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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이상 구형자 무죄­집유선고/확정판결전 석방금지조항 위헌”

    ◎헌재 전원 재판부/“기본권제한한 과잉 입법” 사형·무기징역 또는 10년이상 금고형이 구형된 피고인에 대해서는 1·2심에서 무죄 또는 집행유예나 면소판결등이 선고되더라도 확정판결을 받기전까지는 석방할 수 없도록 규정한 형사소송법 331조 단서조항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한병채재판관)는 24일 강도상해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장기10년의 금고형이 구형된 하모(16)·박모피고인(18)등 2명의 사건에 대해 서울형사지법이 낸 위헌심판사건 결정선고공판에서 『형사소송법 331조 단서조항은 지나친 기본권 제한에 따른 과잉입법에 해당한다』며 전원일치로 위헌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으로 국가형벌권을 확보하기 위해 피고인의 신체의 자유라는 보다 중요한 기본권을 제약해온 현행 형사소송법의 독소조항이 개정돼 피고인의 인권이 보다 확실한 보장을 받게 됐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형사소송법 331조 단서조항은 사건의 중대성이나 피고인의 도주우려 등을 이유로 피고인을 계속 구금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하지만 검사의 구형량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사건의 중대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거나 불확실한 오판의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피고인을 석방하지 않는 것은 피고인의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서 헌법상의 과잉입법금지 원칙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 선거권/선거일 현재 만20세돼야(대선법 문답풀이)

    ▷문◁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선거권을 갖기 위한 요건은 무엇인가. ▷답◁ 만20세 이상이면 선거권이 있다.그러나 모든 국민이 만20세가 되었다고 무조건 선거권을 갖는 것이 아니라 국적·연령에 관하여 일정한 필수요건을 갖추어야 하며 결격사유중 어느하나에도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대한민국국민으로서 선거일 현재를 기준으로 만20세 이상이 되어야 하며 일정한 거주지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12월15일이 대통령선거일이라고 하면 72년 12월16일 이전 출생자는 선거권을 갖게 된다. 선거권의 결격사유로는 ▲금치산 또는 한정치산의 선고를 받은자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지 아니하거나 그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되지 아니한자 ▲선거범으로 1백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은후 2년을 경과하지 아니한 자나 금고 이상의 혐의선고를 받고 그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후 또는 그 형의 집행이 종료되거나 면제된후 4년을 경과하지 아니한자 ▲법원판결에 의하여 선거권이 정지 또는 상실된자의 네가지이다. 공판이 계속 진행중인형사사건의 피고인은 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지 않았으므로 선거권을 갖는다.
  • 사건브로커 처벌 강화/돈받고 변호사에 소개·알선하는 행위

    ◎최고 5년형·벌금 1천만원/변협에 변호사 징계권/법무부 법개정안 앞으로 사건당사자나 관계자를 특정변호사에게 소개,알선해주고 금품을 받거나 요구하는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또 변호사에 대한 징계권의 일부가 법무부에서 대한변협으로 이관되며 비록 변호사직무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더라도 변호사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킨 사람도 징계를 받게된다. 법무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변호사법 개정안을 마련,내년 3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은 법무부가 독점적으로 갖고있던 변호사징계권의 일부를 대한변협으로 이관,변협내에 「변호사 징계위원회」를 신설해 변호사법 및 변협 회칙위반 사건,직무관련 여부와 상관없이 변호사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킨 사건 등을 심의한 뒤 해당변호사를 징계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법무부는 ▲형사사건으로 입건돼 공소가 제기된 징계사건 ▲3회이상 징계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자에 대한 징계사건 ▲변협 징계위원회의 징계결정에 대한이의신청 사건등 비교적 중한 사안만을 심의토록 했다. 개정안은 이와함께 형사사건으로 공소가 제기된 변호사에 대해 법무부장관이 일방적으로 「확정판결 전까지」 업무정지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한 현행 규정도 고쳐,앞으로는 「형사사건으로 공소가 제기돼 재판결과 등록취소에 이르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고 의뢰인이나 공공의 이익을 해칠 구체적인 위험성이 있는 경우」에만 법무부장관이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업무정지에 관한 결정을 청구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무기한으로 돼있던 「변호사의 업무정지기간」을 경신기간(1회3개월)을 합해 최고 2년을 넘길 수 없도록 하는 한편 「업무정지 명령의 해제」규정을 신설,앞으로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법무부장관이 직권으로 이를 해제하거나 검찰총장,변협회장,해당변호사로부터 신청을 받아 해제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 토초세시행 진통 예상/「부과취소」 판결 여파… 조세저항 클듯

    ◎불복소송 3백48건 계류중/대법원 확정판결땐 존립기반 “휘청” 정부가 부동산 투기억제책으로 실시하고 있는 토지공개념의 가장 핵심적인 토초세가 일부 납세자들이 제기한 불복소송이 승소함으로써 납세자들의 반발이 잇따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서울고법은 6일 토초세시행의 골격을 이루고 있는 「유휴토지」판정및 「공시지가」가 잘못 적용됐다고 지적,초토세 부과취소 판결을 내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될 경우 토초세의 기초자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특히 토초세는 지난해와 올해 지가급등지역의 유휴토지에 대해서만 과세를 해오다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유휴토지를 대상으로 부과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불복소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토초세는 정부가 지난 90년 유휴토지및 비업무용 토지등의 지가상승으로 발생한 이득등을 환수하기 위해 입법,지난해 90년도분으로 2만3천7백여명으로부터 4천7백억여원을 거두어 들였으나 당시 납세자들로부터 「미실현소득에 대한 과세는 국민의 재산권 침해」라는 저항을 받아왔었다.이와관련 이법을 기초했던 건설부는 지금까지 개별공시지가의 산정은 토초세뿐만 아니라 각종 토지관련지가산정이 세금의 기초자료가 돼왔기 때문에 지가산정 자체가 소송의 대상이 될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었다. 한편 6일현재 서울고법에 계류중인 토초세 관련소송은 3백48건이며 포철·현대산업개발·롯데·교보등 대부분의 대기업들도 국세심판소에 이의 신청을 해두고 있다.
  • “범죄사실도 해고 사유/형 확정판결 이전이라도 징계 정당”

    ◎부산지법 【부산=김정한기자】 형사사건의 유죄판결로 인한 회사징계는 유죄판결 사실 자체만을 징계사유로 삼은 것이 아니라 그 범죄사실도 아울러 징계사유에 포함시킨 것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법 제5민사부(재판장 김권택부장판사)는 1일 장경순씨(경남 양산군 남부동 308의 3)가 만호제강공업(대표이사 김영수)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청구소송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파기,『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원고가 형사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실 자체만을 징계사유로 삼는 것이 아니고 범죄사실도 아울러 징계사유로 삼는 이상 근로계약을 존속시킬 수 없을 정도로 원고에게 귀책사유가 인정되므로 해고는 정당하다』고 판결이유를 밝혔다.
  • 외청독립 1년… 경찰,조용한 내부개혁

    ◎독자예산 편성… 인력·장비 보강/3분내 출동… 검거율 24% 높여/즉심개선등 민원인불편해소 노력 경찰청이 1일로 발족1주년을 맞았다. 우리의 국립경찰은 지난해 이날 내무부장관의 보조기관이던 치안본부에서 외청으로 격상돼 나름대로 독자적인 예산편성과 조직운영으로 민생치안에 힘을 기울이며 그동안의 관행을 과감히 개선하는 등 새로운 위상을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다.그리고 그 결실은 겉으로는 아직 눈에 잘 안띄는 듯도 보이나 실상 내부를 들여다보면 1년동안으로서는 엄청나리만큼 큰 변화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찰은 특히 각종범죄사건의 범인검거에 최우선적인 역점을 둬 112순찰차량 5백70대를 보강,모두 1천9백26대의 순찰차를 전국 74개 시지역에 까지 확대운용함으로써 신고후 3분안에 출동하는 기동성을 확보했다. 이에따라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이른바 5대범죄의 검거실적이 개청전보다 24%나 증가했으며 순찰중 현행범 검거율은 자그만치 87%나 늘어나 112신고가 「국민의 비상벨」로서의 자리를 확고하게 잡았다. 이와 함께 과학수사를 위해 지문자동검색기와 함께 IBM9021­505 주전산기를 도입,일선경찰서등에 설치된 4천여대의 단말기를 통해 10초안에 모든 범죄자료를 검색·조치할수 있게됐다. 수사인력의 양성과 자질향상을 위해 형사연수원도 신축,오는 10월부터 교육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해 서울 은평·도봉·방배·부산 연산경찰서 등 10개 경찰서와 46개 지파출소를 신설한데 이어 올해 대전북부경찰서등 2개 경찰서와 30개 지파출소를 늘리고 1만여명의 경찰관을 증원했다.내년부터 오는 96년까지는 8만여명에 그치고 있는 직업경찰관을 12만여명으로 늘려 늘어나는 치안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다. 이밖에 각시도 경찰청에 여자형사기동대,전국1백34개 도시 경찰서에 여성상담실 및 신고전화(국번+0118)를 개설해 여성대상범죄를 예방하고 지하철경찰방범수사대와 외국인범죄수사전담반·마약밀수사범검거를 위한 해양특수강력수사대 등도 발족시켰다. 경찰청은 제도개선에도 역점을 둬 법률21개,대통령령 23개,내무부령 18개,훈령 99개,예규 1백12개 등 모두 2백73개의 경찰관련법규를 정비했다. 이와함께 지방경찰청소관 5백55개 자치법규도 사무의 효율적인 처리와 시민편의를 위해 손질했다.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1백4종의 민원서식 가운데 62종에 대해 날인대신 서명을 할수 있도록 했고 82종류의 민원중 처리기간을 단축하는등 12종류를 간소화했으며 특히 고소·고발등 형사민원은 접수뒤 한달안에 처리하도록 했다. 그동안 비능률과 낭비요인이 돼온 관행을 고친 제도개선도 22가지에 이른다. 즉결심판제도에서 법칙금의 1.5배를 미리 내면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도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했고 범죄경력 전산자료 가운데 「혐의없음」「공소권없음」「죄안됨」등 무죄확정판결을 받았거나 불기소처분을 받은 기록을 다른 전과가 없을때는 삭제해 그동안 억울하게 전과자취급을 받아온 52만여명의 민원소지를 없앴다. 일과시간에만 가능하던 유치인면회도 공휴일과 일과시간이후에도 실시하고 도로교통법위반자에 대한 법칙금납부기한을 10일에서 20일을 더 연장했으며 공항보안검색과 여객선선착장 임검제도 등도간편하게 했다. 이같은 괄목한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조직의 중립성을 공고히하고 독자적인 수사권을 갖는 등 앞으로 해야할 과제도 적지않은 형편이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일시에 충족시킬수는 없는 일이기에 꾸준히 보유인력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과학적인 수사를 위한 적절한 투자 등이 뒷받침돼야 함은 물론이다. ◎전문가 시각/주관중 경희대교수·정치학/어디에도 기울지 않는 정립화 이뤄야/다수의 여론도 잘못됐으면 영합 말길 국립경찰청이 발족한지 1년.지난 1년동안 경찰의 위상은 어느정도 달라졌으며 이른바 「중립화」는 어느정도 이뤄졌는가.특히 중립화를 말할때 그것은 무엇을 뜻하는가.경찰은 과연 누구사이에서 중립적이어야 하는가.국민과 범죄자들 사이의 중립은 물론 아닐 것이다.또 정부와 범법자들 사이의 중립도 아니며 정권과 국민사이에서의 중립화도 아니다.경찰이 국민편에 서고 선한 사람편에 서는데는 중립화란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누구를 위한 중립화인가.그것은 정의를 위해서는 누구편에도 기울지 않는다는 중립화일 것이다.때로 국민 대다수의 여론이 잘못 유도된 언론에 오염되어 사회적 정의에서 떠나있다면 거기에도 영합하지 말아야 한다.굳이 중립화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면 중립화란 정립화이다.직립동물인 인간이 똑바로 선다는 것은 중정적 자세를 뜻한다.좌에도 우에도 기울지 않고 위에도(권력) 아래에도(민중) 경도됨이 없이 똑바로 선다는 뜻이다.중용이란 중정이요 정상이요 평상심이다.경찰의 주체성을 지키는 것이 곧 경찰의 중립화이다.도둑을 잡고 살인범을 추적하는 것은 정권을 위해서가 아니다.난폭운전을 단속하고 공해업소를 적발하는 것은 강자나 약자를 위해서가 아니다.우리 모두를 위해서다.정의나 선은 항상 전체편에 선다는 것이 필자의 윤리관이다.의사는 환자전체를 위하고 스승은 학생전체를 위하고 정치인들은 국민전체와 국가전체를 위해 살아야한다.경찰은 사회전체의 질서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난폭한 데모와 폭력적파업을 경찰이 막으려는 것은 난폭한 운전자를 막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몇 사람의 난폭운전자를 단속하는 것은 모든 운전자를 위하는 길이다.몇몇 불법파업에 경찰이 개입하는 것은 우리 전체산업을 위해서 유익한 일이다.다만 선의의 평화롭고 원목적에 부합되는 데모를 못하게 하는 것은 정상적인 자동차운전자를 막는 것과 같다.치안본부가 경찰청이 되었다고 경찰의 「원목적」적 고유업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사회질서의 유지는 경찰의 최초의,최후의 원목적(원초적,원래적,순수목적)이다. 사회적 혼란은 민주국가에서도 독재국가에서도 악이다.경찰관 한사람 한사람이 경찰본연의 주체성과 전체성을 지닐때 경찰은 중립화되는 것이다.검찰의 중립화도 마찬가지다.사직당국이 사정을 사정으로하면 그것은 정립자세가 아니다.사람이 아첨할 때는 허리가 앞으로 굽어지고 교만할 때도 뒤로 자빠진다.경찰의 아첨이나 교만은 함께 정립적자세가 아니다.군경들의 「차렷!」하는 부동자세가 중립적자세를 말한다.경찰은 지팡인가,몽둥인가.지팡이도 몽둥이도 모두 중립화시킬 수가 있다.착한 백성들에게는 지팡이,나쁜자들에게는 몽둥이가 되는 것이 경찰의중립화다.이것이 거꾸로 되어 착한 백성에게 몽둥이,나쁜자들에게 지팡이가 되면 이것은 중립화가 깨지는 상태다. 특정정권을 위한 잘못된 질서를 바꾸거나 그것을 막으려는 기도는 혁명의 문제지 경찰중립화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다.혁명으로 질서가 바뀐다 하더라도 체제질서가 바뀌는 것이지 사회질서가 바뀌는 것이 아니다.
  • 의원 당락번복 어떤 절차 밟나/서울 노원을의 경우로 보면

    ◎재검표결과 토대로 대법 당선무효 판결/선관위 공고따라 새당선자,국회에 등록/새달까진 완결… 이미 받은 세비등에 소급조치 없어 지난 3·24총선때의 서울 노원을구 투표함에 대한 대법원의 재검표결과 민자당 김용채의원보다 1백72표를 더 많이 얻은 것으로 밝혀진 민주당 임채정후보는 어떤 절차를 밟아야 국회의원이 될수 있을까. 이번 노원을구의 선거및당선무효소송을 심리한 대법원 특별2부(주심 최재호대법관)는 재검표결과를 토대로 선고기일을 정해 김의원의 당선 무효확정판결을 내리게 된다. 이 확정판결이 내려지면 국회의원선거법규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새로운 당선자를 결정,공고하게 된다. 확정판결에 이어 국회의원선거법 제137조1항의 규정에 따라 당선자를 최종확정할 권한을 갖고 있는 지역선거관리위원회가 임후보의 국회의원당선을 공고하면 임후보는 의원당선이 확정된다. 국회의원 선거법 제137조 1항은 당선인결정의 위법을 이유로 당선무효의 판결이 있을때 관할지역선거관리위원회가 지체없이 당선인을 다시 결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선거소송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을구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 규정에 따라 대법원의 확정판결문을 받는대로 선관위원회를 소집,당선인을 다시 공고하게 된다. 임후보는 선관위로부터 당선통지서를 받은뒤 이 통지서를 국회에 내 의원등록을 마치면 바로 국회의원신분을 얻게 된다. 선관위의 이같은 절차에 대해 법적인 시한의 제약은 없으나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소정의 절차를 지체없이 진행하는 것이 상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선관위의 당선자 재결정도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있어야만 하기 때문에 임후보의 의원당선과 활동은 법원의 최종선고가 언제쯤 되느냐에 달려 있다. 대법원은 재검표결과가 분명해진 만큼 빠른 시일안에 변론및 선고기일을 정해 무효확정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선거소송은 대법원의 단심재판이므로 민자당 김의원은 대법원의 판결에 불복,이의를 제기할 길이 없다. 또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 새로 심리해 줄것을 요구할 수도 없다. 재판결과에 대해서는 헌법소원을 낼 수 없도록현행법이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의원이 의원직을 사실하고 임후보가 의원직을 얻는 것은 분명하며 선거후 6개월이내에 재판을 마치도록 한 법정신에 비추어 늦어도 다음달 안에는 의원배지를 달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재검표결과에 따라 당락이 바뀌게 되더라도 14대국회의원 임기개시이후 그동안 김의원과 임후보가 국회의원과 낙선자로 받아온 신분에 따른 세비문제 등은 소급적용되지 않는다.
  • 북 대외무역은 자산압류 판결/불 상업재판소

    【파리=박강문특파원】 13일 프랑스금융계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9일 프랑스 파리상업재판소는 프랑스대외무역은행(BFCE)과 영국 해외금융지주사(FINOV)가 북한대외무역은행을 상대로 낸 원리금상환소송 확정판결에서 『북한대외무역은행이 원고측에 원금과 이자를 포함,8백11만 마르크(약5백36만달러)를 즉각 상환하라』고 판결했다. 이와함께 재판부는 원고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프랑스내에 있는 북한대외무역은행 자산에 대한 압류처분권을 원고측 두 회사에 부여한다고 판결했다.
  • 억울한 전과기록 없앤다/신원조회 등서 불이익 막게/8월부터/경찰청

    ◎불기소·무죄판결받은 52만명 대상 경찰청은 25일 경찰컴퓨터에 입력돼 있는 개인별 범죄경력기록 가운데 「협의없음」「죄안됨」「공소권 없음」등의 불기소처분과 무죄확정판결을 받은 기록을 오는 8월1일부터 모두 지우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억울하게 고소·고발을 당했다 하더라도 일단 형사입건되면 특별한 범증이 없는데도 기록으로 남게돼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각종 신원조회과정에서 명예훼손을 당하는 불합리한 점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 이에따라 전과기록의 근거가 되는 경찰청 훈령을 개정하는 한편 7월말까지 컴퓨터 정리작업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경찰컴퓨터에 입력된 범죄경력대상자 가운데 삭제대상은 모두 3백40여만건으로 「혐의없음」1백30여만건,「죄안됨」4천7백여건,「공소권 없음」2백여만건이며 인원은 모두 52만여명에 이른다.
  • 간통죄 형량 낮춰 존속/최종 확정 형법개정안

    ◎「500만원이하 벌금형」도 신설/혼인빙자 간음죄는 폐지키로/유기징역·금고 상한 현행대로/7월구회 상정,95년 시행방침 그동안 존폐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간통죄가 2년이하의 징역이던 법정형을 1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으로 낮추어 그대로 존치된다. 법무부는 『지난 4월8일 입법예고한 형법개정 시안에 대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한 결과 혼인빙자 간음죄의 폐지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어 그대로 폐지하나 간통죄 폐지는 우리 실정에 비춰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아 폐지방침을 철회하고 사안과 정상에 따라 간통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법무부는 이에따라 공청회·여론조사·토론회 등에서 이견이 제시된 일부 조항을 수정한 형법 개정안을 이날 최종확정,오는 7월 임시국회에 제출한 뒤 2년동안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95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또 유기징역과 금고형의 상한을 15년에서 20년 등으로 상향조정한 개정시안 내용도 사형범죄축소 등형벌 완화주의를 취하고 있는 개정안의 전체적 취지에 배치된다고 판단,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법무부는 「실형 선고시부터 집행종료 또는 면제후 3년까지 사이의 모든범죄를 누범으로 처벌토록」규정한 시안도 고쳐 고의범만을 누범대상에 포함시키고 과실·중과실·업무상 과실범 등은 제외했다. 또 당초 형사소송법 개정시 반영하려했던 보안처분 심사기간의 규정을 형법에 규정,현행 사회보호법과 마찬가지로 보호감호 가출소는 매 1년,치료감호 가출소는 매 6개월마다 심사토록 했다. 강제집행된 부동산에 전소유자등이 재침입해 판결의 효력을 무효화하고 소유권 행사에 지장을 주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앞으로 「확정판결에 의해 강제집행된 부동산에 재침입하는 등 강제집행의 효용을 침해하는 행위」를 5년이하의 징역 또는 7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 공명선거·정책대결 유도 역점/선관위의 대선법개정시안을 보면…

    ◎운동원 8천명내로… 전화운동 허용/선관위에 탈법 확인·조사권도 부여/선거사범은 1년내 확정판결해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마련한 대통령선거법 개정의견시안은 누구든지 법을 지켜가며 법의 테두리안에서 경쟁을 할수 있도록 선거운동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감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견과 정책발표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선거운동기간을 단축해 선거기간의 장기화로 인한 선거과열과 사회기강의 이완을 방지하고 선거법위반행위및 최근 문제가 된 우편투표에 대한 감시·단속의 권한을 강화하는등 공명선거구현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선거운동자유확대◁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규제하는 것은 선거의 자유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법을 지킬수 없게 만들었다.따라서 공무원등 특수신분을 제외하고 선거권이 있는 국민은 누구나 특정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를 권유할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현행법의 위헌요소를 없앤다.다만 실비보상을 할수 있는 선거운동원의 수는선거사무소 마다 1백50명씩 모두 8천명이내로 한다. 또 선거법에 규정된 방법을 제외하고는 선거운동을 할수 없도록 하고 있는 포괄적인 제한규정을 폐지하고 후보자간의 기회균등을 해친다든가 비용이 과다하게 많이 드는등 선거의 공정을 해치는 행위를 최소한의 범위내에서 규제한다.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과 건물 외벽면과 선거운동용 자동차 등에는 선전물을 부착할 수 있도록 한다. ▷정책대결유도◁ 우리현실에서 선거결과를 왜곡시키는 가장 큰 요소는 지역감정이다.이같은 요소를 불식하기 위해서 후보들이 자신의 정견및 소속정당의 정강·정책등을 게재한 정견·정책집을 발행·배부할수 있도록 한다.또 방송을 이용한 정견발표,정견·정책의 대담·토론을 하루 2회 혀용하고 신문광고를 통한 정견·정책발표기회도 5회로 확대,선거운동방법이 정책과 정견제시에 중점을 두도록 유도한다. ▷공명보장장치강화◁ 선거때 마다 이른바 관권개입및 매스컴의 불공정보도가 시비의 대상이 되어왔다. 따라서 공무원과 정부투자기관의 임직원은 특정후보자의당락을 목적으로 하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가중처벌하도록 한다. 수사기관은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와 기소에 적극적이고 공정해야 한다는 선언적 규정을 둔다.언론매체에 종사하는 자는 보도와 논평을 통해 선거의 공정을 해하여서는 안된다는 선언적 규정을 두고 특히 선거법에 위반되는 광고의 게재를 의뢰받았을 때는 이를 거부하도록 의무화한다. ▷선관위의감시강화◁ 선관위원회의 역할이 보다 증대되어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여망이다.이같은 여망에 따라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한 선관위의 중지·경고·시정명령및 고발의 의무규정을 신설한다. 각종 불법선전물을 그대로 둘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고 시간적 여유가 없는 때에는 선관위의 철거 요청에 따라 관계기관에 즉시 대집행을 하도록한다. 또 과다한 선거비용지출등 위법적인 선거운동에 관한 질문·조사나 자료요구등에 정당한 이유없이 불응하는 자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한 확인권및 조사권을 부여해 감시와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다. 선관위가 고발한선거사범에 대해 검사가 공소를 제기하지 않는 때에는 이에 불복해 재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선거범 단속및 처리결과에 대한 회신을 의무화한다. ▷과열·타락방지◁ 선거운동기간을 현행 30일에서 21일로 단축하고 후보자와 그의 선거운동원은 후보등록시 위법행위에 대한 법적인 책임이외에도 도덕적인 책무를 느끼도록 『선거법을 준수하는 가운데 정견·정책에 의한 공정한 경쟁을 펼침으로써 공명선거구현에 노력하겠다』는 선서문을 제출하도록 한다. 선거운동기간 중에는 선거와의 관련여부를 불문하고 일체의 기부행위를 제한하고 선거비용지출보고서이외에 수입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수입보고서도 제출하도록 하며 선거비용의 지출은 금융기관의 예금계좌를 통하도록 의무화한다. 선거사범에 대한 공소시효기간을 현행3개월(도피시는 1년)에서 6개월(도피시는 3년)로 연장하고 1심은 공소가 제기된 날로부터 6개월,제2심과 3심은 전심 선고가 있는 날로부터 3개월이내에 판결하도록 한다. ▷정당활동의 한계설정◁ 통상적인 정당활동은 보장하되현행 선거법에서 무제한 허용하고 있는 당원단합대회,당원연수회는 옥내장소에서 읍·면·동당 1회에 한해 개최할 수 있도록 한다.당보도 선거기간중 3회이내로 발행하되 흑색선전물을 실어 해명의 기회마저 없도록 악용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선거일전 3일부터는 발행을 금지한다. ▷우편투표제개선◁ 군인등 부재자들의 현지투표는 일선방위 등에 공백상태가 초래될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다.부재자투표제를 유지하되 기표는 영외에서 선거관리위원회및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의 입회하에 함으로써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한다. 선거관리절차개선 현행법상 기탁금은 정당추천후보는 5천만원,무소속은 1억원으로 하고 있으나 헌법재판소에서 평등권등에 배치되는 것으로 결정한 만큼 차등을 없애되 국고가 부담하는 선거비용과 후보들의 난립방지를 위해 3억원으로 조정한다. 투표방법은 현행의 기표식에서 자서식으로 할 수 있도록 해 투표용지를 소형화하고 투표관리절차의 효율성을 높여 앞으로 예상되는 동시선거에 대비한다.
  • 법원당직실 취재제한/서울동부지원,새달 8일부터/재야법조계 반발

    서울지법동부지원(지원장 박순서)은 28일 『그동안 기자들에게 허용해온 법원당직실에서의 인신구속·압수수색영장의 열람을 오는 6월8일부터 전면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혀 물의를 빚고 있다. 박지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언론기관의 영장내용 보도가 법률상 유죄확정판결전까지 무죄로 추정되는 형사 피의자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피의사실을 공판전에 공표하면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형법 제1백26조에도 위반되기 때문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야법조계에서는 『법원이 언론기관의 영장취재를 거부하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며 또 언론의 감시기능을 근원적으로 막아 영장내용이 보도되지 않아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피의자의 인권을 도리어 제약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 감리교종교재판 출교선고/교단내 반발움직임 확산

    ◎목사등 반대성명발표·항의모임 결성 감리교 신학대학 변선환학장과 홍정수교수에 대한 종교재판이 감리교단내의 반대움직임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박대선 김지길 장기천 김규태목사등 감리교 전·현직감독등 목회자와 신학자 총대 목사 등 1백85명으로 구성된 가칭 「김리교단을 염려하는 기도모임」은 변·홍 두 교수에 대한 서울연회 재판과 관련,지난 20일 성명을 발표하는등 범교단적 대처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에 앞서 기독교대한감리교 서울연회 재판위원회(위원장 고재영목사)는 지난 7일 「다른 종교에서도 구원을 찾을 수 있다」는 종교다원주의와 예수의 육체부활을 부정하는 포스트모던신학을 주장해온 변학장과 홍교수에게 출교선고를 내렸었다. 「감리교단… 기도모임」은 오는 28일 하오 2시 서울아현감리교회에서 이 모임을 정식 출범시킬 예정이며 오는 25일 서울 한남동 여성교회관에서 이번 재판과 관련한 모임을 갖는 3백여명의 소장목회자와 신학생 장로등 교단내 인사들을 포함한 연합체를 구성해 반격에 나설방침이다. 「김리교단… 기도모임」은 이날 발표된 성명을 통해 『신학과 관련한 종교재판은 교권이 중시되는 천주교회의 전통이었을 뿐 개신교 5백년 역사 속에 그 예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면서 『두 교수에 대한 출교처분은 감리교가 그 동안 자랑스럽게 생각해 오던 「다양성 속의 일치」라는 전통을 위협하는 태풍』이라고 밝혔다. 모임에 참가한 목회자들은 ▲신학을 논리적 검증없이 재판했고 ▲심사위원이 스스로 검사가 돼 구형했으며 ▲피고인이 주장하는 반증자료의 확인노력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1심 재판이 끝난후 연회감독확인이 있기도전에 시중 일간지에 재판내용이 광고로 알려진 점과 ▲피고인의 재심청구나 항소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판결내용을 외부에 알려 기정사실화한점을 들어 판결의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와관련,오는 28일 아현감리교회 기도모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포스트모던신학 전공자인 마크 테일러교수(미 프린스턴대)를 초빙,특강을 듣는 것과 합께 유동식 감신대교수와 박흥규 김포월곡교회 목사가 재판과정과 관련한 불법성과 비합리성및 폭력성을 고발케할 예정이다. 기도모임은 특히 확정판결이 아닌 1심판결을 일간신문에 광고한 「교리수호대책위원회」측 관련자들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사회법정에 고발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기도모임은 그러나 교회법이 사회법에 비해 하위법인 점을 감안,출교와 관련한 사회법 호소는 총회재판위의 최종판결이 난다음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전남북·경남북 지역의 삼남연회 소속 목회자 75명도 지난 12일 재판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변·홍 두교수는 이번 출교판결에 대해 총회 재판위원회에 항소할 예정이다. 감리교회법상 총회재판위는 항소일로부터 6개월이내에 결심공판을 하도록 돼있어 이번 재판은 오는 10월 총회를 전후해 최종적으로 결말지어질 전망이다.
  • 전투하듯 밀어붙인 「보좌관제」/황성기 사회1부 기자(현장)

    『의원보좌관제는 우리를 뽑아준 시민들마저 반대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보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슨 소리야,입닥쳐』 서울시의회 제54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22일 하오4시쯤 민자당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는 의사당 3층 회의실. 곳곳에서 터져나온 야유속에 한 의원의 용기있는 발언은 이내 묻히고 말았다. 총회에 참석한 민자당 의원의 대부분은 「대세는 이미 결정됐다」는 듯 잔뜩 상기된 얼굴로 「전투욕」에 불타 있었다. 곧 반대발언에 나선 한 의원은 『내무부의 언론플레이에 힘없는 시의원만 당하고 있다』면서 정부당국을 성토했다. 이어 다른 의원은 『총선전에는 중앙당과 고위층이 의원보좌관제를 허용해주겠다고 하더니 이제 와서 딴소리』라며 험악한 분위기를 고조시켜 갔다. 단상에 있던 김찬회의장은 「위험수위」에 가까운 의원들의 발언이 터져나오자 고뇌에 찬 표정으로 의원들을 만류했으나 분위기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오히려 의회의 최고원로인 의장에게 야유를 퍼붓는가하면 삿대질을 하며 의장불신임안도 불사하겠다고 협박하는 의원까지 나왔다. 김의장은 의원들의 아우성속에 자리에서 일어나 『무리하게 조례개정을 강행하더라도 서울시가 대법원에 제소해 우리들의 임기까지 확정판결이 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고 현실론을 편뒤 『반대여론이 거세고 중앙당과 정부도 의원보좌관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하며 보류해 줄 것을 바라고 있는만큼 여러분들이 협조해 달라』고 마지막으로 호소했다. 이같은 호소에 아랑곳하지 않고 의원들은 『갈데까지 가자』며 개정안 통과를 강행한다는 뜻을 재확인하고 총회장을 박차고 나왔다. 곧바로 열린 김의장과 10개상임위원회 위원장단과 가진 긴급회의에서도 결론은 마찬가지. 의원들을 개정안 보류쪽으로 설득해달라는 김의장에게 위원장들은 「다수의 뜻」을 들어 의장직권으로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오히려 「현명한 판단」을 요구했다. 이때 다른 방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민주당의원 10여명이 의장실로 쳐들어와 『빨리 본회의를 속개,개정안을 상정하라』고 김의장을 다그쳤다. 이들은 김의장을 둘러싸고『의장이 못하겠으면 병원에나 입원하고 부의장에게 권한을 대행하도록 하라』는 상식밖의 요구를 하기도 했다. 하오6시20분쯤 김의장이 의원 6∼7명의 「호위」를 받으며 의장실에서 나와 본회의장으로 입장했다. 한편에서는 의원 30∼40명이 의장직권으로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을 것에 대비,단상을 점거한다는 전략을 짜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김의장은 침통한 모습으로 의원보좌관제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례개정안을 상정했고 『언론때문에 일을 그르쳤다』는 한 의원의 신상발언이 있은뒤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시의원 운영위가 지난 20일 개정안을 발의,가결한디 3일,본회의에 상정된지 불과 30분만의 일이었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고 지방자치법과 무보수·명예직정신에 어긋난다는 거센 반대여론을 무릅쓰고 「승리」를 쟁취한 기쁨에 들떠있는 서울시의회 의원 1백32명의 표정에서 지방자치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게 느껴지는 것을 어쩔수가 없었다.
  • 서울시의회 「보좌관제」 강행 통과/서울시,재의요구 방침

    ◎원안 재의결땐 대법에 제소/본회의 상정 의장직권으로 한때 보류/대다수의원 항의로 3시간만에 처리 거센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회가 의원보좌관제를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서울시의회는 제54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22일 하오 제4차본회의를 열고 운영위원회가 넘긴 의원보좌관제의 신설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의회 사무처설치 조례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시의원 개인별로 시의회 사무처소속 별정직 5급(사무관)상당의 민원보좌직원을 두고 의원의 요청에 따라 임면할 수 있게됐다. 서울시의회는 이 개정안을 닷새안으로 서울시장에게 이송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에대해 관계법령 및 지방자치정신에 어긋난다는 이유를 들어 재의를 요구할 방침이다. 재의를 요구받은 개정안이 시의회에서 다시 원안대로 확정되면 서울시는 내무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대법원에 제소할 수 있고 제소된 개정안은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민자당과 민주당소속 시의원들은 각각 의원총회를 갖고 지난 20일 운영위를 통과한 이 개정안을 당초 결의대로 본회의에 상정,만장일치로 통과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의원들의 이같은 표결강행방침이 알려지자 김찬회의장등 의장단은 긴급회의를 갖고 여론의 반대가 있는만큼 이 개정안의 상정을 일단 보류,다음 회기로 넘기기로 했다. 그러나 뒤이어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위원장들이 긴급 연속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대다수의원들이 『이미 운영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고 의원들 대부분이 의원보좌관제의 도입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으므로 개정안을 상정,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다수의원들의 강력한 요구를 물리치지 못한 김의장은 결국 하오6시30분쯤 본회의를 속개,개정안을 상정시켰다. 한편 내무부는 이날 밤 최인기차관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서울시회에서 통과된 개정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하고 재의결이 될 경우에는 대법원이 제소키로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키로 결론을 내리고 서울시가 개정안을 보고해오면 재의요구를 지시키로 했다. 내무부 관계자는 『이번 조례개정안이 지방자치법뿐 아니라 지방공무원법에도 엄연히 위배되고 있다』면서 『조례개정안의 위법성에 대해 법제처와도 법률검토를 끝낸 상태』라고 밝혔다.
  • “중재인정” 쌍방각서·예납금 갖춰 신청

    ◎대한상사중재원 어떻게 이용하나 일상사에 분쟁이 생기면 으레 법에 호소하고 법원을 찾는다.당사자간에 우호적으로 분쟁이 해결되지 않으면 대개의 경우 소송을 통해 분쟁을 최종 해결하려 들기 때문이다.그러나 소송에는 복잡한 절차와 많은 비용,시간이 든다.특히 소송내용이 상거래등 특수분야일때는 비용과 시간이 더 소요된다.복잡한 상거래에서 생기는 각종 분쟁을 신속하고도 간편하게 조정해주는 곳이 바로 대한상사중재원(원장 배기민)이다.그러나 상사중재원의 역할이나 이용방법을 몰라 억울한 피해를 당하고도 그냥 넘기는 사례가 의외로 많다.상사중재원의 이용방법 및 중재사례등을 소개한다. ◎계약때 “분쟁 중재로 해결” 명시하면 편리/양측 「신속절차」 합의땐 10일 이내에 판정 ▷중재절차◁ 물품의 수출입과 관련된 분쟁뿐 아니라 개인·단체·국내기업간에 발생한 분쟁도 중재가 가능하다. 중재대상으로는 예컨대 ▲품질불량으로 인한 문제 ▲납기지연에 따른 문제 ▲선적지연 ▲선수금 반환요청 ▲인수증미발급 ▲대금미지급 ▲계약불이행 ▲계약파기로 인한 위약금지급 ▲대행수수료 미지급 ▲운임 미지급▲체선료 조출료 ▲각종 매매계약 ▲각종 대리점계약 등을 들 수 있다. 중재제도는 일반소송과는 달리 당사자 자치의 원칙에 의해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거래 개시전 『이 계약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모든 분쟁은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로써 최종적으로 해결한다』라는 조항을 계약서·합의서·각서 등에 삽입해야 한다. 중재조항이 없더라도 사후에 자신들의 분쟁을 중재로 해결하자는 합의를 하면 중재가 가능하지만 이 역시 불리하다고 인정하는 당사자가 의도적으로 중재합의 등을 지연하거나 거절할 수도 있으므로 사전에 미리 중재조항을 삽입해 두는 것이 좋다. 중재조항이 있으면 법원에 소제기가 금지되며 따라서 분쟁을 저렴한 비용으로 중재절차에 의해 신속·공정하게 해결할 수 있다. 중재를 신청하고자 하는 당사자는 중재신청취지 및 신청이유의 요지가 담긴 중재신청서를 작성,중재조항(합의)이 있는 관련자료와 입증자료를 갖추어 소정의 예납금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판정기간은 중재개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분쟁을 좀더 신속하게 해결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신속절차제도」도 있다. 신속절차의 대상은 ▲신청금액이 1천만원 이하의 국내중재사건과 ▲당사자간에 신속절차에 따르기로 합의가 있는 중재사건에 한한다. 신속절차는 1인의 중재인에 의해 1회 신문을 원칙으로 10일이내에 판정을 내린다. 보통 중재판정부는 3명으로 구성한다. 분쟁사건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제3차(중재인)에게 분쟁의 해결을 맡겨 중재인이 중재판정을 하면 이 판정은 당사자간에는 최종적인 것으로 법원의 확정판결과 동일한 구속력을 가진다. 또한 국제적으로도 「외국중재판정의 승인및 집행에 관한 국제연합협약」에 의해 그 승인및 집행을 보장받고 있다. 현재 대한상사중재원에는 교수,변호사,세무사,회계사,외국인 전문가등 5백여명의 중재인이 활동하고 있다. 중재는 엄격한 비공개주의에 따라 사안의 비밀이 절대 보장된다. 중재제도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비용이 싸다는 것이다.법원의 소송은 변호사보수,인지대 등의 비용과 심급이 올라 갈수록 인지대가 배가되며 변호사도 다시 선임해야 하므로 비경제적인데 비해 중재제도는 절차가 간단하고 단 한번의 중재판정으로 분쟁이 종료돼 경비가 훨씬 덜 든다. ▷중재사례◁ 한국의 A사는 미국의 B사로부터 자동차부품 9만4천달러 상당을 수입했으나 수입된 부품의 품질이 나빠 이에대한 손해배상금으로 1만4백65달러를 B사에 청구했다. B사가 이를 거부하자 A사는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청구금액 전액에 대해 판정을 받아 돈을 받았다. 또 한국의 해운회사인 H사는 미국 A사와의 용선계약에 의해 원목을 운송해 주고도 운임 40만달러를 받지 못했다. H사는 용선계약서상의 중재조항에 따라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해 청구금액 전액에 대한 지급판정을 받고 전액을 지급받았다. 가방원자재 제조업체인 J사는 여행용 가방제조업체인 D사에 가방원자재에 대한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납품했으나 D사가 시장가격에 비해 납품단가가 상당히 높다고 주장하며 총 납품대금 1천8백만원중7백50만원을 감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물품대금을 지급하지 않자 중재신청을 내 전액을 지급받았다. 이밖에 K사는 건물주인인 M사와 공장및 영업권을 포괄적으로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K사는 그뒤 건물하부 토양층에서 발생한 메탄가스가 건물 지하실 바닥과 지면사이의 밀폐된 공간에 장기간 농축되어 있는 상태에서 화장실 배관파이프의 결빙을 해동시키기 위한 작업을 하다 건물이 폭발,이에따른 손해배상금 24억3천2백만원을 M사에 청구했다. K사는 M사가 이를 거부하자 중재신청을 냈으며 중재판정부는 K사의 과실도 50% 인정,과실상계의 원칙에 따라 12억1천6백만원만 인정하는 판정을 내렸다.
  • 대한상사중재원 배기민원장(새의자)

    ◎“모든 상거래분쟁 단심제로 신속 중재”/합의하면 법원판결과 동일 효력… 기업의 적극활용 기대 대한상사중재원은 올해로 발족된지 26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하고 있는 일의 중요성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다. 국내에 하나 뿐인 상설 중재기관으로 국내·외 상거래상의 분쟁을 예방하거나 발생된 분쟁을 알선과 중재로 신속·공정하게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률이 저조하다. 한봉수상공부장관이 대한상사중재원 원장으로 있다가 장관에 발탁되면서 그런곳이 있었는가 관심을 끌 정도였다. 한장관의 뒤를 이어 새 원장으로 취임한 배기민원장(62) 역시 지인들로부터 『대한상사중재원이 도대체 무엇하는 곳이냐』는 전화를 수십통 받았다고 말한다. 고급관리·대기업 부회장·기업체 사장 등 상사중재원 업무와 관계가 있는 사람들조차 상사중재원의 역할을 모르고 있어 배원장은 더욱 어리둥절 하다고 말한다. 상사중재원은 상품거래관계에서 발생하는 분쟁이면 무엇이든 중재를 하며 당사자끼리 합의만 되면 소송의 효력과 같은 중재가 성립된다.일단 중재신청을 할 경우 결정이 날 때까지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 법조계·학계·실업계·외국인·전문인 등 중재인들이 내린 판정은 법원의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가지며 대외적으로도 현재 82개국이 가입한 뉴욕협약에 따라 그 승인과 집행을 보장받고 있다. 특히 중재제도는 단심제를 채택,법원의 소송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배원장은 『상거래가 날로 국제화·고도화·신속화·기술화 되는 마당에 분쟁의 해결도 간결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이처럼 유용하고 편리한 제도가 제대로 활용되면 이것이 곧 기업으로서는 원가절감이 되고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대한상사중재원은 지난해 5백50건을 알선하고 51건을 중재했으며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중재원은 운영비의 80%를 무역특계자금에서 지원받고 있으며 나머지 20%는 자체수익으로 충당하고 있다. 배원장은 지난 57년 서울대 법대를 나와 64년까지 서울대·부산대·이화여대 등에서 상법 및 경제법을 강의했으며 이후 법제처 법제관,경제과학심의회의 심의실장·사무국장(차관급)을 지내고 79년3월 공직을 떠났었다. 그뒤 사기업인 대창기업(79년8월∼87년11월)과 신성패카드(87년11월∼89년7월)의 사장을 역임했다. 60년대 초반 대학에 있을 당시 펴낸 「자연법」「법의 본질」등 번역서 4권도 있다.
  • 이대섭씨 다시 입원/병악화,형집행 정지

    서울지검은 10일 수서사건과 관련,구속기소된 후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에 따라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던 중 대법원의 형 확정판결로 지난 1일 재수감됐던 이대섭 전의원(52)에 대해 「지병악화」를 이유로 형집행정지 결정을 내려 병원에 입원,치료토록 했다.
  • “거기 뭐하는 곳이오”/배기민 대한상사중재원장(굄돌)

    대한상사중재원장에 취임하고 축화 전화도 받았습니다.그런데 『자네 축하하네.그런데 거기는 무엇하는 곳이야?』하고 묻기도 합니다.상대가 일류 법과대학 출신인데다 대그룹의 부회장이라 무엇은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어리둥절 하고 있는데 질문이 또 나옵니다.『중재란게 소송를 하기 전에 먼저 시도해 보는 그런거야?』 『아니야,상사분쟁이라면 무엇이든 당사자끼리 합의만 되면 중재를 받을 수가 있는데,일단 중재신청을 하게 되면 소송을 제기할 수 없고,단심으로 확정돼 버려』 『그럼 무슨 법적 구속력은 있는가?』 『있고 말고,중재판정을 내리게 되면 기판력이 생기고,당사자간에는 법원의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돼』 『자네 그럼 센데 있구나.앞으로 잘 좀 봐줘』 농담이 지나치다 싶어 화가 났습니다.『이 사람아! 그런게 아니야.중재원은 거래 분야별로 실정을 샅샅이 알고,학식과 덕망이 높은 그야말로 믿을 수 있고 무게 있는 전문인을 중재인으로 모시고 있는데,법조계·학계·실업계·외국인 전문인을 망라하여 약 5백명이나 돼.그리고 심리는 절대 독립·엄정하고 누구도 간섭하거나 압력을 가할 수가 없어.발족한지 26여년동안 공정성이 문제된 일이 없거든.또한 심리는 절대로 비공개야.영업상의 비밀이나 당사자의 얼굴이 노출되지 않지』 『그러면 외국과의 거래에 대한 판정의 효력은?』 『응,유엔협약이 되었지.우리나라도 가입했고 지금 82개국(90년말 현재)이 가입하고 있는데 우리의 무역대상국은 다 망라되고 있는 셈이야.우리나라의 중재판정이 외국에서도 동일하게 승인·집행되는 거지』 『경비와 기간은 어떤가?』 『중재는 단심제거든.그러니까 당연히 저렴하지.기간은 법에서 3월 내에 끝내도록 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이유에서 다소 늦을 수도 있어』 이러한 질문이 고급경제관료를 포함한 경제계 지도층에서도 나왔습니다.상거래가 날로 고도화·신속화·기술화·국제화되는 마당에 분쟁의 해결도 간결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이 유용하고 편리한 제도가 활용되면 이것이 곧 원가절감이 되고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유죄판결 따른 “당선무효” 늘어날듯/선거사범 사법처리 어떻게 되나

    ◎1백만원이상 벌금형땐 의원직 상실/“엄정처리로 공명선거 정착” 의지 확고/기소율 13대총선때 21%보다 2배이상 높아질 전망 3·24총선이 끝남에 따라 선거과정에서 적발된 선거사범의 사법처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검찰의 공식적인 최종집계에 따르면 검·경의 단속에 적발돼 형사입건된 선거사범은 27일 현재 모두 5백9건에 8백7명.이는 지난번 13대 총선이나 기초·광역의회 선거때의 선거사범과 비교하면 20%이상 줄어든 것으로 이번 선거가 그만큼 타락과 혼탁의 정도가 덜 했다는 사실을 방증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13대 총선에서는 당국에 적발된 선거사범이 4백71건에 1천1백1명으로 이 가운데 75명이 구속됐으며 기초의회의원선거때는 7백86건 1천2백56명 적발에 80명이 구속되고 광역의회의원선거때는 9백86건 1천6백93명 적발에 93명이 구속됐었다. ○과열방지에 큰 역할 ▷당국의의지◁ 수사당국은 이번 선거를 공명선거풍토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아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수사에 그 어느때보다 힘써왔다. 선거관리의 총지휘기구인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검찰과 경찰은 이미 지난해 추석무렵부터 사전선거운동의 단속에 착수하는등 강력한 단속을 벌인 것이다. 검찰은 이같은 사전선거운동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우리 선거사상 유례없는 것으로 선거의 과열분위기를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마무리수사 급피치 ▷사범의처리◁ 이제 선거가 끝난 상황에서 적발된 선거 사범의 사법처리를 엄중히 하는 것이 공명선거의 완전한 정착을 위한 또 하나의 과제라는 전제아래 검찰은 이들을 엄정처리하겠다는 확고한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대검의 지휘로 전국 각 지검별로 그동안 선거에 영향을 주지않기 위해 미뤄왔던 형사입건사범들에 대한 수사를 일제히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와함께 1차수사가 이미 끝난 사범들을 조속히 기소하기 위한 마무리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7백60명 불구속 입건 ▷처리기한◁ 국회의원선거법위반 사범의 공소시효는 범인이 달아날 경우를 빼고는 선거일로부터 6개월로 일괄 규정돼 있어 오는 9월23일 시효가 만료되지만 대검은 7월말까지 기소여부를 결정짓도록 지시하고 있다. 적발된 선거사범 8백7명 가운데 구속자는 47명이며 불구속입건자는 7백60명으로 구속사건은 수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된 상태이다. 특히 구속자 가운데 금품살포혐의로 구속됐다 무소속으로 출마,옥중당선된 전민자당 거창지구당 위원장 이강두씨와 사전선거운동으로 구속된뒤 무소속으로 부산 영도구에서 출마했다 낙선한 노차태 전의원등 3명은 이미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검·경이 직접 인지한 사건이 아닌 고소·고발사건은 3백72건에 5백51명으로 대부분이 수사착수도 되지 않은 상태여서 소환조사를 서둘러야할 입장에 놓여있다. ○모두 정식재판 회부 ▷재판◁ 조사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인정되면 불기소처리되나 일단 혐의가 드러나면 모두 정식재판에 넘겨진다.벌금형의 약식기소는 할 수 없다. 개정된 선거법이 국회의원 선거법위반사범의 1심 재판부는 정식재판에 넘겨진 사건만 맡는 지방법원 합의부로 못박아 놓고 있기 때문이다. 약식기소사건은 단독재판부가 전담하도록 규정돼있기 때문에 선거사범은 약식기소를 할수 없는 것이다. 다만 정식재판에 넘겨지더라도 벌금형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벌금형을 구형하거나 선고할 수 있다. ○혼탁정도가 기소 기준 ▷처리기준◁ 검찰은 이번 선거에서 적발된 불법선거사범의 구체적인 처리기준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극히 경미한 범죄말고는 모두 기소할 방침』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우선 개개 선거법위반 범죄의 정황을 살펴 혼탁의 정도를 그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술을 마시고 홧김에 선거벽보를 훼손했다」는 등의 공명선거와 직접 관계가 없는 사소한 사건을 빼고는 기소를 원칙으로 정해놓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사범들의 기소율은 13대 총선때의 기소율 21·4%나 기초의원 선거 기소율 48%,광역의원선거의 기소율 40·1%보다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투개표 방해행위 엄단 ▷형량◁ 선거법에 규정된 선거사범의 유형별 형량을 구체적으로 보면 금품살포 행위와 관련해서는 ▲후보자의 현금·물품·향응제공이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 ▲유권자의 금품요구·수수 4년이하의 징역 또는 4백만원이하의 벌금 ▲후보자의 기부행위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 등으로 돼 있다. 또 후보자,선거운동 종사자,투·개표 종사자 등에 대한 폭력행사는 6년이하의 징역 또는 6백만원이하의 벌금,법정외의 불법유인물·현수막·벽보 배포 및 부착사범은 2년이하의 징역이나 2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이밖에 후보자에 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등의 흑색선전은 6년이하의 징역 또는 6백만원이하의 벌금,연하장·달력 등을 미리 돌려 선거운동을 한 경우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사전운동 2백명 입건 ▷사전선거운동◁ 검찰은 이같은 선거법위반행위를 모두 기소한다는 방침이지만 사전선거운동의 시점을 놓고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형사입건자 8백7명 가운데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입건된 사람이 2백명이 넘는데다 이들이 선거운동을 하다 적발된 시점이 길게는 2년전부터 짧게는 공고일 직전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다만 선관위가 선거사범단속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지난해 10월중순무렵 이후에 적발된 선거사범은 사전선거운동으로 간주,기소한다는 내부지침을 마련해 놓고 있다. ○1년안에 확정 판결 ▷당선자처벌◁ 이번 선거에서 당국에 적발되거나 고소·고발된 당선자가 모두 69명이나 돼 앞으로 유죄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박탈당하는 당선자가 유례없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소된 당선자는 개정선거법의 소송촉진규정에 따라 소송제기로부터 1년안에 확정판결을 받게 된다. 국회의원 선거법은 당선자가 선거법 위반죄로 징역이나 금고 또는 1백50만원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을 때는 당선을 무효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선거사무장이 후보자나 당선인,다른 선거사무장·선거운동원 등을 매수한 혐의(국회의원 선거법 제1백52조∼1백55조)등으로 징역 또는 금고형을 선고받았을 때도 그 지역구 후보자의 당선을 무효로 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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