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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말레이 정상회담, “연내 FTA 타결 선언 노력”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연내 타결을 목표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의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방안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 방안이 주된 의제로 다뤄졌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 앞서 통역 만을 대동한 채 20분 간 사전 환담을 갖고, ‘상생과 포용’의 국정철학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마하티르 총리가 1980년대부터 한국 등과의 전략적 협력에 중점을 두어 추진했던 ‘동방정책’과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조화를 통해 양 국민이 체감할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제안했다. 마하티르 총리 역시 이에 공감하며 향후 협력을 확대하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그동안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에는 문제가 전혀 없었다. 그래서 신속한 협의가 가능했다”며 “이번 방문으로 양자관계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교역·투자 확대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한·말레이시아 양자 FTA(자유무역협정)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타당성 공동연구 등 협상을 속도감 있게 진행시켜 올해 말로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타결을 선언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청와대는 “2007년 발효된 한-아세안 FTA로 인해 양국 교역품목의 90% 가량이 무관세로 개방돼 있지만, 일부 품목은 여기서 제외돼 있다”며 “양자 FTA가 타결되면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이 한층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동 대응하며 미래지향적인 동반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미래자동차,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제조, 의료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 사업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이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체제에서 첫 번째 협력도시로 선정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양국 간 기술·노하우의 강점을 공유하며 협력을 늘리기로 했다. 또 육상·해상항공 등 교통 전 분야에서 화물·여객 수송, 안전·보안, 친환경 교통, 지능형 교통체계(ITS) 등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화 함께 한류 소비재 시장·할랄(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제3국 할랄시장 공동진출을 모색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할랄인증기관 간 교차인증 확대, 할랄식품 공동연구 등 협력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상회담 후 양국은 ▲제조업 4.0 대응을 위한 산업협력 양해각서(MOU) ▲교통협력 MOU ▲스마트시티 협력 MOU ▲할랄 산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책, 나아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마하티르 총리는 한반도에서의 역사적 상황 변화를 끌어낸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문 대통령은 “마하티르 총리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했고, 북한이 아세안 및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양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국방·바안 분야 협력, 치안과 사이버 보안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한국은 내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날 저녁에는 국왕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포토] 황금의자에서 환담하는 문 대통령과 브루나이 국왕

    [포토] 황금의자에서 환담하는 문 대통령과 브루나이 국왕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브루나이 왕궁에서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 환담하고 있다. 2019.3.11 연합뉴스
  • [서울포토] ‘웃음꽃 활짝’ 문 대통령, 벤처기업 ‘붐 업’ 기원

    [서울포토] ‘웃음꽃 활짝’ 문 대통령, 벤처기업 ‘붐 업’ 기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에 앞서 입주기업 종사자들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좋은 결과’ 자신했던 북미 정상회담 4시간 만에 급반전

    ‘좋은 결과’ 자신했던 북미 정상회담 4시간 만에 급반전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던 북미 정상의 협상이 결국 아쉬움 속에 아무런 결과를 남기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오전 8시 55분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으로 본회담을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두 정상은 한 목소리로 성과를 자신했다. 김 위원장은 단독회담 시작과 함께 취재진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나의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오늘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는 반드시 좋은 성공을 얻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30분간의 단독회담에 이어 모습을 드러낸 두 정상은 눈에 띄게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호텔 정원을 함께 산책하고 환담을 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협상 ‘키맨’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정원에서 실내로 이동해 추가 환담을 갖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다소 긴 대화를 나눈 듯 예정보다 늦게 시작된 확대회담에서는 김 위원장이 미국 기자들을 상대로 비핵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혀 회담 결과에 대해 기대감을 키웠다.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김 위원장은 ‘비핵화 준비가 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의지 없다면 여기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의 답”이라며 환영했다. 이상기류가 감돌기 시작한 것은 확대회담장의 문이 닫히고 나서였다. 한동안 시간이 흐른 뒤 정오로 예정됐던 업무오찬 시각을 40분 이상 넘겨서도 확대회담이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고 북미 정상과 양측 수행원들은 오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낮 12시 45분에는 같은 날 오후 4시로 계획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2시로 당겨졌다는 소식이 돌연 날아들었다. 비슷한 시각 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 인근에서도 갑자기 도로가 통제되고 김 위원장의 전용차량이 출발을 준비하는 등 북미 정상이 곧 회담장을 떠날 수 있다는 조짐이 보였다. 백악관 풀 기자인 데이비드 나카무라 워싱턴포스트(WP)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회담 계획에 중요한 변경이 있다”며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30∼45분 안에 회담이 종료될 것임을 공지했다고 알렸다. 나카무라 기자는 “북미 대표단이 결국 모습을 보이지 않은 메트로폴 호텔의 외로운 오찬장”이라며 텅 빈 오찬장 사진도 공유했다. 예정됐던 업무 오찬도, 공동선언 서명식도 개최가 불투명함이 확실시되면서, 회담 분위기가 ‘낙관’에서 결렬 가능성으로 급격히 이동한 것이다. 북미 정상의 차량이 오후 1시 25분과 29분 차례로 메트로폴 호텔을 떠나고, 곧이어 백악관이 북미 정상이 “아무 합의에도 이르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역사적인 하노이 담판이 결국 결렬된 사실이 공식화됐다. 그러나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관계가 ‘파국’에 이르지는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협상 진전에 대한 한 가닥의 기대를 남겨두려는 모습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종료 뒤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김 위원장과 계속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 관계를 유지하고 싶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북미 정상) 모두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했지만, 그 이상 합의를 이룰 수는 없었다. 그 합의를 앞으로 몇 주간 내로 이룰 수 있길 (바란다)”며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여지를 남겼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북한 조선중앙통신 “두 정상,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 보도

    북한 조선중앙통신 “두 정상,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 보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작된 1박 2일의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첫날 두 정상의 만찬 회담에 대해 28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대결과 반목의 악순환을 끝장내고 새롭게 도래한 평화 번영의 시대에 부응하려는 조미최고수뇌(북미 정상)분들의 드높은 열망과 진취적인 노력, 비상한 결단에 의해 역사적인 제2차 조미수뇌상봉과 회담(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미합중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8개월 만에 또다시 상봉하시고 굳은 악수를 나누셨다‘면서 ”조미최고수뇌분들께서는 이어 단독환담(회담)을 진행하시면서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셨다“고 보도했다. 특히 만찬에 대해 “하노이 수뇌회담(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 세계의 관심과 기대에 맞게 이번 회담에서 포괄적이며 획기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진지하고 심도 있는 의견들을 나누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평화로운 미래가 미소 지었다

    평화로운 미래가 미소 지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첫날인 27일 베트남·북한 우정유치원 아이들이 얼굴에 금성홍기와 인공기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환영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2차 북미 정상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 국제미디어센터에 집결한 전 세계 취재진이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환담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지난 24일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사는 하노이 시민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25일 노동신문에 실린 북미 회담 소식을 읽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보도했다.북미 회담 장소인 메트로폴 호텔 앞에서 김 위원장 행세를 하던 태국인 우텐 루앙상통이 27일 베트남 공안에 체포돼 연행되고 있다.지난 26일 동당역에서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 도착을 기다리는 베트남 경찰 관계자들.지난 23일 하노이 영빈관 인근 건물에 배치된 베트남군 병력.지난 22일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 앞 가로등에 걸린 성조기와 인공기. 하노이·동당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하노이·서울 연합뉴스 하노이 뉴스1
  • 트럼프·김정은 사전환담 발언 전문

    트럼프·김정은 사전환담 발언 전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우선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김 위원장과 이 자리를 가질 수 있어 영광이다. 베트남이라는 국가가 저희를 위해 레드카펫을 펼쳐 줬다. 우리는 성공적인 1차 정상회담을 가졌다. 저는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일각에서는 조금 더 속도를 냈으면 좋겠다며 덜 만족스럽다는 평도 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1차 정상회담이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1차 회담 이상으로 성공적이고 또 많은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의 관계는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차례 얘기하는데 북한은 굉장히 경제적인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한한 경제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그래서 정말 놀라운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굉장히 고대한다.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고 저희도 그 부분을 많이 돕겠다. 감사하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만찬장으로 이동하고 내일 다양한 회담이 잡혀 있다. 내일 기자회견에서 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생각해 보면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 모든 사람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불신과 오해의 적대적인 낡은 관행이 우리가 가는 길을 막으려고 했지만 우린 그것들을 다 깨버리고 극복하고 다시 마주 걸어서 260일 만에 하노이까지 걸어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정은 “적대적 불신·오해 깨려고 왔다” 트럼프 “金 위대한 지도자”

    김정은 “적대적 불신·오해 깨려고 왔다” 트럼프 “金 위대한 지도자”

    두 정상 회담장 동시 들어와 9초간 악수 서로 등 두드리며 격의 없는 모습 보여줘 김정은 회담·악수 때 트럼프에 상석 내줘 1차와 달리 北이 ‘호스트’ 맡아서 美 배려 金, 트럼프에 “각하의 통큰 결단으로 상봉”27일 베트남 하노이의 메트로폴 호텔에서 재회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0일 만의 만남 탓인지 처음에는 다소 긴장한 듯 굳은 표정이었다. 하지만 악수가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고,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팔을 살짝 치는 등 가벼운 스킨십과 함께 짧은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두 정상은 미소를 되찾았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2차 정상회담의 첫 일정인 친교 만찬에 앞서 환담과 약식 단독회담을 했다. 단독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회담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꼭 261일(실제는 260일) 만에 또다시 이런 훌륭한 회담, 훌륭한 상봉이 마련되게 된 것은 각하의 남다른 통 큰 정치적 결단이 안아온(가져온)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여전히 팽배한 ‘비핵화 회의론’을 겨냥한 듯 “261일 동안 그사이에 보면 사방에 불신과 오해의 눈초리들도 있고, 적대적인 낡은 관행이 우리가 가는 길을 막으려고 했지만, 우리는 그것들을 다 깨버리고 극복하고 해서 다시 마주 걸어서 261일(260일) 만에 여기 하노이까지 걸어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북한은 어마어마하고 믿을 수 없는 무한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며 굉장한 미래를 갖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당신은 위대한 지도자”라며 김 위원장을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기를 고대한다.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기를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목의 통역을 듣고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메트로폴 호텔은 김 위원장 숙소 멜리아 호텔에서 직선거리로 770m, 차로 10분, 트럼프 대통령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직선거리로 7.7㎞, 차로 30분 거리에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탄 전용차가 오후 6시 10분(현지시간) 메트로폴 호텔에 먼저 도착했고, 김 위원장의 전용차는 10분 후쯤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6시 28분 회담장으로 동시에 들어와 악수했다. 악수는 약 9초간 이어졌는데,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와 비슷한 시간이었다. 김 위원장은 긴장한 표정이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팔을 살짝 다독이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1차 때와 비슷했다. 손을 맞잡은 채 사진 촬영을 위해 정면을 바라볼 때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등을 살짝 두드리며 더욱 격의 없는 모습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사진 촬영 때 다시 긴장한 듯했지만, 악수를 마치고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금 등을 두드리며 영어로 인사말을 건네자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라고 우리말로 답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등을 살짝 치며 쑥스러운 듯 웃음을 지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크게 웃으면서 분위기가 풀어졌다. 이후 두 정상은 오후 6시 40분쯤부터 30분간 단독회담을 했다. 이어 오후 7시 7분부터 100분간 친교 만찬을 했다. 2차 정상회담의 첫 만남과 회담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의전에 특별히 신경 쓴 흔적이 역력했다. 회담장의 양국 국기는 성조기와 인공기 순서로 6개씩 같은 숫자로 번갈아 게양됐다. 순서와 개수 모두 싱가포르 회담과 일관성을 유지했다. 양 정상의 ‘좌우’ 위치는 1차 회담 때와는 반대였다. 정상회담이나 외교장관 회담에서 두 사람이 앉거나 걸을 때 그들의 정면을 보는 사람 입장에서 왼쪽이 ‘상석’이다. 1차 회담 당시 양 정상이 처음 마주했을 때 김 위원장이 왼쪽에, 트럼프 대통령이 오른쪽에 섰고 단독회담 때도 이와 같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왼쪽, 김 위원장이 오른쪽이었다. 회담장 도착 순서도 1차 때는 김 위원장이 빨랐는데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였다. 전반적으로 1차 회담 때 미국이 ‘호스트’를 맡아 북한을 배려하는 형식으로 의전을 연출했는데 이번엔 북한이 ‘호스트’를 맡는 형식을 보여 줌으로써 균형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하노이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정은·트럼프 “회담 성공 확신” 하노이 의기투합

    김정은·트럼프 “회담 성공 확신” 하노이 의기투합

    260일 만에 만나 웃으며 악수…北 리용호·美 폼페이오 등과 ‘3+3 만찬’ 김정은 “많은 고민·노력·인내 필요” 트럼프 “北 경제대국 성장 잠재력” 트럼프, 종전선언 묻자 “지켜보자”…비핵화 후퇴 질문엔 “아니다” 선그어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개월 만에, 정확히는 260일 만에 다시 손을 맞잡았다. 지난해 1차 회담 후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커진 회의론을 뚫고 1박 2일 일정의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나선 것이다. 위기마다 톱다운으로 기회를 만들어 낸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28일 두 정상이 채택할 ‘하노이 공동선언’에 예상보다 진전된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그에 따른 미국의 상응 조치가 담길지 주목된다. 두 정상은 27일 6시 28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악수를 나눈 뒤 환담, 약식 단독 회담, 친교 만찬 순으로 140분간 첫날 일정을 진행했다. 원래 계획(125분)보다 15분 늘어났다. 두 정상은 서로를 ‘트럼프 각하’, ‘위대한 지도자’라 부르며 각별히 존중했다. 환담에서 김 위원장은 지난 8개월여를 떠올리며 “생각해보면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던 것 같다”며 “이번에 보다 모든 사람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거라고 확신하고, 또 그렇게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해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결단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북미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경제성장의 ‘야심 찬 포부’를 실행하는 데서 어려움이 컸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이번 회담에서 예상보다 큰 비핵화 결단을 내놓을 것임을 암시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특히 베트남에서 이렇게 레드카펫을 깔아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엄청나게 무한한 경제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신은 위대한 지도자다. 그런 일(경제 발전)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기를 고대한다. 우리가 그 일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이 종전선언을 할 것이냐고 묻자 “지켜보자”고 답했고, 비핵화가 후퇴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회담이 열리는 28일 중에 기자회견을 열 것임을 예고했다. 한국전쟁 종전, 미군 전사자 유해 반환, 평양 연락사무소 개설, 영변 핵시설 동결, 대북제재 완화 등의 부문에서 일정 성과를 거둘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 정상은 저녁 6시 40분쯤부터 통역만 두고 단독 회담을 했다. 양측 실무협상팀이 새해 초부터 협의를 거듭하며 만들어 온 하노이 공동선언에 대해 두 정상이 가장 핵심적인 ‘마지막 터치’를 한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김 위원장은 7시 7분부터 이어진 친교 만찬의 모두발언에서 “30분 제한시간 동안에 오늘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만찬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함께 자리를 했다. 외교소식통은 “만찬에 폼페이오 장관과 리 외무상이 들어간 것은 외교적 화법으로 정리해야 할 톱다운 협상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이 만찬을 가진 것은 처음이다. 두 정상은 28일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오찬을 함께 한다. 오후에 회담 결과물을 담은 ‘하노이 공동선언’에 서명한 뒤 공표할 전망이다. 하노이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하노이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무거운 표정의 트럼프-김정은 “결과는 훌륭할 것”

    무거운 표정의 트럼프-김정은 “결과는 훌륭할 것”

    하노이에서 재회한 북미 정상은 한반도 평화 구축의 무거운 책임을 느끼는 듯 8개월 전보다 긴장한 표정이었지만, 한 목소리로 ‘훌륭한 결과’를 다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회담 30여분 전인 오후 5시 59분(현지시간)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을 나섰고, 15분 뒤 김정은 위원장도 멜리아 호텔을 출발했다. 두 정상 모두 만남 10여분 전 회담장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 도착한 뒤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가 각 6개씩 엇갈려 배치되고 ‘HANOI 하노이 회담 SUMMIT’이란 글자가 새겨진 회담장에 두 정상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약속시간인 오후 6시 30분보다 조금 빠른 6시 28분께였다. 만면에 미소를 띤 모습으로 처음 만났던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과 달리, 이번 만남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모두 긴장한 듯 경직된 표정이었다. 호텔 왼쪽에서 입장한 트럼프 대통령과 오른쪽에서 입장한 김 위원장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서로를 향해 걸어와 9초간 악수했다. 악수가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등을 한쪽 팔로 감싸고,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팔에 살짝 손을 올리는 등 가벼운 스킨십과 함께 짧은 대화를 나눈 뒤에야 두 정상은 미소를 주고받았다. 경직된 분위기를 좀 더 부드럽게 만든 것은 현장에 있던 취재진의 질문세례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의 질문에 “(회담이) 아주 성공적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하자 김 위원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질문을 던지는 기자들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이 “땡큐” 하니 양 정상은 그제야 활짝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같은 장소에서 두 정상은 의자에 앉아 짧은 환담을 가졌고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긴장이 아직 완전히 풀리지는 않은 듯, 서로를 바라보는 대신 각자 앞을 보며 이야기했지만, 통역을 통해 전해지는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하는 표정만은 같았다. 김 위원장은 “사방에 불신과 오해의 눈초리들도 있고 또 적대적인 낡은 관행이 우리가 가는 길을 막으려고 했지만 우린 그것들을 다 깨버리고 극복하고 해서 다시 마주 걸어서 261일만에 하노이까지 걸어왔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이날은 기준일인 지난해 6월12일로부터 261일(만 8개월 15일)째 되는 날로 정확하게는 ‘260일만’으로 언급해야 한다. 이어 그는 “보다 모든 사람이 반기는 그런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지한 표정으로 “2차 회담이 1차만큼, 아니면 더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웃으면서 동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김 위원장과 다시 악수를 한 트럼프 대통령이 웃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손을 두드리는 장면에서는 양 정상이 ‘구면’의 익숙함을 되찾은 듯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트럼프 “2차회담 매우 성공적일 것” 김정은 “훌륭한 결과 확신”

    트럼프 “2차회담 매우 성공적일 것” 김정은 “훌륭한 결과 확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소를 띄며 8개월 만에, 정확히는 260일만에 다시 손을 맞잡았다. 지난해 1차 회담 후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커진 회의론을 이겨내고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나선 것이다. 위기마다 톱다운으로 기회를 만들어낸 두 정상이 이번에도 하노이 공동선언으로 새로운 길을 열 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27일 6시 30분(한국시간 8시 30분) 만난 두 정상은 성조기와 인공기 앞에서 악수로 첫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이 매우 성공적일 것으로 생각한다.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 맺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언에 김 위원장이 웃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어 두 정상은 자리에 앉아 잠시 환담을 나누었다. 김 위원장은 “생각해보면 어느때 보다도 많은 고민과 노력, 신뢰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던 것 같다”며 “이번에는 보다 모든 사람들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 만들어질거라 확신하고, 그렇게 되길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회담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생각하고 이번 회담에서도 큰 진전이 있을 거라고, 성공적인 좋은 성과가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구축해왔고 유지하고 있다”고도 했다. 특히 “북한이 굉장히 큰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 지니고 있다”며 “북한이 앞으로 경제적 발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의 보도진을 바라보고 “내일 큰 회담이 있다”며 “내일 중에 기자회견장에서 보겠다”며 기자회견을 열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두 정상은 통역을 대동한 단독 회담을 시작했다. 양측 실무협상팀이 새해초부터 협의를 거듭하며 만들어 온 하노이 공동선언에 대해 두 정상이 가장 핵심적인 ‘마지막 터치’를 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7시쯤부터 친교 만찬이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측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을, 김 위원장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통일전선부장)과 리용호 외무상을 동반했다. 외교소식통은 “이날 만찬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들어간 것은 외교적 화법으로 정리해야 할 탑다운 협상이 있었을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친교 만찬으로 정상회담을 시작한 것은 처음이다. 하노이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하노이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북미정상 하노이 만찬 배석자 공개…김영철·폼페이오 참석

    북미정상 하노이 만찬 배석자 공개…김영철·폼페이오 참석

    베트남 하노이에서 27일 열릴 예정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만찬 자리에 배석하는 인사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백악관은 이날 “북미가 공동 주최하는 친교 만찬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 폴 하노이 호텔에서 열릴 것”이라면서 배석자 명단을 공개했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배석하기로 했다.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만찬에 참석한다. 백악관은 전날 이번 만찬이 두 정상에 더해 양쪽에서 ‘2+2’로 배석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북한은 김 부위원장 명단만 발표하고 나머지 한 명에 대해서는 공란으로 남겨뒀었다. 하지만 백악관의 이날 발표대로라면 이번 만찬은 북미 정상과 각각 2명씩의 배석자가 참석하는 ‘3+3’의 형식으로 열리게 되는 셈이다. 백악관은 또 미국 측 통역자는 국무부 통역국장인 ‘Dr.이연향’, 북한 측 통역자는 ‘Ms.신혜영’이라고 발표하는 등 이례적으로 통역자 신원까지 공개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단독회담 및 환담에 이어 만찬을 가진 뒤 오는 28일 수차례의 공식 회담을 열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미 매체 “북미, 영변 핵시설 폐쇄와 대북제재 완화 잠정 합의”

    미 매체 “북미, 영변 핵시설 폐쇄와 대북제재 완화 잠정 합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가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와 미국의 대북제재 완화 및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에 잠정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두 정상이 합의할 ‘하노이 공동선언’에 영변 핵시설 폐쇄 등이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 온라인매체 복스는 북미 협상 진행 상황을 잘 아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서 핵물질 생산을 중단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미국은 남북 경제협력을 위해 유엔의 대북제재 완화를 추진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복스는 영변 핵시설 핵물질 생산 중단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는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영변 핵시설 폐쇄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실무 협상에서 구체적인 이행 조치를 정한다고 전했다. 복스는 또 북미가 한국전쟁 종료를 상징적으로 알리는 종전선언을 하고, 북미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잠정 합의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한국전쟁에서 숨진 미군 유해를 추가로 돌려보내는 데도 합의가 이뤄졌다고 한다. 복스는 “(이렇게 되면) 김 위원장에게는 대단한 승리이고 미국에는 꼭 그렇지 않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얻는 것보다 내주는 것이 많다는 것이 문제”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북미가 현재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상태라고 해도 두 정상 간 회담이 ‘하노이 공동선언문’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단독회담 및 환담에 이어 만찬을 가진 뒤 오는 28일 수차례의 공식 회담을 연다. 청와대는 이번 ‘하노이 공동선언’에서 북미 간 종전선언이 포함된다면 북한의 비핵화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5일 브리핑을 통해 “우리와 중국, 미국과 중국은 이미 수교를 했고, 우리와 북한은 두 번의 정상회담과 9.19 군사합의를 통해 종전선언과 불가침선언을 했다. 남은 건 북미”라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순조롭게 이끌어내고 비핵화의 속도를 가속화하는 의미, 역할로서의 종전선언에 대해 어떤 형태도 우리 정부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정은·트럼프 핵담판 앞두고 북 핵·미사일시설 ‘조용’

    김정은·트럼프 핵담판 앞두고 북 핵·미사일시설 ‘조용’

    김정은·트럼프 핵담판 27일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서 시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주요 핵·미사일 시설은 눈에 띄는 활동 없이 조용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이 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담을 넘어’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위성사진 분석 결과, 2차 정상회담을 앞둔 현재 북한의 주요 대량살상무기(WMD) 시설 대부분은 일상적인 시설 유지 같은 경미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핵화 협상의 핵심으로 떠오른 영변 핵시설은 유지 활동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지만 5㎿(메가와트)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ELWR)는 가동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 전문가는 “2월 중순 현재, 냉각수 수로가 부분적으로 얼어 있고 터빈 건물에서도 증기 방출이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지난해 5월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쇄한 풍계리 핵실험장도 일부 미미한 활동이 있긴 하지만, 시설이 재가동되는 것으로 볼 정도는 아닌 상황이다. 이들은 “갱도 폭파 이후 수집된 위성사진은 갱도가 폐쇄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북쪽 지원단지에서는 의미 있는 활동이 없다”고 말했다. 또 “남쪽 지원시설과 지휘소에서는 경미한 활동이 관찰되지만, 이 활동 중 어느 것도 시설의 재가동을 시사하지 않는다”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동해 위성발사장(무수단리), 신포 조선소 인근 미사일 시험대, 잠진리 수직 엔진 시험대, 이하리 미사일 시험대 등은 1년 이상 활동이 전혀 또는 거의 없는 상태다. 한편 두 정상은 정상회담 첫 날인 27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만난다. 단독(일대일) 회담과 친교 만찬 순으로 2시간에 걸쳐 회동한다. 백악관이 발표한 회담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15분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을 출발해 15분 후 회담장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 도착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6시 30분 김 위원장과 만나 인사 및 환담을 하고, 10분 뒤인 오후 6시 40분부터 20분간 김 위원장과 일대일로 대면하는 단독회담을 한다. 이어 친교 만찬이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본회담 전날 만찬 ‘파격’… 내일 2차례 회담 뒤 공동회견 가능성

    본회담 전날 만찬 ‘파격’… 내일 2차례 회담 뒤 공동회견 가능성

    공식회담 아닌 친교 만찬으로 일정 시작 폼페이오·김영철 등 각각 참모 2명 배석 애주가 金·금주 트럼프 분위기 연출 관심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찬을 시작으로 1박 2일의 2차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한다. 외교 관례상 본회담을 시작하기 전에 만찬부터 갖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하노이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저녁 김 위원장과 약식 단독 회동(brief one-on-one meeting)을 한 뒤 친교 만찬(social dinner)을 한다”고 했다. 현지 소식통은 “양국 정상이 회담 전에 만찬을 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는 않다”면서도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만나는 것이고 그동안 소통도 지속했기에 친교 만찬부터 하는 것도 부자연스럽지는 않아 보인다”고 했다. 만찬에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북한 측에서 김 위원장의 참모 2명이 동석하며 양측 통역이 1명씩 배석한다고 샌더스 대변인은 전했다. 북측에서는 대미 관계를 총괄하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김 위원장의 동생이자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동석할 가능성이 높다. 리수용 부위원장 겸 외교부장이 김 부위원장이나 김 부부장 대신 동석할 수도 있다. 두 정상이 만찬을 함께하는 건 처음이어서 어떤 분위기가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때는 오찬만 했다. 오찬과 달리 만찬은 분위기가 좀더 풀어지고 여유가 있기 때문에 두 정상이 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위원장은 술을 즐기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술을 일절 마시지 않는다는 점도 관심을 끈다. 만찬 장소로는 하노이 오페라하우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앞서 김 위원장의 의전 담당인 김창선 국무위 부장은 지난 17일 오페라하우스에서 40분간 미국 회담 실무팀과 의전과 경호를 논의했다. 친교 만찬 이후 두 정상이 이곳에서 친선 행사를 관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본회담이 열리는 28일 일정은 당일치기였던 1차 정상회담 때와 비슷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지난 21일 언론 브리핑에서 “회담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여러분이 봤던 것과 비슷한 형식이 될 것이며 두 정상이 일대일로 회담하고, 식사도 함께하고, 양국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을 하는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6월 12일 당일 단독 정상회담→확대 정상회담→업무 오찬→산책→공동선언 서명식의 순으로 일정을 소화하며 다섯 차례 만남을 가졌다. 이에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는 이틀간 7차례가량 만날 것으로 보인다. 4시간 45분 만에 끝났던 1차 정상회담에 비해 하루가 늘어난 만큼 두 정상이 수차례 만나 북한 비핵화와 북미 관계 등을 두고 폭넓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정상회담의 카펠라 호텔 산책과 같은 깜짝 친교 이벤트도 열릴지 주목된다. 회담 장소로 유력한 소피텔 메트로폴 레전트 호텔 내부에는 중앙 정원이 있어 두 정상이 공동선언 서명식 전에 이곳을 산책하며 환담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차 정상회담 때는 공동선언 서명식 이후 트럼프 대통령만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함께 기자회견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판문점회담과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생중계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하노이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정은·트럼프 두번째 ‘핵담판’… 한반도 봄 연다

    김정은·트럼프 두번째 ‘핵담판’… 한반도 봄 연다

    모험가 金·승부사 트럼프 성과 절실 北 내부 동요·美 회의론 불식시켜야 오늘 단독회담 이어 첫 ‘친교 만찬’ 공식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로 확정 내일까지 최대 7번 만나… 빅딜 주목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2번째 비핵화 담판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미소를 띠며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입성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이번에는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절실함을 안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듯 이번 회담에 대해 입국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특별 전용열차 등을 이용해 출발 66시간 만인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쯤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용항공기 에어포스원를 타고 지구 반바퀴를 도는 20시간 41분(중간급유 시간 포함)의 비행 끝에 같은날 저녁 8시 57분에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두 정상 모두 도착 시 의장대를 사열했고, 화동의 꽃다발과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평양 정상회담에서 남북 간 실질적 종전이 이뤄지고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 의사를 밝혔지만 2차 회담은 이후 8개월 만에 열리게 됐다. 그간 북미 모두 내부 반발과 우려가 컸다는 의미다. 이런 정치적인 부담감은 동시에 두 정상이 밀도 높은 회담에 나서는 동력도 된다. 김 위원장은 우선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이 종료되는 내년에 주민에게 경제발전의 실질적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지난해 4월 핵·경제 병진노선을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으로 바꾼 지 이미 10개월이 지났고 지난해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했다. 올해 내에 미국에서 대북제재 완화를 받아내고 남북 경협을 본격 시작해야 한다. 미국 내부도 실질적 진전이 없다는 회의론이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이번 회담에 실패하면 2020년 11월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반도 평화구축으로 노벨상까지 받으면 재선 가도에 크게 유리하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적극 임할 전망이다. 두 정상은 27일 ‘간단한 단독회담 및 환담’에 이어 ‘친교 만찬’을 가진 뒤 28일 수차례의 공식 회담을 연다. 최대 7번을 만날 수도 있다. 실질적 성과를 내자는 양측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8일 공식 회담 장소는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이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하노이 선언문 작성이 대부분 끝났겠지만 이견이 있는 핵심 이슈는 양 정상이 만나 타결을 보자는 식으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차 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만나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승부사로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모험가로 평가되는 김 위원장의 통 큰 결단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외교소식통은 “하노이 선언에 영변 핵시설 폐쇄가 포함된다면 북미가 ‘빅딜’을 이룬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북미 간 종전이 포함된다면 평화협정으로 향하는 한반도의 항구적 프로세스가 본격 시작된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노이 선언에 북미 간 종전이 적시되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한국도 성과가 절실한 당사자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북한 경제가 개방되는 과정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하며 신한반도체제를 준비하겠다”며 “회담이 성과를 거둔다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말했다. 하노이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지구 반바퀴 돌아 하노이 도착…‘핵담판’은 시작됐다

    트럼프, 지구 반바퀴 돌아 하노이 도착…‘핵담판’은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8시 57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0시57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 여장을 푼 뒤 이틀날인 27일부터 1박 2일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핵담판 일정에 돌입한다.두 정상의 만남은 역사상 첫 북미 정상의 대좌로 ‘세기의 담판’으로 불렸던 지난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8개월여 만이다. 과거 미국과의 적대국에서 동반자 관계로 탈바꿈해 개혁·개방 정책으로 경제적 번영을 이룬 베트남을 무대로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실행 로드맵을 담을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담판에 나서는 것이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0시34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하노이를 출발, 지구 반바퀴를 도는 20시간 41분(중간급유 시간 포함)의 비행 끝에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서양을 횡단하는 경로를 택했으며, 중간 급유를 위해 영국 런던 북동쪽 밀든 홀 공군기지와 카타르 도하를 각각 들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별도로 이날 오전 하노이에 도착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후 김 위원장과 ‘간단한 단독회담 및 환담’(brief one on one·greeting)에 이어 ‘친교 만찬’(social dinner)을 갖는 것으로 핵 담판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28일에는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합의사항을 담은 ‘하노이 선언’을 채택한 뒤 오찬과 공동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주고받는 ‘빅딜’이 성사되느냐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될 전망이어서 ‘하노이 선언’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27일 김 위원장과의 회동 전에는 오전 11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의 확대 양자 회담, 베트남 정부 인사들과의 확대 회담 및 무역 관련 서명,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의 회담 및 업무 만찬 등 베트남 지도자들과의 회담 일정을 소화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대통령 훈장 받은 이국종 교수의 소신 발언

    문대통령 훈장 받은 이국종 교수의 소신 발언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소장인 이국종(49) 교수가 국민 추천으로 26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훈·포장 수여식을 가졌다. 총 42명의 수상자 가운데 이 교수는 국민훈장 무궁화장(1등급)을, 이탈리아에서 찾아와 29년간 노숙인에게 무료 급식제공 활동을 펼쳐온 ‘안나의 집’ 김하종 신부는 국민훈장 동백장(3등급)을 받았다. 서울 강북구에 문경학사를 세워 17년간 학생들에게 무료로 학사를 제공한 박인원(82) 씨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51년간 부부 1만3천여쌍에게 무료 결혼식을 선사한 백낙삼(86) 씨와 할머니 재봉틀 봉사대를 만들어 52년간 2만여벌 옷을 기부한 서두연(89) 씨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장애아 등 11명 아이를 입양하고 신장을 기증한 김상훈·윤정희 부부도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북 봉화 소천면사무소에서 엽총 난사범을 제압한 박종훈(53) 씨는 국민포장을, 경사로에서 미끄러지는 차를 몸으로 막아 초등학생을 구한 황창연(50) 씨와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차를 자신의 차로 막아 운전자를 구조한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47) 씨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문 대통령과 수상자들이 가진 환담에서 이 교수는 “대통령이 수여식을 직접 주재해줘 무척 감사드린다”면서도 “하지만 외상센터에는 여전히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 좋은 정책들이 국민의 실생활에 와 닿을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라고 주문했다. 김 신부는 “스웨덴에 노벨상을 만든 사람들이 아카데미를 만들었는데, 우리도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희망의 아카데미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환담 마무리 발언에서 “수상자들의 가족에게 더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 생명이든, 재산이든 가진 것을 나눠주는 것이 가족으로서 달갑지 않을 수 있지만, 가족이 힘이 돼 줘서 오늘의 자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눔과 봉사운동이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추천포상은 사회를 밝게 만드는 아름다운 이웃을 국민이 추천하면 정부가 포상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고 이태석 신부 등 38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는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접수된 후보자 704명을 대상으로 2차례 현지 조사와 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선정됐다. 행안부는 그간의 운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추천포상을 대표적인 국민참여형 포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을지란 인연으로 함께한 10년”…홍성희 을지대 총장 을지부대 2000만원 성금 전달

    “을지란 인연으로 함께한 10년”…홍성희 을지대 총장 을지부대 2000만원 성금 전달

    을지대학교는 22일 홍성희 총장이 강원 인제군 을지부대를 방문해 국군장병들의 사기진작과 복지증진을 위해 사재로 나라튼튼 방위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홍성희 총장,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이승훈 을지대학교의료원장, 최헌호 을지재단 운영본부장은 박용준 사단장과 환담을 나눈 뒤 부대를 둘러보고 장병들을 직접 격려했다. 을지재단과 을지부대는 ‘을지’라는 같은 이름을 사용한 것이 인연이 돼 자매결연을 했으며, 이를 계기로 을지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성금을 전달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체력단련장 건립 기금 등 총 2억여 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홍 총장은 “동부전선 최정예 산악사단이라는 명예를 이어나가는 을지부대 국군장병들을 직접 만나온 지가 벌써 10년째라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매서운 한파에도 굳건히 최전방을 지키는 을지부대처럼 을지재단도 교육의료재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일치기로 열리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일치기로 열리나

    오늘 27일부터 1박 2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실제로는 28일 하루 당일치기 일정으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일정에 대해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언론과의 전화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대일로 만나는 단독 정상회담과 식사, 양쪽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 외교가 안팎 등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일로 발표한 27∼28일 가운데 첫날인 27일은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 등 베트남 정부 고위관계자들과의 회담 일정을 소화하고 28일 하루 동안 본격적인 북미 회담 일정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차 회담 때에도 10일 밤 싱가포르에 도착, 이튿날인 11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난 뒤 12일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가진 바 있다.이에 따라 8개월 전 싱가포르 회담 당시를 복귀해볼 때 이번에도 단독회담과 확대 회담, 오찬을 큰 얼개로 북미 간 일정은 하루 동안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단독회담 전에 성조기와 인공기를 배경으로 재회 세리모니가 진행될 수 있다. 단독, 확대 회담이 마무리되면 지난해 채택된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담긴 ▲북미간 새로운 관계 수립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등 항목별로 세부 실행 계획과 로드맵 등을 담은 ‘하노이 선언’에 대한 서명 이벤트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차 때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카펠라 호텔 건물 앞 오솔길 산책에 이어 두 정상이 70년 적대관계 청산과 신뢰 구축, 새로운 미래 모색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극적 효과를 최대화할 파격적인 ‘깜짝 이벤트’가 펼쳐질지 주목된다.지난해 1차 때에는 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 혼자 기자회견을 했지만, 이번에는 판문점과 평양에서 열렸던 1, 3차 남북정상회담 때처럼 북미 정상이 공동성명을 함께 읽어내리는 장면이 현실화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회담 일정이 1박2일이 아닌 하루짜리로 최종 확정될 경우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스티븐 비건-김혁철 라인’의 사전 실무협상 일정이 워낙 촉박한데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이번이 마지막 만남이 아닐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도 장기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워싱턴 외교가 안팎에서는 회담 일정이 ‘1박2일’에서 하루로 단축된 게 아니라 처음부터 하루였다는 얘기도 있다. 외교가의 한 인사는 “북한이 회담 날짜를 명확하게 안 정해줘서 처음에 미국측이 대통령이 27∼28일로 발표했다는 얘기도 들린다”고 전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에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거론하면서 “이틀간 열릴 것”이라고 언급한 점에 비춰 27일 만찬이나 가벼운 만남 등이 이뤄지는 식으로 두 정상이 첫날엔 친교 중심의 스킨십을 나눈 뒤 이튿날 ‘본론’인 핵 담판을 진행하는 식으로 1박 2일간 일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여전하다. 일각에서는 북측 의전팀장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하노이에서 오페라하우스 현장점검한 것을 두고 북미 정상의 공동공연 관람 등의 깜짝 이벤트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회담에서 일대일 단독회담 때 통역 외 배석이 추가될지와 확대 회담 및 오찬 때에 어떤 이들이 배석할지도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이다. ‘세기의 담판’으로 불린 지난해 1차 회담도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에 따라 하루, 이틀, 사흘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틀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지만, 북미간 막판 조율 과정에서 연장이 불발되면서 결국 당일치기로 귀결됐다.백악관은 당시 회담 전날 ‘오전 9시부터 15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인사 겸 환담→오전 9시 15분부터 10시까지 일대일 단독회담→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확대 회담→업무 오찬’의 세부 일정을 발표한 바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오전 9시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던 김 위원장과 12초간 악수를 하며 ‘세기의 만남’을 시작, 성조기와 인공기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한 뒤 단독 회담장으로 향했다. 배석자 없이 통역만 대동하고 이뤄진 단독 정상회담은 9시 16분께부터 9시 52분까지 약 36분간 진행됐다. 이후 두 정상은 2층 옥외 통로를 따라 이동, 양측 배석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0분간 확대 정상회담을 이어갔다. 확대 정상회담이 오전 11시 34분께 끝난 뒤 50여분간 업무 오찬이 이어졌고, 오찬을 함께 한 두 정상은 통역 없이 잠시 건물 밖으로 나와 카펠라 호텔 정원을 1분여 동안 산책했다.오후 1시 39분께 두 정상이 호텔 내 서명식장의 문을 열고 함께 들어와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사인을 했고, 6분여만인 오후 1시 45분께 재차 악수하고 환하게 웃으며 서명식장을 나섰다. 이로써 공식회담 일정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4시 15분께 기자회견을 하고 오후 6시 30분께 귀국길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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