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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본안소송 오늘 법정대결

    새만금 간척사업 집행정지 결정을 내린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강영호)는 18일 오후 2시 본안소송에 대한 공판을 갖고 원·피고 당사자의 별다른 이의가 없을 경우 심리를 종결할 방침이다.판결선고는 2∼3개월안에 내려질 전망이다. 그러나 피고측인 농림부는 새만금사업의 필요성을 입증할 국내외 석학 4명을 증인으로 신청,심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피고측이 이 소송과 관련,증인을 신청하기는 처음이다. 본안소송은 2001년 8월 새만금지역주민과 환경단체 회원 등 3539명이 국무총리와 농림부 장관을 상대로 정부조치계획 취소 등 소송을 내면서 시작됐다.원고측은 지난달 1차 심리에서 갯벌전문가인 독일의 아돌프 캘로만 박사와 전남대 전승수 박사를 불러 갯벌의 중요성을 증언했다.이어 2차 심리인 18일 수질전문가인 김정욱 서울대 환경대학원장과 조승헌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을 증인으로 내세웠다.원고측 변론을 맡은 김호철 변호사는 “2000년 5월 동진강 개발을 위해 방조제 수문을 닫으면서 수질이 급격하게 오염되고 있다는증거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정부가 새만금사업의 경제성을 평가하면서 이익은 부풀려서,피해는 줄여서 계산한 입증자료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고측은 “만경강과 동진강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9년간 하수처리장과 축산분뇨처리장 등을 설치하면 새만금 담수호의 수질을 개선할 것”이라는 반론을 펼 계획이다.또 처음으로 증인을 신청,공사 중단으로 불리해진 상황을 만회할 방침이다.그러나 피고측인 농림부는 본안소송을 앞둔 17일에도 원고측이 아닌 법원에 칼날을 세웠다.자료제출이 미흡했다는 법원의 지적에 대해 “법원이 소명자료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환경장관 정책보좌관 이미영씨

    “환경정책 결정때 시민단체와 여성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낼 수 있는 정책을 펼 수 있도록 장관보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16일 환경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채용된 이미영(李美泳·36·4급상당)씨의 각오다. 이 보좌관은 고려대 지리교육과를 나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설 환경개발센터와 동북아 환경협력팀의 연구원을 거쳐 2000년 1월부터 지금까지 여성환경연대 사무국장으로 일해왔다.올해로 창설 4년을 맞은 여성환경연대의 체제정비와 사업추진 등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것이 발탁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성전담 기구가 있는 곳이 6개 부처에 불과하다.”면서 “환경정책 결정에 있어서 여성들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조언하고,장관이 소신있는 정책을 펴는데 보탬이 될 수 있는 대안들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 NGO / 정부부처, NGO전담부서 설치 붐

    시민단체의 영향력이 막강해지면서 정부 부처의 대응 및 대처방식도 ‘맨투맨식’으로 바뀌고 있다. 전담부서를 만드는가 하면 전담자를 지정하거나 아예 시민단체 출신 전문가를 영입하는 사례도 차츰 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국토정책과에 NGO 전담팀을 만들었다.각종 개발정책을 발표할 때마다 환경·시민단체들과 마찰을 빚는 통에 사전조율의 필요성이 절실했기 때문이다.전담팀은 서기관 1명과 6급 공무원 1명으로 구성됐다. NGO전담팀 김상도 서기관은 “각종 개발정책에 대해서는 초기단계에서부터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할 방침”이라며 “시민단체들을 포함한 정책자문단도 구성해 정례적으로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역시 오래 전부터 NGO들과 유대를 갖고 있다.환경정책국 민간환경협력과는 시민단체들의 의견수렴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또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중령급 NGO전담자를 임명해 운영하고 있다.국가안보 차원에서 정책을 올바로 설명하고 시민단체와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국방부는 그동안시민단체와 여러차례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주한미군과 얽힌 사건들이 불거지면서 줄다리기를 계속했다.미군기지 기름유출 사건을 비롯,매향리 공군사격장 소음문제,미군 장갑차로 인한 여중생 사망사건 등은 환경과 인권운동 차원을 넘어 반미운동으로까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시민단체들과 유대관계를 통해 국방정책을 올바로 알리고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자를 두게 된 것”이라며 “산하기관 등에서 분기별로 시민단체들을 초청,안보현장 견학과 각종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출신으로 장관정책보좌관에 발탁돼 NGO 전문가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행정자치부 박래군(41) 장관정책보좌관은 시민단체인 인권운동사랑방 출신이다.김두관 행자부장관은 “시민단체들과의 관계에서 필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용했다.”고 밝혔었다. 환경부장관 정책보좌관인 양상현(39·별정3급)씨도 시민단체 출신이다. 이처럼 정부부처 안에 시민단체 전담자들이 속속 생기는 것은 각종 정책수립 과정에서 시민단체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려는 현실적인 이유에서다.아울러 비판적 감시·견제자로서 시민단체들의 의견이 반영된다면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동반자적인 파트너십이 형식적이거나 ‘보여주기’식으로 끝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녹색연합 김타균 정책실장은 “시민사회의 비판기능을 정책수립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비판기능을 호도하기 위한 요식행위로 끝날 경우 또 다른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
  • 盧새만금발언 양측 모두 반발 / 개발·보존 ‘억지 절충’

    노무현 대통령이 5일 새만금간척사업을 계속 추진하되 담수호 조성 여부에 대해서는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비침에 따라 사업추진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가열되게 됐다.새만금사업의 계속 추진을 주장해온 전북도와 농림부 등은 “사업의 추진이유를 상실케 하는 것”이라며 반발했고,사업에 반대해온 환경단체 등도 “사실상 사업계속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날 “새만금사업의 가장 큰 목적은 대규모 농지조성이었다.”면서 “담수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당초 사업추진의 의미를 전혀 살리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쌀시장 개방 등 장기적인 식량안보를 위해 담수화를 통한 농지조성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관계자 역시 “담수화 포기 문제를 거론한 것 자체가 환경단체의 입장을 고려하는 발언”이라면서 “해수를 유통시킨다는 방안은 어떤 형태가 되든간에 환경단체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영진 농림부 장관도 최근 사업강행 의사를 재확인한바 있다.그는 그 근거로 “내년이면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는 등 공사가 진척된 데다 수해 등으로 한해만 농사를 망쳐도 700만석 이상의 쌀 생산 감소가 불가피해 우량농지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들도 노 대통령의 언급에 반발했다.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담수화 포기 등을 포함한 새만금사업 추진자체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면서 “참여정부 환경정책의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른 환경단체 관계자는 “정부가 남아도는 쌀 생산을 줄이기 위해 논의 휴경보상제를 실시하면서 농지 조성을 위해 새만금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으며 환경파괴만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사업은 ‘강행’과 ‘중단’에 더해 ‘강행하되 담수화 포기’라는 카드가 제시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그러나 담수화를 하지 않은 채 사업을 할 경우,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정책혼란 등에 이어 각계의 압력에 밀려 또다시 정부가 눈치보기식 결정을 했다는 비난이 일 것으로 에상된다. 새만금간척사업은 전북 부안군과 군산시 사이의 바다를 33㎞ 길이의 방조제로 막는 거대 사업이다.이에 따라 서울 여의도 면적의 140배가 되는 1억 2000만평의 토지와 담수호를 조성한다.현재 1조 4000억원이 투입돼 방조제 공사만 75%(28.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김태균기자 windsea@
  • 기로의 새만금 사업 / 최열 환경연합 공동대표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새만금 간척사업을 강행하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 환경운동연합 최열(崔冽) 공동대표는 5일 최근 계속되는 전북지역 주민이나 공무원들의 새만금 사업 공사강행 촉구시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 대표는 “새만금 사업은 노태우 정권 시절에 시작된 개발독재시대의 산물이며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는 시대로 가기 위한 갈림길”이라고 설명하면서 “개발 독재적인 시각과 정치적 시각에서 나올 결론이란 뻔하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이어 “역대정권에 의해 소외됐던 전북 주민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새만금 사업이 전북도 부흥의 메카가 될 것이라는 섣부른 기대는 위험천만”이라고 충고했다.아울러 “전북도와 지방자치단체,지역 언론들이 새만금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주민들에게 주지 못한 책임도 크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들이 특정 입장을 내세워 집단행동에 나서는 일은 곤란하다는 것이다. 그는 “농림부 등 정부부처는 새만금 간척지는 농지 조성이라고 밝혔는데 이제와서 복합 산업단지 조성이라고 번복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면서 “특정 사업의 이해관계와 이익을 대변하는 논리에 밀려 사업을 강행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범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또 “새만금 사업 강행에 따른 찬반투표에 일부 이익집단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목적이 불분명한 간척사업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여정부의 무소신과 환경정책 실종에 대한 따끔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정부는 새만금 갯벌을 살리기 위한 성직자,그리고 시민단체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호소를 외면하고 있으며 자기참회와 희생,생명을 살리기 위한 3보1배의 소리없는 절규를 묵살하는 것은 경제개발을 명분으로 기본적인 환경정책마저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질타했다.그는 “성직자들이 목숨을 걸고 강행한 3보1배 순례에 보내준 국민적 성원을 보면 국민들의 여망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이것이 곧 대의”라고 힘주어 말했다. “국민의 83%,국회 과반수가 넘는 150명의 국회의원들이 새만금 방조제 공사중단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농지조성과 식량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논리는 더이상 타당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
  • NGO / 시민단체가 매긴 ‘참여정부 100일’ 성적표

    ‘소리는 요란,성과는 별로….’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이 2일 참여정부가 100일 동안 펼쳐온 개혁정책에 대한 평가를 쏟아냈다.12개 평가 분야 가운데 환경분야가 ‘낙제점’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경제·노동·민생·복지분야도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는 등 모든 분야의 성적이 낮았다.외교·통일·안보분야는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줬다는 어정쩡한 평가를 내렸다. ●낙제점 환경정책과 소리만 요란했던 노동개혁 홍성태(참여연대 정책위원장) 상지대 교수는 “참여정부는 환경정책에서 무능력과 무기력에 빠져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홍 교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에 단 한 사람의 환경정책 전문가도 배치하지 않았다.”면서 “자연파괴형 공업의 상징인 핵발전과 대형 댐건설은 물론 새만금 갯벌 매립사업과 전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로공사 등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석운(참여연대 운영위원) 노동인권회관 소장은 “노동정책은 기대수준에는 못미치지만 두산중공업 사태와철도노조문제,화물연대 파업사태 등에서 이전 정권과 다른 접근법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실제 노동정책과 관련한 개혁은 여전히 나팔소리만 요란할 뿐 실천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권해수(경실련 정부개혁위원장) 한성대 교수는 이와 관련,“개별 사안에 대해 청와대 주도로 정치적 해결에 의존,원칙에 기초한 협상에 실패했다.”면서 “특히 대통령이 이해당사자인 노조와의 직접 대화로 실무진의 협상 가능성을 없애버린 것은 분권과 자율을 표방하는 참여정부의 이념에 크게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흡한 반부패 정책과 시작도 못한 변호사·법원개혁 장유식(참여연대 협동처장) 변호사는 “당초 대선 공약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의 신설과 특검제 실시를 공약했으나,집권 후에는 ‘특검제의 한시적 상설화’ 등으로 후퇴했다.”고 지적했다.그는 “합법적 부패로 불리는 공직자의 주식보유 문제인 ‘이해충돌’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있으며,시민옴부즈맨제 도입이나 투명한 인사시스템 확립,투명한성과중심의 예산개혁 등 반부패 정책과제의 진척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전제일 사법감시센터 간사는 “검찰개혁은 어느정도 이뤄졌지만 검찰과 함께 ‘법조 3륜’인 법원과 변호사 부문에 대해서는 어떠한 개선이나 개혁과제 설정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전관예우 근절방안과 함께 부패 변호사에 대한 징계문제와 법관의 직무수행에서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부실한 민생분야와 실망스러운 복지정책 김남근(참여연대 협동처장) 변호사는 “참여연대가 지난해 말부터 벌인 ‘스톱 카드!’ 캠페인을 통해 신용카드사의 발급 남발과 사용한도 폐지 등으로 신용불량자와 가계파산자 양산과 카드사의 부실 우려를 지적했음에도 규제완화라는 미명 아래 카드회사의 부실 경영을 방치,300만명이 넘는 신용불량자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김연명(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장) 중앙대 교수는 “참여정부의 복지 관련 첫 발언인 보육업무의 여성부 이관은 찬반여부를 떠나 장기적인 비전없이 제시되는 바람에 혼란을 가져왔고,보육업무나 국민연금에 대한 복지부 장관의 발언 역시 정교한 정책구상이나 폭넓은 이해 없이 즉흥적으로 제시된 것이라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그는 “정부 차원의 정교한 정책구상이 없고,이를 집행할 만한 체계적인 의사결정과 집행구조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 외교·통일·안보정책 김연철(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실행위원)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북한의 핵문제 해결원칙이 3자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을 거치면서 한·미관계와 남북관계의 미묘한 긴장이 깨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한·미정상회담은 노무현 정부의 외교적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줬다.”고 평가했다.또 “남북관계에서 핵문제뿐만 아니라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등 표류하는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며,대북문제도 한·미공조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주변국 외교 등 다차원적인 외교릍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현석기자
  • 환경·건교부 교환근무 한달 해보니 / “뒤바뀐 입장 실감… 편협했던것 같다”

    영원히 간격이 좁혀지지 않을 것 같은 ‘보전’과 ‘개발’이라는 상반된 업무를 맡고 있는 환경부와 건설교통부의 공무원을 맞바꿔 근무시키는 ‘부처간 교환근무제’가 공직사회에 첫 도입된 지 30일로 한 달을 맞는다.환경부에서 잔뼈가 굵은 임채환 과장과 유제철 서기관이 건설교통부에서 근무하고 있고,건설교통부의 김명국 과장과 김채규 서기관이 환경부로 각각 자리를 옮겨 수습 사무관이 된 기분으로 일을 배우고 있다.대한매일은 29일 앞으로 최대 1년6개월 동안 ‘적진(?)’의 핵심보직에서 근무할 예정인 이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들은 아직 업무파악이 안 됐다는 이유로 엄살(?)을 부리면서도 교환근무를 통해 느낀 문제점과 장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입장 바꿔 근무해 봅시다 각자 바뀐 업무를 소개해달라. 임채환 과장 환경부 환경정책국 환경평가과에서 건교부 국토정책국 입지계획과장으로 발령받아 근무 중이다.우리 과의 최대 현안인 장기 미개발 산업단지나 미분양 산업단지를 둘러보기 위해 현장을 다녀왔고 입지 공급정책의 전환 방향인 국민임대 산업단지나 도시첨단 산업단지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유제철 서기관 환경부 폐기물자원국 폐기물정책과에서 건교부 주택도시국 도시정책과로 옮겨왔다.짧은 기간이지만 중앙 도시계획위원회가 2차례,분과위원회가 2차례 열려 현안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 김명국 과장 건교부 수자원국에서 이번에 환경부 수질보전국 산업폐수과장으로 발령받았다.이제 겨우 환경정책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된 정도이다. 김채규 서기관 건교부 고속철도기획단에서 근무했으며 지금은 환경부 환경정책국 환경평가과에서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환경영향평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교환근무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두 부처의 다른 점이 있다면. 김 과장 그동안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았던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한 어려움을 새롭게 인식했다.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점은 모든 정부 부처의 공통목표지만 정책수단은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임 과장 짧은 기간이라서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지만 우선 근무분위기부터 달랐다.환경부는 독자적인 영역보다는 여러 부처간 협의·조정하는 업무가 많기 때문에 열심히 움직이지만 성과는 잘 부각되지 않는다.반면 건교부는 업무 영역이 분명하고 일한 성과가 바로 나온다는 점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좀더 현실적으로 표현하면 예산단위의 차이다.건교부의 예산덩치가 너무 커서인지 숫자 개념이 쉽게 들어오지 않아 두세 번 확인하고 있다. ●개발과 보전에 대한 상생의 논리를 찾아라 정부부처 교환근무는 처음 있는 일이라 관심을 끌고 있는데,장점을 꼽는다면. 유 서기관 우선 대인관계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이다.건교부 도시정책과 관련해서 환경부의 각 부처와 협의할 일이 많이 생겼다.오히려 환경부에 있을 때보다 환경부 직원들을 더 자주 만난다. 김 과장 건교부는 분야가 광범위하고 직원들도 많아 얼굴을 익히는 데 한계가 있다.반면 환경부는 조직 자체가 작고 직원들도 많지 않아 가족적이다.특히 ‘개발이 곧 발전’이라고 생각해왔던 시각에서 막연히 환경부는 사소한 것에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졌었다.그러나 환경부로 자리를 옮겨 근무해 보니 그런 생각이 편협되고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김 서기관 건교부에서 근무할 때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하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빈말로 ‘누군가를 환경부로 보내서 일 좀 쉽게 할 수 없을까.’라고 농담을 건넸는데 내가 그 주인공이 됐다.그런데 큰일이다.입장을 바꿔놓고 보니 건설보다는 환경보전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전체 웃음). 김 과장 내 입장도 마찬가지다.교환근무 전 건교부 하천계획과에서는 비가 많이 오면 홍수피해나 지난해 수해복구 사업이 지연되지 않을까 걱정부터 했다.그러나 환경부에서 근무한 뒤부터 비가 오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호소와 하천에 물이 넉넉해지면 수질이 좋아지고 수질오염사고도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임 과장 그동안 규제위주 업무만 담당하다 개발이라는 지원업무를 담당하게 된 것 자체가 큰 변화다.건교부에 첫 출근한 날 미분양률이 높은 산업단지와 장기 미개발 산업단지를 파악하는 것으로 업무가 바뀌었음을 실감하게 됐다.생활에서달라진 점이라면 환경부에서 근무할 때보다 언론보도에 둔해졌다는 점이다. ●교환근무 교류의 질과 폭 더 넓혀야 교환근무는 자원했나.지원절차와 개선점은. 임 과장·유 서기관 물론이다.환경부는 인터넷사이트 공모를 통해 지원자들을 접수했다.일정기간 지난 뒤 복귀할 수 있고 다른 영역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에 신청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 김 과장·김 서기관 건교부도 마찬가지다.처음엔 선뜻 나서는 사람들이 없었지만 두 부처 총무과장들이 핵심멤버 교환이라는 단서조항과 우선 승진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지원자들이 여럿 있었다고 들었다. 유 서기관 항상 처음이 어려운 것 같다.아직 성과에 대해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앞으로 서기관급보다는 최소한 의사 결정권한이 주어지는 과장이나 국장 등의 수준에서 교류가 이뤄져야 제도가 효율적이고 효과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김 서기관 각종 개발사업은 구상단계에서부터 환경적인 고려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양 부처간의 상호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아 의미가 있다고 본다. 김 과장 한정된 분야에 한정된 인원의 교류라서 얼마나 큰 성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교환근무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보다 우선 좋은 평가가 나오도록 선두주자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 임 과장 부처간 이질적인 조직문화·업무행태·정책결정 방식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각종 정책결정 과정에서 반대가 심한 개발부처와 보전부처를 대상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교환근무자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럽다 현 근무부처에 주고 싶은 고언이 있다면. 임 과장 건교부 전체의 업무 흐름을 파악하고 싶은데 그럴 기회가 없다.환경부에서는 장·차관은 물론 국장들 일정까지 각과에 통보하기 때문에 현안이 무엇인지 금방 알 수 있다.하지만 건교부는 해당 국의 업무 외에는 알아보기 힘들다.좀더 정보를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 서기관 건교부에 발령받자마자 체육행사가 있었다.행사를 마치고 술잔이 돌았는데 자연 전입 신참인 나한테 집중됐다. 김 과장 근무환경이 바뀌면 아무리 잘해줘도 어색하고 주눅이 들게 마련이다.하지만 환경부 직원들이 한결같이 격려해줘 서운한 점은 없다. 김 서기관 부처의 교환근무가 처음이라는 것 때문에 관심의 대상이 된다는 게 부담스럽다.업무나 행동에 대해서도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중압감을 느끼게 된다. ●친정으로 복귀할 터 근무기간이 끝나면 원래 부처로 돌아갈 것인가. 김·임 과장 물론이다.원래 교환근무 기간이 1년인 것으로 알고 있다.다만 6개월 연장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늦어도 1년 반 이후에는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다.. 유·김 서기관 약속인 만큼 돌아가는 것이 순리 아니겠는가.요즘 생활은 공무원으로 임명되어 수습을 다시 받고 있는 느낌이다.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가. 김·임 과장 나이가 같다.공무원생활을 시작한 것도 1977년으로 같다.그동안 일과 후에 몇 번 만났다.같은 입장이다 보니 자연히 오래된 친구처럼 느껴진다. 유·김 서기관 행정고시 35회 동기다.부처가 달라 자주 만날 수 없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친해졌다.앞으로 교환근무자 4명이 정례적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교환근무 4인방은 즉석에서 정례모임을 구성키로 합의하는 등 끈끈한 우의를 다졌다. 정리 유진상기자 jsr@
  • 환경부장관초청 최고경영자 조찬회

    한국능률협회(회장 송인상)는 한명숙 환경부장관을 초청,22일 오전 7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참여정부의 환경정책과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갖는다.
  • “환경운동하며 참교육 깨달아”/ 환경을 생각하는 교사모임 정수진 회장

    햇살이 눈부신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목동 월촌중학교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전국 교사모임’ 회장 정수진(丁秀鎭·사진·40·국민윤리 담당) 교사를 만났다.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너머 반가운 미소가 입가에 번지는 정 교사가 눈에 들어왔다. 환경교사모임은 환경과 교육에 관심을 가진 교사들이 지난 95년 만든 단체.서울,부산 등 전국 24개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교사 8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정 교사는 지난 95년 모임에 처음 참여했다.노원구 중계동 중원중학교에서 근무하면서 노원지역 전국교원노조 지구장을 맡고 있을 때였다.그는 “참교육을 현장에서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 고민하다 우연히 모임이 주최한 환경강좌를 듣고 참여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경남 통영 바닷가가 고향이라는 점도 환경운동에 투신한 계기가 됐다.정 교사는 “어릴 적 조개와 게를 잡고 놀던 집앞 개펄이 나중에 해안도로로 덮인뒤 고향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아쉬워했다.서울대 재학시절 야학에 참여하는 등 사회문제에 적극 뛰어든‘전력’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 교사는 지난 95년 이후 모임 회지(會誌)인 ‘녹색교육’ 편집국장을 맡고,자체 환경교육 교재를 만드는 등 모임의 ‘중심 일꾼’으로 활동하고 있다.새만금사업 반대 등 현장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97년 동강댐 건설 반대 운동이라고 했다.정 교사는 “결국 건설 사업을 막아냈을 때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또 지난 98년 기독교청년회(YMCA) 환경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가정에서 배출되는 오·폐수가 서울 불광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낸 것도 뿌듯한 기억으로 남는다고 했다. 그는 학교에서도 환경동아리인 ‘녹색사랑방’ 담당 교사를 맡고 있다.자발적으로 나선 학생들과 관악산과 안양천 등을 답사하며 현장 교육을 진행한다.정 교사는 “환경을 고민하는 일선학교 교사로서 느끼는 아쉬움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토로했다.교육부 차원에서 기본적인 환경교육 프로그램조차 없고,대다수 학교에는 환경동아리를 꾸릴 교사도 드물다.또 부산과 충북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환경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지정하고 있는 중학교가 10%를 밑돈다.그는 “교육부조차 환경 교육을 쓰레기를 줍는 수준으로 생각한다.”고 개탄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고 꼬집었다.정 교사는 “새만금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는지가 정부의 친환경적 성격을 가늠할 수 있는 지렛대”라면서 “새만금 사업의 전면 재검토 의사를 표명하지 않는 이상 환경단체들과 정부의 갈등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또 “댐 하나 짓는 것보다 환경 학습장 하나를 만드는 게 미래의 세대에게 훨씬 유익하다.”면서 “독일이나 일본처럼 생태학습장과 프로그램을 국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사의 야학활동 선배이자 노동운동가 출신인 아내 윤경순(41·직장인)씨는 든든한 후원자다.큰딸 해수(8)가 한때 “아빠는 왜 매일 바빠”라고 칭얼댔지만 요즘은 조금씩 아빠의 환경사랑을 이해하는 것 같아 반갑다고 했다. 정 교사의 계획은 지난 99년 만든 환경교육 교재를 개편하고 자체 개발한 교실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는 것이다.다른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최근 불거진 학교 급식의 안정성 문제도 풀어나갈 생각이다.그는 “회원끼리 모여 ‘우리 같은 사람이 없어지는 게 가장 이상적인 사회’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곤 한다.”며 최근 결성된 청주지부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떴다. 글 이두걸기자 douzirl@ 사진 이언탁기자 utl@
  • NGO / “대통령님! 환경과외 하세요”

    ‘경제논리에 밀려 각종 규제가 완화되는 등 현 정부의 환경정책은 실종됐다.이에 반환경적인 정책을 규탄하고 각성하라는 의미에서 1000명 선언과 함께 강도높은 투쟁을 펼치겠다.’ 환경·시민단체 원로·대표 1000여명이 새만금사업을 비롯,참여정부의 반 환경정책을 규탄하며 반기를 들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에서 최열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와 김상희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등 1163명의 서명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환경단체,참여정부와 선 긋나 이들은 새만금사업,방사성폐기물처리장,경인운하,경유차 등 주요 현안의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국민 건강과 후손들을 위해 각종 규제완화 정책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또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실질적인 심의·의결기구로 전환하고 청와대 내에서도 환경문제가 검토될 수 있도록 인력을 재배치하라고 주문했다. 환경부에 대해서도 국토를 지켜내는 마지막 방어선이라는 임무를 갖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열 공동대표는 “정부가 시민·환경단체 관계자들의 단식과 삼보일배 등 극단적인 저항에 침묵과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현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여 동안 보여준 태도에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느껴 1000인 선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문제부터 해결하고 환경을 생각하겠다는 발상은 시대에 뒤떨어지고 반개혁적인 것”이라며 “반환경적 정부라는 오명을 남기지 않도록 각성을 촉구하는 의미로 강도높은 투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에게 환경과외를 환경정의시민연대는 지난 1일 대통령의 환경인식을 제고시키겠다며 환경학습지 ‘녹색펜’을 창간,청와대에 보냈다. 주2회 발행하는 녹색펜에는 주요 환경용어에 대한 요점 정리,대통령이 풀어야 할 퀴즈 등 다양한 내용이 들어있다.퀴즈 중에는 ‘노 대통령의 취임사에 환경이라는 말이 몇번이나 나올까’(답은 ‘한번도 안나온다.’이다) 등의 뼈있는 문제도 포함돼 있다. 시민연대 김홍철 팀장은 “현정부 출범 100일까지 특별 환경과외를 한다는 뜻에서 녹색펜과 환경서적 등을 청와대로계속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
  • “건교·환경부 사이 이견조정 역할”/ 건교부 교환근무 환경부 임채환·유제철씨

    “새로운 분위기에서 근무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에 설레고 한편으로는 두려운 마음도 듭니다.” 오는 30일부터 건설교통부와 교환근무에 들어가는 환경부 환경정책국 임채환(林采煥·47) 환경평가과장의 소감이다. 임 과장은 폐기물자원국 유제철(柳濟喆·40·행시 35회) 서기관과 함께 앞으로 건교부에서 1년6개월 동안 근무하게 된다.임 과장은 건설교통부 국토정책국 입지계획과장,유 서기관은 주택도시국 도시정책과 서기관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임 과장은 “환경보호와 개발이라는 면에서 두 부처 사이에 입장 차이가 있을 뿐 국익을 우선한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면서 “의견차이로 갈등을 빚는 문제에 대해서는 양부처가 원만하게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 환경평가과에 근무하면서 건교부의 50개과 가운데 14개과와 업무조율을 해왔기 때문에 어떤 일에 부딪쳐도 잘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유 서기관 역시 “두 부처 모두 ‘굴러온 돌’이라는 선입관을 가지면 교환근무의 의미는 퇴색될 수 밖에 없다.”면서 “성공적인 인사교류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무엇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도시개발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중간자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는 각오다.업무파악부터 하려고 현안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건설교통부 김명국 하천계획과장이 환경부 수질보전국 산업폐수과장,고속철도건설기획단 김채규 서기관이 환경정책국 환경평가과에서 각각 교환근무에 나선다. 유진상기자 jsr@
  • 환경보전·국토개발 조화 겨냥/ 건교·환경부 파견공무원 발표

    건설교통부와 환경부는 23일 상호파견 공무원을 선정,발표했다. 건교부에서는 김명국 수자원국 하천계획과장과 고속철도건설기획단 김채규 서기관이 선정됐다.환경부는 임채환 환경평가과장과 유제철 폐기물정책과 서기관이 뽑혔다.이들은 인사교류 등 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서로 자리를 맞바꾸게 된다. 양 부처가 공무원 상호파견제를 도입하게 된 것은 환경보전과 국토개발의 조화·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제의에 따른 것이다. 김 과장은 환경부 수질보전국 산업폐수과장을 맡고 임 과장은 건교부 입지계획과장을 맡게 된다.양 부처간 서로 협력관계에 있는 자리다. 반면 김 서기관이 근무할 부서는 환경부 환경정책국 환경평가과로 고속철도기획과와는 ‘창과 방패’의 관계에 있는 부서다. 공사가 중단된 경부고속철도 금정산 구간을 뚫어야 하는 건교부의 입장(창)과 환경보전을 위해 환경영향평가를 해야 하는 환경부의 입장(방패)을 김 서기관이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유제철 서기관은 건교부주택도시국 도시정책과에서 근무한다. 윤종수 환경부 총무과장은 “파견 대상은 양 부처의 업무를 이해하고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 가운데 뽑았다.”고 말했다. 정덕모 건교부 총무과장도 “밀어붙이기식 개발논리보다 환경 마인드를 갖춘 직원을 선발,파견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정부출연 연구기관 운영 ‘흥청망청’

    정부출연 연구기관중 상당수가 불필요한 부기관장 제도를 운영하면서 수십억원의 예산을 낭비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감사원이 발간한 ‘2002 감사연보’에 따르면 지난 2001년 9월부터 3개월간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출연 연구회 소속 42개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경영개선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47건의 위법·부당사례를 적발해 해당기관에 통고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7개 기관은 조직규모가 작아 폐지된 부기관장을 부활,운전기사와 비서 등의 인건비로 예산 17억 6000여만원을 낭비했다.또 예산규모가 100억원 이상의 40개 연구기관중 18개 기관이 정기감사를 실시하지 않았다.2개 기관은 일상 감사를 실시하지 않았으며,9개 기관은 비상임 감사를 두고 있었으나 1년내내 한번도 출근을 하지 않는 등 감사기능이 유명무실했다.이와 함께 경영혁신을 목적으로 각 연구기관장의 연봉을 성과에 따라 차등지급하도록 했으나 기관평가에서 ‘미흡’판정을 받은 생산기술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이를 무시하고 급여를 더 지급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한편 정부는 경영혁신을 위해 지난 1999년 정부출연연구기관을 각 부처로부터 독립시켜 경제·사회·인문사회·기초기술·산업기술·공공기술연구회 등 5개 연구회 소속으로 전환했다. 조현석기자
  • 건교부·환경부 업무이해 돕게 공무원2명 교차 파견근무 추진

    건설교통부와 환경부는 서로의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상호 연관분야 1명,상호 상반분야 1명 등 각각 2명의 공무원을 파견근무시키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협력관계인 건교부 국토정책국 입지계획과장과 환경부 수질보전국 산업폐수과장 자리를 바꿔 앉히고 건교부 주택도시국 도시정책과와 환경부 환경정책국 환경평가과에 4∼5급 공무원 1명을 서로 파견한다. 류찬희기자 chani@
  • 기고 / 예방이 중요한 환경정책

    요즘 경유 승용차에 대한 규제완화 및 승인 여부를 놓고 말들이 많다.환경단체들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경유차량을 승용차에까지 적용한다면 가뜩이나 OECD국가 중 최하위의 대기오염국가인 우리나라는 결국 치료 불능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환경정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사례이다. 지금까지 추진된 다양한 환경정책에 의해 많은 환경개선 효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환경오염 수준이 중진국에 머무른 것은,사실 환경문제보다는 경제성장을 위한 경기부양이 더욱 중차대한 국민적 관심사항이었기 때문이다.이러한 문제는 국가 미래를 위해 매우 위험천만한 것으로,이를 바로잡는 길은 경제정책이나 개발정책 수립 단계에서부터 환경친화 정책이 적극 고려되는 것이 최우선일 것이다. 전분야에 걸쳐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새롭게 출범한 노무현 정부는 환경정책의 집행과 관리에서도 국제적 규범과 글로벌화한 개혁을 효율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그동안 진행된 일련의 환경정책들은 주요 오염물질의 감소와 환경개선에 주안점을 두어서인지 과거에 비해 비약적 발전을 이룬 점은 간과할 수 없다.그러나 기존의 환경정책이 각종 경제정책과 국토개발정책 등과 분리되어 시행되었기에 환경관리의 효율성을 달성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특히 앞으로 경제정책 외에 국민의 ‘삶의 질’향상에 기반이 되는 보건복지정책과 환경정책을 조화시키지 않으면 환경문제 해결은 영원한 숙제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 미래지향적 환경관리를 위해서는 어떠한 것을 우선하여야 할까? 우선 환경정책의 관리와 실행을 국제적 규범에 맞추는 것이 개혁의 최우선 기준이다.환경 전문가들은 국내 환경규제법이 선진국 수준인데 비해 관리 및 운용은 중진국 수준이라고 평가한다.이것은 하드웨어만 국제적 기준에 맞추고 소프트웨어는 준비가 안 되어 있거나 관리를 못한다는 뜻이다. 선진국이 이미 수십년 전에 겪은 환경오염 사건을 원만히 해결하고 지금까지 모범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정부·시민·산업체가 합심하여 환경문제 해결이 그 어떤 정책보다도 우선한다는 인식의 공감대를 가졌기 때문이다.반면 우리가 지난 십여년 동안 지속적인 환경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여전히 지지부진한 이유는 환경정책의 방향이 사전예방적 차원보다는 사후 처리나 규제 중심으로 진행된 까닭이다. 다음으로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산업시설에 대한 허가 및 관리단계에서부터 집중적이고 철저한 규제와 실천이 필요하다는 점이다.각종 매체별 환경오염물질의 배출량을 통합적으로 규제하는 환경법과 제도·조직 등의 재조정은 불가피하다.차세대 기술산업중 하나인 환경산업은 국내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뒤떨어져 있기 때문에 환경산업시장의 적극 개방으로 국내 환경산업을 무한경쟁체제로 유도해야 한다.그래서 우리는 선진국의 환경산업기술과 친환경적 관리정책을 하루빨리 익히는 등 선진국의 경험을 배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환경정책 관리의 개혁과 국제화를 위해서 구체적으로 몇 가지 제안한다면,첫째 환경 관리·운용 체계를 지방자치단체로 대폭 이양하는 것이다.중앙부처에서는 글로벌화한 환경규제법을 제시하고 자치단체별로 특성에 맞도록 관리하게 한다. 둘째,사전예방적 관리와 ‘통합위해성 관리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사전에 각종 환경오염 발생과 그에 따른 파급효과를 ‘건강 위해성 평가’제도로 규제하는 관리체계로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 셋째,환경기술산업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국제적 공동연구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선진국의 국제협력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환경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넷째,최고 통치권자가 환경보전에 관한 인식과 국제적 마인드를 가져야 시민·기업·정부간의 환경정책 관련 협조가 진일보되고 꾸준한 발전이 이뤄질 것이다. 김 윤 신 한양대 교수 한국대기환경학회장
  • NGO / “청계천복원 조기착공 반대” 시험대 오른 시민단체

    청계천복원공사 착공이 참여정부 출범 이후 GO(정부기구)와 NGO(비정부기구) 사이의 첫 대결무대가 되고 있다.지난 1일 서울시가 오는 7월 청계천 복원사업을 예정대로 강행한다고 재천명하자 기본계획과 교통대책 등에 많은 문제가 드러난 만큼 착공을 늦춰야 한다며 시민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실련과 환경운동연합,녹색연대,문화연대,걷고싶은 거리만들기 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7일 “지난 1월 여론조사에서 서울시민 71.8%가 청계천 복원을 찬성했지만 88.8%가 7월 착공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만큼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착공시기를 늦춰야 한다.”며 조기착공을 반대하고 있다. 또 시민단체와 교수,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의 ‘청계천복원사업 시민위원회’ 내부에서도 조기착공에 대해 일부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혼란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시민단체들이 ‘반전 및 파병반대 운동’에 힘을 모으고 있어 청계천문제는 현재 수면 아래 잠복돼 있지만 착공일이 다가올수록 조기반대 움직임은 조직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시민 안전 핑계로 조기착공 고집하지 말라 ‘착공시기를 늦출 경우 구조물 상태가 부실한 청계고가도로에 1000억원 가량을 투입하는 전면 보수작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서울시의 조기착공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게 시민단체들의 입장이다. 경실련 박완기 서울시민사업국장은 “서울시가 올해 예산에 청계고가 보수공사비 18억원을 이미 책정해 놓은데다 서울시 건설안전본부도 부분보수만으로 당장의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면서 “결국 시민의 안전을 핑계를 내세운 서울시의 조급한 착공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만큼 그동안 제기된 친환경성 문제와 상인대책,교통대책 등이 먼저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시가 교통대책으로 가변차로제와 일방통행 등을 제시하고 있지만 시범운영 등 적응기간없이 시행될 경우 교통대란이 우려된다.”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막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된 뒤 복원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경실련은 서울시의 조기착공을 반박하는 ‘청계고가도로 안전성 문제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서울시측에 이미 제출했다. ●성급한 착공은 부실공사 부를 수도 ‘청계천 복원,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지난달 26일 서울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서울을 생태공원으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착공에 앞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쏟아냈다. 이철재 서울환경운동연합 환경정책팀장은 “서울을 생태공원화하기 위해서는 복원구간을 삼청동천과 백운동천 등 상류로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빗물과 상류수를 이용할 수 있는 도시 하천·하수체계의 검토가 필요하다.”며 복원구간의 확대를 주장했다. 김태현 문화연대 간사는 “착공에 앞서 광교·수표교 등의 역사 복원 등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청계천을 역사문화 공간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또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은 “청계천 복원이후 서울시의 교통정책이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청계천 복원, 지역 하천살리기 모델케이스 청계천 복원은 다른 지역의 하천살리기의 표본이 되는 만큼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것이 시민단체들의 주장이다.실제 청계천 복원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서는 악취와 오염의 대명사가 돼버린 도심 하천을 생태천으로 복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인천 부평의 굴포천과 경기 안양천,경기 북부 3개 하천(신천·왕숙천·중랑천),부산 동천 등이 복원에 나서거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복원 운동을 펼치고 있다. 굴포천살리기 시민모임 관계자는 “지난 1999년부터 굴포천의 복개구조물 철거를 호소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청계천 복원의 영향으로 시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청계천 복원의 진행 과정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공청회 통해 착공시기 결정해야 청계천복원사업 시민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은희 위원(걷고싶은도시만들기연대 사무국장)은 “시민위원회에는 분과별로 6개 분과 120여명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내부에서도 단일의견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이 문제는 환경·건설·교통·도시개발·노점상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힌 만큼 행정과 주민의 ‘파트너십’을 통해 그동안 시민단체나 전문가들이 제기했던 문제점에 대해 서울시가 먼저 해결방안을 내놓고 공청회를 거쳐 완성한 뒤 착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강지형 경실련 시민입법위원회 간사는 “서울시가 7월에 착공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버스노선이 어떻게 변경되는지 등에 대한 시민 홍보도 제대로 돼있지 않은 상태”라면서 “청계천 복원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만큼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민주적 절차를 거친 뒤 서너달 늦게 착공한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자동차 천국 서울을 걷고 싶은 푸른 도시로/ 그린트러스트 준비위원장 김형진 변호사

    서울의 녹지환경은 1인당 공원면적이 1평을 조금 웃돌(4.53㎡) 정도로 열악하다.시민들은 누구나 녹지확충이 가장 시급한 시정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하지만 아직도 녹지와 개발이익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개발이익 쪽으로 손을 들기 십상이다.정부도 마찬가지다. 서울 시민 1명당 녹지 1평을 사거나 기부해 2050년까지 서울시내에 녹지 1000만평을 확보한다는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추진중인 ‘(사)서울 그린트러스트(sgt.or.kr)’ 준비위원장 김형진(43·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5년째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을 맡는 등 환경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 변호사다. 김 변호사의 ‘환경 사랑’은 기업 인수합병(M&A) 등 전문변호사로 활동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시작됐다.국제환경법 전문가인 지도교수 리처드 스튜어트 교수 밑에서 기후변화협약,국가간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 등 국제환경문제에 눈을 뜬 것.96년 귀국한 뒤 상아탑에서의 환경공부보다 ‘필드 경험’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각종 환경단체에 가입했다.서울그린트러스트 발족을 주도한 ‘생명의 숲 국민운동’의 지도위원으로 활동한 인연으로 준비위원장까지 맡게 됐다. 1인당 공원면적이 서울의 3배가 넘는(14.12㎡) 뉴욕에서 2년여간 살면서 거의 매일 1시간 이상씩 걷기를 즐겼다는 그는 서울에 돌아오자마자 ‘걷는 법’을 잊어버렸다.자동차를 위한 도시인 서울에서 걸어서 어디를 가기란 말처럼 쉽지 않았다.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강남구 압구정동 집에서 역삼동까지 가끔 걸어서 출퇴근하다보니 이곳 저곳 녹지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걸 절감했다고 한다. 그린트러스트운동은 자동차 소통을 중심으로 기능적으로 설계된 서울의 구석구석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 넣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변호사로서의 그의 역할은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신탁(Trust)’개념과 파트너십 관계를 제대로 설정해주는 것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운동의 첫 사업인 ‘뚝섬 숲 조성사업’만 해도 그린트러스트와 서울시가 파트너십을 맺어 숲을 조성하고 관리하게 되지만,언제라도 시의 정책이 바뀌면 뚝섬 숲에 다른 용도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 김 변호사는 “내셔널 트러스트를 통해 국토의 1.5%,해안지역의 17%를 매입한 영국의 경우 신탁된 부지는 도로편입 등 국가의 ‘수용용지’로도 이용될 수 없다.”면서 “국내에서도 신탁된 부지에 대한 사용권·지상권이 영구보장돼 시장 개인의 의지보다는 법과 제도로 움직이는 운동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린트러스트 운동은 지금까지 환경정책의 객체로 머물렀던 시민의 기부와 동참이 성공의 관건.6개 환경단체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변호사 수입의 10%를 각종 기부금으로 내고 있는 김 변호사 같은 ‘참여의식’이 그래서 꼭 필요한 것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수도권 大氣개선법’ 연내 제정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연내 제정된다.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수도권내 공장들은 지금보다 훨씬 강화된 배출오염 규제를 받을 전망이다.한명숙(韓明淑) 환경부장관은 2일 청와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지역배출 총량관리제’와 ‘배출권거래제’ 등이 포함된 특별법 제정을 골자로 한 환경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한 장관은 “관계부처간 이견으로 수도권 대기질 개선 특별법 제정이 미뤄지고 있으나 대기오염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특별법을 연내 제정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환경보전과 국토개발을 놓고 원활한 합의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환경부와 건설교통부의 핵심과장 두 사람을 맞바꿔 근무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환경부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다음달 중 관계부처와 전문가·시민단체·업계 관계자들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특별법에 따르면 수도권에 ‘지역배출총량관리제’를 도입,지역·사업장별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2012년까지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수준으로 대기질을 개선시킨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무공해 차량 300만대를 보급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구입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경유승용차 시판에 따른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세제지원과 에너지 상대가격 조정 등 민·관협의체인 경유차환경위가 내놓은 합의사항에 대한 세부대책도 우선적으로 마련된다. 이밖에 난개발로 인한 국토환경 훼손을 원칙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국토환경보전 10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전략환경평가제·자연경관심의제 등도 추진된다. 유진상기자 jsr@
  • [뉴스 인사이드] 환경 못지킨 환경부

    ‘참여정부의 환경 마인드는 몇점?’ 새 정부 출범 이후 환경정책들이 경제논리에 밀려 잇따라 후퇴하자 시민·환경단체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주무부처인 환경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심지어 환경정책 무용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최근 대통령 주재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경유승용차 국내시판이 전격 허용되고 상수원보호구역내 공장 증설 등으로 환경부가 핵심 어젠다로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대기질 개선대책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논리에 밀린 경유승용차 국내시판 허용 그 동안 환경부는 휘발유·경유·LPG의 상대가격 조정없이는 경유승용차 시판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특히 산업자원부 등 관계부처가 가격조정 불가입장이라면 환경부도 배출가스 기준을 절대 내리지 않겠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막판에 에너지 상대가격의 조정없이 경유승용차 시판을 허용,환경부가 할 일을 망각한 채 무작정 퍼주기만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경제논리에 밀려 경유차 환경위와의 합의조차 깨버렸다는 비난이 쏟아졌다.환경부 관계자는 “힘있는 부서의 논리에 밀려 완패당한 느낌”이라며 “과연 앞으로 어떻게 환경정책을 추진해야 할지 암담하다.”고 황당한 속내를 털어놨다. ●환경보전은 아직도 배부른 소리인가 환경부는 날로 악화되는 수도권 대기질을 개선시키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비롯,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제 등의 도입을 추진중이다. 대기질 개선 특별법은 현재 공장총량제 도입 등을 둘러싸고 수도권 지자체들이 반발하고 있어 지난해 대책안을 발표한 이후 한치의 진전도 없다.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LG필립스 파주공장 건설 허용에 이어 팔당 상수원의 배출시설 설치제한 지역에 동부전자 음성공장 증설허용 결정을 내림으로써 환경정책의 일관성이라는 측면에서 신뢰성을 상실했다. 대기질 개선은커녕 오염물질을 배출시키는 경유승용차 시판을 허용하고 수도권 상수원설치 제한구역내 공장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 약속을 깨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새만금사업을 비롯 북한산 관통터널,경인운하 건설 사업 등 환경파괴적 국책사업을 막지 못한 책임은 고스란히 환경부 몫으로 떠안았다. 정부는 이런 잘못을 재연하지 않기 위해 전략적인 환경평가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현재까지 이에 대한 대안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개발정책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환경단체관계자들은 “환경정책의 기본이 무참히 허물어지고 있는데도 환경부는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진상기자 jsr@
  • 환경부 기획실장 이규용씨

    정부는 환경부 기획관리실장에 이규용(李圭用·48·행시21회) 전 환경정책국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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