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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감사무 120종 폐지 완료

    인감증명을 제출해야 하는 민원이 6개월 새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인감증명이 필요한 민원을 대대적으로 감축하는 작업을 진행, 120건에 대해 인감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인감이 필요한 민원이 209종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6개월여 만에 60%가 줄어든 것이다. 인감 증명이 필요 없어진 주요 민원은 유족연금이나 장애연금을 대리 청구하는 민원, 국세 환급금을 대신 받는 민원, 학원설립자 변경 민원 등이다. 이들 민원은 주민등록증과 같은 신분증 등만 제시하면 처리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연간 4800만통에 달하던 인감증명서 발급 신청이 1000만여통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수료 등 약 460억원을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은행원 설 지갑 얇다

    올해 은행원들은 얇아진 보너스 봉투로 설 연휴 분위기를 느끼지 못할 듯하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은행들은 예년처럼 통상임금의 50~100%를 설 상여금으로 지급한다. 그러나 통상 연초에 주던 성과급은 지급하지 않는다. 지난해 경영실적 악화 때문이다. 지난해 3·4분기 국내 18개 은행의 순이익은 4조 9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했다. 4분기에도 금호아시아나그룹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때문에 실적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은 설을 앞두고 예년처럼 통상임금의 100%를 상여금으로 주기로 했으며 지난해 업적평가대회에서 수상한 지점에 한해 성과급을 50~150% 차등 지급한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설을 앞두고 통상급여의 50%와 100%를 상여금으로 각각 지급한다. 국민은행은 금융위기 전 연간 2조원대 순이익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8000억원대로 줄어들었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그나마 두툼한 봉투를 받아드는 곳은 외환은행이다. 외환은행은 설 연휴 전에 통상임금의 100%를 상여금으로 주며 영업점 경영성과에 따라 직원별로 125~175%의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 2월 중순에는 은행 경영목표 달성에 따른 성과급도 준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이 통상 1~2월에 전체 연봉의 4분의1가량을 받는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경영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성과급을 100% 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7500억~8000억원대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중 세금 환급분 2296억원과 현대건설 지분 일부 매각이익 1370억원 등 일회성 이익 3700억원은 경영목표 달성을 따질 때 제외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연말정산 6.4명 중 1명 세금 더 낸다

    연말정산 6.4명 중 1명 세금 더 낸다

    이런저런 증명서 떼랴, 복잡한 서식 작성하랴 연말정산은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많은 직장인들이 연말정산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하나다. 다달이 내 봉급에서 빠져나간 세금(원천징수) 가운데 일정액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연말정산을 통해 세금을 환급받기보다는 오히려 “세금을 덜 냈으니 다음달 월급에서 좀 더 걷겠소.” 하는 불쾌한 통지서를 받아든다. 주로 미혼이거나 부양가족이 없는 직장인, 사회에 갓 진출한 새내기 직장인들이 이런 추가납부 대상이 되기 쉽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8년 기준으로 근로소득 연말정산 인원은 1404만 5580명이었다. 이 중 62.5%인 877만 5694명이 당초 기대한 대로 세금(4조 5846억원)을 돌려받았다. 그러나 월급에서 원천징수한 세금이 소득공제 후 결정세액보다 오히려 적어 세금을 더 내야 했던 사람도 전체의 15.5%인 218만 1546명(8035억원)이나 됐다. 결국 1.6명에 1명꼴로 세금을 돌려받았지만 6.4명 중 1명은 세금을 더 내야 했던 셈이다. 2007년에는 연말정산으로 781만명(3조 9287억원 환급)이 세금을 돌려받았고 244만 9854명(1조 117억원 추가납부)이 세금을 더 냈다. 근로자 연말정산 특별공제 항목 중 공제액이 가장 많은 것은 2008년 기준으로 보험료(14조 4531억원)였다. 이어 교육비(8조 3235억원), 의료비(5조 563억원), 기부금(4조 2747억원), 장기주택저당차입금(2조 1894억원), 혼인·이사·장례비(1426억원) 순이었다. 그렇다면 올해에는 환급액이 더 늘어날까. 일단 올해는 기본공제 금액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었고 의료비 한도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초·중·고 교육비 공제도 연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것만 보면 소득공제 혜택이 커져 환급액이 많아질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원천징수 세액 자체가 줄었기 때문에 딱히 그렇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간이세액표상 2009년 월급여가 400만원인 홑벌이 4인 가구(20세 이하 자녀 2인)의 경우 원천징수액이 14만 4440원으로 2008년보다 4만 2040원이 줄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근로자마다 공제받는 내용이 다르고 결정세액이 다르기 때문에 전체적인 환급액이 줄어들 것인지 늘어날 것인지 지금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돈 대신 공무원증으로 구내식당 결제

    산림청에 형제 공무원이 탄생했다. 공무원 신분증으로 구내식당에서 밥값을 결제할 수 있게 된 것도 새로운 변화다. ●비싼 공무원 신분증 제역할 공무원 신분증은 전자화폐 칩이 내장돼 제작비가 1만 3000원에 달하지만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다. 이에 정부대전청사관리소가 2월부터 구내식당에서 공무원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은행에서 개설 후 사용금액을 충전, 전자화폐로 쓸 수 있다. 공무원 신분증을 이용한 전자화폐는 정부청사에선 처음이다. 청사관리소는 전자화폐 사용 활성화를 위해 2월 한 달간 전자화폐 사용 시 요금을 200원 할인해 주기로 했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신분증 전자화폐는 현장에서 충전과 환급이 가능하고 복수 계산도 가능하다.”면서 “구내식당에서 시범 운영한 후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에 행정직 형제 공무원 산림청에 형제 공무원이 나왔다. 형제 공무원은 많지만 같은 기관에서 근무하는 경우는 드물다. 더욱이 미혼으로 행정직(7급 공채)에 대전에서 같이 근무한다는 점도 화제다. 주인공은 민병철(34)·병산(32)씨로 동생 병산씨가 2007년 시험에 먼저 합격해 현재 본청 운영지원과에 근무 중이고, 병철씨는 이달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 신규 임용됐다. 병철씨는 이공계 전공자면서 행정직에 도전·합격한 데다 타 부처를 마다하고 동생이 있는 산림청을 지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은행-보험 ‘밥그릇 싸움’ 재점화

    은행-보험 ‘밥그릇 싸움’ 재점화

    한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은행과 보험사 간 영역 다툼이 재점화될 조짐이다. 칼을 먼저 빼든 쪽은 보험업계로 지급결제 서비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은행도 방카슈랑스 확대로 맞불 작전에 나설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보험사에 지급결제 서비스를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개정안은 2008년 12월 발의됐지만 은행권 반발 등에 막혀 1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이다. 보험사들은 지급결제 서비스가 지난해 7월부터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도 적용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은행의 고유 기능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지급결제 서비스가 도입되면 은행 계좌 없이도 입·출금과 송금은 물론 각종 공과금 납부도 가능하다.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권도 확대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은행들은 금융결제시스템의 안정성 저하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보험업계가 충분한 인프라를 구축해 놨는지 의문인 데다 보험업 특성상 천재지변과 같은 비상사태로 보험금 지출이 늘어나면 지급결제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보험사 관계자는 “지급결제 자산은 보험 관련 고유자산과 분리돼 있어 안전하다.”면서 “지금은 보험금이 계약자의 은행 계좌로 이체돼 정작 보험사는 활용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은행의 지급결제 시스템에 연결하는 대가로 막대한 수수료 부담까지 지고 있다.”고 재반박했다. 은행이 수세적인 입장에만 놓인 것은 아니다.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팔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 문제에서는 오히려 보험사들의 목소리가 잦아든다. 당초 정부는 4단계 방카슈랑스 도입 일정에 따라 ▲2003년 8월 연금·교육보험 등 저축성 보험 ▲2005년 4월 질병·상해보험 등 보장성 보험 중 보험금 소멸형 ▲2006년 10월 보장성 보험 중 보험금 환급형 ▲2008년 4월 자동차·종신보험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마지막 4단계 일정은 보험업계의 반발로 무산된 뒤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다. 은행 관계자는 “자동차보험과 종신보험은 각각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의 주력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것”이라면서 “보험업계가 지급결제 서비스 허용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 은행은 보험사를 상대로 방카슈랑스 확대 공세에 나설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상품 내용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불완전 판매나 대출과 연계한 꺾기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면서 “방카슈랑스 전면 확대에 앞서 보험설계사들의 대량 실업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설자금 18조 지원·부가세 1조 환급

    설자금 18조 지원·부가세 1조 환급

    설을 전후해 중소기업 등에 18조 30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되고 1조 1000억원의 부가가치세 일반환급금이 법정기한(2월24일)보다 앞당겨 설 이전에 35만명의 사업자에게 지급된다. 정부는 20일 민생안정 차관회의 및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설 민생대책과 겨울철 물가안정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설 수요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쌀, 무, 배추 등 농·축·수산물 18개 품목과 이·미용료, 찜질방 이용료, 삼겹살, 돼지갈비 등 개인서비스 6개 품목을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성수품 공급도 평상시보다 최대 3.6배(평균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중소기업 등에 한국은행 2550억원, 국책은행 4조 7000억원, 시중은행 7조 9300억원 등 총 18조 3000억원의 자금을 대출·보증 형태로 지원한다. 통상 3월에 지급하던 쌀 변동직불금 중 3000억원가량을 농가를 위해 설 전에 지급한다. 취업 후 학자금상환제(ICL) 대출은 1학기 신입생 정규 등록기간에 맞춰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다. 대상은 96만명, 대출액은 8조 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기초수급자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현재 개별난방에 한해 평균 11.4%를 깎아주는 도시가스 할인제도를 중앙난방 사용주택(3만가구)으로 다음달부터 확대한다. 지역난방 기본요금 감면대상도 국민임대주택과 복지시설에서 기초수급자와 장애인 등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11월분부터 소급 적용한다. 기본요금을 감면받으면 전용면적 85㎡ 주택의 경우, 한 해 5만원을 아낄 수 있다. 연탄쿠폰 지원 대상도 지난해 7만 4000가구에서 8만 4000가구로 확대한다. 가구당 연 15만원으로 연탄 300장을 살 수 있다. 대학등록금 인상은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대학정보 공시항목에 등록금 산정근거를 포함하는 한편 정부재정 지원사업 평가지표에 등록금 인상률을 반영할 계획이다. 과도하게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ICL 대출 규모를 제한하기로 했다. 둘째 자녀 이상에 대한 유치원비 지원도 확대된다. 소득 하위 70% 이하에 해당하는 가구의 둘째 자녀(만 3~4세) 이상에 대해 유치원비 전액을 지원한다. 공립은 5만 7000원, 사립은 17만 2000~19만 1000원에 해당한다. 현재는 소득 하위 50% 이하에 한해 전액 지원을 하고 있다. 2008년 최고치에 비해 밀가루 가격이 30%가량 내렸지만 제품 가격을 내릴 생각을 안 하고 있는 제과·제빵 업체들에 대해 인하압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관련 업체들의 독점력 남용 여부를 조사한다는 것이다. 소비자원의 생활필수품 가격정보 제공 품목도 다음달부터 40개로 늘어난다. 돼지고기와 소금, 조미료 등 20개 품목이 추가된다. 지역도 수도권과 광역시로 확대된다. 4월부터는 닭고기와 계란 등 40개를 더해 80개 품목까지 늘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연말정산 아차차 “후회하기 전에… 이것은 꼭 챙기세요”

    연말정산 아차차 “후회하기 전에… 이것은 꼭 챙기세요”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해(대상기간 매년 1월1일~12월31일) 나의 소득과 지출 내역을 활용해 다달이 월급에서 원천징수됐던 소득세를 최대한 많이 환급받는 것이 연말정산 세(稅)테크의 핵심이다. ●고소득 배우자에게 몰아주는 게 유리 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두고 있는 맞벌이 부부 조찬형(가명·연봉 6500만원)씨와 아내 김연주(가명·연봉 4300만원)씨는 요즘 소득공제 신청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소득이 많은 남편 쪽에 공제 항목를 몰아주는 게 나은지, 부부 간에 적절히 나눠서 하는 게 나은지 도통 헷갈린다. 지금과 같은 누진세율 체계에서는 소득이 큰 쪽에 공제금액을 몰아주는 것이 더 이익이다. 근로소득이 많을수록 세금도 많이 내야 하고 그만큼 같은 소득공제액이라 해도 환급액이 커지기 때문이다. 조씨 부부를 보면 부부 각자가 연간 소득금액 100만원을 초과하고 있어 각자 소득세 납부의무자가 된다. 이때 딸을 어느 배우자의 부양가족으로 보느냐에 따라 납부세액이 달라지게 된다. 각종 공제 후의 근로소득 금액이 5125만원인 조씨의 경우 한계세율이 25% 구간에 있어 세액 기준으로 아내 김씨(근로소득금액 3045만원)의 한계세율인 16%보다 높다. 다른 공제가 없는 경우를 가정한다면 딸을 남편의 부양가족으로 신고할 경우 13만 5000원(1인당 기본공제액 150만원×(25-16%))의 세금을 아끼는 효과가 난다. 연봉이 많다고 해서 항상 우선적으로 공제신청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소득이 기준이 아니라 공제 후 과세표준의 크기, 즉 소득금액에서 소득공제 후 과세표준이 속하는 세율이 큰 배우자의 소득에다 공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과세표준은 자신의 월급에서 비과세 소득과 소득공제 등을 뺀 뒤 실제 세금을 부과받는 기준이 되는 액수이다. 세법상 소득세율은 연봉 1200만원 이하일 때 6%, 1200만~4600만원 16%, 4600만~8800만원 25%, 8800만원 이상 35%다. ●60세 이하 부모님 신용카드도 공제대상 한국납세자연맹은 19일 ‘연말정산시 놓치기 쉬운 소득공제 10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연맹의 환급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연말정산 때 놓친 소득공제를 추가로 환급받은 4050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다. 먼저 암·중풍·치매·난치성질환 등 중증환자도 세법상 장애인에 해당되므로 장애인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증진료등록진료증, 노인장기요양보험상 장기요양 1~3등급을 받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배우자·부모·자녀는 따로 살아도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단 형제자매(처남·처제·시동생 포함)는 주민등록상 같이 거주하거나, 일시적으로 따로 거주하는 경우 공제받을 수 있다. 지방에 같이 살다 서울로 대학 진학을 한 동생의 등록금을 내준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부모님 공제의 경우 차남·출가한 딸·사위·며느리도 공제받을 수 있다. 다만 형제자매 중 단 한 사람만 공제된다. 부모님이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퇴직 후 공무원연금을 받는 경우도 부양가족공제 대상이다. 나이 요건이 충족되는 부양 가족의 소득금액이 100만원 밑이면 기본 부양가족 공제 대상이다. 나이가 기본 공제요건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소득금액이 100만원 이하인 60세 이하 부모님의 신용카드 공제, 20세 이상인 형제자매의 대학등록금도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www.yesone.go.kr)나 납세자연맹 홈페이지( www.koreatax.org) 등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도움주신 분 이신규 하나은행 세무사
  • 年평균 소득세 29만원 무명 연예인들의 그늘

    미래의 스타를 꿈꾸며 어려운 생활을 하는 영세한 가수, 배우, 탤런트가 약 2만 7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처지에 있는 모델은 1만명 정도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처음 업종별로 통계가 잡힌 2008년 거주자 사업소득 원천징수 신고 현황을 보면 가수 6535명, 배우·탤런트 2만 580명 등 총 2만 7115명이 사업소득에 대해 세금이 원천징수됐다. TV나 영화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타급 연예인들은 대형 연예기획사에 소속돼 있거나 개인사업자로 등록해 소득을 신고하기 때문에 통계에서 빠졌다. 아예 소득이 없는 경우도 제외됐다. 전업(專業)이든 부업(副業)이든 적지만 조금이라도 소득이 있는 연예계 종사자가 2만 7000명 수준이라는 이야기다. 가수의 경우 원천징수된 전체 소득세가 18억 8400만원으로 연간 1인당 평균 29만원꼴이었다. 배우·탤런트는 1인당 57만원이었다. 2008년 기준 평균 소득세 납부액이 187만원인 근로소득자(회사원)와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벌이 자체가 신통치 않다는 얘기다. 이들은 나중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직장인처럼 세금을 더 내거나 환급받게 되는데 통상 세금을 더 내는 경우가 많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모델(스타급 제외)은 9567명, 직업운동가는 1만 2440명, 연예보조 서비스 종사자는 7만 8427명이었다. 직업운동가의 1인당 원천징수액은 82만원이지만 연예보조서비스 종사자는 14만 5000원, 모델은 14만원이었다. 예술계에서는 작곡가 9317명, 성악가 7053명, 화가 및 관련 예술가 1만 6348명, 문학·학술·예술 등 저작자 7만 6318명 등이었다. 1인당 원천징수액은 화가 및 관련 예술가 35만원, 작곡가 24만원, 문학 등 저작자 17만원, 성악가 13만원 등으로 스타급 예술가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부처 멋대로… 못믿을 부담금 부과

    준조세 성격인 각종 부담금 부과대상과 부과요율에 대한 심의규정이 미흡, 정부 부처가 임의로 일부 부담금의 부과대상을 늘리거나 요율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의신청, 환급가산금률 등 납부자 권리를 담보할 세부 규정은 뒷전이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사업 인·허가 조건으로 시설과 관련 없는 공영주차장, 동사무소 등을 기부받기도 했다. 감사원은 14일 부담금 등의 부과·관리 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기획재정부에 ‘부담금 관리기본법’을 합리적으로 고치고 이의신청 규정 등을 보완하라고 통보했다. 14개 부담금은 이의신청 규정 자체가 없다. ‘부담금관리기본법’은 부과대상과 부과요율이 법률에 규정돼 있을 때만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요청,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규정된 부담금은 부담금이 늘어도 심의하지 않아도 된다. 총 101가지 부담금 중 하위 법령에 부과대상이 명시된 부담금은 27개, 부과요율이 명시된 경우는 88개다. 환경부 등 10개 부처는 2002~2008년 동안 재활용부담금, 수질개선부담금 등의 부과대상을 늘리거나 요율을 올리면서 심의를 하지 않았다. 그동안 국민이 더 낸 부담금은 8507억원 이상이다. 일부 부담금이 지난해 규정이 바뀌어 증가액 산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10%이자·연체땐 20% 보험사 고리 약관대출

    10%이자·연체땐 20% 보험사 고리 약관대출

    보험사들이 고객이 낸 보험료를 담보로 해당 고객에게 대출을 해주면서 지나치게 높은 이자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로부터 약관대출 관련 자료를 받아 이자율 부과 체계의 적정성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관대출은 보험사가 고객의 보험계약을 담보로 일반적으로 해약환급금의 80% 이내에서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돈을 떼일 염려가 없다. 따라서 대출이 손쉽게 이뤄질 수밖에 없어 2007년 말 30조원이던 약관대출 잔액은 지난해 11월 말 35조 6000억원으로 2년 새 18.7% 증가했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최고 연 10% 안팎의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연체 이자율은 20%에 육박한다. 약관대출 이자율은 납입보험료를 운용할 때 적용하기로 약속한 이자율(금리 확정형은 예정이율, 금리 변동형은 공시이율)에 가산금리를 붙이는 방식이다. 일부 보험사는 금리 확정형의 경우 예정이율이 5%를 밑돌면 가산금리를 2.5%포인트 붙이고, 5~7%이면 가산금리에 차등 없이 일률적으로 연 9.5%를 물리고 있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사별 약관대출 금리는 삼성생명 연 5.75~13.5%, 대한생명 4~13.5%, 교보생명 6~11%, 신한생명 6.2~10.5%, 동양생명 6~11.5%, 알리안츠생명 4.5~13.5%, 삼성화재 4.5~10.5%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약관대출의 불합리한 금리 체계를 개선해 연체 이자율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금리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라면서 “금리 체계나 연체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 등 사전·사후 관리에 문제가 있는 보험사에 대해서도 현장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CG산업 육성에 2000억

    블루오션으로 각광받는 컴퓨터그래픽(CG)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13년까지 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 ‘아바타’ 등 영상 콘텐츠 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CG산업 육성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을 아시아 최대의 CG 제작 기지로 만든다는 게 핵심 목표다. 우선 CG 분야에 주로 투자하는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제작비 지원, CG 프로젝트 대출 보증, CG 제작용 고가 장비 대여 등도 추진한다. 세제 감면과 제작비 환급 등의 지원 방안도 강구한다. 할리우드에 비해 82.4% 수준인 국내 기술 수준도 900억원대의 예산을 들여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강석원 문화부 디지털콘텐츠산업과장은 “할리우드가 CG 제작을 아웃소싱하는 추세”라며 “전체 물량의 10%만 확보해도 2008년 한국 영화 수출액 250억원의 12배인 3000억원”이라고 강조했다. 문화부는 지원방안이 차질 없이 이행되면 국내 CG산업이 2013년 1조 1000억원 규모로 커지고 3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포인트보다 현금… 캐시백카드 뜬다

    포인트보다 현금… 캐시백카드 뜬다

    서울 불광동에 사는 주부 이모(57)씨의 신용카드에는 포인트가 3만점이 넘게 쌓여 있다. 10년 넘게 한 카드만 사용한 덕에 포인트 점수는 높은데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 젊은 주부들과는 다르게 어디서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이씨가 최근 카드를 하나 더 만들었다. 쓰는 금액에 따라 돈을 돌려준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다. 요즘 카드업계에서 ‘포인트’는 지는 해, ‘캐시백(Cash Back)’은 뜨는 해다. 일일이 찾아서 지정된 곳에서 써야 하는 포인트에 비해, 캐시백은 매달 통장으로 넣어주니 번거로울 일이 없다. 캐시백은 돈을 돌려주는 계좌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돈을 넣어주는 계좌와 카드 결제계좌가 같으면 할인식, 아예 다른 계좌로 현금을 넣어주면 현금송금식이다. 은행과 카드사들은 잇달아 캐시백이 포함된 카드를 출시한다. 최고 히트한 상품은 ‘아파트 카드’다. 아파트 카드는 관리비 계좌로 돈을 돌려주는데 굳이 나누자면 할인식이다. 금융위기가 터진 직후인 2008년 12월 이후 등장했는데 1년간 기업은행 한 곳에만 26만명이 가입했다.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1만원을 돌려준다. 실제 1만원을 돌려 받으려면 어디서든 월 50만원을 카드로 써야 한다. 캐시백 카드가 인기를 끌자 기업은행은 1만원 이상 사용하면 하루에 최대 1000원을 결제 계좌로 돌려주는 ‘캐시백포인트카드’도 내놓았다. 역시 한달간 최대 1만원만 돌려준다. 하나카드에서 출시한 ‘매일 더블캐시백 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사용금액 2만원당 200원을 결제계좌로 받을 수 있다. ●카드이용 실적따라 환급 현금을 직접 주는 곳도 많다. 13일 출시된 우리은행의 ‘V적금카드’는 가입 고객이 적금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자동이체할 때 카드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원까지 고객이 지정한 적금계좌에 현금으로 넣어준다. 삼성카드의 ‘캐시백 체크카드’도 쇼핑, 외식, 주유업종 중 하나를 선택하면 30만~50만원은 3%, 50만~100만원은 5%, 100만원 이상은 8%를 환급받는다. 환급 비율은 높은 반면 선택한 업종에서 쓴 돈만 환급된다. 예를 들어 주유업종을 선택한 A씨가 외식비 20만원, 쇼핑비 40만원, 주유비 40만원을 썼다고 치자. 이때 환급 기준액은 100만원이 아니라 주유비 40만원만 해당한다. 때문에 A씨의 환급액은 40만원의 3%인 1만 2000원이다. 기존의 포인트제도도 캐시백으로 변신 중이다. KB카드의 ‘KB포인트리 체크카드’는 이용금액의 0.2% 이상을 ‘포인트리’로 적립하는데, 1만점이 넘으면 초과된 ‘포인트리’를 결제계좌에 현금으로 넣어준다. 카드업계에선 캐시백을 일종의 불황 마케팅으로 여긴다. 또 금융위기를 거치며 캐시백을 더 선호한다고 말한다. ●불황에 포인트제보다 인기 홍성환 기업은행 카드사업부 과장은 “예를 들어 주유소에서 10ℓ를 주유한 고객에게 ℓ당 80원씩 포인트를 가져갈 것인지, 60원을 캐시백으로 할 것인지를 물으면 대부분이 캐시백을 선호한다.”면서 “경기가 나빠지면서 미래의 혜택을 위해 포인트를 쌓기보다는 바로 할인받고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을 선호하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전국 731개 재래시장 통용 부산시, 상품권 발행·시판

    “전국 재래시장 통용상품권 싸게 구입하세요.” 부산시는 전국 재래시장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전국통용 온누리상품권’을 11일부터 발행, 시판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온누리상품권 발행 총액은 50억원(1만원권 40억원, 5000원권 10억원)어치로 지역 은행인 부산은행이 판매 및 환전 등 위탁관리업무를 맡게 되며, 한시적으로 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 상품권은 국제시장 등 부산지역 92개 전통시장과 전국 731개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상품권은 사용 잔액에 대한 현금 환급비율이 종전의 부산전통시장 상품권(20%에서 40%)보다 확대되고, 사용기한도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났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소비자 2제] 헷갈리는 연금저축 광고

    [소비자 2제] 헷갈리는 연금저축 광고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 연금저축 인기가 거세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광고만 믿고 덜컥 가입했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잖다. 금융기관들이 가입을 유도할 생각으로 과세표준과 연봉을 헷갈리게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연말정산 앞두고 소비자들 낭패 연봉 3000만원을 받는 2년차 회사원 박모(26)씨는 지난달 가입한 연금저축보험을 해지할까 고민 중이다. ‘연봉 3000만원이면 최대 52만 8000원을 환급받는다.’는 말에 연금저축에 가입했는데, 가입 후에 알고 보니 자신이 혜택을 받는 돈은 3분의1인 19만 8000원에 불과했던 것이다. 비밀은 과세표준에 있었다. 과세표준은 자신의 월급에서 비과세 소득과 소득공제 등을 뺀 뒤 실제 세금을 부과받는 기준이 되는 액수다. 실제 비과세소득 등을 뺀 박씨의 과세표준액은 1150만원이었다. 이렇게 되면 박씨가 감면받는 세율은 17.6%가 아니라 6.6%까지 낮아진다. 환급액도 3분의1정도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 박씨는 “연봉이 3000만원이니 52만원정도를 환급받을수 있다는 말에 가입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자산관리 컨설팅업체인 HB파트너즈 정현종 자산관리본부 팀장은 “고객들이 과세표준과 총 급여를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금융기관에서 이를 교묘히 악용하는 경우가 많다. ‘연봉 얼마면 무조건 세금감면율 얼마’라는 식으로 안내하는 곳도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 소득이 연 2000만원 미만이면 과세표준이 대개 500만원 밑으로 떨어져 거의 절세효과가 없다. 연봉 3500만~4500만원가량인 30~40대 중소기업 과장급도 외벌이로 4인가족을 부양할 경우 절세효과를 6.6% 이상 보기 힘들다고 세무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가입 전 실제 혜택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하는이유다. ●연봉·과세소득 구분않고 광고 연금소득세도 소비자들이 유의해서 볼 부분이다. 2001년 이후 연금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없어졌지만 이를 잘 모르는 소비자가 많다. 연금저축 가입자는 만기 이후 연금을 받을 때 소득공제받은 원금과 이자의 5.5%를 연금소득세로 내야 한다. 만약 연금수령액이 연간 600만원을 넘을 경우 종합과세 대상으로 분류돼 자신의 자산에 따라 더 높은 세금을 낼 수도 있어 연금저축 가입 전 과세 여부를 세밀히 따져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제주도 ‘관광객 부가세 면세’ 시너지 기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제주도에서 관광객들이 소비하는 물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면제돼 제주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부가세는 제주 특산물, 관광기념품 등 상품과 음식, 숙박, 여행·운송업에 한해 면세되며, 조세 체계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후환급방식으로 시행된다.이 제도는 3년간 시행한 뒤 타당성 검토를 거쳐 연장 여부를 결정키로 했으며, 부가세 감면 혜택을 주는 기간이나 한도액은 나중에 정하기로 했다.도는 관광객이 제주에 들어오거나 나갈 때 신용카드를 체크해 제주에서 사용한 물품이나 서비스 비용을 확인하고, 신용카드 회사에서 사용한 금액을 청구할 때 해당한 만큼의 부가세를 감면해 주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이 제도가 시행되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연간 120억∼130억원(2008년 기준)의 부가세 감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돼 관광객 유인 효과와 함께 지출 증가 등으로 제주 관광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상복 도 행정부지사는 “관광객에 대한 부가세 면세 제도가 시행되면 제주의 관광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그동안 추진해 온 도 전역 면세화의 기반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29일 제13차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를 열고 관광객 부과세 면세, 제주 투자개방형 병원(영리병원) 허용 등 제주특별자치도 4단계 제도개선 핵심과제를 확정하고 내년 2월 국회에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2009 하반기 히트상품] 삼성생명 ‘퍼펙트통합보장보험’

    [2009 하반기 히트상품] 삼성생명 ‘퍼펙트통합보장보험’

    ‘퍼펙트통합보장보험’은 종신보험과 치명적 질병(CI)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모든 보장을 하나로 통합했을 뿐만 아니라 각각의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와 비교할 때 30% 정도 더 저렴하다. 28개에 이르는 다양한 특약은 상품 특징 중의 하나. 이 가운데 ‘LTC 연금전환특약’은 가입 도중에 치매나 중풍 등 LTC(장기간병) 진단을 받으면 기존 연금액의 2배를 받는다. 입원 당일부터 보험금을 지급하는 ‘신(新)입원특약’도 있다. 이 상품은 ▲중도인출과 추가납입이 가능한 유니버설 기능 ▲장해·발병시 납입면제 기능 ▲연금전환과 만기환급 등의 장점을 지녔다.
  • [국내기업 담합] 기업 과징금 부과 불복… 법정다툼 2년새 3배↑

    담합 적발이 급증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와 해당 기업 간 법정 다툼도 빈번해지고 있다. 공정위가 정교한 법 적용을 통해 경쟁당국으로서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달 초 액화석유가스(LPG) 업계 과징금 부과 과정에서 논란이 된 ‘자진신고감면제(리니언시)’ 제도의 개선 필요성도 적극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22일 공정위에 따르면 기업들의 과징금 불복소송 비율은 2007년 18.1%에서 지난해 48.2%로 급증하더니 올 상반기에는 56.1%로 치솟았다. 과징금 환급 총액도 지난해 전체 1160억원이던 것이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1430억원으로 전년 수치를 뛰어넘었다. 특히 올 상반기 과징금 환급액은 같은 기간 물린 전체 과징금의 82.6%에 이른다.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공정위가 기업에 부과한 과징금 1조 1516억원 중 28.8%인 3322억원이 환급돼 국민 혈세인 환급가산금이 730억원이나 지출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공정위가 과징금 산정을 법정기준에 비해 과도하게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원에서 과징금이 깎이는 경우가 많다 보니 기업들은 어지간하면 불복소송을 내고 보는 게 관행처럼 굳어졌다. 법에서 정한 과징금 부과기준이 다른 나라보다 낮기 때문에 법원의 환급결정이 자주 일어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반면 이황 고려대 법대 교수는 “검사 역할을 하는 공정위로서는 적극적으로 집행할 수밖에 없는데, 검사 구형량과 판사 선고량에 차이가 있는 정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리니언시’ 제도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일 공정위가 사상 최대 과징금을 부과한 LPG 담합사건에서 각각 시장점유율 1위와 3위인 SK에너지와 SK가스가 리니언시를 통해 2596억원의 과징금 감면 조치를 받았다. 담합을 주도하고 담합의 이익을 가장 많이 본 기업들이 자진신고를 통해 제재를 모면하는 게 합당하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우리나라가 리니언시 제도를 도입한 때는 1996년. 시행 초기 1순위 신고자만 감면을 인정해 줬으나 2007년부터는 1순위 신고자가 과징금 100%를 면제받고 2순위 신고자는 절반을 감면 받는다.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30여개국이 이 제도를 쓰고 있다. 리니언시 제도는 담합 적발에 큰 공을 세웠다. 2004년까지 1~2건에 그쳤던 자진신고 건수가 지난해의 경우 전체 과징금 부과 사건의 절반(48.8%)을 차지했을 정도다. 그러나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에서는 ▲신고자가 담합의 주모자가 아니면서 ▲담합을 강제로 지시하지 않았을 경우에만 과징금 면책이나 감경을 해주고 있다. 임영재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운용상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에 미국, 유럽 등도 꾸준히 리니언시 제도를 개선하고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두둑한 ‘13번째 월급’?… 절세상품 막차 타라

    두둑한 ‘13번째 월급’?… 절세상품 막차 타라

    연말이 다가오면서 연말정산 환급금을 한 푼이라도 더 받기 위해 고민이 깊어진다. 절세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벼락치기 투자’만 잘해도 적잖은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연말정산 신고시한이 이듬해 1월 말까지로 늦춰졌지만, 올해를 마지막으로 혜택이 종료되는 금융상품이 적지 않아 ‘막차’가 될 수 있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상품으로 연금저축이 꼽힌다. 연말정산 때 가장 유리하기 때문이다. 연간 300만원 한도에서 납입액의 100%를 소득공제해 준다. 연봉이 높으면 돌려받는 돈도 많아진다. 적금·펀드·보험 형태로 모두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10년 안에 중도 해지하면 소득세 등을 다시 내야 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또 연금저축을 제외한 나머지 소득공제 및 비과세 금융상품은 올해까지 가입해야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이 대표적이다. 연내에 가입(총 급여액 88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하면 2012년까지 3년 동안 매년 300만원 한도에서 납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그 이후에는 이자소득세(15.4%)만 감면된다. 혜택이 큰 만큼 무주택 가구주나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1주택 소유자 등 가입 조건이 까다롭다. 가입 후 5년 안에 해지하면 소득공제액을 되돌려 줘야 하고, 6~7년 이내에 해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장기주식형펀드·장기회사채형펀드·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 등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장기주식형펀드에 연말까지 가입하면 향후 3년간 소득공제·배당 및 이자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일로부터 1년까지는 납입액의 20%, 2년차는 10%, 3년차는 5%가 소득공제 된다. 소득공제 대상 상한액은 분기별 300만원씩 연간 1200만원까지다. 장기회사채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회사채 등에 투자하며 연내에 가입해 1인당 5000만원 이내에서 거치식으로 3년 이상 맡기면 배당 및 이자소득세가 비과세 된다. 올해로 저율(5.5%) 분리과세 혜택이 끝나는 고수익고위험펀드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면 가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투자부적격 등급(BB+ 이하) 채권을 10% 이상 편입하며, 1년 이상 투자시 최대 1억원까지 저율(5.5%)에 분리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이밖에 60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의 경우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 생계형 저축,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이 면제되는 농협·수협의 예탁금 등도 절세 상품에 해당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울산 실업급여 부정수급 급증

    울산에 사는 이모(53·여)씨는 경기불황의 여파로 지난 1월31일 다니던 회사를 퇴직한 뒤 10여일 만에 다시 복직했다. 그러나 이씨는 노동부에 복직사실을 숨긴 채 4개월 동안 345만원의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받았다. 이씨의 경우 4개월여 동안 회사가 지급하는 월급과 함께 노동부로부터 월 60만~90만원의 실업급여를 따로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울산지역 근로자들이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불안을 틈타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타다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특히 최근에는 직원과 회사 대표가 공모해 실업급여를 부정 수급하거나 4대 보험료를 내지 않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울산지방경찰청은 14일 퇴직한 회사에 재취업한 뒤 계속 구직 중인 것처럼 속여 실업급여를 신청, 수천 만원을 타 낸 혐의(고용보험법 위반 및 사기)로 울산 A사 직원 이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을 재고용한 뒤 4대 보험료를 내지 않기 위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차명계좌로 임금을 지급한 A사 대표 차모(58)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재취업 사실을 숨기고 노동부에 고용보험수급자격인정서 등을 제출해 1인당 150만~350만원 등 총 3500여만원 상당의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임금과 실업급여를 동시에 받을 수 있고, 업체 대표의 경우 실업급여 수령 기간인 6개월 동안 정규직 채용에 따른 4대 보험료 등을 아낄 수 있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A사뿐 아니라 H사, G사, K사 등의 근로자도 이 같은 방법으로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수령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과 울산노동지청은 올 들어 실업급여 부당 수급자 728명을 적발해 이들로부터 13억 2500여만원을 환급조치했다.경찰 관계자는 “실업급여 부정수급은 기존에 적발된 생계 또는 단독형을 넘어서 사업주와 직원이 공모하는 수법으로 점차 치밀해지고 있다.”면서 “경기침체로 인해 이 같은 공모형 실업급여 부정수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올 들어 14일 현재 울산지역의 실업급여 신청자는 총 2만 2793명으로 876억 8400여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경춘고속도 내년 주민 후불카드제 도입

    춘천~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강원·경기지역 주민들의 편리한 할인혜택을 위해 새해 상반기 중 후불카드제가 도입된다. 강원 춘천시와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지역주민 할인시스템 구축 방안으로 후불카드제 도입에 합의하고 세부사항을 마련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후불카드제는 신용카드에 칩을 붙이거나 신규카드를 발급받아 고속도로를 이용한 후 할인혜택이 적용된 금액으로 통행료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후불카드제가 도입되면 춘천지역을 비롯해 홍천·화천·양구군과 경기 가평군 주민들이 고속도로 이용 후 환급받기 위해 읍·면·동사무소를 직접 찾아가 통행요금 영수증을 제시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이들 시·군 주민은 최대 700원의 할인혜택을 받고 있다. 후불카드제 도입은 앞으로 2~3개월간의 시스템 실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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