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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우즈 “이번엔 첫승”

    세계 랭킹 1위의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2위 ‘그린재킷’의 주인공 필 미켈슨(미국)이 시즌 두 번째 빅매치에 나선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흥행 ‘보증수표’인 우즈와 미켈슨은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7442야드)에서 열리는 퀘일할로챔피언십에 나란히 출전한다. 지난해 11월 성추문 곤욕을 치른 우즈는 지난 8일 개막한 마스터스골프대회로 필드에 복귀, 공동 4위에 오르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회의 주인공은 미켈슨이었다. 외도로 따가운 눈총을 받았던 우즈와는 대조적으로 미켈슨은 유방암과 싸우고 있는 아내에게 따뜻한 포옹과 함께 우승컵을 선사해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오거스타에서 펼쳐진 대결에서 미켈슨에게 판정패를 당한 우즈이지만 대회가 끝난 뒤 팬들의 환대에 감사를 전하며 “다음 대회엔 우승컵으로 보답하겠다.”고 샷을 더욱 가다듬어 왔던 터다. 우즈는 2008년까지 와코비아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2007년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1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아 션 오헤어(미국)에게 우승컵을 넘겨 줬다. 퀘일할로챔피언십이 끝나면 바로 다음 주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열리기 때문에 우즈는 이번 주 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확실히 다질 필요가 있다. 미켈슨은 이 대회에서 여섯 차례 출전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지만 네 차례나 ‘톱10’에 입상하는 제법 괜찮은 성적을 올렸다. 더욱이 시즌 평균타수에서 6위(69.95타), 평균 버디수 4위(4.19개)에 이름을 올리며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우즈와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시즌 2승을 올리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짐 퓨릭(미국)과 세계 4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출전한다. 2008년 정상에 오른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앤서니 김은 이미 이달 초 셸휴스턴 오픈에서 우승하며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앤서니 김은 평균 타수에서도 1위(69.19타)를 달리며 절정의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난 3월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이후 주춤하고 있는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도 출전해 재도약을 벼른다. 최경주(40)와 양용은(38),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출전하지 않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G20장관회의 ‘높아진 한국위상’

    상전벽해(桑田碧海)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5박6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 올해 G20 의장국을 맡게 되면서 부쩍 높아진 ‘국격’ 덕분일 터. 윤 장관은 첫날(21일·현지시간)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을 위해 재무부를 방문했다. 윤 장관이 접견실에 들어서자 가이트너 장관이 마중을 나왔다. 접견실 내 대형 태극기가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테이블 위에는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가 나란히 진열돼 있었다. 재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장관을 맞이할 때 미국이 이렇게 대형 태극기를 성조기와 함께 진열하고 장관이 마중을 나와 환대해 준 것은 흔치 않다.”고 설명했다. G20 주요국가 및 국제기구 수장들과의 면담도 줄을 이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WB) 총재도 윤 장관을 만나 면담 시간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IMF 총재 접견실에는 스트로스칸 총재와 존 립스키 수석부총재, 아누프 싱 아시아·태평양국 국장 등이 집결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1997년 외환위기 때 한 명만 만날 수 있어도 감지덕지했던 인사들인데 이제는 이들이 윤 장관의 한마디를 듣고자 제 발로 모였다.”고 전했다. 더욱이 스트로스칸 총재는 연달아 이어지는 양자 면담 요청 때문에 윤 장관과 20분 동안만 면담을 잡았다가 35분을 넘겨도 끝내지 않았다. 예전에 비하면 갑(甲)과 을(乙)이 뒤바뀐 형국이다. 윤 장관은 이어 졸릭 WB 총재를 보러 접견실을 찾아갔다. 졸릭 총재의 영접도 과거와 달랐다. 과거에는 동아시아 담당 부총재 정도만 배석했지만, 이번에는 동아시아 담당 부총재인 짐 애덤스뿐 아니라 사무총장 2명, 저스트 린 수석부총재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이 배석했다. 22일에는 한·미경제연구소(KEI) 주최로 마커스 부르너마이어 프린스턴대 교수, 모리스 골드스타인 피터슨연구소 연구위원, 마틴 베일리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 등 은행세 등 금융권 분담방안의 최고 전문가들에게서 특별 과외를 받았다. 세계적인 석학인 신현송(프린스턴대 경제학과 교수)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이 직접 섭외를 했다. 이후에도 해당국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캐나다와 인도네시아, 스페인 재무장관을 차례로 만났다. 23일 IMF 본부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의장으로서 제1세션인 금융 규제 방안에 대한 토의를 주재했다. 윤 장관은 회의를 마친 뒤 캐나다 재무장관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짧은 일정동안 10차례 이상의 양자 면담이 잡혀 있다.”면서 “의장국으로서 달라진 위상을 실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사이즈의 문제’ & ‘미 투’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사이즈의 문제’ & ‘미 투’

    영화 ‘사이즈의 문제’ 주인공 헤르즐은 서른 중반의 뚱뚱한 남자다. 어릴 때부터 살찐 몸이 무척 싫었으나, 타고난 음식사랑 탓에 그의 몸은 점점 불어 간다. 다이어트 선생과 직장 상사가 한꺼번에 쓴소리를 늘어놓은 날, 그는 두 곳 모두에 아듀를 고한다. 궁여지책으로 일식당의 보조 자리를 구한 그는 TV에서 스모 시합을 본 뒤 덩치 큰 사람을 위한 낯선 세계에서 행복을 찾기로 결심한다. 영화 ‘미 투’의 주인공 다니엘은 다운증후군에 걸린 서른 중반의 남자다. 부모의 가르침을 따라 노력을 기울인 끝에 대학을 졸업한 그는 사회복지센터에서 일하게 된다. 환대를 받으며 출근한 첫날, 그는 직장동료인 라우라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이후 그녀도 그를 살갑게 대하지만, 주변사람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유별난 시선으로 바라본다. 각각 이스라엘과 스페인에서 방문한 ‘사이즈의 문제’와 ‘미 투’는 대중성이 높은 영화이면서도 일회성 오락거리를 넘어 현실에서 마주칠 질문을 꼼꼼히 파고든 점이 이채롭다. 게다가 편견에 맞선 인간이라는 주제가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생각해서일까, 두 영화의 연출에는 공히 두 사람씩-전자에는 샤론 메이몬과 에레즈 다드모르가, 후자에는 안토니오 나아로와 알바로 파스토르-참여해 열의를 나눴다. 성인 관객은 대개 답을 지닌 채 영화를 본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되지만, 뚱뚱한 사람에겐 절대 호감을 느낄 수 없다.’, ‘장애인을 차별하면 안 되지만, 장애인과 정상적인 관계를 맺기란 어렵다.’ 그런 사람들은 ‘사이즈의 문제’와 ‘미 투’를 보면서 자기 머리와 마음이 따로 노는 걸 경험할 수밖에 없다. 주어진 답에 매달리는 사람이 문제를 받아들고 헷갈리는 건 당연하다. ‘사이즈의 문제’는 인종차별의 역사를 겪은 유대인이 다른 인종을 차별하는 현장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미 투’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자세를 견지하는 서구사회가 차별 앞에서 쩔쩔매는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다. 사실, 물질적 풍요에 길들여진 헤르즐과 보통사람처럼 되고자 지식을 연마한 다니엘은 욕망을 부추기는 사회의 희생양이다. 현대의 신인 자본주의는 끝없이 욕망을 창출하고, 인간은 그걸 따르다 곤경에 처하니, 비극이 따로 없다. 삶은 문제의 연속이다. 그러나 살면서 모든 문제를 풀기란 불가능하고, 때때로 답이 필요없는 문제가 나오기 마련이며, 길이 여러 갈래인 것처럼 답도 하나가 아니다. 왜 꼭 답이 있어야 하냐고, 왜 언제나 답이 하나여야 하냐고 질문하는 두 영화 또한 관객에게 답을 제시할 리 없다. 영화감독 얀 트로엘은 “사는 동안 항상 무언가를 더 알고 싶어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답을 얻기보다 호기심을 갖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편견은 하나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일 뿐, 그 자체로 나쁜 건 아니다. 나쁜 건, 다수가 지지하는 잘못된 생각이다. 그 생각만이 진실이라고 믿은 결과가 바로 편견이기 때문이다. ‘사이즈의 문제’와 ‘미 투’는 편견 앞에서 자신의 신념을 떳떳하게 표현한 인간의 이야기다. 그들은 말만 했던 게 아니라 행동으로 옮겼고, 그것으로 진실 하나를 세상에 더했다. 그러니까 세상에는 인간의 수만큼 진실이 존재하는 것이며, 우리가 그것을 인정하기까지 갈 길은 멀다. 두 작품 모두 15일 개봉. 영화평론가
  • [마스터스골프대회] 황제 연착륙 성공

    ‘마스터스호를 탄 타이거가 PGA 활주로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황제’ 타이거 우즈가 5개월의 공백을 딛고 ‘명인들의 열전’ 마스터스를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우즈는 12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마스터스골프대회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동반자인 최경주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 줬다. 그보다 더 반가웠던 건 팬들의 환대였다. 4라운드 내내 우즈의 티오프 시간에는 수천명의 갤러리가 몰려 “타이거”를 연호하고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걱정했던 야유나 조롱도 없었던 건 물론 복귀 기자회견에서부터 쏟아졌던 스캔들에 대한 질문도 1라운드가 끝난 뒤부터는 아예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라졌다. 3라운드 때 혼자 욕설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 “정말 그랬다면 사과한다.”며 몸을 낮춘 것도 그에겐 그대로 플러스 효과가 됐다. 인기는 TV 시청률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1라운드 때 시청자 496만명은 지난해 대회보다 47%나 증가한 것. 대회 관련 웹사이트 접속자 수는 1라운드에서만 55만 690명에 이르렀다. 지난해(23만 9000여명)보다 갑절 이상 늘어난 것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우즈의 연착륙에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내년에 10개 대회 스폰서를 새로 구해야 하고 CBS, NBC와 중계권 협상도 벌여야 하는 PGA는 우즈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사실에 반색하고 있다. 여전한 기량과 인기를 복귀전에서 입증한 우즈는 순조롭게 투어에 복귀할 전망이다. “마스터스가 끝난 뒤에 정상 투어 일정에 합류할지를 결정하겠다.”고만 밝혀 향후 행보에 조심스러운 입장. 그러나 복귀 소감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며 “대부분 경쟁을 즐기며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다.”고 답해 다시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미 퀘일핼로챔피언십,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주최 측은 우즈의 참가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 중이라는 소식까지 들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천안함 생존자 증언] “쾅! 소리에 정전… 펑! 소리에 배가 90도 기울어”

    [천안함 생존자 증언] “쾅! 소리에 정전… 펑! 소리에 배가 90도 기울어”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침몰 13일 만에 공개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최원일 함장을 포함한 생존 승조원 58명 가운데 57명이 7일 오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강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침몰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신은총 하사는 참석하지 못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고발생 보름이 다 돼가는데 가족들은 실종 장병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함장도 살아있을 것으로 기대하나. -(최원일 함장) 실종된 장병들이 제 옆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살아 있다는 희망을 계속 갖고, 복귀신고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사고 해역에서의 주임무는 무엇이었나. -(최 함장) 2008년 8월에 부임해 20개월 근무했다. 그 구역은 누구보다 자신있는 구역이고 16회 정도 경비했다. 주요 임무는 도발대비 태세 유지였다. ●정확한 사고발생 시간은 →사고 시각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과연 몇시 쯤 사고가 났나. -(작전관 박연수 대위) 함교에 당직사관이 확인할 수 있는 컴퓨터 모니터가 있다. 마지막으로 직접 확인한 시간이 21시24분이다. 그 시간에 대해 정확성은 판단할 수 없다. →9시16분쯤 백령도 방공진지에서 큰 소음을 들었다고 보고했다. 들린 게 있나. -(통신장 허순행 상사) 9시14분부터 18분까지 통화를 했다. 함 내부에서 들렸다면 분명 전화를 끊고 상황파악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안들렸다. -(갑판병 황보상준 일병) 9시16분 당시 좌현 함교 외부 당직이었다. 16분대에 일체의 소리를 듣지 못했다. →디젤엔진이나 기관실 등에서 폭발 소리를 들었나. -(정종욱 상사) 함정이 6노트(11㎞) 저속일 때는 디젤엔진으로 기동한다. 군생활 17년 됐는데 배에서 폭발했다는 것은 전혀 들은 바 없다. →포술장의 최초 보고 내용과 ‘피격’이라고 한 것의 의미는. -(최 함장) 비상통신기와 휴대전화가 살아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제가 계속 통신기를 잡고 있으면 현장 구조가 어려워 옆에 허순행 상사를 위치시켜 지시한 내용을 전파하라고 했다. ‘뭐에 맞은 것 같고 충격이 너무 컸다.’고 우리끼리 얘기했다. -(김광보 중위) 밖으로 올라가 휴대전화로 함대 직통실에 보고했다. 너무 정신이 없어 직통실 전화가 아니라 군부대 교환대를 이용했고 어떤 말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 안난다. 상황장교가 전화를 받았고 제가 처한 위치나 상황, 구조요청 등을 두서없이 말해서 기억이 안난다. →함장이 사고시각을 침몰 다음날 27일 9시25분으로 했다가 28일 번복한 이유는. -(최 함장) 당시 전술지휘체계(KNTDS) 컴퓨터 자료를 검색하던 중 우측화면에서 오후 9시23분으로 확인했다. 저는 사고 다음날 바로 현장에 가서 선체나 실종자 상황을 지휘, 보좌하고 있었다. ●사고 순간, 꽝 소리는 두번 →‘꽝’ 소리가 두 번 났는데, 파편을 본 사람 있나. -(전탐장 김수길 상사) 자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꽝, 꽝’ 소리를 두번 느꼈다. 처음 ‘쿵’하는 소리는 어디에 부딪힌줄 알고 제가 바로 전탐실로 향했고, 이후의 ‘꽝’하는 소리는 약간의 폭음과 전등이 떨어지는 소리가 함께 들렸다. →사고 순간에 폭발음이 났다고 발표가 됐다. 그 이후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가. -(병기장 오성탁 상사) ‘쾅’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공중에 붕 떴고 정전이 됐다. 정신을 차려보니 암흑세계였다. 아무 것도 안보였다. 발밑에 걸리는 게 있어서 만져보니 출입문이 바닥에 있었다. 순간 다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90도로 기울었다. ‘쾅’ 소리는 귀가 아플 정도로 컸다. 문 주위의 컴퓨터책상이 모두 무너져 문이 안 열렸다. 가족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살겠다는 일념으로 손에 잡히는 집기를 모두 치워서 15분만에 밖으로 나왔다. 외부에 의한 충격으로 생각했다. →화약 냄새라든지 폭발 징후라고 느꼈던 것들이 있었나. -(오 상사) 제가 탄약을 담당하는 병기장이라서 잘 아는데 만약 화약이 있으면 불이 나고 냄새가 진동했을 것이다. 그 순간 화약냄새는 전혀 안났다. ●사고직후 물기둥은 못봐 →갑판에 있었던 사람이 있었나. 물기둥은 봤나 -(김 상사) 침실에 들어가는데 ‘쿵’ 소리 후 3∼5초 있다가 다시 ‘쾅’소리 났다. 90도로 배가 기울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외부 소화호스 타고 5∼7분 걸려 탈출하고 난 뒤 달빛 보고 외부로 향하려고 하는데 외부 함미가 없었다. 물이 찰랑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함정은 야간이 되면 등화관제를 실시한다. 적에게 발견되지 않기 위해 각종 문을 닫고 있다. 기본적인 항해등만 켜고 항해해 물기둥은 실제적으로 볼 수 없다. →천안함이 오래됐다. 물이 새는 등 내부 문제는 없었나. -(기관장 이채권 대위) 물이 샌다고 하는 경우는 잘 모르는 대원들이 함정 내부에 온도차에 의해서 파이프에 물이 맺히는 경우를 두고 말한 것이다. 외부에서 물이 스며드는 건 전혀 없었다. →마지막으로 안전점검 받은 일자는. -(이 대위) 부임한 지 50일 가량 됐는데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출항 2∼3일 전부터 작동을 시작하니까 장비나 선체의 노후는 아니라고 본다. ●해경 구조선에서 지휘보고 →사고 후 구조대가 오기까지 한시간 동안 함장 지시는. 뭐하고 기다렸나. -(박 대위) 함교에서 좌현 통로로 외부로 나온 뒤 구조선이 오기 전까지 구조세력이 왔을때 선체에 접근을 해서 어느 방향으로 대원들을 이함시킬지 함장으로부터 지시를 받았다. -(통신관 박세준 중위) 전투상황실 당직이었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많은 장비들이 떨어졌다. 전탐실에서 끼어있었던 하사 2명을 구조한 뒤 올라와서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 대원들을 안정시키는 임무를 했다. -(김덕원 소령) 우현으로 배가 기울고 함장실 앞에 있는 외부 도어를 풀고 가장 먼저 올라왔다. 확인 결과 함미가 안보였다. 여러 대원들이 갑판 상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밑에서는 함장실이 잠겨 있어서 풀려고 노력했고 함장이 구출된 뒤 인원파악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통신망으로 상황전파 후 침착하게 함장 지시에 따라 대처하면서 구조세력이 오는 것을 기다렸다. →사병들 가운데 함미를 사고 직후 본사람 있나. 구조 직후 함장이 말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나. -(최 함장) 해경이 지시하는 대로 움직였다. 나는 사관실로 이동했고, 병들은 치료 휴식을 위해 해경정에 있는 침실에 배치됐다. 해경에서 지휘보고가 이뤄졌다. 참모총장, 작전사령관과 통화해 보고를 했다. 휴대전화 회수는 사실이다. 구조가 해경, 고속정 등 여러 곳에서 이뤄졌고 당시 피흘리고 다리 골절된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혼란방지 차원이었다. ●다른 가능성은 →암초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김병남 상사) 암초에 걸리면 기본적으로 찢어지는 소리가 나고 배가 출렁인다. 외부 충격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초 상황시 사고 원인에 대한 보고는 없었나. -(최 함장) 당시는 급박한 구조 상황이었다. 사고원인은 차후였다. 오후 10시32분 통화할 때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외부충격으로 느꼈다. →어뢰, 기뢰, 암초, 내부폭발, 선체폭발 등 사고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최 함장) 정말 답답한 심정이다. 세상이 생명과 같은 천안함을 제발 있는 그대로 이해해줬으며 감사하겠다. 아직도 옆에있는 듯 장병들이 가슴에 묻혀있다. 누구보다 슬퍼할 실종자 가족들 생각 뿐이다. ●사고당시는 정상근무중 →사고 직전에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나. 비상상황인가 휴식상황인가. -(박 대위) 함교 당직사관으로서 정상근무 중이었다. 특이한 일이 있었다면 나한테 보고가 됐을 거다. 따로 보고된 바가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 →사고 직전이나 혹은 그 이전이라도 함정의 소나(음파탐지기)에 이상징후 포착된 것 있나. -(홍승현 하사) 특별한 음탐신호가 없었다. 당직자는 정상근무였다. →사고직전 외부와 통화했던 승조원들 어떤 내용으로 통화했나. 끊을 만한 상황이 있었나. -(허 상사) 오후 9시14분부터 18분 몇 초까지 전탐실 후부 계단에서 집사람, 딸과 통화했다. 아내가 임신한 상태라서 관련해서 통화했고 딸에게는 엄마가 많이 힘드니까 도와주라고 했다. 이상 상황은 없었고 바로 통신실로 복귀했다. -(기관장 이채권 대위) 기관장이 상황이 있거나 주로 근무하는 위치는 기관조정실이다. 당시 정말 특별상황이 있었다면 고속추진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내가 당연히 기관조정실에 있어야한다. 아무런 조짐이 없었다. →후타실에 5명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왜 갔을 것으로 보나. -(오 상사) 저는 운동을 좋아해 그 시간대면 거기 가 있는다. 사고발생 한시간 반 전에 가서 늘 운동했었다. 그날은 업무보고 때문에 후타실에 안 갔다. 추정되는 5명은 항상 운동하는 인원이다. →함미부근 후타실에서 운동할때 어떤 복장으로 가나. -(전준영 병장) 속옷 내의와 반바지를 입고 한다. 운동을 했다면 복장이 그랬을 거다. 나는 침실서 쉬고 있었는데 특별한 상황이 없었기에 속옷만 입고 있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여성영화제, 8일 ‘팡파르’.. 슬로건은 “우정·환대·모성”

    여성영화제, 8일 ‘팡파르’.. 슬로건은 “우정·환대·모성”

    ‘여성 영화인의 축제’인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이하 여성영화제)가 8일 오후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12번째 개막을 선언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여성영화제는 배우 추상미의 사회와 장필화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영화배우 안성기와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박찬옥 감독, 아시아단편영화 부문 심사위원인 니아 디나타 인도네시아 감독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혜경 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12회 여성영화제는 도쿄국제여성영화제 등 아시아 각국에서 열리는 여성영화제들의 네트워크인 ‘아시아여성영화제 연대’를 출범시켰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또 현장 영화인들과 연계를 위한 ‘피치앤캐치’를 출범시켜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서도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는 여성영화제는 올해의 슬로건으로 ‘우정과 환대’를 내세웠다. 이에 상응하는 전 세계 27개국dml 장편영화 43편과 단편영화 59편 등 총 102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여성영화제는 올해의 쟁점으로 ‘모성’을 선정했다. 이에 맞춰 개막작을 수잔네 슈나이더 감독의 ‘다가올 그날’로 선정됐다. ‘다가올 그날’은 지하 테러리스트로 활동하며 무고한 희생자를 만든 생모를 단죄하려는 여성의 이야기로 모성과 정치를 날카롭게 파고든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한 슈나이더 감독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여성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번 여성영화제에서는 ‘쟁점’, ‘새로운 물결’, ‘오픈 시네마’ 등 총 10개 부문에 걸쳐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된다. 국내외 유명 여성 감독들의 신작을 만나는 ‘새로운 물결’에서는 이선균과 서우가 주연하고 박찬옥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파주’를 비롯, 총 27편의 영화가 시선을 끈다. 또 ‘새로운 물결’ 섹션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 등 남성 감독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여성영화를 상영한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여성영화의 현주소를 담은 ‘아시아 스펙트럼: 인도네시아, 포스트 98’, 영화와 비디오아트의 융합을 보여주는 ‘트랜스미디어스케이프’, 성적 소수자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퀴어 레인보우: 세대공감’ 등 다른 영화제에서는 만나기 힘든 섹션도 마련돼 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부문인 ‘아시아 단편경선’에는 현대 여성들이 처한 다양한 상황을 다룬 19편의 단편영화들이 메리케이 최우수상과 우수상, 관객상을 놓고 경쟁한다. 수상작은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한편 제12회 여성영화제는 8일부터 15일까지 8일 동안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추상미 ‘맑고 깨끗한 외모’

    [NTN포토] 추상미 ‘맑고 깨끗한 외모’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8일 오후 6시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진행된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에서 배우 추상미가 사회를 보고 있다.서울국제영화제는 ‘우정과 환대’를 주제로 오는 4월 15일까지 신촌 아트레온 4개관에서 27개국 장편 43편 단편 59편 등 총 102편의 작품이 상영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서울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유인촌·안성기

    [NTN포토] ‘서울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유인촌·안성기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8일 오후 6시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진행된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안성기가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서울국제영화제는 ‘우정과 환대’를 주제로 오는 4월 15일까지 신촌 아트레온 4개관에서 27개국 장편 43편 단편 59편 등 총 102편의 작품이 상영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 MC 추상미

    [NTN포토]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 MC 추상미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8일 오후 6시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진행된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에서 배우 추상미가 사회를 보고 있다.서울국제영화제는 ‘우정과 환대’를 주제로 오는 4월 15일까지 신촌 아트레온 4개관에서 27개국 장편 43편 단편 59편 등 총 102편의 작품이 상영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유인촌·안성기 “서울국제영화제 개막 축하해요!”

    [NTN포토] 유인촌·안성기 “서울국제영화제 개막 축하해요!”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8일 오후 6시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진행된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안성기가 박수를 치고 있다.서울국제영화제는 ‘우정과 환대’를 주제로 오는 4월 15일까지 신촌 아트레온 4개관에서 27개국 장편 43편 단편 59편 등 총 102편의 작품이 상영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추상미 “블랙 드레스 예쁘죠?”

    [NTN포토] 추상미 “블랙 드레스 예쁘죠?”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8일 오후 6시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진행된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에서 배우 추상미가 사회를 보고 있다.서울국제영화제는 ‘우정과 환대’를 주제로 오는 4월 15일까지 신촌 아트레온 4개관에서 27개국 장편 43편 단편 59편 등 총 102편의 작품이 상영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계 명콤비] 떠오르는 한미 영화계 ‘찰떡궁합’

    [영화계 명콤비] 떠오르는 한미 영화계 ‘찰떡궁합’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셔터 아일랜드’ 등 2010년 상반기 할리우드 화제작들의 특징은 일명 ‘콤비 플레이’였다.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감독과 배우 명콤비 작품들은 국내 관객들의 환대를 받았다. ‘콤비 흥행’의 스타트는 팀 버튼의 페르소나인 조니 뎁, 마틴 스콜세지가 남자로 만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끊었다.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작품으로 입증한 이들 콤비는 이제 흥행의 바통을 ‘그린 존’과 ‘집 나온 남자들’ 등 새로운 감독-배우 콤비에 넘겨줄 전망이다. ◆ ‘본’ 콤비, 맷 데이먼·폴 그린그래스의 ‘그린 존’ 지난달 25일 개봉한 ‘그린존’은 액션 블록버스터의 신진 콤비로 각광받고 있는 배우 맷 데이먼과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신작이다. 두 사람은 2004년의 ‘본 슈프리머시’와 2007년 ‘본 얼티메이텀’으로 환상의 팀워크를 선사한 바 있다. ‘본 시리즈 콤비’로 불리며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맷 데이먼과 폴 그린그래스는 3년만에 다시 만난 3번째 영화 ‘그린존’을 통해 다시 한 번 액션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그린존’은 2003년 전세계를 경악하게 했던 이라크 전쟁을 배경으로 대량살상무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주인공이 전쟁의 추악한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을 다룬다. 실존 인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린존’을 만들기 위해 그린그래스 감독은 자신의 액션 페르소나인 맷 데이먼을 주저 없이 택했다. 맷 데이먼 역시 “그린그래스 감독은 지구 끝까지 따라가고 싶은 감독”이라며 칭하며 위험천만한 이라크 로케이션 촬영을 감행했다. ‘이라크 전쟁 속의 본’으로 불리는 ‘그린존’은 개봉 8일 만에 40만 관객을 스크린 앞으로 끌어 모으는 등 한국 극장가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는 ‘본’ 시리즈 콤비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 지진희·이하 감독, ‘여교수’ 이어 ‘가출남’ ‘집나온 남자들’ 역시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의 지진희와 이하 감독이 3년 만에 다시 만난 영화다.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에서 지진희의 인간적인 매력을 발견했다는 이하 감독은 “‘집 나온 남자들’의 시나리오는 처음부터 지진희를 염두에 두고 썼다.”고 밝혔다. 지진희 역시 이하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믿음으로 두 번째 호흡에 뛰어들었다. 그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부터 이하 감독의 팬이었는데, 두 차례 영화를 찍고 나서 더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진희는 ‘대장금’, ‘평행이론’ 등 전작에서는 주로 진지한 역할을 맡아왔다. 하지만 이하 감독은 ‘집나온 남자들’에서 지진희를 가출한 아내를 찾아 나서는 코믹하고 찌질한 캐릭터에 배치했다. 이번 작품으로 의외의 코믹함을 아낌없이 선보일 예정인 지진희는 “이하 감독은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나의 보편적인 모습이 아닌 또 다른 모습을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편하고 좋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명콤비인 봉준호 감독와 송강호, 장진 감독과 정재영 등에 이어 새로운 환상 팀워크를 펼칠 이하 감독과 지진희의 ‘집나온 남자들’은 오는 8일 개봉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 ‘옴니아2’쓰던 박모씨, AS센터 잦은 방문 왜?

    삼성 ‘옴니아2’쓰던 박모씨, AS센터 잦은 방문 왜?

    서울 방배동의 무역 회사를 다니고 있는 박모(36) 씨는 기업이 구축한 각종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이 용이, 멀티태스킹 기능의 우수성과 업무적인 효율성, 신속성 등을 이유로 최근 삼성 스마트폰인 옴니아2를 구입했다.하지만 구입했던 옴니아2는 가지고 있던 장점을 사용하기도 전에 잦은 고장과 애플리케이션의 오류 등으로 바쁜 업무 시간대 직장상사 및 동료들의 눈치를 보며 어렵게 대리점과 삼성 AS센터를 찾은 경험담을 말했다.14일 내에 스마트폰을 구입한 대리점을 통해 교환이 가능해 1번을 교체 했으며 이후 전화번호부가 통째로 날아가거나 애플리케이션의 오류 등 총 4번에 걸친 버그 증상으로 대리점과 삼성 AS센터를 전전긍긍하다 끝내 환불을 받은 것.박모 씨는 일주일간 평일인 4일을 옴니아2 때문에 회사업무를 보지 못했다고 하소연 했다. 이어 박씨는 “구입한 대리점에 가서 힘들게 3번 교환했으며 버그 증상에 대한 스트레스는 극도로 분노 할 지경이다.”며 “마지막 4번째 기능 불량 때는 아예 삼성AS센터를 찾았지만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이유인즉, 삼성 AS센터에서 한 시간 동안 대기하며 지켜 본 결과 옴니아2의 불량 접수가 상당히 많았던 것. 평소 성격이 꼼꼼한 박씨는 이내 혀를 내두르며 곧 바로 대리점 가서 환불을 받았다.핸드폰을 판매하는 대리점 운영자에 따르면 “지난 옴니아폰도 그렇고 최근 출시된 옴니아2도 불량률이 많다.”며 “다른 핸드폰과 비교해 삼성의 스마트폰은 불량률로 인한 교환, 반품, 환불을 전체 판매대수에서 10~15%보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서울 시내 옴니아2를 판매하는 핸드폰 대리점을 직접 조사한 결과(랜덤 방식) 옴니아2의 전체 물량 중 불량으로 인한 교환 및 반품, 환불 예상을 15%이상 잡고 있다.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삼성 옴니아2의 판매 실적이 60만대로 알려지고 있으나 실제 개통은 50만대로 비춰지며 스마트폰 마다 고유일련번호가 있는데 교환대수와 반품대수(환불 포함)도 일련번호가 개통해서 이미 나갔던 상태이기 때문에 전체 판매대수로 집계된다.”며 “삼성 옴니아2의 실제 판매 실적은 50만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옴니아2가 초기 테스트를 거친 후 출시했지만 테스트 이후 알려진 프로그램 버그에 대해서는 상당수 많은 이가 반품이나 교환 환불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해결 하고 있으며 최근 나온 WM 6.5버전을 업그레이드하면 편리하게 이용 가능 하다.”고 덧붙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출시한 옴니아2 계열 3종의 누적 판매가 60만대를 넘어섰으며 개통량은 50만대를 돌파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힌 바 있다.한편 지난달 27일 삼성전자는 고객지원 사이트에 ‘T옴니아2 업그레이드 안내’라는 문구를 작성, WM 6.5버전을 다운받아서 설치하거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것을 공지하고 있으며 KT 쇼옴니아2는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빠져있는 상태다.사진=삼성, 삼성전자 AS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아 “국민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

    연아 “국민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한국 선수단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본진 58명이 3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 5위에 올라 역대 최고성적을 거뒀다. ●가족·친지 등 환영인파 둘러싸여 환대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온 선수단은 마중 나온 가족과 친지, 팬 등 환영 인파에 둘러싸여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대형 태극기를 들고 기수로 나선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게이트를 나서자 팬들은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과 박성인 선수단장을 비롯해 메달리스트 11명과 스피드스케이팅 김관규 감독 등 지도자 6명은 인천공항 2층 CIP 비즈니스센터로 이동해 대회 결산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질문공세는 피겨 여자 싱글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한국인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김연아에게 집중됐다. 김연아는 “환영과 축하에 감사드린다. 모든 분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연아 트리플 악셀 도전 안한다고? 김연아는 “국민 여러분께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응원한다.’는 마음으로 봐 주셔서 마음 편히 할 수 있었다.”면서 “올림픽에서 좋은 경기를 했기에 세계선수권대회는 걱정과 부담 없이 치르고 싶다. 어느 때보다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하지만 선수권대회 이후 일정은 결정된 것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연아는 또 “지금 보여 드리는 기술적인 수준이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기량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실수 없이 했기 때문에 선수권대회에서도 실수 없이 연기하고 싶다.”며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언급한 트리플 악셀에 도전할 뜻이 없음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만m에서 금메달을 딴 이승훈(22·한국체대)은 “많은 사람이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의 빙질이 좋지 않다고 이야기했는데, 나는 처음 타는 순간부터 빙질이 너무 좋다고 느꼈다.”면서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한 덕에 좋은 성적이 따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화보]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금의환향’ ●모태범 “부담없이 경기나선 것 도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1·한국체대)도 “월드컵 대회를 치른다는 생각으로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선 것이 도움됐다.”고 덧붙였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리스트 이상화(21·한국체대)는 “나와 김연아랑 비교하는 경우도 있는데, 솔직히 김연아가 나보다 날씬하고 더 예쁘다. 그래도 내게도 나만의 매력이 있다.”고 말해 웃음바다가 됐다. 쇼트트랙 2관왕에 오른 이정수(22·단국대)는 “이번에 번 돈은 부모님이 관리하셔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3일 오전 태릉선수촌에서 해단식을 하고, 청와대 오찬으로 공식 일정을 마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다문화가정의 선배 ‘화산 이씨’는

    결혼이주자가 급증함에 따라 귀화 외국인들에 의한 새로운 성씨가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이미 삼국시대부터 고려·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수많은 외국인이 한반도에 정착했고 이로 인해 생겨난 귀화 성씨가 많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문명교류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씨 280여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30여개가 귀화 성씨이다. 이 가운데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귀화 성씨로 화산 이씨(花山 李氏)를 꼽을 수 있다. 800년의 역사를 가진 화산 이씨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선배격이라 할 수 있다.  화산 이씨의 선조는 베트남 최초·최후의 독립 왕조였던 리(Ly·李)왕족의 후예다. 시조인 이용상(李龍祥)은 리 왕조의 7대왕 고종의 동생으로 조카가 왕위를 찬탈당한 뒤 왕족 몰살을 피해 배를 타고 표류하다 황해도 옹진에 불시착해 일가를 꾸렸다. 그는 몽골이 침략했을 때 앞장서 싸운 공을 인정받아 고려 고종으로부터 화산군(花山君)으로 봉해졌다. 현재 36대까지 내려왔으며 총 1000여명이 살고있다.  리 왕조는 이용상이 탈출할 즈음인 12세기 중반 중국계(진씨 왕족)에 의해 멸망한 뒤 베트남에서는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져왔다. 하지만 800년 가까이 지난 지금 한국에 후손이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1995년 화산 이씨 종친회가 베트남을 찾았을 때 베트남인들은 “왕족이 돌아왔다.”며 크게 환대했었다. 지금도 화산 이씨는 주한 베트남 교민 모임이 있을 때 교민자격으로 초청받고 있다.  화산 이씨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로 이상준 골든브릿지금융그룹 회장이 꼽힌다.  6차례에 걸친 창업과 폐업을 거듭했던 이 회장은 2000년 10억원을 밑천으로 세운 골든브릿지를 세웠고 현재 총 자본금 1900여억원에 5개 계열사를 거느린 금융그룹으로 키워냈다.  그는 2005년 “베트남 왕족의 후예로서 두 나라의 교류를 증진시키고 싶다.”며 한국 증권회사 최초로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2007년 베트남 정부는 이 회장의 혈통을 공식 인정, 내국인 대우를 하고있다.  1960년대 활동을 시작한 화산 이씨 종친회의 초대회장 고(故) 이월령씨와 2대 회장인 이상협씨 등도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민간 교류 증진에 이바지한 인물들이다.  화산 이씨 종친회 이희연 회장은 “다문화 시대를 맞아 양국이 ‘사돈의 나라’로서 관계를 지속해야 한다.”며 “양국간의 경제·문화·사회적인 교류가 더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화산 이씨 외에도 여진족 출신 장수 이지란을 시조로 모시고 있는 청해 이씨(靑海 李氏), 화산 이씨보다 90여년 먼저 고려에 들어온 베트남 왕족 출신 정선 이씨((旌善 李氏) 등도 대표적인 귀화 성씨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이희연 韓베트남교류협부회장 “결혼이주자 위한 제도 마련돼야”

    이희연 韓베트남교류협부회장 “결혼이주자 위한 제도 마련돼야”

    한국-베트남 친선협회 이희연 부회장은 지난 19일 기자와 만나 “베트남은 개발의 여지가 많은 나라”라면서 “한국의 기술력과 베트남의 인적·물적 자원을 이용해 보다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다른 핏줄을 타고 났다.베트남 최초의 독립 왕조였던 리(Ly·李)왕족의 후예로 한국에 정착한 ‘화산 이씨(花山 李氏)’이다.다문화가정의 선배격인 화산 이씨의 종친회장도 맡고 있는 그는 최근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에 대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부회장은 “베트남 여성과의 결혼에 대한 잘못된 편견은 많이 사라진 것 같다.”면서도 “아직도 전통적인 관습을 강요하거나 일방적으로 한국 문화를 주입시키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인식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베트남은 몇년새 늘어난 국제결혼의 중심에 있다. 현재 한국인과 가정을 이룬 베트남 여성은 3만 612명으로 중국(7만 87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다음은 이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한국-베트남 친선협회는 언제 어떤 취지로 설립됐나.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사회·문화부문 교류에 앞장서 친선과 번영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1년 8월 설립됐다. 김영관 전 해군참모총장이 초대 회장을 맡았다.  -협회는 양국의 교류 증진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양국간 경제·문화 교류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민간조직들의 친선도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국제원조와 복지 봉사 등에도 힘쓰고 있다. 또 베트남 국영법인인 ‘베트남-한국 친선협회’와 함께 매년 양국간 협력 증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상호 친선 방문을 주선하고 있다. 양국의 경제인들이 왕래할 때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03년과 2009년에는 베트남 현지에 학교를 지어 기증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의 자서전을 베트남어로 번역해 베트남 정부에 기증하기도 했다. 올해는 베트남의 국부인 호치민 주석의 옥중일기 서예전을 한국에서 열고 있다.  -화산 이씨 종친 회장도 맡고 있는데 화산 이씨의 유래와 역사, 현황은.  ▲화산 이씨의 선조는 베트남 최초·최후의 독립 왕조였던 리(Ly·李)왕족의 후예다. 시조인 이용상(李龍祥)은 리 왕조의 7대왕 고종의 동생으로 조카가 왕위를 찬탈당한 뒤 왕족 몰살을 피해 배를 타고 표류하다 황해도 옹진에 불시착해 일가를 꾸렸다. 그는 몽골이 침략했을 때 앞장서 싸운 공을 인정받아 고려 고종으로부터 화산군(花山君)으로 봉해졌다. 현재 38대까지 내려왔으며, 한국에는 총 1000여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종친들 가운데 베트남 현지와 교류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람은.  ▲2005년 한국증권회사 최초로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상준 골든브릿지금융그룹 회장이 있다. 골든브릿지는 현재 총 자본금 1900여억원의 금융그룹으로 베트남 진출 이후 베트남 정부는 이 회장의 혈통을 공식 인정, 내국인 대우를 하고있다.  이창근(베트남명 리 쓰엉 깐)씨도 2000년 베트남으로 귀화, IT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 씨를 자국인으로 인정, 내국인 증명서를 주고 현지 사업권도 허락했다.  이 외에 화산 이씨 종친회는 해마다 음력 3월15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인근인 하박성에서 열리는 리 태조 즉위 기념행사에 후손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 왕조의 후예가 찾아왔다.”면서 각별히 환대하고 있다.   -현재 많은 국제결혼이 이뤄지고 있다. 결혼이주자 중 특히 베트남 여성들이 많은데 한국 사회에서 베트남 여성과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은 어떤가. 일각에서는 ‘농촌총각 결혼시키기’처럼 부정적인 시각도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국제결혼이 보편화되면서 외국인과 결혼을 하면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던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정부 지원도 늘어나고 있고 민간단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은 많다.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여성들은 도와달라는 말을 많이 한다. 전통적인 관습을 강요한다거나 일방적으로 한국 문화를 주입시키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결혼이주자를 인격적으로 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본다. 여자를 소유물로 생각하는 잘못된 생각은 빨리 없어져야 한다. 가정 안에서 서로의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  -한국-베트남간 국제결혼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면? 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불법 알선업체를 통해 국제결혼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확실한 정보도 없이 돈만 가지고 무조건 결혼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양국 정부가 공인하는 기관을 만들어 나이·학력·신체 등 신상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뒤 그 곳을 통해 결혼을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민간단체에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보다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에 대한 협회 차원의 지원 방안은.  ▲과거 베트남 여성과 결혼한 한국 남자들을 대상으로 베트남어와 역사·문화교육을 했었다. 이것에 더해 베트남 여성들에게도 한국어와 문화·전통을 가르칠 계획이다.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학교 등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학업이 뒤쳐지는 등 어려움을 겪는다는 말이 많이 들린다.교육부터 변해야 한다. 학교부터 세계화에 발 맞춰 더불어 사는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아이들에게 여러 민족과 더불어 살기의 필요성을 가르쳐야 한다.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를 위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베트남은 개발의 여지가 많은 나라다. 사람들은 부지런하고 각종 자원도 풍부하다. 한국의 기술력과 베트남의 인적·물적자원을 이용해 베트남 개발에 참여하면 양국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SOC·교역·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간의 교역을 증대했으면 좋겠다.  한국과 베트남은 비슷한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 같은 유교·불교·한자문화권을 가지고 있고 지리적 환경도 비슷하다. 다른 나라보다 쉽게 친밀해질 수 있다. 한국 영화나 드라마가 베트남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적 교류도 유리한 것이다.최근 양국간 외교관계도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로 격상됐다. 이를 계기로 경제·문화적 교류가 보다 활발해져야 할 것이다.  -결혼·취업 등을 위해 한국으로 온 베트남인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타향에 와서 생활하려면 본인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겠나. 한국 문화를 잘 익히고 한국말을 빨리 배우도록 노력해 한국사회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700여년전 한국에 자리를 잡고 정착한 화산 이씨처럼 새로 들어온 베트남 사람들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잘 정착하기 바란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용훈 대법원장 전관예우의 전형”

    “이용훈 대법원장 전관예우의 전형”

    한나라당 사법제도개선특위가 사법부의 수뇌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특위 소속 주성영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전체회의에서 “현대화된 나라 중에서 우리나라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단어가 전관예우”라면서 “이용훈 대법원장과 박시환 대법관에게서 전관예우의 전형적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법원 수뇌부를 직접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변호사시절 고수임료 거론 그는 “이 대법원장은 대법관을 마치고 5년 동안 변호사 수임료만 60억원을 신고했다.”면서 “이 대법원장이 맡은 사건의 70%가 대법원 사건이고, 열악한 인력사정 때문에 대법원 사건의 70%가 기각되는 불리한 조건을 감안하면 이 대법원장이 매달 1억원씩 신고한 것은 전관예우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대법관에 대해서도 “부장판사를 그만두고 나서 22개월간 변호사로 일했는데 당시 수임료가 22억원으로, 월 1억원꼴”이라면서 “사건 내역을 보면 한 건에 5000만원짜리 형사사건이 있는데 이는 전관예우에 기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시환대법관도 月9000만원꼴 특위 위원장인 이주영 의원은 이 대법원장이 우리법연구회 해체에 대해 단호한 의지를 직접 보여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한편 특위는 전체회의를 통해 경력법관제 도입, 법관인사위원회 기능 강화, 법관평정제도의 실질화, 대법관 증원 및 구성 다양화 등 법원개혁안을 마련해 국회에서 관련법을 제·개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지혜, 골프 드라마 ‘버디버디’ 하차

    서지혜, 골프 드라마 ‘버디버디’ 하차

    최근 주연진 캐스팅 발표와 함께 본격 제작에 돌입한 드라마 ‘버디버디’의 제작진과 서지혜가 출연의 최종 조율 과정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아쉬움 속에 다음 인연을 기약하기로 했다. 오랜 충전 끝에 차기작을 신중히 물색 중이던 서지혜는 ‘버디버디’의 천재 미녀골퍼 민해령 역에 그간의 배역들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느끼며 출연을 결정한 바 있다. ’버디버디’ 제작진 또한 서지혜의 한층 성숙해진 외모와 분위기에서 민해령의 이지적인 모습을 발견하고 그녀의 합류를 따뜻하게 환대했다. 그러나 양측은 출연의 최종 조율 단계에서 이견을 보였다. 이에 아직 작품이 제작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서로 원만한 합의 하에 더 좋은 만남을 도모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하차를 결정했다. 한편 오는 2월10일로 내정된 ‘버디버디’ 제작보고회는 서지혜를 제외한 확정 주연진인 유이, 이용우, 이미숙, 윤유선, 양희경의 참석 하에 차질없이 진행된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휘트니 휴스턴 서울서 ‘재기 신호탄’

    휘트니 휴스턴 서울서 ‘재기 신호탄’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47)이 한국에서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그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자신의 첫 내한공연 ‘나싱 벗 러브 월드 투어 인 서울(Nothing But Love World Tour in Seoul)’에서 1만 1000여 팬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전세계 순회공연의 첫 공연지로 한국을 선택한 휘트니 휴스턴은 검은색 롱코트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굿 이브닝, 코리아. 내 월드투어의 첫 공연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인사를 건넨 그는 ‘포 더 러버스(For The Lovers)’와 ‘나싱 벗 러브(Nothing But Love)’ 등 지난해 9월 발매된 새 앨범의 수록곡을 열창했다. 공연 초반 휘트니는 감기 탓인지, 10년만의 순회공연 첫무대의 긴장감 때문인지 컨디션 난조를 보였지만 중반 이후 초창기 히트곡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Greatest Love of All)’과 ‘세이빙 올 마이 러브 포 유(Saving All My Love For You)’ 등을 부르며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어쿠스틱 기타 선율에 맞춰 미디엄 템포로 편곡한 탓에 원곡의 시원한 가창력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편안하고 성숙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댄스 위드 섬바디(Dance With Somebody)’,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등 댄스곡에서는 흥겨운 듯 무대를 좌우로 오가며 관중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발라드를 부를 때는 “벌써 연예계에 뛰어든지 30년이 되었지만, 25년 전 데뷔 앨범을 낸 것이 엊그제 같다. 나의 오래된 친구 마이클 잭슨이 너무 그립다.”며 진솔한 속내를 내비쳤다. 공연은 국내에서도 12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영화 ‘보디가드’의 주제곡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를 부르자 절정에 달했다. 이번 공연이 안팎의 큰 관심을 모은 것은 약물 중독과 가정 폭력, 남편과의 이혼 등으로 오랜 슬럼프를 겪은 그가 전세계적으로 자신의 재기를 선언하는 무대였기 때문이다. 휘트니 휴스턴은 성공적인 공연에 감격스러운 듯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화답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영·유아 기저귀 교환대 남자 화장실에도 설치

    앞으로 하루 1000명 이상이 찾는 공연장 등에 설치된 공중화장실에는 남·여 화장실 모두에 영·유아용 기저귀 교환대 설치가 의무화된다. 행정안전부는 남자 화장실에도 여자 화장실과 같이 영유아용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공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남성의 육아 참여가 늘어나 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저귀 교환대 설치가 의무화되는 곳은 공원, 항만 등 여객시설, 공연장 등 하루 1000명 이상이 이용하는 다중집합장소이다. 개정안은 어린이용 소변기와 대변기의 설치 및 점검을 의무화하고,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중수처리시설 설치를 유도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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