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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파괴 상품」부작용 많다

    ◎은행들 “자금 끌어놓고 보자”앞다퉈 시판/펀드운용 따라 대출 활용 못해/역마진으로 「제살 깎아 먹기 경쟁」우려 올 들어 은행들이 기본금리(연 9∼9.5%)보다 최고 6%포인트까지 더 얹어주는 「금리파괴」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으나 은행 경영에 도움이 되기보다 손실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15일 보람은행이 시중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기본금리보다 1.5∼5.5%포인트 높은 「프리미엄 통장」을 내놓은 이후 상업은행의 「한아름 사은적금」·「한아름 정기예금」,조흥은행의 「사은보너스 예금」,제일은행의 「특판 정기예금」,한일은행의 「신바람 사은 정기예·적금」,외환은행의 「고객사은 정기예금」 등 금리파괴 상품이 줄을 잇고 있다. 이 상품들의 평균 이자율은 연 12∼13%로,지준부담까지 감안하면 은행의 부담은 연 13.24∼14.24%에 이른다.역마진이 생기지 않으려면 최소한 연 13.5∼14.5%의 수익률을 거둬야 하므로 연 12.5%인 일반 대출로는 운용할 수 없다. 현재 연 14% 이상의 수익률이보장되는 상품은 양도성 예금증서(CD),거액 환매채(RP),증권사의 세금우대 소액 채권 등 극히 제한적이며,그나마 최근에는 수익률이 낮아지는 추세이다.이 수익률이 지금보다 1%포인트만 낮아지더라도 역마진이 발생한다.따라서 앞으로 금리인하 요인이 생기더라도 은행들은 역마진을 우려,대출금리를 올리는 등 고금리를 부추기지 않을 수 없다. H은행의 한 임원은 『금리파괴 상품으로 조성된 자금은 바로 펀드로 운용해야 수지를 맞출 수 있기 때문에 대출재원으로는 전혀 활용할 수 없다』며 『따라서 자금사정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K은행의 임원도 『올해 세후 순익을 8백50억원 정도로 예상했으나 금리파괴 상품으로 인한 역마진 때문에 3백억원 가량이 줄어들 것』이라며 각 은행마다 1백억∼5백억원 정도 수지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J은행의 자금부장은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보다 다른 은행에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경쟁적으로 도입하는 경향』이라며 『은행의 수익을 결정하는 여신보다는 외형적인 성장의 지표인 수신에 치중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 자금부의 한 관계자는 『금리파괴 상품은 은행의 제살 깎아먹기 경쟁』이라며 ▲자금편중과 시장왜곡으로 인한 금리상승 ▲유가증권 운용비율 확대 ▲통화증발 등의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6일 현재 금리파괴 상품 중 신탁을 제외한 은행계정 상품의 수신고(정기예금은 납입액 기준,적·부금은 계약액 기준)는 모두 3조7천9백40억원이다.
  • 광주지역에 6백억 긴급 지원/당정,덕산 부도 대책

    ◎하청업체 연쇄도산 막게/환매채 8천억 조기해제키로/충북투금 예금자 보호책 강구/박성섭 회장 등 3명 출국금지 정부는 덕산그룹의 부도사태로 광주지역의 관련 중소기업과 하청업체 등이 연쇄 도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6백억원의 중소기업 자금을 한은 광주지점을 통해 2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또 단기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한은이 묶어놓은 환매채(RP) 8천억원을 조기에 해제하기로 했다. 홍재형 재정경제원 부총리와 김용진 은행감독원장,이상득 민자당 정책조정위원장,박운서 통상산업부 차관은 1일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금융시장과 지역경제 안정을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 당정은 덕산의 박성섭 회장과 덕산중공업의 연대보증인 강신웅·김동훈 전사장 등 3명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키로 했다.또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회생 가능성이 있는 업체는 3자 인수 등 정상화 방안을 마련토록 유도하는 한편 충북투자 금융은 예금자 보호 차원에서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은행감독원의 고위 관계자는 『덕산의 부도가 광주지역의 경제파탄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은감원은 이에 앞서 김 원장 주재로 산업·장기신용·한일·제일·외환·한미·하나·광주 등 덕산의 채권단 8개 은행의 여신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금융기관의 여신지원 현황 및 담보확보 내용을 점검했다. 이 회의에서 은행권이 덕산에 제공한 여신은 전 날 은감원이 집계한 1천2백62억원보다 3백억원 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담보 부족으로 인한 은행의 손실은 할인어음 중 자금회수가 가능한 진성어음과 예금액 등을 상계하면 전 날 집계한 6백61억원보다 훨씬 적은 2백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덕산그룹에 지급보증을 서 준 고려시멘트 계열의 홍성산업은 지난 달 28일 제일은행 광주지점에 만기가 돌아온 어음 2천3백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다.
  • 보험사 유상증자 안가제 폐지/재경원 발표 금융부문 규제완화 내용

    ◎신협 설립·합병권 「중앙회」에 위임 재정경제원은 24일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분야의 각종 규제를 3월 1일부터 상반기까지 대폭 풀기로 했다.주요 내용은­. ◇여신관리=10대 계열 기업군의 기업투자 때,주거래은행의 투자 승인과 자구의무 부과를 4월 1일부터 폐지한다. ◇신탁=재경원에 매달 개인연금신탁의 수탁 및 자산운영 현황을 보고해야 했으나 앞으로 분기별 한차례로 완화된다.기업과 개인 사업자로 제한한 기업금전신탁의 가입대상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된다.신탁회사가 신탁표준계약서와 약관을 바꿀 때 재경원에 승인을 받아야 했으나 상반기중 「은행신탁상품 표준계약서 및 약관안」이 마련되면 보고제로 바뀐다. ◇증권=환매조건부채권 잔고의 41.5%를 증권금융에 예치하던 제도를 없앤다.현재 한주 이상 매입토록 한 증권저축의 매입단위가 소액 저축자를 위해 소수점 이하 6자리까지 확대된다.유가증권신고서에 대표이사와 감사인의 서약서를 첨부토록 한 것을 없앤다. ◇보험=보험회사의 유상증자 때 재경원 장관의 인가를 받지않아도 된다.그러나 무상증자는 계속 인가받아야 한다.보험회사가 예정 사업비를 초과해 써도 점포설치의 제한이나 임직원 동결 등의 제재는 받지 않는다. ◇투자금융과 종합금융=재경원 장관의 승인을 받던 납입 자본금의 변경은 감자나 합병 등 주주와 채권자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면 신고 사항으로 완화한다.종금사가 유가증권 인수 및 증권투자신탁 업무에 따라 유가증권을 보유했을 경우,소유한도에서 제외된다.지금까지는 3개월의 유예기간이 지난 뒤 소유한도 대상에 포함됐었다. ◇주택금융=제3자가 장기주택마련저축에 본인 대신 가입절차를 밟을 때 지금까지 무주택자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내야 했으나 앞으로는 본인 가입때와 동일하게 각서로 대체한다. ◇신용보증기관=점포가 신설될 때마다 재경원 장관의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리스=리스사의 타회사 출자한도가 총액 기준으로 자기자본의 30%에서 타업종과의 균형을 위해 자기자본의 50%로 늘어난다. ◇상호신용금고=타인명의 계·부금과 정기부금 예수금에 대한 대출이 허용된다.정기예금부수금을 3개월 이상 예치하고 담보를 제공해야만 동일인 여신한도의 적용을 받지 않던 제도가 없어진다.신용관리기금이 금고로부터 재매입하는 어음 한도가 자기자본 20% 이내의 최고 30억원에서 40억원으로 는다. ◇신용협동조합=재경원 장관이 인가하던 조합 및 연합회의 설립,합병,분할,조합과 연합회의 정관 변경 등의 권한이 신협중앙회장에게 위임된다.합병시 3개 행정동(읍·면)으로 제한한 합병조합과 피합병조합의 영업구역이 철폐된다.자기자본 범위내의 취득제한 대상이 업무용 고정자산에서 업무용 부동산으로 완화되고 조합과 조합원이 약정한 한도 내에서 대출이 허용되는 대출약정 한도제가 도입된다. ◇국제금융=무역외 거래에 대한 지급 인정서의 유효기간이 현행 2개월에서 6개월로 늘고 상장 주식만 가능하던 기관 투자가의 해외증권 투자 대상이 비상장 주식으로 확대된다.국내은행의 현지 법인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투자를 중개했을 경우,증권사처럼 중개 수수료가 지급된다. ◎홍재형 부총리 일문일답/“통화신용정책현행대로 금통위서 관장”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은법 개정 등 경제현안을 설명했다.일문일답 내용은­. ­금융감독원의 신설로 재경원장관의 권한이 비대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그동안 재경원 장관이 직접 감독해 온 신탁·투자금융·종합금융·상호신용금고 등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권이 신설되는 금융감독원장에게 이관됨에 따라 기존의 권한이 오히려 축소된다.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권한이 상대적으로 너무 위축되는 것이 아닌지. ▲현재 금통위는 크게 통화신용정책에 관한 권한과,은행의 감독에 관한 권한을 보유한다.이 중 통화신용정책에 관한 권한은 현행대로 금통위가 맡게 된다.은행감독에 관한 권한은 앞으로 금융감독원에 이관되고 은행의 설립인가 등 기본적인 설권행위만 재경원 장관이 맡는다.따라서 이번 개편으로 통화신용정책에 관한 금통위의 권한이 축소됐다는 것은 오해이다. ­한은 총재가 금통위 의장을 겸직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은. ▲금통위는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하는의결기구이고,한은은 결정된 정책을 집행하는 기구이므로 금통위가 한은의 상위 개념이다.통화정책의 중립성을 보장하려면 금통위의 위상을 강화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만약 총재가 의장을 겸직한다면 금통위가 한은의 하부기구가 됨으로 논리적으로도 모순이다.앞으로 한은 출신이 금통위 의장을 못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는 기우에 불과하다.한은 출신도 덕망과 학식이 있으면 할 수 있다. ­금통위 의장을 제청하는 권한을 국무총리로 격상해야 하지 않는가. ▲한은이 행정부 내에서의 독립을 인정하는 한 누가 제청하던 간에 결국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 아닌가. ­금통위원 구성에 직능대표성을 도입해야 하지 않는가. ▲금통위원은 직능대표성 못지 않게 공공성이 중요하며 한 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두가지 목표를 잘 조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국회에 추천권을 주는 것은 정치적 중립에 어긋난다.
  • 확실한 수익보장/채권투자 이렇게/표면금리 낮은 상품이 유리

    ◎증권영업점에 계좌개설후 주문/소액자금은 세금우대 저축 짭짤 주식시장이 죽을 쑤자 채권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해 들어 종합지수가 1백포인트 이상 폭락한 반면 은행 보증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 수익률이 연 15% 선을 훨씬 웃돌기 때문이다. 채권은 주식과 달리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원금과 이자를 확실하게 보장해주는 게 장점이다.종류가 다양하고 같은 종류라도 만기에 따라 값이 천차만별이어서 투자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그러나 고금리 시대인 요즈음에는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채권은 수익률이 높아질수록 그 값이 떨어진다.액면가를 만기 동안의 수익률로 할인한 값에 거래되기 때문이다.요즘처럼 수익률이 높아질 때가 투자의 적기인 셈이다. 대신증권의 지상현 채권부장은 『올해에는 회사채의 수익률이 연 15% 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때보다 투자의 전망이 밝다』며 『되도록 표면금리가 낮은 쪽을 사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한다.수익률이 같더라도 표면금리가 낮으면 만기 때 내는 세금이 그만큼 적기 때문이다. 사는 방법은 간단하다.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증권사 직원의 자문을 받아 매수주문을 내면 된다.대부분 10만원 이상,1만원 단위로 사고 판다. 익숙하지 않은 일반 투자자들을 위해 증권사나 투자금융,투신사 등 금융기관은 채권관련 상품들을 많이 준비해놓고 있다.증권사에서 취급하는 세금우대 소액 채권저축,투금사의 CD,투신사에서 판매하는 6개월 미만의 신 단기 공사채형 저축이 대표적이다. 1억원 미만의 소액 자금이라면 세금우대 소액채권 저축이 가장 짭짤하다.소액채권 저축은 이자 소득세가 6.5%(96년 이후 10.5%)로 직접 채권에 투자할 때의 21.51%(16.25%)보다 훨씬 유리하다.가입금액은 1인당 1천8백만원이지만 부인과 자녀의 이름을 빌리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 일시적인 거액 여유자금이면 기업어음(CP)과 CD처럼 만기가 짧은 상품이 좋다.단기상품 중에는 CD의 수익률이 통상적으로 높다.최소 가입한도는 3천만원이다. 3천만∼4천만원을 90일 이상 굴릴 때는 CP가 더 좋다.91일짜리를 기준으로 CP의 세전 수익률은 작년 말의 14.5%에서 18일16.6%(세후 13.08%)까지 치솟았다. 신 단기 공사채형 저축의 경우 1개월 이상만 맡기면 중도 환매 수수료가 없다.세전이 11.8%,세후는 9.3%이다.
  • 중/2천년까지 “완전 태환”/3단계 걸쳐… 구체 시기는 안밝혀

    【상해 로이터 연합】 중국은 오는 2000년도까지 3단계에 걸쳐 현행 화폐를 완전태환화할 계획이라고 상해증권보가 11일 보도했다.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의 수 빙 부행장은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이계획은 점진적 변화과정』이라고 말하고 『중국은 아직 외환결제 규제를 철회할 상황이 못된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3월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재가입 노력의 일환으로 인민폐를 금세기말까지 완전 태환화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수부행장은 태환화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우선 1단계로 모든 외화소득을 지정 은행에서 매입하도록 하는 엄격한 결제체계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기간중에도 국제무역 결제상의 규제는 완화돼 각 기관들이 대금 지불용경화를 지정은행에서 매입할 수 있게 된다. 중앙은행은 비업무용 외환매입과 개인의 외화지출 한도는 계속 규제해나갈 방침이다.또한 외국에 대한 투자와 외국자금 차입,내국인 투자기업 수익의 국외 송금등 자본의 유출을 초래할 소지가 있는 거래도 계속 규제를 받게 된다.
  • 「독산동 군부대 땅」사기 조심/국방부, 「제2의 정보사땅」사건우려

    ◎5만7천평 4천억원대… “불하” 헛소문/“계획없다” 공표에도 토지브로커 기승 군수사당국이 최근 토지브로커들이 부대이전 계획이 없는 군용지 매입을 미끼로 광범위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낌새를 채고 추적에 나섰다. 국방부는 올들어 서울 구로구 독산동 소재 모부대 부지 5만7천여평(시가 4천여억원)과 관련,『언제쯤 매각하느냐』는 문의전화가 건설회사등으로부터 빗발치자 토지브로커들의 계획적 「농간」이 개입된 것으로 단정하고 범죄수사를 담당하는 합동조사단을 투입,조사하고 있다.그러나 아직 「잡히는 게」 없어 자칫 92년 서울 서초동 정보사부지 사기사건처럼 피해자들이 속출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브로커들은 지난해 한차례 사기행각을 벌이다 군당국이 『부대이전 계획없음』을 밝히고 전화통화자등을 상대로 참고인조사를 벌이자 잠적했다가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는 것이다.당시 군은 전화통화자 B모씨(47)로부터 『서울 종로3가 C다방에서 얘기를 들었다』는 진술에 따라 수사요원들을 수일동안 잠복시켰으나소득을 얻지 못했다. 이같은 「구설수」는 이 땅이 서울에 남은 몇 안되는 대규모 부지인데다 땅을 불하받을 경우 시세차익만도 수천억원에 이르기 때문이다.브로커들은 군이 이 땅을 72년 원소유자 S사로부터 「징발재산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3억2천만원에 현금 아닌 증권으로 매수한 점을 들먹이며 원금에 이자를 포함,모두 5억6천만원이면 「환매권」을 살 수 있고 곧 부대이전계획도 확정될 것이라는 소문을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땅의 권리는 관련법규에 따라 시효 15년이 만료,원소유자라도 환매권이 없으며 부대이전의 경우 공개입찰방식을 거쳐야 한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내일 2조∼3조원 긴급 방출/금리폭등·주가폭락 진정책

    ◎RP해제·국공채 매입방식/한은 한국은행은 최근 장단기 금리가 폭등하고 주가가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자 부가세가 국고로 납부되는 오는 27일 2조∼3조원의 긴급 시장안정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김원태 한은 자금부장은 25일 『해외 부문과 재정 부문의 자금 움직임,설 연휴에 대비한 현금 통화 등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으나 25일 납부된 부가세 3조5천억원이 국고로 들어가는 27일에는 지준 적수(적수)가 2조원 이상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족분은 환매채(RP) 해제 등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따라서 27일 만기가 돌아오는 RP 1조원을 다시 묶지 않고 지준마감인 다음 달 7일까지 은행권에 상환하는 한편 나머지 1조∼2조원은 금융기관이 보유한 국공채를 환매조건부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한은이 이처럼 긴급 대응에 나선 것은 부가세 납입과 설자금 마련을 위해 기업들이 무차별적으로 자금을 끌어 모으고 시중은행의 당좌대출 금리가 실세화하면서 ▲하루짜리 콜금리가 법정 상한선이 연 25%까지 치솟고 ▲콜자금을 연 25%에 한 달간 떠넘기는 부작용이 빈발하기 때문이다. 이 날도 콜금리가 전날에 이어 법정 상한선까지 치솟으며 자금의 여유가 있는 일부 증권사와 보험사는 자금이 부족한 금융기관과 기업에 연 25%의 금리로 보름 또는 한달씩 대출하는 조건으로 자금을 떠넘겼다. 은행의 단기 자금 조달수단인 91일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도 발행물량이 크게 늘며 전날보다 0.2%포인트 오른 연 16.7%를 기록했다.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15.2%의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 당좌대출 금리 실세화/조흥은 14.25%적용

    ◎한일·상업·제일은도 월내전환 조흥은행이 24일부터 당좌대출 금리를 변동금리체계로 바꾼데 이어 한일은행도 25일부터 바꾼다.또 상업·제일·서울신탁은행도 이달 중,외환은행도 다음달 초부터 변동금리체계로 바꾼다. 조흥은행은 최근 3일간의 콜자금과 은행간 양도성 예금증서(CD) 및 환매채(RP) 조달금리의 가중평균을 당좌대출 기준금리로 하되 은행의 취급수수료인 가산금리를 추가해 이날부터 매일 전국 영업점에 고시하기로 했다.이날의 기준금리는 연 15.75%이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충격을 줄이기 위해 연 14.25%로 1.5%포인트 낮추고,중소기업은 1%포인트,대기업은 1.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추가했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당좌대출 금리는 연 15.25%,대기업은 연 15.75%이다.종전의 중소기업(연 10.25∼12.75%)과 대기업(연 11∼13.5%)의 당좌대출 최고 금리보다 각각 2.5%포인트와 2.25%포인트가 오른 것이다.
  • 한은 6천억 방출

    한국은행은 23일 설날을 앞두고 장단기 금리가 폭등함에 따라 6천억원을 긴급 방출했다. 한은은 이 날 만기가 돌아온 환매채(RP)1조6천억원 중 1조원만 설 연휴 직전인 27일까지 다시 묶고 나머지 6천억원은 풀어주는 방식으로 자금을 방출했다.
  • 당좌대출/변도금리로 전환/「실세」와 연동… 기업 재테크 차단

    ◎1∼5%P 상승 예상/새달부터 다음 달부터 기업들이 단기자금 조달용으로 활용하는 당좌대출 금리가 시장금리 수준으로 실세화된다. 20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연 11.5∼13.5%로 고정된 당좌대출 금리를 다음 달부터 실세금리와 연동된 변동금리로 바꾸기로 했다.변동금리는 최근 3일 또는 1주일간의 콜금리와 은행간 양도성 예금증서(CD) 또는 환매채(RP)의 평균 발행금리로 하며 매일 공시한다. 변동금리제가 도입되면 당좌대출 금리는 지금보다 적게는 1∼2%포인트,단기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는 5%포인트 이상 오르게 된다. 그러나 기업의 재(재)테크성 자금인출이 대폭 줄어 자금의 가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또 당좌대출 확대로 인한 통화량 증가 및 금리 상승의 악순환과 단기금리의 급격한 변동 등도 대폭 줄어드는 등 자금시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들이 금리체계를 변경한 것은 대기업들이 단기금리가 폭등할 때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당좌대출로 돈을 끌어다 단자시장에서 콜자금으로 운용,금리 차이를 챙기는 「돈놀이」를 해 왔기 때문이다.또 자금이 부족해진 은행들은 지준 적수를 채우기 위해 높은 콜금리로 투금사들로부터 자금을 차입,수지악화의 요인이 돼왔다. 은행들은 이 때문에 당좌대출 한도 중 사용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벌칙성 금리를 매기는 방안을 고려했으나,기업들이 한도까지 일시에 대출을 일으킬 경우 사태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금리를 실세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 날 현재 시중은행의 당좌대출 한도는 18조원,한도 소진율은 55%이다.연초부터 장단기 금리가 폭등하면서 작년 말보다 한도 소진율이 9%포인트 높아졌다.
  • 금융시장 혼란따라 6천억원 긴급방출/한은

    한국은행은 금리가 치솟고 주가가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혼란이 지속됨에 따라 14일 6천억원을 긴급 방출했다. 한은은 오는 16일 만기가 돌아오는 환매채(RP) 6천억원어치를 은행권으로부터 되사들이는 방법으로 자금을 이 날 방출했다.따라서 은행권에 배정된 RP는 오는 23일 만기가 되는 2조원어치만 남는다. 한은의 관계자는 『정보통신부가 지난 13일 금융기관에 예치한 5천억원을 인출,국고에 납입하는 바람에 시중자금 5천억원이 예고없이 환수되는 결과를 낳았다』며 『그 부족분을 채워주기 위해 RP를 중도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 통안증권 발행금리/실세금리 수준으로

    오는 9일부터 통화조절을 위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의 발행금리가 시중 실세금리 수준으로 오른다. 한은은 7일 올해부터 정책금융에 대한 재할인 비율과 환매채(RP) 규모를 줄이는 대신 통안증권의 발행금리를 실세금리 수준으로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한은은 이에 따라 9일 각 금융기관에 배정하는 통안증권의 발행금리를 현행 유통수익률인 연 13.85%보다 0.35%포인트 낮은 연 13.5%로 올릴 계획이다.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서울·신도시 주택청약 30∼50배수 확대

    ◎농어민 연금제도 7월부터 전면 실시/해외예금 개인은 3만달러까지 허용/해외여행 기본경비 월1만달러까지/정부공사 저가낙찰 폐지… 부실화 방지/공무원 육아·가사휴직 1년이내 허용/여권 4시간내 발급… 서류도 간소화/지방고시 첫실시… 지방채 증시 상장 ▷공정거래◁ ▲대규모 기업집단의 출자총액 한도 축소=순자산의 1백분의 40에서 순자산 1백분의 25로 낮아진다. ▲불공정 거래에 대한 제재강화=과징금은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남용행위의 경우 매출액의 1백분의 30 △부당한 공동행위는 1백분의 5 △불공정 거래행위·재판매 가격 유지행위·불공정 국제계약은 1백분의 2 이내로 각각 높아진다. ○소주에 교육세 10% ▷세제◁ ▲개발촉진 지구 및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에 대한 세액 감면=이들 지역의 중소기업은 소득세와 법인세를 5년간 50% 감면해준다. ▲세무조사 사전통보 제도=현재는 조사 착수 3일전에 납세자에게 통보하는 것을 7일전에 통지하며,천재지변 등의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 연기 신청을 할 수 있게 한다. ▲자가소비용주류제조 행위에 대한 처벌 면제=판매 목적이 없으면 처벌하지 않는다. ▲50만원 이상의 체납 국세 납부=반드시 세무서에 내야 하던 것을 가까운 금융기관에 낼 수 있게 한다. ▲소주에 대한 교육세 부과=주세액의 10%만큼을 교육세로 부과한다. ▲조세법의 공소시효=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근로소득 공제=6백90만원 범위에서 3백10만원까지 전액,초과분은 30%를 공제받을 수 있다. ▲초과근로수당의 비과세 범위=업종에 관계 없이 모든 생산직 근로자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가 부업소득의 비과세 범위=연간 6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올린다. ▲법인세율 인하=과표 1억원 초과분에 대한 세율을 32%에서 30%로 낮춘다. ▲특별소비세의 세율 및 과세대상 물품 조정=대형 냉장고·컬러TV,VTR,그랜드형 피아노,모제품인 융단,커피,코코아는 20%에서 15%로,모터보트,TV영투시기는 30%에서 25%로,보석·고급모피·투전기 등 오락용품·골프용품은 60%에서 25%로 각각 내린다.귀금속제품·고급시계는 20%에서 25%로,전기세탁기·모제품이 아닌 융단·고급가구·크리스털제품은 10%에서 15%로 올린다.카카오마스는 10%에서 비과세로,스테레오식 휴대용 소형카세트는 15%에서 비과세로 바뀐다. ▲8년간 자경한 농지의 양도세 면제=양도차익의 크기에 관계 없이 전액을 면제한다(96년부터는 양도차익 3억원 범위에서 전액 면제). ▲도·농 1가구 2주택 양도세 면제=상속·이농(이농)·귀농(귀농)으로 읍·면 지역의 주택을 갖게 돼 2주택이 된 경우 양도세를 비과세 한다. ▲영농 상속인의 상속 공제=영농·영어·양축 상속인이 상속받은 농지·어선 등에 대해 현행 1억원 이외에 추가로 1억원을 더 공제해준다. ▷무역·규제완화◁ ▲세계무역기구(WTO) 출범=47년간 국제 교역질서를 다스려 온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가 발전적으로 해체되고 농산물과 지적재산권까지 포괄·통제하는 새로운 국제교역 기구가 탄생한다. ▲수입선 다변화 일부 해제=일본으로부터 수입을 제한하는 수입선 다변화품목 2백30개 중 워드프로세싱 머신과 연필·크레용 등 26개 품목이 풀리며,바젤협약에 따라 유해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이 통제된다.수도권에서 석유 일반대리점의 허가기준이 저장시설 1천5백㎘에서 1천㎘로 완화된다.아스팔트의 수출입 승인제가 신고제로 바뀌고 7급 이하 저급 무연탄의 가격이 자율화된다.주유소간 거리기준이 11월 15일부터 전면 폐지된다. ▷농수산◁ ▲가락동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농수산물의 상장 품목 확대=지금의 54개에서 1백24개로 늘어난다.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 1백54개 농림축산물의 수입이 추가로 자유화돼 국내외 가격 차이나 이에 버금가는 관세를 매겨 들여온다. ▲쇠고기 및 돼지고기의 등급제=서울 및 5개 직할시와 제주에서 의무화된다.농민 및 어민이라는 용어가 「농업인」과 「어업인」으로 바뀌며,3년 이상 해당 지역에 살거나 농사를 짓지 않아도 농업회사 법인의 조합원이 될 수 있다. ▲도시민에 대한 농지소유 허용=한계농지에 한해 도시민도 4백50평까지 농지를 지닐 수 있고,생산자 단체 및 농민이 아니라도 영농조합 법인에 출자할 수 있다.현행 허가제인 종묘업은 등록제로,등록제인 종묘상은 신고제로 각각바뀐다. ▷건설·부동산◁ ▲정부발주 공사 낙찰제도=낙찰자 결정방법을 가격위주에서 계약 이행능력 등을 감안한 기술위주로 전환한다. ▲노임단가 고시제도=원가 계산 방법으로 예정가격을 결정할 경우 노임단가 결정 기준을 정부고시 노임에서 시중노임으로 바꾼다. ▲주택청약 20배수제도 변경=서울과 수도권 신도시에서 시행되는 주택 20배수 우선청약 제도가 해당 지역 시장의 재량에 따라 30∼50배수 등으로 신축 운용된다. ▲주택청약 1순위 자격 조정=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주택에 당첨된 지 10년이 넘은 사람은 18평을 초과하는 주택을 신청할 때 1순위 자격을 회복한다. ▲1가구 2주택 적용 배제=주택을 소유한 60세 이상의 부모를 부양하는 경우,20년 넘은 농촌의 주택이나 25·7평 이하의 주택에서 살다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는 경우 1가구 2주택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통◁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제 확대=연말연시나 설 및 추석에 실시하는 고속도로 버스전용 차선제를 하행선 뿐 아니라 상행선에도 실시한다. ▲불법영업 택시운전자에게 과태료 부과=내년 2월부터 합승·승차거부·부당요금 징수·도중하차·호객행위 등 불법영업을 하는 택시의 경우,그동안 사업주에게만 물리던 과태료를 운전사에게 최고 50만원까지 부과한다.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사업정지 처분 시 하루 1만원이던 과징금이 2만원으로 오른다. ▲모든 중기,자동차로 등록=모든 덤프 트럭과 콘크리트 믹서 트럭이 자동차로 등록된다.그동안 20t 이상은 중기로 등록했으며,12∼20t은 소유자가 중기와 자동차 중 선택해 등록했다.따라서 종전 중기로 등록한 트럭은 내년 6월 말까지 자동차로 등록을 바꿔야 한다. ○노란바탕 남색글씨 ▲택시 번호판 변경 등=3월 중 흰색 바탕에 녹색으로 쓰여진 택시 번호판이 진노란색 바탕에 진한 남색 글씨로 바뀐다.카지노업이 관광 산업으로 전환,관광진흥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금융·외환◁ ▲국민은행 민영화=정부보유 지분 47·6%를 상반기 중에 단계적으로 매각한다.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 확대=일반 상장법인은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12%에서 15%로,공공법인은 8%에서10%로 늘린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한도 확대=개인은 현재 1억원에서 5억원으로,법인은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각각 늘린다. ▲소액 채권거래의 증권거래소 시장 집중=장외시장에서 이뤄지는 일정 규모 이하의 소액채권 거래를 장내 시장으로 집중한다. ▲국공채 창구 판매=표존·대량 발행이 가능한 국공채를 은행·보험사의 창구에서 팔 수 있게 한다. ▲해외여행 경비=기본경비(체제기간 1개월 이내)로 1만달러,추가 1개월당 1만달러,정착비로 5만달러를 가지고 나갈 수 있다. ▲신용카드=해외여행 경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경우의 사후관리 대상을 현재 월 3천달러에서 월 5천달러로 늘린다. ▲해외 이주비=이주 정착비는 세대주 20만달러,세대원 한사람당 10만달러로,투자사업비는 50만달러로 늘린다. ▲해외교포의 국내재산 반출=제한된 범위에서 허용한다. ▲해외예금=자산운용 목적의 해외예금을 개인은 3만달러,법인은 1백만달러,기관투자가는 1억달러까지 허용한다. ▲해외부동산 투자=개인이 주거용 또는 자산운용 목적으로 해외에 30만달러 이내의 주택·상가 등을 살 수 있다. ○외화신고제 폐지 ▲외환집중제 완화=5만달러 이상 소지할 경우 외국환은행에 신고해야 하는 의무가 없어지고 한사람당 연간 1만달러까지 외화를 살 수 있다. ▲세금우대저축의 세율 조정=현재 비과세 또는 5% 분리과세 혜택이 있는 소액 가계저축 등에 대한 원천징수 세율을 10%로 올린다. ▲은행 유상증자 자율화=은행이 자본금을 줄일 때만 금통위의 인가를 받고 증액 때에는 사후 보고하면 된다. ▲은행의 자회사 주식 취득의 자율화=자회사의 주식은 금융기관 자기자본의 2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취득할 수 있으며,별도로 정하는 요건을 충족하면 제한없이 취득할 수 있다. ▲동일인의 은행 주식소요 한도 및 금융전업기업가 제도 도입=동일인의 은행주식 소유한도를 의결권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8%에서 4%로 줄어든다.금융전업 기업가는 의결권있는 주식의 12%까지 소유할 수 있다. ▲동일인 여신한도 축소=동일한 개인 또는 법인에 대한 대출한도는 금융기관 자기자본의 20%에서 15%로 줄고 지급보증 한도는 40%에서 30%로 줄어든다. ▲동일인 거액 여신한도제 도입=동일인 또는 동일 계열기업군에 대한 대출·채무의 보증 또는 인수의 합계액이 금융기관 자기자본의 15%를 초과하는 경우 신용공여액의 총한도를 설정한다. ▲금융기관 공시 강화=결산 종료 후 4개월 이내에 경영상태에 관한 67개 항목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위험가중 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 규제강화=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8%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총액대출한도 제도 개선=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및 비생산적인 부문에 대한 여신 등을 감안,은행 별로 차등 적용한다. ▲지급준비율 제도 개선=환매채(RP)의 거래규모를 줄이고 일부를 통화채로 전환한다. ▲공개시장 조작의 활성화=통화채 발행과 RP거래를 공개입찰 제도로 전환하고 발행금리를 시장금리 수준에 접근시킨다.은행과 보험사에 국공채 창구판매업무를 허용한다.
  • 주가 11P 하락/통화긴축 등 영향… 지수 1천24

    주가가 이틀째 떨어졌다.결산을 앞둔 기관투자가들이 이익을 내기 위해 차익매물을 내놓고 환매채(RP)의 재규제 등 당국의 통화긴축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반면 내년 4월부터 가격제한 폭이 커짐에 따라 만호제강·롯데제과·백양 등 10만원 대 이상의 고가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11.22포인트 내린 1천24.6을 기록했다.거래량 5천1백67억원,거래대금은 1조9백3억원으로 거래는 활발했다. 어업·음료·기계업종만 소폭 올랐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 주가 4P 하락/지수 1천35

    주가가 나흘만에 소폭 떨어졌다. 한은이 환매체(RP)의 추가 규제를 통해 돈줄을 죌 것이라는 풍문이 나돌며 삼성전자 등 고가 대형주가 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73포인트 내린 1천35.82를 기록했다.
  • 자금사정 경색… 콜금리 연25%

    ◎지준부족 은행 연30%까지 “끌어쓰기”/한은 「조절자금」 1조지원 시중자금 사정이 극도로 경색되며 콜금리가 법정 상한선인 연 25%까지 치솟았다.콜금리가 법정 상한선까지 오른 것은 한은의 통화관리 강화로 자금시장이 일대 혼란에 빠졌던 지난 8월 이후 두번째이다. 20일 금융기관끼리 급전을 주고받는 콜시장에서 형성된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25%로 전 날보다 7%포인트 이상 급등했다.22일 지준을 앞두고 지준 적수 부족액이 3조3천억원에 달하자 은행들이 콜시장에서 자금이 나오는대로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자금부족 규모가 큰 일부 대형 은행들은 표면상 금리를 연 24.5%로 거래한 뒤 이면계약을 통해 5.5%포인트를 더 얹어 연 30%에 자금을 갖다쓰는 등 콜시장의 금리체계가 사실상 무너졌다. 이날 현재 지준 부족액이 큰 은행은 중소기업은행(1조2천억원),조흥은행(1조원),상업은행(5천억원),한미 및 동화은행(각 2천억원) 등이다.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도 연 16.2%로 전 날보다 0.3%포인트 낮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만 연 14.25%로 보합세였다. 자금시장이 이처럼 경색되자 한은은 이 날 통화채 2천억원어치를 중도환매했다. 또 은행들의 요청에 따라 중소기업은행에 5천억원,조흥은행에 3천5백억원,동화은행에 1천2백억원의 유동성 조절자금(B₂)을 지원했다.금리는 연 14.6%이다.지준 마감을 사흘 앞두고 벌칙성 자금을 지원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 통화 급증속 은행은 “돈 가뭄”

    ◎총통화 증가율 17.4%… 억제목표 웃돌아/은행 자금확보 비상… 금리 급등 시중에는 자금이 넘치는데 은행에는 돈이 없다.총통화 증가율(M₂)은 이 달의 억제선인 17%를 웃도는 데도 지급준비금(지준)이 부족한 은행들이 돈사냥에 나서면서 금리는 꾸준히 오른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은행권의 지준 적수 부족액이 3조5천억원에 달하고,당초 예정된 재정지출이 지연됨에 따라 15일 환매채(RP) 규제액 2조5천억원 중 5천억원을 풀었으나 은행권의 돈가뭄은 여전하다.일부 은행은 22일의 지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연 14.9%선에서 양도성 예금증서를 발행,금리 오름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이 날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전 날보다 0.03%포인트 내렸으나,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은 연 15.07%로 전 날보다 0.12%포인트,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15.22%로 전 날보다 2%포인트가 뛰었다. 은행권의 이같은 돈가뭄은 지난 7일부터 풀려나간 중소기업은행의 공모주 청약예치금이 은행권에 환류되지 않고 수익성을 찾아 부동자금화했기때문이다.총통화에 잡히지 않는 가수금으로 있던 공모주 예치금이 풀리면서 M₂ 증가율은 10일 현재 억제선보다 0.4%포인트 높은 17.4%로 치솟은 반면 은행들은 기업의 당좌대출과 가계대출 등 민간여신의 증가로 자금난에 허덕이는 꼴이다. 이 달의 총통화 증가율을 17% 이내로 억제하려면 연말까지 예정된 재정부문의 4조원 및 해외부문의 1조원 순증을 감안할 때 RP의 규제규모를 더 늘려야 하나,그렇잖아도 올 최고 수준에 도달한 실세금리를 더욱 자극할 우려가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다. 결국 내년의 물가불안과 통화관리의 어려움을 감수하더라도 통화억제 목표를 포기하느냐,통화안정을 위해 고금리를 감수하느냐의 기로에 놓인 셈이다.
  • 만기RP 2조/통안증권 대체/한은

    한국은행은 1일 만기가 돌아온 통화관리용 환매채(RP)2조원어치를 연장하지 않고 1년짜리 통화안정 증권으로 대체했다.이에 따라 현재 은행권에 배정된 RP 규모는 3조 5천억원에서 1조 5천억원으로 줄었다. 또 이날부터 시작된 3단계 금리자유화에 따라 통안증권의 발행수익률을 종전의 연 11.25%에서 연 12.25%로 1%포인트 올렸다. 한은이 RP를 통안증권으로 대체한 것은 은행들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 RP잔액 1조5천억∼2조원 규모/새달 통안증권으로 대체/한은

    ◎통화규제 완화 자금경색 해소 빠르면 다음달부터 통화조절용 환매채(RP)잔액중 1조5천억∼2조원정도가 1년짜리 통화안정증권으로 대체된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단계금리자유화와 함께 통화관리방식이 간접규제로 바뀜에 따라 3조5천억원에 이르는 RP잔액중 1조5천억∼2조원은 연장하지 않고 통안증권으로 대체하고 나머지 1조5천억∼2조원정도의 RP로 단기유동성을 조절하기로 했다.RP규모가 축소되면 지준과 관련된 한은의 통화규제규모도 함께 줄어 자금시장의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은의 이같은 방침은 통화조절을 위해 매달 규제하는 RP의 규모가 평균 2조원이 넘어 이 정도의 RP를 1년짜리 장기채권으로 대체해도 통화관리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은은 이에 따라 이달말 만기가 돌아오는 RP 2조원중 대부분을 재연장하지 않고 통화안정증권으로 흡수할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RP의 표면금리는 연 10.4%,통안증권의 유통수익률은 연 12.3%로 표면금리를 기준으로 하면 금리면에서는 서로 엇비슷하다.
  • 통화관리 「간접규제」로 전환/3단계 금리자유화의 함축

    ◎외환 자유화땐 「직접규제」 불가능/한은 지준률 내리고 총액대출한도 축소/통화채·RP 공개입찰로 바꿔 체질 개선/중기는 정책금융 금리자유화로 연8백억원 부담 늘어 금융 개방과 외환제도의 자유화에 발맞춰 통화관리도 단계적으로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된다.「직접 규제」 방식의 현행 통화관리가 「간접 규제」 또는 「시장을 통한 규제」로 바뀌는 것이다. 통화관리 방식을 고치는 문제는 80년대 이래의 해묵은 과제이다.「통화관리를 간접 규제로 전환한다」는 말은 지난 15년여 동안 재무부와 한국은행의 연초 업무계획에서 한번도 빠진 적이 없는 단골 메뉴였다. 그러나 결과는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여건이 갖춰지지 못한 점도 있지만 통화당국의 의지도 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무부는 통화관리 방식의 개선을 더이상 늦출 수 없는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판단한다.현재의 파행적인 방식으로는 더 이상 관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금리 자유화와 내년부터 추진할 외환 자유화 등 개방화와 자유화로,시장을 도외시한 통제 위주의 통화관리가 불가능해진 것이다. 통화가 공급되는 경로는 크게 민간·정부·해외·기타 부문의 네가지이다.종래에는 각 부문에서 공급되는 통화량을 정부가 통제해 왔다.지난 88년에 경상수지가 대규모 흑자를 내 해외부문에서 통화공급이 대폭 늘자 민간 기업의 상업차관 도입을 중단시킨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각 부문마다 정부가 통화공급량을 마음대로 조절하는 「수도꼭지」가 달렸던 셈이다.앞으로는 이 수도꼭지가 없어진다.외환거래가 자유화되면 해외부문으로부터의 유입량을 정부가 통제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는 자금시장에서 통화당국의 지위가 「시장 통제자」에서 개인이나 금융기관과 똑같은 「시장 참여자」로 바뀐다.통화당국이 시장을 통해 자금을 사들이거나 파는 방식으로 통화를 관리해야 한다는 얘기이다.그러려면 자금시장이 잘 육성돼 있어야 하고,당국의 통화관리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재무부는 이를 위해 「통화의 간접관리 정착 방안」을 제시했다.그 내용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한은의 총액대출 한도 및 RP(환매조건부 채권)매각 규모를 축소하고,현재 3∼11.5%인 지급준비율을 낮추며,통화채와 RP 거래를 모두 공개입찰로 전환하는 것 등이다. 현행 한국은행의 대출제도는 자동재할 방식이다.수요가 있으면 무제한으로 한은이 본원통화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따라서 시중 통화는 항상 과잉공급될 수밖에 없다.당국은 과잉통화를 환수하기 위해 통화채와 RP를 금융기관에 강제로 떠안긴다.그 대가로 금리를 지급한다. 지난 10월 말 현재 금융부문에 공급된 본원통화 잔액은 28조원,이 중 당국이 다시 묶은 금액(환수액)은 10조6천억원(통화채 9조3천억원,RP 1조3천억원)이다. 이로 인해 연간 1조원 이상의 이자를 물고 있다.한은이 본원통화 공급을 조절할 수 있다면 절약할 수 있는 비용이다.이를 위해 한은의 총액대출 한도를 줄여나가겠다는 것이다. 3단계 금리 자유화로 1·2금융권의 자유화 여·수신 비율은 각각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여신이 89.6%에서 94.9%로,수신이 61.1%에서 67.4%로 높아진다. 중소기업들은 정책금융 대출 금리의 자유화로 연간 8백억원 정도 금리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기관들의 수지는 자유화되는 수신금리가 지금보다 0.5%포인트 오를 경우 1천5백억원만큼 악화되지만,정책금융의 대출금리 상승으로 8백억원만큼 개선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연간 7백억원 정도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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