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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은행, 연금 통합관리 ‘내 모든 연금’ 서비스 신한은행이 은퇴 후 필요한 노후자산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연금자산 통합관리 시스템 ‘내 모든 연금’ 서비스를 내놨다. 고객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신한 쏠(SOL)에서 국민연금을 포함해 자신이 보유한 여러 금융기관의 연금자산을 한눈에 파악하고, 실제 가입액을 바탕으로 연금 예상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연금수령 기간과 수익률 등을 직접 선택해 비교하며 희망하는 목표 연금액 대비 현재 연금자산의 부족분을 확인하고 최적의 상품을 선택해 추가로 가입할 수도 있다. ●SC제일銀, 모바일 앱으로 타행 상품·계좌 조회 SC제일은행이 모바일뱅킹 앱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앱에 상품을 가입하는 ‘셀프뱅크’ 앱을 통합했고 은행권 가운데 처음으로 다른 은행의 예금, 대출, 펀드, 신탁 등 금융상품 계좌 정보까지 한눈에 조회할 수 있다. 생체 인증이나 간편 비밀번호로 로그인하면 하루 500만원까지 계좌 비밀번호만으로 이체가 가능하다. 디지털 인증도 추가하면 보안매체 없이 최대 5억원까지 이체가 된다. 앱 개편을 기념해 다음달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주요 기능을 체험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의류 관리기 등을 증정한다.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정기예금 ‘e그린세이브예금’ 공동 구매를 진행한다.●하나금투, 年 5% 수익 환매조건부 채권 출시 하나금융투자가 ‘2019 도전! 챌린지20’ 이벤트를 열고 연 5%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저축형 환매조건부 채권을 내놨다. 계좌를 만든 날로부터 1년 동안 매달 20만원까지 넣을 수 있는 상품이다. 신규 고객과 2개월 전 월말 기준으로 하나금융투자 계좌에 잔고가 30만원 미만인 고객이 대상이다. 이 상품은 은행 적금과 비슷하지만 수익률이 높고 입출금도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에 하나금융투자 앱 ‘1Q MTS’를 깐 뒤에 금융상품 메뉴에 들어가 ‘적립식 RP 챌린지 20’에 입금하면 된다. ●DB손보, 차 보험 카톡 가입 ‘다이렉트 톡’ 내놔 DB손해보험이 카카오톡을 통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DB다이렉트 톡’을 출시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팅창에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신규 가입과 갱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으로 긴급출동 접수도 가능하다. 차가 고장 난 위치에 대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쉽게 접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출시 기념으로 플러스 친구를 맺으면 추첨을 통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예매권 등을 주는 이벤트를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한다.
  • [박지선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10% 소득공제·과세연도 선택…코스닥벤처펀드는 ‘절세 효자’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이다. 세무서로부터 안내문을 받은 신고 대상자들은 31일까지 종합소득세 신고납부를 마쳐야 한다. 납세자들이 항상 하는 고민은 “세금을 더 줄일 수 없을까”라는 절세법이다. 금융시장에서는 대표 절세 상품으로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꼽히는데 최근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첫선을 보인 ‘코스닥벤처펀드’다. 전체 투자금의 50% 이상을 코스닥과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인데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라 만들어진 만큼 절세 혜택도 크다. 일단 투자금 중 3000만원까지 10%의 소득공제를 받는다. 소득공제란 세금을 계산하는 ‘종합소득금액’에서 아예 빼준다는 의미다. 코스닥벤처펀드에 3000만원을 투자했다면 종합소득세를 낼 때 10%인 300만원에는 세금이 한푼도 붙지 않는다. 소득공제는 납세자가 적용받는 세율이 높을수록 절세 금액도 커진다. 소득공제 금액에 세율을 곱한 만큼 세금을 덜 내는 구조여서다. 예를 들어 똑같이 1000만원을 투자했더라도 소득이 1200만원 이하인 투자자는 6.6%(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이 적용돼 6만 6000원(1000만원×10%×6.6%)의 세금을 덜 낸다. 반면 소득이 5억원을 넘는 투자자는 소득세 최고 세율 46.2%가 적용돼 46만 2000원(1000만원×10%×46.2%)의 세금을 아낄 수 있다. 최대 300만원의 소득공제 외에 숨겨진 혜택이 하나 더 있다. 투자자가 소득공제를 받을 과세연도를 투자한 날이 속한 해부터 2년이 되는 날이 속한 연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18년 투자자는 이달 안에 하는 종합소득세 신고나 내년 또는 2020년 종합소득세 신고 중 원하는 연도를 선택해 소득공제를 받으면 된다. 따라서 미래 종합소득금액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 소득공제를 미루면 된다. 만약 예상이 빗나가 올해 소득공제를 받는 것이 더 유리했다면 경정청구(2024년 5월 31일까지)를 통해 과거에 낸 세금을 환급받을 수도 있으니 올해 공제를 못 받았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코스닥벤처펀드는 2020년 말까지 가입할 수 있고 3년 이상 투자를 유지해야 한다. 투자 후 3년이 안 됐는데 펀드를 환매하면 투자액의 3.5%(투자자 입증 시 실제 감면 세액)를 추징당한다. 코스닥벤처펀드도 투자상품이어서 원금 손실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마케팅부 세무컨설턴트
  • “끝 모를 제주 난개발… 역사유산 깃든 올레길도 오름도 웁니다”

    “끝 모를 제주 난개발… 역사유산 깃든 올레길도 오름도 웁니다”

    제주는 대규모 개발 바람과 관광객 폭증, 이주민 등 인구 증가 등으로 쓰레기난과 하수처리난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자본이 투자하는 송악산 개발사업과 국내자본이 들어가는 제주동물테마피크 사업 등 대규모 개발이 추진돼 논란이 되고 있다. 마을주민들과 환경단체 등은 더이상 난개발은 안 된다며 반발한다. 반면 제주도는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검토하는 등 사업 승인을 놓고 고심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송악산 유원지 개발은 중국 칭다오에 본사를 둔 ‘신해원 유한회사’가 사업시행자로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이 공식 명칭이다. 3219억원을 투자해 호텔 2개 동(545실)과 휴양특수시설(문화센터, 캠핑시설, 조각공원), 편익시설(로컬푸드점, 상업시설)을 지을 계획이다.이 사업은 그동안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2차례 재심의됐다 사업시행자가 호텔 층수를 8층에서 6층으로 낮춰 지난 1월 심의를 통과했다. ●환경평가 2회 재심의… ‘호텔 6층’ 건설안 통과 송악산 일대는 제주 서남부 최대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환경단체 등은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이 송악산과 섯알오름의 연약한 화산지질에 터파기 공사 등으로 오름 원형이 훼손될 것을 우려한다. 조성지 인근의 일오동굴과 섯알오름 진지동굴 등은 근대사 비극의 현장이자 제주와 대정읍의 귀중한 역사유산이어서 이를 훼손할 가능성도 높다며 반대한다. 이들은 “송악산 일대는 제주에서 해안도로가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경관지”라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은 높은 고도에다 건물들이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송악산과 섯알오름 양쪽으로 밀집하게 돼 경관 차단 등 경관자원이 사유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대정읍 지역은 신화역사공원과 영어교육도시가 들어서면서 하수용량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하수배출을 더 늘릴 수 없을 정도”라며 “그곳에서 발생하는 하수가 대정·안덕지역의 생활하수와 더해져 하수처리장 용량을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제강점기, 4·3 역사 함께 만날 수 있는 코스 도보여행 바람을 일으키며 기존의 제주 관광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했던 ‘제주올레’도 송악산 개발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올레꾼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제주올레는 “송악산을 지나는 제주올레 10코스는 해마다 올레꾼 수만명이 걸을 정도로 사랑받는 코스”라며 “제주 서남부의 해안 절경은 물론이거니와 일제강점기와 제주 4·3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코스여서 더 각별한 사랑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악산 둘레를 걸어 내려와 동알오름과 고사포 진지로 이어지는 올레길이야말로 제주 서남부 해안 오름과 마을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고 말했다. 제주올레는 “송악산 뉴오션타운이 조성된다면 제주 관광객과 올레꾼들은 더이상 이런 풍광을 만날 수 없게 되고 송악산 주변 경관은 급격하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안은주 제주올레 상임이사는 “제주 자연환경과 올레길에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는 대규모 개발은 제주도를 위해서라도 더이상 추진돼서는 안 된다”며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송악산 개발 반대대책위원회 등과 함께 뉴오션타운 개발사업 반대 운동을 계속 벌이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송악산이 생태적으로나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만큼 개발 사업 허가를 내줘선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 주민들은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대정읍 상모마을 발전위원회는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은 지역 숙원사업으로 지역민들의 갈등을 초래하는 외부 간섭이 없기를 바란다”며 “행정은 법이 허용하는 최소한의 개발을 조속히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대명그룹이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일대 58만㎡ 부지에 사자와 호랑이 등 맹수관람시설과 연면적 9413㎡ 규모의 호텔 120실, 동물병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5년 7월 제주 제1호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사업이지만 2011년 업체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뒤 2015년 투자진흥지구 지정이 취소됐고 2016년 대명리조트가 인수했다. 사업부지의 40%는 2006년 최초 사업자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공성 등을 이유로 옛 북제주군으로부터 사들인 공유지다. 2016년 대명이 인수하는 과정에서 사업자들끼리 공유지를 팔고 사면서 막대한 부동산 시세차익을 얻었지만 제주도는 환매권 행사가 불가능하다며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자체 중수시설 하수처리… 지하수 오염 우려 2017년 변경된 사업자의 개발사업시행 승인 변경신청이 이뤄지고 사업 내용이 전면 수정됐다. 동물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지난달 환경영향평가심의회를 끝으로 사업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심의회에서는 환경보전방안 이행과 주민들과 협의해 지역 상생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는 의견 제시로 환경영향평가 재협의는 통과됐다. 하지만 지난달 마을 임시총회에서 새롭게 출범한 ‘선흘2리 대명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세계자연유산마을에 열대 동물들을 가둬 돈벌이에 나서는 반생태적 동물원은 결코 양립할 수 없다”며 “사업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조천읍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도 지역주민과의 협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제주 동물테마파크 사업 승인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람사르습지 도시란 지역 공동체가 습지보전과 생태교육 및 생태관광 등 습지의 현명한 이용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 지속가능한 도시를 람사르협약이 인증한 도시”라며 “조천읍은 습지보호지역 동백동산과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아름다운 마을과 바다 등 자연생태적 우수성을 미래세대에 유산으로 물려줄 자랑스러운 곳”이라고 말했다.동물테마파크 사업부지 인근의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 학부모회와 어린이들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선인분교 학부모 및 어린이 일동’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는 유네스코 자연분야 3관왕을 자랑하며 관광객을 유치하고서는 그곳에 반생태적 동물원을 허용하는 모순적인 태도를 즉각 멈춰야 한다.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보고 싶은 것은 열대지방의 동물들이 잡혀와 고통당하는 살풍경이 아니라 제주만이 지닌 제주다운 자연환경”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해발 300m 이상의 중산간에 위치한 선흘2리는 해마다 겨울이면 폭설로 고립되고, 우리나라 평균 2배에 이르는 600㎜의 강수량과 잦은 안개로 운전조차 힘든 곳”이라며 “반면 사자, 호랑이, 코끼리, 기린, 코뿔소 등은 1년 내내 덥고, 건기가 긴 사바나 기후에서 자라는 동물들인데 이런 동물들을 살던 곳에서 잡아와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동물권을 보호하는 세계적 흐름을 거스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은 지하수 오염을 우려한다. 동물테마파크는 하수를 공공하수관로에 연결하지 않고 자체 중수시설에서 처리한 후 지하로 침투시키는 방식으로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제주도 “사업자·주민 의견 종합검토 후 결정” 박흥삼 반대대책위 부위원장은 “선흘2리는 사업부지와 직선으로 도로 하나를 건너 5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 ”맹수들의 울음소리로 인한 소음, 악취, 전염병, 맹수 탈출 가능성 등 불안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며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으로 학생수가 4배 늘어난 선인분교 코앞에 동물원이 들어서면 교육환경 악화로 다시 폐교 위기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업자와 지역 주민과의 대화, 반대 주민이 행정에 요구하는 사항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사업 승인 여부를 결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NH농협은행 ‘가정의 달 행복+ 이벤트’ NH농협은행은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 동안 ‘가정의 달 행복 플러스 이벤트’를 연다. 농협은행에 세대주 또는 세대원으로 등록돼 있는 고객이 예·적금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 중 한 개 이상 상품에 신규 가입하면 세대주 이름으로 자동 응모된다. 또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정의 달 관련 퀴즈를 풀어 응모할 수 있다. 응모 고객 중 총 555명을 추첨해 ▲백화점상품권 100만원 ▲여행상품권 100만원 ▲한삼인 홍삼정 ▲샘소나이트 캐리어 등 경품을 준다. 당첨자는 6월 말 농협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신한 키자니아 드림 적금’ 출시 신한은행이 어린이들의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와 손잡고 ‘신한 키자니아 드림 적금’을 내놨다. 최근 3개월 동안 적금을 처음 가입한 고객에게 연 1.0% 포인트, 키자니아 고객에게 연 0.8% 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1년제 자유적립식으로 최고 연 2.75%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또 가입자에게 키자니아 2인 가족 입장권 35% 할인 쿠폰과 키자니아 전용 화폐를 준다.●미래에셋생명, 온라인 암보험 출시 이벤트 미래에셋생명이 5월 한 달 동안 ‘미래에셋생명 온라인 암보험’ 출시를 기념해 보험료 캐시백 행사를 한다. 최대 100세 만기까지 비갱신형으로 가입 가능한 이 상품은 고액암, 유방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을 보장한다. 국내 온라인 암보험 중 보장 규모가 가장 크다. 일반 암 진단 시 최대 4000만원, 고액암 7종은 1억 2000만원,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1600만원까지 보장한다. 소액암으로 분류됐던 갑상선암도 800만원까지 보장한다. 이달 중 가입하면 3만원 한도로 첫 보험료 전액을 카카오머니로 돌려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키움글로벌… 펀드’ 판매 신한금융투자가 세계적인 펀드들에 재간접 투자하는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이 아니라 헤지펀드와 통화, 부동산, 원자재 등 다양한 대체(얼터너티브)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들에 투자한다. 개인도 소액으로 세계 시장의 대체자산에 투자해 세계 증권·채권 시장 방향성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총 수수료는 연 1.625%이며 환매수수료가 없다.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운용한다.
  • 퇴직연금 상품 한눈에 보고싶은데, 플랫폼 구축 연말에나…

    퇴직연금 상품 한눈에 보고싶은데, 플랫폼 구축 연말에나…

    회사를 통해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에 가입한 박모(31)씨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확정기여(DC)형으로 바꿀까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정기예금까지 퇴직연금 상품에 포함되면서 원리금보장형 자산에만 투자해도 수익률이 높다는 조언을 자주 들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금리 비교를 위해 금융감독원 퇴직연금포털, 고용노동부 퇴직연금 홈페이지를 찾았지만 명쾌한 답을 얻을 수는 없었다. “퇴직연금 사업자들이 내놓은 상품들을 한눈에 보고 싶은데 회사별 수익률 자료만 모아져 있더라고요. DC형 가입자들은 상품별 금리에 가장 민감한데 꼭 보고 싶은 자료를 한눈에 보는 건 불가능했습니다.”●올 연말에야 개통하는 ‘퇴직연금 전용 플랫폼’ 지난해 7월 금감원은 퇴직연금시장 관행 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퇴직연금 전용상품 플랫폼’ 구축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은행, 보험사 등 모든 금융사의 퇴직연금상품 정보가 한곳에 모이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소비자 편의를 높이겠다는 의도였다. 2005년 퇴직연금 도입 이후 퇴직연금사업자들은 자사가 취급하는 상품만 홈페이지에 올려 가입자가 전체 상품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각 사업자 홈페이지를 찾아가야 한다. 그중에서도 은행 및 저축은행의 예·적금, 환매조건부채권매수(RP),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등 원리금보장상품의 금리 정보는 통합 플랫폼에 담길 가장 중요한 정보로 통한다. 소비자들이 DB형에서 직접 자금을 운용하는 DC형으로 갈아타는 추세지만, 여전히 공격적 투자보다는 안정적 투자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DC형 혹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들은 원리금보장형 상품이나 주식 비중이 40%를 넘지 않는 채권혼합펀드에는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할 수 있지만, 손실을 볼 수 있는 원리금비보장 상품(수익증권, 실적배당형보험 등)에는 적립금의 70%까지만 투자할 수 있다. 다만 플랫폼 구축이 올해 말에야 마무리될 예정이라 가입자들의 불편을 당장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다. 최근 저금리 기조로 수익률에 이상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지 않았다. 이상아 금감원 연금금융실 부국장은 2일 “시스템 작업뿐 아니라 데이터를 금융사들과 어떻게 주고받을지 협의가 필요해 하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플랫폼이 완성되면 모든 권역별 금융사가 제시하는 원리금보장상품 금리를 높은 것부터 차례로 보는 일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퇴직연금 운용기관과 상품 제공기관이 모두 제시돼 내가 원하는 퇴직연금 상품은 어떤 사업자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지, 은행·보험사·증권사마다 제공하는 상품은 어떻게 다른지도 파악할 수 있다. 현재 고용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근로복지연구원은 2016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퇴직연금 상품별 금리와 수익률을 비교공시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4월 기준 원리금보장상품 153개, 비보장상품 1943개의 금리(수익률)가 공개돼 있다. 다만 모든 상품을 포괄하지 못하는 점, 운용기관과 상품 제공기관이 구분되지 못하는 점 등이 한계로 꼽힌다. 근로복지연구원 관계자는 “원리금보장상품은 매달, 원리금비보장 상품은 분기별로 상품 내용을 갱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사의 ‘연금 자율주행 서비스’도 기약 없어 공시 확대와 함께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줄곧 제기되는 것이 운용 방식 개선이다. 실제 가입자의 무관심과 틀에 박힌 자산운용 제도가 맞물려 금리가 높은 상품을 두고서도 저금리 상품에 투자가 이뤄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통상 DC형이나 IRP 가입자들은 ‘A은행 1년 정기예금’ 형태로 특정 상품을 지정해 운용한다. 1년 만기가 됐을 때 새 운용지시가 없으면 금리 변동 여부와 관계없이 같은 예금에 재예치된다. 예를 들어 만기 시점에서 기존에 가입한 A은행의 예금금리는 1.8%로 떨어지고 B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가 2.4%로 0.6% 포인트 차이가 나는데도 A은행 상품에 계속 가입하게 된다. 고용부와 금융당국은 지난 1월 운용상품을 정하는 방식에서 소비자가 운용 대상의 종류, 비중, 위험도 등을 지정하면 금융사가 최적의 원리금보장상품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이렇게 되면 DC·IRP형 가입자는 ‘은행 예·적금’, ‘적립금 중 40%’, ‘만기 1년’,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 등 조건만 지시한 뒤 따로 운용지시를 하지 않아도 최고 금리 상품을 찾아 퇴직연금 투자가 이뤄진다. 위 사례에서처럼 B은행 금리가 A은행보다 높다고 판단되면 재예치 시점에 B은행으로 적립금을 전환하는 식이다. 금융권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도 상품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할지, 약관은 어떻게 변경할지 등 논의할 것이 많아 전 금융권에 도입되려면 최소 1년은 걸릴 것”이라면서 “당국이 큰 틀만 제시해 놓고 업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거나 관련 태스크포스(TF)도 만들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정부가 퇴직연금 ‘위임 운용’에 대한 군불 때기에 나선 만큼 수년째 공전하고 있는 ‘디폴트옵션’(자동투자제도) 도입 논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디폴트옵션이란 가입자가 아무런 운용지시를 하지 않았을 때 노사가 미리 결정한 DC형 가입자의 투자 방식(안정형, 중립형, 공격형 등)에 따라 사업자가 연금자산을 굴리는 것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다. 디폴트옵션에 따른 투자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가입자 본인이 스스로 운용 지시를 내리면 된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DC형 근로자의 83%는 1년에 한 번도 포트폴리오(자산배분)를 바꾸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근로자의 운용지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부분이 제도 도입의 직접적인 배경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하나금융투자, 나도 중국 대기업 주식에 투자해 볼까

    하나금융투자, 나도 중국 대기업 주식에 투자해 볼까

    최근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자산별, 지역별 수익률이 차별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성이 클 때는 채권 가격이 증시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꾸준한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주식과 채권에 적절히 자산을 배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20일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가 시작됐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추가로 올려 달러 강세가 계속된다면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어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자산배분펀드는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 조절을 통해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국채 상장지수펀드(ETF)와 수익률이 높은 중국 대기업 주식에 함께 투자하는 ‘하나UBS 중국 1등주 자산배분펀드’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주식은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 상장 기업들 중 각 업종을 대표하는 20개가량 종목에 투자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소비재와 정보기술(IT), 헬스케어, 게임 분야에서 확고한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중국 1등주에 투자한다”면서 “중국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것보다 수익이 높고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부분 환헤지로 환율 변동 리스크도 줄인다. 수수료는 최대 연 1.91%이며 중도 환매수수료가 없어서 가입한 뒤 언제든 자유롭게 환매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와 KEB하나은행 모든 영업점과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EB하나 최대 연 5.0% ‘급여 월복리적금’ KEB하나은행이 올해 입사한 만 35세 이하 새내기 청년 직장인을 대상으로 최대 연 5.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급여하나 월복리적금’을 특별판매한다. 연 1.7%의 기본금리에 우대금리(연 1.3%)와 특별금리(연 2.0%)를 얹어주는 방식이다. 최대 금리를 받으려면 1년짜리 적금을 오는 6월까지 가입하고, 6개월 이상 KEB하나은행 통장으로 급여를 이체하고, 하나카드 결제 실적을 맞춰야 한다. ●DB손보, 건강연령으로 보험료 산출 DB손해보험이 출시한 ‘건강해서 참좋은 건강보험’은 업계 최초로 고객의 ‘건강연령’을 기준으로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3대 주요 질병의 보험료를 산출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가입 시 흡연 여부, 혈압, 체질량지수에 따라 총 6단계로 건강등급을 구분하는데, 건강한 고객이라면 최대 40% 할인된 보험료로 3대 질병 진단비 보장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5년 갱신형이며, 갱신 시점마다 건강등급별 보험료가 재산정된다. 가입 연령은 25~60세이다.●한투증권, 현금 부자 기업에 투자 펀드 출시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잉여 현금 흐름이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이 쏠린다. 잉여 현금 흐름은 기업이 번 돈에서 각종 비용과 세금, 설비투자 등을 뺀 금액이다. 자금 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 알 수 있고 배당 여력도 보여준다. 대표 상품은 한국투자증권의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이다. 전 세계 3000여개 기업 중 현금 흐름이 우수한 60~90개 종목에 투자한다. 수수료는 선납분 포함 최고 연 2.168%이며 환매 수수료는 없다.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쿠키 체크’ 출시 우리카드가 20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카드의 정석 쿠키 체크(COOKIE CHECK)’ 카드를 내놨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5~35세 맞춤형으로 설계된 체크카드다. 해외 가맹점은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2% 캐시백을 받을 수 있고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국내외 공항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다. 영화관(5000원), 3대 간편결제 서비스(1000원) 등에서 캐시백을 해주고 OK캐쉬백과 CJ ONE 멤버십 카드도 탑재했다.
  • [홍은미 지점장의 생활 속 재테크] 널뛰는 주식시장, 다·다·인 적립투자로 넘으세요

    다양한 방식…등락 따라 투자 금액 조정 다양한 대상…안전자산도 함께 투자를 인컴형 주목…침체기에도 수익률 유지 “모든 사람이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지능이 있지만 누구나 수익을 내지는 못한다. 공포에 빠졌을 때 쉽게 매도하는 습성이 있다면 주식은 피해야 한다.” 피델리티의 전설적인 펀드매니저인 피터 린치가 남긴 명언이다. 올해처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에서 되새겨봄 직하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성장 속도는 함께 느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각 국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수도 있어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응하기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시 피터 린치의 말로 돌아가보자. 이는 감정에 휘둘리면 투자에 실패할 수 있다는 경고다. 군중심리에 휩쓸리면 가격이 높을 때 사고, 낮을 때 파는 우를 범하게 된다. 손실로 인한 고통은 이익에서 느끼는 행복감보다 두 배나 커 손실을 피하려 서둘러 팔기도 한다. 그렇지만 변동성이 커진 시장은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기회가 되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변동성을 이길 수 있을까. ‘적립식 투자’가 바람직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적립식 투자란 장기간에 걸쳐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특정 대상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투자 시기를 나눠서 매입 단가를 낮추고 비용을 비슷하게 하는 ‘코스트 애버리징’(Cost Averaging)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장기적으로 일정한 수익을 기대하면서 가입 시기와 주가를 고민하는 수고도 덜 수 있고 절세 효과도 있다. 소액을 나눠 투자할 수 있어 목돈을 마련할 때도 활용하는 방법이다. 구체적으로는 3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납입 방식을 다양하게 하는 것이다. 보통 매월 일정한 금액을 넣는 정액 적립식이 알려져 있지만 자산 가격이 오르고 내림에 따라 금액을 조정하고 상승세를 탈 때 납입금을 늘여도 좋다. 둘째는 투자 대상이나 유형의 다변화다. 적립식 투자를 해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시장 상황이 바뀌면서 처음 목표로 삼은 투자 기간이나 수익률을 맞추지 못할 수 있다. 위험이 큰 주식 외에 환매 시점을 고려해 안전 자산도 함께 투자해보자. 마지막으로 인컴형 상품을 주목해보자. 채권과 부동산투자신탁 등에 골고루 투자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인컴형 상품은 또박또박 수익을 받을 수 있어 시장이 침체돼도 일정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해외채권형 펀드 등 글로벌 상품은 주식형 상품보다 중장기적 투자 성과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적립식 펀드도 일반 펀드처럼 운용사와 상품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가입 전에 비교·분석하는 것도 잊지 말자. KB증권 광화문지점장(WM스타자문단)
  • 금융상품 실질수익률 공개에 보험사 ‘울상’

    금융상품 실질수익률 공개에 보험사 ‘울상’

    초기 사업비 많이 떼는 보험사는 불만 “장기간 마이너스 수익률 통보 불가피”앞으로 펀드, 보험, 연금저축 등 금융상품의 실질수익률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금융사들이 수수료, 세금 등을 빼지 않은 채 명목수익률만 안내하면서 정작 소비자는 실제 받을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 가입한 상품이 잘 운용되고 있는지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다만 초기 사업비를 많이 떼는 보험 상품의 경우 장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안내할 수밖에 없어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2월부터 금융사가 고객에게 전달하는 운용실적 보고서에 ‘표준요약서’를 추가해 실질수익률을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표준요약서에 담기는 공통지표에는 고객이 낸 원금과 금융사가 차감한 수수료, 누적수익률, 연평균수익률 등이 포함됐다. 실질수익률 제공 방안에는 평소 소비자 보호를 강조하는 윤석헌 원장의 뜻이 강하게 반영된 것이라는 게 금감원 안팎의 중론이다. 지난해 9월 보험산업 감독혁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도 윤 원장은 “보험사는 보장 내용, 명목수익률을 강조하지만 사업비와 실질수익률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는다는 따가운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상품별로 보면 펀드는 투자 원금 대비 수익률과 중간 환매 예상 금액을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투자금 1000만원, 증권사 수수료가 100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현재 펀드액이 990만원이라면 수익률을 10%(900만원 대비)라고 안내하는 곳이 있지만, 앞으로는 실질수익률 -1%라고 공지해야 한다. 총납입 보험료에서 수수료를 차감하고 적립금만 공개했던 보험사도 실질수익률을 제시해야 한다. 납입 보험료가 1억원이고 보험사가 가져간 비용이 700만원이라면 그동안에는 ‘계약자적립금 9300만원’을 병기하는 데 그쳤지만, 향후에는 누적수익률 -7%가 함께 기재된다. 금융업계에서는 기존 정보로도 소비자가 수익률을 유추할 수 있었던 만큼 대체로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변액보험을 판매하는 생명보험사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수천만원의 사망보험금이 보장되는 것은 감안하지 않고 보험료와 적립금만 가지고 수익률을 내면 상당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통보받는 변액보험 고객이 속출할 것”이라며 “수익률을 오해해 중도 해지로 이어질 경우 소비자가 입는 피해도 크다”고 전했다. 생보사들은 보장성 변액보험을 실질수익률 공개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금감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새해 들어 3조 5000억 위안이 넘는 ‘돈폭탄’ 퍼붓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새해 들어 3조 5000억 위안이 넘는 ‘돈폭탄’ 퍼붓는 중국

    중국 경제발전 전략 수립과 거시경제 정책을 관리를 맡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난 15~16일 웹사이트를 통해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후허하오터(呼和浩特)를 비롯해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 후베이(湖北)성 어저우(鄂州)의 공항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후허하오터 신공항의 투자액은 223억 7000만 위안이 책정됐다. 시안 셴양(咸陽) 국제공항 제3 터미널 확충 공사에 471억 4000만 위안, 롄윈강 공항이전에 23억 1300만 위안, 그리고 어저우 신공항에 320억 6300만 위안 규모의 투자액이 각각 책정됐다. 이를 모두 합치면 1038억 8600만 위안(약 17조 2200억원)이 넘는 엄청난 액수다. 중국이 내달 초 춘제(春節·설날)를 앞두고 급랭하는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무려 3조 5000위안(약 582조원)이 넘는 ‘돈폭탄’을 살포한다. 미·중 무역전쟁의 직격탄으로 중국의 경기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 당황한 중국 정부가 1조 3900억 위안 규모의 채권을 조기에 발행하고, 시중에 2조 13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천문학적 규모의 돈을 뿌려 경기 부양에 나선 것이다. 2008년 11월 글로벌 금융위기 때 푼 4조 위안의 88%에 해당하는 초대형 돈 풀기 프로젝트인 셈이다.17일 경제매체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와 허난(河南)성이 올해 들어 지방정부 중 처음으로 채권 발행에 들어갔다.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지난 14일부터 건설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00억 위안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신장자치구는 앞서 13일 40억 위안 규모의 일반 채권(일반채) 및 특수목적채권(특수채) 발행을 시작했다. 허난성도 15일부터 165억 위안 규모의 일반채와 288억 위안 규모의 특수채 발행을 시작했다. 새 채권 발행으로 확보되는 자금은 빈곤층 구제와 서민 주택 개조, 학교 건설, 도시 지하철 건설 등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허난성은 밝혔다. 중국 지방정부가 1월부터 채권 발행에 나서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통상적으로 중국에서는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 해당)에서 예산 규모가 확정되고 나서야 지방정부가 중앙정부로부터 신규 채권 발행 규모를 할당받아 채권 발행에 나설 수 있었다. 이런 만큼 지방정부의 채권 발행은 4월부터 가능했고 7월 이후에야 본격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런데 올 들어 지방정부들이 과거와 달리 1월부터 채권 발행에 나서 대대적인 공공사업에 나섰다. 급속한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채권 조기 발행을 통한 돈 풀기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인대는 지난달 상무위원회를 열고 정부기구인 국무원에 지방정부 채권 발행량 중 일부를 전인대 연례회의의 승인 없이 먼저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위임했다. 이에 국무원은 각 지방정부에 모두 1조 3900억 위안 규모의 채권 발행을 미리 허용하고 조기 발행을 통한 예산 집행을 주문했다. 이번에 승인된 지방정부채권(지방채) 가운데 8100억 위안은 특수채로, 나머지 5800억 위안은 일반채로 각각 발행된다. 류쿤(劉昆) 중국 재정부장은 “조기 지방채 발행으로 조달된 금액은 인프라 투자 등 핵심 프로젝트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와 함께 춘제를 앞두고 시중에 2조 위안이 넘는 유동성 공급했다. 인민은행이 14일~16일 내리 3일 연속 ‘공개시장 운영’(중앙은행이 유가증권을 금융기관을 상대로 사고 팔거나 일반공개시장에 참여해 매매· 국채나 기타 유가증권을 매도하거나 매입함으로써 시중의 통화량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을 통해 시중에 모두 7600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공급했다. 이와 함께 이번주 들어 역환매조건부채권(RP)(중앙은행이 일정기간 후에 다시 매각한다는 조건으로 은행들로부터 사들이는 채권·중앙은행이 은행들로부터 채권을 사는 대신에 자금을 공급하기 때문에 시중에 그만큼 돈이 많이 풀리게 되는 것이다)운영을 통해 57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여기에다 15일 지준율 0.5%p 인하한데 이어 25일 또 한차례 지준율 0.5%p를 떨어뜨려 시중에 8000억 위안이 공급되면서 새해 들어 모두 2조 1300억 위안의 자금이 풀렸다. 중국의 ‘돈 풀기 프로젝트’는 지난 4일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시중은행장과의 회동에서 예고됐다. 리 총리는 당시 회동에서 지준율 인하와 감세 등 조치를 통해 민간기업 지원에 총력전을 펼쳐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것임을 강하게 내비쳤다. 인민은행 측은 이와 관련해 “만기가 도래한 국채 상환, 금융기관의 자금 경색, 기업들의 세금 납부에 따른 자금 수요 등 요인을 감안한 조치”라고 밝혔다. 중신(中信)증권은 “향후 경기 지표가 개선이 안될 경우 당국은 통화정책을 더욱 완화하는 한편, 지준율 추가 인하 및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조기 집행과 유동성 공급은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파 속에서 경기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가팔라지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전반적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미·중 무역전쟁 등의 여파로 중국 경기가 본격적으로 꺾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달 31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를 기록하며 29개월 만에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공개된 대표적인 민간 지표인 차이신 제조업 PMI도 49.7에 그쳤다. 50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경기 위축을 뜻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중앙정부는 당장 지방정부 ‘디레버리징’(부채 감축·Deleveraging)보다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의 부양책으로 경기를 떠받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방채 발행은 시중은행의 인프라 사업에 대한 대출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방채 발행을 통한 경기회복 여부를 살펴보며 중앙정부의 채권 발행량을 조율해 경기부양책을 다채롭게 운용할 수 있다는 효과도 있다. 차이신은 “지방채 발행을 연초로 앞당기는 것은 정부가 연중 혹은 연말에 추가로 (채권) 발행을 늘려야 하는지를 판단하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중국 경제가 전반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던 중국 지도부조차도 올들어 경기하방 압력이 거세지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시인하면서 위기의식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리 총리는 15일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 등 경제학자·경제인 등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경기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어려움과 도전에 대응하는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감세와 인프라 투자 등 적극적 재정정책을 통한 부양책에 나서는 한편 시중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면서 통화완화 정책을 예고한 것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무지막지한’ 돈 풀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역점 사업인 디레버리징 정책이 아직 효과를 보지 못한 판국에 글로벌 금융위기 때 같은 초대형 부양책과 전면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펴기에는 정책적 공간이 너무 좁다는 지적이다. 물론 중국 당정이 부채관리와 산업구조 선진화를 통한 ‘질적 발전’이라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경기둔화에 대응해 사실상 이와 반대 방향인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를 의식한 듯 리 총리는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발전) 기본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거시 정책 도구들을 풍부하고 잘 사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돈 풀어 경기부양에 나선 중국의 ‘위험한 도박’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돈 풀어 경기부양에 나선 중국의 ‘위험한 도박’

    리커창(李克强) 총리 업무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경제 부문까지 틀어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의 충격파가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급속히 가라앉는 경제 전망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묘책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올 들어 중국 경제는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정책으로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성장 둔화 속도가 급속히 빨라졌다. 중국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6.5%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6.4%) 이후 최저치까지 추락했다. 중국은 올 들어 4차례 지준율 인하와 지방정부 채권발행 독려를 통한 인프라투자 확대, 소비진작책, 대규모 감세 등을 통해 경기침체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다. 지난 달 중국 소비·생산·수출 지표는 예상 밖으로 저조했다. 중국 11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8.1%로 2013년 5월 이후 15년래 최저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미·중 무역전쟁 후폭풍 속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던 중국 수출은 11월엔 5.4% 증가하는데 그쳤다. 산업생산 증가율도 5.4%를 기록해 3년래 최저치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5일 중국경제 분석 기사를 통해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경제 둔화세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기업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 경기 전망에 관한 확신이 급속히 꺾이고 있는데, 이를 멈출 카드를 갖고 있지 않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19∼21일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내년 감세 규모를 올해보다 확대하고 인프라 건설용 지방정부의 특수목적 채권 발행량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재정 정책으로 내년 경기둔화 흐름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온건한 통화 정책’을 지속하는 가운데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해 기존보다 통화정책 더욱 완화할 있음도 강하게 내비쳤다. 문제는 급증하는 부채 문제가 중국 정부의 발목을 잡으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은 초대형 부양책을 다시 내놓기는 어렵다는데 있다. SCMP는 “정부와 기업, 가계 분야에 걸쳐 이미 높은 수준의 부채가 중국이 공격적인 경기부양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보통 수준의(modes) 부양책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 유지 노력은 단지 부분적으로만 성공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인 글로벌 은행(BBVA) 샤 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 지금 중국의 정책적 공간은 매우 좁다”며 “중국 기업의 높은 부채율과 이와 연관된 금융 취약성 탓에 중국 당국은 대규모 부양책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앞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발하자 4조 위안(약 650조원)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며 비교적 큰 위기 없이 위기를 극복해냈다. 하지만 이 초대형 부양책에 따른 부작용으로 중국의 총(국가+기업)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2008년까지만 해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150%에 불과했던 중국의 총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260%까지 치솟았다. 국제금융협회(IIF)의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의 총부채는 GDP의 300% 규모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했다. 초대형 부양책은 총부채 외에도 경제 주체들의 부채 급증과 주요 산업의 공급 과잉, 빚으로 연명하는 좀비(한계) 기업 양산, 부동산 가격 급등 등의 여러 부작용을 낳아 중국 경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만큼 중국의 고위 당국자들은 그동안 2008년 수준의 초대형 부양책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기존 초대형 부양책의 부작용이 완전히 걷히지 않은 가운데 당장의 경기둔화 흐름 대처에 급급해 또다시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는다면 중국 경제에 장기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 지도부가 고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디레버리징과 공급과잉 해소에 초점을 맞춘 ‘공급자측 구조개혁’을 추진하면서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리스크 해소에 주력했다. 성쑹청(盛松成) 중국 인민은행 참사는 25일 “대규모 돈 풀기(大放水)는 없을 것이고, 있어서도 안 된다”며 “이는 결국 2008년 4조 위안 경기부양책을 답습하게 되는 꼴”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딩솽(丁爽)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중국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도 “대규모 경기부양책은 디레버리징 등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2008년과 같은 초대형 부양책을 쓸 가능성은 비교적 적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올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경기 둔화라는 ‘내우’(內憂)만도 버거운 판에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외환’(外患)까지 가세하는 바람에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선제적 리스크 제거, 경제 체질 개선이라는 건전성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목표와 부양책을 동원한 경기 살리기라는 상충된 목표 가운데 택일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린 것이다. 이에 다급해진 중국 정부는 돈을 풀어 경기부양에 나선 모양새다. 36거래일만에 역환매조건부채권(RP·중앙은행이 일정기간 후에 다시 판다는 조건으로 시중은행들로부터 사들이는 채권) 발행을 재개한 인민은행은 이를 통해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에 걸쳐 5500억 위안(약 89조 3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10월에 금융기관의 재대출 및 재할인 한도를 1500억 위안에서 3000억 위안으로 늘린데 이어 이번에 1000억 위안을 추가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 발표 몇 시간 전인 19일 밤엔 중소 민영기업을 위한 ‘맞춤형 유동성지원창구’(TMLF)도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중소기업에 낮은 이자로 장기 대출자금을 지원하는 TMLF는 사실상 중소기업을 위한 ‘금리 인하’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평가다. 이강(易綱) 인민은행 총재도 ”중국 경제 주기가 하향이므로 약간 느슨한 통화 여건이 필요하다“며 통화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다만 “통화정책이 너무 느슨해서도 안 된다”며 “금리가 너무 낮으면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대내외 균형을 잘 맞춰 통화정책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감세 정책도 편다. 중국 정부는 대규모 감세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도입해 우선적으로 민영기업의 수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수출 증치세(부가가치세)에 대한 환급률 인상을 통해 민영기업들에 대한 세금부담을 완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내년도 감세 목표치를 올해 감세 규모인 1조 3000억 위안을 읏돌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바바와 완다(萬達) 등 대표적 중국 민영기업에 대한 정부 감시와 간섭이 민영기업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공산당이 민영기업들을 좌지우지 한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바꾸기 위해 민영기업 달래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디레버리징 우려로 중단됐던 지방정부 인프라 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거시경제 정책을 담당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19일 상하이 도시철도 건설에 향후 5년간 2983억 위안을 투자하는 사업을 승인했다. 발개위는 지난달 한달 동안에만 1000억 위안이 넘는 지방정부 인프라 투자 검토보고서를 통과시켰다. 2년간 이어졌던 ‘철벽’같은 부동산시장 규제에도 ‘틈’이 생긴 모습이다. 중국 산둥(山東)성 허쩌(荷澤)시가 주택거래 제한령을 전격 해제했다. 중국에서 전국적으로 부동산 규제 고삐를 푼 도시가 2년 만에 처음 등장한 것이다. 중국의 강력한 부동산 시장 규제책이 경기 하방 압력 속에 서서히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자칫하면 게도 우럭도 다 놓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명예기자가 간다] 철책 없어진 해변은 ‘숨겨뒀던 보석’… 오래 볼 수 있게 체계적 개발 힘써야

    [명예기자가 간다] 철책 없어진 해변은 ‘숨겨뒀던 보석’… 오래 볼 수 있게 체계적 개발 힘써야

    강원 강릉시에 사는 김모(54)씨는 주말마다 정동진 나들이에 재미를 붙였다. 정동진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바다부채길’을 산책하는 재미에 흠뻑 빠진 것이다. 이 지역은 2016년 9월까지만해도 군(軍)이 해안 경비를 위해 철조망과 경계초소를 설치하고 일반인의 출입을 막은 곳이었다. 하지만 군과 지방자치단체가 철책을 철거하고 정동진과 심곡항 사이의 2.5㎞에 해안산책로를 조성하자 경관을 구경하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처럼 그간 군부대의 통제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던 전국 해안지역 상당수가 국민에게 개방된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방부는 최근 공동으로 이런 내용의 ‘유휴 국방 군사시설 관련 국민 불편을 해소 방안’을 마련해 실행에 들어갔다. 개선안에 따르면 2021년까지 작전 수행에 필요한 시설을 제외하고 해·강안 철책과 초소 등 유휴시설을 3522억원을 투입해 정리한다. 더이상 국방 업무 수행에 필요 없다고 판단한 시설을 철거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해·강안 지역에 설치됐던 경계철책 284㎞를 2021년까지 철거해 주민에게 개방한다. 부대 내외 시설 중 노후했거나 안전상의 이유로 사용하지 않은 시설물 8299개(120만㎡)도 철거된다. 군 초소 483개도 포함됐다. 정부가 유휴 국방군사시설을 정비하는 것은 주택가와 해안지역에 방치된 군 시설을 정비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권익위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국방·군사시설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1172건이 접수됐는데 이 가운데 57%(676건)가 국유지 환매, 사유지 무단 점유, 시설 철거 등이었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주민 민원과 불편이 줄어들고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기대 이면에는 부작용도 우려돼 지자체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우선 환경 오염에 대한 걱정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간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된 곳은 상대적으로 환경 오염이 덜 된 측면이 있다. 또 무분별한 난개발로 빼어난 자연경관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어 지자체의 체계적인 개발계획 수립과 주민 참여를 통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아울러 시설 철거 과정에 환경 오염이 우려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도 가져야 한다. 정부가 국민들의 고충 해소를 위해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국방·군사시설을 정비하는 만큼 국민들의 권익 증진과 지역 발전의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조덕현 명예기자 (국민권익위 국방보훈민원과장)
  • “땅뿐만 아니라 실생활 밀접한 데이터 서비스… 삶의 질 높일 것”

    “땅뿐만 아니라 실생활 밀접한 데이터 서비스… 삶의 질 높일 것”

    “국토라고 하면 개발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국토연구원은 땅 위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상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것입니다.” 강현수(54) 국토연구원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반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각종 데이터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 위에 펼치는 방식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실제 강 원장이 취임한 지난 7월 이후 연구원은 전국 영유아 인구 대비 어린이집 분포 현황, 전국 기초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현황 등 실생활과 밀접한 알토란 같은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연구원은 최근 전국 치킨집과 편의점에 대한 상권 분석 연구를 진행해 보고서 발간도 앞두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국토연구원이 왜 국가통계가 아닌 민간통계에 관심을 갖나. -올해 개원 40주년을 맞았다. 설립 취지는 ‘국토의 균형 발전과 국민 생활의 질 향상’이다. 지금까지는 공무원만 관심을 갖는 연구에 초점을 맞췄다. 앞으로는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연구에 주력할 것이다. 생활 현장 속으로 다가가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사구시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저출산·고령화, 저성장, 지역 격차 심화, 실업 등 국토 발전 여건 변화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역할은. -신용카드 결제 내역 등 공공은 물론 민간이 갖고 있는 빅데이터도 활용해야 한다. 연구원은 이러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장래 인구감소 지역 예측, 건축물 에너지 절감, 부동산 정책 영향, KTX 개통 효과 등을 분석했다. 국토·도시 관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한 중장기 방안을 올해 처음 시작해 보고서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국토 연구를 활용한 일자리 확대 방안은. -최근 국토 분야의 화두이자 정부의 주요 정책은 도시 재생이다. 도시 재생은 도시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 →수도권과 지방 도시 간 발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복안은. -기후 변화 대책을 세우는 방식 중 하나는 현상을 인정하고 적응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온이 오르면 이에 맞는 농작물을 재배하거나 해수면이 오르면 건물을 뒤로 물려 짓는 식이다. 사람이 늙는 것처럼 도시도 생로병사가 있다. 인구가 줄어드는 환경에서 인구를 늘리려는 노력 못지않게 적응하기 위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 또 인구 감소의 주된 원인은 일자리, 교육, 문화 등 3가지다. 교육특화도시를 만들면 중소 도시에도 인구가 유입될 수 있다. →내년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나. -상승세는 꺾였다.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수도권 집값에 대해선 의견이 팽팽하다. 먼저 수도권 거주자의 수요만 놓고 보면 공급이 부족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거시경제지표상의 유동성과 비수도권 거주자의 수도권에 대한 투자 수요를 고려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수도권 내 주택 공급이 적지 않아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텐데, 비수도권 거주자의 투자 수요를 고려하면 의견이 엇갈린다. →3기 신도시 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은. -1, 2기 신도시는 서울의 인구 분산, 수도권 주택 공급, 집값 안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앞으로 수도권 신도시 성공의 조건은 접근성, 교통 인프라, 자족성 확보 등이다. 기존 도시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서울과 인근 지역의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생각한다. 또 주택 공급 측면에서는 공공임대주택, 청년주택 등 공익성이 높은 주택을 공급하는 데 치중해야 한다. 분양·임대주택을 한 단지에 섞는 ‘소셜 믹스’도 중요하다. 100% 공공임대만 지으라고 하면 주민 반대가 크다. 혐오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에 편의시설을 짓듯 지하철 노선 등 혜택을 줘야 한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의견은. -그린벨트 해제는 가급적 후순위로 다뤄야 한다. 그린벨트의 공공성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주택을 공급하되, 땅은 여전히 국가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하는 방법이 있다. 공공기관이 토지 개발과 주택 건설을 직접 맡아 시세보다 저렴하게 민간에 분양하되, 매매나 상속을 허용하지 않고 반드시 공공기관에 다시 매각하도록 하는 환매조건부 분양을 통해 공공성을 높이는 방법도 있다. →연구원이 제공하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개선 계획은. -부동산시장 행태 변화와 인지 수준 등을 지수로 생성해 매달 15일쯤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현재 공표 범위는 전국 15개 시·도이며 수도권, 5개 광역시 등을 포함한다. 최근 세종과 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 지역을 지수에 추가하기 위해 통계청과 협의 중이다. 또 분기별로 실시하는 일반가구 조사 횟수를 월간 단위로 확대해 달라는 이용자들의 요구가 있다. 기획재정부, 통계청 등 관계부처와 표본 수 확대에 필요한 예산 증액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추진되는 남북 경제협력 관련 사업은. -북한은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다.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해결되고 북한 개발 협력이 본격화되면 북한 내 교통·에너지 인프라 개발에 참여하고 북한 도시 개발 관련 건설 붐이 조성될 것이다. 연구원에서는 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관광지구 개발 연구, 경기 북부 접경지역 등 남북 접경지역에 관한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을 포함한 동북아 경제 협력, 남북 교통 인프라 추진 전략에 관한 연구도 진행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투자할 곳 어디 없소” 침체기 선방하는 롱쇼트펀드

    “투자할 곳 어디 없소” 침체기 선방하는 롱쇼트펀드

    롱쇼트펀드, 코스피 비해 수익률 높아 주가 전망 통한 매수·매도 전략 장점 20~30대, 절세형 ISA·퇴직연금 유리 금리 상승기에는 부채 줄이기 나서야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7%로, 내년은 2.7%에서 2.6%로 낮췄다. 여기에 한동안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부동산 시장도 내년에는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불황기에 대비한 재테크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주가가 떨어졌지만 상대적으로 수익률에서 선방하는 펀드도 있다. 롱쇼트펀드가 주인공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롱쇼트펀드 43개는 연초 이후 수익률 -2.2%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16.7%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특히 300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유독 컸던 지난 10월 장에서도 2%대 손실률을 내는 데 그쳤다. 일부 펀드는 수익을 내기도 했다. 롱쇼트펀드는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이는 종목은 매수하고 내릴 확률이 높다고 판단되는 종목은 공매도하는 전략을 편다. 예를 들어 유가가 떨어지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항공주를 사고, 정유주는 공매도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롱쇼트펀드가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고 해서 무조건 수익을 내거나 항상 다른 종류의 펀드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통상 증시가 박스권에 머물거나 급등락할 때에는 유리하지만 상승장에서는 매수 전력을 펴는 주식형 펀드에 비해 수익률이 낮다. ●젊은 투자자라면 적립식이 효자 20~30대 젊은 투자자라면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가 효자가 될 수 있다. 특히 불확실성이 큰 증시 환경에서 적립식 투자는 지속적인 상승장에서보다 조정장이거나 예측하기 힘든 변동성이 있을 때 방어적 투자와 공격적 투자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통한다. 실제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 이후 주가가 폭락했지만 당시 지속적으로 적립식 펀드에 투자했던 이들은 상당한 수익을 거뒀다. 보통 적립식 투자라고 하면 몇 년 이상 매월 적립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꼭 그럴 필요는 없다. 대략 1년간 적립한다고 계획하고 그 전에라도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환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회 초년생이라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나 개인형퇴직연금(IRP) 등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다. 올해 말까지만 가입이 가능한 ISA는 수익 200만원(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400만원)까지는 이자소득세(15.4%)가 없다. ISA는 한 계좌로 예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특히 수익을 계산하는 방법이 이익과 손실을 더한 금액이다. 또 의무 납입 기간이 3년 또는 5년이라는 점에서 돈을 묶어 두는 효과가 있다. 직접 투자 상품을 고르기가 힘들다면 금융투자협회의 ISA홈페이지(isa.kofia.or.kr)에서 수익률과 수수료 등을 참고할 수 있다. IRP는 회사가 운용하는 퇴직연금과 달리 개인이 금융사를 골라 퇴직금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IRP를 이용하면 연금저축에 납입한 연간 400만원에 IRP 납입액 300만원을 더해 최대 700만원이 세액공제 대상이다. IRP 역시 중도 해지가 어렵고 만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빚테크는 이제 그만… 대출 줄이기 자산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젠 빚도 줄여야 한다. 특히 빚을 내 투자를 했던 공격적 투자자라면 더욱 그렇다. 불황에는 전체적으로 자산의 가치가 줄어들 수 있다. 대출을 활용해 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이른바 ‘레버리지 효과’(지렛대 효과)로 위험을 더 키울 수 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1.7%로 올리면서 대출금리도 슬금슬금 오르고 있다. 또 서울 집값도 조정에 들어갔다. 불황과 금리 상승기에는 대출을 줄이고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대출을 갚기 어려운 경우에는 변동 금리 상품에서 고정 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금융 특집] 하나금융투자, ‘하나전단채플러스랩’ 단기 소액투자에 딱

    [금융 특집] 하나금융투자, ‘하나전단채플러스랩’ 단기 소액투자에 딱

    채권시장의 높은 변동성에 대비해 보다 나은 조건으로 단기자금을 운용하고 싶다면 하나금융투자가 내놓은 ‘하나전단채플러스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운용 자산을 단기채권과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로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며, 무엇보다 소액 투자가 가능한 점이 최대 장점이다. 전기단기사채(전단채)는 전자 방식으로 발행되는 만기 1년 미만 채권으로, 전단채랩은 여러 전단채를 묶어 투자하고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을 의미한다. 21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하나전단채플러스랩의 최소 가입 금액은 1000만원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투자 기간은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선택해 하나금융투자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핵심 운용 전략은 장기물과 단기물의 수익률 차이를 이용해 자본 차익을 추구하는 ‘수익률 곡선 타기’와 일정 간격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보유하는 ‘사다리형 만기’다. 신용등급 대비 만기 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운용해 환매 용이성과 수익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아울러 적절한 듀레이션 관리로 금리 위험을 최소화하는 한편 투자 대상 자산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분산 투자로 신용 위험을 최소화한다. 변재연 하나금융투자 상품전략본부장은 “하나전단채랩은 시중 금리 대비 높은 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어 단기자금 운용 투자자와 보수적 성향 투자자에게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기 시점에 해지 또는 재투자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 상황에 맞게 자금을 운용하면 된다. 단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고, 실적배당형 상품인 탓에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생길 수도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떨어지는 주가, 몸값 오르는 예·적금

    떨어지는 주가, 몸값 오르는 예·적금

    연말까지 반등 어려워 3~6개월 숨고르기 저축은행, 금리 인상기 특판 잇단 출시 기존 상품보다 0.2%P 올려 최대 年 2.9% 하루 넣어도 이자 붙는 ‘파킹통장’도 선호 달러·금으로도 몰리지만 변수 많아 위험 손실 위험 적은 ELS 상품도 주목해 볼만직장인 이경미(가명)씨는 최근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한숨이 늘었다. 지난해 적금을 깨서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뒤 주식시장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추가 손실을 봤기 때문이다. 이씨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예·적금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렇듯 이씨처럼 고수익·고위험 상품을 좇던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 눈을 돌리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연말까지는 국내 주식시장이 반등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성급하게 저평가된 주식을 찾기보다는 향후 3~6개월 동안은 안전자산을 활용할 시기라고 조언한다. 이른바 ‘소나기를 피해야 하는 시기’라는 의미다. 31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는 예·적금을 꼽을 수 있다.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fine.fss.or.kr)에서 예·적금 이자를 비교한 뒤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저축은행들이 금리 인상기를 맞아 기존 상품보다 0.1~0.2% 포인트 금리를 올린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판 예·적금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 삼정저축은행은 최대 연 2.9%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특판을 1일부터 진행한다. OK저축은행은 여자프로농구단팀 명칭을 정한 기념으로 6개월 동안 연 2.7% 금리의 정기예금 특판을 내놨다. 특판 예·적금은 총액 한도를 정해 놓고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가입 전에 영업점이나 고객센터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투자처를 정하기 전에 잠시 돈을 맡기려는 투자자라면 파킹 통장도 괜찮은 선택지다. 파킹 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이자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상품들을 가리킨다. NH투자증권의 ‘NH QV 발행어음’과 한국투자증권의 ‘퍼스트 발행어음’은 수시입출금식으로 가입하면 하루만 넣어도 연 1.55% 수익을 낼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세이프박스’에서 별도로 예금을 관리하면 연 1.2%의 금리를 준다. K뱅크의 ‘듀얼 K입출금통장’은 목표 잔액을 한 달 동안 유지하면 연 1.5%의 금리를 준다. 투자 위험 성향이 높은 투자자라도 현금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은 시기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면 달러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달러 상장지수펀드(ETF)도 눈여겨볼 만하다. 최근 금 펀드에는 뭉칫돈이 들어오고 달러 ETF 거래량도 늘었다. 다만 금과 달러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지만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또 개인투자자가 금이나 달러 가격을 전망하기도 어려운 편이다. 오는 6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 달러 강세가 얼마 동안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따라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지 않고 분산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와 금 가격은 역의 상관관계가 높아 내년에도 달러 가치가 금 가격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달러가 완만한 약세를 보이며 금 가격은 바닥을 다지고 반등 가능성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외 주가지수가 고점 대비 20% 정도 하락한 만큼 ‘녹인’(원금 손실)이 없는 주가연계증권(ELS)도 주목할 만한 대안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녹인이 있는 ELS는 가입 기간 동안 한 번이라도 기초자산 가격이 ‘녹인 배리어’(원금손실구간) 밑으로 떨어지면 40~50% 가까운 손실을 볼 수 있다. 단기 채권에 투자해 유동성 자금을 늘릴 수도 있다. 문은진 KEB하나은행 강남PB센터지점 골드PB부장은 “주가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내년 1분기까지 현금 보유 비중을 높이고 이후 대응을 하는 것이 좋다”면서 “녹인이 없고 배리어가 아주 낮은 ELS는 6개월이나 1년 안에 상환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단기 채권에 투자하려는 개인투자자는 환매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단기 채권형 펀드가 좋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환율·물가 비상에 결기 보인 터키중앙은행 금리 6.25% 포인트 올려

    환율·물가 비상에 결기 보인 터키중앙은행 금리 6.25% 포인트 올려

    터키 중앙은행이 시장 예상보다 강력한 수준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13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정책금리)인 환매조건부 채권 금리를 17.75%에서 24%로 6.25% 포인트를 올렸다. 이는 금융권 전문가들의 인상 폭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터키 중앙은행의 강력한 통화 수축 의지를 의미한다. 중앙은행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물가 안정을 목표로 모든 가용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이 현저하게 개선될 때까지 수축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달 터키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17.90%로 석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금리 인상 발표 직후 리라화 가치는 한때 5% 이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터키인들이 리라를 떠받치고 시장의 신뢰를 재건할 기회를 스스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중앙은행은 이달 3일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하겠다고 일찌감치 예고한 바 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 조정 발표 이튿날부터 12일까지 7거래일간 리라화 가치는 약 4.5% 상승했다. 리라화는 터키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에 미국과 외교갈등이 겹치며 올 들어 전날까지 연초 대비 40% 폭락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앙카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고금리가 고물가를 초래한다는 특유의 경제관을 역설하며, 중앙은행의 발표와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그는 “금리에 관한 내 감각은 변함이 없다”면서 “내 말은 이렇게 높은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중앙은행이 독립적으로 결정하며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터키 경제성장률은 최근 5.3%로 둔화된 상태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김현식 PB의 생활 속 재테크] 대체투자 상품 있나요?… 500만원 소액, 헤지펀드 투자하세요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6개월이 넘도록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이 아닌 또 다른 종류의 자산, 즉 대체투자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대체투자 상품에는 원유나 금, 옥수수 같은 원자재부터 부동산이나 항공기, 선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이 존재한다. 이 중에는 소위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인식되는 헤지펀드(Hedge Funds)도 포함된다. 고객들은 종종 헤지라는 용어가 왠지 위험한 느낌을 준다고들 한다. 투자 대상과 운용 전략에 제한이 없고 높은 레버리지(지렛대)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헤지의 사전적 의미는 ‘울타리’라는 뜻으로 위험을 피한다는 뜻으로 쓰였다. 오히려 시장의 변동성과 방향에 영향받지 않는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이 반전이다. 다만 사모 헤지펀드는 가입 장벽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재간접 공모펀드 방식으로 출시됨으로써 일반 투자자들이 500만원 이상의 비교적 소액으로 우수한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은 환영할 만하다. 장기간 우수한 성과를 내는 소위 검증된 한국형 헤지펀드일수록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려 49인 이하로 모집하기 때문에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아무리 거액 자산가라고 하더라도 원하는 헤지펀드에 가입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되기 시작한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 형식의 헤지펀드는 500만원으로 우수한 헤지펀드 10여종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다. 헤지펀드 대중화의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하고 싶다. 펀드마다 차이는 있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시장 변동성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의 변동성을 유지하면서 우수한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 관련 펀드 중 최초로 설정된 한 펀드를 살펴보면, 연초 이후 지난 7월 25일 기준 코스피의 변동성이 13.46%였으나 해당 펀드의 변동성은 4.02%에 불과할 만큼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일반 재간접 공모펀드와는 다른 몇 가지 유의할 사항이 있는데, 특정 요일에만 매입을 한다거나 환매는 월 2회만 한다든지 하는 등의 펀드마다 다소 불편한 제한사항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개방형 공모펀드 형태로 운용하면서도 포트폴리오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환매에 원활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쩌면 불가피한 제한사항일 수 있다.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PB팀장
  • 퇴직연금 직접 관리 어려우면 DB형이 유리

    퇴직연금 직접 관리 어려우면 DB형이 유리

    국민연금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노후를 대비하는 연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평소 ‘짠테크’를 외치면서도 정작 연금 관리에는 소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금 구조와 관리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재테크 초보를 위한 ‘연금 사용 안내서’를 정리해 봤다.우리나라에서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은 국민연금(법정제도), 퇴직연금(준법정제도), 개인연금(임의제도) 등 3층 구조다. 공적 연금인 국민연금을 받기 전까지 퇴직 후 소득 공백기에 생활비를 충당하거나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사적 연금(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채우는 게 정석이다. 사적 연금은 이른바 ‘가교연금’인 셈이다. 여기에 ‘세테크’ 성격도 강하다. 퇴직연금은 국민연금 다음으로 중요한 노후 대비책이다. 확정급여(DB)형은 회사가 운용하고, 확정기여(DC)형은 본인이 운용해 운용수익을 가져가는 식이다. 처음 가입할 때 10~20년을 묵히는 안정적인 자금을 계속 은행 예적금에 묶어 놓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은행 등 금융기관은 예대마진은 물론 상품에 대한 관리 수수료를 받아간다. DC형과 DB형 모두 이 관리 수수료를 회사가 부담하지만 월급으로 돌려받을 수 있를지 모르는 돈이니 역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금감원 통합연금포털서 가입한 연금 조회 우선 본인이 가입한 연금의 종류와 운용 상황부터 확인하는 것이 연금 관리의 시작이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100lifeplan.fss.or.kr/main/main.do)에서 본인이 가입한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의 납입액과 예상수령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바로 조회할 수 있고,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은 첫 조회를 신청하고 3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 1년 동안 부담하는 자산관리·판매·보수 등 수수료를 포함한 부담률도 비교 가능하다. 개별 퇴직연금 금융상품의 수익률이나 수수료는 고용노동부 퇴직연금제도(www.moel.go.kr/pension/index.do)에서 볼 수 있지만 업데이트가 느리다. 연금저축은 파인 연금저축 통합공시(fine.fss.or.kr/main/saving/gongsi/pension.jsp)에서 수수료, 수익률 등을 볼 수 있다. 올해 4분기에 퇴직연금 전용상품 플랫폼도 나올 예정이다. 관리 부담 때문에 소규모 회사가 많이 택하는 DC형은 본인이 상품 투입비율이나 적립비율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위험형 자산은 70%까지 담을 수 있다. 보통 은행은 예적금, 펀드,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등 100여개 상품을 제공하고, 증권사가 상품은 좀더 다양한 편이다. 노사 협의를 통해 회사가 계약하는 금융회사를 추가할 수도 있다. 안정적인 수익을 노린다면 ELB가 선택지 중 하나다. 예금보다 이자가 0.5~1% 포인트 정도 높고 퇴직연금용은 일반 ELB보다도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펀드 운용사는 2~3년 단기 운용에 익숙해 장기적인 플랜은 미흡하므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젊을수록 주식을 많이 담고, 점차 안전한 채권 비중을 높이는 타깃데이트펀드(TDF)도 참고할 만하다. 최근 1년 수익률은 -0.5~6%대로 선방했지만 아직 선택의 폭은 적다. 펀드 투입 비율을 조정할 때 환매 수수료를 아끼려면 환매 절차를 확인하면 좋다. ●개인형 IRP 퇴직 이후에도 가입 연장 가능 개인형 IRP는 퇴직 시 받은 퇴직급여나 개인이 추가로 납입한 금액을 운용해 직장에 다니지 않아도 가입 기간을 늘릴 수 있다. 퇴직연금으로 받으면 원금과 이자에 부과되는 연금소득세(3.3~5.5%)가 이자소득세(15.4%)보다 낮아 퇴사 후 재충전 여행을 가더라도 바로 꺼내 쓰기보다 다른 여윳돈을 쓰는 게 좋다. IRP는 무주택자 구입 등에만 해지할 수 있고 세금 혜택도 토해내야 해 추가 납입은 신중해야 한다. 개인연금 가운데 연금보험은 세액공제 혜택이 없지만 10년 뒤 비과세이며,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 연말정산에 도움이 된다. 사적 연금은 연간 1200만원 이상 받으면 초과분을 종합과세하는 만큼 노후 예상 수익이 많을 경우 연금보험이 나을 수 있다. 또는 55세에 은퇴하지 않아도 연금저축을 조금씩 오랫동안 받는 세테크도 있다. 연금저축 납입 시 세액공제를 못 받은 주부나 소득이 없던 학생은 나중에 연금 수령 시 비과세 혜택이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변창흠의 포용도시 이야기] 저렴주택 공급과 서울 저층 주거지의 재발견

    [변창흠의 포용도시 이야기] 저렴주택 공급과 서울 저층 주거지의 재발견

    최근 서울의 집값이 다시 상승해 여러 대책이 거론되고 있다. 투기지역 추가 지정이나 종합부동산세 강화와 같은 투기억제 정책이 한 축을 구성한다. 또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완화를 통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자는 시장주의적 접근이 다른 한 축에 있다. 이 두 가지 상반된 접근은 지난 수십 년간 부동산 가격 폭등의 원인 진단에서부터 정책 효과에 대한 사후 평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부동산 정책의 고비 때마다 쟁점이 돼 왔다.그동안 발표된 부동산 대책은 종종 종합대책이라는 이름으로 수요 관리와 공급 확대를 병행해 왔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정부가 어디에 더 역점을 두는가를 즉각 알아챈다. 정책 당국자들은 두 정책이 공존하기를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정책 딜레마로 양자택일을 강요받아 온 셈이다. 더 심각한 딜레마는 주택 공급 정책 자체에서도 나타난다. 우선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토지이용 규제나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를 풀면 즉각 부동산 가격에 반영된다. 수십만 명의 부동산 전문가와 투자자는 규제완화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격 평가에 반영할 능력이 있다. 장기적으로 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 가격 안정을 기대하고 단기적으로 기존 부동산 보유자의 자산가치 급등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감내해야 한다. 정비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주택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것도 정책 선택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특히 공급이 부족하다는 강남 지역에서는 신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평당 수천만원에 이르러 오히려 기존 주택 가격 상승을 유도한다는 혐의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없다. 서울 외곽이나 경기도의 신도시 건설은 대량 공급의 용이성 때문에 정책 당국자가 가장 선호하는 정책 대안이지만, 여전히 많은 부작용을 포함하고 있다. 서울 외곽에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부담이 크고, 경기도 외곽은 장거리 교통 혼잡과 추가적인 인프라 건설 비용이 수반돼야 한다.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의 궁극적 목적이 저렴한 주택 공급으로 주택 가격을 안정화하는 것이라면 주택 공급을 둘러싼 지루한 논쟁과 딜레마를 극복할 창의적인 사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우선 1980년대 말의 신도시를 부활시켜 외곽에서 대량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는 좀더 적극적으로 기성 시가지를 ‘저렴주택’ 공급의 원천 지역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각종 정비구역이 뉴타운 출구 전략으로 해제된 이후 기성 시가지는 관리와 도시재생의 대상으로만 인식됐고, 2012년 대안적 정비 방식으로 처음 도입됐던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주거환경관리사업의 주택 공급 실적은 초라하다. 공동체 프로그램 위주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전면 개편해 저층 주거지에서 아파트 수준의 쾌적성과 저렴주택 공급 능력을 갖추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자자체, 공기업, 전문가가 전담팀을 만들어 저렴주택 공급이 가능하도록 현장에 맞는 지원 확대와 규제완화, 세제 감면 방안을 함께 만들어 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저층 주거지 재생이라는 공허한 원칙만 남고 다세대와 도시형 생활주택 건축 사업만 남발돼 1990년대 유행했던 주거지 난개발의 데자뷔가 되고 만다. 규제완화와 지원을 통해 공급되는 주택은 공공성을 갖추도록 설계돼야 한다.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이 주택 가격 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려면 공익과 사익 간의 균형 원칙이 분명해야 한다. 과거 보금자리주택을 주변 시세보다 특별히 저렴하게 공급해 일시적으로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했지만, 최초 분양자에게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안겨 주고 말았다. ‘저렴주택’을 분양해 공급한다면 자본이익을 환수하는 수익공유형이나 환매조건부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재건축 사업에서 주택 공급을 촉진한다면 공공임대주택 의무화를 부활하거나 소형주택의무비율을 확대해야 한다. 흔히 딜레마를 두 가지 대안 중 선택하기 어려워 진퇴양난이라 하지만, 창의적인 정책 설계와 사업모델 개발로 공존의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주택 공급과 가격 안정, 도시재생은 동시에 달성할 수 없는 ‘트릴레마’이지만, 극복 못할 목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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