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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금리 정책 포기 아니다’ 재천명

    12일 한국은행의 긴급 시장개입으로 금리 폭등세는 잡혔으나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반면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00원대로 내려앉았다. [금리 왜 폭등했나] 콜금리 동결은 표면적 이유에 불과하다. 근본이유는 ‘저금리정책 선회’ 관측에 있다.재정경제부 박병원(朴炳元)경제정책국장은 지난 10일 “저금리정책의 효과가 의문시된다”고 발언했다.이튿날 금융정책과장의 비슷한발언이 이어졌고,한은은 콜금리를 동결했다.기대했던 추가인하 시사발언마저 없었다.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정부와 한은간에 저금리정책 포기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퍼지면서 차익실현 매물과 리스크 헤지(위험회피) 매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한은,돈풀어 간신히 시장제압]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통해 시중에 1조5,000억원을 긴급 수혈했다.채권 매수기반을 제공한 것이다.단기차익을 노린 물량확보 세력도 등장했다. 한은 김성민(金聖民) 채권시장팀장은 “저금리 정책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시장참가자들의 지나친 기대(콜금리인하)와 금리주도권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투매가 비롯됐기 때문에 곧 냉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테러전쟁 양상에 따라 콜금리 추가인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어‘금리 바닥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하나은행 김성중 채권딜러는 “문제는 절대금리가 워낙 낮다보니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채권 단타매매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 데 있다”면서 시장구조가 취약해 당분간은 변동성이 큰 장세가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 다시 1,200원대로 엔-달러 환율이 121엔대까지 올랐음에도 역외(NDF)에서의 원-달러 환율이 1∼2원 오르는데 그치자 국내시장에서의 달러매수세도 현저히 꺾였다.역외 만기물량 4억달러가 이번주에 돌아오면서 달러매물이 쏟아진 것도 원화강세를 부추겼다.만기도래가 다음달초까지 계속돼 1,300원 안팎을 오르내릴 것이라는 게 외환은행 구길모(具吉謀) 외환딜러의 전망이다. 안미현기자 hyun@
  • 韓銀, 1조5,000억 RP매입

    채권금리가 12일 사흘 연속 폭등하자 한국은행이 긴급 시장개입에 나섰다.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개장하자마자 단숨에 연 5%대를 돌파했다.5.15%까지 급상승하며 투매양상이 벌어지자 한은은 긴급 시장안정대책회의를 열고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통해 1조5,000억원을시중에 공급했다.당분간 통화안정증권 창구판매도 중단해물량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관계자는 “국채및 예보채 발행시기와 물량,중도상환(바이백) 등도 정부와 긴밀히 조정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우체국 예금금리 인하

    우정사업본부는 25일부터 우체국 예금 이자율을 내린다고밝혔다. 정기예금 금리의 경우 1개월 만기는 4.5%에서 4.1%,3개월만기는 5.1%에서 4.6%,6개월 만기는 5.2%에서 4.7%,1년제는5.5%에서 5.0%로 각각 내린다. 정기적금 금리도 1년 만기는 6.0%에서 5.0%,2년 만기는 6.5%에서 5.5%,3년 만기는 6.5%에서 5.7%로 인하된다.듬뿍우대저축(MMDA) 최고금리 역시 개인은 4.5%에서 4.0%로,법인·단체는 4.3%에서 3.8%로 조정된다. 환매조건부채권 1년 만기는 5.2%에서 4.9%로 내린다. 박대출기자 dcpark@
  • 상장지수펀드 공매도 허용

    내년 초에 도입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공매도가 허용되며,거래방식엔 가격제한폭(15%)이 적용된다. 증권거래소는 이 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일 ‘ETF 시장개설 및 운용방향’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장지수펀드는 코스피200지수나 벤처지수 등 특정 주가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다.해당 주가지수에 편입된 주식종목(바스켓)으로 펀드를구성한 수익증권은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투자자들이 쉽게 사거나 팔 수 있다. ETF는 93년 미국에서 도입된 이래 지난해펀드수가 160%,자산규모 93% 등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상장지수펀드 구성과 거래방식] 예를 들어 ‘코리아블루칩5지수펀드’를 만들 경우 해당 5개 종목의 시가총액비중을 고려해 구성한다. 발행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최초 상장시 현금대신 운영회사가 공시한 주식을 납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일반투자자는 거래소에 상장돼 유통되는 ETF를 매매할수 있다.거래방식은 기존의 주식과 같다.호가가격 단위는 5∼1,000원이고 매매수량 단위는 10ETF다.가격제한폭은 15%다. 결제방식은 매매일 다음날 하는 보통결제이며,결제이행이보장되는 경우에 한해 공매도가 허용된다.환매를 신청하면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교부받는다. [ETF도입 효과] 개인투자자들은 시장평균의 수익을 얻을 수있다.지수가 실시간으로 공시되므로 투자판단이 쉽고 소액의 자금으로 분산투자 효과를 얻는다.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보유주식의 가격하락 위험을 헤지(Hedge)할 수도 있고,현물·선물과 연계해 차익거래로도 이익을 챙길 수 있다.증권거래소 이규성(李圭聖) 상장심사부장은 “거래비용이 적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며 “환매시는 현금이 아닌 주식을 되돌려주는 만큼 시장에 환매충격을 주지 않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선물 시장가·조건부지정가 주문 허용

    9월부터 주가지수선물거래에 시장가주문과 선물스프레드거래가 도입된다.신규 매매와 전환매 구분이 폐지되고,옵션의 권리행사를 통한 현물지수 커버폭은 확대된다. 증권거래소는 27일 다음달부터 주가지수선물거래에 지정가주문 외에 시장가주문과 최유리지정가주문,조건부 지정가주문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또 2개 결제월간의가격차를 이용,차익거래가 가능한 선물스프레드 상품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시장가주문이란 수량만 지정하고 가격을 지정하지 않는주문방식이다.최유리지정가주문은 가격을 지정하지 않지만 가장 빨리 체결될 수 있는 가격으로 지정된 것으로 보는주문이다. 장중매매가 체결되지 못할 경우 종가 단일 매매시 시장가로 주문되는 조건부 지정가주문은 유동성이 풍부한 최근월물에만 허용키로 했다. 또 2개 월물간에 특정월물을 매수하고 나머지 월물을 매도하기 위한 스프레드 거래를 도입,현재 결제월 4개 종목외에 최근 월물과 이후 3개 차근월물간의 스프레드 거래상품을 추가 상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 9∼12월물,9월물∼2002년 3월물,9월물∼2002년 6월물 등 3개를 신규 상장하게 된다. 육철수기자 ycs@
  • 부실 대우債 투자 고객 손실, 투신사에 손해배상 판결

    투자신탁회사가 정부의 결정에 따라 대우그룹 채권을 샀더라도 이로 인한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는 고객의 재산을 성실하게 관리하지 못한 투신사의 책임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부실기업에 대한 채무조정 등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투신사들을 사실상 동원해온 정부의 관행에 제동을 거는 취지여서 주목된다.또 투신사측이 항소와 함께 금융당국을 상대로 한 구상권 행사도 검토하고 있어 대우채 편입을 둘러싼 금융당국과 투신사 간의 책임소재 공방이 벌어질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崔喆)는 20일 “자금사정이 악화된 대우그룹 채권을 펀드에 편입시키는 바람에 손해를 입었다”며 전기공사공제조합이 한국투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1억1,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대우그룹이 심각한 자금부족 상황에 놓여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대우채를 신규 또는 추가로 편입시켰다”면서 “이는 펀드가입 고객에대한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볼 수있다”고 밝혔다.또 대우그룹 자금지원과 관련한 금융감독위원회의 방침 발표로 어쩔 수 없이 대우채를 편입시켰다는 한국투신의 주장에 대해서는 “피고가 금융당국의 지시나 채권단의 결의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피고와 채권단,금융당국의내부 문제일 뿐 고객에 대한 책임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재판부는 그러나 99년 금감위의 대우채 환매제한 조치에 대해서는 “적법하다”면서 대우그룹의 부실이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났던 99년 7월 이후의 대우채 편입에 대해서만 한국투신의 책임을 인정했다. 공제조합측은 99년 5월 한국투신 펀드에 가입했으나 한국투신이 금감위의 대우채 환매제한 조치를 이유로 투자금 중 1억7,000여만원을 되돌려 주지 않자 ‘위험한 대우채를 편입시킨 것은 고객에 대한 주의의무 위반’이라며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産銀 자금부실운용 1,000억 손실

    한국산업은행이 여신제한 업체 등 부실기업에 90억여원을대출 해줬다가 회수하지 못하는 등 자금운용을 잘못해 1,000억원대의 손실을 본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이 9일 민주당 송영길(宋永吉) 의원에게 제출한 ‘중앙은행과 국책은행 감사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98년 약 50차례 걸쳐 원리금을 연체,‘황색거래처’로지정된 모 기업에 70억3,200만원대의 대출과 상환기간 연장을 해 줬다가 손실을 입었다. 또 99년 여신제한 업체인 또 다른 기업에 22억원을 대출했다가 이 기업의 최종부도로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은 정부가 99년 7월 대우그룹 구조조정 방침 발표 후환매사태를 막기위해 공사채형 수익증권 환매를 금지했음에도 불구, 대우채가 편입된 공사채형 수익증권 600억원을사들여 대우채 평가액 37억6,000만원을 회수하지 못했다. 특히 산은은 98년 여유자금 4조495억원이 발생하자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무보증 대우채 등에 집중 투자했다가 733억원의 평가손이 발생한 것으로 감사원은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이종우의 증시 진단/ 500~520P 박스권서 움직일듯

    종합주가지수가 520포인트를 기점으로 반등했다.이번에는 지난 1월이나 4월에 비해 상승 폭이 크지 않을 것 같다. 세 가지 요인을 들 수 있다.첫째 국내외 경기의 회복 지연이다.6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2.7% 감소했다.미국의 2·4분기 성장률도 예상에 못 미치는 0.7% 상승에 그쳤다. 상반기 국내 경기는 하락이 멈춘 상태였다.이 상태에서주가는 어느 정도 저점을 확보할 수 있다.그러나 만일 경기가 추가로 둔화되면 주가의 지지선이 약해질 수 있다.90년대 초에도 주가가 20개월 이상 530포인트를 지지선으로움직였지만 92년에 경기둔화가 심해지면서 주가가 지지선을 뚫고 내려갔다. 둘째 2·4분기 미국의 성장률이 예상에 못미쳐 8월 금리인하 폭이 0.5%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2·4분기 정보통신(IT)기업의 이익 감소율이 50%에 달하는 등 어느 때보다 경기와 실적의 영향력이 커져 금리인하가 주목받지 못할 것이다.나스닥 지수도 2,000포인트를 크게 올라설 힘이 없어 국내 시장에 긍정적 역할을 하지 못할 전망이다. 셋째 주도주가 형성되지 않는 점도 부담이다.지난주까지통신,반도체,금융 등의 종목으로 빠른 순환매가 이루어졌다.특정 업종이나 테마가 시장을 이끌어가기 힘들기 때문이다.주도주 부재 현상은 전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종합주가지수 500포인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당분간 주가가 이 지수대 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아직은 본격적인 하락을 우려할 단계가 아니다.하지만 시장이 더욱 좁아진 박스권내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투자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조흥銀 ‘클린뱅킹’ 눈에 띄네

    조흥은행이 ‘클린뱅크’를 향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상반기에 2조4,112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했다.신규부실 발생및 환매분 7,210억원을 감안해도 1조6,902억원을 순수하게 줄였다. 이 덕분에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지난해말 10.2%에서 5.6%(잠정)로 뚝 떨어졌다.여세를 몰아 연말까지 1조1,000억원어치를 추가 정리,3.8%까지 떨어뜨릴 작정이다.이는 경영개선약정(MOU)상의 목표치(4%)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1,1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28억원)의 2배를 기록했다.1인당 영업이익도 2억4,000만원으로 MOU 목표치(2억2,000만원)를 넘었다. 여기에는 MBA출신 등 행내 최고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부실채권 전담팀’의 공이 크다.위성복(魏聖復) 행장의특별지시로 지난해 6월 만들어졌다.다 망가진 집(부실채권)을 이리저리 손보고 새롭게 리뉴얼해 론스타 등 내로라하는 국제펀드에 잇따라 경쟁입찰 매각을 성사시켰다.평균회수율은 41%.심지어 손실처리한 대손상각채권마저 팔아치우는 수완을 보였다.사내벤처 등록을 추진중에 있다. 위행장은 “80.05%인 정부지분률을 올해안에 50%이하로떨어뜨려 공적자금을 조기상환하겠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 집중취재/ 프리코스닥 투자실패 사례

    충북 충주에서 슈퍼마켓을 운영중인 K씨(43)는 지난해 2월친구 소개로 6개월 뒤면 코스닥에 등록할 것이라는 여행업벤처사에 5,000만원을 투자했다.K씨는 주당 액면가 500원인주식을 6배인 3,000원에 샀다. 연 10%로 3,000만원을 대출받았다.2,000만원은 적금을 해약해 밀어넣었다.그 여행사는1년 6개월이 지난 현재도 ‘코스닥 등록 준비중’이고, 김씨는 매월 30만원의 대출이자를 힘겹게 갚아나가고 있다. 국회의원 비서관인 S씨(36)는 99년 초 두 개의 벤처사에모두 5,000만원을 투자했다.한 곳은 시스템통합(SI)벤처로1주당 1만원(액면가 5,000원),다른 한 곳은 엔젤투자 형태로 액면가 5,000원에 들어갔다.투자액은 모두 은행대출이다.S씨는 여전히 ‘대박’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중앙부처의 고급공무원 L모씨(42).3년전인 98년 해외연수를 떠나면서 ‘전세끼고 집사기’를 해 귀국한 2000년에는30평대의 넓은 평수로 이사를 갈 수 있었다.그러나 L씨는지난해 벤처붐이 불때 아파트 담보대출을 얻어 6,000만원을투자했다가 자금을 회수하지 못해집을 팔고 전세로 바꿨다. 코스닥시장에서 새롬기술의 주가가 액면가 대비 600배로폭등하는 것을 보면서 2000년 초 ‘대박의 신화’를 찾아벤처기업에 몰렸던 개인투자자들의 대부분이 투자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이들 중 상당수는 빌린 돈을 갚지 못해파산직전에 몰려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김정호(金政鎬) 박사는 “벤처에 투자하면 빠른 시일안에 큰 돈이 되는 줄 알고 여윳돈 뿐만 아니라 대출자금과 친인척 돈까지 끌어 넣었다가 묶여버린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벤처캐피털,사채업자,대기업 등 기관투자가들도 투자금이묶이기는 마찬가지다.삼성화재는 지난해 초 날씨관련 벤처사에 액면가 10배로 8억원을 투자했다.현재 그 벤처사는 자본잠식 상태이다.거래소 상장기업인 다우기술은 지난해 심마니에 140억원을 투자했지만 원금 회수 가능성에 대해 업계는 회의적이다. 지난해 초에는 데이콤인터네셔널이 장외거래에서 20만∼25만원에 거래될때 명동사채업자들이 대량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이 회사의 장외거래가는 1만∼2만원대지만거래 자체가 끊겨있다. 업계에서는 어떤 형식으로든 빠른 시간내에 프리 코스닥에묶인 자금이 선순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넥스트미디어사는 지난해 직원들에게 액면가의 5배로 팔았던 스투닷컴의 주식을 판매가에 은행예금금리 7%를 주고 되사들이고 있다.코스닥 등록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투자자들의 원금을 보호해준다는 차원이다. 증시관계자들은 프리 코스닥에 묶인 100조원 중 100분의 1만 유동화 하더라도 증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진단하고 있다.그 근거로 지난 99년 종합주가지수를 1000포인트까지 끌어올렸던 현대증권의 ‘바이코리아펀드’ 규모가 1조원이었던 점을 지적한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유동성이 경색된 부동산을 부동산신탁투자(RET’s)를 통해 유동화 시키듯이 프리 코스닥에서 나타나는 자금의 ‘동맥경화 현상’을 풀어줘야만 한다. 손절매를 하고 싶지만 아예 거래조차 안되니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현대증권연구원 한상완(韓相完)수석연구원은 “프리 코스닥 투자금을 유동화 하면 벤처기업의 자금난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벤처버블 주가 11개월째 박스권. “벤처 거품이 해소되지 않으면 당분간 종합주가지수 상승은 없다.” 동양증권의 박재훈(朴在勛) 투자전략팀장의 비관적인 전망이다.종합주가지수가 550선까지 폭락하는 등 증시가 무기력증에 빠져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월4일 1066포인트 고점을 찍고 하락한종합주가지수가 같은해 9월부터 11개월째 박스권(500∼630)에서 지루하게 횡보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박 팀장은 “이번 장기 횡보장세는 89년 부동산 버블경기의 후유증으로 24개월 횡보했던 91년과 닮았다”고 분석했다.지난 89년 전국의 땅값이 평균 31.97%나 폭등했을 때 그해 4월 종합주가지수는 1,015포인트였다.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95조4,768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대비 64.2%에 달하는 초과 팽창이었다.그후 하락하던 종합주가지수는 90년 4월부터 93년 11월까지 3년8개월간 박스권(560∼790)을 장기횡보했었다. 요인이 부동산거품 대신 벤처거품으로 바뀌었을 뿐 지금도상황은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 지난 99∼2000년 1·4분기의 국내증시는 경제체력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의 ‘벤처버블’을 경험했다는 것이 박팀장의 주장이다. 정보통신(IT)붐을 타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99년말 448조원로 GDP의 92.8%까지 팽창했다. 86∼2000년의연평균 GDP대비 시가총액비율 40.9%의 두배를 넘고 있다. 특히 장외거래된 주요 17개 프리코스닥 종목의 7월 현재 시가총액은 2000년 1월이후의 최고가와 비교해 대략 42조2,000억원이나 감소해 주식시장에 복병으로 자리잡고 있다. 문소영기자. ****제 3시장 활성화 나서야. 프리 코스닥에 잠긴 자금을 어떻게 유동화 시킬 것인가.코스닥 등록전에라도 손절매를 할 수 있는 시장이 만들어져야한다는 지적들이 많다. ■‘페니스탁’같은 제 3시장 활성화= 증시전문가들은 우선제3시장의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한다.이를 위해 제 3시장의양도세를 면제하고,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 주문수량과 가격이 일치해야만 매매가 이루어지는 상대매매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3시장 지정요건 강화와 ▲코스닥 등록요건 완화 등의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현대경제연구원의 한상완(韓相完)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크본드를 도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페니스탁(Penny stock)의 역할을 하는 제 3시장의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금활용= 정부가 과거 한강구조기금이나 아리랑기금을조성했듯이 별도의 펀드를 구성해 100조원의 일부라도 유동화 시키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증권사에프리코스닥 전용 ‘환매조건부채권’과 같은 상품을 만들어유동화시키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 연말정산시 세금혜택을 현행보다 높여준다든지 ‘근로자프리 코스닥 저축’과 같은 상품을 만드는 등의 투자자 유인책도 검토해볼 만하다. ■정부는 ‘시기상조’= 재경부나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등은 제3시장활성화 요구에 대해 아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장외시장에 수십조의 자금이 묶여 있다하더라도 이를 제도권 시장으로 끌어 들이려면 누군가는 이를 사줘야 하는데 누가 이를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벤처경기가 회복되지 않는한 ‘백약이 무효’라는 입장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전문가 기고/ “벤처 옥석가려 투자를”. 한국의 벤처기업은 지난 2∼3년 동안 많은 경험을 했다.99년부터 2000년 초반까지는 ‘벤처버블’이라 불리는 호황기를 맞았고 지난해 4월부터 미국 나스닥의 폭락과 함께 국내벤처업계도 긴 침체를 맞고 있다. 현재의 벤처불황에서 조기에 탈출하고 구조조정을 순조롭게 마치기 위해서는 벤처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 벤처기업으로 재탄생이 필요하다.첫번째로 벤처의 특성인 고위험 고수익을 인식해야 한다. 벤처기업가와 투자자 모두 벤처기업의 성공가능성이 10%도안되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벤처가 일시에 부를 줄 것이란 착각이 현재의 어려움을 자초한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벤처 고유의 경영을 도모해야 한다.벤처는 과거와 같은 무조건적인 투자붐을 기대하기 어려운만큼 전략적 경영이 필요하다.일반적으로 벤처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자금,인력,정보 등 제반 경영자원이 열세지만 최고경영진(CEO)에따라 기동성,창의성,유연성을 발휘해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벤처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것은 우리 나라 벤처기업들이 ‘묻지마 투자’에 편승해 부의 확장에는 성공했으나 질적 내실화를 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벤처성공에 따른 수익의 적절한 분배시스템도 갖춰야 한다.전통적 대기업이 독점의 논리라면 벤처기업은 공유의 논리를 생존방식으로 삼아야 한다. 김정호 삼성경제硏·박사
  • 우수기업 좋은광고/ 마케팅상 ‘주택은행’

    주택은행이 지난달 13일 출시한 ‘월드컵펀드’는 한달도채 안돼 3,000억원을 돌파했다.역대 월드컵축구 후원사 주식에 투자하는 이색상품이다.재무구조가 우량한 회사만이월드컵 후원사로 선정된다는 점에 착안했다.기발한 아이디어와 국내 축구열기,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투자자들의 성향이 맞아 떨어져 출시 첫날 1,000억원이 판매되는 돌풍을 일으켰다. 월드컵 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신탁재산의 30%는 국내외 월드컵 후원사 주식에,나머지 70%는 국내 국·공채및 초우량 채권에 투자한다. 월드컵 후원사 주식은 아디다스,코카콜라,질레트,맥도널드,후지필름,버드와이저, JVC(일본 오디오업체) 등 해외 7개사,한국통신,현대자동차,주택은행 등 국내 3개사 등 총 10개사다. 펀드운용은 주은투신운용 스튜어트 배리 부사장이 맡는다.배리 부사장은 세계적 금융그룹인 ING에서 아·태지역 매니저를 지낸 자산운용 전문가. 개인,법인,단체 등 제한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가입금액은 최저 100만원이다.투자기간은 180일 이상이다.중도해지도 언제든 가능하지만 180일 이전에 해지하면 이익금의 20%,90일 미만은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한다. 1,000만원 이상 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50명에게 월드컵 입장권 2장을 제공한다. 김승중(金勝中) 홍보팀장은 “치밀하게 기획된 펀드 자체의 우수한 상품성과 전략적으로 전개된 광고커뮤니케이션활동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면서 히트한 것 같다”고 말했다.
  • 내년 시행 근로자복지법 주요 내용

    조만간 국회를 통과,내년부터 시행되는 근로자복지기본법은 우리사주제도의 활성화와 근로자 신용보증 지원제도 신설 등이 주요 내용이다.특히 내년부터는 근로자들이 보증없이 정부에서 시행하는 각종 대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우리사주제도 개선=현행 우리사주제도는 기업이 주식을공개하거나 유상증자할 경우 20%범위내에서만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우선 배정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법제정을 통해 ▲근로자의 자사주 취득기회 다양화 ▲비상장기업 우리사주제 우선배정 및 기업의 환매수 실시 ▲자사주 장기보유 등 다양한 제도적 개선방안이 마련됐다. 세제혜택의 폭은 가을 정기국회때 세법 개정을 통해 확정되지만 기업에서 출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액 손비처리해 주고,근로자에게는 우리사주 조합을 통해 자기 비용으로 취득할 경우에는 근로소득공제,회사에서 무상으로 증여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과세이연(주식매각시 과세) 등이 추진중이다. ◆근로자 신용보증지원제도=근로복지진흥 기금을 운용하는근로복지공단이 담보력이 취약한 저소득 근로자와 실업자,산재근로자 등을 대신해 신용보증을 할 수 있게 된다.신용보증 대상은 ▲재직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임금체불근로자생계비·근로자 대학학자금·실업자 가계안정자금·산재근로자 생활정착금 ▲대학학자금 대부 등이다.보증 한도는 1인당 500만∼1,000만원이다.연간 10만명 가량이 보증없이대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비정규직 수혜대상 확대=근로자의 개념을 확대,일용 근로자 등도 복지사업의 수혜대상이 될 수 있도록 했다.이를 근거로 내년부터 1년미만 단기계약 근로자에 대해서도 복지사업이 확대된다. 오일만기자
  • “투신상품 입맛따라 고르세요”

    투신권의 간접투자상품이 ‘춘추 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과거 안정형·수익형 두가지 유형에서 벗어나 투자자의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퓨전형’ 상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투자자로서는 여러 가지 상품 가운데 취향에 맞는것을 고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투자자산의 40∼90% 정도를 주식에 투자하고 목표수익률이 나오면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펀드다. 제일투신은 기존의 성장형 주식펀드와 스팟주식 펀드를획기적으로 개선한 오토컨버전 주식투자신탁 상품을 마련했다.기존의 성장형 펀드는 수익과 관계없이 일정기간 환매수수료를 적용해 적절히 환매하지 못했다.기존의 스팟펀드는 목표수익 달성시 자동환매되나 고객이 중도에 환매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다.반면 이 상품은 언제라도 환매가 가능하다.목표수익률 달성시 환매수수료도 없이 자동으로 머니마켓펀드(MMF)로 바꿀 수도 있다. 주식현물과 선물시장과의 가격 불균형을이용,고평가된 것을 팔고 저평가된 것을 판다.그런 다음정상적으로 회복되거나 만기시 반대매매해 수익을 노리는상품이다. 대투의 인베스트 플러스알파 펀드는 연 8∼9%의 목표수익률로 운용되고 있다.제일투신의 듀얼매칭 혼합과 교보투신의 유레카 혼합펀드 등이 있다. 종합주가지수 수익률만큼 이득을 내고싶을 때 이용할 만하다.투자자산의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종합주가지수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대형 종목을 고른다. 대투의 인베스트 인덱스펀드는 주식 등에 80% 이상 투자한다.주가지수 선물 등이 저평가되면 포트폴리오의 일정부분을 선물로 대체,종합주가지수 이상의 수익률을 노린다.한투의 인덱스 200알파주식형 펀드,LG투신운용의 인덱스펄러스 알파 등이 비슷한 상품이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내놓은 상품이다. SK투신운용은 주식시장 움직임에 적극적 대처하며,주식시세차익을 추구하는 OK VIP 성장주식 상품을 이달 중 시판할 예정이다.한국통신,포스코 등 업종대표주 중심으로주식에 60% 이상 투자한다.최소 3개월 이상 투자해야 환매수수료가 없다. 한투에는 목표수익률이나손실률 도달시 펀드가 자동상환되는 뉴스팟 펀드와,펀드 가입시 투자자 스스로 자동해지수익률을 지정하고 장세 흐름에 따라 수시로 지정수익률을변경할 수 있는 셀프 프리킷 펀드가 있다. 펀드매니저 대신 컴퓨터가 목표수익률과손실률,기술적 분석 등 투자를 판단한다.펀드매니저의 자의적 판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현대투신의 ‘바이 코리아 바운더리 혼합형 투신’은 시스템에 의한 자동매매가 가능한 상품이다.주가 하락시 분할매수,주가 상승시 분할매도를 컴퓨터 시스템에 따라 한다.등락을 거듭하는 횡보장에 유리하다.주식시장이 등락을거듭할 때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대한투신의 인베스트 디펜스 혼합펀드는 투자 기간별로최대 손실허용치나 기간별 목표수익률이 나오면 펀드를 조기 청산하거나 수수료 부담없이 환매를 허용하는 펀드다. 저금리시대에 안정성과 수익성을추구하는 상품이다.삼성투신운용은 배당 성향이 높은 주식에 60% 이하를 집중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배당플러스 펀드를 운용 중이다.제일투신의 실버채권 투자신탁도있다. 해외의 우량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대투증권이 이달 초부터 모집에 들어간 대한 글로벌 펀드는 이미 500억원 정도가 예약될 정도로 인기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이종우의 증시 진단/ 매도통한 위험관리 주력을

    미국시장의 약세에도 우리나라 주가는 안정을 유지했다.종합주가지수가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종목별 순환매다.지난주 종목별 동향을 보면 블루칩 주가가 하락한 반면 은행과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유지했다.종목별 매기 흐름이 끊어지지 않은 만큼 하락 역시 제한적이었다. 두번째는 주가가 8개월동안 박스권을 유지한데 따른 심리적 안정이다.이는 종목별 순환매의 기반이기도 하다.주가가바닥을 만들었다는 심리가 있는 만큼 외부 악재에 따른 주가 하락은 주식을 싼 가격에 살수 있는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이 계속되려면 몇가지 요인이 충족돼야 한다. 해외 요인으로 나스닥지수가 최소한 2,000포인트대에서 하락이 저지돼야 한다.만일 해외시장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 특정 시점에 하락의 영향이 우리 주식시장을 압도할 수있다. 국내 요인으로는 경기회복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유지돼야 한다.경기저점이후 빠른 회복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가약해지면 종합주가지수는 언제든지 하락할 수 있다. 현재 시장은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보수적 견해를 필요로 한다.미국 주식시장이 2·4분기 실적 악화라는 악재에시달리고 있고,지난 주말과 같이 외국인 매도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문제는 지금의 주가 수준이다.블루칩과 금융주에 이은 중소형주 순환매로 가격이 낮지 않다는 점 역시 부담이다.현재 주가가 박스권 상단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당분간 매수보다는 매도를 통한 위험관리에 주력하는 것이필요하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정보팀장
  • 상장지수펀드 내년초 도입

    종합주가지수의 변동에 따라 똑같이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내년초 선보인다.벤처캐피털(창업투자회사)을 대상으로 한 대출담보부유동화증권(CLO)이 하반기에 발행된다.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8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금융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석,강연을 통해 내년초부터 상장 지수펀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상장지수펀드는 주가지수 종목으로 펀드를 구성한 뒤 이를뮤추얼펀드처럼 증시에 상장하는 형태를 말한다. 진부총리는 또 “금융 업무영역과 관련된 규제에 대해 청사진을 마련,단계적 완화를 추진하겠다”면서 “금융상품 개발을 허용이 가능한 것만 열거하는 포지티브 시스템에서 불가능한 것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경쟁격화로 금융기관이 도산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에 대한 감독문제 등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앞으로 은행·증권·보험간 업무영역 구분이 일부 허물어지면서 이들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새로운 금융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진부총리는 이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열린 중소·벤처업계 간담회에 참석,벤처캐피털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CLO의 발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벤처캐피털 CLO는 벤처캐피털이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으로 벤처기업에 투자하면 은행은 벤처캐피털 대출채권을모아 이를 담보로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는 CLO를 발행,자금을 회수하는 제도다. 정부는 벤처캐피털의 책임강화를 위해 벤처캐피털이 후순위 CLO의 일정부분을 인수하도록 하고 특수목적회사(SPC)의 벤처캐피털 보유주식에 대한 담보를 설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조달자금의 전용을 막기 위해 벤처캐피털이 벤처투자 외의용도로 자금을 전용할 때는 즉각 중도 상환하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진부총리는 기업구매전용카드 등 약속어음을 대체할 기업간 거래대금 결제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3월 중소기업청의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세제·금융지원 방안을 조만간확정하겠다고밝혔다. ◆상장지수펀드(ETF)란=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주가지수 종목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주가지수의 흐름과 똑같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상장된 펀드증권을 거래하는 형식으로환매가 이뤄지므로 환매때 증시에 매도물량으로 부담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일본도 주식시장 부양을 위해 도입을 추진중이다.미국은 이미 80개 종목 680억달러 규모의 ETF가 상장돼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인덱스펀드 수익률 ‘짭짤’

    증시가 불안할 땐 인덱스펀드를 노려볼 만하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국내증시를 장기적으로 낙관하지만단기적으론 종합주가지수 580∼630선에서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는 개별종목에 직접 주식투자하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지수연동형 인덱스펀드에간접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 대한투자신탁은 6일 “4일 현재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은 14%에 이르는 고수익”이라고 밝힌다.일반펀드 수익률은 최고 3∼5% 수준으로 대부분 원금손실을 보고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최근엔 ‘무위험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의 욕구가 커져 투신사 뿐만 아니라 대형증권사도 다양한 인덱스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인덱스펀드의 특징=LG투자증권은 “매매빈도수가 다른 펀드에 비해 줄어들기 때문에 낮은 회전율로 펀드운용비용을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과거 펀드를 액티브하게 돌리다 보면 시장수익률을 능가하기 어려웠다. 펀드구성은 주식비중을 10∼80%로 잡고 나머지를 선물·옵션 등의 파생상품으로 구성해 종합주가지수 하락시에 손실위험을 분산한다. 특히 최근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의 발전으로 인덱스펀드의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종류와 운영방식=대부분 3개월(90일)을 만기로 운영된다. 최근 만기를 정하지 않은 개방형 상품들도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과 LG투자증권이 판매하는 ‘유리인덱스200주식’은 코스피200에 연동되며 개방형이다.환매수수료가 없다.삼성증권의 ‘마이다스코스닥50인덱스’는 코스닥50지수에 연동하는 첫상품이다. 대신증권의 ‘대신불사이버인덱스’는 사이버상에서 판매해 수수료를 기존보다 70% 낮추는 효과를 나타냈다. 현대투신의 ‘퍼펙트엄브렐라인덱스’는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MMF펀드로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3개월 만기형을 만기전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낸다.1년이상 투자시 환매수수료가 면제되는 상품들도있다. 문소영기자
  • 정크본드 활성화 내용

    5일 발표된 ‘고수익채권(정크본드) 활성화 방안’은 정크본드의 수요기반을 넓히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비과세 혜택을 주는 것이 골자다. 이렇게 함으로써 정크본드 시장을 활성화 하겠다는 뜻을담고 있다.정부는 이 상품이 시판되면 하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고수익 채권펀드 설립 고수익채권에 30% 이상 투자하는펀드가 설립된다.투자신탁과 은행신탁,공모와 사모펀드를포함한 뮤추얼펀드 등 자산을 운용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펀드설립이 허용된다. 펀드투자자에 대해서는 1인당 3,000만원까지는 이자소득과배당소득에 대해 소득세와 농특세(모두 16.5%)가 비과세된다.비과세 혜택은 내년말까지 가입한 투자자에게만 적용되고 펀드기간은 1∼3년이며,1년이내 환매시 비과세 혜택을받을 수 없다. 세금우대 이외에 공모주 배정을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기존의 세금우대 펀드인 하이일드펀드와 CBO펀드 및 앞으로 설립되는 고수익채권펀드에 40%의 공모주가 배정된다. 정부는 고수익채권펀드 투자자의 경우 16.5%의 세금 비과세를 통해 1.5%의 수익률이 추가되고 공모주 배정으로 1∼2%의 수익을 다시 얻게 돼 펀드운용에서 생기는 수익 이외에3∼4%의 추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임형 랩어카운트 허용 증권사가 고수익채권 투자를 중심으로 고객의 예탁자산을 대신 운용하는 일임형 랩어카운트가 허용된다.일임형 랩어카운트는 고객과의 사후분쟁 소지가 클 것으로 보고 건전하고 투명한 자산운용규정을 금융감독위원회 규정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고수익채권은 금리만으로 투자수요를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주식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 형태의 발행을 활성화할 계획이다.BB+이하 등급 기업의 경우 전환사채 발행시현행 전환가격기준에서 10% 할인발행할 수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금융권 부실채권 50조 2,000억”

    정부가 2년반동안 98조원의 부실채권을 인수했는데도 금융권은 여전히 50조원이 넘는 부실채권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부실채권 정리 촉진을 위해서는 부동산신탁(REITs) 및 주택저당채권 담보부증권(MBS) 등의 부동산금융 활성화,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한 세제혜택 등이 급선무인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금융연구원 고성수(高晟洙) 연구위원은 3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부실채권 정리시장의 활성화 방안’이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통해 “금융권 총여신 621조4,000억원중 부실채권이 50조2,000억원”이라고 밝혔다.무수익여신 비율은지난 98년말 10.4%에서 작년말 8.1%로 하락하는데 그쳤다. 자산관리공사가 매입한 부실채권중 채권 관계가 확정되지못한 특수채권 15조6,000억원의 일부가 금융회사에 환매될것으로 예상돼 부실채권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고 연구위원은 부실채권중 부동산 담보물이 22조5,000억원(44.8%)에 달하는 만큼 부동산금융의 활성화가 부실채권 정리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 관리종목 ‘위험한 상승’

    ‘3류주’로 불리는 관리종목과 투자유의종목의 일부가 연초 이후 이상 초강세를 보여 ‘주의보’가 내려졌다.최근들어 부화뇌동식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관리종목에 투자하는예가 많아 관리종목 투자가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관리종목과 투자유의 종목의 주가급등은연초 이후 빠른 순환매와 주도주가 없어 생긴 비정상적 시장상황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피해자가 속출할 우려가있다”고 지적했다. ◇관리종목 이상급등 실태=증권거래소에서는 올 연초 이후10배 이상 폭등한 관리종목들이 있다.3∼4배 이상 오른 관리종목은 10여개가 넘는다.화의절차를 밟고 있는 대영포장의 주가는 연초 835원에서 지난 29일에는 1만650원으로 올라 주가상승률이 무려 1,175.45%를 기록했다.의성실업(1,065→1만50원),레이디(1,652→1만3,050원),금강공업(950→7,060원),세계물산(380→2,330원) 등도 같은 기간 6∼10배나올랐다. 코스닥시장도 사정은 비슷하다.투자유의 및 관리종목으로2중 지정된 종목중 경남리스의 주가는 연초 320원에서 29일에는 1,890원으로 올라 490.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남성정밀 210.53%(1,710→5,310원),신원종합개발 180%(300→840원),서한 125.77%(970→2,190원) 등도 크게 올랐다. 증권거래소 황성윤(黃成崙)시황분석팀장은 30일 “관리종목 외에 주가가 너무 올라 일시 매매정지된 종목들도 매매정지를 해제하는 순간 상한가가 반복되는 등 비정상적 거래가 이뤄지는 예가 많다”면서 “그러나 현행 규정상 이같은 이상거래를 그대로 둘 수 밖에 없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관리종목 투자 왜 위험한가=관리종목은 일반적으로 감사의견 부적절,자본전액 잠식,회사 정리절차 때 편입된다.투자유의종목은 고의,중과실,상습적 불성실 공시를 하거나 주식분산 기준에 미달될 때 지정된다.전문가들은 굳이 관리종목에 관심이 있다면 기업실적과 미래의 회생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본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투자정보팀장은 “일부 그릇된 투자자들이 시세차익을 위해 관리종목을 노리는 경우가 최근부쩍 늘었다”면서 “관리종목에 아예 관심을 두지않는 것이 최선의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육철수 문소영기자 ycs@
  • 증권사추천 금융상품

    증권사들이 ‘고수익’을 겨냥한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주식이나 회사채,파생상품에 골고루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펀드가 주를 이룬다.그러나 실적배당 상품은 고수익을 추구하는 대신 예금자보호법의 보호 대상이 아니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원금을 날릴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증권사들이 저마다 ‘최고’라고 추천하는 상품을 소개한다. ◇대신 불(BULL) 사이버 투자신탁=주식과 채권,파생상품등을 운용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주식운용시 사이버거래로 매매하기 때문에 70% 가량의 거래수수료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다.환매청구일로부터 제3영업일 기준가격으로 제4영업일에 지급한다. ◇SK증권 수익증권=머니마켓펀드(MMF)와 혼합형펀드,주식형펀드 등 세가지를 추천한다. MMF는 ‘SK신종 MMF’ ‘SK 클린 MMF’ 두가지다.SK신종MMF는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 상품으로,단기투자에 알맞다.초우량채권(BBB- 이상),초우량 CP(A3-)만 편입한다. 수시입출금식이다. SK클린 MMF는 초우량 채권(A- 이상),초우량CP(A3- 이상)만 편입한다.투자기간은 1∼3개월이다. 혼합형 펀드인 ‘OK Ninety-Ten 혼합채권’은 채권 이자수익으로 주식·파생상품 등에 투자,원금+α를 목표로 운용한다. ◇LG증권 개방형 뮤추얼펀드=‘세이에이스 알파 혼합형’과 ‘맥쿼리-IMM 플러스 알파 혼합형’이 있다. 세이에이스 알파 혼합형의 운용대상은 채권과 공모주,현금성자산,파생상품이다.채권은 순자산 총액의 60% 이상(회사채는 최고 50%까지 가능),공모주는 3% 이하,현금성자산은 10% 이상,파생상품은 15% 이하를 투자한다.안정적인 채권투자수익과 공모주 투자를 병행,추가적인 수익을 원하는 고객에게 알맞다. 맥쿼리-IMM 플러스 알파 혼합형은 채권의 경우 순자산총액의 60% 이상(회사채는 65%까지 가능),주식은 30% 이하,현금성자산은 10% 이상,파생상품은 15% 이하이다. ◇대우증권= ‘서울신종 MMF103’ ‘크리스탈단기A-HV1’‘LG인텍스플러스알파B1’ ‘KM체인지30A-1’ 등이 있다. 서울신종 MMF103은 신용등급 ‘BBB0’ 이상의 채권에 투자하려는 고객에게 알맞다.투자기간 제한은없다.당일 환매가 가능하다. 크리스탈단기A-HV1은 채권 및 관련 파생상품에 60% 이상(주식관련사채 50% 이하,사모사채 3% 이하)을 투자한다.투자기간은 90일. LG인텍스플러스알파B1은 차익거래와 시스템에 의한 기술적 매매로 지수대비 목표 초과수익 달성을 겨냥한 상품으로,주식편입비율은 20∼90%. ◇현대투자신탁운용의 BUY KOREA 네비게이터펀드=펀드운용자의 주관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계량적이고 수학적인 기법(네비게이터시스템)에 의해 시장의 추세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자산의 안전한 관리와 시장지수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주식형과 추가형 등 두가지가 있다. 오승호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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