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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확진자, 선거일 오후 5시30분 이후 외출해달라”

    [속보] “확진자, 선거일 오후 5시30분 이후 외출해달라”

    방역당국은 오는 9일 대통령 선거 투표에 참여하려는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들에게 “당일 발송될 문자를 확인 후 외출하면 된다”고 밝혔다. 7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투표 시간과 투표소까지 이동소요시간을 고려해 오후 5시 30분부터 외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는 9일 낮 12시와 오후 4시 확진·격리 유권자를 위해 외출 안내 문자가 일괄 발송될 예정이다. 확진·격리 유권자는 투표소에서 이 문자 또는 확진·격리통지 문자 등을 투표사무원에게 제시한 후 안내에 따라 투표하면 된다. 선거 당일 확진·격리 유권자의 투표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이동은 반드시 도보, 자차, 방역 택시 등을 이용해야 한다. 대중교통은 이용해선 안 된다. 또한 마스크(KF94 또는 동급 이상)를 상시 착용하며 투표사무원 외 타인과의 접촉, 불필요한 대화는 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투표 후 다른 장소를 방문하지 말고 즉시 격리장소로 복귀해야 한다.
  • 확진자, 9일 오후 6시부터 투표함 직접투표 한다

    확진자, 9일 오후 6시부터 투표함 직접투표 한다

    소쿠리 등 전달투표 없애기로선관위 “사전투표 규모 예측 못해”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으로 질타를 받았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9일 진행되는 본투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의 경우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직접 투표함에 용지를 넣는 방식으로 투표를 하도록 했다. 대신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가 모두 투표장에서 퇴장한 뒤에 투표를 하도록 했다. 앞서 사전투표에서는 소쿠리, 우체국 종이박스 등을 이용한 ‘전달 투표’로 현장에서 대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 이를 고려해 확진자 등에게 ‘용지 직접 투입’을 가능토록 했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대선 본투표 진행 방식에 대해 이같이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확진·격리자는 지난 5일 사전투표 때처럼 별도로 마련된 임시기표소가 아닌 일반 유권자들이 이용하는 기표소를 이용하게 되며 투표용지 역시 일반 유권자가 이용한 투표함에 직접 투입하게 된다.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선관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확진자 등 선거인의 사전투표 관리와 관련해 사전투표 규모를 예측하고 대비하지 못했으며 임시기표소 투표에 대한 정보제공 등도 미흡했음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혼란을 초래하고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며 “위원장 및 위원 모두는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 확진자 폭증…교육 현장 ‘불안’

    코로나 확진자 폭증…교육 현장 ‘불안’

    울산지역 초·중·고교가 새 학기를 시작한 가운데 학생과 교직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일부 학부모는 원격수업 요청 민원도 제기하고 있다. 7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일 개학 이후 4일까지 3일간 울산에서 코로나19 학교 확진자는 1869명 발생했다. 하루 평균 623명씩 발생한 셈이다. 개학 전 3일 평균 292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급증했다. 울산의 학생 확진자 누계도 6106명으로 6000명을 넘어섰다. 교직원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67명에서 3일 57명, 4일 41명 등 3일간 하루 평균 5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 교직원 누적 확진자도 723명에 달한다. 또 본인이나 동거 가족의 확진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도 속출하고 있다. 울산지역 등교중지 학생은 첫날 3216명에서 3일 4624명, 4일 4868명 등 총 1만 2708명에 이른다. 하루 평균 4000명 이상 쏟아지고 있다.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상등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부 학부모는 원격수업 전환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학부모 박모(37·여)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데, 등교수업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다”며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최소 2주간이라도 원격수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속보] 코로나 확진자, 일반유권자 투표 마치고 퇴장한 뒤 투표

    [속보] 코로나 확진자, 일반유권자 투표 마치고 퇴장한 뒤 투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에서 부실 선거관리로 질타를 받는 가운데 9일 본투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일반유권자가 투표를 마치고 퇴장한 뒤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 [속보]선관위 “투표 관리, 잘못 있었다” 인정

    [속보]선관위 “투표 관리, 잘못 있었다” 인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투표 과정에서 이재명·윤석열 후보 등에게 기표한 표를 다른 유권자에게 배부하거나, 투표용지 뒷면에 유권자의 이름을 기재하는 등의 잘못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유권자들이 중앙선관위의 부실한 투표 절차 수립 또는 관리 잘못의 결과라고 지적한 내용 대다수를 사실로 인정한 것이다. 7일 중앙선관위는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에 혼란과 불편 드려 거듭 죄송”이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회의를 열어 오는 9일 본투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소에 온 확진자·격리자에게 투표용지와 ‘임시 기표소 봉투’를 배부하고, 유권자가 임시 기표소에서 기표를 한 뒤 이를 임시 기표소 봉투에 넣어 투표사무원에게 건네주면 투표사무원이 이를 투표함까지 가져가 대신 투입한다는 절차를 미리 정해뒀었다. 그러나 이를 실제 투표하러 온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곳곳에서 유권자들이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임시 기표소 봉투를 투표함까지 옮길 때 쓰는 물품을 따로 정해두지 않아 바구니나 종이 상자 등이 사용됐다.중앙선관위는 “사태 발생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신속하게 실태조사를 실시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투표 준비 면에서는 “사전에 임시 기표소 투표 방법을 제대로 안내받지 못해 선거인(투표하러 온 유권자)이 항의 또는 투표를 거부”하거나, “선거인이 기표한 투표지가 담긴 봉투를 바구니·종이 가방 등 통일되지 않은 방법으로 투표소로 옮기는 일”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또 “투표소가 협소해 확진 선거인과 일반 선거인의 동선이 겹치거나, 일반 선거인의 투표가 종료된 후에도 시설관리인의 거부로 확진자 투표를 투표소 안에서 진행하지 못하거나, 창고 등에 임시 기표소를 설치하는 등의 사례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중앙선관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격리 유권자와 일반 유권자를 분리하기로 하고 확진·격리 유권자는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종료된 오후 6시 이후에 투표하도록 했지만, 실제로는 분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중앙선관위, 투표 관리 면에서도 잘못 있었다고 인정 중앙선관위는 “확진 선거인에게 교부한 임시 기표소 봉투에 이미 기표된 투표지가 들어 있거나, 투표용지 뒷면에 선거인의 성명을 기재하거나, 확진자의 사전투표율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함으로써 선거인이 추운 날씨에 밖에서 장시간 대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먼저 온 유권자가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 등에게 이미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사무원이 절차대로 투표함에 넣지 않고, 나중에 온 유권자에게 다시 주는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는 것이다. 투표사무원이 투표용지를 배부하거나 배부한 투표용지를 받으면서 투표용지 뒷면에 선거인의 성명을 적는 경우도 실제로 있었다고 중앙선관위는 인정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7일 오전 10시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 6명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에선 무효, 서울에선 유효”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 계속

    “대구에선 무효, 서울에선 유효”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 계속

    기표된 채 배부된 투표지 처리 제각각“각각의 투표관리관이 판단해 결정”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비판이 거센 가운데 이미 기표된 채 배부된 투표지의 유효 처리 여부가 제각각이어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권자가 이미 기표된 투표지를 전달받은 경우, 유권자가 받은 이 투표지는 원칙적으로는 무효표다. 해당 기표 용지는 투표함에 넣되 ‘공개된 투표’라는 표식을 해 개표 시에는 무효로 처리된다. 지난 5일 확진·격리자 사전투표에서 이미 특정 후보에 기표된 투표지가 유권자들에게 배부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확진·격리자의 경우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지 않고 임시기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선거관리원들이 대신해서 투표함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실수 등으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다만 기표한 유권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기표 투표지가 공개됐을 경우 각 투표소 투표관리관의 판단하에 유효표로 처리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공개된 기표 투표지를 무효 처리한 반면, 일부에서는 유효 처리하는 중구난방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대구 수성구 만촌1동 등 투표소에서는 유권자에 전달된 기표 투표지를 무효표 처리했다. 반면 서울 은평구 신사1동 투표소에서는 투표관리관의 판단에 따라 유효표로 처리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원래 공개된 기표 용지는 무효로 처리하는 게 원칙”이라면서도 “기표 용지가 공개된 상황을 각각의 투표관리관이 판단해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선관위 고발 잇따라…대선 후 수사할 듯 사전투표 둘째 날인 지난 5일 전국 곳곳의 투표소에서 확진자 사전투표 운영·관리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항의가 쏟아졌다. 이같은 논란 속에 중앙선관위에 대한 검찰 고발도 잇따르고 있다.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는 이날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김세환 사무총장 등 선관위 관계자들을 직권남용, 직무유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법세련은 “유권자가 행사한 소중한 투표지를 입구가 훤히 열린 종이박스, 쓰레기봉투 등에 담아 허술하게 이리저리 이동시킨 것은 후진국에서도 볼 수 없는 경악스러운 선거 부실이자 헌법 유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비슷한 내용으로 노 위원장을 대검에 고발한 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투기자본감시센터가 고발을 예고하는 등 시민단체들의 수사 요구가 빗발치는 모양새다.대검 등이 접수한 고발 사건은 선거·정치 범죄를 전담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경근)에 배당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수사는 대선 이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입장문을 통해 “임시 기표소 투표 방법은 법과 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모든 과정에 정당 추천 참관인의 참관을 보장해 절대 부정의 소지는 없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선은 본 선거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 “사후 해명 불성실” “무능과 오만 대참사” 여야 연일 선관위 때리기

    “사후 해명 불성실” “무능과 오만 대참사” 여야 연일 선관위 때리기

    여야가 대선 사전투표 당시 관리 부실 논란을 일으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연일 질타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사전투표가 37%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를 위한 사전투표에서 큰 혼란이 생겼다”며 “선관위는 확실한 개선책을 내놓고 국민의 이해와 용서를 얻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그에 대한 선관위의 사후 해명도 불성실했고 투표일에 선관위원장은 출근도 안 했다고 한다”며 “세계 16위, 아시아 1위 민주주의 국가로서, 코로나19 방역 모범 국가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개선책을 마련하더라도 투표현장에서 제대로 가동될지 꼼꼼하게 사전점검해야 한다”며 “선관위의 명예와 신뢰가 회복되고 대선에 대한 국민 불안, 불만이 완전히 종식되길 바란다. 이번이 왜, 그리고 얼마나 중대한지 선관위도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노정희 선관위원장이라는 자는 좌편향단체로 알려진 우리법연구회 출신이자 이재명 공직선거법 재판 당시 주심으로서 무죄 취지의 판결을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선관위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사실상 심판과 선수가 한 몸이 되어 뛰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선관위를 이토록 타락시킨 편파 판정의 중심에 바로 노 위원장이 있다”며 노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공격도 빼놓지 않았다. 김 원내대표는 “선거 주무부처인 법무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에 민주당 현역의원을 버젓이 임명해 둔 채 사실상 불공정 선거관리를 조장한 바로 그 몸체가 문재인 대통령”이라면서 “문 대통령의 책임 역시 결코 가볍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유체이탈식 화법으로 유감을 표시하면서 그 책임을 선관위에 떠넘긴 것은 아연실색할 일”이라며 “국민들 앞에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해야 마땅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폭증 핑계? 중국 통제에 홍콩 대혼란

    코로나19 폭증 핑계? 중국 통제에 홍콩 대혼란

    홍콩 내 코로나19 환자 증가중국, 의료체계 지원 명목으로 간섭 본격화중국 정부가 코로나19가 폭증해 의료체계가 한계에 도달한 홍콩에 임시 병원 9개를 건설해 총 5만개의 병상을 제공하다. 중국 정부는 계획에 따라 지난 6일 1000개 병상 규모의 임시 병원 건설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중국 국영 건설사 소속 직원 1900명도 파견했다. 인구 740만명인 홍콩은 작년까지 2년간 누적 환자가 1만2000명대였고 사망자는 200여명이다. 올해 들어 오미크론 변이와 시작한 5차 확산으로 두 달 만에 40여만명이 감염되고 1500여명이 사망하며 의료체계가 한계에 달했다. 누적 확진자는 40만명을 넘어서며 방역 체계가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중국 최고 지도부가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홍콩 방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 홍콩 내 거부감 무시하는 중국 이와 관련 홍콩 사무를 총괄하는 한정(韓正) 중국 부총리는 전날 홍콩·마카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연합회 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콩 정부는 주체적으로 책임을 다해야 하고 중앙 정부의 각 관련 부서와 지방 정부도 전력을 다해 홍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7일 전했다. 한 부총리는 이어 “중앙은 최선을 다해 물자 공급을 확보하고 의료체계를 강화해 세부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코로나19 대응 전문가팀 수장인 량완녠(梁萬年) 칭화대 교수는 강제 전수 검사 등 중국 당국이 제안한 방역 조치에 대한 홍콩 내 거부감도 일축햇다. 중국 당국이 강제 전수 검사와 병행해 도시 봉쇄를 해야 통제할 수 있다는 견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홍콩은 대혼란 상태다. 량 교수는 중국 관영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에 “홍콩의 각계각층이 공중 보건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전문가팀은 앞으로도 홍콩 정부 관련 부서 및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홍콩 정부가 방역 정책을 결정하는 데 참고가 되도록 권고와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 코로나19, 홍콩 간섭 본격화 계기 되나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든 수단·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를 통제하라”는 지시가 지난달 16일 홍콩 친중 매체 두 곳에 나란히 보도됐다. 이후 홍콩 방역은 사실상 중국이 지휘하는 체계라는 설명이다. 시 주석은 “홍콩 방역 책임은 홍콩 정부에 있다”며 외양상으로는 한 국가 두 체제를 뜻하는 ‘일국양제’를 확립하는 듯했으나 실제 전개된 양상은 이와 달랐다. 시 주석 발언이 언론을 통해 소개된 직후 홍콩과의 접경 지역인 중국 광둥성 선전에 홍콩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관리하는 중국 정부 지휘 본부도 설치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본부 설치 이후 중국 각 부처 고위 관리들이 이 곳에 파견돼 대규모 인력·자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매체는 “홍콩 의료계 대표는 ‘중국의 인력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공개 도움을 요청했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량완녠 중국 칭화대학교 교수는 홍콩을 지난달 28일 방문했다.량 교수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코로나19 대응 전문가팀 수장이기도 하다. 중국 정부 코로나19 대응 최고위 관료인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1일 홍콩 방역 현장을 시찰한 후 “홍콩의 건강·의료 체계가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했다. 또한 “홍콩 관리들과 협조해 어떻게 하면 서로 다른 방역 시스템이 잘 공조할 수 있을지, 공중 보건·치료 관련 정보들이 더 잘 통합될 수 있는지 논의하겠다”고 했다. ● 체계 통합 가능성 매체는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중국·홍콩의 서로 다른 의료·방역·정보체계가 이번 일을 계기로 통합될 가능성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 지시 후 대두된 가장 대표적인 중국식 통제는 전 시민 강제 검사, 도시 봉쇄다. 중국에서는 그간 코로나19 환자가 한 자릿수대만 생겨도 인구 1000~2000만명인 도시 하나를 수십일간 봉쇄하고 전 주민에 대한 강제 검사를 수십 차례 실시하는 등의 일도 벌였다.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했던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는 지난 2020년 1월 23일 부터 4월 8일까지 총 76일 봉쇄됐다. 이곳 주민 약 1400만명은 이 기간 집 밖에 나오지 못했다. 최근에는 인구 1300만명인 산시성 시안시가 지난달 33일만에 봉쇄 해제됐다. 이러한 경험을 가진 중국 입장에선 총 인구가 750만명도 안 되는 홍콩에서 도시 봉쇄·전수 조사하는 것은 큰 일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중앙선관위원장 “본 선거 대책마련 집중…다른 말씀은 다음에”

    중앙선관위원장 “본 선거 대책마련 집중…다른 말씀은 다음에”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7일 코로나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과 관련해 “우선은 본 선거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말씀은 다음 기회에 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에 사과 의향이냐 검찰에 고발당한 것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말엔 답변하지 않았다.앞서 지난 6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노 위원장을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단체는 “전날(5일) 사전투표과정에서 발생한 관리 부실은 민주주의·법치주의 국가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어처구니없는 행위”라며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라는 사실을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다른 선거에서도 이런 후진적인 행정이 지속될까 우려스럽다”며 “철저한 수사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벌에 처해달라”고 촉구했다.
  • [사설] 부정시비 자초한 선관위, 본투표 혼란은 없도록

    [사설] 부정시비 자초한 선관위, 본투표 혼란은 없도록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부실한 관리로 대혼란을 빚었다. 환자를 두 시간 가까이 줄세우는가 하면 투표용지를 골판지 박스나 바구니, 쇼핑백, 심지어는 쓰레기봉투에 담아 투표함으로 옮겼다고 한다. 특정 후보가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도 등장했다. 선거 결과에 따라선 대선 불복 사태까지 불러올 만한 부정선거 시비를 선거관리위원회가 자초한 것이다. 막걸리·고무신 선거가 판치던 1960년대도 아닌데 초등학교 반장 선거보다도 못한 주먹구구식 투표가 행해졌다는 사실이 놀랍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무엇을 준비했길래 60년대식 투표가 2022년에 재현됐는가. 확진자·격리자 여러 명의 표를 투표함으로 옮길 것에 대비해 규격화한 상자조차 준비하지 않았다는 대목에서는 할 말을 잃는다. 게다가 100만명에 이르는 확진자·격리자 중 몇 명이 사전투표했는지 규모도 파악하기 어렵다고 한다. 현 정부의 ‘총체적 무능’이 집약된 사건이란 비판마저 들린다. 어제 이 사태에 유감을 표명한 문재인 대통령의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 관리’가 허언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국민 원성이 자자해지자 선관위는 어제 일단 사과는 하면서도 “법과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투표소마다 투표함을 1개씩만 두도록 한 선거법 151조에 따른 조치라는 것이다. 하지만 유권자가 투표함에 직접 용지를 넣도록 한 선거법 157조 4항을 위배한 소지가 있다. 선관위는 또 “절대 부정의 소지가 없다”고 했지만 너무 성급한 판단이다. 투표용지 이송 과정을 여야 참관위원들이 보게 돼 있어 부정 투표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현장에선 선거관리인 혼자 투표용지를 옮긴 사례도 빈번하게 속출했다. 대선 불복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현장 조사를 해야 했는데, 말로만 “부정의 소지는 없다”고 강변해 봤자 국민의 불신만 키울 뿐이다. 이재명 후보 이름이 이미 기표된 용지가 나온 것과 관련해 “확진자들이 직접 투표함에 (기표용지를) 넣겠다고 ‘난동’을 부리다 인쇄된 투표용지를 두고 갔다”는 선관위 관계자의 해명은 더 기가 막힌다. 선관위가 선거법을 지키라고 요구한 유권자의 행동을 ‘난동’으로 매도한 셈이다. 선관위는 재발 방지 차원에서라도 혼란의 책임을 분명히 가려 엄하게 다뤄야 한다. 당장은 9일 본투표 때 같은 혼선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 또 멈춘 女배구

    또 멈춘 女배구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프로배구 남자부가 지난 5일 재개된 가운데 이번엔 여자부가 코로나19 여파로 또다시 멈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 여자부 두 구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12명의 엔트리를 채울 수 없게 됨에 따라 오는 13일까지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확진 많은 현대·GS 엔트리 못 맞춰 여자부는 지난달에도 코로나19로 12일부터 20일까지 한 차례 리그를 중단했다. 지난달 21일부터 재개된 여자부 선수들은 경기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섰고, 코트 체인지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일 현대건설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추가 확진자가 계속 터져 나오면서 현대건설은 이날까지 총 12명의 선수가 확진됐다. KOVO는 현대건설이 엔트리 12명을 채우지 못하게 되자 지난 4일 예정됐던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연기했다. KOVO 매뉴얼에 따르면 엔트리 12명 구성이 불가능할 경우 경기가 자동으로 연기된다. GS칼텍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GS칼텍스는 이날까지 선수 19명 중 17명이 확진돼 거의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리그 13일까지 중단하기로 두 개 이상의 팀에서 엔트리 12명 구성이 불가능하면 리그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여자부는 중단 기간이 총 14일을 초과하게 돼 규정에 따라 포스트시즌 일정도 축소됐다.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눈앞에 둔 현대건설은 계속 악재를 맞게 됐다. 현대건설은 리그 우승에 승점 단 1점만을 남겨 놓고 있다.
  • 코로나 24시간 물어보세요

    코로나 24시간 물어보세요

    서울 중구는 코로나19 관련 콜센터를 모두 통합한 ARS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선별진료소 운영, 백신 접종, 재택치료 등 업무별 콜센터가 모두 달랐다. 이에 구는 주민 혼란을 덜고 신속, 정확한 대민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콜센터를 일원화해 통합 ARS 안내 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궁금한 사항은 ARS 통합 콜센터(02-3396-8119)로 연락하면 된다. 구는 상담사 연결 지연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 시간을 오전 9시~오후 9시로 기존 콜센터 운영 시간보다 확대했다. 상담 빈도가 가장 높은 확진자 격리 해제일, 선별진료소 운영 정보는 24시간 자동으로 안내한다.
  • 위헌 논란 부른 부실 사전투표… “직접·비밀 선거원칙 위배”

    위헌 논란 부른 부실 사전투표… “직접·비밀 선거원칙 위배”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가 사전투표 과정에서 빚어진 혼란이 헌법상 비밀·직접 투표 원칙을 훼손하고 실정법을 위반했다는 법조계 지적이 6일 나오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과정에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책임자 문책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제가 된 부분은 선관위가 방역을 위해 확진자들이 별도의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도록 하고 이를 선거 사무원이 받아서 쇼핑백이나 소쿠리 등에 담아 투표함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사전투표를 진행한 부분이다. 서울과 부산의 일부 투표소에서는 특정 후보가 기표된 투표용지가 배포되는 사태도 빚어졌다. 투표 당일 사전투표장 곳곳에서는 “확진된 것도 서러운데 직접 투표함에 넣지도 못하게 하느냐”는 항의가 잇따랐다. 법조계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헌법상 선거 원칙인 비밀·직접·평등 선거 원칙에 위배된다는 지적을 한다. 헌법 67조 1항은 대통령 선거의 4대 원칙으로 보통·평등·직접·비밀 선거를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 등을 이유로 유권자가 직접 기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못해 직접선거 원칙에 위배되고 일부 투표소에서 이미 기표된 용지가 잘못 배부되면서 투표 내용을 제3자에게 노출하지 않도록 비밀을 보장해야 한다는 선거 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확진·격리자가 아닌 일반 유권자와 다른 방법으로 투표했기 때문에 평등선거 원칙에 위배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헌법상 원칙뿐 아니라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도 있다. 공직선거법 157조 4항은 “투표지는 기표 후 그 자리에서 기표 내용이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게 접어 투표참관인 앞에서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고 규정한다. 이 때문에 대한변호사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직접투표와 비밀투표라는 민주주의 선거의 근본 원칙을 무시한 이번 사태가 주권자의 참정권을 크게 훼손하고 불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변협은 “투표용지를 허술하게 보관하거나 선거보조원들이 대신 받아 처리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런 방식의 선거사무 진행은 민주적 기본질서에 관한 선관위의 인식을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구태한 행정”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계속되자 시민단체도 고발에 나섰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을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 위원장은 사전투표 혼란이 이어지던 지난 5일 아예 출근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위는 “사전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관리 부실은 민주주의·법치주의 국가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어처구니없는 행위”라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벌에 처해 달라”고 밝혔다.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도 7일 선관위 관계자를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직접·비밀투표 원칙 훼손이라는 비판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도 시민단체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발 사망 한 주간 1013명 “피해자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

    코로나발 사망 한 주간 1013명 “피해자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

    최근 한 주간 코로나19로 1000명 이상이 숨을 거뒀다. 지난 5일에는 역대 가장 많은 216명이 사망했다. 오미크론 유행의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희생자는 안중에 없고, 방역정책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쪽으로 역주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2월 28일~3월 6일)간 집계된 총사망자는 1013명으로, 하루 평균 145명이 숨졌다. 약 2~3주 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만명 미만일 때 코로나19에 걸린 이들이 숨진 것이다. 현재 하루 20만명대 확진자 발생 상황이 반영되면 앞으로 2~3주 뒤에는 하루 사망자가 300~400명에 이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재앙 같은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아도 워낙 많은 사람이 감염되면 사망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걸 국민에게 설명해야 하는데, 정부는 치명률이 낮다는 점만 강조할 뿐 얼마나 나쁜 상황이 닥칠 수 있는지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되레 지난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사적모임 6인,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시간 11시까지’로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을 조기에 완화하며 상황을 악화시켰을 뿐이다. 정부는 “거리두기 조정이 유행에 미칠 영향은 10% 이내로, 현재의 의료대응체계 내에서도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관련 근거는 내놓지 못했다. 대선을 앞두고 정부가 방역망을 차례로 허무는 사이 방역지표는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일주일 전 15%대에서 이날 기준 17.4%까지 올랐다. 확진자 4만여명이 60세 이상이다. 백신 접종 완료자의 치명률이 0.5%이니, 이들이 모두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매일 200명이 숨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미접종자가 많은 18세 이하 확진자 비중도 23%대를 오가고 있다. 개학을 맞아 확진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나 정부는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도 고령층,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보호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오미크론 쓰나미를 맨몸으로 맞아야 하는 상황이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빨리 정점을 찍고 내려가길 바라는 듯한데, 우리나라는 항체를 가진 사람이 외국에 비해 적고 3차 접종을 마친 이들의 면역력도 갈수록 떨어져 정점이 긴 시간 유지되면서 피해가 확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게다가 전 국민의 13.5%가 미접종 또는 불완전 접종이라 미국, 영국 등처럼 정점을 찍고 집단면역이 형성되면서 감소세로 들어서기가 녹록지 않다. 엄 교수는 “다음달부터는 중환자 병상 문제가 터지고 초과 사망자가 늘어 여러 측면에서 홍역을 치르게 될 것”이라며 “오미크론 유행의 꼬리는 6~7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尹 “썩은 패거리 집으로 보내야”

    尹 “썩은 패거리 집으로 보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6일 북한의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국민들이 불안하면 현 정권을 지지할 것이라는 계산으로 김정은이 저렇게 쏘는 것”이라며 “제게 정부를 맡겨 주시면 저런 버르장머리도 정신 확 들게 하겠다”고 했다. 또 “여러분이 한 분도 빠짐 없이 투표하시면 이 부패하고 버르장머리 없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썩은 패거리들 다 집에 보낼 수 있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과 경기 북·서부 집중 유세를 하는 가운데 의정부시에서 “이북에서 미사일 9번 쏘는데도 도발이란 말 한 번 못 하는 (민주당) 정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언급하며 “이거 무능 아니다. 일부러 그런 것”이라며 “자기들이 실수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 사기 행각을 무능으로 살짝 덮은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기초를 만들고 설계를 한 김수현(전 청와대 정책실장)씨의 ‘부동산은 끝났다’ 책을 보면 국민들이 자기 집을 갖게 되면 보수화된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국민들을 계속 셋집에 살게 붙들어 놔야 민주당을 찍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정책에 대해서는 “민주당 정권이 강성 노조를 앞세우고 전위대로 세워서 갖은 못된 짓을 다 하는데 그 첨병 중 첨병이 언론노조”라며 “말도 안 되는 허위 보도를 일삼고 국민을 속이고 거짓 공작으로 세뇌해 왔다. 이게 민주주의 맞는가”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파주시에서 민주당이 최근 다당제를 골자로 한 정치개혁안을 내놓은 데 대해 “자기네가 정의당과 손잡고 선거법 고쳐 놓고 위성정당 만들어서 (정의당) 뒤통수쳤지 않았나”라며 “그러니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믿지 않는다. 속아 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김포시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단군 이래 최대 부정부패를 수사하려면 천문학적인 돈이 누구 호주머니로 들어갔는지 다 추적하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검찰 수사 안 했다”며 “제가 만약에 검찰총장으로 있었으면 가차없이 다 뒤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 바뀌면 국민의 피같은 이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다 드러나게 돼 있다”고 했다. 한편 윤 후보는 서울 중구에서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에 대해 “저는 이 사기꾼들 오래 상대해 봐서 안다”며 “우리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 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시는 보수층을 분열시키기 위한 작전”이라고 규정했다. 또 의정부시에서는 “확진자 투표 관리는 상당히 문제가 심각하다고 본다”며 “다른 곳은 썩어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썩으면 민주주의는 망한다”고 했다.
  • 확진자도 9일 본투표 땐 일반 투표함 이용 가닥

    확진자도 9일 본투표 땐 일반 투표함 이용 가닥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모든 과정에 정당 추천 참관인의 참관을 보장해 절대 부정의 소지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난맥상을 경험한 유권자들의 불신을 떨쳐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선관위가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어처구니없는 혼선을 빚은 데 대해서는 무사안일주의와 근무태만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가장 큰 비판을 받은 확진자용 투표함 미설치에 대해 선관위는 한 투표소에 동시에 2개 이상의 투표함을 사용할 수 없다는 현행 공직선거법(151조 2항)을 따랐다는 입장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투표함은 투표소에만 설치하도록 돼 있는데, 이번에 신설한 확진자용 임시기표소는 투표소가 아니기 때문에 투표함을 설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진작 투표함 설치를 위한 법 개정에 적극 나서지 않았느냐는 의문이 따른다. 선관위는 지난달 16일 확진자를 위한 선거법 개정 과정은 물론 그 이후에도 투표함 추가 설치를 국회에 요청하지 않았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선관위에서 투표함에 대한 어떤 요청도 없었다”고 했다. 여야의 잇따른 우려 제기에도 자신만만한 태도로 일관한 선관위가 일을 키웠다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김세환 선관위 사무총장은 지난달 9일 정개특위 회의에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라는 여야 의원들의 주문에 “대책이 마련돼 있다”, “동선도 분리하고 대기 장소도 분리하고 이런 것들을 다 망라해서 방안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폭발적 확진자 증가에 투표 시간을 더 늘려야 한다는 국민의힘 요구도 “문제가 없다”며 거부했었다. 선관위는 오는 9일 본투표일에는 코로나19 확진·격리자용 임시기표소를 없애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선관위는 국회 여야 의원들과의 논의 끝에 임시기표소를 설치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7일 오전 10시 긴급 전원회의를 열어 최종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 확진자 사전투표 대혼선… 與도 野도 “엄중 문책” 선관위 때렸다

    확진자 사전투표 대혼선… 與도 野도 “엄중 문책” 선관위 때렸다

    여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 부실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여야 모두 책임자 엄중 문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관위 이게 뭡니까? 코로나 확진자 및 격리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에 대한 입장 표명도 왜 이리 불성실합니까”라며 “제가 알던 선관위는 이러지 않았는데, 어디가 고장 난 것입니까”라고 비판했다. 앞서 선관위는 입장문을 통해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면서도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과 투표관리 인력 및 투표소 시설의 제약 등을 부실 이유로 들었다. 송영길 대표는 “선관위 차원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고, 윤호중 원내대표는 “진상 규명이 우선 필요하고 진상 규명 후에는 그 책임을 단단히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송 대표는 노정희 선관위원장의 사퇴 요구에 대해선 “지금은 정치적 행위보다 본투표에서 선관위가 선거 관리를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선관위를 항의 방문해 대국민 대면 사과를 요구하고 전수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국민의힘도 선관위의 부실 대응에 강력 항의하고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아울러 지지자 동요와 부정선거 여론이 고개 드는 것을 경계하며 문재인 정부의 무능을 정조준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선관위와 사법당국은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책임질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지지자들이 주장하는 부정선거 의혹에는 “사실 확인이 먼저”라고 했다. 김웅 의원은 전날 선관위 저녁 항의 방문 당시 김세환 선관위 사무총장이 “확진자들이 직접 투표함에 넣겠다고 난동을 부리다 인쇄된 투표용지를 두고 간 것 같다”고 유권자를 향해 ‘난동’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사전투표 관련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선관위가 그 경위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상세하고도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박경미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권이 온전히 보장되고 공정성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 기표된 용지 주고, 쓰레기봉투·소쿠리 투표함… “반장선거만도 못 해”

    기표된 용지 주고, 쓰레기봉투·소쿠리 투표함… “반장선거만도 못 해”

    “투표용지를 바닥에 놓은 비닐봉지에 넣으라는 게 말이 됩니까.” “이게 뭐 하는 짓이야. 장난합니까.” 지난 5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강서구 방화2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전용 임시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시민들은 황당한 광경을 마주했다. 투표 사무원들이 임시기표소 앞 바닥에 놓인 A4 용지만 한 지퍼백 안에 투표용지를 넣으라고 안내한 것이다. 이에 시민들은 투표함을 가져오라고 격렬하게 항의하며 20분간 대치가 이어졌다. 이후 사무원들은 임시방편으로 지퍼백을 종이박스로 교체했다. 이날 전국 곳곳의 사전투표소에서는 선관위의 준비 부족과 무성의한 진행에 확진 유권자들이 항의하는 등 큰 혼선이 빚어졌다. 사상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일류 유권자 의식을 무사안일주의로 점철된 삼류 선거관리가 훼손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역 사전투표소의 경우 투표가 시작된 지 1시간이 되도록 투표를 마친 확진자가 4명에 불과했다. 확진자들은 투표 안내 문자메시지, 입원·격리 통지서 제시와 본인 여부 확인서 작성 절차 등을 추가로 거쳐야 했기에 일반 유권자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이다. 이 때문에 야외에서 추위에 떨며 1시간이 넘도록 서 있어야 했다. 본인 확인 절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권자들이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 서울 노원구 상계1동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확진자 김모(28)씨는 “마스크를 내려 본인 확인을 하는 절차는 없었다”고 했다. 특히 확진자 전용 임시기표소에는 투표함이 따로 없다는 이유로 선거 보조원들이 투표용지를 지퍼백이나 쓰레기봉투, 쇼핑백, 라면 박스, 플라스틱 바구니 등에 담아 옮겼고, 이 모습을 본 유권자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여러 명의 투표용지가 담긴 쇼핑백이 야외에 방치된 모습도 목격됐다. 서울 은평구 신사1동 주민센터에서는 보조원의 혼선으로 유권자 3명에게 새 봉투가 아닌 이미 다른 유권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기표한 용지가 든 봉투가 잘못 전달되기도 했다. 부산 연제구 연산4동 제3투표소에서도 유권자 6명이 새 투표용지가 아닌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에게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를 받았다. 유권자들은 “투표를 하려고 임시기표소 봉투 안에 든 투표용지를 꺼내다가 이미 특정 후보에게 기표된 것은 물론 세로나 가로로 접힌 자국이 선명한 투표용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한 유권자는 “대선 투표 관리가 반장선거만도 못한 것 같아 화가 났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시 온의동 사전투표소에서는 사무원이 유권자에게 기표 용지를 자신의 주머니에 넣으라고 해 유권자의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투표소에서는 유권자 차량 보닛 위에 선거인명부를 놓고 신원을 확인해 빈축을 샀다. 선거 시점에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100만명을 넘을 것이란 예고에도 투표 참여 규모 예측에 실패한 선관위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아울러 공직선거법에 따라 투표구 1곳당 하나의 투표함만을 사용할 수 있다면 선관위가 일반 유권자와 확진자의 투표 시간대를 완전히 분리하되 같은 투표함을 공유하도록 하는 등 미리 대안을 강구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나마 선관위가 만든 투표관리 매뉴얼 자체도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매뉴얼에 따르면 ‘격리자 등이 제출한 봉투는 참관인이 볼 수 있는 바구니·상자 등에 담아 지정된 참관인과 함께 사전투표소로 이동’, ‘인원에 따라 일정 수량을 모아서 투입 가능’ 등 모호하게 적혀 있다. 구체적 설명이 없어 현장에서 각종 운반 도구가 등장한 것이다. 확진자 투표 사전투표 집계도 당장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선관위가 애초 확진·격리자 명단을 따로 전달받지 않았고 선거인 명부에도 따로 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선관위가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하지 못하고 안이하게 대처한 데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은평구 사례는 단순 실무자의 실수인지 전국적 단위의 문제인지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고 투표함, 확진자 대기 등의 문제는 세부 지침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 확진자 투표집계도 안 됐다… 대선 막판 뇌관

    확진자 투표집계도 안 됐다… 대선 막판 뇌관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36.93%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격리자 투표 과정에서 관리 부실 문제가 터져 나오면서 박빙 구도 대선의 막판 뇌관으로 떠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사과문을 냈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4~5일 진행된 사전투표에 총선거인 4419만 7692명 가운데 1632만 3602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7%에 육박하는 투표율은 2014년 사전투표 제도가 실시된 후 가장 높은 수치로, 77.2%를 기록한 지난 대선 최종 투표율을 기준으로 보면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이미 투표한 셈이 된다. 이전까지 가장 높았던 사전투표율은 2020년 4·15 총선의 26.69%였다.지역별로는 전남이 가장 높은 51.45%의 투표율을 기록해 지역 유권자 절반 이상이 이미 사전투표에서 참정권을 행사하는 열기를 보였다. 이어 전북(48.63%), 광주(48.27%), 세종(44.11%), 경북(41.02%) 등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기(33.65%)였고, 서울은 37.23%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날 오후 5~6시 코로나19 확진자 투표 과정에서 대혼선이 빚어지며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의 의미는 빛이 바랬다. 선관위가 투표소마다 하나의 투표함을 설치한다는 규정을 이유로 확진·격리자를 위한 투표함은 따로 마련하지 않는 바람에 선거 보조원들이 투표용지를 쇼핑백, 종이상자 등에 넣어 투표함으로 옮겼다. 그러자 부정투표를 우려하는 유권자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투표 지연과 혼선으로 1~2시간씩 대기하거나 투표를 포기하고 발길을 돌리는 일도 속출했다. 선관위가 선거인명부에 확진·격리자 명단을 따로 표시하지도 않아 사전투표 집계도 당장은 어려운 상황이다.여야 모두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는 등 선관위를 강력 질타하고 나서자 선관위는 6일 밤늦게 추가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에 많은 혼란과 불편을 드려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우리 위원회는 안정적인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믿음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직접·비밀투표 원칙 무시”...‘사전투표’ 헌법 위배 논란까지(종합)

    “직접·비밀투표 원칙 무시”...‘사전투표’ 헌법 위배 논란까지(종합)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사전투표 과정에서 부실 관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으며, 시민단체의 고발도 잇따르는 상황이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가 헌법과 공직선거법이 정하는 선거 원칙을 위배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전국 각지의 투표소에서는 확진자 사전투표 운영·관리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며 혼란이 발생했다. 확진자 사전투표는 격리 대상 유권자들이 투표용지와 봉투를 받아 별도의 장소에서 투표한 뒤, 용지를 봉투에 넣어 선거사무보조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표를 투표함에 직접 넣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항의와 반발이 터져 나왔다. 투표용지가 쇼핑백이나 바구니 등에 허술하게 보관되거나, 특정 후보가 기표된 투표용지가 배포되는 사례도 발생하면서 유권자들의 불만이 가중됐다. 법조계에서는 논란이 된 사전투표와 관련해 헌법상 선거 원칙인 비밀·직접 선거 원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헌법 제 67조 1항은 ‘대통령은 국민의 보통ㆍ평등ㆍ직접ㆍ비밀선거에 의하여 선출한다’고 명시돼 있다. 유권자들이 직접 투표함에 표를 넣지 못했고, 일부 기표된 투표용지가 제삼자에게 공개된 점 등은 비밀·직접 선거의 원칙을 훼손한 부분이다. 공직선거법 157조 4항도 ‘투표지는 기표 후 그 자리에서 기표 내용이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게 접어 투표참관인 앞에서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이날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성명을 내고 “직접투표와 비밀투표라는 민주주의 선거의 근본 원칙을 무시한 이번 사태가 주권자의 참정권을 크게 훼손하고 불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비판했다. 또 “허술한 선거사무관리 사태가 발생한 사실에 전체적인 관리 책임을 맡은 선거관리 당국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 당국이 부실하고 엉성한 선거관리로 본 투표도 하기 전에 국민의 신뢰를 잃었고 정부의 위신도 크게 손상시켰다”고 질타했다. 정치권에서도 선관위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선대위 백혜련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선관위의 투표관리 행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당장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또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실시된 선거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엉망진창이었다”며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렇게 허술하게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선관위가 그 경위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논란이 계속되자 선관위는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관리·운영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선관위는 이날 배포한 알림 자료를 통해 “혼란과 불편을 드려 거듭 죄송하다”고 거듭 밝혔다. 선관위는 “안정적인 선거관리에 대한 국민의 믿음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제기된 각종 문제점이 선거일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세밀하게 준비하겠다”며 “확진 선거인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투입하는 방법 등을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7일 전체 위원회의에서 확정한 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단체의 고발도 이어졌다. 이날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도 노 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 관계자들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오는 7일 대검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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