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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칩거’ 끝낸 DJ/ ‘도서관’ 개관식 각계 300여명 참석 盧대통령 “DJ는 세계적 지도자”

    지난 2월24일 퇴임한 뒤 칩거를 해온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3일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개관식을 계기로 공개활동을 개시했다.김 전 대통령은 앞으로 남북문제와 세계인권 문제에 대한 연구활동을 하면서 국내정치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을 계획이란 게 동교동측의 설명이다. 서울 동교동 자택 옆 도서관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박관용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최병렬·민주당 박상천·열린우리당 김근태 대표 등 정당 대표가 참석했다. 또 토머스 허버드 주한 미대사 등 40여개국 외교사절,국민의 정부 시절 국무위원,학계·언론계·법조계·경제계·문화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퇴임 뒤 한 때 와병설이 나돌기도 했던 김 전 대통령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그는 연설을 통해 “북핵 문제를 둘러싼 현재의 상황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선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 관계 개선이 병행 실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북한 양측에서 보이고 있는 긍정적 자세 변화를 환영한다.”면서 “한국은 남북문제의 당사자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정부측에 주문했다.그러면서 “비록 정치에서는 은퇴했지만 민족의 화해 협력과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헌신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고 “노 대통령의 평화·번영 정책이 성공하길 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과 노 대통령은 이날 6개월 만에 회동,‘통일의 선구자 김대중,햇볕정책 계승자 노무현’이란 현수막이 도서관 입구에 걸린 것처럼 상대를 극찬하며 배려했다. 노 대통령은 축사에서 “우리 국민들은 퇴임한 후에도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봉사하는 전직 대통령의 모습을 고대해 왔고,역사 속에서 자랑과 긍지로 만날 수 있는 대통령을 가진 국민은 행복하다.”면서 “세계적인 지도자”라고 DJ를 높이 평가했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도서관 5층 집무실에서 15분여 동안 환담하며 “노 대통령께서 오시니까 날씨가 좋은가 봅니다.”라고 덕담을 했다.DJ는 노 대통령이 축사를 한 뒤에도 자녀들 안부를 묻고는 “잘 하시리라 믿고,잘 해야 나라가 잘 될것”이라고 말했다.김 전 대통령 내외는 행사가 끝난 뒤 현관에서 노 대통령 내외를 전송했다. 노 대통령도 도서관을 떠나며 “정말로 축하드립니다.건강하시고 왕성하게 활동하십시오.”라고 화답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北 김용순비서는 누구/ 대남정책 총괄… 남북관계 변화 없을듯

    26일 사망한 김용순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두터운 신임을 배경으로 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해온 인물이다. 김 비서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등을 산하에 두고 있는 당 통일전선부 부장을 겸직하면서 남북 당국간 대화와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했으며,최고인민회의 11기 대의원 직책도 겸해왔다.그는 남북장관급회담 북측 단장인 김영성 내각 책임참사의 직계 지휘라인이었으며,고 정주영 현대명예회장의 실질적인 카운터 파트너이기도 했다. 2000년 6월 평양시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에 앞서 환담을 하는 자리에도 김 비서만이 유일하게 배석했고,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같은 해 9월 남한을 방문,김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임동원 전 국정원장과 회담을 했다.김 비서는 또 90년 9월 가네마루 신(金丸信) 전 부총리 등 일본 자민·사회당의 합동대표단과 만나 과거 보상 등을 포함한 8개항의 3당 공동선언을 이끌어 냈고,92년 1월에는 북·미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으로 뉴욕을 방문했다. 1934년 7월 평안남도 평원군에서 태어난 김 비서는 김일성 종합대학 법학부 국제관계과 졸업 후 대외부문에서 일해왔으며,2001년 9월 발표된 권력서열 명단에서 14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김 비서가 대남관계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왔지만,그의 사망으로 남북관계에 변화가 올 것 같지는 않다고 정부 당국자들과 전문가들은 전망한다.한 북한 전문가는 “후임을 어떤 인물이 맡느냐에 따라 남북관계에 변화가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미 장관급회담만도 12차례가 열릴 정도로 남북관계가 제도화됐고,교통사고로 인한 유고가 예견돼 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의 사망이 남북관계 진전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비서의 후임으로 떠오르는 인물은 임동옥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과 강관주 대외연락부장.또 아태평화위의 전금진·송호경·이종혁 부위원장도 일부에서 거론하고 있으나 현재 북측이 대남사업에 기울이는 관심을 고려하면 격이 낮아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김 비서의 사망 원인과 관련,일본 도쿄신문은 김 비서가 김정일 위원장을 수행,봉산군 염소종축장을 방문하고 돌아오다 교통사고를 당해 뇌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김 비서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설도 나오는 등 사망을 둘러싸고 이러저런 추측도 흘러나온다. 이도운기자 dawn@
  • 이창동문화, 연극인에 화해 제스처?/ 대학로서 연극관람후 뒤풀이도

    이창동(사진) 문화관광부장관이 연극인들에게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다.‘코드’ 인사와 문화정책을 비판한 ‘연극인 100인 선언’으로 불편해진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차원이었다. 이 장관은 22일 대학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거푸 두 편의 연극을 봤다.극작가 윤대성씨의 ‘이혼의 조건’과 ‘당신 안녕’이었다.‘100인 선언’의 ‘주동자급’인 정진수 성균관대 교수와 김영수 극단 신화 대표가 각각 연출한 작품이다. 이 장관은 ‘이혼의 조건’을 혼자 본 뒤 30여명의 기자와 저녁을 들고는 함께 ‘당신 안녕’을 관람했다.뒤풀이는 야외 카페에서 있었다.쌀쌀해진 날씨에 야외난로가 등장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어지간히 신경을 쓴 듯했다.이 장관은 원로연극인 장민호·무세중씨,배우 전무송·이혜경씨 등과 환담했지만,정진수 교수는 이 장관과 떨어져 기자들에게 문화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열중했다. 파장이 가까워지자 이 장관은 정 교수 쪽으로 옮겨 앉았고,“옛날 대구에서 연극배우를 할 때 찾아주신 적이 있다.”고 오래된 인연을 꺼냈다.이 장관은 “당시 사투리가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고 격려해 주어 큰 용기를 얻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고,정 교수도 “그런 일이 있었느냐.”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도 정 교수는 영화인 출신 장관에게 작심한 듯 “지금 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지원을 받는 분야는 영화”라고 지적하고 “영화가 발전하려면 그 토양이 되는 연극의 활성화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도움이 필요한 연극계의 현안을 설명해 나갔다. 이 장관은 “연극계의 어려움은 제가 안다.”고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그렇지만 연극인 스스로 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로 결론을 내렸다.그러자 정 교수는 기분이 상한 듯 문건 하나를 던지듯 건네주고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여기에 다 있다.”며 자리를 떠났다.문예진흥원을 문화예술위원회로 전환하겠다는 문화부 방침을 비판하는 이 문건은 “참으로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로 시작한다. 이 장관은 이날 비판세력을 설득하는 일이 쉽지 않음을 확인했다.그러나 이런 노력이 계속돼야 쌓인 앙금이 가시고 소통의 길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한 연극인은 피력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송교수 진실향해 모자벗어야”/박홍이사장, 철학자대회서 ‘일침’ “당국은 이념 초월 노력 감안을”

    “남과 북의 경계인으로 살아올 수밖에 없었던 송두율 교수가 변화되는 사회 속에서 독을 마셔야 할지도 모른다.진리를 향해 모자를 벗어야 한다.” 10일 서강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한국철학자대회 만찬장에서 박홍 서강대 이사장이 환영사를 통해 송두율 교수에게 ‘뼈있는’ 말을 던졌다. 박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는 분단의 모순 속에서 과거와 미래의 한을 푸는 자리”라면서 “송 교수를 보며 화해와 통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를 초월하려고 했던 송 교수의 몸부림을 이해하고 당국도 이를 감안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후 3시20분쯤 검찰조사를 마치고 대회에 참가한 송 교수는 ‘분단의 체험공간과 통일의 기대 지평’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뒤 만찬장에서 박 이사장과 조우했다.두 사람은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포도주를 마시며 다른 50여명의 참가자와 환담을 나누었다. 박 이사장은 만찬장에서 처음 송 교수와 만나 악수를 나눈 뒤 ‘모든 것을 합하여 선으로 인도하시는 하느님의 특은을 빕니다.’라는 글이 적힌 ‘하느님이신 구세주’라는 책을 건넸다.그러자 송 교수는 뮌스터대 직함이 찍힌 명함을 건네며 웃어 보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아 서먹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사회 플러스 / “노대통령·썬앤문회장 만남 주선”

    검찰에서 이광재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게 수백만원을 줬다고 진술한 썬앤문그룹 전 부회장 김성래(53·여)씨가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썬앤문 문병욱 회장과 만나도록 주선했고,자신도 2차례 만났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지난달 22일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와 변론요지서에서 김씨는 “지난 1월 4일 문 회장이 노 당선자를 만나도록 주선,점심을 먹으며 4시간 동안 환담을 나눴다.”면서 “대인관계에 익숙지 못한 문 회장은 들뜬 마음에 그 자리에서 금품제공 의사까지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썬앤문측은 “문 회장과 노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이든,취임 이후든 만난 적이 없다.”면서 “특히 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썬앤문 고문변호사를 맡아 문 회장과 알고 지냈는데 김씨 주선으로 두 사람이 만났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일축했다.청와대측도 “확인결과,그런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김씨는 지난해 썬앤문그룹 부회장을 맡았을 때 이사회 회의록 등을 위조,농협에서 115억원을 사기대출받은 혐의로 지난 5월 구속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 당장악 안되고 국정 꼬이고…청와대 ‘盧心초사’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국정을 이끌어가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을 토로했다.당정분리가 된 것도 주요한 이유겠지만,취임 후 주요 갈등 과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데다 경제 문제가 심각한 것도 하나의 요인이 된 것 같다.과거 지지층의 이탈도 노 대통령에게는 부담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재외홍보관들과 간담회를 갖고,“지금 국내에는 리더십의 위기,리더십의 변환기에 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때까지만 해도 (대통령은)이른바 공천권을 갖고 완전히 (여당을)장악하고 통치해 왔다.”면서 “(그러나 나는)지금 당 총재도 아니고,당 공천권도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당 기반이 국민 계층간 이해의 토대위에 있기보다는 정서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정부로서는 그 어느 쪽 정책을 갖고 타협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정책보다는 지역 등 ‘감정적인’ 것에 기반을 둔 한국의 정당과 국민들의 지지성향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그는 “대통령이 국정전반을 해 나가야 하지만,총리에게 좀더 맡기는 것이 좋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아직은 어디까지 넘기고 어떤 것을 할지에 대해서는 정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당정분리와 관련된 말을 했다.정부가 제안한 법안의 국회 처리와 관련,“(내가)당정분리를 실천해 대통령이 과거처럼 (여)당을 좌우할 수 없는 만큼 장관들의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국무위원들을 위로했다.그러면서 “당정분리 약속은 꼭 지켜져야 하는 만큼 장관들이 직접 나서서 국회와 관련된 문제들을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장원석 농어업·농어촌 특별대책위원장 등에게 임명장을 준 뒤,환담하는 자리에서도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국회의원 시절에는 노동·환경·농업단체 등 사회적 약자를 전적으로 대변하려고 했었다.”면서 “대통령이 되고 보니까 대통령은 균형도 잡아야 하므로 (과거의)말과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또 “(나를 지지했던)사람들은 이것을 두고 ‘섭섭하다.’거나 심하게 말하면 ‘배신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돈독한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요즘 노 대통령은 무척 외롭고,힘든 것 같다. 곽태헌기자 tiger@
  • 모범용사 부부 청와대·국회 예방 / 대한매일 초청행사 첫날

    대한매일이 초대한 국군모범 용사 59명과 배우자 등 118명이 23일 조영길 국방부장관에 대한 신고식을 시작으로 5박 6일간의 ‘국군모범 용사 초대 행사’에 들어갔다.올해가 40회째다. 모범 용사 부부들은 오전 청와대를 예방,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환대를 받은 뒤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유승삼 대한매일 사장이 주최한 오찬을 함께 하며 환담을 나눴다. 유 사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가장 권위있는 국군 위로 행사로 군의 위상정립과 사기진작에 기여해 왔다.”고 소개한 뒤 갖은 어려움에도 묵묵히 전후방에서 나라를 지켜온 용사들과 가족들에 대한 노고를 치하했다.이들은 오후 박관용 국회의장과 이명박 서울시장을 각각 예방했다. 안주섭 국가보훈처장은 이날 저녁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모범 용사 부부 초청 만찬에서 “국가 안보의 주역으로 장기복무한 뒤 제대하는 군인들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할 것”이라며 “현역 장병이 미래에 대한 걱정없이 국토방위에 전념하도록 보훈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범 용사들은 24일 서울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국가정보원을 둘러보는 데 이어 26일까지 광양 제철소,한국 항공우주산업,해군 3함대 사령부,경북 월성 원자력 발전소 등을 돌아볼 계획이다. 한편 대한매일은 지난 64년부터 국군장병의 사기 진작과 근무의욕 고취를 위해 각 군에서 선발된 부사관급 이상 국군모범 용사를 초대하는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정치권 對北송금 특검 연장 ‘氣싸움’

    고심하는 盧 대북송금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반대하는 기류가 청와대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19일 “특검법 공포 결정 때보다 더 고민스럽다.”면서도 “수사연장을 반대한다.”고 밝혔다.최근 “1차 기간 연장을 반대할 명분이 없다.”던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문재인 민정수석도 이날 “연장 신청의 합리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번복하면서도 기존의 입장에서 다소 후퇴한 듯한 분위기를 내비쳤다.문희상 청와대비서실장이 지난 13일 “서면조사를 포함해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힐 당시만 해도 기간 연장은 수용하겠다는 것이 대세로 읽혀졌었다. 청와대의 기류변화는 특검의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구속으로 촉발된 측면이 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아니지만,특검의 수사가 샛길로 빠질 우려가 엿보인다.”고 지적했다.‘DJ 수사 배제’라는 청와대의 희망을 고려할 때,사실상 박 전 실장의 구속이 수사의 마지막이어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노무현 대통령은 아직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다.윤태영 대변인은 “요청서가 들어오면 노 대통령이 평소의 스타일로 볼 때 최소한의 단위로 토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변인은 그러나 “연장 여부의 결정은 대통령 고유권한”이라고 못박았다. 문소영기자 symun@ 눈물 글썽 DJ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일 최측근인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특검팀에 의해 구속수감됐다는 TV뉴스를 말없이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김 전 대통령은 18일 충효사 해공스님 등 청와대 재임 시절부터 친분이 있는 영남권 불교계 지도자 6명과 만나 50여분 환담하던 중 눈물을 글썽이며,대북송금사건 수사 등에 따른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서 김 전 대통령은 남북교류와 관련,“어떤 나라는 (대북송금 같은 사안을) 30년이 넘도록 비밀로 부치는데 (우리나라는)이토록 파헤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김 전 대통령은 “현재 북한이 5자회담을 거부하는데,그러면 안된다.”면서 북핵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방문은 해공스님이 영남권의 주요사찰 주지들에게 ‘김 전 대통령의 재임시 노고에 감사를 표시하고 최근 어려운 처지를 위로하자.’고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영천 은해사 법의스님,부산 범어사 성오스님,양산 천불사 도봉스님 등 6명이 동행했다. 문소영기자 압박하는 野 반발하는 與 대북송금 특검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이 임박하자 여야의 목소리도 한껏 높아가고 있다.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150억원 수수의혹으로 논란은 더욱 뒤엉키는 양상이다. ●한나라당 19일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노무현 대통령이 특검기간 연장을 불허하면 제2의 특검법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여권을 압박했다. 박희태 대표는 “특검이 비로소 대북 뒷거래의 진상에 접근하고 있는데 수사를 중단하라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여권을 비난했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국민들의 민족애를 팔아 자기 호주머니를 챙긴 천인공노할 국사범들”이라고 맹비난하고 특검법 개정을 통한 수사기간 연장을 주장했다. 이상배 정책위의장도 “박지원 뇌물게이트는 김대중 정권의 부패종합판으로,특검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야당에 질세라 목청을 높였다.2000년 총선 당시 사무총장을 맡았던 김옥두 의원은 “한나라당이 이익치씨 말만 갖고 그러는데 계좌 추적만 하면 쉽게 밝혀질 일”이라며 총선자금설을 일축했다. 장전형 부대변인은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을 노려 개인 비리를 밝히는 방향으로 전환한다면 ‘정치특검’이라는 오명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특검팀을 비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DJ “盧대통령 지역감정 못풀어”/ 박희태대표 예방 환담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10일 동교동 자택에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예방을 받았다. 오전 11시부터 응접실에서 공개리에 마주 앉은 김 전 대통령과 박 대표는 건강문제와 지역감정 해소방안 등을 화제로 30분 남짓 대화를 나눴다. 박 대표는 당초 지난달 취임인사차 DJ를 예방하려 했으나 김 전 대통령이 와병 중이어서 이날로 늦춰졌다는 것이 한나라당측의 설명이다.김 전 대통령은 면담이 끝난 뒤 거실 현관에서 박 대표 일행을 배웅했다. 한나라당의 김용학 대표비서실장과 박종희 대변인,동교동 김한정 비서관이 배석했다. ●“경상도후보 당선이 기회인데” 김 전 대통령은 “내 일생 소원이 동서의 벽을 허무는 것이었는데 임기 안에 이루지 못한 것이 업적 중 부족한 것이었다.”면서 “전라도가 앞장서 경상도 후보를 당선시킨 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으나 큰 성과가 없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한편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11일 김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다음은 김 전 대통령과 박 대표의 대화내용 요지. 박 대표 소일은 어떻게 하십니까. DJ 일주일에 2∼3회 투석치료를 받고 이것 저것 책이나 읽곤 합니다. 박 대표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쾌차하시면 남해(박 대표 지역구) 한번 오십시오.대통령께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IOC에 얘기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DJ 사마란치 위원장이 퇴임했지만 영향력이 있으니 편지 한 통 해야겠습니다. 박 대표 요즘 한계를 느낍니다.동서의 벽을 허물지 않으면 정치가 발전할 여지가 없습니다.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이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DJ 그것이 저의 일생 소원입니다.제 임기까지 그것을 이루지 못한 게 업적 중 부족한 것입니다.전라도가 앞장서 경상도 후보를 당선시킨 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러나 큰 성과가 없었습니다.여야가 큰 맘 먹고 협력하는 게 중요합니다. 박 대표 경상도 출신이지만 역시 민주당 후보여서 많이 지지해준 것 아닙니까.노무현 대통령이 경상도 출신보다 민주당 후보라는 게 더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지역감정 허물 방법 난망” DJ 두 가지 다겠죠.(지역구도 타파를 위해)선거구 제도도 한 방법입니다.비례대표제의 경우 어느 당이 독식 못하게 하고 상대 당도 어느 정도 의석을 갖게 해야 합니다.그래야 정치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박 대표 비례대표를 늘려야 가능한데,국민들의 정서상 지역대표를 줄이고 비례대표를 늘리기가 어렵습니다.우리 당이 2등하면 괜찮은데 3,4등 하면 효과가 없습니다. DJ 제도가 달라지면 투표에도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박 대표 지역의 벽은 정치 때문에 생겼습니다.박정희 전 대통령도 처음 출마해서 호남에서 압도적으로 표를 얻었습니다.정치권이 허물어야 하는데 방법이 어렵습니다. DJ 개선이 안 되더라도 노력은 해야 합니다. 박 대표 대통령께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영향력을 주셔야겠습니다. DJ 관심이야 있지만 난 은퇴한 사람입니다.여러분들이 하세요…. 진경호기자 jade@
  • 盧대통령 ‘訪日 발언’ 파문 / 이번엔 공산당 논쟁

    노무현 대통령이 방일(訪日) 마지막날인 지난 9일 일본 국회연설을 마친 뒤 정계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공산당 허용 시사’로 해석될 수도 있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있다. 아직도 ‘레드 콤플렉스’가 심각한 상황에서 노 대통령의 언급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 대통령은 “한국에서도 서유럽이나 일본처럼 공산당이 허용될 때라야 비로소 완전한 민주주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한다.원론적으로만 보면,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서유럽이나 일본 등 선진국처럼 공산당도 제도권내로 편입돼 합법적인 테두리내에서 활동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북이 60년 가까이 대치하는 상황에서,특히 한국전을 경험한 현실에서 그러한 발언은 노 대통령의 본의와는 다르게 해석될 소지도 많다. 그렇지 않아도 노 대통령의 노선에 대해 곱지 않게 보는 층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 더 그렇다.6·25를 보름 앞두고 나온 노 대통령의 발언은 그래서 정계는 물론,사회적인 파장이 작지 않을 것 같다. 노 대통령이 공산당 대표와 환담하면서 ‘립 서비스’ 차원에서 듣기 좋은 말을 한 것이라는 게 청와대측의 해명이다. 하지만 이번 ‘공산당 관련’발언은 노 대통령의 잦은 말 실수에 또하나 추가될 수밖에 없다. 민주당의 고위 당직자는 “노 대통령의 말은 외교적인 수사로 보인다.”면서 “탈(脫) 이데올로기의 필요성을 강조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는 “우리사회에서 지나친 이데올로기 논쟁을 피해야 한다는 뜻에서 나온 것 같다.”고 노 대통령을 변호했다.하지만 민주당내에서도 노 대통령의 말은 부적절한 것으로,불필요한 논쟁만 불러일으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상배 정책위의장이 노 대통령의 방일을 놓고,‘등신 외교’라고 말해,호기를 맞았는데,하루 아침에 전세가 바뀔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는 청와대와 민주당 관계자들도 있다. 헌법 8조 1항에는 ‘정당의 설립은 자유’라고 돼 있다.하지만 4항에는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에는 정부는 헌법재판소에 그 해산을 제소할 수 있고,정당은 헌법재판소의 심판에 의해 해산된다.’로 돼 있다. 이와 관련,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당명이 문제가 아니라,당헌·당규·정강정책 등이 현행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를 지키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정당 설립은 원칙적으로 자유지만,누가 보더라도 자유 민주주의 기본질서에 위배된다고 보는 경우에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당헌·당규 등의 내용에 따라,설립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뜻이다. 광복직후인 45년 8월 조선공산당이 설립된 게 당명에 ‘공산당’이 들어간 유일한 사례다.이 당은 그러나 46년 2월 미군정이 정당 설립을 받기 전에 없어졌다. 곽태헌기자 tiger@
  • DJ, 鄭대표 병문안 거절

    심혈관 확장 및 혈액투석 시술을 받고 지난 16일 퇴원해 동교동 자택에 머물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민주당 정대철 대표의 병문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퇴원 다음날 오전 10시쯤 동교동을 찾았으나 김 전 대통령이 주사를 맞고 쉬고 있어 만나지 못한 채 부인 이희호 여사와만 20여분간 환담을 나눈 후 돌아왔다고 정 대표측이 전했다.김한정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이 민주당에 개입하고 있다는 괜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당 인사는 일절 만나지 않는다.”면서 “정 대표에게 충분히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박정경기자
  • 한미 정상회담 이후 / MS·인텔·시스코사 경영진등 접견 盧 한국 IT투자 ‘세일즈’

    |샌프란시스코 곽태헌특파원| 노무현 대통령은 2박3일의 워싱턴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15일 오후(한국시간 16일 새벽)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막바지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노 대통령은 이날 국내 벤처기업인과 간담회,미 서부지역 경제인 간담회,미국과 아태지역간 우호증진을 위한 아시아 재단 총재단 접견,동포간담회 등을 차례로 소화하며 적극적인 대한 투자를 권유했다. 노 대통령은 숙소인 페어몬트호텔에서 서부지역의 주요 첨단기술 기업 및 금융계 인사 16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노 대통령은 “한국의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부분,특히 정보기술(IT) 등에서 상당히 높은 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 젊은이들이 성취욕이 높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비교해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월더로터 마이크로소프트 수석부회장이 “한국과 일할 분야로 어떤 것들이 있느냐.”고 질문하자,노 대통령은 “한국은 R&D쪽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문에 온다면 같이 일할 게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클라크 휼렛패커드부회장이 “한국이 특히 R&D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뭐냐.”고 질문했다.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젊은이들의 성취감과 수준높은 대학교육 때문”이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권유했다. 간담회에는 자렛 인텔사 부회장,저스티스 시스코 시스템스 수석부회장 등 16명의 경제인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16일 오전(한국시간 17일 새벽)에는 실리콘밸리를 둘러보고 이 지역의 대표적인 첨단기술업체인 인텔사를 방문해 바렛 회장과 환담했다.노 대통령의 인텔사 방문은 방미 공식 일정의 마지막 행사였다.
  • 숙소서 키신저前국무 환담/키신저 “북한이 한·미 이간질” 盧대통령 “北의도 성공 못할것”

    |뉴욕 곽태헌특파원| 노무현 대통령이 12일 오후(한국시간 13일 새벽) 숙소인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30분간 접견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1970년대 초 ‘핑퐁외교’로 중국과 수교하는데 성공해 외교협상의 귀재로 통한다. 키신저 전 장관은 “한국과 미국의 관계가 중요한 시기에 노 대통령이 방문했다.”고 인사했다.노 대통령은 “우리로서는 중요한 것 이상”이라면서 “70년대 초 중국을 개혁개방으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북핵 문제와 관련,“북한이 재처리를 하지 않는 한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수는 있다.”고 말했다.역으로 해석하면,이미 재처리를 했다면 인내심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키신저 전 장관은 “현재 북한은 70년대의 중국보다 훨씬 어려운 상대인 것 같다.”면서 “그래서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국과 미국이 긴밀히 협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가장 큰 목적은 평화적 해결을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키신저 전 장관은 “지난 51년한국전 당시 한국에 가봤기 때문에 전쟁의 피해가 얼마나 큰지를 실감하고 있다.”면서 “한국민들이 평화적 해결을 원하는 것을 잘 알지만,북한의 기본 전략은 한국과 미국간을 이간시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이간시키려고 하기 때문에 한·미간 긴밀히 협의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에 노 대통령은 “이간하려는 (북한의)의도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 대통령 訪美행보 뭘하나/盧, 한·미재계와 ‘신뢰쌓기’

    |뉴욕 곽태헌 특파원| “한국 기업인 여러분,참여정부는 재계에 적대적이 아닙니다.미국 기업인 여러분,한국에 투자하세요.”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에서 ‘재계 끌어안기’에 나섰다.수행한 우리 기업인을 안심시키고,미국 경제계를 향해서도 적극적인 세일즈외교를 벌였다. ●“적대적·편파적이지 않다.” 노 대통령은 11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뉴욕의 숙소인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방미한 손길승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을 비롯,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구본무LG그룹회장,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등 경제계 인사 28명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노 대통령은 취임 후 노동단체 등과는 간담회를 가졌으나 재계 인사들과 집단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재계에 대해 편파적이거나 적대적이지 않은데도 잘못 알려져 있다.”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앞으로 서로 같은 일이라도 불신을 하기 시작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애정을 갖고 이런 문제에대해 신뢰를 쌓아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재계와 거리가 있거나 사이가 안 좋을지 모른다는 대통령의 미국 나들이에 여러분이 성의를 다해 함께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와 메시지를 줄 것 같다.”면서 “성과가 어떻든 공(功)의 절반은 여러분에게 돌리겠다.”고 경제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절대 관치금융은 없다.”면서 “시중은행에 대한 인사에도 정부가 절대 관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새 노사문화 2∼3년내 구축 노 대통령은 “노사는 이제 새로운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며 “향후 2∼3년내 새 노사문화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특히 노 대통령은 ‘노사관계를 안정시켜 달라.한·미투자협정이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장애요인을 가능한 한 빨리 제거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지금은 노사가 서로 새로운 신뢰관계와 질서를 구축해가는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만찬은 1시간30분으로 예정됐으나,2시간10분으로40분 늘어났다.처음에는 분위기가 다소 서먹하기도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좋아졌다고 한다.박용성 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1995년 기준 30대 그룹중 17개가 망해 13개가 남았다.”면서 “13개 그룹 회장이 모두 참석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의미를 뒀다.이건희 회장은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았다. ●美 금융계 인사와 연쇄접촉 노 대통령은 12일 오전 이번 방미의 첫번째 대외행사로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개장 타종을 하는 등 미국 경제계에도 한국의 안정된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했다.노 대통령이 개장 벨을 누른 뒤 증권거래가 시작됐다.노 대통령은 그락소 회장과 환담을 하면서 참여정부의 경제개혁 노력을 설명했다.이어 9·11 테러사건으로 파괴된 세계무역센터 건물 현장을 방문,헌화하고 테러 희생자들에 대해 조의를 표명했다.뉴욕시를 대표해 블룸버그 시장이 안내를 했다.블룸버그 시장이 외국정상을 영접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세계 최대금융회사인 시티그룹 공동회장으로 국제금융계에 큰영향력이 있는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을 비롯해 데이비드 록펠러 록펠러재단 이사장,로버트 스콧 모건스탠리 사장 등 월가 경제지도자 10여명을 만나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과 북핵문제 해결 전망을 소개하고 대한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tiger@
  • 北核 평화해결 긴밀 협의 / 盧대통령, 뉴욕 도착 15일 韓美 정상회담

    |뉴욕 곽태헌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이 11일 오후(한국시간 12일 새벽)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대통령 취임 후 첫 외국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관련기사 4면 노 대통령은 도착행사를 마친 뒤 저녁에는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수행경제인들과 만찬을 함께한다. 노 대통령은 12일에는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해 그락소 회장과 환담하고,9·11 테러현장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방미일정에 들어간다.저녁에는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북한 핵문제와 한·미 동맹관계,경제관계 등 전반에 대해 연설한다. 노 대통령은 13일에는 워싱턴에서 미 상공회의소와 한·미 재계회의가 공동주최하는 오찬에,우드로 윌슨센터와 국제전략문제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만찬에 각각 참석해 한·미 동맹 강화와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14일(한국시간 15일)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만찬을 갖고,진솔한 대화를 통해 정상간 신뢰관계와 유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노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관계 발전과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그리고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양국이 협력해나가는 방안에 대해 부시 대통령과 진지하게 협의할 것”이라면서 “한·미 양국은 ‘북핵 불가’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라는 확고한 원칙 아래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tiger@
  • ‘한국의 소리’ 세계무대서 통할까 / 국립국악원 내년 뉴욕연주회 추진

    국립국악원이 한국전통음악을 국제 무대에서 검증받는 작업에 착수했다.한국음악의 특수성을 강조하기보다,한국음악이 세계 고전음악 시장에서 환영받을 수 있을 만큼 음악적 보편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국악원은 첫 단계로 이른 시일 안에 뉴욕 연주회를 갖기로 했다.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순조롭게 추진되어도 연주 시기는 내년이 될 것 같다. ●‘우호친선' 명목 탈피 한국음악 ‘깊이' 선사 뉴욕 연주회는 그동안의 해외공연처럼 연주단과 무용단이 모두 나서 한국 전통 공연예술의 주요 대목을 맛보기로 조금씩 보여주던 방식과는 차원을 달리할 것이라고 국악원은 설명한다.국가간 우호친선을 앞세운 문화교류 성격을 가졌던 해외공연이 한국을 소개하고 한국 공연예술의 ‘폭’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면,뉴욕 연주회를 통해서 한국음악의 ‘깊이’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종묘제례악’이나 ‘삼현영산회상’처럼 스케일이 장대하고,연주시간도 긴 단일 곡을 연주회 프로그램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연주회가 이뤄질 공연장도 카네기홀처럼 한국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이벤트성 공간보다는,현지의 음악계 인사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만한 권위있는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현재로서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본거지인 애버리피셔홀을 가장 적절한 연주회장으로 보고 있다. ●본격적 음악평론 만드는 게 1차적 목표 윤미용 국립국악원장은 이같은 계획을 밝히면서 “세계적으로 명망을 얻고 있는 현지 음악평론가들을 우리 연주회에 초청하여 한국전통음악에 대한 본격적인 평론을 발표하게 만드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뉴욕 연주회가 성공을 거두면 파리와 런던 빈 모스크바 등 세계 문화중심지로 무대를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음악계에서도 뉴욕연주회가 끝난 뒤 한국전통음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 우리 문화의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한국음악의 문화상품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지난 70,80년대 전통악기인 시타르 연주자 라비 샹커를 앞세운 인도의 라가음악이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파장을 몰고 왔듯,한국음악도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뉴욕공연 성공땐 무대 넓힐 계획 연주회에 대해 일부 비판적인 의견이 제시된다 하더라도 정부의 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한국음악을 소극적으로 보존·전승하는 국악 정책의 문제점이 본격적으로 비판의 도마에 오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나아가 ‘한국음악은 세계 최고’라는 지금까지의 근거없는 자부심에도 냉정한 평가가 가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음악계는 어떤 쪽의 결과가 나오든 국립국악원의 뉴욕 연주회는 한국전통음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국립국악원 해외연주 64년이후 750여차례 국립국악원은 1964년부터 현재까지 60여개국에서 모두 750여차례의 해외 공연을 가졌다. 권위주의 정부 아래 있던 1980년대까지만 해도 국악원의 해외연주는 사실상 체제홍보를 위한 수단이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가는 곳 마다 높은 평가가 뒤따랐기에 해외공연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1990년대 들어서 비로소 순수한의미의 문화교류로 해외공연이 본격화됐고,최근에는 제3세계에도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다.그러나 목적은 바뀌었어도 정악단과 민속단,무용단 등이 망라된 종합공연의 성격이 유지됐다. 국악원은 지난달에도 5일부터 15일까지 인도의 첸나이·뭄바이·뉴델리,방글라데시의 다카를 순회했다. 다카공연을 예로 들면 국악원 관련 기사는 공연 다음날 현지 언론에 대서특필됐다.그러나 공연내용을 직접 다룬 신문은 ‘방글라데시 옵서버’ 하나뿐이었고,‘데일리 스타’를 비롯한 나머지 4개 신문은 이아주딘 아메드 대통령이 국악원 공연단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었다.한국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지만,한국문화의 깊이를 깨닫게 하는 데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악원이 뉴욕 연주회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현지인들을 하룻밤 이국적 분위기에 젖어보게 만드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한국음악을 보편적인 세계음악으로 정립하여 가까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뜻이다. 서동철기자
  • 틱 낫한 스님 조계종 방문

    방한중인 틱 낫한(왼쪽) 스님은 19일 오전 서울 견지동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 총무원장 법장 스님과 1시간동안 환담을 나누었다. 틱 낫한 스님은 조계사 법당 참배후 가진 환담에서 “한국불교가 전통을 지킨 것은 세계인을 위해서도 값진 일로,현대에 맞게 많은 이들에게 그 뜻이 펼쳐 나누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스님이 직접 쓴 ‘정토는 바로 여기이며,이곳이 아니라면 그 어디에도 정토는 없다’라는 글귀액자와 저서 5권을 선물로 전달했다. 법장 총무원장은 이에 대해 “자유와 깨달음을 추구하는 틱 낫한 스님의 다양한 활동에서 진정한 수행자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 자신의 저서 ‘고통을 모으러 다니는 나그네’와 조계종단 안내책자를 전달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美 “北과 직접대화 하겠다”아미티지 부장관, 상원 北核청문회서 밝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직접 대화를 하겠다고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북핵 청문회에 출석해 이렇게 말하고 “북한과 직접 대화가 이루어지기 전에 먼저 대화가 이뤄질 수 있는 강력한 국제적인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아미티지 부장관은 “핵문제가 단지 미국과 북한만의 문제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면서 “이 문제에 깊이 연루된 두 강대국이 있고 우방과 동맹국들이 있으며 우리는 이 문제의 일부”라고 말했다. 청문회에 참석한 리처드 루가 상원 외교위원장도 미국 관리들이 북한 핵개발계획의 종식에 관해 북한 관리들과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그러나 북한과의 대화 시간표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에 안정된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는 그런 시간표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전 북핵문제의 돌파구 마련에 회의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정 단장은 이날 딕 체니 부통령을 방문,북핵문제를 주제로 환담한 뒤 방미일정을 모두 마치고 5일 도쿄로 출발했다. mip@
  • 남북장관급회담 이모저모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제9차 남북장관급 회담은 ‘핵 회담’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했다.외신들의 취재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고,항상 여유있고 환한 표정을 보여왔던 북측 김영성 단장은 핵문제를 의식해서인지,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남북한은 공항만남에서부터 시종 ‘우리 민족끼리’를 강조하는 북측과 핵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우리측 주장이 맞서 팽팽한 긴장감마저 돌았다. ●이날 오후 7시 김석수 총리 주최의 만찬장에서도 만찬사를 통한 양측 입씨름은 계속됐다.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과 김 단장이 안부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도 눈에 띄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소 무거웠다. 김석수 총리는 만찬사에서 “한반도 비핵화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힘을 준 뒤 “이 회담이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실마리가 풀리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단장은 “6·15공동선언과,거기에 새겨진 ‘우리 민족끼리’의 대의는 분단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변을 이룩하게 했다.”면서 민족이 하나로 굳게 뭉치자고 답했다.또 “회담에서 북남관계를 더욱 활성화하는 기틀을 마련토록 노력할 것”이라며 핵문제 타결은 배제한 채 교류·협력에 적극성을 보일 뜻을 밝혔다. ●앞서 3시10분 베이징발 항공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김 단장은 영접 나간 윤진식 재경부 차관이 핵 문제를 겨냥,“이번 겨울이 매우 춥고 길게 느껴진다.회담이 잘 돼 추위도 녹이고 봄도 앞당기면 좋겠다.”고 하자 “겨울이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태동하는 봄 앞에 물러서기 마련”이라고 응답했다.핵 문제 논의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한동안 침묵을 지키다 “차후에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만 하고 언급을 피했다. ● 지난번 8차 회담에서 일정을 하루 넘겨서까지 북한과 핵문제로 씨름했던 정부는 이번에는 “일정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아예 못박았다.최대한 북측에 대해 남한과 국제사회의 우려를 가감없이 전하며 핵포기 설득을 해나가되,북측에 ‘매달리는’ 식으로 비쳐지는 행보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장인 쉐라톤 워커힐 호텔은 지난 92년 제7차 남북 고위급회담 이후 11년 만에 남북 회담장소로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 김수정 이두걸기자 crystal@kdaily.com ◆남북대표 환담 남북 회담사를 통틀어 ‘말’로는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남측의 정세현 통일부 장관과 북측의 김영성 내각참사는 21일 오후 예의 유려한 말 솜씨로 ‘핵 회담’ 전초전을 치렀다.다음은 10분간 이어진 환담록. ●정 오시느라 수고 많았다.비행장에서 보니까 신수가 훤하더라. ●김 올해가 2003년인데 우리 조상들은 3자를 길수로 여긴다.새해들어 건강상태가 좋아졌다.북남 상급회담 열차를 쌍방 대표가 잘 몰아와서 민족사에 아로새길 것이 많았다.‘국민의 정부’로선 마지막이지만 6·15정신을 잘 살려 통일의 길을 여는 데 기여하는 회담이 되도록 힘쓰자. ●정 걸어가는 길에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잘 풀고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자.국제적으로도 환영받는,국제적으로 굉장히 관심이 많은 회담이다.취재 열기가 최고다.기대에 부응하도록 머리를 맞대 합리적으로 잘 풀자. ●김 (북한 속담에)‘대로한길노래로 가라.’는 말이 있다.곤란이 막아서더라도 뜻을 굽히지 말고 가면 길이 열리므로 웃으면서 가자는 뜻이다.주변 정세에 구애받지 말고 민족 내부문제 해결에 크게 이바지하는 회담이 되도록 하자. ●정 근본을 잘 세우면 길이 열린다는 말이 있다.민족공조를 위해서라도 여러 문제들을 일단 진지하게 협의하고 방법을 찾아보자.‘본립이도생(本立而道生)’이다. 근본을 확실히 세워 10차,11차 차수를 거듭해 나가는 데 장애가 없도록 하자. 이두걸기자
  • 장관급회담 ‘이슈’ 점검/北核 평화적해결 실마리 찾나

    제9차 남북 장관급 양측 대표들이 북한핵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석달 만에 서울에서 다시 만났다.첫날인 21일 공식회의는 없었지만 양측은 비공식 환담과 만찬 등에서 핵을 둘러싸고 엇박자를 냈다.‘민족공조’를 키워드로 회담에 나선 북한과,어떻게든 핵 문제의 가닥을 잡고자 하는 우리 정부가 어떤 성과물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북측 대표단,노무현 당선자 면담하나 북측 김영성 단장은 이날 노 대통령 당선자와 만날 의사를 내비쳤다.그러나 ‘노 당선자가 만날 용의를 표하면’이라고 전제조건을 달았다.또 “이번에는 장관급 회담을 위해 서울에 왔다.여유가 있다면 (노 당선자와)만나겠다.”고 밝혀 장관급 회담의 분위기를 봐가며 면담 추진 여부를 타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북측으로선 노 당선자를 직접 만나 향후 대북정책과 북핵문제에 대한 시각을 들어볼 필요성이 있지만,핵 이슈가 지닌 부담감으로 면담 요청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대표단이 김정일(金正日)위원장으로부터 노 당선자와의 면담 임무를 부여받았는지는 미지수다. 당선자측도현재까진 “북한이 먼저 요청하면”이라며 신중한 입장이다.지난 18일 “격식과 체면을 따지지 않겠다.”며 북측 대표단과의 면담의사를 밝힌 노 당선자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관심사다.면담이 이뤄진다면 2차 전체회의가 끝나는 23일 오후 3시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핵문제 해결’ 대 ‘민족공조’ 남측은 북한에 대해 핵문제를 “스스로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핵문제 해결없인 교류·협력의 진전·심화도 힘들다고 설명할 계획이다.북한의 전향적 입장을 어떻게든 공동보도문에 넣어 이를 남북의 이름으로 국제사회에 내보이고자 한다. 그러나 김영성 단장은 이날 6·15합의의 이행을 유난히 강조하며 “주변 정세에 구애받지 말고 민족 내부문제 해결에 이바지하자.”며 민족공조를 거듭 강조했다. 핵은 북·미간 문제라고 주장해온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도 우리측과의 핵논의 자체를 피할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3대 사업 마무리는 차질없이 핵문제에도 불구하고 ▲금강산 육로관광 ▲개성공단 착공식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등 남북 교류·협력은 남북한 모두가 바라는 사업. 이 사업 진전의 전제조건인 군사분계선(MDL) 통과 문제에 대해 유엔사와 북측이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져 현 정부 임기 전 3대 사업을 마무리하는 일정을 잡을 가능성도 크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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