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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펠로시 일행, 대만 ‘안 간다’…중미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한발 물러서

    美펠로시 일행, 대만 ‘안 간다’…중미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한발 물러서

    29일(현지시각) 아시아 순방길에 올랐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일정에 대만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31일(현지시각) 미국 하원의장실이 공개한 펠로시 하원의장의 이번 아시아 순방 일정에 한국·일본·말레이시아·싱가포르가 포함됐으며, 논란이 됐던 대만 방문은 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이날 펠로시 의장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성명서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 일행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안보와 경제 파트너십, 민주적 거버넌스를 위해 순방 일정을 소화할 계획으로 확인됐다. 펠로시 의장은 “이 지역의 동맹국과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면서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평화와 안보, 경제 성장과 무역, 코로나19 사태, 기후 위기, 인권 등을 포함한 공동의 이익과 가치를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최근 중미 양국 사이에 첨예한 대립의 원인이 됐던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일정이 전면 취소되면서 최악의 경우 군사적 충돌 가능성까지 점쳐졌던 양국 사이의 갈등은 다소 완화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앞서 미국 매체들은 펠로시 하원의장 일행이 8월 중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접견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강행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보도해 중미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된 바 있다.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 등 중국 당국은 연일 강도 높은 경고성 메시지를 쏟아냈고, 지난 30일에는 대만과 단 126㎞ 떨어진 근접 해역에서 대규모 인민해방군 실탄 훈련을 무려 13시간 동안 강행하는 등 심각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점쳐질 정도였다.  이 같은 갈등 고조에 대해 니얼 퍼거슨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대만을 둘러싼 긴장이 1996년 이래 이렇게 높아진 적은 없다”면서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할 경우 중국을 벼랑 끝으로 몰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8일 “중국은 여러 차례 미국 측에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엄중한 반대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비판했다. 탄커페이 국방부 대변인 역시 “미국이 단독으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허가할 경우 중국 인민해방군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과 대만 분열, 영토적 완전성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기도 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그의 대만 방문이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펠로시 의장 일행의 일거수일투족을 철저하게 감시, 감독해야 한다. 그가 여전히 대마 방문에 대한 야욕을 보인다면 그 즉시 일행이 탄 항고기를 타격해 완전한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빠르면 올 연말 퇴임할 가능성이 큰 미국 하원의장의 졸업 여행을 위해 대만 전역이 군사적 충돌 등의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는 전혀 없다”면서 “펠로시 의장이 중국의 경고를 무시할 경우 대만 영공은 인민해방군의 전투기로 가득 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美펠로시 의장 대만 방문설에 ‘항공기 타격 가능성’까지 나와

    美펠로시 의장 대만 방문설에 ‘항공기 타격 가능성’까지 나와

    대만 방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행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이 미사일 타격설 등 강경한 메시지를 쏟아냈다.  중국 기관지 환구시보의 ‘입’으로 불리는 후시진 전 편집인은 30일 관영매체 관찰자망을 통해 “지금까지 펠로시 의장의 행보를 비추어보면 그가 대만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가 대만에 들어서는 순간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섬 상공에 전투기를 투입해야 한다”고 대만 해협에서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후시진 전 편집입은 “펠로시 의장이 탄 미국 비행기가 대만 상공에 진입한다는 것은 곧 인민해방군 전투기가 미국 항공기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타격할 권한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펠로시 의장이 탑승한 전용기가 격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미국 측에 알린다. 만약 미국과 대만이 극단적인 방법으로 펠로시를 호위하려 시도한다면 대만 상곡에서 미사일로 격추되는 최악의 파멸 위험에 대해 미국이 모든 부담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경 메시지를 이어갔다.  그는 또 중국의 대만 타격설과 관련해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 일정을 강행할 경우 중국 인민해방군 전투기가 타이베이 도심에 출연해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과 중국의 완전한 영토 주권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불을 지폈다. 러면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결코 성사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21시까지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과 마주한 푸젠성 일대 수역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진행했다.  대만 북부와 불과 126km 떨어진 해당 구역은 대만 해협을 사이에 두고 대만과 중국 본토가 가장 가깝게 맞닿은 지역으로, 사실상 중국군이 할 수 있는 가장 위협적인 군사적 위협 태세를 실행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중국 관영매체들도 가세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일정이 강행될지 여부를 두고 촉각을 세우는 양상이다.  중국 관찰자망은 “세계 여론은 중국에 유리하다”면서 “대만군이 인민해방군 전투기를 저지하려 한다면 해방군은 반드시 대만군에 대해 맹렬한 타격을 가할 것이다. 대만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수위 높은 위협을 가했다.  한편,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번 주말부터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국가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스텔스 성능 노리는 중국의 신형 잠수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스텔스 성능 노리는 중국의 신형 잠수함

    군사력 현대화에 많은 투자를 하는 중국이 신형 디젤-전기추진 잠수함을 비밀리에 취역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새로 취역시킨 잠수함은 039C형으로 알려졌으며, 나토 분류명은 유안(Yuan, 한자 元)급이다. 유안급은 중국 해군의 039A형과 039B형에도 붙는 나토 분류명이기도 하다.  중국 해군은 1960년대부터 소련제 로미오급 잠수함을 033형으로 명명하고 생산했고, 이를 개량한 나토 분류명 밍(Ming, 한자 明)급으로 불리던 035형을 생산하면서 잠수함 기술을 다듬었다. 1990년대 말부터는 공기불요추진장치(AIP)를 장착하여 수중 작전 능력을 향상시킨 나토 분류명 송(song, 한자 宋)급으로 불리는 039형 잠수함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유안급은 039형을 개량한 것이다. 유안급은 길이 77.6m, 폭 8.4m, 흘수 6.7m, 수상배수량 2,300톤, 수중배수량 3,600톤이며, 수중 속도 12노트, 항속거리 6500 노티컬 마일의 제원을 가진다. AIP는 스웨덴의 고틀란드급과 일본의 소류급에 사용하는 스털링 기관을 사용하고 있다.  유안급은 13척이 생산된 송급에 이어 039A형 4척, 039B형 14척이 생산되면서 중국 해군의 주력 디젤-전기추진 잠수함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은 유안급의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서방 잠수함이 채택한 설계 요소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039A형은 잠수함 선체와 사령탑(sail)이 직각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039B형은 일부가 수중 항해시 소음을 줄이기 위해 연결부가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다. 이번에 비밀리에 취역한 039C형은 사령탑의 형태가 기존에 일자형에서 굴곡진 형태로 바뀌었다. 일각에서는 수상에 부상했을 경우 드러나는 사령탑의 레이더 반사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굴곡진 사령탑은 스웨덴이 현재 건조중인 A26 블레킹에(Blekinge)급 잠수함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하지만, 스웨덴 차기 잠수함이 될 A26은 1번 함이 2022년 6월 30일에야 건조를 시작했고, 2027년이나 되어서야 스웨덴 해군에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039C형 잠수함은 2021년 5월, 영쯔강애서 850km 올라간 우한 조선소에서 물에 떠 있는 사진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처음 등장하면서 존재가 알려졌다. 그 후 두 달 만에 취역 소식이 알려져 중국이 오래전부터 개발을 준비해왔음을 알 수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익명의 전문가를 인용하여 중국 조선업계가 빠른 발전을 이뤘고 독립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그동안 전시회 등에 중국이 이 설계를 공개한 적이 없다는 것에서 의심을 사고 있다.  중국 해군은 이미 척수 기준으로는 미 해군을 뛰어넘는 숫자의 함정을 가졌고, 잠수함도 빠르게 숫자를 늘리고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039C형이 어떤 성능을 낼지 우리나라 해군도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
  • 대놓고 ‘중국 배척’ 강요하는 美...열강 싸움에 낀 K반도체

    대놓고 ‘중국 배척’ 강요하는 美...열강 싸움에 낀 K반도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견제를 목표로 한 ‘칩(Chip)4 동맹’ 가입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칩4는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형성을 위한 국제 동맹으로 미국은 지난 3월 한국과 일본, 대만에 가입을 각각 제안했고 오는 8월까지 참여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통보했다. 이 동맹의 성격 자체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으면서 미국 반도체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어서 가입 시 중국의 ‘경제 보복’이 우려되는 상황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비롯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칩4 가입 이후 발생 가능한 중국 측의 규제와 극복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사안이 미국과 중국이라는 G2 국가의 갈등 속에 한국 정부가 결정권을 쥐고 있는 국가 간 이슈라는 점에서 기업 입장을 외부에 드러내지도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 간 논의 사항에 있어서 기업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부적절 하다”라면서 “다만 기업에 있어 가장 좋은 상황은 미국이냐 중국이냐를 두고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업계에서는 칩4 가입은 우리 기업은 물론 한국 경제 전반에 득보다 실이 클 것이라는 걱정이 나온다.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을 잃고, 전방위 경제 보복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다. 실제 지난해 한국 반도체 수출액 1280억 달러 가운데 대(對) 중국 수출은 502억 달러로 39%를 차지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중국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점도 정부의 고려 사항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SK하이닉스는 우시와 충칭에서 각각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칩4 계획과 관련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 경제가 깊이 서로 융합된 상황에서 미국 측의 이런 행태는 흐름을 거스르는 것으로 민심을 얻지 못하며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와 그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21일자 사설을 통해 “한국은 미국의 위협에 맞서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며 한국 정부를 압박했다.업계에서는 중국의 경제 보복이 현실화할 경우 반도체 업계보다는 원자재와 유통, 문화 콘텐츠 등 다른 업종에서 다양한 방식의 규제가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중국 공장 생산품 대부분이 중국 내수용으로 공급되는데다 D램 메모리의 경우 두 기업과 미국 마이크론이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어 대체재를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기업과 재계 전반의 의견을 두루 수렴한 뒤 가입 여부와 우리 측의 요구 조건 등을 미 정부에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만은 지금] 한국인이 여행하고 싶은 나라에 ‘대만’ 오르자 中이 격분한 이유

    [대만은 지금] 한국인이 여행하고 싶은 나라에 ‘대만’ 오르자 中이 격분한 이유

    우리나라의 한 언론사가 중국 웨이보(트위터 격)에 올린 뉴스 하나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고 대만 주요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지난 15일 저녁 웨이보에 비자코리아가 실시한 한국인이 가장 여행하고 싶어하는 국가에 대한 여론조사 기사를 올렸다. 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9%가 대만을 꼽아 7위에 올랐다. 기사에는 순위에 오른 국가들의 국기도 함께 표시되면서 대만의 중화민국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靑天白日滿地紅旗)도 나란히 표시됐다.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대만을 국가로 분류하고 국기마저도 중국 오성홍기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신고 조치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도발한 것", " 한국 언론이 대만 독립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중국SNS에서 주제 넘었다", "이 계정도 차단돼야 한다"는 등의 극단적인 댓글을 쏟았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신문은 이 게시물이 올라온 15일 저녁부터 16일 아침까지 무려 200개의 댓글이 달렸고, 현지시간 오전 10시쯤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러한 논란에 일부 대만 매체는 한국 언론이 중국인들의 유리 같은 소심한 마음을 부쉈다는 기사 제목을 달았다. 대만 TVBS는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인터넷판이 이 뉴스를 전하면서 중화민국 국기를 모자이크 처리했고, 웨이보에 돌고 있는 이미지들이 모자이크 처리됐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대만 네티즌들은 “중국은 순위에도 없다”, “순위에 들지 못한 것에 관심이 없다”, “원래 중국인들은 대만 국기를 알고 있다”, “중국인들이 또 국민당 진영을 공격했다. 중국인 눈에는 중화민국 국기도 대만 독립을 나타내는 깃발이다”라는 등의 댓글을 쏟았다. 
  • “아베 죽음 축하”…‘밀크티 1+1’ 현수막 내건 中상점들

    “아베 죽음 축하”…‘밀크티 1+1’ 현수막 내건 中상점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지난 8일 총에 맞고 사망한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 일부 상점들이 ‘아베의 죽음을 축하한다’는 현수막을 걸고 할인행사를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트위터에서 일본어로 ‘아베 사망 중국’ 키워드로 검색하면 해당 사진이 제일 많이 검색된다”는 글과 함께 중국의 현수막 사진 여러장이 공유됐다. 공개된 사진 속 한 상점에는 “아베의 죽음을 축하한다”면서 “3일간 밀크티를 하나 사면 하나는 덤으로 준다”는 현수막이 크게 붙어있다. 다른 매장은 중일전쟁의 발단으로 거론되는 ‘7·7 사변’과 아베 전 총리의 사망을 언급하며 “모든 손님에게 맥주 추가 제공 행사를 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또 다른 음식점은 현수막에 “주말 3일간 모든 손님에게 40% 할인 행사를 한다”고 썼다. 실제로 아베 전 총리가 총을 맞은 후 중국 웨이보에서는 조롱 글이 쇄도했다. 아베 전 총리가 숨을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웨이보에는 ‘축하행사를 시작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고, 게시물이 공유된 지 단 30분 만에 15만 건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기도 했다.일각에서는 고인을 조롱하는 것은 중국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짓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후시진 전 편집장은 중국 소셜커뮤니티 ‘바이쟈하오’를 통해 “여론의 장인만큼 여러 목소리가 나오는게 정상”이라면서도 “외부에서는 우리의 발언을 이용해 중국을 먹칠할 수 있다는 걸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후 전 편집장은 앞서 지난 8일 아베 전 총리의 사망 소식이 발표된 후 웨이보에 “동정을 표한다”며 “지금은 정치적 갈등을 내려놓을 때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9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조전을 보냈다. 중국 중앙(CC)TV은 시 주석은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개인 명의로 보낸 조전에서 “아베 전 총리가 변을 당한 데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 서경덕 “‘진수기’ 대장금 표절 관련 中 보도, 남탓…‘적반하장’”

    서경덕 “‘진수기’ 대장금 표절 관련 中 보도, 남탓…‘적반하장’”

    中 드라마 ‘진수기’, ‘대장금’ 표절 논란서경덕 “중국, 한국 콘텐츠 훔치기 만연”“‘도둑국’ 이미지, 세계인이 알아”“올바로 기사화해야 반중감정 사라져”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 중국 드라마 ‘진수기’의 한국 드라마 표절 논란에 대한 중국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 서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하고 있는 한 중국 드라마가 한국의 ‘대장금’ 표절 의혹과 ‘문화공정’ 논란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특히 전세계에서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진수기는 유독 한국서만 시청이 제한돼 논란이 된 내용을 확인하기도 쉽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런 상황에 대한 5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인터넷판인 환구망에 올라온 기사 내용이 더 큰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수기가 한국에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며 “이번 논란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배우들이 한복이 아니라 명나라 옷을 입고 있다’, ‘진수기에 나온 음식들은 다 중국 전통 음식이라 흠잡을 데가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루 차오 랴오닝대 미국동아시아연구소장은 환구망에 ‘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한 한국과 중국 사이 문화 분쟁은 일부 젊은 한국인들이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됐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펼쳤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며 “중국의 일부 젊은 네티즌들이 역사를 제대로 교육받지 못해 한국의 대표 전통문화인 한복, 갓, 김치, 삼계탕 등이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해 반중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사실을 환구망만 모르고 있나보다”라고 했다. 또한 “무엇보다 중국에서의 한국 콘텐츠 훔치기는 만연해왔다”며 “인기 예능 및 드라마 등을 불법으로 다운받아 유통해왔으며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등 ‘도둑국’ 이미지는 이미 전세계인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환구시보,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남탓을 하기 전에 우선 자국민들이 잘못하고 있는 상황들을 기사화해 중국인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래야 한중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장금’ 그대로 베꼈다”...中드라마, 한국 빼고 전세계 방영됐다

    “‘대장금’ 그대로 베꼈다”...中드라마, 한국 빼고 전세계 방영됐다

    “세계 최고의 요리사가 되고 싶은 민간 출신의 여주인공이 여러 시련을 겪은 뒤 황궁에 들어가 뛰어난 요리 솜씨로 태자의 사랑을 받는 데 성공하고, 태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디즈니플러스에서 서비스 중인 중국 드라마 ‘진수기’(珍馐记)의 줄거리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궁궐에 들어가 최고의 요리사를 거쳐 어의로 성장하는 드라마 ‘대장금’과 거의 유사하다고 평했다. 진수기는 지난 4월 7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서비스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방영할 경우 부정적인 반향이 클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진수기에 출연한 배우들이 한복과 유사한 의상을 입고, 삼겹살·쌈을 ‘중국 전통 요리법’이라고 표현한 것도 논란이 됐다.“한국, 중국의 우수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흡수했다” 중국 환구시보의 인터넷판인 환구망은 5일 해당 드라마의 ‘표절 논란’에 대해 “‘진수기’가 한국에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며 “논란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배우들이 한복이 아닌 명나라 옷을 입고 있다’, ‘진수기에 나온 음식들은 다 중국 전통 음식이라 흠잡을 데가 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루 차오 랴오닝대 미국동아시아연구소장은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해있고 밀접한 교류를 통해 의복과 음식 등 문화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다”며 “조선시대 의복, 특히 관복은 중국 명나라 의복을 거의 모방한 것과 같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예로부터 유교를 내세우며 중국의 우수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흡수해왔으며 조선시대에는 스스로를 소중화(小中華)라고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루 차오는 “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한 한국과 중국 사이 문화 분쟁은 일부 젊은 한국인들이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됐다”며 “양국민 모두 역사를 직시하고 상호 존중하는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교류해 양국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명나라 옷이라고요? 딱 봐도 한복이던데”, “이건 도둑질과 다름없는 것 아니냐”, “의심스럽다”, “‘대장금’ 그대로 베꼈다” 등 불쾌감을 드러냈다.“또 선넘네…” 김유정 한복, 명나라 표절했다는 中 앞서 일부 중국 네티즌은 지난해 방송된 SBS 사극 드라마 ‘홍천기’ 속 의상과 소품 등이 중국 문화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을 사기도 했다. 드라마 주인공 김유정이 입은 한복이 명나라 한복을 표절했다는 것이다. 또 남녀 주인공의 의상과 소품이 중국 드라마 ‘유리미인살’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예고편에 등장했던 수묵화 또한 중국 그림을 표절한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도 나왔다. 또 드라마의 배경, 그래픽효과(CG) 등이 중국 드라마를 표절한 중국풍이라고 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가 세계인들에게 주목받으면서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여기서 드러난 잘못된 애국주의”라고 말했다. 이어 서 교수는 “전 세계 시청자들이 우리 드라마와 영화를 보게 되면서 예전에는 서양 사람들이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를 중국으로 인식했다면, 이제는 한국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러다 보니 중국 드라마에서도 우리 한복을 시녀에 입히는 등 낮추고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中 “尹 나토 참석, 한중 악화” 견제

    中 “尹 나토 참석, 한중 악화” 견제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두고 중국은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관영매체를 통해 “한중 관계 악화”를 우려하며 견제 수위도 끌어올렸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한일 정상이 참석한 것을 비판한 북한 측 입장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근년 들어 나토가 지역과 영역을 넘어 집단 대결을 고취한 데 대해 국제사회는 경계하고 결연히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이임을 앞둔 니콜라 샤퓌 중국 주재 유럽연합(EU) 대사에게 “중국과 유럽은 동반자이지 적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토가 중국 견제에 한국을 끌어들인 것에 대한 서운한 심기가 엿보인다. 왕 국무위원이나 자오 대변인 모두 나토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아시아·태평양 개별 국가를 거명하지 않았다. 그 대신 관영매체가 한국과 일본 등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날 환구시보는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나토의 위험한 담장 아래 서면 안 된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나토를 아태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늑대를 끌어들이는 것처럼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며 “이것은 중국과의 전략적 상호 신뢰를 상하게 할 것이다.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썼다. 전날 글로벌타임스도 “미국이 아시아 동맹국과의 대화를 통해 나토의 아태 지역 확장을 촉진하는 것은 한반도 긴장을 불러일으킨다”며 “윤석열 정부가 미국에 의존해 외교적 독립성을 상실하면 중국과의 관계는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압박했다. 앞서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지난 23일 한일 정상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아태 지역의 국가와 국민은 군사 집단(나토)을 끌어들여 분열과 대항을 선동하는 어떤 언행에도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국과 일본이 중국 견제 성격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가입하자 “아태 지역은 지정학의 바둑판이 아니다”라며 원론적 입장을 꺼낸 것과 대비된다. 중국이 한국의 나토 접근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속보] 中 “나토의 지역 초월 결연히 반대해야” 한일 정상 참가 견제

    [속보] 中 “나토의 지역 초월 결연히 반대해야” 한일 정상 참가 견제

    “나토 집단대결, 국제사회 고도로 경계해야”“냉전사고 고수·패거리 결성, 민심 못 얻어”中매체 “나토, 아태국가 유인시 대가 치를 것”윤 대통령·기시다 日총리 나토 정상회의 참석 중국 정부가 윤석열 한국 대통령 등 한일 정상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근년 들어 나토가 지역과 영역을 넘어 집단 대결을 고취한 데 대해 국제사회는 고도로 경계하고 결연히 반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한일 정상이 참석하는 것을 비판한 북한 측 입장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이렇게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평화 추구와 발전 도모, 협력 촉진은 시대의 조류이며 전세계 사람들의 공통된 희망”이라면서 “냉전 사고를 고수하고 집단 대항을 추진하고 패거리와 소그룹을 만드는 것은 민심을 얻을 수 없으며,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자오 대변인은 한일 등 나토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아시아·태평양 개별 국가에 대한 직접 비판은 하지 않았다. 대신 관영 매체가 한국과 일본 등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와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나토의 위험한 담장 아래 서면 안 된다’는 제목의 공동 사설에서 “나토를 아·태지역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늑대를 끌어들이는 것처럼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면서 “이것은 중국과의 전략적 상호신뢰를 상하게 할 것이고, 불가피하게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윤 대통령 나토 무대서 첫 연설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도 진행 한편 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 3일차인 29일(현지시간)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등의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 나선다. 3개국 정상 대좌는 2017년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한미일 3국간 북핵 공조 강화와 경제 안보 전략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0시) 나토 동맹국ㆍ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토 무대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을 대상으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나토 동맹국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것을 평가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나토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尹, 나토 만찬서 기시다 만나 대화 나눠먼저 인사 건넨 기시다, 尹에 취임 축하 이날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밤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서 처음으로 대면했다. 이날 만찬은 마드리드에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을 환영하는 자리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만나 3∼4분가량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기시다 총리가 먼저 인사를 건네면서 윤 대통령의 취임과 6·1 지방선거 승리를 축하했고,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도 (다음달 10일) 참의원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29일에도 한·미·일 정상회담 등에서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 중국 “미, 대중국 관세 전면 취소가 세계에 이로울 것”

    중국 “미, 대중국 관세 전면 취소가 세계에 이로울 것”

    “중·미 경제협력으로 세계인 이롭게 해야”바이든, 인플레 대응 위해 中관세 인하 검토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인플레이션 대응 차원에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부과하기 시작한 대중 고율 관세를 일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전체 대중 고율 관세를 취소하는 것이 중국과 미국, 세계에 이로운 일”이라며 대중 관세를 모두 취소하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23일 환구시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주례 브리핑에서 대중 관세 인하를 검토 중인 바이든 대통령의 공개 발언에 대해 “현재의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조속히 대중 고율 관세를 취소하는 것은 소비자와 기업에 도움이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수 대변인은 “중국과 미국은 마땅히 서로 마주 보고 함께 노력해 경제무역 협력을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세계 산업 사슬과 공급망 안정을 지키고 양국 국민과 세계인을 이롭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개인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에 관한 결정을 내렸느냐는 질문에 관련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개 언급했다.미국 정부 내부에서는 재닛 앨런 재무부 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 등을 중심으로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재를 중심으로 대중 고율 관세 일부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개적으로 제기된 상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미국 내부의 필요성에 의한 것으로 일부 품목의 대중 관세가 낮아지거나 취소돼도 미중 전략 경쟁 완화 흐름의 계기가 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정부 내 일각에서는 대중 고율 관세가 여전히 중국과 관계에서 상당한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 고율 관세 인하에 부정적 태도를 보이는 이들도 여전히 남아 있다.트럼프 “中 통상 관행 불공정”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 부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시 중국의 통상 관행이 불공정하다는 이유 등으로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2200여개의 중국산 제품에 무더기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다가 2020년초 549개로 대상을 줄였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3월 관세 적용을 받는 중국의 549개 품목 중 352개에 대해 관세 부과 예외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그러나 미국이 40여 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마저 하락함에 따라 물가 대응 차원에서 관세를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소비재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고율 관세를 인하하되 철강이나 알루미늄 등은 인하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13일 보도했다.
  • 중국화 홍콩 ‘분서갱유’

    중국화 홍콩 ‘분서갱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찰 출신 리자차오(존 리)를 홍콩 수반인 행정장관에 앉혀 ‘강력한 통제로 홍콩의 중국화를 앞당기려고 한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홍콩의 학교들이 중국 공산당의 역사관에 맞지 않는 서적들을 도서관에서 잇따라 퇴출시키고 있어 홍콩판 ‘분서갱유’(焚書坑儒)가 시작됐다는 말이 나온다. 8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케빈 융 홍콩 교육국장(장관)은 지난 6일 “각 학교는 도서관에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책을 보관해선 안 된다”며 “도서는 학생의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 학교들은 관련 업무(불온도서 퇴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융 국장 발언 전부터 홍콩의 초·중·고교들이 중국 공산당의 역사관에 위배하는 책들을 색출하는 작업에 나섰다”고 전했다. ‘반국가 서적’을 검열해 처분하라는 교육 당국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퇴출 목록에는 1989년 6월 톈안먼 민주화 시위 진압에 반대하다 숙청된 자오쯔양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회고록과 중국 민주화 운동 기록,문화대혁명의 과오를 다룬 서적들이 포함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한꺼번에 수백권씩 책을 내다 버려 학생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교사는 명보에 “버려야 할 책을 찾아 정리하는 동안 마음속 갈등이 컸다”며 “내가 역사책에서나 보던 ‘분서’(책을 불사름)의 주인공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환구시보는 “전날 홍콩 교육청이 5개 출판사에서 내놓은 ‘공민사회발전’(6종) 교과서를 선정·발표했다”고 전했다. 공민사회발전은 우리의 역사·사회 과목에 해당하는 것으로 오는 9월부터 정식 수업이 시작된다. 홍콩이 청나라 말기 아편전쟁으로 영국에 할양돼 어려움이 컸지만 1997년 중국의 품으로 돌아와 ‘더 나은 사회’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을 담았다.
  • ‘중국화’된 홍콩, 분서갱유 본격화…“공산당 역사관과 다른 책 퇴출”

    ‘중국화’된 홍콩, 분서갱유 본격화…“공산당 역사관과 다른 책 퇴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찰 출신 리자차오(존 리)를 홍콩 수반인 행정장관에 앉혀 ‘강력한 통제로 홍콩의 중국화를 앞당기려고 한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홍콩의 학교들이 중국 공산당의 역사관에 맞지 않는 서적들을 도서관에서 잇따라 퇴출시키고 있어 홍콩판 ‘분서갱유’(焚書坑儒)가 시작됐다는 말이 나온다. 8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케빈 융 홍콩 교육국장(장관)은 지난 6일 “각 학교는 도서관에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책을 보관해선 안 된다”며 “도서는 학생의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 학교들은 관련 업무(불온도서 퇴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융 국장 발언 전부터 홍콩의 초·중·고교들이 중국 공산당의 역사관에 위배하는 책들을 색출하는 작업에 나섰다”고 전했다. ‘반국가 서적’을 검열해 처분하라는 교육 당국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퇴출 목록에는 1989년 6월 톈안먼 민주화 시위 진압에 반대하다 숙청된 자오쯔양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회고록과 중국 민주화 운동 기록, 문화대혁명의 과오를 다룬 서적들이 포함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한꺼번에 수백권씩 책을 내다 버려 학생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교사는 명보에 “버려야 할 책을 찾아 정리하는 동안 마음속 갈등이 컸다”며 “내가 역사책에서나 보던 ‘분서’(책을 불사름)의 주인공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환구시보는 “전날 홍콩 교육청이 5개 출판사에서 내놓은 ‘공민사회발전’(6종) 교과서를 선정·발표했다”고 전했다. 공민사회발전은 우리의 역사·사회 과목에 해당하는 것으로 오는 9월부터 정식 수업이 시작된다. 홍콩이 청나라 말기 아편전쟁으로 영국에 할양돼 어려움이 컸지만 1997년 중국의 품으로 돌아와 ‘더 나은 사회’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을 담았다.
  • 中 발칵 뒤집은 ‘사모님’ 돈자랑 “우리집에 벤틀리만 50대”

    中 발칵 뒤집은 ‘사모님’ 돈자랑 “우리집에 벤틀리만 50대”

    중국에서 국영기업 고위직의 아내를 자처한 여성이 고급 외제차 수십 대를 몰고 다닌다고 소리치는 장면이 인터넷에 퍼져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7일 펑파이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광둥성 선전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공간 문제로 이웃끼리 시비가 붙었다. 여성 A씨가 “왜 내 주차공간을 차지했느냐”며 B씨에 차를 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B씨는 “여기는 (누구나 쓸 수 있는) 공용공간”이라며 거부했다. 화가 난 A씨는 “주차 공간 계약서를 갖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 내 말을 무시하면 당신이 차를 사용할 수 없도록 내 벤틀리로 주차공간을 가로 막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어 ”난 한 달 동안 차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집에 벤틀리가 50대나 있으니까”라고 소리쳤다. A씨는 자신이 국영기업 고위급 인사의 아내라고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아파트를 구입하거나 임대할 때 단지 내 지하 주차장을 별도로 사거나 빌려야 한다. 차량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이 때문에 다른 사람 소유 주차장에 몰래 차량을 갖다두는 ‘얌체주차’ 문제로 종종 시비가 벌어진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는 ‘벤틀리 주차공간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해 이목이 쏠렸다. 인터넷에서 “국영기업 고위급 인사의 급여가 얼마길래 벤틀리를 수십대씩 몰고 다니느냐”, “남편의 비리부터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이 여성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명 논객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여성의 집에 벤틀리 50대에 상응하는 재산이 있다면 남편은 국영기업 관리인으로서 문제가 되는 것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전시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여론을 주시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 中 대표 기업인 마화텅 ‘제로 코로나’ 경제 피해 지적 ‘화제’

    中 대표 기업인 마화텅 ‘제로 코로나’ 경제 피해 지적 ‘화제’

    중국 최대 기술 기업 텅쉰(텐센트)의 창업자 마화텅(포니 마) 회장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경제 피해를 지적하는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공유해 화제가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마 회장은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와 달리 기업 경영 외 공개 발언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침묵을 깨고 다소 위험한 의견을 내비쳤다. 보도에 따르면 마 회장은 역사 작가 장밍양이 쓴 ‘후시진 말고는 누구도 중국 경제를 걱정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글을 21일 자신의 위챗 계정에 퍼다 날랐다. 중국의 유명 극우 논객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인이 “바이러스 통제에 드는 경제적 비용이 공중 보건 혜택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한 발언을 염두에 둔 제목이다. 장밍양은 누구도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의 기업들이 직면한 압박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일부 누리꾼들은 ‘기업은 망할 수 있다. 그러나 직원을 해고해선 안 된다’, ‘기업은 망할 수 있다. 그러나 초과 근무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고 이중 잣대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들(누리꾼)은 (노동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배달 음식이 10분만 늦으면 욕을 퍼부을 것이고 그 누구보다 배달 기사를 가혹하게 질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 회장은 이 대목에 “묘사가 매우 생생하다”고 댓글을 달았다. 마 회장의 위챗 계정은 비공개로 돼 있어 그가 접근을 허용한 이들만이 볼 수 있다. 그러나 누군가 해당 글을 캡처해 웨이보(중국판 트워터)를 통해 전파했다. 누리꾼들은 마 회장이 당국의 제로 코로나 기조에 불만을 표현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 웨이보 이용자는 “(중국 대표 기업인인) 마화텅이 마침내 중국 경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실제로 모두가 걱정하고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사회 전체가 집단 침묵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다른 사용자는 “마화텅의 글이 주목받는 이유는 수많은 기업들이 생각하는 바를 실제로 표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블룸버그는 “그간 저자세를 유지해온 마 회장이 텐센트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례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장밍 런민대 교수도 마화텅의 위챗 포스트에 대해 “친구들에게만 공개된 글이라 해도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이가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중국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총대를 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텐센트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줄어든 234억 1000만 위안(약 4조 4000억 원)에 그쳤다. 매출도 지난해 1분기보다 0.1% 늘어나는 데 그친 1355억 위안(약 25조 4800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악화와 부동산 규제로 인한 경기둔화, 중국 당국의 빅테크 압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는 “현재 텐센트는 회사가 더 많은 이익을 내기를 원하는 투자자들과 (실적 악화로 인한) 직원 해고를 비난하는 현지 매체들의 비판을 양쪽에서 받고 있다”고 전했다.
  • 아시안컵 개최 노리는 한국에 中네티즌 “차라리 게임기로 하자”

    아시안컵 개최 노리는 한국에 中네티즌 “차라리 게임기로 하자”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해 반납한 2023년 아시안 컵에 일본, 한국 등이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이미 포기한 개최국임에도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떨떠름했다. 19일 중국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는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18일 자 보도를 인용해 최근 중국이 포기한 2023년 아시안컵 개최권을 얻기 위해 물밑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 축구 협회 측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한 상태로 아시아축구연맹과 중국의 개최권을 일본이 가져오는 사안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소통 중이라고 전했다. 다시마고조 일본 축구 협회장은 “만약 일본에서 아시안 컵이 열릴 경우 기존의 중국 대회와 동일한 일정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2023년 아시안 컵 개최까지 약 1년이 남은 시점에서 24개 팀이 묵을 숙소와 훈련 장소를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재정적인 문제로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안 컵은 일본이 4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가장 많이 차지한 국가이기도 하다. 원래 2023년 아시안 컵은 6월 16일~7월 16일까지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10개 도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도시들이 봉쇄하는 바람에 아직 1년이 남았지만 중국 축구 협회 측은 아예 아시안 컵 개최권을 반납해버렸다. 오는 9월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2 아시안게임은 무기한 연기되었다. 이번 아시안게임 연기는 항저우에서 180km 정도 떨어진 상하이가 봉쇄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일본과 함께 한국 역시 아시안 컵 개최지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도 2023년 아시안컵 유치에 나섰다가 여자월드컵 유치에 집중하기 위해 포기했지만, 여자월드컵 유치도 포기하면서 2023년 아시안 컵 개최지로 한국이 거론되고 있는 것.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치르면서 수준 높은 축구 경기장과 훈련장도 갖추고 있고 숙박, 교통까지 인프라가 탄탄해 승산이 있다는 것이 한국 언론의 평가다. 지난 1960년 2회 아시안 컵 개최국이자 우승국이었던 한국은 그 이후로 아시안컵과는 큰 인연이 없었다.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 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이 발끈했다. “베이징, 상하이가 안된다면 선전 같은 곳도 있지 않나? 굳이 일본에서 개최할 필요가 있냐”, “한국에서 개최하면 세계적인 선수는 안 올 듯”이라며 아시안컵의 의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의견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차라리 온라인으로 경기를 하는 건 어떨까?”, “각 나라 선수들에게 PS(플레이스테이션 콘솔 게임기)나 AR/VR 게임기 하나씩 주고 가상 시합하는 게 낫겠다”라며 비꼬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은) 축구도 못하면서 축구 시합은 왜 나가냐”, “잘 됐다, 홈그라운드에서 중국 대표팀의 축구 실력을 보고 싶지 않다”, “일본이 중국 국가대표팀 체면 살려줬네”,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중국 축구팀 실력과 관계있는 것 아니냐”라며 중국 대표팀의 실력을 비난했다. 
  • 中, 청년실업 급등 ‘초비상’..올 2분기 1%대 성장 가능성

    中, 청년실업 급등 ‘초비상’..올 2분기 1%대 성장 가능성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앞두고 있는 중국에서 실업률이 급등해 올해 관리 목표치인 ‘5.5% 내외’를 뛰어넘었다. 특히 ‘경제수도’ 상하이 봉쇄 장기화로 청년실업률이 통계 발표 이후 최고치로 치솟는 등 경기 불황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17일 경제매체 차이신은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고용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16~24세 도시실업률은 18.2%로 3월(16%)보다 2.2% 포인트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청년실업률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시작한 2018년 1월 이후 가장 높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 도시 봉쇄가 본격화돼 상점 종업원이나 음식배달원, 공유차량 기사 등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전체 도시실업률도 6.1%에 달해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민공’으로 불리는 이주노동자(농촌에서 도시로 옮겨온 저임금 노동자)의 실업률도 6.6%로 집계됐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5% 내외, 도시 일자리 1100만개의 이상 창출, 도시 실업률 5.5% 내외, 물가 상승률 3% 내외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고용 안정은 시 주석의 새 통치 철학인 ‘공동부유’(모두가 함께 잘 사는 사회)의 최우선 전제다. 그런데 청년실업 급등은 올 가을 3연임을 성사시켜야 할 그에게 가장 아픈 손가락일 수밖에 없다. 특히 올 여름 사회로 대거 쏟아져 나올 대졸 예정자가 문제다. 올해 대졸 예정자는 1067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다. 환구시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 청년층의 취업 압박이 가중될 것”이라며 “주요 지방 정부가 대졸자 고용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런 상황에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서 통계국장을 지낸 경제 전문가 성쑹청은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1%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날 그는 경제관찰망 기고를 통해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1.7∼3.2% 범위일 것”이라며 “이 가운데 2.1%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내다봤다. 2분기 성장률이 2.1%를 기록하면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3.5%에 수렴한다. 중국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 5.5%를 지키려면 하반기에만 7.5% 성장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몸집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성 전 국장은 “2020년 초 우한 사태 때는 소비 회복에 1년이 걸렸다”며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 현상이 더 길어지고 있어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결국 정부가 직접 나섰다. 이날 인민일보에 다르면 중국 인적자원사회보장부는 오는 8월 25일까지 ‘1000만개 일자리 창출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한다. 업종별·지역별 맞춤형 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 中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전진… 평화·번영 노력 희망”

    中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전진… 평화·번영 노력 희망”

    중국 정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전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중관계에 대한 기대와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중국과 한국은 영원한 이웃으로 서로 중요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이며, 광범위한 공동이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으로 중국 측은 한국 새 정부 및 각계와 손잡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시대 흐름에 맞게 전진해 양국에 더욱더 복을 주고, 공동으로 지역 평화와 안정 및 번영을 촉진하게끔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이 미국과 군사안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쑤하오 중국 외교학원 전략평화연구소 주임은 중국신문망에 “보수 정치인인 윤 대통령은 미국과 군사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정치·안보적으로 미국에 더 많이 의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선거 때부터 ‘친미’ 카드를 제시했고 당선 직후 미국에 파견한 한미정책협의대표단 역시 ‘한미관계를 전면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하길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친미 외교 정책이 전략적 선택이자 취임 이후 최대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싱크탱크인 판구연구소의 왕이보 연구원은 차이나데일리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능숙하게 균형을 잡았다. 윤 대통령은 미국에만 유리하게 균형을 맞추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등 중대 이익이 걸린 문제에서는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도 있다.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한국에 대한 존중과 중시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동시에 (사드 추가 배치 등) 중대 이익과 관심사가 걸린 민감한 문제에서 중국은 어떠한 변경이나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이 한국을 중국 포위 진영에 합류시키려고 한다. 이는 필연적으로 한국의 이익을 해치고 경제발전에 손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中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전진… 평화·번영 노력 희망”

    중국 정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전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중관계에 대한 기대와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중국과 한국은 영원한 이웃으로 서로 중요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이며, 광범위한 공동이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으로 중국 측은 한국 새 정부 및 각계와 손잡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시대 흐름에 맞게 전진해 양국에 더욱더 복을 주고, 공동으로 지역 평화와 안정 및 번영을 촉진하게끔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이 미국과 군사안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쑤하오 중국 외교학원 전략평화연구소 주임은 중국신문망에 “보수 정치인인 윤 대통령은 미국과 군사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정치·안보적으로 미국에 더 많이 의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선거 때부터 ‘친미’ 카드를 제시했고 당선 직후 미국에 파견한 한미정책협의대표단 역시 ‘한미관계를 전면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하길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친미 외교 정책이 전략적 선택이자 취임 이후 최대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싱크탱크인 판구연구소의 왕이보 연구원은 차이나데일리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능숙하게 균형을 잡았다. 윤 대통령은 미국에만 유리하게 균형을 맞추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등 중대 이익이 걸린 문제에서는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도 있다.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한국에 대한 존중과 중시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동시에 (사드 추가 배치 등) 중대 이익과 관심사가 걸린 민감한 문제에서 중국은 어떠한 변경이나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이 한국을 중국 포위 진영에 합류시키려고 한다. 이는 필연적으로 한국의 이익을 해치고 경제발전에 손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AP “외교 초보자 尹, 초반 난제 직면” AFP “尹 감당할 준비가 됐을지 궁금”

    AP “외교 초보자 尹, 초반 난제 직면” AFP “尹 감당할 준비가 됐을지 궁금”

    외신들 “5년 만에 보수정부 출범”日 정부 “양국 관계 개선 계기로”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하자 주요 외신들은 “5년 만에 보수정부가 출범했다”며 대외정책이 어떻게 변화할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AP통신은 북미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 북한의 핵실험 재개 준비 등을 지적하며 윤 대통령이 이전의 한국 대통령들보다 임기 초반에 훨씬 어려운 과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전문가들은 외교정책 초보자인 윤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장 강화, 미중경쟁 고조, 전염병으로 타격 입은 경제 등의 도전 속에서 세계 10위 경제를 어떻게 이끌지 명확한 비전을 보여 주지 않았다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을 긍정 평가한 답변이 60%가 안 돼 전임자들 80∼90%보다 낮다고 했다. AFP통신은 윤 대통령이 세계정세가 요동치는 상황에 취임한 만큼 책무가 많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시카고문제협의회의 칼 프리도프 연구원은 통신에 “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세계 급변기에 취임했는데 이는 한국이 과거에 봉착하지 않은 진퇴양난에 빠지게 됐다는 의미”라며 “윤 대통령이 이를 감당할 준비가 됐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는 “(중국의) 한국에 대한 존중과 중시는 대통령 교체를 이유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한중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매우 큰 성의를 보였다”며 “중대 이익과 관심사가 걸린 민감한 문제에서 중국은 어떠한 변경이나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윤 대통령이 중국의 보복 우려에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도입을 언급했다는 점을 주목하며 윤 대통령에게 숙련된 정치 기술이 없다는 점 때문에 대외정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일본 정부는 윤 대통령 취임이 한일 관계 개선의 계기가 돼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965년 수교 이후 구축해 온 우호 협력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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