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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심한 날에도 AI가 환기 척척…LG전자, 가정용 환기시스템 출시

    미세먼지 심한 날에도 AI가 환기 척척…LG전자, 가정용 환기시스템 출시

    LG전자는 인공지능(AI)이 실내외 환경을 분석하고 최적의 운전 조건으로 집안 공기를 관리하는 가정용 환기시스템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미세먼지와 유해 세균 등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 안에 공급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냉·난방 중일 때도 창문을 열지 않고 환기할 수 있다. 환기시스템은 또 외부 미세먼지 등 실외 환경뿐만 아니라 휘센 공기청정 시스템에어컨과도 연동돼 에어컨이 측정한 온도, 습도 등 실내 공기상태까지 분석해 찾은 최적의 운전 조건으로 알아서 작동한다. LG전자 자체 실험 결과 에어컨과 연동될 경우 환기시스템을 단독 사용할 때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했다. 이 시스템에는 실내로 들어오는 먼지를 1차적으로 걸러주는 프리필터와 UV-LED로 자동 살균하는 UV나노(UVnano) 기능이 적용됐다.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TUV Rheinland)의 시험 결과 프리필터에 붙을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폐렴막대균, 박테리오파지 등의 유해 세균을 99.99% 제거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저소음 또한 이 시스템의 장점이며, 탑재된 고효율 전열교환기는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의 열 손실을 대폭 줄여준다. 이외에 이산화탄소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센서가 탑재돼 있어 환기량을 자동 제어한다. 고객은 주로 주택이나 아파트를 신축하거나 리모델링 할 때 이 제품을 설치할 수 있다. 베란다, 다용도실 등에 환기시스템을 설치하고 공기 통로를 거실, 방 등의 다양한 실내 공간 천장에 매립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건강과 위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앞선 위생관리 기능과 인공지능을 갖춘 LG 환기시스템을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허성관의 유구유언] 공정과 혁신을 이루기 위해/롯데장학재단 이사장

    [허성관의 유구유언] 공정과 혁신을 이루기 위해/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3월 9일이다. 이번 대선에서도 유력 대통령 후보자들이 공정을 핵심 구호로 들고나왔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기 때문일 것이다. 흙수저의 설움, 양극화, 갑질, 선택적 정의, 기울어진 언론 보도 등이 대표적인 불공정 현상이다. 문제는 불공정 정도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없고, 젊은이들은 삼포세대로 전락하고, 고독사로 삶을 마감하는 것이 불공정이 초래하는 참담한 결과일 것이다. 불공정에 처하면 억울해하고 슬퍼하고 분노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억울해하고 슬퍼하기만 하면 체념하게 돼 좀더 잘살 수 있다는 희망을 잃게 되니 그만큼 사회적 역동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경제 발전과 복지국가는 말뿐이고 허상이다. 분노가 임계점을 넘으면 폭발해 국민 저항으로 정권이 넘어지거나, 혁명으로 새로운 정치체제가 들어선 것이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이 과정에서 국민은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 오늘날 민주국가 정치는 국민 안전과 삶을 돌보고 행복을 보장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공정성 확보가 민주 정치 출발점이다. 공정을 말하기는 쉽다. 어떻게 공정한 나라를 만들 것인가는 지극히 어려운 과제다. 구체적인 방법이 혁신이다. 옛것을 뒤돌아보고 새로운 것을 공부해서 찾아내 시대적 소명을 구현하는 것이 혁신이다. 혁신은 피아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혁신을 주도하는 자신도 혁신 대상일 수 있으며, 그 성과도 당장에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지난 여러 정권이 혁신을 시도했지만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여기서 다음 정권이 혁신에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몇 가지 교훈을 찾을 수 있다. 첫째, 공정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확실히 인식하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 경험과 실천력까지 갖춘 후보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는 깨어 있는 국민 몫이다. 공정을 단지 선거 구호로만 내세우고 혁신으로 구현하지 않으면 대국민 사기다. 경제민주화를 내세우고 당선된 모 대통령은 당선된 순간 경제민주화를 잊었다. 둘째, 공정을 중심에 두고 멀리 넓게 내다보고 깊게 생각하면서 혁신해 나가야 한다. 위기를 맞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타산지석이다. 로스쿨은 고시 낭인을 줄이고, 다양한 배경을 지닌 수준 높은 법조인을 양성해 공정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도입한 제도였다. 그러나 현대판 음서제라고 지금 비판받는 실정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셋째, 당장에 불가능하거나 혁신해도 실익이 없는 혁신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 사안에 따라 국민 공감대가 더 폭넓게 형성돼야 혁신이 가능한 과제도 많다. 이 경우 지속적으로 소통해 분위기가 성숙하면 본격적으로 혁신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에 20% 활동이 성과의 80%를 좌우한다는 경영 혁신 규칙이 있다(80/20 룰). 쉬운 것부터 혁신해 나가면 국민이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혁신 당위성을 절감하게 돼 어려운 과제도 혁신이 가능하다는 경험칙이다. 넷째, 혁신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해야 한다. 혁신이 잘 진척되고 있는지 알려고 몇 번이나 회의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과정을 중시하면 보여 주기식 혁신이 되고, 바로 혁신 피로 때문에 혁신이 물건너간다. 혁신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공무원이 그렇다. 대통령과 함께 공직자들이 스스로 즐겁게 혁신하면 성공 가능성이 크다. 체계적으로 혁신을 공부한 공직자는 별로 없다. 혁신 추진자인 공직자들에게 실천적 혁신 이론과 실제를 정권 출범과 동시에 교육할 필요가 있다. 다음 정권에서 공정성을 회복하는 혁신 성공 여부가 대전환기 우리나라 명운을 가를 것이다.
  • 이번엔 새긴다, 이재명… “타투 시술 합법화”공약

    이번엔 새긴다, 이재명… “타투 시술 합법화”공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타투 시술 합법화를 공약했다. 그는 국회 계류 중인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후보는 12일 페이스북에 ‘타투 시술 합법화’ 공약을 45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 후보는 “눈썹 문신, 합법일까? 불법일까? 의료인에게 시술받으면 합법, 타투이스트에게 받으면 불법”이라고 운을 뗀 뒤 “거대한 산업이 되었지만 의료법으로 문신을 불법화하다 보니 억울한 피해자가 양산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국내 타투 인구는 300만명, 눈썹 문신 등 반영구 화장까지 더하면 약 1300만명, 시장규모는 1조 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후보는 유명 연예인의 타투 시술 사례를 들어 “연예인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데 타투이스트는 재판을 받고 있다”면서 “타투이스트들은 늘 불법의 굴레에 갇혀 있어 일상적인 협박, 비용 지불 거부, 심지어 성추행을 당해도 신고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최근 일본에서도 최고재판소에서 타투 시술행위를 합법으로 인정했다”면서 국제적 기준으로 봐도 합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난해 6월 ‘타투 합법화’ 법안을 발의하고 퍼포먼스를 통해 여론을 환기시켰던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소확행 느낌 내지 말고, 당장 하면 된다. 표 계산은 그만하라”며 “보건복지부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사안으로, 이재명 후보 당선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회에는 류 의원이 발의한 법안,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2020년 발의한 ‘문신사법’ 등 관련 법안들이 계류 중이다.
  • [글로벌 In&Out] 2022년 중국 풍향계/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글로벌 In&Out] 2022년 중국 풍향계/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코로나 팬데믹이 풍토병(endemic)으로 변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세계로 열린 창을 닫고 각국을 각자도생으로 이끌고 있다. 2003년 사스(SARS)를 학습한 중국은 생명권을 내세워 소규모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해도 도시 봉쇄와 전수조사라는 전가의 보도를 휘두르고 있다. 여기에는 이 전선이 뚫리면 일상이 무너지고 체제 정당성도 흔들릴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자리잡고 있다. 더구나 설 명절과 2월에 개최될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있고, 하반기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분수령이 될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도 예정돼 있다. 어렵게 이룬 중국 정치 과정의 한 축이었던 집단지도체제를 시진핑 리더십으로 바꾸기 위해서라도 물리적 국내 안정은 필요조건인 셈이다. 벌써 사회 곳곳에 당의 지배를 강화하고 ‘중국의 길’에 대한 자신감을 전파하면서 중국이 당ㆍ국가체제라는 것을 새삼 환기하고 있다. 이러한 ‘안정이 모든 것을 압도한다’라는 정치 노선은 대외전략으로 나타날 것이다. 우선 중국을 ‘외부의 적’으로 간주하고 신장위구르 인권 문제를 연계해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미국을 겨냥할 것이다. 더구나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비호감도가 80%에 달하는 미국의 반중 정서를 11월 상하원 중간 선거에 경쟁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국 정책은 더욱 거칠어질 전망이다. 다만 중국은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미국의 70% 이상까지 추격했지만, 여전히 종합국력의 한계 때문에 미국을 먼저 때리기보다는 일단 방어적 자세를 취할 것이다. 시 주석도 올해 신년사에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가벼운 마음으로 징을 치고 북을 두드린다고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대만 문제 등 중국의 핵심이익에 대해서는 기울어진 국제관계를 바로잡겠다는 평시(平視) 외교를 투사하는 한편 지난해 말 미국 민주주의와 거버넌스 위기를 확인하고 ‘중국식 민주’를 강조한 바와 같이 투쟁의 서사, 담론투쟁도 병행할 것이다. 문제는 중국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효능감’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올해 중국은 세계은행이 예측한 5.1%대 중속 경제성장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위해 수출, 소비, 투자의 균형성장을 시도하고 제조혁신, 내수확대, 국유기업 구조조정을 본격화하는 한편 국내 대순환을 중심으로 국제 대순환을 함께 돌린다는 이른바 ‘쌍순환’ 내수전략과 확장적 재정정책도 지속할 것이다. 그러나 저하된 경제 체력과 단기간에 노동생산성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고, 핵심기술과 혁신산업에 대한 미국의 공급망 교란을 세계 최대 시장의 이점과 결기만으로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 더구나 오랜 코로나 봉쇄로 인한 사회적 불만, 저출산·고령화의 인구절벽, 소득·도농·지역 간 격차라는 복합위기가 병목구간 가까이 오고 있다. 이러한 중국발 바람은 미중 관계 기류를 타고 한반도에도 빠르게 밀려들 것이다. 미국은 대중국 압박에 한국을 끌어들이고자 할 것이고, 중국도 한국의 대중국 무역의존도 25% 상황을 활용해 최대한의 균형을 요구할 것이다. 문제는 ‘미중 관계 속 한반도’가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지만, 선택을 강제당하면 그 굴레 속으로 더 깊이 빨려갈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미국과 중국에 편승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스스로 선택하면서 외교적 파고를 헤쳐나갈 수밖에 없다. 사안별로 미국과 중국에 ‘예, 아니요’라고 밝히면서 국익을 재구성하고 “천하를 다루는 데 있어 생선 한 마리를 찌는” 외교적 섬세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사안을 최대한 잘게 쪼개 다양한 선택지를 만들어야 한다. 중국에 대한 위협인식과 지정학·지경학의 차이 때문에 중국을 보는 한국과 미국의 시선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지레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 황희 문체부 장관 “역동·공감의 K콘텐츠…베이징 올림픽 이후 한한령 완화될 것”

    황희 문체부 장관 “역동·공감의 K콘텐츠…베이징 올림픽 이후 한한령 완화될 것”

    “요즘 K콘텐츠 덕분에 ‘문화 강국’이라는 말을 자주 들으니까 정부도 힘이 납니다. G20 문화장관회의 같은 큰 행사에 가면 각국 장관들이 서로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하기에 바빠요. 한 국가가 다른 나라를 침략하지 않고 세계 곳곳에 문화적으로 영향력을 미친 첫 사례라고들 하더군요.” 지난해는 케이팝에 이어 영화, 드라마까지 K콘텐츠가 전 세계 주류 문화로 당당히 자리잡은 역사적인 해였다. 11일 서울 서계동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류가 더 다변화하고 더 깊어진 것을 피부로 느낀다”며 “이제 한류가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산업적으로도 연계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게 정부의 할 일”이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방탄소년단(BTS)과 ‘오징어 게임’, ‘기생충’ 등 K콘텐츠가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이유를 역동성과 공감력에서 찾았다. 그는 “우리는 60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급성장해 다양한 스펙트럼이 공존한다. 이 같은 역동성이 창작자에게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는 개연성을 제공했다”며 “(코로나19 이전 기준) 매년 국민의 60%가 해외에 나가는데 그 눈높이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져 있고 다른 나라 사람들과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팬데믹으로 K콘텐츠의 근간인 국내 문화 산업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영화계와 공연계는 강화된 방역 조치로 큰 타격을 입었고, ‘핀셋 규제’를 받은 대중음악계도 제대로 된 손실 보장이나 지원책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영화관과 공연장의 영업 제한이 다소 완화됐지만, 코로나로 상처받은 현장이 워낙 많고 상처도 깊어 주무 부처로서도 상당히 고통스럽습니다. 올해 영화관 인력지원에 302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고, 신작 개봉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콘서트장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방역 안전과 대중음악 생태계가 공존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생각입니다.” ●400억원 규모 드라마 펀드 신설 올해 문체부는 400억원 규모의 드라마 펀드를 신설하고 지난해 15억원 규모였던 제작지원 사업도 116억원으로 늘렸다. 하지만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사례처럼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지식재산권(IP) 및 초과 수익 독점 등 불공정 계약이 문제로 지적됐다. 황 장관은 “제작지원 사업에 제작사 IP 보유 조건을 부과해 공정 사업 모델을 정립하고, 1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K콘텐츠 저작권 침해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지난달 말 넷플릭스와 불공정 계약을 개선하고 대규모 국내 드라마 펀드 투자 방안을 논의하려 했는데,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방한이 연기돼 미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분야에 올해 약 540억원의 소비쿠폰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황 장관은 “비대면 기간 동안 K콘텐츠로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굉장히 커졌고 약 1700만명 수준의 인바운드 관광이 코로나 이후 25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대비해 오는 3월 한국관광공사 건물에 K스타일허브를 조성하고 케이팝 전용 공연장, 한국문화축제, 드라마어워즈 등 해외 관광객이 찾을 만한 ‘관광 코드’를 지속적으로 심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만 3000여점의 국보급 문화재·미술품이 전시되는 이건희 기증관(가칭)도 예비 관광 명소다. 하지만 지역 문화 불균형과 모호한 정체성이 도마에 올랐다. “기증자의 철학을 최대한 살려 미술관과 박물관의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뮤지엄을 만들어 보자는 게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 전문가 의견이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번 논란이 지역의 문화 예술 향유권과 지역 예술인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올해 120억원을 투입해 전국 기초 단위 문예회관을 활용한 문화 예술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예정입니다.” 이건희 기증관은 최근 국제설계공모 예산 3억원이 최종 반영돼 예비타당성 심사 대상으로 선정된 상태다. 올해부터 문체부는 인쇄 매체의 열독률과 사회적 책임 등을 연간 1조원이 넘는 정부 광고의 새로운 지표로 적용한다. 한국ABC협회 유가부수 부풀리기 의혹으로 정책적 활용 중단에 따른 대안이지만, 일각에서는 언론 자율권 침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세금으로 정부 광고를 집행하는 만큼 체계적이고 합리적이며 평가의 객관성이 확보되는 종합지표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지 언론 자유를 제한하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광고비를 깎겠다는 게 아니라 정부 광고주에게 자율성을 갖춘 일종의 매뉴얼을 제시한 것이죠.” 한편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그러나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치적 갈등이 심하더라도 인류가 서로 화합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올림픽 정신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자 직전 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우리 역할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대통령 참석 여부는 미정이라 현재로서는 제가 공식 대표라고 생각하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황 장관은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이 판로를 조금씩 열어 주고 있는데, 올림픽을 계기로 한한령이 조금씩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佛에 4년마다 ‘컬처 올림픽’ 제안 지난해 2월 취임 뒤 400개의 간담회를 열며 현장 소통에 주력했다는 황 장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체육계 학교 폭력 문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재발 방지 및 향후 과제 등을 밝히겠다고 한 그는 인터뷰 말미에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 생겼다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11월 로즐린 바슐로 프랑스 문화부 장관을 만났을 때 한국과 프랑스가 의장국이 돼 4년마다 컬처 올림픽을 열어 보자고 제안했어요. 경쟁, 비경쟁을 합치면 아이템이 100개가 넘고 산업과 연계도 가능하구요. 프랑스 장관의 반응도 긍정적이어서 조만간 200개 국가에 제안서를 보내 볼 생각입니다. 1회 대회를 2024년 프랑스에서 열면 좋겠는데, 장관 임기가 끝나면 여기에 제 인생을 걸어 보려고요. 그만큼 문화가 중요한 시대니까요.”
  • 윤석열 “출산하면 1200만원 ‘부모급여’… 임대료 3분의1씩 분담제”

    윤석열 “출산하면 1200만원 ‘부모급여’… 임대료 3분의1씩 분담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11일 신년 기자회견의 핵심 키워드는 ‘책임 있는 변화’였다. 윤 후보는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한국 사회가 직면한 근본적 도전을 ▲코로나19 확산 상황 ▲저성장·저출생·양극화 심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위기 등 세 가지로 규정하고 집권 시 이들 도전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데 회견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윤 후보가 이날 발표한 월 100만원 수준의 ‘부모급여’ 도입 계획은 저성장·저출생 문제와 관련한 대표 공약이었다. 독일과 스웨덴 등에서 비슷하게 도입된 복지정책으로, 아이가 태어나면 1년간 매월 100만원의 정액 급여를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1년에 출생하는 숫자가 26만명 정도인데 (아이 1명당) 1200만원씩 하면 그렇게 큰 금액이 들어가지 않고, 자녀 출산에 관한 경제적 부담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는 아동·가족·인구 등 사회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신설 부처가 여성가족부 폐지에 따른 것인지를 묻자 “딱 대응해서 말씀드린 것은 아니다”라며 “좀더 큰 관점에서 우리 사회문제를 더 폭넓게 보고 대응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여가부 폐지 공약 등 최근 행보가 지나치게 20대 남성에 편중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저는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해서 그들의 표심을 얻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청년들이 사회에 정상적으로 잘 진출하는 건 우리 사회 모든 세대에 걸쳐서 다 필요하고 전체 공익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답했다. 포스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임대료를 임대인·임차인·국가가 3분의1씩 나눠 분담하는 ‘임대료 나눔제’ 공약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생계형 임대인을 제외한 임대인도 고통 분담을 위해 임대료의 3분의1을 삭감하고 그중 20%는 세액공제로 정부가 돌려드릴 것”이라며 “임대인의 임대료 삭감의 나머지 손실분은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 세액공제 등의 형태로 전액 보전하겠다. 임차인은 남은 임대료 3분의2에 대해 금융대출 이후 상환금액에서 임대료와 공과금에 대해 절반을 면제하고, 나머지 부담은 국가가 정부 재정을 통해 분담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관련 재원 규모가 50조원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코로나19 관련 공약으로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위원회’ 구성, ‘필수의료 국가책임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또 “소득주도성장으로 훼손된 시장경제의 역동성과 부동산 시장의 가격 기능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분한 물량 공급을 통한 안정적 집값 관리, 청년 원가 주택 30만호와 역세권 첫 집 주택 20만호 건설 추진 등을 공약하며 대출규제 완화도 재차 시사했다. 그는 “첫 주택 장만이나 청년 주택의 경우 대출 규제를 크게 풀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까지 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과 더불어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용의 전국 확대 등 공약 행보를 이어 갔다. 윤 후보는 민생공약 시리즈인 ‘석열씨의 심쿵약속’ 여섯 번째 공약으로 현재 전국에 7대뿐인 닥터헬기 대수를 확대하고, 운용 지역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닥터헬기 이착륙장도 추가 설치하고, 도서지역은 대형 헬기 운용을 유도하겠다고도 했다. 또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시설별로 체계적인 환기 등급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환기가 잘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페이스북에 ‘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 9시 영업제한 철회, 아동청소년 강제적 백신접종 반대’라는 글을 남겼다.
  • 文 “대선 앞둔 시기 北미사일 우려” 이례적 언급

    文 “대선 앞둔 시기 北미사일 우려” 이례적 언급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와 관련, “대선을 앞둔 시기에 연속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데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그간 대선 관련 언급을 극도로 자제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임기 말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문 대통령이 대선을 앞둔 혼란기에 무력시위로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북을 향해 중단 촉구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란 해석과 함께 ‘북풍’ 변수가 선거에 미칠 영향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이상 남북관계가 긴장되지 않고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하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그동안 북측의 무력시위 때마다 정부는 NSC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지만, 문 대통령의 별도 언급을 청와대가 공개한 것은 드문 일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있는 것은 계속 표명해 온 것이고, 정치적 전환기에 남북관계가 긴장되지 않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27분쯤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범주에 드는 발사체를 동해로 발사했다. 지난 5일 이후 불과 엿새 만이다. 합참에 따르면 발사체 최대 속도는 마하10(시속 1만 2240㎞) 내외, 비행거리는 700㎞ 이상, 최대 고도는 약 60㎞다.
  • 윤석열 “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아동·청소년 강제 접종 반대”

    윤석열 “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아동·청소년 강제 접종 반대”

    尹, 페북에 “오후 9시 영업제한도 철회”“기본권 제한 조치 타당한 근거 있어야”“정부 방역대책, 비과학적·무리수 많아”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방역패스 확대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공약으로 “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를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오후) 9시 영업제한 철회, 아동·청소년 강제적 백신 접종 반대”라며 이렇게 밝혔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짧은 문구로 공약을 제시한 것이다. 이는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다고 해서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는 공간에 출입을 차단하는 것은 대단히 과학적 근거가 부실하다”고 지적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그는 오후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기본권을 제한하는 조치는 타당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 정부의 방역 대책은 과학적 분석이나 역학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했다.“만원버스·지하철엔 안하는 방역패스마트·백화점엔 적용 이해 안 가” 윤 후보는 현 정부의 방역 대책에 대해 “비과학적이고 무리한 측면이 많다”면서 “만원 버스와 지하철에는 방역 패스를 적용하지 않으면서 마트, 백화점에는 적용한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책과 관련, “환기 정도에 따라 감염 전파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질병관리청 자료로도 확인된 사실”면서 “시설별로 체계적인 환기 등급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기 등급제를 통해 환기가 잘 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패스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윤 후보는 “국공립 기관부터 우선 적용하고, 민간 시설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선대본부 산하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부가) 환기 지침만 내놓고 정책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환기만 잘해도 감염률이 30∼50% 준다”고 부연했다. 윤 후보는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이나 소상공인 업장의 경우 환기 수준 자체를 높일 수 있도록 실내 바이러스 저감 장치 설치 등에 대한 정부의 별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도 일곱 글자로 된 짧은 페이스북 글로 공약했었다.
  • 영국 연구진 “감기에 걸려도 코로나19 면역 생길 수, 물론 백신이 최선”

    영국 연구진 “감기에 걸려도 코로나19 면역 생길 수, 물론 백신이 최선”

    감기에 걸려도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생길 수 있다고 영국 연구진이 주장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학 연구진은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감기에 걸려서 면역 기억이 생기면 코로나19에도 덜 걸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고 BBC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2020년 9월 백신 미접종자이면서 동거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얼마 안된 5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기존 감기로 생긴 면역세포인 T세포 수준을 조사했다. 28일의 조사 기간 절반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절반은 그렇지 않았는데,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이들 중 3분의 1은 혈액에 특정 기억 T세포 수준이 높았다. 이 T세포는 감기와 같이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거의 일년 반 전 조사한 결과를 왜 이제야 논문으로 발표하는지 궁금할 수 있는데 BBC 기사는 이를 해결해주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감기에 걸렸다고 해서 모두 자동으로 코로나19에 면역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위중한 실수(grave mistake)’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감기에 걸린 사례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를 보유한 사례는 10∼15%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표본도 작고 조사 기간도 짧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감기로 인한 면역력 외에 환기나 동거인의 감염력 등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왜 어떤 사람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돼도 감염이 되고, 일부는 안되는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논문의 수석 저자인 아짓 랄바니 교수는 백신이 여전히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수단이란 점에 동의했다. 그는 “이번 발견을 통해 몸이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움직이는지 배우게 되면 새로운 백신을 디자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가장 발전된 교통체증 현장”...조롱거리로 전락한 테슬라 ‘루프’

    “가장 발전된 교통체증 현장”...조롱거리로 전락한 테슬라 ‘루프’

    머스크의 ‘루프 터널’에 교통 체증네티즌 “불 나면 다 죽는다”보링컴퍼니 “양방향 환기 시스템” 도보로 이동했다면 15분가량 걸렸을 거리를 일론 머스크의 ‘루프’를 통해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1분이었다. 루프는 도심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머스크가 구상한 지하터널로이다.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는 ‘베이거스 루프(Loop)’가 있다. 하지만 이 터널 내에 교통체증이 발생하면서 “불 나면 다 죽을 것”, “사진만 봐도 폐소공포증 올라한다” 등의 반응이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교통체증 현장”...조롱거리로 전락 10일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보면 베이거스 루프의 교통 체증 영상이 종종 올라온다. 영상을 보면 이 네티즌이 타고 있던 차는 빠르게 달리던 중 앞차가 보이자 속도를 줄인다. 이내 차들이 줄지어 좁은 터널에서 서행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힌다. 베이거스 루프가 한 방향으로만 갈 수 있는 1차로이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었다. 영상에 나온 운전자는 차가 막히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사우스홀이 폐쇄돼서 막히는 것 같다”고 추측하면서도 “정확한 폐쇄 이유는 모르겠다”고 했다. 베가스 루프는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보링컴퍼니가 뚫은 터널로 1차선으로 테슬라 차량을 수송해 교통체증이 없다고 홍보해왔다. 하지만 교통체증이 발생한 영상 때문에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기술 블로거 샤사 팔렌버그는 “축하합니다. 여러분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교통체증 현장을 보고 있다”고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화재시 즉시 연기를 제거하는 양방향 환기 시스템” 해외 네티즌들은 베이거스 루프가 폐소공포증을 불러일으키고 불이 나면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한 이용자는 “이게 합법이라는 사실에 놀랐다”며 “조명도 환기도 화재 감지나 진압도 없고 차와 벽 사이에 공간이 좁아서 걸어 나갈 수도 없다. 차에 불이 나면 사람들이 다 죽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보링컴퍼니는 터널에서 발생할 화재에 대비해 즉시 연기를 제거하는 양방향 환기 시스템이 있으며 터널에 있는 화재 감지·대응 시스템 등은 지역 경찰 및 소방서와 연계됐다고 밝혔다. 또 터널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은 사각지대 없는 폐쇄회로(CC)TV가 실시간으로 대응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베이거스 루프를 타본 대부분의 네티즌은 “공상과학영화 속 주인공 된 듯”, “우주왕복선 타는 느낌”, “50~60㎞/h 속도로 운행해도 벌써 도착”, “사고 등 문제만 해결하면 기발한 아이디어”등 반응을 보였다.앞서 머스크는 지난 11월 트위터에 “베가스에서 최초로 운영 중인 터널을 컨벤션 센터에서 사용해 보라”고 홍보한 바 있다.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 국제공항과 컨벤션센터, NFL(미국프로풋볼) 구장 등 51개 정류장을 잇는 총 길이 47㎞의 지하 터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는 향후 보링 컴퍼니의 굴착 기술을 화성 개발에 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현재의 베이거스 루프는 일반 지하 터널에 가깝지만, 미래에는 자율주행 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의 최종 목표는 차량이 반진공 터널에서 자기부상으로 1000㎞/h 이상을 달리는 ‘하이퍼루프’로 알려졌다.
  • 서울 동작구, 실내공기질 특별점검 나섰다

    서울 동작구, 실내공기질 특별점검 나섰다

    서울 동작구가 지역 내 공공이용시설에 공기청정기 운영을 지원하는 등 실내공기질 특별점검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다. 올해 구는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도서관 등 관내 공공이용시설 50곳에 대용량·고성능 공기청청기 171대를 연중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급된 공기청정기는 CA인증(한국공기청정기협회 표준인증), KC인증(국가기술표준원 생활?전기용품 안전인증), 에너지소비효율 및 유해가스제거율 검증 등이 확인된 제품이다. 구는 업체를 통해 2개월 마다 필터 교체 및 청소, AS 관리 등 유지·관리를 지원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지난해 구는 미세먼지·바이러스에 취약한 영유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 에어샤워를 관내 구립어린이집, 맘스하트카페 등 총 47곳으로 확대해 공급했다. 스마트 에어샤워는 이용자가 게이트를 지나가면 바람을 분사해 몸에 붙어 있는 미세먼지나 세균 등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친환경 LED 살균기를 통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기기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인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맞춰 대중교통 이용시설 및 미세먼지, 바이러스에 취약한 어린이·청소년·노인이 밀집해 있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관리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달은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와 난방, 실내활동 증가로 실내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건강민감계층 이용시설인 어린이집, 학원가, 의료기관, 노인요양시설 등을 특별점검한다. 점검 사항은 ▲기계환기설비·공기정화기 적정 가동 및 유지·관리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요령 및 매뉴얼 구비 여부 등이며, 건강민감계층 이용시설은 비대면 방식을 우선 활용하되 방역상황개선 또는 시설 요청 사항이 있을 경우에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연수 맑은환경과장은 “앞으로도 공공이용시설에서 공기청정기 유지·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정기적으로 환기시설을 점검해 주민들이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혼돈의 방역패스… 정부, 항고장 제출·방역 강화 추진

    혼돈의 방역패스… 정부, 항고장 제출·방역 강화 추진

    예기치 않은 법원 결정으로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청소년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이 일시 중단되자 정부가 보완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한 법원 결정에 불복해 재판부에 즉시항고장도 제출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은 5일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향후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균형 있게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방역패스 예외 사유를 보완하고 방역패스를 좀더 원활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부분을 개선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방역패스 예외 대상자들을 확대하는 문제를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하는 한편 집행정지 결정으로 본안 판결 전까지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못하게 된 학원 등을 대상으로 방역조치를 임시로 강화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환기가 어렵고 밀폐된 실내에서 이용자들이 장기간 체류하는 특성 때문에 밀집도를 낮추는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과 관계없이 청소년 백신 접종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중순 이후 확진 증가세가 큰 13~15세, 중학교 연령대의 1차 접종률도 65.5%로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이 참여해 주고 있다. 학생들 자신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보건복지부의 요청에 따라 이날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국가 방역체계의 중대성을 감안해 즉시항고했다. 항고는 판결이 아닌 법원의 결정이나 명령에 대해 다시 판단해 달라고 요구하는 절차다. 즉시항고는 보통항고와 달리 집행정지 효력이 있어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방역패스의 효력은 바로 재개될 수 있다. 다만 즉시항고에 대한 상급심 법원의 결정 전까지는 하급심의 집행정지 효력이 일단 유지된다.  
  • 도로공사, “1월 중 고속도로서 졸음운전·2차 사고 조심” 당부

    도로공사, “1월 중 고속도로서 졸음운전·2차 사고 조심” 당부

    한국도로공사는 1월 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에게 안전운전에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 김천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년간 고속도로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1월은 가을 행락철, 여름 휴가철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고 시간대, 기상 상황 등과 관계없이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3년간 전국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는 총 44명으로 야간 시간대(21명)보다 낮(23명)에 더 많았고, 흐리거나 눈 내리는 날(18명)보다 맑은 날씨(26명)에 사망자가 더 많이 발생했다. 겨울철에 히터 사용량이 늘고 창문을 닫은 채 운행하면서 차량 내 이산화탄소량 증가 등으로 인해 졸음운전이 늘어난다. 3년간 1월 중 졸음·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망자는 34명으로 연중 가장 사망자가 적은 2월(19명)과 비교해 79% 많았다. 교통사고나 차 고장 등으로 정지한 차량을 후속 차량이 들이받는 2차 사고는 3년간 1월 교통사고 사망자 중 34.1%(15명)를 차지했다.이는 2차 사고 사망자가 가장 적은 4월(2명)보다 7.5배로 나타났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30분 단위로 환기하고 눈 내릴 때 운행 속도를 20∼50% 줄여 달라”고 말했다.
  • “국민 기업평가 B학점…사회적 역할 고민할 것”

    “국민 기업평가 B학점…사회적 역할 고민할 것”

    “대전환기인 지금 미래세대를 위해 기업의 새 역할을 고민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2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인사말에서 “기업의 역할이 경제적 가치 추구 외에 시대에 맞춰 변화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진 TED 형식의 강연을 통해선 “지난 6개월간 (상의 회장을 지내며) 기업에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엿본 결과 기업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B학점 수준”이라며 “기업의 진정한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고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한 기업의 변화와 실천을 위해 힘을 모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제계 신년 인사회는 지난해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가 올해 2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렸다. ●김부겸 총리 등 각계인사 100여명 참석 각계 대표 10명이 영상 메시지로 전한 ‘신년 덕담’에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미래 준비를 위해 투자와 고용 창출,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재용 부회장의 ‘뉴삼성’ 기조를 재확인했다. 행사에는 최 회장, 김부겸 국무총리, 송영길 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정관계, 노동계,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권혁웅 한화 사장, 구자은 LS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 부회장 등 주요 기업 인사들과 29개 지역상의 회장단이 자리했다. 경제계 신년 인사회는 대한상의가 1962년부터 열어 온 경제계 최대 연례행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5년 내리 참석하지 않았다.
  • 방 7㎡ 이상·창문은 꼭 설치… 인간다운 삶, 부담 커지나요

    방 7㎡ 이상·창문은 꼭 설치… 인간다운 삶, 부담 커지나요

    앞으로 서울에서 고시원을 새로 짓거나 증축할 때 방 면적을 7㎡ 이상 확보하고 방마다 창문을 내야 한다. 햇빛도 들지 않는 비좁은 방에서 열악하게 생활하는 고시원 거주자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과 안전한 거주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방을 넓히고 창문을 설치하는 비용이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져 주거 취약계층이 부담을 떠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시는 4일 ‘서울특별시 건축 조례’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일부터 서울 모든 지역에서 신축 또는 증축되는 고시원에 적용된다. 조례에 따라 개별 방의 면적은 전용면적 7㎡ 이상이어야 한다. 화장실이 포함될 경우 9㎡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7㎡는 방에 일인용 침대와 책상을 놓고도 성인 한 명이 바닥에 앉을 수 있는 규모다. 시 관계자는 “기존 고시원은 침대에 누우면 다리를 책상에 걸쳐야 하는 방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마다 창문을 설치해야 한다. 빛이 들지 않아 ‘먹방’이라고 불리는 창문 없는 방은 거주자들의 심리적 불안과 우울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창문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탈출할 수 있도록 유효 폭 0.5m 및 유효 높이 1m 이상 크기로, 반드시 건물 바깥쪽으로 내야 한다. 건축법상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된 고시원은 그동안 최소 주거면적에 대한 별도 기준이 없었다. 한국도시연구소의 ‘서울시 고시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내 고시원의 평균 주거면적은 7.2㎡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53%)이 7㎡ 미만이었고, 불이 났을 때 대피가 가능한 창문이 설치된 곳은 47.6%로 절반에 못 미쳤다. 고시원 667곳의 거주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소로는 비좁음(32.8%)이 꼽혔다. 이어 소음(19.8%), 채광부족(18.5%), 환기부족(17.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렇다 보니 크고 작은 ‘고시원 비극’이 잇따랐다. 2018년에는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로 7명이 한꺼번에 숨졌다.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환기가 잘되지 않다 보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도 취약하다. 이에 서울시가 이번 조례를 마련했지만, 규제 위주의 대책만으로는 고시원 거주 환경이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새 조례 기준에 맞게 고시원을 짓거나 증축하려면 추가 비용이 들고 이는 거주자들의 주거비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고시원 증축 관련 재정 지원과 함께 현재 시와 중앙정부에서 하고 있는 청년 월세지원 등을 늘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방 크기, 창문 여부도 임대료에 영향을 미치지만 보통 역세권 및 식사 제공 여부의 영향이 크다”며 “임대료 일부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서울형 주택바우처 등과 같은 제도를 확대하면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례가 고시원뿐만 아니라 도시의 다양한 빈곤 주거 형태에도 적용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 소장은 “쪽방, 여인숙, 대학가 불법 쪼개기방들도 열악하다”면서 “영국 등에서는 100년 전부터 시작된 ‘사람이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 개념’에 대한 논의를 이제서야 도입한 만큼 모든 주거 공간에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日 코로나 100명대도 이제 옛말…700명 돌파, 6번째 재확산 현실화

    日 코로나 100명대도 이제 옛말…700명 돌파, 6번째 재확산 현실화

    3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을 돌파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달 6번째 재확산을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새해 연휴가 끝난 4일 NHK에 따르면 3일 일본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82명을 기록했다. 최근 며칠간 500명대에 머물렀지만 하루 만에 200명 이상 급증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11~12월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폭발적으로 감염됐을 때도 일본만 신규 확진자 수 100명대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일본 내에서도 코로나19 감소 이유에 대해 분명하게 밝히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과 연말연시의 영향으로 재확산을 맞은 상황이다.  3일 도쿄도에만 10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8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100명대를 돌파했다. 이 가운데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사람은 40명이었다. 특히 103명 가운데 72%인 74명은 감염 경로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염 경로를 아는 사람 중 가장 많은 16명은 ‘집’에서 감염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도쿄도가 확진자를 모두 조사한 결과 25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11명은 지역 내 감염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연말연시 귀성객, 여행객 등을 통해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점이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환기 및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시행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내 전문가들은 1월 말 일본의 코로나19 6번째 재확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나고야 공업대 히라타 아키마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과거 감염자 수와 백신 예방 효과 등의 자료를 가지고 AI(인공지능)를 통해 전망한 결과 다음달 중순 도쿄도만 확진자 수만 3700명에 달하며 6번째 재확산의 정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과 연말연시 회식, 귀성 등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이달 말 확진자 수가 3000명을 기록한 뒤 다음달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 “역대 최대 예산집행 첫날, 논의 의문” 홍남기, 정치권 ‘신년 추경’에 선 그어

    “역대 최대 예산집행 첫날, 논의 의문” 홍남기, 정치권 ‘신년 추경’에 선 그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역대 최대 규모의 607조원 본예산 집행 첫날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논의하는 것이 적절한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지금이 정치권이 요구하는 ‘신년 추경’을 할 타이밍은 아니라는 얘기다. 다만 “상황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추경을) 결정하겠다”며 가능성을 완전히 닫진 않았다. 지난해 12월 20일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서 “추경 편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던 것에서 한 걸음 물러선 것이다. 추경 공방이 당정 갈등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소상공인 관련 예산을 1분기에 최대한 집중적으로 집행하는 데 역점을 두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추경이 필요한지 여부와 추경의 사유, 추경의 내용이 판단 기준이 돼야 한다”며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100만원의 방역지원금과 500만원의 손실보상금을 선지급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상공인을 위한 추경 제기와 관련해 앞으로 방역 진행 상황, 소상공인 피해 상황, 추가 지원 필요성, 세수 등 재원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시무식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경제 키워드로 ‘전환’을 꼽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대전환기를 맞아 경제·산업·사회 전반이 도약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디지털 공정경제 구현’을 새해 첫 번째 목표로 제시하며 구글·쿠팡·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 기업의 갑질을 뿌리뽑겠다고 선언했다. 조 위원장은 “플랫폼이 심판과 선수를 겸하는 이중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과 혁신의 싹을 자르는 행위에 대해 일관성 있게 엄정히 대응하겠다”면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을 제정해 입점업체와 온라인 소비자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신년사에서 “기업자금 불법 유출, 변칙적 부의 이전 등 불공정 탈세 행위를 비롯해 소득 대비 고액 자산 취득과 같은 부동산 거래 관련 변칙적 탈루 혐의를 정밀 검증하겠다”고 선언했다.
  • “역대 최대 예산집행 첫날, 논의 의문” 홍남기, 정치권 ‘신년 추경’에 선 그어

    “역대 최대 예산집행 첫날, 논의 의문” 홍남기, 정치권 ‘신년 추경’에 선 그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역대 최대 규모의 607조원 본예산 집행 첫날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논의하는 것이 적절한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정치권이 요구하는 ‘신년 추경’에 대해 반대의 뜻을 명확히 밝힌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에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기존 예산을 집행하는 것에 속도를 내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추경이 필요한지와 사유 그리고 내용이 추경을 추진하는 판단 기준이 돼야 한다”며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1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속도감 있게 지급하고 있고, 500만원의 손실보상금 선지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상공인을 위한 추경 제기와 관련해 앞으로 방역 진행 상황, 소상공인 피해 상황, 추가 지원 필요성, 세수 등 재원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지금이 ‘추경 타이밍’은 아니라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또 시무식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경제 키워드로 ‘전환’을 꼽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대전환기를 맞아 경제·산업·사회 전반이 도약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민생과 직결되는 생활물가·부동산시장을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빠른 시일 내 안정화하는 것이 당면한 긴급 소명”이라며 “코로나19 피해가 큰 소상공인이 힘든 고비를 넘기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디지털 공정경제 구현’을 새해 첫 번째 목표로 제시하며 구글·쿠팡·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 기업의 갑질을 뿌리뽑겠다고 선언했다. 조 위원장은 “플랫폼이 심판과 선수를 겸하는 이중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과 혁신의 싹을 자르는 행위에 대해 일관성 있게 엄정히 대응하겠다”면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을 제정해 입점업체와 온라인 소비자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신년사에서 “기업자금 불법 유출, 변칙적 부의 이전 등 불공정 탈세 행위를 비롯해 소득 대비 고액 자산 취득과 같은 부동산 거래 관련 변칙적 탈루 혐의를 정밀 검증하겠다”고 선언했다.
  • “607조 예산 집행 첫날인데”… 홍남기, ‘신년 추경’에 일단 거리두기

    “607조 예산 집행 첫날인데”… 홍남기, ‘신년 추경’에 일단 거리두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역대 최대 규모의 607조원 본예산 집행 첫날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논의하는 것이 적절한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지금이 정치권이 요구하는 ‘신년 추경’을 할 타이밍은 아니라는 얘기다. 다만 “상황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추경을) 결정하겠다”며 가능성을 완전히 닫진 않았다. 지난해 12월 20일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서 “추경 편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던 것에서 한 걸음 물러선 것이다. 추경 공방이 당정 갈등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소상공인 관련 예산을 1분기에 최대한 집중적으로 집행하는 데 역점을 두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추경이 필요한지 여부와 추경의 사유, 추경의 내용이 판단 기준이 돼야 한다”며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100만원의 방역지원금과 500만원의 손실보상금을 선지급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상공인을 위한 추경 제기와 관련해 앞으로 방역 진행 상황, 소상공인 피해 상황, 추가 지원 필요성, 세수 등 재원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시무식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경제 키워드로 ‘전환’을 꼽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대전환기를 맞아 경제·산업·사회 전반이 도약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올해는 정치 일정에 따른 현 정부와 신정부 간 권력전환 시기지만 이에 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산업·사회구조 대전환이 본격화되는 시기이자 선도형 경제로 퀀텀 점프해야 하는 도약점”이라며 “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뛴다는 뜻의 ‘연비어약’(鳶飛魚躍)처럼 올해 한국 경제가 어려움을 떨쳐 버리고 높이 비상하는 모습으로 국민께 다가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디지털 공정경제 구현’을 새해 첫 번째 목표로 제시하며 구글·쿠팡·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 기업의 갑질을 뿌리뽑겠다고 선언했다. 조 위원장은 “플랫폼이 심판과 선수를 겸하는 이중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과 혁신의 싹을 자르는 행위에 대해 일관성 있게 엄정히 대응하겠다”면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을 제정해 입점업체와 온라인 소비자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신년사에서 “기업자금 불법 유출, 변칙적 부의 이전 등 불공정 탈세 행위를 비롯해 소득 대비 고액 자산 취득과 같은 부동산 거래 관련 변칙적 탈루 혐의를 정밀 검증하겠다”고 선언했다.
  • “오미크론 막으려면 천마스크 버리고 N95 써라”

    “오미크론 막으려면 천마스크 버리고 N95 써라”

    확진자와 접촉해도 둘다 N95 쓰면 최대 2500시간 안전미 의사 “천마크스 착용 권고한 보건당국, 중대한 실수”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을 효과적으로 막으려면 천 마스크 대신 비말을 90% 이상 차단하는 고밀도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권고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러 겹의 천 마스크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착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의학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예방지침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홑겹 천 마스크가 입자가 큰 침방울은 막을 수는 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포함된 에어로졸이나 더 작은 입자를 차단하는 데는 무용지물이라는 얘기다.모니카 간디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전염병 전문의는 “미국에서 인증된 N95 마스크가 중국(KN95), 한국(KF94), 유럽(FFP2)에서 인증된 마스크를 추천한다”며 “이런 수준의 마스크가 없다면 수술용(덴털) 마스크 위에 여러 겹의 천을 덧댄 이중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고 말했다. 폴리프로필렌으로 제작된 수술용 마스크가 정전기 특성이 있어 바이러스 차단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메간 스리니바스 노스캐롤라이나대 감염병 전문의는 “새해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준비를 하는 부모라면 어린이 사이즈로 나온 KN95 마스크 또는 일회용 공인 수술 마스크를 씌우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고밀도의 마스크의 바이러스 차단 효과는 천 마스크나 수술용 마스크를 훨씬 뛰어나다. 미국산업위생전문가협의회(ACGIH)가 지난해 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비감염자를 만났을 때, 둘 다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면 15분 내에 바이러스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하지만 두 사람 가운데 한쪽만 N95 마스크를 쓰고 있다면 2.5시간 동안은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았다. 양쪽 모두 N95 마스크를 쓰고 있을 경우 25시간가량 안전했다. 두 사람이 N95 마스크를 밀착해 착용함으로써 입자 통과율을 1%로 유지한다면 무려 2500시간 동안은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천 마스크는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썼을 때 불과 20분 만에 코로나19가 전파됐고 양쪽 다 천 마스크를 썼더라도 감염까지 걸리는 시간이 27분에 그쳤다.미국의 대표적인 민간 종합병원인 메이오(Mayo) 클리닉은 지난달 30일부터 모든 환자와 방문객에게 수술용 마스크와 N95 또는 KN95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천 마스크나 반다나, 환기밸브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에게는 의료용 마스크를 제공하고 있다. 조지워싱턴대 밀켄보건대학원 객원 교수이자 CNN 의학분석가인 리아나 웬은 지난달 21일 “천 마스크는 얼굴 장식에 지나지 않는다”며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지금은 천 마스크가 있을 자리가 없다. 최소한 3겹의 수술용 마스크라도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혼잡한 곳에서는 N95급 마스크를 써야 한다”면서 “CDC가 세탁 가능하고 통기성 좋은 천 두 겹짜리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는 것은 중대한 실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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