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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호사 3명 정직

    법무부는 8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최근 대법원에서 벌금 1천5백만원의 확정판결을 받은 박진변호사(41)와 최진석변호사(36)등 2명에게 각각 1년씩 정직처분을 내렸다. 법무부는 또 같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5백만원의 확정판결을 받은 서정의변호사(76)에게는 3개월의 정직처분을 내렸다.
  • 단순범죄 군인도 연금 절반지급/금고이상 선고때도 적용

    ◎국방부,내년 7월부터/공무원연금법과 균형 맞춰 앞으로 군복무 중 내란·외환등 반국가적 범죄가 아닌 폭력·절도등 일반(단순)범죄를 저질러 형의 선고를 받더라도 퇴직연금·수당등 급여의 절반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행 군연금법에는 군복무중 금고이상 형의 선고를 받고 그 형이 확정된 자에게는 급여 전액을,금고이상 형의 선고를 받고 그 형의 집행정지 또는 집행유예 확정판결을 받은 자에게는 급여의 절반을 지급하지 않도록 하고있다. 국방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군인연금법 개정안을 마련,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시행령 마련등의 실무작업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는 죄질에 관계없이 형량에 따라서만 급여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하지 않는 현행법이 일반공무원을 대상으로한 공무원연금법상의 연금제도와 형평에 맞지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또 군인이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해 민간의료시설에서 요양을 할 때에는 공무상 요양비(실비기준)를 지급토록 했다. 이와함께 상이연금은 1·2·3등급으로구분,각각 보수년액의 80%,60%,40%를 지급해오던 것을 7개등급으로 세분화해 등급에 따른 급여액의 차이를 줄이도록 했다. 이밖에 생활안정자금 마련을 위해 최초 퇴직연금 지급때 1년분의 연금액을 지급하도록 한 현행규정은 「특혜」라는 지적등에 따라 이번 안에서는 삭제했다. 군인연금 수혜자는 현재 4만5천여명으로 올해 군인연금및 퇴직금등으로 지출되는 금액은 7천2백억원가량에 이른다.
  • 민자 박범진의원에 벌금80만원 선고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김영기부장판사)는 15일 지난 14대총선을 앞두고 상대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징역1년을 구형받은 민자당 박범진의원(53·서울 양천갑지구당)에 대한 국회의원선거법위반등 사건선고공판에서 8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날 판결로 박의원은 국회의원 당선자가 선거와 관련,벌금 1백50만원 이상의 유죄 확정판결을 받을 경우 당선무효로 의원직을 박탈당한다는 국회의원선거법 규정에 따라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더라도 의원직은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 억울한 옥살이 30대/국가에 손배소

    지난 91년 서울 관악구 봉천동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구속·기소된뒤 지난 2월 대법원에서 무죄확정판결을 받은 구완회씨(30·서울 관악구 봉천동)는 8일 경찰 수사 과정에서 가혹행위가 있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4천6백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구씨는 살인죄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1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석방된뒤 지난 2월 26일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 8년 끈 고문경관 재판/오풍연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모든 국민은 고문을 받지 아니하며 형사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아니한다」(헌법12조 3항) 국가가 모든 국민의 신체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기위해 천명하고 있는 헌법규정의 핵심부분이다. 12조 7항에서는 더 나아가 형사피고인의 자백이 고문·폭행·협박 등 부당한 방법에 의한 것으로 인정될때는 이를 유죄의 증거로 삼을 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신체의 자유에 관한 국민의 기본권보장 규정에도 불구,그동안 안기부·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에서의 피의자에 대한 고문과 가혹행위 시비가 끊이지 않았으며 특히 시국·공안사건의 경우는 더욱 심했다. 「안보」또는 국가공권력 확립이라는 명분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인권이 말살되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서울고법이 지난 23일 전민청련의장 김근태씨를 고문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김수현피고인 등 고문경찰관 4명의 항소심에서 징역 3년∼1년6월씩 실형을 선고하고 동시에 피고인을 모두 법정구속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8년12월 재판이 시작된뒤무려 8년동안 모두 43차례(1심 19차,2심 24차)의 공판끝에 항소심사건이 마무리 된 것이다. 과거 어둡고 살벌했던 시대에 밀실에서 자행된 고문행위를 단죄하는 일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피해자는 분명히 있는데도 가해자는 없는 기막힌 현실이었다는 사정도 알만하다. 이 때문에 피의자들은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고 증거 또한 불충분하여 오랜 시일동안 재판이 진행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검찰과 법원이 과연 지금까지 용기와 양심을 갖고 부끄럼없는 사법적 판단을 해왔는지 반추할 필요가 있다. 검찰은 당초 김씨와 변호인단이 고문경찰관들을 고발하자 『고문한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었다.오히려 이들로부터 고문당한 김씨는 지난 85년 민추위사건을 배후조종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5년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 부분에 대해 검찰관계자들은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다.당시의 어쩔 수 없었던 시대상황을 상기시켜며 변명하는 측도 있다. 법원 또한 눈치보기는 마찬가지였다. 우선 1심재판부가 지난 91년1월 이들에게 실형을 선고하고도 법정구속을 하지 않은게 그렇고,2심 재판부 역시 똑같은 사안을 가지고 2년7개월이나 시간을 질질 끌어 「정치재판」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검찰과 법원은 다시 자신들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 “사면됐어도 벌금은 내야”/이창석씨에 8억납부 통보(조약돌)

    ○…서울지검은 19일 지난해 특별사면된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41)가 『사면됐으므로 미납벌금 8억원을 납부할 필요가 없다』며 이의신청을 낸데 대해 『당시 사면이 벌금부분에까지 효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이씨측에 벌금을 납부하도록 통보했다. 이씨는 지난 88년 자신이 운영하던 (주)동일의 회사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과 함께 벌금 15억원의 확정판결을 받았으나 같은해 12월24일 특별사면으로 형선고실효의 조치를 받자 미납벌금 8억원을 납부하지 않고 지난 5월 이의신청을 냈었다.
  • 현대 서울 역삼동부지에 이목 집중/「5·8조치」대상 부동산 현황

    ◎1천억짜리 땅… 2심 계류중/한진 제주제동목장 60만평 살사람 없어/대성탄좌 문경조림지도 유찰 계속 롯데그룹의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의 비업무용 판정이 부당하다는 고법의 판결이 나옴에 따라 「5·8 조치」의 적법성을 둘러싸고 연쇄소송 사태가 예상되고 있다. 국세청을 상대로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롯데측은 이를 근거로 정부와 은행감독원 및 주거래은행 등을 상대로 5·8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조치 취소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다. 현대는 역삼동 사옥부지의 비업무용 판정이 부당하다고 주장,이미 토개공·국세청·건설부 등과 4건의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다.현대는 제2롯데월드 부지에 대한 법원의 비업무용 판정 번복에 한층 고무돼 이와는 별도로 「5·8조치」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도 검토하고 있다. 「5·8」 당시 비업무용 판정에 불복,이의를 제기했으나 대세에 밀려 할 수 없이 승복했던 그룹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제2롯데월드 부지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내려질 경우 소송사태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재벌들의 연쇄 소송제기 움직임에 대해 「5·8조치」의 실무역이었던 재무부와 은행감독원은 법원의 제2롯데월드 부지에 대한 비업무용 판정 번복이 「5·8조치」와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입장이다.5·8조치 당시 재벌들에 적용된 비업무용 판정기준은 법인세법·지방세법 및 금융기관 여신운용 규정 등을 망라한 것이며,제2롯데월드 부지 건은 법인세법 만을 기준으로 비업무용 판정여부의 적법성을 따진 것이기 때문에 이번의 고법 판결이 곧바로 「5·8조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재무부의 이같은 입장에도 불구하고 6공 정부가 부동산투기 억제를 위해 재벌소유 부동산을 강제로 매각시켰던 「5·8조치」의 적법성 여부는 법원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로써 6공정부가 가동한 양대 부동산투기 억제장치인 토지초과이득세와 「5·8조치」가 모두 제동이 걸린 셈이 됐다. 「5·8조치」의 최대 희생자였던 롯데 소유인 제2롯데월드 부지가 업무용 판정을 받아냄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이 소유한 역삼동 사옥부지를 둘러싸고 진행중인 4건의 소송 결과가 주목대상으로 떠올랐다. 문제의 역삼동 부지는 서울 강남의 빌딩가인 테헤란로 변에 위치한 3천9백80평 규모로 시가가 1천억원이 넘는 알짜배기이다.현대측은 지난 86년 토지개발공사로부터 3년 내에 사옥을 짓는 조건으로 이 땅을 매입,설계까지 끝냈으나 수도권정비계획 심의위원회가 교통난 유발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어 나대지 상태로 남아 있다가 90년 「5·8조치」 당시 비업무용으로 판정돼 성업공사에 매각위임된 상태이다.그러나 토개공이 계약조건 위반을 들어 소유권반환 청구소송을 제기,1심에서 현대가 승소했으며,현재 2심에 계류돼 있다. 국세청도 이 땅을 비업무용으로 판정,89년 및 90년도분 법인세를 부과하자 현대측이 불복해 2건의 법인세부과처분 취소소송이 진행되고 있고,건설부와는 택지초과소유 부담금 부과처분 취소청구 소송이 계류 중이다. 이밖에 대성탄좌의 문경조림지 1백여만평과 한진계열의 제동흥산이 제주도에 갖고 있는 제동목장 부지 60만평 등이 성업공사를 통해 공매절차를 밟고 있으나 아직도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 「아픔」 씻어낸 두 YS측근/최형우의원·서석재 전의원 근황

    ◎칩거 털고 부산방문… 여전한 영향력/최/10일께 도일… 와세다대 객원교수로/서 김영삼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대선때 각각 민주산악회와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나사본)를 총괄지휘,혁혁한 공을 세웠던 최형우의원과 서석재 전의원이 한때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있다. 김대통령이 아직도 이들에게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는게 정설이고 보면이들의 움직임은 꾸준히 정가의 관심을 끌수 밖에 없다. 구통일민주당시절의 동해보선후보매수사건과 관련,지난1월 대법원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서전의원은 오는10일쯤 일본으로 떠나 1년간 체류한다는 일정을 잡아놓고있다. 와세다대객원교수라는 타이틀을 갖고 당분간 국내정치를 비켜있겠다는 것이다.틈틈이 일본대학생들을 상대로 한국정치의 현실등을 강의하면서 주로 연구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서전의원측은 밝혔다.체류일정도 1년으로 잠정결정했지만 계속 머무를지 여부는 그때가서 확정짓겠다는 입장. 서전의원은 의원직상실이후 한때 김대통령에게 섭섭한 마음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건강이 상할 정도로 대선을 위해 불철주야 뛰었건만 의원직상실이라는 「어처구니 없는」결과에 실의의 나날을 보내기도 했다는 것.그러던 그에게 김대통령의 깊은 뜻이 전달됐고 그의 응어리진 마음도 풀린것으로 전해졌다.개혁 대장정의 완수를 위해서는 대통령도 어쩔수 없다는 「읍참마속」의 심정을 충분히 헤아릴수 있었다는 것이다.서전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를 새까만 후배인 박종웅후보에게 물려주고도 그를 위해 힘껏 뛰었다.당시 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한 최총장은 그의 이같은 마음을 헤아려 『흔히 「좌동영 우형우」라고들 하지만 서전의원은 바로 김대통령의 심장부였다』고 그를 한껏 칭송하기도 했다. 서전의원은 요즘 표정이 매우 밝다.대선때 너무 바빠 한동안 끊었던 아침조깅도 10일전부터 다시 시작했다.그는 일본출국에 앞서 지금 부산에 내려가있다.선영도 둘러보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을 흠뻑 느끼겠다는 의도에서다. 최의원도 현재 부산에 머무르고 있다. 그는 지난4월 아들의 경원전문대 입시부정사건으로 총장직을 전격 그만둔뒤한달이상의 설악산칩거에 들어가 심경을 정리했다.그후 고향인 울산에서도 며칠 지냈다. 최의원은 칩거장소가 언론에 보도된 뒤 찾아오는 사람들의 면담요청을 받아들였다.울산 체류때부터 방문객들이 연일 줄을 잇고있다고 한 측근은 귀띔했다.이런 분위기를 보면 최의원의 「힘」은 그가 집권당의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해도 여전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있게 들린다.물론 최의원은 『당분간 쉬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의원이 언젠가는 실세에 합당한 「위치」로 복귀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다. 그의 측근들도 이런 관측을 굳이 부인하지 않고있다. 공교롭게도 부산에 함께 머물고있는 최의원과 서전의원.두사람이 앞으로 어떤 활로모색기를 거쳐 「자리매김」을 할지가 여전히 관심거리이다.
  • 「5·18」관련 81명 형실효 특사/기소중지 14명 수배해제

    ◎잔형면제 4백24명 전과 곧 말소/국무회의 의결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광주민주화운동에 관련돼 아직까지 형이 실효되지 않은 81명에 대해 형선고의 효력을 상실시키는 특별사면령을 의결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당국의 수배를 받고 미국에서 생활을 하다 최근 귀국한 윤한봉씨(46)등 기소중지자 14명에 대해 수배를 전면해제하고 사건을 종결처리토록 했다. 이번 조치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인사들의 명예회복과 보상등 지난 13일 김영삼대통령이 발표한 광주민주화운동관련 특별성명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이날 형이 실효된 주요인사는 민주당 ▲박석무·정상용의원 ▲홍남순변호사 ▲정동년 민중항쟁연합의장 ▲서경원 전평민당의원(방북사건은 제외)등이다. 박의원등은 그동안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계엄법위반죄등으로 기소돼 확정판결을 받은뒤 10년이 경과하지 않아 복권등 조치에도 불구하고 형선고의 효력이 남아있어 전과기록이 말소되지 않았었다. 법무부는 이날 형선고실효를 받은 박의원등 81명은 수형자명부등 전과자관련기록에서 완전삭제돼 범죄경력이 사라지며 금명간 형실효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돼 형이 확정된뒤 잔형면제 방식으로 특별사면을 받은 4백24명의 전과기록도 완전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이날 수배해제된 윤씨등 14명의 경우도 공소시효가 만료된 사람은 기소불필요 의견으로,공소시효가 만료되지 않은 사람은 일단 기소유예한뒤 형선고실효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는대로 역시 전과말소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비업무부동산 매각 「5·8조치」 3년

    ◎45개 그룹 5천7백만평중 91% 처분/제2롯데부지 등 5백만평 안팔려/“업무용이다” 주장… 법정다툼 계속/부동산투기 진정·땅값 안정엔 큰 성과 정부의 「5·8 대기업 비업무용 부동산 강제매각 조치」가 8일로 만3년이 됐다.「5·8조치」는 지난 90년초 부동산투기 열풍과 땅값 폭등에 맞서 통치권 차원의 초법적인 조치로 시행됐다.그 결과로 일단 부동산투기를 진정시키고 땅값을 안정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그러나 이로 인해 초래된 엄청난 부작용과 후유증이 지금까지도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이다. ○…지난 90년초 김종인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의 진두지휘 아래 추진된 이 조치는 시행 초기부터 공권력에 의한 사유재산권의 침해라는 비판과 함께 적법성 여부에 대한 시비가 그치지 않았다.재계에서는 지금도 이 조치를 『6공의 최대 폭거였다』고 비난하고 있다.청와대가 국민들의 「반재벌 무드」를 배경으로,무리하게 단행한 이 조치는 매각 대상을 가리는 비업무용 판정과정이 밀어붙이기 식으로 일관해 부작용이 더욱 컸으며,이와 관련한 법정 다툼이현재도 계속되고 있다.그 후유증으로 정부와 재벌간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치달았고,기업의 투자의욕을 극도로 냉각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5·8조치」에 의해 매각 대상으로 분류된 비업무용 부동산은 모두 45개 그룹의 5천7백41만평.이중 현재까지 처분되지 않은것은 7개 그룹의 5백19만5천평으로 91%의 매각률을 보이고 있다. 미처분 비업무용 부동산은 ▲현대산업개발의 서울 역삼동 대지 3천9백80평 ▲쌍용자동차의 경기도 송탄 공장부지 13만3천평 ▲제동흥산의 제주도 목장부지 44만평 ▲롯데의 잠실 제2롯데월드부지 2만6천6백평 ▲한일레저개발의 임야 26만6천평 ▲동보산업의 임야 29만7천평 ▲대성탄좌 임야 4백만평 등이다.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은 곳이 롯데의 잠실 부지와 현대산업개발의 역삼동 부지.롯데의 잠실 땅은 감정원 감정가로 9천63억원을 호가하는 강남 요지의 금싸라기 땅이다.이 땅은 91년 12월에 성업공사에 넘겨져 경매에 부쳐졌지만 워낙 덩치가 커 계속 유찰됐다.지난해에는 당국이 분할매각을 허용했지만 롯데측은 분할매각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롯데측은 당초 서울시로부터 이 땅을 제2롯데월드 부지용으로 매입했으나 당국의 관련 인허가 절차가 늦어져 착공을 못했기 때문에 비업무용 부동산이 아니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현재도 서울시의 취득세 부과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대법원에 계류중인 상태로,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나올 경우 「5·8조치」의 적법성과 관련해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된다. 현대산업개발의 역삼동 땅도 규모는 작지만 금액은 2천6백억원에 달하는 알짜배기 땅이다.이 땅은 토개공이 업무용건물 신축을 조건으로 현대측에 2백6억원에 매각했지만 「5·8조치」에 따라 비업무용 부지로 분류되면서 토개공과 법정다툼으로 비화돼 고법에 계류중이다. 미처분 부동산중 규모로는 대성탄좌의 경북 문경 조림지가 4백만평으로 가장 크지만 별 쓸모가 없는 땅이어서 임자가 쉽사리 나타나지 않고 있다.쌍용·한일·한화그룹 등의 임야도 매각을 추진중이나 원매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 국립묘지에 전과자 상당수 묻혔다/감사원 조사

    ◎91년∼92년 6월까지 2백명중 43명/법령 허점투성이… 경건한 이미지 퇴색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묘소인 국립묘지에 상당수의 전과자가 안장돼 국립묘지의 의미를 무색케하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국방부에 대한 감사에서 91년 1월부터 지난해 6월말까지 1년반동안 국립묘지에 안장된 2백16명에 대한 생존당시 범죄행위및 형사처벌내용을 확인한 결과 예비역 대령인 김모씨등 11명이 사기·횡령등 전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벌금형을 받은 32명을 포함하면 안장된 2백16명 가운데 전과자는 20%인 43명에 이른다. 민족의 성역으로 알려진 국립묘지에 이처럼 상당수 전과자가 안장될 수있는 것은 현행 국립묘지령의 허점때문이다. 현행 국립묘지령은 장관급장교나 20년이상 군에 복무한 사람중 전역·퇴역 또는 면역된 사람들을 안장대상자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상자가운데 금고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종료후 5년이 경과되지 아니하거나 집행유예기간이 끝난뒤 2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만 안장대상에서 제외,금고이상의 확정판결을 받고도 5년이 넘으면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있도록 돼 있다. 이에따라 감사원은 반국가적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안장하는 것은 국립묘지의 경건·신성함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전과자들은 국립묘지안장대상에서 제외될 수있도록 하라고 통보했다.
  • 조합주택/무자격자 처리대책 고심

    ◎준공검사 못받아 「유자격」까지 불이익/행정당국,무주택자만 “입주자격” 검토 조합주택에 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다.무자격 조합원이 입주한 조합주택에 준공검사를 내주지 않아 무자격자는 물론 유자격자들까지 재산권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일부 유자격 조합원들은 「사유재산권 침해」라며 소송까지 제기하고 있다. 현행 주택건설촉진법은 부정한 방법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았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부정하게 분양받은 아파트를 회수한다든가,또는 형사처벌과는 별개의 불이익을 부과한 뒤 취득을 인정한다든가 하는 내용의 기준은 없다. 이때문에 행정당국은 무자격자가 입주한 조합주택에 대해서는 무조건 준공검사를 내주지 않는 식으로만 대처하고 있어 이미 형사처벌을 받은 무자격 조합원까지 불만에 가득 차 있다. ○취득인정 규정없어 무자격 조합원의 문제는 이른바 수서사건을 계기로 행정당국이 조합원의 자격을 엄격하게 강화하며 빚어졌다.무자격 조합원의 실태 및 해당 조합원과 당국의 입장을 알아본다. 지난 83년 도입된 조합주택 제도는 주택난 심화 및 부동산가격 폭등과 함께 89년 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서울의 경우 83∼88년 사이 6년 동안 인가된 조합과 승인된 사업은 6백41개(4만2백87명)에 70건(2만9천5가구)이었다.그러나 89년에는 한해에 6백78개(4만9백74명) 조합,47건(1만3천4백70가구)으로 급증했다. 청약제도와 달리 가입순서에 따라 수년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한때 분양가와 비슷했던 채권 역시 살 필요가 없어 싯가보다 훨씬 싼 값에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엄청난 매력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지난 91년 공영개발 택지를 편법으로 특정 주택조합에 불하하려다 정치,사회적으로 커다란 특혜시비가 빚어진 수서사건을 계기로 조합주택의 인기가 시들기 시작했다. 택지부족 및 인건비 상승등으로 조합주택의 분양가가 시중 가격에 거의 접근함으로써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매력이 거의 사라진데다 조합원의 자격요건이 크게 강화됐기 때문이다.이때문에 형편이 웬만한 사람의 경우 조합원의 자격이 없어져 일부 조합들은 조합원을 칙사대접하며 모셔오는 사태까지 벌어졌었다.수서 이후 주택전산망이 완비되면서 무자격자들의 위장가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짐으로써 조합의 설립요건을 못 갖추게 된 조합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울 7백20명 적발 실제로 92년 2월말까지 서울에서만 조합주택에 이미 입주한 7백20여명의 무자격자들이 적발됐다.준공검사를 받지 못한 조합주택은 풍납동 현대아파트등 12곳에 조합원은 5천8백명에 이른다. 무자격자들이 형사처벌을 받고,대금을 다 치르고도 주택의 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은 무주택 기간 등을 의도적으로 속이고 위장가입한 그들 자신의 책임이다.그러나 법적으로 아무 잘못이 없는 유자격자가 무자격자 때문에 당하는 불이익은 반드시 구제해 줄 필요가 있다. 이때문에 무자격자가 취득한 주택에 대한 처리기준을 명확하게 규정해 놓지 않은 행정당국을 원망하는 소리도 높다.특히 아무리 무자격자라 하더라도 이미 살고 있는 집을 빼앗을 경우 그들이 봉착하게 될 현실을 도외시한 채 법만 내세울 수도 어려운 일이다. ○상급심판결 안나와 일부 무자격 조합원들이 건설부나 서울시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1심에서승소한 경우도 있으나 상급심의 확정판결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건설부는 유자격 조합원들의 선의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준공검사는 내주고 무자격자들을 사법부에 고발해서 법원의 판결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이는 현실적으로 무자격 조합원들까지 구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맹점이 있다.서울의 경우 이미 조합을 탈퇴한 1천3백여명의 무자격자들과 형평을 잃는다는 지적도 있다. 건설부 박병선주택국장은 『공청회등을 통해 무자격자 처리문제등을 포함,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현 상태로는 무자격 조합원이라도 집이 없는 사람에게는 입주자격을 주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박성권기자)
  • 복직 「전교조」 교사/이틀만에 직위해제

    【전주=조승용기자】 전북대(총장 김수곤·58)는 최근 대법원 확정판결에 따라 복직된 전북대 사범대 부속고 한상균교사(41·국민윤리담당)를 복직 이틀만에 다시 직위해제,징계위원회에 회부해 물의를 빚고 있다. 학교측은 지난8일 한교사에게 보낸 해임취소통지서에서 「전교조활동과 관련해 지난 89년11월15일 학교측이 내린 해임처분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취소한다」고 밝혔으나 10일 한교사를 다시 직위해제 하고 징계위에 넘겼다. 학교측은 이에대해,『한교사에 대한 대법원의 해임취소 결정은 본인을 출석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해임처리한 학교측의 절차상 하자때문이지 한교사의 전교조활동이 적법하다는 취지는 아니므로 복직상태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징계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교사는 지난 89년11월 전교조활동과 관련,해직되자 지난 90년5월 전북대총장을 상대로 광주고법에 해임취소청구소송을 내 승소하고 전북대측의 불복으로 대법원에 상고,지난달 23일 최종 승소판결을 받았었다.
  • 미,「한국 반도체덤핑관세」에 양론/월 스트리트 저널지 보도

    ◎“4천명 일자리 보호위해 불가피”/반도체업계/“D램값 올려 일 기업만 반사이익”/컴퓨터업계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신문인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19일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미국정부의 반덤핑관세 부과가 미국 반도체메이커들에게는 이익이 될지 모르나 수입반도체를 사용하는 컴퓨터 메이커들에는 타격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산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가 컴퓨터 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결국 소비자들에게도 피해를 줄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버트 키틀리 기자가 쓴 이 기사는 미국정부의 반덤핑관세 부과가 갖는 부작용을 「두개의 날을 가진 칼」이라고 비유,미국정부의 조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요지를 간추려 본다. 미국업계의 어느 한 그룹에는 반가운 일이 다른 그룹에는 골칫거리가 될수있다.어느 업체에 대한 일자리 보호는 다른 업체에 위협이 되고 소비자 가격의 인상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 한국산 반도체사례가 이를 입증해주고있다.문제의 컴퓨터칩은 대부분 컴퓨터장비의 기본부품인 D­램이다. D­램에 대한세계 컴퓨터산업의 수요는 엄청나며 미국에서는 지난해 8억달러어치를 한국으로부터 수입했다. 몇안되는 미국 D­램 생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마이크로 테크놀로지사는 한국의 경쟁업체들이 미국시장의 28%를 차지하고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해4월 상무부에 덤핑제소를 했다. 상무부는 한국산 D­램에 대해 최고 87%까지의 반덤핑관세부과 예비판정을 내렸고 오는 4월 확정판결이 내려지게 돼있다. 전례에 비춰볼때 최소한 어느정도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것은 확실해보인다.마이크로 테크놀로지사의 부사장은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관세부과가 미국전자산업에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마이크로 테크놀로지의 경영과 4천명에 이르는 근로자의 일자리를 보호해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 어빈에 있는 AST 리서치사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컴퓨터 메이커인 이 회사는 D­램의 상당부분을 한국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다. AST의 한 간부는 『D­램은 상호교환성을 갖고있어 어느 칩이 어느나라에서 수입된 것인가를 파악하는 것은불필요한 비생산적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 회사는 특히 마이크로사가 한국산 칩을 사용하는 수입 중간조립품에도 별도의 관세를 부과시키려는데 대해 더욱 놀라워하고 있다. AST로서는 한국산 칩에 대폭적인 관세가 부과되면 컴퓨터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수입 중간조립품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수밖에 없게돼 7백명의 생산직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게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한국산 칩에 반덤핑관세가 부과되면 결과적으로 일본업체들만 득을 보게된다.일본메이커들은 이미 미국 D­램 시장의 53%를 점유하고 있다.보복관세가 한국산 칩 가격을 높이게 되면 일본메이커들의 이익은 그만큼 늘어날 것이다. 미국이 마이크로사와 같은 회사를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한 전직 정부관리는 『덤핑관계법들이 미국기업을 지나치게 보호하고 있다』면서 『우리에게는 마이크로사 같은 것이 필요없다』고까지 말했다.
  • 부동산분쟁 취소 이전등기 해주면(경제살롱)

    부동산의 소유권 이전등기를 요구하는 재판에서 패소함에 따라 원고측에 소유권 이전등기를 해줬다.이 경우 양도소득세가 과세되는가.판결 전에 양자간에 합의가 이뤄져 소유권 이전등기를 해준 경우는 어떤가. ○양도소득세 내야 양도소득세는 자산에 대한 등기 또는 등록에 관계없이 매매·교환이나 법인에 대한 현물출자 등으로 인해 자산이 유상으로 이전되는데 따라 발생하는 소득에 물리는 세금이다.따라서 당사자간 합의나 확정판결에 의해 자산이 유상으로 이전되는 때는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
  • 성무용의원 민자입당

    무소속의 성무용의원(천안)이 1일 민자당에 입당했다. 이로써 민자당의 의석수는 서석재의원이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자동 상실해 1백60석으로 줄었다가 다시 1백61석으로 늘어났다.
  • 판결문으로 말하라/최철호 사회1부기자(오늘의 눈)

    3권분립은 민주주의 국가의 출발점이다. 29일 대법원 형사3부가 장기간 계류됐던 서석재·이부영의원에 대한 2건의 선고공판을 열어 서의원에게는 유죄확정,이의원에게는 원심파기 판결을 내렸다. 서두의 3권분립 얘기뒤에 바로 이 선고공판을 거론하는 이유는 이 공판을 둘러싸고 여러 분야에서 법원의 독립성에 아직 곱지 않은 눈길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건이 모두 기소된뒤 4년여 가까이 확정판결이 안이뤄지고 대법원에서만 2년이상 방치되다가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면이 이뤄진다는 방침이 정해진뒤 공판날싸가 전격적으로 잡힌 것은 어쩌면 곱지 않은 눈길을 자초했는지 모른다. 「형확정뒤 사면」이란 구도가 아니겠느냐는 일부의 주장이 그럴듯하게 들렸고 서의원의 경우 과거의 경력으로 보아 권력구조의 변화에 따라 일단 사면을 받아 면죄부를 받은뒤 중책에 기용되지 않겠느냐는 세간의 관심 때문에 그쪽으로 시각이 편향됐었는지도 모른다. 법과 법관의 양심에 따라 판결을 내려 입법·행정부를 견제하고 법앞에 만인이 평등함을 느끼도록움직여야할 법원,그 법원 가운데서도 최고의 기관인 대법원이 행정부쪽의 눈치를 봤다는 낡고 오래된 비판이 계속된 것이다. 마침내 당일 판결은 내려졌고 그 판결에 대한 오랜만에 입법·행정부는 물론 입법부내 여·야 모두가 환영의 반응을 나타냈으며 일부는 『사법부만세』를 외쳤다. 그러나 모두가 공감하는 판결에도 불구하고 대법원은 곧 바로 공판과 관련된 성명서를 발표,『사법부가 정치적 영향과 외부의 간섭을 받았다는 비난은 옳지 않다』는 주장을 이례적으로 밝혔다.이례적이라기보다는 처음있는 일이라는 것이 더 정확한 말이며 사법부에서 섬영이 나왔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판단이 안선다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재판을 열면서 판사들도 사람인지라 할 말은 많을 것이지만 우리는 그에 따른 판사의 「할 말」을 판결문에서만 접해왔기 때문이다. 이 성명으로 「법관은 판결문으로 말한다」는 불문율이 깨진 것이 새롭고 산뜻하며 새시대의 추세라고는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법관이 재판에서 판결문외에 자기주장을 편다면 무슨 재판이 이뤄질 것이며 시장바닥에서 시비를 가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성명내용대로 사법부의 독립이 민주주의의 요체란 것을 누구도 부인 못하지만 「법원은 판결문으로만 말한다」는 것 또한 지켜져야할 덕목이란 것을 말하고 싶다.
  • 부산·광명 보선 4월 동시 실시/민자 검토

    민자당은 29일 서석재의원(민자)의 유죄확정판결과 윤항렬의원(국민)의 사망으로 궐원이 생긴 부산 사하구및 경기 광명시의 보궐선거를 4월말 동시 실시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이날 『9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실시해야 하는 법적 규정을 감안,새정부 출범뒤 4월말쯤 동시실시하는 방안을 신중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이 의원 사건 대법판결 승복/민자 논평

    민자당 박희태대변인은 29일 서석재·이부영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판결과 관련한 논평을 발표,『최고법원의 판결은 누구라도 존중하고 승복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입장』이라면서 『그동안 판결 내용을 멋대로 추측해 최고법원에 모욕적 언사와 재판간섭적인 태도로 사법권독립을 위태롭게 한 민주당은 국민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이 의원 판결 파장과 3당의 입장

    ◎“엄격한 법적용… 개혁의지의 발현”/“철저한 결과 승복” 보선출마 미지수/민자/대여공격 이완 우려 환영성명 취소/민주/정 대표 관련 야권공조 흔들려 불안/국민 서석재민자당의원과 이부영민주당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이들 두의원의 향후거취에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서의원은 대선에서 1등공신 수훈을 세운 김영삼차기대통령의 핵심측근이며 이의원은 야권의 차세대주자라는 점에서 그 처리결과가 상당한 주목을 받아온게 사실이다. 대법원의 이날 판결로 이의원은 일단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게 됐으나 서의원은 의원직을 상실케 돼 과연 그가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하구 보궐선거에 재출마할수 있을지로 초점이 모아진다. 또한 이번 판결이 정주영국민당대표등 현재 재판계류중이거나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정치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거리이다. ▷민자당◁ ○…이번 판결이 대통령당선이후 엄격한 법적용과 법질서확립을 강조해온 김차기대통령의 의지와 맞아떨어진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관련,박희태대변인의 공식논평을 통해 「철저한 결과승복」입장을 천명하고 있다. 특히 김차기대통령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핵심측근의 「의원직 상실」을 받아들인 것은 강력한 개혁의지의 발로로 해석하고 있다.평소 인간적 신뢰관계를 중요시해온 김차기대통령이지만 법치주의라는 「명분」앞에 이같은 「의리」도 뒷전으로 물러나게 했다는 것이다.따라서 김차기대통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정치적 부담을 덜게 됨으로써 「변화와 개혁」에 가속도를 더할 것으로 읽혀진다. 더욱이 같은날 공판을 받은 이의원에게는 「파기환송」조치가 내려져 결과적으로 김차기대통령의 이러한 의지가 돋보이게하는 동시에 정치적 음모라는 야당측 주장을 완전 무색케 해버렸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서의원의 의원직상실에는 한결같이 착잡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또한 극적인 상황반전이 없는한 서의원의 보궐선거 재출마여부도 비관적일 수밖에 없는 정치현실이 한층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당일각에서는 김차기대통령의 취임초 특별사면에 의한 보궐선거 재출마에 희망을 걸고 있으나 정주영국민당대표의 사법적 처리와의 형평성을 고려할때 김차기대통령이 이러한 구제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는 게 지배적인 견해이다. ▷민주당◁ ○…이부영의원사건이 대법원의 원심파기로 매듭지어지자 환영하는 분위기이면서도 대변인의 환영성명을 내기로 했다 취소하는등 아직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는 분위기이다. 민주당이 이처럼 환영성명을 거둬들인 것은 이의원의 사건이 국가보안법·집시법등 일부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돼 끝까지 「고리」가 걸려있는 점과 이로 인해 자칫 당의 대여공격이 느슨해지는 것을 우려한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다. 그러나 이최고위원은 판결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사법부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서 파기환송해 고맙게 생각하며 오늘은 사법부가 축복받은 날』이라면서 환영의 뜻과 함께 정치적 의미를 부여했다. 이최고위원은 이어 『과거를 생각하면 대단히 이례적인 판결이며 사법부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는 것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이기택대표도 『이최고위원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파기환송판결을 한것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당으로서 국가보안법등 구시대의 악법이 하루속히 개폐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악법에 의한 희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 사건과 관련,갖기로 한 최고위원간담회 일정을 취소하고 이날 계획된 경기 부천과 서울의 성동갑지역 지구당 개편대회에 당 최고위원및 간부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다시 당내 선거열기가 고조. ▷국민당◁ ○…대법원이 이부영의원에 대해 원심파기판결을 내린 것은 사법권의 독립차원보다는 민자당이 여론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황인하부대변인은 『당초 민자당측은 이의원건을 서석재의원사건과 엮어 무엇인가 「작품」을 만들려했던 것 같다』고 주장하면서 그러나 『비난여론이 일자 결국 이의원은 「살리는」쪽으로 입장이 바뀐 듯 싶다』고 분석했다. 국민당은 그러나 대법원의 이같은 판결로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이미지와 사법부위상이 높아졌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 변정일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법원이 이의원건을 파기환송의결한 것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신뢰를 높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민당은 이의원건의 원심파기에 대해 표면적으로 환영하면서도 내심 불편해하는 대목도 있다. 이의원에 대해 유죄가 확정될 경우 정주영대표의 사법처리여부와 관련시켜 민주당의 공동투쟁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의원문제가 풀림으로써 야권공조가 흔들리게 된 셈이다. 변대변인은 『검찰도 이번 대법원판결에 영향받아 정대표기소여부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반면 민주당에 대한 「선처」가 국민당에게는 「강경조치」를 예고하는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대법원 성명서 사건의 심리와 판결의 선고는 재판부의 고유권한에 속하는 것으로서 그 독자적인 판단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임은 재판독립이라는 민주주의의 원칙상 당연한 것이고,위 두 사건역시 예외가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정치계 일각에서는 위 두 사건이 정치적인영향 내지는 외부의 간섭에 의하여 의도적으로 동일한 날짜에 선고되는 것이라고 근거없이 의심하고 심지어 재판결과까지 예단하여 법원을 비난하며 여론을 호도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사법부의 독립을 이루기 위하여는 법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의 이해와 협조,특히 정치·사회를 이끌어 가는 계층의 전폭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재판업무가 위와같은 오해와 불신으로 인하여 왜곡된 인상을 주어 결과적으로 법원의 권위실추와 재판에 대한 불신으로 연결될 위험을 초래한데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이러한 사태는 사법부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이루는데 큰 장애가 되는 것으로서 앞으로 동일한 일이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각계의 협조를 요망하는 바입니다. ◎이부영의원 판결문중 파기이유 ㈎노동쟁의조정법 제3조의 쟁위행위는 당사자와 주장을 관철할 목적으로 하는 행위로서 주장이라 함은 법제2조에 규정된 임금·근로시간·후생·해고 기타 대우 등 근로조건에 관한 노동관계당사자간의 주장을 의미한다.따라서 이같은 근로조건의 유지 또는 향상을 주된 목적으로 하지 아니하는 쟁의행위는 노동쟁의조정법의 규제 대상인 쟁의행위에 해당하지 아니한다. ㈏원심이 적용한 증거들에 의하면 89년 4월1일 울산 만수대 아파트앞 공터에서 개최된 「현대중공업 공권력격퇴를 위한 노동자 출정식」은 장기간 계속된 파업이 정부의 공권력 개입으로 종결된바,이에 과도한 공권력개입에 대한 항의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던 사실을 알수 있다. ㈐사실관계가 이러하다면 이 집회는 경위·성격·목적·과정 등에 비춰볼때 쟁의행위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고 이 집회를 쟁의행위로 보고 여기서 행한 연설을 관계자를 조종·선동한 것으로 인정한 원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해 법리를 오해,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고 이 부분 유죄부분을 파기하나 나머지 죄들이 경합범관계에 있다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했으므로 그 전부를 파기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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