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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방탄국회’ 檢에 뚫리나

    ‘4월 방탄국회’ 檢에 뚫리나

    검찰의 ‘창’을 피할 수 있는 4월 임시국회가 열리지만, 제대로 된 ‘방탄’ 효력이 발휘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검찰이 4월 내내 보강 수사를 벌인 뒤 국회가 다시 문을 닫는 5월에 사정의 그물에 걸린 국회의원의 신병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어서 사실상 ‘방탄국회’가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앞서 대검 홍만표 수사기획관도 “4월 집중 보강 수사를 벌인 뒤 회기 중에라도 혐의가 있는 의원들을 계속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속도전’에 비중을 두겠다는 언급으로 풀이된다. 일부에서는 검찰이 수사 일정을 늦추지 않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소환대상 의원들을 다각도로 압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4월 수사의 칼 끝을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근접시켜야 하는 검찰로서는 ‘편파 시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다른 수사에서 일정한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정치권의 한 소식통은 31일 “불구속이든, 구속이든 기소 이후 재판 과정에 속도를 내면 혐의자 대부분은 연내에 배지를 떼게 될 것”이라면서 “내년 4월이면 두자리 숫자의 국회의원 재·보선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검찰의 ‘속도전’으로 한나라당은 고무된 분위기다. 노 전 대통령과 그 주변에서 박연차 회장과 금전을 주고 받은 흔적이 드러나면서 한나라당은 한껏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가장 깨끗한 대통령으로 자임하면서 한나라당 전체를 부패집단으로 몰고 갔던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과연 깨끗한 대통령이었는지 의문”이라면서 “가족공동체가 저지른 비리에 대해 정말로 깨끗한 대통령으로 끝났는지 수사결과를 눈을 부릅뜨고 지켜 보겠다.”며 노 전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홍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사사건건 홈페이지를 통해 정치를 해온 노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왜 침묵으로 일관하는지 국민이 의아해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민주당은 ‘박연차 리스트’를 완전 공개하라며 역공을 폈다. 노영민 대변인은 “이른바 박연차 리스트가 70명이라는데 검찰이 이 리스트에 대한 정확한 수사를 할지 의문이 든다.”면서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리스트를 공개하자.”고 주장했다. 노 대변인은 “박 회장의 활동무대가 부산·경남 지역이라는데 왜 강원도의 이광재, 호남의 서갑원, 종로의 박진 의원 이름만 나오고 해당지역 의원의 이름은 안 나오고 있느냐.”고 따졌다. 이지운 홍성규기자 jj@seoul.co.kr
  • 언론사대표 빠지고… 언론인 5명 소환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씨의 ‘문건’과 관련된 언론인 5명이 30일부터 경찰에 줄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소환대상은 문건에 대한 첫 보도와 관련된 기자 2명과 문건의 훼손 등과 관련된 유력 신문사 기자 등 3명이다. 그러나 이번 대상에서는 장씨의 유족으로부터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소된 유력 신문사의 대표 등이 빠졌다. 경찰이 문건을 둘러싼 주변 언론인만 건드리고, 정작 큰 파문을 일으킨 ‘장자연 리스트’에 등장한 유력 인사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온적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술시중·성접대 의혹 인사에는 침묵 경기 분당경찰서는 “30일부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언론인 2명과 문건을 돌려본 언론인 3명 등 총 5명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면서 “조사는 2~3일이 소요될 예정이며, 이번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전 매니저 유장호씨에 대한 출두조사를 다시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씨의 성상납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도한 모 방송사의 취재기자와 데스크 등 2명, 유씨와 함께 문건의 내용을 살펴본 유력 신문사 기자와 인터넷신문 기자 2명 등 3명이 경찰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문건에서 거론된 유력 인사 3명 외에도 장씨가 다른 유력 인사들에게도 술시중 등을 강요받았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명균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은 “고인 주변의 참고인 20여명의 진술을 종합해 술시중을 강요받았다는 강남의 유흥업소 7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르면 30일 영장을 발부받아 이 업소들의 매출 전표와 전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씨의 개인 신용카드 및 법인카드의 사용내역 등을 대조할 계획이다. ●일본체류 김前대표 강제추방 가능성 경찰은 아울러 지난 21일 압수한 김씨의 컴퓨터와 스케줄 기록부 등에서도 사업상 로비 대상으로 보이는 인사들의 명단과 직함, 접대 장소와 일정 등을 확보했다. 추가로 드러난 인사들은 경찰이 주목하고 있는 수사 대상자 10여명 외에 정계와 언론계, 재계 등의 또 다른 유력 인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대해 “추가 인사들의 혐의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본래 문건에 나오는 유력 신문사 대표 등 3명과 함께 ‘술시중 자리에서 부적절한 행위’로 혐의가 새로 확인된 인터넷 언론사 대표 등 4명에 대한 수사일정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가 입증돼야 공개할 수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경찰은 일본에서 귀국을 미루고 있는 전 대표 김씨에 대한 ‘여권 무효화’ 조치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며칠간 전화통화가 되던 김씨가 연락두절 상태”라면서 “외교통상부와 협의해 김씨의 여권무효화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행 여권법(12조 1항)에는 ‘장기 2년 이상의 형(刑)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고 기소되어 있는 사람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고 국외로 도피하여 기소중지된 사람에 대해 여권의 발급 또는 재발급을 거부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씨가 이 법을 적용 받으면 여권을 즉시 반납해야 하고, 스스로 귀국하지 않아도 불법체류자 신분이어서 강제추방이 가능하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2월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중지돼 이 법 조항을 적용 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윤상돈 이은주기자 yoonsang@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지적장애인 12년 수발 노숙인 무료식사 제공

    “월 수입 2만원짜리 인생이지만 곁에 있는 가족들이 200명이나 있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합니다.” 충북 음성에 있는 ‘희망의 집’에서 올해로 12년째 중증 지적장애인들을 돌보고 있는 최영철(가명·54)씨는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라고 소개했다. 전자제품 수리기사 출신의 최씨는 1998년 1월 회사 동료의 소개로 희망의 집을 알게 됐다. 이후 생업이던 수리기사 일도 접고 ‘봉사원 최영철’로 거듭났다. 24시간 장애인들의 곁에 상주하면서 목욕과 빨래는 물론 전직을 살려 시설의 장비를 손보고 휠체어 수리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최씨는 나이 50살이 넘었지만 아직 미혼이다. 그래도 200명의 가족이 있어 외롭지 않다고 했다. 월수입이라고는 매달 정부에서 나오는 후생복지비 2만원이 전부지만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랑했다. 인천시 동구 화수동에서 ‘민들레 국수집’을 운영하는 서영남(55)씨는 7년째 노숙인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며 자활을 돕고 있다. 서씨는 1976년 22살의 나이에 수사(修士·수도회에 들어가 수도 생활을 하는 남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러나 가난한 이들 틈에 섞여 피부를 맞대며 살고 싶어 2000년 수도복을 벗고 사회로 나왔다. 이후 전국 교도소와 복지관을 돌며 재소자나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해 봉사활동을 했다. 그러다 2003년 전 재산 300만원을 털어 9.9㎡(약 3평) 넓이의 가게를 얻은 뒤 식탁 하나만 달랑 놓고 국수를 팔기 시작했다. 미국의 가톨릭 신자인 도로시데이(Dorothy Day)가 1930년대 세운 ‘환대의 집’을 본뜬 것이다. 서씨는 “가난한 자들을 위해 평생 헌신한 데이의 뜻을 잇고 싶어 식당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오달란 유대근기자 dallan@seoul.co.kr
  • 첫 내한공연 엑스재팬 리더 요시키 “깜짝 비주얼 보여 주겠다”

    첫 내한공연 엑스재팬 리더 요시키 “깜짝 비주얼 보여 주겠다”

    “10년 전의 우리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유행이나 변화의 흐름을 타지 않는다.” 1980~1990년대 아시아를 열광시켰던 비주얼 록밴드 엑스재팬이 오는 21~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사상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엑스재팬의 리더로 드럼과 키보드를 맡고 있는 요시키는 9일 국내 언론과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오래전부터 우리를 좋아하는 한국 팬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개인적으로도 몇 차례 방문했기 때문에 한국 팬들의 환대를 기억한다. 빨리 한국 팬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엑스재팬이 1997년 해산한 뒤 11년 만에 재결성한 계기에 대해 “2년 전 도시(보컬)와 만났다가 다시 한번 뭉치자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음악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 자체가 주류이며, 유행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요시키는 “어려서부터 클래식 음악을 공부했고, 일본에서 자라 일본 전통음악의 멜로디와 정서도 갖게 됐다.”면서 “일부러 어떤 장르나 파격적인 것을 고집하지 않아도 멜로디 흐름을 중요시하다 보면 모든 근원들이 자연스럽게 도출된다.”고 엑스재팬의 음악을 설명했다. 열정적으로 연주하다가 이따금 실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그는 “무대 위에서는 어떠한 잡념 없이,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발산하고자 한다.”면서 “그렇기에 연주 끝에 쓰러질 때도 있다.”고 퍼포먼스설(說)을 부인했다. 그는 “오랜 시간 변함없이 사랑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토요일과 일요일 공연의 테마가 다르다. 깜짝 놀랄 만한 색다른 비주얼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기 불황으로 국내 음반시장이 침체 상태이지만 엑스재팬의 라이브 DVD는 소니비엠지가 발매한 지 4일 만에 1000장, 베스트앨범은 2000장이 팔려나갔다. 재결성 첫 무대였던 지난해 일본 공연처럼 이번에도 1998년 자살한 히데(리드기타)가 홀로그램으로 무대에 모습을 보일지도 기대된다. 6만 6000~16만 5000원, (02)783-0114.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엑스재팬 요시키 “서태지에게 큰 관심”

    엑스재팬 요시키 “서태지에게 큰 관심”

    일본 밴드 엑스재팬(X-Japan)의 리더 요시키(44)가 서면 인터뷰로 먼저 국내 팬들을 만났다. 요시키가 드럼 및 피아노 세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엑스재팬은 21, 22일 이틀 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현재 LA에서 곡 작업이 한창인 요시키는 첫 내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며 하루 빨리 한국 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한국 뮤지션 중에 서태지에 대한 관심을 표했으며 그와 함께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 다음은 요시키와의 일문일답 ] - 첫 내한 공연을 갖는 소감은? 무척 기대된다. 10년 전부터 한국에 엑스재팬을 좋아 하는 팬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고, 개인적으로도 몇 번 방문을 했기 때문에 한국 팬의 따뜻한 환대를 기억한다. - 한국 및 한국 팬에게 받은 느낌은? 기억에 남는 한국 팬이 있다면? 내가 LA에 살 때 한국 친구가 몇 명 있었다. 그들이 나에게 엑스재팬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해 줬을 때 사실 깜짝 놀랐다.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 공항에 수많은 팬들이 나와 반겨주던 장면이 떠오른다. 그렇게 많은 팬들이 나를 반겨 줄거라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매우 놀라고 감동했다. - 엑스재팬이 11년 만에 재결성했다. 재결성을 결심한 가장 큰 계기는? 토시와 2년 전에 (2008년 3월 도쿄 돔 공연 전 해)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한번 뭉치자 ‘라는 이야기가 꽤 자연스럽게 나왔는데 그 후로 진행이 돼 월드투어를 위해 재결성이 공식화 됐다. - 이번 내한 공연에서 중점을 두고 봐야하는 부분이 있다면? 도쿄 돔 공연도 그랬고 홍콩도 그랬다. 토요일의 공연과 일요일의 공연이 테마가 다르다. 깜짝놀랄만큼 색다른 공연과 비주얼을 보여 드릴 것이다. - 한국 가수 중 서태지를 알고 있다고 했고 또 기회가 된다면 음악도 함께 해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서태지를 포함해 다른 한국 가수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말해달라. 그렇다. 서태지에 대해 큰 관심이 있고 지난 홍콩에서 있었던 인터뷰 중 ‘같이 작업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 라고 대답했다. - 음악을 만들 때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엑스재팬 음악의 뿌리는 어디에 닿아 있나? 나는 어려서부터 클래식을 공부했고 또 일본에서 자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본의 전통음악과 멜로디와 정서를 갖게 됐다. 일부러 어떤 장르를 고집하거나 하지 않아도 이 모든 근원들이 나의 음악, 엑스재팬의 음악에 자연스럽게 녹아 든 것이다. 일부러 파격적이거나 한 장르에 치우치는 음악이 아니라 멜로디의 흐름을 중요시 하므로 거기서 도출되는 음악이 엑스재팬의 음악인 것 같다. - 무대 위에서의 파워풀한 모습이나 무대 밖에서의 외모나 모두 실제 나이와 무관한 삶을 사는 모습이다. 비결이 있나. 기본적으로 몸 관리를 위해서 꾸준히 운동을 한다. 많은 양의 연습도 그 이유일 것이지만 무대 위에서 보여지는 모습 또한 중요하므로 항상 몸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 새 앨범은 언제쯤 만나볼 수 있나? 새 앨범은 뉴 베스트 앨범으로 계획 중이며 신곡도 1-2곡 들어 있는 음반이 될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내한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 팬들에 하고 싶은 말은? 오랜 시간 변함없이 엑스재팬을 사랑해준 한국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고 3월21, 22일 한국공연 무대에서 멋진 무대로 인사하겠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환율 1600 턱 밑까지… 정부 개입으로 1552.4 마감

    환율 1600 턱 밑까지… 정부 개입으로 1552.4 마감

    미국 증시가 주저앉은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추가된 돌발 악재가 없는데도 시장이 연 이틀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이 때문에 환율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정부나 경제주체들의 위기 인식이 안이하다는 경고도 만만치 않다. 국내 시장을 짓누르는 요인은 동유럽 부도(디폴트) 위험, 외환보유액(2월 말 기준 2015억달러)에 육박하는 유동외채(지난해 말 기준 1940억달러), 슬금슬금 오르는 국가부도위험지수(2일 기준 CDS 프리미엄 4.65%포인트), 수출 급감, 외환보유액 가용성 논란 등이다. 하지만 계속 제기돼 왔던 문제들이다. 오히려 3월 경상수지 35억달러 이상 흑자 가능성, 은행 단기 외화사정 개선 등 추가된 소식 중에는 호재들도 적지 않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동유럽과 한국을 동일시하는 외신의 잇단 부정적 보도가 기폭제가 됐지만, 새로운 대형 악재는 없다.”면서 “(투자자들이)좀 더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같은 주문은 비관론 진영에서도 나왔다. 환율 1600원 상승론을 줄기차게 펴왔던 이진우 NH선물 기획조사부장은 “언론에서 패닉(공황) 운운하면 끝이 가까워졌다는 때라는 게 그동안 시장이 보여준 예외없는 공식”이라면서 “미 증시 급락에도 생각보다 잘 버텨낸 3일 시황이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몇 주 더 고전은 하겠지만 환율 천장(달러당 1600원)을 거의 확인한 만큼 1480원대까지 다시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천장이 뚫렸다고 생각해 달러를 더 사재기하는 세력은 크게 낭패볼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국도 최근의 요동 장세 이면에는 투기 세력의 가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환율 급락 가능성을 점치는 이도 있다. 노상칠 국민은행 트레이딩팀장은 “한국은행이 통화스와프(교환) 자금을 적극적으로 풀면서 은행들의 단기 외화 사정은 괜찮다.”면서 “외환대책 발표 이후 초기 실효성 논란과 달리 해외 쪽에서도 우리나라의 장기채권 매수 움직임이 감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참가자들 모두 지금의 환율 수준이 높다고 인식하면서도 달러화의 글로벌 강세 때문에 선뜻 매도하지 못하고 있지만, 팔자 주문이 나오기 시작하면 매수 세력도 없다.”며 급락 가능성을 내비쳤다. 실제 외국인들은 지난달 1조 8000억원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지난 2일 현재 6363억원어치의 한국 채권을 순매수했다. 이날 한은이 실시한 한·미 통화스와프자금 30억달러 경쟁입찰에서도 낙찰금리가 평균 연 1.316%, 최저 연 1.00%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은행들의 외화자금 여력을 입증했다. 하나은행이 이날 유럽계 ING은행으로부터 1년 만기 조건으로 5000만달러 차입을 성공시킨 것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박찬익 모건스탠리 전무는 “미국 증시가 1995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꺼진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대형 악재”라면서 안이한 인식을 경계했다. 그는 “한국은 글로벌 경제에 취약해 경기 침체가 의외로 길어질 수 있는 만큼 슈퍼추경 편성, 구조조정 가속화, 금리 추가 인하 등 동원 가능한 수단을 모두 꺼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오토바이 타고 3년간 33개국 여행한 남

    오토바이 타고 3년간 33개국 여행한 남

    오토바이를 타고 3년간 33개국을 여행한 스페인 남자가 있어 화제다. 그는 페루에서 여행 중 틈틈이 쓴 글을 모아 여행기를 발간했다. 화제의 남자는 2004년 7월 혼다 골드윙 1520cc를 타고 세계여행을 시작, 유럽, 중동, 미주대륙 등을 돈 라몬 코스타(사진). 미화 4600달러를 들여 자비출판을 한 그는 “인생 최고의 경험을 했다.”며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 책을 냈다.”고 말했다. 출발 첫 날부터 적기 시작한 기록을 엮어 발간된 책을 보면 각국에서 겪은 에피소드가 자세히 소개돼 있다. 라몬 코스타가 오토바이 여행을 하면서 가장 힘든 일이 많았다고 꼽은 국가는 이란, 파키스탄, 인도 등 3개국. 이란에선 스페인∼호주까지 동행했던 친구와 함께 군부대 주변에 서 있는 탱크를 배경으로 삼아 사진을 찍었다가 ‘스파이’로 몰려 곤욕을 치렀다. 콘테이너 안에 한참이나 갇혀 있다가 디지털카메라에서 사진을 삭제한 후에야 풀려났다. 파키스탄에선 특별한 이유 없이 경찰의 검문에 걸려 혼이 났고 세네갈에선 강도에 털릴 뻔하다 도주하기도 했다. 중남미 여정은 2005년 9월 11일 칠레 여행으로 시작했다. 그는 “칠레의 거리는 도로표시가 아주 잘 되어 있고 교통사정이 좋았다.”면서 “세계여행을 다니면서 흔하지 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선 세계에서 가장 넓은 길이라는 ‘7월 9일’ 대로(大路)를 보고 놀랐다. ‘7월 9일’ 대로는 차로 21개에 달하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초대형 중심거리다. 보행자가 길을 건너려면 신호등 3개를 통과해야 한다. 최근 미주에선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고 세계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엔 자전거로 미주대륙을 완주하겠다고 나선 일가족이 멕시코에 도착해 환대를 받아 화제가 됐었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환율에 기업들 경영계획 또 수정하나

    환율이 1500원대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지속하자 기업들이 연초에 마련했던 경영계획 수정을 검토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가장 민감한 곳은 정유·항공업계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환율이 급등하면서 무려 1조 9579억원의 손해를 봤다. 아시아나항공도 2271억원의 적자를 냈다. 항공유나 항공기 구매 대금 등 달러지출이 많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환율이 1500원대를 유지하면 연간 6000억원을 손해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환율추이를 계속 주시하면서 비용절감, 수요창출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환율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경영계획 수정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4·4분기 급등한 환율로 일제히 영업적자를 냈던 정유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SK에너지는 지난해 1조 7000억원을 투자했는데 올해는 환율을 1300원대로 보고 다른 외부 여건이 좋아지면 2조원대 안팎을, 여건이 나빠지면 1조원 정도 투자한다는 계획을 잡았다. 그러나 예상보다 환율이 급박하게 널뛰고 있어 환대책위원회는 환율의 추이를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지난해 832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냈던 GS칼텍스도 지난해 투자액(1조 2000억원)보다 늘어난 1조 5000억원의 투자계획을 잡았지만, 환율이 변수다. 통상 환율이 10원 정도 오르면 정유업계에서는 700억~8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상황에 따른 시나리오 경영을 할 계획이지만, 지난해처럼 올해도 환율이나 유가가 ‘롤러코스터’를 탄다면 예측 자체가 무의미해진다.”고 말했다.전자, 자동차 등 수출 주력기업들은 환율상승에 기대를 걸고는 있다. 매출의 85%가 해외에서 이뤄지는 LG전자는 환율이 10원 정도 오르면 연간 70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로 생긴다. LG전자는 올해 환율을 1100원대로 보수적으로 잡긴 했지만 글로벌 수요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 매출이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94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삼성전자 역시 환율이 오르면 수익은 증가하지만 같은 이유로 매출이 크게 늘것으로 보지는 않고 있다.현대·기아차는 환율이 10원 오르면 2000억원의 수출증대 효과가 나는 만큼 환율 급등 추세를 관심있게 살피고 있다. 환율이 1500원 이상 유지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도요타·혼다 등 일본 자동차와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주 단위로 환율 변동 등 경영 변수를 파악해 전체 사업계획 틀을 미세 조정할 방침이다. 철광석 구매 협상에도 환율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성수 이영표 윤설영기자 sskim@seoul.co.kr
  • [한·미 새정부 첫 외교장관 회담] 李대통령-힐러리 청와대서 1시간30분 대화

    [한·미 새정부 첫 외교장관 회담] 李대통령-힐러리 청와대서 1시간30분 대화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접견한 뒤 오찬을 하면서 한·미 동맹의 발전방안, 북한문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극복 방안,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약 1시간30분에 걸쳐 진행된 첫 만남에서 이 대통령과 힐러리 장관은 한옥과 김치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위기와 관련, “미국이 세계 경제 회복의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세계 모든 나라가 동시에 재정지출을 해야 세계 경제가 살아남을 수 있고 (4월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이 최소한 국내총생산(GDP)의 2%를 투자해야 회복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힐러리 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 조치가 세계경제에 도움이 안 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의 지혜로운 충고를 오바마 대통령과 경제 참모들에게 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G20 정상회의에서 뵙길 기대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불과 50년 전 1인당 소득 40달러에 불과했던 한국이 오늘날 이만큼 성장한 것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채택한 결과”라며 “한국의 성공은 미국 외교사의 성공사례이며 미국으로서도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힐러리 장관은 “한국이 이룬 업적은 찾아보기 힘든 성공 스토리이며 많은 사람들의 예측을 훨씬 뛰어 넘은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아시아 각국을 다니면서 환영을 많이 받은 것 같다. 한국 사람들이 아주 관심이 많다.”고 말하자 힐러리 장관은 “ 어제 한국 시민들이 환대해 주시고 신문에도 크게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스마트 파워(힐러리 장관이 취임할 때 언급)가 시대에 맞다고 본다. 힐러리 장관을 한국에서 응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밝히자 힐러리 장관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상춘재에서 진행된 오찬에서 이 대통령이 “김치는 과학적으로 만들어졌고 건강에도 좋은 한국 전통 음식”이라며 “오바마 대통령도 전화통화에서 불고기와 김치를 하와이에서 즐겨 먹었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힐러리 장관은 “다이어트에 좋은 건강식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치를 ‘신비스러운 음식(magic food)’이라고 불렀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박대출 선임기자 정가 In&Out] 2인자 정치의 두 얼굴

    김영삼(YS) 대통령은 골프 금족령을 내렸다. 공식적은 아니었다. 사실상 치기 어렵게 했다. 공직자들은 눈치껏 필드에 나갔다. 5년 뒤 김대중(DJ) 대통령은 해금했다. 조건을 달았다. 자기 돈으로 치도록 했다. 접대성은 금지됐다. 하지만 골프파문도 있었다. 이해찬 전 총리가 자주 도마에 올랐다. DJ 때는 골프를 예외적으로 불허했다. 긴급 사태나 특별한 시기에 적용했다. 수해 때나 현충일 등이다. 박지원 비서실장이 총대를 멨다. 그가 국무조정실에 지시를 내렸다. 지시는 각 부처에 통보되고, 산하기관에 하달됐다. 2인자의 역할이었다. 2002 한·일 월드컵 때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권한을 독식했다. 관람권까지 쥐고 있었다. 늑장은 일쑤였다. 티켓은 겨우 사흘 전에 도착했다. 청와대는 24시간 가동체제를 구축했다. 박 전 실장이 대책반장을 맡았다. 티켓을 잽싸게 팔았다. 전 경기장 만석을 해냈다. 실력자의 개입은 발빠른 대응으로 이어졌다. 반면 일본은 빈자리가 많았다. 인천공항 개항도 마찬가지다. 부처간 이견이 많았다. 개항에 차질이 예상됐다. 이때도 박 전 실장이 나섰다. DJ의 수족이었다.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그의 업무는 힘이 실렸다. 하지만 그는 정권이 바뀌자 구속됐다. 그러다가 18대 총선에서 정치 재기에 성공했다. YS 때는 차남 현철씨가 막후 실력자였다. 아버지 거산(巨山)에 빗대 소산(小山)으로 불리었다. 군 하나회 척결은 소산의 작품이었다. 치밀한 작업 끝에 군부의 허를 찔렀다. 군부도 이 점은 인정했다. 현철씨 역시 구속되는 불운을 맞았다. 지금은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다. 1주일에 한 번 출근한다. 하지만 그다지 환대받는 분위기는 아닌 듯하다. 노무현 대통령은 2인자를 두지 않았다. 국정은 시스템으로 운영한다고 했다. 박 전 실장은 “치밀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형 노건평씨는 고향에 머물렀다. 동생은 형을 “시골에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형은 봉하대군으로 불리었다. 막강한 영향력을 빗댄 표현이었다. 그 형 역시 영어(囹圄)의 몸이다. 금품 로비에 연루된 혐의다. 지금 한나라당에는 이상득 의원이 있다. ‘영일대군’,‘만사형통’이란 말이 나온다. 그는 요즘 노건평씨 얘기를 자주 한다. “노씨보다 10배는 당할 각오를 하고 있다.”고 한다. 권력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얘기다. 그의 정치 행보는 활발해졌다. 친이계 결집에 적극이다. 단합을 자주 강조한다. 반면 몸조심도 철저하다. 그는 대출청탁이 많다고 했다. 하지만 단 한 건도 들어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1인자의 영역은 한계가 있다. 만사를 100% 커버하기 어렵다. 그 빈틈 메우기는 2인자의 몫이다. 1인자를 잘 보좌하면 윤활유가 된다. 역방향으로 가면 국정은 피폐해진다. 2인자 정치는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천사와 악마의 양면성이다. 2인자의 미래도 그 방향에 달려 있다. dcpark@seoul.co.kr
  • 디자인에 깜짝 약자 배려에 또 깜짝

    디자인에 깜짝 약자 배려에 또 깜짝

    지하철역 화장실이 ‘명품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여성전용 파우더룸, 높낮이가 다른 세면대, 가족전용 화장실 등을 설치해 깨끗하고 격조 높은 특급호텔 화장실을 연상시킬 정도다. 서울시는 지하철역 화장실을 외국인 관광객이 들러도 부끄럽지 않고, 되레 ‘한국의 화장실’이 놀랍다고 자국에 전할 만하게 바꾸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외국인관광객도 감탄할 정도로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청, 여의나루역 등 30개역의 화장실이 품격을 높여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마쳤다. 올해도 28곳 지하철역 화장실을 여성과 어린이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미기로 했다. 그동안 낡고 지저분한 위생 시설, 턱없이 부족했던 여성화장실, 남녀 구분 없는 장애인화장실 등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에 나섰다.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운영)는 이번 공사를 통해 여성화장실의 면적과 변기의 수를 늘리고 파우더룸(간이 화장대)을 설치했다. 특히 여성의 안전관련 시설도 대폭 늘렸다. 여성화장실마다 비상벨을 설치하고 화장실 조명을 200룩스 이상으로 높였다. 화장실 입구에는 사적인 공간을 보호하는 범위에서 폐쇄회로(CC)TV를 설치, 여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장애인 화장실을 남성·여성용으로 구분하고 모든 장애인 화장실에는 비데를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서울메트로는 올해 잠실역과 강남역, 봉천역 등 20개역에서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등 순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 운영)도 지난해 여의나루역 등 모두 18개역 화장실을 명품 공간으로 꾸몄다. ●국내 최초 가족전용 다목적화장실 도시철도공사는 리모델링을 통해 여성화장실의 변기수를 늘리고 파우더룸과 아기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했다. 특히 5호선 여의나루역에는 국내 처음으로 장애인이나 영·유아를 동반한 승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족전용 다목적 화장실’도 만들었다. 이 화장실에는 성인은 물론 어린이를 위한 소형 변기와 샤워시설, 기저귀 교환대, 세면대 등이 있어 간단하게 유아를 씻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포공항역의 입구에는 마치 호텔 로비를 거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격조 높게 장식을 했다. 모든 지하철역에서는 향긋한 냄새가 나도록 했다. 또 사계절 온수를 제공하고, 좌변기 옆 손잡이 설치, 화장실 칸막이 틈새 보완, 인테리어 교체 등으로 이용의 편리성도 함께 높였다. 도시철도공사는 화장실 이용혼잡도 등을 조사하고 분석해 이용객이 많은 순서대로 매년 8개 지하철역의 화장실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환승론 신청자격 3000만원 이하로 확대

    3000만원 이하의 고금리 대출을 받은 사람도 2일부터 자산관리공사(캠코)의 신용회복기금을 통해 이자가 좀더 싼 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캠코는 지난해 말부터 시행 중인 환승론(전환대출) 신청 자격을 대출액 1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대출 기간은 1~3년. 신용회복기금 콜센터(1577-9449)나 홈페이지(www.c2af.or.kr)를 활용하면 된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정책진단]겉도는 주민참여제도

    [정책진단]겉도는 주민참여제도

    민주주의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받으며 도입된 주민참여제도가 주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주민참여 관련 각종 청구건수가 줄어들면서 “어렵게 이뤄낸 제도적 성과가 껍데기만 남게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서울신문이 민주공무원노조(민공노)와 함께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보공개청구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2006년 7월 제4대 지방의회 개원 이후 주민발의 건수가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실망이 무관심을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주민참여제도는 2000년 주민발의와 주민감사청구제 시행을 시작으로 주민투표(2004년), 주민소송(2006년), 주민소환(2007년) 시행에 이르기까지 제도적 틀을 꾸준히 갖춰왔다. 2000년 도입된 주민발의제도는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에 힘입어 2003년 49건, 2004년 29건, 2005년 41건으로 급속히 확대됐다. 하지만 2006년 8건, 2007년과 2008년 각 6건으로 청구건수가 크게 줄었다. 2006년 7월 이후를 기준으로 할 때 가결된 경우는 5건뿐이다. 부결 2건, 자진철회 2건, 상임위 계류 중인 안건이 1건이고 나머지는 서명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민발의가 외면받는 것은 지방의회의 무관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3대 지방의회(2002.6~2006.6) 때 제기된 주민발의 123건 가운데 원안대로 가결된 것은 12건뿐이었다.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52건(42%)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심의조차 하지 않아 자동폐기된 것도 26건이나 됐고, 상임위에서 부결시킨 경우도 22건이었다. 주민발의 반영률이 미미하자 “주민발의를 해서 뭐하나.”란 생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제도시행 초기 총 주민의 20분의1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요건을 2006년 2월부터 완화했는 데도 주민발의 건수는 오히려 줄었다는 것이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 주민참여제도 가운데 그나마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제도는 2000년에 도입된 주민감사청구였다. 2006년 7월 이후 주민감사청구 건수가 63건으로 이전보다 건수 자체는 늘었다. 그러나 실효성 있는 후속조치는 미흡하다. ●해외연수와 의정비 감사청구 많아 주민감사청구사례 분석 결과 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 지방의회 의정비, 업무추진비 등 부정부패·예산낭비를 대상으로 한 게 다수를 차지했다. 외유성 해외연수에 대해서는 2007년 5월께 10곳에서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감사 결과 모든 지자체에서 훈계나 문책 등 행정·신분상 조치를 받았다. 문제는 실효성이다. 서울 한 구청의 경우 감사에서는 ‘타당성 검토 미흡, 해외연수 목적과 귀국보고서 부적합, 여행경비 지출 부적정’ 등이 지적됐지만 실제 취해진 조치는 시정 3건, 훈계 2건, 주의 2건과 함께 28만 6500원 환수가 전부였다. 어렵게 감사청구를 성사시켜 문제점이 드러나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울산 남구의 경우 18만원 회수와 담당공무원 문책이 전부였을 정도였다. 지방의회 의정비 인상에 대한 주민감사청구도 경기 안성, 서울 광진·금천·노원·도봉·동대문·서대문·성동·양천·중랑 등 10곳에서 제기됐지만 몇몇 담당공무원에 대한 경징계나 훈계 등을 빼고 실질적인 처벌은 없었다. ●2007년 제기한 주민소송 1심 계류중 주민감사청구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도 주민소송에 가면 상황이 달라지는 점도 제도의 실효성을 제약하고 있었다. 주민소송은 2006년 7월 이후 11건 제기되는 데 그쳤다. 주민소송은 주민감사를 청구해 상급 지자체의 감사를 받아 위법한 사실이 드러나야만 제기할 수 있다. 제기된 소송 중 승소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다. 서울 성북구와 충남 청양군의 경우 각각 구의회와 군수의 업무추진비 위법지출로 2006년과 2007년 각각 주민소송이 제기됐는데 현재 모두 3심 계류 중이다. 소송 기간만 2~3년이 걸리는 셈이다. 수원시 공무원들의 초과근무수당 불법지급에 대한 주민소송은 2007년 제기됐는데 지금도 1심 계류 중이다. 주민투표는 제도시행 이후 방폐장 선정을 위한 정부 수요로 진행됐을 뿐 주민들의 요구로 시행된 적은 한 번도 없다. 주민소환은 경기 하남시에서 한 번 시도됐지만 조민소환제를 둘러싼 논란이 격해지는 부작용을 겪었다. 주민참여제도 분석에 참여한 이지문 민주공무원노조 정책연구원은 1일 “주민참여제도의 외형적 틀은 갖췄지만 갈수록 껍데기만 남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제도 홍보와 훈련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성사된 사례 어떤 게 있나 주민참여제가 정착되지 않는 가운데서도 그동안 성사된 몇몇 사례는 주민참여제가 풀뿌리 민주주의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일부 사례에선 정치적 악용 논란도 일었다. ●서울 강북구 의정비 조례 개정안 원안가결 지방의회가 경쟁적으로 의정비를 인상해 빈축을 사는 와중에 서울시 강북구의회는 지난해 9월 ‘강북구의원 의정비인하 조례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진보신당 최선 구의원이 강북구 주민 7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주민발의로 제출한 이 조례는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를 통해 구의원 의정비가 인하되는 기록을 세웠다. 개정안은 강북구 의회가 2007년 5375만원으로 대폭 올린 의정활동비(2006년 3284만원)를 22%가량 삭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 연천 주민참여기본조례안 수정가결 경기 연천군이 2007년 7월 통과시킨 ‘연천군 주민참여 기본조례’는 풀뿌리민주주의를 위한 ‘권리장전’이라고 할 수 있다. 2006년 1214명의 청구로 주민발의한 뒤 1년 만에 결실을 맺은 이 조례는 군민 누구나 군정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권리와 의무를 가진다.”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회의공개 원칙 ▲위원회에 군민참여 보장 ▲주민참여예산 ▲군정시책토론청구 ▲군민의견조사 등 주민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각종 제도도입을 명시해 눈길을 끈다. ●서울 서대문구 재개발에 제동을 걸다 서울 서대문구가 규정을 무시한 채 북아현3구역 재개발조합설립인가를 내준 사실이 지난달 8일 서울시 감사결과 드러났다. 재개발과정의 규정 위반에 제동을 건 이 조치는 지난해 서대문구 주민 208명이 “북아현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승인과정에 불법이 있다.”며 제기한 주민감사청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맨은 관련 업무를 부적절하게 처리한 서대문구 직원 3명을 문책하도록 요구하고, 재개발조합에도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 시민감사옴부즈맨은 현재 주민감사가 청구된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과 성북구 성북3구역에 대해서도 감사중이다. ●청양 군수 업무추진비 소송 3심 계류중 충남 청양시민연대는 2007년 4월 “칠갑산 도립공원 안에 지천 인공폭포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위법과 예산 낭비를 저질렀다.”며 청양군수를 상대로 한 주민소송을 대전지법에 냈다. 시민연대는 “2005년 청양군수와 부군수의 업무추진비와 지천 인공폭포 조성 공사와 관련한 예산상 손해를 회복하기 위해 청양군수는 책임자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안은 이미 2006년 주민감사청구 결과 사실로 드러나 주의와 환수 결정이 내려진 사안이었다. 이 소송은 지금 대법원 계류중이다. ●하남시장 주민소환 2007년 7월부터 시행된 주민소환제는 지금까지 경기 하남시에서 딱 한 번 성사됐다. 하남시에 광역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시장 발표와 시의회 결정에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반대주민들은 시장과 시의원 3명의 소환을 청구했다. 2007년 12월12일 소환투표를 실시했지만 시장과 시의회의장은 투표율 저조로 소환이 무산됐고 나머지 시의원 2명은 소환됐다. 하남시 사례는 정치적 악용 가능성과 소신행정 장애 등을 이유로 청구사유를 제한하고 소환대상자의 권한정지조항 삭제 등 제한을 강화하자는 주장과 주민서명수를 하향조절해 기준을 완화하자고 주장이 맞서면서 주민소환제에 대한 격렬한 찬반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자전거로 미주 대륙 완주하는 일가족 화제

    자전거로 미주 대륙 완주하는 일가족 화제

    자전거를 타고 세계 최초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용감한 일가족이 있어 화제다. 미국 알래스카에서부터 아르헨티나 지구 최남단 도시까지 자전거 여행을 하고 있는 보겔가(家)가 바로 주인공. 부부와 11살 된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이 고향 알래스카를 출발해 열심히 남쪽을 향해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다. 보겔가는 최근 멕시코에 도착했다. 부인 낸시 보겔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까지 여정을 잡고 출발을 했는데 여행기간이 짧으면 2년 반, 길게는 3년 정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기네스북 등재를 노리고 있는 이 가족이 하루에 달리는 거리는 약 45㎞ 정도. 하지만 언덕이나 사막 등을 만나면 속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루에 20㎞ 정도를 전진하면 다행이다. 도시를 만나면 다행이지만 대개는 광활한 초원을 달리다보면 해가 저문다. 일가족은 텐트를 치고 밤을 보낸 후 다시 자전거에 오른다. 이렇게 숙식을 해결하기 때문에 이 가족이 타는 자전거에는 아예 짐칸이 달려 있다. 부인 낸시는 “슬리핑백, 텐트, 냄비, 작은 난로, 심지어 책까지 가져오지 않은 게 없다.”고 자랑했다. 즐겨 해먹는 음식은 스파게티다. 샌드위치로 간식을 해결한다. 여행 중에도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부부는 책을 특별히 챙겨 다닌다. 여행이 큰 교육이 되겠지만 여행이 끝난 후 자녀들이 학교에 돌아가 어려움을 겪을까봐 부모가 열심히 학과목을 지도한다. 이색적인 여행을 다니는 일가족을 각국에선 환대하고 있다. 멕시코에선 오토바이를 탄 청년들이 길을 안내해주면서 에스코트를 해주기도 했다. 사진=리네아디렉타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 갈아타나 못 갈아타나

    안 갈아타나 못 갈아타나

    고(高)금리에 시달리는 72만여명의 채무자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혜택을 주기 위해 올 들어 시중은행을 통해 시행하고 있는 ‘환승론(전환대출)’의 인기가 하한가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재원이 부족하지 않을지 걱정했던 당초 우려와는 달리 대출창구는 한산하다. 혜택을 누리라고 멍석을 깔아 놓았지만, 정작 신청자가 예상 외로 적어 관련 부처들은 머쓱해하는 분위기다. 27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환승론을 취급하는 6개 은행에서 실제 대출을 갈아탄 사람은 492명에 총 대출금액은 31억 2000만원(21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은행별 실적을 따져 보면 더 초라하다. 대부분 은행이 100건 미만이고, 전국에서 들어온 신청 건수가 20건이 넘지 않는 곳도 있다. 환승론이란 대부업체 등에서 연 30% 이상의 높은 금리로 돈을 빌린 사람들에게 연 19~21.5%의 금리를 적용해 은행 대출로 갈아타도록 도와 주는 사업을 말한다. 대부업체 등에서 1000만원 이하의 돈을 연 30% 이상의 금리로 빌려 쓰는 대출자 중 신용이 낮은 사람(신용등급 7~10등급)이 대상이다. 지난 6개월 동안 25일 이상 연체를 한 적이 없이 성실하게 돈을 갚았고, 소득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자를 대폭 감면받는 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몰리지 않는 이유는 뭘까. 대출을 갈아 타는 과정이 번거롭고 조건 역시 까다롭지만 환승으로 얻는 이익은 적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대부업체에서 연 30%의 금리로 500만원을 빌린 직장인 A씨가 남은 대출금 300만원을 연 20%의 환승론을 통해 갚는다고 하자. 남은 1년간 이자 비용은 51만원에서 33만 5000원 정도로 연간 17만 5000원가량 줄어든다. 한 달에 1만 4500원 정도 혜택을 보는 셈이다. 대출받은 서민 등 취약 계층 처지에서 무시하지 못할 액수일 수 있지만 “큰 차이가 없다.”는 불만도 나온다. 금리가 낮아졌다고는 해도 여전히 은행에 연 20% 이상의 고금리를 물어야 하는 탓이다. 환승론을 신청하려면 평일 전국 10곳에 불과한 자산관리공사(캠코) 본사나 지사를 찾아가 직접 전환 대출을 신청해야 한다. 더구나 평일 낮에 심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직장인은 휴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일부에서는 돈벌이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여겨서인지, 은행들이 홍보를 소극적으로 한다는 지적도 제기한다.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최고 21.5%에 이르는 환승론 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환승론 전체 금리의 30%(6∼8.5%포인트) 이상에 달하는 보증 비용을 줄여서라도 혜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국에 점포를 갖춘 은행 지점에서 전환 대출이 가능한지 바로 심사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된다. 하지만, 자산관리공사는 쉽지 않다는 견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반 대출과는 달리 환승론은 20% 정도는 사고가 날 수 있는 채권이어서 보증 비용을 더 낮추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톰 크루즈, “한국팬들의 환대에 취하다”

    영화 ‘작전명 발키리’의 국내 개봉에 앞서 홍보차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17일 용산 CGV에서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했다. 이른 시간부터 그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아온 수백명의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등장한 톰 크루즈는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등 ‘친절한 톰크루즈 씨’의 모습을 선보였다. 핸드프린팅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톰 크루즈는 “정말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믿기 어려운 정도로 이렇게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친 뒤 그는 환한 웃음을 보이며 정성스레 오른손의 본을 떴다. 핸드프린팅을 마친 그는 “잊지 못할 밤이 될 것 같다.”며 “조만간 곧 보자”고 말하고 무대를 내려왔다. 한편 아시아로는 유일하게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는 1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수원시,공중화장실 최우수상

    경기 수원시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 공중 화장실 시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수원시는 이번 평가에서 채광창과 기저귀 교환대,유아 보호대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적이면서 이용자 편의 위주로 공중 화장실 내부를 개선하고,100여개 민간 건물 화장실을 일반 시민들이게 개방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시는 또 행안부와 문화시민운동 중앙협의회가 주관한 올해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에서 연무대화장실을 출품해 동상을 받았다.시는 앞서 경기도 주최 ‘2008 화장실 유지관리 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글로벌 시대]뉴요커가 부러운 이유/최영민 숙명여대 문화관광학 교수

    [글로벌 시대]뉴요커가 부러운 이유/최영민 숙명여대 문화관광학 교수

    2008년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서울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 순위는 세계 9위다.경제규모와 교통,통신 등의 분야에서는 상위권이었지만 인적자원 부분에서는 하위권인 35위를 차지했다.서울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 지를 잘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높은 외국어 교육열 등을 고려해 볼 때 참으로 허탈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서울시민들의 전반적인 글로벌 의식수준을 고려한다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서울시민들에게 집값 비싸고 교육열 높은 서울에 거주한다는 자부심은 높을지 모르지만,세계를 향한 열린 마음은 과연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다.외국어 교육과 수준 높은 기술 교육을 하더라도 글로벌 시민이 되기 위한 기본 자질을 익히지 못한다면 이는 공염불에 그칠 것이다. 그렇다면 글로벌 시민이 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는 무엇일까.바로 환대하는 마음을 갖추는 것이다.단순한 환대산업 개선 및 육성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서울 시민 전체가 세계를 포용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슴에 담는 것을 의미한다.서울시민 모두가 환대의식을 갖고 아름다운 한국,아름다운 시민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친절과 미소로 서울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을 반김으로써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유럽에서 학위를 마치고 막 서울로 돌아왔을 때였다.필자는 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어른이며 아이 할 것 없이 이웃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고 그들에게 관심을 표현했다.하지만 이러한 필자의 행동은 이웃들에게 ‘이상한 사람’으로 인식되며 “저사람 이 무엇 때문에 나에게 친절할까.”라는 의문과 함께 단지 내에서 웃지 못할 오해와 해프닝을 경험한 적이 있다. 이는 서울시민들이 얼마나 무뚝뚝하고 상대방을 반기는 생각이 부족한지를 보여주는 작은 예다.매일 마주하는 내 이웃들에게 인사조차 친절히 건네지 않는데 과연 외국인들에게는 어떻게 얼마나 웃으며 다가설 수 있을까.우리 주변의 외국인 노동자들이나 동남아,중국 관광객들에 대한 시민들의 태도를 보면 정말 가슴이 서늘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외국인이나 주변 사람을 반기는 마음에는 공생의 사고가 존재한다.단순히 숙박이나 식사를 제공하는 본래의 의미를 넘어서 인간사이의 문화교류와 폭넓은 이해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문화와 인종의 용광로인 미국 뉴욕 시민들의 뉴요커로서의 자부심은 하늘을 찌른다. 하지만 이들 자부심의 근원은 자신들이 가장 우월하다는 것을 넘어 다원화된 마인드,즉 다른 문화와 다른 인종을 포용하는 데 있다.그리고 자신들의 독창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간다.이를 바탕으로 뉴요커들은 뉴욕을 세계 제1의 국제도시로 만들었다.이들은 이방인들을 자신의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이들과 공생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방문객들과 함께 조화롭게 살아간다. 각박하고 바쁜 도시생활에서 늘 웃음과 여유를 갖기란 쉽지 않다.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먼 이국땅에서 받는 조그만 관심과 배려는 큰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다.이러한 감동은 감동을 제공한 사람뿐 아니라 더 나아가 도시,국가 이미지에도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우리 민족은 정이 많은 민족이다.한국에서 오랜 기간 거주한 외국인들 중 한국인의 속 깊은 정 문화에 감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깊은 우리의 장맛처럼 오랜시간에 걸친 변함없는 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가슴속 깊은 곳의 따뜻함을 조금만 더 밖으로 표현하고 보여 주는 것은 어떨까.사람이 곧 경쟁력이라는 의미를 깊이 되새겨 볼 때다. 최영민 숙명여대 문화관광학 교수
  • “친절정신으로 외국관광객 잡는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하는 ‘친절 정신’이 없으면 한국은 결코 관광 선진국이 될 수 없습니다.”3일 서울시와 서울시관광협회가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웨스턴호텔(옛 서울가든호텔)에서 마련한 ‘서울관광인 호스피탤리티 결의대회’에 참석한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관광 서비스 마인드 변화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대회는 지난해부터 시와 시관광협회에서 한국 관광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관광 서비스 마인드를 바꾸고자 추진해온 ‘호스피탤리티 운동’의 하나로 마련됐다.‘호스피탤리티(Hospitality)’란 배려 또는 환대를 뜻하지만 관광 용어로는 ‘고객감동 친절서비스’를 뜻한다.관광 선진국에서는 경쟁적으로 이 운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국내 처음으로 시작한 호스피탤리티 교육이 정부의 ‘한국 방문의 해’ 10대 실천과제로 선정돼 전국적 확산이 예상된다.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08년 여행관광 경쟁력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대상국 130개국 가운데 ‘여행관광 친화성’에서 112위,‘외국인 방문객에 대한 태도 수준’ 111위 등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호스피탤리티 운동의 필요성이 제기됐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특별강연에서 “미래 도시의 경쟁력은 ‘관광’에 있다.”면서 “관광업소들의 서비스 수준 향상이 ‘외국인 관광객 1200만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장은 “볼거리,먹을거리,편안하게 잠잘 곳이 있어도 관광객들은 무시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가방을 싸서 떠나고 만다.”면서 “고객을 감동시키는 ‘친절’만이 서울을 관광도시로 나가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서울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는 업계종사자 350명이 수료했으며, 공무원 조직까지 확산돼 종로구 및 중구 공무원 2000여명이 교육을 받기도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구 의정 초점] 의원들 발품 팔아 역점사업 뒷받침

    [구 의정 초점] 의원들 발품 팔아 역점사업 뒷받침

     광진구의 ‘고구려아차산 역사문화관’ 건립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구청의 역점사업에 대해 후반기 의회도 적극적인 자세로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사실 거액의 예산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에 의회가 선뜻 협력을 다짐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하지만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건전한 비판을 포함한 상생의 길을 찾기로 한 것이다. ●1박2일 빠듯한 일정 속에 역사공부  1일 광진구의회에 따르면 조길행 의장과 박채문 운영위원장,김찬경 기획행정위원장,박삼례 복지건설위원장,양윤환·곽근수 의원 등 6명은 지난달 1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충북 단양군의회를 방문했다.  단양은 고구려 온달장군의 산성과 유물전시관 등을 자랑하는 역사관광 도시다.광진구가 남한에서 최대 고구려 유적을 자랑하는 곳이어서,이번 방문에 의미가 깊다.  광진구 의원들은 ‘비교시찰’을 통해 단양군의 고구려 유적지에 대한 보전과 관리 노하우를 배웠다.아울러 틈틈이 전문가 특강을 접하며 구정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로 한 것이다.지방의회간 교류협력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의원들은 단양군 별곡리 군의회에서 신태의 단양군의장 등 10여명으로부터 환대를 받은 뒤 온달산성→유물전시관→특강 등 첫날 일정을 마쳤다.이튿날에는 무령왕릉→공주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서울로 올라왔다.번갯불처럼 소화한 일정이었지만 그 사이에 최장열 공주박물관 학예연구사로부터 ‘남한의 고구려 유적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듣고 토론도 했다.해설사 3명에게서 역사공부도 단단히 했다. ●관광 수익창출 위한 드라마 촬영장 기대  온달관광지가 있는 영춘면은 고구려를 비롯한 신라·백제 등 삼국의 영토전쟁이 치열했던 곳.온달산성은 성벽의 길이 683m를 돌과 흙으로 쌓은 산성이다.산성의 정상에서는 남한강과 영춘교가 한눈에 보인다.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영혼을 달래는 곳이라는 돌무덤도 있다고 한다.  광진구 의원들은 고구려의 유물·유적은 아차산에 더 많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외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단양군의 노하우에 대해 깨달은 바가 크다고 했다.특히 영춘면에 있는 드라마 촬영장을 둘러보고 광진구에도 촬영장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단양 촬영장은 TV드라마 ‘태왕사신기’ ‘일지매’ ‘바람의 나라’ ‘연개소문’ 등이 제작된 곳이다.광진구를 역사도시로 가꾸면서 관광자원을 개발해 지역발전의 추진동력으로 삼자는 의견까지 진전을 시켰다.  조길행 광진구의장은 “이번 지방비교시찰을 통해 우리 구 역점사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면서 “역사문화관 건립사업이 주민을 위한 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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