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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렴선도 클럽’ 反부패 이끈다

    청렴정책 개발에 공공기관이 직접 참여하는 싱크탱크가 뜬다. 이름하여 ‘청렴 선도 클럽’(Clean Champions Club). 국민권익위원회는 앞으로 각종 청렴정책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싱크탱크 ‘CC클럽’을 12일 공식 발족시켰다. CC클럽 창립멤버로 선정된 기관은 한국공항공사, 관세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3곳. 권익위는 “이들 기관은 청렴정책을 연구하는 권익위 내 반부패 전문가 모임인 ‘청렴포럼’의 검증을 거쳐 엄선됐다.”고 설명했다. ●공항公 3년간 기관청렴도 ‘매우 우수’ 한국공항공사는 기관 청렴도가 최근 3년간 내리 최고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은 데다 지난해 반부패 시책평가에서도 매우 우수 점수를 받았다. 관세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외부 평가는 그보다 낮지만 반부패 및 청렴시책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추진하는 데 열의를 쏟는 기관으로 꼽혔다. 두 곳은 최근 2년간 청렴도는 2등급(우수)을, 지난해 반부패 시책평가에서도 2등급 이상의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권익위는 “한국공항공사는 청렴수준 향상을 위해 독자적으로 청렴문화지수를 개발하는 등 반부패·청렴시책 마련에 어느 곳보다 적극적이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단위조직(17개 사업장)별로 청렴 수준을 4개 영역(철학·이념, 조직, 실천, 성과)으로 측정해 내부 전산망에 분기별로 청렴신호등 방식으로 띄우고 있다. 평가결과를 내부경영평가에 반영해 인센티브를 차등지급한 것도 특기 사례. 부패가 끼어들 소지를 최대한 봉쇄하는 방안도 돋보였다. 17개 사업장마다 행동강령책임관을 따로 두는가 하면, 민원인 등 직무관련자와 불가피하게 식사를 할 때는 ‘청렴식권’을 지급했다. ●관세청 ‘전자통관 시스템’이 수훈감 관세청은 자체 노력으로 청렴행정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듣는다. 수출입 통관, 화물관리, 징수·환급 등 통관업무를 세관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전자통관 시스템’이 수훈감. 통관 업무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전에 여러 통관단계를 거치면서 끼어들 수 있었던 비위행정의 소지를 원천차단했다. ●수자원公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수자원공사도 부패방지를 위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모범사례로 꼽혔다. 사내정보시스템에 92개 부패 감시 항목을 설정해 부패 징후가 발견되는 사안에는 즉시 사전 경고하는 방식이다. 2010년 이후 지금까지 248건의 비정상 사례에 대해 실시간 시정조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15개 민간·공직유관단체가 이미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권익위는 앞으로 CC클럽에 10개 기관까지 참여시킬 계획이다. 한삼석 청렴총괄과장은 “현실에 맞는 정책개발에 기관들이 직접 참여하면 공공조직의 자발적인 반부패 움직임이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모바일게임업체 ‘환급불가’ 버티기

    # 김모(30)씨는 모바일 게임인 카툰워즈 거너를 하던 중 신용카드로 게임업체인 게임빌에서 아이템을 구매했다. 김씨는 그러나 결제 이후에도 구매한 아이템을 받을 수 없었다. 이에 김씨는 게임빌에 문의를 했지만 고객센터는 ‘환불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김씨가 게임빌에 환불을 요구한 시기는 지난 3월 중순. 하지만 김씨는 지금까지도 4만 5000원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게임빌 고객센터는 김씨에게 ‘환불 문제는 미국지사에 확인하라.’는 답변을 반복했고, 게임빌 미국지사는 ‘한국 고객센터에 확인하라.’고 회신했다. 게임빌이 요구했던 결제 관련 서류들도 제출했지만 아직 ‘묵묵부답’인 상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 업체의 잘못으로 온라인 결제에 문제가 발생해도 환불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결과, 모바일 게임 관련 결제대금 환급 민원 중 휴대전화 소액결제 민원은 지난해 1분기 840건이었으나 올 1분기에는 2443건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게임빌 관계자는 김씨의 경우에 대해 “구글 플레이를 통해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경우 환불 등의 절차가 복잡할 수 있다.”면서 “미국의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결제가 이뤄지면 판매자는 한국 회사지만 권한은 미국 쪽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다른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은 아직 표준약관 등이 없다.”면서 “환불 등 관련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저축성보험 이것만은 체크를

    요즘 은행 영업점에 가 보면 여기가 은행인지 보험사인지 헷갈린다. ‘목돈 1억원 만들기’, ‘복리의 마술’이라는 플래카드 문구 아래 소개된 상품은 정기 예·적금이 아닌 저축성 보험이다. 예금이나 적금 안내문은 구석진 곳에서나 겨우 찾을 수 있을 만큼 푸대접을 받고 있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단하다. 은행 예금보다 저축성 보험의 이자가 높기 때문이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은행들의 저축성 예금금리는 평균 연 3.7% 수준이다. 은행 금리에 해당하는 저축성 보험의 공시이율은 이달 현재 연 4.8~5.1%가 적용되고 있다. 최대 1.4% 포인트까지 수익률이 벌어진 탓에 고객들은 저축성 보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금리만 보고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반 은행 상품과 성격이 다르므로 가입에 유의해야 한다. 저축성 보험은 만기까지 생존해 있으면 탈 수 있는 보험금이 이미 낸 돈(납입 보험료)보다 많은 보험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은행의 예·적금이랑 비슷하게 목돈을 모으거나 굴릴 수 있는 상품이다. 은행의 상품은 1~5년 만기로 짧게 가입하지만 생명보험사의 저축성 보험은 만기가 5~20년으로 길다. 단순히 자산을 불리는 저축 기능 외에 보험 기능도 붙는다. 가입 기간 내에 사망하거나 입원, 수술로 비용이 발생하면 소액의 위험 보장을 해준다. 보험사는 저축성 보험의 가장 큰 강점으로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15.4%)가 면제되는 점을 꼽는다. 40세 남성이 10년간 매달 30만원을 A보험사에 납입(공시이율 연 4.9%를 가정)할 경우 10년 후 세후 환급금이 4187만원으로 납입 보험료(3600만원)보다 많아, 환급률이 116.2%에 이른다. 따라서 장기 목돈 마련 상품으로 적합하다. 주의할 점도 있다. 공시이율은 눈에 보이는 수익률이어서 실제 수익률은 다소 낮다. 은행 예·적금은 원금의 전액을 이자율에 따라 쌓아준다. 하지만 저축성보험은 납입 보험료에서 위험보장을 위한 보험료와 계약 체결 및 유지를 위한 사업비용을 뺀 원금의 90% 정도에 이자율을 적용한다. 이 때문에 가입한 지 얼마 안 돼 해지하면 원금에 못 미치는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공시이율은 운용자산수익률과 외부 지표금리 등을 고려해 매달 1일 바뀐다. 전달 원리금에는 5.0%의 금리가 붙었다가도 이번 달에는 4.8%의 금리가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향후 기준금리가 낮아지더라도 시중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준의 공시이율이 유지된다는 게 보험업계의 설명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좋은 저축성 보험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보험사별로 다른 공시이율 수준을 비교해 가입하고 사업비가 적은 상품이 소비자에게 유리하다.”면서 “장기 상품인 만큼 보험사의 지속가능성을 점검해 안전한 곳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미사용 종이수입증지, 환급받으세요

    위·변조, 재사용 등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관공서의 종이수입증지가 서울시에서는 이달 말부터 완전히 모습을 감춘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발행을 멈춘 종이수입증지를 새달부터는 더 이상 쓸 수 없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직 미사용 종이수입증지를 가진 시민들은 이달 말까지 현금으로 돌려받아야 한다. 종이수입증지는 총포, 도검 관련 민원, 자격증 신청 등 각종 민원을 접수시킬 때 현금 대용으로 지난 60여년간 사용됐다. 그러다 지난해 9월 서울시가 다산플라자, 사업소, 자치구, 경찰서 등에 카드단말기를 설치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납부 방법을 다양화하면서 발행이 중지됐다. 미사용 종이수입증지는 시청 다산플라자, 각 자치구 민원실, 우편 접수 등의 방법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강종필 재무국장은 “앞으로 세금납부(E-Tax) 프로그램과 연계한 수수료 납부 시스템 확대 등으로 어디서나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납부 방법을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경호처, 구매계약 쪼개 특정업체 몰아줘… 교과부, 근로장학생 5순위 대거 선발

    국가예산 부실 집행도 심각했다. 감사원의 ‘2011회계연도 정부결산’ 감사 결과 청와대 경호처는 구매계약 과정에서 건수를 여럿으로 나눠 단가를 낮추는 속칭 ‘쪼개기’ 편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 혜택을 주기 위해서였다. ●법제처·통계청도 편법 수의계약 청와대 경호처는 지난해 11월 훈련복과 훈련화를 A사 등 2개 업체와 3억 4767만원에 수의계약했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계약 금액이 5000만원 미만이면 수의계약이 가능하지만, 복수로 구매할 때는 12개월간 계약할 금액의 총액을 계약금으로 잡도록 돼 있다. 감사원은 “경호처가 구매 계약을 경쟁입찰로 진행했어야 하는데도 ‘구매계약 쪼개기’를 통해 부적절하게 수의계약했다.”고 지적했다. 법제처도 수의계약 편법이 적발됐다. 2007년부터 해마다 추진해 온 사업을 번번이 긴급 입찰로 공고해 법제처에 상주하는 2개 업체가 계약을 독식하다시피 했다. 통계청은 통계조사 답례품을 경쟁계약 방식으로 구입해야 했는데도, 수의계약으로 특정 업체에 혜택을 줬다. 재정 사업을 부실하게 운영한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운영하는 ‘국가근로장학금 제도’에서는 2010년 3~11월 337개 대학이 1순위로 신청한 근로장학생 9966명 가운데 31.5%(3137명)가 탈락했고, 5순위 신청자 1만 4566명 중 45.8%(6664명)가 엉뚱하게 선발됐다. 또 농업인 자녀에게 돌아가야 할 학자금 2억 6000만원이 부모가 농어업이 아닌 직종에 종사하는 학생 222명에게 지원되기도 했다. 국토해양부는 유가보조금 사업에 따라 지급되는 유류구매카드를 잘못 발급해 108억여원의 보조금을 부당지급했다. ●감사원, 위법·부당사항 5214건 적발 목표치를 미달했는데도 달성한 것으로 보고한 사례도 많았다. 행정안전부는 ‘기록물 보존기술 연구’의 성과 측정을 위해 ‘학술지 게재 논문 및 학술회의 논문발표 건수’를 성과지표로 선정, 이를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감사 결과 심사 중이거나 제출 전의 논문을 실적으로 보고하는 등 허위 사례가 파악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모두 5214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했다. 변상판정(57억원), 추징·회수(6514억원), 환급(66억원) 등을 요구한 금액은 총 6637억원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外資 조세회피 차단, 포괄적 혜택 제한 필요”

    “外資 조세회피 차단, 포괄적 혜택 제한 필요”

    사모펀드 론스타와 같은 투기성 외국자본의 조세 회피로 우리나라가 정당한 과세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어 합리적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세 회피를 예방하기 위해 포괄적 혜택 제한 조항 등을 도입하거나 투자금융상품의 과세자료 공유, 조세 경감 등을 수반한 상품의 등록제 도입, 조세 회피 조장자 제재, 원천징수 특례 범위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30일 ‘외국자본의 조세 회피 방지를 위한 합리적 과세방안’ 보고서를 통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유입된 투기성 외국자본은 자금 회수 과정에서 국내 세법의 허점을 이용하거나 조세조약을 남용해서 세금을 회피했다. 막대한 투자 이익을 거두고도 조세를 회피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론스타 펀드와 뉴브리지 캐피털이 있다. 론스타 펀드는 스타타워 빌딩 인수과정에서 2개의 자회사를 통해 부동산 소유 법인의 주식을 취득해 세금을 회피했다. 론스타는 지난 9일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 대금의 10%인 3915억원을 양도소득세로 내는 바람에 매각 대금이 줄었다며 세금 환급을 국세청에 요청하기도 했다. 뉴브리지 캐피털은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조세조약에 따라 유가증권의 양도소득은 거주지 국가에서만 세금이 매겨진다는 점을 이용해 조세피난처인 말레이시아 라부안에 자회사를 세워 2000년 제일은행을 사들였다. 라부안은 2006년 기획재정부가 원천징수 특례적용 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조세조약에 따른 혜택이 남용되는 것을 막고자 원천징수 특례적용지역으로 재정부가 지정한 곳은 라부안이 유일하다. 국회예산정책처의 보고서는 이를 고려해 원천징수 특례적용 대상지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례적용지역으로 지정되면 비거주자 또는 외국법인의 세금도 우선 징수 뒤에 적정성을 판단하고 나서 환급해 주게 된다. 론스타는 외환은행 양도소득세의 환급을 요청한 근거로 외환은행을 경영했던 주체가 벨기에에 세운 자회사였으며, 2008년 4월 론스타코리아를 철수시켜 한국에 사업장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벨기에는 국내법인이 외국에서 주식을 팔아서 생긴 이득이나 배당금에 대한 면세제도가 있어 법인 소득세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론스타는 이러한 점을 이용해 지난 2004년 1000억원에 산 스타타워빌딩을 3511억원에 팔았지만, 양도소득세는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벨기에에 스타홀딩스란 법인을 세워 건물이 아니라 스타타워 주식을 판 것이란 게 론스타 측 주장이다. 국회예산정책처 관계자는 “론스타가 한국에 고정사업장이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주된 의사결정이 한국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대법원의 판단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타타워 매각과 관련해서 론스타에 대한 세금 부과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지난 1월에 이뤄질 정도로 국내에서 소송이 진행되면 2~3년씩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국회예산정책처 관계자는 “미국계 투자은행이 신세이은행을 샀다 팔면서 2배의 시세 차익을 거뒀지만 세금을 전혀 부담하지 않자 미국과 조세조약을 개정할 때 포괄적 혜택제한 조항을 도입한 일본의 사례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론스타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외환은행 주주대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사이버캐시 환급 거부 모바일게임 16개사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스마트폰 게임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이버캐시를 판매하면서 환급을 거부한 넥슨코리아 등 16개 모바일 게임 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6400만원(업체당 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현행 전자상거래법은 소비자가 구입 후 사용하지 않은 사이버캐시는 7일 이내에 청약 철회가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이들 업체는 “환급이 불가능하다.”고 고지,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에는 휴대전화 소액결제와 관련한 민원이 올 1분기에만 2443건이 접수되는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학생캠프 피해신고 급증… 참가비 환급기준 꼭 확인을

    학생캠프 피해신고 급증… 참가비 환급기준 꼭 확인을

    여름방학 캠프, 좋은 프로그램을 갖춘 캠프를 고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믿을 수 있고, 안전성이 담보된 캠프를 선택하는 것. 한 해에도 수십개 이상 새로 생기는 여름방학 캠프 가운데 실속 있고 믿을 수 있는 캠프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교육기관과 교사는 물론 참가 취소 시 캠프비용 환불 여부와 여행자 보험, 배상보험 가입 여부도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 가족의 품을 떠나 수일간 해외 또는 국내 지방에서 합숙하며 생활하는 만큼 안전성이 담보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은 필수다. 특히 최근 들어 방학 특수를 노린 불량 캠프업체들이 늘어 캠프 진행을 중도에 그만두고도 환불을 해주지 않는 등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캠프 관련 소비자피해는 225건으로, 2010년의 156건보다 무려 44.2%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여름방학 시즌인 7~8월에 발생한 피해가 전체의 40.9%인 92건에 달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캠프 주관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계약해제 및 해지 요구를 부당하게 거부하는 사례가 160건(71.1%)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 내용과 다르게 부실한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가 43건(19.1%)으로 뒤를 이었다. 대부분 업체는 약관에 ‘캠프 시작일 또는 업체가 정한 특정일 이후에 전액 환불 불가’라는 사실이 명시돼 있음에도 소비자들의 계약해제 요구에 환급을 거부했다. 소비자원은 캠프 관련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약서와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고, 환급 기준 및 약정내용을 계약서에 반드시 명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 영어캠프 등 교육목적 캠프는 교육청에 신고된 업체인지, 실내 숙박형 캠프는 청소년활동진흥법에 의한 수련시설인지 확인해야 하고, 국외 캠프는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입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믿을 수 있는 캠프를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면 무엇보다 ▲교사의 자질 ▲캠프 취소 시 비용 환불 여부 ▲여행자 보험과 배상보험 가입 여부 등 네 가지는 반드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캠프 중 아이들의 생활과 교육을 책임지는 교사의 자질은 가장 중요한 기준 가운데 하나다. 영어캠프의 경우 실제 원어민 교사가 참가하는지, 국내 교사의 경우에는 영어수업을 할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을 갖췄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또 캠프 중에 사용하는 교재와 도구도 중요하다. 캠프는 상시로 운영되지 않기 때문에 한두 달의 짧은 캠프기간 동안에는 시판되는 외부 교재를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수업의 내용과 함께 캠프의 특성에 맞는 자체 교재를 개발할 수 있는 연구인력과 숙달된 교사를 보유하고 있는지도 따져보는 것이 좋다. 캠프 교재는 영어 외에도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해 현지 문화는 물론 다양한 활동이 반영된 교재가 좋으며, 캠프를 마친 후 공부한 학습자료가 학생의 포트폴리오로도 활용될 수 있는 형태가 바람직하다. 캠프의 교육적인 측면 외에 부가적으로 참가비용과 관련해 취소와 환불이 가능한지도 반드시 따져 봐야 한다. 여름방학 캠프의 경우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이나 비용이 드는 경우가 많아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캠프에 참가할 수 없게 되면 이 비용을 고스란히 날릴 위험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캠프 시작 전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캠프를 취소하더라도 계약금은 환불받을 수 없지만 전체 프로그램의 비용 환불이 가능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캠프 시작 30일 전 또는 20일 전부터 비용을 돌려주지 않는 것을 계약조건으로 걸고 있다. 그러나 이는 불공정 약관에 해당하니 역시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 회사의 브랜드를 걸고 캠프를 진행하는 교육기관의 경우에는 환불이나 취소 등의 문제에 있어 별 탈 없이 처리해 주는 게 일반적이다. 마지막으로 여행자보험과 배상보험 가입 여부를 따져 봐야 한다. 여행자보험은 해외여행을 목적으로 주거지를 출발하여 여행을 마치고 주거지에 도착할 때까지 여행 중에 예기치 않은 불의의 사고로 신체상해 등의 손해를 입었을 경우,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그러나 15세 미만의 학생들은 사망보험 가입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따라서 해외캠프 기간 동안 현지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까지도 보상할 수 있는 해외 캠프장에 대한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는 교육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론스타 “과세 부당” 공문

    외환은행 옛 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부당한 행정 조치로 재산상의 손해를 봤다면서 우리나라 정부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대응키로 했다. 론스타가 추후 국제 소송까지 제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8일 금융위원회는 “론스타의 한국 투자와 관련해 정부는 국내법과 국제법규, 조약에 따라 투명하고 비차별적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론스타가 “한국 정부가 외환은행 투자금 회수와 관련해 론스타에 자의적이고 차별적인 조치를 했고 자의적이고 모순적으로 과세해 손해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와 협의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주벨기에 한국 대사관에 전달한 데 대한 대응이다. 론스타는 2003년 10월 외환은행을 인수한 후 2006~2007년에 국민은행, HSBC 등과 지분 매매 계약을 체결했으나 모두 무산된 바 있다. 론스타는 이에 대해 금융 당국의 외환은행 매매 승인 지연으로 매각에 실패했고 이 과정에서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론스타는 지난 2월 하나금융그룹에 외환은행 보유 지분을 파는 과정에서 하나금융이 원천 징수 납부한 양도세 3915억원을 돌려달라며 국세청에 세금 환급을 요청(경정청구)한 상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공공기관 고지서 문자·이메일로 받는다

    앞으로 세금, 보험료, 과태료 등 각종 고지서나 자동차검사 기한안내 등 공공기관이 국민에게 통지하는 중요 정보는 문자나 이메일(e-mail)을 활용하는 방법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고지서 발송이나 민원결과 통보업무를 하는 1000여개 공공기관에 대해 개인정보 이용을 사전 동의한 국민의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동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맞벌이 부부나 이동이 잦은 청년세대, 국외거주자 등이 늘어나면서 우편으로 발송되는 고지서나 통지서를 받지 못했다는 민원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익위에 따르면 대다수 공공기관에서는 세금이나 과태료, 보험료 등 각종 고지서를 당사자 수령 여부 확인이 불가능한 우편으로 통지하고 있으나, 주소불명과 수취인 부재 등으로 반송되는 사례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A구는 지난해 8월분 자동차검사 미실시 대상자에게 과태료 부과 고지서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했지만, 수취인 부재 등으로 54.4%가 반송됐다. 여러 세대가 공동 거주하는 다가구주택은 건축법상 한 가구로 취급돼 시·군·구 주민전산망에 동·호수 등 상세주소가 없는 경우도 많았고, 우편으로 환급 안내되는 과오납된 세금, 범칙금 등에 대해서도 당사자의 환급신청률이 매우 저조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가계빚 감소, 그 이면엔 소비 둔화가…

    가계빚 감소, 그 이면엔 소비 둔화가…

    은행 등에서 빌린 돈과 신용카드 외상 빚을 모두 포함한 가계빚이 올 3월 말 현재 911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빚이 줄어든 것은 2009년 1분기(-3조 1000억원) 이후 3년 만이다. 하지만 연체율이 5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는 등 가계빚은 여전히 우리 경제를 짓누르는 불안 요인인 만큼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내놓은 ‘1분기 가계신용’(잠정) 자료에 따르면 금융기관에서 빌린 가계대출 잔액은 857조 8000억원, 외상이나 할부 구매한 판매신용 잔액은 53조 6000억원이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보다 6000억원 늘었지만 판매신용이 1조 2000억원 감소하면서 전체 가계빚(가계신용)은 5000억여원 줄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도 7%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세가 세 분기 연속 둔화됐다. 여기에는 계절적인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이재기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통상 1분기에는 설 상여금, 연말정산 환급금, 성과금 등이 나와 대출 수요가 많지 않다.”면서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줄어든 것도 대출 감소세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판매신용은 지난해 1분기에도 감소세(3000억원)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감소액이 1조원을 넘었다는 점에서 대내외 경기 불안에 따른 소비 둔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어느 한 곳의 가계대출을 누르자 다른 곳의 대출이 늘어나는 ‘풍선 효과’도 계속됐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2조 7000억원 감소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보험·연금·주택금융공사 등 기타 금융기관의 대출은 3조 1000억원 증가했다. 전분기(6조 9000억원)보다는 급감했지만 전년 동기(2조 9000억원)보다는 늘었다. 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 등 비은행 기관의 대출도 2000억원 증가했지만 전분기(8조원)나 전년 동기(2조 2000억원)보다는 증가세가 크게 꺾였다. 정부가 은행권에 이어 신협 등 2금융권의 가계대출도 억제하자 대출 수요가 ‘틈새’를 찾아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1분기 가계대출이 줄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규모 자체가 부담스러운 수준이고 연체율도 오르고 있어 연착륙 유도에 계속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은행권의 4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89%로 2007년 2월(0.93%) 이후 5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에 따르면 부동산 호황 때(2005~2008년) 큰 폭으로 증가했던 가계 담보대출의 46%(금액 기준)가 올해와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거나 원금 상환이 시작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국세청·론스타 또 세금전쟁

    론스타가 최근 외환은행 매각에 따른 양도세 징수가 부당하다며 국세청에 세금을 돌려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국세청과 론스타 간에 세금전쟁이 또다시 시작됐다. 24일 국세청과 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을 인수한 하나금융지주가 지난 3월 5일 국세청의 원천징수 요구에 따라 외환은행 인수 대금의 10%인 3915억원을 양도세로 국세청에 납부했다. 하지만 원천징수 때문에 그만큼 매각 대금이 줄어든 론스타가 세금 환급을 요청(경정청구·更正請求)한 것이다. 앞으로 론스타는 경정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조세심판원 심판청구 등 조세 불복절차를 밟을 것이 확실시된다. 국세청이 최근 외환은행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도 앞으로 닥칠 론스타와의 법정 다툼에 대비한 측면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은행권에서는 6년 만에 이뤄지는 세무조사인 만큼 론스타가 지배하는 동안의 경영 전반과 세금 납부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경영하면서 제대로 세금을 냈는지 샅샅이 뒤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론스타의 불복 논리는 이렇다. 외환은행을 경영했던 주체가 벨기에에 세운 자회사(LSF-KEB홀딩스)였다는 점과 2008년 4월 론스타코리아를 철수시켜 한국에 사업장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한국이 아닌 벨기에에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한국이 세금을 거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국내에 사업장이 없더라도 론스타가 국내에서 외환은행 매각을 포함한 주요 의사 결정을 했다는 점을 입증하면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 기업으로 간주해 과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양도세 징수와 별도로 국세청과 론스타는 2007년 외환은행 지분 13%를 판 것에 대해 1200억원의 법인세 추징을 놓고 다른 소송도 진행 중이다. 한편, 론스타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로 옛 외환카드 주주들에게 물어준 손해배상금(6400만 달러) 가운데 일부(4900만 달러)를 외환은행이 분담하라며 지난달 싱가포르 법원에 소송을 낸 것과 관련, 물밑 협상을 제안해 와 주목된다. 외환은행 측은 “론스타가 최근 태도를 바꿔 협상하자는 뜻을 전달해 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이 중재안을 받아들이면 론스타는 해당 소송을 취하할 방침이다. 오일만·오달란기자 oilman@seoul.co.kr
  • 할부거래법 위반 상조회사 10곳 적발

    해약환급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을 해온 부산·경남지역 일대 상조회사 6곳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 부산사무소는 24일 적발된 상조회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또 이번 조치와 별개로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을 한 4개 상조 사업자에 대해서는 기존 가입회원들의 피해예방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J사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1월까지 15명과 상조계약을 해지하면서 회원별로 48만원에서 228만원까지 총 1566만원의 해약환급금 등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G상조 등 5개 사업자는 부산시에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201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소비자와 장례서비스 제공을 위한 선불식 할부계약을 체결하고 매월 일정금액의 선수금을 받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 H상조의 경우 선수금 보전을 위한 소비자피해 보상보험 계약도 체결하지 않은 채 상조업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해약환급금 미지급, 선불식 할부거래업 미등록 행위 등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상조업체의 각종 법 위반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한편, 위반 사업자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소규모 상조사업자의 만연한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부산·경남·울산지역 소규모 미등록 상조사업자들의 자진 등록을 유도하고 선수금 보전을 위한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 체결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행정정보 공동이용 경제효과 1조4000억

    행정정보 공동이용 경제효과 1조4000억

    17일 행정안전부는 행정정보 공동이용의 경제적 효과가 1조 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행정정보 공동이용은 행정 민원 신청시 각종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담당 공무원이 전산망으로 서류 내용을 확인해 민원 사무를 처리하는 제도. 각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연계해 2005년부터 시작한 서비스다. 현재 120종의 정보에 대해 438개 기관이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말까지 약 3억 9000만건의 공동이용 서비스가 활용됐다. 사회적 비용 절감 외에도 77만 4000t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뒀다. 초기 공동이용 대상 정보는 주민등록정보, 토지대장 등 17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국민연금가입증명, 요양보호사자격증 등 모두 120종으로 확대됐다. 행안부는 행정정보 공동이용 과정에서 개인정보 오·남용 방지를 위해 사전에 승인된 담당자만이 행정전자서명(공무원용 공인인증서)을 통해 지정된 PC에서 행정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혜영 행안부 행정정보공유 및 민원선진화추진단장은 “정부에서는 민원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동이용 대상정보 및 이용기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공동이용 실태를 점검해 이용기관이 민원 사무를 처리할 때 필요 없는 서류를 관행적으로 요구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건강보험료 과오납금 등 국민들이 각종 미환급금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민원 24’(www.minwon.go.kr)를 통해 ‘미환급금 찾아주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국세·지방세·대법원 송달료·건강보험료 과오납금 등 모두 11종의 미환급금 정보를 한번에 조회하고 환급 신청할 수 있으며, 2010년 12월 서비스 개시 후 지난달까지 약 100만명이 이용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열린세상] 한·중 산업분업 20주년 회고와 전망/오영석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한·중 산업분업 20주년 회고와 전망/오영석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작년까지 한·중 간 교역은 연평균 20.5%의 성장률을 기록해 대(對)세계 무역보다 2배 정도 빠른 속도로 확대됐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대중 교역은 1992년 64억 달러에서 작년에 2206억 달러로 34.5배 증가했다. 한·중 간 무역이 확대되면서 두 나라는 상호 핵심적인 무역 파트너로 부상하였다. 2004년 이후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하였고, 우리나라는 중국의 2위 수입국, 4위 수출국으로 부상하였다. 중국의 내수와 수입 수요가 세계 평균보다 빠르게 확대되면서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의존도는 1992년 3.5%에서 작년에는 24.1%로 크게 높아졌다. 이는 물론 대선진국 수출의존도의 하락을 수반한 것이었다. 한·중 간 비교우위에 따른 교역의 확대는 우리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구조 고도화에 기여해 왔으나, 다른 한편으로 저숙련 노동을 중심으로 한 ‘고용측면 탈공업화’를 야기한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계,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 자본·기술집약적 부품소재 부문에 대중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반면 섬유 등 노동집약분야, 철강 그리고 항공,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에 비교열위를 가지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품 중 50% 이상이 중국에서 가공돼 재수출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중국의 대선진국 수출과 동조화되는 현상을 보여 왔다. 향후 한·중 간 분업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최근 세계경기 침체로 우리의 대중 수출이 부진하나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제가 정상화되고 중국의 내수 및 수입 수요가 세계의 평균 수준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경우, 우리의 대중 수출 의존도는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12차 5개년 계획기간’(2011~2015) 중 7%의 경제성장을 목표로 하나, 실제 성장률이 목표 성장률을 상회한 과거의 전례가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 둘째, 수출 주도형에서 내수 주도형으로 성장 패턴을 전환하려는 중국의 경제정책 기조 변화는 한·중 간 분업에 양면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즉, 가공무역 형태의 대중국 수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관세 환급을 받지 못하는 내수용 중간재, 소비재, 서비스업의 대중 분업 확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러한 한·중 간 분업 패턴의 변화 압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셋째, 중국은 ‘12·5 기간’ 중 기존 산업의 질적 구조 고도화, 7대 전략형 신흥산업의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중 간 기술격차와 내수 성장 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는 엔지니어링 기술 노하우에 이점이 있는 중화학 분야에 비교우위, 상대적 저숙련 노동집약 부문에 비교열위를 갖는 분업구조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는 한·중 산업 간 경쟁 심화와 동반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론적·경험적으로 볼 때, 정보기술(IT) 등 기술집약 부문과 같이 한·중 간 경쟁력의 격차가 작고 기술적 제품차별화 정도가 큰 산업에서는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산업 내 분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한·중 양국의 산업구조 조정에 대한 요구로 인해 서비스 무역과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12·5 기간’ 중 서비스업의 비중을 43%에서 47%로 높여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조화로운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서비스업의 공급능력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모색해야 하는 우리나라는 향후 중국의 내수 확대 전략을 활용, 서비스 분업을 활성화해야 한다. 이달 초 한·중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선언하였다. 한·중 FTA는 한·중 간 분업을 확대 혹은 고도화하여 상호 경제적 이득을 보자는 논의와 다름없다. 한·중 FTA가 한·중 간 분업의 양적 심화만이 아니라 산업구조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기조에 부응하고, 손해 보는 산업 혹은 경제주체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책을 마련함으로써 사회후생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기를 기대해 본다.
  • 홈쇼핑 보험 판매 3만원 초과경품 금지

    다음 달부터 홈쇼핑, 케이블 방송 등에서 보험을 판매할 때 3만원이 넘는 경품 제공이 금지된다. 높고 큰 목소리로 보험상품 내용을 강조하여 설명하는 행위도 제한된다. 보험금 지급 제한사유 등 보험판매자에게 불리한 사항도 보장내용과 같은 속도로 충분히 안내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보험 판매방송 개선을 통한 보험소비자 보호 강화 방안을 마련, 6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2003년 허용된 홈쇼핑 보험 시장은 현재 20개 보험사가 5개 홈쇼핑사를 통해 지난해 145만건의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성장했다. 세계에서 홈쇼핑을 통해 보험을 판매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다. 상품설명이 미비하거나 서명동의 또는 자필서명이 없어 불완전 판매로 처리되는 비율은 지난해 생명보험 1.86%, 손해보험 1.25%였다. 설계사를 통한 불완전 판매비율(생보 1.28%, 손보 0.27%)보다 훨씬 높다. 3만원이 넘는 고가 경품은 추첨이나 선착순으로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경품 안내 시간은 본 상품 방송 시간의 10% 이내, 횟수는 3회 이하로 제한된다. 케이블방송의 보험 안내광고도 제약을 받게 된다. 연예인처럼 모집종사 자격이 없는 사람은 상품 추천만 가능하고, 보장내용이나 보험료 등 상품 설명은 할 수 없다. 연금보험과 같은 금리연동형 상품은 해지환급금을 최저보증이율 기준으로 반드시 작은 글씨가 아닌 음성으로 안내해야 한다. 인쇄 보험광고는 ‘준법감시인 확인필’이란 도장이 꼭 있어야만 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애플 ‘리퍼정책’ 한국서 첫 포기

    미국 애플사가 불량 제품을 ‘리퍼비시’(refurbish·재생) 상품으로 교환해 주는 ‘리퍼 정책’을 한국에서 사실상 포기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맥북(일반 PC 제외) 등 애플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1개월 이내 하자 발견 시 신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애플이 전 세계적으로 고수하고 있는 리퍼 정책을 포기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애플이 지난달부터 구입 후 1개월 이내 하자 발견 시 신제품으로 교환 또는 환급이 가능하도록 국내 A/S 기준을 변경했다고 9일 밝혔다. 구입 1개월이 지났더라도 하자가 반복해서 발생할 경우 신제품 교환 등이 가능하다. 아이패드와 아이팟, 맥북 등 애플이 생산하는 모든 소형 전자기기가 새 A/S 기준을 적용받는다. 아이폰은 지난해 9월 이미 A/S 기준이 변경돼 신제품 교환이 가능하다. 애플은 제품 하자 발생 시 수리가 아닌 리퍼 상품으로 교환해 주는 방식을 전 세계적으로 취하고 있다. 리퍼 상품은 불량이 발견된 제품을 신상품 수준으로 재정비(수리 및 교체)해 다시 내놓은 제품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불량품을 그대로 폐기할 때 발생하는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리퍼 상품이 사실상 중고제품에 가깝기 때문에 불만을 갖는 소비자가 많았다. 애플이 한국에서 리퍼 정책을 포기한 것은 공정위가 지난달 1일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를 개정하고, A/S 기준이 국내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보다 불리할 경우 이를 제품 외부 포장에 명시하도록 규정했기 때문이다. 현행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은 품질보증 기간을 1년으로 정하고, 구입 후 1개월 이내에 하자가 발견되면 제품교환이나 무상 수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애플은 리퍼 정책을 유지하되 이를 제품 포장에 명시할지, A/S 기준을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 맞출지 선택해야 했다. 공정위 고시를 따르지 않으면 최대 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고심 끝에 애플은 리퍼 정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에 한해 구입 후 15일까지 신제품으로 교환해 주고 있지만, 모든 제품에서 리퍼 정책을 포기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그러나 애플이 지난달 1일 이미 A/S 기준을 변경했음에도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은 것은 지적 대상이다. 애플은 홈페이지에 개정된 A/S 기준을 올렸을 뿐 구입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다른 국가가 A/S 기준을 변경하라고 압박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달 초 애플의 A/S 기준 변경을 확인하고, 애플코리아 및 미국 본사와 합의를 거쳐 공식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본인부담금 환급금 신청서를 받았는데, 이것이 무엇인가. A)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가 진료 후 납부한 본인부담금을 심사해 과다하다고 확인된 경우 환급하는 제도다. 신청은 환급금 지급신청서를 우편이나 유선, FAX, 공단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 ‘공익침해 신고’ 4만건 넘었다

    지난해 9월 공익신고자보호법이 시행된 후 6개월간 공익침해행위로 접수된 신고가 4만건을 넘었다. 그러나 신고 대상 법률에 포함되지 않아 처리하기 어려운 사건도 많아 개선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신법이 시행된 지 6개월 만인 3월 말 현재 171개 공공기관에 접수된 공익침해신고 건수는 모두 4만 4029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86%인 3만 7733건이 처리됐다고 2일 밝혔다. 이와 별도로 권익위에 접수된 신고는 479건으로, 이 중 328건이 처리됐다. 공신법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소비자 이익, 공정경쟁 관련 신고로 불이익을 받은 신고자를 보호하고 공익침해행위를 예방·통제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 9월 30일부터 시행됐다. 공익신고 접수기관에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와 기업도 포함됐다. 접수 현황을 기관별로 살펴보면 중앙행정기관에서는 소비자 이익(58.4%)과 공정경쟁(34.9%) 분야의 공익침해신고 비율이 두드러졌다. 지자체에서는 환경(41.8%)과 건강(34.4%) 분야의 신고 비율이 높았다. 권익위는 “소비자 이익 관련 신고로는 보험·금융회사와 소비자 간 분쟁, 방문판매상품 계약해지에 따른 대금환급 위반 등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환경 쪽 신고는 폐기물 불법매립, 하수처리시설 미설치, 쓰레기 불법적치 및 소각 등에 집중됐다. 권익위의 접수 건 중에는 공신법을 적극 활용해 신고자가 신변보호 및 구조를 요청한 사례도 6건 있었다. 제한구역에서의 벌채, 위법건축물 시공을 신고한 뒤 협박에 시달리는 신고자를 위해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신변보호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신법 정착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익침해행위를 적용할 수 있는 법률의 범위가 확대돼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명백한 공익침해 사례로 판단되는데도 적용할 법률이 없어 폐기되는 신고가 전체의 35%에 이르렀다. 비자금, 분식회계 등 일부 민간기업의 부패행위는 알고도 넘어갈 수밖에 없는 대표적인 신고사례들이다. 공익심사정책과 강희은 과장은 “사회적으로 큰 손실을 초래하는데도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이 공익신고 대상법률에 들지 않아 이를 신고하는 사람을 보호해 줄 장치가 없다.”면서 “연구용역과 관련부처 협의를 통해 공익신고 및 보호범위를 확대하는 개선안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신법 적용 대상 법률은 건강, 안전, 환경, 소비자 이익, 공정경쟁 관련 180개로 규정돼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4월 건보폭탄 나만 피해자?

    회사원 김모(34)씨는 4월 월급명세서를 확인하다 건강보험료를 보고 놀랐다. 평소 8만~9만원이 나오던 것이 16만원으로 2배 안팎 올랐기 때문이다. 예상치 못한 ‘건강보험료 폭탄’을 맞은 김씨는 “지난해 소득분을 4월에 정산을 하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주변에는 건보료를 돌려받았다는 사람이 없어 돌려주기는 하는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물론 건보료를 환급받는 사람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해마다 4월 직장가입자의 전년도 소득변동에 따른 보험료 정산을 하고 있다. 4월 건보료에는 2011년 임금변동에 대한 정산보험료가 포함됐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1110만명에게 1조 6235억원의 정산 보험료가 생겼다. 716만명은 1조 8581억원을 추가로 냈고 200만명은 2345억원을 되돌려 받았다. 공단 측은 “성과급 등 직장인의 평균임금 인상률이 1.0%에 달해 정산보험료가 많았다.”면서 “직장가입자 가운데 소득 상위 30%가 정산보험료의 64.1%를 냈다.”고 말했다. 소득상위 30%는 1조 406억원을 납부했다. 1인당 평균 34만 1000원으로 절반인 본인부담은 17만원이다. 반면 하위 30%는 54억원으로 1인당 평균 1만 8000원, 본인부담금은 9000원이다. 하위 10%의 경우, 추가납부 149억에 환급금이 219억원에 달해 1인당 3440원을 돌려받았다. 저소득층은 납부하는 건강보험료에 비해 건강보험공단이 병원 등 의료기관에 낸 급여비가 더 많아 소득 재분배 효과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가 최근 3년간 소득 5분위 별로 보험료 대 급여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하위 20%는 보험료 대비 급여비가 3~5배로 상위 20%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소득수준이 낮은 계층일수록 건강보험 혜택을 더 받은 것이다. 2010년 하위 20%는 가구당 월 보험료로 1만 8623원을 내고, 월평균 9만 7609원의 급여비 혜택을 받았다. 소득 상위 20%는 보험료로 17만 6707원을 지불하고 21만 2615원의 혜택을 받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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