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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가세 부정환급 “꼼짝마”

    국세청은 2002년 제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가 지난 주말 끝남에 따라 부실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는 방법을 통해 부가세를 부당하게 공제받은 사업자에 대해 현지 확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국세청은 부당하게 세금을 공제받은 사업자에 대해서는 매입세액의 10%를 가산세로 부과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28일 “전체 403만명에 이르는 부가세 확정신고자를 대상으로 신고내용과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은 현황 등을 분석,부정환급 혐의가 있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현지조사를 통해 환급이 적정한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승호기자 osh@
  • 최경수 재경부 세제실장 “의사등 전문직 징세 강화 中企 법인세 인하 곧 시행”

    “전문직 자영업자의 소득파악을 강화하고,고액재산가의 상속·증여세 탈루를 막기 위해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중입니다.” 최근 정부가 복지 정책의 강화를 밝히면서 필요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조세정책의 실무 사령탑인 재정경제부 최경수(崔庚洙) 세제실장은 이같이 말하고 “전문직 자영업자들이 (징세강화의)최우선 타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최 실장은 이른바 ‘부(負:마이너스)의 세금’인 EITC(근로소득세액공제)제의 도입은 준비과정상 1∼2년내 시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 정부 출범후 조세체계가 너무 크게 바뀌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적지 않다. 틀이 크게 변경되는 것은 아니다.중산·서민층과 농어민을 지원한다는 기본방향은 오래전부터 정부가 추진해 온 것이다.상속·소득세에 대한 완전포괄주의 과세와 EITC제 등이 새로 추진되는 부분이다. ●복지정책을 강화하려면 재원이 많이 필요하다.그 방안은. 경기상황에 따라서 방법은 달라지게 돼 있다.그러나 중심골격은 각종 비(非)과세 감면을 축소하고 세원(稅源)파악을 철저히 한다는 것이다.특히 지금까지 세금을 안냈거나,극히 적게 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소득파악을 강화할 것이다.구체적으로 말하면 전문직 자영업자들이 최우선 타깃이다. 의사나 변호사,세무사 등 전문직 고소득자의 세금탈루는 큰 문제다.시스템 구축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이를 차단할 것이다.현재 대책을 마련중이다.신용카드를 받도록 유도하고 그러지 않을 경우,세무조사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법인세 체계는 많이 바뀌나. 법인세 인하는 중소기업에 한해 추진중이다.(정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현재 12%인 최저한세율의 인하를 검토중)대기업의 법인세는 전혀 인하할 계획이 없다.대신에 연결납세제 도입을 최대한 서두를 것이다.가능하다면 내년부터 도입할 수도 있다.그러나 법 개정이 굉장히 복잡한 작업이어서 자신하기는 어렵다.또한 DDA(도하개발어젠다)협상을 앞두고 관세체계도 선진화해 기업활동을 도와줄 것이다. ●새로 도입되는 EITC의 개념에 대해 혼란이 일고 있다. 이전까지는 전혀 없던 개념의 저소득층 지원제도여서 그럴 것이다.일정 소득수준 이하인 사람에 대해서 소득금액 대비 공제세액을 정한 뒤 여기에서 그 사람이 내야 하는 세금을 빼고 나머지를 환급하는 것이다.공제세율이 40%일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소득이 100만원이고 내야할 세금이 5만원이면 35만원을 환급받게 된다.1차 공제세액(TC·Tax Credit) 40만원(100만원×40%)에서 그 사람이 내야할 소득세를 뺀 것이다.(40만원-5만원) ●시행시기는 언제쯤인가. 1∼2년내 시행은 어려울 것 같다.제도시행에 앞서 정비돼야 할 부분이 많다.봉급생활자 뿐 아니라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까지 모두 포함해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소득파악을 위한 전산시스템 등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신용대출 보험사로 오세요

    260만명을 넘어선 신용불량자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은행·카드사 등이 신용대출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그런데도 고객들은 보험사쪽으로 눈을 돌릴 생각은 선뜻 못한다.보험사들이 자사의 보험계약자에게만 돈을 빌려준다고 지레 짐작해서다.물론 보험계약자에게는 대출이자를 더 깎아주는 등 우대하지만 계약자가 아니더라도 신용대출을 해준다.대출이자는 은행보다 약간 높지만 자격심사는 덜 깐깐한 편이다. ●보험에 가입 안해도 최고 3000만원까지 대출 삼성·교보·대한생명 등 ‘빅3’와 SK·금호생명은 최고 3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해준다.럭키·대신·신한생명과 외국사인 알리안츠생명은 2000만원까지,동양생명은 1000만원까지 빌려준다.100만∼300만원의 소액대출도 취급해 급전을 조달하기가 쉽다. 금리는 대부분 연 10∼12%.삼성과 SK생명은 9.5%짜리 대출상품도 운용하고 있다.동종업계에서는 가장 싸다.SK와 알리안츠생명은 신용등급 구간을 비교적 넓게 짜 금리편차가 큰 편이다.비싸게는 연 16%까지 대출이자를 받는다.대신 신용도가 떨어지는 사람에게도 돈을 빌려준다. ●어떤 상품이 있나 보험 가입 여부를 따지지 않는 상품으로는 대한생명의 ‘바로바로 신용대출’과 삼성생명의 ‘비추미 신용대출’이 대표적이다.대생은 자체 대출신청서를 통해 나이,직업 유무,신용불량기록,총 연체일수 등에 일일이 점수를 매긴다.이 결과를 토대로 고객의 신용등급을 10단계로 나눠 대출 가능 여부를 판정한다. 삼성은 보험계약자,직장인(연봉 1500만원 이상),주부 등으로 나눠 대출한도액과 금리를 차등 적용한다.교보는 연봉 1500만원 이상인 20∼57세의 직장인에게 신용대출을 해준다.럭키는 연봉 2000만원 이상이 대상이어서 신청 요건이 좀 더 까다로운 편이다. 직장여성이라면 알리안츠생명의 신용대출 상품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으로 고객의 신용도를 7단계로 분류하면서 직장여성을 특별히 우대해 주기 때문이다. ●보험계약자에게는 금리 우대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보험계약자에게는 대출이자를 깎아준다.계약자를 위한 별도 대출상품도 있다.대신생명은 2년 이상 보험계약을 유지한 고객에게 ‘우량고객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해약 환급금의 2∼3배까지 대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신한생명도 종신보험에 가입한 지 13개월이 지난 계약자를 대상으로 납입보험료의 2배까지 대출(베스트 종신보험 고객신용대출)해준다. 신용도와 관계없이 무조건 단일금리로 빌려주는 곳도 있다.금호생명은 자사 보험에 가입한 지 1년이 지나면 고객의 신용도를 따지지 않고 연 12.5%의 고정금리로 돈을 빌려준다. 동양생명은 약관대출(고객이 납입한 보험료를 담보로 빌려주는 대출)을 받은 고객이 돈을 더 필요로 할 때 추가 담보없이 순수 신용만으로 ‘보너스 대출’을 해주는 것이 강점이다.교보생명은 인터넷으로 대출을 신청하면 대출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안미현기자 hyun@
  • 독자의 소리/교통분담금 환급 적극 홍보를

    2001년 교통안전 분담금 제도가 폐지되면서 미리 받았던 분담금을 지난 1년간 대상자들에게 환급해주는 행사를 벌였으나 환급된 금액은 전체의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한다.그 이유를 두고 관계당국은 환급금액이 1인당 평균 4000원 정도로 적어 참여율이 저조했다고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그것보다는 홍보부족과 환급기간이 1년으로 정해진 것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사실 많은 사람들이 교통분담금 환급에 대해 몰랐을 것이다.필자도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어 환급액을 받았지만 주위 사람들과 얘기를 해보면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환급되지 않은 900억원이 교통관리안전공단에 귀속된다는 것은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 노지호
  • 최저생계비 못버는 저소득층 낸 세금보다 더 돌려준다

    최저생계비를 벌지 못하는 저소득층에게 세금으로 보조금을 주는 ‘근로소득세액공제(EITC,Earned Income Tax Credit)’제도의 도입이 추진된다.이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시행되는 ‘부(負:마이너스)의 세금’으로 국가가 저소득층의 실제 소득과 생계비의 차액을 보전,최소 생계비를 보장해주는 제도다. 예를 들면 한달에 100만원을 버는 근로자·자영업자에게 소득의 일정비율을 돌려주는 것으로,환급비율을 40%로 가정할 때 4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이다.저소득층은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고 오히려 국가가 거둔 세금에서 돈을 받는 것이다.이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보완·변형하는 새로운 개념의 저소득층 지원 방안이다. EITC상의 수혜기준점은 현행 복지제도상의 최저생계비와 그외의 다른 요인을 감안해 결정될 예정인데 면세점보다는 높게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 주재로 열린 ‘국민통합과 양성평등사회 구현’이란 주제의 국정토론회에서 저소득층을 위해 근로소득세액공제제도 도입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세액공제는 소득세법상의 세액공제와는 다른 세액환급 보조금을 의미한다. 인수위 관계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최저생계비 지원은 한달에 4인가족 102만원을 벌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제도”라며 “하지만 90만원을 버는 저소득층이 취업을 포기하고 최저생계비를 받는 등의 도덕적 해이 현상이 빚어지고 있어 EITC제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최저생계비 지원은 근로 여부와 무관하지만 EITC는 근로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관계자는 “보조금의 규모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 등은 좀더 연구해야 나올 것”이라고 말했으나 최저생계비 지원선인 월 급여 102만원이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우 4인가족 기준 연봉 3만 4178달러(월 평균 2848달러) 이하의 소득자를 대상으로 국가가 일정액의 보조금(credit)을 지급한다. 소득규모에 따라 보조금의 규모도 달라지며 연봉 2만달러 가량일 때 월 보조금은 2980달러로 가장 많다.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급여혜택의 증가를 가져오는 소득구간이 존재하게 돼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박정현기자 jhpark@
  • 조합·주상복합도 입주 보증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임대 아파트 보증금에 대한 보증이 실시되는 등 공동주택 입주 안전장치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보증에서 빠졌던 재개발·재건축조합의 조합원 아파트에 대한 시공보증이 의무화되고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보증도 도입된다.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보증은 아파트 입주예정자가 안전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반기 중 조합·주상복합 아파트 등으로 분양보증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다만 오피스텔은 업무용 건물이라는 점에서 보증 확대 대상에서 빠졌다. ●임대 보증금도 안전하게 돌려받는다 주택건설촉진법(주촉법)상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임대 아파트의 임대 계약자는 현재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일부터 사용 검사일까지 임대보증금 전액에 대해 보증을 받고 있다.건설사가 중도에 쓰러질 경우 사용검사까지 다른 업체에 공사를 대신 맡기거나 납부 임대보증금을 돌려받는 길이 마련돼 있다. 그러나 입주 뒤 임대차계약기간 동안의 임대보증금에 대해서는 아무런 보장 장치가 없어 건설사가 쓰러질 경우 임차인은 보증금을 고스란히 날릴 수밖에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했다. 임대보증금 보증이 도입되면 임차인은 보증서 발급 때부터 임대차계약기간 동안 소액우선변제금을 뺀 임대보증금 전액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조합 아파트 시공보증 도입 현재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일반 분양분 아파트는 주촉법에 따른 아파트와 같이 분양보증이 의무적으로 적용돼 입주 때까지 안전하게 기다릴 수 있다.그러나 조합원 아파트에 대해서는 아무런 보증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새로 도입되는 시공보증 상품은 시공사가 쓰러질 경우 공사계약금액(도급금액)에 대해 사용검사까지 공사이행을 보증하는 제도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시공보증이 의무화되는데 비해 지역·직장 조합 아파트는 임의보증 형태라서 조합이 원할 경우만 이용할 수 있다. 분양보증이 분양대금 전체에 대해 공사이행이나 분양대금 환급을 보증해주는데 비해 시공보증은 건설사가 조합으로부터 수주한 공사금액만 보증,공사이행을 해준다는 점에서 다르다.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보증 도입 건축법상 허가를 받은 2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임의 분양보증 상품도 나온다.보증을 받으면 분양대금 전체에 대해 모집공고일부터 사용검사일까지 공사이행 또는 납부 분양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된다.현재 시행하고 있는 일반 아파트의 분양보증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상가부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복합 건물이기 때문에 따로 떼어서 적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다만 상가는 보증 리스크가 크다는 점에서 보증수수료율이 달리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kdaily.com.
  • 카드 연말정산 인터넷 발급 서류 불인정 세금환급 못받아 피해 우려

    연말정산시기를 맞았으나 신용카드사들이 소득공제 관련 서비스제도를 제대로 몰라 선의의 피해를 볼 근로자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은행·보험사와 달리 인터넷으로 떼는 ‘카드사용금액 확인서’는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서류로 인정받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들은 홈페이지에 연말정산 ‘소득공제 서류 출력 코너’를 만드는 등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이로 인해 회사로부터 연말정산에 따른 세금을 환급받을 시기가 임박했으나 인터넷으로 뗀 카드사용금액 확인서를 이미 회사에 제출한 근로자들이 적지 않다.근로자들은 이런 내용을 잘 알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또 은행·보험사로부터 팩스나 e메일로 받은 저축납입증명서나 보험료납입증명서 등의 소득공제신고서는 연말정산서류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을 잘 모르는 금융기관이나 근로자들도 있어 정확히 홍보하는 것이 절실하다. ●실태 김모(28)씨는 연말정산 소득공제서류 가운데 카드 사용금액확인서를 회사에 다시 내야하는 ‘겹수고’를 했다.인터넷에서 출력한 카드확인서는 인정이 되지 않으니 원본을 내라는 통지를 회사에서 받았기 때문이다.박모(32)씨도 이달초 카드사용금액 확인서 및 보험료납입증명서를 팩스로 발급받고 회사에 제출했으나 연말정산서류로 인정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박씨는 “카드사와 보험사에 전화를 했는데,자동발급서비스 체계에 의해 팩스로 서류를 받고 제출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A회사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출력한 소득공제 제출용 서류를 낸 사람은 30% 정도 되지만 원본을 다시 제출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한 전업카드사 관계자는 “은행에 비해 지점 수가 훨씬 적다.”면서 “인터넷 발급이 인정되지 않으면 일일이 우편으로 보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혼선 왜 빚어지나 지난해 연말정산까지만해도 인터넷으로 발급받은 소득공제용 서류는 인정받지 못했다.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은 근로자들이 일일이 금융기관 창구를 찾거나 우편물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은행과 보험사에 한해 인터넷 발급서류를 인정해 주기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은행과 보험사는 해당 협회가 회원들의 관련 서류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근로자가 제출한 인터넷 발급 서류와 사실 여부를 대조할 수 있지만 카드사는 협회에 회원 관리 서류가 없기 때문에 은행과 보험사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카드사는 은행과 보험사처럼 협회 차원에서 회원 관리를 할 수 있어야 시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카드사 관계자는 “신용카드 당첨 복권제 실시로 카드사용 데이터가 국세청으로 집중되고 있는데도 국세청이 원본이 아니면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히는 것은 인터넷시대에 걸맞지 않다.”고 말했다.국세청 관계자는 또 “팩스나 e메일로 받는 서류는 해당 금융기관과 사용자와의 확인용으로는 가능하지만 제3자에게 공식적으로 제출하는 서류로는 인정받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대처 요령 인터넷이나 팩스,e메일로 발급받은 서류를 회사에 제출한 근로자들은 회사에 확인한 뒤 원본을 제출하는 것이 방법이다.이런 사실을 근로자들이 잘 모르는 점을 감안,우선 서류로 인정해 연말정산을 한 뒤 추후 원본을 제출받는 방식으로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회사도 있다. 오승호 김유영기자 osh@
  • 부시 경기부양책 내용과 문제점/배당세 폐지 “부자들의 잔치”

    稅收줄어 재정적자 확대·성장저해 비판 ‘재선용' 분석속 저소득층정책 필요 지적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장기침체를 겪어온 경제를 살리기 위해 7일(현지시간) 향후 10년간 6740억달러(약 800조원)를 투입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경기부양책은 주식 배당세 폐지와 개인소득세 감면,실업수당 확대 등 소비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를 통해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고용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감세혜택이 부자들에게만 집중돼 있고,줄어든 세금은 결국 재정적자를 늘려 성장을 방해할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핵심은 배당세 폐지 이번 경기부양책의 핵심은 배당세 폐지다.앞으로 10년간 주식 배당금에 대한 세금을 완전히 없애는 것으로,그 규모는 3000억달러로 전체 감세 규모의 절반을 차지한다.이와 함께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개인 소득세 감면을 올해로 앞당겨 실시하고,맞벌이 부부의 세금 감면조치도 올해부터 실시된다. 실업수당 지급기간을 연장하며 장기실업자에 대해 1인당 3000달러의 직업훈련비를 지급한다.자녀 세액공제액도 1인당 현행 600달러에서 1000달러로 확대된다. 기업투자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의 신규설비 도입시 공제액 한도가 연간 2만 5000달러에서 7만 5000달러로 확대됐다.이렇게 되면 중소기업은 향후 10년간 16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재선 겨냥 경제회생 절박 부시 대통령이 막대한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내놓은 것은 침체에 허덕이는 경제를 되살리는 것은 물론 2004년 대선에서의 재선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논란이 되는 배당세 철폐는 원래 절반으로 줄이려 했으나,투자자들의 지지 확보 차원에서 막판에 완전 폐지로 돌아섰다. 이같은 세금 감면으로 9200만명의 납세자가 올해 1인당 평균 1083달러의 소득증대 혜택을 보게 된다.부시 행정부는 이를 통해 약 1000억달러의 공공자금이 개인에게 분배돼 소비를 촉진,경제 성장과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렌 허바드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의장은 배당세 철폐만으로 올해 주가가 1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향후 3년간 21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자신했다.아울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0.4%포인트,내년에는 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부자들만 혜택’ 비난 부담 전문가들은 일단 이번 부양책의 단기적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일반적으로 저소득층은 소비성향이 높아 세금 환급으로 발생한 추가 수입을 곧바로 소비하지만 고소득층은 추가 수입이 발생하더라도 지출을 늘리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주당과 경제계 일각에서 부유층에 초점을 맞춘 부시의 감세안이 경기진작은커녕 재정적자 확대로 금리가 상승,경제전반에 주름살만 늘게 할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프린스턴대 폴 크루그먼 교수도 7일자 뉴욕 타임스 칼럼을 통해 이번 대책이 “먼 미래와 부자들을 겨냥한 지각없는 계획”이라고 꼬집었다.배당세 철폐로 연봉 2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들만이 혜택을 보며,그 효과 또한 내년에나 나타나기 때문에 현재의 경기 부양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의 재정적자를 감안할 때 세금감면 정책은 한시적으로 시행돼야 하며,특히 중·저소득층에 혜택이 돌아가야 진정한 경기진작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상숙기자 alex@kdaily.com ★우리경제 미치는 영향은 미국의 경기부양책 발표는 우리 경제에 적잖은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 등 세계경제의 회복 여부에 크게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미국의 경기부양책 발표로 올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초 우리나라는 미국 등 세계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올해 경제 운영계획의 틀을 짜왔다. 따라서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에 이어 유럽 등 선진국들이 조만간 경기부양책을 잇따라 내놓을 경우 우리나라는 당초 예상한 5%대의 경제성장률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경기부양책으로 미국내의 소비가 진작되면 우리나라 수출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미국경기 기대감 고조→주가상승→가처분소득 증가→소비진작→국내수출 호조 등의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미국의 경기부양책이 배당소득세 폐지 등 조세정책에만 치중돼 있어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 경기부양책이 발표된 이날 미국 증시는 나스닥지수만 약간 올랐을 뿐 다우지수는 오히려 떨어졌다.국내 증시도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하락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미국 경기부양책 발표는 세계경기 회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긍정적인 면이 적지 않다.”면서 “그러나 심리적 기대감만으로 국내경기의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도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내부의 소비 진작효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주병철기자 bcjoo@
  • 연말정산 오류 사례/초·중·고생 학원비 공제는 잘못

    1월은 근로자들이 받은 급여에서 떼어낸 세금과,각종 공제 이후의 세금을 비교해 연말정산을 마무리하는 달이다.따라서 원천징수 의무자(사업자)는 정산을 정확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제출한 각종 소득·세액공제 증빙서류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5일 “근로자들은 부당한 방법으로 세금을 환급받을 경우 연말정산이 끝난 이후 덜 낸 세금에 10%의 가산세까지 더해 세금을 내야 한다.”면서 “연말정산 자료를 전산입력 후 정밀분석,부당 사례가 발견되면 해당 사업장에 통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이 밝힌 연말정산 의무자와 근로자가 잘못 알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사설 학원비에 대한 교육비 공제 인정 여부 원천징수 의무자와 근로자들의 문의가 가장 많은 사항.국세청 관계자는 “초·중·고교생 학원비에 대한 연말정산 영수증이 발급되지 않도록 하고,공제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안내했으나 아직도 학원비 영수증을 발급받아 제출하는 예가 많다.”고 지적했다.교육비 공제액을 무조건 150만원으로 잘못 알고 학원비 영수증을 제출하는 근로자들이 많다는 것이다.사설학원비는 취학 전 아동만 공제대상이다. ●사내 근로복지기금에서 교육비를 지원받은 경우 가령 고교생 자녀의 공납금으로 150만원을 지출한 근로자가 소득세 등이 과세되지 않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100만원을 지원받았을 경우,교육비 공제 대상액은 얼마일까.정답은 공납금 150만원에서 기금 지원액 100만원을 뺀 50만원이다.교육비 공제금액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지원액을 포함시켜 공제를 신청한 경우는 반드시 수정신고를 해야 한다. ●맞벌이 배우자가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 월 소득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배우자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소득자별로 공제받기 때문에 배우자간 합산해 공제받을 수 없다.국세청은 이런 사례를 포함,연말정산 의무자가 잘못 적용하는 몇가지를 더 꼽았다. 우선 근로자가 신청한 금액을 한도없이 공제하는 예가 많다. 근로자가 제출한 소득공제신청서는 한도없이 전액을 기입한 예가 많기 때문에 원천징수 의무자는 한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공제 한도를 적용하는 주요 항목은 ▲의료비(총급여의 3% 초과액중 300만원 한도) ▲기부금(지정기부금의 경우 소득금액의 10% 한도) ▲주택자금공제(연 300만원) ▲신용카드 공제(총급여의 10%를 넘는 금액의 20%로 500만원 한도) 등이다. 오승호기자 osh@
  • 뉴스라인/고소득자 겨냥 보험 판매

    대한VIP보험 대한생명이 고액 소득자들을 겨냥해 내놓았다.월 보험료는 100만∼500만원.자동이체시키면 2%를 깎아준다.급전이 필요할 경우,해약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이자 부담없이 1년에 4차례까지 인출 가능하다.무료 종합건강 검진권도 준다.
  • “소득공제·비과세로 재테크”

    내년에는 어떻게 해서 돈을 불릴 지,벌써부터 새해의 재테크를 궁리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2003년부터 바뀌는 금융제도를 잘 활용하면 저금리시대를 뛰어넘을 수 있는 시의적절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비과세 상품,놓치지 말자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비과세 또는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은 가족 명의로라도 최대한 가입하는 게 좋다.요즘과 같은 저금리시대에는세금을 조금이라도 덜 내는 것은 이자를 더 받는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얻기 때문이다.특히 자녀 명의로 가입하면 상속·증여를 사전에 대비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20세 미만 자녀 명의로 가입하면 10년동안 1500만원까지,20세이상 자녀의 경우 3000만원까지는 증여세를 물지 않아도 된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내년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된다.만 18세 이상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1주택 소유자면 가입할 수 있다.근로자로서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는 1년동안 불입액의 40%까지는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소득공제 한도는 300만원까지다. 한도를 채워 300만원을 소득공제받는다면 급여 수준에 따라 매년 29만 7000원(과세표준 1000만원,종합세율 9.9% 적용)에서 118만 8000원(과세표준 8000만원 이상,종합세율 39.6% 적용)까지,최장 10년동안 세금을 환급받게 된다. 내년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신용협동조합,농수협단위조합,새마을금고의 예·적금도 1인당 2000만원까지는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1.5%의 농어촌 특별세만 내면 된다. ◆주택을 마련하려면 재테크 전문가들은 “갓 사회에 진출한 자녀가 있거나 본인이 집이 없다면‘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활용하면 좋다.”고 조언한다.전용면적 85㎡(25.7평) 이하인 신규 또는 미분양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하려는 20세 이상의 무주택 세대주면 가입할 수 있다.단독 세대주도 대상자에 포함되며,분양권 전매를 통해 구입하는 주택도 해당된다.이 상품은 원래 올해 말까지만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인기가 높아 내년까지 연장됐다.대출기간은 20년,7000만원까지는 연 6%의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정책자금이어서 대출금리가 급등할염려도 없다.서울·수도권지역에서는 신규(또는 미분양) 주택에 한해,그 이외 지역에서는 기존 주택까지 대상에 포함된다. 내년부터는 장기주택자금 대출의 소득공제 한도가 상향 조정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봉급생활자가 85㎡ 이하의 주택을 취득하기 위해 해당 주택을 담보로 10년이상 장기 주택자금을 대출받은 경우 올해말까지는 연간 3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았으나 내년부터는 600만원으로 인상된다.연말정산을 할 때 600만원을소득공제 받는 경우 59만 4000원(과세표준 1000만원,종합세율 9.9% 적용) 이상 237만 6000원(과세표준 8000만원 이상,종합세율 39.6% 적용)까지 세금을줄일 수 있는 셈이다. ◆연금신탁 겁내지 말고 가입을 연금신탁은 만기 이전에 중도 해지하면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인식이 강해 가입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점도 있었으나 과세제도가 바뀌면서 이런 불안감은 줄게 됐다. 내년부터는 가입 5년 이내에 중도 해지하거나,55세 이후 일시금으로 연금을 받는 경우 실제로 소득공제를 받은 만큼만 세금을 내면 된다.올해말까지는 연간 240만원 이내의 불입금은 실제 소득공제 여부과 상관없이 전액 공제받은 것으로 간주해 과세된다. 예를들어 매년 300만원씩 만기 2년짜리 연금저축에 가입해 30만원의 이자가 발생한 상태에서 중도해지를 했다면 올해까지는 510만원(이자 30만원+불입금 480만원)이 과세 대상이었다.그러나 내년부터는 실제 소득공제를 받지 않은 480만원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이자 30만원에 대해서만 과세를 한다.현재 연금 소득세율은 5.5%,중도해지 가산세율은 2.2%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무쏘스포츠’11일부터 특소세 면제,구매자 1724명 세금 환급

    재정경제부는 8일 화물차와 승용차의 기준을 자동차관리법상 분류기준과 일치시킨 개정 특소세법 시행령이 1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화물차로 분류되는 승용 픽업트럭에 대해서는 이날 출고분부터 특소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새 개정 시행규칙은 화물적재 공간이 1㎡ 이상으로 화물적재중량이 승용적재량(운전자 제외)보다 큰 차로,화물-승용칸이 분리돼 있거나 동일공간에 있을 때 격벽이 있고 화물칸이 승용칸(운전석 있는 열 제외)보다 크면 화물차로 분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날부터 계약자에게 인도될 쌍용자동차의 무쏘스포츠나 수입·판매되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다코타 등 승용 픽업트럭들은 특별소비세를 물지않는다.무쏘스포츠의 경우 모델에 따라 300만∼400만원 가량 싸게 판매된다.특소세법 시행령 개정 전에 구입해 특소세를 낸 1724명의 구매자들도 최근쌍용자동차 채권단의 동의로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부과처분은 출고기준이기 때문에 11일 이전 계약분이라도 인도만 11일 이후부터 이뤄지면 특소세를 물지 않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무쏘스포츠에 대한 특소세 면제방침으로 주문이 급증함에 따라 현재 월 1500∼2000대 가량인 생산량을 3000대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6억 넘을땐 1주택도 양도세/건강진단비도 소득공제 내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

    내년부터는 연말정산 때 건강진단비용 영수증을 내면 일정 부분 세금을 돌려받게 된다.건강진단비가 소득공제 대상에 새로 포함되기 때문이다.반면 인터넷이용료,상품권 구입비 등은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서 빠진다.전용면적 45평 미만이면서 시가 6억원 이상인 주택을 가진 사람들은 올해 안에 매매계약을 해서 내년 2월 말까지 집을 팔면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피할 수 있다.다년계약을 하는 프로운동선수나 연예인들도 소득신고를 매년 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내년에 발효될 세법 시행령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 등 직접세 부문 개정안을 5일 발표했다. 시행령 개정안은 건강진단비를 의료비 공제 대상에 새로 포함시켰다.의료비공제란 전체 의료비가 연봉의 3%를 웃돌 경우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에서 빼주는 것이다.과세표준(소득)이 낮아지기 때문에 세금이 줄게 돼 연말정산 때 영수증을 내면 세금을 환급받게 된다.인터넷 이용료와 고속도로 통행료,상품권 구입비 등은 과표가 이미 노출돼 신용카드 소득공제의 의미가 없다고보고 내년부터 대상에서 제외시켰다.또 내년에도 경기가 불투명해 기업들의설비투자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액의 10%를 세금에서 깎아주는 임시투자세액 공제 혜택의 적용 기한을 내년 6월30일까지 6개월 연장했다. 정부는 지난 10월11일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양도세와 임대소득세 중과세 기준을 ‘고급주택’에서 ‘고가주택’(평수에 상관없이 실거래가 6억원 초과 주택)으로 바꿨다.고가주택에 해당하면 1가구1주택일 경우에도 양도세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내야 한다.그러나 개정 시행령은 새로 고가주택에 편입되더라도 내년 2월말까지 집을 처분하면 바뀐 규정을 적용받지않게 했다.또 서울,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과천지역에서는 신축주택 구입에 따른 양도세 감면 혜택이 없어진다.나머지 지역은 당초 계획대로 내년 6월말까지 주기로 했다.주택 상속을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상속된 집에대해서도 양도세가 다른 주택과 똑같이 부과된다.다만 유예기간을 둬 올 연말까지 상속받은 주택은 2004년말까지 처분하면 양도세를 내지않아도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성형수술 부가세 백지화

    매실쌀·버섯쌀·인삼쌀 등 고급 가공쌀의 가격이 내년부터 10%쯤 떨어질것 같다.부가가치세(10%)가 안 붙기 때문이다.애주가들에게도 희소식이 있다.약주·청주·탁주에 대한 알코올 도수 제한이 없어지고,토속주 제조시설 기준이 완화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술이 시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년 7월부터 미용목적 성형수술에 부가세를 물리겠다는 방침(대한매일 8월29일자 10면)은 2004년 이후로 미뤄졌다.정부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정 이익집단의 입김에 휘둘렸다는 지적이다. 재정경제부는 내년 1월1일 발효될 세법 시행령 중 부가가치세법·주세법 등 간접세 부문의 개정안을 4일 발표했다. ◆전통주 규제 대폭 완화 전통주 확산과 쌀소비 촉진을 위해 탁주·약주·청주에 대한 알코올 도수규제가 사라진다.지금은 알코올 도수가 탁주 3도 이상,약주 13도 이하,청주14도 이상으로 정해져 있다.민속주(문배주·이강주·안동소주 등)와 농민주(고창복분자주·지리산머루주·영월더덕주 등)의 제조시설 기준이 완화돼 소규모 사업자가 대거 나타날전망이다.누룩제조실은 9㎡ 이상에서 6㎡ 이상으로,담금실과 증류실은 각각 최소 20㎡,15㎡에서 10㎡,8㎡로 기준이 내려간다. ◆기능성 쌀도 부가세 면제 쌀·보리 등을 기초생활 필수품으로 보고 부가세를 면제하고 있다.하지만최근 늘고 있는 ‘기능성 쌀’(인삼추출물이나 녹차 등을 첨가한 쌀)은 이런 혜택이 없다.내년부터는 이런 고급쌀도 부가세 면제대상이다.재경부 관계자는 “부가세가 면제되면 일반적으로 소비자가격도 그만큼 떨어진다.”고 말했다.현재 기능성 쌀의 가격은 종류별로 ㎏당 3500∼1만 5000원 선이다.또부가세를 사후에 환급해 주는 농·어업 기자재의 범위도 확대된다.추가되는환급대상은 인삼재배용 지주목과 차광망(농업),어선용 구명동의와 기상용 팩시밀리(어업) 등이다. ◆세금납부 및 환급절차 개선 물납(物納·세금을 건물 등 물건으로 납부)한 세금을 납세자가 소송 등을통해 돌려받을 때 지금은 현금으로만 환급된다.그러나 앞으로는 납세자의 요구가 있으면 매각·임대되지 않은 한 해당 물건으로 돌려준다.부득이한 사정에 따른 세금징수 유예기간은 9개월로 통일된다.지금은 재해·도난으로 인한 재산손실 및 질병 장기치료의 경우 6개월,사업에 큰 손실이 있거나 중대한위기가 생겼을 때 9개월로 나뉘어 있다.납부불성실 가산세율도 시장금리를반영,현행 1일 0.05%(연 18.25%)에서 0.03%(10.95%)로 낮아진다. ◆해외교포 국내투자 보호 외국 과세당국과의 조약에 따라 비거주자 및 외국법인의 금융정보를 제공할 때,우리나라 국적 교포의 금융정보는 제외된다.교포들의 모국에 대한 투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미용수술 부가세 번복 미용목적 성형수술에 대한 부가세 과세 방침이 뚜렷한 이유없이 연기됐다.재경부 최경수(崔庚洙) 세제실장은 “내년말 부가세법 종합개편 때 한꺼번에 처리하려는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그동안 계속돼온 의사들의 반발에 정부가 밀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재테크가이드/사업용 자산 처분때 내는 부가세 포괄적 양도뒤 폐업하면 안물어

    김모(57)씨는 오랜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그동안 모은 자금과 퇴직금,그리고 대출을 받아 여관을 신축해 운영하기로 했다.그는 주위 사람들의 조언에 따라 건물을 신축하기 이전에 사업자등록을 했다. 그는 부가가치세 신고기간에 신고를 해 건물가격의 10%를 모두 환급 받았다.하지만 막상 여관을 운영했으나 기대했던 수익이 나오지 않았다.때마침 여관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나타나 처분하려고 했으나 주위에서는 “여관을 처분할 경우 양도소득세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세도 부담해야 한다.”는 내용을 알려줬다. 사업자가 매출이 있거나 사업용 자산을 매각할 경우에는 부가가치세를 부담해야 한다.사업용 자산을 처분하더라도 부가가치세가 과세되지 않기 위해서는 사업자의 자격을 포기한 상황(폐업)이거나,의사·한의사 등과 같은 면세사업자여야 한다. 그렇다면 폐업한 뒤 매각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적절하지 않은 방법이다.건물의 감가상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폐업을 하면 미상각분에 대해서는 이미 환급받은 부가가치세가 추징되기 때문이다.부가가치세법상 건물의 감가상각 기간은 10년이다.부가가치세를 환급받고 10년이 지난 뒤 폐업을하면 법정 감가상각이 끝난 것으로 보고 부가가치세 추징이 없다.반대로 10년 이내에 폐업을 하면 이미 환급받은 금액 중에서 미상각분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내야 한다. 여관에 대한 경영주체만 바뀌고,사업 자체는 변동없이 유지·운영되도록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양도를 한 뒤 폐업을 해도 부가가치세 납부를 피할 수 있다. (도움말=원종훈(元鍾勳·세무사) 우리은행 PB사업팀 과장) 오승호기자 osh@
  • 무쏘차 구입자 특소세 환급

    지난 10월 이후 무쏘스포츠를 산 고객들은 쌍용자동차로부터 특별소비세를돌려받게 된다.쌍용자동차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2일 “10개 채권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채권단운영위원회를 열어 특소세 환급은 쌍용자동차가자체 자금으로 부담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환급대상 고객은 1724명으로,차량 구입가격에 따라 1인당 300만∼400만원씩 지급받는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승용픽업 특소세 환급 ‘제동’쌍용자동차 채권단 “”자금 큰 부담””

    정부와 쌍용자동차,쌍용 채권은행들이 무쏘스포츠의 특별소비세 환급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정부는 특소세 부과로 논란을 빚었던 무쏘스포츠를 화물차로 인정하는 특소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 3일 국무회의에 상정,시행키로 함에 따라 적어도 다음달 6∼7일부터 출고되는 무쏘스포츠 구입자들은 특소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문제는 이미 특소세를 낸 고객 1724명의 환급 문제. 쌍용차는 28일 무쏘스포츠가 화물차로 인정돼 특소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후 고객들로부터 항의가 빗발치자 회사비용으로 특소세를 물어주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이날 오전 발표할 계획이었다. 쌍용차는 무쏘스포츠가 그동안 특소세 부과 논란을 빚으면서 광고효과가 컸던 점을 감안,앞으로 광고·판촉비를 절약하면 특소세를 돌려줄 수 있다는판단에서였다. 쌍용차는 이같은 방침을 재정경제부에 통보했다.특소세 환급문제로 질타를받아온 재경부는 이른 시일내에 무쏘스포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쌍용측에빨리 특소세 환급 계획을 발표하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그러면서도 “기존의특소세 부과는 승용차에 대한 특소세법과 자동차관리법간의 기준이 맞지 않아 생긴 문제로,법리해석상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재경부는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 과정에서 쌍용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을 비롯한 일부 채권단이 “특소세 부과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 회사에는 잘못이 없는데 한두푼도 아닌 큰 돈을 어떻게 다 물어주느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사태가 다시 꼬이고 있다. 이래저래 특소세 환급 여부는 고객들의 속앓이만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와쌍용차,채권단간의 힘겨루기로 번질 조짐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보험상품 사업비 초과땐 제재/금감원 내년부터 시행

    내년부터 보험회사가 개별 보험상품의 사업비 한도를 초과해 지출할 경우감독당국의 제재를 받게 된다.지금은 개별상품의 한도 초과에 관계없이 ‘총액 한도’만 맞추게 돼 있다.사업비는 보험료에 반영되기 때문에 저축성 보험 등 사업비가 많이 들지 않는 보험상품은 보험료 인하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27일 보험업법 감독 규정을 이같이 고쳐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들이 보험상품 판매에 쓸 수 있는 사업비 한도를 총액 기준으로 제한하다보니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보험이나 종신보험 등에 사업비를 과다하게 지출하는 폐단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나치게 많이 지출된 부분은 상대적으로 사업비가 적게 드는 보험상품에서상쇄하는 식이다. 그러나 제도가 바뀌면 자동차보험·화재보험 등 보험종목별로 사업비 한도가 각각 책정돼 그 범위를 초과할 수 없게 된다. 물론 지금도 형식적으로는 보험회사가 보험상품별로 사업비를 자율 책정하지만 그 한도를 넘기더라도 별다른 불이익은 없다.전체 총액(표준해약 환급금 산정때 적용하는 사업비 한도)만 맞추면 되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감독 규정이 개정되면 보험회사들의 과당경쟁과 무질서한 판매 질서가 바로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픽업트럭 특소세 파문 - 정부·업계 책임공방… 소비자만 운다

    “이번 일은 쌍용자동차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생긴 것이다.출고일을 코앞에 두고서 세금관련 문의를 하는 회사가 어디 있나.”(재정경제부 관계자) “정부의 오락가락 행정으로 소비자들만 막대한 피해를 봤다.정부의 정책번복은 실수를 자인하는 것이다.”(쌍용자동차 관계자) 정부가 쌍용차의 무쏘스포츠 등 레저용 픽업트럭에 대해 특별소비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가 불과 40여일만에 백지화한 것을 놓고 책임공방이 가열되고 있다.특히 무리한 정책추진,허술한 법체계,기업의 실수 등이 복잡하게 맞물린이번 사태의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남게 됐다. ◆사태의 발단은 업계의 질의 무쏘스포츠에 대한 특소세 부과 철회는 자동차업계가 지난 9월말 국세청에질의한 것이 발단이 됐다.쌍용차는 이미 지난 5월2일 건설교통부로부터 무쏘스포츠에 대해 화물차로 형식승인을 받은 터였다.궁금한 것은 자동차업계가왜 이미 무쏘스포츠가 자동차관리법에 의해 화물차로 형식승인 받은 지 5개월이 지난 뒤에,또 쌍용차가 무쏘스포츠를 이미 예약판매하고 있던중 이런행동을 했을까 하는 점이다.무쏘스포츠의 판매 호조에 제동을 걸기 위한 목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쌍용차는 지난해 3월부터 ‘P-100’이란 프로젝트명으로 승용차와 화물차의 장점을 결합한 무쏘스포츠 개발에 착수,18개월 동안 450억원을 쏟아부었다.채권단의 관리를 받고 있는 기업으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었지만 특소세 비과세 대상이라는 장점 때문에 시장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지난 3월11일 영국의 자동차인증기관인 VCA로부터 화물차 분류코드인 ‘N1’에 해당한다는 인정을 받은데 이어 5월2일 건교부로부터 자동차관리법상 ‘화물차’로 형식승인을 얻었다. 쌍용차와 업계로부터 질의를 받은 국세청은 선뜻 판단을 내리기가 어려워세제정책을 입안하는 재정경제부에 10월2일 질의를 했다.쌍용차로부터 질의를 받은 지 이틀쯤 뒤다.국세청 관계자는 “건교부로부터 화물차로 형식승인을 받았으나 ‘특소세 부과 여부는 무조건 자동차관리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고, 승용 목적으로 차량이 제작됐다면 과세 대상이 된다.’는 대법원 판례가있기 때문에 재경부에 질의했다.”고 설명했다.형식승인과 ‘실질과세원칙’이 상충되기 때문이다. 재경부는 10월12일 ‘국세예규심사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심의,참석자10명 만장일치로 “무쏘스포츠가 자동차관리법에 의해 화물차로 분류되지만승용석 길이(180㎝)가 화물칸(118㎝)보다 크고 레저용인 점 등으로 ‘주로사람수송 목적’으로 제작된 차량으로 특소세 과세대상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 ◆불거진 ‘다코타’ 변수 무쏘스포츠가 특소세 부과 대상으로 결론나자 화두는 수입 픽업차량의 특소세 부과 여부로 바뀌었다.때마침 미국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비슷한 차종인 ‘다코타’의 한국판매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수입 자동차에 대한 특소세부과 업무를 맡는 관세청은 무쏘스포츠에 대한 특소세 부과 결정이 나오자다코타에 관심을 돌렸다. 한국정부가 뜻하지 않았던 결정을 내리자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자국 정부의힘을 빌렸다.11월초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한국 외교통상부에 다코타에대한 특소세 면제를 요청하면서 이를 같은달 21∼22일열리는 한미통상현안실무점검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다루겠다는 뜻을 전해왔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무역흑자국인 미국의 요구를 쉽사리 거부하기 힘든 정부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고,결국 22일 미국과의 협상에 때맞춰 무쏘스포츠에 대한 특소세 부과철회를 발표했다.다코타 덕에 무쏘스포츠까지 특소세가 면제된 셈이다.그러나 출고일 이후 특소세를 내고 무쏘스포츠를 구입한 1800여명은 300만∼350만원을 고스란히 날리게 됐다. ◆정부와 기업간 책임공방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무쏘스포츠에 대한 특소세 환급 논란은 일처리를 잘못한 쌍용차의 책임”이라며 “무쏘스포츠를 구입하면서 특소세를 낸 1800여명에 대한 피해보상은 쌍용이 해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정부는 무쏘스포츠의 출고를 1주일 가량 앞둔 시점에서 특소세 부과여부에 대한 유권해석 요청을 받고 규정에 따라 서둘러 결정해 주었다.”며“특소세 납부를 회피하기 위해 무쏘스포츠를 자동차관리법상 화물차 기준에 맞추면서 차량판매용 광고에는 레저스포츠용으로 내세우며 정부와 소비자사이에서 이중적인 행태를 보인 점으로 미뤄 특소세 논란을 충분히 예상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쌍용측은 “정부가 특소세를 받으라고 해서 받았을 뿐 아무런 잘못이 없다.”면서 “법이 잘못되지 않았다면 정부가 왜 최근 관련법을 개정했겠는가.”라며 특소세 논란에 대한 책임을 정부쪽으로 돌렸다.또 “소비자들을 위해 소송을 제기하거나 특소세를 회사 비용으로 물어주고 일정금액에상당하는 애프터서비스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방법은 검토할 수 있지만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허술한 산업관리체계 재경부 관계자는 “기술발전과 생활패턴의 변화를 법이 따라가지 못한 것”을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현행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는 화물차의 정의가 ‘주로 화물을 운송하기에 적합하게 제작된 차량’으로만 돼 있다.자동차산업이 이미 연산 300만대 규모로 커지고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을수출하는 핵심산업임에도 부처간의 이해관계와 업무협조 부재로 자동차 판정기준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던 것이다.건교부의 결정과 재경부의 결정이 제각각이 된 근본적인 이유다.정부는 이번에 부랴부랴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소득세법상 과세 기준을 여기에 통일시키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전형적인 ‘사후약방문’이다.불과 1년 전에도 재경부는 9∼10인승자동차에 대해 2003년부터 특소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했다가 산업자원부 등관련부처와 업계가 강하게 반발하자 사흘만에 ‘유보’ 결정을 내리는 등 말을 뒤집었다. 오승호 전광삼 김태균기자 osh@
  • [사설] 오락가락하는 조세 정책

    재정경제부가 화물칸과 승용칸이 구분되고 화물적재 중량이 승용적재 중량보다 큰 차량에 대해서는 화물차로 간주해 특별소비세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어제와 오늘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통상현안 점검회의를 앞두고 미국측의 이의 제기를 수용한 결과로 이해된다.미국측은 전 세계에서 트럭으로 팔리고 있는 다임러크라이슬러사의 5인승 픽업트럭 ‘다코타’에 대해 한국의 조세 당국이 승용차로 분류해 차량가격의 14%인 특소세를 부과하려 하자 ‘불합리한 규제’라며 반발해온 터다.우리는 무엇보다 국제 기준에도 맞지 않는 규제를 고집하다 미국의 압력에 밀려 불과 40여일만에 조세기준을 바꾼 당국자들의 근시안적인 안목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올해에만 자동차 150만대 수출을 목표로 하는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다.그렇다면 행정법규도 이에 걸맞아야 한다.하지만 지난달 ‘다코타’와 유사한 쌍용자동차의 ‘무쏘스포츠’에 대해 건설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의 기준에 따라 화물차로 분류한 반면,재경부는 특소세 규정을 내세워 승용차로 판정했다.‘형식 승인 따로,조세 기준 적용 따로’라는 공무원들의 엇갈린 잣대 때문에 자동차 생산업체와 무쏘스포츠 구입자들만 골탕을 먹은 것이다.무쏘스포츠의 승용차 판정 당시에는 그토록 기세가 등등했던 재경부와 국세청이 미국 수입차에 대해서는 법규를 바꿔가며 특소세가 면제되는 화물차로 판정한다면 어느 국민이 정부를 믿고 따르겠는가. 지금까지 무쏘스포츠를 구입하면서 부담한 대당 300만∼400만원의 특소세는 환급되지 않는다고 한다.이 땅의 국민들로서는 분통이 터질 노릇이다.정부는 국세심판 절차 등을 간소화해 이들의 피해를 회복시켜줘야 한다.또 이번 기회에 국제 기준에 맞지 않거나 중복 규제에 대해서는 전면 손질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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