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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급금 58억 근거로 6년간 역산하면 1조안팎

    스위스 비밀계좌에서 국내 증시로 유입된 자금 규모는 스위스 국세청이 환급한 500만 스위스프랑(약 58억원)이 근거가 됐다. 올 2월 스위스 국세청은 복수의 제3국인이 스위스 내 계좌를 통해 한국 주식에 투자한 후 배당으로 받은 수익의 5%(58억원)를 배당세로 걷어 우리나라 국세청에 지급한 것이다. 이 자금은 케이먼 제도와 버진 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서 스위스를 우회해 한국으로 들어온 투자 자금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스위스 국세청은 2009년 하반기에 이런 취지로 차액을 송금하겠다고 통보했으나 한국 국세청은 정상적인 세입 처리를 위해 최종 투자자의 인적 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스위스 측에 타전했다. 하지만 스위스 국세청은 그동안 아무런 답변이 없다가 올 초 구체적인 내역을 보내 줄 수 없다는 내용을 통지했다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하지만 문제는 스위스 측이 58억원의 돈이 ‘several years’(수년)의 배당금 5%에 해당된다고 통보해 왔다. 국세청 관계자는 “several years가 사전적 의미에서 4~5년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스위스 금융기관이 지난해 우리나라 증시에 투자한 4조원 규모에 비춰 볼 때 대략 6년간의 배당금 5%를 합친 액수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배당금의 5%를 토대로 국내 증시의 평균 배당률인 2.2%를 적용할 경우 3년으로 계산하면 최대 1조 8000억원의 불법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된 것이다. 하지만 우리 국세청에 환급된 58억원이 6년간 배당금의 5%라면 유입 규모는 대략 9000억~1조원에 이른다. 국세청 관계자는 “모 언론에 보도된 1조 8000억원 규모의 자금 유입은 다소 부풀려진 것”이라며 “계좌 내역 등 투자 주체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으나 해외 투자 관행상 투자 기간을 5년 정도로 잡을 경우 대략 1조원 안팎의 자금이 국내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국세청은 앞으로 역외탈세를 차단하기 위해 6월 한 달간 사상 처음으로 해외 금융계좌 신고 접수에 착수했다. 신고계좌는 예·적금 등 은행업무와 관련해 개설한 계좌, 해외증권을 포함한 증권거래 계좌, 상장주식 등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이통사, 해지환급금 123억 ‘꿀꺽’

    KT와 SK텔레콤·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이 유·무선 서비스를 해지한 소비자에게 돌려주지 않은 돈이 12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14일 “통신 서비스를 해지한 고객들에게 환급하지 않은 과·오납금, 보증금, 할부보증보험료 등이 12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미환급 금액이 2009년부터 꾸준히 감소해왔지만 올해 들어서는 일부 통신사에서 증가하는 등 감소 추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홈페이지(www.ktoa-refund.kr)를 방문하면 미환급액 정보를 조회하고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감사원 직원 200명 투입 ‘등록금 내역’ 샅샅이 뒤진다

    감사원 직원 200명 투입 ‘등록금 내역’ 샅샅이 뒤진다

    전국 4년제 대학들이 재정운용 실태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된다. 감사결과는 적정한 대학등록금 산정 자료로 활용되고 재정운용이 부실한 대학들은 구조조정 대상이 된다. 감사원의 정창영 사무총장은 10일 “최근 대학재정 운용의 적정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으나 등록금 산정내역 등 적정 등록금 산정을 위한 기초실태조차 파악되지 않아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당초 11월 하기로 했던 대학재정운용의 적정성을 점검하기 위한 교육재정 배분 및 집행실태 감사를 앞당겨 7월부터 예비감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감사는 사학에 대한 실질지도 감독권한을 가진 교육과학기술부와 합동으로 하되, 민간 전문가도 참여한다. 감사분야는 대학 등록금 산정의 적절성, 자금 전출입 등 회계관리 적정성, 국고보조금 등 정부지원 적정성, 연구개발(R&D) 지원·관리의 적정성 등이다. 본감사는 8월부터 시작된다. 본감사에는 감사원 전체 인력의 3분의1 이상인 200여명이 참가, 감사원 출범 이후 최대 규모라고 손창동 감사원 공보관이 전했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은 2009년 2학기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학자금을 대출하면서 300억원 가까운 보증료를 부당 징수했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이날 감사원이 발표한 지난해 10~11월 실시한 ‘교육격차 경감대책 추진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교과부는 한국장학재단에 위탁해 2009년 2학기에 일반상환 학자금 1조 2014억원을 33만여명의 대학생에게 대출했다. 당시 대출 방식은 종전 정부보증 금융이관 대출에서 정부 직접대출로 변경돼, 대출금 미상환에 대비한 대손비용은 대출 이자율에 반영됐다. 그럼에도 장학재단은 대출 학생들에게 총 296억 3103만원의 보증료를 별도로 징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교과부를 통해 보증료 환급을 지시했고, 장학재단은 이달 초부터 환급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수업료 면제대상 가운데 30% 이상을 유지하도록 한 저소득층 대학생들의 비율을 지키지 않은 대학도 2008~2009년 학기별로 177개 학교(전체의 62%)에서 205개 학교(72%)에 달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921억원에 달한다.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국가 근로장학금의 수혜자 선정도 제각각이었다. 일부 대학에서는 소득 수준보다 추천·면접·친분관계 등으로 대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대학에서는 교직원이 자기 아들을 임의로 선발한 경우도 있었다. 감사원은 이런 부당행위를 향후 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시 평가지표로 반영하거나 제재하는 근거로 삼도록 통보했다. 농어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도 지원대상이 아닌데도 부당 지급을 받은 사례가 충남에서만 222명(총 2억 6097만원)에 달했다. 경기도 등 9개 도에서는 89명의 학생이 직장을 다니는 부모가 자녀 학비보조 수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농어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1억 858만원)을 추가로 받았다가 적발됐다. 감사원은 이와 관련, 시·도 교육청에 부당하게 지급된 학자금을 환수하도록 했다. 이 밖에 경북교육청 등 9개 교육청에서는 2008~2010년에 재직 학교에서 학비보조수당(총 3억 7028만원)을 받은 교직원의 중·고생 자녀 400명이 특별장학생으로 선발돼 총 5억 840만원의 혜택을 받은 것도 적발했다. 이 가운데 3개 교육청은 지급대상에서 제외하는 규정조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은 각 시·도교육청에 대해 특별장학생 선발시 학비 마련이 어려운 중·고생에 대한 지원 취지를 살리기 위해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경제 브리핑]

    [경제 브리핑]

    신한銀 사회공헌상·복지부장관 표창 받아 신한은행이 3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언론인포럼이 주관한 제7회 한국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부문상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상호(왼쪽) 신한은행 전무와 CSR코리아운동연합회 이홍구 고문이 시상식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달부터 상조해약환급률 최고 85%로 오는 7월부터 상조회사와의 계약을 중도 해제할 경우 환급률 수준이 현행 81%에서 85%까지 올라가고 환급이 가능한 최초 시점도 120회 납입상품 기준으로 16회차에서 10회차로 앞당겨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상조 해약환급금 산정기준 고시’를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7월 이전에 맺은 계약은 이전 환급률과 환급 시점이 적용된다. 국세청 내부전산망 한때 장애 국세청은 31일 광주광역시에 있는 행정안전부 통합전산센터의 서버 일부가 장애를 일으켜 내부 전산망이 오전 11시 30분부터 제대로 작동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선 세무서를 찾은 민원인들이 증명서 발급 등에 일부 불편을 겪었지만 장애를 일으킨 서버가 오후 2시쯤 복구돼 정상 가동됐다.
  • [사설] 대학 기부금 소득공제 확대 추진할 만하다

    반값 등록금이 정치권의 핫이슈가 된 가운데 정부와 한나라당이 반값 등록금 재원 마련의 일환으로 기업과 개인의 대학 기부금에 대한 소득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기업이 대학에 기부하는 시설비나 장학금에 대해 50% 소득공제를 해주고 있는데 이를 100%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소득공제율 100%가 적용되는 개인의 대학 기부금에 대해서는 10만원까지 환급해 주는 세액공제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이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 추진하던 내용이다. 소득 하위 50% 계층에 등록금을 지원해 준다는 큰 틀의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실질적인 수단이 없어 고민하던 상황에서 이 같은 방안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 법과 제도를 손질하면 대학에 기부하는 기업이나 개인, 또 기부받는 대학 모두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단서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기부금 제도가 이래저래 악용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시내 유명 사립대들이 입학사정관제도를 교묘히 활용해 부유한 학부모를 둔 특목고 학생을 집중 선발해 뒷전에서 매년 거액의 대학 기부금을 거둬들여 왔다. 이뿐인가. 지난달에는 서울의 한 외고가 학부모들한테서 학교발전기금으로 3년간 22억여원을 받아 엉뚱한 곳에 유용한 사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의 사립초등학교 11곳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돈을 횡령했다. 당정이 추진하는 이번 방안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대학 기부금 모금 및 사용 내역 등이 철저히 공개되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 투명하게 집행되는지를 알지 못한다면 누가 선뜻 기부하려 들겠는가.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종전의 횡령 등과 같은 사고가 재연될 소지도 없지 않다. 이와 함께 정부 차원의 대학 구조조정도 병행해야 한다. 국가장학금 지급이 학생 정원도 채우지 못하는 수준 이하 대학에 대한 연명책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정부와 대학이 스스로 자기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감수하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당정은 특히 대학 기부금의 수혜 대상이 저소득층 50%로 국한돼 있는데, 나머지 50%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반값 등록금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박재완 “대학 기부금 세액공제 검토”

    박재완 “대학 기부금 세액공제 검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경제정책은 안정 성장과 일하는 복지다. 정책의 신뢰성을 유지하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친화적이며 창의적 대안들이 검토될 전망이다. 공공요금의 시간대별 차별요금, 대학 기부금에 대한 세액 공제 등이 창의적 대안으로 거론된다. 박 후보자는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안정에 두고 10년 뒤를 바라보는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물가 안정과 일자리 창출, 안정 성장을 위한 경제체질 강화, 성장 잠재력 제고, 부문별 격차 축소 등 4가지 과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요 추진 정책으로는 의료·교육·관광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과 제조업의 시너지 구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통한 건강한 기업생태계 구축 등이다. 박 후보자는 “정부의 3% 물가상승률 목표는 지키기가 어렵다.”며 “공공요금 인상은 시기를 조율해 충격이 쏠리지 않게 하겠다.”며 사실상 4%대로 물가 정책 목표를 수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어 “관련 부처와 협의를 해봐야 하지만 시간대별 차등요금 등 요금 부과 체계 개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5% 경제성장률 목표 유지에 대해서는 수출증가와 교역조건 악화 등 상반되는 요인들이 있어 지켜봐야 한다며 “가급적이면 여러 전문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장의 신뢰를 얻도록 6월 말에 (올해 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학 반값 등록금과 관련, “등록금 부담을 낮추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측면에서 대학 기부금에 대한 세액 공제를 창의적 대안 중 하나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대학 기부금 세액 공제는 정치 후원금에 대한 세액 공제처럼 기부금을 10만원까지 환급해 주자는 제도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 추진했던 것이다. 무상복지 논란에 대해서는 복지의 4대 원칙을 제시하며 “무상복지는 흠결이 있어 동의가 어렵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가 내세우는 4대 원칙은 일하는 복지여야 하고, 도덕적 해이가 없고, 재정적으로 지속가능해야 하며 필요한 사람에 대한 맞춤형 복지다. 재정건전성과 복지 중 어느 것이 중요하냐는 질문에는 “재정건전성이 국제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1등 공신이었고 작은 정부가 평소 소신”이라며 “현재 복지 수준이 낮지만 설계된 제도가 연차적으로 정착되면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감세 논란에 대해서는 정책의 신뢰성, 세계적 경쟁 등의 요소로 예정대로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당정 간, 야당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비과세 감면 등을 조정해 소득 재분배 기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금융정책 기능을 현 기획재정부에서 금융위원회로 옮기는 정책을 입안했다. 이 개편이 현재의 저축은행 사태를 유발시켰다는 지적에 대해 “값싼 구조조정, 저축은행의 수익 탐닉, 소홀한 감독 등이 합쳐져 나타난 것인지 조직 개편에 따른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금융감독체제에 대한 정답은 없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메가뱅크 논란에 대해서는 “금융산업의 발전, 민영화의 필요성, 대형은행의 필요성 등을 감안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보이스피싱 피해환급금 10월부터 쉽게 받는다

    오는 10월부터 ‘보이스피싱’이나 ‘메신저 피싱’ 등 금융사기로 갈취당한 돈을 소송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3개월 정도면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오는 9월 3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은 부당이익반환 청구 소송 등을 거쳐 통상 1년 안팎이 걸려야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었다. 시행령에 따르면 앞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피해구제신청서, 피해신고확인서, 신분증 사본을 금융회사에 제출하기만 하면 지급정지 절차가 시작된다. 피해구제 신청서에는 자신의 계좌 현황, 사기에 활용된 계좌에 대한 이체내역 등을 기재하면 된다. 긴급한 경우에는 먼저 전화로 지급정지를 신청한 뒤 관련 서류를 내도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지방소득세 환급신청 온라인접수

    서울시는 19일 서울 소재 기업이 특별징수분 지방소득세의 연말정산 환급신청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기업이 특별징수분 지방소득세를 환급받으려면 지금까지는 회계 담당자가 직접 구청을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로 신청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제출한 서류가 담당자에게 제때 접수됐는지 확인조차 쉽지 않았다. 앞으로는 인터넷 납부 ‘e-택스 시스템’(etax.seoul.go.kr)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또 환급신청 때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6종에서 3종으로 줄이고 필요한 경우에만 추가하도록 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LGD 500억대 ‘관세폭탄’ 유기적 민관협력이 막았다

    LG디스플레이가 외교통상부와 관세청, 재외공관 등과 협력해 500억원이 넘는 ‘관세 폭탄’을 막아냈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 “유럽연합(EU)이 그동안 무관세로 진행돼 온 액정표시장치(LCD) 반제품(셀)에 5% 관세를 부과하려 했지만 외교부와 관세청, EU 각국 대사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관세품목 변경 건을 철회시켰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유럽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해 2007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모듈 공장을 준공해 국내에서 만든 LCD 반제품을 이곳에서 조립해 판매하고 있다. EU 지역에서 LCD 셀은 무관세 품목인 ‘액정디스플레이’로 분류돼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지난해 5월 폴란드 관세당국이 한국이 수출하는 LCD 셀을 ‘TV 기타 부분품’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LG디스플레이가 2009년 5월부터 LCD 셀에 구동칩 등 일부 부품을 추가해 수출했다는 이유에서다. 만약 EU가 폴란드 관세당국의 의견을 받아들일 경우, LG디스플레이는 2009년 5월부터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는 오는 7월 이전까지 약 2년 2개월간 폴란드에 수출한 LCD 반제품에 대해 5%의 관세를 내야 한다. 금액으로는 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LG디스플레이는 ‘관세 폭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교부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직접 나서 폴란드 재무부 장관과 EU 조세·관세담당 집행위원에게 서한을 보냈다. EU 각국 대사관의 해당 지역 담당자들을 일일이 설득했다. 당초 EU 관세 당국은 폴란드의 주장이 더 타당하다는 태도를 보였지만 외교부와 관세청 등은 굴하지 않고 EU 관세위원회 회원국을 설득, 결국 지난달 열린 관세위 정기총회에서 무관세 유지 결정을 얻어냈다. 덕분에 LG디스플레이는 이미 납부한 보증금 형태의 관세 220억원도 환급받을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건은 민간 기업과 외교부, 관세청, EU 각국 대사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성공시킨 대표적인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농협 단위조합 1171곳 대출이자 168억 더 걷어

    농협의 지역 단위 조합들이 상호금융 여·수신업무를 진행하면서 2007년부터 3년간 168억여원의 대출 이자를 초과 징수하고도 고객들에게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소비자가 대출금을 연체할 때 연체기간에 따라 일반대출금리 외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가산금리를 일부 조합들이 내부 규정보다 높게 적용했기 때문이다. 감독 기관인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부터 내부 규정을 지키도록 조치했지만 초과 징수분의 환급을 지시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소비자가 대출을 받은 시점에 따라 연체이자 가산금리를 다르게 적용받기 때문에 ‘소비자 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협 단위 조합(1171개)들은 2007~2009년 계좌 8만 7815개에 대해 168억 4700만원 상당의 연체 이자를 초과 징수했다. 계좌 한개당 평균 19만 1800원을 더 걷은 셈이다. 단위 조합은 농협중앙회가 ‘상호금융 여·수신업무 처리준칙’에 명시한 ‘여신업무방법(예)’에 따라 연체이자 가산금리를 물린다. 가산금리 규정은 ▲31일 이하 연체시 6%포인트 이내 ▲31일 이상 90일 이하는 7%포인트 이내 ▲91일 이상은 9%포인트 이내 등이다. 이 같은 가산금리 규정은 단위 농협이 제2금융권임에도 농민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점에서 시중은행의 최저수준으로 설정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단위 조합이 연체이자 가산금리 규정을 어기는 사례가 2007년 31억 4500만원, 2008년 48억 6100만원, 2009년 88억 4100만원 등으로 해마다 늘었다. 결국 지난해 감사원은 감독 기관인 농식품부로 하여금 농협중앙회에 시정 조치를 하게 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1월 3일부터 단위 농협의 금융 전산망에 연체이자 가산금리 규정보다 높은 가산금리는 입력조차 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했지만 환급은 지시하지 않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감사원이 환급까지 지적하지 않았고 단위 조합이 초과징수를 하기는 했어도 일반은행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면서 “또 1인당 초과 징수 액수는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위 농협의 경우 대부분 서민과 저소득층이 이용하는 데다가 8만개가 넘는 계좌의 소유주들은 기존 대출자와 가산금리에서 차별을 받게 된다. 한 정부 관계자는 “금융위 소관의 일반 금융기관에서 연체이자 초과징수가 있었다면 창구지도 등으로 환급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는 단위 농협의 신용 부분에 대해 전문성 있는 지도·감독이 힘든 구조”라고 말했다. 사실 상호금융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지도·업무는 농식품부 소관이지만 금융업무에 대한 감독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법률상 감독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의 동의를 얻어 2008년 12월 ‘신용협동조합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지만 아직 계류 중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인터넷 구매 최다 피해 ‘의류’

    지난 5년간 서울시민의 전자상거래 최다 피해 품목은 의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해 건수는 2.6배로 늘어난 반면 1인당 피해액은 절반으로 줄어 소피자 피해가 ‘소액다수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8일 2006~2010년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 상담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 피해건수는 2006년 7236건에서 2007년 1만 4241건, 2008년 1만 3255건, 2009년 1만 4249건, 2010년 1만 8914건으로 5년새 261% 증가했다. 그러나 1인당 피해액은 2006년 28만 3000원에서 꾸준히 줄어들어 2010년에는 15만 4000원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에 피해상담 건수는 총 6만 7895건이고, 금액으로는 137억 6874만원이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2만 94건(29.6%)으로 가장 많고 ▲신발·가방 등 잡화 1만 9915건(29.3%) ▲콘텐츠 4428건(6.5%) ▲가전·영상·휴대전화·카메라 4244건(6.3%) ▲컴퓨터·주변기기·소프트웨어 2395건(3.5%)순이다. 피해 유형별로는 반품·환급 거절이 2만 2522건(33.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이트 폐쇄로 연락이 안 돼 발생한 피해 1만 2921건(19.0%), 배송지연 9307건(13.7%), 불량·하자 4872건(7.2%)로 집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쇼핑몰별로 안전성 등을 별(★)표로 등급화해 놓고 있는 만큼 구매에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경제브리핑]

    3월 경상수지 흑자 14억달러 3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4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3억 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4월엔 외국인 배당금 지급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줄겠지만 적자를 기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3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4억 3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3억 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흑자 규모는 27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흑자 규모가 늘어난 것은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상품수지는 원유 등 석유 제품과 선박 수출이 증가해 흑자 규모가 28억 6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3억 3000만 달러 확대됐다. 시중은행 1분기 실적 크게 늘어 시중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큰 폭 증가했다. 전분기 3409억원의 적자를 냈던 KB금융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1분기 75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실적 개선과 함께 주택기금소송 승소에 따라 환급받은 수수료 1376억원이 반영됐다.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익은 5407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350억원의 15배를 웃돌았다. 우리금융의 3월 말 현재 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20조원 늘어난 346조원으로 KB금융 자산규모 344조 8000억원을 앞질렀다. 앞서 실적 발표를 한 하나금융은 3895억원의 순익을, 기업은행은 5134억원의 순익을 1분기에 거뒀다고 공시했다.
  • 어린이날 선물 금융상품 어떨까

    어린이날 선물 금융상품 어떨까

    어린이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물 고민에 빠진 부모들이 많다. 올해는 자녀에게 재테크 상품을 선물하면 어떨까. 아이에게 용돈 관리 습관을 길러주면서 체험식 경제 교육의 기회도 제공하고 부모는 교육자금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이 나와 있다. 적금, 펀드, 보험 등 유형에 따라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비교해 보고 가계 형편에 알맞은 상품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어린이 적금은 저축에 대한 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 수단으로 인기가 많다. 신한은행의 ‘틴즈플러스통장’은 만 13~18세 청소년이 가입 대상이다. 체크카드(발급 연령 만 14~18세)도 함께 만들 수 있다. 매달 적금에 5만원 이상 입금하거나 체크카드로 월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신한은행 자동입출금기(ATM)에서 용돈을 찾을 때 수수료가 면제된다. 매월 입출금 내역을 요약해주고 문자메시지로 통장 잔여 금액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용돈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은행의 ‘아이맘자유적금’은 부모와 18세 미만 자녀가 함께 가입하면 각각 연 0.5%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적립식 적금상품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면 연 0.5% 포인트의 금리를 더 얹어준다. 가입금액은 5만원 이상이고 추가 입금은 원 단위로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3~5년이다. 3년제의 금리는 최고 연 4.20%이고 4, 5년제는 각각 연 4.40, 4.60%의 금리를 지급한다. 또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애니스터디의 수강료를 10% 할인해준다. 하나은행의 ‘하나꿈나무적금’은 장래희망과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교를 통장에 새기면 우대 금리를 준다. 장래희망을 등록하면 0.2% 포인트, 희망대학 합격 시 2% 포인트, 봉사활동 10시간 이상 증빙 시 0.1% 포인트 등의 금리 혜택을 준다. 3년제 기본금리는 연 3.7%다. 씨티은행의 ‘원더풀산타적금’은 설, 추석, 어린이날, 생일 전후의 용돈 입금액에 대해 연 0.2%의 추가금리를, 1년 동안 매달 빠짐 없이 적금을 부은 어린이에게는 연 0.2%의 보너스금리를 얹어준다. 어린이 펀드는 한번 가입하면 10년 이상 투자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과가 검증된 펀드를 골라야 한다. 최소 3년 이상의 수익률을 따져 봐야 한다. 자산운용사가 주가 변동과 관계없이 운용 전략에 따라 펀드를 굴리는지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편이 좋다. 또 자녀의 교육비와 교육기간을 미리 고려해서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KB자산운용은 기존 어린이 펀드의 이름인 ‘KB캥거루적립식펀드’를 ‘KB온국민자녀사랑펀드’로 바꿨다. 이 펀드는 지수나 경기전망을 배제하고 가치성장주에 장기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최근 2년 수익률이 56.13%를 기록하고 있다. 또 어린이 펀드 가입을 장려하는 목적으로 운용보수가 다른 펀드보다 20~30%가량 낮다. 가입 첫해 연간 총보수는 2.00%이지만 5년 후에는 1.63%까지 낮아진다. 신한BNPP의 ‘탑스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펀드’는 국내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면서 장기 수익을 노린다. 최근 3년 수익률이 67.30%, 5년 수익률이 121.09%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펀드’의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 스마트TV와 외식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응모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다.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식펀드’를 운용하는 우리자산운용도 다음 달 1~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사람을 추첨해 미니화분세트 500개를 증정한다. 어린이 보험의 최근 특징은 보험 기간이 100세까지 늘어났다는 것이다. 자녀의 독립 시점인 20대를 넘어서 중·장년이 될 때까지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인기가 많다. 보장 기간이 늘어나면 보험료가 다소 올라간다. 하지만 자녀가 성인이 돼서 암진단비 등 어린이 보험과 동일한 보장을 받으려면 보험료 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에 멀리 보면 이득이 될 수 있다. 또 만기환급금에 집착하지 말고 필요한 보장 내역을 골라서 합리적인 보험료를 설계하는 것이 낫다. 자녀 교육비로 목돈이 필요할 때는 보험을 깨지 않는 대신 중도인출제도를 활용해 해지환급금의 80% 정도를 미리 지급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개정을 통해 중증세균성수막염진단, 인슐린의존당뇨병진단 등의 보장을 신설하는 등 어린이CI(치명적인 중병) 보장을 강화했다. 신한생명의 ‘신한아이사랑보험명작’은 고액암, 스쿨존 사고, 유괴납치 등 각종 질병과 재해를 종합 보장하고 당뇨, 고혈압 등 성인 질환까지 보장한다.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로 어린이 전용 연금보험인 ‘교보우리아이사랑보험’을 지난 21일 출시했다. 신생아 이름으로 매월 10만원씩 10년간 보험료를 납입하면 연금개시 시점이 60세일 때 적립금이 1억 2580만원에 달한다. 부모가 자녀의 노후자금을 미리 마련해주는 차원의 상품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시론]전자주민증 도입, 더 미룰 수 없다/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시론]전자주민증 도입, 더 미룰 수 없다/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주민등록증을 위조 또는 변조하여 각종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갈수록 크게 늘고 있다. 수치상으로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전문가들조차 위·변조 식별이 불가능할 만큼 기술적으로 정교해지고 있고 범죄 악용사례 또한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에서는 누구나 손쉽게 위조 주민등록증을 사들일 수 있다. 얼마나 정교한지 그 수준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고 가격도 다르다고 한다. 주문하면 3시간 이내 제작이 가능하고 돈만 내면 집에서 앉아서 배송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위조 주민증은 사기, 신분위장, 불법취업 등 각양의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위조한 주민증으로 은행 계좌를 개설해 남의 예금을 편취하고, 남의 땅을 담보로 잡히고 돈을 대출받아 챙기는가 하면, 남의 보험을 해약하여 환급금을 빼돌리는 등의 사기범죄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아파트를 월세로 빌리고서 소유자의 주민증을 위조, 전세로 재임대해 전세금을 속여 뺏는 수법도 빈발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은 현재 사용 중인 플라스틱 주민증에 치명적인 위·변조 취약점이 있으며, 주민증을 소지한 사람이 본인인지를 제삼자가 판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없다는 데서 기인한다. 판별을 사람의 시력에 의존하고 있는 한 위·변조를 방지하고자 새로운 장치를 덕지덕지 추가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이러한 문제의 대안과 대책으로 모색된 것이 바로 전자주민등록증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국회에 주민등록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정부는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설계와 시스템 구축을 서둘러 2013년부터 5년에 걸쳐 현 플라스틱 주민증을 전자주민증으로 교환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이 개정안은 일부 시민단체들의 반대에 부닥쳐 현재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가 반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2009년에 적발된 위·변조 건수 499건에서 보듯 범죄 이용이 그리 심각하지 않고, 개인의 행적이 전자기록으로 남게 되어 사생활 침해 및 ‘빅 브러더’(감시) 사회의 출현이 우려되며, 불필요하게 예산이 낭비된다는 점 등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는 위·변조 실태의 심각성이나 시대의 흐름 등에 비춰 더는 설득력을 지니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2009년 발생 건수는 다른 범죄 수사 때 우연히 적발된 것으로서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중국에서는 전문 위조단이 기계설비를 이용해 위조 주민증을 대량생산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위조된 주민증이 누구의 손에 들어가 어떤 목적으로 쓰이고 있을지를 생각하면 참으로 끔찍한 일이다. 감시사회에 대해서도 그리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정부는 전자주민증을 신분 확인용으로만 사용할 뿐 정보가 수집 또는 저장되지 않으며, 어떠한 데이터베이스와도 연계하여 기록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용 중인 플라스틱 주민증이 도입된 지 10년이 넘어 어차피 새로 갱신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자주민증 도입에 따른 예산낭비 주장도 설득력이 약하다. 우리가 반대론에 발목이 잡혀 있는 것과 달리 전자주민증은 이미 범세계적인 추세로 진행되고 있다. 일각의 감시사회 우려에도 많은 나라가 사회적 합의와 결단을 통해 전자주민증 제도를 확립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 OECD 34개 회원국 중 11개 국가가 도입, 운영 중에 있으며 6개 국가가 도입을 계획 중이다. 인권과 프라이버시에 민감한 독일도 사회적 합의로 전자주민증을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살필 때 선험적 편견에 기초한 갈등의 반복과 사회적 비용의 낭비는 이제 불필요하다. 현 시점에서 위조 주민증을 막을 현실적인 방안은 없다. 위·변조로 인한 2, 3차적 피해와 신용사회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한 국가적 신뢰장치로서 전자주민증 제도를 시급히 도입해야 하며, 그러려면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큰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연체료 부과 않겠다던 농협, 2만3천 카드사용 고객에게 ‘5일치 부과’

    농협이 전산망 마비로 못했던 신용카드 사용액 청구를 20일 오전 시작하면서 일부 회원에게 사용 금액에다 연체료를 붙여 청구, 비난을 받았다. 농협측은 비난이 거세자 “담당자의 착오로 연체료가 붙어 출금됐고, 이 금액은 오후 4시30분쯤 모두 환급했다.”고 밝혔다.  20일 농협중앙회와 농협 비씨카드 사용자들에 따르면, 비씨카드 사용자 2만3350여명의 계좌에서 카드 사용액에다 총 5200여만원의 연체료가 가산돼 빠져나갔다. 카드 사용액 청구는 지난 15일까지 마무리돼야 했지만 전산 마비로 못하다가 20일 5일간의 연체료가 붙어 빠져나간 것. 농협은 이 날 56만7000명의 계좌에서 카드 사용액을 인출해 갔으며 이 중 2만3350명에게서 연체료가 함께 인출됐다.  농협측은 항의가 잇따르자 이날 오후 4시30분 해당 고객들의 계좌로 연체료를 환급했다.   농협은 전산마비 사태로 연체료는 오는 29일까지 면제하고 전산마비 기간 중 결제일이 돌아온 회원은 1개월 연체되더라도 연체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었다. 농협 관계자는 “신용카드 프로그램 복구 과정에서 생긴 오류”라고 궁색한 변명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채무자 생존 위협 가혹한 압류 못한다

    앞으로 치료·수술·입원비 등 보장성 보험금과 최소한의 생계유지에 필요한 예금은 압류하지 못한다. 채권자가 보장성 보험금을 압류해 암과 같은 중병에 걸린 채무자조차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가혹한 예금 압류로 생계가 어려워져 생존을 위협받는 사례가 사라질 전망이다. 법무부는 “압류금지 보장성 보험금과 예금 등의 범위를 구체화한 개정 민사집행법 시행령을 18일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시행령에 따르면 채권자는 채무자의 보험계약을 강제로 해지해 해약환급금을 받을 수 없다. 또 치료·수술·입원비 등의 보장성 보험금과 한달 최저생계비에 해당하는 150만원 이하의 예금을 채무자한테서 압류할 수 없다. 압류 금지 생계비와 급여채권의 금액도 1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된다. 이는 채권자가 채무자의 보험계약을 강제로 해지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생명·장애를 보장하는 보험금과 생계유지에 필요한 예금을 압류금지 채권으로 추가한 민사집행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대법원이 2009년 6월 ‘압류 및 추심명령을 받은 채권자가 채무자의 보험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취지로 판결한 이후 신용카드사, 사채업자 등이 채무자의 보장성 보험을 해지하는 사례가 빈발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행령은 각계 의견 수렴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7월 6일부터 시행된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경제 브리핑] 25일까지 부가세 예정신고·납부

    국세청은 올해 제1기 부가가치세 예정신고·납부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신고 대상자는 116만명이며, 이 중 법인사업자가 53만명, 개인사업자가 63만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법인사업자는 2만명 증가했다. 이들은 올해 1분기 매출·매입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신규 개업자의 신고대상 기간은 개업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나 모범납세자가 오는 20일까지 조기 환급을 신청하면 환급금을 이달 말까지 지급한다.
  • 하얀 거짓말은 괜찮을까…40일 정직 프로젝트

    당신은 거짓말쟁이인가, 정직한 사람인가. 자신을 거짓말쟁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은 한 시간에 12.5회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4.8분에 한번꼴이다.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의 기자 위르겐 슈미더는 40일 동안 ‘거짓말하지 않고 살아보기’란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고 그 기록을 책 ‘왜 우리는 끊임없이 거짓말을 할까’(장혜경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에 담았다. 거짓말하지 않기는 만만치 않은 도전이었다. 슈미더는 매 순간 의식적으로 뇌와 입 사이의 필터를 없애고자 애썼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우선 대단히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자신의 실수에 일말의 사과도 하지 않는 철도청 직원에게 진심을 담아 욕설을 날렸다. 평소대로 억지 미소를 짓고 말 없이 표를 사는 대신 ‘싸가지’ ‘돌대가리’ 같은 단어를 섞어 직원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것이다. 저자에게 술을 사 달라고 부탁한 10대 청소년들의 부탁을 쿨하게 거절하자 그에 상응하는 욕이 돌아왔다. 친한 친구의 비밀을 폭로하고 가슴에 주먹 한방을 얻어맞는다. 아내가 만든 음식에 대해 “맛없어, 토하겠다.” 같은 비판을 계속 던지다가 침대에서 소파로 쫓겨났다. 솔직하게 세금 신고를 하니 돌아오는 건 연봉 환급이 아니라 토해내야 할 돈 1700유로였다. 슈미더가 웹사이트에서 찾아본 ‘사람들이 자주 하는 거짓말’은 주로 사소한 것들이었다. “장모님이 오신다니 잘됐네.” “평생 딱 두 남자하고 자봤어.” “당연히 당신 말 듣고 있지.” “여자는 맘이 고와야지.” “알았어, 지금 간다니까.”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 결국 불편한 일투성이였다. 결국 거짓말은 사회의 윤활유이며 필요악이라 결론 내고 그만 끝내고 싶어진다. 하지만 ‘정직 프로젝트’가 진행될수록 ‘정직하게 내 생각을 말하는 것의 힘’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거짓과 위선이 난무하는 도박판에서 최고의 포커페이스는 바로 정직하게 자신의 패를 말하는 것이었다. 잘난 척하던 형에게, 본인들의 생각을 강요하던 부모에게 가족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참아왔던 말들을 쏟아내니 30년 만에 진정한 가족애를 나눌 수 있었다. 직장에서 가식적인 칭찬과 생존을 위한 비굴함을 버리고 동료의 기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진심으로 충고하니 말이 먹혀들었다. 저자는 거짓말에 대해 옳다거나 나쁘다는 이분법적 가치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 대신 자신이 일상생활 곳곳에서 직접 겪은 일들을 재미있게 풀어놓는다. 거짓말이 없으면 세상은 정말 난리가 나는지, 하얀 거짓말이 얼마나 비열한지, 사람들은 타인이 솔직하든 말든 관심이 없는지 등. 40일간의 정직 프로젝트 끝에 나온 것은 거짓말 가이드다. 이기적 거짓말, 거짓 아첨, 뻔뻔한 모욕 대신 공손하게 진실을 말하는 것. 그리고 거짓말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대에 대한 배려를 철칙으로 삼는다. 거짓말은 필요악이지만 진정한 행복은 철저하게 정직할 때만 경험할 수 있다는 깨달음의 결과다. 앞으로 지킬 15개의 보편타당한 규칙은 갓 태어난 아들을 흉내 내어 만들었다. ‘누군가 미소를 짓거든 그를 향해 미소를 지어 줘라. 배가 고프면 배고프다고 말하라. 주변에 신경 쓰지 마라. 기분이 좋으면 웃고 기분이 나쁘면 모두에게 기분 나쁜 표시를 내라. 행복하려면 많은 것이 필요치 않다. 보들보들한 이불, 사랑하는 사람들, 약간의 음식이면 충분하다. 상대가 따분하거든 돌아앉아 더 재미있는 일을 하라. 따분한 인간에게 시간을 투자할 만큼 인생은 길지 않다.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모욕할 필요 없다. 그냥 관심 끄면 된다.’ 등이다. 정직 프로젝트가 끝나고서 슈미더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거짓말도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예전처럼 자주 하지는 않는다. 한심한 거짓말쟁이였지만 절대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저자는 삶의 규칙은 거짓이냐 진실이냐를 뛰어넘은 세상과의 소통이라고 답을 내린다. 1만 4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美 비자 중단?… 연방정부 폐쇄 초읽기

    美 비자 중단?… 연방정부 폐쇄 초읽기

    다음 주부터 미국에 비자를 신청하려거나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등록하려는 사람은 미국 대사관 등으로부터 “무기한 기다려라.”는 대답을 들을지 모른다. 미 연방정부 폐쇄가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를 백악관으로 불러 2011회계연도 예산안 합의를 압박했으나 무산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에도 여야 지도부를 설득할 계획이지만, 8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연방정부 폐쇄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더이상 임시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며 벼랑끝 전술을 구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백악관도 각 부처에 연방정부가 폐쇄되는 사태에 대비하도록 지시하는 등 배수진을 치고 있다. 연방정부 폐쇄 사태가 일어나면 백악관은 예비 예산으로만 정부를 운영해야 한다. 국립공원이나 박물관처럼 필수불가결하지 않은 부문, 즉 가장 ‘만만한’ 분야부터 예산 지급을 중단하게 된다. 1995년 두 차례에 걸쳐 26일간 연방정부가 폐쇄됐을 때 200만여명의 연방 공무원 가운데 10%가 무급 강제휴가를 갔다. 이로 인해 전국 268곳의 국립공원이 문을 닫았고, 국세청은 세금 환급을 중단했다. 여권과 비자 발급 업무가 중단돼 항공사 등 여행업계가 큰 손실을 봤다. 국립 건강연구소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바람에 실험실 동물의 먹이를 챙겨 줄 사람이 없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에이즈와 전염병 등의 추적을 중단했다. 비행청소년 조사작업도 이뤄지지 않았다. 워싱턴 시내 내셔널몰의 크리스마스트리도 꺼졌다. 생계가 끊긴 하급 공무원 상당수가 워싱턴 시내 식당 종업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가 운영에 필수적인 분야는 계속 가동됐다. 경찰, 군인, 해안경비대, 국경통제요원, 댐 관리 요원, 공항 컨트롤타워 근무자 등에겐 월급이 제대로 지급됐다. “월급이 나오지 않아 집에 가야겠네요.”라고 말한 연방 교도소 간수도 물론 없었다. 증권거래소도 정상 운영됐고, 우편물도 제때 도착했다. 정부 폐쇄를 초래한 장본인인 백악관과 의회 직원에게도 차질 없이 월급이 지급됐다. 정부 폐쇄는 1980년에도 여섯 차례나 있었고 1981년부터 1994년까지도 모두 아홉 차례 있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영국 언론들의 톡톡튀는 만우절 기사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페인으로 귀화한다?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사고, 리비아 내전 등으로 인해 올해 만우절은 비교적 조용하게 지나가는 분위기다. 매년 만우절마다 재치넘치는 가짜 기사를 쏟아냈던 외신들도 소소한 토픽성 만우절 기사만을 쏟아내고 있다. 비교적 일찍 만우절을 맞은 호주 언론들 역시 뉴질랜드 지진 사태 등을 고려해 “개가 앉을 수 있는 높은 의자가 발명됐다.”는 정도의 기사만을 보도했다. 그러나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전세계 축구팬을 깜짝 뒤집어 엎을 만한 만우절 특별판을 배달했다고 1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전했다. 인디펜던트는 이날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고국의 심각한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인해 스페인 귀화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국가채무를 탕감해주는 조건으로 스페인으로 귀화한다는 것. 이 신문은 호날두의 귀화 조건이 무려 1억 6000만 유로(약 25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디펜던트는 포르투갈 재무장관의 발언을 인용,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축구스타가 나라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심사숙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고 전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영국 일간 미러는 이날 “영국 정부가 세수를 늘이기 위해 깨끗한 공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만우절 특집 기사다. 미러는 이 기사에서 “깨끗한 공기는 깨끗한 물처럼 한정된 자원인 만큼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정당하다.”면서 “정부가 깨끗한 지역에는 세금을 받고, 런던과 맨체스터 일대 등 공기가 오염된 지역에서는 세금을 환급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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