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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정상회담 순탄치 않을 것”/양국 외교가 한 목소리

    ◎미­티베트 독립 등 인권문제로 공세 예상/중­“대만에 무기판매는 잘못” 반격할듯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중국 방문이 25일 시작됐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금세기 가장 중요한 중국의 외교활동’이라고 공언한데서 짐작해 볼 수 있듯 클린턴 일행에 대한 중국의 환대는 극진했다.미국 방문단 역시 1,200여명의 매머드급으로 가히 ‘세기의 외교 이벤트’로서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의외로 결실은 빈약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화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두 나라 외교가에서는 입을 모은다. 톈안먼(天安門)사태와 티베트 문제로 요약되는 중국의 인권 문제와 미국의 타이완(臺灣) 정책이 우선 클린턴의 나들이 길을 가로 막을 난제다.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한 입장은 매우 비타협적이다.이번 방문에서 클린턴과 반체제인사의 면담을 봉쇄키로 했다. 클린턴의 중국 방문을 취재하기 위해 입국하려던 라디오프레스 아시아(RFA)기자들의 입국 비자를 취소해 버렸다.티베트 문제와 톈안먼사태에 대해 중국 정부를 비판해 왔기 때문이다.클린턴 대통령은 방문에 앞서 “중국정부에 항의를 할 것이며 이번 결정을 재고토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중국의 당초 방침은 흔들림이 없다. 미국이 인권 문제에서 공세적이었다면 중국은 타이완 문제로 반격할 것이다.미국은 82년 중국과 맺은 협정에서 타이완에 무기판매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다짐했지만 지금까지 첨단무기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중국이 파키스탄이 최근 핵실험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는판단 아래 이란이나 미얀마 같은 나라에 미사일과 각종 무기 제작기술을 이전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다짐을 받아 내려할 것이다.
  • 재구성해본 鄭周永씨 訪北 7박8일

    ◎유람선 서명… “4,500만 최고의 선물”/16일­판문점 넘어 평양행… 모란봉초대소서 첫밤/19일­10년만에 밟은 고향땅서 망향의 회포 풀어/20일­금강산 방문… 北과 유람선사업 추진 합의/21일­원산 산업시설 시찰… 합작타당성 구체조사/23일­“할일 다했다” 9월 재방북 기약하며 귀로에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7박8일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23일 돌아왔다. 그와 동행했던 방북단 15명이 전하는 얘기와 관련보도를 엮어 鄭 회장의 북한 체류 8일을 재구성한다. 그냥 지나칠 뻔 했다. 모든 게 변해 있었다. 흘러간 50년이 남긴 흔적을 찾으러 두 눈은 더욱 가늘어져만 갔다. 그러기를 잠시….무언가가 갑자기 시선을 확 잡아당겼다. 감나무. 鄭周永 회장은 19일 이렇게 고향을 찾았다. 강원도 통천 아산리. 분단의 오랜 세월은 기억 속의 고향마저 앗아갔다. 하지만 고향을 떠나며 심어놓은 그감나무 만은 그 자리에 있었다. 鄭 회장이 설레이는 가슴으로 판문점을 넘은 것은 16일. 宋虎景 조선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鄭雲業 민족경제협력연합회 회장이 밝은 표정으로 맞았다. 서로의 얼굴이 상기됐다. 벅찬 가슴을 추스리기도 전에 방북단은 평양일행과 평양으로 자리를 옮겼다. 만수대 의사당에서 金容淳 조선 아·태평화위 위원장과 담화를 나눈 뒤 저녁에는 목란관으로 자리를 옮겨 연회를 가졌다. 金위원장은 “잘 키운 소를 선뜻 건네 줘 감사하다”며 “통일의 길을 열 수 있는 힘을 모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鄭 회장을 비롯한 현대 방북단은 “자주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 남북경협의 물꼬를 이 자리에서부터 제대로 터보자”고 화답했다. 모란봉 초대소에서의 첫날 밤을 설레이는 마음에 뒤척이며 보낸 鄭 회장은 17일 평양교예극장에서 종합교예공연을 보는 것으로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다. 혁명과 기백을 강조하는 북한 특유의 공연이 낯설었다. 고향 방문과 금강산 개발사업 등에 대한 상념으로 공연이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공연이 끝난 뒤 일행은 아·태평화위와 民經聯 등 북측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금강산 개발 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유람선 사업과 고선박 해체,자동차 합작,제 3국 건설 공동진출,서해안 공단개발,통신사업 등 무엇하나 중요하지 않은 사업이 없었다. 3일째도 평양이었다. 18일 국제친선전람관을 둘러보고 묘향산을 찾았다. 깎아만든 듯한 절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19일 鄭 회장은 마침내 고향땅을 밟게 됐다. 평양에서 원산까지 비행기를 탔다. 다시 통천까지는 육로와 해로가 함께 이용됐다. 승용차뿐 아니라 요트도 동원됐다. 앞선 공연관람과 묘향산 비경의 눈요기 등 기타 일정에서의 소회는 통천땅의 아늑함과 인척들의 환대엔 견줄 일이 아니었다. 감개무량했다. 사흘전 판문점을 넘을 때만 해도 담담하던 북한방송들도 이날만은 “약 10년 만에 다시 고향을 찾은 명예회장 일행은 감개무량함을 금치 못하면서 친척들과 감격적인 상봉을 했다”며 요란을 떨었다. 돌멩이 하나,잡풀 하나 하나를 붙들고 유년시절의 기억을 되짚어 갔다. 1915년 11월25일 통천군에서 가난한 농부의 7남매 중 맏이로 태어난 그는 지금이미 팔순을 넘긴 노신사였지만 이 순간만큼은 소년이었다. “이게 내 고향이든가”“그래요 이곳이 바로 우리 고향입니다” 동생들과 큰아들 夢九씨 등 4명과 함께 한 잠자리는 모란봉초대소와는 그 느낌이 달랐다. 89년에 이어 두번째 고향 땅을 밟은 鄭 회장은 9년전보다 가슴이 더 절절했다.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내 집 드나들 듯이 오갈 수 있는 시절은 언제나 다시 올까”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경협사업에 대한 꿈을 다지고 또 다졌다. 형제들과 큰 아들이 망향의 회포를 푸는 동안 나머지 일행들은 경협사업협의에 몰두했다. 통천에서의 하룻밤은 훌쩍 지나가 버렸다. 이른 시일안에 꼭 다시 찾을 것을 기약하며 고향의 흙내음나는 그 땅과 풋풋한 정이 뚝뚝 묻어나는 그 사람들과 이별해야 했다. 고향 사람들은 인삼차와 토속주,대로 엮어 만든 모자 등을 정성어린 손길로 일행에 쥐어주며 아쉬움을 달랬다. 鄭 회장은 89년 방북때 그랬던 것 처럼 “꼭 다시 오겠다”고 다짐하며 입고 있던 와이셔츠를 그대로 두고 고향을 뒤로 했다. 20일에 찾은 곳은 금강산. 더없이 잘생긴 절경을 보는 순간 일행은‘이 산을 반드시 개발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시금 다졌다. 샅샅이 살폈다. 안개때문에 멀리 볼 수는 없었지만 민족 최대의 비경을 자랑하는 금강산임에는 틀림없었다. 기기묘묘한 일만이천 봉우리가 방북단 일행을 황홀경으로 몰아 넣었다. 일행은 “어서 통일을 이뤄 온겨레가 이 절경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해야할 텐데…”라며 입을 모았다. 일행은 鄭 회장의 9월 재방북과 금강산 유람선 투어사업 성사를 위한 실무협의에 고삐를 바짝 당겼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7박8일의 일정이지만 남쪽으로 돌아가기 전에 내놓을만한 선물은 이것이 최고라는 판단에서였다. 마침내 북측 고위관계자와 금강산 유람 사업화를 위한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유람선사업 계약서에 서명한 것이다. ‘이제 온 겨레가 금강산을 볼 수 있게 됐다”는 부푼 희망을 안은 채 21일 원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방북 6일째. 6·4차량종합기업소 등 여러 산업시설을 둘러보며 합작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기회를 가졌다. 현지 관계자들과 시설규모와 투자 필요성 등에 이르기까지 대화가 쉼없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22일. 비행기 편으로 평양에 되돌아 왔다.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참관했다. 한 꼬마가 안겨준 꽃다발에 鄭 회장은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인척들도 만나고,성묘도 했고,금강산 개발사업도 잘 마무리될 것 같고. “나름대로 할 일은 다 했구나”하는 마음이 일었다. 金正日을 만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9월이 기다리고 있다. 저녁 인민문화궁전에서 마련된 연회에서 鄭 회장은 연설을 통해 “하늘과구름,땅이 하나로 통하는 가깝고도 먼 고향에 오니 꿈만 같다”고 했다. “너무도 정답고 따스한 가슴의 문을 열어주어 진심으로 감사한다”고도 했다. “부강한 나라를 창조하기 위해 새 이정표를 세우고 우리 민족이 힘을 모아 출발하자”고 당부하고 “남과 북이 협력해 조국의 번영을 이룩하고 상호협력사업을 토대로 분열을 버리고 통일과 화해로 가는 광명의 길을 웃으면서 함께 가자”고 역설했다. 23일 아침 鄭 회장은 다시 판문점으로 향했다. 金 아·태위원회 위원장은 “9월에 다시 봅시다. 金正日 장군께서 그때는 꼭 만날 것이란 뜻을 전하셨다”며 추가 방북에 무게를 실었다. 9월,금강산은 황금색으로 반기리라.
  • DJ 환영 열기의 명암/梁承賢 차장·정치팀(오늘의 눈)

    金大中 대통령을 맞는 미국의 열기가 뜨겁다.유력지인 워싱턴 포스트지는 金대통령을 ‘한국에서 온 영웅(hero)’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어디를 가도,누구를 만나도 온통 환영일색이다. 7일 상오(한국 시간) 루빈 미재무장관 부부가 예정에 없이 金대통령의 국제인권연맹 인권상 수상식에 참석했고,사회자가 앉은채 박수를 치도록 유도했지만 참석자들은 모두 기립 박수로 진심어린 축하를 했다.이에 앞서 金대통령의 뉴욕 케네디공항 도착때는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가 주재국 대사로는 처음으로 환영식에 나왔다.모두들 金대통령 칭찬에 침이 마를 지경이다. 의전을 중시하는 미국인의 시각에서 보면 金대통령의 방미는 ‘특별 대우’임에 분명하다.그러나 이같은 대우는 金대통령이 일궈온 인권과 민주주의의 ‘상징성’ 등으로 미뤄볼때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50년만에 민주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한때 ‘망명지’였던 미국을 다시 찾은 金대통령의 극적인 인생 역정이 미국을 들뜨게 하는데 보탬이 된 듯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미국 기업들의 대한(對韓)투자 유치를 위한 좋은 전조(前兆)이긴 하나 그렇다고 전부는 아니다.金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대권에 도전하는 야당 총재가 아니다.그의 두 어깨는 난국 극복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 미국은 민간 투자가의 해외 투자에 정부 영향력이 별로 없는 나라다.환대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해서 기업도산이 줄을 잇고,실업자수가 나날이 늘고 있는 우리의 각박한 현실을 치유할 처방전을 함께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그야말로 오산이다.金대통령이 IMF의 추가지원과 미국의 2선 지원금을 받아내기 위해서는 민주당 행정부와 공화당 주도의 의회와의 불화도 뛰어넘는 신뢰감과 지도력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는 취임후 100일을 ‘대통령 혼자 애쓴다’고 느끼고 있다.무려 70여개가 넘는 크고 작은 행사로 가득한 金대통령의 방미 세일즈외교가 또다시 국내용 ‘신 용비어천가(新 龍飛御天歌)’로 머물 공산도 없지 않다.진심으로 환영받는 한국 대통령의 모습은 방미수행단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IMF이후 모처럼 자부심을 맛보게 했다.그러나 실직의 아픔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바람은 재기의 터전을 일구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국제사회에서 신뢰받을 수 있는 한국으로 가꾸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 英 방문 日王 곤욕 우려

    ◎향군 “과거사 사죄” 시위속 첫날 행사 순조 【런던 AP AFP 연합】 곤욕을 치를 것이란 우려속에 영국 방문길에 나선 아키히토 일왕(日王) 부처가 25일(이하 현지시간)런던에 도착,공식일정에 들어갔다. 당초 영국정부의 환대에도 불구하고 2차대전중 일제 포로수용소에서 고통을 당한 영국 군인과 민간인들이 일왕의 공식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준비,공식일정에 불미스런 일이 염려됐었지만 첫날 행사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일왕 일행이 버킹엄 궁전으로 지나가는 길가에서 재향군인회 소속 전쟁포로 출신자들이 일장기를 태우고 콰이강의 다리에 나오는 행진곡을 휘파람으로 불고 야유도 보내는 등 과거사에 사죄를 촉구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런던에 도착해 4일간의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간 일왕에게 영국 최고의 ‘가터’ 훈장을 수여키로 하는 등 성대한 환영행사를 준비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일왕의 방문에 앞서 최고의 판매부수를 가진 신문 ‘선’지에 “우리는 왜 오늘 일왕의 영국방문을 환영해야 하는가”라는 글을 기고했다.‘
  • 특별기 증편 2천명 수송/印尼 교민 송환대책

    정부는 인도네시아 사태로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 및 주재원등을 위해 18일과 19일 대한항공 정기편 1편에 추가로 특별기 1편씩을 증편,총 1천8백여명을 수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특별기 4대와 군용항공기 C­130기 6대를 김포공항에 대기시켜 인도네시아 교민수송에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하고,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식수·식량·의료품·의류 등을 긴급 공수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오는 20일 민족각성일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시위에 대비,외교통상부 직원 4명을 현지에 급파했으며 인도네시아 공항에 영사를 상주시키로 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19일 상오 세종로청사에서 삼성,LG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업계의 대표들과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 獨 극우민족주의 급부상 우려(해외사설)

    극우세력의 부상은 단지 프랑스만의 현상이 아니다.독일에서 지난 4월26일있었던 옛 동독지역 작센­안할트주 선거에서 인종차별주의자이자 반유태주의자들의 군소극우정당인 독일 민족당(DVU)이 무려 13%라는 지지율을 얻어냈다.DVU는 장 마리 르펜이 이끄는 프랑스의 국민전선(FN)과 같이 체계적인 조직을 갖고 있지도 않다.쇠퇴하고 있다고 믿어온 독일의 극우주의자들의 존재를 확인시켜준 그 이상의 충격이었다. 매우 걱정스러운 결과다.옛 동독의 현 상황을 대변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옛 동독지역 주민들은 독일통일 당시 헬무트 콜 총리가 약속한 낙원은 고사하고 엄청나게 늘고 있는 실업으로 허탈감과 배신감에 젖어있다.여기서 비롯된 주민들의 항의성 투표는 또한 독일 전반에 흐르는 정서를 대변해 준다.현재 독일국민들은 폭주하는 이민,유럽통합,세계화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민족주의적 경향이 사회곳곳에 만연하기 시작한 것이다. 극우주의자들은 이러한 상황에 편승 그들의 세력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현재 독일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은두려움에 떨고 있다.터키인 2백만명의 독일 국적 취득을 위한 법 재정도 난관에 봉착해 있다. 독일에 사는 외국인들은 단지 방문자로 간주되고 있으며 독일국민들에게 해를 주는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작센­안할트주의 선거가 치러졌던 다음날 콜 총리는 외국인들은 독일의 ‘환대’나 ‘배웅’의 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총리마저 극우주의자들에게 기울고 있는 유권자들을 의식해 이같은 말을 했다. 유럽통합에 대해서도 독일국민들의 우려는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독일의회가 독일의 유로화 가입을 통과시키자 독일 마르크 신봉자들은 강력히 비난하면서 이는 독일의 미래에 심각한 우려를 안겨줄 것이라고 주장했다.여론 주도층 대부분이 유로화의 가입을 프랑스에 대한 양보로 보고 있는 대목도 독일 미래에 대한 그들의 불안에서 비롯된 민족주의적 성향을 표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성향은 갈수록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독일국민 우선’이라는 슬로건이 대세이자 진리다.사민당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후보조차도 오는 9월 연방선거에서 집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 높히기 위해 이러한 슬로건을 이용하고 있을 정도다.
  • “南北韓 대화·협상 지속돼야”/胡錦濤 中 부주석 문답

    ◎한국 여행 자유지역 지정 긍정 검토 【제주=金奎煥 기자】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부주석은 30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박5일동안 金大中 대통령 등과 만나 한·중 우호관계 증진 및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앞으로 한·중 우호관계 증진 전망에 대해 확신을 갖게 돼 만족스럽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방문 성과는. ▲환대를 받아 한국인들의 호의를 느낄 수 있었다.특히 지도층 인사들을 만나 한중관계의 발전이 두나라의 이익에 부합되므로 힘을 합쳐 노력하자는데 폭넓은 의견일치를 봤다.아시아 금융위기로 양국 경제협력에 어려움이 있지만 서로의 장점을 살리면 양국관계 개선에 도움된다는 확신도 갖게 됐다. ­4자회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무엇인가. ▲중국 정부는 최근 한반도 정세완화와 관계개선에 대해 매우 환영하는 입장이다.한반도 평화와 안정유지가 중국 한반도정책의 기본 원칙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그러나 한반도문제의 당사자는 남북이므로,중국 정부는 남북이 대화와 협상을 지속하는 것을 충심으로 바란다.대화와 협상을 통해 신뢰를 회복,자주·평화통일 조건을 성숙시켜 나가야 한다. ­중국 위안(元)화의 평가절하에 관심이 쏠려 있다.평가절하를 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위안화가 평가절하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정부는 평가절하를 하지 않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을 했다.이 약속을 지킬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 ­한국을 여행 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데 대한 중국의 견해는. ▲한국을 여행 자유지역에 포함시켜 달라는 한국정부의 요청을 중요시하고 있다.따라서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황해가 점점 오염되고 있는데. ▲황해의 수질에 대한 보도에 유의하고 있다.중국 정부는 환경보호를 국가기본정책으로 정했다.특히 정부구조개편 때 환경부서를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켜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있다.
  • 姜慶植씨 외환보고 묵살/李經植씨 조사

    ◎前 재경원관료 10여명 수뢰 확인 【朴賢甲 기자】 문민정부 경제실정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17일 姜慶植 전 부총리가 대통령에게 외환위기 실상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18일 尹鎭植 전 청와대 조세금융담당 비서관을 소환해 金仁浩 청와대 전 경제수석 등이 한은의 구제금융신청 건의를 묵살하게 된경위 등을 캘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李經植 전 한국은행 총재를 소환조사한 결과 姜 전 부총리가 지난 해 11월7일 이후 3차례에 걸친 한은측의 구제금융 요청건의를 묵살,대통령에게 경제실상을 보고해야 하는 직무를 유기한 혐의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李 전 총재는 검찰에서 “姜 전 부총리는 지난 해 11월9일 ‘외환대책회의’이전까지는 가급적 구제금융 요청을 회피하는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李 전 총재는 이날 자정 쯤 귀가했다. 검찰은 또 鄭熙武 한화종금 전 대표이사가 2억4백만원의 비자금을 조성,고발된 李鍾甲 전 자금시장과장 등 옛 재경원 관계자 4명뿐만 아니라 금융정책실장 등재경원의 고위관료 10여명에게도 금품을 제공해온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검찰은 鄭씨를 19일쯤 재소환해 정치권에 금품로비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 추가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 의혹과 관련,한솔제지와 영상물 제작업체인 ‘미디아트’ 등 LG 텔레콤의 위장 계열사로 보이는 3곳에서 회계장부와 주식보유현황 자료 등을 압수했다.
  • 換亂 수사 李明載 대검 중수부장 일문일답

    ◎“김선홍 전 기아 회장 때되면 소환”/추가 출국금지·압수수색 영장 청구 없어/오늘 전 재경원 직원 2명 불러 조사 예정 李明載 대검 중수부장은 14일 “외환위기와 관련해 金善弘 전 기아그룹 회장에게 한번쯤 물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金 전회장과 외환위기가 무관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다음은 李중수부장과의 일문일답. ­오늘은 누가 소환됐나. ▲외환위기와 관련해 한국은행 국제부 직원 2명,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당시 정보통신부 담당자 1명과 탈락업체 관계자 1명을 하오 2시에 불러 조사하고 있다.15일에는 외환관리실태 조사를 위해 옛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직원 2명과 PCS와 관련해 정보통신부 담당자 3명을 소환할 예정이다. ­13일 소환된 사람들은 언제 귀가했나. ▲당일 밤 12시에 모두 귀가조치했다.감사원 직원들은 소환이 아니라 감사과정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다. ­종금사 인허가와 관련된 소환대상자는 없나. ▲종금사는 ‘시험준비중’이다.자료를 취합하는 과정에 있어 아직 소환예정자는없다.자료가 정리되고 부를 사람이 있으면 부르겠다. ­金善弘 전 기아그룹 회장은 언제 소환하나.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외환위기와 관련해 한번쯤 물어봐야 하지 않겠나.때가 되면 소환일정을 공개하겠다. ­李錫采 전 정통부장관과는 연락망이 구축됐나. ▲수사검사들이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조만간 연락망이 만들어지지 않겠는가.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한 사람과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 사람은. ▲없다.지금은 참고인 및 정황조사를 통해 혐의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실명화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혐의가 없으면 명예훼손이 된다. ­검찰수사에 비판여론도 있는데. ▲관계치 않겠다.이제 시작에 불과하다.여론에 좌우되지 않고 검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수사에만 전념하겠다.
  • 내집마련 대출 어떤게 있나

    ◎주택銀­민영주택자금 금리 11.5∼13.5%/상업銀­한아름 대출 담보루 1억원까지/한일銀­거래없어도 연리 17.5% 안팎 대출 주택자금하면 주택은행의 ‘내집마련 주택부금’이나 ‘청약예금’을 우선 생각하게 된다.그러나 주택은행에서 취급하는 관련상품은 10여개나 된다. 주택은행 외에 다른 은행의 주택자금 대출 창구도 항상 열려있다.대출기간이 최장 30년짜리 상품도 있으며,대출금리가 연 10%를 밑도는 은행도 있다.IMF(국제통화기금) 시대에 내집 마련을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알아본다. ■주택은행=크게 민영주택자금과 파워주택자금 및 청약예금대출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민영주택자금은 특정상품에 가입한 뒤 자격요건이 있는 사람에게 대출해주는 것으로 대출금리는 종류에 따라 연 11.5∼13.5%.근로자장기저축 근로자주택마련저축 내집마련주택부금 신재형저축 장기재테크통장 장기주택마련저축 만수무강통장 또 한번 알찬예금 주택매매우대예금 한가족알찬통장 차세대종합통장 등이 이에 해당된다.민영주택자금의 대출한도는 2천5백만원,최장대출기간은 20년(40㎡ 이하는 25년)이다. 일정금액을 한꺼번에 예치하는 청약예금자의 경우 종전에는 주택자금 대출자격이 주어지지 않았으나 지난 2월부터 대상에 포함됐다.1년 이상 예치시최고 1억원 한도에서 구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전용면적 100㎡ 초과 주택에 지원 대상인 점이 특징이다.금리는 100㎡ 초과 주택은 연 16.25∼16.95%,100㎡ 이하는 연 15.25∼15.95%다.대출기간은 3년 이상 예치고객은 최장 20년,1년 이상 3년 미만은 10년이다. 주택청약예금 등에 가입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파워주택자금 대출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주택관련 예수금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지원된다.대출한도는 1억원,금리는 연 15.25∼16.45%,최장 대출기간은 20년이다. ■상업은행=‘한아름마이홈대출’과 ‘마이홈신탁대출’ 등 두 가지가 있다.한아름마이홈대출은 한아름마이홈통장(한아름적십자플러스통장 및 청백리통장 포함)을 거래하는 본인이나 배우자면 대출받을 수 있다.담보부는 1억원,보증(신용포함)은 3천만원까지다. 출장소에서 대출받을 경우에는 담보부5천만원,보증은 1천만원이다.분할상환대출 방식으로 최장 30년까지다.금리는 현재 연 16∼17%다. 마이홈신탁대출은 전용면적 100㎡ 이내의 주택을 구입(분양,신축 포함)한때부터 6개월 이내에 대출신청을 해야 한다.대출한도는 1억원,대출기간은 최장 30년이다.금리는 현재 연 17.0%.한아름마이홈대출이나 마이홈신탁대출 모두 전세자금은 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일은행=‘신탁장기주택대출’과 ‘쓰리하이명가통장’이 있다.신탁장기주택대출은 최고 1억원(전세자금은 3천만원)까지이며,대출기간은 최장 20년(전세자금은 3년)이다.금리는 현재 연 16.5∼17.5%이며 거래가 없어도 대출이 가능하다. 쓰리하이명가통장은 저축원리금의 2배(전세자금은 4천만원)까지 20∼30년간 빌릴 수 있다.가입후 5년 이상에 대출신청일 현재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60㎡ 이하의 1주택 소유자에 한한다.금리는 연 11.5∼16.5%. ■신한은행=장기주택마련저축에 든 뒤 5년이 지나고 대출 취급일 현재 납입연체가 없는 사람(배우자 포함),대지면적 100평,건물면적 100㎡ 이내일경우에 대출해 준다.저축원리금의 2배 이내에서 20∼25년간 대출받을 수 있다.시장금리를 반영해 매일 고시되는 금리가 적용된다. ■조흥은행=‘조흥스위트홈 신탁대출’ 상품에 들면 최고 1억원 이내(소요자금의 60% 이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최장 대출기간은 30년이며 금리는적립신탁 배당률에 연동된다.현재 연 14.5∼16.0% 수준이다.주택구입 및 신축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외환은행=‘장기주택자금대출’과 ‘장미주택자금대출’ 등 두 가지가있다.장기주택자금은 저축 불입액의 2배까지 최장 30년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금리는 연 18.0% 이상에서 대출기간·거래실적·신용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장미주택자금은 최고 1억원 이내에서 최장 20년간 지원된다.금리는 연18.75% 이상에서 책정된다.
  • 새 돈세탁금지법 스위스 새달 발효

    【제네바 AFP 연합】 스위스는 돈세탁에 대해 엄격한 규정을 채택하고 있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새로운 돈세탁금지법을 다음달 발효시킨다. 스위스는 그동안 국제범죄조직이 운용하는 검은 돈의 집결지라는 평판을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서는 러시아 마피아 자금까지 흘러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가 이번에 개정한 돈세탁금지법은 은행 뿐만 아니라 자금 관리인과 외환대리점,법률 및 보험회사 등 모든 금융 중개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 박일용 전 차장 사법처리 방침/검찰 북풍수사

    ◎권영해씨 소환대신 서면조사 검토/이번주중 안기부 고위간부 7∼8명 소환 검찰은 15일 북풍공작 사건과 관련,권영해 전 안기부장을 비롯,박일용·이병기 전 차장,남영식·이청신 전 특보 등 안기부 전직 고위간부 7∼8명을 이번주 중으로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재미교포 윤홍준씨(32·구속) 기자회견 등 북풍공작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박 전 차장 등 2∼3명을 혐의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권 전 부장의 경우 구체적인 혐의를 포착하지 못한 데다 전직 안기부장이라는 점을 감안,소환조사하지 않고 자진출두나 서면조사,제 3장소에서의 조사 등을 검토중이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안기부 자체조사 과정에서 박 전 차장을 비롯한 일부 전직 고위간부들이 윤씨 사건 등 일련의 공작과정에 개입한 흔적을 확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주 중으로 안기부가 자체 감찰을 통해 공작연루 의혹이 있는 전직 안기부 간부와 정치권 인사들에 대해 고발 또는 수사를 의뢰해 올 경우 즉각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수사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서울지검에 사건을 배당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현직 야당의원 등 일부 정치인이 개입한 혐의를 잡고 정밀 조사중이다.
  • 김 전 대통령 환란 서면조사/감사원 특감

    ◎답변서 16일까지 제출 요구 김영삼 전 대통령은 외환위기 특별감사와 관련,감사원의 서면질의서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내용 정리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김전대통령은 10일 김용태 전 청와대비서실장 김광일 전 정치특보 김영섭 전 경제수석,11일 문종수 전 민정수석 등을 각각 상도동 자택으로 불러 재임중 경험을 토대로 감사원의 서면질의에 응하기로 결정하고 답변내용을 숙의했다고 김전대통령의 한 측근이 전했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외환위기를 초래한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 지난 9일 서면질의서를 전달했으며 오는 16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감사원의 김전대통령 서면조사는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 등 경제책임자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외환위기 초래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면질의서는 외환위기에 대한 최초 인지시점,고위정책결정자들의 보고과정과 내용,외환위기 대처경위,기아그룹 부도처리에 관한 사항,적절한 금융·외환대책 수립여부,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배경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금융정책 공백기/곽태헌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지금도 자금시장이 몹시 어렵다.그러나 오는 3월 말에는 이 보다도 심한 금융대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기업들이 지난해 11∼12월의 금융위기 상황에서 높은 금리를 붙여 발행했던 기업어음(CP)의 만기가 3월을 전후에 20조원이나 돌아오는 탓이다. 기업들의 자금난과 초고금리,조금이라도 이상한 기업에게는 대출하지 않으려는 금융기관들의 관행이 맞물려 금융대란의 가능성은 확실히 높다. 상황이 이런 판에 재정경제원의 금융업무는 이달말부터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들어가게 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새 정부(정부조직 개편심의위원회)측에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재경원 금융정책실의 3개국 12개과중에서 8개과를 없앨 방침이기 때문이다.총괄과인 금융정책과를 비롯해 외화자금과 국제금융과 금융협력과만 살아남는다.나머지 은행 증권 보험 종금 기타 제 2금융을 담당하는 과가 모두 사라지게 된다. 금융개혁에 따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감원이 설립되기 때문에 금정실의 축소는 예정된 사안이기는 하다.재경원도 3개국을 2개국으로 축소하겠다는 안을 이미 지난해부터 내놓았었다.하지만 금감위는 오는 4월 1일 출범하기로 돼 있다.새 정부의 안대로 확정되면 이달 25일부터 3월 말까지는 금융시장을 관리하고 책임질 정부조직이 없는 셈이 된다. 금감위가 출발해도 사무조직만 있어 금융업무를 제대로 챙기기도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금융업무를 맡는 조직이 있어도 금융시장을 관리하기에 쉽지 않은 판이다.거기다 그 시기가 금융대란이 예상되는 시기고 보면 일시적일지라도 전담할 조직이 없다면 그 부작용은 예측하기 어렵지 않다.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도 있다.현재 외환위기에 재경원 관리들의 책임은 크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나 감정적으로 재경원의 조직축소에만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할 때 금융불안의 여파는 결국 국민과 기업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외환대란이 설마설마하다 일어났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 “환란은 이렇다” 처음 입연 강경식 전 부총리

    ◎“97년 3월 취임때 국가부도 위기상황… 방어 역부족” 강경식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일 밤 삼성의료원의재경원 후배 상가에서 1시간30분동안 외환위기 상황 등에 관해 심경을 토로했다.이 자리에는 김인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윤증현 재경원 금융정책실장도 함께 있었다. ­김영삼 대통령은 외환위기를 보고받지 못한 처럼 알려져 있는데. ▲김 대통령이 외환위기를 몰랐을 리는 없다. ­경제 부총리에 취임할 때(97년 3월5일)의 경제상황은. ▲지난해 2월 말의 외환보유고는 2백80억달러로 국가부도가 날 것 같은 상황이었다. ­외환사정이 나쁘다는 것을 이미 알았다는 얘긴데. ▲취임 직후인 3월 말 국제수지 적자를 줄이려는 대책을 내놓은 것도 실질적으로 외환대책이다.언론들도 당시에 3월 대란설이니 4월 대란설이니 하지 않았나.그런데 지금 와서는 어느날 갑자기 외환위기가 온 것처럼 하고 있다.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에 예산증가율을 한 자릿수로 낮춘다고 이미 오래전에 발표하지 않았나.결국 예산증가율은 5.8%로 됐다.외환위기를막기 위한 긴축정책을 펴려는 것이었다.IMF에 가지 않으려고 했다.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을 현실화시켰어야 하지 않나. ▲취임 이후 환율 현실화를 시키는 쪽으로 나갔다. ­일부에서는 기아사태를 끈 것이 문제였다고 하는데. ▲지난해 7월 이후 언론이 기아사태와 관련해 보도한 것을 봐라.그 당시에 대부분의 언론들이 기아처리에 어떤 논조를 폈는가(대부분의 언론들은 기아가 국민기업이므로 살려야 하고 부도나 제 3자인수는 반대하는 논조였음).기아는 구조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다.하지만 기아는 정치적으로 해결하려고 했다. ­금융개혁법률안이 제대로 통과되지 않은 게 외환위기에 영향을 미쳤나. ▲당초대로 지난해 9월에만 통과됐어도 괜찮았을 것이다.11월에 금융개혁법안이 통과됐어도 IMF에 가는 것은 피하기 힘들었을 것이다.이미 IMF에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금융개혁법안이 통과되면 직후인 11월 19일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강 부총리가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경질돼 실제는 임창열 신임 부총리가 발표)해 효과가 있으면 IMF에 가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마지막 기대를 갖기는 했다.정치권이 너무나 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였다. ­제대로 소신을 펴지 못한 것은. ▲(정권 말기여서 그런지)정치적인 리더십이 없었던 게 문제다(기아사태해결과 금융개혁 법률안 통과가 되지 않은 것을 이렇게 표현). ­김 대통령은 기아를 부도처리하지 말도록 했다는 말이 있는데. ▲부도가 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나. ­어려운 때에 경제부총리직은 왜 맡았나. ▲취임할 때 우리 경제는 이미 거덜난 상태였다.그래서 지인들중 90%는 부총리를 맡지 말라고 했다.하지만 나는 관리 출신이어서(신현확 전 국무총리의 자문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국가의 임무를 떠 맡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데다 잘 할 수 있다는 ‘오만함’ 때문이었다.문민정부여서 부총리를 맡은 게 아니고 관리출신이기 때문에 맡았었다. ­IMF의 처방은 어떤가. ▲우리나라 경제의 문제점과 처방이 달라 문제다.우리나라는 멕시코처럼 고물가도 아니고 재정적자도 없다.문제는 빚이다.그런데도 멕시코와 같은 문제를 해소하는 쪽에 초점을 두고 있어 기업들은 고금리에 시달리고 있다.우리나라는 금융시스템(체계)과 금융감독쪽에 초점을 맞춘 대책이 필요하다. ­IMF에 늦게 갔기 때문에 문제가 더 커졌다는 지적이 있는데. ▲IMF에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어떻게든 가지 않으려고 하다가 이렇게 됐다.IMF에 간 직후 신용도는 더 떨어졌다.IMF에 가지 않고 잘 해 보려고 했던 게 잘못이었다. ­안기부등에서는 외환위기 보고를 제대로 했다는 말도 있다.또 일부에서는 재경원의 실무진에서는 강 부총리에게 보고를 제대로 했다는데. ▲(재경원이 아닌 쪽에서)보고만 했다고 해서 면책이 되나.또 밑에서는 나에게 제대로 보고했는데 내가 보고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했다고 치자.모든 것은 내가 덮어쓰겠다.어떻든 공직자는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져야한다. ­IMF에 가게된 근본 요인은. ▲개방의 부작용이다.일본은 미국에 전쟁을 해 폐허가 됐다면 우리나라는돈 좀 쓰다가 그렇게 된 셈이다.IMF를 계기로 구조조정을 잘 하면 일본을 따라잡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희망도 가져볼 만 하다. ­경제 부총리(재경원 장관)의 업무가 너무 과중하지 않나.
  • 재경원의 외환위기 일지

    ▲97년1월=한보사태로 은행장이 구속되고 정경유착 문제가 부각되면서 외국에서신인도 문제제기 시작. ▲4월=신인도 하락으로 중장기외채 차입 중단. ▲5,6,7월=지표상 외환상황 호전. ▲7월15일=기아부도. ▲8월 중순=종금사의 해외단기차입 중단.한은특융 시작. ▲8월25일=금융시장 안정 및 대외신인도 제고 대책 발표. ▲9월∼10월초=지표상 외환상황 호전.가용 외환보유고 2백23억 달러. ▲10월22일=기아 법정관리 및 산업은행 대출금 출자전환 발표. ▲10월23일=홍콩 증시 폭락.영국파이낸셜 타임스 ‘한국 자동차 산업 국유화 조치’보도. ▲10월24일=S&P,무디스등 신용평가사 신인도 하락 발표.외국기업 투자금회수. ▲10월26일=한국은행 외환 대책회의. ▲10월27일=한국은행 외환대책 보고서 작성. ▲10월말∼11월초=정부 환율방어에1백50억 투입,가용 외환보유고 73억달러. ▲11월6일=뉴욕 월스트리트에서 ‘한국,IMF구제금융 신청가능성’ 첫보도.외국은행 본격적인 달러 회수. ▲11월7일=청와대 경제수석,한국은행 총재 및 부총재,재경원 장관 및 금융정책실장,외환위기 구체적인 대책논의.IMF구제금융 신청 첫 검토.김영삼 대통령,이경식 한국은행총재에 전화,외환위기 상황 질문. ▲11월16일=미셸 캉드쉬 IMF총재 방한. ▲11월20일=IMF구제금융 신청.
  • IMF와 역사 되씹기/송일 외국어대 교수·경영학(시론)

    ○예측불능시대의 해법 찾기 무인년 새해는 대란의 해이며,개혁을 향해 몸부림치는 빅뱅의 해이다.외환대란 금융대란 물가대란 부도대란 실업대란 등 전대미문의 국란시대가 전개되고 있다.한편 외환,금융,주식시장에 빅뱅 도미노가 국가경제 전반에 걸쳐 경천동지의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개혁의 바람은 이 위기가 선진국으로 가는 천로역정이라는 희망도 예고되고 있다. 한국이 국제사회로 편입하는 과정은 항상 외세의 개입에 따른 타율적이고 강압적이라는 부끄러운 특징을 수반에 왔다.국제통화기금(IMF)대란도 따지고 보면 외세에 의한 세계화의 빅뱅이다.IMF 구제금융의 발단이 된 외환위기는 결과적 현상에 불과하며 화근의 본질은 한국경제가 국제수준의 규범과 관행에 맞는 경쟁체질로 미리 거듭나지 못한데 있다. 앞으로 고통분담은 세계화로의 엑소더스를 위해 국민 정부 기업이 다함께 참여할 지옥훈련인 것이다. 최근 한국사람치고 나름대로의 IMF신드롬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필자가 겪는 IMF 신드롬은 오늘의 딜레머를 구한말 비운과 좌절의역사에 조명해 보는 ‘역사되씹기’이다.왜 이렇게 어리석은 역사를 후렴처럼 반복하는지 되씹으면 씹을수록 뒷맛이 쓰다.역사속에서 예측불능시대의 해법을 찾아 방황하며 반성하고 또 자성할 뿐이다. 최초의 근대조약인 강화도 조약(1876년),조미수호조약(1882년),갑오개혁(1885년) 그리고 을사조약(1904년)에 이르기까지 개방과 개혁의 역사는 우리의 국운과 장래를 놓고 외세가 갑론을박하는 타율과 굴절로 얼룩져 있다.1세기가 지난 오늘도 개발연대의 자만과 구각,악습과 시대적 오류를 우리 힘으로 털어버리지 못한 죄과를 IMF 문전에서 톡톡히 치르고 있는 것이다. 조선말 통상을 요구해 온 미국의 제너럴 셔먼호를 격침하고 쇄국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에 세운 대원군의 척화비와,외국인이 한국기업을 소유하는 것을 찬성하는 한국인이 겨우 4%에 불과하다는 지난 연말 어느 외국기관의 보고서는 과연 무엇이 다를까.1세기 동안 변한 것이 없다. 이처럼 우리민족이 국제물정에 등을 돌려온 탓으로 개방과 관련된 협상은 늘 선택과 저항의 여지가 없는피동과 압박의 역사의 반복이다.강화도 앞바다에 군함을 도열시킨 구로다(흑전청융)의 무력적 위압에 의한 강화도 조약이나,지난 연말 벼랑끝 위기에 몰려 무조건적으로 수용한 IMF 협상 사이에는 우리가 자초한 강박과 궁박의 차이 외에는 없다. 이처럼 강압적이고 수동적인 개방화의 이면은 불평등과 굴욕이며 내적인 준비없이 골육지책으로 이루어진 문호개방은 당시 제국주의 열강의 경제침탈의 발판이 되고 말았다.19세기 말 열강과 체결한 각종 통상조약의 불평등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고,일본이 구한말 당시 1년예산에 맞먹는 1천300원의 차관을 공여하며 제멋대로 1할의 수수료를 떼어도 우리는 말 한마디 못했다.특히 일본이 파견한 재정고문 메가다(목하전종태랑)는 화폐정리를 통해 금융을 장악하고 일본 금융제도를 조선에 연장,실시함으로써 가격기구에 의한 경제침략의 첨병역할을 십분 발휘했다. ○국채보상운동과 금모으기 이번에 세계은행(IBRD)과 IMF에서 제공한 차관조건은 이들 기관 50년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불공정 사례(사상 최고의 이자율과 최초의 전후수수료 징수 등)를 남겼다.또한 신용등급의 추락으로 사상 최악의 위기에 몰린 한국의 외채연장을 놓고 끝없이 벌어지는 외국금융기관의 탐욕이나,바닥으로 추락한 주가와 천정부지로 치솟은 환율 덕으로 코카콜라주식의 10분의 1이면 한국의 상장주식을 송두리째 장악할 수 있다는 언론보도는 우리의 방만과 실책을 다시한번 뼈아프게 만들 뿐이다. 한편 일제의 예속적 차관에 저항하여 남자들은 담배를 끊어 푼돈을 모으고 부녀자는 가락지와 비녀까지 내놓아 모금하던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을 연상시키는 ‘금모으기 운동’이나 국산품 애용운동,그리고 60·70년대의 수출드라이브 역사는 반복해도 좋다고 흐뭇해하는 것도 잠시다.혹시 이것이 IMF 조건이나 심기를 또 어떻게 건드릴까 싶어 필자의 역사되씹기 신드롬은 바람잘 날이 없다. ○지원효과 극대화 노력 절실 분명한 것은 공존공영의 지구촌 자본주의 시대에 IMF는 점령군이 아닌 지원군이란 사실이다.그러나 IMF 개혁이 갑오개혁과 다르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은 지난날 못다가졌던 선견지명으로 우리가 자주적으로 창출해 내야 한다는 것이다.IMF 조건의 원론은 최단시일내에 가시적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추락한 국가신인도를 조속히 회복하는 것이 국가존립의 필요조건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충분조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IMF 프로그램의 각론을 한국의 현실에 부합하게 도출할 수 있는 정부의 지혜와 협상 여백의 확보가 필요하다.피지원국의 풍토나 사정의 이해없이 일률적으로 처방된 IMF의 단칼 수술방식에 탄력성과 융통성을 제공해 지원효과를 극대화하는 작업은 세계 11대 경제대국인 한국의 조기회복을 염원하는 IMF목표와 우리의 목표와 정확히 합치하는 접점이기 때문이다.
  • 대통령 월급 반납할 용의없나” 허찌르고/예상밖 질문·답변

    ◎“경제책임 규명은 정치보복 아니다” 즉답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국민과의 TV대화에서 특유의 재치로 답변을 재미있게 이끌었다. 초반부 한 증권사 직원의 외환위기 질문에 “증권사에 있는 분답게 핵심을 찔렀습니다”라고 웃으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는 해박한 지식으로 극복방안을 제시했다.정치권의 민감한 현안인 경제청문회의 개최여부에 대해서는 “청문회 합니다”라고 딱 잘라말했다.또 “온통 빚더미에 쌓여(전 국민을) 비참하게 만든 책임자들을 추궁하는 일은 결코 정치보복이 아니다”고 말해 현 정부의 최고위층 인사도 청문회 소환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김당선자는 “5년전 4백억달러의 부채가 어쩌다가 1천5백억달러까지 늘었느냐”고 반문하고 “국민들이 감시자가 되고 나라의 주인으로서 철저한 규명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당선자는 “우리의 식량자급도는 북한보다 더 낮다”면서 “빚내서 쌀을 사오는 실정인데 앞으로 굉장히 비참한 생활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전 국민의고통분담을 호소했다.말미에 대통령 월급을 반납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대목도 같은 맥락이다. 부천의 한 주부가 ‘외국손님 접대하느라 힘든 이희호 여사에게 사랑의 표현을 해달라’고 기습 질문을 하자 “외국사람들은 가정 초대를 최고로 친다”면서 “여러분들이 집사람을 그렇게 생각해줘 감사하고,여보 많은 분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으니 기쁜 마음으로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여성 배려를 묻는 질문에 “여성이 정리해고의 우선 순위가 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조각을 보면 여성 각료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선때 큰 이슈였던 건강문제에 대해선 “건강은 좋은 편인데 선거때 얼마나 모략을 당했던지…”라고 운을 뗀뒤 ”쉬지 않고 7개월동안 뛰어다니는 것을 보면 건강이 괜찮다는 것을 인정하시죠”라며 좌중의 박수를 유도했다.탤런트 유동근씨의 친인척관리 질문에는 “경계해야 할 일이나(그들이) 잘할테니 큰 걱정 안해도 될 것”이라고 받아넘겼다.
  • DJ 당선 한달… 경제난 극복 동분서주

    ◎주요국 경제관료·투자가 잇달아 면담/노사정 인사 만나 고통분담 호소 앞장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18일로 당선 한달째를 맞는다.지난 한달은 대선이후 당선자를 줄곧 고뇌하게 만든 벼랑끝의 날들이었다. 그 가운데서도 당선자의 가슴을 죈 당면 현안은 금융·외환위기였다.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경제권에 엄습한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그것이다. 이에 대한 당선자의 노심초사를 극명하게 보여준 일화가 있다.지난 13일 김당선자가 미셀 캉드쉬 IMF총재를 만났을 때의 얘기다. 당선자는 뜻밖에 ‘팔자 타령’이라는 우리 속어로 대화를 풀어나갔다.이어 “40년간 4번의 죽을 고비와 6년의 감옥생활,10년의 망명,3번의 낙선을 거쳐 당선됐는데도 축하파티도 못하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변변한 축하연 한번 갖지 못할 만큼 거들난 경제를 인수한 상황을 팔자소관으로 넘긴 셈이다.사실 그는 당선직후부터 현재까지 단 하루도 영일이 없었다.주요 자본수출국의 경제관료와 대형 투자가들을 만나는 빡빡한 일정 때문이었다. 당선 직후인 구랍 22일 립튼 미 재무차관을 만난 것이 그 첫머리였다.이후 미국 월가에서 쌍벽이라 할 만한 ‘큰 손’인 소로스 퀀텀펀드회장과 트래블러스그룹 샌포드 웨일 회장 등을 만났다. 알 왈리드 사우디 왕자와 제임스 하몬 미 수출입은행총재,나이스 IMF 아·태국장 등도 포함돼 있다. 이 과정에서 당선자는 일산자택을 최대한 활용했다.경제외교를 위한 최일선 공관으로 사용한 것이다.서구인들이 집으로의 초대를 가장 ‘정중한 환대’로 여기는 사실에 착안한 ‘사랑방 외교’였다. 물론 그 사이사이에 노·사·정의 주요인사들을 만나 고통분담을 호소하는 등 국내 경제정책을 직접 진두지휘했다.4대 재벌 총수와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등의 면담 등이 그 사례다. 이번 대선결과는 50년만의 수평적·평화적 정권교체로 간주되고 있다.당선자는 그러한 정치사적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기 위해서 경제회생을 통한 ‘제2의 건국’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셈이다.
  • 국내사용한도 초과 신용카드 해외 알선/외환대출 브로커 7명 구속

    수원지검 특수부는 8일 한종호(33 서울 구로구 구로본동)김영직씨(36 관악구 봉천동) 등 외환대출 전문 브로커 7명을 신용카드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이상복씨(38 성동구 금호동 등 중간 연계업자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오덕평씨(55 송파구 가락동) 등 3명을 수배했다. 한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국내 사용한도가 초과돼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비자카드를 모아 외국에 나가 외환 대출을 알선해 주고 거액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다.중간 연계업자 이씨 등은 외환 대출을 희망하는 카드 가입자들의 신용카드를 모아 한씨 등 브로커들에게 전달해 주고 중간 수수료를 챙긴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한씨 등은 국내 사용한도를 초과한 신용카드도 해외에서 5천달러까지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점을 이용,급한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을 받게해 주고 대출금의 10∼15%를 수수료로 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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