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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끄럽지도 않나”…중국, ‘더 글로리’ 훔쳐보고 평점까지 매겼다

    “부끄럽지도 않나”…중국, ‘더 글로리’ 훔쳐보고 평점까지 매겼다

    학교 폭력을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가 파트1에 이어 중국 내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다. 중국 내 K콘텐츠의 불법 유통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을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자 중국 내에서의 ‘훔쳐보기’가 또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는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기도 전에 이미 리뷰 화면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현재 더우반에서 ‘더 글로리’ 파트2의 평점은 9.3점(10점 만점)이며, 리뷰 개수는 14만개를 넘어섰다.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불법으로 시청했을 가능성이 높다. 서 교수는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유통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의 한국 콘텐츠 불법 시청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지난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지옥’과 지난해 공개된 ‘수리남’,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도 불법 스트리밍을 통해 중국에 유통됐다. 서 교수는 “세계인들에게 인기있는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하여 ‘도둑 시청’하는 것이 습관화가 되어 버렸다”며 “또한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고 있으며, 무엇보다 몰래 훔쳐 보고 당당하게 평점을 매기는 일까지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엄격한 단속에 나선 것을 언급했다. 서 교수는 “중국 당국이 모르는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안해왔던 것”이라며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언론의 태도도 꼬집었다. 그는 “환구시보 등 중국의 관영매체는 자국민들의 이러한 ‘도둑 시청’에 대해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보도하여 불법 유통을 근절할 수 있도록 공론화를 해야만 할 것”이라며 “이런 일에는 못본 척 하고 있으니 더 큰 문제가 야기되는 것이다”고 했다.
  • 中 대학 출판사, 日 여행 가이드북에 야스쿠니 신사 인쇄 논란

    中 대학 출판사, 日 여행 가이드북에 야스쿠니 신사 인쇄 논란

    중국의 한 유명 대학에서 출판한 서적 표지에 일본 전범의 위패를 모신 야스쿠니 신사 사진이 인쇄돼 판매된 것이 확인돼 논란이 뜨겁다. 중국 다롄이공대 출판부가 출간한 일본 여행 가이드북 ‘일본 여행, 이거 하나면 충분하다’(제3판)의 표지 전면에 일본 야스쿠니 신사가 인쇄돼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즈는 14일 보도했다. 이 책의 표지 오른쪽 하단 모서리에 야스쿠니 신사와 일치하는 이미지가 인쇄된 채 13일 오전까지도 중국 온라인 서점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와 ‘땅땅왕’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유통된 것이 확인됐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이 벌인 주요 전쟁에서 숨진 246만여 명을 신격화해 제사를 지내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신사다.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들의 위패가 보관된 탓에 일본 군국주의를 조장한다는 논란이 중국에서도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해당 서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문제의 대학 출판사 측은 “이 책은 실제로 출판이 된 것은 맞지만 현재 서점에 유통되고 있지는 않다”면서 논란에 선을 그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실제로 해당 사진이 현지 매체들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된 직후였전 13일 오후 2시경, 이 서적은 중국 온라인 유통 업체에서 판매가 중단, 검색 시 ‘서적 판매가 중단됐습니다’라는 안내문구가 게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가 된 책은 지난 2014년 8월 다롄이공대 출판부 측이 일본 주요 도시의 관광 명소, 숙박 등을 간추려 사진과 함께 제작한 것으로 ‘여행 전에 대해 알아야 할 일본’, ‘여행 준비’, ‘숨겨진 일본 명소’ 등 세 부분으로 구성돼 출간됐다. 1985년 설립된 다롄이공대 출판부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교육부 감독하에 중앙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대학 부설 출판사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논란은 뜨겁다. 정부 지원금을 활용해 이 대학은 매년 2500여 종의 서적을 출간, 약 3억 1000만 위안의 판매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전국 대학출판사 순위 12위에 기록됐으며, 동북 3성 지역의 대학 출판사 중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 중국 공산당의 ‘입’ 후시진 “미국과 군비 경쟁 말라” 말린 이유는?

    중국 공산당의 ‘입’ 후시진 “미국과 군비 경쟁 말라” 말린 이유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6조 9000억 달러(약 9100조 원) 규모의 2024 회계연도 예산안을 편성하고 이 중 국방 예산에만 8420억 달러(약 1111조 원)을 투입할 것을 예고하자 ‘중국 공산당의 입’으로 불리는 후시진 국영 환구시보 전 총편집인은 “중국은 미국과 군비 경쟁을 벌일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중국의 대표적인 관변언론인으로 알려진 후시진 전 편집인은 ‘중국은 미국과 군비 경쟁을 벌일 수는 없으나 중국은 중국대로 군사 발전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공산당 관영 관찰자망에 10일 기고했다.  그는 최근 미국 정부가 공개한 역대급 국방 예산안이 중국을 겨냥한 핵무기 현대화 예산이라고 해석하고, “이번 미국의 국방예산안은 베트남 전체 GDP의 두 배이며 한국 GDP의 절반에 달하는 미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후 전 편집인은 “중국의 한 해 국방 예산과 비교해도 무려 4배를 초과하는데 그 중 신무기 연구개발에만 미국이 1450억 달러(약 192조 4800억 원)를 예고했고, 무기와 탄약 구입에 1700억 달러(약 225조 6700억 원)가 투입될 것이라고 예고됐다”고 주목했다.  지난 2013~2018년 미국의 연간 국방비 예산은 7000억 달러(약 929조 2500억 원)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었으나, 2015년 한 해만 예외적으로 6338억 달러(약 841조 3690억 원) 수준으로 급감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예고된 내년도 국방 예산 규모는 2015년 당시와 비교해 2000억 달러(약 265조 5000억 원) 증액된 규모다.  이에 대해 후 전 편집인은 “미국은 매년 전 세계 1위의 국방 예산을 유지하는 국방력 강국이자, 전 세계 각국이 연간 투입하는 군비 예산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0%가 미국의 국방 예산일 정도로 많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을 전략적 경쟁 상대로 보고 중국이 광란의 군비 경쟁을 벌이는 것은 중국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하면서도 "미국이 쥐고 있는 막강한 권력이 군사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매일매일, 심지어 매 1분마다 자신들이 가진 막대한 군사력을 동원해 세계 각국이 미국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관여해오고 있다”면서 “미국은 자신들의 이익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을 압박하고 있다. 마치 미국이 큰형님처럼 동생들을 부르면 몰려드는 글로벌 동맹체계도 있을 정도다. 이런 걸 보면 미국은 부담스러운 군비 투입을 장기간의 투자로 간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중국이 미국과 군비 경쟁을 벌일 처지는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군사력의 정점에서도 계속해서 군사력을 확충하려는 끝없는 탐욕을 보이고 있는데 중국은 그것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미국의 군비와 전체적인 군사력이 막강하지만 중국은 보다 효과적인 방식으로 군사력 발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인도양, 태평양, 심지어 대서양 깊숙한 곳까지 가서 미국과 겨룰 생각은 없지만 중국 근해에서의 군사력 구축은 미국과 미국을 따르는 동맹국을 압도해야 한다. 미국과 군비를 경쟁하자는 것이 아니라 중국 스스로 국가 안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 독도도 넘보더니…일본, 자국 섬 7000개 더 늘어났다 주장 왜? [핫이슈]

    독도도 넘보더니…일본, 자국 섬 7000개 더 늘어났다 주장 왜? [핫이슈]

    일본이 섬 7000개를 추가로 더 찾아내 무려 1만 4125개의 섬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고 표명한 것을 두고 중국이 발끈했다.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최근 일본지리공간정보국이 자국의 디지털 지도를 새롭게 공개하며, 총 1만 4125개의 섬이 있다고 밝힌 것을 두고 이웃 국가들과의 분쟁을 일으킬 소지가 높아졌다고 비판이 목소리를 냈다. 이번에 일본이 공개한 섬 리스트는 지난 1987년, 일본 해안경비대가 보고한 뒤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용해 온 섬 6952개의 두 배가 훨씬 넘는 수치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일본해양문제 연구소 야마다 요시히코 전문가는 일본 주간지 신조를 통해 “위성측량기술이 발달해 정확한 섬 식별이 가능해졌다”면서 “섬의 수는 약 1만 4000개를 넘어섰는데, 여기에는 일본 최남단 오키노토리시마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에서 남쪽으로 1740㎞ 떨어진 암초 오키노토리시마는 둘레가 약 100m에 달하지 않는 작은 섬이지만 이 섬 역시 최근 일본 정부가 자국의 섬으로 추가한 리스트에 포함됐다. 일본은 배타적 경제수역(EEZ) 확장을 위해 이 섬에 ‘오키노토리시마’라는 명칭을 붙여 도쿄부 오가사와라지청에 편입해 행정구역화했고 줄곧 이 암초를 ‘일본 최남단의 섬’이라고 주장해왔다. 유엔이 정한 국제법상의 해양협약에 따르면, 섬은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물의 높이가 가장 높은 시간에도 바다 위에 지면이 형성된 것이어야 한다. 단, 인공적으로 개간된 토지는 섬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일본이 공식적으로 자국 섬으로 포함시킨 다수의 섬이 이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중국 관영 매체들은 현지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의혹을 제기했다. 류장융 중국 중일관계사학회 부회장은 3일 관영 환구시보를 통해 “일본은 현재 위성을 통한 첨단 측량 기술을 동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본이 주장하는 ‘섬’이라는 것이 유엔이 정한 해양협약에 따른 정의와 부합하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크다. 일본은 앞으로 이웃 국가들과 더 많은 분쟁의 소지를 만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일본은 70년 넘게 독도 영유권을 넘보며 억지 주장을 펴오고 있으며 러시아가 소유있는 남부 쿠릴 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 일방적으로 ‘북방 영토’라고 불러오고 있다. 또, 동중국해의 센카쿠 열도에 대한 역사적 권리를 주장하며 중국과 첨예한 갈등을 계속해오고 있는데 향후 이 같은 분쟁 소지가 늘어난 것이라는 지적인 셈이다. 또한 베이징대학 해양전략연구센터 후보 박사는 환구시보를 통해 “일본이 한 번에 섬 7000개가 더 많아졌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기술적으로나 합리적으로나 완전히 설명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번 사태가 일본이 지향하는 방위력 증강과 정치적인 목적이 결합된 복잡한 사안이라고 해석하는 분위기다. 관찰자망과 환구시보 등 관영 매체들은 일본이 이번에 추가됐다고 주장하기 시작한 섬 리스트에 대해 ‘지난 2021년 12월 자민당 소속 아리무라 치코 참의원(국회의원)이 본회의에 참석해 정확한 섬을 파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 것이 시작이었다’고 했다. 당시 본회의에서 시작된 섬 리스트 재작성에 대한 목소리에 총리실이 부응했고, 일본 정부 내부에서도 방위 목적을 위해서도 정확한 섬의 개수를 파악, 어로권과 방위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지시가 해안보안청에 내려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CNN 등 외신들도 ‘일본에서 갑자기 섬 7000개가 더 증가했다’면서 ‘이번 일로 이웃 국가인 러시아, 중국, 한국 등 영유권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中 ‘밥 주던 손을 물었다’ 맹공… 머스크 트위터 글 어느 정도길래

    中 ‘밥 주던 손을 물었다’ 맹공… 머스크 트위터 글 어느 정도길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가 중국의 연구소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뉴스를 리트윗하자 중국 관영매체가 경고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환구시보는 ‘일론 머스크, 중국 밥그릇을 깨나’라는 기사에서 “머스크가 미중 관계를 악화시키고 자신의 밥그릇을 스스로 깨뜨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밥그릇을 깬다’는 표현은 중국에서 ‘밥을 주던 손을 물었다’는 의미라고 CNBC가 전했다. 중국이 머스크의 행보를 배은망덕한 처사로 여긴다는 속내다. 지난달 27일 한 트위터 사용자는 “미국의 코로나 대응을 지휘한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중국 우한 실험실에 자금을 지원했다. 그렇다면 파우치 박사가 코로나 바이러스 개발에 돈을 댔다는 말이냐?”라는 근거 없는 음모론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머스크는 “파우치 박사는 몸담았던 ‘에코헬스’를 통해 그렇게 했다”고 답글을 달았다. 에코헬스는 전염병 연구를 위해 설립된 미국의 시민단체다. 감염병의 ‘연구소 기원설’에 동의한 것이다. 그간 머스크는 노골적인 친중 태도를 보여 왔다. 테슬라는 상하이에 기가팩토리 공장을 운영 중이고, 중국 시장은 테슬라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대만을 홍콩처럼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하자”며 중국을 편드는 발언까지 했다. 그랬던 머스크가 돌연 코로나19의 ‘중국 책임론’을 거론하는 듯한 행동을 하자 중국 당국이 관영매체를 통해 ‘중국에서 계속 돈을 벌고 싶다면 베이징을 공격하는 행보에 동조하지 말라’는 경고 신호를 보낸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과의 긴장은 머스크에게 막대한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 中 관영매체, 머스크에 경고 “네 밥그릇 스스로 깨고 싶냐”

    中 관영매체, 머스크에 경고 “네 밥그릇 스스로 깨고 싶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가 중국의 연구소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뉴스를 리트윗하자 중국 관영매체가 경고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환구시보는 ‘일론 머스크, 중국 밥그릇을 깨나’라는 기사에서 “머스크가 미중관계를 악화시키고 자신의 밥그릇을 스스로 깨뜨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밥그릇을 깬다’는 표현은 중국에서 ‘밥을 주던 손을 물었다’는 의미라고 CNBC가 전했다. 중국이 머스크의 행보를 배은망덕한 처사로 여긴다는 속내다. 지난달 27일 한 트위터 사용자는 “미국의 코로나 대응을 지휘한 안토니 파우치 박사가 중국 우한 실험실에 자금을 지원했다. 그렇다면 파우치 박사가 코로나 바이러스 개발에 돈을 댔다는 말이냐?”라는 근거 없는 음모론을 트윗에 올렸다. 이에 머스크는 “파우치 박사는 몸 담았던 ‘에코헬스’를 통해 그렇게 했다”고 답글을 달았다. 에코헬스는 전염병 연구를 위해 설립된 미국의 시민단체다. 감염병의 ‘연구소 기원설’에 동의한 것이다. 그간 머스크는 노골적인 친중 태도를 보여왔다. 테슬라는 상하이에 기가팩토리 공장을 운영 중이고, 중국 시장은 테슬라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대만을 홍콩처럼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하자”며 중국을 편드는 발언까지 했다. 그랬던 머스크가 돌연 코로나19의 ‘중국 책임론’을 거론하는 듯 행동하자 중국 당국이 관영매체를 통해 ‘중국에서 계속 돈을 벌고 싶다면 베이징을 공격하는 행보에 동조하지 말라’는 경고 신호를 보낸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과의 긴장은 머스크에게 막대한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 전기요금 9000만원 없어 단전 위기 몰린 中 지방정부

    전기요금 9000만원 없어 단전 위기 몰린 中 지방정부

    중국의 한 지방 공안(경찰)청이 우리 돈 9000여만원의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단전 예고 최후 통첩을 받고서야 뒤늦게 납부했다. ‘제로 코로나’ 방역 장기화와 과도한 부동산 규제 등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책 실패로 지방정부의 심각한 재정난이 다시 부각됐다. 1일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광시장족자치구 난닝전력국 칭슈분국은 지난달 24일 광시 공안청에 ‘요금 미납에 따른 정전 예고 통지서’를 보내 밀린 전기요금 납부를 독촉했다. 지난 1월까지 공안청 건물의 미납 전기요금은 48만 3848위안(약 9217만원)이다. 칭슈분국은 통지서에서 “여러 차례 독촉했으나 전기요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 2월 27일까지 납부하지 않으면 전력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전 예고 통지서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하자 관련 해시태그가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논란이 퍼지자 광시 공안청은 뒤늦게 체납액을 납부한 뒤 “공안청이 이전하면서 해당 건물에 다른 기관들이 입주했다”며 “기관별로 전기요금을 분리해서 납부할 수 있도록 계량기를 개조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계량기 교체 때문에 48만위안이나 되는 전기요금을 체납했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전기요금도 제때 낼 수 없을 정도로 지방정부의 곳간이 빈 것이 진짜 원인일 것”이라거나 “광산 채굴을 하는 것도 아닐 텐데 이렇게 많은 요금을 체납할 수 있는가. 상당히 오랜 기간 체납한 것”이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중국 지방정부들은 2020년부터 중앙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유지를 위해 유전자증폭(PCR)검사 등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다. 광둥성 한 곳만 해도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에 우리 돈 13조원을 넘게 썼다. 여기에 시 주석의 ‘공동부유’(다 같이 잘 사는 사회) 기조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침몰하면서 지방정부 주요 재원인 토지 매각도 급감했다. 쓸 돈은 늘어나는데 들어오는 돈은 줄어들면서 재정난이 심해졌다. 지난해 중국의 재정 적자는 8조 9600억 위안(약 1635조 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당수 지방정부 공무원들은 월급을 제때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비밀도 아니다. 곳간이 빈 지방정부들은 각종 보조금조차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말 허난성 상추시 시내버스업체는 “지방정부 보조금 중단 등으로 5개월치 인건비가 밀리는 등 누적된 재정난을 감당할 수 없게 됐다”며 2500여 대의 시내버스 운행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가 당국의 압박으로 철회했다. 앞서 랴오닝성 젠창현, 허난성 단청현, 헤이룽장성 모허시, 산시성 딩볜현에서도 적자를 견디지 못한 시내버스 업체들이 운행을 중단해 지방정부들이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
  • 美 동물원서 판다 곰 ‘러러’ 돌연사…골깊어진 미중 갈등

    美 동물원서 판다 곰 ‘러러’ 돌연사…골깊어진 미중 갈등

    미국 동물원에서 살던 중국 판다 곰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심장병으로 드러났지만, 중국인들의 분노는 막지 못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은 26일 멤피스 동물원에서 지난 1일 돌연사한 수컷 판다 러러는 심장 질환으로 죽었음을 중국동물원협회(CAZG)가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미국의 전문가들은 장폐색, 대동맥파열, 간농양 등을 염두에 두고 러러의 사체를 해부한 결과 심장질환으로 사망원인을 결론지었다. 동시에 러러와 함께 지난 2003년 멤피스 동물원으로 입양된 암컷 판다 야야의 건강도 검진한 결과, 피부병으로 탈모 증상이 있긴 하지만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0년 전 중국 베이징 동물원의 야야와 상하이 동물원에서 살던 러러가 중국동물원협회와 미국 테네시주 동물원의 협약에 따라 멤피스 동물원으로 오게 됐다. 암수 판다 한 쌍이 도착하면서 멤피스 동물원은 미국에서 판다 곰을 보유한 네 번째 동물원이 됐고, 10년이었던 대여 기간은 지난 2013년 한번 연장되었다.중국은 러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야야를 즉각 데려오기로 하고 반환 절차에 착수했다. 야야의 공식 대여기간 만료일은 오는 4월 7일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지난 1일 러러가 갑자기 죽은 이후 야야의 건강상태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 웨이보에서 러러의 사망원인이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눈에 띄게 마르고, 활기를 잃은 야야의 사진과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확산하자 판다의 조기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만약 야야가 중국으로 빨리 돌아올 수 없다면, 건강한 음식을 먹고 생존할 수 있기 바란다고 중국 네티즌들은 기원했다. 한 네티즌은 “러러의 죽음을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난다”면서 “모든 중국의 관계기관들은 야야가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웨이보에 썼다. 멤피스 동물원 측은 중국인들의 판다 곰에 대한 지대한 관심에 “2003년에 도착한 이후 우리의 수컷과 암컷 판다들은 매년 철저한 신체 검사를 받아왔는데, 노년의 단계에 접어들면서 신체 검사의 종류도 늘렸다”며 일부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야야는 유전적으로 크기가 원래 작은 곰으로 지난 20년 동안 출산을 하지 못했고, 호르몬 영향에 따라 털이 가늘어 진다며 중국 네티즌의 관리 소홀 우려를 반박했다. 동물원은 중국인들의 판다 곰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의식한 탓인지 실시간으로 야야를 관찰할 수 있었던 카메라 운영도 중단했다.
  • 3년 만에 대만 간 中 공무원 대표단

    3년 만에 대만 간 中 공무원 대표단

    중국 공무원 대표단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처음 대만을 방문했다. 베이징이 중국 공산당에 우호적인 대만 국민당의 대선 승리를 간접 지원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19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리샤오둥 상하이시 대만판공실 부주임이 인솔한 대표단은 전날 대만 타이베이시에 도착해 3일간의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타이베이시가 마련한 등불축제를 참관하고 두 도시 간 교류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장완안 타이베이시장을 면담한 뒤 귀국한다. 장제스 초대 대만 총통의 증손자인 장 시장은 지난해 11월 지방선거에서 수도 타이베이시장에 당선돼 제1야당인 국민당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내년 1월 열리는 총통 선거에서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장 시장은 기자들에게 “상하이 대표단 초청은 관례에 따른 것이며 양 도시 교류는 관광·문화·축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 공산당이 내년 대만 대선에서 국민당의 승리를 돕고자 물밑 지원에 나섰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앞서 중국은 대만산 식품에 대한 수입 금지를 지난해 12월 해제한 데 이어 대만산 농수산물 수입 재개도 예고했다. 집권 민진당의 지지 기반인 대만 남부 농어민들의 여론을 뒤흔들어 친중 성향 후보에게 유리한 정치 지형을 조성하려는 속내다. 샤리옌 국민당 부주석도 지난 8일 중국을 찾아 왕후닝 정치국 상무위원과 쑹타오 신임 국무원 대만판공실 주임, 인리 신임 베이징시 서기 등을 만나고 17일 돌아왔다. ‘베이징은 92 공식(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을 인정하는 국민당을 지지한다’는 신호다.
  • 中 공무원 대표단, 3년만에 대만 방문…‘국민당 대선 승리 지원 의도’

    中 공무원 대표단, 3년만에 대만 방문…‘국민당 대선 승리 지원 의도’

    중국 공무원 대표단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처음 대만을 방문했다. 베이징이 중국 공산당에 우호적인 대만 국민당의 대선 승리를 간접 지원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19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리샤오둥 상하이시 대만판공실 부주임이 인솔하는 대표단은 전날 대만 타이베이시에 도착해 3일간의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타이베이시가 마련한 등불축제를 참관했고 두 도시 간 교류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을 면담한 뒤 귀국한다. 장제스 초대 대만 총통의 증손자인 장 시장은 지난해 11월 지방선거에서 수도 타이베이시장에 당선돼 제1야당인 국민당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내년 1월 열리는 총통 선거에서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장 시장은 기자들에 “상하이 대표단 초청은 관례에 따른 것이며 양 도시 교류는 관광·문화·축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 공산당이 내년 대만 대선에서 국민당의 승리를 돕고자 물밑 지원에 나섰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앞서 중국은 대만산 식품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지난해 12월 해제한 데 이어, 대만산 농수산물 수입 재개도 예고했다. 집권 민진당의 지지 기반인 대만 남부 농어민들의 여론을 뒤흔들어 친중 성향 후보에 유리한 정치 지형을 조성하려는 속내다. 샤리옌 국민당 부주석도 지난 8일 중국을 찾아 왕후닝 정치국 상무위원과 쑹타오 신임 국무원 대만판공실 주임, 인리 신임 베이징시 서기 등을 만나고 17일 돌아왔다. ‘베이징은 92공식(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을 인정하는 국민당을 지지한다’는 신호다.
  • 영어+광둥어 다 못하는 중국인, 홍콩가면 불합리한 대우?

    영어+광둥어 다 못하는 중국인, 홍콩가면 불합리한 대우?

    ‘푸통화’를 표준어로 사용하는 중국 대륙과 달리 홍콩에서는 평소 푸통화를 구사하는 인구가 홍콩 전체 인구 중 단 2.3%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홍콩인이 광둥어(88.2%)와 영어(4.6%)를 사용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는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홍콩에서 중국 표준어인 푸통화를 사용할 경우 겪을 수 있는 각종 불합리한 상황과 차별 사례를 영상에 담아 SNS에 공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최근 중국판 틱톡인 ‘도우인’에 중국 본토 출신의 여성 인플루언서가 올린 영상을 대대적으로 보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1일 처음 공유된 이 영상은 ‘홍콩에서 24시간 동안 푸통화로만 대화하면 어떤 차별을 받게 될까’라는 제목으로 자신을 상하이 출신이라고 소개한 인플루언서가 홍콩 호텔과 관광지 등을 찾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는 호텔 프런트와 환전소, 식당, 상점 등을 방문한 이 여성이 푸통화로 홍콩인들과 대화를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홍콩의 한 호텔 직원은 광둥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500홍콩달러(약 8만 2000원)를 호텔 숙박 보증금으로 요구한 반면, 푸통화를 사용한 경우에는 1000홍콩달러(약 16만 4000원)를 요구해 두 배 더 고액의 비용을 청구했다. 이어 환전소를 찾은 이 여성은 유사한 상황을 설정해 환전소 직원에게 접근했다. 이때 이 여성이 푸통화를 구사해 질문하자 환전소 직원은 당일 홍콩달러와 위안화 기준 환율이 1:0.86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1로 환전해 상당한 불이익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또, 유명 식당가가 즐비한 몽콕 랑하오파의 한 식당을 잇따라 방문한 그는 현지 식당 직원에게 “안녕하세요, 여기요”라고 주문을 요청했지만 홍콩 직원은 묵묵부답이었고, 또 다른 식당을 찾아 식사를 하며 식당 내부의 콘센트를 사용해 휴대폰 충전을 요청했으나 보기 좋게 무시 당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도 이 짧은 영상을 직접 촬영해 공개한 여성은 “약 6개월 동안 홍콩에 거주하며 대륙 사람이라고 해서 더 잘해주는 사례도 많았는데, 하필 이날은 차별받는 일이 더 많았다”면서 “영상과 비교해 실제로는 차별이 심하지 않으니 마음 편하게 홍콩에 놀러 오라”고 발언해 논란을 무마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의 파급력은 대단했다. 중국 현지 네티즌들은 “광둥어를 못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광둥어를 한다고 해도 홍콩 현지 직원들이 일부러 영어로 대화를 시도해 대륙인들을 차별하고, 무시하는 행태가 많다”면서 “홍콩에 가서 몇 년을 살았든 얼마나 장기간 체류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홍콩 사람들은 대륙인들을 무시하고 차별해 결국에는 현지에 완전히 적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을 제작, 공개한 의도를 비난하며 “홍콩인들과 대륙인들이 서로 미워하고 힐난하도록 대립각을 만들었다. 우호적인 사례가 더 많은데 일부러 차별받는 사례만 편집해 올린 것은 득이 될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 2021년 기준 홍콩 인구센서스 데이터에 따르면, 홍콩 전체 인구 중 영어 사용 가능 인구는 58.7%로 지난 2001년 43% 대비 15.7% 증가했고, 표준어인 푸통화 사용 가능 인구 역시 2001년 34.1%에서 2021년 54.2%로 20.1% 늘어났다. 
  • 韓 외교협회장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해야…북핵논의”

    韓 외교협회장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해야…북핵논의”

    3년 넘게 중단된 한중일 정상회의를 하루 빨리 재개해 북핵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전직 한국 고위 외교관의 주장이 나왔다.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 초대 사무총장을 지낸 신봉길 한국외교협회장(전 인도주재 대사)은 8일 환구시보에 실은 기고문에서 “2019년 12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된 뒤로 열리지 않는 연례 3국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가 필요하다”고 썼다. 신 회장은 3국 정상회의 조기 개최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고 지역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련 양자관계 개선과 갈등 완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중일 정상회의는 세 나라 안보·경제·무역 등 ‘현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근 불거진 비자 발급 제한을 둘러싼 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반도 핵문제 논의의 기회도 될 수 있으며, 미중 경쟁 관계를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신 회장은 강조했다. 신 회장은 ‘천 리 멀리까지 보기 위해 누각을 한 층 더 오른다’는 중국 시인 왕즈환의 시구와 ‘자기 개성을 발전시키려면 남의 개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일본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의 말을 소개한 뒤 세 나라 사람들이 화해의 정신과 상호 포용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중일은 1999년 11월 필리핀 마닐라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계기로 김대중 대통령과 주룽지 중국 총리,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가 3자 조찬 회동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3국 협력체제를 출범시켰다. 그러나 역사·영토 갈등과 미중 전략경쟁, 코로나19 팬데믹 등이 겹치면서 지금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 美 정치인 “코로나 중국 책임, 돈 내야” 中 네티즌 ‘가짜 지폐’ 조롱

    美 정치인 “코로나 중국 책임, 돈 내야” 中 네티즌 ‘가짜 지폐’ 조롱

    미국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한 천문학적인 예산에 대해 중국 책임론을 언급하자 중국이 발끈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는 지난 12일 미국 공화당 소속 정치인 제인 애덤스가 “중국이 코로나19 발발 책임을 져야 한다. 미국이 지출한 부양 비용 4조 달러(약 4968조 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지목해 불쾌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평소 공산당 입장을 대변하는 환구시보는 “미국 정치인들은 오랫동안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책임을 중국에 전가하려 했다. 그러나 제인 아덤스의 이번 발언은 오히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네티즌들의 조롱을 불러왔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애덤스는 지난해 네바다주 제1선거구에 출마해 예비선거에서 낙방했으나, 2024년 당선이 유력한 하원 의원 후보로 알려진 인물이다. 앞서 그는 SNS에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발병 책임을 져야 하며 그 배상 금액은 약 4조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으며, 다른 게시물에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 정부에 4조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고 연이어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 같은 주장에 중국 관영매체들은 “미국이 코로나19 기원을 중국으로 지목해 중국 정부를 불신하고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도 여러 차례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님이 이미 밝혀진 거짓 주장”이라고 강하게 선을 긋는 분위기다.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미국을 향한 적대감을 감추지 않으며 크게 분노했다. 한 네티즌은 “중국에 대한 각종 헛소문의 기원이야말로 미국이 만들어낸 가짜 뉴스”라면서 “이런 헛소리를 당장 멈춰라”고 비판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행사용 가짜 지폐 사진을 SNS에 공유하고 “미국이 요구한 4조원이 여기에 있다. 지금 당장 가져가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 “송혜교 복수 보자”…中, 몰래 보고 평점까지 매겼다

    “송혜교 복수 보자”…中, 몰래 보고 평점까지 매겼다

    “이길게요, 선생님.”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공개 직후 비영어권 TV 부문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송혜교는 서늘한 얼굴, 낮은 목소리로 학교 폭력 피해자로서 가해자에게 복수하는 주인공을 연기해 호평을 얻고 있다. 미 포브스는 “단 1분 만에 여주인공의 복수를 수긍하게 된다”고 호평했고, 태국에서는 드라마의 인기를 타고 ‘더 글로리 타이(The Glory Thai)’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학교 폭력을 고발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태국 리메이크작 ‘함께 가’에서 주인공을 연기한 태국 배우 옴파왓(23)은 “남은 생 동안 죄책감을 느낄 것이다. 결코 내 자신을 용서하지 않겠다. 어린 시절 장난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넷플릭스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 중국에서도 ‘더 글로리’는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7년부터 시작된 한류제한령, 중국 정부의 이른바 한한령 때문에, 한국 콘텐츠의 중국 진출이 아예 막힌 상태이지만 중국 포털사이트에서는 수십 곳의 불법 사이트를 통해 ‘더 글로리’ 전 편을 시청할 수 있다. 실제로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는 ‘더 글로리’가 평점 10점 만점에 8.8점을 기록 중이며, 리뷰도 6만 1903개가 달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중국, 불법 유통에 짝퉁까지 제작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9일 “(중국이)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라며 “(중국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도 마찬가지며 ‘오징어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하여 ‘도둑 시청’ 하는 것이 습관화가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서경덕 교수는 “(중국은)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수익 구조로 삼고 있다. 몰래 훔쳐보고 당당하게 평점을 매기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게 아니다. 올해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단속을 진행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중국 언론에 대해서도 “환구시보 등 중국의 관영매체는 자국민들의 이러한 ‘도둑 시청’에 대해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보도하여 불법 유통을 근절할 수 있도록 공론화를 해야만 할 것”이라며 “이런 일에는 못 본 척하고 있으니 큰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내에서 넷플릭스 콘텐츠의 불법 유통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2021년 ‘오징어 게임’도 불법 유통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불법으로 만들어진 관련 상품인 ‘짝퉁’ 굿즈도 불티나게 팔렸다. 심지어 ‘오징어의 승리’라는 이름으로 관련 예능 프로그램까지 버젓이 제작됐다. 서 교수는 “한국 정부도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지원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향후 더 좋은 정책을 펼쳐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차이나머니 쟁탈 시작됐다… 각국 유커 러브콜

    차이나머니 쟁탈 시작됐다… 각국 유커 러브콜

    중국 당국이 입국자 시설격리 해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예약이 폭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중국발 입국자 규제에 나서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을 잡기 위해 우호적 신호를 보내는 국가도 있다. 북경청년보는 29일 “지난 26일 중국 방역 당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시설격리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뒤로 중국인들의 해외 호텔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행 사이트 트립닷컴의 춘제 연휴(내년 1월 21∼27일) 해외 호텔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6배가량 늘었고 유명 호텔 숙박비도 40% 넘게 올랐다. 호텔 예약 상위 도시는 방콕과 도쿄, 오사카,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서울, 두바이 등으로 아시아에 몰려 있다. 셰싱촨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동북아지역담당 부사장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내년 중국의 해외 여행객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70%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관광객 급증에 따른 혼란을 피하기 위해 항공업계가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커들의 ‘보복 관광’ 움직임이 본격화하자 여러 나라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날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해외여행 완화 조치 발표 이후 프랑스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태국 등 12개국에서 대사관이나 관광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관광객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글을 올렸다. 주중 프랑스 대사관은 “중국인 여러분, 프랑스는 당신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라고 밝혔고, 태국 관광청도 “태국은 여러분을 3년 동안 기다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로 퍼진 반중 정서에도 많은 나라들이 ‘차이나 머니’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국내 여행업계도 유커의 귀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발 항공편 증편 소식이나 양국 정부의 관광비자 관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반면 일부 국가에서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장벽을 높이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이탈리아 보건당국을 인용해 “지난 26일 하루 동안 밀라노에 도착한 중국발 승객 가운데 약 50%가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에게서 새로운 변이가 검출되면 중국발 입국자에게 더 강화된 규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과 일본, 인도 등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중국 국경개방에 각국 ‘방역 빗장’ 걸자 “코로나23걱정 없어”(종합)

    중국 국경개방에 각국 ‘방역 빗장’ 걸자 “코로나23걱정 없어”(종합)

     여러 나라에서 중국발 여행객에게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입국 규제를 강화하고 나서자 중국 정부는 방역에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국가가 자국 내 가파른 감염 확산세를 이유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데 대해 “중국은 항상 각국의 방역 조치가 과학적이고 적정해야 하며, 각국 국민에게 차별이 없어야 하고, 정상적인 인적 교류와 협력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본토와 마카오, 홍콩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에게 출발 48시간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 증명서를 요구하기로 했고, 일본은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일부 국가들이 중국발 인원에 대한 방역의 문턱을 높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8일(현지시간) “중국으로부터 역학 또는 바이러스 유전체 데이터가 충분하고 투명하게 보고되지 않고 있다”며 중국 내 코로나19 급증이 미국 내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인도도 다음달 1일부터 중국,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6개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대만과 이탈리아는 중국 본토로부터 오는 여행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으며, 필리핀과 방글라데시도 이런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 보건부에 서한을 보내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EU 전역의 입국 지점에서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중국은 외국발 입국자의 격리조치 의무화를 내년 1월 8일부터 폐지하고, 자국민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할 방침이다.  독일, 호주, 영국 등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 계획을 밝히지 않은 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만 했다. 독일 보건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더 위험한 변이가 나타났다고 볼만한 단서가 없다”며 중국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중국인의 입국에 ‘빗장’을 채우는 나라들에게 관변 언론인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글을 올려 “일본, 인도,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가 중국인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양성이 나오면 격리하기로 했다”며 “이해 못 할 바는 아니지만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바이러스가 이미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상황에서 일본처럼 중국인 입국자를 7일간 격리해도 코로나19 유입을 막을 수 없다”며 “중국발 여행객을 제한하는 것은 일종의 자기 위안이며, 자국 내에서 코로나19가 번지면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중국 네티즌은 후의 글에 대해 “이런 주장을 하니 중국이 표리부동하다는 얘길 듣고, 다른 나라의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국제적인 ‘왕따’가 되는 것”이라며 “남을 비판하기에 앞서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또 다른 변이인 ‘코로나23’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감염자 비율이 이미 80%를 넘어섰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에서 국경개방을 앞두고 타국 탓만 하니 내부에서도 냉소적인 반응이 터져나온 것이다.
  • “한국, 현명하지 못하네”…‘공산당의 입’, 중국 겨냥한 방역 정책 비난

    “한국, 현명하지 못하네”…‘공산당의 입’, 중국 겨냥한 방역 정책 비난

    팔로워 2422만 명을 자랑하며 중국 공산당의 ‘입’ 으로 불리는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인이 중국발 입국자를 경계하는 세계 각국의 방역 정책에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중국의 대표적인 국수주의 매체 환구시보의 전 편집인이자 현재는 수천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그는 SNS 웨이보에 한국, 일본 등 국가를 지목해 “현명하지 못하다”고 비꼬았다.  그는 지난 28일 자신의 웨이보 공식 채널에 “한국, 일본, 인도, 이탈리아 등이 국가들이 중국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고, 일본과 인도는 이에 더 나아가 양성 판정자를 격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면서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현명하지 못한 조치인 것은 사실"이라고 적었다.  이어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발병한 직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은 결국 해외 입국자에 대한 규제 조치를 포기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우회했다”면서 “그 이유는 다수의 국가에서 대량의 감염 사례가 있었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역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본의 방역 지침이 중국발 입국자에 비우호적인 것에 불만을 제기하며 “중국발 여행자를 제한하려는 것은 일본의 자기 위안적 발상일 뿐”이라면서 “만일의 경우 일본 정부는 자국 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등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시 중국 측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구실을 만들어내고 있다. 아무런 의미가 없는 행동”이라고 했다.  그의  논평이 현지 매체들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에 대한 증오심이야말로 전 세계 각국이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숙제”라면서 “미국과 서방 언론에 의해 조작된 중국에 대한 오해와 증오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불신과 경계심을 부추기고 있다”고 동조했다. 이 밖에도 “서방 위주의 국제 사회는 중국인은 곧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그릇된 인상을 심는데 그치지 않고, 중국인을 증오하게 만들고 있다. 가장 무서운 질병은 코로나19가 아니라 바로 이 증오심”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 미일 이어 인도 ‘중국발 입국자’ 빗장 행렬

    미일 이어 인도 ‘중국발 입국자’ 빗장 행렬

    중국이 다음달 8일부터 입국제한 조치를 해제하자 미국과 일본, 인도 등 각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방역 조치의 강화이지만 중국은 ‘이중 잣대’라며 반발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게 적용할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는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 관리 데이터의 투명성이 부족하고 새로운 변이 출연 우려와 관련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구체적인 검역 조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본과 유사한 대책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30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와 7일 이내 중국을 방문한 사람의 경우 일본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고 확진 시 7일간 격리하기로 했다. 일본은 한발 더 나아가 30일부터 중국·홍콩·마카오발 항공편에 대해 도쿄 나리타와 하네다, 오사카 간사이, 나고야 주부 등 4개 국제공항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로써 일본 유명 관광지인 홋카이도, 오키나와, 후쿠오카 국제공항으로의 접근이 차단된 것이다. 인도와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는 중국발 입국자 전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말레이시아와 방글라데시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추적과 감시 조치를 강화한다. 대만은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확진이 나오면 격리하기로 했다. 필리핀 역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중국인 검역 강화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각국 사람의 왕래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일부 서방 국가가 이중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중국에 이어 홍콩도 오는 29일부터 입국자에 대한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백신 패스, 밀접 접촉자 격리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큰손’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올 것이란 기대감에 유럽 명품 브랜드들의 주가도 들썩였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증시에서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주가는 27일 2.38% 올랐다. 에르메스는 2.04%, 구찌·생로랑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의 주가는 1.39% 상승했다.
  • 미일 이어 인도 ‘중국발 입국자’ 빗장 행렬

    美 “새 변이 우려 관련 검토 필요”日, 中항공기 착륙 4곳으로 제한中 “서방 국가들 이중잣대” 반발유커 귀환 소식 명품 주가는 들썩 중국이 다음달 8일부터 입국제한 조치를 해제하자 미국과 일본, 인도 등 각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방역 조치의 강화이지만 중국은 ‘이중 잣대’라며 반발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에게 적용할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는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 관리 데이터의 투명성이 부족하고 새로운 변이 출연 우려와 관련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구체적인 검역 조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본과 유사한 대책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30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와 7일 이내 중국을 방문한 사람의 경우 일본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고 확진 시 7일간 격리하기로 했다. 일본은 한발 더 나아가 30일부터 중국·홍콩·마카오발 항공편에 대해 도쿄 나리타와 하네다, 오사카 간사이, 나고야 주부 등 4개 국제공항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홍콩 명보는 이날 대표 항공사인 케세이퍼시픽 등이 허용된 4개 공항 외 운항이 정지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 유명 관광지인 홋카이도, 오키나와, 후쿠오카 국제공항으로의 접근이 차단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자국 항공사들에 중국 직항편도 증편하지 말라고 권고하기로 했다. 인도와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는 중국발 입국자 전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말레이시아와 방글라데시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추적과 감시 조치를 강화한다. 세계 각국의 중국인 검역 강화에 대해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관광을 재개하려 하자 일부 서방 국가들이 이중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큰손’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올 것이란 기대감에 유럽 명품 브랜드들의 주가도 들썩였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증시에서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주가는 27일 2.38% 올랐다. 에르메스 주가는 2.04%, 구찌·생로랑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의 주가는 1.39% 상승했다.
  • [포착] 보고도 믿기지 않는...중국서 최소 200중 추돌사고 발생(영상)

    [포착] 보고도 믿기지 않는...중국서 최소 200중 추돌사고 발생(영상)

    중국에서 기상악화로 차량 최소 200대가 추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환구시보 등 현지 관영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6분경 허난성(省) 정저우시(市)의 한 대교를 지나던 차량들은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리면서 추돌사고에 휩쓸렸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이 소방차 11대와 구조대월 60여 명을 현장에 출동시켰으나, 사고 차량이 워낙 많아 수습이 지연됐다.당국은 피해 차량의 정확한 규모를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현지 언론은 최소 차량 200여 대가 추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일부 목격자들은 피해 차량이 400대에 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웨이보 등 현지 SNS에는 사고 당시의 혼돈을 짐작케 하는 사진들이 속속 공개됐다. 사진은 마치 주차장 또는 폐차장에 버려진 것처럼 아무렇게나 쌓이고 겹쳐진 차량들을 볼 수 있다. 차량의 앞면과 뒷면을 가리는 일이 무색할 정도로 서로 부딪혀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게다가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까지도 짙은 안개가 가시지 않으면서, 길게 늘어선 사고 차량들의 끝을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추돌사고를 목격한 한 운전자는 현지 언론에 “사고 당시 안개가 매우 짙었고, 특히 황허대교 위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았다”면서 “최근 연이은 한파 탓에 다리의 도로까지 얼어붙어 차가 제대로 멈추지 못했다. 400대 이상의 차량이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도 “맞은편 차선에서 차량들이 추돌하는 것을 직접 봤다. 사고 당시 안개가 굉장히 짙었다”면서 “사고가 발생한 곳은 매일 아침 교통량이 많은 구간이어서 피해가 더 커진 것 같다”고 전했다.현지 소방 당국은 차량에 갇혀 있던 1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부상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웨SNS에서는 1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허난성 기상청은 이날 사고 지역의 가시거리가 20m 정도로 매우 짧았으며, 뤄허, 저우커우, 주마뎬 등 다른 지역 역시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500m 미만이라며 운전자들에게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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