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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배터리 넘어 소프트웨어도 판매…글로벌 SDV 시장 진출 가속

    LG엔솔, 배터리 넘어 소프트웨어도 판매…글로벌 SDV 시장 진출 가속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장 진출을 가속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오픈마켓 플랫폼 ‘에스디버스’(SDVerse)에 배터리 제조사 최초로 합류했다고 3일 밝혔다. 에스디버스는 미국 자동차 기업 GM과 세계 3대 자동차 부품 제조사 캐나다 마그나, 인도의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이다. 완성차 업체(OEM), 글로벌 주요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한 공간에서 소프트웨어를 거래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갖추고 있어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전환을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스디버스를 통해 배터리 플랫폼 소프트웨어, 안전 진단 보정 도구, 온보드 프리즘(FRISM), 온보드 블리스(BLiS), 온보드 대시(DASH) 등 5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개했다. 먼저 배터리 플랫폼 소프트웨어는 배터리의 퇴화, 수명 등 배터리 상태 관련 주요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기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관리 기술(BMS) 기술을 SDV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안전 진단 보정 도구는 배터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 상태 진단과 시뮬레이션 검증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온보드 프리즘은 셀 데이터 프리 상태 진단 모델로 배터리 필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 상태를 추정하고, 머신 러닝을 활용해 배터리 퇴화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한다. 이 밖에 온보드 블리스는 배터리 성능 변화를 추정하며, 온보드 대시는 사용자의 운전 및 충전 습관이 배터리 열화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장기 사용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에스디버스 합류를 통해 그동안 구축해온 선도적 배터리 소프트웨어 역량을 보다 많은 고객사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가오는 SDV 시대에 맞춰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의 성장 가속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년 이상의 BMS 개발 노하우와 1만 건 이상의 BMS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배터리 소프트웨어·서비스 사업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선보여오고 있다.
  • 김태희 경기도의원, 새로숲 경기지방정원, 쓰레기 매립지에서 생명 정원으로… 녹색 전환의 출발점

    김태희 경기도의원, 새로숲 경기지방정원, 쓰레기 매립지에서 생명 정원으로… 녹색 전환의 출발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산2)은 2일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새로숲 경기지방정원’에서 열린 제81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식목일을 맞아 ‘새로운 숲, 다시 태어나는 자연’을 주제로 ‘새로숲 경기지방정원’ 1단계 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동규 도의원, 허남석 안산시 부시장, 지역 시의원과 시민정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로숲 경기지방정원’은 과거 8개 시군의 생활폐기물이 매립됐던 부지를 활용해 조성되는 공간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총 989억 원이 투입되는 경기도 대표 정원 조성 사업이다. 전체 사업은 약 45만㎡ 규모로 추진되며, 2021년부터 행정절차와 설계를 거쳐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1단계 개방은 정원 18만㎡와 인근 안산갈대습지 40만㎡를 연계해 도민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정원과 습지가 결합된 공간으로 조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기도는 향후 나머지 구역에 대한 정원시설과 지원센터 등을 조성해 2027년 전체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과거 매립지였던 공간이 정원으로 조성되어 도민에게 개방되는 점은 의미가 있다”며 “정원과 관련 자원이 연계되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도 관련 정책과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영평천 어업피해 관련 경기도 보고 받아

    윤종영 경기도의원, 영평천 어업피해 관련 경기도 보고 받아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이 2026년 4월 1일 경기도 해양수산과로부터 영평천 내수면 어업피해 관련 현안 사항에 대한 공식 보고를 받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번 보고는 포천시가 시행 중인 「주원 및 주원2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과 관련하여 제기된 신연천어촌계 어업피해 민원과 행정심판 청구에 대한 법적 검토 결과를 담고 있다. 경기도 해양수산과는 보고를 통해 해당 사안이 「내수면어업법」상 손실보상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검토 의견을 제시했다. 이 법에 따른 보상은 ‘어업의 제한·정지·취소 등 행정처분으로 인해 어업권이 직접 침해된 경우’에 한정되는데, 이번 사안은 하천정비 공사에 따른 수환경 변화로 인한 피해 주장에 해당하여 직접적인 행정처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도는 「내수면어업법」 적용에 따른 손실보상은 어렵다고 판단하면서도, 「하천법」 및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등 타 법령에 따른 보상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포천시와 협의를 통해 수산자원 방류사업 확대, 어업인 지원사업 등 피해 완화 대책을 병행 추진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윤 의원은 “도 보고를 통해 현행 법체계상 직접적인 손실보상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확인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피해가 발생한 주민에 대한 보호까지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히 ‘법 적용 불가’로 결론 내릴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피해 조사 ▲관련 법령에 따른 보상 가능성 검토 ▲현실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행정기관이 초기 단계에서 피해 조사와 절차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은 점이 핵심 쟁점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도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중재와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경기도 해양수산과에 실질적인 피해 완화 및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사안은 신연천어촌계 어업인들이 하천정비 사업으로 인한 어업피해를 주장하며 행정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어업피해 사실 확인 및 평가 △손실보상 절차 이행 △행정청의 부작위 여부 판단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다.
  •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로봇·AI반도체 기업 2곳 투자 유치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로봇·AI반도체 기업 2곳 투자 유치

    경기 안산시가 2일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투자기업인 ㈜와트와 ㈜아티크론에 대한 투자기업 현판식을 가졌다. ㈜와트는 자율주행 기반 배송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주택과 스마트시티 환경에서 물류 자동화를 구현하는 기업이다. 4륜 스워브(4WS)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엘리베이터 연동, 무인 택배 시스템 등을 통해 실제 생활공간에 적용 가능한 ‘현장형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건물 자체를 하나의 물류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아티크론은 AI 반도체 설계(IP)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저전력·저면적 메모리 IP와 SRAM-PIM 기반 AI 반도체 기술을 중심으로 엣지 AI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안산시 반도체·AI 산업 생태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로봇과 AI 반도체는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분야인 만큼, 이번 투자 유치는 안산시 산업구조 고도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아티크론의 성남에서 안산 이전을 계기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이 안산에 모일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산시는 현재까지 1호부터 3호까지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했으며, 올해 4호 펀드 조성도 진행하고 있다.
  • 카이스트 로버팀, 세계 최대 화성 탐사 대회 첫 본선 진출

    카이스트 로버팀, 세계 최대 화성 탐사 대회 첫 본선 진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학부생들이 세계 최대 화성 탐사 대회 본선에 처음 진출했다. 카이스트는 3일 로봇 동아리 MR 소속 로버팀 ‘MR2’가 2026 유니버시티 로버 챌린지(URC)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URC는 미국 화성 탐사 연구소가 주관하는 국제 대회로, 유타주 사막의 화성과 유사한 환경에서 열린다. 참가팀들은 직접 제작한 탐사 로버를 활용해 생명 탐사·물품 운송·장비 조작·자율 주행 등 4개 임무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8개국, 116개 대학팀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치렀고 MR2는 100점 만점에 95.38점을 기록하며 상위 38개 팀이 진출하는 본선행을 확정했다. MR2가 개발한 차세대 탐사 로버 ‘GAP-1000’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 설계와 제어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5㎏ 이상의 물체를 제어할 수 있는 로봇 팔이 복잡한 장비를 조작하고 자율 기능을 통해 복잡한 지형에서 최적의 경로를 찾아 이동한다. 탐사 임무를 위해 지면 10㎝ 아래 토양을 채취해 불순물을 제거한 뒤 분석하고 빛의 파장을 통해 물질의 성분을 파악하는 분광 분석 기술로 생명체의 흔적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MR2는 기계공학과·전기 및 전자공학부·산업디자인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부생 13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야외 환경에서 장거리 운용 테스트를 마치고 최종 점검을 진행 중이다. 본선은 5월 27~30일까지 미국 유타주 MDRS에서 열린다. 지도교수인 기계공학과 박용화 교수는 “학생들이 설계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독자적으로 극한 환경용 로버를 구현했다”며 “카이스트의 연구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재단 “청년 이동, 일자리 넘어 ‘삶의 질’ 문제…지역 정착 위해 종합 지원 필요”

    청년재단 “청년 이동, 일자리 넘어 ‘삶의 질’ 문제…지역 정착 위해 종합 지원 필요”

    - “청년이 떠나는 이유는 일자리만이 아니다”…해답은 ‘삶의 질’- 청년재단, 금융·정책·현장 연결로 ‘지역에서 살아갈 조건’ 만든다청년의 수도권 이동은 오랫동안 ‘일자리 문제’ 중심으로 해석돼 왔지만, 최근에는 보다 다양한 삶의 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청년재단이 2025년 지역에 정주 중인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타 지역 이주를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삶의 질과 관련된 전반적 인프라 및 환경’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로 이주한 청년 1000명을 조사한 결과, 59.8%가 출신 지역보다 서울 생활에 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사회적 관계망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지역 정주 청년의 친한 지인 수는 평균 4.44명으로, 서울 이주 청년(5.12명)보다 약 15% 적은 수준이다. 이는 지역 청년들이 체감하는 관계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결과는 청년 이동이 단순한 취업 선택을 넘어 더 나은 삶의 환경을 찾기 위한 과정임을 시사한다. 동시에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위해서는 일자리뿐 아니라 주거, 금융, 교육, 관계망 등 삶 전반을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도 드러난다. 이에 재단은 정책과 지역을 연결하는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포용금융을 통해 지역 이주 청년의 초기 정착 부담을 낮추고 있으며, 올해 초 NH농협은행과 6개 지방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관련 금융상품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부산은행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상품은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이주하는 청년에게 최대 1000만원을 3년간 2.65% 고정금리로 지원해 초기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또한 재단은 ‘이주 이후의 삶’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다자녀 양육 청년을 위한 가족용 차량 구매 지원 상품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는 대중교통이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서 차량이 필수적인 생활 수단이라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대표 사업인 ‘청년다다름사업’은 2026년 기준 전국 10개 지역에서 운영되며, 전담 매니저가 참여 청년의 상황과 진로를 반영해 교육, 일경험, 생활 지원, 심리상담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가족돌봄청년 발굴을 확대하고 의료·보건 지원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실제로 한 참여 청년은 “취업과 병원 진료를 병행하기 어려워 수도권 이주를 고민했지만, 지원사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스스로를 돌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단은 국무조정실의 청년친화도시 운영을 지원하며 주거·문화·관계망 등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중앙청년지원센터 운영과 전국 청년센터 협력을 통해 청년들이 정책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점도 특징이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청년의 지역 이동과 정착 문제는 개인 선택이 아니라 삶의 질을 좌우하는 구조적 환경의 문제”라며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관·지역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청년정책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고양시 ‘공릉천 파크골프장’ 준공…개장 임박

    고양시 ‘공릉천 파크골프장’ 준공…개장 임박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이 준공돼 개장이 임박했다. 고양시는 지난달 말 서울신문과 고양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2026 고양 액티브 시니어 파크골프대회’를 계기로 공릉천 파크골프장 시설 마무리 공사가 완료돼 일반 시민 이용이 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3일 밝혔다. 공릉천 파크골프장은 덕양구 관산동 필리핀참전기념비 앞 공릉천문화체육공원 일원에 만들어졌다. 대회 운영 과정에서 코스 안전성 점검과 시설 보완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전 구간에 대한 최종 정비가 이뤄졌다. 공릉천 파크골프장 준공 전에는 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한 성저파크골프장이 유일한 18홀 규모 시설이었다. 공릉천 파크골프장은 공릉천 하천부지를 활용해 조성된 18홀 규모 생활체육시설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이용 부담이 적어 향후 고양시 대표 파크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60대 후반 시니어 세대를 중심으로 파크골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민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 확대에 기여할 핵심 생활체육 기반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고양시는 현재 시설 운영 주체와 유지관리 체계, 이용 기준 등을 포함한 종합 관리방안을 마련 중이며,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일반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이 골프장 조성과 개장 과정에는 도의회와 시의회 의원들의 역할도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애 경기도의회 의원은 “공릉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지역 내 급증하는 생활체육 수요와 고령층 여가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민 요구에서 시작된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23년 원신동에서 파크골프장 건립에 대한 민원을 청취한 이후 고양시에 건립 검토를 주문했고, 2024년 경기도 체육진흥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5억원을 통해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양시파크골프협회 측도 지역 동호인 증가에 따른 시설 확충 필요성이 사업 추진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최근 몇 년 사이 파크골프 동호인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구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었고, 화정클럽 이흥우 회장의 민원을 계기로 공릉천변 파크골프장 조성이 본격 추진됐다”고 말했다. 김영식 고양시의원은 “공릉천 파크골프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생활체육을 복지의 핵심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출발점”이라며 “오랜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은 만큼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건강과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환경 확충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부산서 만취 20대 몰던 승용차에 치인 환경미화원 숨져…동승자 3명도 입건

    부산서 만취 20대 몰던 승용차에 치인 환경미화원 숨져…동승자 3명도 입건

    부산에서 거리를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술에 취한 20대가 운전하던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6시 30분쯤 술에 취해 동래구 충렬대로 원동나들목에서 동래 방면으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보행로에 침범해 일하고 있던 40대 환경미화원 B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에는 다른 2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동승하고 있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승자들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다.
  • ‘고창 청소년 드론축구단 지원’ 지정기부 목표 달성

    ‘고창 청소년 드론축구단 지원’ 지정기부 목표 달성

    전북 고창군 미래 예체능 스타 육성을 위한 ‘고창의 별 육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고창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으로 추진된 ‘고창 청소년 드론축구단 지원 모금’이 목표(2000만원)를 조기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고창의 별 육성사업 시즌2-고창 청소년 드론축구단 지원’은 드론축구를 통해 청소년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고창군은 목표액을 2000만원으로 설정하고 지정기부 모금을 진행했다. 이후 152명의 기부자 참여로 지난달 30일 목표 모금액을 달성했다. 모금된 기부금은 고창 청소년 드론축구단에 전달되어 운영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드론축구단 김경숙 감독은 “지역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소중한 기부금 덕분에 우리 드론축구단 청소년 선수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정기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면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기부금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포 환경미화원, 청소 중 발견한 1300만원 상당 금품 주인 찾아줘

    군포 환경미화원, 청소 중 발견한 1300만원 상당 금품 주인 찾아줘

    생활폐기물 수거 과정에서 발견한 거액의 현금과 귀중품을 주인에게 돌려준 군포시청 환경미화원이 군포시 ‘청소분야 지역사회 청렴실천 유공’ 시장 표창을 받았다. 배영제 환경미화원은 지난 3월 5일, 군포시 산본동 소재 공동주택에서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던 중 1280만 3000원 상당의 중국 화폐와 현금, 골드바 등 다량의 귀중품을 발견했다. 배 씨는 곧바로 관할인 군포경찰서에 신고했고, 귀중품은 경찰의 확인 절차를 거쳐 원 소유자에게 반환됐다. 지난 1일 군포시장 표창을 받은 배 씨는 “맡은 일을 하던 중 발견한 물건을 당연히 신고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가운데서도 높은 도덕성과 정직함을 실천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례가 지역사회 전반에 정직과 신뢰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세계유산 남한산성서 ‘남한산성 락(樂) 페스타’ 열린다

    세계유산 남한산성서 ‘남한산성 락(樂) 페스타’ 열린다

    4월 17일~6월 19일, 토·일·공휴일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경기도가 4월 17일부터 6월 19일까지 두 달간 세계유산 남한산성 일원에서 역사의 숨결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2026 세계유산 남한산성 낙(樂) 페스타’를 개최한다. 페스타는 병자호란 발발 390주년을 맞아 단순한 관람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도민들이 직접 조선시대 군사가 되거나 성곽을 쌓아보는 등 남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통합 문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도는 그동안 세계유산이라는 명성에 비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유의 콘텐츠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는 교육과 체험, 환경과 역사를 결합한 4대 핵심 테마를 갖췄다. 행궁 일원에서 상설로 열리는 ‘행궁교육체험’은 방문객이 조선시대 전통 복식을 입고 성곽 모형을 직접 쌓으며 축성 원리를 배우는 현장 밀착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전통 서책 제본과 서표 만들기 등 조선의 기록문화를 엿볼 기회도 함께 제공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눈높이를 맞췄다. ‘OUV 탐험대’는 참가자들이 병자호란 당시 성을 지키던 수어사로 변신해 성곽 곳곳을 누비며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문 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과 함께 봉술, 검술, 궁술 등 역동적인 전통 무예 시연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하며 남한산성이 지닌 역사적 무게감을 실감할 수 있다. 올해 병자호란 390주년을 기리는 ‘그해, 1636년을 기억하다’ 프로그램은 전문 스토리텔러와 함께 성곽을 걷는 도보 투어로 당시의 긴박했던 역사적 상황을 현장의 공간감과 연결해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기후위기 시대에 발맞춘 환경 보호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남한산성 기대해’ 프로그램은 전통 복식을 입고 성곽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플라스틱 사냥대회’와 버려지는 양말목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공예 체험을 결합했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궁교육체험은 매주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에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OUV 탐험대와 성곽 도보 투어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정창섭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남한산성을 박제된 유산이 아니라 도민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체험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기획했다”며 “390년 전의 역사를 직접 마주하며 남한산성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수돗물 더 안전하게”…경북 정수장 50곳 60개 항목 정밀검사

    “수돗물 더 안전하게”…경북 정수장 50곳 60개 항목 정밀검사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도내 정수장을 대상으로 먹는물 정밀검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남부권(경주, 구미 등) 20곳, 북부권(안동, 영주 등) 30곳 등 모두 50곳이 대상이다. 이번 검사는 일반세균, 중금속 등 먹는물 수질기준 60개 전 항목을 걸쳐 이뤄지면, 연구원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료를 채취·분석한다. 검사 결과는 해당 시군에 신속 통보돼 정수장 관리에 활용되며, 특히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연구원에서 즉시 재검사를 실시하고, 오염 원인 분석과 개선방안을 함께 제시하여 수질개선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김태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먹는물 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철저한 검사로 도내 각 정수장에서 도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말 복지는 숫자가 아니라 삶”… 시민단체, 마사회 ‘승용전환율’ 감사 청구

    “말 복지는 숫자가 아니라 삶”… 시민단체, 마사회 ‘승용전환율’ 감사 청구

    시민사회단체들이 한국마사회의 퇴역 경주마 관리 실태를 문제 삼으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녹색당과 동물정책플랫폼,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마사회가 제시한 ‘퇴역 경주마 승용전환율’ 통계의 신뢰성과 실효성에 대해 조사를 요구하는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한국마사회가 2024년 기관경영평가 보고서에서 ‘승용전환율 42.96%’를 말 복지 정책의 주요 성과 지표로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이 자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약 43.8%였던 승용전환율이 2024년에는 약 42.4%로 오히려 하락했는데도 기관평가 보고서에는 ‘10.31%P 증가’로 표기됐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러한 차이가 단순한 계산 오류가 아니라 통계 작성 방식과 공공기관 성과 관리 체계 전반의 문제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퇴역 경주마의 상당수가 말 유통업자를 거쳐 거래되는 과정에서 행정상 ‘승용’으로 분류되는 사례가 많아 실제 승마장 활용 여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이 최근 3년간 퇴역 경주마 3523마리의 이동 경로를 분석한 결과 상위 20개 소재지가 전체의 약 절반을 차지했으며, 상당수가 유통업자가 이용하는 계류 목장 등 관리 사각지대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퇴역 당시 승용으로 분류된 말 가운데 실제 승용 상태를 유지하는 비율이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해 4년이 지난 집단에서는 약 17%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신고된 승마장으로 이동한 비율도 전체 퇴역마의 약 20%에 불과해 기관이 발표한 승용전환율과 큰 차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단체들은 이러한 구조를 “행정상 분류 변경으로 실제 관리 책임이 흐려지는 ‘말 세탁’ 문제”라고 규정하며 퇴역 경주마의 이동 경로와 생존 상태에 대한 전수 조사와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수영 녹색당 부대표는 “경마 산업이 퇴역 이후 말들의 삶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공공기관 차원의 투명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승용전환율 통계가 실제 복지 수준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란영 제주비건 대표도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높은 전환율이 아니라 퇴역 경주마들이 어디에 있고 어떤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관리 체계”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감사 청구와 함께 ▲퇴역 경주마 이동 경로 전수 조사 및 공개 ▲출생부터 사망까지 추적 가능한 생애 전주기 관리 시스템 구축 ▲승용 전환에 실패한 말에 대한 공적 보호 제도 마련 ▲말 유통 구조 관리 강화 등을 정부와 한국마사회에 요구했다. 또 동물 정책이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는 현행 구조를 지적하며 산업 정책과 분리된 독립적인 국가 동물복지 전담 기구 설치도 촉구했다.
  • “푸틴의 다음 목표는 독일”…이란 이어 유럽도 ‘불바다’ 우려 확산 [밀리터리+]

    “푸틴의 다음 목표는 독일”…이란 이어 유럽도 ‘불바다’ 우려 확산 [밀리터리+]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의 다음 목표가 독일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발트 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과 핀란드 등이 다음 타깃일 수 있다는 기존의 예측을 뒤엎는 것이다. 에르키 코르트 에스토니아 국가안보연구소장은 3일(현지시간) 폴란드 주간지 프프로스트에 “푸틴에게 중요한 것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후방을 무력화하는 것이다. 그곳이 바로 독일”이라면서 “러시아가 나토 변방(발트 3국과 핀란드 등)을 공격해서 뭘 얻겠는가”라고 말했다. 코르트 소장에 따르면 독일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나토 전방 국가들의 ‘후퇴 거점’이다. 이곳을 먼저 공격하지 않고서는 에스토니아나 수바우키 회랑 공격의 성공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수바우키 회랑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있는 약 65㎞ 길이의 좁은 육상 통로다. 북쪽으로는 러시아의 영토인 칼리닌그라드가 있고, 남쪽으로는 러시아와 밀접한 동맹국인 벨라루스가 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수바우키 회랑은 나토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러시아가 수바우키 회랑을 장악하면 칼리닌그라드와 벨라루스가 연결되고, 발트 3국은 폴란드 등 다른 나토 동맹국들과 육로에서 완전히 분리된다. 앞서 폴란드는 지난해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수바우키 회랑을 점령하기 위해 ‘자파드’(서쪽)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러시아는 왜 독일을 ‘주적’으로 여길까러시아의 다음 타깃으로 발트 3국을 고립시킬 수 있는 수바우키 회랑 등 나토 변방이 아닌 독일이 거론되는 또 다른 이유는 전쟁의 정당성이다. 코르트 소장은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는 독일을 자국의 주적으로 간주한다”면서 “러시아의 과대망상이긴 하지만 에스토니아 접경지역인 나르바나 수바우키 회랑보다는 독일 공격이 오히려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앞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은 소련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러시아는 ‘조국 전쟁’ 또는 ‘위대한 애국 전쟁’을 통해 나치 독일을 물리쳤고, 수십 년이 흐른 2014년 나치 척결을 명분 삼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다. 현재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등 러시아 인사들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독일의 나치 과거사를 끊임없이 언급하며 심리전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에 유리한 독일의 2차대전 트라우마이 밖에도 코르트 소장은 독일 사회 전반이 자국 방어능력에 비관적이라고 지적하며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독일)를 마비시키기는 비교적 쉬울 수 있다. 러시아는 이를 통해 엄청난 선전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독일의 재무장에 대해 “전선에서는 돈으로 싸우지 않는다”면서 러시아의 위협에 맞설 의지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독일대안당(AfD) 등 러시아 친화적인 극우 세력, 러시아가 독일에 쌓아놓은 정보 네트워크, 옛 동독 지역을 중심으로 독일에 거주하는 약 350만 명의 러시아어 사용자 등도 러시아가 독일을 침공하기 좋은 환경으로 꼽았다. 현실 가능성은?발트 3국과 수바우키 회랑 등은 나토의 영역에 속하면서도 군사적으로 비교적 취약한 지점으로 꼽힌다. 이들 국가가 러시아의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는 이유다. 코르트 소장의 전망은 이러한 일반적인 견해와 큰 차이를 보인다. 게다가 집단 방위 체제인 나토는 독일이 공격받으면 미국을 포함한 회원국 전체가 러시아와 맞붙어야 하는 만큼,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무엇보다 나토는 핵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핵 억지력을 기대할 수도 있다. 다만 최근 이란과 전쟁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탈퇴를 언급하는 등 동맹의 결속력이 느슨해진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의 예상 밖 결단이 전선의 추가 또는 새로운 전선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우려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전 세계가 이란 전쟁으로 고통받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나토 후폭풍이 부는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만이 이 상황을 ‘즐기며’ 바라보고 있다고 분석한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지난 1월 유럽의회에 출석해 “유럽이 미국 없이 방어 가능하다는 생각은 꿈에 불과하다”며 “독자방위론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좋아할 일인 만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 고비용·고품질 승부수… 대형마트 ‘역발상’ 수산물 공급 작전

    지구온난화와 고환율이 먹거리 공급망 위기를 불러온 가운데 대형마트가 산지 혁신과 공정 차별화로 수산물 안정 공급에 나섰다. 단순히 가격 경쟁을 넘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고비용 구조를 품질로 상쇄하는 전략이다. 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의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 품목은 멍게다. 남해안에서 국내 약 70% 물량이 생산되는 멍게는 지난해 봄 고수온 여파로 95%가 집단 폐사하면서 가격이 50% 이상 폭등하는 등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롯데마트는 이런 기후 변화에 맞서 양식 환경을 전면적으로 바꿨다. 올해 산지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양식 수심을 기존 10m에서 15m 이하로 깊게 조정해, 비록 성장 속도는 느려졌으나 폐사량이 급감하며 수급 안정화에 성공했다. 여기에 산지 파트너사 수를 2배로 늘려 물량을 대량 확보한 결과, 지난달 햇멍게 매출이 전년 대비 388% 급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마트는 최근 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돌파하며 연어 원가가 20% 이상 폭등한 가운데 품질 강화와 가격 동결이라는 승부수로 연어회 매출을 약 20% 끌어올렸다. 비린내의 원인인 혈합육(검붉은 살)을 전량 제거하는 공정을 도입해 수율이 10% 감소했음에도 마진을 줄여 고객층을 늘릴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2~3월 혈합육 제거 시범 점포의 연어회 매출은 20% 늘었고, 트레이더스에선 재구매율이 1.5배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상 이변과 대외 경제 변수가 상수가 된 상황에서, 비효율을 감수하고서라도 상품의 본질적 경쟁력을 높이는 투자가 대형마트의 핵심 생존 전략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현대차 ‘픽업의 성지’ 북미 공략…뉴욕에서 콘셉트카 ‘볼더’ 공개

    현대차 ‘픽업의 성지’ 북미 공략…뉴욕에서 콘셉트카 ‘볼더’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뉴욕에서 차세대 픽업트럭 비전을 공개하는 등 북미 시장에 최적화한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역대 1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컵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콘셉트카 모델 ‘볼더’(Bould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의 미국 디자인센터 주도로 제작된 볼더는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이름은 ‘아웃도어의 성지’로 알려진 콜로라도주의 도시 이름을 붙였다. 미국 문화의 핵심인 픽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작한 ‘바디 온 프레임’ 구조의 정통 픽업이다. 오프로드 환경에 최적화된 접근각과 이탈각, 브레이크오버각 확보, 37인치의 대형 머드 터레인 타이어, 양방향 힌지 테일게이트 등이 특징이다. 앞서 현대차는 GM과 중형 픽업 및 전기 상용 밴 차종 등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2030년 이전 출시가 목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볼더는 현대차가 미국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어떠한 방식으로 제공하려 하는지 보여 주는 사례”라며 “현대차는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GV70 그래파이트 에디션’을 최초로 공개했다.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GV70에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G90 윙백 콘셉트도 북미 시장에 처음 전시했다. 기아는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와 전기차 ‘더 기아 EV3’를 북미에서 처음 공개했다. 뉴욕 택시 시장을 겨냥해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특수목적차량 ‘PV5 WAV’ 콘셉트카도 선보였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은 “북미 현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급격한 수요 증가에 따라 기아는 SUV 전 라인업에 걸쳐 하이브리드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5월 말부터 (미국 조지아주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해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 1분기 미국 시장 판매량은 43만 720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2.6% 증가했다. 1분기만 보면 현대차와 기아 모두 역대 최고 판매량이다. 전기차 수요가 주춤한 사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53.2% 증가했다.
  • SK AX, 에이전틱 AI 인프라 운영 서비스 공개

    SK AX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인프라 운영 서비스 ‘엑스젠틱와이어 NPO(네트워크 성능 최적화)’를 출시하며 지능형 운영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시스템 장애를 사전에 방지하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엑스젠틱와이어 NPO는 AI가 스스로 문제를 탐지하고 분석해 조치까지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AI 클라우드 확대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관리와 작업량의 변동성이 커지며 운영 복잡도가 높아진 환경을 반영했다.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로그, 메트릭,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며, 원인 판별 후 복구와 자원 재배치를 자동으로 실행해 작업자 에러를 줄인다. 기존 인력 중심의 운영을 AI 기반으로 전환함에 따라 산업별 활용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설비 이상 탐지, 금융권의 무중단 시스템 지원, 공공 분야의 서비스 안정성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SK AX는 기업들이 환경에 맞춰 설치형이나 업무 외주(BPO)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AI 스튜디오’ 등의 설계 도구도 함께 제공한다.
  • 구광모, 미국·브라질 광폭 행보… AI 시대 에너지 인프라 ‘선점’

    구광모, 미국·브라질 광폭 행보… AI 시대 에너지 인프라 ‘선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과 브라질을 방문해 인공지능(AI) 시대를 뒷받침할 ‘에너지’와 신흥 시장인 ‘글로벌 사우스’를 축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웨스트보로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통합(SI) 전문 자회사 버테크(Vertech)를 찾았다고 LG그룹이 2일 밝혔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어떤 외부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ESS 배터리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고객에게 부가가치가 높은 통합 솔루션 역량을 높여 시장을 선도하는 압도적 지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SS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산, 산업 전동화, 재생에너지 확대 등의 요인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는 ESS가 단순 저장 기능을 넘어 전력 부하 최적화와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중요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는 이런 시장 상황에 따라 선제 대응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ESS의 주류로 부상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기에 도입했고, 북미 수요 급증에 맞춰 현지 생산 거점 5곳을 ESS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재 북미에서 ESS 배터리를 생산해 공급하는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버테크와의 시너지도 강화하고 있다. 버테크는 ESS 사업의 핵심 역량인 설계, 설치, 유지·보수와 소프트웨어 기반 운영 관리를 아우르는 시스템 통합 역량을 갖췄다. LG의 ESS를 선택하는 고객 입장에서 배터리 공급부터 설치, 사후 관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구 회장은 미국 버테크 일정을 소화한 후 브라질로 이동해 LG전자 마나우스 생산법인과 현지 유통 매장을 찾아 중남미 시장 전략을 논의했다. 그는 브라질을 포함해 총 인구 20억명에 달하는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개발도상국)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인도, 6월에는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바 있다. LG전자가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에 구축 중인 냉장고 신공장은 높은 수입 규제와 관세 장벽을 극복하고 중남미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기지로 올해 7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보호무역주의가 강한 시장 특성에 맞춰 브라질 내수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물류 효율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열린세상] 유권자는 무엇을 물어야 하는가

    [열린세상] 유권자는 무엇을 물어야 하는가

    6·3 지방선거 예선전이 한창이다. 멸사봉공으로 예쁘게 화장한 면면이 화려하다. 이때쯤이면 우리는 늘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누구를 찍어야 하는가. 우리 편? 그러나 이 질문은 절반만 맞다. 더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다.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할 것인가. 대한민국 정치에서 진보와 보수는 이미 좌와 우라는 대립 구도로 고착돼 있다. 정책의 내용보다 진영의 색깔이 먼저 소비되며 토론은 설득이 아니라 충성 경쟁으로 흐른다. 이 과정에서 많은 유권자는 피로를 느끼고 이렇게 말한다. “나는 좌도 우도 아니고 그냥 중도야.” 이 말은 무관심이 아니라 선언이다. 특정 진영에 자신을 묶지 않고 판단의 자유를 지키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중도’라는 이름 뒤에 아무 기준도 없다면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줏대 없음의 자백이다. 유동성에 불과하다. 결국 유권자의 힘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첫째, 이 정책은 실제로 작동하는가. 정치는 말로 시작하지만 정책은 구조로 완성된다. 재원은 어떻게 마련되는가, 실행 과정에서 발생할 갈등은 어떻게 조정되는가,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설계인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공약은 구호에 불과하다. 유권자는 우선적으로 작동 방식을 물어야 한다. 둘째, 이 정책은 지속 가능한가. 선거는 짧고 정책은 길다. 당장의 인기와 지지를 얻기 위한 정책은 다음 정부, 다음 세대의 부담으로 전가되기 쉽다. 재정이 감당 가능한 수준인가, 제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가, 사회적 합의를 이끌 수 있는가. 지속 가능성을 묻는 질문은 정치의 깊이를 가르는 기준이다. 셋째, 실패했을 때 책임지는 구조가 있는가. 정책은 언제든 실패할 수 있다. 그러나 책임지지 않는 정치가 반복될 때 사회는 학습하지 못한다. 공약이 안 지켜졌을 때, 정책이 부작용을 낳았을 때 누가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지는가. 책임 없는 권한은 정치가 아니라 위험이다. 넷째, 이 정책은 개인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정책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를 바꾼다. 단기적으로 개인에게 유리한 선택이 장기적으로 사회를 왜곡한다면, 그 비용은 결국 다시 개인에게 돌아온다. 주인됨의 선택은 이 지점을 함께 고려하는 데서 시작된다. 다섯째, 이 정치인은 상황 변화에 대해 설명하는가 아니면 말을 바꾸는가. 정책은 환경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태도다. 설명하는 정치는 신뢰를 만들고, 말을 바꾸는 정치는 불신을 쌓는다. 유권자는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의 정직함을 평가해야 한다. 이 다섯 가지 질문은 좌든 우든 동일하게 적용된다. 특정 진영을 지지하더라도 이 기준을 포기하는 순간, 유권자는 선택자가 아니라 추종하는 존재가 된다. 그저 정치 협잡에 동원된 꼭두각시일 뿐이다. 반대로 이 기준을 유지하는 순간, 유권자는 비로소 정치의 주인이 된다. 그래서 투표는 기준의 선언이다. 말이 아닌 정책을 보겠다, 이미지가 아닌 구조를 보겠다, 단기 이익이 아닌 지속 가능성을 보겠다는 선언이다. 이 선언이 반복될 때 정치도 변한다. 한국 정치에서 보수는 중도를 얻지 못하면 집권하기 어렵고 진보는 의제 설정을 통해 중도를 끌어당기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어떤 진영이든 공통된 사실 하나는 변하지 않는다. 생각하는 중도, 즉 다수 유권자는 정책에 의해 움직인다. 이념이 아니라 체감되는 변화, 작동하는 제도, 책임 있는 운영에 반응한다. 결국 정치의 수준은 정치인이 아니라 유권자가 만든다. 우리가 무엇을 묻느냐에 따라 정치의 방향이 결정된다. 감정과 분위기가 아니라 질문과 기준으로 투표할 때 정치는 비로소 경쟁이 아니라 설계의 영역으로 들어선다. “당신의 정책은 실제로 작동하는가, 그리고 다음 세대에까지 그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정치인이라면 그 누구도 선택받을 자격이 없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 SM벡셀ㆍ공주대, 친환경 車부품개발 협력

    SM벡셀ㆍ공주대, 친환경 車부품개발 협력

    SM그룹은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이 자동차 부품 산업 발전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일 국립공주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여기에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개발(R&D) 등이 포함됐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제조업 혁신과 동반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에는 친환경 자동차용 워터펌프 기술 개발, 인적·물적 자원과 정보의 상호 교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담겼다. 특히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워터펌프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은 지난해 5월 순천향대와도 합동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MOU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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