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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국정조사 청문회장의 김영재

    [서울포토]국정조사 청문회장의 김영재

    ▲ 국정조사 청문회장의 깅영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정조사에 참석한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박대통령, 피부시술 의혹

    [서울포토]박대통령, 피부시술 의혹

    ▲ 14일 서울▲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정조사에 참석한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정조사에 참석한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정조사에 참석한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좁아지는 대출 문…실수요자들 내 집 마련 올해가 마지막 기회

    좁아지는 대출 문…실수요자들 내 집 마련 올해가 마지막 기회

    내년부터 금융규제가 대폭 강화됨에 따라 올 연말 신규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월 24일 아파트 잔금대출과 상호금융권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가계부채 관리방안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8.25가계부채 관리방안 후속조치로 내년 1월 1일 이후 분양공고 되는 사업장의 잔금대출에 대해 현행 주택담보대출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소득증빙을 의무화하고 비거치·원리금 분할상환 원칙이 적용된다. 지금까지는 집단대출을 받으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는 물론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 받지 않아 대출에 대한 부담이 적었다. 집단대출 이후 길게는 5년까지 원금 상환 없이 이자만 내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 분양하는 아파트부터는 거치 기간 1년을 두고 2년째부터 상환기간에 따라 원리금을 이자와 같이 상환해야 한다. 이달이 이 같은 대출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알짜 단지를 중심으로 한 수요자 간의 치열한 눈치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벌써부터 지난 11.3부동산대책 규제를 비껴간 지방 주요 지역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한껏 고조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최근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 분양한 ‘만촌 삼정그린코아 에듀파크’는 올해 대구 최고 경쟁률을 경신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559가구 모집(특공 제외)에 4만9960건이 접수돼 평균 8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무려 155.28대 1에 이른다. 경북 포항시 대잠동 ‘포항자이’도 전체 청약건수(3만9,587건)가 역대 포항지역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청약을 마쳤다. 1163가구 모집(특공 제외)에 1순위에서만 총 3만9587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106대 1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올 연말 입지가 좋고 브랜드, 상품 등이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며 치열한 경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대책 발표로 수요자들의 심리가 다소 위축된 상황에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겹쳐 부동산시장에 불안감이 감도는 상황”이라며 “특히 올해가 정부의 대출규제 등을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되면서 규제에 포함되지 않은 지방 중소도시와 광역시 주요 브랜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대거 집중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올해 막바지 분양시장에서는 강원도 춘천, 세종시, 경북 안동 등 지방 주요도시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강원도 춘천에서 강원도 최대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인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 단지는 춘천시 퇴계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2층~지상 35층, 1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2,835가구로 지어진다. 경춘선 남춘천역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깝고 46번국도, 중앙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 이용이 쉽다. 홈플러스,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와 CGV 영화관이 가까이 위치하며 남부초, 남춘천중, 남춘천여중 등 우수 학군을 도보로 통할 수 있다. 퇴계동을 중심으로 조성된 학원가 또한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세종시 2-1생활권에서는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공공분양 아파트인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1,258가구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9층, 15개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중앙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있어 생활환경이 우수하고 단지 주변에 초·중·고 학군이 밀집해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또한 경북 안동시 수상동 일원에서는 동부건설이 ‘안동 센트레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 총 421가구로 구성된다. 안동대교를 통한 옥동신도시 생활인프라 공유가 쉽고 안동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깝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안동병원,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이 있으며 일부 동과 층에서는 낙동강 조망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도발 가능성 커져… 한·미 연합 방위 태세 갖춰 달라”

    “北도발 가능성 커져… 한·미 연합 방위 태세 갖춰 달라”

    “매티스 美국방, 북핵 우선 관심을” 美 “전략자산 전개 등 대응 강구”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만나 한·미 동맹의 연속성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점검했다. 한 장관과 브룩스 사령관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 한·미의 전환기적 상황을 북한이 오판해 도발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 장관은 “북한이 한·미의 전환기적 상황을 오판해 언제든 전략적·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 달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행정부 전환 기간 한·미 동맹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진행 중인 동맹 현안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지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한 장관과 브룩스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최대한 신속히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한 장관과 브룩스 사령관은 사드 배치를 한·미가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데 상호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효과적 대응을 보장하기 위해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제임스 매티스 미 신임 국방장관 지명자가 취임하게 되면 북핵·미사일 위협 및 한·미 동맹 현안에 대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희망하며, 국방장관 취임 후 조속한 시일 내에 긴밀한 협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앨 고어 영화 ‘불편한 진실’ 속편, 다음달 나온다

    앨 고어 영화 ‘불편한 진실’ 속편, 다음달 나온다

    이제는 환경운동가로 변신한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이 지구 온난화의 위기를 경고하는 두 번째 영화가 곧 다가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에 대한 강경 입장을 누그러뜨리는 데 일조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지나 11일(현지시간) "내년 1월 19일 열리는 선댄스영화제에서 앨 고어의 기후변화에 대한 경고를 담은 두 번째 영화가 출품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앨 고어는 2000년 대선에서 패배한 뒤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하기 위한 지구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06년 지구 온난화를 경고하는 자신의 강의 내용을 담은 영화 '불편한 진실'로 아카데미 다큐멘터리상을 받으며 전세계에 주의를 환기시킨 바 있다. 고어는 "기후변화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을 우리 스스로에게 다시 헌정해야할 때"라면서 "위기에 직면했지만 해결의 노력과 방법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만큼 희망을 잃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고어는 지난 5일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와 만나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주제를 놓고 얘기를 나눴다. 기후변화를 둘러싼 트럼프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강경하다.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 문제는 중국이 날조한 것이고, 미국은 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것. 물론 트럼프와 대화 직후 고어의 설명에 따르면 "대단히 재미있었고, 대화는 앞으로도 계속되어야할 것"이라고 말해 긍정적 변화의 여지를 보이기도 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고려대 KCEO교우회 경영대상에 김홍매씨

    고려대 KCEO교우회 경영대상에 김홍매씨

    고려대 KCEO교우회(회장 이진현)는 오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52주년 기념 경영교우의 밤 행사를 열고 ‘2016 경영대상’을 시상한다. 경영대상 수상자로는 김홍매 ㈜동원피닉스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자유상은 손환기 참좋은친구들 홍보대사, 정의상은 이정희 구립문래동 어린이집 이사장, 진리상은 남창욱 한성계기㈜ 대표이사가 각각 받는다.
  • 종일 튼 온풍기, 온몸 가렵기 십상

    종일 튼 온풍기, 온몸 가렵기 십상

    자주 틀면 실내 건조해져 면역력 저하 체온 밸런스 조절 안 돼 감기 쉽게 걸리고 피부·안구도 점차 말라 ‘건조증’ 유발 눈 자주 깜빡이고 가급적 때 밀지 말아야 연방 후끈한 바람을 내뿜는 온풍기 때문에 주로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은 겨울철 이중고에 시달린다. 행여 찬바람에 감기라도 들까 쉴 새 없이 온풍기를 틀지만 사실 온풍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은 바깥의 찬 공기보다 몸에 해롭다. 온풍기를 자주 틀면 실내가 건조해지면서 호흡기 점막이 마르고 바이러스나 세균, 먼지 등에 대한 방어 능력이 떨어진다. 코 점막에는 ‘리노바이러스’가 기생하고 있는데, 평소에는 별문제를 일으키지 않다가 면역력이 떨어지고 코나 기관지의 점막이 건조해지면 쉽게 침투해 감기를 일으킨다. 사실 추위 자체는 감기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다. 난방을 과하게 해 실내외 온도 차이가 많이 나도 체온의 균형이 깨지면서 감기에 쉽게 걸린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50~60%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 습도가 떨어지면 피부의 각질층도 영향을 받는다. 가뜩이나 메마른 날씨에 건조해진 피부가 온풍기로 인해 더 건조해지면 피부 표면에 미세한 껍질이 일어나고 비늘 같은 각질이 떨어져 나오면서 가려움증이 생긴다. 노인의 20% 정도가 피부건조증으로 인한 가려움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젊은 사람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우리 피부는 수십 개 층으로 이뤄져 있고, 자체 무게의 5~6배에 이르는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건조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각질층의 정상 수분 함량이 절반으로 뚝 떨어진다. 심하면 피부가 한여름 논바닥처럼 갈라질 때도 있다. 가려움증은 팔과 다리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점차 마찰이 심한 골반이나 옆구리, 허리 주위 등 온몸으로 퍼진다. 피부가 가려워 심하게 긁다 보면 상처가 생기고, 상처 부위가 세균에 감염돼 습진성 피부 질환으로 악화할 수도 있다. 피부의 신진대사가 저하되면 기름막이 손상돼 더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피부 노화도 더 빠르게 진행된다. 건조해지는 건 피부만이 아니다. 공기에 항상 노출된 안구도 손상된다. 눈이 쉽게 마르고 시리거나 뻑뻑한 안구건조증은 눈물샘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건조한 환경, 콘택트렌즈, 라식수술 등이 원인이다.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이물감이 생기며 눈곱이 자주 끼고 충혈된다. 심하면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렵고 안구·전신 피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각결막염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인공눈물을 눈에 넣어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면 증상이 덜하지만 효과는 일시적이다. 게다가 눈에 만성 염증이 생겼는데 인공눈물만 보충하면 오히려 증상이 나빠져 시력 저하를 부를 수 있다.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흐르는 증상도 안구건조증으로 볼 수 있다. 자극에 예민해진 각막 신경이 눈을 보호하려고 눈물을 만드는 일종의 방어 현상이다.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주 환기를 시키고 습도를 맞추는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 연구에 따르면 습도가 5% 증가하면 안구건조증 위험이 0.88배 감소한다. 컴퓨터 작업에 열중하다 보면 눈 깜빡임이 줄어 더 건조해지기 때문에 의식적으로라도 눈을 자주 깜빡여야 한다. 눈이 심하게 피로하고 아플 때 따뜻한 물수건으로 온찜질을 하면 혈액순환이 잘돼 덜 피로하다. 피부건조증 예방법도 다르지 않다. 습도가 50% 이하로 떨어지면 건조한 공기가 피부에서 수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가습기나 화초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높여야 한다. 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벗겨 내겠다며 목욕탕에서 때를 밀면 피부의 지방성분이 씻겨 나가면서 보호막이 소실돼 피부건조증이 더 악화한다. 원종현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목욕물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정도로 맞추고 비누는 되도록 사용하지 말거나 세정력이 약한 것을 써야 하며 때수건 사용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욕은 간단히 마치고 피부가 물기를 머금은 상태에서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호막을 만들어 줘야 한다. 목욕하기 전에 물을 한 컵 마셔 목욕 중에 빠져나가는 수분을 미리 보충하는 것도 좋다. 커피나 탄산음료 등은 오히려 체내 수분을 감소시켜 수분 보충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경은 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만약 보습제 사용이나 생활환경 개선으로도 가려움증이 가라앉지 않고 피부염이 생길 정도라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윤여준 “문재인, 중심 약해…이재명, 상당히 준비된 선동가”

    윤여준 “문재인, 중심 약해…이재명, 상당히 준비된 선동가”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9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에 대한 인물평을 내놓았다. 윤 전 장관은 이날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이른바 ‘포스트 박근혜’를 주도할 여야 차기주자에 대해 평가를 내놓았다. 우선 지지율 1위의 문재인 전 대표와 관련, “그 분을 잘 안다고 얘기할 순 없다”면서 “언론보도를 통해서 드러난 그 분의 모습은 중심이 너무 약하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말하는 것 봐서는 알 도리가 없다. 자꾸 말을 바꾸고 이렇게 하는 거 보면 자기중심이 뚜렷하지 않은 사람 아닌가는 생각을 느낄 때가 많다”고 밝혔다. 반기문 총장에 대해서는 함께 청와대 등에서 일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개인적으로는 친한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거대한 전환기이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국내 정치는 난국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직업 외교관에게 국가를 맡길 수 없다는 게 지론”이라며 “직업 외교관에게는 직업적 특성이 주는 품성이 길러지는데 그게 제 3자 의식”이라고 평했다. 윤 전 장관은 “반 총장이 외교관으로서는 훌륭하지만 이런 시기에 국가 통치자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밝했다. 최근 지지율이 수직상승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관련, “정말 몰랐던 분인데 최근에 잠깐 만나서 얘기를 나눠 본 일이 있다”며 “대단히 뛰어난 선동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첫인상은 단순한 선동가는 아니라 상당히 준비된 선동가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성적인 보스’ 대본리딩 현장 보니? 연우진·박혜수 ‘찰떡 케미’ 기대

    ‘내성적인 보스’ 대본리딩 현장 보니? 연우진·박혜수 ‘찰떡 케미’ 기대

    2017년 tvN 첫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이하 ‘내보스’)는 베일에 싸인 유령으로 불리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이 펼치는 소통 로맨스 드라마다. tvN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을 탄생시킨 송현욱 감독과 주화미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으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제작진이 공개한 첫 대본 리딩 현장 사진에는 대본을 들여다보며 연기에 집중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현장에는 연우진, 박혜수, 윤박, 공승연, 예지원, 전효성, 허정민, 한재석, 스테파니 등의 출연배우들이 총출동해 호흡을 맞췄다. 본격적인 대본 리딩에 돌입하자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배역에 푹 빠져 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극도로 내성적인 탓에 함께 일하는 직원들조차 그에 대해 잘 모르는 유령 같은 존재, ‘브레인 홍보’의 CEO 은환기 역을 맡은 연우진은 캐릭터의 묘한 매력을 극대화시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기에 여러 가지 오해를 받고 있지만, 실은 누구보다 배려 깊고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는 인물의 성격을 설득력 있게 선보이며 극을 이끌어나갔다. 박혜수는 넘치는 에너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 역을 맡아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외향적이고 사람을 좋아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다가도, 그녀가 품고 있는 상처와 아픔을 절절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또 연우진과 박혜수는 서로의 오해 속에서 운명처럼 얽히며 순간 순간 설렘과 두근거림을 유발해 실제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강우일 역의 윤박, 은환기와 정반대로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진 그의 여동생 은이수 역의 공승연, 당찬 워킹맘 당유희 역의 예지원, S대 석사학위 잔소리꾼 엄선봉 역의 허정민, 은환기의 비서 김교리 역의 전효성, 당유희의 학교 후배이자 직장 선배인 박실장 역의 스테파니 역시 개성만점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살려내며 웃음꽃이 만발하는 대본 리딩을 이어갔다. 무려 5시간에 걸쳐 진행된 대본 리딩을 마친 배우들은 한 번의 대본 리딩 만으로도 끈끈한 팀워크를 형성했다. 한편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이 펼치는 소통 로맨스 ‘내성적인 보스’는 ‘막돼먹은 영애씨 15’ 후속으로 내년 1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김포 관문 ‘김포 고촌’, 교통·생활 편의성 갖춰 아파트 선호도↑

    서울-김포 관문 ‘김포 고촌’, 교통·생활 편의성 갖춰 아파트 선호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는 서울로 통하는 관문에 위치해 서울 마곡지구, 목동, 여의도 등 서울 서남부 생활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이에 최근 부동산 시장 내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김포고촌 건영 아모리움 리버파크’는 1차와 2차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토지를 추가 매입하여 총 2,150가구로 현재 3차 조합원 계약을 시작한다. ‘김포고촌 건영 아모리움 리버파크’는 매머드급 대단지로 환금성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되어 인근 지역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분양관계자는 9일 “입지와 개발호재 등 다양한 장점으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며 “특히 대단지의 경우에는 입주 후 고정수요가 풍부해 도로, 편의시설 등의 생활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많다. 이로 인해 1차 2차 모집도 순탄하게 마쳤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6월 창립총회(은행정지역주택조합)에서 조합원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성공적으로 개최가 마무리되었으며 사업의 진행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이번 3차 조합원 모집도 빠르게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고촌 건영 아모리움 리버파크’는 지하 1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9㎡, 84㎡의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 타입이 100% 이상을 차지한다. 전 가구 남향위주의 4베이 구조로 지어져 채광, 환기가 용이하고 풍부한 서비스면적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단지 내 어린이집, 도서관, 주민운동시설 등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생활 편의성이 높다. 교통여건 또한 김포 어느지역 보다도 우수한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48번 국도와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 영사정IC(예정) 등이 가까우며 단지 500m 거리에는 김포도시철도 고촌역 개통이 2018년 예정돼 있다. 이를 이용 시 서울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한 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생활여건도 편리하다. 단지와 인접한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 국내 3번째 규모의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이 위치해 있으며, 롯데몰(김포공항점), 홈플러스, CGV, 레저시설 아라마리나 등도 가깝다. 도보통학이 가능한 고촌 초·중교 등 초등학교 3개소, 중학교 2개소 등의 학군을 갖추고 있고 복합청사가 건립되는 고촌행정타운이 단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인근에 약 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한강시네폴리스’가 조성 중으로, 이곳의 직접적인 배후 주거지로서의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김포고촌 건영 아모리움 리버파크 모델하우스는 김포시 고촌읍 고송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망권 확보 ‘3면 발코니 개방 설계’ 신규분양 시장 인기↑

    조망권 확보 ‘3면 발코니 개방 설계’ 신규분양 시장 인기↑

    4베이, 복층형 설계 등 평면특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에는 개방감은 물론 같은 가격으로 서비스면적까지 증가한 3면 발코니 개방형 구조를 적용한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면 발코니 설계는 거실과 주방 전·후면을 중심으로 발코니가 배치된 형태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3면 발코니는 2면 발코니를 기본으로 측면에 발코니를 하나 더 둔 구조로, 주로 거실이나 안방을 포함한 3면이 개방된다. 3면 발코니 설계는 맞통풍 구조로 통풍과 환기에 유리하며, 창이 많아 채광도 뛰어나다. 2면 발코니보다 실사용면적이 늘어나 드레스룸, 공부방, 수납공간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며 인근 산, 공원, 호수 등이 위치한 조망권이 확보돼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지난 9월 경남 진주시 초장지구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은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초전’의 최고 경쟁률은 3면 발코니가 적용된 전용 91㎡A타입에서 나왔다. 115가구에 몰린 청약자는 2795명으로 청약경쟁률은 24.3대 1이었다. 반면 2면 발코니만 적용된 전용 84㎡A는 평균 19.4대 1, 전용 84㎡B는 평균 10.7대 1를 기록했다. 관계자는 “최근 3면 발코니 개방형 설계처럼 실수요자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특화설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특히 3면발코니 확장으로 인한 실거주면적이 증가해 분양가 인하 효과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어 한동안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동춘동 일대에 분양중인 ‘연수파크자이’는 3면 발코니 개방형 구조를 적용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수파크자이’는 설계적 장점뿐아니라 입지적 장점도 뛰어나다. 동춘1도시개발사업지구는 송도2교를 사이에 두고 송도국제도시와 마주 하고 있는 입지 탓에 차로 5~10분이면 송도센트럴파크까지 닿고 송도 내 학원가,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쇼핑, 업무, 교육, 여가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에 조성될 예정인 송도테마파크 사업도 최근 속도가 붙으면서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도로망도 촘촘한 편이다. 제3경인고속도로 송도IC를 통하면 외곽순환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로의 접근도 용이해 서울을 포함하여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대중교통으로는 인천 지하철역인 동막역과 동춘역이 인접해 있다. 여기에 향후 GTX 송도~청량리 노선과 KTX 송도~경부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탁 트인 조망과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거리다. 송도국제도시 도심 전망과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지구 가까이에는 11km에 달하는 연수 둘레길이 있어 산책,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봉재산, 청량산도 인접해 친환경 주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송도고, 인천대건고, 연수여고, 인천중, 청량중, 연성중 등이 위치해 인천시 내에서도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연수구 중고교로 통학이 용이하다. ‘연수파크자이’의 모델하우스는 송도지식정보단지역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른 사람이 뚱뚱한 사람보다 사망위험 높다”

    “마른 사람이 뚱뚱한 사람보다 사망위험 높다”

    저체중인 사람의 사망위험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마른 사람은 뚱뚱한 사람보다 건강하다고 여겨지지만 반대의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다. 성기철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16만 2194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에 따른 사망률을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순환기내과’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저체중, 정상체중,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구분하고 전체 사망률과 암 사망률, 심혈관질환 사망률을 평균 4.9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저체중은 비만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18.5㎏/㎡ 미만을 의미한다. 정상체중은 18.5~22.9㎏/㎡, 과체중은 23~24.9㎏/㎡, 비만은 25㎏/㎡ 이상이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 이외에 사망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대상자는 제외하고 성별, 나이, 흡연상태, 교육수준 등의 변수가 반영되지 않도록 보정하는 작업을 거쳤다. 분석 결과 정상체중과 비교해 저체중인 사람의 사망률은 증가하고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의 사망률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체중인 사람의 전체 사망률은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53% 증가했다. 반면 과체중 또는 비만한 사람의 전체 사망률은 정상체중보다 23%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결과는 암, 심혈관질환과 같은 질병에 의한 사망률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체중인 사람은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정상체중보다 34%, 암 사망률은 21% 증가했지만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은 정상체중일 때와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성 교수는 “최근 비만하면 건강을 해친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저체중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등한시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저체중으로 마른 사람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뚱뚱한 사람보다 건강이 안 좋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체중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영양부족, 근육량 감소 등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부족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저체중 환자 역시 고도비만 환자 못지않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사망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1.24 조치 비켜간 청라국제도시, 기존 분양 단지 및 오피스텔 관심↑

    11.24 조치 비켜간 청라국제도시, 기존 분양 단지 및 오피스텔 관심↑

    지난달 24일 가계부채 대책이 발표되었다. 대책의 기본 내용은 집단대출 시 원금과 이자를 같이 갚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조치는 내년 1월 1일 이후 분양공고가 이뤄지는 분양단지부터 적용된다. 이전에는 거치기간 동안 이자만 내고 그 후에 원금을 갚을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이자와 원금을 동시에 갚아가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늘어나, 기존에 분양됐던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1월 1일부터 규제가 적용됨에 따라 거치기간이 1년으로 단축되고 그 이후부터 이자에 원금을 더한 비용을 갚아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당장의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기존에 분양했던 강남3구 재건축 단지는 물론 청라국제도시 등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에 관심이 쏠리면서 분양권과 잔여분양 물량에 소비자들의 열기가 뜨겁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 올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심권에 위치한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 위치한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은 지하 2층~지상 37층, 10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95㎡ 1163가구, 아파텔 45~55㎡ 866실, 상업시설 95개 점포 등의 복합단지로 구성됐다. 이중 아파트와 상업시설은 100% 분양완료 됐고 아파텔 866실 중 마지막 잔여세대 분양중이다. 전 세대는 아파트와 같은 주거환경을 고려해 설계 되었다. 방2개, 거실 배치의 3베이 평면 설계로 채광 및 통풍성은 물론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청라 유일의 계단식 구조로 프라이버시 보호는 물론 실내 환기성도 우수하다. 천장고도 일반적인 아파트(2.3m)보다 25cm 높은 2.55m로 조성된다. 거실에는 우물천장까지 포함돼 개방감을 더한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의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에 마련되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제7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컨트롤타워 없는 정치·경제… ‘한국식 성장모델’ 절실하다

    [제7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컨트롤타워 없는 정치·경제… ‘한국식 성장모델’ 절실하다

    우리 경제가 새로운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또 다른 차원의 거대한 파도다. 보호무역주의 대두, 4차 산업혁명 도래,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데 정치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경제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국정 농단으로 성난 촛불 민심은 낡고 부패한 정치·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국제경제 전환기, 우리 경제가 나아가 길’을 주제로 제7회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김영철 KBS PD 등 4명의 토론 형태로 진행됐다. 사회는 김태균 서울신문 경제정책부장이 맡았다. 1. 우리 경제는 어디에 와 있나 정경유착·부패에 발목… 외환위기 때보다 최악의 상황 사회 우리 경제가 나아갈 길을 논의하기에 앞서 현 상황에 대한 진단을 먼저 해야 할 것 같다. 1997년 이른바 ‘IMF 사태’ 등 앞선 위기들과 비교할 때 지금은 어느 정도인가. 권태신 원장 외환위기를 전후로 재정경제원 국제금융심의관과 임창열 당시 경제부총리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외환위기는 한국전쟁 이후 최대 환란이었다. 그럼에도 다행이었던 것은 김영삼 당시 대통령과 김대중·이회창·이인제 등 유력 대선 후보, 국회가 한마음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를 적극 지원했다는 것이다. 또 350만 가구가 ‘금 모으기 운동’에 참여해 30억 달러를 모았다. 전 세계가 놀랄 정도로 단합이 잘됐다. 국제사회가 한국의 저력을 높이 평가했고 한국 국채를 앞다퉈 사들였다. 지금은 그때와 비교해 상황이 훨씬 나쁘다. 국정 컨트롤타워가 없고 여야뿐 아니라 여당도 쪼개져 있다. 2008년 이후 저성장이 고착화된 ‘뉴노멀’ 시대로 접어들면서 경제 회복이 안 되고 있다. 우리 경제는 일본식 장기 침체 우려마저 나온다. 신관호 교수 한국 경제는 1980년대 말부터 성장이 둔화하기 시작했다. 연간 10%씩 성장하던 때라 정부와 기업은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당시 정부는 성장 둔화를 만회하려고 무리한 정책을 많이 폈다. 소위 관치금융이 대표적이다. 금융권을 부실화시키면서 재벌 기업에 자금을 몰아줬다. 더 나아가 국외 자본까지 자유화하면서 외자가 밀려 들어왔다. 그 결과가 외환위기로 나타났다. 상당한 경제적 위기였지만 많은 제도적 개선을 이뤘다. 그렇지만 그 이후 구조 개혁이 미뤄지면서 선진국으로 가는 길을 막고 있다. 최병일 교수 저는 좀 생각이 다르다. 우리 경제는 경제 규모나 국제화 수준이 총량적으로는 이미 선진국 초입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개개인의 삶도 상당히 풍요해졌다. 문제는 이게 지속 가능하냐는 것이다. 젊은 세대를 위한 일자리가 부족해 청년실업률이 치솟고 있다. 고령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연 2~3%의 성장으로는 복지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 진보정권 10년, 보수정권 9년 동안 이 문제를 풀지 못해 미래가 암울해졌다. 김영철 PD 2004~2005년 국민소득 2만 달러에 도달한 뒤 3만 달러의 벽을 왜 뚫지 못했을까. 그 의문이 최근 풀린 것 같다. 현재 드러난 국가 리더십 실종, 정경유착과 부패 등 후진적인 행태가 아직 남아 있어서 그렇다. 국내총생산(GDP) 규모 세계 11위인 우리 경제 체급에 맞지 않는 불합리하고 진작 떨쳐 버렸어야 했던 구태가 우리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한다. 1997년과 2008년 위기보다 지금의 위기가 더 심각한 것은 보호무역을 내세운 미국 리더십이 등장하고 미국과 중국의 통상 다툼이 시작되는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 사령탑이 없고 국제적인 국가 이미지, 기업 신인도가 한순간에 20~30년 전으로 후퇴해 버렸다. 총체적인 위기가 아닌가 싶다. 2. ‘위기’는 왜 반복되는가 국민공감 있어야 개혁 가능… 기득권 나서 고통 분담을 사회 정부는 수십년째 서비스 산업 활성화 대책, 내수 활성화 대책,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등 패키지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과제가 무엇인지 알고 지속적으로 정책을 개발하는데도 우리 경제는 늘 어렵고 위기가 반복되고 있다. 권 원장 개혁의 필요성은 다 안다. 개혁을 어떻게 추진하고 집행하느냐의 문제다. 사회가 어느 정도 정착되면 자기 기득권만 주장한다. 적절한 타협과 조정의 기제가 작동해야 한다. 우리는 조정 시스템이 제 기능을 못 한다. 그래서 매번 똑같은 서비스 산업 활성화, 신성장 동력 대책이 나오고 진전이 없다. 결국 개혁 추진 의지와 동력을 넘어 시스템의 문제라고 봐야 한다. 영국의 마거릿 대처 전 총리는 사회 저항을 무릅쓰고 노동개혁을 이끌어 냈다. 독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는 사회민주당 소속 좌파 총리였음에도 ‘하르츠 개혁’, ‘어젠다 2010’을 수립해 독일 경제를 일으켰다. 우리도 기득권이 각자 양보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힘들더라도 고통을 나눠야 한다. 노동시장이 개혁되지 않으면 비정규직이 늘고 외국 기업이 들어오지 않는다. 지난 10년간 국내 기업이 해외에 만든 일자리가 100만개 이상이다. 신 교수 정부 관료들 똑똑하고 좋은 정책을 많이 내놓지만 실현이 안 되는 게 문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민 지지를 받으며 개혁할 수밖에 없다. 외환위기 때에는 체제 개혁의 필요성을 국민들이 뼈저리게 느꼈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광범위한 지지를 받기 어렵다. 규제 철폐를 예로 들어 보자. 규제가 없어지면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지만 규제 보호를 받던 이익집단은 피해를 본다. 이들이 반대하고 나서면 규제를 없애기가 어려워진다. 국민 공감이 있어야 개혁할 수 있다. 최 교수 서비스, 문화, 신성장 동력 등이 정부가 정책 드라이브를 거는 분야다. 이 분야의 정책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기존 정책을 정치권이 수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 50% 이상의 지지를 받는 국가 미래 비전이 없다. 그렇다 보니 각자 자기 몫 챙기기에 바쁘다. 특히 노동 분야의 갈등이 심하다. 노사가 서로 비난만 해선 안 된다.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미덕을 발휘하고 노조 역시 공생할 수 있는 비전을 만드는 데 협조해야 한다. 김 PD 저는 좀 다른 관점이다. 5년 단임제 대통령 제도의 한계에서 비롯된 문제다. 같은 당이 집권해도 5년마다 경제의 기치가 바뀐다. 이를테면 ‘녹색성장’에서 ‘창조경제’로 말이다. 정치가 인기 영합주의로 흐르면서 우리 경제를 체질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정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북유럽은 집권 정당이 바뀌어도 경제정책의 연속성이 보장된다. 단기적으로 무슨 정책을 내놓더라도 국민 피부에 안 와 닿는다. 차라리 10개년 경제계획을 세우는 것도 방법이다. 정권을 떠나 꾸준히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 3.국민소득 3만弗 시대, 적합한 모델은 우리 체질·문화에 맞는 지속가능한 모델부터 찾아야 최 교수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서 산업화와 선진화를 이룬 나라에서는 갈등 조절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우리는 선진국이 아니다. 타협이 안 되는 갈등을 상수로 생각하고 이대로 계속 살 것인지, 아니면 우리 기질에 적합한 한국식 정치경제 시스템을 만들 것인지 결단해야 한다. 독일과 일본은 기질적으로 우리와 다르다. 그들은 화가 나도 감정을 삭이고 법대로 하자는 사람들이고 우리는 일단 화가 나면 풀어야 하지 않나. 경제 주체가 노력을 기울였을 때 합당한 보상이 돌아오는 시스템이 돌아갈 때 구조 개혁이 성공할 수 있다. 공정한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다소간 고통이 따르더라도 국민들이 정부 개혁을 지지할 수 있다. 사회 한국식 성장 모델을 찾으려는 노력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우리가 참고할 만한 나라가 과연 있을지 의문이다. 김 PD 싱가포르 모델을 생각해 볼 만하다. 싱가포르는 리콴유 전 총리가 부정부패 척결, 토지 국유화, 분배 정의를 실현하면서 국민소득 5만 달러가 넘는 선진국으로 거듭났다. 지금 우리도 한국 경제정치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 고민할 시점이다. 최근 국정 농단과 관련해 개헌 논의가 있지만 정치상황이 아니더라도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는 시점에 적합한 정치제도는 무엇인지, 국민적 합의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경제·복지 국가 모델이 무엇인지 논의해 봐야 한다. 우리의 가치관을 버리지 않으면서 분배가 가능한 모델을 찾는 것이 정부 역할이다. 정치가 혼란할 때 잃는 것도 있지만 사회를 확 바꿀 수 있는 새 의견이 모이는 장이 마련될 수도 있다. 최 교수 우리는 1997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구조조정을 하면서 기업 부채가 줄었고 그 덕에 2008년 금융위기를 어느 나라보다 빨리 극복했다. 반면 이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약화됐다는 반론도 있다. 일자리와 복지에서 지속 가능한 국민소득 3만 달러 모델을 만들지 못했다. 지구상 어느 성장 모델도 우리에게 맞지 않는다. 북유럽 복지 모델의 근본은 기업의 국제경쟁력이다. 좀비기업을 시장에서 쫓아낸다는 사회적 합의가 있다. 우리 사회에서 그게 가능할까? 싱가포르는 분배가 가장 악화된 나라다. 싱가포르처럼 하려면 관료 월급을 5배 늘리고 공무원 숫자를 반으로 줄여야 한다. 우리 정서에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 체질과 문화에 맞는 성장 모델이 무엇인지 진작부터 고민했어야 한다. 이는 지식인의 책임, 담론의 실패다. 정치 경제의 지속 가능한 모델, 선진국으로 뿌리내릴 수 있고 개인이 행복한 사회를 향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4.우리 경제에 희망이 있다면… 우수 인적자본·4차산업 혁명·정치 리더십 ‘3박자’ 갖춰라 사회 우리가 가진 경쟁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래도 희망은 있는 것 아닌가. 신 교수 우리나라와 경제 규모가 비슷한 나라와 비교하면 연간 성장률이 항상 상위권에 들었다. 그만큼 저력이 있는 나라다. 한국의 인적 자본은 상당히 우수하다. 교육 수준이 높고 인재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해 왔다. 최근 경향을 보면 기술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서 경제적 가치로 연결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아프리카에도 인터넷이 보급됐는데 활성화되지 않는 것은 이를 이용할 지식이 축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런 의미에서 새 기술이 들어왔을 때 감당할 인적 자본이 갖춰져 있다. 권 원장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아르헨티나, 그리스처럼 후진국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 우리가 잘할 수 있고 자본을 투입해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는 4차산업이다. 애플, 페이스북을 보면 특별한 기술보다는 아이디어를 모아 사업을 펼쳤다. 마크 저커버그, 스티브 잡스와 같은 창의적 인재가 있기에 가능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기업인이 나오려면 하향 평준화된 획일적인 교육제도를 개혁해야 한다. 김 PD 해외 언론 동향을 보면 한국과 그리스의 정권 규탄 시위를 많이 비교한다. 우리는 100만명이 넘게 거리에 나와도 평화롭지만 그리스는 폭력적이기가 전쟁에 버금간다고 한다. ‘시민은 깨어 있다’는 게 하나의 위안거리다. 우리는 정보기술(IT)에 강점이 있다. 기술 습득력이 빠르다. 개인의 인터넷 정보 활용 능력은 세계 최고다. 앞으로 전자기기와 통신이 기존 농업, 제조업과 만나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IT 융합 산업이 주류를 이룰 것이다. 이런 4차산업 분야에 정치 리더십만 잘 갖춰지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최 교수 IT 기반에 도취돼선 안 된다. 정보화를 이뤘지만 IT를 기반으로 10년간 이룬 성과가 없다. 일례로 4차산업을 이끄는 기업 중 한국 기업이 없지 않은가. 한국어에 기반을 둔 IT 서비스는 성장하기 어렵다. 네이버처럼 처음부터 글로벌 기반으로 시작한 기업은 성공 가능성이 보인다. 이 분야는 정부가 손댈수록 시장이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기업이 잘 뛸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 10대 유망 산업을 발굴하는 식의 정부 정책은 한물갔다. 적절한 맨파워를 기르고 이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정리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까다로운 치아보험… 가입 즉시 보장 안 돼요

    치아보험에 가입하면 치과 치료 금액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치아보험에는 까다로운 보장 조건이 따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금융감독원이 7일 환기했다. 먼저 질병으로 인한 치료는 각각 면책기간(보험금 미지급)과 감액기간(보험금 50%만 지급)을 두고 있다. 이미 치아 질환이 있는 사람이 보험금을 받을 목적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충전이나 크라운(씌우기) 등의 보존치료는 계약일부터 90일 또는 180일 이내에는 보장되지 않는다. 틀니, 브리지, 임플란트 등 보철치료 면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80일 또는 1년 이내로 더 길다. 50% 감액기간은 보존치료의 경우 1년 이내, 보철치료는 1~2년이다. 단 상해 또는 재해로 치과 치료를 받았을 때는 별도의 면책기간이나 감액기간 없이 보험 가입일부터 보험금을 곧장 받을 수 있다. 보장 범위도 눈여겨봐야 한다. 보철치료는 1년에 3개까지 이(영구치 기준)를 뽑을 때만 보험이 가능하다. 이미 보철치료를 받은 부위를 다시 수리하거나 복구, 대체 치료할 때는 보험금을 주지 않는다. 한 개의 치아에 대해 두 가지 이상의 복합치료를 받았다면 보험금이 큰 쪽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랑니 치료, 치열교정 준비, 미용상 치료 등도 보장에서 제외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포토] 청문회 출석하는 김종 전 차관

    [서울포토] 청문회 출석하는 김종 전 차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에 김종 전 차관이 출석하고 있다. 사진 =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 출석하는 차은택

    [서울포토]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 출석하는 차은택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에 차은택이 출석하고 있다. 사진=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수요 에세이] 최순실 국정농단과 언론개혁/유재웅 을지대 홍보디자인학과 교수·신문방송학 박사

    [수요 에세이] 최순실 국정농단과 언론개혁/유재웅 을지대 홍보디자인학과 교수·신문방송학 박사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언론이 정권 감시를 제대로 하지 못해 제왕적 대통령이 나왔고 최순실 국정농단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는 개헌보다 시급한 것이 언론개혁이라고까지 강조했다. 발언의 취지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지금 언론개혁을 거론할 타이밍은 아니다. 무엇보다 탄핵정국에서 국민 관심을 분산시켜 전선을 어지럽힐 소지가 있다. 게다가 최순실 국정농단을 폭로하고 비판 여론을 이끌어 오는 데 앞장서 온 언론을 대상으로 정치적 계산이 앞서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는 정치권의 인사가 언론개혁을 운위하는 것도 국민적 지지를 받기 어려워 보인다. 언론개혁 하면 많은 이들이 지배구조를 바꾸는 등 시스템 개혁을 염두에 두지만, 법제도 개혁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는 사실을 최순실 게이트는 여실히 보여 준다. 최순실 게이트 보도 과정에서 주로 화제에 오른 언론은 대중적 영향력이 큰 방송이다. 이 중 비판의 도마 위에 올라 있는 방송이 국민 시청료로 운영되는 ‘주인 없는’ 공영방송인 KBS다. 준공영방송이라고 할 수 있는 MBC도 별반 다르지 않다. 반면에 오너가 있는 사기업이어서 권력으로부터의 압력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는 중앙일보의 JTBC와 손석희 대표가 국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조선일보의 TV조선과 태영건설이 운영하는 SBS도 이번에는 국민들로부터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언론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가르는 잣대는 무엇일까. 오랫동안 우리는 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으로 언론을 나누고 행태를 비판해 왔다. 이러한 기준이 지금까지는 통용될 수 있었는지 몰라도 적어도 최순실 게이트 보도에 있어서는 이념보다 언론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있느냐가 더 큰 기준이 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다시 말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언론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하고 있느냐다. 발생한 사실, 진행되고 있는 사실을 숨김이나 보탬이 없이 충실히 보도하는 것은 언론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본분이기도 하다. 여기에 욕심을 조금 보탠다면, ‘사실 보도’를 넘어 ‘진실 보도’를 위해 얼마나 애를 쓰고 있느냐가 될 것이다. 사법당국이 아닌 언론이 실체적 진실을 밝힌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진실 보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언론사와 언론인들의 노력은 아무리 높이 평가받아도 지나치지 않다고 할 것이다. 언론도 지금 정치권 이상으로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심판자는 국민이다.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언론은 지금의 박근혜 정부처럼 언제 나락으로 떨어질지 모를 일이다. 국민 없는 정부가 있을 수 없듯이 시청자와 독자가 없는 방송과 신문은 존립할 수 없다. 일부 언론은 국민들로부터 ‘국정농단의 공범’이라고까지 비판을 받고 있다. 언론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이를 감지한 듯 언론계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고 일부 방송사는 파업에 돌입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누구 들으라고 큰 목소리로 외치지 않더라도 언론이 본연의 사명을 자각하고 충실히 임하면 그것만으로도 국민들의 지지를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최순실 국정농단을 파헤치고 정권 비판에 앞장서고 있는 일부 언론의 의도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 차기 정권의 향방을 염두에 둔 선제 포석일 수 있고 심하게 이야기하면 시국에 영합한 기회주의적인 행태일 수도 있다. 그러나 동기의 순수성 여부를 떠나 최순실 사태로 빚어진 대전환기적 정국에서 상식과 순리가 지배하는 ‘정상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우리 언론이 수행해야 할 몫이 여간 크지 않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국가도, 국민도, 언론계도 불행해진다. 언론이 국민 기대에 부응해 소임을 다한다면 언론개혁이라는 말은 더이상 발붙일 곳이 없어질 것이다. 사명감과 용기 있는 언론인의 분발을 기대한다.
  • [서울포토] 구본무 LG회장, 대기업 총수 청문회 참석

    [서울포토] 구본무 LG회장, 대기업 총수 청문회 참석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에 참석한 구본무 LG회장이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6.12.6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김승현 한화회장, 대기업 총수 청문회 참석

    [서울포토] 김승현 한화회장, 대기업 총수 청문회 참석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에 참석한 김승현 한화회장이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6.12.6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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