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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바다로 흘러간 원전 방사성폐기물… 日, 조사 없이 “영향 적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몰고 온 폭우에 유실됐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지역 방사성폐기물 중 일부가 결국 강과 바다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성폐기물 관리실태는 물론이고 사태 수습에서도 일본 정부의 안이한 태도가 드러났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다무라시는 지난 12일 유실됐던 방사성폐기물 보관포대 중 일부를 수거했다. 당초 폐기물 임시보관소에 있던 2667개의 포대 중 19개가 폭우에 휩쓸려 인근 하천으로 유실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개를 제외한 17개는 회수했으나 10개가 내용물이 다 빠져나간 채 텅 빈 상태였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오염제거 작업 과정에서 수거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흙, 나무, 풀 등 포대 속 내용물들이 강으로 방출된 셈이다. 강물이 빠르게 흐르는 점을 고려하면 방사성 물질이 이미 바다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본 환경성과 다무라시 측은 “폐기물 포대 임시보관장이나 포대가 유출된 하천 하류의 공간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이전과 변화가 없었으며,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비교적 낮아 환경에의 영향은 적다”고 주장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은 지난 15일 “방사성폐기물은 용기가 파손되지 않은 채 회수돼 환경에 대한 영향이 없다고 생각된다”고 밝혔으나 결국 이는 사태 파악도 제대로 안 한 상태에서 했던 발언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우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고는 하지만 위험한 방사성폐기물이 대책 없이 빗물에 휩쓸려 떠내려 갔다는 점에서 허술한 일본 당국의 관리실태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강·바다로 흘러간 원전 방사성폐기물…日, 조사 없이 “영향 적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몰고 온 폭우에 유실됐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지역 방사성폐기물 중 일부가 결국 강과 바다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성폐기물 관리실태는 물론이고 사태 수습에서도 일본 정부의 안이한 태도가 드러났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다무라시는 지난 12일 유실됐던 방사성폐기물 보관포대 중 일부를 수거했다. 당초 폐기물 임시보관소에 있던 2667개의 포대 중 19개가 폭우에 휩쓸려 인근 하천으로 유실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개를 제외한 17개는 회수했으나 10개가 내용물이 다 빠져나간 채 텅 빈 상태였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오염제거 작업 과정에서 수거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흙, 나무, 풀 등 포대 속 내용물들이 강으로 방출된 셈이다. 강물이 빠르게 흐르는 점을 고려하면 방사성 물질이 이미 바다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본 환경성과 다무라시 측은 “폐기물 포대 임시보관장이나 포대가 유출된 하천 하류의 공간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이전과 변화가 없었으며,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비교적 낮아 환경에의 영향은 적다”고 주장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은 지난 15일 “방사성폐기물은 용기가 파손되지 않은 채 회수돼 환경에 대한 영향이 없다고 생각된다”고 밝혔으나 결국 이는 사태 파악도 제대로 안 한 상태에서 했던 발언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우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고는 하지만 위험한 방사성폐기물이 대책 없이 빗물에 휩쓸려 떠내려 갔다는 점에서 허술한 일본 당국의 관리실태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 내용물 빈 방폐물 자루 무더기 발견…강 방류에도 “영향 적다”

    日 내용물 빈 방폐물 자루 무더기 발견…강 방류에도 “영향 적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내린 폭우의 영향으로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폭발사고 이후 방사성 오염 물질을 모아놓은 자루가 내용물이 텅 빈 채 무더기로 발견됐다. 방사성 폐기물이 대거 하천에 방류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일본 환경상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주장했다. 방사성 오염물질은 하천을 거쳐 태평양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일본 정부의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다무라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오염 제거 작업으로 수거한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자루 중 폭우에 유실된 것들을 일부 발견해 수거했는데 절반 이상이 텅 빈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유실된 자루 19개를 발견해 17개를 회수했으며 이 가운데 10개는 내용물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들 자루가 강에 유실된 동안 내용물이 강에 방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우라 히데유키 아사히 신문 기자의 트위터에 계정에 올라온 자루를 수거하는 현장 영상을 보면 자루는 천변의 나무에 엉켜 있고 내용물이 없는 것이 확연해 보인다. 자루에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오염 제거 작업 과정에서 수거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흙 등이 담겨 있었는데 태풍이 몰고 온 폭우의 영향으로 보관소 인근 하천인 후루미치가와 등으로 유실됐다.환경성과 다무라시는 폐기물 자루 임시 보관장이나 자루가 유출된 하천 하류의 공간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변화가 없었으며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비교적 낮아 환경에의 영향은 적다”고 주장했다. 앞서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은 지난 15일 폐기물 자루 유실에 관해 “회수된 폐기물은 용기가 파손되지 않아서 환경에 대한 영향은 없다고 생각된다”고 국회에서 언급했었다. 그러나 고이즈미 환경상의 예상과 달리 자루가 파손된 채 내용물이 사라진 것은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의견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간 방사선량을 측정하고서 환경에 영향이 적다는 입장이 밝힌 것이 적절한지도 의문이 남는다. 강물이 빠르게 흐르는 점을 고려하면 오염물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이 태평양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폐기물 임시 보관장이나 하천 하류 일부 지역의 공간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것이 오염 물질 유출의 영향을 확인하는 적절한 방법이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이런 가운데 후케타 도시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결정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의 발언에 “과학적·기술적 관점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도 이날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는 “(방출) 기준은 (신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보다도 훨씬 보수적이며, 이를 지킨다면 영향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하고서 일본 각지에서 삼중수소(트리튬)가 포함된 물을 바다에 배출하고 있는 도쿄 전력 등 다른 전력회사들이 견해를 표명해달라고 촉구했다. 후케타 위원장은 “도쿄전력을 응원하려면 방출 기준의 내용이나 후쿠시마에서의 방출에 동의할 수 있는지 어떤지를 동업자로서 말해도 좋은 것이 아니겠냐”고 언급했다. 도쿄전력은 사고 원전에서 생긴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으로 거른 후 탱크 등에 보관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이 물을 ‘처리수’라고 부르고 있으나 삼중수소는 제거가 어려워 여전히 포함돼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케타 위원장은 오염수의 농도를 낮춰 해양 방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방사성 물질 외에 환경에 부담을 주는 다른 물질도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유출됐다. 산케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에서는 강이 범람하면서 인근 공장에서 맹독성 물질인 사이안화 나트륨이 유출됐다. 무기화합물인 사이안화 나트륨은 매우 독성이 강함 염으로 산에 의해 분해돼 독성이 있는 사이안화수소(청산)를 발생해 청산나트륨이라고도 부른다. 공장에서 나오는 물을 가두어 둔 조정 연못에서 배출 기준의 46배에 달하는 사이안화 화합물이 검출돼 고리야마시가 일대의 약 20가구에 대피를 촉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이안화 나트륨은 금속 도금에 사용되며 입에 들어가거나 가스를 마시는 경우 호흡곤란이나 현기증을 느끼며 몇 초 만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본 환경상 “태풍에 유실된 방사성 폐기물, 환경에 영향 없다”

    일본 환경상 “태풍에 유실된 방사성 폐기물, 환경에 영향 없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방사성 폐기물이 유실된 것과 관련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이 “환경에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다. 15일 NHK 보도에 따르면 고이즈미 환경상은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지금까지 6개 자루를 회수했다”며 “여기에 자루 4개를 더 발견해 회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더 유실된 것이 없는지 계속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수된 폐기물은 용기가 파손되지 않아서 환경에 대한 영향은 없다고 생각된다”며 “계속해서 현장과 가설물 설치 장소의 상황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후쿠시마현 다무라시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오염 제거 작업으로 수거한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자루 10개가 임시 보관소 인근 하천인 후루미치가와로 12일 유실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이날 후쿠시마현 이타테무라에서 방사성 폐기물 1개 자루가 유실된 것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日정치 아이돌의 추락…고이즈미, 장관 취임 한달만에 ‘동네북’ 신세

    日정치 아이돌의 추락…고이즈미, 장관 취임 한달만에 ‘동네북’ 신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아들로 참신한 이미지에 ‘귀공자’ 외모로 국민적인 주목을 받아온 고이즈미 신지로(38)가 환경상(한국의 환경부 장관)에 취임한 지 1개월여 만에 ‘동네북’ 신세로 전락했다. ‘차기 총리후보’ 여론조사에서 늘 최상위를 유지했던 그에 대해 실망의 목소리가 잇따르면서 차세대 주자에서 탈락할 지 모른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15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그는 지난 8월 결혼 발표에 이어 9월 환경상으로 첫 입각을 하는 등 대권을 향한 탄탄대로에 안착하는 듯 했으나 지나치게 모호한 화법, 국제회의에서의 부적절한 발언, 과거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한 비난 이력 등이 지적되면서 난타를 당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11일 개각에서 아이돌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차기 총리후보 1순위를 달리는 고이즈미를 환경상에 앉히면서 정권 전체의 지지도 상승 효과를 봤다. 마이니치신문이 개각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은 50%의 지지율을 기록, 석달 전에 비해 10% 포인트나 높아졌다. 그의 입각에 대해 국민의 64%가 “잘된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여세를 몰아 고이즈미는 비슷한 시점 아사히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후보로 22%의 지지율을 얻어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등 유력인사들을 제치고 1위를 했다. 그러나 환경상 취임 이후에는 부정적인 평가 일색이다. 대표적인 게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때의 발언. 고이즈미는 지난달 22일 뉴욕의 한 환경단체가 개최한 행사에 기후변화 대책에 대해 “기후변화 같은 커다란 문제는 즐겁고 멋지게, 섹시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NS 등에서는 기후변화 문제를 지나치게 가볍게 얘기하는 것인 데다 발언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창피하다. 세계가 웃을 것”,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바보 같은 소리를 해서 창피하다” 등 비판이 분출됐다. 의미를 종잡을 수 없는 특유의 은유적 화법도 과거 인기 폭발의 시절에는 매력이었지만, 각료로 현실정치에 깊이 발을 담그고 있는 지금은 커다란 단점으로 바뀌었다. 뚜렷한 정책 포인트를 말하지 않고 과도하게 멋을 부리는 듯한 발언에 대해 ‘시(詩)를 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17일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수습 관련 대책에 대한 발언이 점수를 잃은 대표적 사례다. ‘원전사고로 인한 오염토를 30년 내로 지역 바깥으로 반출하겠다’는 정부 약속에 대한 질문에 그는 “30년 후에 저는 몇 살일까 하고 원전사고 직후부터 생각해 왔다. 아마 건강하다면, 그 30년 후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없을지 말씀드릴 수 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알아듣기 힘든 말을 했다.지난 11일에는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과거 아베 총리에 대해 날렸던 비판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다. 고이즈미가 입각 전 모리모토 학원 문제(아베 총리가 연루됐던 학원재단 특혜 의혹)와 관련해 ‘정치사에 남을 대사건’, ‘지만당은 관료에만 책임을 묻는 정당이어선 안 된다’ 등 정권이나 당에 비판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쓰지모토 기요미 의원이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 등 질문을 던졌다. 이에 고이즈미는 “사전에 그런 질문이 있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지 않았다”, “그 이상의 코멘트는 하지 않겠다” 등 답변을 하며 곤욕을 치렀다. 여기에는 검증되지 않은 채 신비주의로 과대포장돼 온 그의 역량이 공개 검증에 노출되면서 ‘밑천’이 드러나게 된 탓도 있지만, 야권은 물론이고 자민당 내부에서도 그의 급성장을 견제하는 움직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심지어 아베 총리도 고이즈미를 키워주기보다는 이용 또는 견제하기 위한 목적에서 입각시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마이니치는 “아베 총리에게는 고이즈미를 입각시킨 3가지 이유가 있다”는 자민당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첫 번째는 고이즈미의 인기로 인한 내각 지지율 하락 방지, 두 번째는 내각에 들어온 이상 과거처럼 정권 비판을 자유롭게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정권에 반대되는 입장을 개진하면 외려 자신의 정치생명도 위태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고이즈미의 ‘포스트 아베’ 논의 차단이라고 했다. 고이즈미에 대해 각료로서 뚜렷한 결과에 대한 부담을 지움으로써 실적도 없이 인기만 높던 그에게 현실의 족쇄를 채우려는 것이라는 얘기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저지” 국제공론화 시작하는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저지” 국제공론화 시작하는 정부

    해수부 “이번 총회에서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할것”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해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한 국제공론화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리는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에 참석한다고 6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공론화할 방침이다.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는 세계 각국 폐기물 해양투기 금지를 통해 해양오염을 예방하는 국제협약 및 국제 회의체다. 1996년 체결한 런던 의정서는 전반적인 해양투기를 금지하되 특정 물질의 해양투기만 허용하고 있다. 일본 아베 내각과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쌓여 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t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예정이지만 한국 등 주변국들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총회에서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며 일본을 압박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 의제로 방사성 폐기물 관리를 논의하는 만큼 더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에서 지속적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문제를 논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앞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난달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참석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공론화했다. 지난달 10일 하라다 요시아키 일본 환경상이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과감히 (바다에) 방출해 희석하는 방법 외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혀 파장이 커졌다. 과거 일본 정부는 “(오염수 처리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결론을 내지 않았다”고 밝혔던 터라 논란은 더 커졌다. 올해는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와 공조해 일본 오염수 처리 문제를 공론화한다. 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 원자력 전문가는 “런던협약이 있지만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처럼 육상에서 방사성 오염수를 방출하면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국제사회와 일본 정부에 강력한 행동을 촉구했다. 그린피스는 일본 정부에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이번 총회에 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해양과학기술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보낼 계획이다. 한국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안전하다고 확신할만한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관련 문제를 국제사회에 지속해서 제기하고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국제해사기구서 日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문제제기

    정부, 국제해사기구서 日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문제제기

    韓 “日에 원전 오염수 투명한 정보공개 요청”日 “한국, 사실관계·과학적 근거 없어” 비난지난달 10일 日환경상 “방류말곤 방법없다”일본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에 대한 문제제기에 나서는 등 국제 여론전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7일부터 영국 런던 IMO 본부에서 열리는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회원국에 알리고 국제적으로 공론화한다.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는 폐기물의 해양투기 금지에 관한 당사국의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로, 이번 총회 의제 가운데는 ‘방사능 폐기물 관리’가 포함돼 있다. 총회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안전하다고 확신할만한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관련 문제를 국제사회에 지속해서 제기하고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 정부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공조해 처리 문제를 공론화한다.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배출계획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고 일본 정부에 질의하는 내용의 문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원자력안전기술원, 해양과학기술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보내 대응한다.해수부 관계자는 “일본 측에 원전 오염수의 처리에 관한 투명한 정보 공유를 요청하고 총회에서 이 사안을 지속해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난달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참석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를 문제 삼으며 공론화에 나섰다. 이에 대해 일본은 “한국 측의 주장은 사실관계와 과학적 근거에 기초하지 않았다”면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숀 버니 독일사무소 수석 원자력 전문가는 최근 ‘이코노미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아베 내각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쌓여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t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은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주장했었다. 2011년 폭발 사고 후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보관하고 있는 오염수는 하루에 170t씩 늘어나 증설계획을 고려하더라도 2022년 여름쯤에는 저장용량(137만t)이 한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해양 방출, 대기 방출, 지하 매설, 파이프라인을 이용한 지층 주입, 전기분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장기보관 등을 놓고 처리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등 주변국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방안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환경 담당 각료인 하라다 요시아키 환경상이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해 희석하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고 말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대규모 지진으로 인해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하면서 후쿠시마 현에 위치해 있던 원전이 폭발해 방사능이 대량 누출된 사고다.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에서는 요오드, 세슘, 바륨 등 수많은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고 그해 4월 후쿠시마 토양에서는 골수암을 일으키는 스트론튬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 방사능 물질은 편서풍을 타고 전 세계로 확산돼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중국에서도 검출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사카시장 “후쿠시마 오염수, 오사카 앞바다 방류 협력”

    오사카시장 “후쿠시마 오염수, 오사카 앞바다 방류 협력”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시의 시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오사카 앞바다에 방출하는 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마쓰이 이치로 오사카시장은 17일 오사카시청에서 기자들에게 “미래에 영원히 탱크에 물(오염수)을 넣어두는 것은 무리”라면서 “처리해서 자연계 레벨의 기준보다 낮다면 과학적 근거를 제대로 보여준 뒤 해양에 방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은 정부가 국민에 정중하게 설명하고 결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쓰이 시장은 ‘오사카시가 오염수 방출에 협력하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오염수를 오사카에) 가져와서 (오사카 앞바다에) 흘려보내는 것이라면 협력할 여지가 있다”면서 “과학적으로 안 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지만, 전혀 환경 피해가 없는 것은 국가 전체에서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오사카시는 도쿄보다 한국에 가까운 일본 서남부에 자리하고 있다. 원전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현에서 도쿄보다 멀리 있어 매년 수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전원이 끊겨 냉각수 공급이 중단되면서 수소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오염수가 계속 늘어나는 문제가 있다. 오염수의 양은 하루 170t씩 증가해 지난 7월 말 기준 115만t에 달한다. 일본 정부가 아직 처리 방식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오염수를 바닷물에 방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어서 한국 등 주변국들과 후쿠시마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하라다 요시아키 당시 환경상이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도 ‘안전성, 과학성으로 보면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바다에) 방류해 희석하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고 말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3번째 최연소 각료’ 고이즈미 일본 환경장관

    [포토] ‘3번째 최연소 각료’ 고이즈미 일본 환경장관

    아베 신조 총리가 11일 단행한 개각에서 환경상(장관.가운데)에 임명된 고이즈미 신지로 중의원 의원이 총리 관저로 들어가고 있다. 올해 38세인 고이즈미 의원은 전후(戰後) 일본에서 3번째 최연소 각료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 [사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치고 빠진 日 환경상

    퇴진을 하루 앞둔 일본의 환경상이 지난 10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바다에) 방류해 희석하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하라다 요시아키 환경상은 “원자력규제위원장도 안전성, 과학성으로 보면 괜찮다고 말한다”면서 “지금부터 정부 전체가 신중하게 논의할 것이니 단순한 의견으로 들어 달라”고 말했다. 하라다 환경상은 어제 아베 신조 총리가 단행한 개각에서 경질됐다. 하라다 환경상의 이 발언에 대해 외교부는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정부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의 신중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쪽으로 방침을 굳힌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들게 한다. 다시 말해 오염수 방류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퇴임이 기정사실화된 환경상이 제기해 놓고 물러난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 전략을 쓴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원자력 전문가인 숀 버니는 “아베 내각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에 쌓여 있는 고준위 방사능 오염수 100만t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경고한 바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제기되자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도쿄 주재 22개국 외교관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어 “오염수 처분 방법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면 1년 이내에 한국 해역에 들어온다고 한다. 인접국의 동의 없이 일본이 멋대로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는 일을 해선 안 된다. 오염수를 담는 물탱크가 2021년 한계치에 도달한다지만 처리 대책은 물탱크를 증설하고 방사성물질 정화 기술을 개발해 일본 국내에서 오염수를 처리하는 것 말고는 없다. 고이즈미 신지로 신임 환경상은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진지한 답변을 내놓길 바란다.
  • 아베, 강경우파 친위체제로 ‘전쟁가능 개헌’ 탄력… 한일관계 험난

    아베, 강경우파 친위체제로 ‘전쟁가능 개헌’ 탄력… 한일관계 험난

    개헌 숙원 위해 최측근 친위대 전면포진 反韓 인사 기용… 과거사 부정 열 올릴 듯 가와이 법무상, 징용 판결 망언 되풀이 다카이치 총무상 ‘무라야마 담화’ 부정도 고이즈미 前총리 38세 아들 환경상 임명 아소 부총리·스가 관방장관 등은 유임임기가 2년 남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겸 자민당 총재)가 강력한 힘을 쥔 상태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내각·당직 인사에서 최측근 친위대들을 전면에 포진시켰다. 헌법 개정이라는 숙원 달성을 위해 분위기를 다잡고 이를 실행할 인사들을 권부 핵심에 심었다. 그렇다 보니 극우 색채를 갖지 않은 인사를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한일 경제전쟁 와중에 반한 인사들의 전진배치도 우려되는 대목이다.아베 총리는 지난해 9월 21일 자민당 총재 3연임에 성공했다. 원래 2연임까지밖에 못하게 돼 있는 것을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등이 나서 당헌을 고치는 무리수를 두며 밀어붙였다. 그렇다 보니 3연임 성공 직후인 지난해 10월 2일 내각 개편 때에는 자신의 성에 차는 인선을 하지 못했다. 총재 3연임을 하는 데 도움을 준 각 계파에 대해 논공행상 차원의 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었던 탓이다. 그런 점에서 11일 이뤄진 당정 인사는 아베 총리가 지난 1년간 별러온 자신만의 ‘친위체제 구축’ 인사라고 할 수 있다. 그 궁극적인 지향점은 헌법을 고쳐 자위대를 명기함으로써 ‘전쟁 포기’와 ‘군대 보유 금지’를 규정한 현행 평화헌법을 백지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국주의 침략의 과거사를 부정하고 동시에 국제정치에서 영향력 등의 확대에 열을 올리는 것은 필연적인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아베 총리에게 한일 관계는 언제든 희생시킬 수 있는 부차적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이번 당정 개편은 철저하게 이런 목적에 특화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과거 극우성향 또는 과격한 언설로 물의를 빚었던 인물들이 대거 발탁된 것은 그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문부과학상에 임명된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간사장대행이다. 아베 총리에 대해 앞뒤 안 가리는 충성을 바치는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문부과학성 정무관 등을 지내면서 위안부 만행이나 난징대학살 등 과거사 부정과 일본의 우경화에 앞장서 왔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의 위패가 놓여 있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물론이고 위안부 만행에 사죄한 1993년 ‘고노 담화’도 부정했다. 법무상에 등용된 아베 총리의 측근 가와이 가쓰유키 자민당 총재외교특보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한국 전체에 ‘일본에 대해서는 무엇을 해도 다 용인된다’는 분위기가 판을 치고 있다”고 말하는 등 망언을 되풀이해 왔다. 총무상에 재기용된 다카이치 사나에(여)는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을 사죄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부정했던 인물이다. 먼저 총무상 시절에는 정권에 비판적인 민영방송에 대해 사업허가 취소까지 들먹이며 위협하기도 했다. 영토담당상 등을 맡게 된 에토 세이이치 총리보좌관은 강제징용 및 위안부 문제의 불법성을 부정하고 2013년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미국이 실망했다는 메시지를 내자 “실망한 쪽은 오히려 우리”라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 등을 유임시킨 것은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개헌에 힘을 쏟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고이즈미 신지로 중의원 의원의 환경상 기용이 눈에 띈다. 차기 총리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전후 각료 가운데 남자로서는 최연소(38세) 기록을 세웠다. 대중성이 강한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개헌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그러나 그는 종전일인 지난달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등 우익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를 노골화하고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방사능 오염수’ 바다에 뿌린다는 日 “후쿠시마 어획량 대폭 확대”

    ‘방사능 오염수’ 바다에 뿌린다는 日 “후쿠시마 어획량 대폭 확대”

    원전폭발사고 전 조업 61% 수준 회복 목표日 “조업 재개로 2024년 어획량 2.7배로”주변국 우려에도 환경상 “바다 방류해야”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조치 日에 승소일본산 수산물 밀수·국내산 속여 판매 여전일본 정부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의 앞바다에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어민들이 인근 해역에서 본격적인 조업을 재개해 5년 안에 어획량을 현재보다 2배 이상 대폭 늘리는 방안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정부는 이런 계획을 승인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은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밀수입을 통해 원산지를 속여 시중에 나오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1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는 원전 인근 소마 지구 먼바다의 저인망 어선 1척당 어획량을 원전사고 5년 안에 현재의 2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재 어획량은 원전사고 직전해인 2010년의 23% 수준인데, 2024년까지 이를 61%까지 높일 계획이다. 목표가 달성되면 총어획량은 현재의 2.7배인 2888t 이상이 된다. 연합회 측은 저인망어업을 후쿠시마 지역 어업 부활의 핵심으로 보고 이런 계획을 세웠다. 목표를 달성하면 다른 방식 어업으로도 어획량 확대가 확산할 것이라는 게 연합회 측이 거는 기대다. 이런 목표의 달성은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돕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일본 정부는 재난 피해지역 어선을 상대로 수선비 등을 보조하는 ‘힘내는 어업 부흥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연합회 측의 계획을 승인해 소마지구 저인망 어선들을 사업의 대상으로 선정했다. 마이니치는 연합회 측이 지난해 검사 결과 시험 조업으로 낚아 올린 어류의 99% 이상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며 어획량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어획량이 늘어나 활어 출하량이 증가하면 사라진 유통망이 부활해 지역 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정부와 현지 어민들이 어류가 방사성 물질에서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는 정부의 조사 결과에 의문을 갖는 분위기가 퍼져 있어 연합회 측의 목표가 달성될지는 미지수다. 특히 일본 정부가 원전에서 나오는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어 불신은 더 커질 전망이다. 수소폭발 사고 후 폐로가 진행되고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는 오염수가 계속 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를 처리하지 못한 채 대형 물탱크에 넣어 원전 부지에 보관하고 있다. 오염수의 양은 7월 말 기준 115만t에 달한다.원자력 당국은 처리 방식으로 바닷에 방류하거나 땅에 묻거나 증기로 조금씩 공기 중에 내보내는 등의 6가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등 주변국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방안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환경 담당 각료인 하라다 요시아키 환경상이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해 희석하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고 말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대규모 지진으로 인해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하면서 후쿠시마 현에 위치해 있던 원전이 폭발해 방사능이 대량 누출된 사고다.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에서는 요오드, 세슘, 바륨 등 수많은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고 그해 4월 후쿠시마 토양에서는 골수암을 일으키는 스트론튬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 방사능 물질은 편서풍을 타고 전 세계로 확산돼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중국에 검출되기도 했다. 이런 논란 속에 한국 정부는 국민 먹거리 안전을 이유로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규제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부당한 규제라며 2015년 5월 한국 정부를 유일하게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지난해 2월 열린 WTO 분쟁해결기구 1심에서는 패소했지만 지난 4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심에서는 1심을 뒤집고 한국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가 타당하다는 상소기구 판정을 최종 확정해 승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일들이 잦은 상태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경기도 등 전국에서 일본산 수산물을 밀수입해 국내산으로 판매하는 유통업체 및 판매업체 수십군데가 적발됐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일본산 수산물 반입을 규제해달라는 청원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출 불가피”

    처리방법 결정 못한 日정부와 배치 일본 정부의 환경 담당 각료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하라다 요시아키 환경상은 10일 각의(국무회의) 후 이와 관련된 기자회견에서 “(바다에) 방류해 희석하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지지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하면서도 “지금부터 정부 전체가 신중하게 논의할 것이니 단순한 의견으로 들어 달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 방류에 따른 ‘풍평피해’(소문으로 인한 피해)와 어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국가가 다양한 노력을 하는 것도 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라다 환경상의 이런 발언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의 처리 방법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설명과 달리 바다 방류 방침을 굳힌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짙게 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오염수의 바다 방류를 우려하는 한국을 비롯한 22개 국가 외교관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열고 오염수 처리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이날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원전 오염수의 최종 처리 방식 및 결정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현재까지 확인된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며 “정부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일본 측에 원전 오염수와 관련한 투명한 정보 공유를 요청하는 구술서를 전달하고 원전 오염수 처리에 대한 국제적 협조를 구하는 서한문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냈다. 한편 2011년 폭발 사고 후 폐로가 진행 중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가 하루 170t씩 늘어나면서 7월 말 기준 115만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정화시설에서 오염수를 정화한 ‘처리수’라고 부르지만, 여전히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트라이튬)가 남아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日환경상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바다에 방류할 수 밖에”

    日환경상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바다에 방류할 수 밖에”

    일본 정부가 공개적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혀 큰 논란이 예상된다. 10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하라다 요시아키 환경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바다에) 방류해 희석하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발언 뒤 ”지금부터 정부 전체가 신중하게 논의할 것이니 단순한 의견으로 들어달라“고 말끝을 흐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라다 환경상은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도 ‘안전성, 과학성으로 보면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방류에 따른 ‘풍평피해’(소문으로 인한 피해)와 어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국가가 다양한 노력을 하는 것도 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 가능성을 우려하는 한국 정부를 의식해 지난 4일 한국을 포함한 도쿄 주재 22개 국가 외교관들을 외무성 청사로 초청해 설명회를 열고 오염수의 처분 방법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11년 수소폭발 사고 후 폐로가 진행 중인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는 오염수가 계속 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를 처리하지 못한 채 대형 물탱크에 넣어 원전 부지에 보관하고 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원전 안에 남아 꺼내지 못하고 있는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물을 계속 투입하고 있고 오염수가 외부에서 들어온 물과 섞이며 급격히 늘고 있다. 오염수의 양은 하루 170t씩 늘어나 오염수를 담은 물탱크는 1000기에 육박했다. 오염수의 양은 7월 말 기준 115만t에 이른다. 일본 정부는 정화시설에서 오염수를 정화했다며 ‘처리수’로 부르고 있지만, 정화를 거친 물에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라이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일본 환경상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원전 오염수의 최종 처리방식 및 결정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현재까지 확인된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며 ”우리 정부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먹고 난 멍게껍질로 유해가스 탐지 센서 만든다

    먹고 난 멍게껍질로 유해가스 탐지 센서 만든다

    쌉쌀하면서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해산물인 멍게 속살은 젓갈이나 비빔밥, 미역국 등 다양한 식재료로 쓰인다. 그렇지만 원추형 돌기가 나 있는 딱딱한 껍질은 활용가치가 없어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멍게 껍질을 이용해 유해가스를 탐지할 수 있는 섬유센서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능성복합소재연구센터,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공동연구팀은 멍게껍질에서 추출한 물질과 탄소나노튜브를 결합시킨 복합섬유로 환경오염물질인 이산화질소를 감지할 수 있는 섬유형태의 웨어러블 휴대용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에 실렸다. 최근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가 등장하고 있는데 단순히 입고 착용하는 것으로 주변 환경상태를 감지할 수 있는 웨어러블 센서 분야도 주목받고 있다. 웨어러블 센서 중 섬유형태는 일반 섬유와 결합시켜 옷이나 가방 등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렇지만 기존의 섬유기반 웨어러블 센서 소재들은 일반 섬유에 센서 소재를 코팅하는 방식이어서 결합력이 떨어져 오래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래핀 산화물 섬유도 등장하고 있지만 후처리 공정이 필요해 공정이 복잡하고 생산비용이 많이 들었다. 연구팀은 버려지는 멍게껍질에서 나노셀룰로오스라는 물질을 추출해 탄소나노튜브와 결합시켜 후처리 과정이 필요없는 복합섬유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복합섬유는 기계적 강도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유연성도 좋아 일반섬유와 함께 천으로 직조할 수 있다. 특히 섬유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일반 습식방사법으로 복합섬유를 연속 생산할 수 있어서 값싼 웨어러블 가스센서를 상용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팀은 실제로 복합섬유를 이용한 직물을 만들어 유해가스인 이산화질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정현수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웨어러블 센서 소재로 갖추어야 할 기본 물성들을 재료 복합화를 통해 한 번에 만들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에 개발된 섬유형태의 센서는 기계적 유연성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헬스케어 등 바이오분야 뿐만 아니라 안전, 국방까지 그 적용범위가 무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초 ‘서리풀원두막’, 폭염대책 표준이 되다

    서초 ‘서리풀원두막’, 폭염대책 표준이 되다

    유럽 친환경상·행안부 지침 모델 등극 전국 지자체·공공기관 필수 시설물로서울 서초구의 서리풀원두막이 전국으로 퍼지며 ‘대한민국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던 올여름, 전국 자치단체에서 그늘막, 쿨링포그, 도로 살수차 등으로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시민들의 일상에서 특히 유용하게 쓰인 건 횡단보도 앞 그늘막이 꼽힌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 강원, 충남, 전남, 제주 등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거리마다 펼쳐진 우산 모양의 그늘막이 ‘필수품’처럼 자리하게 됐다. 이 그늘막의 원조는 서초구가 2015년 자체 제작한 ‘서리풀원두막’이다. 그해 6월 서초의 횡단보도 두 곳에 첫선을 보인 서리풀원두막은 뜨거운 햇볕 아래 교통 신호를 기다리는 구민들을 위해 잠시 쉬어갈 그늘을 만들어 주자는 세심한 배려에서 잉태됐다. 전국 최초로 고정식 그늘막인 서리풀원두막을 만든 구는 1년간 시범 운영을 거쳐 자외선 차단 효과, 안전성, 디자인 등을 보완해 그늘막을 확대해 설치했다.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2017년 유럽의 친환경상인 ‘그린 애플 어워즈’를 받았고 지난 4월에는 행정안전부의 ‘폭염 대비 그늘막 설치 관리 지침’의 모델이 됐다. 이에 올여름에는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폭염 대비 필수 시설물로 입지를 굳혔다. 서초의 서리풀원두막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봄이나 가을엔 꽃 화분을 곁들여 도시를 더욱 아름답게 빛내고 겨울철에는 트리로 변신해 따뜻한 분위기를 전한다. 최근에는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서리풀 의자도 설치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99도의 물을 끓게 하는 마지막 1도처럼, 세심한 정성을 더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미세먼지 측정·저감 기술 국산화… ‘환경시대’ 가치 창출할 것”

    “미세먼지 측정·저감 기술 국산화… ‘환경시대’ 가치 창출할 것”

    “한국의 환경기술은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국내와 개발도상국에 집중됐던 사업을 선진국으로 확대하는 도전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개원 10년을 맞아 ‘글로벌 환경전문기관’으로의 도약 목표를 밝혔다. 환경분야 ‘싱크탱크’로서 환경이슈에 대한 해결방안과 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2030년까지 국내 환경기술을 선진국 대비 90~100%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환경수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기업이 국가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제작을 지원받고 신기술 인증을 통해 판로를 개척한 후 해외로 진출하는 ‘성공신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남 원장은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교두보 역할을 강화하겠다”면서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스타 기업 100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환경산업기술원(환기원)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환기원은 국가적 연구개발(R&D) 기획·평가·관리 및 환경신기술 인·검증 업무 등을 수행하던 환경기술진흥원과 친환경 인증, 친환경제품 보급 업무를 맡은 친환경상품진흥원을 통합해 2009년 4월 출범했다. 환경기술 개발부터 친환경 생활 촉진에 2014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업무를 맡게 되면서 환경보건까지 사업영역이 추가됐다. 업무 범위가 넓어지면서 외형적 성장은 이뤘으나 질적 성장이 미흡했다. 지난 10년은 씨를 뿌리고 가꾸는 시간이었다. 필(必) 환경시대에 환경은 더이상 선택의 대상이 아니다. 미세먼지와 쓰레기, 기후변화 등은 이미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의 환경기술 발전과 환경산업, 환경시장은 환기원의 역사와 같이한다. 새로운 환경가치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지난 10년의 성과는. “환경 R&D에서 100% 외국산 장비에 의존하던 미세먼지 측정기를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버스정류장 미세먼지 저감 기술과 차량에 집진장치를 부착해 도로 위 미세먼지를 줄이는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환경산업에서는 한중 미세먼지 저감 실증 협력사업이 있다. 최근 다자개발은행(MDB)과 녹색기후기금(GCF)과 같은 국제기구 협력사업을 ‘블루오션’으로 발굴 중이다. 녹색기후기금 이사회에서 ‘마셜제도 지속가능 용수공급사업’이 자금지원을 승인받았다. 지난해 ‘나미비아 친환경 축산생태계 구축사업’에 이어 두 번째다. 국내 기관이 참여한 녹색기후기금 사업 대부분이 금융투자나 기술지원에 국한된 반면 사업 발굴단계부터 참여해 본 사업제안서 개발, 최종 자금지원 승인 성과까지 거둔 것은 처음이다. 2017년 11월에는 친환경 제품을 사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는 ‘그린카드’ 제도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한국 최초로 ‘유엔 기후 솔루션 어워즈’를 수상했다.” -환경산업 육성이 강조되지만 체감도가 떨어진다. “국내 환경기업의 평균 매출액이 17억원, 직원이 7.7명으로 영세하다. 더욱이 매출액 10억원 미만 사업체가 전체 50%, 직원이 1~4명인 사업체가 52%를 차지한다. 국내 환경시장은 98조원을 넘어섰지만 개별 기업은 소·중소기업이 대부분이다. 대표할 만한 환경 기업을 찾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환경산업은 매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주목할 수밖에 없는 분야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되면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규제에 뒤따라오는 게 새로운 시장이다. 오염물질 배출 규제와 기술을 따로 생각할 수 없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세계 환경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이유다. 환경기술을 개발하고 그 기술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 -환경기업의 해외 진출을 강조했는데. “국내 환경산업은 과도기다. 과거 상하수도 건설 붐이 일었을 때 건설사에 환경본부가 있었지만 사라졌다. 동남아지역에서 소각과 하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기지개를 켜는 상황이다. 국내 시장은 빈약하다. 반면 해외 대형 프로젝트는 정부 주도 사업으로 개별 기업이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 우리는 건설에서 운영까지 다양한 경험 및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기업(자본)과 중소기업(기술), 공기업(유지·운영)이 삼각편대를 구성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크다. 해외 주요 발주처와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근 관심을 두고 연구 개발 중인 기술은. “미세먼지와 폐기물 등 국민 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환경 문제 해소 분야다. 생활폐기물 재활용과 상하수도 혁신, 환경시설 피해예방 등에 올해 예산이 반영됐다. 미세먼지 저감 및 예방,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친환경 대체물질 개발 등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물관리 일원화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연구개발사업을 이관받아 물 분야 통합관리에 필요한 안정적인 연구기반을 구축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 현황은. “2013년부터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조사를 시작했고 2014년부터 환기원이 피해자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피해인정자에게는 구제급여를 지원한다. 구제급여를 받는 조건에 해당되지 않지만 구제급여에 상당한 지원 또는 긴급 의료지원 필요성이 인정되는 대상자에게 특별구제계정을 활용해 지원하고 있다. 7월 현재 건강피해인정자는 835명이며 이 중 570명에게 구제급여 99억원을 지원했다. 특별구제계정을 통해서는 현재까지 2144명이 확정돼 1199명에게 지원된 금액이 354억원이다. 지난해 5월 환기원이 석면피해구제 업무도 맡게 되면서 가습기 살균제·환경오염피해·석면피해 등 환경분야 피해구제 업무가 일원화됐다. 쉽고 편리하게 피해 신청 등을 할 수 있어 환경보건 분야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복지 사회를 실현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구제 확대 요구가 있다. “구제 확대를 위한 진도가 늦어 답답하지만 전무후무한 사건이고, 사례가 없어 실험을 통해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불가피한 측면이다. 생명과 건강 피해를 당한 피해자 및 그 유족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구제한다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지난 26일 건강피해에 독성간염을 추가해 폐질환·태아피해·천식 등 4개 질환에 대해 구제급여를 지원하게 된다. 또 특별구제계정 대상으로 폐질환(3단계)에 더해 아동·성인 간질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 폐렴, 천식을 추가했다. 나아가 특별구제계정 질환 중 역학·독학·임상 등 중 2개 이상 근거가 있으면 구제급여로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5개 질환(독성간염·비염·결막염·중이염·아토피피부염)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남광희 원장은 ‘재활용 홍보’ 광고상까지 휩쓴 정통 환경 관료 남광희(59) 원장은 정통 환경 관료 출신이다. 행시 34회로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과 자연보전국장, 대변인, 중앙환경분쟁위원장 등을 거쳤다. 깔끔한 매너와 업무 처리로 ‘환경부 신사’로 불렸다. 복잡하고 다양한 환경 분쟁을 다루는 위원회를 지휘하면서 정확하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사건을 처리해 호평을 받았다. 대변인 시절에는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공익광고 ‘아이 엠 유어 파더’ 시리즈를 제작해 국내 광고상을 휩쓸었다. 지난해 환기원이 웹 드라마(내추럴 로맨스)를 제작할 수 있었던 것도 평소 백팩을 메고 다니는 등 깨어 있는 감성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통하면 아프지 않다는 ‘통즉불병’(通則不痛)과 많이 듣는 것이 사람을 마음을 얻는다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을 실천하고 있다. 2017년 2월 제4대 환경산업기술원장에 임명됐다.
  • “창피해서 이걸 어떻게 쓰나”…日 ‘삿갓형 양산’ 보급 논란

    “창피해서 이걸 어떻게 쓰나”…日 ‘삿갓형 양산’ 보급 논란

    일본 행정당국이 여름철 무더위 열사병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도쿄도가 모자처럼 머리에 쓰는 ‘삿갓형 양산’의 보급 방침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무더위 대책으로 모자형 양산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견장에는 도쿄도 직원이 직접 모자형 양산 시제품을 쓰고 나와 시연을 했다. 지름 60㎝에 삿갓형으로 생긴 이 양산에는 열과 햇볕 차단 효과가 있는 소재가 사용됐다. 안쪽에 부착된 벨트로 머리에 고정시키는 방식이어서 손으로 양산을 받칠 필요가 없다. 고이케 지사는 “남자들의 경우 양산을 쓰는 것이 민망하다면 과감하게 이걸 써보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도쿄도는 다음달 이 양산의 최종 제품이 완성되는대로 각종 올림픽 시범경기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SNS에는 양산을 쓴 도쿄도 직원의 사진이 확산되면서 “부끄럽다”, “마치 벌칙게임을 하는 것 같다”, “이걸 쓰느니 챙이 큰 모자를 쓰는 게 낫겠다” 등 비판적인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남성 네티즌은 “도쿄도에서 농담을 하는 줄 알았다. 정식으로 양산을 쓰고 말지…”라고 했다. 일본에서는 여성들에게 보편화된 양산을 남성들에게도 확산시키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앞서 지난 21일 하라다 요시아키 환경상은 기자회견을 갖고 “올 여름 열사병 대책의 하나로 적극적인 남성 양산 쓰기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성은 이에 따라 양산을 통한 무더위 완화 및 열사병 예방 효과를 홍보하는 자료를 전국 백화점 매장에 비치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16일 ‘아버지의 날’을 맞아 자녀들이 아버지에게 양산을 선물하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남자들도 제발 양산 좀 쓰세요” 일본, 정부까지 나서 호소 왜

    “남자들도 제발 양산 좀 쓰세요” 일본, 정부까지 나서 호소 왜

    본격적인 무더위철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대대적인 ‘남성 양산 쓰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열사병 예방을 위한 것으로 남성들에게 양산 쓰기를 호소하는 정부 차원의 운동은 처음이다. 하라다 요시아키 환경상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올 여름 열사병 대책의 하나로 적극적인 남성 양산 쓰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회견장에서 스스로 양산을 펴보이면서 “남성들의 양산 쓰기 문화를 널리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환경성은 이에 따라 양산을 통한 무더위 완화 및 열사병 예방 효과를 홍보하는 자료를 전국 백화점 매장에 비치하기로 했다. 남자들이 양산을 쓴 그림을 곳곳에 걸어 자연스럽게 양산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환경성은 특히 다음달 16일 ‘아버지의 날’을 맞아 자녀들이 아버지에게 양산을 선물하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백화점 선물코너 등에는 남성용 양산만 따로 모아놓는 매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환경성이 일본공업대학 등에 의뢰해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양산을 쓰면 모자를 쓸 때에 비해 땀이 17% 정도 줄어든다. 한여름에 거리를 걸을 때 웃옷을 벗고 양산을 쓰면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가 20%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성은 그동안 남성들에게 양산을 무료로 빌려주는 행사를 지방자체단체들과 공동으로 벌여 왔으나 “양산은 여자들의 전유물”이라는 남성들의 고정관념 인식 때문에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기후변화·빈곤층 없는 세상, ‘나눔발전소’가 선도한다

    기후변화·빈곤층 없는 세상, ‘나눔발전소’가 선도한다

    “아무리 비영리 조직이라 하더라도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의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그 부담은 스스로 안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많은 수의 비영리 조직들이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선한 동기만으로도 존재의 당위성을 부여받을 수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비영리조직들이 대부분의 운영 자금을 기부금이나 세금 등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들도 주어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의도한바 성과를 달성해 내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는 것이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의 주장이다. 한국에서는 (사)에너지나눔과평화 김태호 대표가 기부금에 의존하지 않는 비영리 조직을 탄생시킨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빈곤층의 희망메신저’로서 20년 동안 환경운동을, 그 중 13년을 공익재생에너지 ‘나눔발전소’를 설립 운영하여 2018년 기준 30억원을 에너지빈곤층에게 기부하였다. 이는 중견기업도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다. 금융비용을 제외한 순익의 50%는 에너지 빈곤층에, 50%는 발전소에 재투자를 실천하며 사익보다 공익 우선의 비영리단체로서의 사명을 오롯이 실천하고 있다. “10년 후 반드시 100억원의 이익을 내서 어려운 이웃 100만명을 살리고 싶다”는 그의 결기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우리 민간과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도 영리와 비영리 영역을 넘나들며 공익을 실천하는 모범적 경영사례에 눈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안정성과 전문성의 무기를 장착한 ‘나눔발전소’의 공익사업 성과에 시대를 앞서가는 김태호 대표에게서 시대정신과 애민사상을 엿 볼 수 있다. 편집자 주→환경, 재생에너지, 빈곤층 지원 등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사회 첫걸음, IMF가 대한민국을 뒤덮던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당시 가치있는 진로! 뭐 이런 고민을 했다면 배부른 소리였지요. 지금은 자원순환사회연대를 이끌고 있는 김미화 이사장이 제 둘째 누나인데요, 누님의 영향으로 20년 전, 유엔환경계획(UNEP)에 입사하게 되어 환경문제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현재의 저를 외길로 살아가게 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미래를 리드할 이슈들을 분석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거론된 것들이 지구온난화와 재생에너지입니다. 지구온난화로부터 닥쳐올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무엇으로 해소할 수 있는가? 태양과 바람으로 충분히 사용할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가? 하늘 높이 솟아 있는 거대한 자본의 전력 장치산업에서 작은 태양전지로 필요한 전력을 감당할 수 있는 민주적인 에너지 전환의 시대가 올 것인가? 이러한 시대 화두를 성찰하고 성찰하여, 마침내 저는 ‘태양과 바람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것이 시대의 진리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에너지기본조례제정운동’을 통해 ‘에너지기본법’ 제정을 주도적으로 하셨는데요. -2000년 6월, 전국의 260개 시민단체가 모여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최초로 선언을 하고 당시 설립한 단체가 에너지시민연대입니다. 다가올 거대한 에너지전환의 시대를 시민과 함께 열수 있다는 믿음이 확고했습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지구온난화에 대한 국민인식이 낮은 상황이었고 관련 법률도 미비하였습니다. 그래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한 조례를 서울특별시에 제안하여 2002년 대한민국 최초로 에너지기본조례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에너지기본조례제정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났고 현재는 모든 지자체가 이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조례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에너지기본법’이 필요하였고, 저는 이 법률안의 작성을 주도하여 2005년 최종 제정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에너지와 관련한 개별법들이 통일된 철학 없이 혼재되어 있었으나 기본법 제정을 계기로 지향이 분명한 에너지법의 골간이 세워진 것입니다. 에너지기본법은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에너지빈곤가구를 법률로 정의하였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에너지빈곤가구란 가구소득의 10% 이상을 에너지비용, 즉 광열비로 지출하는 가구를 의미합니다. 에너지가 의식주만큼이나 중요한 필요재이기에 이를 국가책임의 문제로 끌어올린 최초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에너지재단은 이 법률 제정의 결과로 만들어진 국가기관입니다. 지금도 에너지빈곤가구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지요. ‘에너지절약백만가구운동’, ‘에너지의 날’도 이 때 제정되어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에너지기본법’ 제정 당시에 설립된 것인가요. -그렇습니다. 우리 단체는 이러한 운동의 과정 중에 나온 결실 중 하나입니다. 기후변화나 빈곤문제를 시민, 시민단체 스스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주체가 되고, 청정전력을 생산하는 행위도 하며, 재무적 재화를 스스로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주권자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2006년에 200여명이 발기하여 (사)에너지나눔과평화를 출범하고 햇빛과 바람으로 세상을 구할 방주 역할을 자임하며 그 첫 항해를 시작하였습니다. 영리활동을 하는 비영리, 공익을 위한 비영리의 영리 그 첫 실험이 시작된 것이지요.→그럼, 대표님께서는 지구온난화와 빈곤문제를 해결하고자 단체를 설립하셨네요. -맞습니다.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지구온난화와 빈곤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대안적 환경경제단체입니다. 기존에 전례가 없는 전인미답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이면서 경제단체인 것이지요. 우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1기가와트의 재생에너지를 설치, 운영하여 원자력발전소 1기를 대체하고, 이를 통해 1000만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여, 1000만명의 빈곤가구를 재무적으로 정상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건립하는 발전소는 전력판매를 통해 당기순익의 50%는 에너지빈곤층 지원, 나머지 50%는 동일 목적의 나눔발전소에 재투자합니다. →이러한 사업배당이 가능한 단체의 구조가 궁금합니다. -우리는 비영리 (사)에너지나눔과평화와 영리의 (주)나눔발전소, (주)불가리아나눔발전소 등 5개 법인으로 구성되며, 모든 영리법인의 주식은 비영리가 전량 보유합니다. 그리고 영리법인과 비영리법인 내에 총 21개 태양광발전소가 상황에 맞게 분리, 배치되어 있으며, 모든 의사결정은 비영리의 이사회에서 의결합니다. 개인 지분이 없으니 개인배당도 없으며 비영리법인에 배당된 당기순이익은 전액 공익사업으로 사용합니다. →단체의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활동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에너지나눔과평화의 사업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를 직접 운영하여 온실가스를 줄이고 전세계 빈곤층을 지원하는 기금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지원프로그램 또한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고효율 가전제품으로 디자인하여 지원사업에서도 에너지전환을 적용합니다. 셋째는, 타NGO와 기관의 재생가능에너지 확산운동을 지원하며, 해외지원의 거점구조를 지속적으로 개발합니다. 지난 13년간 우리단체의 활동 성과로는 환경분야에서 2018년까지 총 21기 7000㎾의 태양광 나눔발전소를 설치하여, 매년 1000만◇(키로와트시)의 청정전력을 생산하여 매년 2500가구에 전력을 상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2000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있습니다. 둘째, 나눔발전소 전력판매 수익으로 2018년말까지 국내에서 총 4424 빈곤가구와 아동청소년 1120명, 16개 시설을 지원한 바 있으며, 2013년부터 시작한 해외지원사업의 경우, 베트남과 몽골의 전기 미공급 8개 학교, 1개 병원에 풍력태양광병합발전시설을 지원하여 전기 없는 상황에 있었던 약 6만명의 해외 어린이들이 형광등과 선풍기, 컴퓨터의 수혜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몽골의 아스랄트 병원을 지원했을 당시, “캄캄한 수술실을 벗어나 아기가 태어날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하는 간호사의 미소를 잊을 수 없습니다. 2018년 기준, 우리단체의 국내외 에너지빈곤층 지원사업의 누적 총액은 30억원 수준인데 향후 10년 내에 100억원 목표 달성을 확신합니다. →지난 2016년 11월 ‘그린애플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을 국내 비영리단체로는 처음으로 수상하셨는데요. -환경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The Green Organisation´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유럽연합, 영국왕립예술협회, 영국환경청이 공식 인정하는 유럽 최고의 친 환경상으로 1994년부터 매년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기관이 참가해 경쟁을 통해 선정합니다. 시민, 지자체, 기관 등 다양한 사회 주체와 함께 공익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햇빛전력을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저감에 기여한 것과 전력판매를 통한 순익의 100%를 다양한 에너지복지사업과 아동청소년 교육복지사업 등 국내외 빈곤층 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를 소득에 관계없는 보편적 권리로 보장될 수 있도록 기여했고, 재생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대시킨 것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아 큰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통한 희망메신저 역할을 하시는 대표님의 경영철학이 궁금합니다. -비영리의 영리활동은 투명성과 공정성에 철저하게 실천하여야 합니다. 영리사업만을 하는 기업보다 더 투명하여야 하며, 인허가, 부지확보, 입찰과정에서도 공정한 시장의 룰을 지켜야 합니다. 둘째, 영리사업의 지분은 단 1%라도 개인배당은 안되고 이익 전액을 공익에 사용하는 공익성입니다. 셋째, 비영리의 투자는 안정적이어야 후속 투자를 견인할 수 있는 레버지리 효과로 확장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최고의 기술과 투자전문성을 가져야 하기에,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을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태양광산업계가 어려운데, 그 원인과 대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태양광이 어려운 이유를 먼저, 모듈 등 주요 자재의 국산화 비율이 상당히 저조하다는데 있습니다. 즉 가격경쟁력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정부의 연도별 보급비율이 낮고, 잦은 정책 변경으로 인한 투자 불확실성이 둘째 이유이고, 마지막으로 주민수용성입니다. 국산자재의 사용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용자의 국산제품 인지력 강화가 중요합니다. 시민단체도 이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협력한다면 국산제품의 시장점유율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정부는 현행 RPS(Renewables Portfolio Standard, 발전의무할당제) 제도 추진시 투자자의 투자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안정적 시그널을 제공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2012년 폐기한 FIT(Feed-In Tariff·발전차액지원제도)의 재도입을 통해 시장에 안정성을 주고 투자심리를 확대시킬 수 있도록 하는 보완제도의 도입이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임야의 임시사용허가 문제, 태양광발전의 경사도 규제, 1메가와트 이상 발전소의 의무고용 등 규제도 완화할 것을 정부는 적극 고려해 봐야 합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견해는. -한 번의 사고로 국가의 백년대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원전 설비가 국가의 주요 에너지원이 되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요. 사고는 언제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합니다. 원전의 경우 한 번의 사고가 국가 전체의 장기간 침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원전사고는 태양광 사고와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러시아의 체르노빌과 일본의 후쿠시마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 원전은 지금 포기해도 60년 이상을 가동하여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든,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타당하고 그래서 계속 추진하여야 합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김태호 (사)에너지나눔과평화 대표 1968년 경상북도 영덕군 출생 학력사항 2018. 2 (서울)동국대학교 대학원 식품산업관리학과 졸업(경제학 박사) 1997. 2 (서울)동국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졸업 1995. 2 (서울)동국대학교 철학과 졸업 1987. 2 (포항)대동고등학교 졸업 경력사항 현 (사)에너지나눔과평화 대표, (주)나눔발전소 대표이사, (사)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 겸 운영위원장 2000~2005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1997~2000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 근무 2004~2007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PCSD’ 전문위원 2007~2008 대통령직속, ‘국가에너지위원회’ 전문위원 2017~현재 산업자원부, ‘에너지위원회’ 위원 2015~2018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위원회’ 실행위원 2019~현재 ‘서울시 에너지정책위원회’ 위원 2009~현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대표위원 2006~2009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 2003~2006 ‘서울시에너지위원회’ 위원 연구실적 2018 (논문) 소규모 태양광발전 가치평가를 통한 RPS 제도개선(동국대학교) 2012 (논문) 전과정평가를 통한 마늘의 탄소배출량 산정연구(한국유기농업학회지) 2012 (논문) 시설원예농가의 재생에너지 적용가능성 평가(한국유기농업학외지) 주요활동 공익형 태양광발전소(나눔발전소 운동) 설치 및 확산운동 주도 ‘북한재생에너지 지원’ 운동 주도 ‘제3세계 에너지빈곤 학교, 병원 지원운동’ 주도 ‘국내 에너지빈곤가구, 청소년, 학교 지원운동’ 주도 ‘에너지기본조례 제정운동’ 주도 ‘에너지기본법 제정운동’ 주도 ‘에너지의 날 제정’ 주도 ‘에너지절약백만가구운동’ 전국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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