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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사범 처리/6개월내 종료/민자,법개정 추진

    민자당은 선거법위반자에대한 제재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선거사범에 대한 처리기간을 6개월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민자당의 김윤환사무총장은 31일 『선거사범에 대한 확정판결이 늦어져 선거사범제재규정 등 현행 선거법의 일부 조항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선거사범으로 기소되면 6개월이내에 대법원 확정판결을 마치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행 선거법은 당선무효 등 선거소송의 경우 대법원 단심제로 선거소송제기후 1년이내에 이를 처리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일반 선거사범의 경우에는 구속사범은 형사소송법절차에 따라 1년이내에 처리해야 하나 불구속사범은 처리기한을 명시치 않고 있다.
  • 신민,“정직은 위헌”

    신민당은 30일 중앙선관위가 국회에 제출한 선거법개정안 가운데 선거법위반으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국회의원의 직무를 정지토록 하는 규정은 모든 국민은 유죄로 확정판결을 받을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한다는 헌법 27조4항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 선거법 위반 1심 유죄 당선자/국회의원 자격정지

    ◎선관위,선거법 개정의견 국회 제출/선거사범 공소 시효도 연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관)는 30일 선거법위반사범에 대한 엄격한 규제조치와 선거운동방법의 확대및 후보자간 기회균등보장등을 주요골자로 한 국회의원선거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의견은 우선 선거법 위반행위의 철저한 규제를 위해 선거법위반혐의로 1심에서 징역이나 금고 또는 벌금 50만원이상의 유죄판결을 받은 당선자의 경우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나올때까지 국회의원 자격을 정지시키도록 하고 있다. 또한 선거소송이 제기돼 1심인 고등법원에서 선거무효나 당선무효판결을 받은 경우에도 확정판결때까지 당선인의 국회의원 자격을 정지토록 했다.선거사범과 관련,현재 선거사무장에게만 적용되는 연좌제를 대폭 확대해 구·시·군선거연락사무소장이나 후보자가족이 선거법으로 처벌되는 경우에도 해당의원의 당선을 무효화시키도록 했다. 이와함께 현행 3개월의 선거사범 공소시효기간을 3년으로 연장하고 선거재판을 심급별로 6개월씩 모두 1년6개월을 초과할 수 없도록 단기화하도록 했다. 선관위는 특히 「선거몰이꾼」이 금품수수를 권유·요구·알선했을 경우 현행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백50만원이하의 벌금형을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선관위는 선거운동개선방안과 관련,▲읍·면·동마다 개인연설회 2회 신설 ▲신문광고 1회를 포함,TV와 라디오에 각 후보당 1회씩 3분간 무료연설 허용등 언론매체를 통한 새로운 선거운동방법의 도입 ▲합동연설회는 현행 2회에서 1회로 축소개최 ▲선전벽보·선거공보·소형인쇄물 게재사항 제한의 삭제 ▲관할선관위에 등록한 사회단체의 후보자 합동토론회 개최등을 채택할 것을 제의했다.
  • “사행행위 처벌대상등 각령위임 조항은 위헌”/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변정수재판관)는 8일 단속및 처벌행위의 대상과 범위를 각령이 정하도록 규정한 복표발행·현상 기타 사행행위단속법 제5조와 9조의 위헌법률심판에서 『이 조항들은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된다』면서 위헌결정을 내렸다. 형벌법규에 대해 위헌결정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범죄와 형벌의 범위는 죄형법정주의에 따라 입법부가 제정한 법률로 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처벌대상행위를 법률로 정하지 않고 예측할 수 있는 기준도 없이 각령에 포괄적으로 위임한 이 법 제5조는 헌법의 위임입법의 한계를 벗어나고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나 위헌』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제9조는 각령의 규정에 위반한 행위를 범죄의 구성요건으로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처벌대상의 선택을 각령이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어 헌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법률은 오는 9월9일부터 발효되는 사행행위를 규제법으로 지난 3월 개정돼 처벌대상행위가 각령에서 법률로 흡수 규정됐으나 이날 위헌결정으로 이 법 제5조와 9조는 소급해서 효력을 잃어 이 조항에 따라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사람은 재심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 “사례비 받고 의약품 처방땐 유죄”/대법원

    ◎의사 6명에 “배임수재” 판결 종합병원 의사들이 특정의약품 판매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그 회사의 약을 환자들에게 제공했다면 배임수재에 해당된다는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김석수 대법원)는 25일 서울 K병원 내과 과장(K의대 교수)이었던 김부성 피고인(48) 등 종합병원 의사 6명에 대한 배임수재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김 피고인 등의 상고를 기각,벌금 2백만원씩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피고인 등은 지난 87년 2월 의약품 수입업자인 이 모씨로부터 『병당 5만∼7만원씩의 사례비를 줄테니 「메가비트 50」이라는 약품을 본래의 용도인 순환기질환뿐만 아니라 내분비·소화기·정신신경계·호흡기 등 모든 질환의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처방을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인당 4백여만∼2천5백만원씩을 사례비조로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속됐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사는 병원을 찾은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 전문지식과 경험에 따라 정확한 병명과 병인을 진단하고 의사로서의 양식에 입각해 그 병을 치료하는 데 가장 적절한 주사와 약 등 치료방법을 선택,처방해야 할 업무상 의무가 있다』고 밝히고 『환자들이 의사가 처방하는 약을 예외없이 구입,복용하는 것을 기화로 의약품 수입업자로부터 사례비를 받고 환자에게 그 약을 처방한 것은 배임수재에 해당된다』고 판시했다.
  • 「공천헌금」 의원 금명 소환/대검/선거사범수사 조속 매듭키로

    대검은 21일 광역의회의원선거가 끝남에 따라 구속 또는 입건된 선거법위반사범에 대한 수사를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짓고 실정법을 어긴 관련자는 사법처리할 것을 전국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들 선거사범의 공소시효는 5개월로 되어 있지만 정국불안을 해소한다는 방침 아래 기초의회의원선거사범은 이달말까지 마무리 짓는 등 오는 9월말까지 모든 수사를 끝내고 기소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됐거나 집행유예를 받은 상태에서 당선된 후보자 11명에 대한 수사도 철저히 해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모두 기소할 방침이다. 지방의회의원선거법에는 벌금 1백만원 이상의 확정판결을 받으면 의원직을 박탈하도록 규정돼 있다. 검찰은 선거관련사범들을 다음주초부터 각 지검·지청별로 소환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1차로 특별당비명목으로 거액의 공천헌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신민당의 김봉호 사무총장과 신순범 의원,설훈 성북갑 지구당위원장 등 3명도 빠른 시일 안에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신민당 김대중총재의 명예훼손 피소사건과 관련,민자당 김종필 최고위원의 비서실장 김동근씨와 부대변인 조용직씨 등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 문익환목사 재수감 검토/검찰/“형집행정지중의 시국강연 법저촉”

    ◎시위조종 「대책회의」 20명 추가 검거령 검찰은 18일 「범국민대책회의」에 참여,강경대군의 장례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익환 목사(73)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다시 구속하거나 형집행정지를 취소해 재수감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문 목사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하다 형집행정지로 풀려난 뒤에도 신병치료와는 관계없이 각종 강연회에서 국가보안법을 위반하는 내용의 강연을 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문 목사는 북한에 몰래 다녀온 혐의로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의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10월20일 형집행정지로 풀려났었다. 검찰은 또 18일 「대책회의」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린 이른바 「제2차 국민대회」 등 전국 33개 도시의 5·18 관련집회에서 시위를 주도,또는 배후조종하거나 적극 가담한 사람들을 가려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처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속영장이 미리 발부돼 있는 「대책회의」 집행위원장 이수호씨 등 80여 명 말고도 20여 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나서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동맹파업에 들어간 「전노협」과 「대기업노조연대회의」로 구성된 「임금인상을 위한 전국공동투쟁본부」 산하 32개 노조 가운데 11개 노조가 불법파업을 벌인 것으로 보고 노동쟁의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주동자를 처벌할 방침이다. 이들 노조는 파업 전에 쟁의발생신고나 냉각기간을 거치지 않아 법을 위반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 “3세 어린이도 증언능력 있다”/강간범에 유죄확정

    3세된 어린이라도 검사의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했다면 그 증언은 법정에서 증거능력이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윤영철 대법관)는 13일 안영석 피고인(51·무직·충남 보령군)에 대한 강간치상사건 상고심 공판에서 이같이 판시,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안 피고인은 지난해 7월6일 하오 7시30분쯤 충남 보령군 오천면 앞길을 지나던 당시 3세의 박 모양을 근처 창고로 끌고가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임양을 증인으로 신문한 1심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자 『만 3세에 불과한 어린이는 증언능력이 없으며 증언능력이 없는 증인의 증언은 증거능력이 없다』며 상고했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증인의 증언능력은 증인 자신이 과거에 경험한 사실을 그 기억에 따라 진술할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이므로 피해상황에 관해 개괄적으로 물어본 검사의 질문을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형식으로 답변한 박양의 증언은 증거능력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당선자 선정/득표수 같을땐 고령자로 선정(지자제백과)

    투·개표가 끝난뒤 당선결정은 어떤 절차를 밟으며 무투표선거구는 어떤 절차에 따라 당선자를 결정하는가. 구·시·군 선관위는 우편투표와 일반투표의 개표가 모두 끝나면 후보자별 총득표수를 계산해 유효투표의 다수를 얻은 사람을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기초의회 의원선거의 경우는 1인을 뽑는 선거구와 2∼4인을 뽑는 선거구가 있으므로 1인을 뽑는 선거구는 최다득표자를,2∼4인 선거구는 득표순으로 당선인을 결정하게 된다. 득표수가 같은 후보자가 2인 이상 있을 때에는 나이가 많은 사람을 당선인으로 하고 나이가 같을 때에는 생일이 빠른 사람으로 하며,나이와 생일까지 같은 때에는 추첨으로 결정한다. 당선인이 결정되면 해당선관위는 이를 공고하고 지체없이 당선인에게 당선통지를 하고 상급선관위에 보고해야 한다. 해당선관위는 또 당선결정에 명백한 착오가 있는 것을 발견한 때에는 선거일 후 10일 이내에 당선인의 결정을 시정하여야 한다. 후보자가 후보등록후부터 선거기간중에는 피선거권이 있었더라도 선거당일에 법원의 확정판결 등으로피선거권이 상실된 때에는 당선될 수 없으며 당선후라도 최초로 의회가 열리는 임기개시전까지 사이에 피선거권이 상실되면 역시 당선이 무효가 된다. 또 당선인이 임기중 피선거권이 상실되면 당연퇴직되며 해당자치단체의 행정구역변경을 제외한 다른 사유로 구역밖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해도 의원직에서 퇴직된다. 후보자수가 해당선거구의원 정수와 같거나 경합 후보자의 사망·사퇴·등록무효 등으로 같아질때 투표를 실시하지 않으며 해당선관위는 선거일 당일에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 전과후보 3명/무자격 밝혀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지난 14일 강서갑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할 8개 선관위로부터 입후보자에 대한 전과기록 등 후보적격성여부를 의뢰받아 조사한 결과 강서갑구 화곡5동에 입후보한 이모씨(34·사업) 등 2명이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피선거권이 없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를 해당선관위 등에 20일 통보했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2부 이근후검사는 20일 서울 관악구 구의회의원 입후보자 정모씨(50·관악구 신림동)가 지난 83년 12월 인장위조 등 혐의로 징역 6월의 확정판결을 받고 형이 실효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후보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후보등록을 취소하도록 했다.
  • 이대 음대 입시부정 2명/판결때까지 입학유보

    ◎교무회의 최종 결정 이화여대는 8일 상오 윤후정 총장주재로 각 단과대학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무회의를 갖고 91학년도 음대 클라리넷부문 부정입학 사건과 관련 해당학생 2명에 대한 입학을 법원의 확정판결이 있을 때까지 유보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화여대는 이에 따라 서울대와 같은 재시험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 “무효다”·“유효다”… 「수서특혜」 법리논쟁 치열

    ◎이해 엇갈린 두 주장을 들어보면/“건설부 해석 잘못… 원인 무효”/재야 법조계/“주택건설법 적용… 하자 없다”/서울시·건설부/백지화될 경우 또다른 송사 쏟아질듯 서울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의혹에 대해 감사원이 서울시 등에 대한 감사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 특별분양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당초 서울시가 40만명에 가까운 청약저축 가입자를 제쳐두고 26개 주택조합 3천3백60명에게만 특별분양,형평을 잃었다는 감성적 차원을 넘어 이번 분양과정에서 건설부의 법률해석이 잘못됐다는 쪽으로 여론이 기울면서 더욱 크게 증폭되고 있다. 즉 정치권과 정부로부터의 압력에 의한 특혜분양이란 의혹은 감사원과 국세청 등에서 서울시와 한보그룹 등을 조사하더라도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나 특별분양은 법적근거가 없는 명백한 위법사항이므로 마땅히 철회돼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31일 수서지구를 택지개발 예정지로 지정한 뒤 6개월 뒤인 9월28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특별분양을 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건설부가 「공급가능」이란 유권해석을 내린 것을 근거로 당초 방침을 번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부와 서울시가 이처럼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주장을 하는 근거는 「택지개발촉진법」과 「주택건설촉진법」이다. 주택건설촉진법 제24조에는 국·공유지 등의 매각·임대조항과 관련,제1항에 「지방 및 지방자치단체는 국민주택과 주택조합이 주택건설을 위해 토지를 매입하거나 임대를 원할 때 다른 사람에 우선해 매각·임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제13조 2항 「택지공급방법」 조항에는 「사업시행자는 개발한 택지를 국민주택용 건축용지와 기타 주택용지·공공시설용지로 구분해 공급하되 국민주택규모의 건설용지로 우선 공급해야 한다」고 정해놓고 있다. 건설부와 서울시는 이와함께 시행령 13조3항의 「주택조합의 주택건설용지인 경우 시행자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택지공급대상자의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한 것을 들고 있다. 그러나 재야법조계와 시민들은 바로이 부분에 대한 유권해석이 잘못됐으며 이에따른 특별분양은 「원인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지검에 특별분양 취소청구소송을 냈던 정인봉변호사는 『택지공급촉진법 13조3항은 제2항 「택지공급은 시행자가 미리 정한 자격으로 추첨방법에 의해 분양한다」는 규정에 뒤따른 것이며 특정대상자를 지정할 수는 없어 당연히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즉 13조3항의 「자격제한」은 제2항의 「추첨에 의한 분양」을 전제로 한 부연규정으로 건설부나 서울시의 해석처럼 대상자의 지정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특별분양을 받아 내집마련의 꿈을 키우던 26개 주택조합원들 가운데 무주택자이며 연고권을 주장할 수 있는 선량한 조합원들의 입장에서 보면 비록 한보가 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지 9개월뒤인 지난해 12월20일 「제소전 화해」란 변칙방법으로 토지를 취득했다 할지라도 서울시가 방침을 바꿀 경우 또다른 피해를 입게되고 이에따른 송사 등 부작용이 뒤따를 가능성도 크다. 비록 토지거래허가를 피하기 위해 편법을 쓰기는 했으나 시행자인 한보측이 『분양이 안될때는 1천만원씩 보장해 주겠다』고 확인한만큼 이들이 자기들의 권리를 주장,일반분양을 막기위해 한보를 상대로 또 다른 소송 등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송내기전 화해통해 분쟁해결/땅매매때 담합,투기에 악용 잦아/「제소전 화해」란 수서지구 택지특혜분양 의혹사건에서 한보측과 주택조합측이 「제소전 화해」란 수법으로 토지를 거래,이의 불법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문제가 된 제소전 화해란 부동산 소유권이전이나 채권 채무관계 등 민사분쟁과 관련,소송을 내기전에 당사자가 법원의 화해절차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분쟁의 당사자는 지방법원에 화해신청서를 내며 화해가 성립돼 작성된 「화해조서」는 법원의 확정판결과 똑같은 효력을 갖는다. 이 제도는 당사자가 번거롭게 법원에 출석하지 않고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법원에서도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부동산중개업자 등이 이를 악용,부동산 투기를 하다가 구속되는 등 물의를 빚기도 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만 매매가 가능한 토지거래허가 및 신고지역에서 허가없이 땅을 사고 판뒤 마치 소유권분쟁이 있는 것처럼 위장,법원에 화해신청을 내고 이같은 사정을 알지 못하는 법원을 감쪽같이 속여 소유권을 넘기는 수법이다. 이 경우 국세청에 적발되지 않는 한 양도소득세나 증여세도 포탈할 수 있어 부동산업자 사이에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통한다. 이같이 제소전 화해라는 탈법수단을 이용한 부동산 투기행위가 성행하자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지난해 새로 제정한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에 허가 등에 관한 특례조항을 마련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이 법률 제5조는 등기원인에 대해 행정관청의 허가·신고·동의 등을 받을 것이 요구되는 때에는 부동산등기법 제40조 3항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할 때는 허가·신고·동의 등을 증명하는 서면을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시말해 등기원인이 제소전 화해 등 집행력있는 판결일때에도 토지거래허가·신고서를 등기소에 함께 내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이 법률이시행되기 이전에는 제소전 화해 등 판결을 통한 소유권이전등기의 경우 토지거래허가서 등을 제출하지 않아도 됐었다. 그러나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의 이같은 예방장치에도 불구하고 제소전 화해를 통해 매도인과 매수인이 서로 짜는 탈법행위는 근본적으로 없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법원에서 화해신청의 원인이 부동산투기를 목적으로 한 것인지를 분명히 가려내 부정한 목적이 있을 경우에는 신청을 기각하는 등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 서울지하철 노조,파업 결정/어제 투표서 57% 찬성

    ◎오늘 지도부 회의서 시기·방법 확정/내일부터 무임승차등 부분파업도 검토/기관사협,노조결정 불구 “정상운행” 밝혀 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이 20일 연내파업을 결정했다. 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 정윤광·43)는 이날 전체 조합원 7천25명을 대상으로한 파업찬반투표 개표결과 투표율 88%에 57.45%의 찬성을 얻어 지난 10일 대의원 대회가 결정한 파업결의를 확정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21일 상오10시30분부터 노조사무실 앞뜰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조합원들에게 알리고 이어 파업지도부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파업시기 및 방법을 결정짓기로 했다. 노조는 또 총파업에 들어가기 앞서 22일부터 무임승차 및 작업거부 등 부분파업(태업)을 벌이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노조는 이에앞서 16차례에 걸쳐 공사측에 단체교섭을 제의했으나 공사측이 대법원의 유죄확정판결로 해고된 정위원장이 이끄는 현 집행부의 대표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교섭을 거부하자 지난 10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연내 총파업을 결의한뒤 12일 노동부 중앙위원회에 쟁의발생 신고를 냈었다. 노조측의 파업결정과 관련,한진희 지하철공사 사장은 이날 하오 『이미 해고된 전 지하철 노조위원장 정윤광씨의 노조집행부를 인정할 수 없다』고 종전의 입장을 재확인한 뒤 『노조가 불법파행을 강행해도 파업에 반대하는 노조원 및 비노조원을 중심으로 특별수송대책반을 구성하고 철도청과 서울시 인력을 지원받아 연말연시 지하철 정상운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하철공사 기관사협의회 소속 기관사 4백50여명도 이날 노조의 파업결정후 성명을 발표,『파업 찬반투표 결과와는 상관없이 열차를 정상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 “주주선정 월권 아니다”/최 공보처장관 반박

    최병렬 공보처 장관은 30일 민방 지배주주 선정과정에서 공보처가 월권행사를 했다는 주장과 관련,『새 민방의 주주 구성비율을 정해준 것은 1천억원의 기초자본금에 맞추기 위해 희망출자액수를 축소 조정한 일종의 행정지도이며 당사자들의 동의를 얻었기 때문에 월권이 아니다』고 해명하고 『신청접수를 공고할 당시 자격요건을 적시하지 않았다는 김대중 평민총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최 장관은 이어 『동양방송(TBC)과 동아방송(DBS)의 소송제기가 새 민방 추진에 결정적 장애가 되지 않는다』며 『확정판결이 나면 정부가 채널은 찾아 되돌려 주는데는 문제가 없으나 현행 방송법상 무선국 허가는 1년단위로 경신하고 재벌과 인쇄매체는 전파매체를 경영할 수 없도록 돼있다』고 말해 원고승소의 경우 채널을 반환한 뒤 허가취소 조치를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 “「해고 무효소」 제기 근로자 확정판결전 쟁의참여 가능”/대법

    ◎“제3자 개입으로 볼수없다” 새 판례 해고된 근로자라 하더라도 해고의 효력을 다투는 동안에는 회사의 노동쟁의에 참여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가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배만운 대법관)는 27일 전 충남택시 주식회사 직원 오성근씨(33)의 노동쟁의조정법 위반(제3자 개입) 등 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오씨의 쟁의참여는 제3자 개입으로 볼 수 없다』고 밝히고 이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오피고인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법이 개정됐다는 이유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
  • “형사사건 피소 변호사 업무 정지명령은 위헌”

    ◎「유죄판결 전엔 무죄」 원칙 위배/헌재 형사 사건으로 공소가 제기된 변호사에게 법무부장관이 확정판결이 내리기 전이라도 업무정지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한 변호사법 제15조는 위헌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이시윤재판관)는 19일 송호신변호사의 신청에 따라 서울고법이 제청한 위헌법률 심판에서 『이 조항은 헌법에 규정된 형사피고인의 무죄 추정원칙과 직업선택의 자유에 위배된다』고 밝히고 재판관 전원일치의 의견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날 결정문에서 『공소가 제기되었다는 사실만으로 업무정지명령을 내리는 것은 판결전에 유죄로 추정한 것이므로 모든 형사피고인은 확정판결이 내려질때까지 무죄로 추정된다는 헌법규정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변호사법 제15조는 지난 73년 제4공화국 헌법에 처음 생긴 것으로 지금까지 85년 고려대앞 시위사건으로 기소된 박찬종변호사와 장기욱변호사 등 40여명이 이 규정에 따라 변호사 업무정지 명령을 받았었다. 송변호사는 지난86년 11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기소된뒤 변호사업무 정지처분을 받자 지난 1월 이 처분에 대한 무효확인 청구소송과 함께 위헌제청 신청을 서울고법에 냈었다.
  • “부산 지하철 운행정지” 가처분신청/대신동 주민/교통공단 상대

    ◎“진동ㆍ소음으로 재산권 상실”/“협의 않고 착공… 개통뒤엔 배상 늑장”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지하철 1호선 3단계 구간인 서구 동대신동∼서대신동 역까지의 지상거주 주민 41가구가 5일 부산교통공단(이사장 김창갑)을 상대로 지하철 열차운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부산지법에 냈다. 백재상씨(64ㆍ서구 서대신동3가 398) 등 41명의 주민들은 이 가처분신청에서 『부산교통공단은 당사자간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사건의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부산지하철 1호선 3단계 구간의 지하철열차의 운행을 정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 주민들은 지난6월 이 구간에 대한 토지수용재결처분 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승소 확정판결을 받았는 데도 부산교통공단측이 한푼의 손해배상도 해주지 않고 지금까지 지하철을 운영해 손해배상청구소송에 앞서 가처분신청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대법원은 『지하철 건설자는 예정보상금을 공탁,장애물 등을 옮기기 위해 일시적으로 민간인의 토지를 사용할 수 있으나 지하철 선로를 설치하는 등 계속 사용할 권리는 없다』며 『토지를 수용하려면 지상권까지 모두 매입ㆍ보상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특히 주민들은 지난 2월28일 이 구간의 지하철 개통직전 여러 기관이 합동으로 시속 25㎞에서의 진동을 측정한 결과 주간은 기준치 40㏈(데시벨)을 넘은 45∼60㏈ 이었고 야간 역시 기준치 50㏈을 초과한 61∼70㏈로 정신안정 방해를 초래,주민들의 생활 리듬이 깨지고 신경쇠약ㆍ위장장애ㆍ두통 등을 앓고 있음은 물론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 명백하므로 열차운행을 중단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 가처분신청은 재판부가 결정해야 인용결정 여부가 판가름 나는데 주민들의 손해배상청구액은 1백억원에 이른다.
  • 경색정국 속의 보선(사설)

    전남 영광 함평지역의 보궐선거 후보자등록이 지난 27일 마감되면서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선거일 공고 이후 지금까지 아직은 이렇다할 과열양상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법상의 선거활동이 시작되는 단계에서부터 과열분위기 여부를 염려하는 것 자체가 지난날 우리의 선거풍토,특히 특정지역의 보선양상들이 얼마나 불법과 타락으로 오염됐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6공화국에 들어 몇 차례의 재선거 또는 보선이 실시됐었으나 모두 갖가지 불법·탈법이 난무한 극심한 타락상을 보여줬던 사실을 유권자들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보선이 끝까지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을지에 대해 벌써부터 의문이 앞서는 것이다. 제발 이번만큼은 과거의 재·보선에서 빚어졌던 불법 타락상이 재연되는 사태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원래 영광 함평은 서경원 씨의 불법방북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확정판결에 따라 공석이 된 지역이다. 이 지역은 일반적으로 야당인 평민당의 비교 강세지역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구나지역감정마저 팽배했던 최근의 정치상황에 비추어볼 때 평민당이 통례를 깨고 영남 출신 인사를 후보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크다. 거듭되는 지적이지만 선거에 있어서의 불법부정과 비리·타락양상은 결국 민주정치의 기본과정을 왜곡시키고 정치의 신뢰의 도덕성을 근본적으로 파괴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된다. 게다가 우리 정치권의 사정은 어떠한가. 지난 여름 이래 벌써 4개월 이상을 여야의 정치적 대결로 경색국면을 못벗어나고 있다. 여야의 등원협상이 지자제 이견으로 벽에 부딪쳤고 민자당의 이른바 「내각제 각서」 파동이 정국을 더욱 어수선하게 하고 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해서 작금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감과 실망은 한계점에 이르고 있는 듯하다. 이렇듯 어려운 때에 실시되는 보선이어서 우리의 관심이 더 한층 각별한 것이다. 모처럼의 정치적 행사인 이번 보궐선거가 다시금 지역감정 속의 진흙싸움양상으로 번진다면 정치의 발전이나 나라의 앞날을 위해 불행한 일이다. 대개 특정지역의 재·보선 결과는 총선거와달리 결과적으로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지역적 특성」이라는 표현은 단지 지역감정 같은 것을 이르는 말은 아니다. 큰 테두리 안에서 전체 국민의 총의를 반영할 수 없다는 지적일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보선의 중요한 의미는 어느 지역 출신의 누가 당선되느냐 하는 것보다 얼마나 떳떳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느냐에서 찾아져야 한다. 과거의 경우와 달리 특수한 정치적 분위기와 여건 속에서 실시되는 보선인 만큼 국민의 기대와 관심은 클 수밖에 없다. 그 결과야말로 현재의 정치현실에 대한 적나라한 반영이기도 할 것이다.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 지금 영광·함평 지역구민들은 어렵고도 중요한 선택에 직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금 우리 정치가 해결해야 할 일은 너무 많다. 영광·함평 보궐선거가 경색정국을 타개하는 계기의 하나로 작용하여 공명정대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것을 기대한다.
  • “개인땅에 고압선 묻은건 불법”

    ◎“무단점유 사용은 재산권 침해/지중선 철거,사용료 지급해야”/서울지법 서울민사지법 합의19부(재판장 심일동부장판사)는 29일 김효신씨(60ㆍ건축업ㆍ종로구 신문로2가)가 철도청을 상대로낸 지중선 철거 등 소송에서 『철도청은 김씨 소유의 땅에 묻은 전철용 초고압선을 철거하고 그동안 땅을 무단점유해 사용한 사용료 1천5백여만원을 김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익목적을 위한 시설이라 할지라도 보상없이 개인의 땅을 점유ㆍ사용한 것은 사유재산권을 침해한 불법행위』라고 지적,이같이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74년 철도청이 자기소유인 서울 구로구 고척동 52의345,360에 있는 2백40여평의 땅 밑에 1백54㎸의 전철용 초고압선을 묻은 것을 뒤늦게 알고 이를 철거해줄 것과 보상을 요구해 오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1월 소송을 냈었다. 재판부는 그러나 고압선 철거에 대한 가집행은 명하지 않아 철도청이 항소할 경우 대법원의 확정판결 때까지 철거는 미루어질수 있어 당장 전철운행에는 지장이 없게 됐다. 한편 철도청은 지중선을 철거 하더라도 보조선 등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철운행에는 큰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문목사 임시출소/법무부 노모 임종임박 따라 허용

    법무부는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7년,자격정지7년의 확정판결을 받고 전주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는 문익환피고인(72)의 노모 김신묵씨(97)가 위독함에 따라 14일 문피고인을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으로 보내 문병토록 했다. 문피고인은 노모의 임종이 임박했다는 담당의사의 진단에 따라 임종때까지 병원에 머물 수 있도록 내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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