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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후통첩 무시”/세르비아계 포격 재개/휴전합의 하룻만에 결렬

    ◎러시아,“나토대응 적절” 지지 표명 【사라예보·제네바 외신 종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최후통첩에 굴복,하루전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부가 약속했던 고라주데시 휴전은 발효예정 시간인 23일 정오를 전후한 세르비아계의 대규모 포격 재개로 사실상 결렬됐다고 제네바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실바나 포아 대변인은 고라주데 주둔 유엔 관계자들의 보고를 인용,하루전 세르비아계 지도부 스스로 휴전발효 시점으로 약속했던 이날 정오(한국시간 하오 7시)를 넘긴 뒤에도 세르비아 민병세력의 고라주데 공격이 중단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사라예보의 유엔보호군 대변인은 세르비아계의 휴전약속이후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세르비아계의 공격이 휴전발효를 30분 앞두고 다시 노골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아카시 야스시 유엔 유고특사는 이러한 포격재개에도 불구,고라주데시를 둘러싼 위기는 일단 피했다고 밝혔다.아카시특사는 세르비아의 밀로세비치대통령과 세르비아계지도자 라도반 카라지크의 약속을 언급하면서 이들이 보여준 협조적인 자세를 높게 평가하며 민병대의 간헐적인 공격은 곧 중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르비아계 정치·군 지도부는 나토의 공습 단행 최후통첩이 발표된 뒤 22일 저녁 아카시 유엔특사와 회동,고라주데 휴전협정에 서명하는 한편 고라주데를 포위하고 있는 그들의 병력도 도심밖으로 철수할 것이라고 약속했었다. 한편 세르비아에 대한 나토의 공격을 비난하던 러시아도 이날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을 통해 나토의 최후통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코지레프는 나토의 최후결정은 적절한 조치였으며 확전을 피할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세르비아계가 고라주데로부터 철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12·12」 피고소인조사 시작/검찰,허삼수씨 첫 소환

    ◎전·노 전대통령 포함 37명/“정승화씨 연행은 정당”/허씨 「12·12」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륜석부장검사)는 23일 민자당 허삼수의원(당시 보안사 인사처장)을 소환한 것을 시작으로 37명에 대한 피고소인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함으로써 이 사건에 대한 법적해석이 공소시효기간인 12월13일까지 내려지게 된다. 허의원은 이날 검찰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당시 정승화육참총장을 연행한 것은 정당한 절차를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앞으로 그때와 같은 상황이 다시 오더라도 같은 행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허의원을 상대로 정총장 연행 경위 및 연행 이후 서빙고에서의 수사상황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허의원에 이어 정총장 연행과정에 참여했던 성환옥 당시 육본헌병감실 직원을 25일쯤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허화평·박준병·정호용(이상 민자)·정동호의원(무소속)과 유학성·이학봉·권정달씨등 전의원,최세창전국방장관,장세동전안기부장등도 조사하기로 했다. 이밖에 조사를 미뤄온 최규하전대통령과 신현확전국무총리,최광수전대통령비서실장등 주요 참고인들도 피고소인조사 기간중 소환 또는 서면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그러나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은 피고소인 조사가 끝나는 시점에 조사여부 및 방식을 검토할 방침이다.
  • 나토,보스니아내전 조기종식 “결단”/44년만에 첫 군사행동 의미

    ◎국제여론 바탕 세르비아 응징 경고용/확전 우려속 향후 무력개입 강도 관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지난달 28일 보스니아상공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한 세르비아전투기들을 격추한 것은 군사적시위를 통해 내전을 종식해보려는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번 공격은 나토창설 44년만에 첫 무력사용이라는 점에서 나토관계자들이 밝히는 것처럼 원칙을 지키려는 것보다 다분히「의도적」인 공격이었다고 보여진다.유엔이 보스니아상공에 금지구역을 설정한 지난해 4월이후 나토는 1천4백회에 이르는 그 동안의 세르비아측의 비행구역침범을 방관해왔다.「방관」을 해온데 대해 나토측은 『앞서의 위반사례 대부분이 병력 또는 장비를 수송하는 비전투비행기였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원칙주의 입장에서보면 일단 병력들이 비행구역을 침범하면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는 명분은 충분히 있었다. 이번 공격은 특히 2주전 세르비아에 대해 내린 중포철수등 최후통첩에 이어 나온것이어서 세르비아기 격추이후 보스니아사태에 대한서방의 무력개입강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격직후 뵈르너 나토사무총장은 한 독일 텔레비전과의 회견에서『이번 사건으로 누구나 나토를 진지하게 받아드려야 한다』며 향후 세르비아의 반격가능성에 대해 쐐기를 박았다.뵈르너총장의 이 발언은 보스니아내전뿐 아니라 유엔이 개입하고 있는 전세계 여타 지역분쟁을 겨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영국·프랑스등 나토 주요회원국 지도자들도 한결같이『이번 공격은 명백한 유엔결의를 위반한데 따른 것』이라면서『국제사회는 유엔안보리 결의 준수에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전통적으로 세르비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갖고 있던 러시아도 외무부성명을 통해 『나토의 격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일단 보였다. 서방진영 일각에서는 보스니아내 유엔지상군 1만여 병력들이 무장을 하고 있어 보복공격을 받을 가능성과 이에따라 전투가 악화될 소지도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세르비아계 병력들은 세르비아전투기 격추 수시간만에 회교계의 거점도시인 투즐라를 맹포격한 사실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유엔 구호활동팀도 이에 따라 사라예보에 대한 구호물자 공수를 중단한 상태다. 외교적 측면에서도 나토의 군사행동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서방측의 평화적 사태해결 노력이 일거에 무산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나토가 세르비아 전투기를 격추시킴으로써 유사사태가 발생할 때 다시 무력을 사용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딜레마도 있다. 지난달 28일 다른 사안으로 회의를 가졌던 유럽연합(EU) 일부 외무장관들은 나토의 이번 조치로 전쟁이 확대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또 공격직후 뵈르너 나토사무총장,킨켈 독일외무장관등은 『이번 공격이 발칸반도의 확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같다』고 분석해주었다. 나토의 공군력,서방지도자들의 자신감,국제사회 평화의지등 지금까지 정황에서 볼 때 확전보다는 세르비아에 대한 경고가 더 먹힐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그러나 지적한 것처럼 공격의 계속성에 대한 딜레마,현재 미국의회안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미군·유엔군에 대한 지휘권과 책임소재문제,나토에 대한 러시아의 거리감등을 보면 쉬운문제는 아닌것 같다.
  • 유고 확전위기 넘겨/양정파 무기이양/「3개공 단일연방」 논의

    ◎터키 나토에 전폭기 8대 증파 【워싱턴·제네바·사라예보·베오그라드 외신 종합】 보스니아 회교정부가 평화협상의사를 밝힌 가운데 세르비아계가 회교정부군의 퇴각을 요구하며 24시간 중단했던 중화기의 유엔인도를 13일 재개함에 따라 보스니아 내전은 일단 고비를 넘겼다. 빌 에이크먼 유고주둔 유엔보호군(UNPROFOR)대변인은 이날 세르비아계가 중화기 인도를 재개,1백㎜ 야포와 1백22㎜ 박격포등 13문을 유엔측에 넘겼다고 밝히고 회교정부군도 대공포등 5문을 유엔측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하리스 실라지치 회교정부 총리는 12일 유럽연합(EU)과 유엔이 공동주관한 제네바평화협상에 참석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내전 당사자간 이해가 겹치고 있는 주요분쟁지역을 유엔의 보호아래 둘 경우 보스니아를 3개 소공화국으로 구성된 단일 연방으로 재편성하기 위한 평화회담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자인 라도반 카라지치도 보스니아를 3개 소공화국으로 구성된 단일연방으로 재편성하는 방안을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나토는 보스니아에 대한 공습감행시 사라예보를 포위하고 있는 세르비아계 포대에 대한 초반공습이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공습범위와 강도를 확대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이 13일 밝혔다. 【사라예보·앙카라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의 세르비아 세력에 대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습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터키의 F­16전폭기 8대가 14일 이탈리아로 향했다고 터키군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이탈리아의 게디 공군기지로 이동 배치된 터키전폭기 편대가 이미 파견돼 나토의 보스니아 영공 초계활동에 투입된 10대의 터키군 전폭기 비행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나토 소식통들은 그러나 터키 전투기들이 공습에는 직접 가담하지않고 기존 작전임무인 초계활동에만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 전직대통령 3명 조사여부 관심/본격화되는「12·12」피고소인 수사

    ◎쉽게 응할리 없을듯… 「서면조사」 유력 새해들어 「12·12사건」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어느 선까지 사건이 파헤쳐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지검 공안1부 관계자는 3일 『이번 사건의 공소시효(15년)도 이제 1년이 채 남지 않았다』고 전제,『오는 10일부터 참고인들을 차례로 불러 수사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미 지난해까지 이 사건의 최대 피해자로 볼 수 있는 전육군참모총장 정승화씨 등 고소인 22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지은데 이어 참고인 30여명중 6명에 대한 조사도 마쳤다.이에따라 전두환전대통령 등 피고소인 34명에 대한 조사는 나머지 참고인조사가 끝나는 2∼3월쯤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검찰이 이번 사건에서 가장 고민하는대목은 역시 전직대통령 3명에 대한 조사.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은 이 사건의 주역으로 피고소인 34명가운데 포함돼 있고 최규하전대통령 역시 그 자신 피해자이면서 가장 중요한 참고인이기 때문에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조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당시 「쿠데타」를 주도한 신군부측 핵심인사들의 형사처벌여부도 관심사항이나 이들 전직대통령 3명에 대한 조사여부가 더 큰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현재 여러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소환조사·방문조사·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서면조사 등 가능한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 4가지 방안중 서면조사를 제외한 3가지 방안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지난번 감사원의 평화의 댐 및 율곡사업비리 감사에서도 드러났듯 이들이 조사에 순순이 응할리가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사건의 조사결과 전·노전대통령은 형사처벌문제가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들은 마지막까지 「배수의 진」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전대통령이외의 주요 참고인으로는 신현확전국무총리와 최광수전대통령비서실장·노재현전국방부장관·윤성민전육군참모차장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들을 조사할 경우 12·12 모의과정과 정전총장의 연행상황 등 사건의 윤곽이 대충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이 수사에 어느정도 협조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 박 전대통령 14주기 추도식 엄수

    ◎어제 10·26… 유족 등 1천여명 참석/JP,“혁명가 답게 세상 떠난분” 견해 피력/현직각료·청와대측선 아무도 참석안해 10·26 14주년을 맞아 박정희전대통령에 대한 추도식이 26일 상오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거행됐다. 3공 인사들의 모임인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진행된 추도식에는 지만·근영남매,사위인 한병기전유엔대사 등 유족과 김종필민자당대표 등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자리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그러나 기념사업회를 둘러싸고 근영씨와의 갈등설이 나돌고 있는 맏딸 근혜씨는 지난해에 이어 불참했다. 이날 행사는 5·16에 대한 문민정부의 역사적 평가가 내려진 첫해에 이뤄져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여느해처럼 차분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반면 일부 참석자들은 김영삼대통령이 5·16을 「역사를 후퇴시킨 사건」이라고 규정한데 대한 간접적인 불만을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필대표는 『박전대통령에 대해 허튼 평가를 내린 사람도 그 어른이 일궈놓은 토양위에서 숨쉬고 있다』고 박전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를 꼬집었다.그는 이어 『우리나라에는 그 어른을 모르고 함부로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고 전제,『혁명이 필요할때 혁명가로 나오셔서 혁명을 일으켜 혁명가다운 방법으로 이 나라를 세워놓고 혁명가답게 세상을 떠난 분』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김대표는 『정계에 남아 제대로 여러 일을 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제 자신이 송구스럽다』고 심경의 일단을 내비친뒤 『정계에 남아 보람만은 나눠가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정계은퇴의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남덕우전총리는 추도사에서 『요즘 시류에 편승해 각하에 대한 터무니없는 왜곡과 낭설이 유포되는 사례가 있다』고 전제,『개발독재니 관료적 권위주의니 해외에서 빌려온 이론으로 박정희시대 18년에 대해 부정적 반응밖에 보이지 않는 한국 학계의 불모성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백남억민족중앙회장은 『중국에서조차 각하의 국가경영철학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도 이나라에서는 순리와 당위가 역행하고 있다』면서 재평가를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삼대통령을 비롯,최규하 전두환노태우전직대통령과 이만섭국회의장 등이 화환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또 신현확전총리,박준규전국회의장,민관식·김진만·장경순전국회부의장,최각규전부총리,김계원·홍성철전대통령비서실장,김재춘·신직수전중앙정보부장,오치성전내무부장관,김용식전외무부장관,오탁근·김기춘전법무부장관,노재현전국방부장관,유혁인전청와대정무수석,이종근·구자춘·김영광·김효영·박세직·김길홍·조용직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그러나 황인성총리를 비롯한 현직 각료와 청와대측에서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경제계 인사로는 박용학전무역협회회장 등이 유일하게 자리했다.
  • 러시아 개입땐 확전 불가피/내전 악화일로 그루지야

    ◎30일 3자회담서도 해결전망 어두워/셰바르드나제 유고땐 최악국면 예상 압하스 자치공화국 분리독립을 둘러싼 그루지야사태는 압하스 분리주의자들이 26일 수도 수후미시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최악의 위기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피비린내 나는 내전을 3년째 계속하고 있는 그루지야사태는 지난 91년 구소련 해체뒤 독립한 그루지야가 구소련시절 자치공의 지위를 갖고있던 압하스에 정부군을 배치,분리독립운동을 봉쇄하면서부터 볼가지기 시작했다. 이후 간헐적인 전투가 계속되다 최근들어 압하스반군의 잇따른 공세로 그루지야 여객기가 3차례나 격추되고 항전을 독려하기 위해 수후미에 머물고 있는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국가평의회의장의 거처가 포위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게 된 것이다. 관측통들은 이처럼 양측이 내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당사자들간의 「힘의 논리」외에는 뚜렷한 대안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관측통들은 또 앞으로의 사태추이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셰바르드나제의 정치적 위상 제고 ▲러시아의 태도 등을 꼽고 있다. 영토보존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셰바르드나제가 압바스문제로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기는 하지만 그가 없는 그루지야는 내부분열과 러시아와의 관계악화로 이어져 그루지야사태해결의 전망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현실적인 사태해결의 실마리는 오히려 러시아에 의해 잡힐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그동안 러시아는 압하스가 자국의 전략적 요충인 점을 중시,그동안 러시아 국민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명분아래 압하스에 군병력을 주둔시켜놓고 뒷전에서 압하스반군을 은근히 부추기는 양동작전을 펴온게 사실이다.이번 압하스 공방전과 관련,그루지야의 지원요청을 받은 러시아가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따라서 오는 30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인 그루지야·압하스·러시아간 3자회담에서 러시아가 자국의 이해관계를 떠나 압하스의 분리독립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그루지야사태는 또다른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 보스니아회담 공전/3파벌 오늘 재회동

    【제네바·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영토를 민족분포에 따라 3개지역으로 분할하는 문제를 두고 내전 3개 당사자들이 벌여온 제네바 평화회담이 18일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하고 19일 다시 회동키로 하는 지리한 회담을 되풀이했다. 한편 남부 보스니아에서는 크로아티아계와 회교계간에 폭탄과 기관총을 동원한 전투로 3만5천명이 유엔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고립되고 33명이 죽는 확전이 거듭되고 있다.
  • 정승화 전총장 소환조사/검찰,12·12고발관련

    ◎최 전대통령도 환문 방침 「12·12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16일 이 사건의 고소인22명가운데 첫번째로 정승화전육군참모총장을 소환,조사했다. 정전총장은 검찰조사에서 『12·12 사태는 당시 보안사령관인 전두환소장 등 하나회 핵심세력들이 정권을 빼앗기 위해 군병력을 동원,육군참모총장을 불법 구금하고 최규하전대통령을 협박해 헌정질서를 유린한 반란행위인만큼 관련자들은 엄중하게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정전총장을 조사한데 이어 17일 장태완전수경사령관,18일 김진기전육본헌병감·하소곤전육본작전참모부장,19일 문홍구전합동참모본부본부장,23일 이건영전3군사령관을 차례로 불러 조사키로하는 등 고소인 전원에 대한 조사를 이달안에 마칠 계획이다. 이들 고소인조사를 마무리지은뒤 최규하전대통령과 노재현전국방부장관·신현확전국무총리·최광수전대통령비서실장 등 국가통치 및 군지휘계통에 있던 인사들도 소환,참고인 조사를 할 방침이다.
  • 이,레바논 민간마을 폭격/전투기 등 동원 팔 거점 사흘째 공격

    ◎유엔군 등 3백여명 사상/이 “계속공습” 팔 “보복강화” 【베이루트·예루살렘 외신 종합】 이스라엘은 27일 전투기와 헬기·대포 등을 동원,레바논 남부의 게릴라기지등 주요 목표물에 대해 3일째 폭격을 감행함으로써 확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특히 게릴라들의 주활동무대가 되고 있는 이스라엘 북부 안전지대 인근의 레바논 민간마을에까지 폭격을 가해 이 지역 20여개 마을 주민 20여만명이 피란길에 나섰다. 이스라엘은 게릴라들의 주활동무대가 되고 있는 이 지역의 주민들을 베이루트로 몰아냄으로써 군사작전을 원활히 하는 한편 레바논정부가 게릴라들에게 압력을 가하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지역 주민들에게 27일 정오까지 마을을 떠나도록 26일 경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 라디오는 27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일주일 가량 계속될 것이라고 정부각료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4명이 사망하고 1백여명이 부상,3일간의 사망자와 부상자수는 각각 51명과 2백54명으로 늘었다.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주둔 아일랜드 병사 2명이 26일 부상한데 이어 27일 네팔병사 3명이 경상을 입었다. 레바논내 게릴라들도 이날 카츄샤로켓 3발을 이스라엘 북부지역으로 발사,민간인 2명이 부상했으며 헤즈볼라 게릴라들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는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공격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스라엘의 공습과 관련,레바논은 2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고 라픽 알 하리리 레바논총리는 27일 다마스쿠스에서 압델 할림 카담 시리아부통령과 긴급회담을 가졌다. ◎미 국무 급거 귀국길 한편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무력충돌과 관련,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호주 중동 순방일정을 단축하고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통화를 갖고 예정대로 오는 8월1일 예루살렘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남레바론 공습 이틀째/중동지역 전운 고조

    ◎「팔」게릴라 거점·시리아군기지 집중/PLO,“모든 수단 동원 강력 대응”/헤즈볼라,보복 공격… 「이」군 10여명 사상 【베이루트·예루살렘 로이터 AP AFP 연합】 레바논일대 게릴라기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잇따른 공습으로 확전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정부는 26일 긴급각의를 열어 레바논 남부지역의 친이란계 헤즈볼라게릴라 등에 대한 군사제재조치를 계속 취해나가기로 했다. 이에대해 레바논은 이날 유엔안보리 긴급회의를 요구하고 나섰으며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은 중동평화에 치명타를 가한 것이라면서 모든 정치·군사적 수단을 동원,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혀 이 지역의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25일 1백여대의 전폭기와 공격용 헬기를 동원,레바논 남부지역의 팔레스타인 게릴라기지와 친이란계 테러기지,시리아군 기지들에 대해 3차에 걸쳐 대규모공습을 감행한데 이어 26일 추가공습을 단행했다. 전폭기 30여대와 미사일을 동원한 이스라엘의 25일 공습으로 시리아군 6명을 포함,적어도16명이 숨졌으며 48명이 부상했다. 공격을 받은 친이란계 헤즈볼라등 게릴라도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1백여발의 로켓공격을 가해 이스라엘주민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날 공습에서는 특히 중동평화회담의 한 당사자인 시리아의 군기지들이 피격됨에 따라 향후 회담전망도 불투명하게 됐다. 이스라엘 전폭기들은 이어 26일에도 10년 이상이나 공격대상으로 삼지 않았던 남부 레바논내 2개 시아파 회교도마을에 공습을 감행했다고 레바논군 장교들이 발표했다. ◎“테러응징” 명분속 아랍강경파에 일격/시리아 공격으로 평화회담전망 암담(해설) 이스라엘이 25일 레바논공습을 감행한 것은 표면적으로는 최근 친이란계 회교단체 헤즈볼라(신의 당)등이 저지른 테러행위에 대한 응징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지난 8일 이후 이달에만 헤브볼라 등에 의한 테러행위로 이스라엘병사 7명이 사망하는 등 테러조직들의 공격행위가 강화되자 이스라엘내에서는 응징 주장 분위기가 팽배했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중동평화회담의 성사를 위해 그동안 유화적 제스처를 보내온 이스라엘이 가뜩이나 이해득실을 따져 여차하면 회담을 갖지 않겠다고 돌아서는 아랍국들에게 별소득없는 이같은 공습을 감행할 필요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테러행위에 대한 응징을 빌미로 그동안 이스라엘이 보여온 유화 제스처를 틈타 입지강화를 노리는 아랍강경론자들과 이스라엘의 정책에 비협조적인 시리아를 싸잡아 본때를 보여 주겠다는 의지표명이었다는 해석이 유력하다. 이스라엘이 이번 공습에서 그동안 표적으로 삼아온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 총사령부(PFLPG)외에 레바논 남부 마시가라의 시리아의 기지까지 공격대상에 포함시켰고 그 공습규모가 대규모였다는 점에서 이같은 분석이 뒷받침되고 있다. 우선 골란고원에서 철군할 뜻을 비춰 시리아와 밀월관계를 유지했던 이스라엘로서는 시리아에 나름대로의 불만을 갖고 있었던게 사실이다.레바논에 4만명의 병력을 주둔시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도 레바논에서 활동중인 회교원리주의 게릴라들을 통제하지못하는 시리아가 못마땅할 수 밖에 없었다.이스라엘이 시리아 공습과 관련해 『시리아가 우리의 메시지를 이해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공습은 오는 31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중동순방을 앞두고 터져나와 테러행위의 응징이라는 가시적인 효과와는 달리 중동평화회담에 암운을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의 공습에 이어 아랍국들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보복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이스라엘 역시 이에 그치지 않겠다고 되받고 있기 때문이다.
  • 러,아프간 거점 게릴라 공격 시사/타지크반군 등 대상

    ◎국경에 병력 증강… 확전위기 고조/회교반군 러군 초소 포격 【모스크바·카불 로이터 AFP 연합】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타지크정부군과 아프가니스탄에 거점을 둔 회교도 반정게릴라간의 전투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보안부 고위간부는 20일 아프간 영내에 대한 선제공격 가능성을 시사함으로써 전쟁확산 위기를 고조시켰다. 러시아 보안부의 블라디미르 본다렌코 참모부장은 최근 발생한 타지크­아프간 접경지역의 러시아주둔군 초소 피습사건을 설명하기 위해 이날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는 아프간거점 게릴라들에 대해 선제공격을 포함,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타지크주둔 러시아군이 아프간 북부지역을 폭격하고 장비와 병력을 대폭 증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그의 발언은 러시아가 현사태에 적극 개입,제2의 아프간사태를 촉발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모스크바 AP AFP 연합】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타지크 정부군과 아프가니스탄에 거점을 둔 회교도 반정 게릴라의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있는 가운데 회교 반군들이 20일밤 아프간­타지크 접경지역의 러시아 주둔군 국경초소에 포격을 가해 러시아 병사 2명이 다쳤다고 타지크 관리들이 전했다. 타지크 관리들은 아프간 영내에 거점을 둔 회교 반군들이 이날밤 모스코프스키지역의 국경초소 4곳에 포격을 가해왔다고 전하고 포격으로 다친 병사들은 러시아군 201사단 소속이라고 덧붙였다.
  • 현임금수준 유지땐 무역흑자가능/김대통령­재계원로 만찬서 오간 얘기

    ◎정치·경제여건 호기… 「신경제」 협조당부/김 대통령/국제경쟁력 회복에 정책역점 뒀으면/재계원로 김영삼대통령은 12일 저녁 경제계원로 9인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베풀고 이들의 경험담을 청취했다.다음은 대화요지다. ▲김준성전부총리=대우조선의 경우 인원을 3분의 1로 줄여도 생산성은 더 높다.대우 자동차도 현재의 근로자를 더 줄일 필요가 있다.줄이는 부분은 다른 분야로 전용하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계화 쪽으로 가야한다. 기술투자의 대부분이 인건비에 속하는데 외국의 우리두뇌를 많이 데려와야 한다.금리에대한 부담을 과감히 낮춰야 할 것이다. ▲정수창전상의회장=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감한다.그러나 생산성을 작년에 비해 얼마 높였다는 식의 시차비교는 의미없다.경쟁 상대국과의 비교가 중요하다. ▲김준성전부총리=한국은행이 통화량을 억제해 물가를 잡겠다고 하는 것은 핵심을 잡지 못한것 같다.정치물가와 경제적 물가는 다르다.경제부터 살려야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금리를 낮추는 정책을펴야한다. ▲김만제전부총리=5개년 계획은 전체적으로 좋은 입안이다.다만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문제다. ▲신현확전총리=심리는 공무원·기업가 사기를 말하는데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도록 해야한다.행정은 안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하면 한이 없다.사정으로 기를 죽이는 것보다 능동적으로 일하도록하는 것이 필요하다.기업가 역시 사기,즉 의욕이 문제인데 지난번 기업가들 만난것은 대단히 좋은 효과를 낳을 것이다. ▲유창순전총리=일시적으로 불편하고 사기가 떨어지는 수도 있다.그렇다고 다시 되돌아가서는 안된다.단기적인 현상에 겁을 낼 필요가 없다.길게보고 나간다면 경제는 회복된다. ▲이한빈전부총리=정부는 지표경제에 집착하지 말아야한다.성장률이 6%이내라도 좋은 것이다.건국이래 정치·국제적 환경이 이처럼 안정적인 때는 없었다.50년대는 인재를,60년대는 경공업,70년대는 중공업,80년대는 물가와 균형을 가장 큰 목표로 했는데 90년대는 국제경쟁력이 목표여야 한다.클린턴정부도 내세웠지만 교육·과학기술·사회간접자본등 세가지가 장기적으로 국제경쟁력 요소다.국민이 조급하겠지만,장기목표에 역점을 둬야한다.특히 교육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새정부 출범이후에 근검중 검은 이미 됐다.앞으로 공무원·기업가가 신바람나게 근만 하면된다. ▲이현재전총리=5개년계획의 철학과 목표설정,구체적 정책도 매우 좋다.획기적 개혁안을 식자들에게 홍보할 필요가 있다.신경제 5개년계획이 32년간 지속되어온 7차례의 경제계획과 어떻게 다른가를 설명이 필요하다.스칼라피노교수가 뉴스위크지에 한국의 새정부는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것은 핵심을 찌른 것이다.금융실명제를 제도라고 한것은 옳지않다.실명이란 것은 그저 관행이지 어느날 갑자기 단행하는 제도가 아니다.세제면등에서 차별을 둬서 실명화가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기여입학제도 제도라고 하지 말고 대학자율에 맡기면 해결된다. ▲남덕우전총리=문제는 어떻게 실현하느냐다.정책추진력이 문제다.과거 하겠다는 것은 많으나 결과는 많지 않은 이유가 정책추진이 안돼서다.각 부처간,이해집단간의 이해때문에 쉽게 추진되기 어려운 것이다.일을 협의·조정·독려하는 기구가 필요하다.대통령은 중요한 사업 몇개만 맡고 나머지는 기구에 맡기도록 하면된다.감사는 회계에대한 감사에 국한,정책적판단에 대한 감사는 해서는 안된다.무사안일을 몰고 오기 때문이다. ▲신병현전부총리=5개년 계획은 욕심안부리고 그대로 가면 좋다.돌발사태가 없어야한다.현대사태 같은것은 수습국면이기는 하지만 장애를 받게된다.농촌정책은 과거 농어촌 부채탕감이라든가 정치적인 일시적 처방으로는 의타심만 키우고 농촌발전에 장애가 된다.스스로 경쟁력을 키우도록 해야한다. ▲김대통령=솔직한 이야기에 감사한다.국민들간에 집단·개인중심으로 불평이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그러나 긴 안목으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할 것이다.깨끗한 정부를 계속 이뤄나갈 것이다.공무원들간에 무사안일한 풍토가 있지만 열심히 일하는 풍토 만들어 갈 수 있다.정치·경제·국제여건이 참좋다.현재의 임금수준을 유지하면 국제경쟁력 회복이 가능하다.
  • 「대세르비아 추진」이 내전 도화선/보스니아사태 1문1답

    ◎20만명 사망·실종… 난민만 2백만/강대국 군사개입도 효과 불투명 과연 유고사태는 어디까지 갈 것인가.1년 넘게 끌어오고 있는 유고내전은 급기야 유엔군의 군사개입까지 거론되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상황이다.「세계의 고민거리」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의 실상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내전발발 이유는. ▲냉전종식으로 인한 민족주의 확산의 여파로 과거 유고연방을 구성했던 6개공화국중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를 제외한 4개공화국이 각각 분리독립을 선언함에 따라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내에 거주하는 세르비아인들이 영토를 넓혀 세르비아공에 합병시키려는 대세르비아 건설을 꿈꾸며 세르비아공의 지원아래 내전을 일으켰다. ­전세와 피해는. ▲92년2월 독립을 선언한 보스니아에서 1년이상 지속된 내전으로 20만명이 사망,실종되고 2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가운데 총인구의 32%인 세르비아인들이 영토의 70%를 차지,인구구성비 40%인 회교도들을 「인종청소」하고 있다. 어린이 학살과 임산부 강간 등 나치의유태인 학살을 방불케 하는 잔학행위가 자행되고 있다.총인구의 18%인 크로아티아계도 크로아티아공과의 합병을 노리며 회교도와 중부지역에서 싸우고 있다. ­국제사회는 그동안 뭘했나. ▲유엔안보리 결의로 지난해 5월30일부터 무기를 포함한 대유고 금수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유엔특사인 밴스전미국무장관과 오웬경이 평화중재에 나서 보스니아를 10개주로 나눠 수도 사라예보는 독립지역으로 하고 나머지는 3개민족이 3개주씩 차지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마련,수세인 회교도와 영토이득을 보게돼 있는 크로아티아계의 서명을 받았으나 영토의 43%만 할당받은 세르비아계는 거부했다.내전이 수그러들지 않자 올4월12일부터 보스니아상공 비행금지조치가 취해졌고 4월27일 하오1시(한국시간)부터는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에 대한 육·해·공로 접근차단 및 세르비아의 해외자산 동결 등 경제제재 강화조치가 발효됐다. ­경제제재로 내전종식이 가능한가. ▲경제제재가 생필품 부족 등 극심한 혼란초래효과를 나타내고는 있으나 단기적으로 내전을 끝낼 정도의압력수단으로 작용하지는 못하고 있다. ­군사개입 가능성은. ▲계속 논의는 돼왔으나 서방강대국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채택되지 못했다.러시아는 같은 슬라브족에 동방정교도인 세르비아와의 전통적 유대감때문에,영국 프랑스 등 유럽국들은 이해관계가 얽힌 인근국가로의 확전을 우려해 모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미국도 걸프전때와 같은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다.그러나 세계각국에서 소극대처에 대한 비난여론이 비등함에 따라 세르비아계 진지에 대한 제한적 공습과 회교도에 대한 무기금수 해제 등이 적극 검토되는 등 분위기가 다소 달라지고는 있다.미국은 산악지대여서 상당한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지상군투입의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 ­향후 전망은. ▲제한적 공습이 이뤄진다해도 중재안 수정협상을 거쳐 조기 평화정착효과를 가져올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다만 휴전이 이뤄지더라도 산발적인 교전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 세르비아계,유엔평화안 거부/국제압력 불복

    ◎“요구 수용않을땐 확전” 경고/미,곧 추가제재… 단독군사개입은 배제 【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신유고 연방에 대한 유엔의 제재강화조치 실행을 3일 앞두고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국제적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르비아계는 23일 유엔평화안을 수용할 수 없으며 세르비아계의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쟁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의회는 이날 유엔주도의 유고 평화안은 현재 내용대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세르비아계 지도자인 라도반 카라지치도 로버트 오웬 유럽공동체(EC)특사와 새로운 타협안에 관해 회담하기 위해 베오그라드로 떠나기에 앞서 『세르비아측이 평화안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보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비타협적인 자세를 굽히지 않았다. 한편 오엔특사는 보스니아내의 세르비아계 영토와 세르비아 공화국을 연결하는 국제감시하의 통로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는데 카라지치는 이를 거부했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23일 구유고에서 자행되고 있는 인종청소를 종식시키기 위해 세르비아에 대한 공습과 보스니아회교도들에 대한 무기금수조치 해제를 포함한 추가적 조치들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수일후 최종적인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클린턴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이 동맹국들의 지지없이는 보스니아 내전에 개입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입장을 아울러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멀지않아 그동안 집중적으로 협의해온 대보스니아 정책검토를 매듭짓고 그 내용을 발표하게 될것』이라고 말하고 미지상군의 파병이나 미국의 단독작전을 제외한 모든 정책대안들이 검토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 보스니아 인종청소위기 일단 모면/“안전지대 선포”새국면 맞은 유고

    ◎세르비아,영토욕심에 언제든 또 도발/강대국 이견… 체면치레 공습도 못할듯 보스니아 동부 회교세력의 전략거점인 스레브레니차가 결정적인 함락위기에 놓인 가운데 유엔안보리가 16일 스레브레니차를 안전지대로 선포,세르비아민병대의 공격중지와 철군을 요구함에 따라 유고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스레브레니차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고 세르비아민병대가 이미 시내로 진입했다는 미확인보도가 나돌고는 있지만 세르비아민병대가 철군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유엔이 세르비아민병대와 신유고연방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강화에 나설 움직임이어서 대량 인종청소위기의 급박한 상황은 일단 모면한 셈이다.그러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크로아티아내 세르비아계 점령지역까지 연결하는 대세르비아주의를 꿈꾸는 세르비아계가 수송요충지인 스레브레니차를 끝내 포기할 것 같지는 않아 사태추이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 밀로세비치 세르비아대통령이 스레브레니차를 점령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16일 전해진 것처럼 세르비아가 당장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제까지 엄포에 그쳐온 유엔의 요구에 마냥 순순히 따를 것으로 기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결국은 시간이 좀 흐른뒤 국제사회의 관심이 가라앉으면 어떤 형태로든 세르비아측의 도발이 있지 않겠나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럴 경우 유엔주둔군이 인계철선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좀더 두고 볼 일이나 현재 강대국 분위기로는 몇차례의 체면유지용 공습정도마저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오는 25일 불신임여부 국민투표를 앞두고 있는 옐친러시아대통령은 같은 그리스정교도이자 슬라브주인 세르비아계와의 범국민적인 유대감을 고려해 유엔에서의 극단적인 추가제재에 반대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영국 등은 자칫하면 유럽전체로의 확전을 초래할지 모를 세르비아에 대한 공습이나 회교도에 대한 무기금수 해제를 효율성이 적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클린턴미국대통령도 16일 지상군파병을 제외한 모든 방안을 고려하겠다면서 우방국들의 협력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움으로써 걸프전이나 소말리아 파병때와는 달리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있다. 유고내전은 솔로몬식 해결방안이나 국제사회의 직접적인 군사개입없이 지루할 정도로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같다.
  • 한·일협력위 새 회장/신현확 전 총리 추대/총장엔 이승윤의원

    한일협력위원회는 8일 금년도 제1회 상임위원회를 열어 제9대회장에 신현확전국무총리를 추대하고 사무총장에 이승윤민자당의원을 선임했다.
  • 미에 대북한 강경론 대두/일부언론·의회 등서 군사응징 등 주장

    ◎“탈퇴번복 않을땐 핵시설 무력화”/하원의원/“단교·무역중단 등 통한 고립화를”/WT지 미국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의 철회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대해 군사조치를 해야한다는 강경론이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하원세출위원회의 존 머타국방소위원장(민주·펠실베니니아주)은 17일 『비록 확전의 위험이 있다 하더라도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제한적인 군사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기자들에게 『북한의 김일성이 「탈퇴결정」을 번복하지 않으면 미국은 북한의 핵시설을 공격하여 무력화시킬수 있도록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한 국제적 지지를 규합해야한다』고 말했다. 머타위원장의 이같은 대북초강경론은 물론 미국정부의 공식입장과는 다르며 의회의 입장을 대변한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가 의회내 민주당의 주요 간부라는 점과 최근 미국의 여론동향이 의외로 강경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한 기류를 반영하고 있는것만은 분명하다. 그는 또 3만6천명의 주한미군을 절대 줄여서는 안되며 오히려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신디케이트 칼럼니스트인 켄 애딜먼은 17일 워싱턴 타임스등에 실린 칼럼을 통해 클린턴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강력하고도 신속한 응징」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그는 또 클린턴정부가 ▲북한정권을 추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국제노력을 선도하고 ▲북한과 외교관계를 갖고 있는 나라는 단교를 하도록 촉구해야 하며 ▲무역거래를 하고 있는 국가도 이를 중단하도록 함께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행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북한에 대해 가능한 모든 외교적 방법을 구사하여 그들이 탈퇴를 번의하고 국제핵사찰을 수용토록 하는 것이다. 국무성의 리처드 바우처대변인이 지난해 12월이후 처음으로 지난 17일 미국과 북한간의 제30차 북경접촉이 미국측의 요청으로 이뤄졌고 여기에서 미국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힌 것 또한 바로 미국의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의 일단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이번 북경접촉은 전례에따라 양국의 북경주재대사관의 정치담당참사관간에 만나는하위급 대화채널이긴 하지만 클린턴행정부출범이후 처음으로 북한측과 직접 대좌하여 북한의 NPT탈퇴선언에 관한 필요한 메시지를 교환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물론 본래부터 북경접촉은 메시지의 전달및 접수창구이지 정치적 협상을 직접 다루는 통로는 아니다.그러나 하원외무위의 리 해밀턴위원장이 언급한 것처럼 북한이 NPT탈퇴를 번의하면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를 격상시키는 방안을 고려할수있다는 「협상용 제의」가 전달되었을 가능성도 전혀 배재할수 없을 것이다. 바우처대변인은 팀스피리트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미군의 병력과 장비가 한국에 당분간 잔류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미국의 이러한 방침은 팀스피리트훈련에 대한 북한의 의구심을 없애는 것과 함께 북한에 대한 군사압력카드로 「병력과 장비의 잔류방안」을 이용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것으로 볼수있다. 19일로 팀스피리트훈련이 끝나고 이날부터 한달안에 참가장비들이 철수하면 북한이 주장하는 「핵공격기동」훈련이 아닌 것이 확실히 입증될 것이다. 미국은 또 빈을 중심으로 한 다자간회의에 밥 갈루치 국무부정치군사담당차관보를 파견,국제원자력기구(IAEA)간부및 이사회와 핵확산금지조약기탁국회의등의 국제무대에서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있다. 18일의 IAEA특별이사회가 대북한 탈퇴선언철회촉구결의안등을 채택하게 될지는 모르나 IAEA측이 당초 북한에 대해 특별사찰수용의 시한을 오는 25일로 적시했기 때문에 유엔안보리에 이를 회부하는 시기는 이달말쯤이 고비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회의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한핵시설 폭격론」은 미국정가의 다양한 정치스펙트럼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하며 미국정부의 기본노선은 어디까지나 외교적 압력행사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 미,유고내전 적극개입 선언/크리스토퍼국무/평화정착 6단계방안 공개

    ◎휴전성사땐 군사력 동원,감시/즉각파병 사실상 유보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보스니아 사태 해결을 위해 군사력 사용가능성을 포함,「직접적이고도 적극적인 개입방안」을 다각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이 10일 발표했다. 그는 이와함께 보스니아의 평화정착을 위해 당사자들간의 평화안 타결을 전제로 한 6개항의 개입방안을 공개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와관련,『극히 위험스런 보스니아 분쟁을 공정하고도 현실성있게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미국이 적극적이고도 직접적으로 개입해야할때라고 믿고 있다』고 크리스토퍼장관은 전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은 당사자들에게 해결책을 강제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 아니다』고 강조,설사 군사력을 동원한 개입이 이뤄지더라도 이는 당사자간 협상을 통한 휴전안이 성사된 이후 이를 관철시키기위한 성격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미국측이 구상하고 있는 독자적 해결방안은 없으나 유엔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개입노력에 동참,『해결방안을 마련,이행시켜 나가는데 응분의 몫을 다할 방침』이며 『평화안 이행을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천명했다. 클린턴대통령은 평화안 중재작업을 위해 레지날드 바솔로뮤 주나토대사를 특사로 임명,유엔 특사인 사이러스 밴스 전미국무장관과 유럽공동체(EC)특사인 오웬 전영국외무장관과 협력해나가도록 했다고 크리스토퍼장관은 밝혔다. 미국의 보스니아 사태 개입 방안은 ▲바솔로뮤 특사의 임명을 통해 미국이 외교적 해결노력에 동참한다 ▲분쟁당사자들에게 폭력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협상을 통한 사태해결 원칙을 주지시킨다 ▲확전방지를 위해 세르비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강화하고 비행금지구역 이행강화안을 모색한다 ▲잔학행위 징벌을 위해 유엔에 전범재판소를 설치토록 한다 ▲평화안이 마련될 경우 미군병력을 동원,이를 관철시킬수 있도록 한다 ▲사태해결방안 모색과 강제이행을 위해 러시아등 동맹국들과 협의한다등 6개항 원칙을 따를 것이라고 크리스토퍼 장관은 말했다.
  • 크로아티아 확전일로/세르비아 반격 요충지 탈환

    ◎불,전폭기 유고에 근접배치 【프르코스(크로아티아) 로이터 연합 특약】 크로아티아의 세르비아계 자치공에 대한 공격으로 유고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세르비아 민병대가 27일 반격에 나서 크로아티아군으로부터 한 핵심적인 마을을 재탈환했다. 이날 세르비아 민병대가 크로아티아군에 반격을 가해 빼앗긴 마을을 되찾은 것은 크로아티아 정부군이 세르비아계가 점령하고 있는 자다르항 동부지역을 장악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6일동안 공격을 가한이래 처음으로 역전된 것이다. 세르비아 민병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크로아티아군은 스카브르니에 마을을 점령한 지 36시간만에 우리의 공격을 받고 도망 갔고 이 마을은 함락됐다』고 말했다. 【사라예보 DPA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중부 지역에서 26일밤 회교도와 크로아티아인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적어도 2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크로아티아 라디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전투중단 촉구에도 불구하고 크로아티아계와함께 세르비아계에 대해 연합전선을 펴고 있는 회교도 민병대가 고르니바쿠프 인근의 크로아티아계 진지들을 공격,두개 마을을 완전히 불태웠다고 밝혔다. 크로아티아계 군지도자들은 이에따라 회교도에 즉각 전투를 중단하고 양측의 진정한 적인 세르비아계와의 전투에 전력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크로아티아계의 한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회교도 극단주의자 또는 해외에서 입국한 회교전사들에 의해 자행됐다고 말했다. 【파리 AFP 연합】 프랑스는 항공모함을 포함한 기동 함대를 아드리아해로 급파한데 이어 재규어 폭격기 8대,미라주 2000전투기 4대로 이루어진 비행대를 옛 유고연방을 폭격거리안에 둘수있는 코르시카섬의 솔랑자라 공군기지에 배치했다고 군소식통들이 27일 말했다. 군 전문가들은 이들 전폭기들이 솔랑자라 공군기지에 배치됨에 따라 옛 유고 연방을 폭격 범위에 둘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들 비행대를 발칸 반도에 가까운 이탈리아 공군기지에 재배치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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