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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정의시민연대 곽현 국장 “열성적인 회원 많아야 조직 탄탄”

    “비록 마이너 단체지만,회원들의 열의는 유명 단체 못지 않습니다.” 환경정의시민연대 곽현(郭賢·34) 시민사업팀 국장은 28일 “영업사원 뺨치는 적극성으로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단체의 회원수는 2300여명.녹색연합이나 환경운동연합 등 회원수 1만명 안팎의 쟁쟁한 환경단체에 비하면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그러나 99년 경실련에서 독립,발족할 당시 회원수 350명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한해 동안에만 1400여명의 회원을 끌어들였다. 10년이 지나도 회원수가 1000명이 넘지 못하는 소규모 시민단체가 많은 현실을 감안하면 환경정의시민연대의 회원 확장은 모범사례로 통한다. 창립 멤버인 곽 국장은 “발족 당시 활동비는 고사하고 사무실 임대료도 내기 힘들었다.”면서 “회원 사업에 참고할 만한 자료나 매뉴얼도 없어 무작정 거리에 나섰다.”고 돌아봤다. 무엇보다 단체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절실하다는 생각에 온·오프라인 모금을 벌였고,기업이나 동네 조기회팀과 축구경기도 가졌다.경기직후 뒤풀이 자리에서 환경운동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회원확보에 힘썼다. “1년 정도 지나면서 상근활동가도 20여명에 이르고,회원 규모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원칙을 지켜야 할 시민단체가 지나치게 몸집키우기에 급급해 한다는 비판도 제기했지만 “회원 확충이 조직 강화로 직결된다.”는 신념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그는 “회원을 확보하는 사업이 단순히 재정상황을 호전시키는 것만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열성적인 회원을 중심으로 조직을 확대하는 것이 사업을 탄탄히 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곽 국장은 특히 규모가 적은 시민단체일수록 과감한 변화와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경실천시민연대가 2000년초 회원확보를 위해 상근 활동가의 3분의 1인 5명을 회원 관련 부서인 시민사업팀으로 전진 배치한 것도 “사람에 대한 투자를 중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곽 국장은 “마이너 생활 3년 만에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회원 대상자로 보이는 직업병(?)까지 얻었다.”고 활짝 웃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살고 싶은 강북’ 10년간 개발

    이명박 서울시장이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균형발전 방안이 확정됐다.서울시는 내년부터 2012년까지 10년에 걸쳐 낙후된 강북지역을 ‘살고 싶은 강북’으로 만들기 위해 모두 27곳의 뉴타운을 개발한다.또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한 20개 자치구마다 균형발전 촉진지구를 지정,행·재정력을 우선 투입한다.시의 지역균형 개발구상과 문제점 등을 정리한다. ◆투기대책은? 시는 뉴타운 개발 시범사업 대상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요청할 방침이다.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약 54평 이상의 토지를 사고 팔 때는 반드시 관할 구청장 허가를 받아야 소유권 이전 등 법적효력이 생긴다.허가 없이 토지거래 등을 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계약체결 당시 땅값의 30% 이하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받게 된다.시 관계자는 “투기과열이 우려되면 거래동향을 관할 세무서에 통보하는 등 강력한 행정지도로 투기를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균형발전 촉진지구에 우선 지원 시는 종로·중·강남·서초·송파구를 제외한 20개 자치구별로 1∼2개 중심지역을 균형발전 촉진지구로 지정,지역중심으로 육성시킬 방침이다.내년초 시범지구 3곳을 선정하는 등 2008년까지 20곳이 지정된다. 민간이 이 지역 개발에 나설 경우,취득·등록·재산세 등 지방세를 감면해준다.중소기업의 본사,과학·문화시설,대형 입시학원,할인점,병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도 지원한다. 민간개발이 여의치 않으면 시가 도시개발사업을 직접 시행한다. ◆재래시장은 쇼핑센터로 남대문시장 내 상징조형물과 간판 등을 정비하는 것을 비롯,2006년까지 모두 148개 재래시장을 현대화시킬 계획이다.재개발·재건축도 지원한다.최고 100억원까지 융자해주고 용적률도 높여준다.최고 1억 4000만원을 투입,인터넷·전화 등으로 공동주문·배달하는 통합콜센터도 구축할 방침이다. 박현갑 송한수기자 eagleduo@ ■‘강북 뉴타운' 3곳 개발 어떻게 서울시가 23일 선정한 뉴타운 3곳의 특성과 미래상을 살펴본다. ◆신시가지형 진관내·외동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일대는 현재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묶여 자연환경이 양호한 곳이다.현재 8712가구에 2만 5100명의 주민이 산다.기존 노후 불량주택 및 중·소규모 공장들이 불규칙하게 들어서 있다.전체 면적 478만㎡ 가운데 진관근린공원 등 보존대상지역을 뺀 359만여㎡가 2010년까지 1∼5지구로 나뉘어 연차적으로 신시가지로 조성된다.입주 가구수는 모두 1만1500가구,3만 2200명.우선 내년부터 2006년까지 2500여가구,6000여명이 입주한다.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5∼7층의 저층아파트나 고급 빌라가 들어선다.용적률이 150∼200% 정도다.주거·상업·생태·문화 기능 등을 고루 갖춘다. ◆도심형 왕십리 뉴타운 청계천 개발과 함께 도심 재개발 차원에서 추진되는 ‘직주근접형’이다.청계천에서 왕십리까지 노후 불량 건물을 헐고 서울시 균형 발전 차원의 첫 사업으로 추진된다.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생활환경을 개선,서민 주거생활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총면적은 상왕십리동 440 일대 32만 4000㎡로 6000가구에 2만 1000명이 입주한다.3개 지구로 나눠 순차 개발되며,시범적으로 1지구 8만여㎡를 정비해 1300가구 4500명이 입주한다.분양·임대주택을 함께 건립,기존 주택보유자와 세입자에게도 기회가 제공된다.초등학교와 수변공원 등 편의시설도 조성된다.2,3구역의 도시기반시설은 시가 설치하고 민간개발을 유도한다.청계천로와 왕십리길은 상업·업무시설,상왕십리역세권은 주상복합,기타 간선도로변은 판매시설,내부블록은 주거기능 등 기능별 조화를 추구한다.2004년 1구역 공사를 시행,2005년 말 완공한다. ◆주거 중심형 길음 뉴타운 성북구 길음동 624,정릉동 380일대 95만㎡에 조성된다.이미 시행중인 재개발지구 4곳과 아직 시행되지 않는 4곳 등 8곳을 묶었다.당초 1만 1536가구 3만 3200명이 입주할 예정이었으나 1만 3730가구 4만 1200명으로 조정됐다.시가 도봉로∼정릉길 보조간선도로,인수로∼솔샘길 보조간선도로 등 도로 4곳을 신설·확장해주고 초·중학교 1곳씩과 근린공원 2곳 등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해 준다.4개 구역으로 나뉘어 1구역은 올해 말 완공되고 2구역은 2004년 말 완공되는 등 연차적으로개발된다. 조덕현기자 hyoun@ ■주민들 일제히 환영속 자체 재개발영향 우려 강북개발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지역 주민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자체 추진중인 재개발에 비해 개발 이익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보였다. 도심형 뉴타운으로 선정된 왕십리1동 정정상 동장은 “왕십리가 모처럼 활기를 띠게 될 것 같다.”고 환영하면서도 “주민들은 자력 재개발을 원했는데 뉴타운으로 개발되면서 행여나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또 20년째 은평구 진관외동에 살고 있는 최연임(45·여)씨는 “이곳 주민들은 그동안 쇼핑 한번 하려해도 일산이나 화정으로 나가야 하는 등 불편이 컸다.”면서 “30년을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개발이 된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주민들이 술렁이고 있다.”고 말했다. 성북구 정릉동 이병호(47)씨는 “정릉 일대는 도심에 가까운 데다 북한산도 지척이어서 주거환경은 최고수준인데도 도로 등 관련 인프라가 낙후돼 그동안 소외돼 왔다.”면서 개발소식을 반겼다. 은평구 진관외동 D부동산 관계자는 “올초부터 지역 개발 소문이 돌면서 문의 전화가 늘고 있지만 매물은 거의 없고 오히려 나온 매물도 거둬들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편집자에게/ 지방공항 구조조정 서둘러야

    -지방공항,이용객 급감과 만성적자로 ‘존폐위기’(10월21일자 29면)기사를 읽고 지방공항들의 경영적자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한매일의 10월21일자 ‘지방공항 존폐위기’ 관련기사는 우선 시의적절했다.정부도 최근 들어 문제의 심각성을 새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찾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지방공항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그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우선 승객감소를 들 수 있으며,부차적으로 공항운영 적자,항공사의 적자,요금에 대한 승객부담 등으로 지적되고 있다.여기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IMF경제위기와 지난해 9·11테러사건을 경험하면서 항공수요가 감소했으며 더욱이 기존 고속도로 확장 및 신설구간의 개통은 지방항공의 항공수요 감소와 일부 노선폐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생각된다. 대한매일 기사를 보고,이참에 나름대로 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한다면 두가지 측면에서 검토될 수 있다고 본다.첫째는 지방공항의 구조조정 및 활성화를 통한 항공수요 창출이고,둘째는 적자운영되고 있는 국내선 항공산업구조의 개편일 것이다.지방공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먼저 공항의 기능을 공항과 승객의 성격에 따라 관문공항과 지역거점공항,그리고 지방공항으로 분류하여 그 역할에 따라 활성화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중앙정부는 국제노선 유치,공항시설료 감면을 통하여,지방정부는 접근교통의 개선과 항공사,여행사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통한 수요창출에 노력해야 하며,특히 지방정부의 책임과 의무를 더하여 국내 및 외국의 성공사례를 참고하는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또 대부분 적자인 국내노선은 저비용 항공기 운용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연명/ 교통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교통공학박사)
  • ‘EU + 동구10개국’ 유럽 대통합 잰걸음

    유럽의 대통합이 가시화하고 있다.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갖고 1998년부터 신규 가입 협상을 해온 13개 국가들의 가입 자격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발표,동구권 10개국을 신규회원국으로 받아들일 것을 권고하는 안을 채택했다. ◆향후 일정 보고서에 따르면 키프로스,체코,에스토니아,헝가리,라트비아,리투아니아,몰타,폴란드,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 등 10개국은 향후 2∼3년의 가입 유예기간을 거쳐 EU 회원국으로 정식 등록될 전망이다. 향후 일정은 마련됐지만 그 과정은 간단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앞으로 3개월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날 채택된 권고안은 24∼25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정상회담에서 확정될 예정이다.12월 열리는 코펜하겐 정상회담에서 1차 회원국 가입 협상을 완료하기 위해 브뤼셀에서 재정문제 등 논란이 되는 현안의 합의점을 찾는다는 계획이다.내년 3월 아테네 정상회담에서 기존 회원국과 지원국들이 가입협정에 서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이후 15개 회원국과 10개 가입지원국의 의회는 가입 조약을 비준하고 지원국들은 국민투표를 실시,가입을 승낙받아야 한다.또 차기 가입국가들은 실제 가입을 위해 EU가 부과하고 있는 회원국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정치·경제·사법·사회 등 각 분야에서 개혁을 실시해야 한다. 이런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돼야 10개 가입 지원국은 2004년 내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결 과제 EU 확장은 스웨덴과 덴마크가 독일의 지지를 받으며 강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맞닥뜨릴 어려움도 만만치 않다. 가장 직접적인 걸림돌은 지난해 회원국 확장에 관한 니스조약을 부결시켰던 아일랜드.아일랜드는 오는 19일 니스조약과 관련,두번째 국민투표를 치를 예정이다.찬성표를 던지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지만 여론은 아직 불투명하다.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37%가 니스조약에 찬성했고 25%가 반대했다.그리고 32%가 모르겠다고 답했다.유동표가 반대쪽으로 몰리면 EU확장안이 백지화될 수도 있다. 2차 세계대전 후 독일계 및 헝가리계 주민들의 재산 몰수와 강제추방의 법적근거가 된 체코의 ‘베네시 법령’도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옛 상처가 다시 들춰져 독일,체코,헝가리간에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EU집행위원회는 베네시 법령이 체코의 EU 가입에 장애가 될 수 없다고 밝혔고 독일도 이 법령의 폐지를 전제조건으로 삼지 않겠다고 했지만 체코에서 쫓겨나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이 다시 문제화시킬 가능성은 충분하다. ‘농업 보조금’ 문제도 난항이 예상된다.EU집행위원회는 지난 6월 신규 회원국에는 기존 회원국들이 받는 농업보조금의 25%만을 제공하다 2013년부터 100%로 높이겠다는 방안을 마련했다.이에 폴란드를 중심으로 거대 농업부문을 형성하고 있는 차기 가입국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신규가입국에서 제외된 터키의 반발도 예상된다.이미 터키측에서 무역협정을 재고하겠다는 협박성 발언이 나왔고 대이라크전을 위해 터키의 협조가 필요한 미국도 EU에 협상재개 압력을 넣고 있어 사태가 복잡해지고 있다. 그밖에 대확장을 앞두고도 EU의 기구 및 제도는 답보 상태에 머물고있어 EU의 원활한 운영이 계속될지 의문시되는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평가 10개국의 2004년 가입이 실현되면 EU는 25개국에 인구 4억 5000만여명의 거대 정치통합기구가 된다.2007년 불가리아와 루마니아까지 가입되면 구소련 및 동구 공산권 국가까지 아우른 진정한 유럽 통합을 이루게 된다.이같은 정치통합실험이 성공한다면 미국의 일방주의를 견제할 유일한 세력으로 세계정치의 지형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EU회원국 내에서조차 회의적 시각이 적지 않다.현 회원국들은 신규회원국들로 인해 EU 경제의 하향평준화와 보조금 삭감,신규 회원국의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저가공세 등 자국 경제에 미칠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10개국의 추가 가입은 향후 EU의 농업정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미 농업보조금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고 현재 논의중인 ‘공동농업정책'(CAP)이 백지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EU 확장 연기를 바라는 회원국들의 속내에도 불구,유럽의 대통합은 대세로 굳어가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중랑구 숙원사업 속속 추진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열악한 재정 탓에 자체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을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속속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중랑구는 11일 시급히 추진해야 할 11개 현안에 대해 서울시의 지원을 요청한 결과 7건은 수용됐고 2건은 장기 과제로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내동 368의7 일대에 건립할 예정이던 신내체육공원 조성사업과 신내동 395 일대 초등학교 신설 문제 등 2건은 녹지보전과 학생수급 등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7호선 면목역 주변 ‘만남의 광장’ 조성은 특별교부금 30억원이 배정돼 결실을 맺게 됐다.능산3거리∼북부간선도로간 능산길의 확장과 상봉동 178의13∼286의6간 420m에 대한 도로개설 등은 서울시가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의 주요 불만사항이던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출입구 증설문제도 시가 사가정길 확장공사 때 병행하기로 가닥이 잡혔다. 현재의 상봉터미널을 신내동 333 일대로 옮기는 문제와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도 구의 의견이 대폭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짓고 있는 북부노인전문요양병원은 지역에 종합병원이 없는 점을 고려해 진료과목을 당초의 6개에서 9개로 확대하고 병실도 늘려 주민의 의료불편을 상당히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문 구청장은 “구의 재정 형편이 열악하기 때문에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의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시가 균형적인 지역개발차원에서 많은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 신문 불공정 경쟁/ “자전거에 신문은 덤” 호객

    신문시장이 최악의 혼탁상에 빠져들고 있다.일부 신문이 부수 확장을 노려 무가지 살포는 물론 벽시계·선풍기 등을 ‘경품’ 명목으로 무차별 뿌린 것은 오래 전부터 있던 현상.그러나 최근에는 자전거 같은 고가품까지 ‘사은품’으로 등장했다.따라서 시중에는 조선·중앙·동아 같은 특정신문을 구독한다는 말 대신에 ‘자전거 신문’을 본다는 표현이 유행할 정도다.그 실태는 어떠한지,자전거를 마구잡이로 돌리면서까지 부수 확장에 혈안이 된 까닭은 무엇인지, 공정거래위원회와 신문공정경쟁위원회는 어떤 대책을 마련했는지 등을 짚어본다. ◆실태 “1년만 구독하면 자전거 한 대가 공짜입니다.” 개천절 휴일인 지난 3일 오전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영구임대 아파트단지.접이식 자전거 50여대가 길가에 늘어선 옆에서,인근 신문사 지국에서 나온 듯한 남자가 확성기를 들고 주민을 상대로 신문 구독을 권유하고 있었다.“이거 시중에서 18만원 하는 자전거예요.이번 기회에 좋은 신문도 보고 자전거도 장만하세요.” 이 남자는 자전거를 돌리는 일이 불법 아니냐는 질문에 “일산이나 분당 같은 곳에서는 더하다.”면서 “지국끼리 싸움을 하다 파출소에 끌려가는 일은 있어도 경품 돌렸다고 벌금 무는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일요일인 6일 낮에도 서울 도봉구 창동 신동아아파트 단지 인근 공원에서는 D일보 직원이 자전거 7∼8대를 놓고 신문 구독을 권유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같은 고가의 ‘사은품’을 내건 신문 판촉행위로 서울 말고도 분당·일산 등 수도권 도시지역에서는 지난 한달 동안 공짜 자전거가 넘쳤다.성남시 분당구 장미마을 일대에서는 최근까지 D일보와 C일보가 주말이면 자전거 수십대씩을 끌고와 ‘자전거 무료’라는 팻말을 내걸고 주민들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했다.이에 따라 어린이 손에 이끌린 가정주부가 구독신청서를 쓰고 새자전거를 끌고가는 장면이 자주 눈에 띄었다. 자신도 아이들 등쌀에 5년째 보던 신문을 바꾸었다는 정모(46·여·성남시분당구 서현동)씨는 “자전거를 공짜로 준다는데 굳이 한 신문 계속 보겠다고 고집할 필요가 있겠느냐.”라면서 “남들은 다 바꾸는데그대로 있으면 바보가 되는 느낌마저 들 것”이라고 말했다.대규모 아파트가 줄줄이 들어서 주민 입주가 줄을 잇고 있는 용인시 수지읍 일대에서는 자전거 대신 비데가 ‘사은품’으로 등장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신문사,남는 장사인가 ‘고가’라고 선전하며 자전거를 공짜로 나눠주는 일부 신문의 보급소들은 실제로는 값싼 중국산 자전거를 구입하기 때문에 ‘남는 장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전거 값 대신 구독료를 받고,또 18개월의 장기계약을 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더 이익이라는 것. A신문사 서울 남대문 지국장은 “독자들에게 ‘15만원짜리 고급 제품’으로 광고하는 자전거는 사실 국내업체가 중국의 하청업체에 의뢰,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한 것”이라면서 “각 지국에서 보통 5만 7000원에 사들인다.”고 밝혔다.하지만 그 비용도 대부분 본사에서 주는 지원금으로 충당하므로 보급소 부담액은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자전거의 수입원가 자체가 3만원대라는 지적도 있다. 고가의 ‘사은품’이 신문고시에 위배된다고 판단해‘판매’형식으로 눈속임하는 보급소들도 있다.지난 6일 시흥시 은행택지지구에서 D일보·C일보가 트럭을 동원,단 하루 동안만 ‘사은품’을 지급한다면서 D일보는 국산 자전거를 2만원에,C일보는 1만원에 팔면서 신문 구독을 권유했다.이에 공장을 경영하는 한 가정에서는 5만원을 내고 신문 3부를 신청,자전거 3대를 받아간 사례도 있었다. 이같은 ‘사은품’ 경쟁에 대해 A신문사 수도권판매팀장은 “신문사 보급소만을 상대로 각종 판촉물을 판매하는 회사가 한 보급소를 부추기면 다른 곳들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경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내실없이 무조건 발행부수만 늘려보겠다는 일부 신문사들의 행태에 결국은 독자들만 우롱당한다.”고 꼬집었다. ◆‘공짜 자전거’안전한가? 일부 언론사가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공짜 자전거들은 일반 시중제품처럼 성능과 안전성에서 문제가 없는가. 자전거공업협회 관계자는 7일 “‘사은품’ 자전거는 대부분 중국산으로 원가가 3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1년만 타도 녹이 심하게 슬어 더 이상 탈 수 없을 정도여서 안전 및 품질에 큰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수입 통관 전에 사전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불법으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따라서 공짜 자전거는,실제로 이를 사용하는 어린이들에게 사고를 유발할 위험성이 적지 않다는 것.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중국산 자전거와의 가격경쟁은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하다.”면서 “품질을 높여 고가정책을 펴고 있지만 요즘처럼 싸구려 자전거가 공짜로 유통된다면 수지를 맞출 수 없다.”고 개탄했다. 성남 윤상돈·김경두 이세영 박지연기자 yoonsang@ ■전만길 신문공정경쟁위원장/ “경품경쟁 신문의질 위기 초래” “신문 발행인들이 자율 규약을 지키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시민단체 등 외부의 간섭과 정부의 통제를 받아 신문업계가 위기상황을 맞을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무엇보다 신문사들의 각성이 가장 시급합니다.” 지난달 25일 신문공정경쟁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된 전만길(全萬吉·사진) 전 대한매일 사장은 7일 불공정 거래와 과열 경쟁이 만연한 신문시장의 혼란상을 타개하려면 신문사,특히 시장을 과점한 일부 신문의 대오각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지금처럼 거대 신문들이 계획적이고 지속적으로 위반을 반복하면 신문도 일반 기업체와 마찬가지로 정부 규제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전 위원장은 신문시장의 불공정거래가 시정되지 않는 가장 큰 요인으로 ‘부수 지상주의’를 꼽았다. “우리처럼 하루 200만∼300만부를 발행하는 신문이 세 가지나 있는 사회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신문의 질과 독자 성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싹쓸이’식 발행에 치우치다 보니 자연 모든 신문이 부수 경쟁에 매달릴 수밖에 없고 이는 자원낭비로 이어집니다.” 무가지 남발과 경품제공 등 불공정거래를 규제하는 신문업계 차원의 자율규약이 있지만 현 상태에선 유명무실하다는 게 전 위원장의 지적이다.특히 신문업계의 자율 규약을 관장하는 공정경쟁위가 지금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선 실효를 거둘 수 없는 만큼 경쟁위의 위상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문공정경쟁위가 인사·재정 등 모든 차원에서 신문협회의 영향을 받는 현실에서 독립된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모순입니다.위원회의 독립적 역할과 권한을 살리는 법적·제도적 개선이 시급합니다.” 전 위원장은 지난 5월 위원회가 공정경쟁 위반사례에 대해 위약금을 내라고 해당 신문사에 통보했지만 5개월이 되도록 납부사례가 단 한 건도 없음은 위원회의 위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독자들의 자세도 바뀌어야 합니다.경품의 양과 질에 따라 신문을 고르고 싶겠지만 경품 경쟁이 치열해지면 결과적으로 신문의 질을 떨어뜨려 독자에게 피해가 갑니다.” 신문사들이 자율적으로 공정거래 분위기를 확립해 언론 고유 영역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는 전 위원장은 “공정경쟁위가 오히려 신문시장의 공정경쟁위반을 보호하는 울타리처럼 인식되는 현상을 철저히 바꾸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공정거래위 입장/ 신문협회 공정경쟁규약 무용지물 자율정화 포기… 직접 조사키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언론사의 ▲무가지 배포 ▲강제 구독 ▲경품 무료제공 등 행위가 시장질서를 왜곡시키기 때문에 이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언론사의 공정거래위반 행위가 불거질 때마다 조사에는 늘 소극적이었다. 지난해 언론사에 대한 부당내부지원을 조사할 때도 사실은 시장질서 왜곡행위를 모두 조사했다.그런데도 언론사의 특수성을 고려해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신문협회에만 조사내용을 통보했을 뿐이다.통보 당시에는 한때 폐지됐던 공정거래법상의 신문고시 11조가 부활했기 때문이었다. 신문고시 11조의 ‘사업자단체의 공정경쟁규약과의 관계 등’이란 조항에는 사업단체가 공정거래위의 심사를 거쳐 공정경쟁 규약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그 사업자단체가 우선적으로 적용해 처리하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신문협회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신문협회는 신문고시 11조에 따라 협회내의 독립기구로 ‘신문공정경쟁위원회’를 신설하고 신문공정경쟁 규약을 만들었다.그러나 신문협회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신문협회 이사회가 이를 최종 승인하지 않는 바람에 실행에 옮겨지지 못한것이다. 24개 언론사대표 등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최종 결정을 미루다 지난달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아리송한 결론을 내렸다.‘신문협회가 자체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에 한해 공정위가 직접 처리할 수 있다.’는 요지였다.신문협회에서 알아서 할 테니 공정위는 그냥 보고만 있으라는 얘기다. 공정위는 신문협회 이사회의 이같은 결정은 협회가 자율정화를 포기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직접조사 대상의 기준을 마련중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주택시장 안정대책 ‘마지막 카드’ 금리인상여부 관심집중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금리인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금리인상은 부동산가격 안정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거시정책의 마지막 카드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재정·금융·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재정경제부의 목소리는 한결같다.금리인상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지배적이다.이번 대책에서 금리 부문을 제외한 것도 이런 기류가 반영됐다. 재경부는 금리조정 문제가 민감한 사안으로 떠오르면 선제공격을 하곤 한다.금리결정권을 쥐고 있는 한국은행(금융통화위원회)에 간접적으로 압박을 주는 전략이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전윤철(田允喆)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지난 2일 물가대책 장관회의를 마친 뒤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물음에 “세계경제 상황이 아직 좋지 않기 때문에 금리를 올리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 역시 “세계경제가 불투명하고 국내경기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경제에 충격을 주는 정책은 가급적 동원하지 말아야 한다.”면서“가령 콜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해서 대출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섣불리 많이 올리겠느냐.”며 금리인상 효과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한은의 기류는 재경부와 차이가 있다.물론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직설적으로 표현하지는 않는다.오는 12일 열릴 금통위를 앞두고 금통위원들에게 영향을 줘서는 안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저금리와 과잉유동성(풍부한 자금) 때문에 부동산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우회적 방법으로 금리인상론을 펴는 이들이 적지 않다.한은 고위 관계자는 4일 “과거의 예를 보면 금리인상 기반이 다져졌을 때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지난 8월29일자 파이낸셜타임스 사설도 금리인상의 ‘원군’으로 인용했다.“각국 중앙은행은 자산가격 급등을 무시해선 안되며,미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민주당도 금리인상을 거들고 있다. 그러나 고민도 많다.한은은 금리인상은 ▲부동산가격 안정 ▲경상수지 개선 ▲물가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반면 ▲추석을 앞둔 중소기업의 자금난가중 ▲기업의 설비투자 위축 등 일부 실물부문에 끼칠 부작용을 염려한다. 결국 금리인상의 최대 변수는 정부의 주택시장안정대책의 약효에 달려있다.자금출처조사 등의 세정,양도소득세·재산세 등의 세제,2∼3개 신도시 추가개발 등의 주택정책,특목고 추가 설립 등의 교육정책까지 망라한 대책이 아파트 가격급등을 잠재우는 데 기여하면 부동산 가격안정을 위한 금리인상의 필요성은 자연히 사라지기 때문이다. 오승호기자 osh@
  • 서울시 추경 1조 2214억 편성

    서울시는 20일 1조 2214억 2100만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시의회에 제출했다.이는 올해 당초 예산(기정예산) 11조 6933억 8700만원보다 10.4% 늘어난 규모다. 이번 추경재원은 순세계 잉여금 5100여억원과 올해 계획된 사업비 가운데 1000여억원 감액,조정해 마련했다. 특히 시는 추경재원 확보를 위해 청계고가 보수비 50억원,마포구민체육센터 취소(18억원),영화기념관 및 관악문화정보센터 건립 취소 등 시민 생활과직결된 사업비를 줄여 논란이 예상된다. 대신 이명박(李明博) 시장의 공약사업인 서울교통시스템 개편 등 교통사업에 296억 3700만원,청계천 복원준비사업에 26억 4700만원을 포함시켰다. 이번 추경예산의 주요 편성내역을 보면 빗물펌프장 신설·증설 등 수해 항구복구대책 17억 3600만원,보육시설 확충 및 장애우·노인복지사업 122억 1300만원 등 민선3기 시정운영계획 추진사업에 875억 3500만원을 배정했다 . 또 미아지역 대단위 재개발아파트 입주 등으로 인한 강북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아리랑·솔샘길 확장 등 강북지역 교통정체지점 개선 등 도로사업에 342억 5500만원,암사선사주거지 정비 등 문화·체육사업 54억 2000만원등 올해 마무리 사업에 710억 4500만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 9호선 건설을 비롯,국고추가에 따른 시비부담 1114억 8500만원,자치구 및 교육청 법정전출 1426억 2200만원,지하철,상·하수도 등 OECF차관 차환 5335억 1700만원 등도 편성됐다. 원세훈(元世勳) 서울시 기획예산실장은 “수해항구복구대책의 조기완료,복지시설 확충 등 민선3기 시정운영 중심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적 뒷받침과 도로·교통여건개선 등 연도내 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예산에 우선 반영했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신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이종인씨 “”사업 확장보다 공단 내실경영 하겠다””

    “최선을 다하되 소신껏 일하겠습니다.” 7일 임기 3년의 국민체육진흥공단 새 이사장에 임명된 이종인(李鍾仁·54)전 공단 상임감사는 강한 어조로 각오를 밝혔다.공단 이사장은 지난 6월 최일홍 전 이사장이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 관련,수뢰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두달간 공석이었다. 98년부터 올 6월까지 공단 상임감사를 연임한 이 새 이사장은 공단 내부 사정에 밝은 데다 재직 당시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충남 보령 태생으로 충남 주산농고와 서울신학대 신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 가 한국인권문제연구소 이사,21세기 통일포럼 회장 등을 역임하다 귀국,공단 상임감사로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 새 이사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4년동안 감사직을 수행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단의 사업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특히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소감은. 중대하고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공단에서만 두번째 공직이다.이 곳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감사직을 수행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되 소신껏 일하겠다. ◆개혁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평인데.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임무는 열심히 벌어서,그 수입을 국민들의 체육진흥을 위해 값지게 쓰는 것이다.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지원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공단 운영을 내실화할 것이다.그동안 부실했던 점들은 고쳐나갈 생각이다.사업의 확장보다는 이미 착수한 사업의 성장에 힘쓸 것이다. ◆가장 중요한 공단의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직원들의 처우개선과 사기 진작이다.지난 몇개월간 직원들은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해마다 1000억원이 넘는 기금을 사회에 환원했다.이에 걸맞게 직원들 스스로 국내 최고의 직장,일등 공기업의 직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도 나의 중요한 임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현장방문 나선 이명박서울시장, 자치구에 선물 “”듬뿍 듬뿍””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이 1일 취임이후 처음으로 자치구 공식 순회 방문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서울의 지역여건을 직접 살펴보고 시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 시장은 오전에는 구로구,오후에는 마포구를 각각 방문했다.이는 이들 자치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방문은 시로서나 해당 자치구로서나 모두 유익했다는 평가다.이 시장은 방문뒤 “시 입장에서는 서울 전체를 염두에 두고 시책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며 “현장에 나와보면 나름대로 자치구의 어려운 입장도 이해할 수있어 시정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로,선물 듬뿍 챙겨= 양대웅(梁大雄) 구로구청장은 이날 의욕적으로 구의 발전 청사진을 설명하며 시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 구청장은 ▲영등포 교도소·구치소 이전 ▲남부순환로 자동차 전용도로해제 및 평면화 ▲시계 경관지구 해제▲구로역 교통광장 조성 ▲신도림역 풍물시장정비 등 모두 7가지를 건의했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구로역 광장조성에 찬성하며 적극 돕겠다.”고 답했다.구가 요청한 90억원의 시비지원에 협조한다는 것.따라서 지난 98년 재정난을 이유로 사업추진이 유보됐던 구로역 앞 광장조성 계획이 내년에 가시화될 전망이다. 남부순환도로 자동차 전용도로 해제에 대해서는 시가 이미 용역을 발주,타당성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이 시장은 교도소·구치소 이전문제 등도 국회와 협조,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포,200% 성공= 박홍섭(朴弘燮) 구청장은 토정길 확장공사,사회복지시설건립 등 2가지 사항을 이 시장에게 건의했다. 이 시장은 “모두 찬성한다.”면서 “시와 구가 협의해 빨리 착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구에서는 토정길 확장을 위해 시가 올해 42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내년도에는 본예산에 207억원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성산자동차 검사장 부지 7500평 가운데 신청사 용지로 확보한 5000평을 제외한 나머지 2500평을 청소년 수련시설과 노인전문 요양시설용으로 매입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답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우리區 청사진] 한인수 금천구청장/광역전철 안산선 금천통과 추진

    “재정확충을 통해 꿈과 희망이 깃든 새로운 금천으로 거듭나겠습니다.” 한인수(韓仁洙·56) 금천구청장의 비장한 각오다. 금천 토박이인 한 구청장은 10년전 시의회 의원으로서 지하철 10호선 설계비를 확보하는 수완을 발휘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하지만 사업이 백지화되면서 빛을 보지 못했다.이 때문에 금천 지역의 살림을 책임지고 꾸려나가게 된 그로서는 감회가 남다르다. 금천구는 이달 초 나온 재산세 납부액이 강남구의 8분의1에 불과할 정도로지역 여건이 열악하다.구청사도 임대 청사다.보건소를 포함해 모두 5곳으로 분산돼 직원들의 근무 여건이 좋지 않다. 27만 구민들의 숙원인 구 독립청사 확보는 여전히 난제다.지역 발전의 걸림돌인 독산동 군부대는 경기도 성남시로의 이전이 결정된 상황.하지만 성남주민들의 반대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교통난도 심각하다.중심축인 시흥대로는 종일 차량 홍수로 마비 상태다.게다가 내년 10월이면 경기도 시계에 위치한 경부고속전철 일직역을 이용,안양이나 강남으로 가기위한 차량이 시흥대로로 대거 몰려들 전망이어서 최악의 교통난을 예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 구청장은 교통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는 “수도권 광역전철망 건설계획에 포함돼 있는 신(新)안산선이 반드시 금천을 통과할 수 있도록 서울시,건설교통부 등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부철로변에서 시흥대로를 지나 호암길로 연결되는 동서 도로망 구축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주차난 해소와 주민들의 휴식공간 확보를 위해 다목적 공원도 만들 생각이다.우선 시흥본동 부장천 공원을 확장해 지하에는 주차장을 짓고 지상에는 생태공원을 겸한 연못,야외공연장,체력단련시설 등을 갖추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울디지털 산업단지 일부를 국가공단에서 해제,상업지역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현재 의류 할인매장 등이 몰려있는 2단지는 산업단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판단에서다.구에서는 대신 이 일대를 유통·컨벤션·문화가 어우러진 서울 서남부의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민간연구기관,관내업체가 공동참여하는 ‘구로공단 발전기획단’도 만든다. 이와 함께 시흥3동을 고층 업무빌딩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이 곳을 풍치지구에서 해제해 줄 것을 시에 건의할 방침이다. 한 구청장은 “가난하고 힘없는 서민을 위해 여러가지 정책을 모색중”이라면서 주민들도 구정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한매일 창간98 / 변신 꾀하는 美·中·日 경제계

    끝없이 변하는 경제상황에 제때 적응하지 못하면 어떤 우량기업이라도 몰락할 수 있다.경제대국 일본의 몰락은 이를 잘 보여준다.그러나 일본 기업들은지금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또 이런 노력들은 머지않아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일본의 몰락 속에 세계경제를 이끌어온 미국에서는 최근 잇따른 회계부정의 충격 속에 많은유명기업들이 도산하고 있다.미국 기업들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기업문화를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한편 이제까지 세계경제의 변방에 머물던 중국 기업들도 몇몇 대표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면서 중심부 진입을 꾀하고 있다.미·일·중 세 나라 기업들의 변화 노력을 짚어본다. ■미국-“변해야 산다” 지구촌기업 생존 몸부림 미 기업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엔론과 월드컴 사태 등 잇따르는 회계 스캔들의 여파다.정부와 의회의 개혁작업과 별도로 기업 스스로 회계 관행을 고치고 노조가 임금 삭감에 합의하는 등 노사가 공동 대응하고 있다.인수·합병(M&A)으로 덩치만 키우던 대기업들도 슬림화를 내세우며 비주력 부문을 과감하게 매긱히는 추세다. ◆잘못된 회계 관행을 고친다 = 세계 최대의 음료업체 코카콜라는 지난 14일경영진과 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한다고 밝혔다.현행 규정은 비용으로 처리할 필요없이 손익계산서에 각주를 달면 되지만 스톡옵션이 비용으로 처리되지 않아 회계조작의 빌미가 됐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투자회사인 AMB도 앞서 스톡옵션을 비용처리키로 결정하는 등 업계스스로 새로운 ‘룰’을 만들고 있다.특히 회계 전문가들은 국제적 명성이높은 코카콜라의 이번 결정으로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기업들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금융 전문회사인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공기업으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감독을 받을 필요가 없다.그러나 일반기업과 똑같이 재무상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부시 행정부가 주택담보채권을 사는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기에 앞선 것으로 공기업의 회계관행도 개선될 조짐이다.세계 최대의 컴퓨터 생산업체인 IBM은 지적 재산권 등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부문의 정보를 회계보고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그동안 로열티 등 무형자산의 경우 수치만 공개했을 뿐 상세내역은 비밀에 부쳤다.그러나 투자자들이 재무상태 전반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기업도 이에 따르는 추세다. ◆돈 안되는 사업은 매각한다 = 오클라호마에 본부를 둔 중부지역의 에너지기업 윌리엄스는 지난 주에 가스 파이프라인 부문을 매각하기로 했다.이유는에너지 거래업에 주력하고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기업 확장만 꾀하다 파산한 엔론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도로 윌리엄스는 이번 매각으로 현금1억달러를 확보하게 됐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계열사인 고용자 재보험회사(ERC)를 공개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제프 임멜트 회장은 “재보험 사업이 GE에 적합한지 확실하지않다.”며 “장래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IBM도 지난달 하드 드라이브 생산 부문을 일본의 최대 전자업체인 히타치에 20억달러를 받고 팔기로했다.이 부문은 지난해 4억 2300만달러에 이어 올 1·4분기에도 9200만달러의 적자를 봤다. 그러나 시장 진입을 위한 인수전은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미 중서부 지역에 토대를 둔 피프스 서드 은행의 조지 슈애퍼 대표는 영업망을 서부지역으로 넓히기 위해 은행을 계속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 회생에 노사가 따로 없다 = 미 조종사 노조는 항공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26%의 임금삭감에 합의했다.삭감 규모는 현금으로 4억 6500만달러에 이른다.물론 주식이나 옵션으로 상환한다는 조건이지만 9·11 테러 및증시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항공사에는 ‘가뭄 끝의 단비’와 다름없다. 에너지 기업인 CMS의 회장 겸 최고 경영자(CEO) 켄 위플은 회사가 채무 위기에서 벗어날 때까지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이를 바탕으로 근로자보험료 및 퇴직연금 지원 규모를 줄여 5000만달러의 비용절감을 꾀한다.구조조정에 경영진이 솔선수범하는 사례는 연봉 1달러를 선언한 제약업체 엘리릴리의 CEO 시드니 토렐에게서도 볼 수 있다.업계 3위인 장거리 전화회사스프린트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1200명의 근로자를 해고하되 통신업계의 경기가 회복되면 현재 지위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재고용한다고 밝혔다. mip@ ■중국 - 하이얼 年6조 매출…세계적 가전社 우뚝 중국 대륙의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가전업체인 하이얼(海爾)과 컴퓨터업체인 롄샹(聯想),통신부품 업체인 화웨이(華爲) 등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세계를 향하고 있다-웅비의 나래를 펴는 하이얼,세계적 브랜드로부상하고 있다.” 미 경제잡지 포브스는 지난해 8월 ‘하이얼 특집’을 통해 설립 20년도 안된 하이얼이 미국 등 세계 13개국의 현지 공장에서 제품을생산,세계 160여개국에 판매하는 등 ‘세계 가전업체중 가장 발전속도가 빠른 기업’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의 하이얼 특집은 1984년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독일 냉장고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냉장고 회사로 출범한 하이얼이창업 이후 연평균 81.6%라는 초고속 성장을 지속하며 중국의 대표기업으로 자리잡은 덕분이다.설립 초 냉장고 1개 품목만 생산하던 하이얼은 현재 에어컨·세탁기·TV 등가전제품은 물론 컴퓨터·휴대전화 등 58개 품목 9200여개종의 각종 전자제품을 생산하고 있다.84년 348만위안(약 5억 5700만원)이던 매출액은 2000년400억위안(6조 4000억원)을 넘어섰다. 롄샹의 성장속도도 하이얼 신화에 못지 않다.롄샹은 2000년 6월 비즈니스위크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정보통신기업중 아시아에서는 타이완(臺灣)의 반도체회사 TSMC(5위)에 이어 8위에 진입,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84년 중국 과학원 출신의 직원들이 창업한 롄샹은 89년 중국 최초로 286컴퓨터를 독자개발한데 이어,97년 컴퓨터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99년 200억위안(3조2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롄샹의 류촨즈(柳傳志) 회장은 이듬해 포천지의 ‘아시아의 가장 훌륭한 기업인들’에 선정됐다. 화웨이는 한국에는 생소하지만 미국 정부가 인정하는 최첨단 정보통신업체이다.2001년 봄 미 전투기가 이라크 상공에서 피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이라크의 자체 기술로는 방공시스템 구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미 정부는 이라크에 기술협력을 해준 중국의 한 기업을 지목했다.그 기업이 바로 중국 선전의 화웨이이다. 88년 우전부(郵電部) 산하 정보통신연구소의 인원들을 모태로 설립된 화웨이는 미래 정보화시대를 대비해 독자적 기술개발에 전력투구,디지털 교환기와 이동통신 설비,광케이블 설비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이 덕분에 화웨이는 모토롤라·노키아 등 세계적인 업체들을 제치고 중국 국내시장 점유율 1위(30%)를 고수하고 있으며,홍콩·싱가포르 등 세계 40여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96년 26억위안(4160억원)이던 매출액은 2001년 400억위안(6조 4000억원)을 넘었다. khkim@ ■일본 - “옛 명성 찾자” 마쓰시타 가격파괴 NEC 통신·정보시스템 역량 집중 일본 경제가 꿈틀거리고 있다. ‘잃어버린 10년’으로 상징되는 장기 불황,‘세계의 공장’ 중국으로의 공장 이전에 따른 산업공동화로 신음하는 일본이지만 제조업 대국의 명성,자존심 회복을 위한 재도약의 조짐과 움직임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끝없이 추락하던 경기의 바닥 진입을 확인한 일본 정부는 지난 11일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이 “(경기에)일부 회복의 움직임이 보인다.”고 경제회복에 청신호를 켰다. 여기에 호응하듯 기업들도 오랜 잠에서 깨어나 바닥 탈출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고 있다. 마쓰시타(松下)전기산업은 ‘가전제품의 왕국’이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2002년 3월 결산 때 4000억엔의 적자를 낸 마쓰시타는 4개 자회사의 상장을 폐지하고 그룹을 14개 분야로 재편하는 대수술을 단행했다. 41곳에 이르는 중국의 생산 거점을 최대한 가동해 저가격 상품으로 열세를 단번에 만회한다는 전략.첫번째 시도로 9000엔대의 전자레인지가 지난 연말 시판됐다.“일본 제품은 중국 제품보다 높은 가격대로 승부한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버린 것이다.전자레인지뿐 아니다.세탁기,에어컨,다리미 등도업계 최저가의 상품을 전 세계에 내보내는 등 가전제품의 가격파괴를 마쓰시타가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46곳에 두고 있는 생산거점은 통폐합해 초저가는 중국에서, 중·고급품은 동남아에서 생산한다는 방침. 일본에서는 녹화 중에 재생할 수 있는 최첨단 DVD를 비롯,누구도 흉내낼 수없는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중국→동남아시아→일본의 3개 지역 분리 생산전략으로 승부를 건다. 2001년도의 대폭 적자로부터 2002년도 대폭 흑자로의 ‘V자 회복’을 노리는 미쓰이(三井)하이테크도 사업 재편으로 과감한 흑자전략을 세우고 있다. 2001년도 56억엔의 적자를 낸 이 회사는 반도체 불황으로 큰 타격을 본 주력제품 리드 플레임과 IC 조립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확대를 꾀하지 않고 중핵 기술인 금형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지구온난화 진전으로 선진국에서 전기자동차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자동차용 모터 핵심 부품의 금형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도요타 등 자동차회사를 상대로 한 금형사업 전체 매상고는 전년도 31억엔을 올렸으나 모터핵심 부품 단일 품목만으로 2006년 51억엔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NEC도 경기에 민감한 반도체 사업을 떼어내 자회사로 만드는 한편 본체는정보시스템과 통신부문을 핵심으로 하는 소프트 서비스 사업에 경영 자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기업은 2002년 3월 결산 때 매상고가 2.4%,경상이익은 43.3%나 줄어드는 부진을 보였다.그러나 고통을 감내한 구조조정과 경기회복에 힘입어 2003년 3월 결산 때 매상고는 1.1%,경상이익은 무려 49.6%나 증가하는 ‘V자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신코(新光)종합연구소는 전망하고 있다. marry01@
  • 월드 Biznews/ CEO/美 회계스캔들 이미지 추락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최근 미국의 한 금융 전문지에 실린 시사만화의 내용이다.두 어린이의 싸움을 말리는 부모에게 한 어린이가 설명한다.“쟤가 나를 CEO로 부르잖아…” 1990년대 미 기업문화의 상징이자 ‘영웅’으로까지 비유되던 최고경영자(CEO)가 잇따르는 회계 스캔들 속에 ‘불명예’의 상징이 되고 있다.조지 W 부시 대통령도 9일 월가의 연설에서 기업과 CEO의 ‘윤리적 책임감’을 거듭 강조함으로써 CEO가 발붙일 환경은 더욱 좁아졌다. 비난의 대상은 회계 스캔들의 주역인 버나드 에버스 전 월드컴 회장이나 케네스 레이 전 엔론 회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모든 CEO들의 경영 스타일이 ‘위기에 빠진 기업의 직원들을 해고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비용절감형 경영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CEO들의 눈치만 보던 직원들에게 창의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다는 것. 특히 CEO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스톡옵션의 가치를 극대화하려고 주가 상승을 꾀했고,결국은 회계조작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실제 CEO들의 월급은 그들의 역할에 비해 지나친 점이 없지 않다.1980년대 CEO의 연봉은 일반 근로자 임금의 42배였으나 2000년에는 531배로 뛰었다.지난 10년간 근로자의 임금은 36% 올랐으나 CEO는 340% 늘었다. 경영실적이 나빠도 이들을 단죄하기가 쉽지 않다.해고하려면 연봉과 보너스에다 예정된 스톡옵션의 가치를 더해 현금으로 지급해야 하는 계약 때문이다.AT&T의 주주들은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나빠진 회사 재정의 책임을 물어 CEO인 마이클 암스트롱을 해고하고 싶지만 각 1000만달러의 연봉과 스톡옵션이 부담이 돼 계속 지켜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최근들어 CEO를 임명하면서 스톡옵션을 주지 않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는 퀘스트는 얼마전 조지프 나치오와 스톡옵션 없이 연봉만 1050만달러에 CEO 계약을 했다. SEC가 기업의 재정상태에 경영진의 서명과 확약을 받도록 해 CEO는 자신도 모르게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위험성도 안고 있다. 회계전문가들은 CEO가 기업의 ‘대표적 상표’로 남겠지만 재무상태 내역을 낱낱이 파악하지는못해 항상 불안한 대표가 될 것이라며,기업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로 이윤 부풀리기는 줄지 모르지만 회계처리 과정에서 어떻게 하든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기업의 ‘남다른 노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mip@
  • 전문가 3인 e메일 긴급 진단/ 외환보유 많아 충격흡수 충분

    미국 증시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국내 증시도 불안하다.이근모(李根模) 굿모닝증권 전무,신성호(申性浩) 우리증권 이사,김영호(金永鎬) 대우증권 투자분석팀장 등 3명의 전문가들이 미 증시의 폭락 배경과 전망 등에 대해 긴급 e-메일좌담을 가졌다. ◇이 전무= 심리적인 요인이 컸다고 봅니다.달러화 약세 등으로 주식투자자금이 미국시장을 떠나고,아랍권의 추가 테러설,중동사태 위기 고조 등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신 이사= 미국 기업의 실적 악화가 가장 큰 요인입니다.올 초만 하더라도 2·4분기의 IT(정보통신)산업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25%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그러나 최근들어 6∼7% 증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 증시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김 팀장= 기업실적은 낮은데 주가는 턱없이 높게 평가돼 있다는 것과 같은 얘기입니다.주가수익률(PER)이 30∼40배로,적정수익률보다 2배 이상 고평가됐다는 것입니다.현재 주가가 바닥국면에 이르렀다고 하지만,한 단계 더 떨어질 여지가있습니다.나스닥지수의 1400선 붕괴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신 이사=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가 1000포인트 이하로 떨어진 것은 예사롭지 않은 조짐입니다.S&P지수는 미국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500대 기업의 주가추이를 시가총액 비중을 감안해 산정된 것인데,다우·나스닥지수와는 또 다릅니다.S&P지수가 9·11사태 때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미 경제 회복의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미국발 금융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바로 그것입니다.그러나 아직은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 있어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낙관론자들은 하반기부터 기업이익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하고,비관론자들은 앞으로 2∼3년간 기업이익이 2.5% 이상 증가하기는 힘들다고 말합니다.문제는 위기에 대처하는 미국의 능력입니다.개인적으로는 가능하다고 봅니다.미국은 시장자율기능이 강화돼 있습니다.미국이 일본의 침체를 닮아 갈 것이라고 말하지만,미국은 금융기관들이 철저히 리스크관리를 하기 때문에 일본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이 전무= 미국시장의 불안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한 측면도 있습니다.각종 경제지표들을 보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소매매출이 감소하고 있지만,재고감소·생산증가가 이를 상쇄하고 있습니다.이른바 더블딥(침체국면에서 잠깐 상승했다가 다시 침체로 빠져드는 현상)이나 세계시장의 패닉(공황상태)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신 이사= 미국의 4월 무역수지적자는 359억달러로 전월의 325억보다 크게 늘었고,5월 재정적자 역시 806억달러로 확대돼 5월 적자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올들어 소비자신뢰지수가 100∼110대,공장가동률도 75%선을 유지하고 있는 등 지난해보다 대부분의 경제지표들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김 팀장= 소비자신뢰지수 경기선행지수 등 거시지표로 볼 때 미국이 경기확장 국면에 진입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도 시장이 불안한 것은 지표로 잴 수 없는 불안요인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1990년대부터 128개월간 확장만 계속해 온 미 경제의 대세는 이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봐야 합니다.작년 3·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1.3%)을 기록한 뒤 일시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실제 50년대 이후 미국은 6번의 경기사이클 중 90년대 초반에 더블딥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능력보다 많이 소비해온 미국이 침체국면에 접어들면서 더블딥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 전무= 미국발 악재가 국내 증시에는 그리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아직도 우리시장은 미 증시와의 동조화가 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만,이는 국내투자자들이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최근 해외펀드들은 불안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국시장을 떠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시장 쪽으로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자본이 유출되다 지난 주에는 10억달러 이상이 순유입돼 이같은 조류를 반영했습니다.미국시장이 좋지 않더라도 동남아 시장은 나쁘지 않다는 인식 때문이죠.우리시장은 그 가운데서도 주식이 저평가돼 있고,내수비중이 높으며 경기가완만한 회복세를 타고 있어 매력적입니다.현재 외국인 매도의 상당 부분은 급매물에 가깝고,‘보유’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기관과 개인에게는 저가매수의 기회입니다. ◇김 팀장= 지금까지 국내 증시를 버텨온 것은 민간소비와 건설경기 호조였습니다.따라서 추가 확장의 모멘텀을 수출과 설비투자에서 찾아야 하는데 미 증시가 이런 추세대로 간다면 어렵습니다.한때 외국인 매물을 기관이나 개인이 받아내며 탈동조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지금의 증시상황으로 보면 탈동조화는 당분간 쉽지 않습니다. ◇신 이사= 세계 금융자금의 50%가 미국계이고,주식시가총액의 30%가량이 외국계 자금인 점을 감안하면 미 증시의 등락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달러화의 약세도 걱정입니다. ◇김 팀장=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가 1000억달러가 넘는 데다,구조조정도 마무리되고 있는 상태여서 달러화 약세의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고 봅니다.지금의 한국경제는 당시와 같은 충격이 오더라도 그 때처럼 금방 쓰러지지는 않을 것입니다.요즘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남미문제 역시 우리 시장에는 변수가 될 수 없을 겁니다.앞으로 달러는 2∼3년내 20∼30% 가량 평가절하될 것으로 봅니다.절하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 전무=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더라도 우리 기업들은 달러부채를 안고 있어 영업이익의 감소를 상쇄해 줄 것입니다.물론 폭발적인 수출증가율을 기록하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그러나 수출업체들의 이익구조가 단단해 환위험 영향을 덜 받고,이미 잠재적 악영향이 시장에 먼저 반영됐기 때문에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주병철 손정숙기자 bcjoo@
  • 세종문화회관 10월말부터 휴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 오는 10월 말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에 들어가 10개월간 휴관한다. 총 31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공사에서는 로비를 확장하고,객석의 의자간 간격을 넓히는 등 편안하고 쾌적한 공연문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또 클래식 공연이 곤란한 현재의 음향효과를 개선하고자 천장 및 벽면 마감재와 무대 상부,바닥 등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현재 폭 47㎝,앞뒤 거리 90㎝로 불편을 주는 객석 의자가 폭 55㎝,앞뒤 거리 100㎝로 훨씬 넓어진다.따라서 현재 3822석인 객석이 3100석으로 줄어든다.외빈 접대 등에 사용되던 2층 VIP석은 일반석으로 전환하며 2·3층 객석에는 발코니석을 새로 설치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우선 내년 8월 말까지 1단계 공사를 마친 뒤 2004년 3∼10월 2단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은 당초 7월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월드컵과 관련한 각종 행사 개최와 개·보수의 세부내용 등에 대한 검토작업이 예상보다 지연돼 10월 말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종덕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은 1978년 개관후 국내에 유일한 복합 다목적 홀로 기능해 왔으나 최근 예술의전당과 LG아트센터 등 첨단시설을 갖춘 공연장이 속속 생겨나면서 낡고 불편한 시설로 외면당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이번 공사를 거쳐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측은 “대극장은 이번 개·보수로도 음향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기 어려운 만큼 클래식 공연장으로 이용할 1500석 규모의 중극장이 세종문화회관 부근 등 강북지역에 들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일로 민영화 3년을 맞는 세종문화회관은 과거 8%에 머무르던 재정 자립도를 30%대로 끌어올리는 등 운영개선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 재벌 보험업 허용 움직임-현실화땐 업계 판도 재편

    정부가 내년부터 5대 재벌의 보험사 신규 설립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대자동차·SK 등 대재벌들이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 보험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화의 대생 인수 변수=전윤철(田允喆)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산업자본과 금융자본간의 방화벽을 쌓으면 되기 때문에 한화의 대생인수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한화의 인수자격 판정은 27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론난다.그러나 공자위는 한화가 제시한 가격은 너무 낮다는 입장이다.[인터뷰 참조] 한화는 “(대생의 매각가격이)너무 비싸 안산다.”고 돌아섰지만 “재협상에 나설 뜻이 있다.”며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보험업 추가 진출 가능성=5대 재벌중 보험사 신규설립이 가능한 곳은 SK·한진·현대자동차다.SK는 SK생명을,한진은 동양화재를 갖고 있는데 각각 현재 갖고 있지않은 손보사와 생보사를 설립,시너지효과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물론 이들 그룹은“영역확장의 필요를 못느낀다.”며 추가 진출설을 부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진출은 보험업계 최대의 관심사다.전국에 걸친 자동차 판매망을 구축해 막강한 보험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정몽구(鄭夢九)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가 손보시장에 진출할 경우 정몽헌(鄭夢憲) 회장 계열의 현대해상화재보험과 맞부딪히게 돼 형제기업간의 격돌이 예상된다. ●왜 뛰어드나=한화 관계자는 “보험료가 현금으로 들어오는데다 금리나 주가 등 주변 변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보험업은 어떤 금융사업보다도 안정적”이라고 말했다.다만 기존업체의 보험가입자 선점 등 진입장벽이 높아 보험사 신설보다는 인수 쪽으로 기울고 있다.은행업보다 진출요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것도 보험업의 매력이다.증권·카드업에 이미 진출해 있는 5대그룹은 보험업을 통해 종합금융업으로의 변신을 노리고 있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
  • [시.도지사 당선자에 듣는다] 안상영 부산시장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시·도 단체장 당선자들의 임기가 사실상 시작됐다.이들의 공식 취임은 7월부터지만 계속 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은 물론 새로운 사업 구상 등으로 주춤거릴 여유가 없는 셈이다.이들이 공약한 역점 사업과 비전 등의 실천 방안 등을 시·도별로 들어본다. “월드컵에 이어 항구도시 부산을 세계속에 부각시킬 아시안게임 성공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재선에 성공한 안상영(安相英·63·한나라) 부산시장 당선자는 “무엇보다 시정의 연속성이 가능하게 된 점이 기쁘다.”면서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실현해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안 당선자는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부산이 세계로 도약하는 또하나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면서 “월드컵에 가려 국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지만 남은 3개월동안 착실히 준비해 부산이 세계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하철과 광안대교 건설 등 각종 기반시설은 대회전에 차질없이 완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당선자는 “아시안게임의 성공은 11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유발하고 부산발전을 10년 앞당길 것”이라며 국내외적으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 경제와 관련,“부산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임기동안 50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는 한편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둬 시정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실업 해소를 위해 벤처 및 중소기업 창업을 최대한 지원하고 다양한 직업 훈련제도를 운영,3%대의 실업률을 유지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 당선자는 부산의 열악한 교통환경에 대해 해안순환도로와 지하철 3호선을 조기에 건설하고 첨단교통정보시스템을 도입,시내에서 1시간내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도록 교통 체계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김해선과 영도선,초읍선 등 지역별 경전철 건설과 부산신항 배후철도 건설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안 당선자는 이어 국제교류의 거점 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제항공노선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따라서 1단계로 김해국제공항 확장,2단계로 남동권 허브공항인 신공항 건설에 힘쓸 복안이다. 환경과 관련해서는 맑은 물 공급에 역점을 두고 있다.낙동강 수질 2급수 유지와 고도정수처리시설 확충,지하수 보전지구 지정제도 도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시민과 환경단체가 지적하고 있는 고속전철 범어사 통과에 따른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노선 재조정 등 적절한 대안을 찾아 정부와 고속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적극 협의,관철되도록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기존 경부선의 전철화에 대해서는 “급증하는 부산 신항만 물동량과 여객수송 문제 등을 고려할 때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시개발과 환경보호가 맞물려 있는 명지대교 건설계획과 낙동강 하구 철새보호도래지 보호대책에 대해 “명지대교를 건설하지 않는 것이 환경에 도움을 주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도시 발전도 무시할 수 없어앞으로 시민단체,전문가,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친환경적인 개발’과 효율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부산시 재정에 대해 “부산시 부채가 1년 예산의 55%에 이르는 2조 4000억원으로 부담이 된다.”면서 “다행히 경기회복세로 지방세수가 증가하는 데다 아시안게임 관련 시설,지하철 건설,항만배후도로 등 3개 대규모 사업이 올해 끝나거나 투자 규모가 크게 줄어 상환여건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순세계잉여금의 30%이상을 지방채 상환기금에 의무적으로 적립하는 등 종합적인 부채 줄이기 대책을 추진하고 있어 해마다 1000억원씩 상환해 2006년에는 부채가 2조원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 당선자는 “225개 공약가운데 75개는 민선 2기의 연속사업이며 나머지는 새로운 사업”이라면서 “새 사업 소요 예산은 국비,시비,민간투자비율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투자배분을 철저히 해 적정투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비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로 공약한 사업과 시책을 반드시 실천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새 출발하는 민선 3기의 슬로건을 ‘희망과 도약,세계도시 부산’으로 정했다.”고 말하고 ▲삶의 질이 보장되는 생활 도시 ▲기회와 창의가 넘치는 지식 경제도시 ▲세계로 열리는 선진 해양도시로의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선택 6.13 표밭 현장/ 상대후보 모친상 당하자 선거운동 중단

    지방선거에 나선 각 후보들은 3일 합동 유세등을 통해 중반 대세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강원도지사 후보로 치열한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와 민주당 남동우 후보는 도내 최대 전략 요충지인 원주에서 방송토론을 갖고 선거 중반 대세잡기에 최선.이날 초청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최근 선거쟁점으로 떠오른 특정지역 편중 예산과 인사 문제에 대해 뜨거운 설전을 벌이며 앞다퉈 원주를 도내 최대 광역권 도시로 개발하겠다며 구애. 남 후보는 “김 후보가 도지사 재임시절 내내 불공정 인사를 펼쳐온 데다 선거를 앞두고는 도청 실·국장의 경우 원주와 춘천 출신이 1명도 없으며 고위직 대부분이 특정지역 출신들로 포진되는 등 편중인사를 실시했다.”고 문제를 제기. 이에 김 후보는 “현재 정무부지사가 춘천 출신인 데다 최근까지 강원개발공사와 내무국장 등 고위직을 원주 출신이 차지했었다.”며 “특정지역 출신의 편중인사는 없었다.”고 일축. ●대구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조해녕 후보와 무소속 이재용 후보는 이날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바닥표 훑기에 총력.조 후보는 남문·서남·용산 시장 등 재래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했고 운전기사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직능단체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지는 등 밑바닥 정서를 다지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 이 후보도 서부시장을 시작으로 평리·신평리·대명시장 등 재래시장 6곳을 순회했으며 오후에는 ‘젊은 표심’을 겨냥해 계명대 대명캠퍼스 앞에서 대학생들과 즉석 거리 토론회를 개최. ●인천시장 후보들은 이날 각기 정당연설회에 참석해 지지세 확산에 주력.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지원나온 이회창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부평 롯데백화점앞에서 제2차 정당연설회를 열고 부평 지역 지지세 확장에 집중. 민주당 박상은 후보도 문학산 등산로에서 아침 등산객들에게 인사한 뒤 남구지역직능단체를 방문하고 거리유세를 벌이는 등 이 지역을 집중 공략. 민주노동당 김창한 후보는 부평 갈산사거리에서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자특위 위원들과 함께 출근길 시민들에게 한표를 부탁한 뒤 부성여객 노조원들과 간담회를 개최. ●경북지사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이의근 후보와 무소속 조영건 후보는 23개 시·군을 강행군하는 체력전을 전개.이 후보는 하루 2∼3곳의 정당연설회를 갖는 등 4∼5시간 정도만 숙면.조 후보는 새벽부터 시·군으로 이동하며 승용차 안에서 하루2∼3시간 짧게 수면을 취하는 게 고작이라고.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청송·영양·영덕군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고 조 후보는 포항과 경주,영천을 방문해 기독교·병원·체육계 인사들을 만나 지지를 부탁. ●이날 전북 완주 삼례초교에서 열린 완주군수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최충일후보와 무소속 임명환,이돈승 후보는 ‘공천파문’과 ‘세대교체론’을 놓고 공방. 최 후보는 “한 사람이 10년 넘게 군정을 이끌어 간다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겠느냐.”며 3선에 도전하는 임 후보의 장기집권을 지적. 임 후보는 “지난 7년동안 군정을 이끌어 가면서 건강 때문에 결근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나이가 많다는 주위의 우려를 일축. 이 후보는 “민주당에서군수 후보를 잘못 공천해 그 후보가 구속되는 바람에 완주군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다.”며 “이번 선거는 최 후보가 아니라 지난번 군수후보를 잘못 공천한 민주당을 심판하는 자리”라고 강조. ●이날 경남 의령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의령군수 합동연설회에서는 후보들이 ‘군수 자격론’을 놓고 난타전. 한나라당 권태우 후보는 “열악한 군 재정이 지역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군수는 중앙 및 경남도와의 긴밀한 협조로 재정을 지원받을 수 있는 힘있고 인맥이 넓은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지난 30년간 정당인과 도의원 등 자신의 경력을 내세우며 적임자임을 강조. 이어 무소속 한우상 후보는 “의령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자라고 뼈묻을 의령 지킴이”라면서 “서민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고 지역 실정에 밝은 후보가 군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 ●전 영화배우인 한나라당 강신성일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10만원의 과태료 처분.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 의원은 2일 대구 동신초교에서 열린 동구청장후보합동연설회장에 부인 엄앵란씨와 함께 참석,어깨띠를 두르고 고교후배의 선거 지원활동을 벌이다 선거사무원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은 혐의로 과태료 처분된 것. 강 의원은 유세장에서 대구시장에 무소속 출마한 이재용 후보측 선거운동원과 가벼운 말다툼을 벌였으며 이 후보측 운동원이 선관위 감시단원에게 “강 의원이 선거사무원 신분증을 소지했는 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한나라당 이환의 광주시장 후보가 도청이전 중단을 주장하기 위해 매일 출·퇴근 시간에 ‘1인 거리시위’를 벌이기로 하고 이날 오후 전남도청앞 광장에서 ‘도청사수 결의 1인 시위’를 강행.이 후보는 남은 선거 기간에 출·퇴근 시간인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씩 전남도청앞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거리 홍보를 벌일 예정.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는 후보 간에 연예인 등을 앞세운 ‘유권자 관심끌기’에 나서 눈길.한나라당 손학규 후보측은 코미디언 최병서와 영화배우 조춘,권투선수 출신의 문성길,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정종선,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씨 등을 표몰이에 동원. 민주당 진 념 후보측도 탤런트 이수나,이숙,이상미씨 등 MBC드라마 ‘전원일기’팀과 코미디언 한무,개그맨 양원경,김용씨 등을 포진시켜 표심얻기에 박차. ●충북 충주시의회 가금면 선거구에 출마한 백승덕 후보가 모친상을 당하자 함께 출마했던 김기정 후보가 장례 기간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김 후보는 백 후보의 어머니가 2일 모친상을 당하자 장례일인 4일까지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며 3일 오후에는 가금면 누암리 백 후보 상가를 찾아 조문. 이를 지켜 본 주민들은 “상을 당한 상대 후보에게 조문과 함께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인신공격과 상호비방 등 혼탁·과열로 치닫고 있는 지방선거에 두 후보의 페어플레이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칭찬. ●민주노동당 유성구지구당 선거대책본부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 공보물 겉장에 미아찾기 공익광고를 실어 눈길.대전시의회 유성2선거구에 출마하는 이기원후보 선거공보물 1면에는 ‘현주와 인혁이의 웃음을 찾아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미아 2명의 사진과 설명,연락처 등이 실려 있다.공보물에서 민노당 후보는 “적지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이 선전물을 통해 주민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함께 하려는 마음으로 실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특별취재단
  • [6·13 지방선거 누가 뛰고있나] 동작구

    **現구청장 對 시의원 현직 구청장인 한나라당 김우중(60) 후보와 중견 시의원인민주당 정한식(47) 후보가 격돌하는 동작구청장 선거는 ‘실적’과 ‘포부’의 맞대결 형국이다. 정 후보가 “연합공천으로 당선된 구청장이 민심을 거스르고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바꿨다.”며 “심판하겠다.”고 목청을 돋우자 김후보는 “자치는 정치와 무관하다.”며 “주민들은 결국 일하는 구청장을 뽑을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동안 나름대로 열정을 쏟아 낙후한 동작의 발전기틀을 다졌다.”며 “많은 주민들이 그동안의 발전과 깨끗한 구정에 공감하는 만큼 이 여세로 수년내 동작을 서울의 중상위 자치구로 끌어 올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지하철 9호선 노선 확정과 노량진∼여의도간 고가도로 건설,신상도터널 확장,사이버도서관 건립 등 마무리하지 못한 중요 현안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국립 현충원 외곽의 근린공원화와 학교녹화사업 등 문화·체육·복지분야의 과제들을 완결하겠다며 표밭 일구기에 잰걸음이다. 이에 맞서는 정후보도 결연하다. “이번에야말로 정실인사와 재정결핍으로 한계에 이른 구정을 혁신하고 전시형 복지의 틀을 바로잡겠다.”며 “주민들이 옥석을 가려 무서운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행정의 목표는 삶의 질”이라며 재개발·재건축의 활성화를 통한 주거·생활환경 개선,교통난 해결을 위한 장·단기 마스터플랜 수립,상업지역 확대 등 적극적인 개발시책,특단의 교육환경 조성,현충원·노량진수산시장·노들나루 일대의 문화·관광자원화 등을 약속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6·13 지방선거 누가 뛰고있나] 강북구, 도봉구

    ■강북구- 경선탈락 구청장 출마여부 변수 강북구는 현 구청장의 출마여부가 최대 변수다. 민주당 박겸수(43) 후보와 한나라당 김현풍(61) 후보가여·야 후보로 결정됐으나 장정식(63) 현 구청장의 출마여부에 따라 표심이 예측불허의 혼선으로 치달을 수 있기때문이다. 장 후보는 현재 “주민 추대에 의한 무소속 출마를 고려중”이라며 출마 여부를 놓고 막판 저울질이 한창이다.‘경선 불복’이란 악재에 대한 주민여론의 추이를 조금더지켜보겠다는 것.그러나 “열악한 재정여건속에서 많은 지역 현안을 해결했다.”면서 “각종 계속사업을 마무리짓고 싶다.”고 말해 무소속 출마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박 후보는 “단체장이 지역현안을 제대로 해결하려면 행정력과 정치력을 겸비해야 한다.”며정치력까지 갖춘 후보임을 내세운다. 그는 민주당 지지성향의 지역정서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며 “미아·수유리 개발 등으로 강북을 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가꾸겠다.”고 약속했다. 또 시의원 출신답게 “주민참여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 일일 명예 구청장제도’를 반드시 도입하겠다.”고덧붙였다. 한나라당 김 후보는 정치색보다는 34년동안 지역에서 치과원장,문화원장 등을 지낸 ‘친근한 이웃,오랜 지역인사’임을 강조한다.‘행복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으로 ‘자연과 문화,복지가 우수한 강북 만들기’를 공약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도봉구 - 현구청장·행정전문가 대결 도봉구는 4년간 ‘현장’을 누빈 40대 구청장과 노련한행정전문가의 맞대결 양상이다.물밑 표밭갈이가 본격화되면서 한쪽이 ‘철새’라고 공격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무능한 정치인’이라고 맞받아치는 등 경쟁 상대를 흠집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최선길(63·한나라) 후보는 “현 구청장은 아마추어에 불과하다.”면서 “구정은 정치인이 아닌 전문행정가가 이끌어야 마땅하다.”고 공격했다.최 후보는 도봉·노원·동대문구의 임명직 구청장을 역임했고 선거법위반으로 낙마했지만 민선 노원구청장도 지낸 경력을 들어 최고의 ‘야전사령관’임을 강조한다. “열악한 도봉을 일류 도봉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는 그는 군부대 이전지에 자립형 고교를 유치하고 동부간선도로의 확장,도봉산국립공원의 구민 무료입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 구청장인 임익근(48·민주당) 후보는 “지방자치시대에 철새가 가능하냐.”며 노원구에서 자리를 옮긴 최 후보를 비난했다. 빈민촌 등을 구석구석 누비며 철저하게 현장에서 문제를풀어왔다는 그는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봉의 비전을 제시해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지난 선거때 내걸었던 27가지의 공약 중 부지매입에 실패한 아파트형 공장과 민원에 발목잡힌 장례예식장을 제외하고 성실하게 공약을 실천한 것이 그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는 16대의 셔틀버스를 구입해 산동네와 구청,문화 및 복지센터를 연결하는 등의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보육·교육 시설 투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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