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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마 APEC 정상회의] 코레-페루 ‘우호의 꽃’

    [리마 APEC 정상회의] 코레-페루 ‘우호의 꽃’

    |리마 진경호특파원|페루에 오기 전에는, 이 찬란한 잉카제국의 후예들이 1년 동안 버는 돈이 우리의 5분의1에 불과한 줄 몰랐다. 지붕 없는 집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고, 비가 안 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준공허가 때 내야 할 세금이 무서워서인 줄은 더욱 몰랐다. 서울에선 거의 자취를 감춘 ‘티코’가 태평양을 건너 폐차 직전의 몰골로 수도 리마의 거리를 힘겹게 달리는 줄도 몰랐다. 영화 속 인디언 추장이나 추장 부인처럼 생긴 이 사람들이 실은 우리보다 키가 작고, 가만 있으면 웃는 것 같고 얼굴을 찡그려도 그리 무섭지 않다는 것도 몰랐다. 도시화에 떠밀린 수만명이 가난을 짊어지고 올라간 리마의 남쪽 파차쿠텍 산기슭의 판잣집들이 6·25 직후 부산 영도의 피란민촌을 닮은 것이나,21일 그곳을 찾은 한국의 대통령 부인에게 맨발의 아이들과 그 아이의 손을 부여잡은 부모들까지 2000여명이 몰려나와 태극기와 페루 국기를 흔들고 ‘코레’,‘페루’를 외치며 반길 줄은 김윤옥 여사나 그를 쫓은 취재진도 몰랐다. 지난해 노무현 정부가 강남 아파트 한 채 값,10억원을 들여 이곳에 세운 보건소가 이런 환대를 만들어 냈다. 많은 사람들이 질병의 고통과 때 이른 사별(死別)의 아픔을 덜었고, 그런 고마움에 몇몇은 눈물을 뿌렸다. 페루에 대해 한국이 아는 것은 1000명에 불과한 교민 수나 3개의 한국 식당만큼 적은지 모른다. 여전히 고대유적 마추픽추에 머물러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페루는 달랐다.1988년 서울올림픽 때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을 결승에 올려 60년 만에 은메달을 안겨준 배구대표팀 전 감독 박만복은 20년째 국민 영웅이다. 삼성 휴대전화와 LG TV, 현대 자동차도 이들이 좋아하는 코레 제품들이다. 페루의 외국인 직접투자액(FDI)의 53%(105억달러)를 SK와 컨소시엄 기업들이 맡고 있고, 계획대로 진행되면 2013년에는 63%(125억달러)까지 늘 것이라는 사실은 얼마나 페루 속 깊이 한국이 들어와 있는지를 말해 준다. 남미 국가 가운데 우리 정부가 가장 많은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제공하는 나라가 페루이기도 하다.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3000만달러를 무상 원조했다. “한국에서 왔다.”는 소리에 기념품 가게 주인은 그렇게 저렇게 쌓인 반가움에다 상술을 얹어 “코레 구~웃!” 하며 미소를 건넸다. 하지만 그는 모를 것이다.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대외 원조에 가장 인색한 나라이고, 동남아에선 종종 ‘어글리 코리안’으로 통하며, 중국에서는 지금 혐한론(嫌韓論)이 날을 세우고 있다는 사실을, 이들 잉카의 후예 대다수는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에 페루는 그만큼 과거를 모르는 처녀지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경제협력사절단의 총단장 같은 느낌을 줬다.”고 한,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경제외교는 분명 박수를 받을 일이다. 그러나 이 대통령 내외가 페루에서 받은 환대는 결코 이 대통령 내외의 것이 아니다. 박만복에 대한 박수이고, 파차쿠텍 보건소에 대한 갈채다. 오래 전부터 정권을 이어가며 차근차근 뿌려온 대외원조와 우호관계의 씨앗들이 초여름에 접어든 페루 리마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이다. 남은 임기에 쫓기고 눈앞의 국익만 챙긴다면 남미에 싹트기 시작한 한류가 언제 혐한론으로 바뀔지 모른다.ODA와 외교를 다시 생각할 때다. 우리 후대와 그들의 지구촌 친구들을 위해. jade@seoul.co.kr
  • 역장실속 수유실 ‘부적절한 동거’

    역장실속 수유실 ‘부적절한 동거’

    4개월 된 아들을 둔 안모(27·수원시 권선구)씨는 멜라민 파동 이후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 모유를 먹이기 시작했다. 최근 지하철을 타고 서울의 친척 집에 가던 중 아기가 배가 고픈지 칭얼댔다. 선릉역에 내려 수유실을 찾았지만 표지판이 없어 한참 헤맸다. 묻고 물어 찾은 수유실은 역장실과 공용이었다. 역장과 직원들이 이야기를 나누다 화들짝 놀라며 자리를 비워줬다. 안씨는 남자 직원들의 시선에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결국 포기하고 밖으로 나와 한적한 카페를 이용했다. 안씨는 “지하철을 타다 젖을 물려야 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아기와 엄마의 눈높이에 맞춰 운영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8개월 된 딸을 둔 송모(27·인천시 계양구)씨도 지하철을 이용하던 중 동대문역에 내려 수유실을 찾았지만 표지판이 없어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힘겹게 찾아간 수유실은 충격이었다. 허름한 창고에 아기 침대와 소파만 달랑 놓여 있었다. 송씨는 비위생적이어서 발길을 돌렸다. 서울 및 수도권 지하철에 마련된 ‘모유수유실’이 파행 운영되고 있다. 서울메트로 등이 이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르자 서둘러 개선안을 내놨지만 미봉책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비위생적 시설에 엄마들 발돌려 수유실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여성들이 모유를 먹일 공간이 없어 화장실 등을 이용한다는 호소가 쇄도해 2004년 1월 도입됐다. 11월 현재 전체 전철역 256곳 중 53개역(서울메트로의 1~4호선 117개역 중 50곳, 서울도시철도공사의 5~8호선 148개역 중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28.3%인 15개역만 독립 공간으로 운용되고, 나머지 역들은 역장·부역장실, 탈의실, 직원 휴게실 등과 겸용이다. 대부분의 수유실은 시설이 열악하고, 안내 표지판조차 없다. 서울메트로는 최근 “50개역의 수유실 중 종로3가, 잠실 등 이용률이 높은 25곳을 내년 3월까지 기저귀교환대 등을 갖춘 여성전용종합서비스실로 개선하고, 이용률이 낮은 25곳은 폐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독립된 공간이 아닌 기존 역장실, 여직원 휴게실 등을 활용해 도배 같은 마감재 개선에 그치는 역들이 대부분이어서 파행 운영이 불가피하다. 한국모유수유협회 김혜숙 회장은 “프라이버시가 존중받을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개선을 해도 무용지물일 뿐”이라며 “전형적인 전시행정만 고집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파행운영´ 지적에 개선안도 미봉책 서울메트로 측은 “역사가 낡고, 공간이 좁아 별도 공간을 마련하기 어렵다.”면서 “기존 역무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은 “매달 50~60명 정도 이용하고 있고, 앞으로 수요가 더 늘어갈 것”이라면서도 “군자역 등 5개 환승역에는 별도 공간을 마련하겠지만 다른 역들은 구조물 변경이 어려워 역장실 등을 이용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부담 줄인다

    은행권이 서민들의 주택담보대출 부담 줄이기에 대거 나서고 있다. 주택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최근 정부의 입장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보유 고객의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안을 실시한다.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의 경우 만기에 한꺼번에 갚아야 하는 금액 한도를 현행 최대 50%에서 60%로 확대, 분할상환 금액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한 수입인지세 부담 없이 최장 30년까지 만기일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만기가 돌아오기 전에 분할상환대출의 만기일 연장이 불가능했다. 투기지역 내 아파트를 추가로 구입할 경우 기존 주택을 1년 이내에 처분해야 하는 처분조건부 대출의 상환기간을 고객의 별도 신청절차 없이 2년으로 일괄 연장하고, 금리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이용 고객에게는 거치기간 중에 고정금리형 대출로 금리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민은행은 대출기간 변경 제도를 신설하고,10년 이상 분할상환 대출에 대해 매월 납부이자의 최소 10%만 내고 나머지는 대출 잔액에 가산하는 ‘이자 다이어트 상환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거치기간 연장 제도도 이미 운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부터 거치 기간을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 주 안에 원리금 상환 만기일을 30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3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조건을 대출자의 의사에 따라 5년 거치 30년 분할상환으로 바꿀 수 있다는 뜻이다. 하나은행도 원리금 상환기간을 늘리고 거치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이미 시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 추가 부담 경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10월 말 현재 국민, 우리, 신한, 하나, 기업, 외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은 전달에 비해 13조 4114억원이나 늘었다. 이는 9월 정기예금 증가액 1조 2621억원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신한이 5조 4364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어 ▲하나 3조 1473억원 ▲우리 2조 4036억원 등의 순이다. 은행들이 고금리 예금 상품을 선보인 것은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신용경색이 심화하면서 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막혔기 때문이다. 정기예금 증가에 따라 시중은행의 총수신 역시 9월에 비해 두배 이상 불어난 17조 199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305조 8062억원으로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액만 따지면 9월의 3조 1000억원보다 적었다. 정부의 중기지원 확대 정책이 실제로는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는 뜻이다. 대신 대기업 대출은 기업을 제외한 5개 은행 기준으로 71조 8784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 4682억원이나 급증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인수·합병(M&A)과 세계적인 신용 경색에 대비해 연초 은행과 약정한 한도에서 자금을 차입,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실물경기 악화의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출을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 지하철역 수유실 업그레이드

    서울 지하철역에 설치된 수유실이 여성들을 위한 종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종로3가, 잠실, 신도림 등 역내 수유실 중 이용률이 높은 25곳을 내년 3월까지 여성전용 종합서비스실로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해온 50개역의 수유실 중 이용률이 높은 25곳을 선정해 세면대, 기저귀 교환대, 소파, 탁자, 전자레인지, 온풍기 등 수유를 위한 위생시설과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든다. 양재·성수역은 공사를 마쳤고, 종로3가·동대문·시청·신설동·잠실·삼성·강변·구파발·독립문·양재 등 16개역은 올해 말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신림·신도림·영등포구청·신촌 등 7개역은 내년 3월까지 보수공사를 마무리한다. 그러나 기존의 역내 수유실 중 이용률이 저조한 역은 폐쇄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문 블러드굿 “‘엽기적인 그녀’ 인상 깊게 봤다”

    문 블러드굿 “‘엽기적인 그녀’ 인상 깊게 봤다”

    한국계 할리우드 여배우 문 블러드굿이 부산영화제 행사인 오픈 토크 ‘APAN’에 참석해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 피프 빌리지 야외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문 블러드굿은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전하며 관객들의 호응에 답했다. 문 블러드굿은 “이렇게 많이 환대해 주리라 기대도 못했는데 너무 감사하다. 신나는 경험이고 재미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국인 어머니와 함께 참석한 문 블러드굿은 “엄마가 부산사람인데 오랜만에 부산을 함께 왔다. 원래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엄마와 함께 오니 너무 좋다.”고 전했다. 개봉을 앞둔 ‘터미네이터 4’에서 여전사 캐릭터를 소화한 그는 “영화를 찍기 위해서 훈련도 하고 전투장면과 관련해 많은 노력을 했다. 영화에 다양한 국적의 배우들과 여전사가많이 나오기 때문에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 영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엽기적인 그녀’, ‘태극기 휘날리며’, ‘올드보이’등 많은 작품을 인상적이게 봤다,”고 전했다. 이날 오픈토크에는 문 블러드굿을 비롯해 아론유, 제임스 케이슨 리 등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산을 찾은 관객들과 즐거운 대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문 블러드굿은 영화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로 데뷔해 애쉬튼 커처와 ‘우리 사랑할까요?’에 출연했고 그 후 ‘CSI’, ‘몽크’, 제임스 폴리 감독의 ‘Hollywood Division’, 존 스톡웰 감독의 ‘Rocky Point’에도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서울신문NTN정유진 기자(부산) jung3223@seoulntn.co.kr/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PGA 라이더컵] 우즈 없으면 ‘리틀 우즈’로

    3연패를 포함, 최근 6차례 대결에서 단 한 번 이긴 기억밖에 없는 미국이 비빌 언덕은 ‘루키’뿐이다. 2년마다 한 번씩 유럽과 신대륙을 오가며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대륙간 골프대항전인 제37회 라이더컵이 19일 밤(이하 한국시간) 켄터키주 루이빌의 밸핼러 골프장(파 71ㆍ749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17일 밤 대회에 출전하는 24명의 골퍼를 환대한 이는 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66). 파킨슨씨 병을 앓아 의사소통이 힘든 알리는 루이빌 시내 알리센터에서 골퍼들을 맞았다. 3년 동안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란 최상의 조합을 앞세우고도 한 번도 자존심을 세우지 못한 미국은 우즈가 부상으로 결장함에 따라 4차례 대회 출전 경험에 미프로골프(PGA) 투어 12승을 거둔 폴 에이징어를 단장으로 모셨다. 출전자 12명 가운데 차세대 우즈로 각광받는 앤서니 김(23), 헌터 메이헌,JB 홈스(이상 26), 벤 커티스(31), 부 위클리(35)와 스티브 스티리커(41) 등 새내기들이 절반.20대가 3명이나 된다. 여기에 미켈슨과 스튜어트 싱크, 케니 페리, 짐 퓨릭, 저스틴 레너드가 가세했다. 유럽 단장인 닉 팔도(잉글랜드)는 대회 23승으로 관록에서 에이징어를 압도한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을 전면에 내세우며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 소렌 한센(덴마크), 로베르트 카를손, 헨리크 스텐손(이상 스웨덴),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 리 웨스트우드, 올리버 윌슨, 폴 케이시,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 등이 뒤를 받친다. 우즈에 집중된 부담을 덜며 개개인의 사명감을 높여 미국이 이번엔 매운 맛을 보여줄 것이란 전망과, 이 대회 10승 이상 경험한 선수가 미국엔 없고 팀워크도 엉성해 이번에도 유럽이 승리한다는 관측이 맞서고 있다. 미국으로선 앤서니 김 등 겁 없는 신예들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첫날과 둘째날은 포섬(두 선수가 공 1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과 포볼(두 선수가 각자 쳐 좋은 스코어를 성적으로 삼는 방식)로 4경기씩을 치르고, 마지막날 12명이 일대일 매치플레이를 벌인다. 승리하면 승점 1점, 비기면 0.5점이 주어지고 승점을 합해 우승팀을 가린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Seoul In]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16일부터 건축행위에 따른 변경사항에 대한 등기촉탁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지번이나 행정구역이 변경된 경우, 사용승인에 의하여 건축물의 면적·구조·용도가 변경된 경우나 건축물이 철거, 말소된 경우에 신청 가능하다. 건축물 변경사항이 발생하였을 경우 등록세 납부영수증과 법원 수입증지를 첨부, 지적과나 건축과에 신청하면 된다. 공동주택 20가구 이상은 주택과에도 신청할 수 있다. 지적과 2600-6898.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면목동 용마폭포공원과 망우동 망우저류조공원 화장실(위 사진)을 주변 경관과 어울리고, 음악이 흐르는 화장실로 조성한다.‘여성변기 확충 및 편의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2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오래된 용마폭포공원 화장실은 철거하고 아기기저귀 교환대, 유아용변기,MP3플레이어를 설치해 쾌적하고 편리하게 만들었다. 망우저류조공원 화장실도 개축한다. 공원녹지과 490-3395∼8.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다음달 6일까지 금연체험 수기를 공모한다. 주제는 금연성공담과 실패 또는 금연운동에 대한 체험수기, 흡연에 대한 생각, 간접흡연의 문제점 등 흡연자뿐 아니라 비흡연자도 참여할 수 있다. 체험수기는 A4용지 1∼3장 이내이며 우편이나 팩스(2286-7042)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우수작품 10편을 선정해 10월 중에 시상할 예정이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보건지도과 2286-7032.
  • [백지숙의 미술산책] 지역미술의 재발견

    아시아 미술계의 9월은 비엔날레 시즌이다. 광주-부산-서울로 이어지는 한국 비엔날레 달력은, 중국 광저우-난징-상하이의 비엔날레 및 트리엔날레로 연결되며, 싱가포르 비엔날레와 요코하마 트리엔날레까지 넘어간다. 국가와 도시 그리고 예술과 관광이 서로 두껍게 결합되어 있는 비엔날레 ‘특수’가 굳이 촉각을 세우지 않아도 여러 경로로 감지되는 시즌인 것이다. 그렇지만 어쩐지 비엔날레에 대한 환호도, 또 그에 대한 비판도, 그 어떤 쪽이든 비엔날레에 대한 기대나 실망도 올해는 예전 같지 않은 느낌이다. 흔히 하는 말대로 미술시장이 아시아에서 전례 없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엔날레에 대한 관심이 약해진 탓인지, 아니면 비엔날레 특유의 관료화와 비대화 속에서 자기 쇄신에 실패한 비엔날레의 예상보다 빠른 노화 때문인지는 분명치 않다. 중립적으로 말한다면, 아마도 비엔날레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나 허황된 열망이 잦아들고, 이제 비엔날레도 스케일은 클지 몰라도 그 핵심인 즉슨 그저 그런 현대미술의 한 행사나 활동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 결과가 아닐까 싶다. 어쨌든, 이 비엔날레 핫시즌에 내가 다녀온 비엔날레는 공주에서 열리고 있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11월11일까지)이다. 흐르는 금강 옆,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주위에 흩어져 있는 국내외 작가들의 ‘자연미술’ 작품들은 한 달여간 워크숍과 레지던스의 협업 작업과정을 거쳐서 나온 것들이라고 한다. 연미산 곰굴 주변에 올해 새로 들어선 전시작들은 2006년도 2회 비엔날레 때 설치된 작품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시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스러지고 생성한다는 자연미술의 사이클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연미산 맞은편에 산 속으로 난 길처럼 연결된 넓은 데크는 전시를 위해 모인 공동체의 놀이와 작업, 대화와 퍼포먼스를 위한 ‘난장’이 돼 주었고, 작가들의 다양한 작업과정에 대한 기록과 새로운 제안이 특별전 형태로 전시되고 있는 ‘갤러리 고’는 오래된 방직공장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 정겨운 ‘사랑방’ 구실을 했다. 반 나절의 짧은 방문이었지만, 한국 미술계에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나름의 명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이 비엔날레는 공주를 중심으로 80년대부터 활동해온 작가그룹 ‘야투’가 90년 이후 지속적으로 기획해온 자연미술제의 연장으로, 굳이 비엔날레라는 이름을 달지 않아도 될 만큼 자기 성격과 입지를 뚜렷이 확보해 왔다. 자기 지역작가가 비엔날레에 몇 명 초대되는가가 지역 언론의 주요 관심사인 한국의 다른 국제비엔날레와 달리, 이 비엔날레는 지역미술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자기 존중감과 끈기 있는 성의, 그리고 제대로 된 열정에 기초하여 현대미술의 개방과 환대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어 우리를 숙연하게 만든다.작품의 크기나 초대작가의 숫자, 프로그램의 양을 보건대, 예산은 앞에 거론한 대표적인 한국 비엔날레의 몇 십 분의 일도 안 될 것으로 추측된다. 확실히, 공주시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서 ‘남는 장사’를 한 셈이다.아르코미술관 관장
  • 세계태권도연맹 최중화 총재 34년만에 귀국

    캐나다로 망명해 친북 활동을 했던 국제태권도연맹(ITF)의 창설자 고(故) 최홍희씨의 아들 최중화(54)씨가 8일 34년만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966년 ITF를 창설한 부친 최홍희씨가 1972년 박정희 정부와의 불화로 정치적 망명을 하자 자신도 1974년 한국을 떠난 뒤 캐나다에서 활동해왔다. 최씨는 2002년 부친이 사망한 뒤 북한에서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게 ITF 총재직을 맡기자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ITF를 재규합, 110여개국 3천만명의 태권도인들을 거느리고 있는 실질적인 국제태권도연맹의 수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는 “꿈에 그리던 대한민국에 오게 되어 감개무량 하다.”면서 “34년만의 조국 귀환에 이렇게 환대해줘서 감사하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한편 그는 “북한이 장웅 IOC 위원에게 ITF 총재직을 맡긴 이후 노동당 통일전선부가 사범 자격으로 공작원들을 해외로 보내고 있다.”면서 “북한의 태권도와 ITF태권도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북한의 지원금에 대해서는 “그 시절엔 ITF 산하엔 한국에서 사범을 보내주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의 지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3천만 달러의 지원을 받았지만 다 갚았다.”고 말했다. 최중화씨는 10일 충청대학에서 자신의 일대기에 대한 강의와 기자회견을 갖고 과거 간첩활동에 대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레드카펫/노주석 논설위원

    별은 주시받을 때 빛나지만 외면받는 순간 빛을 잃는다. 영화계를 ‘은막(銀幕)’이라고 하고 배우를 ‘스타’라고 부르는 까닭이다. 스타들이 공개된 장소에서 뭇시선을 맘껏 즐기는 유일한 장소가 영화제 레드카펫이다. 나폴레옹1세의 대관식 때 깔렸던 레드카펫은 화려함과 환대의 다른 이름이다. 영어에서 융숭한 대접을 ‘레드카펫 트리트먼트(red carpet treatment)’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2일 남산 국립극장에서 열린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껏 멋을 부린 스타들은 팬들의 환호와 사진기자들의 플래시를 온몸에 받으면서 30m 길이의 레드카펫을 밟고 지나갔다. 시간은 길어야 30초. 한 스타가 지나고 나면 금방 새로운 스타가 뒤따른다. 레드카펫 위 수많은 스타의 명멸은 인생의 축소판이다. 지금이 당신의 전성기인가. 아니면 전성기를 앞두고 있는가. 전성기가 끝났을지도 모른다. 그 모든 것이 레드카펫에 오르기 전의 기대, 걷는 찰나의 환희, 내려오고 난 뒤 엄습하는 공허감일 뿐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Seoul In] 공원화장실 여성편의시설 확충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10일까지 지역 공원 공중화장실 23곳에 여성편의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한다. 송파나루공원 여성 공중화장실에 여성변기 위생시트를 시범 설치하고, 남녀 공중화장실에 아기기저귀 교환대, 아기보호 거치시트, 어린이 변기시트를 비치한다. 세면대와 변기칸막이에 핸드백걸이와 다용도선반을 두어 편리함을 더한다. 환경과 410-3370.
  • “서울 방문 정말 즐겼다” 부시 친필 감사서한 보내

    지난 8일 방한했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방한 때 보여 줬던 환대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친필 서한을 청와대로 보냈다. 청와대에 따르면 서한은 백악관 마크가 찍혀 있는 A4용지 한 장짜리 분량으로 지난 25일 미국 NSC상황실에서 외교안보수석실 팩스를 통해 들어왔다. 부시 대통령은 서한에서 “로라, 바버라 그리고 나는 서울 방문을 정말 즐겼다. 비록 여행이 너무 짧았지만 우리는 많은 것을 이룩하였다.”면서 “회담은 내실이 있었다. 우리의 공동 이익은 진전되었다.”고 밝혔다. 또 “오찬에 감사드린다. 음식은 훌륭했고 바버라도 초청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나도 우리의 우정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대개 관례적인 감사서한은 타이프를 해서 사인을 하는 게 보통”이라면서 “친필로 친구한테 보내듯이 보낸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중 정상회담] MB·박근혜 신뢰 회복하나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다시 만났다. 25일 이 대통령과 후 주석의 한·중 3차 정상회담 직후 열린 청와대 만찬에서다. 지난 5월10일 청와대 회동 이후 석달 만이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이 자리에 같이 했다. 이날 회동은 “(후 주석을) 각별히 환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가 후 주석이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박 전 대표를 공식 초청하 데 따른 것이다. 이 총재 등 정치권 인사와 한류 열풍의 주인공인 탤런트 이영애, 가수 장나라씨 등도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 이 총재는 만찬에서 특별한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과 후 주석이 만찬 내내 대화를 하느라 다른 분들은 대화를 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의 왼쪽에서 세 번째, 이 총재는 오른쪽으로 세 번째 자리에 각각 앉았다. 특히 당 안팎에서는 박 전 대표의 청와대행을 계기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신뢰도 어느 정도 회복된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정치적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더 이상 회복될 관계가 어디 있느냐.”고 되물었고, 박 전 대표측도 “언제 박 전 대표가 국정에 협조하지 않은 적 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중 정상회담] 李대통령 현관 앞서 마중… 3개월만에 회담

    [한·중 정상회담] 李대통령 현관 앞서 마중… 3개월만에 회담

    ■화기애애한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25일 청와대에서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5월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진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전날 막을 내린 베이징 올림픽을 주제로 환담하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내 ‘혐한론’ 등을 감안해 후 주석을 각별히 환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 “올림픽 성공은 중국민 단합의 결과” 이 대통령과 후 주석은 전날 폐막한 베이징 올림픽을 화제로 삼으며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쓰촨성 대지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베이징 올림픽을 아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후 주석의 탁월한 지도력과 중국민의 단합된 힘의 결과로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대한민국도 역대 올림픽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면서 “가까운 나라에서 경기를 했기에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임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후 주석도 “베이징 올림픽 준비 및 진행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지지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이 훌륭한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했고 금메달 13개를 비롯해 총 31개의 메달을 땄다.”면서 “한국 국민과 함께 기뻐하며 축하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후 주석은 이 대통령의 지난 5월 방중 당시 쓰촨성 방문에 대해 언급하면서 “진지한 지원을 해주신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회담 뒤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은 예정보다 20분 정도 길어져 2시간20분 동안 이어졌다. ●한류스타 장나라는 한국·중국가요 불러 가수 장나라씨는 한국가요와 중국가요 한 곡씩을 불러 만찬장의 분위기를 돋웠다. 이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국민을 대표해 베이징 올림픽을 높이 평가하고 (성공적인 개최를)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거듭 밝혔고, 후 주석은 “중한 양국은 세계무대에서 중요한 나라이다. 손을 꼭 잡고 힘을 합쳐 양국 국민에게 이익을 주고 세계평화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태극기·오성홍기 함께 흔들며 환영 이날 오후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후 주석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신정승 주중대사 등의 영접을 받았다. 성남공항에는 주한 중국 기업인과 유학생 등 40∼50명이 나와 태극기와 오성홍기를 흔들며 후 주석 일행을 환영했다. 오후 3시쯤 리무진을 타고 청와대에 도착한 후 주석은 본관 현관 앞까지 마중나온 이 대통령과 악수하며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이어 두 정상은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으로 이동,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약 10분간의 환영행사 후 두 정상은 본관 집현실로 이동해 오후 3시 15분부터 30분간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어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0분간 확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中언론 “금메달 2개 딴 北분위기 뜨겁다”

    2008 베이징올림픽이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북한은 어떤 분위기일까? 최근 북한을 방문한 중국 런민르바오 자매지인 환추스바오(環球時報)의 한 기자는 “북한이 올림픽 관련 소식을 많이 전하지는 않고 있지만 운동을 좋아하는 북한 주민들의 관심은 매우 뜨겁다.”고 전했다. 조선중앙방송국은 경기 실황을 생방송으로 내보내지는 않지만 경기 결과에 대한 소식은 간간히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2일 여자 역도 63kg급에 출전한 박현숙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북한 언론과 주민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환추스바오의 저우즈란(周之然)기자는 “많은 북한 친구들이 날 만날 때마다 북한 선수들의 경기 성적을 궁금해 한다.”면서 “북한 주민들은 여자 축구와 유도경기에 매우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의 역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사람들은 ‘농담 아니냐’며 여러 차례 되물었다.”면서 “이번 올림픽에서의 금메달은 북한에게 있어 매우 값지고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역도 박현숙과 체조의 홍은정 선수가 획득한 금메달이 올해 건국 60주년을 맞는 북한에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는 것. 북한의 한 언론은 여자 체조 도마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홍은정 선수를 가리켜 “승리의 자신감과 포부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조선의 자랑스러운 딸”이라고 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추스바오는 “금의환향하는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 북한은 영웅을 환대할 준비에 한창”이라면서 “최고 수준의 환대식과 김정일이 직접 수여하는 ‘인민의 선수’ 칭호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박현숙·홍은정 선수에게는 포상으로 최고급 승용차를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북한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현재(22일) 종합 순위 25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늘 한·미정상회담] 부시, DJ·盧와 대립 MB와 우의

    [오늘 한·미정상회담] 부시, DJ·盧와 대립 MB와 우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세번째다.2002년 2월 처음 방문해 김대중(얼굴 왼쪽)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고,2005년 11월 방한해 노무현(오른쪽)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번 방한이 사실상 임기 중 마지막이고 보면 부시 대통령은 8년의 재임 기간 세차례 방한해 세 명의 한국 대통령과 회담하는 셈이 된다. 지난 6년에 걸쳐 3년 간격으로 이뤄진 부시 대통령의 방한은 한·미 관계와 한반도 주변 정세의 굴곡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특히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지난 두 정권에서의 방한은 북핵 및 한·미 안보동맹의 변화와 맞물려 양국 모두에 적지 않은 긴장과 부담을 안겨 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한국의 민주화 세력과 미국 우익을 대변하는 보수정권의 낯선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질감이 적지 않았고, 한·미 양측은 현안에 앞서 정권간의 이런 심적 거리를 좁히는데 진력해야 했다. ●DJ·부시 ‘악의 축´ 발언 양국 급랭 2002년 2월 이뤄진 부시 대통령의 첫 방한은 앞서 그가 연두회견에서 북한을 겨냥해 한 ‘악의 축’ 발언으로 한반도 전체가 급속히 얼어 붙는 상황에서 이뤄졌다.2박3일의 방한 일정을 끝내고 부시 대통령이 떠난 뒤 김 대통령은 “유난히 힘들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을 만큼 심적 부담이 컸다.“북한과 전쟁할 의사가 없다.”는 말로 한반도의 긴장을 누그러뜨리는 등 나름대로 한국 정부의 우려를 달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시 대통령은 북한의 선(先)변화를 요구하는 기조를 유지했다. 그리고 그 이후 한반도는 좀처럼 해빙의 계기를 잡지 못한 채 북핵 위기가 고조되는 국면으로 치달았다. ●盧·부시 두 정상 심적 거리감 실감 2005년 11월 방한에서는 주한미군의 지위변화, 이라크 자이툰부대 파병 연장 문제로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간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특히 주한미군을 유사시 역외지역에 파병하는 전략적 유연성 문제가 회담의 긴장도를 높였다. 회담은 그러나 의외의 성과를 냈다. 북핵 해결을 전제로 6자 회담을 역내 다자안보협의체로 전환하고, 한반도의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길을 열어 놓았다. 방한을 마치고 돌아간 부시 대통령이 다음 달 노 대통령에게 방한 기간의 환대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친필서한을 보내 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 이례적인 서한은 그만큼 한·미 관계와 두 정상간 심적 거리를 반증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정권교체와 함께 등장한 이명박 대통령을 찾는 부시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이런 점에서 앞서 두 차례의 방한과는 차이가 있다. 보수정권의 가치와 기독교 신앙에 뿌리를 둔 인생철학의 공유는 두 정상의 발걸음을 비교적 가볍게 하고 있다. 다만 한·미 동맹 미래비전 채택을 다음으로 미룬 데서 보듯 임기말 대통령의 방한이라는 외교적 한계를 극복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정상간 거리는 크게 좁혀졌으나, 주고 받는 웃음만큼 회담의 실질적 성과까지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오늘 한·미정상회담] ‘미래지향적 한·미동맹’ 큰 틀 담는다

    [오늘 한·미정상회담] ‘미래지향적 한·미동맹’ 큰 틀 담는다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만남은 4개월 새 이번이 3번째다. 한달 만의 만남인데도 두 정상은 나눌 이야기가 많다. 두 정상은 6일 오전 1시간가량 청와대에서 확대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미국 측에서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 조슈아 볼튼 대통령 비서실장, 제임스 제프리 NSC 부보좌관, 케빈 설리번 홍보보좌관, 도나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데니스 와일더 NSC 선임보좌관이 배석한다. 우리 측에서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태식 주미 대사, 정정길 대통령 실장,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박병원 경제수석, 이동관 대변인, 김숙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배석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합의사항을 가지고 청와대 내 녹지원에서 공동선언을 발표한 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6일 발표하는 공동선언문에는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큰 틀에서의 합의 사항이 담길 전망이다. 당초 밝힐 예정이었던 ‘한·미동맹 미래비전’은 아직 협의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관계로 내년 미국의 새 행정부가 출범하면 발표하기로 했다. 공동선언문에는 6자회담과 북한의 비핵화 3단계 진입을 위한 한·미간 공조방안과 함께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의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이를 통해 ‘통미봉남’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G8 정상회담에 이어 ‘포스트 2012’ 기후변화 체제에서의 협력방안과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위한 협력방안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미국측이 정상회담에서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요청할 듯한 언급을 한 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의 입장은 긍정적이지 않다. 공동성명에 이 문제를 적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 밖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비준, 한국인 비자면제프로그램 조기 완결, 한국 대학생 취업연수 프로그램(WEST) 추진, 항공우주분야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공동 선언문에 담기지는 않겠지만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따른 주한미군의 지위 변경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에 대해서도 양 정상은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청와대는 이날 청와대 앞길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거는 등 환영 무드를 고조시키는 한편 주변 경호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부시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반미 촛불 집회와 맞불집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돌발 상황에 대비해 경호처와 민정수석실도 비상근무 체제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4월 방미 때 부시 대통령 내외로부터 기대 이상의 환대를 받았다는 점을 감안해 답례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청계천에서 마차나 끌다 가라”

    민주노동당(이하 민노당)이 5일 오후 4시 미국대사관 인근 인도에서 부시 미국대통령의 방한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강기갑 대표를 비롯한 10명 남짓의 민노당 당원들은 쇠고기문제와 독도문제 해결 전까진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노당 박승흡 대변인은 “쇠고기문제를 정상회담에 올려 재협상을 하고 독도문제에 대한 미국의 확실한 입장도 확인해야 한다.”며 “그 전까진 부시의 방한을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노당 이수호 최고위원도 “임기 말의 부시 대통령을 이렇게 ‘호들갑스럽게’ 환대해야 하느냐.”며 “캠프 데이비드에서처럼 부시 대통령도 청계천에서 마차나 끌다 가라.”고 말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부시 미국 대통령은 5일 저녁 도착해 6일부터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글 / 서울여대 학생기자 권윤희 고유선 tanya86@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8 美 대선] 파리지앵 사로잡은 오바마

    |파리 이종수특파원|“오바바, 당신은 세계를 바꿀 수 있어요!” 미국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25일(현지시간) 파리 방문 때 환호 행렬에 등장한 환영 문구다. 그는 파리에 다섯 시간밖에 머물지 않았다. 베를린을 거쳐 영국으로 가는 도중에 들른 정도였다. 그러나 환대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날 부르제 공항에 도착한 오바마 의원은 엘리제궁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1시간 대담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런던으로 향했다. 그가 엘리제궁으로 가는 길목 곳곳에 많은 인파가 몰려나와 환영의 손길을 보냈다. 한 여론조사에서 프랑스인 84%가 오바마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지난 3월 프랑스를 방문한 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의 지지도는 33%였다. 프랑스 언론들도 유럽에서의 ‘오바마 열기’를 앞다퉈 보도했다. 르몽드는 1면에서 ‘유럽이 오바마의 마력에 빠졌다’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일간 르 피가로도 “유럽은 미국의 가장 좋은 동반자”라는 오바마의 베를린 연설 내용 등을 1면 톱기사로 전했다. 리베라시옹은 1면 전면에 걸쳐 ‘오바마니아’ 열풍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같은 ‘오바마 열기’에 대해 리베라시옹은 “오바마는 대도시 인근 빈민가 지역에 사는 프랑스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가 이룬 ‘아메리칸 드림’이 프랑스 빈민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을 안겨주고 있다는 것이다. 6200만여명의 프랑스 인구 가운데 12∼14%가 아프리카 출신으로 대부분 빈민가에 거주하고 있는데 높은 청년 실업률 등으로 크고 작은 소요사태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프랑스 인권단체들이 오바마의 방문을 계기로 인종문제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오바마 열기’의 다른 배경으로 조지 부시 대통령의 미국 일방주의 외교에 대한 유럽인들의 실망감을 꼽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편 오바마는 파리 방문에서 “전 세계가 이란에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사르코지 대통령과 합의했다.”며 “이란은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에 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 방문에서는 고든 브라운 총리와 회동한 뒤 기자회견에서 “한 나라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풀기 위해 대서양 양쪽 미국과 영국이 관계를 어떻게 강화하느냐가 총리와 나 모두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vielee@seoul.co.kr
  • [Metro] 지하철 9호선 내년 5월 개통

    내년 5월에는 서울 강서구 방화·염창동에서 여의도와 강남을 오가기가 편리해진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김포공항∼논현역을 운행하는 지하철 9호선(1단계)이 내년 5월 첫 운행을 한다. 또 신속·쾌적한 서비스를 위해 몇개역을 건너 뛰는 ‘급행열차’ 운행과 함께 모든 역사에 매표소와 지상을 잇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된다. 여성고객을 위한 시설도 대폭 확대된다. 먼저 여성용 화장실이 대폭 확대(남녀 화장실 비율 2대3)되고 파우더룸과 기저귀교환대 등 전용공간, 어린이 전용화장실 8곳도 갖춰진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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