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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계약후 3년내 해약때 환급금 더 받아

    다음달부터 보험계약자들이 보험에 가입한뒤 3년 이내에 해약할 경우 해약환급금을 평균 7.5% 더 받는다. 계약자들이 해약때 받을수 있는 최저한도를 정하는 ‘표준해약환급금’ 제도가 도입된다. 금융감독원은 19일 “다음달부터 보험가격이 완전자유화되는 것에 맞춰 이같이 계약자들의 권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건민(金健民) 보험감독1국 상품계리실장은 “보험가격 자유화로 일부 보험사들이 모집수당 등을많이 지출하면 보험계약자들이 해약때 받을 수 있는 해약환급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표준해약환급금 제도를 도입해 계약자들의 피해를 막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中企 탈세조사 대폭 줄인다

    국세청은 자산과 연간 매출액이 100억원 미만인 기업으로 소득세 및 법인세조사를 받은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중소기업은 명백한 탈루혐의가 없는 한세무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대상은 수출,제조,광업,농·축·수산·임업을주업으로 하는 생산적 중소기업이다.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중소기협중앙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안청장은 또 창업후 3년이 안된 중소기업이나 관련부처로부터 수출 또는 노사협조 우량기업으로 통보된 기업,벤처지정 기업도 명백한 탈루혐의가 없는한 조사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부도나 법정관리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입장권 등을 정부지정표준전산망에 가입해 발매하고 있는 기업도 마찬가지다. 안청장은 입회조사나 표본조사 등 실효성은 적으면서 조사 인상을 주는 유사 세무조사를 대폭 축소하고 과세자료 처리도 방문확인에서 서면처리 방식으로 바꿔 납세자의 불편과 세무공무원과의 접촉 소지를 줄이겠다고 덧붙였다.부도를 내거나 휴·폐업한 기업에 대해서도 세부담을 과중하게 지우지 않겠다고 말했다.그는 소득감소로 환급 신고한 중소·영세기업 등은 법정 신고기한과 관계없이 조기 환급해 주고 12월말 결산법인의 법인세 신고때 환급일자를 최대한 단축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중앙집중적 교육재정구조 타파”

    교육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교육재정을 대폭 지방으로 이양해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과 책임을 높이고 교육자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우천식(禹天植) 연구위원은 6일 기획예산처가 중기재정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한 교육분야 정책토론회에서 “국가 교육투자의 90%를 중앙정부가 충당하는 중앙집중적 교육재정구조가 교육투자의 위축과 공교육의 부실을 불러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해 현재 지자체의 총 교육투자는 1조1,000억원으로 전체예산 50조1,000억원의 2.3%에 불과한 것으로 우연구위원은 지적했다.그는 “지역의 안정적인 교육투자를 위해서는 행정과 교육자치를 통합하거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의 교육재정을 확대할 방안으로 우위원은 시·도세 법정전입금을 높이고 지자체의 교육투자를 제한하는 법규나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지방교육양여금’형식으로 지방에 환급되는 교육세 가운데지방세분을 지방세 본세에 통합,지방의 교육재원으로 직접 활용토록 하는방안도 제기했다. 우위원은 또 공립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탈(脫)규제학교’제도를 도입,선정된 학교에 대해 정부규제를 최소화하는 한편 지원학생수나 등록학생수에 비례해 재정을 지원함으로써 학교의 책임성을 높이고 교육수요자 위주의교육혁신을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자립형 사립 중·고등학교’제도를 둬 여건이 갖춰진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선발이나 수업료 결정 등에 자율권을 부여,학교간 경쟁을촉진하고 사교육비의 상당부분을 흡수토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립대학에 대해서는 등록금 현실화,국립대학 특별회계제도 도입 등을 통해운영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이되 궁극적으로 도립화나 사학화하는 방안을고려해야 한다고 우위원은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신상품 홍수… 보험업계 ‘3월大亂’

    보험업계의 ‘3월 대전(大戰)’이 시작됐다. 정부의 이른바 ‘Y2K 금족령’이 최근 풀리고 4월부터는 보험료가 완전자율화됨에 따라 업계가 무한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지난해 말 이후 Y2K(컴퓨터 2000년 인식 오류)문제 발생을 우려해 신상품인가를 내주지 않았던 금융감독원은 2월 들어 인가업무를 재개했다.이에 따라 한동안 뜸했던 보험 신상품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업계는 3월이후 100여개의 신상품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생명은 ‘무배당 원터치 건강보험’과 ‘무배당 멤버십 보장보험’을각각 개발,3월 2일과 중순경에 판매에 들어간다.제일생명은 20∼40대의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슈퍼맨 건강보험’을,교보생명은 10대만을 위한 ‘틴틴보험’을 새로 개발,3월 2일부터 판매한다.대한생명은 ‘드림라이프 연금보험’의 출시를 준비중이다. 손보업계도 가세하고 있다.삼성화재는 자녀들의 시력 및 치아교정 비용을보상해주는 ‘삼성메디칼 자녀보험’을 3월2일 선보인다.수상레저활동에 따른 위험을 보상해주는 ‘수상레저보험’을 2월부터 판매중이다.동부화재도질병 관련 2개 신상품을 준비중에 있다. 신상품 발매 러시는 그동안 묶여있던 신상품 개발이 ‘해금’된 게 직접적원인이지만 ‘4월 대회전’을 대비하는 전초전 성격이 더 짙다. 4월부터는 생명보험의 예정이율 및 예정사업비,손해보험의 부가 보험료율등 보험가격이 완전 자유화된다.무배당보험상품의 개발이 제한되거나 폐지된다. 3월 출시되는 보험 신상품의 대부분이 무배당 상품이라는 점과 보험료가 저렴하게 책정돼 있는 점은 업계의 이같은 사정을 반영한다. 삼성생명의 ‘원터치건강보험’은 텔레마케팅을 통해서만 판매되는 상품으로,생활설계사를 거치지 않으므로 납입보험료가 훨씬 저렴하다.‘멤버십보장보험’ 역시 단체가입에 따른 보험료 할인이 반영돼 있고,제일생명의 ‘슈퍼맨 건강보험’은 기존 유사상품인 ‘랄랄라 건강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다.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 삼성의 ‘멤버십 보장보험’은 22개의 특약상품중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 10개를 선택하도록 ‘맞춤형’으로 설계됐다.제일의 ‘슈퍼맨 건강보험’도 만기환급형·중도지급형·순수보장형 등 보험금 지급형태를 다양화했다.‘왕따 보상’‘안경구입자금 보상’ 등 틈새시장을 노린아이디어 경쟁도 뜨겁다. 안미현기자 hyun@
  • 보험가 산정 4월 완전 자율화

    오는 4월부터 보험료 산출에 기준이 되는 생명보험의 예정이율,예정사업비,손해보험의 부가보험료율 등 보험가격이 완전 자유화된다. 생명보험사들은 무(無)배당 저축상품도 판매할 수 있다.오는 2002년에는 유일하게 자유화되지 않은 손해보험의 순보험요율까지 자유화돼 자동차보험료차등화가 보다 본격화된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보험가격 자유화와 보험상품개발의 자율화 방안을 발표했다.이로써 보험사들이 사업비를 줄여 전반적으로 당분간 보험료가 다소 인하될 전망이다. 보험사들은 92년부터 무배당 보장성상품을 판매한데 이어 오는 4월부터 무배당 저축상품도 판매할수 있게 됐다.무배당 상품은 계약자에게 배당을 해주지는 않는 대신 보험료가 배당상품보다 8∼20%쯤 싸다. 보험계약자가 원할 경우에는 보험료가 연체됐을때 약관 대출금의 범위내에서 보험료가 자동 납부되는 ‘보험료 자동대출 납입제도’도 도입된다.보험료를 2개월에 한번씩 낼 수도 있다. 금감원은 당초 2003년에 실시하려던 손해보험의 순보험요율 자유화 조치를1년 앞당기기로 했다. 한편 보험가격 자율화의 부작용을 막고 계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보험사가망할 경우 계약자에게 돌려줄수 있는 해약환급금의 최저한도를 정한 표준해약 환급금제도와 책임준비금 제도를 4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문화부 업무보고 주요내용

    문화관광부가 22일 ‘문화의 힘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목표 아래 밝힌 문화·체육·관광·청소년 분야의 올해 업무계획을 요약한다. ◆문화지구 지정 및 문화도시화운동 추진 모든 도시가 주민이 필요로 하는문화공간을 조성하고,각종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문화도시화운동’을전개한다.각 도시의 이미지나 외관이 문화적으로 형성되도록 도시계획 입안이나 건축허가 과정에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제도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 ◆국악 FM방송 개국 및 국악강사 풀(Pool)제 운영 서울·경기 일원에 ‘국악FM방송’을 올해말 시작하고,내년 상반기에는 전북 남원 일원에서도 방송한다.체계적인 국악교육을 위해 교육부와 협의해 학교 국악교육을 위한 지역별 ‘국악강사 풀제’를 운영한다. ◆문화예술분야 학교 교과과정 개발 청소년 성장과정별로 적합한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교육부와 협의해 올해 안에 학년별·분야별 교과과정및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내년에는 음악·미술·국악 분야 시범학교를선정해 개발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소년교도소·재활원에 문화의 집 조성 교정시설과 대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장애자시설이나 장기요양시설 등에 적절한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문화의집을 올 상반기부터 개설한다. ◆광역 종합문화정보시스템 및 국가전자도서관 구축 문화예술 정보를 표준화해 프로그램,전문예술인·단체,시설,문화재원 등 분야별로 종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전국 도서관 및 문고에 인터넷 정보봉사실을 설치해 도서관의 지역 정보센터 구실을 강조한다. ◆소외계층 체육활동 참여기회 확대 여성·노인·장애인 등 소외계층 삶의질 향상을 위해 체육용품을 무상지원하는 한편 보호시설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돕도록 전문 지도자를 양성한다.특히 여성스포츠회를 생활체육협의회로영입,사업비를 지원하고 주부체육교실과 전국 어머니체육대회를 활성화한다. ◆월드컵대비 축구경기력 향상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경기력 극대화를 위해 10개 프로구단에서 유망선수 1명씩 일정기간 유럽명문 구단에 보내 선진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올 유럽시즌부터) 하고 우수선수 병역연기 혜택과외국인선수 보유정원을 늘린다. ◆대표선수 훈련장려금 지원 생계가 어려운 국가대표 선수들의 생활안정을돕기 위해 28개 올림픽종목 선수들을 대상으로 1인당 월 50만원의 훈련장려금을 지급한다.체육계 학교 선수들에게 훈련비와 교구,용품지원 및 코치수당도 지원한다. ◆국내 여자축구 활성화 축구팀 창단 학교에는 향후 3년간 운영비를 지원한다(연간 최고 5억원씩).전국체전 등에 여자대회를 신설하고 국내 실업팀도창단한다. ◆스포츠산업 집중육성 월드컵대회를 계기로 스포츠산업 전문가를 적극 육성하고 지원센터를 설립,생산과 기술,마케팅활동 등을 돕는다.스포츠벤처기업창업을 위한 경영관리 과정과 창업지원 과정을 신설한다. ◆체육진흥투표권 사업 경기결과를 맞춘 사람에게 소정의 환급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다음달 위탁사업자를 선정해 5월 시험운용에 들어가며,내년 4월 축구경기부터 본격 실시한다. 서동철 박성수기자 dcsuh@
  • 전자상거래 피해 배상 의무화

    사이버 쇼핑몰을 운영하는 전자상거래업체가 품절이나 설비 고장,통신 두절등의 이유로 제품을 제때 공급하지 못해 소비자가 손해를 볼 경우 이를 배상해야 한다.또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영리목적의 광고를 전자우편으로 보내는사업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되며 미성년자가 담배나 술을 구입할 경우 그 구매계약은 무효가 된다.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는 사람 등 이용자도 다른 사람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거나 음란물을 게시하는 등 불법적인 행위를 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제재받는 동시에 회원자격이 상실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이같은 내용의 전자상거래 표준약관을 업계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표준약관은 쇼핑몰의 초기화면에 사업자의 상호와 영업장 소재지,대표자 성명,연락처와 약관 내용을 싣도록 했으며 약관을 개정할 경우 새 약관 적용 7일전부터 이를 알리도록 했다. 소비자가 주문을 내면 사업자는 반드시 확인통지를 하도록 해 실수로 주문하는 사례를 막도록 했다.소비자는 구입한 제품이 광고내용과 다를 경우 20일 이내에 제품의 교환이나 환급을 요구할 수 있다.사업자는 상품의 배송기간을 명시하고 그 기간을 넘기면 손해배상을 하도록 했다. 소비자의 신용카드·은행계좌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의 분실·도난·유출·변조 등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 사업자가 모든 책임을 지게 했다. 한편 이용자가 제 3자의 명예를 손상시키거나 업무를 방해하고 외설적이거나 폭력적인 메시지·화상·음성 등을 몰래 공개 또는 게시하면 회원자격을상실토록 했다. 이동욱(李東旭) 공정위 소비자보호국장은 “표준약관을 운용하는 사이버 쇼핑몰에는 공정위의 표준약관 마크 사용을 허용,소비자들이 금방 알아볼 수있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설연휴 귀성전쟁…건강관리 꼼꼼히

    민족 축제인 설.하지만 까딱 잘못하면 건강을 해치기 쉬운 때이다.지병이 있는 사람이나 임산부 어린이 등은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변재준교수는 “노약자나 당뇨·심장병 등 평소 병을 앓는 사람은 여행중 철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먼저 여행전 의사와 상담해 조언을 구하는 게 안전하다.갑작스런 상황에 대비해 여행지 주변 의료기관을 미리 체크해 놓아야 한다. 의료보험카드도 지참해야 한다.여행·출장중 발생하는 긴급상황에서는 타진료권에서도 진료의뢰서 없이 의료보험을 인정해 준다.만일 보험카드가 없다면 진료후 병원에 있는 의료보험증 미지참신고서를 작성,1주일내 보험카드와 함께 제출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 다음은 임산부와 어린이,주요 지병이 있는 사람이 주의해야 할 점이다. [고혈압·심장병] 비행기를 탈 때 주의해야 한다.고공에서 기압이 떨어지면혈관이 확장해 혈전이 생기기 쉽고,갑자기 관상동맥을 막아 심장쇼크가 올수 있기 때문.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미리 의사와 상담하고 약을 휴대하는 게안전하다. [당뇨병] 가장 유의할 것은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일.하지만 여행지에서는 혈당측정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의 식사량 및 시간,내용을 경험에 비춰 지킬 수밖에 없다.때로 식사시간을 놓쳐 저혈당에 빠지는 것을 대비해 초콜릿이나 사탕을 준비하는 게 좋다. 당뇨환자에게는 쉽게 탈수가 오므로 갈증이 없더라도 물이나 스포츠음료를준비해 미리 조금씩 마신다.발에 상처가 나면 잘 아물지 않으므로 구두보다는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 [임산부] 임신 중에는 가능한한 장거리 여행을 피하는 게 좋으나 12주에서 9개월까지는 가까운 곳으로의 여행이 가능하다.그러나 유산한 적이 있거나 쌍태임신,자궁기형 및 양수과다증이 있는 임산부는 피하는 게 좋다. 특히 임신 초기나 32주 이상된 임산부는 비행기 여행에 신중해야 한다.급강하 등 돌발상황에 놀라 유산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또 기내는 몹시 건조하므로 바이러스 등에 쉽게 감염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어린이] 차 막히는 것만 생각해 아이의 생활리듬을 무시하고 여행시간을 정하기쉽다.그러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아이는 특히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자는 아이를 들춰안고 가거나 너무 자주 이동하면좋지 않다.아이들은 또 지나치게 들떠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 바람에 몸에 무리가 가는 일이 흔하므로 중간중간 쉬게끔 해줘야 한다. 임창용기자
  • 공무원 봉급계산 전국서 소동

    행정부문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한 공무원 인사·급여프로그램이정부의 사전준비 미흡 등으로 큰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오는 20일 급여 이전에 연말정산을 끝내야하지만 새로 보급된 프로그램이 걸핏하면 오류메시지가 뜨고 농특세 등 세금부과가 제대로 안돼 월급 이후로 미루었다. 때문에 각종 세금을 환급 받거나 환수하는 조치가 2월 급여 때나 이루어질예정이다. 특히 프로그램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일선 시·군과 읍·면·동에서 하루 100통 이상의 문의전화가 줄을 이어 담당직원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직원수가 적은 읍·면·동에서는 말썽을 일으키는 프로그램으로 봉급계산을 하지 않고 직원들이 수기로 계산을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전남도 역시 회계과 경리계 직원들이 한달여 동안 고생을 한끝에 17일까지겨우 연말정산을 마쳤으나 일선 시·군과 읍·면·동은 작동 오류로 혼선을빚고 있다. 광주시에서는 4급 공무원의 급여를 계산했을 때 정상적인 소득세 17만8,000원 보다 25만원이 많은 42만원이 부과되는 등많은 오류가 발생해 수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혼란은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11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 9,252개 기관에 보급한 ‘윈도형 급여프로그램’을 제대로 작동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많은 직원들의 자료를 일일이 화면을 찾아 더블클릭을 해야입력할 수 있어 시간이 많이 걸린다.직위해제 등 직원들의 신분상 변동사항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 이같은 말썽이 계속되자 행자부는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수정 프로그램을내려보냈으나 간단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기존의 도스프로그램에 비해 너무복잡해 개선이 아니라 개악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일선 자치단체 급여 담당자들은 “공무원 월급계산을 둘러싸고 전국적인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는 행자부가 Y2K에 대비한다며 검증도 안된 프로그램을 서둘러 보급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대해 “급여담당자들의 업무처리 미숙때문에 빚어진일”이라면서 “오는 22일까지 추가교육을 계속 실시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해명했다. 광주 임송학·박현갑기자 shlim@
  • 수출서류 위조 세금 부정환급

    수출서류를 위조해 세금을 부정하게 되돌려 받은 대기업 직원과 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세무 공무원 등 28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부장 朴用錫)는 13일 최순묵(崔淳默·35·전한무역 대표이사)씨 등 5명을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세금부정환급)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종로세무서 6급 세무공무원 서모씨(40) 등 14명은 뇌물 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의류 수출 중개인인 최씨 등은 지난 98년 4월 의류를 수출한 것처럼 신고 필증을 꾸미는 등 지난해 5월까지 68차례에 걸쳐 서류를 조작한 뒤 관세 2억5,600만원과 부가가치세 1억 2,360만원을 부정하게 환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동양글로벌 부장 안모씨(46)와 현대종합상사 과장 이모씨(35) 등 대기업 간부들은 ‘두본무역’이라는 유령회사로부터 의류를 사들여 수출한 것처럼 세금계산서와 수출신고필증을 위조해 각각 2억7,000만원과 3,400만원의 부가가치세를 부정 환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부정 환급받은 세금을 착복하지 않고 회사 자산으로 넣은 점이 고려돼 불구속 입건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세금 환급이자율 인상 검토

    행정자치부는 7일 국세와 지방세 과오납 이자율이 차이가 난다는 본지 보도(6일자 32면)와 관련,“과오납 사유가 징수기관의 잘못으로 인할 것일 때는환부이자율을 체납 가산금 이자율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와함께 16개 시·도의 지방세 과오납 실태조사에 나섰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납세의무를 다하지 않은 체납자에게 부과하는 가산금리와 과오납 환부이자율은 성격이 다르다”면서 “그러나 납세자 권익보호차원에서 징수기관의 잘못으로 인한 과오납 환부이자율은 체납 가산금리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특히 과징 업무를 제대로 하지않아 예산에 손실을 초래한 경우에는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일선 지자체가 구상권을 행사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25일 마감 부가세신고 주요 변경내용과 요령

    국세청은 6일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인증업체 등 지난해 특히 활황을 보인 업체와 고급 룸살롱 등 전국의 현금수입업자 1,100여명을 부가가치세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세무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25일 마감되는 99년 부가세 확정신고를 앞두고 국세청은 종전 일선세무서에서 관리하던 대형업소 및 유명·호황업소를 지방국세청이 직접 주관,관리한다고 밝혔다. 또 성실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과세특례자를 제외한 현금수입업소 24만명과제조·도소매업 일반과세자 37만명 등 61만명에게 그간의 신고내용을 상세히 전산으로 분석해 개별통보했다.이는 신고제도 도입이래 처음 있는 일로,지난해까지는 지역담당관이 지역의 대표적인 몇몇 업소에게 통보하는 방식을취해왔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1억원 이상 허위세금계산서를 받거나 이를 중개한 자는즉시 검찰에 고발된다.주요 내용 및 신고요령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신고 대상은. 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사업실적이다.법인사업자 23만명과 개인사업자 305만명(일반·간이·과세특례자 모두포함) 등 총 328만명이 해당된다.다만 분기별로 납부하게 돼있는 법인과 전기매출액 1억5,000만원 이상인일반과세자는 10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사업실적에 대해서만 신고 납부하면 된다. ?세무서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데. 종전에는 신고때마다 사업자가 세무서에 가서 개별적인 세무지도를 받아야했지만 이번부터는 세무공무원들이 사업장을 무단방문하지 못한다.따라서 관할세무서에서 우송해준 신고관련 서류를 작성한 뒤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신고 관련 서류를 분실한 경우는. 세무서에 가서 다시 받거나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지역담당관제가 없어졌다는데 누구에게 세금작성 요령을 물어보나. 각 세무서별로 ‘신고서 자기작성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여기에 가면 상세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세무대리인에게 작성을 의뢰해도 된다. ?구체적인 중점관리업종과 사업장은. 대형 룸살롱이나 고급 숙식업소 등은 물론 Y2K인증업체,전자상거래업체,대형할인점 등 지난해 특히 활황을 보인 업체들이 중점관리대상이다.심야영업 제한이 해제된 지역의 현금수입업소,규모가 작더라도 지역의 ‘소문난 맛집’ 등 알짜업소들도 관리대상이다. ?벤처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은. 중소기업청에 등록된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부가세 환급세액을 현지 확인절차 없이 서면검토후 조기 지급해준다. ?올해부터는 개인사업자의 경우 부가세 예정신고를 안해도 된다는데. 사업자가 일일이 세금을 신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관할 세무관청에서 알아서 세금을 매겨주는 게 ‘예정고지’ 제도다.2000년부터는모든 개인사업자에게 확대적용된다.(문의 국세청 부가가치세과 02-3971-486) 안미현기자 hyun@
  • 徵稅행정 기준 들쭉날쭉

    세제행정이 징수기관 편의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현행 국세기본법과 지방세법에 따르면 과오납(過誤納)된 세금에 적용하는이자율이 국세와 지방세가 서로 달라 조세 형평성이 없다. 게다가 과오납 사유 가운데 징수기관의 잘못에 따른 것임에도 불구하고 체납시 부과하는 가산금 이자율보다 훨씬 낮은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어 징수기관 편의위주로 세정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세와 지방세를 과오납해 돌려받을 때 적용되는 환부이자율은 지방세가 연리 7.3%인 반면 국세는 10.95%다.같은 과오납금이라 하더라도 국세보다 지방세를 돌려받을 때,주민이 손해를 보는 것이다. 환부이자는 지방세법이나 국세기본법이나 금융기관의 예금이자율 등을 참작해 결정하도록 돼 있다.체납시 적용하는 가산금 이자율은 14.4%로 국세나 지방세가 같다.과오납 사유에는 징수기관의 잘못으로 인한 것도 적지않다. 부산시는 지난해 부과한 전체 지방세액 1조5,446억원 가운데 환급액으로 결정된 것이 41억원이나 된다.이 가운데 본인의 착오에 따른 이중납부와 행정소송에 따른 감액조치 등의 경우를 제외한 징수기관의 잘못에 따른 것은 887건에 3억8,500만원이나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산에러 등의 이유로 징수기관에서 잘못 부과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현상은 다른 시·도도 비슷하다”고 설명한다. 서울시 관계자도 “지난해 11월말 현재 과오납으로 인해 돌려줘야 할 세액은 272억여원이었으며 이 가운데는 징수기관이 잘못해 부과된 것도 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그러나 징수기관의 잘못에 따른 환급금은 없으며 환부이자율도 국세수준으로 높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행자부 관계자는 “과오납금은 수시지급이 가능하므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저축성 예금의 금리수준으로 정해야 타당하다”면서 “환부이자율이 현재의 자유저축성 예금금리 3%선보다 높은 만큼 바꿀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지방세 과오납 환부이자율이 왜 국세와다른지 알아봐야겠다”고 밝혔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전문위원인 박정수(朴釘洙)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는 “과오납의 귀책사유가 징수기관에 있다면 체납 가산금 수준으로 이자율을 올려야 합당하다”면서 “귀책사유별로 이자율을 정하되,조세형평 차원에서 국세와 지방세의 이자율을 통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오늘의 눈] 행자부 탁상 세무행정

    중앙부처 행정은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왕따’당하기 십상이다.최근 행정자치부의 세무행정을 보노라면 이런 우려를 감출 수 없다. 행자부는 지방세 과오납 사유 가운데 징수기관의 잘못으로 말미암은 것은없다는 입장이다. 납세 의무자가 착오납부하거나 이중납부하는 경우와 납부뒤 부과취소나 경정결정으로 과오납금 환부사유가 생길 뿐이라고 설명한다.납세자가 멍청해서 세금을 두번 내거나 부과 당시는 정당했으나 관련법 개정이나 증빙서류의사후제출 등으로 뒤늦게 감액조치되는 경우 외에는 없다는 것이다.한마디로징수기관의 잘못은 없다는 강변이다. 그러나 이해가 되지 않는 설명이다.일선 시·도에서는 징수기관의 잘못으로 과다 부과되는 경우가 분명히 있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한술 더 떠 정책건의를 올리는 지방자치단체를 나무라기까지 한다.과오납 환부이자율을 국세수준으로 높여 달라는 부산시의 정책개선 건의에대해 ‘떠넘기기 행정’이라고 비난한 것이다.민원을 받은 시·도에서 관련법규를 검토,민원인을설득하지 않고 무조건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것은 책임을 중앙정부에 떠넘기는 것과 같다는 게 한 행자부 관계자의 주장이다. 물론 전혀 일리가 없는 얘기는 아니다.그런 경우도 없지 않은 탓이다. 그러나 온 국민의 관심사인 세금과 관련된 건의에 대해서는 행자부측이 좀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부산시에서 올린 검토보고서가 ‘떠넘기는 차원’에서 어설프게 작성된 게 아니라 납세자 위주의 세정을 하겠다는 깊은 뜻이 담겨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행 과오납 이자율은 문제점이 많다.국세인 소득세가 잘못 부과됐을 때는 이 소득세를 기준으로 부과하는 소득할 주민세도 자동적으로 과오납 사유가 발생돼 돌려줘야 한다.그런데 국세는 환급 이자율을 10.95%로 적용하는 반면 소득할 주민세는 7.3%만 적용,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모름지기 행정은 수요자 입장에서 펼쳐져야 한다.모든 국민의 관심사인 세무행정이라면 더욱 더 납세자 입장에서 접근해야 마땅할 것이다.‘서비스행정’은 구호에 그쳐서는 안될 일이다. 박현갑 행정뉴스팀 기자 eagleduo@
  • 국세청, 세금 과다부과 공무원 엄중 문책키로

    앞으로 세금을 적게 부과한 경우뿐아니라 많이 부과한 세무공무원도 엄한문책을 받게 된다. 국세청은 29일 납세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세금 과다부과 행위에 대한 자체감사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세청의 자체 감사는 주로 세금의 과소부과에 치중돼왔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앞으로 모든 감사 때 ‘결정전 통지’를 포함한 과세업무절차 전 과정에서 과다부과 사례가 있는 지 여부를 중점 감사하기로 했다. 고의에 의한 과다부과는 물론,단순 업무착오나 과세요건의 사전확인 소홀 등 실수로 인한 과다부과에 대해서도 과소부과와 동일하게 해당 공무원을 문책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일정기간 이를 누적관리해 인사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국세청은 지난 11월 8개 세무서를 표본추출해 특별감사를 실시,과다부과 또는 과소환급된 총 72억5,100만원의 세금을 찾아내 납세자에게 되돌려줬다. 또 이에 관련된 공무원 4명은 징계,6명은 인사 반영,64명에 대해서는 경고조치를 내렸다. 김동구(金東九) 국세청 감사과장은 “이번 감사결과,과다부과의 경우 업무착오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일부는 세무조사 실적을 의식,고의로 세금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추승호기자 chu@
  • 경마인구 1천만 돌파 ‘특급 질주’

    99경마 시즌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91일간의 장정을 마쳤다. IMF의 질곡에서도 사상 첫 경마인구 1,000만명 돌파,매출액 3조원 달성 등풍성한 수확을 거둔 한국마사회는 이로써 출범 반세기를 접고 새 천년 ‘경마대국’의 꿈을 활짝 펴게 됐다. 지난 1월 9일부터 시작된 올 시즌 경마의 총 경주수는 1,060건.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경마입장인원.‘사행성 도박’이라는 일반의 부정적인식에도 불구,올 입장객은 지난해보다 4.8%가 는 1,001만2,911명.마권판매총액만도 3조1,731억원을 달성,IMF전인 97년(3조1,110억원)의 기록을 따돌렸다. 이는 1일 평균 349억원,한 경주당 30억원에 달하는 매출실적이다.특히 이달 19일 열린 올 마지막 그랑프리대회(11경주)에서는 단일경주 사상 최고 매출액인 61억9,000만원의 마권이 팔려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서의 가장 큰 이변은 역시 국산마의 그랑프리 우승을 꼽을 수 있다.현재 국내 전체경주마(1800여두)중 70%가량은 호주 등 외국산 수입마.그런만큼 거의 모든 경주의 우승은 수입마의 독차지였다.그런 가운데 토종마 ‘새강자’의 탄생(올 시즌 4관왕)은 국산마에 대한 경마인들의 신뢰를 높여 경주마 자급기반은 물론,마필 생산농가의 소득증가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이같은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경마는 여전히 ‘사행성 도박’이라는 일반의 인식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경마정보 부정유출이 끊이지 않았는가 하면 마사회발주사업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경마단체간의 불협화음 등이 잇따라 노출됐다.여기에 턱없이 낮은 고객환급금,경주마의 질 향상,지방경마의 활성화 등 경마제도상의 문제점은 새 천년을 앞둔 마사회의 최대 숙제로 남았다. 박성수기자 songsu@
  • 미성년자 휴대전화 계약취소때 가입비·요금 무조건 반환

    앞으로 미성년자가 부모 몰래 휴대폰 계약을 했다가 취소하면 휴대폰 사업자는 가입비와 요금 등 이미 낸 금액 전액을 조건없이 돌려줘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SK텔레콤,신세기통신,한국통신프리텔,LG텔레콤,한솔PCS 등 국내 5개 이동전화사업자의 이용약관을 심사한 결과,총 24개 유형의불공정 조항을 발견해 이를 삭제 또는 수정하도록 시정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미성년자 계약취소시 환급=A씨는 미성년자인 아들이 자신 몰래 신분증을이용해 PCS에 가입한 사실을 알고 대리점에 가입해지를 요구했지만 미납이용료와 위약금을 낼 것을 요구하면서 가입비 등의 환불을 거부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사업자가 가입비나 이용료 등 이미 낸 모든 금액을 무조건반환하도록 약관에 명시토록 했다. ◆보증금 반환=계약을 해지하면 미정산 요금,수수료,전파사용료를 받기 위해 사업자가 최근 3개월 요금을 평균한 1개월치 요금을 지급보류하는 경우가많은데 앞으로는 보증금은 정산후에 즉시 반환하도록 했다. ◆과·오납 요금 반환=이용자가 지정된 날짜까지 요금을 내지 못하면 2%의가산금을 내야 하지만 사업자가 잘못 물린 요금은 그냥 돌려줘 형평에 어긋났다. 이에따라 이용자에 물리던 가산금을 폐지하거나 사업자의 잘못으로 요금을더 낸 경우 이자를 붙여 돌려주도록 했다. ◆서비스번호 변경 고지=사업자의 사정으로 이용자의 전화번호를 바꿀 때 지금은 7일전에 고지하도록 돼 있는 것을 유선전화와 마찬가지로 두달 가량으로 늘리도록 했다. 또 비밀번호가 유출될 경우 사업자도 함께 책임을 지도록 했으며 사용요금한도에 따라 요금을 수시로 청구하도록 한 조항을 없애도록 했다. 휴대폰 불통에 따른 손해배상 기준시간을 현재의 8시간에서 6시간 이내로 줄이도록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인터뷰] 오영우 마사회장

    “사행과 도박의 온상처럼 여겨져 오던 경마가 이제는 건전한 국민레저스포츠로 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12일 사의를 표명한 오영우(吳榮祐) 한국마사회장은 “취임 1년9개월여동안 오로지 공정경마 정착과 마사회 개혁에 혼신을 다해 왔다”면서 “이제 1,000만 경마인구시대를 맞아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경마대중화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경마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감소를 겪는 등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은 그는 경마산업 전반에 걸친 강도높은 개혁추진과 공정경마시행을 정착시킨 드문 인물이라는 평을 들었다. 조교사와 기수의 뿌리 깊은 도제관계를 허물어 지난해 기수협회를 조기협회로부터 과감히 떼어내는 등 부정경마소지를 원천 차단했다.또 방만한 마사회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38.5%(259명)의 인원을 감축하는 등 직원들과함께 아픔을 감당해 냈다. 그는 특히 공정심의제도를 도입,‘정치자금’‘복마전’ 등으로 불리며 지탄받아 오던 경마이익금 배분문제를 투명화시키고연간 9억원에 달하던 회장판공비를 2,600만원으로 줄였다. 오 회장은 “취임 당시만해도 고객들에게 마사회장이라고 손을 내밀 수 없을 정도로 마사회가 사기집단 취급을 받았었다”고 술회하고 “그러나 지난12일 올 마지막 그랑프리대상경주가 끝난 뒤 관중들을 향해 퇴임인사를 했는데 뜻밖에 큰 박수를 받게 됐다”고 자랑스러워 했다.그만큼 경마에 대한 일반의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지지 않았느냐는 반문도 곁들였다. 그는 그러나 “금요경마 시행,부산경마장 및 제2육성목장 건설,광주장외발매소 설치 등 산적한 과제를 남겨 놓고 떠나게 돼 한편으로는 경마팬과 경마계에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새 천년을 맞아 경마고객들에 대한 환급률 인상과 경주마 질 향상 등의 개혁과제는 하루 속히 풀어내야 할 숙제”라고 주문했다. 오 회장은 내년 4월 총선 때 고향인 전북 군산에서 출마하기 위해 이미 지난 8일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했었다.그는 15일쯤 퇴임식을갖고 곧바로 군산으로 내려가 선거준비에 전력할 계획이다. 익산의 남성고를졸업한 뒤 육사 20기로 육군 제1야전군사령관을 거쳐 96년육군대장으로 예편한 오 회장은 9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를 역임한 뒤 마사회장을 맡아왔다. 박성수기자 sonsu@
  • 잠자는 국세 환급금 282억 찾아가세요

    납세자가 받아가지 않은 국세 환급금 282억원에 대해 국세청이 인터넷을 통한 주인 찾아주기에 나섰다. 국세청은 9일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 초기화면에 ‘환급금 찾아주기’코너를 마련,납세자가 주민등록 번호와 성명(사업자등록번호와 업체명)을 입력하면 자신의 환급금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환급금은 부가가치세에서 매입세액이 매출세액보다 클 경우,법인세나 소득세에서는 경영악화로 중도예납한 세금이 확정신고 세금보다 많을 경우 발생하며 매년 평균 83만건에 18조3,000억원 가량이 발생한다. 그러나 주소불명과 무단폐업에 의한 연락두절 등으로 미수령 환급금이 지난96∼98년 3년간 평균 59억원 발생하고 있다. 미수령 환급금은 1년이 지나면 세입에 편입되고 이후 4년이 지나도 주인이나타나지 않으면 국고에 귀속돼 찾을 수 없게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5년이 지나지 않아 찾을 수 있는 미수령 환급금 건수가 20만건에 이르는 만큼 명단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는 없다”며 “따라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개인의 이름을 입력해야 미수령 환급금 유무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추승호 기자 chu@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요지(상)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률안 48건 가운데 17건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나머지 31건은 9,10일자 게재)【 개정안 】■상법 주식매수선택권 제도를 도입,주식회사의 이사·감사 등이 회사의 설립·경영과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는 경우 미리 정한 가격으로 회사의 주식을매수할 수 있도록 함. ■회사정리법 회사정리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정리절차개시신청 후 5월이상 소요되던 개시결정을 1월 이내에 하도록 법정기간을 설정함. 회사정리절차의 남용을 막고 기업구조조정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갱생(更生)가능성이 없다고 인정되어 정리절차 폐지 또는 정리계획 불인가의 결정이확정된 회사에 대하여는 반드시 파산선고를 하도록 함. ■파산법 파산절차에 의하지 않고 수시로 변제받을 수 있는 재단채권의 범위에 피용자(被用者)의 급료·퇴직금·재해보상금 등을 추가,근로자가 임금 등을 우선 지급받도록 함. ■화의법 화의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화의개시결정기간을 3월에서 1월로 단축함. ■외무공무원법 특임공관장의 신분을 외교관으로서 외무공무원의 범주에 두되 외무공무원법중 신규채용과 정년 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함.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 종전에는 박물관 및 미술관이 2월 이상 휴관하고자 하는 경우 사전에 시도지사에게 휴관신고를 하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휴관신고제를 폐지함으로써 박물관 및 미술관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함. ■국민체육진흥법 운동장·체육관·수영장 등 중산층 이하 국민이 이용하는체육시설의 입장료에 대한 부가금을 국민부담 경감차원에서 폐지함.생활체육진흥,체육시설 기반확충 등 국민체육진흥을 위한 기금 재원의 조성 필요성을고려, 고소득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회원제 골프장 시설 입장료에 대한 부가금의 부과·징수제도는 존속시킴. ■문화재보호법 문화재청장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지정된 보호물 또는 보호구역의 적정성 여부를 일정 기간을 두어 검토하도록 하고 검토결과에 따라보호물 또는 보호구역을 해제하거나 범위를 조정하도록 함. ■관광기본법 운영실적이 저조한 국무총리 소속 관광정책심의위원회를 폐지함.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 사립 공공도서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등록·지도·지원에 관한 문화관광부장관의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이양함. ■전통사찰보존법 전통사찰보존구역 주변의 건축허가를 제한할 수 있는 지역의 범위가 불명확해 이를 각 지방자치단체의 형편에 맞추어 조례로 정함으로써 행정청의 자의적 판단에 의한 사유재산권 침해소지를 줄이도록 함. 【 제정안 】■국제물류기지육성을 위한 관세자유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주요 공항·항만·유통단지 및 화물터미널과 그 배후지를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이 지역에 반입되었다가 반출되는 외국물품에 대하여는 관세법을 적용하지 않고 이 지역에 반입되는 내국물품에 대하여는 관세·주세·특별소비세등을 면제하거나 환급하고 부가가치세의 영세율(零稅率)을 적용하도록 함. ■무역거래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안 무역전시장·전자무역 및 무역전문인력등의 무역거래기반을 효율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종합적인 기본시책을 강구하고 그 시행을 위해 무역거래기반조성계획을 수립하도록 함. ■기술이전촉진법 기술이전 및 사업화의중심 추진기구로서 한국기술거래소를 설립하여 국내외 기술의 원활한 이전,기술거래 및 기술평가 촉진 등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함. ■구강보건법 영유아보육법 및 유아교육진흥법에 의한 보육시설·유아교육기관의 장은 원아에 대해 매년 1회이상 구강건강진단을 실시하도록 함.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안 현재 마약법·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및 대마관리법으로 구분·시행되고 있는 마약류관계법률을 통합,불필요한 규제를 폐지·정비하고 운영상 미비점을 개선함. ■국립암센터법안 암연구와 암환자의 진료,암예방 및 홍보사업 등 암관련 사업을 종합 수행하기 위해 국립암센터를 설립·운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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