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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月誕·知詵 등 승려 39명/경찰,출석요구서 발부

    서울 종로경찰서는 2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종 총무원청사 점거를 둘러싸고 폭력을 행사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조계종 승려 39명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발부,조사하기로 했다. 소환대상은 月誕 정우 등 정화개혁회의측 승려 27명과 知詵 道法 등 승려대회측 승려 12명이다.출두시한은 오는 5일 오전 10시까지이다.
  • 北 생존 국군포로 136명/미전향 장기수와 교환 추진

    ◎安 국방차관 국회 보고… ‘예우’ 법률 정기국회 상정 북한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6·25 국군포로는 모두 136명인 것으로 추산되며 정부는 이들 국군포로를 한국 내 미전향 장기수와 교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安秉吉 국방차관은 23일 국회 국방위에 출석,‘국군포로 송환대책’ 관련 업무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생존 추정 국군포로 명단은 연고자가 있을 경우에 한해 개별통보하고 있다”며 “그러나 전체 명단은 신변안전 문제 등을 고려,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安차관은 “6·25 이후 45년만에 귀환한 張茂煥 梁珣容씨 등을 포함,국군포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위해 ‘국군포로 예우 등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달중 정기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金大中 대통령 訪中­韓·中 공동성명 전문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 협력 강화”/중국,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수립 희망/한국,安徽省 2개 사업 70억원 차관 제공/황사·산성비·황해보호 정부간 연구 강화/中 WTO 가입 지지… 2000년 ASEM 협력 1.대한민국의 金大中 대통령은 중화인민공화국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초청으로 1998년 11월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을 국빈방문하여 중국 정부와 국민의 정중한 환영과 따뜻한 영접을 받았다. 2.방문기간 대한민국 金大中 대통령은 중화인민공화국 장쩌민 주석과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가졌다. 金大中 대통령은 중화인민공화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리펑(李鵬) 위원장,주룽지(朱鎔基) 국무원총리,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과 면담하였다. 회담과 면담을 통해 양측은 한·중관계의 진일보한 발전과 공동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 및 국제문제에 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하고 광범위한 인식의 일치를 보았다. 3.한·중 양국 정상은 수교 이래 6년여 동안 양국간 선린우호 협력관계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어온 데 대해 만족을 표명하고,이러한 발전은 양국 각자의 발전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동북아를 포함한 이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해왔음을 평가하였다. 양국 정상은 UN헌장의 원칙과 한·중 수교 공동성명의 정신 및 수교 이래 발전해 온 양국간 선린우호 협력관계에 기초하여,미래를 바라보면서 21세기의 한·중 협력동반자관계를 구축키로 합의하였다. 4.양측은 아시아 금융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양국이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정보 교류와 경제연구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결정하였다. 한국측은 중국의 인민폐 환율 안정과 내수확대를 통한 경제성장 유지정책이 아시아 금융위기를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였다. 중국측은 앞으로도 능력범위 내에서 이러한 기여를 계속할 것임을 표명하고,동시에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광범위한 경제개혁 및 금융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한 노력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하였다. 5.중국측은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유지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을 재천명하고,최근 남·북한 민간경제 교류에서 얻어진 긍정적인 진전을 환영하며 한반도 남·북 양측의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에서의 자주적인 평화통일 실현을 지지하고,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목표가 하루속히 실현되기를 희망하였다. 양측은 4자회담의 추진을 통해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체제가 점진적으로 수립되기를 희망하였다. 6.중국측은 세계에 하나의 중국만이 있으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분임을 재천명하였다. 이에 대해 한국측은 충분한 이해와 존중을 표시하고 지금까지 실행해온 하나의 중국 입장을 견지한다고 하였다. 7.양측은 양국 지도자,정부의 각 부문,의회 및 정당간 교류를 확대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8.양측은 수교 이래 6년여 동안 이룩해온 양국간 경제·무역관계의 발전을 높이 평가하고,21세기에도 계속해서 경제·무역 협력을 확대 심화시켜 양국의 공동 번영과 이 지역의 안정 및 발전에 기여하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양국간 ‘경제·무역 및 기술협력공동위원회’의 수석대표를 차관급으로 격상시키기로 결정하였다. 양측은 현재 양국간 무역 불균형에 대해 유의하고,이러한 무역 불균형현상을 양국간 무역확대를 통해 개선해 나가기 위하여 공동 노력하기로 결정하였다. 한국측은 한·중간 무역 확대를 위한 중국의 한국측에 대한 수출금융 제공 제의를 환영하고 동 수출금융이 양국간 무역 확대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였으며 중국측은 한국 정부의 조정관세 축소 방침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새로운 무역상품 발굴 및 반덤핑제도 등 무역제한조치 완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한국측은 중국의 방콕협정 가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였고 중국측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였다. 한국측은 양국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안후이성(安徽省)의 2개 사업에 대한 70억원(한화)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차관 제공을 금년 중 결정하기로 하였다. 양측은 금융감독 관리 부문과 금융시장 상호개방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9.양측은 산업·과학기술·정보통신·환경·에너지·자원·농업·임업·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사회간접자본 건설,철도 등 부문에서 협력을 가일층 강화하는 데 있어 아래와 같이 인식을 같이하였다. ‘한·중 산업협력위원회’의 협력사업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21세기 양국간 산업협력 관계를 더욱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한·중 과학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에 따라 양국 정부 및 민간의 과학기술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최근 홍수,가뭄,지진 등 자연재해가 양국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음을 감안하여 양측은 상술한 부문에서의 정보교류 및 조기 예보,연구조사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결정하였다. 양측은 기초과학 부문에서의 교류를 강화하고 동시에 첨단기술의 산업화 분야에서의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하였다. 정보화시대를 맞이하여 양측은 초고속 정보통신망 및 전자상거래 등 국가정보화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첨단통신기술 연구개발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하였다. 양측은 ‘한·중 환경협력협정’에 기초하여 양국 정부간 환경보호 및 환경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황사 및 산성비 등 환경오염,황해 환경보호 등 문제에 대하여 정부간 공동 조사연구를 강화해 나가고 동북아지역 협력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하였다. 양측은 황해 환경보호를 위해 양국 유조선 사고발생시 해상오염 예방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에너지,자원 등 부문의 공동개발 이용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한국측은 1999년 쿤밍(昆明)세계원예박람회 참가를 결정하고 중국측은 이를 환영하였다. 양측은 이를 계기로 원예 부문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한.중 시범농장을 공동으로 건립하고 농작물병충해 방지에 대하여 공동연구를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하였다. 양측은 삼림이 자연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삼림의 유지와 합리적 이용이 생태환경 개선,나아가 인류생존 환경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한·중간 임업협력약정’에 기초하여 산림녹화,토사유실 방지 등 분야에서 임업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국은 ‘한·중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을 위한 협정’에 근거하여 핵 과학기술 및 핵에너지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한국측은 호혜의 원칙하에 중국의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참가하기를 희망하였으며 중국측은 이를 환영하였다. 양측은 또한 제3국 건설 분야에서 공동진출 협력을 추진하기를 희망하였다. 양측은 ‘한·중 철도 분야 교류 및 협력약정’을 체결하였고 철도 분야에서 과학기술 교류와 교육훈련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결정하였다. 10.양측은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정부간 교류뿐 아니라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증진과 다양한 교류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다. 양측은 양국의 각 분야에서의 문화교류 및 협력을 강화,발전시키기 위하여 한·중 양국 정부간 문화협정에 의거,‘한·중 문화공동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키로 하였다. 양측은 양국 각각의 정부수립 및 건국 50주년을 기념하여 금년과 내년에 각종 행사를 개최키로하고 양국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1998년 체결된 ‘교육교류약정’을 기초로 교육 및 학술 부문의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양국 관광 분야의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도록 장려하고 양국 관광업계의 발전을 공동으로 촉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양국의 각급 지방정부간 자매결연 등 방식을 통해 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양국이 ‘한·중 형사사법공조조약’,‘한·중 사증발급 절차 간소화 및 복수사증 발급에 관한 협정’ 및 ‘한·중 양국 정부간 청소년 교류 양해각서’등 문서에 서명하고 어업협정을 가서명한 데 대해 환영을 표시하고 상술한 문서가 양국관계 발전과 양국간 교류 및 협력의 확대에 기여하기를 희망하였다. 11.양측은 핵무기 확산 방지와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및 생·화학무기 감축,환경,마약,테러,국제조직 범죄 등 국제문제에 있어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한국측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조기 가입을 지지하는 입장을 재천명하였으며 양측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및 UN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2000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12.양측은 金大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순조롭게 이뤄져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하였다. 金大中 대통령은 중국측의 따뜻한 환대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고 장쩌민 주석이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주도록 초청하였다. 장쩌민 주석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고 동 방한 초청을 흔쾌히 수락하였다. □34개 협력사업 ▲아시아경제위기 극복 ­정보교류,경제연구기관간 협력 ▲고위인사 교류 확대 ­양국지도자,정부 각부문,의회,정당간 교류 ▲경제통상분야 협력 ­한중경제공동위 수석대표 차관급 격상 ­중국,對韓수출금융 제공,한국,對中조정관세 축소 방침 ­무역상품 발굴,부역제한조치 완화를 위한 협력 ­중국의 방콕협정 가입 지지 ­한국,對中 대회협력기금 차관 연내 제공 연내 결정 ­금융감독관리 부문과 금융시장상호개방 분야에서 협력 ▲산업·과학기술·정보통신·환경·에너지·자원·농업·임업·원자력의 평화적 이용·SOC건설·철도분야 협력 ­한중산업협력위 활성화 ­양국정부 및 민간의 과학기술협력 강화 ­에너지,자원의 공동개발,이용분야 협력 ­99년 昆明 세계원예박람회 참가 및 원예부문 교류,협력 ­한중 시범농장 공동건립,농작물 병충해 방지 공동연구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 ­기초과학 및 첨단기술의 산업화 분야 협력 ­초고속 정보통신망 등 정보통신 분야 협력 ­환경오염,황해환경 공동조사 등 환경협력 ­임업협력 강화 ­핵 과학기술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한국의 중국내 SOC건설 참여,제3국 건설 분야 공동진출 ­한중 철도분야 교류협력 약정 체결 ▲문화·예술·교육·학술·관광·청소년·유학생 교류·사법협력,각종조약,협정 체결 ­한중 문화공동위의 정기개최 ­양국 각각의 정부수립 50주년 행사 개최 지원 ­교육학술분야 교류협력 ­관광분야 교류협력 ­지방정부간 협력 ­한중 형사사법 공조조약 서명 ­한중 사증발급 절차 간소화,복수사증 발급 협정 체결 ­한중 양국 정부간 청소년 교류 양해각사 서명 ­어업협정 가서명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핵무기 확산방치,생화학무기 감축 등 국제무역 협력 ­중국의 WTO 조기 가입지지 재천명 ­APEC,ASEM,ARF,UN 등에서의 협력 강화 ­2000년 제3차 ASEM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 ‘당일 北京 직행’ 파격 행보/특색있는 中國 나들이

    ◎‘수도 주변 머물다 입성’이 관례/중,‘중화외교’ 틀 깨고 극진 환대/경제 6단체장 모두 수행도 이채 【베이징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의 이번 방중의 외형상 특징은 크게 두가지다.이는 이번 방문의 의미와 비중을 가늠할 수 있는 단초이기도 하다. 먼저 金대통령은 평일인데도 불구,직접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도착해 공식일정을 시작한다.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실제 중국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외국 빈객들이 곧바로 베이징에 도착하는 예는 드물다.세계의 중심이라는 인식을 가진 중국인의 오랜 외교관례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盧泰愚·金泳三 전 대통령도 톈진이나 상하이에 먼저 도착,‘상해 임시정부’ 청사 등을 둘러보고 베이징에 들어갔었다.북한 핵문제가 요동을 치던 지난 92년 당시 韓昇洲 외무장관도 홍콩을 거쳐 베이징에 들어가 첸지천 당시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정부 관계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설명하며 “중국의 배려를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하자 金대통령은 당연하지 않느냐는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한·중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하는 21세기를 목전에 둔 만큼 중국도 우리에게 신경을 써야 한다는 당위론이다. 다른 하나는 金宇中 전경련 회장 등 경제 6단체장의 수행이다.이번에는 청와대 권유로 동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같은 태도는 취임 후 이어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미국,일본 방문 때와는 다른 것이다.당시에는 6단체장이 아닌 일부 그룹과 중소기업 사장들을 선별해 대동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과는 경제교류의 영역이 넓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즉 한중관계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는 경제인들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얘기다.
  • 기아,현대에 낙찰/産銀 “채권단도 동의할 것”

    ◎현대 “포드 포함 외자유치” 현대그룹이 외자유치 등을 통해 기아·아시아자동차를 인수한다.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은 종전 입장을 급선회,현대의 낙찰자 선정을 동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아·아시아자동차는 현대가 실사 이후 포기하는 상황이 빚어지지 않는 한 현대로 넘어갈 것이 확실하며,채권단이 입찰을 무효화시켜 수의계약으로 포드에 넘길 가능성은 희박해졌다.삼성의 기아·아시아자동차 인수 포기로 국내 자동차산업은 현대와 대우 2사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李鍾大 기아자동차 기획담당 사장은 19일 기아·아시아자동차의 인수자를 정하는 3차 입찰에서 현대자동차가 낙찰자로,대우자동차는 예비낙찰자로 각각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기아입찰사무국은 현대자동차는 부채감면 조건을 포함한 평가 전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대우자동차는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삼성은 종합평가에서 최하위에 머물렀으며,포드는 아시아자동차 주식 인수가를 액면가 아래로 써내 실격처리됐다. 鄭夢奎 현대자동차 회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기아·아시아자동차 인수를 위해 그룹차원의 지원을 받고,포드를 포함한 해외투자자들로부터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鄭회장은 현대가 제시했던 부채탕감 요구액은 상환대상 9조56억원중 7조3,000억원이라고 공개했다. 李瑾榮 산은총재는 “기아처리가 너무 지연돼 왔기 때문에 채권단의 동의를 얻기 위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으며 동의를 얻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산은은 빠르면 이번 주,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채권단 회의를 열어 동의를 얻어내기로 했다. 한편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의해 3차 입찰이 이뤄졌기 때문에 현대가 낙찰자로 선정된 것을 채권단이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수의계약 가능성을 일축했다.
  • 통일외교통상위(국감 뭘 파헤치나:2)

    ◎‘대북 포용정책’ 최대 쟁점/여 유용성·속도조절 부각,야는 미사일대응 등 추궁/금강산관광·국군포로·어협·일 문화개방도 이슈화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대북 포용정책’등 종합적인 대북정책의 문제점,금강산 관광사업,국군포로 및 납북억류자 귀환대책,대북 경수로 지원 재원부담,통상조직의 효율성,한·일어업협정 문제에 큰 관심을 갖는다. 이 가운데 ‘포용정책’이 단연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李健介 朴哲彦 의원 등 자민련 의원들은 ‘포용정책’의 유용성과 남북교류의 속도조절 문제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한나라당 의원들은 북한이 쏘아올린 물체를 미사일이라고 했다가 인공위성이라고 얼버무린 점 등 정부의 ‘허술한’ 대북정책을 따질 태세다.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 등 남북민간교류 확대문제도 ‘포용정책’ 추궁의 연장선에서 이슈화될 전망이다.물론 국민회의 의원들은 ‘포용정책’의 방어에 적극 나설 태세다. 통일외교위는 국군포로 및 납북억류자 귀환대책도 철저히 따져나갈 참이다.6·25전쟁때 미송환된 국군포로가 1만9,000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을 감안,인도적 차원에서 이들 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는 생각이다. 새로 타결된 한·일어업협정상의 문제점,일본문화 단계적 개방원칙도 지적될 예정이다.국민회의측은 21세기를 앞두고 ‘金大中 대통령의 미래지향적인 결단’이었음을 강조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어민의 피해예측을 집중 파헤친다는 구상이다. 경수로지원사업은 중유지원 등 이미 약속한 ‘대북지원’을 한국에 떠넘기려는 미국과 일본의 움직임,비싼 이자를 들여서라도 사업을 성사시키려는 당국의 정책이 옳은지에 포커스가 맞춰질 전망이다. 이밖에 국민회의 李榮一 의원은 탈북자에 대한 관심,외교부 산하 통상기관의 효율성,매너리즘에 빠진 전체 외교부 직원들에 대한 ‘사고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할 방침이다.한나라당 李信範 의원은 역사에 파묻혀가는 일제징용자 현황을 추적중이며,국민회의 金翔宇 의원은 남북협력기금 사용의 부당성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여야 의원들은 또 IMF시대 재외공관의 한국기업수출지원상황,투자유치 실적에대해서도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는 결의다. ◎柳興洙 위원장 辯/“黨利 떠나 국익 중심으로 논의” 柳興洙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한나라당)은 15일 국감운영 방안을 명쾌하게 정리했다. “당리당략을 떠나 국익을 중심으로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상임위현안이 어느 하나 국익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는 “야당 위원장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야당이지만 정부정책을 무조건 비판하지도,무조건 두둔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실사구시(實事求是)를 추구하는 인상이다. 이번 국감에는 대북 포용정책,금강산 관광사업,대북 경수로지원사업,한·일어업협정,대미 통상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통일부와 외교부를 상대로 한 ‘포용정책’을 가장 치열한 공방대상으로 꼽았다.柳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직접 질의기회를 갖지 못하면서도 ‘일본의 세계정책’에 대한 정책질의를 별도로 할 참이다.일본이 ‘아·태정책’을 ‘유라시아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다. 여야간 행여 있을지 모를 마찰에 대해서도 그는 “경륜이 높은 중진,원로의원들이 많이 계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서 “여야간 첨예하게 대립되는 상황에도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정부정책을 올바르게 바로잡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金 대통령 訪日­이모저모

    ◎“한·일 기업 제휴” 세일즈외교/국회연설 25분동안 12차례 박수 받아/고교은사 59년만에 만나 감회 젖기도/“나는 鬼首佛心 친한파의 소(牛)” 오부치 발언에 만찬장 웃음바다 【도쿄=梁承賢 黃性淇 특파원】 국빈 방일 이틀째인 金大中 대통령은 8일 오전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와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졌다.金대통령은 이어 일본 경제단체 주최 오찬,국회 연설,NHK방송 좌담,총리 주최만찬 참석 등 숨돌릴 틈 없을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정상회담◁ ○…정장차림의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숙소인 영빈관으로 찾아온 오부치총리를 현관에서 반갑게 맞은 뒤 전날 저녁의 아키히토 일본 천황 주최 만찬 등 가벼운 주제로 환담.이어 배석자인 林東源 외교안보수석, 文俸柱 외교통상부 아·태국장 및 일본 외무성의 노보루 세이치로(登誠一郞) 외정심의실장,아나미 고레시게(阿南惟茂) 아주국장과 통역만 배석시킨 가운데 곧바로 단독회담에 들어갔다. 단독회담을 끝낸 두 지도자는 한국의 공식수행원 10명과 일본측 대표 10명이 대기중인 옆 회담장으로 자리를 옮겨 확대회담을 진행했다.1시간동안 계속된 확대회담을 마친 양국 정상은 서명식장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어와 일어로 작성된 공동선언문에 공식 서명. ▷경제단체 연설◁ ○…金대통령은 이날 경제단체연합회 등 일본 주요 6개 경제단체가 공동주최한 오찬에 참석,‘세일즈 외교’에 나섰다.金대통령은 오찬연설에서 한국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일본정부와 재계가 보여준 ‘성의있는 협력’과 단기외채 연장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이와 함께 “지금이야 말로 일본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해야 할 최적기”라며 대한(對韓) 투자를 권고했다. ▷국회 연설◁ ○…金대통령은 오후 일본 참의원 본회의장에서 참의원과 중의원 의원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설,25분동안 12차례의 박수를 받았다. 金대통령은 연설에서 “25년전 도쿄납치사건 등으로 생명을 잃을 뻔했던 내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여러분 앞에 서서 연설을 하게 됐다”고 감회를 피력,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연설은 일본 공영 TV방송인 NHK로 전국에 생중계됐다. ▷오부치 총리 주최 만찬◁ ○…金대통령은 이날 저녁 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일본 총리관저 연회장에서 열린 오부치총리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오부치 총리는 金대통령이 써준 ‘敬天愛人’ 휘호를 액자에 담아 주빈석 뒤편에 놓아뒀다가 金대통령이 입장하자 이를 소개.그는 만찬사에서 “한국의 한 신문이 본인을 ‘시골 교장선생님 같은 인물’이라고 평했다”고 전제,“일본 언론에선 본인을 소(牛)로 비유한 적이 있으나 이 소는 귀수불심(鬼首佛心)을 가진 소이자 친한파의 소”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 일었다.오부치 총리는 또 ‘행동하는 양심’‘각하가 걸어온 길은 한국의 민주화와 경제발전의 역사 그 자체’‘국민의 정부 지도자로 오른 것은 역사적 필연’ 등의 표현을 써가며 金대통령을 극찬했다. 오부치 총리는 특히 장래의 한·일관계를 李여사의 애창곡인 ‘사랑으로’의 마지막 가사,즉 “‘영원히 변치 않는 우리들의 사랑으로’와 같다”고 말하는 등 각별한 친근감을 표시. ▷목포상고 은사 만남◁ ○…金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빈관 아사히노마에서 과거 목포상고 재학시절 은사였던 무쿠모토 이사부로(량본이삼랑)옹을 59년만에 재회했다.金대통령은 접견실 입구에 서서 옛 은사를 맞았는데,백발이 성성한 80세 노인이 된 은사의 모습을 보고 잠시 감회에 젖기도. 무쿠모토옹은 “건강이 나빠 실수를 할지 몰라 편지를 써왔다“며 품에서 편지를 꺼내 “예의바르고 최고 성적을 보인 옛 제자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돼 국빈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해 생애의 영광이자 기쁨”이라고 일본어로 읽어 내려갔다.그는 또 “지난 선거때 한국 국민들이 난국을 돌파할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金대통령이 한국의 난국을 돌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NHK 좌담◁ ○…한국 대통령으로선 처음 일본 NHK방송 좌담회에 참석한 金대통령은 오후 9시30분부터 30분간 전국에 녹화중계된 방송에서 일본이 한국을 명시,과거를 사죄한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金대통령은 한·일관계를 “두 나라는 워낙 가까운 나라여서 어디로 이사를 갈 처지도 아니다”고 조크를 섞어 표현하는 등 담담하고도 자신감있게 대응.특히 일황 방한문제에 대해서도 “국교정상화 30년이 넘었지만 국가원수가 방한하지 못한 것은 부자연스럽다”면서 2002년 이전 조기방한이 실현됐으면 한다는 전향적인 뜻을 피력. ▷영부인 일정◁ ○…대통령부인 李姬鎬 여사도 별도의 바쁜 일정으로 金대통령의 정상외교를 측면 지원했다. 李여사는 오전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린 일본기독교단체 주최 기도회에 참석,‘평화와 정의의 메시지’라는 주제로 연설.이 자리에서 李여사는 “한·일 두 나라 사이에 평화와 정의의 다리를 건설하는 데 기독교인들이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李여사는 이어 영빈관 일본식 별관에서 오부치 일본 총리 부인 지즈코(小淵千鶴子) 여사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일본측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양국 국민이 각계 교류를 통해 상호이해와 신뢰를 쌓아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 日皇 방한 언제쯤…/日 정부 “한국민 감정에 달렸다”

    ◎월드컵 전후 등 시기 다각검토 金大中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아키히토(明仁·65) 일황의 첫 방한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황 방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한국민이 환영할 수 있는 분위기라면 언제든지 올 수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환대받을 수 있는 때가 언제인가’에 대한 일본 정부의 판단이 열쇠다. 일황은 지난 6월 영국 방문 때는 2차대전 당시 포로학대에 대한 사죄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영국군 포로 출신들로부터 심한 야유를 받았다.따라서 반일 감정이 가장 드센 한국에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일황 방문을 추진했다가는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는 게 일본 정부의 솔직한 고민이다. 그러나 양국 정부는 이번 金대통령의 방일이 두 나라간 과거사 정리와 다음 세기를 향한 새로운 관계 설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일황 방한의 분위기가 조성될 수도 있다고 기대한다.양국은 현재 일황 방한 시기를 놓고 세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월드컵대회 이전 ▲월드컵대회 개막식 ▲월드컵대회 이후가그것이다.하지만 월드컵 개막식때는 공식방문 형식이 되기 어렵다.이런 근거에서 2001년 방한할 것이란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의 보도도 있었다.
  • 부산영화제 최고 스타 일본 감독 이와이 순지

    ◎“항상 관객의 입장서 최선다해 작업/‘4월의 이야기’ 찾아준 한국팬에 감사” 이번 영화제의 최고 스타는 단연 일본 감독 이와이 순지였다.개막식에 참석한 해외영화인중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그의 작품 ‘4월의 이야기’는 211편의 상영작 가운데 가장 먼저 매진됐다.또 관객과의 대화때는 그를 보기 위해 몰려든 엄청난 숫자의 젊은 팬들로 극장안이 일대 혼란을 겪기도 했다. 그는 이같은 열광에 대해 “나 자신도 놀랐다.불법인줄 알면서도 내 영화를 애써 찾아보는 한국인들의 열정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긴 머리와 섬세한 얼굴선이 순정만화의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그는 뜻밖의 환대가 쑥스러운 듯 내내 수줍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4월의 이야기’는 짝사랑하는 고교선배를 따라 도쿄 근교의 대학에 입학한 여주인공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면서 선배주위를 맴도는 과정을 수채화같이 아름답게 그린 작품. 그는 자신의 작품이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한국,홍콩,대만 등에서 왜 인기를 끄는지 스스로도 불가사의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영화가 완성되면 관객 입장에서 엄격한 잣대로 영화를 보고 마음에 들때까지 계속 고치는 작업스타일이 관객들의 만족을 이끌어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영화는 박철수 감독의 ‘산부인과’밖에 보지 못했지만 일본영화와는 다른 독특한 느낌을 받았다며 2002년 월드컵 이전에 한일간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V와 뮤직비디오로 출발,94년 단편영화 ‘언두’로 데뷔한 그는 이듬해 베를린 영화제 넷팩상을 수상했으며 ‘러브레터’와 ‘스왈로우 테일 버터플라이’‘피크닉’등으로 일본의 차세대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
  • 신세계 대선자금 2억낸 사연은/60대 기업 밖 유일하게 포함

    ◎후환대비 후원회 계좌통해 합법가장 기부/李碩熙 前 차장 청탁 부인하다 번복 ‘의혹’ 검찰이 국세청이 개입한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에 관여됐다고 밝힌 기업수는 모두 10개,전체 모금액은 86억8,000만원이다. 돈을 낸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60대 기업(여신 규모)에 포함돼 있지 않은 ‘신세계백화점’이 끼여 있다. 대선자금을 낸 기업의 상당수는 특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OB맥주와 하이트맥주는 주세 징수유예 처분이라는 당근을 받았고,나머지 기업들도 ‘007영화’를 방불케 하는 전달 수법으로 미뤄볼 때 ‘당연히 대가를 받았을 것’이라는 의혹을 떨치기 어렵다. 대우 동양 등은 20억∼4억여원에 이르는 뭉칫돈을 후원회 계좌에 입금하면서 후환에 대비해 영수증을 받는 등 합법적인 기부금으로 가장했다. 신세계가 2억원을 낸 방법은 후자의 경우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대선 직전 한나라당 후원회로부터 초청장을 받고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던 중 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에게서 도와주라는 전화를 받고 돈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6년까지는 모기업에서 알아서 정치자금을 처리해 왔으나 지난해 4월 그룹에서 분리되면서 처리방법을 몰라 고민했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신세계측은 “정치자금법에 따라 액수를 법정 최고 한도인 2억원에 맞췄고 한나라당 사무국에 문의,공식 계좌에 자동이체 방식으로 입금했다”면서 적법 절차를 거쳤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회사 관계자는 검찰의 소환 조사에서 李전차장과의 전화통화 사실을 극구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국세청 관계자의 진술을 내보이며 추궁하자 뒤늦게 진술을 번복,청탁 사실을 시인했다. 신세계측은 자금지원 결정자에 대해 “몇푼 안되는 돈을 쓰는데 ‘오너’의 결재가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신세계측은 그러나 적법한 절차에 따라낸 정치자금과 관련,당초 왜 李전차장의 개입을 부정했는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못했다.
  • 3차 입찰? 수의계약? 빅딜?/기아 향후 처리 방향

    ◎삼성 3차 입찰­현대·대우 빅딜 선호/부채 탕감땐 포드 재입찰 가능성도 기아·아시아자동차 재입찰이 유찰된 것은 응찰업체들이 부채탕감을 받은 뒤에도 부채가 너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1차 입찰때와 같은 상황이 재연된 것이다. 기아·아시아차의 부채는 소송 계류중인 것을 제외하고도 상환대상 채권이 총 15조6,000억원(공익채권포함).이 중 기아 채권단이 깎아 준 부채 원금은 2조9,000억원이지만 경과이자를 빼면 순수 원금 탕감액은 2조2,000천억원으로 줄어든다.응찰업체들은 이런 조건으로 기아를 인수하면 이자만 연간 1조원 가량된다고 주장한다. 현대 대우 삼성 등 3사는 이런 점을 인식해 추가 부채탕감과 함께 현장을 실사한 뒤 재협상을 요구하는 부대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으로 기아의 향방은 △3차 입찰 △지정수의계약 △재계차원의 구조조정(빅딜)중 하나로 판가름나게 됐다. 업계에서는 지난주 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이 “2차 입찰이 유찰되면 3차 입찰을 할 것”이라고 한 대목을 근거로 재입찰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2차 유찰로 입찰 자체가 막바지에 몰린데다 시간이 많지 않아 정치권의 의중이 고려된 수의계약이나 빅딜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현대와 대우는 오래전부터 국내 자동차산업의 2사 체제를 주장하며 삼성과 기아의 ‘동시 빅딜’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빅딜은 채권단측에서 강력한 반대에 부딪칠 것으로 보인다.60여개의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채권단이 총 16조원에 이르는 기아 채권의 대부분을 포기할 경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추지 못해 도산하는 금융기관이 속출할 것이기 때문이다. 기아 인수에 실패할 경우,퇴출로 이어질 수 있는 삼성이 3차 입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부채 부담때문에 2차 입찰에 참가하지 않았던 포드는 3차 입찰에서 상당부분 부채탕감이 다시 이루어질 경우,적극적으로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 법원,의원 283명에 소환장/經實聯 ‘국회파행’ 손배訴 관련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1부(金大彙 부장판사)는 23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국회 파행의 책임을 물어 시민 1,133명의 연대서명을 받아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과 관련,지난 21일 국회의원 283명에게 “다음달 29일 오전 9시30분 남부지원 제4호 법정에 출두하라”는 변론기일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가운데 국무위원 겸임자와 ‘7·21 재·보선’ 당선자 16명은 소환대상에서 제외됐다. 법원이 국회의원 전원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한 것은 처음이다. 재판부는 “손해배상소송에 법률적 하자가 없을 때 변론기일을 지정,해당 피고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하는 것은 통상적인 민사재판 절차”라면서 “원고인 시민들이 국회 파행 운영으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변론기일에 해당 국회의원이나 변호사가 출석,변론을 하거나 답변서를 제출해도 되며 답변서를 내지 않으면 원고측인 시민들의 주장을 인정하는 것으로 간주된다”고 덧붙였다.경실련은 지난 7월31일 20여명의 변호인단을 구성해 시민 1,133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 파행으로 고통을 받은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손해배상청구소송과 국회의원 급여 등에 대한 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 17일 “시민 개개인의 정신적 고통을 확인할 수 없다”면서 가압류신청은 기각했다.
  • 기아 부채원금 2조9,210억 탕감/채권단 2차 입찰조건 발표

    ◎이자 등 총 7조8,590억 감면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채권 금융기관들은 이들 회사에 대한 2차 입찰에서 2조9,210억원의 부채원금을 탕감해 주기로 최종 결정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두 회사의 부채원금중 2조9,210억원을 비롯,부채총액 11조8,580억원의 66.3%인 7조8,590억원을 감면키로 채권금융기관들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차 입찰때 제시한 조건(6조5,598억원)보다 1조2,992억원(19.8%)이는 수치다. 구체적 부채탕감은 △원금면제가 2조9,210억원 △이자율 및 상환기간 조정을 통한 감면이 2조7,767억원 △보증채무 면제 2조1,613억원 등이다.이에 따라 낙찰업체는 추후 채권금융기관에 3조9,990억원만 갚으면 된다. 업체별 탕감액은 기아자동차의 경우 상환대상 채권 9조1,264억원의 66.6%인 6조826억원,아시아자동차는 상환대상채권 2조7,316억원의 65.0%인 1조7,764억원의 부채가 탕감됐다. 산업은행 朴相培 이사는 “지난 6월30일 현재 두 회사의 부채초과액은 5조1,652억원인데 2차 입찰에서 5조6,977억원을 감면했기 때문에 5,325억원의 순자산이 발생하는 효과가 있다”며 “두 회사가 조기 정상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아 입찰사무국은 2차 입찰 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현대자동차 대우자동차 삼성자동차 등 국내 3사와 미국의 포드자동차 등 4개사가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입찰 참가 자격을 가진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는 의향서를 내지 않았다.
  • ‘대선자금 수사’ 정국 급랭/한나라당 반발

    ◎국조권 발동 요구… 강경투쟁 선언 검찰이 1일 지난해 대선자금 수사를 포함한 정치권 사정에 본격 나선데 대해 한나라당이 강경투쟁을 선언하며 반발,정국이 다시 대치국면에 들어섰다. 국회는 이날 하오 본회의를 열어 금융권 구조조정법안등 각종 개혁법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공전됐다.한나라당은 그러나 정치투쟁과 민생 현안처리를 분리,2일 열리는 본회의에는 참석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소환대상으로 거명된 金泰鎬·徐相穆·李信行 의원의 검찰소환에 불응키로 했으며 여야 후보를 망라,지난 대선자금조사를 위한 특별검사제와 국정조사권 발동을 여당에 요구했다.또 2일로 임시국회가 끝남에 따라 이날 정기국회때까지 제197회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단독으로 냈다. 검찰은 3일부터 金泰鎬·徐相穆·李信行 의원을 포함,불법 대선자금 모금, 기아·청구 등 각종 비리연루혐의를 받고 있는 정치인들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어서 정치권은 의원들의 검찰 소환문제를 둘러싸고 또 한차례공방이 예상된다.
  • 비리정치인 15∼17명 곧 소환/청구 등서 수뢰

    ◎고위공직자·단체장·경제인 포함 검찰은 청구 기아 경성 등 기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정치인에 대한 내사를 마치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소환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내사 결과 금품수수 혐의가 포착된 정치인은 20명이 넘으며,이 가운데 혐의가 구체적인 15∼17명이 소환뒤 사법처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소환대상에는 청구로부터 돈을 받은 한나라당의 중진 K의원과 P,K,S,K,K,L의원,광역단체장 L씨,국민회의 J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또 기아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한나라당의 李信行 의원과 L,J,S,K의원, 종금사로부터 돈을 받은 한나라당의 K,K,S,S의원,국민회의 J의원도 소환대상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서도 이미 불구속기소된 한나라당 金武星 의원과 미국에 체류중인 李錫采 전 정보통신장관 외에 야당의 S의원 등 2,3명이 거론되고 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일부 한나라당 의원의 경우 청구와 종금사 등 여러 곳으로부터 모두 금품을 받은 사실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여당 중진인 K의원도 1,000만원을 받았으나 대가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또 소환대상에 정치인 말고도 기업체 등으로부터 돈을 받은 고위공직자와 지방자치단체장,돈을 준 경제인도 포함돼 총 소환대상자는 20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 주식 교환때 증권거래세 면제/빅딜·워크아웃 세제 지원 내용

    ◎워크아웃­법인이 받는 주식 이익금으로 간주 안해.자본금 축소 주식 소각 주주 불이익 없게/빅딜­새 주식 매각때까지 양도차익 과세 연기.시가 차익 보상 부동산증여 취득세 면제 27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및 기업교환(빅딜)에 대한 세제지원안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기업개선작업 ▲금융기관이 구조조정 대상 법인의 빚을 탕감해줄 경우=A은행이 B기업이 갚지 못하는 100억원의 대출금중 60억원을 탕감해주면 A 은행이 탕감해준 60억원은 바로 은행이 비용처리토록 인정해준다. 반면 B기업은 결과적으로 60억원의빚을 탕감받아 채무면제이익을 얻게 된 셈인데 이같은 이익부분에 대해서는 그다음해부터 3년간 유예후 3년에 걸쳐 나눠 이익금에 넣어 과세를 한다. ▲구조조정 대상법인이 감자(減資)할 경우=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기업이 대출금을 출자전환할 경우 자본금을 줄이기 위해 다음 2가지 방법을 택할 때 세제지원을 해준다. 1 특정주주의 주식만을 소각할 경우=주식을 소각한 법인에게 세법상 불이익을 주지 않으며 법인과 특수관계에 있는 개인주주가 부당한 증여이익을 얻은 것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2 주주가 구조조정대상 법인에게 당해 법인의 주식을 증여한 후 법인이 주식 소각할 경우=주식을 증여하는 법인주주에 대해서는 주식의 장부가액을 비용처리토록 인정해주고 상속세법상 증여로 간주하지 않는다. 또 구조조정대상 법인이 받은 주식으로 생기는 이익은 세법상 이익금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부동산을 매각해 부채를 상환하는 경우에는 어떤 경우이든 특별부가세를 감면해준다. ◇기업교환 ▲주식을 주고받아 기업을 교환할 경우=1 법인 주주의 주식양도차익은 새로 취득한 주식을 매각할때까지 과세를 연기해준다.다만 개인주주가 비상장 법인 주식을 양도해 얻은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50% 감면한다. 2 주식거래에 따른 증권거래세와 과점주주의 취득세를 비과세한다. ▲주식교환때 교환대상기업의 시가차이를 조정하기위해 주주가 교환대상기업의 채무를 인수하는 경우=1 교환대상 기업이 이월결손금을 초과해 얻게되는 채무 면제이익에 대한 법인세를 당해연도부터 3년거치후 3년 분할해 이익금에 산입해 법인세 부담을일정기간 유예한다. 2 채무를 인수하는 주주에 대해 비용처리 허용한다. 3 주주의 채무인수로 특수관계자인 다른주주가 이익을 얻은 경우에도 상속세법상 증여로 간주하지 않는다. ▲주식교환때 시가차이를 조정하기위해주주가 부동산을 교환대상 기업에 증여할 경우=1 교환대상 기업이 얻게 되는 자산의 이월결손금 초과분 이익을 세법상 이익금에서 제외시켜줘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한다. 2 주주의 자산 증여로 특수관계자인 다른 주주가 이익을 얻은 경우에도 증여로 간주하지 않는다. ▲주식이 아닌 자산을 교환해 기업을 주고 받은 경우=세제 감면 교환대상을 업무용뿐아니라 비업무용 자산까지 확대하고 법인세와 취득세 등 모든 세금을 면제한다.
  • 제2건국으로 21세기를(사설)

    올해는 광복 53주년이자 건국 50주년이 되는 해다.그래서 1998년의 8·15를 맞는 국민들의 감회는 여느 해와 다를 것이다.IMF한파에 수해까지 겹친 상황에서 맞는 8·15는,오히려 더더욱 감회가 진할 지도 모른다.그것은 건국 50년만에 처음 들어선,진정한 민주정부에 대한 신뢰와 기대 때문일 것이다. 金大中 대통령은 이같은 국민들의 뜨거운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여 역사적인 건국 50주년을 맞는 8·15에,온 국민이 동참하는 ‘제2의 건국운동’을 제창했다.우리 모두가 역사의 주인으로서 우리의 운명을 새롭게 개척하는 시대적 결단으로,총체적 개혁을 통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완성하여 세계 일류 국가로 재도약하자는 것이다.그러면서 金대통령은 그를 위한 지표로서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의 전환,관치경제에서 시장경제로의 전환,보편적 세계주의의 새 가치관,지식과 정보 중심의 지식기반 국가건설 등 국정운영의 6대 과제를 제시하고 그 성취를 다짐했다. ○고난의 憲政 50년사 우리 헌정 50년사는 고난의 역사였다.우리는 독립국가를 건설할만한 자체 역량을 갖추지 못한채 1945년 8월15일 해방을 맞았다.그 결과 동서 이데올로기의 희생물이 되어 국토가 분단되고,6·25라는 동족상잔을 겪어야 했다.그런 와중에서 우리는 친일 반민족세력을 숙청함으로써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역사적 과업을 놓쳤다.李承晩 자유당 독재를 1960년 4월 학생혁명으로 무너뜨리고 張勉 내각의 제2공화국이 들어섰으나,朴正熙 소장이 주도한 1961년 5·16군사쿠데타로 길고도 긴 독재의 암흑기에 빠져들게 되었다.한 사람이 제멋대로 제3·제4공화국을 선언하고 18년동안이나 독재의 철권을 휘둘렀으니, 국민들로서는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 朴정권의 독재도 1979년 10월26일 밤 궁정동 안가에서 들려온 총성 몇발로 허망하게 막을 내리고,80년 한때 ‘서울의 봄’이 찾아온듯 했으나 全斗煥 소장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의 5·17쿠데타에 의해 다시 군사독재로 원점회귀하고 말았다. 全斗煥 대통령의 5공과 盧泰愚 대통령의 6공을 거쳐 장군출신이 아닌 金泳三 대통령의 ‘문민정부’가 들어섰으나 외환대란을 남기고 물러났다. ○그러나‘忍冬草’의 저력이 비록 우리 헌정 50년이 고난과 오욕으로 점철되었으나 국민들이 독재에 굴종한 것은 아니었다.아니,우리 헌정 50년은 ‘민주쟁취사’로 기록돼야 옳다.1960년 4·19학생혁명,1980년 5·18광주민주항쟁,1987년 6월항쟁 등이 그 굵직한 발자취다.그리고 민주제단에 스스로 목숨을 바쳤거나 고문 등으로 희생된 민주열사들과 감옥을 제집 드나들듯이 해온 수많은 민주투사들이 우리의 자산이다.그러므로 이름없는 무수한 인동초들이 폭압의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헌정 50년만에 金大中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를 세움으로써 마침내 민주의 꽃을 피워낸 것이다. 그러나 통일문제에서는 이렇다할 큰 진전이 없이 냉전 이데올로기 대립속에 끝없는 남북대결로 민족의 역량을 소모해 왔고,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민족적 과제를 여전히 안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경제건설에도 팔을 걷고 나섰다.개발독재가 밀어붙이기도 했지만,우리 국민들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땀을 흘려 불과 30여년만에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그러나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라는 자랑도 잠시였을 뿐 전 정권의 국정관리 부실로 IMF구제금융이라는 치욕을 안고 말았다. ○“큰일 맡을 민족의 시련” 그러나 IMF사태는 예정돼 있던 일인지도 모른다.권위주의,부정부패,관치금융,불공정 경쟁 등 과거 우리사회의 잘못된 관행들이 총체적으로 빚어낸 결과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우리는 IMF사태를 계기로 우리사회를 선진사회로 끌어올려야 한다.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우리사회를 옥죄어 왔던 권위주의를 청산하고 사회 각 부문에 민주적 가치를 확산해야 하며,부패구조를 청산해서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그렇게 될 때 우리사회는 분열과 갈등에서 벗어나 화해와 통합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닫힌 민족주의에서 벗어나 범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가치와 규범을 받아들여야 한다. 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 말해주듯 지금은 지구촌시대이며 세계전체가 하나의 시장이 되고 말았다.세계의 진운(進運)을 따라가지 못하는 국민은 역사의 낙오자가 될 뿐이다. 21세기와 새로운 1000년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하늘은 큰일을 맡길 민족에게는 먼저 시련을 준다고 했다.총체적 개혁으로 하루빨리 IMF관리체제를 벗어나 21세기에는 세계 일류 국가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자.우리는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
  • “對러관계 냉각기 갖고 대처”/洪淳瑛 외통 회견·약력

    ◎외교당국간 팀웍 중시… 구조조정 지속적 추진 신임 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은 4일 취임식과 기자간담회에서 ▲독립적 사고 ▲외교당국간의 ‘팀워크’ ▲구조조정을 새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우선 “한반도 주변 4강국의 정세 변화에 면밀히 대응하며 ‘독립적 사고’를 통한 자주외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상대방에 대한 관용을 토대로 한 팀워크가 외교의 능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말하고 “朴定洙 전 장관이 시작한 구조조정도 계속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洪장관은 한·러 외교분쟁과 관련된 질문에 “한·러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밝힌 뒤 “냉각기를 두어 가면서 시간을 갖고 의연하게 대처, 정상적 관계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자신의 임명배경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외교통상부의 분위기 쇄신과 강도높은 개혁을 추진하라는 뜻에서 임명한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가 휴가여서 외교안보연구원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 있다가 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으로부터 이날 상오 임명사실을 통보받았다. 洪장관은 직업외교관 가운데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보스형’정무와 통상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정책 소신이 뚜렷하고, 직언을 서슴지 않아 후배들에게 신망이 높다. 앞으로 洪장관이 다른 주요 외교안보 당국자들과 어떻게 손발을 맞출지 주목된다. 러시아대사 시절인 지난 92년 金大中 대통령이 야당총재 자격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안기부의 만류에도 불구, 金대통령 일행을 ‘환대’했던 인연이 있다. 부인 張東蓮씨와 2남1녀.국제법규과에 근무하는 洪知杓 사무관이 차남으로 부자 외교관이다. ◇약력 ▲충북 제천(61) ▲청주고 ▲서울대 법대 행정학과 ▲고시 13회 ▲북미1과장 ▲주유엔 참사관 ▲주나이지리아 공사 ▲청와대 외교비서관 ▲파키스탄,말레이시아,러시아 대사 ▲외무차관 ▲독일 대사
  • 햇볕정책의 변증법/黃台淵 동국대 교수·정치학(서울광장)

    ‘국민의 정부’는 무력도발 불용의 대전제 위에서 정·경분리 원칙에 기반한 남북화해·협력으로 요약되는 ‘햇볕’정책을 천명,시행하고 있다.이에 대한 북측의 저항은 잠수정사건 및 간첩시신 발견 등으로 볼때 한동안 아주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북측을 전향시키려면 강력한 안보체제와 대단한 인내심,그리고 고탄력의 정치적 지혜가 필요하다. 이 전향을 촉진하는 지혜 가운데 하나는 햇볕을 ‘안쪽’의 미전향수 등 친북세력에게도 비추는 것이다.서독은 30년전 동방정책과 병행하여 내부정비 차원에서 인권 확장,공산당 합법화 등 일련의 민주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 조치는 동독 공산당을 전향시켜 동서해빙의 물꼬를 열었고,훗날 무혈승공의 평화통일을 가져왔다.1990년 동독 공산당은 통일 이후에도 공산당까지 포용하는 서독의 선진적 민주체제 하에서 충분히 생존할 수 있다고 판단한 까닭에 동독시민들의 통일시위에 대한 무력진압을 단념한 것이다. ○햇볕은 민주체제 강화 우리의 경우에도 미전향수 등 친북세력에 대해 ‘더 강한’ 민주논리로 대처해야 승공할 수 있지 않을까?‘안’을 향한 햇볕은 우리 민주체제를 강화하여 필경 대북 햇볕정책을 돕는 변증법적 상승효과를 낼수 있을 듯하다. 물론 전쟁을 겪은 우리의 처지에서는 공산당의 합법화를 거론할 수 없다.또한 ‘안’을 향한 햇볕은 균형감각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가령 북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전쟁포로의 수와 인권상황의 파악작업,미전향수 및 간첩과의 맞교환과 프라이카우프(Freikauf)도 꺼리지 않는 귀환대책,천신만고 끝에 복귀한 노병들에 대한 특별예우법령 제정 등과 같은 일련의 국가정통성 강화정책이 ‘안쪽’의 햇볕정책을 수반해야 한다. 하지만 이 정통성 강화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우리 내부의 미전향수 등 친북세력에 대한 ‘강풍’정책의 재고는 필수적이다.북측은 이 ‘강풍’을 북에 대한 적대행위로 느껴 전쟁포로 등 친남(親南)세력의 탄압강화로 대응해 왔고 앞으로는 대북 햇볕정책을 방해할 것이다.특히 미전향수는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남한에 억류된 ‘북측 전쟁포로’라는데 주목해야 하다. 따라서‘안’을 향한 햇볕은 대북정책에 대한 븍측의 호응을 끌어내고 친남세력의 처지를 개선하는 지렛대이다.이 점에서 양심수 대사면,전향서 폐지 등 정부의 전향적 방침은 중요한 ‘안쪽’의 햇볕조치이다.‘준법서약서’는 분단의 ‘한’에 대한 센서로 보고 시비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미전향수 등에 관용을 나아가 ‘안쪽’의 햇볕이 장차 더 따뜻해졌으면 싶다.이적단체 단순가담자는 관용으로 대하고 한총련의 경우에는 이들이 학생이라는 데 유의해야 한다.또 햇볕으로 기존 이적단체의 점진적 전향을 촉진해야 한다.이 햇볕은 머지않아 이들에 대한 ‘살균효과’를 가져 올 게다.물론 이 대명천지의 햇볕속에서도 스스로 음지로 기어드는 좌익 폭력세력은 논외의 사안이다. ‘안’을 향한 강풍정책은 민주주의를 삭감하는 역효과로 인해 친북세력을 더욱 극렬분자로 만든다.반대로 햇볕은 친북세력을 ‘살균’하여 ‘골동품화’한다.이것이 우리 민주주의를 선진화하고 승공통일을 앞당기는 지혜일 게다.이 ‘골동품화’정책은 훗날 통일의 길목에서 북측으로 하여금 무력저항을 단념하도록 유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공동이용제·주식예탁증서/용어 해설

    ◎공동이용제­전력·가스사업 등서 배관망 등 공동 이용/주식예탁증서­국제간 주식 유통수단 활용 ‘대체증권’ ■공동이용제=전력·가스 사업부문 같은 공익설비 사업에서 배관망 등 주요 설비를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편이다. 전력사업의 경우 민간발전 업체가 특정한 전력 수요자들에게 직접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한전의 송·배전망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록 하는 제도를 뜻한다. ■교환사채(EB)=발행자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기업의 주식과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전환사채(CB)는 교환사채와 근본적으로 같으나 전환대상 주식이 발행자의 주식이라는 점에서 다르다.정부는 전화사채를 발행할 수 없다. ■주식예탁증서(DR)=주로 국제간 주식의 유통수단으로 이용되는 대체증권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외국시장에 주식을 유통시킬 경우 국외 수송이나 언어,관습 등의 차이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높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탁기관이 투자자들 대신해서 원 주식의 보관과 주주권 행사 등 모든 것을 대행해주는데 이러한 에탁계약을 표시한 증서가 D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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