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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억대 히로뽕 밀조단 적발/6명 구속

    ◎흥분제 섞어… 대도시에 판매 【부산=김정한기자】 주택가에 히로뽕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시가 60억원대의 히로뽕을 제조해 전국 대도시에 판매해 온 마약 밀조·밀매조직 일당 19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강력부 마약담당 서승준검사는 20일 히로뽕 밀조조직 「태수파」 두목 문태수(51·히로뽕밀조전과2범·대구시 중구 향촌동 217),제조책 이무기(65·〃1범·서울 중구 인현동 415),밀매책 문수봉씨(28·대구시 중구 동인동)등 6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밀매책 김태영씨(46·부산진구 부전동)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이 제조한 히로뽕 완제품 1천2백60g,액체 히로뽕 2천㏄ 등 모두 40억원 상당과 교반기 등 제조기구 등 2백7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은 이밖에 달아난 밀매책 윤건우씨(35·회사원·부산진구 부전동)등 12명을같은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이들 조직의 전모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말부터 지난달 초순까지 두목 문씨의 집에서 교반기,진공컴프레서,합성반응기 등 히로뽕 밀조기구와 밀조원료를 구입해 놓고 히로뽕 2㎏(시가 60억원 상당) 가량을 제조해 이중 7백여g을 밀매책 문씨 등을 통해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대도시에 밀매해 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환각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히로뽕 제조과정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흥분제를 첨가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 형사정책연,「청소년 비행서클」워크숍

    ◎“불량서클가입 학교선배 때문” 61%/대부분 30∼50명 규모… 「10년 존속」 7%/신규회원자격 「의리」「대담성」 가장 중시 청소년들이 비행서클에 가입하게 되는 직접적인 동기는 사회전반의 환경이나 학업성적에 대한 부담보다는 친구나 선후배들과의 교분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형사정책연구원(원장 한영석)이 30일 하오에 연 「한국청소년 비행집단에 관한 워크숍」에서 이 연구원 김준호연구실장이 최근 서울지역 고교생과 소년원생등 8백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연구결과 청소년 불량서클의 신입조직원들은 학교 후배가 61.4%로 가장 많았고 동네후배가 27.6%로 그 다음이었으며 이들 가운데 79.9%는 당구장·오락실은 물론 술집등 유흥업소에도 드나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이 저지르는 비행활동은 힘을 과시하기 위한 편싸움이 32.1%였고 금품갈취가 24.6%였으며 본드나 가스등 환각제 복용도 17.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량서클의 결성기간은 2∼4년이 53.4%로 가장 많았고 5∼9년은 37.6%였으며 10년이상 활동한 것도 6.9%나 돼 서클이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이들 불량서클은 보통 30∼50명정도의 조직원으로 이뤄지나 90∼1백명의 대규모 집단도 있고 조직의 이름과 리더도 갖추고 있어 세력이 점차 확대되면 본격적인 폭력조직으로까지 변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신규조직원으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의리」가 51.1%,「대담한 성격」23.7%,「싸움을 잘한다」13%로 싸움실력을 그다지 중요시하지 않았으나 조직의 리더자격은 「싸움실력」이 29.8%로 「의리(26.3%)」나 「성격(21.1%)」보다 우선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직에서 이탈하려는 경우 「협박등으로 못나가게 한다」는 응답이 44%나 돼 일단 서클에 가입한 조직원은 어쩔 수 없이 불량청소년들과 어울리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유사환각제 복용후/10대가 14차례 갈취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16일 김모군(18·영등포구 신길1동)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상습갈취)혐의로 구속했다. 김군은 지난 5일 하오8시쯤 영등포동 영등포시장 이웃 약국에서 산 유사환각제 30알을 한꺼번에 복용한 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김모군(16·공원·강서구 염창동)을 어깨를 치며 위협해 일제 손목시계 1개를 빼앗는등 지난해 8월부터 모두 14차례에 걸쳐 환각상태에서 10대 청소년들을 상대로 1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환각 소매치기/10대 10명 영장

    서울경찰청은 9일 엄모군(17·무직)등 10대 10명을 대마관리법위반 및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엄군등은 지난 8일 하오7시쯤 경기도 부천시 부천지하철역에서 개찰구를 빠져나오는 박모양(25)의 핸드백에 든 8천원을 가로채는등 지난 2일부터 3차례에 걸쳐 서울·경기지역의 지하철역 등에서 5만여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인천시 용천5동 N여관에서 합숙하면서 전북 전주의 한약재료상에서 구입한 대마초씨앗 5.5㎏을 상습적으로 피우면서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왔다는 것이다.
  • 대마초흡연 12명 영장/「마약성 진통제」판 약사 2명도

    서울경찰청특수대는 21일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워온 남상현씨(25·대리운전사·인천 동구 창영동 27)등 12명을 대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길거리에서 강한 환각효과를 갖는 진통제를 판매한 성남시 수정구 동양약국 약사 지승주씨(42)와 조영주씨(30)를 약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중학생이 할머니 “환각살해”/부탄가스 흡입… 흉기 마구 찔러

    【수원=조덕현기자】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18일 부탄가스를 마시고 환각상태에서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한 백모군(15·S중3년·수원시 권선구 고등동)을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백군은 17일 하오6시40분쯤 부탄가스를 흡입,환각상태에서 둔기로 자신의 머리를 때려 자해하려는 순간 함께 살고있던 할머니 최사녀씨(69)가 이를 말리려하자 최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있다.
  • 환각절도 75차례/빈집만 골라 1억대 털어

    ◎한패 6명에 영장 서울성동경찰서는 29일 김우식씨(24·전과8범·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 454의 1)등 6명을 유해화학물질관리법위반및 특수절도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12일 하오4시쯤 공업용본드를 마시고 환각상태에서 성북구 정릉4동 이모씨(43)집에 담을 넘어들어가 안방에 있던 현금 12만원과 핸드폰등 2백6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치는등 지난해 12월부터 대낮에 빈집을 골라 모두 75차례에 걸쳐 1억5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있다.
  • 약사들에게 드리는 당부(사설)

    며칠전 저녁 TV를 보고 있던 많은 시청자는 매우 충격적인 화면을 보았다.진해 거담제로 쓰이는 알약을 한꺼번에 수십알씩 한사람에게 팔고 있는 현장이 비쳐졌기 때문이다. 약국이,시판허락된 약을 파는 것은 이상할게 없다.그러나 이 약은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환각현상을 일으키는 약이다.그래서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이것을 환각용으로 복용하는 것이 유행되고 있다.이쯤은 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약사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일이다.그것을 청소년 고객이 와서 「몇천원어치」달라니까 돈 액수대로 두말 않고 팔고 있었다. 사러간 그 청소년은 평소에 그 언저리 약국을 상용하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다.끊자고 생각하면서도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고 『몇천원만 있으면 손쉽게 살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좀처럼 결심을 밀고 가기가 어렵다는 하소연을,그들 환각에 취해 상해가는 청소년들은 하고 있었다. 이런 비행의 젊은이들의 책임은 물론 그들 자신에게 있다.그리고 그들의 부모나 그들이 속한 가정·학교·이웃 같은데 공동의 책임이 있기도 하다.달라는대로 약을 뭉텅뭉텅 파는 약국에는 그런 책임을 물릴 수 없다는 것이 이론일지 모른다. 그러나 약사는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책임있는 지도계층에 속한다.그들은 생명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고급 전문인이다.단순한 상인이전의 윤리의식을 필요로하는 계층이다.더구나 우리나라는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을 사고팔 수 있는 사회이고 웬만한 약은 증상대로 조제해서 얼마든지 팔고 있는 사회이다.이런 사회이므로 약사에게서 히포크라테스선서정신을 기대하며 신뢰하고자 염원한다. 그런 사명을 지닌 약사들이 뻔히 환각제로 이용되는줄 아는 다양의 진해거담제를 예사로 팔고 있다는 것은 분노를 느끼게 하는 일이다.쥐약도 용도를 묻고 신분을 확인하고 주소를 적어놓고야 판다.문제의 거담진해제가 일반의약품이므로 법으로는 그런 의무가 주어져 있지 않을지 모르지만,이 약이 다양이면 「독약」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전문지식으로 알 수 있는 약사들로서는 「쥐약」에 준하는 법정신을 스스로 살려야 한다.그것이 약사같은 고급 직업인이 다해야 할 직업적정신이고 책임인 것이다. 그런약은독이라는것,젊은이의 생명과 정신을 파괴한다는것,중독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다는것,따위를 교화수준에서 선도하고 노력해 주는일까지 우리는 약사에게 기대한다. 보사당국에도 책임은 많이 있다.규제가 안되는 것이라면 약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주의 환기시키고,당부하고,협조를 호소하는 노력이라도 끊임없이 해야한다.카메라에 비친 젊은 약국주인 남녀가,승복은 커녕 이웃 약국을 가리키며 『저쪽집은 이보다 더 나쁜 것도 판다』며 적의 가득하게 외치던 눈길이 잊히지 않는다.그게 우리 약사중의 지극히 일부이리라고 생각하지만 마음이 풀리지 않는다.
  • 일 야쿠자 대거상륙에 “비상”/미국(움직이는 세계)

    ◎일계 미 시민 앞세워 정체위장/마약·부동산투기등 「사업」 확대/「아이스」등 각성제의 90%가 「야쿠자」서 반입 일본판 마피아로 불리는 「야쿠자」와 「보료쿠단」이 최근 미국 본토에까지 침투,갖가지 범죄행위를 자행하고 있어 미국 수사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들 조직범죄단들은 도박·매춘·마약 밀매등의 범죄행위에서부터 부동산 투자,기업체 주식의 매입에 이르기까지 닥치는대로 분야를 확대하고 있으며,최근에는 권총등 소형무기까지 일본에 밀수출하고 있는것으로 미수사당국은 밝히고 있다. 일본경찰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일본내에는 약 2천여계파의 지하범죄 조직아래 90여만명이 직·간접적으로 이들의 범죄행위에 연루돼 있는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불법지하범법행위로 거래되는 액수는 약1백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그중 3분1가량이 마약 밀매와 관련돼 있는것으로 미수사당국은 추산하고있다. 미연방수사국(FBI)의 최근 통계자료에 의하면 각성제 종류의 하나인 「메담피타민」(methamphetamine)이나 「아이스」(ice)의 약90%가 이들 일본인 범죄조직인 「야쿠자」에 의해 밀반입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정보에 따라 각 공항의 이민국 직원이나 국경 경비대원들은 이들 불법 반입 물품의 색출을 위한 특별훈련까지 받을정도로 긴장하고있는 실정이다. 라스베가이스와 애틀랜틱 시티에서는 이들 지하범죄조직이 고급 매춘조직을 통해 미국내 일본계 부유층이나 여행객들을 상대로 성업중이다. 미국의 신탁통치령인 북부마리아나 군도내의 「티니안」섬의 경우 카지노산업을 주요 수입원으로 육성시키고 있는데 야쿠자의 조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 회사가 카지노 면허 신청을 해놓고 있다. 라스베이가스에서도 이 야쿠자 조직들이 카지노와 주류판매 허가 등에 깊숙히 손을 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본계 미국시민들을 앞세우고 있어 확증을 잡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유력한 미국의 저명인사측근들에까지 손을 뻗쳐 범죄행위의 은폐를 기도하고 있다.지난해 6월 부시 미국 대통령의 동생인 「프리스코드 부시」씨의 스캔들이 그 대표적인 예다.그는 야쿠자의 불법자금이 투입된 「도쿄투자 주식회사」의 상담역을 맡아 25만달러를 사례비로 받아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 야쿠자는 한국의 조직 폭력배들과도 연결돼 후견인 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보도됐다.특히 각성제의 일종인 「아이스」밀반입에는 한국의 조직범죄단이 연관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경찰은 지난해 부산에 본부를 둔 지하범죄조직인 「백호단」을 일망타진,이들이 일본의 야마구치구미의 야쿠자 본부에까지 가서 10일간의 의식훈련과 세미나 등에 참석했던 물증을 확보한 적도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보도하고 있다.이 신문에 의하면 하와이와 로스앤젤레스로 환각제인 「메담페타민」을 밀반입 하는데 한국의 지하 범죄조직이 깊숙히 개입돼 있는 것으로 수사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호놀룰루 경찰은 27파운드의 환각제(시가 1천2백만달러)를 밀반입한 한국인 4명을 체포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오는 97년부터 중공의 통치아래 들어가는 홍콩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동남아계 중국인 비밀갱단이 미 본토로대거 잠입,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미 수사당국은 벌써부터 우려하고 있다.
  • 백색공포/마약 밀반입 급증/국내 제조조직 와해,값 폭등 편승

    ◎올 30건 적발… 작년의 2배/규모도 커지고 종류도 다양화 당국의 강력한 단속에 따라 히로뽕등 마약류 제조조직이 거의 모두 와해되면서 마약류의 품귀현상과 함께 그 가격이 크게 오르자 각종 외국산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6일 대검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적발된 마약류 밀반입사례는 30건을 넘어서 지난해의 두배를 기록했다. 마약류 가운데 사용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히로뽕은 지난 14일 부산에서 적발된 20억원대(3백24g) 미국산 히로뽕 밀매단을 포함,올해 모두 5건이나 적발됐다.히로뽕의 경우 밀반입 규모도 커져 검찰에 적발된 대만산 히로뽕 밀반입 기도사건은 그양이 자그마치 4㎏이나 돼 관계자들을 긴장시켰다. 이와함께 지난 11일에는 초강력 환각제인 LSD 1억2천여만원어치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유통과정에서 검찰과 세관에 적발됐다. 주로 중국교포들이 들여오는 생아편은 올들어 20여건이나 적발돼 새로운 문제거리로 등장하고 있다.코카인 또한 지난해 9월 콜롬비아에서 들여오려던 1㎏이 적발된 뒤 올해도 또 한차례 밀반입조직이 붙잡혀 거의 모든 종류의 마약류가 끊임없이 우리나라에 상륙을 기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국산 마약류의 밀반입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히로뽕등 국내마약류의 제조와 판매에 대한 당국의 단속이 강화돼 국내제조·공급조직이 거의 와해돼 마약류가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가격이 크게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실제 LSD의 경우 외국 암거래시장에서의 1회 복용분이 2백달러(약15만원)이하인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3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 「히로뽕 불길」 잡히자 「LSD비상」/밀반입 조직 첫 적발 안팎

    ◎79년대 발견뒤 10여년만에 다시 등장/환각효과 강력… 최신 종이형 밀수 “긴장” 국내에서 판매하려다 검찰에 적발된 LSD는 「환각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가장 강력한 마약류의 하나로 알려져있다. 밀에서 자라나는 곰팡이와 특수벌종나팔꽃씨에서 추출되는 성분을 지난 38년 처음 합성하는데 성공,정신질환자의 치료제로 이용돼오다 60년대 이후 마약류로 악명을 떨치게됐다. 우리나라에서는 60∼70년대에 주로 미군기지 주변에서 가끔씩 적발됐으나 지난 10년동안 국내에서 압수된 사례가 없는 종류다.특히 이번 경우는 60∼70년대의 그것과는 달리 국제조직에 의해 밀반입됐다는 점과 LSD의 종류중에서도 「최신형」이라는 점에서 관계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당국의 강력한 단속으로 국내의 히로뽕제조 조직이 거의 일망타진되면서 마약류가격이 폭등하자 국제마약류거래조직이 한국을 좋은 시장으로 보고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최초로 시도된 것이 동남아에서 제조된 히로뽕의 밀반입시도라 할 수 있다. 법적으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LSD는 그 가운데서도 코카인이나 히로뽕과 같은 중추신경자극제인 각성제와 모르핀과 같은 중추신경이완제인 안정제의 효과를 모두 갖춘 환각제로 복용하면 동공이완·창백·안면홍조·혈압상승·오한·불규칙한 호흡 마비·경련등의 증세를 일으킨다. 환각상태는 길게는 8∼10시간동안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SD는 히로뽕 1회사용량의 3백분의1인 1백마이크로그램정도로 강력한 환각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모양이 작아 수사당국이 적발하기 어려운 특징도 지니고 있다. 8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LSD는 주로 알약형태로 만들어져 유통이돼왔다.그러나 각국이 단속을 강화하자 단속을 피하기 위해 우표딱지크기의 특수종이에 물에녹인 원액을 흡수시켜 유통시키는 「페이퍼 폼」즉 「브라터」형이 새로운 유통방법으로 등장했다.이번에 적발된 4백10회분의 LSD는 「브라터」형중에서도 가장 최신기법이라는 점에서 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이번 LSD적발사건은 우리나라도 이제 LSD침투의 표적이 되었으므로 출입국자감시체제를 보다 강화하고 국제마약류거래조직의 동태를 지속적으로 추적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있다.
  • 환각제 LSD 밀매단 첫 적발/미서 항공우편 통해 억대 반입

    ◎재미교포등 5명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이삼검사는 11일 재미교포 정형준씨(31·인천 서구 가좌동 주공아파트 1동303호)와 전 제삼기업 이사 윤을병씨(35·강남구 논현동 189의 22)등 5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86년 미국에 이민가 살다가 지난 3월30일 귀국한뒤 미국 오클랜드에 사는 재미교포 제임스리(한국명 이택규·28)로부터 3차례에 걸쳐 초강력 합성환각제인 LSD 4백10회분(0·04g)1억2천만원어치를 국내에 들여와 시중에 팔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LSD를 들여온뒤 판로를 만들기 위해 함께 구속된 윤씨와 제삼기업 직원인 손호윤씨(32)등에게 『LSD를 복용하면 생선회가 펄쩍펄쩍 뛰는 것처럼 보이고 정력이 강해지며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는 말로 맛을 보게 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정씨는 가로·세로 1㎝ 미만의 작은 종이에 1백회분의 LSD를 액체로 흡수시킨 최신제품인 종이형(페이퍼폼)을 자동차 판매 카탈로그속에 숨겨 항공우편을 통해 들여오는 방법으로 세관의 감시를 피해온것으로 드러났다.
  • 여 국교생 야산서 피살체로/광명서/성폭행 당한뒤 목졸려 숨져

    ◎본드 비닐봉지 발견… 화성수법과 비슷 【광명=조덕현기자】 화성부녀자연쇄살인사건과 범행수법이 비슷한 여국교생 살인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6일 상오10시20분쯤 경기도 광명시 소화1동 8의 4 야산 묘지옆에 이 마을 이유미양(12·S국교5년)이 성폭행을 당한채 목이 조여 숨져있는 것을 같은 마을에 사는 고모군(15·무직)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고군은 『이날 아침 할머니(70)가 절에 가는 것을 배웅하기 위해 야산에 올라갔다가 묘지옆에 반듯이 누워 숨져있는 이양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양은 발견 당시 봉분옆에 하의가 벗겨지고 성폭행을 당한 흔적과 함께 국부에 갈대잎과 줄기3개가 꽂혀있었으며 목이 조인 상처가 있었다. 경찰은 이양의 사체옆에 이양의 손목시계와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빈소주병과 소주잔,공업용 본드를 넣은 비닐봉지 4개등 유류품을 수거,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경찰은 또 사건발생지역이 평소 인근 불량배들이 본드를 흡입하는 우범지역인 것으로 미루어 범인이 본드를 흡입하고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이 마을 강간전과자인 송모씨(20)등 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범행수법이 화성부녀자연쇄사건과 비슷해 이와 관련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이양은 지난 5월 부모가 별거에 들어가자 이모인 서모씨(34)집에서 생활해왔으며 5일 학교에서 돌아온뒤 하오9시쯤 집을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
  • 훔친버스로 연쇄 충돌/경찰,환각상태 범행여부 조사/20대

    ◎차 6대 받으며 1.5㎞ 질주 1일 상오7시30분쯤 서울 성북구 안암동 2가 10 앞길에서 훔친 시내버스를 몰고 달리던 박종필씨(21·무직·서울 마포구 창전동 28)가 길옆에 세워져 있던 서울2무 121호 엑셀승용차등 차량6대와 6m높이의 전신주를 차례로 들이받고 뒤쫓아온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는 이날 성북구 정릉4동 820의18 주식회사 동양교통 차고에서 이 회사소유 서울5사 1213호 시내버스가 운전사 없이 키만 꽂혀 있는 틈을 타 차에 오른뒤 버스를 몰고 시내쪽으로 1·5㎞쯤 달리다 이같은 사고를 냈다. 박씨는 경찰에서 『부모형제 없이 떠돌다 바깥이 추워 버스에 들어가 몸을 녹이려다 고향인 전북고창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갑자기 들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박씨가 이날 진술에서 본드와 대마초를 상습복용해왔다고 말하다 다시 이를 부인하는 등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고 보고 있으나 박씨가 대마초 등을 몰래 피우고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
  • 본드 환각 30대/5세 남아 살해

    【대구=이동구기자】 대구 동부경찰서는 11일 어린이를 유인,앵벌이를 시켜오다 살해한 최화열(36·전과6범·주거부정)을 붙들어 살인및 사체유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는 지난 9일 하오 4시30분쯤 대구시 동구 입석동 993의 4 부근 빈터에서 혼자 놀고 있던 백승곤군(5·동구 기저동 869의 34)을 앵벌이를 시키기 위해 유인,주변 빈집으로 데리고 들어가 본드를 흡입,환각상태에 빠진뒤 성폭행을 하려다 겁에 질린 백군이 도망치자 붙들어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 환각 강도·강간 20차례/「삐삐」로 범행약속… 10대 9명 영장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6일 본드를 흡입한 뒤 환각상태에서 상습적으로 강도,강간을 일삼아온 김모군(17·무직·서울 영등포구 영등포2동)등 10대 9명을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송모군(16·무직·주거부정)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군등은 지난 9월 27일 하오 8시쯤 영등포구 영1동 A아파트 가동 옥상에 모여 본드를 흡입한 뒤 아파트 출입구로 내려오다 직장에서 귀가하던 이모씨(31·여·회사원)를 발견,이씨의 입을 막고 손가방을 뒤져 5천원을 빼앗는등 지난해 8월 초순부터 지금까지 모두 17차례에 걸쳐 2백8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군등은 범행전에 대담성을 키우기 위해 공업용 본드를 상습적으로 흡입했으며 무선호출기(삐삐)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서로 연락,범행장소와 시간을 약속하거나 경찰의 검거망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유해 흥분제 제조 「살빼는 약」 속여/부유층 주부에 억대 판매

    ◎무면허 한의사 부부등 3명 구속 서울경찰청 여자형사기동대는 28일 무면허 한의사 부부인 김광정(49)·장성례씨(48)와 한의사 강세일씨(41)등 3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부부는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1678 모범빌딩 1층에 「진보한의원」을 차리고 김모씨(45·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등 부유층 주부 1천여명을 상대로 신경흥분 작용을 일으키는 환약을 「살빼는 약」이라고 속여 3백알에 1백만∼5백만원씩 모두 1억3천여만원어치를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김씨부부에게 한의사 면허증을 한달 3백만원씩에 빌려줘 모두 5천여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등은 부유층 여자들이 많이 다니는 강남일대 사우나에 『신통하게 살빠지는 약을 조제하는 한의원이 있다』는 소문을 퍼뜨린뒤 찾아온 여자들에게 환약 1알과 수지침으로 순간적인 환각상태에 빠지게 해 약의 효능을 믿도록 하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만든 환약은 독극물인 비소와 향정신성 의약품인 펜디메트라진을 주성분으로 한 것으로 심한 중독성과 신경흥분작용을 갖고 있어 부작용이 크다고 경찰은 밝혔다.
  • “죄의식 마비”… 10대 강·절도 속출

    ◎떼지어 빈집 털고 밤길 노상 강도/산책 처녀 오토바이 납치 성폭행 10대 청소년들의 강·절도행위가 부쩍 늘고 있다. 이들의 범죄는 특히 죄의식이 결여된 상태에서 저지르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범행목적보다 피해가 심각한 경우가 많아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7일 송모군(16·Y고2년)등 고교생 5명이 낀 10대소년 7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하오 2시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268의4 한재수씨(41·사업)의 빈집에 현관문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안방 장롱안에 있던 1냥짜리 순금 행운의 열쇠1개등 1천3백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것을 비롯,같은 수법으로 지난 2일부터 모두 7차례에 걸쳐 1천5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중랑경찰서도 이날 이모군(17·M고2년)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군(18·M고2년)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26일 하오 9시쯤 이군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뒤 서울 중랑구 면목1동 하천복개공사장 옆길을 지나가던 박광재씨(23·페인트공·서울 중랑구 면목1동968)에게 깨진 소주병과 각목 등을 휘두르며 3만2천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윤모군(18·I대 토목공학과1년)등 2명을 특수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웃친구인 이들은 지난 25일 상오 6시50분쯤 윤군의 1백25㏄짜리 오토바이를 타고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으로 가 산책나온 신모양(25·마포구 용강동)에게 『오토바이를 태워주겠다』고 유인,국회의사당뒤 시민공원으로 데려가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리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청소년들의 범죄에 대해 서울대 김계현교수(38·교육학)는 『청소년유해환경을 없애려 노력하지 않는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고 전제,『영리만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환각제등을 팔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만취 살인운전/재미교포 구속

    서울 용산경찰서는 25일 재미교포 김상근씨(38)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김씨가 환각제를 복용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김씨의 혈청및 소변을 채취,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냈다.
  • 외언내언

    국내에서 제조시판되고 있는 진통제 「염산날부핀주사」가 청소년들에게 오·함용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보사부가 서울 중심가 약국들에서 이를 확인했다.여러 측면에서 답답해 진다.우선 청소년들은 잘도 환각류들을 찾아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복용약 각성제와 진통제들은 그 종류를 다 외우기조차 힘들고 본드·시너·부탄가스등을 거쳐 이제는 주사약들에까지 이른 셈이다.◆그러나 더 걱정되는것은 약국들이다.이번 조사에서 약국은 일반인들이 직접 인체에 주사하기 쉽도록 인슐린 주사기까지 첨부해 판것으로 나타났다.물론 그 일반인들의 대부분은 청소년들이다.이런 경우 의만 인술이 아니라 약도 인술이라는 이야기 같은것은 너무 낡거나 늙은 이야기다.약국의 상업성이 이 지경에 왔는가라는 놀라움만을 새기기에도 힘든 일이다.◆의사와 약사간의 큰 쟁점은 아직 우리에게서 정리되지 않고 있다.의사는 처방전만 내고 약에는 손을 대지 말라는 주장은 일리가 있다.그러나 돈만 내면 누구에게나 어떤 약도 줄수 있는 약국제도에서는 이런 쟁점은무의미해 진다.더욱이 청소년들은 환각제를 향해서 달리고 있다.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이 상황이 어떤지를 쉽게 알수 있다.◆드러난 약물사용 청소년집단의 경우 본드사용 87.4%,부탄가스사용 56.1%,약물사용 45.8%,대마사용 32.0%,히로뽕사용 12.3%라는 경험순서가 나온다.이중 대마나 히로뽕 이외에는 이를 구입하는데 어디서고 어떤 제약도 받지 않는다.보사부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오·남용의 우려가 있는 약품들에 판매방법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긴 했다.그러나 우리의 관행으로 보아 늘 규제조항같은 것의 효력은 별로 없다.◆약사들의 신념과 책임감이 보다 크게 반성돼야 할 것이다.의사나 약사이면서 철학자이면 신과 같다라고 말한다.철학자는 아니더라도 그저 청소년의 바른 방패만이라도 되어주면 지금 우리에겐 천만다행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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