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확정판결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머리카락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프로파일러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사법부 독립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우루과이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36
  • 구형­선고형량 차이에 관심/26일 전·노씨 선고공판에 시선 집중

    ◎황영시 피고인 등 6명 법정구속 가능성/뇌물준 재벌총수엔 집행유예 유력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사건과 12·12 및 5·18사건에 대한 1심공판이 오는 26일의 선거공판으로 막을 내린다. 지난 3월11일 첫 공판이 열린 지 1백68일만이다. 1심선고공판에 쏠린 관심의 초점은 크게 3가지다. 우선 일부 피고인에 대한 무죄선고여부. 검찰 관계자도 『공소장에서 밝힌 검찰의 논리를 재판부가 얼마나 지지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라고 말하는 등 이 대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실제로 지난 14일 재판부가 선고공판날짜를 1주일 늦추면서 검찰과 법원주변에서는 「일부 무죄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재판장인 김영일 부장판사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무죄가 선고되면 판결문분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한 점도 시사적이다.『무죄를 선고한다는 뜻으로 해석하지 말라』는 단서가 뒤따랐지만,사실관계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여하에 따라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법조 일각에서는 이른바 「경복궁모임」 참석자 가운데 가담정도가 명확하지 않은 박준병 피고인과,공판과정에서 가장 격렬한 논쟁을 일으킨 정호용 피고인을 우선대상으로 꼽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 현대사의 획을 긋는 역사적 심판이라는 점 등 여러가지 「하중」으로 미루어 재판부가 무죄라는 명확한 판단을 과연 내릴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선고형량이 검찰의 구형량에 어느 정도 접근할지도 관심사다. 검찰은 지난 5일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16명에게 최고 사형에서 최저 징역 10년의 중형을 구형했다.『구형량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희망 섞인 관측이다. 혐의사실에 대한 법정최저형에 비춰보더라도 집행유예의 가능성은 전혀 없다.따라서 무죄가 선고되지 않는 한 전원 실형선고를 받게 된다. 재판부가 구속집행정지로 풀어준 황영시 피고인 등 6명의 피고인을 선고 당일 법정구속할지도 주목거리다.확정판결이 아니기 때문에 구속여부는 전적으로 재판부의 재량이다.하지만 실형선고를 하고도 구속하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비판여론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이들의 재수감은 확실시된다. 한편 노피고인에게 뇌물을 건넨 재벌총수들은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장 등을 고려해 대부분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전망이다. ◎김영일 재판장 일문일답/“양형이유 피고인별로 상세히 설명”/판결문 4백여쪽… 아르헨­독 등 사례 살펴봐 12·12 및 5·18사건과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사건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는 23일 오는 26일 열리는 선고공판과 관련,『이번 판결문에는 일반 판결문과 달리 피고인별로 상세한 양형이유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영일 부장판사와의 일문일답 ­판결문은 어떻게 구성되나. ▲12·12 및 5·18사건,노씨 비자금사건,전씨 비자금사건 등 3개 사건의 판결문과 설명문을 각 1부씩 만든다.설명문은 판결문에 담을 수 없는 재판부의 의견이나 주요쟁점에 대한 설명을 담게 된다.판결문에는 범죄사실·법령적용 등의 내용이 기재되며 일반 판결문과는 달리 양형이유가 추가된다.양형이유는 피고인별로 상세히 설명할 생각이다. ­판결문 분량은. ▲A4용지로 모두 4백쪽이 넘는다.12·12 및 5·18사건만 2백쪽이 넘을 것 같다. ­일부에서 재판기간이 너무 촉박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역사책을 쓰는 게 아닌 이상 모든 것을 다 조사하는 게 좋은 것은 아니다.재판절차에 맞춰 형사재판에 필요한 사항만 진행하면 된다. ­이번 판결에서 외국사례를 참고했나. ▲아르헨티나·독일 등의 사례를 두루 살펴봤으나 사대주의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중요한 것은 사실 그 자체에 대한 심리다. ­최규하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채택이 이루어지지 않은 데 대한 소견은.서면질의라도 할 수 있었을 텐데. ▲증언하기 거부하는 사람한테 더 이상 뭐라고 하나. ­재판이 결국 파행으로 가게 된 이유를 뭐라고 보나. ▲변호인들의 시간지연이 가장 큰 원인이다.증인 한사람 한사람마다 쓸데없는 것까지 물어가며 시간을 지연시켰다. ­지금 심정은. ▲마음이 무겁다.피고인수나 사건내용에 있어서도….유무죄판정이나 형량이 국민의 법감정에 맞았으면 한다.
  • 선거비용 실사/예상깬 A급 태풍으로/선관위 실사결과 오늘 발표

    ◎고발대상 전체의 10%선… 파문 커질듯/이기문·김화남씨외 여중진 2명 포함 23일 최종발표를 통해 정치권에 몰아닥칠 중앙선관위의 4·11총선 선거비용 실사는 「A급 태풍」인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정치권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선관위가 최종 발표를 앞두고 22일 공개한 사법처리 대상자수는 정치권이나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이다.선거사무장이나 회계책임자가 검찰에 고발돼 결과적으로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현역의원이 15명 안팎에 이른다.전체 고발대상자는 80∼90명이지만 이들 15명이 직접 당락에 영향을 입게 된다는 점에서 선관위 실사결과의 핵심포인트이다.이들 외에도 당선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선거법위반혐의로 고발될 의원은 10명선에 이른다는 전문이다.전체 지역구 현역의원 2백53명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선거비용과 관련해 선거관계자가 고발될 현역의원의 혐의유형은 크게 세가지 부류로 나뉜다.우선 전체 선거비용이 법정한도액(전국평균 8천1백만원)의 2백분의 1이상 초과지출한 경우다.여기에는 이미 법원에 기소된 신한국당 최욱철·국민회의 이기문·무소속 김화남 의원외에 3∼4명이 새로 적발됐다.법정한도액은 초과하지 않았지만 선거사무장이나 회계책임자 등이 금품살포·매표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난 현역의원도 3∼4명 적발됐다. 사법처리 대상자를 정당별로 보면 신한국당 의원이 절반정도를 차지,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신한국당의 김윤환·이세기 의원은 회계책임자가 대상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고 자민련 P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여야의 중진급 의원도 일부 포함됐다는 전언이다. 이들이 고발조치된다고 해서 당장 당선이 무효처리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우선 검찰의 수사를 통해 혐의사실을 가리게 되고 기소된 뒤에는 6개월간의 1심과 각각 3개월씩의 2,3심을 거치게 된다.선거법위반사범의 공소시효일이 오는 10월11일이므로 기소되더라도 내년 10월쯤에야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당선무효여부가 가려지게 된다.선관위 실사결과 전체 사법처리대상중 확실한 증거가 확보돼 고발 당할 인사보다는 증거가 불충분해 수사의뢰될 인사가 다소 많은 점에 미루어 사법부의 최종판결때까지 선관위·검찰과 당사자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 어떤 조직인가(한총련의 실체:1)

    ◎주사파 주도… 노선·이념 “북의 나팔수”/전국 1백여대 장악… 강·온파 대립/범청학련 연계… 연방제 통일 주장 많은 사람들이 이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을 폭력시위의 주역처럼 여긴다.그들이 내건 통일의 기치에는 관심도 없다.주장과 행태 모두가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한다.과거 권위주의시대 때의 학생운동에 대한 평가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한총련」은 북한의 노선과 주장을 답습하며 이미 실패로 끝난 이데올로기의 실험에 집착하고 있다.북한은 요즘들어 이들의 「투쟁」을 선동하는데 열을 올린다.북한의 꼭두각시 놀음을 계속하는 꼴이다.「한총련」의 조직과 성격,학생운동의 실상 등을 시리즈로 점검한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정명기 전남대 총학생회장)은 지난 93년 5월 한양대에서 출범,현재 제4기를 맞고 있다.대학 총학생회 회장들의 연합체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의 후신이다. 「한총련」은 출범 당시 「생활·학문·투쟁의 공동체」라는 기치를 내걸었다.이는 87년 6월의 민주화 투쟁 이후로 「민주 대 반민주」라는 대결구도가 깨지면서 학생운동에서 멀어져가는 학생들을 겨냥,대중성을 담보해 내기 위한 것이었다. 이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강·온건파 등 이념과 노선을 달리하는 다양한 세력들로 구성돼 있다.크게는 절대 우세를 차지하고 있는 민족해방(NL)계열에서부터 민중민주(PD)계열 및 「21세기 진보학생연대」로 분류된다. 하지만 이들의 노선 및 이념이 북한의 통일전략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는 것은 한총련이 93년 4월 창립대의원대회에서 북한의 주장과 동일한 「연방제」를 공식강령으로 채택한 점에서 잘 드러난다.활동내용도 북한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어 「이적성」을 띠고 있다는 것이 공안당국의 판단이다. 검찰과 경찰은 올해 전국 1백69개의 4년제 대학 총학생회 가운데 이른바 운동권이 장악한 곳은 1백17개 대학으로 파악하고 있다.김일성 주체사상을 사상적 토대로 삼는 주사파 NL계열이 학생회장으로 당선된 곳은 연세대·전남대 등 94개 대학이다.압도적인 수치다.NL계열이 한총련의 주도권을 거머쥠에 따라 연방제 통일안(1민족 1국가 2체제 2정부)·혁명전략(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혁명) 등 북한의 대남혁명노선과 일치하는 투쟁노선이 자연스럽게 정해졌다. 공안당국은 그러나 「한총련」이 전국 대학 총학생회의 모임이라는 점에서 「한총련」 자체를 이적단체로 규정하는데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다.다만 산하의 일부 기구를 「이적단체」로 규정,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성」의 근거로는 「한총련」이 지난 93년 9월 이적단체로 확정판결이 난 「조국통일 범민족 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다는 것 등이다.주한미군 철수,국가보안법 철폐 등 범청학련의 노선 및 이념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범청학련」은 지난 92년 8월15일 판문점과 서울대에서 동시에 발족됐다.당시 「전대협」은 박성희씨(26·여·경희대 4년 제적) 등 2명의 학생대표를 밀입북시켜 남북한의 공동결성을 제의했다.북한이 대남적화전술에 따라 설립한 「범청학련」은 남측본부와 북측본부 및 미국·일본 등의 교포·유학생들이 주축이 된 해외본부 등 3개로나눠져 있다. 공안당국은 「한총련」의 의장이 「범청학련」의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필연적으로 「한총련」의 노선이 「범청학련」의 그것과 궤를 같이 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한총련」은 해마다 「범청학련」의 운영을 위해 일정액의 보조금을 내고 있으며 「한총련」의 중앙위원이 「범청학련」의 대의원을 겸임하고 있다.결국 이적단체인 「범청학련」을 떼놓고는 한총련을 평가할 수 없는 것이다.말 그대로 「동전의 양면」인 셈이다. 한총련은 조직체계상 「조통위」 산하에 범청학련 남측본부를 두고 있지만 스스로도 한총련이 범청학련의 하부조직이라는 점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지난 94년의 한총련 제2기 대의원대회 자료집에 따르면 『범청학련은 한총련의 상급조직이다.범청학련과 한총련은 생사를 같이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87년 1천3백여명이 구속되고 4백여명이 기소돼 90여명이 실형선고를 받은 이른 바 「건대사태」이후로 규모와 내용면에서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인 이번 「통일대축전」 행사를 두고 공안당국은 「최대한의 엄벌」 방침을 강조하고 있다. ◎막대한 피해 남긴 「통일축전」/경찰차 15대·진압장비 7백28점 파손/화염병 5천개·쇠파이프 3천개 “난무” 운동권학생이 주도한 「범청학련 통일대축전」은 「축전」이 아닌 엄청난 물적·인적 피해만 남겼다. 대회의 강행과정에서 5일동안 계속된 학생의 과격시위는 그 규모나 격렬함에서 문민정부 출범이후부터 「최대」로 꼽힌다. 특히 학생들이 각종 화공약품 등 위험물질이 산재한 연세대 이과대건물을 아지트로 삼고 치고 빠지는 게릴라전을 벌임에 따라 경찰도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진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12일부터 대회 다음날인 16일까지 동원된 전경은 하루평균 1백77개 중대 2만여명에 이른다. 연세대 안팎에서 시위를 벌인 학생수는 지난 13일의 8천2백명(경찰추산)을 정점으로 평균 4천5백명선을 유지했다. 이번 시위로 인한 인적 피해를 보면 학생이 휘두른 쇠파이프와 화염병 등으로 부상당한 경찰관과 전·의경은 이날 현재 6백77명이다.이 가운데 전치 4주이상의 중상을 입은 경찰은 두개골 골절상으로 6주이상의 중상을 입은 강원경찰청 기동2중대 소속 장성국상경 등 26명이다. 타박상·골절·최루액에 의한 수포 발생 등의 부상을 당한 학생도 1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자체집계됐다.이 가운데 3백여명은 인근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나머지는 자체 응급치료소를 이용했다. 학생이 던진 화염병과 돌에 전경 호송버스 12대와 지휘차량 3대 등 15대가 파손됐으며,방석복·방석모·방독면·방패 및 진압봉 등 진압장비도 모두 7백28점이 학생에게 탈취됐거나 파손됐다. 학생을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이 5일동안 쏜 최루탄·다연발탄 등 화학탄은 1만6천23발이다.또 최루액 살포를 위해 헬기가 무려 12대나 동원되는 기록을 세웠고 15일 밤에는 시위현장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조명탄 50여발이 발포됐다. 이번 시위에서 학생이 투척한 화염병은 5천개,쇠파이프는 3천개를 동원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이 세번이나 교내에 진입했음에도 진압에 실패한 것도 보기드문 사례로 기록될 것 같다.
  • 「기초단체장 공천」 또 쟁점 부상

    ◎「노원구청장 재선거」 여야 움직임/“사회 안정에 도움 안돼” 공천배제로 가닥­신한국당/표적수사 반발속 후보 공천작업에 착수­국민회의 최선길 서울노원구청장의 당선무효판결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의 정당공천문제가 다시 여야간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신한국당은 노원구청장 재선거를 계기로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을 금지하도록 통합선거법 개정을 추진키로 한 반면 야권,특히 국민회의는 잇따른 소속 자치단체장의 선거비리에 곤혹스러워 하면서 후보물색에 고심하고 있다. ▷신한국당◁ 지난달 말 전주시장 보궐선거(7월19일)에 후보공천을 않기로 당론을 정했을 때만 해도 이는 잠정적이었다.「다음 선거에 공천을 않을지는 그때가서 결정하겠다」는 식이다.그러던 것이 이번 서울노원구청장 재선거를 계기로 「기초단체장 공천 완전배제」로 가닥을 잡았다. 이는 우선 기초단체장 재선거에 선별적으로 참여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당선가능성만 생각해 지역에 따라 공천여부를 결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현재 선거부정등의혐의로 재판에 계류중인 기초단체장은 서울과 전남·북등에 걸쳐 7명에 이른다.이들 전부는 아니더라도 상당수가 당선무효판결을 받아 재선거나 보궐선거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다.국민회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공천하지 않고 다른 지역은 공천한다면 명분부터가 궁색하다고 본 듯 하다. 그러나 정당공천배제 방침의 보다 큰 이유는 정치권,나아가 사회전체의 안정을 위해서라는 게 신한국당의 설명이다.〈진경호 기자〉 ▷국민회의◁ 최선길 노원구청장의 당선무효 확정판결에 대해 국민회의는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국민회의는 유죄확정판결이 나자 논평을 내고 『종로·금천·동작구청장에 이어 노원구청장 등 야당소속 구청장들에 대한 일련의 표적수사는 명백한 야당탄압』이라며 정부 여권에 포문을 열었다.그러나 『검찰과 경찰을 동원한 야당탄압과 지방자치 파괴음모에 맞서 다가오는 재선거에서 여당에 패배를 안겨줄 것』이라며 재선거에 임할 뜻을 명백히 했다. 준비작업은 노원구가 지역구인 임채정 의원 등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임의원측은 『구청장 등 관료 출신과 학계·법조계 인사 등 5∼6명에 대해 주변평과 이력을 검토 중이다』며 『선정위원회를 구성,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오일만 기자〉
  • “공명선거 정착” 의지 가시화/최선길 노원구청장 당선무효 배경

    ◎“금품살포행위 엄단” 단체장 단죄 1호/법원계류중 유사사건 판결 영향줄듯 서울 노원구청장 최선길 피고인(57)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확정판결은 지난해 실시된 6·27선거에서 당선된 단체장중 첫단죄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더구나 법원이 지난 4·11 총선 전부터 거듭 다짐한 공명선거 정착을 위한 의지를 처음으로 가시화했다는 점에서 현재 법원에 계류중인 유사한 사건의 판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법원은 당선 무효가 됐을 때의 업무차질·경제적 손실 등을 이유로 선거법 위반사범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그러나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이 만들어진 이후 금품살포 행위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한 자세로 바뀌었다.선거법 위반사건의 당선자중 살포한 금품 규모가 50만원이 넘으면 당선무효선인 1백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하고 있다. 최구청장의 경우 지역 친목단체장 등에게 『선거운동을 도와달라』며 현금이나 벽시계 등 2천3백여만원의 금품을 돌린 혐의가 1심과 2심 재판에서 그대로 인정돼 유죄는 예견됐었다. 결국 최구청장이 당선된 지 1년만에 불명예 퇴진함에 따라 노원구청장 선거는 60일 이내 다시 치를 수밖에 없게 됐다. 현재 최구청장 이외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인 민선단체장은 모두 8명으로 이들에 대한 판결에도 최구청장의 대법원 판결은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광역단체장중 유일하게 기소된 신구범제주지사는 1심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재판부가 위헌재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헌법재판소가 기부행위에 관한 법규정에 대한 위헌여부를 심리하고 있다. 또 기소된 기초단체장 7명 가운데 김봉렬 전남 광양군수,이창승 전 전주시장 등 3명은 대법원에,정흥진 서울 종로구청장 등 4명은 항소심에 계류중이다.〈박홍기 기자〉
  • 정당공천 배제·자질검증 거쳐야/단체장 부정방지 이렇게

    ◎독립인사 위원회 설치… 비리 차단/이권개입 등 엄단할 장치 마련해야 지방자치단체장이 부정을 저지르면 난감하다.임명직이라면 중앙행정관청이 곧바로 인사조치할 수 있지만 선출직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없다. 사법부의 확정판결이 없으면 단체장직을 그대로 수행한다.더욱이 이창승전전주시장처럼 유죄가 확정돼 보궐선거까지 치르게 되면 국력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유죄로 입증되지 않았지만 정황만으로도 불법행위가 있었음을 짐작케 하는 사례도 얼마든지 있다.유죄로 확정된 단체장에게만 집무 부적합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이유다. 단체장이 손쉽게 저지르는 비리가 인사부정이다.인사비리는 적발이 어렵다.인사 기준이라는 것이 주관적일 뿐 아니라 돈을 준 사람도 공범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을 당선시키는 데 공헌하거나 차기 선거에서 도움을 줄 공무원을 요직에 배치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일각에서는 단체장 선거 이후 직업공무원제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한다.선거에 앞서 자리를 입도선매(입도선매)한다는 소문도 있다. 지난 5월29일 이성환과천시장이 직원 3∼4명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것이 한 사례다. 자신이 기왕에 관여하고 있던 기업이나 이권 업무와 관련해서도 비리가 적지않다. 이창승 전 전주시장은 관광지 조성공사 입찰예정가를 빼내 자기 소유의 우성종합건설이 낙찰받도록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이과천시장은 그린벨트안에 주유소 설치를 허가하고 세금을 횡령하는 비리도 저질렀다. 다음 선거 등을 의식해 인기에만 영합하거나,법에 저촉되지는 않지만 품위를 잃는 것도 문제다.최근 모 지방자치단체장은 행정의 우선 순위를 무시하고 관내 학생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해 물의를 빚었다.또 모 자치단체 직원은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소동을 피웠으나 부하 직원만 징계조치됐을 뿐이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당이 단체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자질을 확인해야 한다.지금처럼 지역 할거주의가 심한 선거풍토에서는 후보에 대한 자질검증이 더욱 긴요하다. 일각에서는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단체장 후보의 정당공천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 전 전주시장 등도 공천 단계에서부터 자질을 놓고 말이 많았다. 독립적인 인사위원회를 설치해 인사비리를 줄이고,단체장이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으면 집무를 정지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단체장 등이 기업 운영에 관여하면 존·비속은 물론 관련자까지 자치단체 등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참여할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주민소환제를 도입하거나 중앙행정관청에 징계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이 깨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어느 후보가 열과 성을 다해 일할 수 있는가를 판단해 투표권을 올바로 행사해야 한다.〈황진선 기자〉
  • 법원재판 헌소대상 여부 공개변론/“위헌”·“합헌” 주장 팽팽

    ◎헌재,평의 거쳐 올해안에 선고 헌법재판소는 13일 법원의 재판을 헌법소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는 헌법재판소법 68조 1항의 위헌여부에 대한 2차 공개변론을 열었다. 헌재는 이날로 변론을 마무리짓고 재판관 평의를 거친 뒤 올해 안에 선고할 예정이다. 헌재가 이 조항에 대해 위헌결정을 선고할 경우,대법원의 확정판결까지도 헌재의 심리대상이 됨으로써 대법원과 헌재의 정면충돌이 예상된다. 공개변론에서 서정우변호사는 『법원의 최종판단을 다른 기관에서 재심사할 수 없다』며 합헌론을 편 반면 이석연 변호사는 『헌법은 모든 공권력의 행사를 헌법소원의 대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공권력 행사의 일종인 법원의 재판에 대해서도 헌법소원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위헌론을 주장했다.〈박홍기 기자〉
  • 민선단체장의 윤리의식(사설)

    이성환 과천시장의 구속은 염려되던 민선자치단체장의 전형적인 비리라는 점에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주고 있다.이시장은 허가권을 미끼로 업자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챙겼고 돈을 받고 부하직원을 승진시켜주었으며 시민이 낸 세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시장사건은 본격적 지방자치제가 시작된 지 1년도 못돼 일어난 세번째의 자치단체장 구속사건이다.첫번째 구속은 서울 노원구청장 최선길씨의 경우로 최씨는 구청장에 취임하자 선거때 도와주지 않은 구청직원의 명단을 작성,좌천시키거나 인사에서 불리익을 준 케이스였으며 지난해 10월에 구속된 이창승 전주시장은 관급공사의 입찰내정가를 자기개인소유 건설회사에 미리 알려주어 낙찰을 받도록 한 경우였다. 이런 케이스들은 민선단체장이 저지를 수 있는 비리의 전형으로 생각되던 부분이어서 단체장선출 1년만에 자치제의 환부가 다 드러난 느낌마저 주고 있다.물론 새로 시작된 제도가 하루아침에 정착하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는 일이다.또 행정경험이 없는 단체장의 행정미숙으로인한 시행착오도 있음직한 일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구속된 단체장의 혐의내용들은 시행착오나 경험미숙차원이 아니라 기초적인 직무윤리에 속하는 문제라는 데 심각성이 있다.내무부 발표를 보면 지난 한해 지방공직자의 비위적발사례가 무려 2천여건으로 94년 1천8백여건보다 숫적으로 늘어났음도 아울러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관계법령의 재정비도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한다.지난 1년의 경험을 토대로 자치단체장의 비리를 줄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보완이 시급한 것이다.15대국회가 개원되면 서둘러 해야 할 일중의 하나일 것이다. 다음으로는 불법행위로 구속된 자치단체장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방안도 아울러 마련돼야 할 것이다.국가공무원은 구속되면 즉시 직위해제되도록 돼 있으나 민선단체장의 경우 확정판결 전까지는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는 것이다.
  • “「비방광고」 파스퇴르 3억 배상해야”/대법 확정판결

    ◎“광고내영 남양유업에 악영향” 인정 6년에 걸친 남양유업과 파스퇴르의 「광고 다툼」이 남양유업의 승리로 끝났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14일 남양유업이 파스퇴르유업을 상대로 낸 허위 비방 광고 금지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파스퇴르유업의 상고를 기각,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파스퇴르유업이 일간지에 「남양유업이 비식용 분유를 만드는 기계로 조제분유를 생산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광고해 남양유업의 사회적 평가가 낮아지고 경영 활동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친 사실이 인정된다』며 『파스퇴르가 남양유업에 손해배상금 3억1천3백만원을 지급토록 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판결을 어기고 같은 내용의 광고를 낼 경우 파스퇴르유업은 광고 1건에 7천만원씩을 남양유업에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금전배상만으로는 명예와 신용 등 인격권이 침해되더라도 회복하기 어려운 만큼 사전 예방적 구제수단으로 침해금지 청구권이 인정된다』며 『남양유업에 위법 광고를 중지하도록 요구할 권리가 있는 것은 물론,파스퇴르유업이 같은 내용의 광고를 낼 경우 배상을 하도록 한 원심은 옳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파스퇴르유업이 지난 90년 「남양유업은 비식용분유를 만드는 기계로 조제분유를 만들며 외국 법령상 사용금지된 원료 또는 화학 첨가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여러 차례 일간지에 내자 91년 소송을 냈었다.〈박홍기 기자〉
  • 돈 냄새 나는 야 전국구공천(사설)

    주요정당들의 15대국회의원 전국구공천이 매듭되었다.신한국당은 신주체세력과 직능대표성의 보강이 눈에 띄고,국민회의는 신한국당과 더불어 여성의 공천을 확대하는등 긍정적인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국민기대에는 크게 미흡한 실망스러운 인선이다.특히 정치개혁을 거꾸로 돌리는 4류정치의 모습인 공천헌금의혹에는 분노를 금하기 어렵다. 이 난에서 우리는 진작부터 각 정당이 정치자금모금이나 논공행상의 수단으로 악용하던 전국구공천에 대해 잘못된 관행을 청산하고 대표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직능대표진출의 확대로 혁신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전국구공천은 참신성과 도덕성이 떨어지고 총재의 심복인 직업정치인과 재력가의 진출이 두드러지는등 과거와 크게 달라진 게 없다. 특히 야3당은 모두 전국구공천에 돈냄새가 난다는 의혹과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야당들은 14대까지도 최고 몇십억원까지의 특별당비를 받고 그 액수에 따라 순위를 매기는 공공연한 매관매직을 벌인 것이 사실이다.이번에는 그런 전국구는 없애겠다고당총재들이 철석같이 국민 앞에 약속했는 데도 이 모양이다.깨끗한 정치에 대한 국민여망은 또 한번 배반당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자민련의 경우 뚜렷한 전과가 있는 사람을 공천한 것은 도저히 수긍이 되지 않는다.당사자들은 정치보복의 희생이라고 주장할지 모르나 어떤 사람은 공직자로서 도박업자를 비호하고 돈을 받아 대법원의 확정판결까지 받아 복역했고 또 다른 사람 역시 공금유용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이다.사면복권으로 법적인 하자는 없다 해도 그들을 상위순번에 배정한 것은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이같은 무분별한 공천과 국회의원화는 시대정신인 개혁에 대한 도전이자 신성한 국민대표권에 대한 모독으로서 묵과하기 어렵다.부정을 저지른 범법자도 돈만 주면 국회의원이 되어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면 부패의 극치라 할 것이다.자민련의 전국구공천은 이들 이외에도 의혹의 대상이 적지않다.「돈국구」의 과거까지 지키려는 것이라면 보수 아닌 수구일 뿐이라는 비아냥을 들어도 할 말이 없지 않겠는가. 개혁을 외쳐온 민주당이정치판에서 개혁과는 거리가 먼 문제인사라는 평을 듣는 사람을 전국구의 상위순번에 공천했다가 내부반발로 철회하는 추태를 벌인 것도 유감스러운 일이다.새정치국민회의도 헌금당선의 전력을 가진 인사의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공천헌금은 정치개혁입법에 따라 불법행위로 처벌의 대상이다. 우리는 자민련과 민주당,그리고 국민회의등이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해명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헌금의혹에서 보듯이 야당 전국구공천의 구태는 지역맹주들의 사당이 되고 있는 야당의 비정상적·비민주적 구조의 산물이다.이번 공천 역시 어김없이 총재들이 밀실에서 전권을 행사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확실한 기준을 밝히고 투명한 과정을 거치는 민주절차에 의한 인선이 되지 않으니 총재의 이해관계에 의한 공천으로 귀결되기가 십상이다.전국구공천부패를 막을 당내 민주주의의 확립과 아울러 정치자금의 투명성 보장을 위한 정당회계와 보스의 재산검증등이 가능토록 관계법의 보완이 있어야 한다. 이번에도 전국구의 직능대표성이지역선거의 득표용이나 맹주의 대선포석에 희생된 흔적이 있다.국민회의가 지역한계를 극복하기는커녕 총재의 편의에 따르다 보니 특정지역출신을 6명이나 포함시킨 것이다. 그러면서 전국구를 1백석으로 늘리겠다는 김대중씨의 주장을 국민이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생각해볼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당이 국민이익에 봉사하는 공당보다 당수의 이해관계를 확대하는 사당적 성격이 강할수록 방종과 횡포에 흐르게 마련이다.정당도 고품질의 정치서비스를 수요자인 국민에게 제공해야 할 책무를 지고 있다는 의식과 실천이 필요하다.최선의 인물을 망라해서 최상의 봉사를 베풀겠다는 성의가 없게 된 데는 품질을 따지지 않는 소비자의 책임도 크다.지역할거를 깨야 전국구의 부실공천도 해결될 것임을 깨달아야겠다.
  • “5공 부정땐 국가정통성 부정”/변호인 모두진술 요지

    ◎5·18특별법 법원 재판권 뺏은 위헌법률/정승화씨 체포 대통령 사전승인 필요없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12·12 및 5·18사건 관련 피고인의 전상석 변호사가 11일 공판에서 변호인단 대표로 낭독한 모두진술을 요약한다. 1,5공화국의 정통성 5공화국 헌법은 80년 10월27일 국민투표로 개정됐고 현행 헌법은 5공화국 헌법에 기초한 것이다.5공화국 헌법이 부정되면 현행 헌법의 실제 효력이 부정됨은 물론 대한민국의 연속성,정통성마저 부정된다.또 5공화국이 부인되면 대한민국의 외교적·국제적 지위는 물론 모든 국가기관과 공직자의 지위가 부정된다. 2,특별법의 위헌성에 대하여 5·18 특별법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3권분립 제도에 반하여 법원의 재판권마저 찬탈한 위헌법률이다.또 5·18 특별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9분의 4의 소수 의견이 9분의 5의 다수 의견을 제압한 것으로,역리가 순리를 제압한 것이다. 3,12·12 군사반란에 대하여 (가)정승화의 체포는 10·26사건의 수사책임을 맡은 합수부의 정당한 업무 집행이며 병력출동은 정승화계열 군부의 군사반란을 진압하기 위한 것이었다. (나)정승화는 10·26 사건 방조죄로 이미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재심에 의해 그 유죄판결의 기판력이 배제되지 않는 이상 누구도 확정된 유죄판결과 배치되는 사실관계를 다툴 수 없다는 것은 확립된 법리이다. (다)수사권의 행사는 대통령이나 국방장관의 사전승인이 필요없을 뿐 아니라 실정 법규상 사전결재 의무를 규정한 법적 근거도 존재하지 않는다. (라)합수부의 병력출동은 정승화 계열 군부가 국방장관의 소재불명 등 사유로 군의 지휘공백이 초래된 상황에서 불법적 병력동원을 했으므로 이를 진압하기 위한 것이었다. 4,내란죄에 대하여 (가)5·17 전국 비상계엄 확대조치와 국보위 설치는 최규하대통령 정부에 의해 행해진 정당한 국법집행 행위이며 계엄군의 출동은 군의 정상적인 작전임무였다. (나)검찰은 5공화국의 헌법개정을 내란행위의 일환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주권자인 국민의 투표에 의해 확정된 것이다.검찰은 국민 전체를 내란의 공범자로 보고 헌법개정 권력보다 우월한 지위에서 국민의사를 임의로 폐기한 결과에 이르게 된다. (다)검찰은 발포명령자가 없다고 하면서 자위권 발동지시가 사실상 발포명령이고 자위권 발동지시를 한 계엄사령과 배후에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있었으므로 전두환보안사령관을 발포명령 책임자라고 주장한다.범죄의 성립에는 고의·과실 등 주관적 구성요건과 실행행위에 해당하는 객관적 구성요건이 있어야 한다.
  • 대한선주 승소 판결/“전회장에 3백억 세부과 잘못”

    ◎대법,원심 확정 5공정부의 산업합리화 정책에 따라 87년 4월 한진그룹으로 경영권이 넘어간 대한선주의 윤석민전회장(58·현 서주산업회장)에게 3백46억여원의 세금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지창권대법관)는 26일 윤씨가 서울 용산세무서를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 사건 세금부과 처분은 부당하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확정판결로 윤씨는 세무당국에 의해 압류됐던 50억원 상당의 한진해운주식 18만주 등 80억원대의 재산을 되찾게 됐다.
  • 검찰의 전씨측 위헌공세 대응

    ◎“5·18재수사는 「사정변경」 해당돼 정당”/법원의 공소시효 인정도 검찰 입장 “부축” 5·18특별법에 대한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측의 위헌공세가 가열되고 있다.검찰의 5·18사건 기소를 하루 앞둔 22일 전씨측은 「헌법소원 보충이유서」를 통해 또다시 검찰수사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등 집요한 법리논쟁을 계속하고 있다. 전씨측은 지난 18일 장세동전안기부장 등에 대한 법원의 영장심사 단계에서 전격적으로 위헌심판제청을 신청,특별법의 위헌성에 대해 「포문」을 열었다.또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헌재에 위헌심판을 제청한데 고무돼 이틀 뒤인 20일에는 새로운 시각에서 검찰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94년과 지난해에 12·12와 5·18사건에 대해 각각 「기소유예」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리고도 검찰이 이를 뒤엎고 재수사에 착수,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하려는 것은 부당한 공소권행사라는 주장이었다. 노씨 역시 22일 한영석변호사를 통해 같은 취지의 헌법소원을 냈다. 전씨측은 특히 이날 헌재에 낸 「보충이유서」에서 『헌재의 결정은 법원의 확정판결과 마찬가지로 「기판력」이 있으므로 검찰은 재수사 및 공소제기 등 어떠한 결정이나 처분도 할 수 없다』는 논리를 폈다.지난해 1월 헌재가 12·12사건에 대한 검찰의 기소유예처분은 타당하다고 결정했으므로 검찰은 재수사나 공소제기 등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전씨측은 그 근거로 「헌법소원의 인용결정은 모든 국가기관을 기속한다」는 헌법재판소법 75조를 제시했다. 전씨측은 23일 5·18사건 관련자들이 기소되고 담당재판부가 정해지면 또 다시 위헌법률제청신청 또는 헌법소원을 낼 계획이다.이 때에는 노씨측도 전씨측과 공동전선을 펼 것으로 보인다.전씨측 변호인인 석진강변호사는 이날 『검찰의 공소장을 면밀히 검토한 뒤 담당재판부를 통해 내란죄에 대한 위헌신청을 할지,아니면 헌재에 곧바로 헌법소원을 낼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전씨측의 이같은 공세를 일축하고 있다.특별법 제정 등 「사정변경」의 사유가 있었으므로 재수사의 부당성을 따지는 전씨측의 주장은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다. 검찰은특별법에 규정된대로 12·12 및 5·18사건과 헌정질서파괴사범에 대해서는 국가소추권의 행사에 장애가 존재한 기간동안 공소시효가 중단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즉 내란주동자가 정치권력을 장악한 경우 비록 범죄는 성립했지만 공소시효는 정당한 국가기관이 그 기능을 회복한 이후부터 비로소 진행된다고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검찰은 특히 5·18사건에 대해서는 특별법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현행법에 따라 법원이 시효기산점을 비상계엄해제일인 81년 1월24일로 인정했으므로 부담이 없다는 입장이다. ◎위헌법률심판제청과 헌소의 차이점/법원만이 신청 가능­위헌심판/사건 당사자가 청구­헌법소원 위헌심판제청과 헌법소원은 어떻게 다른가. 우선 위헌법률심판제청은 법원만이 할수 있다.헌법 제111조는 법률의 위헌여부가 재판의 전제가 된 때에는 법원이 직권 또는 사건 당사자의 신청을 받아 헌법재판소에 위헌여부를 제청,헌재의 심판에 따라 재판하도록 하고 있다.「재판의 전제가 된 때」의 재판에는 영장 심사도 포함된다는 것이 헌재의 판례다.전씨측이 지난 17일 장세동·최세창씨등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위헌제청신청서를 낸 것도 이에 근거한 것이다.또한 법률의 위헌여부가 재판의 전제가 됐기 때문에 헌재의 결정이 나기까지 일반적으로 재판이 중지된다. 따라서 전씨측은 앞으로 5·18 사건이 법원으로 넘어가 재판의 전제가 되면 특별법이 위헌이라든가 5·18 사건의 공소 시효가 만료됐다는 이유로 다시 담당 재판부에 위헌제청 신청서를 낼 수 있다. 헌법소원은 법원이 아닌 사건 당사자가 직접 헌법재판소에 낸다는 점에서 위헌제청과 다르다.또 법률의 위헌 여부가 재판의 전제가 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헌법소원이 제기되더라도 재판은 중지되지 않는다. 헌법재판소법 68조는 공권력의 행사 또는 불행사로 인해 헌법상의 기본권을 침해받은 자,또는 위헌여부 심판의 제청 신청이 법원에 의해 기각된 때에는 헌재에 헌법소원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전씨측이 지난 20일 낸 「검사의 공소권 행사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는 바로 이 조항을 근거로 한 것이다.전씨 주장에 따르면 12·12 및 5·18 재수사 및 공소 제기는 「공권력의 행사로 기본권을 침해」당한 것이 된다.또한 전씨측은 5·18로 기소된 뒤 재판부가 5·18 특별법 등에 대해 위헌제청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때 이 조항을 근거로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 있다.
  • 노씨도 「5·18」 재수사 헌소

    전두환전대통령에 이어 노태우전대통령도 22일 12·12 및 5·18사건 재수사 등에 대해 헌법소원을 냈다. 노전대통령의 변호인인 한영석변호사는 이날 「검사의 공소권 행사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청구서」를 통해 『검찰이 12·12와 5·18사건에 대해서는 이미 기소유예 및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고 이 사건 고소·고발인들이 헌법재판소에 제기한 소를 취하한데다 검찰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음으로써 두 사건은 합법적인 처분으로 종결된 것』이라면서 『이제 노씨를 재수사해 기소하는 것은 재소금지의 원칙 등에 위배된다』며 지난 20일 전씨측이 낸 것과 같은 취지의 헌법소원을 냈다. 전전대통령의 변호인인 석진강변호사도 이날 『지난해 1월 헌재가 검찰의 12·12사건 기소유예처분에 대해 타당하다고 내린 결정은 법원의 확정판결과 마찬가지로 「기판력」이 있으므로 검찰은 재수사및 공소제기 등 어떠한 결정이나 처분도 할 수 없다』는 내용의 「헌법소원 보충이유서」를 냈다.
  • “박종철유족 인격적 법익침해” 인정/대법원/고문치사 사건

    ◎1억7천만원 배상 원심 확정 대법원 민사3부(주심 안용득대법관)는 4일 지난 87년 경찰의 고문으로 숨진 박종철군의 아버지 박정기씨 등 유족 4명이 국가와 고문경찰관,당시 경찰간부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피고는 1억7천5백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군이 숨진 다음날 유족들이 경찰로부터 9천5백만원을 받으면서 일체의 민·형사상 문제를 거론하지 않기로 각서를 쓴 사실이 인정되지만 이 돈은 위로금이나 조의금으로 보아야 하며 손해배상청구권을 포기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박군을 고문해 숨지게 한 사실뿐만 아니라 당시 경찰간부들이 박군의 고문치사 사실을 축소·은폐하려한 것도 유족들의 인격적인 법익을 침해한 행위로 역시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해설/“진상 축소·은폐 책임자도 위자료 배상” 판시 대법원이 4일 확정판결을 내린 박종철군 유족들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가장 큰 쟁점은 박군이 고문으로 숨진 사실을 축소·은폐한 당시 경찰 수뇌부에게도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는지 여부였다. 지난 93년 이 사건의 항소심 재판부였던 서울고법 민사2부(재판장 권성부장판사)는 「신원권」이라는 법리를 처음으로 도입,이 문제를 해결했다.당시 재판부는 『가족의 한명이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원한을 풀어줄 권리가 나머지 가족들에게 있으며,박군 사건을 은폐·조작한 것은 이 권리를 침해한 불법행위』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같은 논리가 『다소 부적절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신원권이 판례를 통해 인정할 만큼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대신 『진상은폐 행위로 인해 유족들의 인격적인 법익이 침해된 것』으로 풀이,결론에서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축소·은폐 책임자들도 위자료를 지급하도록 판시했다.
  • “구속 지자단체장 직무 정지”/정부 추진

    ◎확정판결전 업무집행 공백없게/선거법 개정·직무대리 요건 보완 검토 정부는 선거법 위반과 비리 등 각종 불법행위로 구속된 자치단체장에 대해 직무집행을 즉각 정지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이는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등 단체장이 불법행위로 구속돼도 현행법상 법원의 확정판결 전까지는 직무를 정지시키는 제도가 없어 자치행정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5일 『국가공무원이 구속되면 직위해제해 공무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국가공무원법에 규정돼 있으나 직선 단체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재가 없다』며 『단체장이 주민 이익과 직결된 중요사항을 결정·집행하는 위치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범죄행위로 구속된 단체장이 직무를 계속 집행하는 것은 주민자치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단체장이 선거부정이나 비리와 관련,구속되면 즉각 직무집행을 정지시킬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하거나 지자제법상의 직무대리 요건을 보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현행 지자제법은 단체장이 사고가 있을 때는 부단체장이 직무를 대리토록 하고 있으나 사고의 범주에 구속은 포함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된 단체장은 이창승 전주시장과 최선길 노원구청장 등으로 최구청장은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나 이시장은 아직 구속상태다.
  • 민주당 최고위원 6인의 면면

    ◎강창성­KT 핵심측근/이부영­개혁모임 리더/홍성우­신당의 산파역/장경우­3선의원 출신/김정길­통합모임 가세/하경근­중대총장 역임 민주당은 22일 6명의 최고위원을 선임했다.이들 중 ▲강창성·장경우 최고위원은 이기택 고문계고▲이부영·김정길 최고위원은 통합모임▲홍성우·하경근 최고위원은 개혁신당 출신이다.세 계파가 2명씩을 배출한 셈이다. 최근 4공화국의 권부를 그린 TV드라마에 보안사령관으로 자주 소개되는 강창성최고위원은 전국구 초선의원으로 이고문의 핵심측근.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14대 총선직전 영입했으나 이기택대표의 정치특보를 지내면서 「KT맨」으로 자리했다.이고문의 사조직인 통일산하회 회장으로 조직관리와 막후대화에 능해 이고문의 신임을 얻고 있다.용산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 장경우 최고위원은 이종찬 국민회의부총재와 과거 새한국당에서 함께 지냈으나 민주당 분당과정에서 갈라서 이고문의 측근으로 자리한 인물.지난 6·27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후보 경선파동의 당사자이기도 하다.3선의원으로 지역구(경기 안산)관리를 위해 사무총장직을 고사,최고위원을 맡게 됐다. 이부영 최고위원은 당내 재야출신의 리더로 분당전 민주당에서 「개혁모임」을 이끌었다.지난 달 국가보안법 위반죄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뒤 정부의 사면복권조치를 기다리고 있다. 김정길 최고위원은 지난 3당합당 때 민주당에 잔류,14대 총선에서 낙선한 재선의원 출신으로 한때 이고문의 측근이었으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통합모임에 가세했다.지역구인 부산 영도에서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개혁신당의 공동대표였던 홍성우 최고위원은 74년 민청학련사건과 76년 명동사건,86년 민청련사건등을 도맡은 인권변호사 출신이다.장을병 공동대표와 함께 개혁신당의 산파역을 맡았다.서울 강남갑 출마의 뜻을 굳혔다. 하경근최고위원은 직선 중앙대총장과 국제정치학회장을 지낸 「중량급」인사로 이번 인선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당내 개혁신당측은 앞서 서경석·장기표씨를 놓고 저울질했으나 진통이 계속되자 결국 당안팎의 덕망이 높은 개혁신당 고문출신의 하씨로 급선회했다.경남 진주출신이지만 본인은 서울에서의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서경석정책위의장은 지난 89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창설 당시부터 5년여동안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명실상부한 시민운동단체로 키운 인물.금융실명제 실시와 주택임대차법 제정 등 주요 경제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뛰어난 정책입안능력을 과시했다.서울 양천갑에 출마할 뜻을 두고 있다.
  • 파행·날치기 시비없이 「깨끗한 매듭」/14대 마지막 정기국회결산

    ◎5·18법 제정·예산 시한대 처리 큰 성과/정치관련법 손질… 정치권변화 틀 마련 제14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19일 폐회됐다. 이번 제1백77회 정기국회는 정치적으로나,국회 고유의 기능인 입법과 예산심의 등에서 그 어느 때보다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날 여야 각당의 폐회성명에서도 단 한차례의 파행이나 날치기 시비없이 유종의 미를 거둔 이번 국회활동을 높이 사고 있다. 먼저 이번 국회 회기 중에 시작된 역사바로세우기 작업은 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민주당 박계동의원의 폭로로 비롯된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거 청산작업의 법적·제도적 완결이라고 볼 수 있는 5·18특별법 제정은 정치권의 앞날을 엄청나게 변화시킬 계기로 작용했다.물론 이 과정에서 대선자금 시비 등 여야의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하지만 이는 단순히 정쟁차원이 아니라 구태와의 단절을 위한 진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결국 국회는 일부 야당의 반대가 있긴 했지만 역사청산이라는 대의를 쫓아 5·18특별법을 원만하게 처리했다. 정경유착 근절과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을 위한 정치자금법 등 정치관련법도 손질했다.이는 앞으로의 정치권의 체질개선과 나아가 15대국회의 도덕성과 생산성을 보장하는 준거로 작용할 전망이다.특히 이 과정에서 돋보인 것은 여야가 끝까지 대화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고 이견이 있는 부분은 표결을 통해 처리하는 다수결 원칙과 민주적 질서가 존중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또 이번 국회는 15대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여야 4당 구도 속에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생산적인 국회로 운영됐다.국정감사,예산심의,법안심의 등에서 여야는 그 어느 때보다 생산적인 실적을 남겼다.지방자치 실시후 처음 실시된 국정감사는 단체장의 소속정당에 따라 일부 파행운영이 예상됐으나 결과는 정파적 이해를 떠나 국감 본래의 취지에 충실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특히 새해예산안 심의에 있어서 여야는 한 차례의 격돌없이 법정시한을 지킴으로써 정부의 부담을 덜어주었고 민생을 우선한다는 모습을 보였다.이는 14대국회에서 여야가 날치기 시비없이 법정시한내 예산안처리라는 기록도 남겼다. 이번 국회는 비자금 정국이라는 어수선한 정치분위기 속에서도 1백71건이라는 14대 정기국회 가운데 가장 많은 법안처리 기록도 수립했다.이는 92년이나 93년 정기국회에서보다 20여건이나 많은 숫자다.특히 5·18특별법이나 정치자금법개정 등 정치적인 법안 뿐만 아니라 농어촌주택개량촉진법,중소기업 구조개선 및 경영안정지원 특별조치법 등 민생관련 법안이 그 어느 때 보다 많았다. 그러나 이번 국회가 결과적으로는 그 어느 때보다 생산적인 국회로 평가받고 있지만 여야가 능동적으로 생산적인 국회로 이끌었다기 보다는 두 전직대통령의 구속,대선자금 공방시비,사정정국에 대한 불안 등으로 인해 국회안에서의 정쟁을 자제한 결과가 조용한 국회로 끝났다는 점에서 다소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5·18 특별법안 제1조(목적)이 법은 1979년 12월12일과 1980년 5월18일을 전후하여 발생한 헌정질서파괴 범죄행위에 대한 공소시효정지 등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함으로써 국가기강을 바로잡고 민주화를 정착시키며 민족정기를 함양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공소시효의 정지)①1979년 12월12일과 1980년 5월18일을 전후하여 발생한 헌정질서파괴 범죄의 공소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제2조의 헌정질서파괴 범죄행위에 대하여 국가의 소추권행사에 장애사유가 존재한 기간은 공소시효의 진행이 정지된 것으로 본다. ②제1항에서 「국가의 소추권행사에 장애사유가 존재한 기간」이라 함은 당해 범죄행위의 종료일부터 1993년2월24일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제3조(재정신청에 관한 특례)①제2조의 죄에 대하여 고소 또는 고발을 한 자가 검사 또는 검찰관으로부터 공소를 제기하지 아니한다는 통지를 받은 때에는 그 검사소속의 고등검찰청이나 그 검찰관소속의 고등검찰부에 대응하는 고등법원 또는 고등군사법원에 그 당부에 관한 재정을 신청할 수 있다.이 법 시행전에 제2조의 죄에 대하여 공소를 제기하지 아니하는 결정이 된 사건의 경우에도 또한 같다. ①제1항의 재정신청에 관하여는 형사소송법 제200조 내지 제205조 또는 군사법원법 의 해당규정을 적용한다.제4조(특별재심)①제2조의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한 행위로 유죄의 확정판결을 선고받은 자는 형사소송법 제420조및 군사법원법 제469조의 규정에 불구하고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②재심의 청구는 원판결의 법원이 관할한다.다만 군형법의 적용을 받지 아니한 자에 대한 원판결의 법원이 군법회의 또는 군사법원일 때에는 그 심급에 따라 주소지의 법원이 관할한다. ③재심의 관할법원은 직권으로 제2조의 죄를 범한 자가 그 죄로 유죄의 선고를 받아 그 형이 확정된 사실을 조사하여야 한다. ④제1항의 재심청구인이 사면을 받았거나 형이 실효된 경우에 재심관할법원은 형사소송법 제326조 내지 제328조 및 군사법원법 제381조 내지 제383조의 규정에 불구하고 종국적 실체판결을 하여야 한다. ⑤제1항의 재심에 관한 절차는 동재심의 성격에 저촉하지 아니하는 한 형사소송법과 군사법원법의 해당조항을 적용한다. 제5조(기념사업)정부는 5·18광주민주화운동정신을 계승하는 기념사업을 추진하여야 한다. 제6조(배상의제)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보상등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의한 보상은 배상으로 본다. 제7조(상훈치탈)정부는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상훈을 받은 자에 대하여 심사한 결과 오로지 광주민주화운동을 진압한 것이 공로로 인정되어 받은 상훈은 상훈법 제8조의 규정에 의하여 서훈을 취소하고,훈장등을 치탈한다. ○부칙 제1조 이 법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제2조 제3조 제1항 단서의 규정에 의한 재정신청은 이 법 시행일로 부터. ◎당정파괴범 공소시효 특례법안 제1조(목적) 이 법은 헌법의 존립을 해하거나 헌정질서의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헌정질서파괴범죄에 대한 공소시효의 배제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헌법상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용어의 정의) 이 법에서 「헌정질서파괴범죄」라 함은 형법 제2편 제1장 내란의 죄,제2장 외환의 죄와 군형법 제2편 제1장 반란의 죄,제2장 이적의 죄를 말한다. 제3조(공소시효의 적용배제) 다음 각호의 범죄에 대하여는 형사소송법 제249조 내지 제253조 및 군사법원법 제291조 내지 제295조에 규정된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아니한다. 1、제2조의 헌정질서파괴범죄 2、형법 제250조의 죄로서 집단학살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에 규정된 집단살해에 해당하는 범죄 제4조(재정신청에 관한 특례) ①제2조의 죄에 대하여 고소 또는 고발을 한 자가 검사 또는 검찰관으로부터 공소를 제기하지 아니한다는 통지를 받은 때에는 그 검사소속의 고등검찰청이나 그 검찰관소속의 고등검찰부에 대응하는 고등법원 또는 고등군사법원에 그 당부에 관한 재정을 신청할 수 있다.②제1항의 재정신청에 관하여는 형사소송법 또는 군사법원법의 해당규정을 적용한다. ◎「12·12」­「5·18」 수사내용 국회보고 촉구안 ▷주문◁ 12·12군사반란 및 5·18내란사건 등의 수사에 있어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8조의 규정을 적용함에 있어 국회가 수사에 직접적으로 간섭할 명백한 의도가 없는 한 정부는 그 수사내용을 국회에 보고할 것을 촉구한다. ▷제안이유◁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함에 있어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독립하여 수사를 하는 것을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적절하게 감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일환으로 12·12군사반란 및 5·18내란사건등의 수사내용을 국회에 보고토록 하는 촉구결의안을 제안하는 바이다.
  • 「5·18특별법」 국회 통과/찬성225·반대20·기권2

    ◎3당단일안 기립 표결/헌정파괴범 공솟;효 불적용/광쥔압 상훈 치탈… 「특벼래심」 허용/정기국회 폐회 국회는 19일 본회의를 열어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민주당 3당합의로 마련한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안」과 「헌정질서 파괴범죄의 공소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안」등 5·18관련 2개의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두 법안 가운데 헌정질서파괴범죄 공소시효 특례법안은 여야4당의 만장일치로 의결됐으나 5·18민주화운동 특별법안은 기립표결 결과,재석의원 2백47명중 찬성 2백25표,반대 20표,기권 2표로 의결했다.표결에서 자민련의원 19명과 신한국당의 최재욱의원이 반대했다. 이날 본회의는 또 정부가 앞으로 12·12군사반란 및 5·18내란사건 등의 수사내용을 국회에 보고토록 촉구하는 결의안도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헌정질서파괴범죄 공소시효 특례법은 형법상의 내란죄와 외환죄,군형법상의 반란죄·이적죄 등 헌정질서파괴범죄와 형법상 집단살해에 해당되는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해 12·12및 5·17군사반란 관련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5·18민주화운동 특별법은 12·12와 5·18을 전후해 발생한 헌정질서파괴범죄는 80년 1월24일 신군부의 계엄선포이후 노태우전대통령의 퇴임일인 93년2월24일까지 공소시효의 진행이 정지된 것으로 규정했다. 이 법은 또 특별재심과 관련해 12·12관련 피해자와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유죄확정판결을 받은 사람이 무죄판결을 위한 특별재심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고 ▲5·18당시 오로지 광주민주화운동을 진압한 것이 공로로 인정돼 받은 상훈은 치탈하고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회의는 또 통합선거법 정치자금법 개정안 등 정치관계법과 제18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및 제4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지원법안 등 모두 7개 안건을 처리했다.이날 법안 처리를 마무리한뒤 제14대 마지막 정기국회인 제1백77회 정기국회는 1백일의 회기를 마치고 폐회됐다. 이에 앞서 신한국당의 서정화,국민회의의 신기하,민주당의 이철원내총무 등 여야3당 원내총무는 잇단 절충끝에 5·18관련 특별법 3당 단일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또한 기존 5·18민주화운동「특별보상법」을 「특별배상법」으로 개정하기로 하고,내년부터 5월18일을 「민주화운동기념일」로 공식 지정키로 합의했다. 이날 총무회담은 부화뇌동자 처리문제와 관련,『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정신을 전제로 하되 여당안에서 『부화뇌동자의 공소시효가 정지되지 않으므로 처벌할 수 없다』고 한 단서조항이 가해자 처벌을 전제로 한 특별법 체계에 맞지 않는다는 국민회의측 지적에 따라 이 조항을 삭제했다. 한편 황락주 국회의장은 폐회사에서 『14대국회가 많은 질책과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새로이 열린 문민시대에 부합하는 참다운 국회상을 정립한 것을 의원들과 더불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의장은 또 『오늘 국회가 5·18특별법을 제정한 것은 14대 국회의 업적으로 헌정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면서 『특히 불행했던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하는 지금의 노력이 우리 국회에서 점화되었다는 사실에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고 의원들을 격려했다.
  • 노씨 전재산 사실상 가압류/법원 「추징보전명령」 효력

    ◎확정판결 이전 재산권 행사 못해/2천8백38억 공탁금 내야 집행정지 신청 가능 법원이 8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재산에 대해 「추징보전명령」을 내림으로써 노씨 및 가족은 뇌물죄에 대한 형확정판결 전까지 재산권행사를 일체 못하게 됐다.추징보전이란 범죄행위로 얻은 수익과 이자 등 증식재산 모두를 법원의 확정판결 전까지 동결시키는 것이다.민사상 가압류와 같은 효력을 가진다. 법원의 이날 결정은 노씨가 재임기간에 재벌총수로부터 받은 돈 전액을 사실상 뇌물로 인정한 데 따른 것이다.즉 사건본안에 대한 심리를 시작하지 않아 아직까지 뇌물이라고 명백히 규정할 수는 없으나 현상태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잠정적」으로 받아들여 동결조치를 취한 것이다.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특례법」은 어떤 대가로 누구에게 받았는지 등 불법재산인 점을 구체적으로 입증하지 않더라도 피고인의 평상시 소득과 재산취득시기 등 여러 사정에 비춰 불법수익으로 볼 만한 「개연성」만 있으면 추징보전명령을 내리도록 폭넓게 규정하고 있다. 노씨측은 법원의 결정에 불복,서울고법에 항고할 수 있으며 추징보전액만큼의 공탁금을 내면 추징보전집행에 대해 취소나 정지를 신청할 수 있다.그러나 법원이 노씨가 기업체 등으로부터 뇌물로 받은 2천8백38억여원 전액을 공탁금액으로 산정함에 따라 보전집행의 정지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검찰은 이에 따라 노씨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등기부에 추징될 재산이라는 내용을 적시,매매·근저당설정 등 권리행사를 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노씨의 비자금이 입금돼 있는 금융기관 13개 계좌의 입출금을 전면중지시킬 수 있다.또 한보·대우·동방유량·성화기업은 노씨에게 빌린 1천3백28억여원의 원금과 이자분에 대한 처분을 할 수 없다. 이번 사건에 대한 1심 선고후 노씨와 검찰측이 항소를 포기하거나 항소·상고를 하더라도 대법원의 판결로 뇌물죄에 따르는 추징판결이 확정되면 검찰은 노씨 재산의 처분절차에 들어간다. 한편 검찰이 노씨의 재산에 대해 「몰수보전청구」가 아닌 「추징보전청구」를 낸 것은 노씨가 뇌물로 받은 돈을 가·차명계좌에 은닉하거나 기업에 대여,몰수가 불가능한 상태라 그 액수에 해당하는 재산을 환수하기 위해서다. ◎노씨 재산추징 결정문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 노씨 재산추징보전결정문 ▷주문◁ 1.피고인 노태우는 별지 목록기재 각 부동산에 관해 매매·증여·저당권설정 및 기타 일체의 처분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2.피고인은 아래 채무자들에 대한 각 채권에 대해 이를 추심하거나 양도·질권설정 또는 일체의 처분을 해서는 안된다. 3.피고인은 추징보전액 2천8백38억9천6백만원을 공탁하고 추징보전명령에 따른 추징보전집행의 정지 또는 취소를 신청할 수 있다. ▷결정이유◁ 피고인의 죄명이 뇌물이고 공소사실요지가 형법 134규정에 의해 추징해야 할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추징재판을 집행할 수 없게 될 염려가 있거나 집행이 현저히 곤란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므로 이같이 결정한다. ▷채무자 명단◁ 신한은행·동화은행·경남종합금융주식회사(구경남투자금융주식회사)·동아투자금융주식회사·한일은행·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주식회사 대우·대우그룹 김우중 회장·동방유량 신명수 회장·성화기업대표 노재우등 10명.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