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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이 영화] ‘분노’, 믿고나서 배신 당할 것인가 의심하고 고통 받을 것인가

    [지금, 이 영화] ‘분노’, 믿고나서 배신 당할 것인가 의심하고 고통 받을 것인가

    영화 ‘분노’는 제목처럼, 분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여기까지 도달하는 데는 한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포스터 문구에 쓰인 대로, “믿음 불신 그리고 분노”의 순서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분명 이 작품은 분노라는 감정의 정체를 들여다보는 것을 앞세우고 있지만, 그 뒤에는 이런 물음-‘무조건적인 타인의 환대는 가능한가?’라는 명제가 놓여 있다. 분노가 솟구치는 사례 중 하나는 타인을 철석같이 믿었다가 배신당한 경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모르는 누군가를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이 영화는 세 개의 에피소드로 우리에게 묻는다.첫째, 지바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3개월 전 가출한 아이코(미야자키 아오이)는 윤락업소에서 일하다 만신창이의 상태로 발견된다. 그런 딸을 겨우 찾아내 집으로 데리고 돌아온 요헤이(와타나베 켄)의 마음은 착잡하다. 동네 사람들은 아이코를 뒤에서 손가락질하지만, 항구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청년 다시로(마츠야마 겐이치)만은 그러지 않는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린다. 그런데 요헤이는 자기 자신을 자꾸 숨기려드는 다시로가 수상쩍다.둘째, 도쿄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회사원 유마(쓰마부키 사토시)는 게이 클럽에서 만난 나오토(아야노 고)에게 함께 살지 않겠느냐고 제안한다. 나오토는 고개를 끄덕인다. 유마는 어딘지 불안하고 애처로운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나오토에게 호감을 가졌고, 나오토도 본인에게 호의를 베푸는 유마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어느 날 유마는 나오토가 어떤 여자와 카페에서 만나는 모습을 목격한다. 그런 적이 없다고 시치미를 떼는 나오토를 보며 유마는 혼란에 빠진다. 셋째, 오키나와에서 펼쳐지는 일이다. 무인도에 놀러 간 고등학생 이즈미(히로세 스즈)와 다츠야(사쿠모토 다카라)는 그곳에 머물고 있는 배낭여행자 다나카(모리야마 미라이)와 만나게 된다. 친절한 다나카에게 이즈미와 다츠야는 여러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렇지만 얼굴에 언뜻언뜻 드리우는 그늘, 다나카는 뭔가 비밀을 가진 남자처럼 보인다. 세 개의 에피소드가 교차되는 가운데, 경찰에서 공개한 살인 용의자 사진이 뉴스에 보도된다. 어찌 된 까닭인지 다시로·나오토·다나카가 그와 닮았다. 슬금슬금 모두의 마음에 의심이 깃든다. 재일 한국인 3세 이상일 감독은 “‘분노’는 스릴러 장르를 따르기는 하지만, 핵심에 있는 건 범인 찾기나 추리가 아닌 ‘믿는다는 것의 어려움’ 혹은 ‘사람을 의심해 버린 어둠’”이라고 밝히고 있다(원작을 쓴 소설가 요시다 슈이치도 후반부를 쓸 때까지 범인을 특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분노가 치미는 사례 중 다른 하나는 타인을 끝까지 믿지 않았다가 낭패를 당했을 경우다. 그때 분노는 타인이 아니라 스스로에게로 향한다. 믿고 배신당하느냐, 의심하고 고통받느냐, 그것이 분노를 둘러싼 문제다. 30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자치단체장 25시] 불공정 인사·악취·불신 없는 ‘3無 광진’… 섬김 행정 통했다

    [자치단체장 25시] 불공정 인사·악취·불신 없는 ‘3無 광진’… 섬김 행정 통했다

    “주민이 주인입니다.”김기동(71) 서울 광진구청장의 신념이다. 공직자는 주인인 주민을 섬기는 공복이 돼야 한다는 철학은 오래 묵어 숙성됐다. 단순명쾌하지만, 권력을 쥔 윗자리에 오르면 망각하기 십상이다. 실천은커녕 ‘내가 주인’이라는 전도된 인식으로 그릇된 길을 가기도 한다. 28일 구청에서 만난 김 구청장은 ‘섬김 정신’을 매일 되새기며 자신의 철칙에 어긋나는 삶을 살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한다고 했다. “주민이 주인인 행정을 구현하고 싶어 구청장에 출마했습니다. 이는 직원들이 공감하지 않으면 절대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제 스스로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이제는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섬기는 행정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아 사랑방 등 감동 행정 김 구청장의 섬김 정신은 감동 행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2015년 4월 중증장애인들 쉼터인 ‘작은예수의집’을 찾았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아이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바깥나들이도 하지 못하고 방에서만 지낼 아이들을 생각하니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맺혔다. 아이들에게 햇볕이라고 마음껏 쬐게 해 주고 싶었다. 토요일을 이용해 아이들을 승합차에 태워 경기 양평 시골집으로 데리고 왔다. 아이들은 따뜻한 봄볕을 쬐며 김 구청장 아내가 마련한 감자도 먹고 점심도 배불리 먹었다. 김 구청장은 기타 동아리도 초청해 연주도 들려줬다. 작은예수의집에서 장애인들을 돌보는 한 수녀는 “구청장이 아이들을 야외로 데리고 나가 햇볕을 쬐게 해 줘야겠다고 했을 때 깜짝 놀랐고,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해 환대해 줘 또 한 번 놀랐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작은예수의집에 가면 아이들이 저를 보고 오빠, 삼촌이라고 하며 반가워해요. 양평에서의 추억이 좋았는지 요즘도 저만 보면 그때 일을 이야기합니다. 저도 아이들과 보낸 그때를 생각하면 코끝이 찡해집니다.” 2014년 4월엔 장애아를 둔 학부모들의 소통공간인 사랑방을 만들었다. 김 구청장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출근한 어느 날이었다. 바깥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 곧장 현장으로 나갔다. 장애아를 둔 학부모들이 모여 시위를 하고 있었다. “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이 모여 서로 의지하고 정보도 공유하고 하소연할 곳을 좀 마련해 달라고 하더군요. 집에서 장애아를 키우며 마음고생할 그분들을 생각하니 진즉 그런 시설을 마련해 주지 못한 게 안타까웠습니다. 자양2동의 한 상업용 빌딩 2층을 월세로 빌려 사랑방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도 학교가 끝나면 그곳에 와서 놀고, 부모들은 서로 이야기하고, 무척 좋아하더군요. 저도 가끔 혼자 가보는데, 정말 좋습니다.” 김 구청장의 ‘섬김 행정’은 유관기관들을 직접 접촉하고 이해를 구하는 데서 정점을 찍는다. 지역 내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전력, 우체국, 경찰서, 교육청, 소방서, 세무서 등 구민 생활과 직결되는 기관들을 일일이 찾아 협조를 구한다.유관기관 발로 뛰는 적극 행정 “관내 유관기관에 찾아가 구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해 달라고 당부합니다. 때로는 밥도 사며 잘해 달라고 사정도 합니다. 구청장이 직접 찾아와 밥까지 사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관계 기관과 협치를 이뤄 주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게 구청장 본연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도 직접 챙긴다. 광진구의 사업을 담당하는 서울시 공무원을 만나 구의 사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시의원이 하는 일 아니냐고 하는데 시의원은 자기 지역구 외에는 잘 모릅니다. 서울시 담당 주무관이 광진구를 제대로 알아야 무엇이든 제때 처리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서울시와의 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 구청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야말로 국민이 대한민국 주인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 줬다고 역설했다. “국민의 힘으로 법률에 의해 나쁜 권력을 응징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줬습니다. 정치인들이 주인을 무시하고 나쁜 행동을 하면 국민이 법으로 엄벌하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광진구는 3무(無)로도 유명하다. 인사 불공정 시비, 악취, 관에 대한 주민 불신이 없다. 김 구청장은 취임 이후 ‘인사 민주화’를 구현했다. 혈연, 지연, 학연 등 온갖 인맥을 동원한 인사 청탁을 일소했다. 승진 기준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인사권을 쥔 이들의 인사 전횡도 차단했다. 철저히 원칙에 따른 인사로 인사 관련 잡음을 없앴다. 승진 기준 세워 인사 청탁 근절 “공무원들이 주민 편에 서서 자발적으로 일하는 것, 이게 인사 원칙입니다.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서울 자치구 중 인사 부분은 우리 구가 제일 낫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구 전역의 악취도 모두 제거했다. 2014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하수악취 관련 용역을 의뢰해 전국 최초로 악취 지도를 완성했다. 구 전체를 악취 농도에 따라 쾌적한 1등급부터 불쾌한 5등급까지 구분하고 시각화해 악취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전국 최초로 악취 지도 완성 “조사해 보니 악취 원인과 처리 방법이 다 달랐습니다. 700여곳에 달하는 악취 리스트를 만들고 전문가들을 불러 모두 해결했습니다. 주민들에게도 악취가 나면 즉각 신고하라고 했고, 신고가 접수되면 곧장 현장으로 출동해 해결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악취를 제도권에서 해결한 사례로 회자하고 있습니다.” 행정에 대한 주민 신뢰도도 높였다. 섬김 행정이 낳은 최대 성과이다. 김 구청장은 2010년 취임 첫해 ‘구민과 소통하는 희망 광진’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구민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 구청장실을 개방하는 ‘구청장과의 대화’, 365일 열려 있는 온라인 민원창구 ‘구청장에게 바란다’ 등 여러 통로를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며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펼쳤다. 조금이라도 미흡한 부분이 있을 것에 대비해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과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도 꾸렸다. 위원회를 통해 구정 방향, 계획, 추진 상황 등과 관련해 평가와 자문은 물론 검증까지 받고 있다. “공무원들의 공감·소통 능력을 키우고, 민원이 제기되면 즉각 반응·조치하는 조직으로 만드는 게 꿈이었습니다. 그래야 불신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실현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우리 구는 민원이 들어오면 지체 없이 신속하게 처리합니다. 미결이라는 게 없습니다. 저는 검토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검토라는 말은 모른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직원들에게 공부하고 또 공부해서 주민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 주라고 주문합니다.”365일 민원 창구 등 소통 강화 그는 ‘암행 청장’으로 통한다. 공영주차장, 공원, 공중화장실 등 관내 곳곳을 홀로 찾아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한다. “공공건축물 같은 게 이상 없이 잘 운영되는지, 지역민들의 불편 사항이나 불만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려고 혼자 현장을 찾곤 합니다. 직원들이 꼼꼼하게 챙기지만 혹시나 못 보고 지나친 부분은 없는지 살피고 개선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지역민들은 김 구청장에 대해 “조용하게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며 “무슨 말이든 들어주는 귀가 있고, 말하면 꼭 해내는 뚝심과 저력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들에게 속으로 끙끙 앓지 말고 무엇이든지 말하라고 합니다. 돈이 없으면 돈이 없다고, 아프면 어디가 아프다고, 말하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잖습니까. 주민들이 하는 말은 법을 위반하는 게 아닌 한 들어줍니다. 주민들도 구정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라는 생각으로 구정에 동참해 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광진을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中, 관광으로 北외화벌이 지원

    28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출발해 평양에 도착한 중국인들이 북측의 환대를 받았다고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사드 문제로 한국 관광은 제한하고 나선 중국이 북한에는 관광으로 외화를 벌 수 있는 길을 터준 셈이다. 이날 단둥~평양 전세기 노선이 처음으로 개통돼 50여명의 승객이 고려항공을 통해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단둥과 평양을 오가는 전세기가 취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고려항공은 평양에서 베이징(北京)과 선양(瀋陽) 정기편을 운영 중이며 이번 단둥까지 포함하면 중국 기착지가 3곳으로 늘게 된다. 단둥~평양 노선은 고려항공 편으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운항된다. 승객의 대부분은 중국인 관광객과 사업가들이었으며 평양 공항 직원들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선은 정기편이 아닌 전세편으로 1주일에 두 차례 당분간 운영된다. 관광 관계자는 “단둥을 경유지로 삼아 평양과 다른 중국 도시들을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은 유엔 대북 제재에 포함되지 않은 분야여서 북한으로선 자원 수출·무기 판매·인력 송출 등이 막힌 중국에서 손실을 메우는 ‘산소 호흡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 조치를 비롯한 북·중 간 경협 확대는 제재 취지에 ‘역행’하는 것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3700명 탄 英 크루즈 인천 첫 입항

    3700명 탄 英 크루즈 인천 첫 입항

    3700명의 여행객을 태운 영국의 대형 크루즈 ‘퀸메리 2호’가 27일 인천항에 처음 입항했다.퀸메리 2호는 14만 8000t급 초대형 크루즈로, 지난 1월 10일 영국 사우샘프턴을 출발해 유럽, 아프리카, 호주, 아시아 등을 119일간 일주하고 5월 8일 영국으로 귀항할 예정이다. 영국인 929명을 비롯해 호주인 454명, 미국인 210명, 일본인 140명 등 2500여명의 관광객과 1200여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다. 이날 인천신항 크루즈 전용부두에서는 한국관광공사,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 주관으로 환영 행사가 열렸다. 국악 공연과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의 환대 이벤트가 진행됐다. 크루즈 승객들은 이날 하루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인천, 경기, 서울 등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한국관광공사의 설경희 음식크루즈팀장은 “중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크루즈 관광 시장을 일본, 동남아 등 여러 국가로 다변화하고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월드 크루즈 유치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오는 30일 인천항에 처음 입항하는 미국 선적 5만t급 크루즈 ‘크리스털 심포니호’의 환영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영국 대형 크루즈 ‘퀸 메리 2호’ 인천항 첫 입항

    영국 대형 크루즈 ‘퀸 메리 2호’ 인천항 첫 입항

    3700명의 여행객을 태운 영국의 대형 크루즈 ‘퀸 메리 2호’가 27일 인천항에 첫 입항했다. 퀸 메리 2호는 14만 8000톤급 초대형 크루즈로, 지난 1월 10일 영국 사우샘프턴을 출발해 유럽, 아프리카, 호주, 아시아 등을 119일간 일주하고, 5월 8일 영국으로 귀항할 예정이다. 영국인 929명을 비롯해 호주 454명, 미국 210명, 일본 140명 등 2500여명의 관광객과 1200여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다.이날 인천 신항 크루즈 전용부두에서는 한국관광공사,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 주관으로 환영행사가 열렸다. 국악공연과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의 환대 이벤트가 진행됐다. 크루즈 승객들은 이날 하루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인천, 경기, 서울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인천은 월미도, 신포시장 중심의 1개 코스, 경기도는 용인 민속촌과 화성 방문 1개 코스이며 서울은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인사동, 남대문, 북촌마을 등 총 4개 코스로 구성됐다. 한국관광공사의 설경희 음식크루즈팀장은 “중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크루즈관광 시장을 일본, 동남아 등 여러 국가로 다변화하고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월드 크루즈 유치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오는 3월 30일 인천항에 첫 입항하는 미국 선적 5만 t급 크루즈 ‘크리스탈 심포니’호의 환영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승객과 승무원 등 약 1500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지난 1월 6일 호주 멜버른을 출발해 유럽, 아시아를 거쳐 4월 13일 일본 도쿄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2금융권 고위험 대출 더 옥죈다

    신용등급이 낮아 고금리를 적용받거나 카드 돌려막기를 하는 사람은 제2금융권에서 돈 빌리기가 한층 힘들어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저축은행·상호금융·여신전문금융사 등 제2금융권의 고위험대출에 대해 충당금을 더 쌓도록 하는 방식으로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연 20% 이상의 대출은 떼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고위험대출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은 지금보다 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놓는 돈)을 50% 더 쌓아야 한다. 예를 들어 연 15% 금리의 대출 1000만원이 부실여신(고정여신)으로 분류되면 대출액의 20%인 200만원만 충당금으로 쌓으면 된다. 그러나 금리 20%인 대출 1000만원이 고정으로 분류되면 200만원 충당금에 추가로 50%인 100만원을 더 적립, 총 300만원을 쌓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금융사들은 신용등급이 낮아 고금리를 적용해야 하는 차주에 대한 대출을 꺼릴 것으로 전망된다. 상호금융은 고위험대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추가 충당금 적립률도 20%에서 30%로 늘어난다. 지금은 3억원 이상 일시상환대출 또는 5개 이상 금융기관에 대출이 있는 다중채무자 대출 중 ‘요주의 이하’만 고위험대출로 간주돼 충당금을 20% 더 쌓으면 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2억원 이상의 일시상환대출이나 다중채무자 대출이면 무조건 고위험대출로 간주돼 충당금을 30% 더 적립해야 한다. 카드사와 캐피탈사의 고위험대출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 규정도 신설됐다. 카드사는 돌려막기 등의 용도로 2개 이상의 카드론을 이용하는 다중채무자, 캐피탈사는 연 금리 20% 이상인 대출을 각각 고위험대출로 간주하고 충당금을 30% 추가 적립해야 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5·9 장미대선] 문재인 “대부업 이자율 상한 20%로 인하”

    [5·9 장미대선] 문재인 “대부업 이자율 상한 20%로 인하”

    10%대 중금리 서민대출 활성화 부채 → 소득 주도 성장정책 전환 안심전환대출 제2금융권 확대 민병두·김태년 주축 특보단 구성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민이 주로 이용하는 대부업 이자제한율 상한을 현재 27.9%에서 20%로 내리고, 제2금융권마저 이용하지 못하는 서민을 위해 10%대의 중금리 서민대출을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전 대표는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경선캠프 비상경제대책단 제2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7대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했다. 낮은 이자율의 대출 시장을 육성해 고이자율 부담을 줄이고, 도덕적 해이를 막으면서 취약계층의 부담을 경감하는 게 핵심이다. 문 전 대표는 “부채 주도 성장정책에서 탈피해 일자리와 가계소득을 늘려 상환 능력을 높이고 생계형 대출 수요를 줄여 국가 경제를 살리는 소득 주도 성장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가계부채 증가율을 소득 증가율보다 낮게 유지하고,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5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채무자들의 발목을 잡아 온 ‘회수불능채권’도 과감히 정리한다. 문 전 대표는 “(채무자가 파산해) 회수 가능성은 없는데 채권은 살아 있으니 채무자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못 하고, 금융회사의 채권관리비용만 늘어나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회수불능채권을 정리하되 채무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채무 감면 후 미신고 재산이나 소득이 발견되면 채무 감면을 무효화하겠다고 밝혔다.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대출채권의 소멸시효가 지난 사실을 알리지 않고 돈을 갚으라고 종용하거나 대부업체에 대출채권을 헐값으로 넘겨 대신 추심하게 하는 행위도 법으로 금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고정금리, 장기 분할상환이 가능한 안심전환대출을 제2금융권으로 확대해 신용이 낮은 사람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가 돈을 갚지 못해 은행에 집을 넘기고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집값보다 많아 계속 빚 독촉을 받는 일이 없도록 집만 은행에 넘기면 모든 채무 부담을 없애 주는 ‘비소구 주택담보대출’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맘(mom)카페’ 회원들과의 간담회에선 고용보험 미가입 여성에게도 국가가 3개월간 총 150만원의 출산수당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도운 보수 진영 학자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을 영입한 배경에 대해 “보수와 진보의 이분법을 뛰어넘어 중도나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는 분들로부터도 폭넓은 자문을 받아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더문캠은 이날 민병두·김태년(공동 단장) 등 의원 17명을 모아 정무와 정책 제언 역할을 맡을 특보단도 구성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中 사드보복 관광 압박에 동남아로 활로 찾는다

    中 사드보복 관광 압박에 동남아로 활로 찾는다

    이태원·북촌 등 서울 주요 관광지에 태국어 등 동남아 언어 안내판이 등장한다. 중국이 한국행 여행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등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을 노골화하는 가운데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해 살길을 찾겠다는 게 서울시의 전략이다.서울시는 다음달 이태원 관광특구 안내표지판을 일제 정비하며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외에 동남아 언어를 추가한다고 13일 밝혔다. 동남아 언어 중 어떤 언어가 병기될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태원을 주로 찾는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언어가 표기될 가능성이 크다. 또 북촌과 동대문, 홍대 등 동남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다른 지역에서도 표지판 관리 주체와 논의하고서 동남아 언어를 표기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매년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해 보면 여행 중 가장 불편했던 부분으로 언어 소통과 관광 안내 서비스를 꼽는다”면서 “안내표지판을 바꾸면 정보 제공 효과뿐 아니라 환대받는 느낌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러 언어로 온라인 지도와 주변 지역 관광·편의시설 정보를 보여주는 스마트 관광안내표지판 도입도 추진한다. 몇 가지 한정된 언어와 그림 형태 지도로 된 기존 표지판을 개선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일본이나 인도 등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관광을 홍보하는 한편 대만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 관광객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서울관광마케팅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동남아 관광객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30%이고 이 중 중국은 35%, 일본 25% 등인데 비해 증가 폭이 크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1,007세대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 분양전환대상 신규 모집

    1,007세대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 분양전환대상 신규 모집

    ‘김포 한강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는 3년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일부 세대를 대상으로 현재 분양전환대상 신규 모집 중이다. ‘김포 한강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는 김포한강신도시에 위치한 총 1,007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이며, 지하 2층~지상 26층 15개동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전용 107㎡ 679가구, △전용 112㎡ 252가구 등 주로 대형 타입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전용 100㎡는 개방감을 높이는 4-Bay 평면설계로 양면 발코니 확장 시 넓은 공간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107㎡A는 가변형벽체를 적용하고 양면 개방형 설계로 개방감과 수납기능을 높였다. 107㎡는 2면 개방형 신평면으로 탁 트인 조망을 갖췄다. 112㎡는 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하고 알파룸을 제공해 침실 확장, 문화공간, 수납공간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일조량을 극대화했으며, 필로티 공간을 통해 옥외 경관과 보행동선을 확보하였고 주차시설은 총 1,577대를 수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김포한강신도시 내 아파트 중 유일하게 사계절 수영을 할 수 있는 4레인(25m) 규모의 단지 내 실내 수영장 및 유아풀을 갖추었으며, 요가·필라테스를 할 수 있는 GX룸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실내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연습장 등 각종 운동시설과 DVD룸·독서실·문고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보육시설과 실버룸(노인정)도 마련돼 있어 다양한 세대의 입주민을 배려했다. 교육환경은 특히 단지 바로 곁에 푸른솔초 병설유치원과 푸른솔초·중교가 있어 도로를 거치지 않고 바로 안심통학이 가능하여 인기가 높은 학주근접형 아파트이며, 인근에 장기초·중교가 위치해 있다. 또한 단지 옆에 위치한 수변공원을 단지에서 내려갈 수 있어 수변산책로에서 가벼운 운동과 산책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쾌적한 수변조망도 가능하며, 청송마을 장기지구의 교육 및 생활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자랑한다. 단지는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김포한강로와 인접해 여의도까지 20분, 강남까지는 40분이면 도달이 가능하며 단지 인근에 48번 국도가 지나가기 때문에 서울 강서구와 연결돼 출퇴근이 용이하다. 대중교통으로는 단지 바로 앞에 여의도, 신촌, 당산역, 김포공항으로 가는 광역버스가 다수 정차하고 있다. 또한 현재 공사 중인 김포도시철도가 2018년 하반기 개통되면 운양역과 장기역을 이용한 서울 진입이 수월해져 교통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분양전환 시 3.3㎡당 800~900만 원대로, 인근 비슷한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4억 초·중반대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김포 한강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의 경우 주변 아파트 시세의 80~90%정도 수준인 3억 중·후반대부터 책정됐다. 이는 최근 신규 분양단지의 분양가에 비해 매우 저렴한 것으로 이곳을 분양받음과 동시에 프리미엄을 안고 가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평가다. 이밖에도 전용 100㎡의 경우 기본 확장이 모두 되어 있으며 확장면적을 넓혀 타입에 따라 전용 107㎡에서 전용 112㎡까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김포 한강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의 견본주택은 김포시 장기동에 위치해 있으며, 사전 방문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퇴임 이후 거처가 서울? 아니면 대구?

    박근혜 대통령 퇴임 이후 거처가 서울? 아니면 대구?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이후 어디에서 거처하게 될까? 박근혜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임기를 마쳐 1년 뒤인 내년 2월에 퇴임하거나 한창 진행중인 탄핵심판 절차에 따라 또는 자의로 임기 도중 사퇴하거나 그의 거처가 어디가 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정을 3월 초에 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만약에 탄핵이 인용된다면 청와대의 이삿짐 차량이 어느 방향으로 가게 될지도 당장의 관심사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사짐을 실은 트럭이 청와대 입성 이전 거처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으로 갈 확률이 다분하다. 정상적인 퇴임이라면 박근혜 대통령은 30년간 살았던 삼성동 사저로 갈 가능성이 충분하다. 경비가 삼엄하고 접근로가 곳곳에 차단된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바로 주위에 악몽의 최순실 타운이 있는 점도 심리적으로 불편하다. 게다가 그의 퇴임이 불명예스럽고 국민의 지탄을 받는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에 머무를 것같아 보이지 않는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2013년 2월 25일 청와대로 입성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진돗개 두마리를 선물했던 삼성동 주민들이 이번에는 환대하기는커녕 차가운 시선을 던질 가능성도 커다.박근혜 대통령이 거처를 정하는데는 검찰 수사도 변수로 떠오른다. 박영수 특검팀이 28일까지 대면조사를 못하면 기소중지 처분을 내려 다음 바통을 이어받을 검찰에 ‘확실히’ 수사를 넘기겠다는 의지를 23일 보였다.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검찰 수사를 앞두고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고향인 경남 합천으로 내려간데서 보듯 박근혜 대통령도 ‘정치적 고향’인 대구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998년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은 대구 달성군으로 주소를 옮겼다. 이와 관련해 “최근 소재가 불분명했던 안봉근(51)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과거 박근혜 대통령을 도왔거나 지역에서 활동 중인 정치인들과 만났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한 기사가 시사하는 바가 많다. 박근혜 대통령 측이 검찰과 특검 수사 및 헌재 탄핵결정과정에서 보인 행보로 미뤄 짐작하면 대구에서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고 ‘농성’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검찰이 한창 수사할 때쯤이면 ‘벚꽃 대선’의 열기도 뜨거울 듯하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기만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에 선정

    서울시의회 김기만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에 선정

    서울시의회 김기만 의원(광진1, 더불어민주당)이 2016년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는 합리적 정책비판과 참신한 대안제시로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시의원을 대상으로 우수의원을 선정했다. 김기만 서울시의원은 지난 2016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서울시민의 문화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논리적으로 정책을 비판하고,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서울시 대표 축제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하였으며 피감기관의 여러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질의를 통해 더 많은 서울시민들이 양질의 문화컨텐츠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서울시가 2017년 외래관광객 1,7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만큼 관광객 환대 및 불편·불친절 근절을 위해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시민들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6년 동안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시민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해온 것뿐인데, 상을 받아 기쁘면서도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생각이 서울시 문화·체육·관광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송환’ 이르면 20일 발표…‘특검수사 피하기’는 일단 성공?

    ‘정유라 송환’ 이르면 20일 발표…‘특검수사 피하기’는 일단 성공?

    덴마크 검찰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송환 요청을 받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송환 여부를 이르면 20일(현지시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검찰은 정씨의 구금 시한이 오는 22일 오전 9시에 종료됨에 따라 그 이전에 정씨 송환 결정을 마무리 지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달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된 뒤 귀국하면 곧바로 구속될 것이라면서 자진귀국을 거부하고, 특검이 제기한 혐의는 자신과는 무관해 송환 요구는 부당하다며 51일째 버티고 있다. 특히 특검은 야당이 추천해 임명된 만큼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고 지적, 자신이 한국 내 정치세력 간 권력다툼의 희생양임을 부각하며 특검수사를 피하려 했다. 덴마크 검찰은 그동안 한국 특검이 보내온 범죄인 인도요구서에 적시된 정씨 혐의와 정씨에 대한 대면조사 결과, 한국 특검에게 요구해 받은 추가 자료 등을 토대로 정씨가 덴마크법상 송환대상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해왔다. 정 씨는 한국 특검으로부터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점 특혜, 불법자금 유출 및 돈세탁, 삼성의 승마지원을 빌미로 한 제3자 뇌물 연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20일엔 정 씨의 한국 송환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검찰은 사실상 정씨가 덴마크법상 송환대상에 해당한다는 전제 아래 구금 기간을 두 차례 연장하며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를 준비해왔다. 여기에다가 정씨 혐의와 연관이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제3자 뇌물공여)과 이화여대 최경희 전 총장을 비롯한 이대 교수들(학사 특혜)이 한국에서 줄줄이 구속되면서 덴마크 검찰에 정씨의 송환 필요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덴마크 검찰이 송환을 결정하면 정씨는 이에 불복해 송환거부 소송을 제기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 경우 정씨 송환문제는 법정싸움으로 국면이 전환된다. 정씨는 최소한 지방법원과 고등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어 정씨 송환문제는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특검의 활동이 이달 말이면 종료되고, 연장되더라도 기한이 3월말까지이기 때문에 덴마크 검찰이 이날 정씨 송환을 결정해도 정 씨의 ‘특검 수사 피하기’는 일단 성공을 거둔 셈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빠르고 금리 낮다” 생활비·결혼자금도 P2P 대출

    “빠르고 금리 낮다” 생활비·결혼자금도 P2P 대출

    최근 중고차를 장만한 이경민(35·가명)씨는 처음에는 할부를 고려했지만 결국 대출을 받아서 사기로 결심했다. 할부의 경우 금융사가 자동차에 대한 근저당을 설정해 할부가 끝나기 전까지는 ‘마이카’가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다. 은행 신용대출 한도가 부족했던 이씨는 제2금융권에 문의해 3000만원을 18개월 만기로 빌리는 데 15.7% 금리를 제시받았다. 생각보다 높은 금리에 고민하던 중 P2P(개인 대 개인) 대출로 눈을 돌렸다. 같은 조건에 8.61% 금리가 가능했다. 그 결과 18개월 동안 178만원의 대출 이자를 아꼈다. 이씨는 “평균 7~8%인 할부 금리와 비교해 별반 차이도 없고 곧바로 내 명의로 차를 소유할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은행 등 금융기관이 아닌 중개업체를 통해 대출받거나 빌려주는 P2P 금융 시장이 커지면서 이용자들의 대출 목적도 다양해지고 있다. 올해 P2P 금융 시장의 규모는 1조 5000억원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P2P 금융 분석업체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P2P 업체의 누적 대출액은 7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약 734억원의 대출이 이뤄져 지난해 1월 78억원보다 8.4배 급증했다. P2P 대출은 중개업체가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는 서비스다. 핀테크(금융+정보기술) 산업의 하나로 꼽힌다. 크라우드연구소는 “올 한 해 9000억원 규모의 P2P 대출이 예상돼 누적 대출액 1조 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P2P 금융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이용자들도 다양한 목적으로 P2P 대출을 찾고 있다. P2P 금융업체 어니스트펀드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사 대출 고객을 분석한 결과 생활비, 자동차 구매, 결혼비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대출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대환대출을 제외한 일반신용대출 목적 1위는 32.5%로 ‘생활비’가 차지했다. 그 뒤로 사업자금, 보증금, 병원비 순이었다. 특히 자동차 구매, 학비, 결혼비용, 여가비 등 실생활에 필요한 자금 마련 목적의 대출 신청이 늘었다. 지난해 결혼자금 1000만원을 P2P 금융으로 대출받은 김모(28·여)씨는 “카드론에 비해 대출금리가 낮을 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꼭 저신용자들만 P2P 금융을 이용하는 건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신용등급 1~2등급의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최저 3.83%까지 금리를 제공해 은행만큼 저렴하게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P2P 업체가 난립하면서 낭패를 보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 만큼 돈을 빌려주고 이자 수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은 불법·사칭 업체가 아닌지 P2P금융협회를 통해 반드시 확인하고 계약 형태와 조건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트럼프 아베 총리 부부에 “멋진 부부”…연일 ‘절친 인증’?

    트럼프 아베 총리 부부에 “멋진 부부”…연일 ‘절친 인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 연일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멜라니아와 내가 오늘 플로리다 주(州)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총리 부부를 환대한다. 그들은 아주 멋진 부부다! (wonderful couple)”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전날 백악관에서 양국 간 첫 정상회담을 마친 뒤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자신의 별장이 있는 팜비치까지 내려오는 환대를 한 데 이어 이날은 SNS를 통해 아베 총리 부부를 칭찬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라라고 별장 인근에서 아베 총리와 골프 라운딩을 즐겼다. 한편 멜라니아 여사도 아키에 여사와 함께 인근의 ‘모리카미 박물관’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이날 밤 아베 총리 부부와 일행을 위한 환영 만찬도 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는 에어포스원으로 향하는 전용헬기 ‘머린 원’ 기내에서 아베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우의를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을 찾은 아베 총리가 리무진에서 내리자 포옹과 함께 악수한 뒤 취재진을 향해 ‘강력한 악수’(strong hands)라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孫, 국민의당 최고위 첫 참석… 통합 속도

    孫, 국민의당 최고위 첫 참석… 통합 속도

    국민의당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들어갔다. 논란거리는 최소화하면서 통합 시너지를 내고자 애쓰는 모습이다.손 의장은 10일 통합 선언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손 의장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등 환대했다. 손 의장은 이 자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 평화, 개혁의 적통을 이어받은 저 손학규는 국민의당 동지들과 함께 패권정치를 끝내고 개혁정치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제 우리 국민의당은 정권 교체의 길로 성큼 들어섰다”며 반겼다. 양측은 곧 실무자 단계의 통합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손 의장 측에서 통합 조건으로 요청했던 당명 개정 건에 대해 손 의장은 “박 대표께서 말씀하신 대로 갈 것”이라며 더이상 요구하지 않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손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찬열 의원은 곧 국민의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선 후보 경선룰 협상도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양측은 큰 틀에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로 경선을 치르는 것에는 공감대를 형성한 상황이다. 안 전 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 측은 구체적인 룰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손 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선 모바일 투표와 관련, “모바일은 워낙 문제가 많으니까 모바일 갖고 되겠느냐”고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아베 만나기 전 ‘유화 제스처’… 트럼프, 中·日사이 줄타기?

    아베 만나기 전 ‘유화 제스처’… 트럼프, 中·日사이 줄타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탁으로 ‘하나의 중국’ 정책을 존중하는 것에 동의했다. 두 정상은 그들의 각 국가에서 만나자고 초청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취임한 뒤 20일 만인 9일 밤 시 주석과 처음으로 가진 전화 통화는 이렇게 요약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후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첫 통화를 갖고, ‘하나의 중국’ 정책도 협상의 대상이라고 주장하는 등 미·중 간 첨예한 갈등을 빚은 것을 고려할 때, 상당히 파격적이며 급진적이기도 하다. 백악관은 “전화 통화는 상당히 긴 시간 이뤄졌다. 대단히 화기애애했고 서로의 나라 국민에게 행운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양보’는 미·중 관계의 깊은 냉랭함을 끝내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방 언론들은 전화통화가 10일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시점’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이 예의주시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베 신조 총리를 상대로 예정된 호화로운 환대 이후의 후유증을 줄이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베이징의 한 고위 외교소식통은 “미·일 협력 강화에 따른 중국의 반발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직 미 중앙정보국(CIA) 소속 중국 전문가인 데니스 와일더는 “아베 총리의 방문에 앞서 이뤄진 이 전화 통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FT에 전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대목에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아킬레스건’인 ‘하나의 중국’을 지렛대로, 중국과의 환율·통상 분쟁에서 이득을 취하려 한 데 대해 전략적으로 인내하는 모습을 보이며 물밑에서 꾸준히 대미 관계 개선을 모색해 왔다. 이런 점에서 중국은 경제 분야에서 일정 부분 양보를 해 가며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다고 미·중이 갑자기 밀착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양국 간 환율과 관세, 남중국해, 북핵 등 통상·안보 관련 현안이 산적해 있고, 이슈마다 이견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백악관은 이날 “두 정상은 많은 현안을 논의했으며, 미·중 양국 대표들이 상호 이익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놓고 논의와 협상에 관여할 것”이라며 “두 정상은 아주 성공적 결과를 이뤄낼 추가 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상당한 ‘논의와 협상’이 필요하며,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두 정상이 서로를 각국으로 초청해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으므로 연내 적어도 두 차례의 미·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화적 제스처를 취한 만큼 중국의 호응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텍사스 레인저스 톰 브래디 셔츠 수색령, 정작 그는 “반지 하나면 충분”

    텍사스 레인저스 톰 브래디 셔츠 수색령, 정작 그는 “반지 하나면 충분”

     슈퍼볼 대역전 드라마는 전날 끝났지만 뒷얘기는 이어지고 있다.  거짓말 같은 드라마의 주인공 톰 브래디(40·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사라진 셔츠를 찾기 위한 수색령이 텍사스주에 발동됐다. 그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팰컨스와의 제51회 슈퍼볼에 입고 연장까지 뛰어 땀에 절은 셔츠를 벗고 챔피언 셔츠로 갈아 입었다. 경기 중 입었던 셔츠를 가방에 넣어 들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그런데 축하 파티를 즐긴 뒤 가방을 열어보니 경기 중 입었던 셔츠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유니폼을 끝내 찾지 못한 브래디는 구단 버스를 향하며 “(온라인 중고거래사이트인) 이베이에 곧 나올 것”이라며 웃어넘겼다.   그는 다음날에도 “이베이에 그 물건이 나오면 누군가 내게 알려줘 추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 셔츠를 18개월 동안 병명이 알려지지 않은 투병을 해온 어머니 게일린에게 선물할 계획이었는지 한 기자가 묻자 즉답을 피하고 “그것들은 보관할 수 있는 특별한 것들이다. 난 반지 하나 차지하면 그만“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댄 패트릭 텍사스주 부지사는 “텍사스에서는 손님 환대와 풋볼을 매우 중요시한다”며 “톰 브래디의 유니폼은 큰 역사적인 가치가 있다. 이미 NFL 역대 최고의 소장품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 정도로 중요한 유니폼이 텍사스에서 도난당했다고 역사에 쓰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텍사스 사람이고, 댈러스 카우보이스 팬이지만 어제 저녁 휴스턴에서 열린 슈퍼볼의 성공은 우리 주 전체의 큰 승리였다. 나는 어떤 것도 이 승리를 더럽히길 원치 않는다”며 “유니폼을 가져간 사람은 반드시 돌려줘야 할 것이다. 텍사스 보안관(정직원 162명, 보조직원 62명)들이 뒤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텍사스 보안관들과 영문 이름이 똑같은 메이저리그 구단 텍사스 레인저스는 농담 소재로 활용했다. 텍사스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브래디의 유니폼을 찾으라는 특명이 부여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아드리안) 벨트레를 수사반장으로 임명하라. 그러면 도둑들이 제 발로 자수할 것”이라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잘 먹겠습니다’ 김종민 “2017년 목표는 결혼” 이유 들어보니...

    ‘잘 먹겠습니다’ 김종민 “2017년 목표는 결혼” 이유 들어보니...

    방송인 김종민이 2017년 목표를 ‘결혼’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연말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도가 높아진 김종민은 JTBC 예능프로그램 ‘잘 먹겠습니다’ 녹화장에 도착하자마자 전 출연진들의 격한 환대를 받았다. 현장에 있던 이들은 “연예대상의 기운을 받아야겠다”며 악수를 청하려고 줄을 서는 등 대상 수상자를 극진하게 대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종민은 ‘2017년 꼭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MC 문희준이 굉장히 부러웠다”며 “올해엔 결혼 소식이 있었으면 한다”고 답해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연예대상 수상자 김종민의 물 오른 예능감과 인생 메뉴는 오는 2일 오후 9시 30분 JTBC 예능프로그램 ‘잘 먹겠습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덴마크 구금 연장 판사 “정유라 송환 요건에 해당”

    덴마크 구금 연장 판사 “정유라 송환 요건에 해당”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 판사가 지난 30일 정유라씨를 내달 22일까지 구금하라고 판결하면서 범죄인 인도(송환)요건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31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정씨 구금 재연장 심리를 지켜봤던 한 소식통은 심리과정에 법정에서 언급된 내용을 검토한 결과 이 같은 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올보르 지방법원 판사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향후 정씨 송환 문제 처리와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심리에서 정씨 변호인인 페테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한국 특검이 정 씨에 대해 제기한 혐의 가운데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점특혜 의혹은 덴마크법상 징역 1년형이 나오지 않을 개연성이 크다며 송환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덴마크 검찰은 한국 법무부에 요청한 보강 자료를 받는 대로 추가 대면 조사 등을 통해 송환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송환 결정 지연…“수 주일 더 늦어질 듯”

    정유라 송환 결정 지연…“수 주일 더 늦어질 듯”

    덴마크에서 체포돼 구금돼 있는 정유라씨 송환 여부 결정이 당초 예상했던 이달 말보다 수 주일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검찰은 27일(현지시간) 한국 특검이 요청한 정유라 씨 송환문제와 관련, 정 씨의 송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며 한국 측에 추가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검찰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하며 정 씨 송환 여부에 대한 결정을 미뤘다. 그러면서 검찰은 정 씨 송환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위해선 한국으로부터 추가자료를 받은 뒤 수 주(some weeks)가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르면 이달 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됐던 정 씨의 송환 여부 결정은 몇 주간 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은 정 씨의 신병을 계속 확보한 가운데 송환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인 정 씨의 구금기한을 다시 연장하도록 추진하기로 해 오는 30일 오전 9시 구금 재연장 심리가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덴마크 검찰은 지난 6일 한국 특검으로부터 정 씨 범죄인 인도(송환) 청구서를 공식으로 접수한 뒤 정 씨가 덴마크법에서 규정한 송환대상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왔고, 올보르 경찰을 통해 정 씨를 대면조사 하기도 했다. 덴마크 검찰이 한국 측에 정 씨에 대한 추가자료를 요구한 것은 정씨가 송환이 결정되더라도 이에 불복,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고 소송전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정 씨가 송환 결정에 대해 소송으로 맞서더라도 법원이 이를 뒤집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덴마크 검찰은 정 씨에 대한 송환 여부를 최종 결정짓지 못함에 따라 정 씨 구금기한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 씨 구금 재연장 심리에 검찰 측에선 지난 2일 참여했던 데이비드 슈미트 헬프런드 검사가 나서며, 정 씨 측에선 변호인인 페테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차 구금연장 심리를 담당했던 얀 슈나이더 변호사가 다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헬프런드 검사는 “구금 재연장 심리에서 정 씨 송환 여부 결론을 내릴 때까지 정 씨를 계속 구금하도록 요구할 것”이라면서 “송환 요구 사건의 경우 (최종 결정을 못하면) 구금 연장을 요구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 씨 변호인들은 이미 정 씨가 4주간 구금상태에서 조사를 받아왔다는 점을 내세워 구금 재연장을 검찰 측의 시간끌기라고 반박하고 있다. 또한 정 씨가 20개월 된 아들을 가진 엄마임을 부각시켜 구금 재연장의 부당성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30일 구금 재연장 심리는 향후 검찰이 정 씨 한국 송환을 결정할 경우 이어질 소송전의 전초전의 성격도 있어 검찰과 변호인 간 불꽃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법원이 정 씨에 대한 구금을 다시 연장하면 검찰은 최대 4주 동안 정 씨를 구금한 상태에서 송환 여부 검토작업을 벌일 수 있게 되지만, 구금 재연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정씨는 석방된 상태에서 검찰의 송환 여부 결정을 기다리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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