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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K-방역 실패’ 비판에 “국민에 대한 모욕”

    김부겸, ‘K-방역 실패’ 비판에 “국민에 대한 모욕”

    김부겸 국무총리가 최근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인한 확진자 급증을 두고 ‘K-방역이 실패했다’는 비판에 대해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적극 반박했다. 29일 김 총리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당장은 확진자 수가 전 세계에서 제일 많지만, 그것은 어느 나라든지 다 겪어야 하는 일이었는데, 우리는 그 확산이 가장 늦게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코로나19라는, 이 실체를 잘 모르는 전염병이 전 세계를 돌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확산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라며 “그런데 우리는 그 확산의 속도를 전 세계에서 가장 늦췄다. 그래서 지금 사망률이 다른 나라의 10분의 1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의 확진자 숫자만 놓고 ‘방역의 실패’니 하는 말은 우리 국민들을 모욕하는 말이다. 그래서 용납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단 한 분의 국민도 돌아가시지 않기를, 누가 바라지 않겠나. 어느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함부로 하겠나”라며 “이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는데 소상공인과 의료진, 국민들의 그 노력을, 이렇게 왜곡하고 폄하하지 말아달라. 정말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또한 “2년 넘게 코로나를 맞아 우리가 싸우면서 경제가 멈추거나 사회가 한 번도 봉쇄된 적이 없다. 오히려 코로나 상황에서도 한국의 공장은 멈추지 않는다고 해서 제조업 설비가 국내로 돌아오는 ‘리쇼어링’까지 일어났다”며 “우리가 방역에 실패했다면, 이런 일이 가능했겠나”라고도 말했다. 김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우크라이나 상황의 장기화로 국제정세의 불확실성과 공급망 불안도 커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기업과 국가, 국민들이 서로를 의지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과 노동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한 편이 되고, 넉넉한 사람들과 부족한 사람들이 포용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우크라이나 대응 TF’를 중심으로 위기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국민 생활과 기업활동에 부담이 되는 요소들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겠다”며 “우리 정부에서 못다 한 일들은 다음 정부에 잘 인수인계 하겠다”고 덧붙였다.
  • “尹당선인, 민심의 무서움을 알아야 한다”...MB정부 정책실장의 고언

    “尹당선인, 민심의 무서움을 알아야 한다”...MB정부 정책실장의 고언

     국무총리 등 새 정부 인선 작업이 본격화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주변에는 MB(이명박 전 대통령)계 인사가 유난히 많다. MB 정부의 핵심 정책브레인이었던 백용호(66)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코로나가 심화시킨 양극화 위기로 인해 보수 정부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MB 정부 때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거쳐 공정거래위원장, 국세청장,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때 윤 당선인과 막판까지 경합했던 홍준표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가까이서 겨뤄본 윤 당선인의 가장 큰 강점으로 “솔직함과 소탈함”을 꼽은 그는 “그 솔직함에 포용이 얹어지면 강한 화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서울 서초동 개인사무실에서 그를 만난 데 이어 29일 전화로 보충 인터뷰를 했다.-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남이 대선 이후 19일 만에 이뤄졌다. “소통의 첫 걸음을 뗐다는 점에서 다행스럽다. 국민에게 이런 모습을 더 자주 보여야 한다.” -갈등의 복판에 청와대 이전 문제가 있다. 청와대에서 일해본 사람으로서 이전이 필요하다고 보나. “(당선인이) 옮기겠다고 했으니 옮겨야 하지 않겠나. 다만, 이전의 목적을 좀 더 생각했으면 한다. 윤 당선인이 내세운 이유가 크게 두 가지다. 국민 소통과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 나도 청와대에 있어 봤지만 대통령이 국민과 스킨십하고 대화하는 것, 분명히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대통령을) 반대했던 세력과의 대화, 소통, 타협이다. 그게 진정한 의미의 소통이다. 그게 된다면 어디에 거주하느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승자인 당선인이 좀 더 적극적으로 손을 계속 내밀어야 한다. 지난 몇 주간 보여준 신구권력의 충돌은 매우 위험한 수위였다.”-이명박 전 대통령도 당선인 시절에 정부부처 조정 문제로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세게 충돌하지 않았나. “(웃음) 우린 이 정도는 아니었다. 어찌됐든 인수위 때 해야될 게 너무 많은데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지금 인수위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당연히 공약 재정비다. 어차피 당선인에게 주어진 시간은 5년이다. 그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어나갈지 비전을 가다듬고 제시해야 하는 것은 인수위의 시간이다. 이 방향이 서면 공약은 자연스럽게 선택과 집중이 된다. 그런데 이 방향을 세우기까지 인수위 내부에서도 치열한 토론과 논쟁이 있어야 한다. 이 과정이 제대로 안 되면 임기 시작 후엔 돌이키기 쉽지 않다.” -MB 때 산업은행 민영화를 말하는 건가.(MB 정부는 산업은행을 쪼개 정책금융을 담당하는 정책금융공사를 만들고 나머지 은행 부문은 민영화했다. 하지만 불과 5년 만에 다시 합치면서 불필요한 혼선과 비용을 야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를 주도한 이가 당시 인수위원이었던 곽승준 고려대 교수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다.) “산은 민영화는 인수위 때 이미 결론이 난 사안이었다. 국책은행 민영화라는 명분과 타당성이 있었지만 시기적으로 너무 성급했다. 인수위 때 좀 더 치열한 토론이 전개됐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가끔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가 반면교사로 삼았으면 한다.” -MB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안고 출발했다면 윤 당선인은 포스트 코로나라는 숙제를 안고 출발한다. “코로나가 우리 사회에 가져온 가장 큰 위기는 양극화다. 윤 당선인은 보수정당의 후계자다. 양극화 문제는 진보보다 보수 정부가 이념을 뛰어넘어 훨씬 더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왜 그래야 하나. “14세기에 흑사병이 돌았을 때 유럽 인구의 3분의1이 사망했다. 인구 구조 변화도 컸지만 그보다 더 컸던 건 교회 권위의 위기였다. 우리나라 코로나 확진자가 1000만명이 넘었다. 각자도생이다. 이렇게 되면 국민은 ‘국가가 왜 존재하는가’ ‘국가권력이 나에게 무엇을 해주는가’라는 근원적인 불신과 회의에 빠지게 된다. 그러면 정책 효과가 반감된다. 특히 공정과 정의를 그토록 외쳤던 윤 당선인이 불평등 문제에 소극적이면 국민의 저항에 부딪칠 것이다.”-윤 당선인도 50조원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적이다. “거기에 함정이 있다.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때도 가장 큰 피해집단은 취약계층이었다.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정부는 많은 돈을 풀었다. 그러자 통화량이 증가하면서 자산가치가 상승했다. 가진 자들은 더 이득을 보고 취약계층은 더 소외되면서 빈부격차가 더 커졌다. 얼마나 아이러니인가. 이번 코로나 위기도 똑같다. 소득 격차에 자산 격차까지 얹어져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 50조 추경은 필연적으로 국가부채 증가와 인플레이션을 야기한다.” -돈을 풀지 말자는 얘기인가. “돈을 풀되 재정건전성도 신경써야 한다는 얘기다. 가계부채만 해도 1800조원이 넘고 미국은 빅스텝(큰 폭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또 한번 ‘경제쇼크’가 올 수 있다. 여기에 대비하려면 재정건전성이 매우 중요하다.” -양극화도 적극 해소하고 재정건전성도 적극 지키라는 것은 상충되지 않나. “그렇지 않다. 선별 복지로 가자는 거다. 우리나라 복지지출 예산은 200조원이 넘는다. 적은 금액은 아니다. 그런데 너무 보편 복지로 가다 보니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치고 있는 거다.” -경제관료들은 (선별복지를 위해) 걸러내는 비용이 더 든다고 반발한다. “내가 국세청장도 해봤다. 작정하고 달려들면 (걸러내는 작업은) 충분히 가능하다. 분류가 어렵다는 것은 핑계이고 관료들이 정말 겁내는 것은 (선별복지로 갔을 때) 경계선 상에 있는 사람들의 반발이다. 아슬아슬한 차이로 지원에서 탈락한 이들의 반발이 거세다 보니 이게 부담스럽고 무서워서 그냥 편한 길로 가고 있는 거다.” -윤 당선인도 기초연금 40만원 인상 등 복지를 강조한다. 그런데 종합부동산세나 주식양도세 폐지 등 감세도 얘기한다. 복지재원 마련을 위해 증세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우선은 지출 구조조정부터 해야한다. 이걸로는 한계가 있겠지만 그렇다고 바로 증세로 넘어갈 필요는 없다. 그 전에도 수단은 있다. 대표적인 게 비과세·감면이다. 우리나라에는 세금을 깎아주고 예외시켜주는 게 너무 많다. 오죽했으면 세무사들도 잘 모른다고 하지 않나. 비과세·감면 조항을 대폭 정비한 뒤 그러고도 모자라면 재정 적자를 늘리기보다는 증세에 나서야 한다. 부가가치세를 올리거나 최근 플랫폼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으니 새로운 세목(稅目)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언짢게 들릴지 모르지만 새 정부를 ‘MB 시즌2’로 보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MB 정부에 공과가 존재하지만 (뒤이어 들어선) 박근혜 정부와의 대립각 때문에 과(過)가 더 부각된 측면이 있다. 자원외교 등 재평가될 측면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런 점에서 윤 당선인이 ABM(Anything but Moon·문재인 정부 정책만 아니면 된다)을 외치지 않고 전임 정부의 좋은 정책은 계승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그럼에도 윤 당선인의 지지도가 50%가 채 안 된다. 정권 초기의 국정동력 약화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MB 때 광우병 파동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지켜보면서 지금도 되새기는 고사성어가 군주민수(君舟民水)다. 리더는 권력(배)이지만 국민은 그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집기도 한다. 민심의 무서움을 알아야 한다. 윤 당선인은 정치 신인이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갈 수 있다. 이건 확실히 윤 당선인만의 자산이다. 하지만 정책이라는 게, 정치라는 게, 그리 간단하지 않다. 지금은 슈퍼에서 감기약을 팔지만 MB 정부 때 이거 하나 추진하는 데 얼마나 갈등이 컸는지 모른다. 이해관계 조정은 상상 이상으로 복잡하고 힘들다. 윤 당선인이 약속한 국민연금 개혁은 이보다 100배는 더 큰 갈등이다. 그걸 해내야 하는 게 리더다. 나는 새 정부의 성공은 세 가지에 달려 있다고 본다.” -세 가지? “앞서 말한 포스트 팬데믹 대처와 국회와의 관계 설정. 그리고 외교다. 여소야대는 새 정부를 두고두고 힘들게 할 것이다. 야당과의 협치는 필수이고 현실이다. 국제사회는 미국과 중·러를 중심으로 한 가치동맹으로 이미 양분됐다. 앞으로 더 급격히 재편될 것이다. 이런 국제질서 속에서 한반도 이익을 어떻게 극대화시켜 나갈 것이냐, 분명한 방향 제시가 필요한 시점이다.” -MB 사면은. “대통령과 당선인 간에 언급이 없었다지만 (사면이) 될 거라고 본다.”백용호 전 정책실장은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전북 익산에서 고등학교(남성고)를 나왔다. 집안형편이 어려워 전액 장학금을 주는 중앙대 경제학과를 선택했다.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받은 뒤 서른 살에 대학(이화여대) 교수가 됐다. 경제정의실천연합 활동을 병행하다가 15대 총선 때 서울 서대문을에 출마했다. 낙선했지만 바로 옆 동네(종로)에 출마한 MB와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됐다. 공정거래위원장 때는 출자총액제한제를 폐지, 친기업 정서를 주도했다. 얼마 전 외국어대 석좌교수로도 임용됐다.
  • 학교 기숙사는 4월에도 신속항원검사 주2회

    학교 기숙사는 4월에도 신속항원검사 주2회

    학교 기숙사 학생들은 다음 달에도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주2회 시행해야 한다. 교육부는 초·중·고 학생의 등교 전 선제검사를 다음 달 셋째 주부터 주2회에서 주1회로 변경하지만, 학교 기숙사는 기존 주2회 검사를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전국 학교 기숙사 1120여곳, 학생 11만 2000여명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합동으로 모두 17개교, 시도교육청 자체적으로 330여곳의 학교 기숙사를 이번 달 점검했다. 지난주 초 학생 감염이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교육부는 학교 기숙사가 여전히 감염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선제검사가 확진자를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교육부는 부연했다. 2~20일 학생 441만 9971명과 교직원 52만 7350명의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 응답 결과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연계 분석한 결과,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 총 52만 5825명이 양성이라고 응답했고, 이 가운데 92.9%인 48만 8491명이 PCR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육부는 다음 달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교직원 검사용 신속항원검사 키트 공공물량 4313만개를 공급한다. 대학에도 신속항원검사 키트 공공물량 58만 8000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기숙학교를 운영하는 대학 235개교 중 228개교(97.0%)에서 입소 시 음성확인서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217개교가 격리실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부산 한국해양대 해사대학 기숙사에서 개강 후 집단감염이 발생해 2~21일 입소생 누적 948명이 감염됐다. 대학 측은 감염 발생 후인 18일부터 임시 퇴관 조치를 했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다음 달에도 기숙사 점검을 이어간다. 기숙사 내 층간·호실 간 이동 금지와 독서실·휴게실 등 공용시설 운영을 자제하고 청소와 소독, 환기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것을 안내할 계획이다.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해 기숙사 확진 학생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전문대학·대학원대학의 기숙사와 해기사 양성과정 운영학교 실습선을 대상으로 확진자 발생 현황과 관리 방안에 대한 자체 점검을 통해 부족한 사항을 보완하도록 했다. 교원 확진자 증가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시도교육청별로 활용 가능한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방역 인력으로는 대학생 259명이 10개 시도교육청, 148개 유·초·중·고에 배치한다. 이 중 간호·보건 계열 대학생 64명이 포함됐다.
  • 정부 “모든 거리두기 해제 시 ‘유행 증폭’ 가능성…점진 완화”

    정부 “모든 거리두기 해제 시 ‘유행 증폭’ 가능성…점진 완화”

    정부가 다음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둔 가운데, 단계적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29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일시에 모든 거리두기 조치 등을 해제할 경우에는 유행이 증폭될 가능성이 작지 않기 때문에 지난달 중순부터 점진적으로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방역 조치를 유지한다고 해도 유행을 억제하기 어렵고, 역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해도 종전보다 유행 확산에 미치는 영향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을 고려할 때 방역 강화 필요성 자체는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현재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비롯해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로, 조정안 내용이 정해진 바는 없다”며 “금주 중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에 따르면, 오는 31일에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대면 회의가 진행되며 오는 4월 1일에는 다음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된다.  정부는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밝히며 스스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손 반장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비정기적으로 단속이 이뤄지고 있지만, 정부의 강제적 조치보다는 개인의 자율적인 노력이 더 중요한 시기”라며 “최근 국민이 활동·만남을 자제하면서 이동량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해외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유행 이전 확진자 관리와 높은 예방접종률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날 기준 국내 누적 치명률은 0.12%로 나타났다. 최근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난 점을 감안하더라도 미국(1.22%), 영국(0.79%), 일본(0.44%) 등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손 반장은 “대규모 유행을 겪으면서 의료체계에 과부하가 발생, 치명률 관리에 실패했던 국가가 다수”라며 “특히 당시에는 (치명률이 높은) 델타 또는 이전의 비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했기 때문에 치명률이 지금의 5∼6배, 많게는 10배까지 높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예방접종률과 먹는 치료제 등 의료체계 준비 상황에 따른 차이도 있다”며 “백신 접종률이 충분히 높아졌고, 먹는 치료제가 보급된 상황에서 오미크론 유행을 맞이했기 때문에 고위험군인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 대한 치료·처방이 신속하게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60대 이상 확진자 비중이 늘어나는 데다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고위험군에 의료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실밥 못 풀었는데”...자가격리 중 철문 사이로 시술한 ‘웃픈’ 성형녀

    “실밥 못 풀었는데”...자가격리 중 철문 사이로 시술한 ‘웃픈’ 성형녀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당국에서는 지역구별로 PCR 전수조사에 나섰다. 아파트 한 동에서 확진자가 1명이라도 나오면 바로 그 동은 물론 아파트 단지 자체를 폐쇄시켜버리고 주민들은 꼼짝없이 집에 격리된다. 이 때문에 예상치 못하게 집에 갇히는 사람들이 많아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곤 한다. 특히 한 여성은 쌍꺼풀 수술 직후 갑자기 아파트 단지 자체가 폐쇄되는 바람에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27일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수술용 가위와 핀셋을 들고 한 남성이 나타났다. 이 남성은 상하이 모 성형외과 의사. 이 남성의 목적은 자신이 쌍꺼풀 수술한 환자의 실밥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이 여성은 9일 전에 이 의사에게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직후 갑작스럽게 같은 단지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아예 아파트 단지 밖으로의 출입이 금지되었다. 불안한 여성은 계속 의사와 연락하며 실밥 제거를 미룰 수 있는지를 걱정했다. 원래 수술 후 7일째 되는 날 실밥을 제거할 예정이었지만 격리가 끝나지 않아 하루 이틀 정도 경과를 지켜보았다. 그러나 수술 후 9일째 되는 날까지 격리 해제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의사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이미 이틀 정도 실밥 제거일이 지난 상태였고 더 지체하다가는 실밥 자체가 환자의 살 속으로 파고들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거주지가 폐쇄되면 외부인의 출입 자체가 엄격하게 통제된다. 급한 마음에 이 환자의 거주지를 찾아갔고 현장의 방역 요원에게 상황을 설명했지만 응급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진입을 제재당했다. 방도를 찾다가 두 사람은 굳게 닫힌 아파트 철문을 사이에 두고 실밥을 제거하기로 했다. 방역 요원도 어쩔 수 없었던 것이 격리자도 아파트 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외부인이 들어오지도 않은 상황이므로 그저 이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 여성은 철문에 목을 기대고 방역요원들은 핸드폰 조명으로 ‘간이 수술실’을 만들어 응급 처치를 도왔다. 해당 ‘시술 영상’은 온라인에 공개되자마자 600만 뷰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특히 이 의사에 대한 책임감 있는 행동에 찬사가 쏟아졌다. 아직까지 철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는 중국이기 때문에 만약 해당 여성이나 의사가 확진자였을 경우 방역 수칙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이 부분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건 밀접촉자다, 이런 식으로의 격리가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억지로 감동 뉴스를 만들지 말라며 비난했다.
  • 강원 누적 확진자 30만명 돌파…중환자병상 가동률 97%

    강원 누적 확진자 30만명 돌파…중환자병상 가동률 97%

    강원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어섰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원주 2808명, 춘천 1834명, 강릉 1583명, 동해 718명, 속초 507명, 삼척 427명, 홍천 397명, 태백 340명, 화천 234명, 영월 228명, 양구 227명, 인제 269명, 횡성 194명, 양양 172명, 고성 170명, 정선 161명, 평창 159명, 철원 80명 등 총 1만508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1만447명으로 늘었다. 전 도민 153만1487명 가운데 20% 이상이 코로나19 감염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중환자병상 가동률은 97%로 전날과 동일하다. 중환자병상을 포함한 전체 병상 가동률은 전날(49%)보다 5%포인트 내린 44%이다. 남은 병상은 중환자 2개, 준중환자 6개, 중등증환자 412개, 특수병상 79개 등 총 499개이다.
  • ‘아시아 경제허브’ 상하이 멈췄다… 테슬라 공장 조업 중단

    ‘아시아 금융·물류허브’로 불리는 중국 상하이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해 전면 봉쇄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와 반도체 등 핵심 품목의 생산과 수출에 차질이 예상된다. 2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이날부터 나흘간 푸둥(황푸강 동쪽) 지역을, 1일부터 나흘간 푸서(황푸강 서쪽) 지역을 순차적으로 봉쇄한다.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도 실시한다. ‘베이상광선’(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으로 불리는 일선도시가 전면 봉쇄되는 것은 광둥성 선전에 이어 두 번째다. 이 기간에 시민들은 집안에만 머물러야 한다. 지하철과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도 중단된다. 수도와 전기, 에너지, 통신 등 필수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회사는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전날 봉쇄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하이의 대형 마트는 생필품을 사려는 주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인구 2500만명의 상하이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해 지난 27일에는 집계 이래 최대치인 3500명(무증상자 3450명)이 나왔다. 그간 시 당국은 중국 국내는 물론 세계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전면 봉쇄만큼은 최대한 미뤄 왔다. 그러나 감염병 확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다가 ‘왜 상하이는 적극적인 방역 조치를 하지 않느냐’는 내부 비난도 커지면서 백기를 들었다.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가 전면 봉쇄되면서 세계경제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당장 상하이에 진출한 테슬라가 조업을 중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중신궈지(SMIC)와 자동차 회사인 상하이GM(SAIC) 제조공장도 문을 닫을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량 세계 1위인 상하이 양산항이 정상 운영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물류대란’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이날 정상 운영됐다. 현재 중국 본토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2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6215명(무증상 감염 4996명)으로 집계됐다.
  • 확진되자 헬기 타고 원정 출산… 화장터 찾아 4시간 달린 유족

    확진되자 헬기 타고 원정 출산… 화장터 찾아 4시간 달린 유족

    출산 병원 찾다 구급차서 분만도전국 임산부 특화 병원으로 몰려사망자 급증에 화장장 포화 상태자영업자 방역물품 애물단지 전락충남 아산의 임신부 A(35)씨는 지난 24일 새벽 헬기를 타고 310㎞를 날아가 울산 병원에서 딸을 낳았다. 전북 군산에 사는 B(58)씨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려고 28일 오전 10시쯤 차량으로 4시간 이상을 달려 울산 화장장을 찾았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만명 안팎으로 쏟아지면서 연고도 없는 낯선 곳에서 출산을 하거나 장례를 치르는 풍경이 빚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임신 39주차 A씨는 지난 24일 새벽 2시 13분쯤 진통이 시작됐지만 인근에서 출산할 병원을 찾지 못했다. 충남소방본부의 도움을 받아 119구급차와 헬기를 이용해 310㎞ 떨어진 울산 위드여성병원에 새벽 5시 40분쯤 도착해 무사히 아기를 낳았다. 앞서 지난달에는 경기 성남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 임신부 C(36)씨가 병원을 찾다가 헬기를 타고 경남 진주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진 임신부를 받아 주는 병원을 찾던 중 구급차에서 출산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A씨를 받아 준 울산 위드여성병원은 지난 4일 ‘영남권 코로나19 분만 특화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28일까지 영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90여명의 확진 임산부들이 입원하거나 출산했다. 이 병원에서 출산한 임신부의 절반은 세종, 충남, 강원 등에서 병상을 구하지 못하고 온 이들이다. 위드여성병원 같은 거점 전담병원은 울산, 서울, 순천 등 전국 3곳뿐이다. 위드여성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 임산부만 받기 때문에 병상을 구하지 못한 임산부가 전국에서 몰려든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계절적인 요인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화장장도 포화 상태다. 지난달부터 본격화한 ‘화장 대란’으로 5~7일장은 기본이고 장거리 원정 화장도 늘고 있다. 울산하늘공원을 찾은 B씨는 “군산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기보다는 멀어도 화장할 수 있는 울산을 찾았다”고 말했다. 울산하늘공원에는 충북 제천, 경기 수원, 강원 등 외지인의 화장이 하루 2~3건에 이른다. 하늘공원은 하루 평균 24건이던 화장로 가동횟수를 지난 27일부터 최대 59건으로 확대했다. 대구에 사는 D(60)씨도 화장 대란으로 집에서 200㎞ 떨어진 울진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겨우 화장했다. 장례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말~3월 초 하루 평균 771건이었던 전국의 화장 건수는 올 들어 같은 기간 하루 평균 1116건으로 늘었다. 한편 이달 들어 코로나19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잠정 해제되면서 태블릿 PC와 스마트폰 단말기, 열화상 카메라·온도기 등 상가와 사무실 곳곳에 설치됐던 방역물품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자영업자들은 방역지침을 지키려고 각종 방역물품을 고가에 사들였지만, 방역패스가 해제되면서 영업장 내 구석이나 창고에 쌓아 놓고 있다. 한 자영업자는 “큰돈을 들여 태블릿 PC 등을 구입했는데, 이제는 쓸모가 없어졌다”며 “중고 가격으로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 예상보다 위중증 증가세 낮다? “전원 못한 ‘통계 밖 중환자’ 있다”

    예상보다 위중증 증가세 낮다? “전원 못한 ‘통계 밖 중환자’ 있다”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검출률 56.3%를 기록하며 우세종이 됐다. 확진자 2명 중 1명은 스텔스 오미크론에 감염됐다는 의미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새 변이의 확산, 60세 이상 확진자 증가 등 불안 요인이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진단이 나온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숨은 감염사례들도 있음을 고려하면 오미크론이 확실히 감소세로 들어갔는지는 조금 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외 연구진의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앞으로 2주 이내(~4월 6일)에 신규 확진자가 주간 일평균으로 30만명 미만, 4주 내(~4월 20일)에 2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만 7213명으로 하루 새 13만 917명 급감해 지난 3일(19만 8799명) 이후 25일 만에 2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통상 주말이면 검사 건수가 감소해 확진자가 덜 나오지만, 이런 경향을 감안하더라도 감소폭이 작지 않다. 다만 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완만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 중환자는 최대 1300~1680명 수준으로 발생하고 다음달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당초 정부는 정점 이후 위중증 환자가 최대 2000명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수준까진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하지만 현장 의료인의 평가는 다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달 초부터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한 중환자가 감염병 전담병상으로 옮겨지지 않아 중환자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면서 “회생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인공호흡기를 달지 않으니 통계상으로는 마치 위중증이 안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자가호흡이 어려워 고유량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만 ‘재원 중 위중증’으로 집계한다. 요양병원·요양원의 집단감염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우려가 있다.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도 전날 기준 20.9%를 기록했다. 정부는 고위험군 관리를 위해 먹는 치료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화이자사 팍스로비드 총 96만 2000명분과 머크사의 라게브리오 24만 2000명분 등 모두 120만 4000명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다음달까지 46만명분을 들여온다. 이번 주는 방역 상황과 의료체계 여력을 보며 다음달 2일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예상보다 위중증 증가세 낮다? “전원 못한 ‘통계 밖 중환자’ 있다”

    예상보다 위중증 증가세 낮다? “전원 못한 ‘통계 밖 중환자’ 있다”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검출률 56.3%를 기록하며 우세종이 됐다. 확진자 2명 중 1명은 스텔스 오미크론에 감염됐다는 의미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새 변이의 확산, 60세 이상 확진자 증가 등 불안 요인이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진단이 나온다. ●확진자 25일 만에 20만명 아래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숨은 감염사례들도 있음을 고려하면 오미크론이 확실히 감소세로 들어갔는지는 조금 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외 연구진의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앞으로 2주 이내(~4월 6일)에 신규 확진자가 주간 일평균으로 30만명 미만, 4주 내(~4월 20일)에 2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새 변이·숨은 감염자 등 우려 여전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만 7213명으로 하루 새 13만 917명 급감해 지난 3일(19만 8799명) 이후 25일 만에 2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통상 주말이면 검사 건수가 감소해 확진자가 덜 나오지만, 이런 경향을 감안하더라도 감소폭이 작지 않다. 다만 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완만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 중환자는 최대 1300~1680명 수준으로 발생하고 다음달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당초 정부는 정점 이후 위중증 환자가 최대 2000명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수준까진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위중증 환자 증가가 예측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 의료인의 평가는 다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달 초부터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한 중환자가 감염병 전담병상으로 옮겨지지 않아 중환자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면서 “회생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보호자도 포기하고 인공호흡기를 달지 않으니 통계상으로는 마치 위중증이 안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당국은 자가호흡이 어려워 고유량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만 ‘재원 중 위중증’으로 집계한다. 요양병원·요양원의 집단감염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우려가 있다.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도 전날 기준 20.9%를 기록했다. 정부는 고위험군 관리를 위해 먹는 치료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25일 화이자사 팍스로비드 2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해 총 96만 2000명분과 머크사의 라게브리오 24만 2000명분 등 모두 120만 4000명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다음달까지 46만명분을 들여온다. 이번 주는 방역 상황과 의료체계 여력을 보며 다음달 2일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금주부터 보고를 시작하기 때문에 보고 과정에서 (거리두기 조정안)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56.3%’ 스텔스 오미크론 이미 우세종 됐다

    ‘56.3%’ 스텔스 오미크론 이미 우세종 됐다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검출률 56.3%를 기록하며 우세종이 됐다. 확진자 2명 중 1명은 스텔스 오미크론에 감염됐다는 의미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새 변이의 확산, 60세 이상 확진자 증가 등 불안 요인이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진단이 나온다. ●확진자 25일 만에 20만명 아래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숨은 감염사례들도 있음을 고려하면 오미크론이 확실히 감소세로 들어갔는지는 조금 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외 연구진의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앞으로 2주 이내(~4월 6일)에 신규 확진자가 주간 일평균으로 30만명 미만, 4주 내(~4월 20일)에 2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새 변이·숨은 감염자 등 우려 여전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만 7213명으로 하루 새 13만 917명 급감해 지난 3일(19만 8799명) 이후 25일 만에 2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통상 주말이면 검사 건수가 감소해 확진자가 덜 나오지만, 이런 경향을 감안하더라도 감소폭이 작지 않다. 다만 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완만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 중환자는 최대 1300~1680명 수준으로 발생하고 다음달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당초 정부는 정점 이후 위중증 환자가 최대 2000명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수준까진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위중증 환자 증가가 예측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 의료인의 평가는 다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달 초부터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한 중환자가 감염병 전담병상으로 옮겨지지 않아 중환자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면서 “회생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보호자도 포기하고 인공호흡기를 달지 않으니 통계상으로는 마치 위중증이 안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당국은 자가호흡이 어려워 고유량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만 ‘재원 중 위중증’으로 집계한다. 요양병원·요양원의 집단감염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우려가 있다.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도 전날 기준 20.9%를 기록했다. 정부는 고위험군 관리를 위해 먹는 치료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25일 화이자사 팍스로비드 2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해 총 96만 2000명분과 머크사의 라게브리오 24만 2000명분 등 모두 120만 4000명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다음달까지 46만명분을 들여온다. 이번 주는 방역 상황과 의료체계 여력을 보며 다음달 2일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금주부터 보고를 시작하기 때문에 보고 과정에서 (거리두기 조정안)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다시 또 껑충 신규 확진 33만 3951명, 15만명↑…“새 변이 가능성 매우 높아”(종합)

    다시 또 껑충 신규 확진 33만 3951명, 15만명↑…“새 변이 가능성 매우 높아”(종합)

    ‘스텔스 오미크론’ BA.2 검출률 56% 넘어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30~50% 더 강력한 스텔스 오미크론인 BA.2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28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33만명을 넘어 33만 3951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만 56명이 늘어난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29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2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5만 3911명→49만 821명→39만 5568명→33만 9514명→33만 5580명→31만 8130명→18만 7213명이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4만 5820명이다. 정부는 이날 오미크론의 세부계통인 BA.2가 국내 우세종이 됐다고 밝혔다. 정은경 “BA.2 변이 외 새 변이 가능성 굉장히 높아”“재조합 변이, 중증도·백신 영향 안 미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언제든지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본다”며 BA.2 변이 이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언제든지 또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청장은 “세계보건기구(WHO)에는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재조합된 델타크론 변이에 대한 보고가 돼 있고, 유럽에서 발견되고 있다”면서 “BA.1, BA.2 등 오미크론의 세부 변이도 재조합을 일으켜서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프로스, 브라질, 태국 등 해외에서는 델타크론 변이가 발견됐다는 보고들이 올라오고 있다. 정 청장은 “아직은 델타크론 등 재조합 변이가 우리나라에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큰 규모로 유행이 진행되고 있어서 이런 변이가 발생·유입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고 밝혔다.“BA.2 유행 규모에 영향 줄 수 있다”오미크론 감소세 전환됐는데 또 새 변이 BA.2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50%가량 더 센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발견 초기 외국의 진단검사에서 다른 변이체보다 검출하기가 훨씬 어려워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다. 현재 국내 진단검사 체계로는 검출이 가능하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감염 사례 가운데 BA.2 검출률은 56.3%로 나타났다. 오미크론이 지난 1월 말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지 약 두 달 만에 BA.2가 새로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BA.2 검출률은 이달 첫째 주 47.3%에서 지난주 71.1%로 증가했다. 오미크론 유행은 지난주까지 정점 구간을 통과한 뒤 감소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재조합된 변이가 아직은 중증도나 백신 회피에 대해서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면서도 “새로운 변이에 대한 감시와 대응체계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운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갓 정점 구간을 지난 시점에서 새로운 변이로 인한 유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정 청장은 BA.2의 전염력에 대해 “전염력을 (기존 오미크론보다) 1.3배 내지는 1.5배 높이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행의 규모나 크기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오미크론 등 계속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출현시키면서 유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지난 1월에 이미 오미크론 정점을 겪은 국가에서는 최근 BA.2 우세종화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은 1∼2월에 정점을 찍었다가 최근 1∼2주 역대 최대 규모로 유행이 커졌다. 정 청장은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처럼 유행의 정점이 지나고 2∼3주 후에 다시 반등하는 국가들이 있기 때문에 BA.2의 영향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직은 접종이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새 변이 등장에 재감염 우려 커져재감염 추정 346건…10만명 2.88명9세 미만 영유아 BA.2 치명률 제기에“조기치료 어려움, 대면진료 검토 중” 새 변이 등장으로 재감염 우려도 커졌다. 국내 코로나19가 유입된 2020년 1월 이후 지난 27일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는 총 346건으로 파악됐다. 감염자 10만명당 2.88명이 재감염된 것이다. 원조 코로나19가 우세종이던 2021년 6월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는 2건에 불과했으나, 델타가 우세한 시기(2021년 7∼12월)에는 159건으로 증가했다. 오미크론 우세기(2022년 1월 이후) 재감염 사례는 185건인데,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에만 56건 발생했다. BA.2가 9세 미만 어린이에게 더 높은 치명률을 보인다는 해외 연구 결과에 대해 정 청장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치명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9세 미만은 접종이 진행되지 않아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고, 영유아이기 때문에 조기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며 오미크론에 감염된 소아들의 후두염 등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대면진료의 필요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 [속보] 정은경 “BA.2 변이 외 새 변이 가능성 굉장히 높아” 유행 경고

    [속보] 정은경 “BA.2 변이 외 새 변이 가능성 굉장히 높아” 유행 경고

    “재조합 변이, 중증도·백신 영향 안 미쳐”‘스텔스 오미크론’ BA.2 검출률 56% 넘어 9세 미만 영유아 BA.2 치명률 제기에 “조기치료 어려움, 대면진료 필요성 검토 중”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보다 더욱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변이의 검출률이 56%를 넘긴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BA.2 변이 이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언제든지 또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새 변이 대응 체계 유지 매우 중요” 정 청장은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언제든지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BA.2 이후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정 청장은 “세계보건기구(WHO)에는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재조합된 델타크론 변이에 대한 보고가 돼 있고, 유럽에서 발견되고 있다”면서 “BA.1, BA.2 등 오미크론의 세부 변이도 재조합을 일으켜서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프로스, 브라질, 태국 등 해외에서는 델타크론 변이가 발견됐다는 보고들이 올라오고 있다. 정 청장은 “아직은 델타크론 등 재조합 변이가 우리나라에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큰 규모로 유행이 진행되고 있어서 이런 변이가 발생·유입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조합된 변이가 아직은 중증도나 백신 회피에 대해서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면서도 “새로운 변이에 대한 감시와 대응체계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운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BA.2 유행 규모에 영향 줄 수 있다”오미크론 감소세 전환됐는데 또 새 변이 정부는 이날 오미크론의 세부계통인 BA.2가 국내 우세종이 됐다고 밝혔다. BA.2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50%가량 더 센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발견 초기 외국의 진단검사에서 다른 변이체보다 검출하기가 훨씬 어려워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다. 현재 국내 진단검사 체계로는 검출이 가능하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감염 사례 가운데 BA.2 검출률은 56.3%로 나타났다. 오미크론이 지난 1월 말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지 약 두 달 만에 BA.2가 새로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확진자의 BA.2 검출률은 이달 첫째 주(2.27∼3.5) 22.9%에서 둘째 주(3.6∼12) 26.3%, 셋째 주(3.13∼19) 41.4%, 지난주인 넷째 주 56.3%로 증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BA.2 검출률은 이달 첫째 주 47.3%에서 지난주 71.1%로 증가했다. 오미크론 유행은 지난주까지 정점 구간을 통과한 뒤 감소세로 전환했다.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갓 정점 구간을 지난 시점에서 새로운 변이로 인한 유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정 청장은 BA.2의 전염력에 대해 “전염력을 (기존 오미크론보다) 1.3배 내지는 1.5배 높이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행의 규모나 크기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오미크론 등 계속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출현시키면서 유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지난 1월에 이미 오미크론 정점을 겪은 국가에서는 최근 BA.2 우세종화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은 1∼2월에 정점을 찍었다가 최근 1∼2주 역대 최대 규모로 유행이 커졌다. 정 청장은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처럼 유행의 정점이 지나고 2∼3주 후에 다시 반등하는 국가들이 있기 때문에 BA.2의 영향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직은 접종이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새 변이 등장에 재감염 우려 커져재감염 추정 346건…10만명 2.88명 새 변이 등장으로 재감염 우려도 커졌다. 국내 코로나19가 유입된 2020년 1월 이후 지난 27일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는 총 346건으로 파악됐다. 감염자 10만명당 2.88명이 재감염된 것이다. 원조 코로나19가 우세종이던 2021년 6월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는 2건에 불과했으나, 델타가 우세한 시기(2021년 7∼12월)에는 159건으로 증가했다. 오미크론 우세기(2022년 1월 이후) 재감염 사례는 185건인데,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에만 56건 발생했다. BA.2가 9세 미만 어린이에게 더 높은 치명률을 보인다는 해외 연구 결과에 대해 정 청장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치명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9세 미만은 접종이 진행되지 않아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고, 영유아이기 때문에 조기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며 오미크론에 감염된 소아들의 후두염 등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대면진료의 필요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 “코로나 안 걸린 사람 대인관계 문제” 외국까지 번진 마상혁 발언

    “코로나 안 걸린 사람 대인관계 문제” 외국까지 번진 마상혁 발언

    “현재 대한민국에서 성인 중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사람은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상혁 경상남도의사회 감염대책위원장(전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발언이 외국으로까지 번졌다. 미국 인사이더에 이어 인디펜던트와 메트로 등 영국 매체가 잇따라 마 위원장 발언을 보도하면서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스카이뉴스 보도 이후 영국에서는 조롱에 가까운 이야기도 나왔다. 마 위원장은 16일 개인 페이스북에 “현재 대한민국에서 성인 중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사람은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글을 울린 바 있다. 이후 비난이 쇄도하자 마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유적 표현이었다”고 밝혔다.27일 스카이뉴스는 코로나와 대인관계에 대한 마 위원장 발언과 그 파장을 그대로 전달했다. ‘주변에서 확진되는 비율이 많은 상황 속에서 누구도 피해 가기 어려운 상황임을 강조한 것이다’라는 마 위원장 해명도 실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영국인들은 코로나와 대인관계가 무슨 상관이냐는 반응을 쏟아냈다. 피오나 오리어리라는 이름의 영국 여성은 “정말 터무니없다. 우리는 친구가 있다. 안에서는 환기를 통해 환경을 통제하며, 밖에서도 안전한 만남을 추구한다. 우리가 환경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품질 좋은 마스크를 쓴다”고 비판했다. 폴 스탠튼이라는 이름의 영국 남성은 “매주 30명 이상의 사람을 만난다. 백신을 맞았고, 누군가를 만나기 전에 사전 코로나 검사도 한다. 한 번도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물론 “내향적인 사람이 오래 사는 게 사실이다”라는 옹호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다른 영국인은 “가족 5명이 모두 코로나에 걸렸는데 82세 노모만 멀쩡하다. 우리 어머니는 친구도 많다”며 반박했다. “코로나에 걸리지 않도록 방역 수칙을 지킨 사람들을 모욕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16일 기준 60만 명을 돌파한 한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집계가 잘못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간 ‘K-방역’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확실한 방역 성과를 거두던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게 사실이냐는 지적이었다. 16일 62만 1328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우리나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7일 18만 명대로 줄었다. 1월 한때 27만 명에 달했던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월부터 급감, 27일 7만 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7일 평균 확진자 수는 우리나라 34만 5842명, 영국 9만 1772명으로 나타났다.
  • ‘검출률 56.3%’ 스텔스 오미크론 우세종 됐다

    ‘검출률 56.3%’ 스텔스 오미크론 우세종 됐다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검출률 56.3%를 기록하며 우세종이 됐다. 확진자 2명 중 1명은 스텔스 오미크론에 감염됐다는 의미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새 변이의 확산, 60세 이상 확진자 증가 등 불안 요인이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진단이 나온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숨은 감염사례들도 있음을 고려하면 오미크론이 확실히 감소세로 들어갔는지는 조금 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외 연구진의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앞으로 2주 이내(~4월 6일)에 신규 확진자가 주간 일평균으로 30만명 미만, 4주 내(~4월 20일)에 2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만 7213명으로 하루 새 13만 917명 급감해 지난 3일(19만 8799명) 이후 25일 만에 2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통상 주말이면 검사 건수가 감소해 확진자가 덜 나오지만, 이런 경향을 감안하더라도 감소폭이 작지 않다. 다만 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완만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 중환자는 최대 1300~1680명 수준으로 발생하고 다음달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당초 정부는 정점 이후 위중증 환자가 최대 2000명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수준까진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위중증 환자 증가가 예측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 의료인의 평가는 다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달 초부터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한 중환자가 감염병 전담병상으로 옮겨지지 않아 중환자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면서 “회생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보호자도 포기하고 인공호흡기를 달지 않으니 통계상으로는 마치 위중증이 안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자가호흡이 어려워 고유량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만 ‘재원 중 위중증’으로 집계한다. 요양병원·요양원의 집단감염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우려가 있다.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도 전날 기준 20.9%를 기록했다. 정부는 고위험군 관리를 위해 먹는 치료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25일 화이자사 팍스로비드 2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해 총 96만 2000명분과 머크사의 라게브리오 24만 2000명분 등 모두 120만 4000명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다음달까지 46만명분을 들여온다. 이번 주는 방역 상황과 의료체계 여력을 보며 다음달 2일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금주부터 보고를 시작하기 때문에 보고 과정에서 (거리두기 조정안)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신규확진 2주 내 30만명 미만”…당국, 코로나 유행 감소세 전망

    “신규확진 2주 내 30만명 미만”…당국, 코로나 유행 감소세 전망

    방역당국이 국내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2주 내로 신규 확진자가 30만명 미만, 4주 내로 2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외 연구진이 지난 23일까지 수행한 환자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를 토대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11개 연구팀 가운데 9개 팀은 오는 4월 6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30만명 미만으로 줄고, 7개 연구팀 가운데 4개 팀은 4월 20일쯤 2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소 폭에 편차는 있었지만, 대다수의 팀이 공통적으로 감소세를 예측했따. 중환자수는 최대 1300∼1680명까지 증가했다가 다음달 중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3월 4주차(3.20∼26) 코로나19 위험도는 4주 연속 전국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위험도 역시 4주째 ‘매우 높음’ 단계를 유지했다. 국내 및 해외유입 감염 사례에서 오미크론형 번이 검출률은 지난 26일 0시 기준 100%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중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하위 변이 ‘BA.2’의 검출률은 국내감염 사례에서 56.3%로 집계돼 절반을 넘어섰다. 당국은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다시 늘고,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사망자가 당분간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방대본은 “BA.2의 우세종화, 등교 수업 확대, 사적모임 증가에 백신 접종 참여율 정체로 정점 이후에도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유행 장기화의 영향으로 위중증 환자·사망자는 일정 기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속보] 文 “오미크론 확산세 꺾여…조금만 더 협조를”

    [속보] 文 “오미크론 확산세 꺾여…조금만 더 협조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나며 확산세가 조금씩 꺾이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다행히 지금까지 의료 대응 체계를 큰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고 위중증률과 사망률도 대폭 낮아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특히 중증 환자 수는 당초 우려했던 것에 비하면 훨씬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국민의 협력으로 이뤄낸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 고비를 넘어선 것이 아니다. 확진자 감소세가 확연하게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확진자가 줄더라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당분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정부는 우리의 의료 대응 능력과 중증 병상 확보 능력을 넘지 않도록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를 억제하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국민들께서도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대만 코로나19 재확산 비상…지역감염 환자 최다

    대만 코로나19 재확산 비상…지역감염 환자 최다

    해외 유입환자, 30대 한국인 남성 2명 포함 120명“제로 코로나를 바라는 것은 불가능”대만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9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하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다음달초 청명절 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면서 다음달부터 시행하려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연합보·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전날 신규환자는 모두 203명으로 이중 지역사회 감염 환자는 83명·해외 유입환자는 30대 한국인 남성 2명을 포함한 12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27일 지역사회 감염환자 88명이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날 지역사회 확진자는 남성 69명·여성 14명으로 발생 지역은 북부 지룽·신베이·타오위안·신주·동부 타이둥 등으로 파악됐다. 당국 발표에 따르면 대만 내 최대 화력 발전소인 타오위안 다탄 화력발전소에서 작업하던 태국 국적 이주 노동자 47명·대만인 5명 등 52명이 감염됐다. 천스중 위생부장(장관)은 지룽 지역 가라오케에서 회식한 지역경찰의 집단감염, 신베이시 싼충 지역의 보험설계사 감염, 타이중 지역 가족 감염 등 3곳의 전파 연결 고리가 가장 걱정스럽다고 설명했다. 전날부터 룸살롱·카바레 외 가라오케·주점·클럽·디스코텍 등 8대 특수 업종 장소에 출입하는 손님과 종업원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천스중 위생부장은 입경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려던 정책과 다음달초 마스크 착용 완화 정책도 잠시 유보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최근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제로 코로나를 바라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도 “제로 코로나 방향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헬기 출산·원정 화장… 오미크론이 바꾼 삶

    헬기 출산·원정 화장… 오미크론이 바꾼 삶

    코로나19에 걸린 충남 아산의 A(35·여·임신 39주차)씨는 지난 24일 새벽에 헬기를 타고 310㎞를 날아가 울산의 한 병원에서 딸을 낳았다. 또 전북 군산에 사는 B(58)씨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려고 28일 오전 10시쯤 차량으로 4시간 이상을 달려 울산하늘공원에서 화장을 했다. 지자체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만명 안팎으로 쏟아지면서 연고도 없는 낯선 곳에서 원정 출산을 하거나 장례를 치르는 어려움이 빚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A씨는 24일 오전 2시 13분쯤 진통을 느낀 뒤 인근에 출산할 병원을 찾지 못했다. 이어 충남소방본부의 도움을 받아 119구급차와 헬기를 이용해 310㎞나 떨어진 울산 위드여성병원에 5시 40분쯤 도착해 무사히 여자 아이를 낳았다. 앞서 지난달에는 경기 성남에 거주하던 코로나19 확진 임산부 C씨(36)가 병원을 찾다가 헬기를 타고 경남 진주 대학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진 산모를 받아주는 병원을 찾던 중 119구급차에서 출산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만삭의 A씨를 받아준 울산 위드여성병원은 지난 4일 ‘영남권 코로나19 분만 특화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영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90여명의 산모들이 입원하거나 출산했다. 이 병원에서 출산한 산모의 절반 정도는 세종, 충남, 강원 등에서 병상을 구하지 못해 온 산모들이다. 위드여성병원과 같은 ‘코로나19 분만 특화 거점 전담병원’은 울산, 서울, 순천 등 전국 3곳뿐이다. 병원 관계자는 “특화 거점 전담병원은 코로나19 확진 산모만 받아 전국에서 병상을 구하지 못한 산모들이 몰려든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계절적인 요인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의 화장장도 포화상태다. 지난달부터는 화장 대란으로 5·7일장뿐 아니라 장거리 원정 화장까지 빚어지고 있다. 28일 울산하늘공원을 찾은 B씨는 “군산에서 화장할 수 있을 때를 하염없이 기다리기보다는 멀어도 화장할 수 있는 울산을 찾았다”고 말했다. 울산하늘공원에는 충북 제천, 경기 수원, 강원 등 외지 화장객이 하루 2~3건에 이르고 있다. 또 대구에 사는 D(60)씨도 화장 대란으로 집에서 200㎞ 떨어진 울진에서 간신히 돌아가신 아버지를 화장했다. 실제로 장례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말~3월 초 하루평균 771건이었던 전국 화장 건수는 올 들어 같은 기간에 1116건으로 늘어 화장 대란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전국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잠정 해제되면서 태블릿 PC와 스마트폰 단말기, 열화상 카메라·온도기 등 방역물품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자영업자들은 방역지침을 지키려고 각종 방역물품을 고가에 사들였지만, 방역패스가 해제되면서 영업장 내 구석이나 창고 등에 쌓아놓고 있다. 한 자영업자는 “큰돈을 주고 태플릿 PC 등을 구입했는데, 이제는 쓸모가 없어졌다”면서 “중고 가격으로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 오미크론 확산 여전한데…4월 1일부터 ‘일회용품 사용 금지’

    오미크론 확산 여전한데…4월 1일부터 ‘일회용품 사용 금지’

    환경부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카페와 식당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2020년 2월부터 코로나 유행에 따라 한시적으로 허용한 지 2년만이다. 이에 따라 내달부턴 일회용 컵을 비롯해 일회용 수저나 포크, 나무젓가락과 이쑤시개도 사용할 수 없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만명대를 넘어가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 탓에 현장에서 볼멘소리가 나오지만, 정부는 올해 초 예고했던 대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정책에 시동을 걸 방침이다. 한편 오는 6월10일부터는 ‘일회용 컵 보증제’가 실시된다. 일회용 컵에 음료를 주문할 경우, 보증금 3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11월24일부터는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 사용도 불가능하다. 규제를 어기면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과태료 부담도 지나치다는 목소리도 있다. 28일 서울의 한 커피전문점에 일회용컵이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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