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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공휴일에도 출동한다…영등포구 ‘환경 불편 해소 기동반’ 운영

    주말·공휴일에도 출동한다…영등포구 ‘환경 불편 해소 기동반’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구민들의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환경 불편 해소 기동반’을 연중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휴무일에 접수된 민원은 관련 담당자에게 인계 후 평일에 처리된다. 그러나 공사장 소음 등과 같이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불편사항은 당일 바로 해결되어야 구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에 구는 공사로 인해 발생되는 소음·비산먼지 등 생활 환경과 관련된 불편 사항을 근무일에 상관없이 신속하게 해결하고자 기동반을 주말과 공휴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휴무일 기준 구에 접수된 환경 관련 불편 사항 민원 건수는 2021년 734건에서 2023년 1633건 등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 구는 현재 재개발 공사 구역이 많아지면서 소음 등의 불편사항이 증가했다고 보고, 구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기동반을 한시적 운영에서 연중 운영으로 확대했다. 기동반은 120 다산콜센터 또는 구청 당직실로 불편사항이 접수되면 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원인 파악 후 조치를 취한다. 민원 해결 외에도 기동반은 각종 환경오염 사고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오존·황사․초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상황 전파 ▲하천 수질사고 발생 시 오염물질 채취 및 응급복구 ▲화학·가스 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 상황 전파 및 현장 출동 ▲강우 시 하천 순찰 등의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기동반 운영을 통해 휴무일에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구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겠다”며 “구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평온한 주말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화순탄광 폐광 침출수 환경오염 우려된다”

    “화순탄광 폐광 침출수 환경오염 우려된다”

    정부가 118년 만에 폐광된 화순탄광을 지하수 침수 방식으로 복구할 계획이어서 침출수 유출에 따른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면서 화순군민이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특히 정부는 화순군이 요청한 갱도 유지 관련 예산도 외면한 데다 배수 작업 근로자들의 계약기간도 연장하지 않아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31일 화순군 폐광비상대책협의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월 폐광한 화순탄광을 한국광해광업공단 사후 관리 계획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침수 수몰 방식으로 복구할 예정이다. 화순탄광은 국내 처음으로 지난 1905년 광구로 등록된 이후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다가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118년 만에 조기 폐광했다. 현재 화순탄광에는 퇴직근로자들이 12월 말까지 근로계약을 맺고 갱도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석탄공사는 12월1일자로 근로자들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해 내년 1월부터는 작업 중단에 따른 침출수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화순군은 환경오염을 우려해 갱내 시설물을 완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화순군은 갱도 유지를 위해 내년도 예산 80억여원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갱도 유지관리비 24억원과 폐광 갱도 활용전략 수립 용역비 5억원만 반영됐다. 폐광한 전남 화순탄광의 지하 갱도에 지하수를 가득 채워 넣는 사후관리 계획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화순군민 112명으로 구성된 ‘폐광대책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최근 화순탄광 앞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지하수뿐만 아니라 영산강까지 오염이 우려되는데도 각종 시설물을 그대로 두고 수장하겠다는 구상은 무책임한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은 경제성 등을 이유로 갱도 내부 시설물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침수하겠다는 일방통보식 결정을 내렸다”며 “갱도가 이대로 수몰된다면 우리가 직접 내부에 진입해 방치된 폐유 등을 꺼내고 배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짬짜미 논란’ 커지는 포스코 회장 선임… “사외이사 전원 교체해야”

    ‘짬짜미 논란’ 커지는 포스코 회장 선임… “사외이사 전원 교체해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여론의 압박과 견제 없이 3연임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신지배구조 개선안이 최근 통과되면서 회장 후보 선임을 둘러싼 절차적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후보자 발굴부터 최종 후보자 확정 직전까지의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는 선임 과정은 물론 이를 집행하는 사외이사 7명 전원이 현직 회장 재임 기간 새로 선임됐거나 재임된 사람들이어서 ‘짬짜미 논란’으로 사외이사 전원을 새로 구성해야 했던 ‘제2의 KT 사태’가 재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된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는 별도 공모 절차 없이 현직인 최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내부 회장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핵심 임원진과 외부 추천 인사들로 1차 후보군(롱 리스트)을 구성한 뒤 내부 심사를 통해 내년 1월 말 5명 안팎 규모로 추려낸 ‘쇼트 리스트’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포스코는 임기 만료를 앞둔 현직 회장이 주주총회 90일 전까지는 연임 여부 의사를 밝히도록 해 왔지만, 최 회장은 이번에 해당 규정이 폐지되면서 3연임 도전 의사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1차 후보군에 포함되는 길이 열렸다. 현직 회장이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비공개로 뛰어든 것은 물론 자신의 임기 중 선임 된 사외이사들의 심사를 비공개로 받게 되는 구조를 구축해 본인은 물론 본인이 원하는 사람을 차기 회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후보 추천위원인 사외이사 구성으로 볼 때 최 회장이 도전하지 않더라도 최 회장이 ‘낙점’하는 후보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다. 포스코도 똑같은 소유분산 기업인 KT처럼 현재의 사외이사들이 모두 사퇴하고 새로 사외이사들을 구성해야 공정한 게임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지난 3월 구현모 당시 KT 대표와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던 기존 KT 사외이사들을 주축으로 한 이사추천위원회는 구 대표가 타의로 후보 사퇴를 한 뒤 ‘예상대로’ 구 대표와 가까운 윤경림 당시 KT 사장을 대표로 추천했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카르텔’이라며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고 윤 사장도 결국 사퇴했다. 윤 전 사장과 구 전 대표는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 이후 KT는 지난 6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8명 중 7명을 교체했다. 새로운 사외이사로 꾸려진 이사추천위는 지난 8월 4일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CEO 후보로 선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재계 관계자는 “회장 측근들로 구성된 사외이사가 비공개로 차기 회장 적격성을 심사한다는 점에서 지금의 포스코는 KT와 같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면서 “최 회장과 사외이사들이 부정 청탁 혐의로 검찰에 고발까지 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회장 인선 절차를 ‘깜깜이’로 진행하면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를 발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실적으로 사외이사는 현직 회장과 친할 수밖에 없으니 경쟁 후보에 대한 평가를 독립적인 곳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경영진을 견제·감시해야 할 사외이사들이 사실상 이들의 의사 결정에 명분과 당위성만 더해 주는 거수기 역할을 해 왔다는 비판도 차기 회장 절차의 공정성에 의심을 더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2018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와 분기보고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포스코는 이 기간 총 57차례 이사회를 소집해 150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전직 장관과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사외이사들은 이사회 안건 의결 과정에서 단 한번도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고 만장일치 찬성 의견만 냈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최 회장을 필두로 김학동 부회장, 정기섭 사장, 유병옥 부사장, 김지용 부사장 등 5명의 사내이사와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권태균 전 조달청장, 유진녕 전 LG화학 사장, 손성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김준기 연세대 로스쿨 교수 등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포스코는 사외이사 선임 및 이들의 활동과 관련해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이 확보돼 있다고 내세운다. 이들 사외이사는 최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혔을 때인 2020년 말에도 이사회를 열고 최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는 안건을 전원 찬성 의견으로 통과시켰다. 7명의 사외이사 전원이 찬성했고 최 회장도 사내이사 자격으로 해당 안건에 찬성 의견을 냈다. 당시 노동계와 시민단체, 법조계 등에서는 포스코의 지역 환경오염과 산업재해, 직업병, 기후위기 악화 등을 이유로 연임 반대 여론이 높았지만 이런 목소리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 광주 명승 ‘환벽당’, 자연경관 새롭게 바뀐다

    광주 명승 ‘환벽당’, 자연경관 새롭게 바뀐다

    광주 지역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환벽당’의 자연경관 개선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된다. 우치공원에는 천연기념물 동물보존관이 설립된다. 광주시는 내년 국가유산 관련 국비를 29억원 확보함에 따라 국가유산 보존과 가치 재창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국비는 2023년 6억원 대비 5배 늘어난 것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쌓아온 문화유산 보존·관리 역량과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내년 국가유산 보존과 가치 재창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환벽당’의 자연경관 개선 및 주변 유적지 발굴, 충효동 왕버들군 후계목 이식, 천연기념물 동물보존관 설립 등 16개 국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자치구와 함께 사업을 기획·시행하며, 문화재청 심의와 자문을 거쳐 진행하게 된다. 환벽당은 가사 ‘성산별곡’을 지은 정철이 스승 김윤제의 가르침을 받으며 학문에 정진한 곳으로 그 시절 연분홍 꽃비가 내리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다. 광주시는 이 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환벽당 뒤편에 화계(층계 모양으로 ‘단(段)’을 만들고 단마다 화초를 심은 시설)를 설치해 배롱나무와 매화를 심을 예정이다. 또 단풍나무길과 어울리는 돌담과 왕대 숲을 조성하는 등 국가유산 재창조 사업을 진행한다. 환벽당 주변 유물발굴조사도 추진한다. 돌무리가 길게 이어진 구조물인 석열의 조성 경위와 기와편 등 유물을 수습, 향후 정밀 발굴과 종합정비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환벽당(環碧堂)은 푸른 둥근고리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조선시대 사림문화의 중심지로, 지난 2013년 11월 6일 국가명승지로 지정됐다. 광주시는 또, 북구 충효동 왕버들군 보존을 위해 후계목을 이식하고, 관람객이 안전하게 주변을 관람할 수 있도록 순환형 관람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충효동 왕버들군은 충효마을의 상징숲이자 비보(裨補)숲으로 조성됐으며, ‘김덕령 나무’라고 불리는 등 나무와 관련된 유래나 일화들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12년 10월 5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기후변화, 환경오염, 조류충돌 등으로 장애를 입어 자연방사가 불가능한 천연기념물 원앙·수리부엉이 등을 보호하는 동물보존관을 우치공원에 설립한다. 보존관에는 방사장과 치료시스템을 마련해 천연기념물 동물 보존과 생태해설,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시민의 자연유산 보존에 대한 인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영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올해 재정위기 상황에 대비해 내년 국가유산 사업 국비를 최대한 확보했다”며 “확보된 재원으로 국가유산 명승 충효동 환벽당, 천연기념물 왕버들군, 동물보존관 등 국가유산 보존과 가치 재창조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故 박환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자동차 공회전 제한표지판 하나로 통일…혼란 해소

    故 박환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자동차 공회전 제한표지판 하나로 통일…혼란 해소

    故 박환희 서울시의원이 발의한 ‘서울시 자동차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개정 조례안)이 지난 19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그동안 3가지 공회전 제한표지판이 혼재해 겪던 시민불편과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점 공회전 제한장소에 설치하도록 한 자동차 공회전 제한표지판이 3가지(규제표지판, 지시표지판, 보조표지판)로 나뉘어 있어 시민들이 공회전 제한에 호응하는 데에 불필요한 혼란과 갈등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기존 규제·지시표지판은 의무 설치인 데 반해 보조표지판은 재량설치로 규정되어 있다 보니 보조 표지판 설치를 둘러싼 민원이 자주 발생했다. 故 박 의원이 제안한 개정 조례안은 기존의 3가지 표지판을 하나로 통일하는 동시에 가시성을 높인 새로운 단일 공회전 제한표지판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 주민갈등과 민원을 예방하고 정책효과를 높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제한표지판 3000여개를, 5년여에 걸쳐 통일된 표지판으로 재설치하는 데 1억 3437만원(연평균 2687만 40000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영등포4)은 개정 조례안 상임위 통과 소식에 ‘자동차 공회전으로 인한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 발생량이 전체 배출량의 50%에 이른다’라는 자동차 환경협회의 연구자료를 인용하면서 “개정 조례안이 통과되면 신속하게 표지판을 통일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주민불편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항상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환경과 미래를 위해 남달리 애써왔던 故 박환희 의원의 노력에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故 박 의원의 노고를 기렸다. 故 박환희 의원은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인 지난달 10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 세계 최초 주유소 내 수소 연료전지 설치 가능하게 만든 소방관… ‘도심 속 작은 발전소’ 견인 [폴리시 메이커]

    세계 최초 주유소 내 수소 연료전지 설치 가능하게 만든 소방관… ‘도심 속 작은 발전소’ 견인 [폴리시 메이커]

    “접근성 좋은 주유소, 안전 확보된다면연료전지 발전설비 경제·환경에도 유익”규제 완화 건의 2년만 결실… 6월 시행주유소 사고사례·연료전지 위험성 분석철저한 검증으로 안전기준 도출·신설사고예측 시뮬레이션에 실증 특례 추진연료전지 1기당 521가구 1년치 전기생산도심 한복판서 전력 자립도 향상에 기여전기차 충전 직공급시 인프라 확대 도움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경제성과 탄소중립 등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면 풀어주는게 맞죠.”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주유소에 수소 연료전지(발전설비) 설치할 수 있는 근거와 안전기준을 담은 ‘위험물안전관리에 관한 세부기준’(위험물안전관리법) 고시 개정이 이뤄졌다. 도심 한가운데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은 주유소에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설치해 멀리서 전기를 끌어올 필요 없이 자체 생산으로 도심 전력의 자립도를 향상시킨 것이다. 액화천연가스를 원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 발전시설 1개당 연간 발전량은 약 2444㎿h로 가구당 연간 전력량(4.7㎿h)를 고려할 때 521가구의 1년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주유소에 5기의 연료전지를 설치하면 2500가구의 연간 전력을 거뜬히 생산해내는 ‘작은 발전소’가 생기는 셈이다. 애초 소방청 사고 우려에 엄격 제한규제 관점서 에너지원 활용 발상 전환 2021년 4월 주유소 내에 ‘연료전지 설치를 허용해달라’는 기업 측의 규제 완화 요청이 들어온 이후 지난 2년간 지난한 위험인자 분석과 안전성 시험 검증 끝에 마침내 안전기준을 마련해 규제를 푼 이가 이기준(사진·39) 소방청 화재예방국 위험물안전과 주무관이다. 소방청은 그동안 도심 한복판에 있는 주유소 사고시 대형 인명피해가 날 것으로 우려해 수소 연료전지 시설을 엄격히 제한해왔다. 이 주무관은 주유소를 바라보는 관점을 석유 등 위험물 취급시설이라는 규제적 관점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산업적 측면을 동시 생각하는 방향으로 발상을 전환했다.이 주무관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화재 위험성이 상존하는 주유소에 연료전지를 설치된 사례가 전 세계에 전무한데다 연료전지가 안전한지 위험한지에 대한 검증도 돼 있지 않아 애초에는 ‘주유소 내 수용불가’ 의견이었다”면서 “하지만 안전성 향상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주유소에서 발생한 과거 사고사례를 바탕으로 위험인자를 도출하고 연료전지의 위험성을 분석하다 보니 역으로 ‘피해 사례가 나오지 않게끔 강화된 안전 기준을 마련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주무관은 위험인자와 위험성을 토대로 사고 예측 시뮬레이션을 돌려 최소한의 안전기준을 마련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업해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활용, 실제 설치·운영해보는 실증 특례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주유소 관계자와 연료전지 설치기업, 안전성 평가기관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수렴해 마침내 안전기준을 확정했다. ‘미래 친환경 주유소’ 확대 기반 마련서울 주유소 3곳에 연료전지 5기 설치 이렇게 ▲연료전지 주위에 방호담 설치 ▲30t의 연료전지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구조 보강된 건축물 상부에 연료전지 설치 ▲지상 설치시 차량 충돌 방지를 위한 보호 설비 설치 ▲화재시 연료전지 원료를 수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수동식 차단밸브 설치 등 연료전지 설치 안전기준이 신설됐다. 안전성이 담보된 ‘미래형 친환경 주유소’의 전국 확대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현재 서울 금천구 시흥동 SK박미주유소 등 3곳에 연료전지 5기가 설치돼 있다. 소방청은 앞서 주유소 내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기차 충전설비 등의 설치를 허용했었다.이 주무관은 “방호담 설치와 긴급차단밸브 등으로 안전성을 높여서 국민 경제에 도움이 되는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좋고 석탄·석유와 달리 수소는 쓰고나면 물만 남아 탄소배출이 없어 환경오염을 줄이는 탄소중립이나 녹색성장 기조에도 잘 맞아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기사업법상 지금은 주유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에 모두 팔아야 하지만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쓸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 개발을 통해 전기차 충전설비로 쓰일 수 있도록 생산된 전기의 직접 공급이 가능해진다면 태부족한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확충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허훈 서울시의원, ‘흡연구역 만들기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허훈 서울시의원, ‘흡연구역 만들기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이 주관, 서울시의회가 주최하는 ‘담배 연기, 꽁초 쓰레기, 화재 문제 해결을 위한 흡연구역 만들기 정책토론회’가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동안 정부나 시는 금연구역 확대, 금연지원 서비스 위주로 국민건강정책을 운영하면서 상대적으로 흡연구역 설치에 대한 논의는 도외시 된 것이 사실이다.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정한 흡연구역은 108곳에 불과, 이에 반해 금연구역은 30만 곳 넘게 지정하다 보니 그 외의 지역은 암묵적으로 흡연구역이 되어 시민들은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받으며 비흡연자와 흡연자의 사회적 갈등도 증대되고 있다. 담배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흡연공간 분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토론회는 비흡연자와 흡연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흡연시설 확충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박현지 쓰레기를줍는사람들 대표는 서초구 흡연시설 점검내용을 바탕으로 ▲인지성, 접근성을 고려한 적절한 흡연구역 지정의 필요성 ▲흡연구역의 지속적인 관리 문제 ▲효율적인 꽁초 수거함 설치 필요성 ▲흡연문화 개선 필요성에 대해 제안했다. 흡연자인권연대 박상륜 대표는 ▲서울시 흡연구역 지정의 현주소와 흡연구역 확충의 필요성 ▲분연정책 관련 해외 사례 소개 ▲흡연구역에 대한 국민인식 현황 ▲입법을 통한 흡연구역 확대 방안에 대해 발제를 이어갔다. 허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담배꽁초 무단 투기 방지를 위한 캠페인, 인프라 확충 문제 ▲흡연구역 조성에 기여하는 민간에 인센티브 부여 방안 ▲담배 제조사가 납부 중인 폐기물부담금의 지자체 사용분 확대 ▲담배꽁초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문제,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등에 대한 의견이 활발하게 공유됐다.토론회를 주관한 허 의원은 “지금까지 정부와 지자체는 흡연구역 지정 문제를 두고 흡연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우려하며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흡연구역 지정이 흡연자뿐 아니라 비흡연자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는 인식에서 출발하여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연정책은 세계적 추세이고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한 방향임은 틀림없지만,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비흡연자와 흡연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흡연시설 확충에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 쓰레기를줍는사람들, 흡연자인권연대가 허 의원과 함께 공동주관했고,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서울시의회 의원 10여명과 서울시민, 시민단체, 언론인 약 6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폐기물처리시설 평가 매립부문 ‘전국 1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폐기물처리시설 평가 매립부문 ‘전국 1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달 30일 환경부 주관 ‘2023년 전국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 평가’에서 매립시설 부문 전국 최우수시설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은 친환경 위생매립으로 주변 지역 환경오염을 차단하고 매립가스 운영·관리기술을 고도화해 매립가스 포집량을 전년 대비 17% 증대시키는 등 환경성·기술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석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매립부장은 “세계에서도 우리나라 1위 시설인 수도권매립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립지를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운영해 자원순환사회와 탄소중립 사회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 평가’는 환경부가 폐기물처리시설의 효율성과 체계성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649개 시설을 소각·매립·생활자원·가연성·유기성·음식물처리시설의 6개 분야로 구분해 환경성·기술성·경제성·거버넌스 등 5개 항목 83개 세부평가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 경기도일자리재단 ‘기회마스터 리그 투자설명회(IR데이)’ 성료

    경기도일자리재단 ‘기회마스터 리그 투자설명회(IR데이)’ 성료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지난 5일 도내 제조기반 창업 기업 지원을 위한 ‘기회 마스터 리그 투자설명회(IR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계/재료, 전기/전자, 정보/통신, 공예/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된 기회마스터 14개팀이 재단의 시제품 제작 지원금, 기술/경영 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으로 완성한 시제품을 투자자 앞에 선보였다. 행사는 시제품 판로개척등 역량교육, 투자설명(IR)피칭, 투자자와 창업기업간 1:1 상담 및 네트워킹, 우수기업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기업 시상식에서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폐소화기를 재활용해 친환경 소화기를 개발한 이스트투웨스트 구본무 대표가 영예의 대상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에는 ▲다채로운 컬러의 베지터블 가죽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친환경 패션가방 ‘리멤버 스퀘어백’을 발표한 엠에스알 민에스라 대표가 수상했다. 엠에스알은 버려지고 있는 자투리가죽과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리사이클 하여 패션잡화를 만들고 있다. 또 기회상은 슈엘로, 바이브, 펫그라운드, 엠피컴퍼니, 한수코퍼레이션이 수상했다. ▲슈엘로의 공민지 대표는 100% 생분해성 친환경 콜라겐 멜팅팩을 선보였다. 멜핑팩은 나노입자로 흡수해 집중한 멜팅패치를 얼굴에 붙이면 1분만에 녹아 흡수가 쉽고 100% 친환경 제품으로 2년내 퇴비화가 가능한 제품으로 11월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바이브의 서민식 대표는 위치기반 맞춤형 광고 미디어 손 세척기를 선보였다. ▲펫그라운드의 안홍식 대표는 국내 최초 반려동물 체성분 분석기기를 발표했다. 해당 기기는 다주파수 생체전기저항분석기술과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한 반려동물 체성분 분석시스템으로 세계 최조의 시스템이다. ▲엠피컴퍼니의 황지애 대표는 민감성 피부질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K마스크’를 개발해 선보였다. ▲한수코퍼레이션의 이세진 대표는 잉여농산물 등을 활용해 환경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숙취해소 음료를 개발해 선보였다. 이 외에도 ▲수험생의 브레인 퍼포먼스 향상 영양식 ‘모두 채움바’ ▲난가공성 및 자유형상을 갖는 부품의 표면 연마가 가능한 ‘자성연마시스템’ ▲인공지능(AI)모델과 카메라가 결합해 다양한 목적에 맞도록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 전기차 충전 매칭 서비스 플랫폼 ▲수작업으로 제작했던 커스텀 신발, 모자 등을 3D입체 승화전사 기술로 적용한 맞춤형 커스텀 제품 제작 시스템 ▲친환경 우드 배너 거치대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김선영 경기도일자리재단 융합인재본부 본부장은 “기회 마스터 14개 팀이 고분군투하여 맺어낸 결실을 크게 축하하며 “이번 투자설명회(IR데이)가 참여 기업들에게 원활한 자금 조달과 판로개척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창업가분들이 경기도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재단은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오 스마트팜으로 재배·공급…한국산 동충하초, 세계 최고 품질”

    “바이오 스마트팜으로 재배·공급…한국산 동충하초, 세계 최고 품질”

    국내에서 유일하게 곤충 유래 약용 동충하초를 양산 공급하는 기업 ‘바이오아라’가 자체 개발한 품종을 바탕으로 동충하초 시장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아라는 CJ푸드빌, 현대그린푸드 등 국내 식품 기업에서 신상품 개발을 맡아 오던 영양사 출신 김효정 대표가 2015년 세운 동충하초 전문 회사다. 5일 바이오아라에 따르면 동충하초의 우수성은 항암 유효성분인 ‘코디세핀’ 함량으로 비교할 수 있다. 특히 바이오아라가 2018년 개발한 신품종 ‘아라301’의 경우 코디세핀 함량이 최소 9000~최대 2만㎎/㎏으로 기존 한국에서 유통되던 밀리타리스 품종(1500~3100㎎/㎏)보다 높다는 설명이다. 또 중국에서 판매되는 일부 품종과 비교해서는 최대 180배까지 함량이 높다. 바이오아라는 최첨단 생산 시설을 통해 자사 동충하초의 안전성을 높였다. 서울경제진흥원(SBA),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기관의 지원을 받아 야생에서의 환경오염 물질을 완전히 차단한 무인 바이오 스마트팜 재배 시설을 구축했다. 이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본초위’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특히 ‘아라301’을 약용 원료로 만들어 중국, 베트남 제약회사로도 수출하고 있다.바이오아라는 ‘보양식’의 개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동충하초의 과학적인 효과 입증과 활용 방안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SBA 주관 ‘2023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수행 과제로 선정되면서 경희대 한의대 박진봉 교수 연구팀과 함께 천연 항암 신약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외에도 이화여대 약대와 폐암 및 유방암 치료용 신약 개발을 연구하고 코스맥스와 면역 개별인정형 원료, 동원과 이너뷰티 제품 원료 연구를 진행하는 등 동충하초를 건강기능식품·기능성 화장품·바이오 소재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국내 여러 기업과 함께 모색 중이다. 바이오아라에 따르면 국내 동충하초 시장 규모는 약 900억원으로 지난해 14조원 규모를 기록한 세계시장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것이 바이오아라의 목표다. 김 대표는 “중국에선 동충하초가 상류층의 고급 건강식품으로 취급되고 있지만, 품질은 우리나라 제품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국내에선 접하기도 비교적 쉬운 만큼 다양한 건강 소재로 애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2024년 경북교육청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2024년 경북교육청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에 걸쳐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4년도 본예산안을 심사했다. 교육청 예산안의 총규모는 5조 4541억원으로 전년도 예산 대비 4688억원으로 7.9% 감소했으며, 기초학력 향상, 늘봄, 유보통합 기반 조성, 디지털교육 등 교육활동 보호 및 미래교육을 위한 투자, 그린스마트스쿨, 학교복합시설과 같은 교육시설 여건 개선 등 교육재정 전반에 대한 사업 타당성, 필요성 등에 대해 교육위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윤종호 부위원장(구미)은 의회에서 실시한 학생 경제교육 관련 연구용역 자료에 대한 교육청의 분석이 부재한 점을 지적하며, 학생 경제교육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피드백하고, 경제교육 전문 교사를 양성하는 등 학생 경제교육 활성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권광택(안동) 위원은 정책사업 중 교수학습활동지원 예산이 전년도 대비 1179억원으로 2.9%나 감액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교육재정이 열악한 상태에서도 교육과정을 원활히 운영하고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차질 없도록 당부했다. 김홍구(상주) 위원은 대다수의 학생에게 스마트기기 보급이 완료됐으나, 디지털기기는 내구연한이 있어 유지보수 비용이나 교체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므로, 예산 낭비 사례가 되지 않도록 학교현장에 대한 실태점검 등을 통해 체계적 관리를 당부했다. 박채아(경산) 위원은 올해 추경에 편성해 각 학교에서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은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만한 요소가 없어 이용률이 저조하다며, 일회성, 낭비성 사업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사업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배진석(경주) 위원은 학생들의 기초학력과 학력신장 예산이 전년도 보다 대폭 감액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최소한의 학력이 유지되거나 향상되도록 학력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손희권(포항) 위원은 부족한 재원에 따라 강력한 세출구조조정이 필요하지만 중복, 관행적 예산편성이 여전하다며, 한국교육개발원의 지방교육재정에 대한 분석 보고서가 예산 심사 전에 나올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고, 자체적으로 예산 분석 역량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정한석(칠곡) 위원은 학교급식 잔반 배출량과 처리비용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에 대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급식의 질을 개선하는 등 잔반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용진(김천) 위원은 내년도 교육부의 보통교부금이 불용액과 이월액이 많은 이유로 115억원이나 감액됐으며, 이는 시도 중 네 번째로 많은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는 예산에 대한 신속한 집행 등 재정효율화를 통해 교육재정에 대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차주식(경산) 위원은 경북희망학교는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인근 과대학교의 자발적 분산을 유도하여 학교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이나,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황두영(구미) 위원은 장애인공무원 의무고용률 미달에 따른 부담금이 84억원으로 전국 시도 중 경북이 부담액이 상위권임을 지적,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는 등 장애인 의무고용 법정 부담금에 대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윤승오 위원장(영천)은 “재정수입 여건이 어려우나, 공무원 인건비 증가, 미래교육을 위한 재정 투자 등으로 인해 교육재정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조정하고, 유사․중복사업 등은 통․폐합을 통해 교육재원의 안정적 확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위원회에서 예비 심사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1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씨줄날줄] COP28/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COP28/이순녀 논설위원

    ‘지구온난화’란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72년 비영리 기구인 로마클럽의 보고서 ‘성장의 한계’에서다. 이탈리아 사업가 아우렐리오 페체이와 영국 과학자 알렉산더 킹이 공동 주창하고, 각국 지식인이 참여한 로마클럽은 지구 유한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자원고갈, 환경오염, 기상이변 등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국제사회가 지구온난화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그로부터 십수 년 뒤다. 1988년 유엔 산하 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출범했다. 이어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 환경개발회의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이 각자의 능력에 맞게 온실가스 감축을 약속하는 기후변화협약이 체결됐다.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는 리우협약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1995년 독일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2020년 코로나19로 한 차례 건너뛴 것을 제외하곤 매년 열리고 있다. 주요국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합의한 1997년 ‘교토의정서’, 195개국이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합의한 2015년 ‘파리협정’은 각각 COP3과 COP21의 성과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가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막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198개국 대표단이 모여 오는 12일까지 지구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한 협약 이행을 검토하고,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등 필요한 논의를 이어 간다. 이번 회의에선 국제사회가 파리협정에서 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전 지구적 이행 점검’(GST)의 첫 번째 결과 발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후재난 피해국을 지원하기 위한 ‘손실과 피해’ 기금을 둘러싼 격론도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파리협정 이행을 위해 2021년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문재인 정부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줄인다는 목표를 담은 국가온실가스감축계획을 수립했지만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부실한 계획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사회 대열에 동참하면서도 국내 상황을 고려한 현실적 목표와 이행에 집중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크리스마스트리가 된 숲속의 전나무/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크리스마스트리가 된 숲속의 전나무/식물세밀화가

    지금 도심에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난다. 이맘때 산과 화단에서나 볼 수 있던 바늘잎나무를 백화점과 대형 마트, 커피숍 등 실내의 크리스마스트리로 만날 수 있다. 나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며 생각한다. ‘내가 숲에서 보아 온 바늘잎나무와 무척 다르군’ 하고. 도심에선 형형색색의 조명 전선이 나무를 감싸고 가지마다 아기자기한 장식물이 걸려 있다. 크리스마스트리로 쓰이는 수종이 특별히 정해져 있는 게 아니지만 겨울에도 푸르른 바늘잎나무가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된다. 파인이라 불리는 소나무속, 스프루스라 불리는 가문비나무속, 세다라 불리는 삼나무속, 사이프러스인 측백나무속 그리고 퍼라고 불리는 전나무속이 크리스마스트리로 시장에 유통된다. 이 중 가장 많이 활용되는 종류는 퍼, 전나무속이다. 전나무속에는 특산식물이자 ‘코리안 퍼’라고도 하는 구상나무와 분비나무 그리고 조경수로 쓰이는 전나무 종류가 있다.전나무는 우리나라의 깊은 숲에 주로 분포한다. 나무에서 흰 나무진이 나와 젓나무라 부르던 것이 전나무가 됐다. 이들은 끝이 뾰족한 잎이 가지에 빽빽이 달리는데, 바늘잎나무 중에서도 비교적 따뜻한 환경에서 잘 자라며 그늘에서 생육이 가능하기에 우리나라에선 조경수로 많이 심겨 왔다. 그러나 공해에 약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점점 도시에서 사라지는 추세다. 이대로 환경오염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앞으로 도시에서 전나무를 보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실내의 크리스마스트리로 활용되는 전나무는 수고(나무 높이) 1~5m가 넘지 않는다. 건축물에 들여놓는 크기여야 하기에 트리용 전나무는 작은 크기로 유통된다. 그러나 도시에서의 모습이 나무의 전부라고 여기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숲의 전나무는 40m까지 자라는 거대한 수종이다. 아파트와 상가 한 층의 높이가 평균 3~4m이므로 10층짜리 건물만 한 나무인 셈이다. 크리스마스트리가 숲의 나무와 다른 또 한 가지 특징은 수많은 전구와 전선, 장식물이 나무에 걸려 있다는 점이다. 트리인 바늘잎나무는 모두 겨우내 녹색 잎만을 틔우기 때문에 우리는 조금 허전해 보이는 나무에 조명과 소품을 매달아 화려하게 장식하려고 한다. 그러나 전나무가 늘 녹색 잎만 내보이는 것은 아니다. 풍매화인 전나무는 꽃가루를 바람에 날려서 수정하므로 동물을 유혹할 필요가 없어 꽃이 화려하진 않지만 수많은 노란 꽃가루를 공기 중에 내뿜는다. 이 풍경은 어떤 조명을 비추었을 때보다 화려해 보인다. 그뿐만이 아니라 원통형의 구과가 하늘을 향해 곧게 달린 모습은 트리 꼭대기에 단 별 장식만큼 강한 존재감을 내뿜는다.숲의 전나무에서는 청량하고 시원한 향기도 난다. 이 향기의 정체인 피톤치드는 외부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전나무의 생존 전략이다. 그러나 도시의 전나무 트리에서는 이와 같은 향을 맡을 수 없다. 도시의 화려한 조명 속에 갇혀 있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며 조명 빛과 전구의 열이 나무에 해가 되진 않을지 걱정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밝은 조명이 나무의 생장을 가로막는 것은 사실이나 나무가 본격적으로 생장하는 봄 이전 약 2개월간의 연말 시즌 동안만 조명을 밝히는 것은 나무에 치명적이진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만 어린나무는 예외다. 새싹이 나는 데에 방해가 되고 어린 가지에 너무 많은 무게가 가해질 수 있다. 조명 설치 시 나무에 달린 겨울눈을 훼손하거나 전선이 나무를 꽉 붙들어 매어 생장을 가로막는 일도 없어야 할 것이다. 전기 사고로 불이 나서 나무가 타버리는 사례도 잦다. 실외용 조명과 실내용을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전선을 감을 때에도 나무가 훼손되지 않도록 느슨하게 묶어야 한다. 14년 전 우리나라의 구과식물을 그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나무와 일본전나무, 구상나무, 분비나무 등 전나무속 식물을 그린 적이 있다. 나무마다 자생지와 식재지를 직접 찾아 관찰했는데 20m가 넘는 거대한 전나무가 드넓게 펼쳐진 숲을 걸으며 맡았던 특유의 향기와 땅에 떨어진 뾰족한 잎을 만졌을 때의 따가운 촉감 그리고 경이로운 크기의 자연물 앞에 스스로가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졌던 감각의 기억이 생생하다. 며칠 전에도 경기 광릉의 전나무 숲을 찾았다. 숲의 나무에서는 도심에서 만난 크리스마스트리의 화려한 조명도, 아기자기한 장식물도 찾아볼 수 없었지만 차가운 공기에서 전해지는 전나무의 향기로부터, 수십년간 누구도 건들지 않아 제멋대로 자라난 가지와 자유로운 수형으로부터 나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 “종이컵 ‘회수 보상’ 첫 도입… 카페·음식점에 수거대 설치”

    “종이컵 ‘회수 보상’ 첫 도입… 카페·음식점에 수거대 설치”

    정부가 한 해 17만 5000t(아메리카노컵 기준 약 145억 8333만여개)에 이르는 버려지는 일회용 종이컵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자원낭비를 줄이고 저소득층 노인 복지를 돕기 위해 폐지처럼 종이컵에 대해서도 ‘회수 보상’ 방안을 도입한다.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용 규제나 단속에서 탈피해 현장밀착형 접근으로 감축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회용품 사용량 감축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노력과 병행해 재활용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지난 7일 종이컵을 사용 제한 대상에서 제외하고 플라스틱 빨대 사용 규제 계도기간을 연장한 ‘일회용품 관리방안’을 두고 윤석열 정부의 환경정책 후퇴 논란이 거센 가운데 한 장관은 이러한 재활용 활성화 대책을 처음 공개했다. 환경부는 저소득층 노인의 경제활동을 돕는 지역자활센터 등과 협업해 내년부터 서울 2만 5000개를 비롯해 2027년까지 전국에 16만 3000여개의 일회용컵 수거대를 카페 등에 설치할 예정이다. 폐지처럼 회수량에 따라 환경부가 보상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에서 종이컵을 분리 배출하면 정부와 지자체, 수거업체가 별도로 수거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내년 140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1018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는 텀블러 세척기도 늘린다. 국내에서 연간 발생하는 종이컵은 20만 1000t에 이른다. 이 중 87.1%(17만 5000t)가 종량제봉투에 담겨 버려진다. 분리배출은 12.9%(2만 6000t)에 불과하다. 분리배출 방식에 따라 재활용 품질이 달라진다. 일반 폐지와 섞여 회수되면 골판지 등 재생용지로 재생산되지만, 별도 수거하면 화장지 등 고품질 제품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한 장관은 “투명 페트병처럼 종이컵도 수집·회수만 되면 활용도 높은 자원”이라며 “종이컵 사용이 많은 업체들이 회수 책임을 분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최병근 경북도의원 발의, ‘경북도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촉진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최병근 경북도의원 발의, ‘경북도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촉진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북도의회 최병근 의원(국민의힘·김천)이 제343회 제2차 정례회에서 ‘경북도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촉진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23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환경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본 조례안은 경북도내 음식물류 폐기물이 최근 3년간 연평균 21만t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음식물류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감량하고 자원화를 촉진할 수 있는 도 차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안됐다. 조례안은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촉진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 ▲시장·군수,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배출자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설치 지원 ▲음식물류 폐기물의 자원화 촉진을 위한 교육·연구·홍보 실시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의 ‘2021년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은 2019년 522만t, 2020년 516만t, 2021년 488만t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의 경우 음식물류 폐기물은 지난 2020년 하루 평균 549t, 2021년 647t, 2022년 564t이 발생하고 있어 연평균 약 21만t의 음식물류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음식물류 폐기물의 경우 환경오염뿐 아니라 연간 약 885만kgCO2ep(이산화탄소환산킬로그램)의 온실가스를 발생시키고 있어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서라도 음식물류 폐기물의 감량 및 자원화를 위한 도 차원의 제도 마련은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본 조례안은 음식물류 폐기물의 올바른 처리 및 자원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군수 및 ‘폐기물관리법’에 따른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배출자에게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설치에 필요한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폐기물 처리 등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자원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 의원은 “음식물류 폐기물의 효과적인 감량 및 자원화는 미래세대가 맞이할 자연의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조례안을 통해 도 차원에서 보다 세심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례안은 오늘 12월 20일 제343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 신체·정신 건강 갉아먹는 ‘소음 공해’[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신체·정신 건강 갉아먹는 ‘소음 공해’[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하루의 시작을 어떤 소리와 시작하나요. 도시에서 사는 사람 대부분은 자명종이나 휴대전화 알람 소리가 눈을 떠서 가장 먼저 듣는 소리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가끔 시골로 캠핑이나 여행을 가면 도시에서는 들을 수 없는 자연의 소리로 아침을 맞는 경험을 합니다. 아침에 처음 듣는 소리가 달라지면 하루 기분도 변합니다. 실제로 소리는 사람의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시대 환경위협 요소를 분석한 ‘프런티어 2022: 소음, 대형화재, 불일치’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도시의 소음 공해, 기후변화로 빈번해지는 대형화재, 동식물의 생체시계 교란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EU, 매년 1만여명 소음으로 사망 보고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소음 공해를 가장 위협적인 환경오염 요소로 다뤘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유럽연합(EU)에서는 해마다 소음으로 인해 약 1만 2000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많은 도시에서 기준치를 넘는 소음이 계속 발생하는 교통량이 많은 도로변, 녹지 공간이 거의 없는 산업단지 근처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노약자와 저소득층이 심각한 피해를 봅니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뉴멕시코주립대, 뉴햄프셔대, 영국 뱅거대 공동 연구팀은 도시가 커지면서 난개발이 이뤄지는 곳이나 개발에서 밀려난 도시 경계 지역에서 소음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또 이런 소음들은 사람과 야생동물에게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생태학 및 진화’ 11월 21일자에 게재됐습니다. ●美선 도시 소음이 ‘빈부 격차’로 연구팀은 미국 83개 도시를 대상으로 인종 분포와 도시 소음 정도, 소음이 야생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수백 건의 생태학적 데이터를 정밀 재분석했습니다. 1933년부터 미 주택 소유자 대출 공사(HOLC)는 인종과 부를 바탕으로 지역 등급을 매겼습니다. A등급은 가장 부유하고 백인 주민이 더 많았으며 D등급 지역은 가난하고 다양한 인종이 사는 곳이었습니다. 1968년에 지역 등급 평가가 불법화돼 더이상 평가를 수행하지는 않지만 도시별 격차는 지속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분석 결과 D등급 지역은 A등급 지역보다 소음 수준이 17%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C, D등급 지역은 청력 손실과 스트레스 유발 위험 기준치를 넘는 소음이 매우 빈번히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C, D등급 지역에서는 A, B등급 지역보다 청력 손실, 불면증, 불안 및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았으며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곤충, 조류, 양서류, 파충류 등 야생동물의 종 다양성도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를 이끈 세라 봄바치 콜로라도주립대 교수(보존생물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도시계획을 세울 때 더 많은 녹지 공간 확보를 통한 소음 감소와 긍정적 음향 경관(사운드스케이프) 형성을 우선순위에 놓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 예산·주택 등 법안 처리 시급한데… 여야 대치 속 부처는 ‘전전긍긍’ [정책의 창]

    예산·주택 등 법안 처리 시급한데… 여야 대치 속 부처는 ‘전전긍긍’ [정책의 창]

    국가재정법, 野 추경 요구에 지연 국회 문턱 걸린 ‘실거주 의무 폐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법도 계류 중연내 통과 안 되면 자동폐기 우려22대 국회서 재논의 땐 국민 피해 2023년이 한 달 남짓 남은 가운데 각 부처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 부처별 현안이 담긴 쟁점 법안들이 국회에서 본격 논의될 것이란 기대도 있었지만, 여야 대치 속 ‘시계 제로’ 상황이 이어지면서 법안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정기 국회에서 가장 처리를 벼르고 있는 법안은 ‘재정 준칙’을 담은 국가재정법 개정안이다. 정부가 예산을 편성할 때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지 않도록, 국가채무비율이 GDP의 6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규범이다. 재정 준칙은 문재인 정부 때 입법 토대를 마련해 큰 틀에서 여야 이견이 없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구하며 입법을 미뤄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시급한 법안으로 꼽았다. 패키지로 묶이는 전매제한은 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완화됐다. 하지만 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가로막혀 집을 팔아도 실거주는 해야 하는 모순적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으로 인해 입주를 앞둔 수분양자 등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또 재건축 사업의 발목을 잡는 주범으로 꼽히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산업부,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 사활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가동 후 나오는 사용 후 핵연료 보관 저장 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 통과에 사활을 걸었다. 고준위 방폐장 처분 시설은 부지 선정부터 완공까지 37년이 걸려 당장 법이 국회를 통과해도 2060년이 돼야 설치가 가능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영구 정지된 월성 원전 1호기를 해체해 복원하려고 해도 고준위 방폐물을 저장할 공간이 없으면 해체작업 자체를 할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행정안전부는 내년 4월 총선 전에 정당 현수막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진흥법’을 통과시키려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우후죽순 늘어나는 정당 현수막이 도시 경관을 해치는 데다 환경오염과 안전사고의 원인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의 연내 통과가 급하다. 내년부터 둘째 아이 이상에겐 현행보다 100만원 오른 300만원의 ‘첫만남 이용권’을 지급하기로 했는데 현행법에는 200만원으로 규정돼 있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 등 줄줄이 대기 고용노동부는 공정채용법과 육아휴직 확대를 담은 ‘남녀고용평등법’, 외국인 근로자를 출국 없이 계속 고용할 수 있도록 규정한 ‘외국인근로자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을 시급한 법안으로 꼽았다. 환경부에서는 가습기살균제 사고 이후 강화된 규제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수준으로 조정하는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과 ‘화학물질관리법’의 개정이 시급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린바이오산업육성법’ 제정을 우선 과제로 본다. 문제는 법안들이 연내 통과되지 않으면 회기 만료로 자동 폐기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해를 넘기면 내년에는 ‘총선 정국’과 맞물리며 국회 논의가 더 지지부진할 수 있다. 4월 총선이 끝나면 21대 국회 회기가 종료된다. 정부 관계자는 “법안이 폐기되면 22대 국회에서 새로 시작해야 하기에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EBN, 오는 23일 제7회 글로벌혁신성장포럼 열어

    EBN, 오는 23일 제7회 글로벌혁신성장포럼 열어

    EBN(서울미디어홀딩스)은 오는 23일 오전 8시30분부터 11시40분까지 서울시 호반파크 1관 2층 스튜디오에서 ‘퓨처 인더스트리, 일상으로 다가온 모빌리티 혁명’을 주제로 ‘제7회 글로벌혁신성장포럼’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웨비나(비대면 녹화촬영)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유튜브와 실시간 온라인 기사로 참여할 수 있다. 미래 모빌리티의 변화 등 이동수단에 대한 혁신이 급격히 이뤄지면서 국내 기업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따라 현대차그룹 등 국내외 자동차 기업들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 생산을 늘리고 있고, 선박의 친환경 기조 등 산업계는 더 편안하면서도 환경오염은 줄이는 운송체제를 위해 기술의 고도화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조선산업은 친환경과 자율운항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글로벌 톱 브랜드로 자리 잡은 자동차는 안전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자율운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철강사들은 이전보다 가볍고 튼튼한 자동차 강판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타이어 제작사들도 자동차의 연비와 타이어 내구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첨단 자동차 기술의 집약체인 모터스포츠에서는 이와 같은 다양한 고민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EBN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자동차, 철강, 조선산업, 타이어, 모터스포츠 등에서 추진되고 있는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우리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유튜브와 온라인 기사 등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지역 폐기물 처리업체, 불 피우는 작업 전 119 신고 의무화

    경기지역 폐기물 처리업체, 불 피우는 작업 전 119 신고 의무화

    경기지역 폐기물 처리업체는 불을 피우는 작업을 하기 이전에 반드시 119에 신고를 해야 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러한 내용의 ‘경기도 화재안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공포돼 시행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의회 전자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 조례안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을 운영하는 장소에서는 불을 피우거나 연막(燃幕)이 발생하는 작업을 하기 전에 119에 신고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소방기본법은 비닐하우스와 축사, 야적 공사 현장, 주거용 컨테이너 등과 시도 조례가 정하는 지역 또는 장소를 ‘신고지역’으로 지정, 불을 피우는 작업을 하기 이전에 반드시 119에 신고하도록 규정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신고 지역에 폐기물 처리업체를 추가함으로써 작업 이전에 화재 경각심을 유도하는 한편 주민들의 화재 오인 신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개정 조례안이 시행됨에 따라 폐기물 처리업체의 화재 발생과 오인 신고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경기지역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276건의 화재가 발생해 19명의 인명피해(사망 2명·부상 17명)를 냈다. 특히 폐기물 처리업체의 경우 수십~수백 톤의 폐기물을 보관해 화재진압이 쉽지 않은 데다 장시간 소요돼 소방력이 낭비되고, 다량의 유해 물질이 배출돼 환경오염 문제마저 일으키고 있다. 심지어 불이 난 8개 업체는 2번 이상 반복 화재를 내기도 했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고물상 등 폐기물 처리업체 대부분이 옥외시설로 소방시설 설치 의무 대상도 아닌데다 고무와 플라스틱 등 불이 쉽게 잘 붙는 물품이 많아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개정 조례안 시행으로 폐기물 처리업체의 화재감소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초록별 지구 지키는 습관 마술로 배워요…송파구 초등생 대상 ‘찾아가는 환경교육’ 실시

    초록별 지구 지키는 습관 마술로 배워요…송파구 초등생 대상 ‘찾아가는 환경교육’ 실시

    서울 송파구가 관내 12개 초등학교에서 재학생 260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찾아가는 어린이 환경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탄소배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구는 12가지 환경미션을 인증하면 나무심기를 지원하는 모바일 앱 ‘온트리’를 개발하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다음 세대에 인지시키고 친환경적 생활 습관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유년기부터의 근본적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친환경 조기교육으로 실천을 유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교육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구는 교육 시작에 앞선 지난 10월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10개교였던 대상 학교를 확대해 총 12개교를 선정하고, 지난 15일부터 보름간 순차적인 교육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어린 학생들이 대상인 점을 고려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수업에 재미를 주기 위해 참여형 마술쇼를 접목하였다. 각 학교별 대강당에서 전문 마술사가 등장하여 화려한 마술공연, 관객참여형 퍼포먼스를 활용하는 등 50여분 간 흥미진진하고 유익한 수업을 펼친다. 먼저 현세대가 직면한 환경오염과 기후 위기 실태를 보여주는 시청각 교육영상을 상영해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실천의 필요성을 일깨운다. 이어지는 환경교육에서는 마술사와 아이들이 함께 소통하며 환경보호 습관을 자연스레 체화한다. 재활용, 나무심기 등의 주제로 신나는 게임과 함께 공중부양 등 퍼포먼스에도 직접 참여하며 생활 속 실천법을 배우고 익힌다. 마지막으로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포스트잇 픽셀아트를 완성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환경보호 실천을 약속하게 된다. 개개인의 이름과 약속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 마침내 초록별 지구의 모습을 완성함으로써 의미 있게 마무리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환경보호의 필요성이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알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교육”이라며 “현저한 탄소 저감을 목표로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 기회를 확충해 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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