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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비핵화’ 靑 외교력 시험대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6월 한 달은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변화의 윤곽을 드러내는 중대 시기가 될 전망이다. ‘김정은 특사’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방중으로 대북 정책 조율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조짐이다. 지난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대북 압박에 공조하던 중국이 ‘대화 모드’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감지되기 때문이다. 이번 특사 파견 기간 중국은 과거 북·중 혈맹의 연장선상이 아닌 ‘북한 길들이기’의 모양새를 연출했지만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이란 기존 정책을 유지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최 총정치국장 면전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하며 북한을 압박한 가운데 중국 관영 환구시보를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북한이 6자회담 등 대화 참여 의사를 표명한 데 기대감을 표시했다. 중국이 북한 지렛대를 활용한 동북아 주도권을 행사함으로써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박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은 신중 모드를 견지하고 있다.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내외신 브리핑에서 북한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사적 표현이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의미 있는 행동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대화와 억지를 두 축으로 하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앞세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재개와 북핵 시설의 동결, 궁극적인 폐기 등을 위한 한·미·중 공조 체제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맥락에서 다음 달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 등은 박 대통령 외교의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관건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보낸 친서의 내용과 다음 달 7~8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으로 집약된다. 중국이 친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북한의 ‘성의’가 담겨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돌고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의 특사 파견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체면을 살리는, 일종의 선물이라는 성격이 있다”며 “시 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재자로서 역할을 하며 북·미 대화를 원하는 북한의 의사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중국의 힘에 이끌려 북한이 대외적으로나마 대화를 언급한 사실에 주목한다. 다소 가능성이 떨어지는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북한이 진정으로 대화 국면 전환을 꾀한다면 2005년 4차 6자회담에서 합의한 ‘9·19 공동성명’을 다시 꺼내 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美 “북한 대화 참여 가능성 희박” 中 “한·미·일도 호응해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방중했던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지난 24일 6자회담 등 대화 참여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미국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반면 중국 언론들은 한·미·일 등이 북한의 대화 의사에 호응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북한 관련 매체는 대화 국면 전환을 언급했다. 리처드 부시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5일(현지시간) “회담 개최 자체보다는 회담의 기본 토대가 중요한데 최 총정치국장의 발언에는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져 있기 때문에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미국의 소리’(VOA)에 말했다. 래리 닉시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도 “북한이 이 시점에 중국에 특사를 보내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건 그동안 군사 위협과 비난전이 별 소득을 거두지 못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면서 “북한이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단기적으로 전술 변화를 꾀하고 있을 뿐 핵과 미사일 문제에 있어서 근본적인 정책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는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CNN방송 등 미 언론들도 “한·미가 대화 재개의 전제 조건으로 핵무기 포기 선언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가능성은 회의적”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중국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는 25일자 사설을 통해 “북한의 특사 파견으로 한반도 정세 개선에 대한 희망이 커지고 있다”며 “북한이 6자회담 등 적극적 대화 의사를 표명한 만큼 한·미·일도 북한의 이런 태도 변화에 호응해 테이블에 앉아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비록 북한이 그간 도발과 대화를 반복해 왔지만 세계는 북한의 이번 태도 변화가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특히 “한국은 한반도 긴장 완화의 최대 수혜자인 만큼 이번 기회를 잘 살려 미국과 일본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에 대해서도 “결심의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도 이날 김 제1위원장의 특사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한반도 정세의 대화 국면을 염두에 둔 것이라면서 “조선은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을 전제로 평화 번영에 대한 자기의 확고한 입장을 중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북) 측은 이번 특사 방중을 통해 ‘각종 대화’에 대한 전향적 자세를 취해 과거 6자회담에서 의장국을 맡았던 중국의 외교적 입지를 넓혀 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결에서 대화로의 국면 전환이 이뤄진다면 미국 대통령이 스스로 바라던 분쟁 회피를 위한 논의가 선행돼야 마땅하다”며 “중국이 한반도 정전협정의 당사자이고 북한도 평화협정 체결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고 언급해 북한이 평화협정 체결을 대화 의제로 내세울 가능성을 시사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타이완-필리핀 분쟁에 약발 안 먹히는 中

    타이완 어민 피격 사건을 계기로 반(反)필리핀 ‘영토 분쟁 연합 전선’을 구축하려던 중국의 계획이 무산됐다. 피격 사건 당사국인 타이완이 중국의 개입을 원천 차단했고, 홍콩 역시 필리핀 제재에 동참해 달라는 중국의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중국 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은 20일 “타이완이 어민 피격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것은 스스로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는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타이완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이번 사건에 중국이 개입하지 말아 줄 것을 통보했다. 타이완 입법위원(국회의원)들이 미 대통령에게 중재 요청 청원서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타이완의 주미 대사 격인 진푸충(溥聰) 대표가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상 미국의 중재를 요청했다. 중국으로선 외교 문제에서 일관되게 자신들을 배제하고 미국에 의지하려는 타이완의 자세에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역시 중화권 국가들의 필리핀 제재 동참을 촉구한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도 ‘하나의 중국’이란 명분을 내세워 정부 차원의 사과를 거부하고, 타이완이 파견했던 공동조사단마저 돌려보냈다. 이 때문에 타이완 국민의 반중(反中) 정서가 극에 달하면서 중국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타이완과 ‘영토분쟁 연합전선’ 구축 시도

    필리핀 해안경비대의 타이완 어민 사살 사건과 관련해 중국이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중·일 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국면에서 일본과 밀착하고 있는 타이완을 ‘포섭’하는 동시에, 남중국해에서 영토분쟁 중인 필리핀을 ‘손보는’ 계기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10일 남중국해에서 조업 중이던 타이완 어민이 필리핀 함정의 총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과 관련, 중국이 필리핀을 제압하기 위한 독자적인 반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번 사건을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대한 화풀이를 한 것으로 규정하고, 중국이 남중국해에 군함을 급파하는 등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타이완이 자기 힘만으로 사건을 해결할 수 없는 데다 야당과 미국의 눈치를 보느라 중국과 공조해 필리핀을 상대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중국이 직접 필리핀에 압력을 행사, 타이완인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중국은 외교부와 국무원 타이완판공실 등이 즉각 “필리핀의 야만적인 행위를 규탄한다”며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등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현지시간) 타이완 남단 핑둥(屛東)현 동남쪽 303km 해역서 타이완 어선 광다싱(廣大興) 28호가 필리핀 해안경비대 함정으로부터 기관총 공격을 받아 선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또 대북 유엔 결의안 엄격 집행 지시

    중국 정부가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2094호 결의를 엄격히 집행하라는 공문을 산하 부처·기관에 하달했다. 29일 환구시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교통운수부 등 각 부처에 2094호 결의의 엄격한 집행을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보냈으며, 일부 부처는 이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교통운수부는 지난 25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안보리 2094호 결의 집행에 관한 통지’를 통해 산하 기관에 “중국에 주어진 국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차원에서 결의를 집행하라”면서 “집행 과정에서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본부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중국은 안보리 결의 통과 직후 유엔 주재 대사를 통해 철저한 이행을 언급했다”면서 “결의에 직접 찬성한 만큼 철저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지난 1월 유엔 안보리가 2087호 결의를 채택했을 때에도 산하 부처 및 기관에 엄격한 이행을 주문하는 지시문을 내려보낸 바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전투기 40대 출격… “댜오위다오 타협불가”

    中 전투기 40대 출격… “댜오위다오 타협불가”

    중국 군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대응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함정과 전투기의 센카쿠 급파가 잦아지고, 규모도 확대돼 일본과의 우발적인 무력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게다가 중국이 마침내 센카쿠를 티베트, 타이완, 남중국해 등과 마찬가지로 양보할 수 없는 ‘핵심이익’으로 규정, 중국 군은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전망이다. 지난 23일 일본 극우단체 회원들을 태운 선박이 센카쿠에 접근했을 때 중국 측은 당초 알려졌던 해양감시선 8척 외에 수호이27 전투기를 포함한 40여대의 군용기를 주변 상공에 출격시켰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환구시보 등 중국 언론들도 28일 일제히 이 내용을 인용해 전했다. 지난해 9월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조치를 계기로 중·일 간 센카쿠 분쟁이 격화된 뒤 중국이 전투기를 센카쿠 인근 상공에 띄운 적은 있지만 이처럼 최신형 전투기를 대규모로 투입한 것은 처음이다. 당시 일본 극우단체 회원 80여명을 태운 선박 10여척이 센카쿠에 접근하자 중국은 해양감시선 8척을 센카쿠 일본 영해 안으로 투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10척이 출동해 대치 상황이 연출됐다. 양국 관공선의 대치 상황 속에서 중국은 수호이27, 수호이30 등 4세대 주력 전투기 40대 이상을 급파해 센카쿠 열도를 근접 비행하며 중국 해감선을 엄호했다. 일본도 F15 전투기를 출격시켜 양국 전투기들이 서로 추격전을 벌이는 등 급박한 상황이 전개됐다. 일본은 중국이 대규모 전투기 편대를 센카쿠 상공에 출격시킨 것을 위협적 무력시위라고 규정했다. 양국의 4세대 전투기 보유 규모는 일본 300대, 중국 500대로 차이가 커 중국이 향후에도 계속 전투기를 출격시킬 경우, 영공 방어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일본 내부에서는 나오고 있다. 중국 국방부는 “일본이 F15 전투기 등을 출격시켜 중국 항공기의 정상적 순찰을 추적·감시·방해한 것”이라면서 “일본이 자기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중국 위협론’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의 센카쿠 대응 전략은 더욱 강경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중국은 지난 26일 외교부 대변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센카쿠 열도를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중국의 ‘핵심 이익’으로 규정했다. 일본과 더 이상 센카쿠 열도 문제로 타협, 협상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마카오군사학회 황둥(黃東) 회장은 “중국이 전투기를 대규모로 출격시킨 것은 일련의 계획된 위협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美정부도 ‘아베 역사왜곡 발언’ 우려

    침략 역사 부정 등으로 동북아 역사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일본 아베 신조 정부에 대해 미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미국 정부는 아베 총리의 ‘침략 부인’ 발언과 각료 및 의원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망언·망동과 관련해 일본 정부에 외교 통로를 통해 비공식적으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팎의 비난을 의식한 듯 아베 총리는 26일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패트릭 벤트렐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 문제와 관련, “중국과 한국 등 우려를 표시하는 나라들이 있다”고 지적한 뒤 “미국 주재 일본 대사관과 일본 주재 미국 대사관을 통해 일본 측과 얘기하고 있다”며 미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일본 정부에 자제를 촉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국무부는 주미 일본 대사관에 공식적인 항의를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역내 국가들의 강력하고 건설적인 관계가 평화와 안정을 증진한다고 믿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를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윌리엄 번스 미 국무부 부장관도 일본을 방문했을 때인 지난 24일 가토 가쓰노부 관방 부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야스쿠니 문제 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일본 교도통신은 미 국무부 당국자가 주미 일본대사관을 통해 침략 정의와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역사문제를 둘러싼 아베 정권의 최근 움직임이 주변국과의 관계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의 역사왜곡 망발에 대해 중국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아베 총리의 침략을 부인하는 망언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이웃 국가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환구시보도 이날 사설을 통해 “일본은 이미 정상을 잃었다”고 비난한 뒤 “10년 뒤 중국의 경제가 커졌을 때 일본이 어떤 추악한 짓을 벌일지 다시 보자”고 경고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막나가는 아베] 美언론 “日, 적대감 조장은 무모한 짓”

    아베 신조 총리의 잇단 망언과 각료 및 의원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일본의 극우 움직임에 대해 미국과 중국 언론들이 통렬한 비판을 가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24일(현지시간)자 주요 기사로 아베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의 최근 행태를 강력 비판한데 이어 뉴욕타임스도 ‘일본의 불필요한 군국주의’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야스쿠니 참배 등과 관련, “(동북아의) 당면 현안과 관련없는 일로 예기치 않은 논란이 일고 있으며, 이는 아베 총리와 자민당이 자초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설은 특히 일본 군국주의를 미화해온 아베 총리의 전력을 지적하면서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에 주변국들이 서로 협력해야 할 시기에 일본이 적대 감정을 조장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일본 정부는 주변국이 겪은 역사적 상처를 헤집을 것이 아니라 장기 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를 부활시키고 민주국가로서의 역할을 증대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5일 ‘일본은 바른 길을 가야 한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일본이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고, 아시아 이웃나라들에 피해를 입히는 ‘강경한 일본’을 고집한다면, 일본은 아시아의 부흥을 가로막는 ‘트러블 메이커’가 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도 “아베의 우경화 망언은 쇠락해가는 일본의 국운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군사적 역량을 확대해 일본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케리 “北, 中지원 없으면 무너져”… ‘붕괴’ 공개 언급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중국의 지원이 없으면 북한은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은 북한 연료의 4분의3과 식량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요한 금융 연결고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의 지원이 없으면’이라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미 국무장관이 ‘북한 붕괴’라는 민감한 용어를 공개 석상에서 입에 올린 것 자체가 주목된다. 케리 장관은 “지난 15~20년간 미국은 군사적 위협 외에 북한에 대해 직접적 영향력이 없었다는 게 명백한 사실”이라면서 “중국이 (북한 문제와 관련) 우리에게 기꺼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지지하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우며 중국과 이해관계가 일치할 때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전략적 인내’가 아니라 ‘전략적 비인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해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환구시보는 18일 칼럼에서 “국제사회는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가 북한 인민의 기본 생존권을 해칠 수 있는 마지노선을 넘도록 해선 안 된다”며 식량 에너지 등 인도주의 차원의 대북 지원을 중단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마이클 플린 국장은 18일 상원 군사위 청문회 출석 전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북한은 더이상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폐기를 위한 협상에 나설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정권의 생존을 담보로 하는 (전면) 공격에 나설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임박] “한반도 군사충돌 가능성 낮아” vs “전쟁 실현성 70~80%로 높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에서 북한과 한·미 간의 충돌 가능성에 대해 중국에서 상반된 시각이 나오고 있다. 11일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 군비통제 및 확산방지센터 훙위안(洪源) 연구원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충돌 가능성이 작다고 예상했다. 훙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은 물론 북한도 사태가 이처럼 악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모두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는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전제하면서도 이렇게 전망했다. 그는 “한·미 양국은 전쟁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지는 않을 것이고, 미국은 일본의 단독 요격도 불허할 것”이라면서 “북한도 쉽게 도발할 수 없기 때문에 한반도에서의 군사 충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반면 공산당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의 장롄구이(張璉?) 교수는 전날 환구시보 기고문을 통해 “한반도 전쟁 발발 가능성이 70~80%에 달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특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쟁을 직접 겪지 않아 북한이 군사대국이라고 오판할 수 있다”면서 “북한 지도자 집단의 비이성적 태도가 매우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국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라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철저히 부응하길 바란다”며 거듭 북한의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또 “당사국들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 대신 상황을 (좋은 방향으로) 전환하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주장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긴장의 한반도] “北,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패 대비 함북서 스커드·노동 함께 쏠 수도”

    북한이 강원도와 함경북도에서 복수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강원도에 중거리탄도미사일 ‘무수단’(사정 3000~4000㎞) 2기를 대기시킨 것 외에 며칠 전부터 함북에 별도의 미사일 부대를 배치해 발사 태세를 갖춘 것으로 위성사진 판독 결과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는 시험 발사 전력이 없는 무수단 미사일 발사가 실패로 돌아가면 위협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안전판’ 차원에서 스커드(사정 300∼500㎞), 노동(사정 1300㎞) 등 단거리 및 중거리 미사일을 함께 발사하려는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과거와 달리 사전 통보 없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대비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지도부가 자국 군사력에 대한 비이성적인 맹신 탓에 전면전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학자가 우려를 제기했다. 한반도 전문가인 장롄구이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교수는 10일 환구시보 기고문에서 “현재 조선반도(한반도)의 전쟁 발발 가능성이 매우 커 확률이 70~80%에 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中 인민일보 “北, 정세 오판 말라”

    북한의 전쟁 위협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을 비롯해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해외판은 10일 1면 칼럼에서 “조선(북한)은 정세를 오판하지 말라”고 직접 화법으로 경고했다. 칼럼은 “반도 정세의 향배가 반드시 조선의 생각대로 전개되지 않을 수 있다”며 미사일 발사 자제를 촉구했다. 그러나 한국의 새 정부도 북한과 미국의 장단에 춤추지 말고 긴장 완화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원인이 어쨌든 북한이 도를 넘었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북한을 비판했다. 특히 핵무기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일 뿐 국제 질서를 뒤집을 수 있는 도구가 아니라는 점에서 평양이 핵무기에 지나친 기대를 걸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북핵 및 탄도미사일 계획과 관련, 북한의 위협이 잘못된 행동이며 북한은 국제사회의 요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외교문서에 담기로 합의했다. 또 이 문서를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북한 외무성에 전달하기로 했다. 평양에 대사관이 있는 독일, 스웨덴, 영국, 폴란드, 체코,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7개 EU 회원국은 북한이 자국에 있는 외교관들을 철수하라는 통보에 대해 “아직 외교관 철수 결정을 내린 국가는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주요 8개국(G8) 당사국에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외교적인 해결을 촉구했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알렉산더 루카세비치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G8 외무장관 회의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G8)는 최근 북한의 도발적이고 호전적 행위를 거부하는 데 결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반부패 격랑’ 속 中 진풍경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연일 부패 척결과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하면서 중국에서 전에 없던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29일 충칭(重慶)일보에 따르면 최근 충칭대학에서 열린 취업 설명회에서 많은 기업들이 비서직 응시자격을 남성으로 제한했다. 신문은 기업들이 ‘남성 비서’를 채용하려는 것은 경영진이 ‘얼나이’(二奶·첩) 스캔들에 휘말릴 수 있는 소지를 ‘원천봉쇄’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이와 관련, 시 주석으로의 권력이양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말 충칭시 베이베이(北碚)구 공산당위원회 서기가 지역 개발업자로부터 10대 ‘얼나이’를 상납받아 성관계를 맺는 동영상이 유포돼 즉각 면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지난 1월까지 중국 전역에서 공직자와 공기업 임원 10여명이 ‘얼나이 스캔들’에 연루돼 줄줄이 낙마했다. 중국의 ‘국가 술’로 불리는 마오타이(茅台)도 된서리를 맞았다. 생산업체인 구이저우(貴州)마오타이의 시가 총액이 지난 8개월간 무려 990억 위안(약 18조원) 증발했다고 이날 21세기경제보도가 전했다. 지난해 평균 266위안이던 이 회사 주가는 28일 현재 200위안대 아래로 무너진 상태이다. 마오타이의 몰락은 시 주석이 내려보낸 단호한 공직사회 ‘훈령’과 관련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 주석은 1월 말 당·정·군에 공금 낭비 관행을 없애라며 호화 연회 금지 등을 지시했다. 군에는 아예 금주령을 내리기도 했다. 지방 공직자들은 당국의 감시를 피해 호화 연회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속속 개발하고 있다. 지방정부 청사로 지역의 최고 수준 주방장들을 불러들여 호화로운 식사를 즐기는가 하면 생수 페트병에 고급 술을 넣어 마시다 적발된 사례도 드러났다. 이와 관련, 환구시보의 환구망이 이날 ‘주변에서 변칙적인 방법으로 호화 연회를 즐기는 공무원을 본 적이 있느냐’는 긴급 조사에서 응답자의 97%가 ‘그렇다’고 답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열린세상] 너무도 안이하고 징징대는…/김정현 소설가

    [열린세상] 너무도 안이하고 징징대는…/김정현 소설가

    지난 9일 아침,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한 도시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탔다. 승무원이 나눠주는 8일자 ‘환구시보’(環球時報)를 무심히 받아들었다가 아연실색했다. “평양, ‘제2차 조선전쟁’ 위협”이란 타이틀로 1면 전체를 할애한 기사는 금방이라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질 것 같았다. 비행기에서 내려 텔레비전을 켜니 중국관영 CCTV 뉴스채널은 물론, CNN 등 세계 여러 방송이 주요 뉴스로 관련 화면을 내보내고 있었다. 쪽배를 타고 다가오는 김정은을 향해 바닷물 속으로 뛰어들어 두 손을 치켜들고 미친 듯 환호하는 일단의 장병과 주민들. 광신 집단의 행태를 뛰어넘는 그 모습에 우리는 그저 익숙한 비웃음이나 지을지 모르지만 중국의 시청자들은 심각한 표정이었다. 남의 나라 일인데도 말이다. 다시 인터넷에 접속해 종편 뉴스채널을 연결하고 국내 여러 신문을 검색했다. 역시 헤드 뉴스는 모두 북의 협박과 그에 대한 상보였다. 하지만 남이 아닌 우리의 일인데도 남들의 보도보다 훨씬 가벼웠고 긴박감도 떨어졌다. 저절로 한숨이 새어나왔지만 한편 생각하니 너무도 익숙한 일이었다. 내 기억으로도, 들은 바로도, 우리는 종전 이후 단 한 차례도 북의 침략에 진정으로 분노하고, 결집된 국민의 의사로 보복을 거론한 적조차 없었다. 청와대 습격을 위한 침투에도, 아웅산 묘역의 그 참혹한 테러에도, 심지어는 무고한 민간인을 향한 연평도 포격에도. 과연 이건 담대함인가, 둔감함인가? 답은 이틀 후인 월요일 아침에 나왔다. ‘안보 위기에도 주말 골프장 메운 군 장성들’, 이게 무슨 소린가. 북의 위협보다 더 두렵고 기막힌 이 담대함이라니! 결코 둔감함으로 볼 수 없기에 담대함이라 말했지만 실상은 그도 아닌 듯싶다. 천안함 피폭사건 이후 어쩌다 마주친 북쪽 사람에게 들었던 얘기가 있다. 듣는 순간 분노보다 낯이 뜨거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고, 그래서 망각하려 애썼지만 이젠 전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당신들 군대는 어찌 기래, 얻어 맞았으면 제대로 복수를 하든지. 밖에서 두드려맞고 집에 돌아가 형에게 징징거리는 못난이처럼….” 대한민국 군대, 특히 어깨 위에 별을 단 수뇌부는 이 조롱에 뭐라 답할 것인가. 아주 가깝게는 이른바 ‘노크 귀순사건’ 때도 우리는 지휘관으로서 스스로 책임을 지기보다 눈물이나 글썽대는, 그야말로 ‘징징거리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명색 군인이, 그것도 장군이 말이다. 북한의 1, 2차 핵실험도 그랬지만 이번 3차 핵실험은 그 의미가 사뭇 다르지 않은가. ‘머리 위에 인 핵’이란 수사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돼버렸다. 북은 공공연히 핵 전쟁을 내세우고 있다. 그런데 눈앞에 직면한 고조되는 위협에도 군인이라는 이들이 한가하게 골프라니! 한두 번 겪은 공갈도 아닌데, 심리전 압박 운운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근거 없는 분석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군인이 할 말은 아니다. 진정한 군의 자세는 적의 사소한 공갈에도 단호한 태도를 보여 적을 뜨끔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지 않아서 만만하게 보인 결과가 종전 후 지난 60여년 동안 끊이지 않은 적의 도발이었다. ‘군의 강경한 대응이 국민의 불안을 가져올 것을 우려해’ 따위는 이제 핑계조차 되지 못한다. 오히려 군이 너무 안일해 국민들까지 ‘머리 위에 인 핵’에도 무심한 지경이 됐다. 경제적 불안 운운도 군이 거론할 일은 아니다. 군은 오직 전쟁에 대비하는 집단으로서 본연의 자세를 지켜야 할 뿐이다. 강력한 군과 거기서 비롯되는 굳건한 안보, 건드리면 반드시 보복당한다는 본때는 오히려 경제 안정과 대외적 신뢰의 발판이 될 터이다. 더구나 작금의 첨예한 동북아 정세에서 ‘징징거리는’ 군의 자세로는 외교적 협상에서도 불리한 전제 여건이 될 뿐이다.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 국군을 사랑하고 믿는다. 그러나 일부 개념 없는 지휘부의 일탈이 그 사랑을 외면과 분노로 돌아서게 한다. 적의 위협 앞에서도 골프장 아니면 체력단련이 안 되는 군이라면 이참에 뿌리째 바꿔야 한다. 차라리 군 전용 골프장부터 폭격하라고 말하고 싶다. ‘골프장 출입금지 지시는 없었다’ 따위의 변명으로 조직을 보호하려는 자세는 더 염려스럽다. 창피함을 모르는 것을 넘어 뻔뻔하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中 “안보리 대응 지지” 러 “핵 개발 등 포기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에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개국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북한이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을 촉구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사회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단합해 있으며 북한에 국제적 의무사항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친강 대변인은 8일 성명에서 “유엔 안보리가 적절히 대응한 것을 지지한다”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것이 국제사회의 근본적인 이익인 만큼 관련 당사국이 자제하고 긴장을 고조할 어떤 행동도 삼가라”고 촉구했다.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제재 결의를 이성적으로 볼 것을 촉구했다. 일본 정부도 즉각 환영의사를 표시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안보리 결의 채택 시점이 일본시간으로 밤12시를 넘겼음에도 직접 담화를 발표했다. 아베 총리는 안보리 제재 결의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북한이 절대 도발행위를 하지 않기를 강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정부 역시 북한에 대한 이번 제재 결의를 “마땅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나타난 국제사회의 확고한 의지를 정확히 인식하고서 핵무기 분야와 모든 미사일 개발에 관련한 추가적인 조치를 포기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정전협정 평화에 기여” 中, 北 백지화 선언 반대

    중국 정부가 “정전협정은 한반도 평화,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에 사실상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현재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한 만큼 당사국들이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 안정이라는 대전제에서 출발, 냉정과 절제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북한은 한반도 정세가 악화되면 자신들의 처지가 한국이나 미국보다 더 불리해질 것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한·미 양국이 연합 군사훈련으로 북한에 겁을 주려는 것은 옳지 않지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최대 규모도 아닌데 북한이 이를 문제 삼아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한 것은 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북한의 이 같은 과격한 반응은 (북한 정권의) 영원한 안정에 재난이 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중국의 대북정책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조화 이룰 것”

    중국이 박근혜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양국의 대북 문제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26일 자체 홈페이지에 류옌둥(劉延東) 공산당 정치국원 겸 국무위원(부총리급)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및 시진핑(習近平) 총서기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전날 박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해 지도부가 한·중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으며 한반도 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소개했다. 류 국무위원은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대화와 협력을 골자로 하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대북 원칙으로 내놓은 것을 중국 측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지역 형세가 복잡 미묘해 각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관련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은 박 대통령이 말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북핵은 용납할 수 없지만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해 신뢰를 구축해 나가면서 남북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만큼 북한을 감싸는 자국의 대북정책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류 국무위원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재차 강조한 것은 양국이 대북 문제에 있어 향후 공동 보조를 맞추자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의 환구시보도 이날 “박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한·중 관계에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왔다”며 북한 문제로 삐걱대던 양국 관계가 개선될 것임을 시사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의 편에서 북한을 억압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달리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대북 원칙으로 제시해 국제사회로부터 기대감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핵실험 직후 北대표단 방중 거부”

    “中, 핵실험 직후 北대표단 방중 거부”

    북한이 3차 핵실험 직후 중국에 대표단을 보내 핵실험 경위를 설명하려 했으나 중국 측으로부터 거절당했다고 21일 베이징의 정통한 대북소식통이 밝혔다. 중국은 또 당분간 북한과의 각종 교류를 단절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산당에 정통한 베이징의 소식통은 “북한 노동당이 지난 12일 핵실험 직후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측에 핵실험 경위를 설명하기 위한 대표단 파견 계획을 알렸지만 거절당했다”면서 “북한은 이번 핵실험이 ‘미국, 일본, 한국 등 반북 세력을 겨냥한 것으로 중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설명하려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중국은 핵실험 직후 북한 대표단을 받아들일 경우, 체면 문제도 있는 데다 북한을 제재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커질 것을 우려했다”면서 “이에 따라 중국은 당분간 체육, 문화 등 기존에 이뤄지던 교류까지 모두 단절해 북한과 일정한 거리를 두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정은 중국의 지속적인 설득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물론 대북 지원 감축과 제재 강화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력도 누그러뜨려 한반도의 현상유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중국과 북한이 핵실험 직후에도 가까운 모양새를 연출할 경우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압박은 더 커질 수밖에 없으며 제재가 강화된다면 현상유지를 골자로 한 중국의 한반도 전략 목표에 차질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총서기가 이끄는 향후 10년을 ‘황금발전기’로 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한반도 현상유지 등 안정적인 대외 환경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도발에 대한 경고는 필요하지만 북한 정권 붕괴도 막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도 이날 칼럼을 통해 “서방에선 중국이 북한에 대한 식량, 석유 등 인도주의 차원의 대북 원조를 줄여 핵실험에 따른 제재를 이전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것은 매우 적절치 못하다”고 못을 박았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한·미·일 수준 대북제재 반대”

    대북 제재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중국이 한국과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강력한 제재’가 아닌 ‘적절한 제재’를 해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 중국이 이 같은 기조로 ‘물타기’에 나선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논의가 맥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및 3차 핵실험 직후 강력한 대북 제재 및 중국의 대북지원 축소 등을 주장해온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18일 사설을 통해 기존의 주장을 접고, 저강도 대북 제재 기준을 제시했다. 신문은 “중국의 대북 제재는 한국과 미국, 일본, 그리고 유럽이 주장하는 수준보다는 낮아야 한다”면서 “특히 반드시 적절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北 추가 도발 땐 안 도와줄 것”

    중국이 관영 언론을 통해 추가 도발을 공언하고 있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의 환구시보는 14일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원조 중단으로 내란에 휩싸이거나 미국으로부터 무력 공격을 당할 것이며 중국은 북한을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칼럼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가 실시되면 북한은 홀로 냉혹한 시간을 견뎌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제재가 실시돼) 북한군에 양식 보급이 끊기면 내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가정하고, 이 경우 북한 주민들이 중국이나 한국으로 대거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이 추가 도발 계획을 거두지 않으면 동맹국들을 규합해 북한에 공중 공격을 시도할 것이고 중국은 북한을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은 전쟁에서 절대로 미국을 이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전략 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부대가 핵 공격을 받는 상황을 설정해 반격 훈련을 벌였다고 중국신문망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이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반격까지 포함한 훈련 사실을 공개한 것은 북에 대한 경고용으로 풀이된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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