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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올리브영, UAE 첫 진출… K뷰티, 31조 중동시장 홀린다

    CJ올리브영이 자체 색조 화장품 브랜드(PB) ‘웨이크메이크’를 앞세워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리브영은 화려한 화장을 선호하는 중동 뷰티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웨이크메이크를 첫 수출 브랜드로 정하고 연초부터 세포라와 페이시스 등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오프라인 진출에 앞서 지난해 8월부터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과 눈닷컴에서 웨이크메이크 판매를 시작했는데 히잡으로 머리를 가리는 현지 여성들은 눈 화장에 관심이 높아서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아이브로 등의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올리브영은 향후 ‘브링그린’ 등 자체 기초 화장품 브랜드의 UAE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30대 미만 인구가 많아 화장품에 특히 관심이 높은 UAE를 거점 삼아 주변 국가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좋은 K 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최근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동 뷰티 시장의 규모는 2019년 205억 달러(약 26조원)에서 지난해 246억 달러(31조원)로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는 용인… 창의적 정책으로 혁신”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는 용인… 창의적 정책으로 혁신”

    반도체 인재 육성 고교 등 설립클러스터·인프라 구축 차질 없게150억원 ‘벤처창업 투자펀드’ 조성스타트업·중소벤처 발굴해 육성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지원 시작교통 인프라 개선에 시정 역점3호선 성남·용인·수원·화성 연장4개시 협약 맺어 공동용역 추진 “작은 변화가 쌓이면 더 큰 변화와 발전이 이뤄질 것입니다. 과감하고 창의적인 정책으로 용인을 혁신하고 재창조하겠습니다.” 이상일(61) 경기 용인시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들과 지혜를 모아 용인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착공과 함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차근차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 전담 조직 구축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입주 지원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고등학교 신설 등을 들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민선 8기 시정 운영 계획은. “시정 목표는 ‘성장지원’과 ‘균형발전’, ‘삶의 질 향상’, ‘시민 안전’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성장지원은 시의 반도체 생태계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소상공인을 위해서 시장진입부터 성장, 폐업 충격 완화, 재도약 기반 마련까지 생애주기별 지원을 시작할 생각이다. 균형발전 전략을 통해 경기용인플랫폼시티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는 등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시민안전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재난정보와 치안정보 수집으로 고위험 지역을 예측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겠다.” -예산 3조원 시대가 열렸다. 시민들 삶에 어떤 변화가 있나. “취임 전 시장직 인수위에서 선정한 공약을 검토해서 212개 공약을 확정하고, 용인특례시만의 특별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현 가능한 정책을 가다듬고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우선 균형발전과 직결되는 교통 인프라 개선에 중점을 뒀다. 특히 용인 면적의 약 79%를 차지하는 처인구의 도로 개설과 확장, 유지 보수에 1189억원을 편성했다. 기흥구에는 467억원, 수지구에는 222억원을 투입한다. 용인특례시민만의 혜택도 20가지에 달한다. 청년에게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온라인 플랫폼 비용을 지원한다. 3자녀 이상 가구에는 수도요금을 감면하고, 용인특례시민이 아기를 낳으면 1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도 지원한다.” -‘용인 L자형 반도체벨트’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기흥구 삼성전자를 거쳐 경기용인플랫폼시티를 잇는 L자형 반도체벨트를 포함해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 반도체 기업들이 용인시에 들어올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반도체 고속도로 노선 주변에 포진시키겠다. 현재 L자형 용인 반도체벨트의 면적은 642만㎡(약 194만평) 규모다. 이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50여개의 반도체 기업이 입주할 협력화 단지가 있다. 경기도가 인근에 또 다른 협력화단지 조성이 가능하도록 공업지역 물량에 반영했다. 이동읍 제2용인 테크노밸리 조성계획도 승인이 났다.” -반도체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은. “150억원 규모의 ‘용인 벤처창업 투자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 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겠다. 시 차원에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민관협력을 통해 반도체 관련 교육과정을 단계별로 운영하려고 한다. 반도체·AI고등학교 설립, 관내 대학교의 반도체 계약학과 개설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용인을 동서로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국지도 57호선(마평~고당) 확장, 경강선 연장 등 기업 간 물류 이동을 위한 교통망을 확충하겠다.” -특례시 출범 1년이 지났다. 과제는. “용인·수원·고양·창원시 등 4개 특례시와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특례시지원협의회’를 구성해 특례시 이양 사무 86개 기능(383개 단위사무)을 발굴하고 소관 중앙부처와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보냈다. 하지만 특례시 출범 1년이 된 현재, 이양이 완료된 권한은 9개 기능(142개 단위사무)밖에 없다. 특례시가 이양을 요구한 권한의 10% 수준이다. 4개 특례시는 ‘특례시지원특별법’ 입법을 추진 중이다. 특례시의 법적 지위와 포괄적인 특례권한을 명시해 실질권한을 확보하고, 특례시지원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특히 특례시지원위원회의 경우 특례권한 확보의 동력을 얻기 위해 국무총리 직속 기구로 두고 중앙부처·도·특례시 간 종합적인 조정·협의를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 방향은. “수서역에서 성남~용인~수원~화성으로 연장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신상진 성남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과 만나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3호선 연장 추진에 화성시가 적극 동참하면서 사업 실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볼 수 있다. 걸림돌이었던 차량기지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해서는 경기도와도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 이르면 이달 안에 경기도와 4개 시가 함께 협약을 맺고, 이후 4개 시가 자체적으로 3호선 연장 추진을 위한 공동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 용인 플랫폼시티~삼성전자~SK하이닉스 잇는 반도체 생태계

    용인 플랫폼시티~삼성전자~SK하이닉스 잇는 반도체 생태계

    677만㎡ 중 642만㎡ 사업 확정벨트 연결 ‘반도체고속도’ 추진 경기용인플랫폼시티에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하는 ‘용인 L자형 반도체벨트’ 구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기흥구에 들어설 경기용인플랫폼시티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삼성전자 자회사인 세메스~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램리서치~용인테크노밸리~제2용인테크노밸리~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이어지는 677만㎡ 규모 용인 L자형 반도체벨트를 완성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반도체벨트 전체 면적 중 642만㎡에서 이미 사업이 확정돼 추진 중이며, 나머지 35만㎡에는 반도체 협력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경기도에 산업단지 물량 배정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올 상반기 경기도 산업입지심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에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축구장 10개 크기의 반도체 팹(생산설비) 4개와 50여개 중소 협력사,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공간을 한곳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20조원 규모로 반도체 1개 팹 건설 시 약 128조원의 생산 유발, 47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37만명의 취업 유발 효과, 2조 5000억원의 조세 기여액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기흥캠퍼스에 10만 9000㎡ 규모 연구개발(R&D)단지를 착공하면서 제2의 도약을 했다.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 반도체 R&D 분야의 핵심 연구가 이뤄질 R&D단지에는 2028년 준공까지 20조원이 투입된다. 또 2025년 준공되는 제2용인테크노밸리, 2026년 준공 예정인 기흥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인프라를 반도체벨트에 포함시켜 산업 인프라 집적화를 이뤄 낼 구상이다. 시는 산업 인프라를 뒷받침할 교통 인프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흥~남사~이동~원삼~백암~일죽을 연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마평~고당을 잇는 국지도 57호선을 확장·연결해 반도체 특화단지 간 연계도로를 구축할 방침이다.
  • ‘한류 세계지도’ 무한 확장 기대… 초거대 엔터 기업 독과점 우려도

    ‘한류 세계지도’ 무한 확장 기대… 초거대 엔터 기업 독과점 우려도

    이수만 1400억 논란 등 경영권 다툼카카오, 지분 9.06% 확보 추진방시혁 “李지분 14.8% 인수” 반격“SM의 A&R·하이브 자본 시너지”케이팝 영향력 확장 기대감 커져“해외진출 제약·다양성 해칠 수도” 방탄소년단(BTS)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1위 기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의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인수하면서 ‘SM 사태’가 또 다른 양상으로 확전되는 모양새다. SM의 현 경영진이 얼라인 파트너스와 손잡고 SM의 지분 변화를 시도했지만, 하이브가 이수만 측 ‘백기사’로 뛰어들며 케이팝 시장이 요동친다. 1, 2위 기획사가 결합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기 시작한 케이팝의 질과 양을 키우고 속도를 높여 세계시장 장악을 앞당길 것이란 낙관이 나온다. ●SM·얼라인 ‘이수만 퇴진’ 요구 SM 사태는 지난달 15일 SM과 얼라인이 이 전 총괄의 퇴진과 이사회 구조 개편을 담은 ‘SM 3.0’을 공식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사외이사의 비중을 늘리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등 이사회 산하에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여럿 두겠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앞서 이 전 총괄이 2010년 회사를 떠난 뒤에도 1400억원을 챙겨 간 사실을 폭로했고, 2092년까지 자신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음악의 수익 3~6%를 챙길 수 있도록 별도 계약을 맺은 사실까지 밝혀 SM 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수만·하이브 지분 43%대 확보 가능 이 전 총괄은 또 지난 2년 동안 카카오에 자신의 지분 18.4%를 비싼 값에 매입하라고 요구해 왔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800억원 적자가 난 해에도 129억원을 빼내 간 데 분노한 SM 경영진은 카카오에 전환사채로 신주를 배당하는 형식으로 지분 9.06%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전 총괄은 지난 7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자신의 지분 중 14.8%를 주당 12만원에 넘기고 다른 주주들의 지분 25%도 같은 값에 사들여도 좋다고 동의했다. 다음달 주총에서 승인받으면 모두 39.8%의 지분을 확보해 이 전 총괄의 3.66%를 합쳐 43%대의 안정적인 지배력을 갖춘다. 이 전 총괄의 프로듀싱 장점과 방 의장의 글로벌 경영 능력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전 세계 시장에 케이팝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기대가 많다.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는 “SM이 가진 A&R(아티스트 앤드 레퍼토리) 강점과 하이브가 가진 자본력, 레이블별 개성이 합쳐지면 ‘메가 IP’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가 탄생할 것이다. 국제 경쟁력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수만 프로듀싱+방시혁 경영 기대”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도 “(하이브는) 이미 방탄소년단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깔아 놨기 때문에 지식재산권(IP)을 태워 보내기만 하면 되는 구조”라며 “굉장히 빠르게 북미나 유럽을 겨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누구나 이 전 총괄의 프로듀싱 장점과 방 의장의 글로벌 경영 능력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케이팝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더 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SM으로선 많은 것을 정상으로 돌리고 케이팝 확장이란 본연의 과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두 사람은 주식 매매 계약을 발표한 뒤 성명을 통해 “케이팝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란 공동의 비전 달성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구에서도 이제야 진정한 가치를 깨닫기 시작한 IP 비즈니스와 관련해 하이브는 글로벌 팬덤을 갖추고 지난 9일 미국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를 인수했다. H.O.T와 S.E.S, 보아 등을 시작으로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에 이르기까지 아시아를 중심으로 구축한 팬덤이 하이브의 것과 막강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런데 초거대 기업이 등장하면서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시각도 있다. 하이브가 확보하려는 SM 지분은 기업결합심사 대상이 되는 기준인 15%에 0.2% 부족하다. 하이브가 소액주주를 상대로 공개 매수에 나설 수 있어 심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 공룡의 등장으로 다양성이 위협받는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과 유럽은 하이브가, 아시아는 SM이 선점해 이들을 통하지 않으면 해외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더 근본적으로 두 회사가 지금껏 만들어 놓은 아티스트 육성, 캠프 운영, 안무 시안까지 획일화된 내용을 강제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미 하이브와 SM 모두 멀티프로듀싱 체제를 표방하며 실행하고 있어 기우에 그칠 것이란 반론도 적지 않다. ●아티스트·팬 소외 논란에 우려도 다음달 주총을 앞두고 경영권 다툼으로 흐르는 양상도 걱정스럽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두 회사 소속 아티스트의 팬들을 중심으로 해당 아티스트의 재계약이나 복귀가 불투명해졌다고 걱정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케이팝의 주역은 아티스트와 팬들이어야 하는데 이들은 소외되고 대형 기획사와 자본의 논리만 비등하다는 지적이다.
  • 황교안 “윤심 논란 정말 후진적… 사람 아닌 가치 중심으로 모여야”

    황교안 “윤심 논란 정말 후진적… 사람 아닌 가치 중심으로 모여야”

    30년 자유민주주의 정당 만들 것가치 다른 사람 바뀌든지 떠나야尹정부, 망가졌던 안보 바로 세워태극기 세력, 폭력 안 쓰는 애국자외부 영입보다 헌신한 당원 공천 “‘심’(心)이라는 건 누굴 중심으로 뭘 하겠다는 건데, 이건 정말 후진적인 일입니다.” 국민의힘 당권 경쟁 4강에 이름을 올린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람을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는 게 아니라 가치를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게끔 정치를 바꿔야 한다”면서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논란을 우회 비판했다. ‘보수 대통합’을 꺼내 든 이유에 대해서는 “쪼개진 우파 정당을 통합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과연 가치 중심의 통합을 이뤘는가의 관점에서 반성 중”이라면서 “당원 중심의 당, 정통보수 정당으로의 회복을 통해 30년 자유민주주의 정당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윤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후보들이 대통령의 선거 개입으로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졌다는 말까지 꺼내고 있는데. “대통령은 국정의 통합자다. 정치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다. 다만 정치인이 대통령이 말씀하시면 그걸 수렴해서 내 판단으로 정치해야지 누가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안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렇다면 대통령과 당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나. “대통령과 당이 같이 협의하는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는. “성공적이라고 본다. 완전히 깨지고 망가졌던 안보가 바로 세워지고 있다. ‘북한바라기’에서 잘못하면 엄히 꾸짖는 정권이 됐다. 취임사에서도 자유를 많이 언급했는데, 이를 되살리고 있는 데 의미가 크다. 경제도 곧 살아날 거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노동개혁 이야기를 꺼냈다가 지지율이 내려갔다. 그러나 결국 다시 올라가지 않았나.” -보수 대통합의 방향은. “외연 확장을 위해 통합을 추진했지만 일부 사람들이 들어와서 당을 훼손하고 대통령에게 시비걸고 자리만 차지하고 말았다. 우리 당에 있더라도 가치가 다른 사람들은 나가든지 바뀌든지 해야 한다. 당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이들을 정리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태극기 세력’의 절대 지지를 업고 있어 중도 외연 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태극기 세력이 과연 나쁜 사람들인가. 애국자다. 극(極)이라는 글자는 불법·폭력 이런 것들이 있을 때 붙일 수 있는 말인데 내가 이끈 광화문 집회선 폭력이 없었다. 애국자 모든 분들과 함께하는 게 옳다. 네이밍으로 사람을 폄훼하는 것은 못된 일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 때 대구 사저를 방문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나.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진 못했다. 다만 여러 사람이 찾았지만 우리 쪽에서 준비한 생신상만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 들었다. 이 부분이 의미하고 상징하는 바가 있다.” -내년 총선의 공천 전략과 비전은. “지난 공천에선 질 걸 알면서도 혁신을 위한 공천을 했다. 이번에는 이기는 공천을 하려고 한다. 또 최근 공천에서 당 밖에 있는 사람들을 인재영입이라며 들여왔는데, 참신하지 않더라도 당에 헌신한 당원들을 챙길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 공천 키워드는 ‘경제’다. 국민 삶을 살리는 공천으로 가야 한다. 이게 가치 공천이다.” -차기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나. 당 대표 선거 완주 의지는. “당연히 있다. 나는 국가에 필요한 것이라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다. 다만 지금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이고 그것에 ‘올인’할 생각이다.”
  • “韓, 쿼드 플러스 참여” 美 상원 외교위 제안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인도태평양(인태) 보고서를 통해 ‘쿼드’(미국·호주·인도·일본)를 확대한 ‘쿼드 플러스’에 한국의 참여를 제안했다. 지난해 2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유·개방, 동맹과의 연결 등을 강조한 인태 전략을 발표한 지 1년 만에 상원 외교위가 행정부와의 협업 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12일 상원 외교위의 ‘인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쿼드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물론 한국·일본·호주·필리핀·인도 등과 협력해 지역 내 중국의 강압적 조치를 억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보고서는 “쿼드는 한국과 프랑스 등이 특정 사안에 대해 ‘쿼드 플러스’에 초대되도록 현재 논의를 충분히 발전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통적인 비동맹인 인도를 참여시키려 쿼드에 구속력을 부여하지 않았지만, 중국 견제를 위해 몸집은 키우라는 의미다. 상원 외교위는 또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이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차단을 위해 지난해 6월 출범시킨 경제·안보 협의체 ‘푸른 태평양 동반자’(PBP·Partners in the Blue Pacific)의 확장도 제언했다. 보고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유럽연합(EU), 인도 등 추가로 관여하는 국가들에서 지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 한미일 공조에 대해서도 “3국 협력의 잠재력은 북한을 넘어 인태로 확장된다”며 중국 견제 성격을 명확히 부여했다. 또 지난해 7월 출범한 ‘미일 경제정책 자문위원회’(EPCC)에 한국을 초청하거나 참여시켜 현재 ‘2+2’(외교·경제장관) 회의를 ‘2+2+2’ 형식으로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동맹·파트너국은 중국의 안보 도전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도 미국은 동맹·파트너국이 미중 간 경쟁에 불필요하게 휘말린다는 인식을 갖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소속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은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과 경쟁하는 데 필요한 정치적 자본을 지출해야 한다”고 보고서에 적시했다. 외교위가 2014년 내놓은 ‘아시아태평양 전략 보고서’에서는 대중 견제를 위한 미국의 관심을 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기는 소위 ‘재균형’을 강조했다면, 이번 보고서에서는 ‘중국과의 경쟁’에 범정부적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밝힌 셈이다.
  • 하이브+이수만 vs 카카오+SM 확전…케이팝의 미래 확장할까

    하이브+이수만 vs 카카오+SM 확전…케이팝의 미래 확장할까

    방탄소년단(BTS)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1위 기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의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인수하면서 ‘SM 사태’가 또다른 양상으로 확전하는 모양새다. SM의 현 경영진이 얼라인 파트너스와 손잡고 SM의 지분 변화를 시도했지만, 하이브가 이수만 측 ‘백기사’로 뛰어들며 케이팝 시장이 요동친다. 국내 케이팝 시총 순위 1·2위인 두 기획사가 결합하면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케이팝의 질과 양, 속도를 높여 세계시장 장악을 앞당길 것이란 낙관이 나온다. ‘SM 사태’는 지난달 15일 SM과 얼라인이 이 전 총괄의 퇴진과 이사회 구조 개편을 담은 ‘SM 3.0’을 공식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사외이사의 비중을 늘리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등 이사회 산하에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여럿 두겠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앞서 이수만 전 총괄이 2010년 회사를 떠난 뒤에도 1400억원을 챙겨간 사실을 폭로했고, 2092년까지 자신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음악의 수익 3~6%를 챙길 수 있도록 별도 계약을 맺은 사실까지 밝혀내 SM 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총괄은 또 지난 2년 동안 카카오에 자신의 지분 18.4%를 비싼 값에 매입하라고 요구해 왔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800억원 적자가 난 해에도 129억원을 빼내 간 데 분노한 SM 경영진이 카카오에 전환사채로 신주를 배당하는 형식으로 지분 9.06%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전 총괄은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자신의 지분 중 14.8%를 주당 12만원에 넘기고 다른 주주들의 지분 25%도 같은 값에 사들여도 좋다고 동의했다.다음달 주총까지 이렇게 하고 승인받으면 모두 39.8%의 지분을 확보해 이 전 총괄의 3.66%를 합쳐 43%대 안정적인 지배력을 갖춘다. 이 전 총괄의 프로듀싱 장점과 방 의장의 글로벌 경영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전 세계 시장에 케이팝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기대가 많다.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는 “SM이 가진 A&R(아티스트 앤드 레퍼토리) 강점과 하이브가 가진 자본력, 레이블별 개성이 합쳐지면 ‘메가 IP’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가 탄생할 것이다.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굉장히 높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도 “(하이브는) 이미 방탄소년단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깔아놨기 때문에 지식재산권(IP)을 태워 보내기만 하면 되는 구조”라며 “굉장히 빠르게 북미나 유럽을 겨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누구나 이 전 총괄의 프로듀싱 장점과 방 의장의 글로벌 경영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케이팝의 영향력을 글로벌 시장에 더 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SM으로선 많은 것들을 정상으로 돌리고 케이팝 확장이란 본연의 과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두 사람은 주식 매매 계약을 발표한 뒤 성명을 통해 “케이팝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란 공동의 비전 달성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구에서도 이제야 진정한 가치를 깨닫기 시작한 지식재산권(IP) 비지니스와 관련해 하이브는 글로벌 팬덤을 갖추고 지난 9일 미국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를 인수했다. H.O.T와 S.E.S, 보아 등을 시작으로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에 이르기까지 아시아를 중심으로 구축한 팬덤이 하이브의 것과 막강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으로는 초거대 기업이 등장하면서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시각도 있다. 다양성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과 유럽은 하이브가, 아시아는 SM이 선점해 이들을 통하지 않으면 해외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여기에다 더 근본적으로 두 회사가 지금껏 만들어놓은 아티스트 육성, 캠프 운영, 안무 시안까지 획일화된 내용을 강제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하이브와 SM 모두 멀티 프로듀싱 체제를 표방하고 실행하고 있어 기우에 그칠 것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다음달 주총을 앞두고 경영권 분쟁을 하는 양상으로만 흐르는 것은 문제다. 실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두 회사 소속 아티스트의 팬들을 중심으로 아티스트의 재계약이나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걱정하는 글들이 보인다. 케이팝의 주역은 아티스트와 팬들이어야 하는데 이들은 소외되고 대형 기획사와 자본의 논리만 비등하다는 지적이다.하이브와 SM의 결합을 앞두고 변수는 여전히 널려 있다. 이 전 총괄은 물론 유영진·김민종 등 SM 소속 베테랑들이 반대해 온 현 경영진 측의 프로듀싱 개편안, 즉 ‘SM 3.0’은 당분간 추진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이브 측도 “SM의 운영 구조를 선진화하는 노력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이수만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혀 방향성이 SM 3.0과 일치한다고는 볼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9만 2000원대 머물렀던 SM 주가가 벌써 12만원 가까이 올라 버린 것도 소액주주들이 하이브에 주식을 넘길 이유가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또 카카오가 1만원이라도 높게 쳐주겠다고 맞불을 놓는 등 얼라인과 함께 본격적인 방해에 나설 수도 있다. 카카오는 1조원의 실탄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변수들을 넘어 구상을 관철시켜도 “경영에 간여하지 않는 범위에서 도울 방법을 찾겠다”는 이 전 총괄과 충돌할 여지가 없지 않다. 혼자 모든 것을 이뤘다고 생각하는 창업주와 경영진, 직원들, 주주들 이해의 적정한 균형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경영권 분쟁이 향후 주주총회에서 ‘표심 대결’로 이어진다면 카카오와 SM 현 경영진, 얼라인의 입김이 주효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 황교안 “윤심 논란은 ‘후진적’...가치 중심으로 사람 모여야”

    황교안 “윤심 논란은 ‘후진적’...가치 중심으로 사람 모여야”

    “‘심’(心)이라는 건 누굴 중심으로 뭘 하겠다는 건데, 이건 정말 후진적인 일입니다.” 국민의힘 당권 경쟁 4강에 이름을 올린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람을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는 게 아니라 가치를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게끔 정치를 바꿔야 한다”면서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논란을 우회 비판했다. ‘보수대통합’을 꺼내 든 이유에 대해서는 “쪼개진 우파 정당을 통합하는 덴 성공했지만 과연 가치 중심의 통합을 이루었는가의 관점에서 반성 중”이라면서 “당원 중심의 당, 정통보수 정당으로의 회복을 통해 30년 자유민주주의 정당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윤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대통령의 선거 개입으로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졌다는 말까지 꺼내고 있는데. “대통령은 국정의 통합자다. 정치에 대해 의견 낼 수 있다. 다만 정치인이 대통령이 말씀하시면 그걸 수렴해서 내 판단으로 정치해야지 누가 하라고 하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정치인이라는 건 국민의 소명을 받아서 하는 거다. 권력자가 얘기 하는 데로 따라 할 거면 이건 국민의 종이 아니다.” -그렇다면 대통령과의 당과의 관계 어떻게 설정해야 하나. “대통령과 당이 같이 협의하는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는. “성공적이라고 본다. 완전히 깨지고 망가졌던 안보가 바로 세워지고 있다. 북한 바라기에서 잘못하면 엄히 꾸짖는 정권이 됐다. 취임사에서도 자유를 많이 언급했는데 이를 되살리고 있는데 의미가 크다. 경제도 곧 살아날 거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노동개혁을 이야기를 꺼냈다가 지지율이 내려갔다. 그러나 결국 다시 올라가지 않았나. 이게 우리의 먹고 살길이다.” -보수 대통합의 방향은 어떻게 구상하는가. “기존의 확장을 위해 통합을 추진 했지만 일부 사람들이 들어와서 당을 훼손하고 대통령에게 시비 걸고 자리만 차지하고 말았다. 우리 당에 있더라도 가치가 다른 사람들은 나가든지 바뀌든지 해야 한다. 당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이들을 정리할 예정이다.” - 일각에선 태극기 세력의 절대적인 지지를 업고 있어 중도 외연 확장에 한계 있다는 지적도 있다. “태극기 세력이 과연 나쁜 사람들인가. 애국자다. 극(極)이라는 글자는 불법 폭력 이런 것들이 있을 때 붙일 수 있는 말인데 내가 이끈 광화문 집회선 폭력이 없었다. 애국자 모든 분들과 함께 하는 게 옳다. 네이밍으로 사람을 폄훼 하는 것은 못된 일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 때 대구 사저를 방문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과 교감 있었나.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진 못했다. 다만 여러 사람이 찾았지만 우리 쪽에서 준비한 생신상만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 들었다. 이 부분이 의미하고 상징하는바 가 있다. 직접 대면하는 일은 시간이 필요하다. 건강이 완전하게 회복하시면 밀접하게 협의나 만남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지난 2020년 총선 실패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4·15 총선에서는 내가 졌다. 그러나 우리가 실패한 건 아니다. 당대표 되고 한 달 만에 10% 못 넘던 지지율을 20%까지 끌어올렸다. 당의 회복이 없었으면 어떻게 대선으로 가고 지방선거에서 이겼겠느냐. 이번에 공약으로 세운 30년 자유민주정권이라는 비전도 우리가 이겼기 때문에 만들 수 있었던 그림이다.” - 내년 공천 전략과 비전은. “지난 공천선 질 걸 알면서도 혁신을 위한 공천을 했다. 이번에는 이기는 공천을 한다. 또 당에 헌신한 당원들을 챙길 예정이다. 최근 공천선 인재 영입이라고 밖에 있는 사람을 당에 들여와 자리를 주고 의원을 만들고 했다. 참신하지 않다고 해도 헌신한 사람에게 자리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다음 공천 키워드는 ‘경제’다. 국민 삶을 살리는 공천으로 가야 한다. 이게 가치 공천이다.” -차기 총선 출마를 혹시 염두하고 있는가. 당대표 선거 완주 의지는. “당연히 있다. 나는 국가에 필요한 것이라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다. 다만 지금은 당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고 그것에 ‘올인’할 생각이다.”
  • 美 상원 외교위 첫 인태 보고서… “쿼드에 한국·프랑스 초청해야”

    美 상원 외교위 첫 인태 보고서… “쿼드에 한국·프랑스 초청해야”

    바이든 행정부 인태전략 발표 1년만에 발표“한국 등 5개국 협력해 중국 강압 억제해야”“미일 외교·경제 2+2 회의에 한국도 포함을”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인도태평양(인태) 보고서를 통해 ‘쿼드’(미국·호주·인도·일본)를 확대한 ‘쿼드 플러스’에 한국의 참여를 제안했다. 지난해 2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유·개방, 동맹과의 연결 등을 강조한 인태 전략을 발표한 지 1년만에 상원 외교위가 행정부와의 협업 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12일 상원 외교위의 ‘인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쿼드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물론 한국·일본·호주·필리핀·인도 등과 협력해 지역 내 중국의 강압적 조치를 억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보고서는 “쿼드는 한국과 프랑스 등이 특정 사안에 대해 ‘쿼드 플러스’에 초대되도록 현재 논의를 충분히 발전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통적인 비동맹인 인도를 참여시키려 쿼드에 구속력을 부여하지 않았지만, 중국 견제를 위해 몸집은 키우라는 의미다. 상원 외교위는 또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이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차단을 위해 지난해 6월 출범시킨 경제·안보 협의체 ‘푸른 태평양 동반자’(PBP·Partners in the Blue Pacific)’의 확장도 제언했다.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 때 윤석열 대통령은 PBP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보고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유럽연합(EU), 인도 등 추가로 관여하는 국가들에게서 지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외 한미일 공조에 대해서도 “3국 협력의 잠재력은 북한을 넘어 인태로 확장된다”며 중국 견제 성격을 명확히 부여했다. 또 지난해 7월 출범한 ‘미일 경제정책 자문위원회’(EPCC)에 한국을 초청하거나 참여시켜 현재 ‘2+2’(외교·경제장관) 회의를 ‘2+2+2’ 형식으로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동맹·파트너국은 중국의 안보 도전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도 미국은 동맹·파트너국이 미중 간 경쟁에 불필요하게 휘말린다는 인식을 갖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소속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은 “(바이든) 행정부는 아시아에서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고 전 세계적으로 중국과 경쟁하는데 필요한 정치적 자본을 지출해야 한다”고 보고서에 적시했다. 외교위가 2014년 내놓은 ‘아시아태평양 전략 보고서’에서는 대중 견제를 위한 미국의 관심을 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기는 소위 ‘재균형’을 강조했다면, 이번 보고서는 ‘중국과의 경쟁’에 범정부적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밝힌 셈이다.
  • 챗GPT가 불지핀 AI 고도화 경쟁…“초당 1경 7100조번 연산” 슈퍼컴 구축한 SKT

    챗GPT가 불지핀 AI 고도화 경쟁…“초당 1경 7100조번 연산” 슈퍼컴 구축한 SKT

    미국 인공지능(AI) 연구소 오픈AI의 채팅봇 ‘챗GPT’의 세계적 흥행을 계기로 글로벌 빅테크들이 대화형 AI 개발에 나선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AI 고도화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AI 산업 확장은 메모리 업황 하락으로 실적 부진에 빠진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챗GPT로 고도화한 초거대 대화형 AI ‘에이닷’의 연내 출시를 추진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에이닷의 두뇌 역할을 하는 슈퍼컴퓨터 ‘타이탄’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슈퍼컴퓨터를 구축해 자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타이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존의 2배인 1040개로 증설했다. 수십억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다루는 초거대 AI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SK텔레콤의 슈퍼컴퓨터는 17.1 페타플롭(Petaflop) 연산 성능을 지원한다. 1 페타플롭은 1초에 수학 연산 처리를 1000조번 수행한다는 의미로, SK텔레콤의 슈퍼컴퓨터는 1초당 1경 7100조번 연산할 수 있다. 김영준 에이닷 추진단 담당은 “슈퍼컴퓨터 확대 구축을 통해 에이닷이 기존보다 더 정교한 학습이 가능해져 사람과 대화 흐름과 답변 완성도가 사람 수준에 가깝도록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앞으로도 공격적인 R&D(연구개발) 투자, 인프라 확대, 인재 영입 등을 통해 AI 기술 리더십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전 세계 대화형 AI 서비스 시장 규모가 연평균 23.5%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6년에는 105억 달러(약 13조 18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초고대 AI 구현을 위해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고성능 D램 장착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두 기업은 AI에 특화한 AI 반도체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챗GPT와 관련한 질문에 “웹 검색엔진과 AI가 결합하고 기술적 진화에 따라 메모리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의 활용, 확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AI 반도체 인프라 투자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 중동서 보폭 넓히는 ‘K-뷰티’…CJ올리브영 색조 브랜드 ‘웨이크메이크’ 수출 본격화

    중동서 보폭 넓히는 ‘K-뷰티’…CJ올리브영 색조 브랜드 ‘웨이크메이크’ 수출 본격화

    CJ올리브영이 자체 색조 화장품 브랜드(PB) ‘웨이크메이크’를 앞세워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리브영은 화려한 화장을 선호하는 중동 뷰티 시장 특성을 고려해 웨이크메이크를 첫 수출 브랜드로 정하고, 연초부터 세포라와 페이시스 등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오프라인 진출에 앞서 지난해 8월부터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과 눈닷컴에서 웨이크메이크 판매를 시작했는데 히잡으로 머리를 가리는 현지 여성들은 눈화장에 관심이 높아서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아이브로 등의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올리브영은 향후 ‘브링그린’ 등 자체 기초 화장품 브랜드의 UAE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30대 미만 인구가 많아 화장품에 특히 관심이 높은 UAE를 거점 삼아 주변 국가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좋은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최근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동 뷰티 시장 규모는 2019년 205억 달러(약 26조원)에서 지난해 246억 달러(31조원)로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화장품 기업 중에는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화장품 제조업제개발생산(ODM) 업체들이 중동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비상시 디젤 엔진이 70시간 전력공급… 네이버 데이터센터 10년 무중단 비결

    비상시 디젤 엔진이 70시간 전력공급… 네이버 데이터센터 10년 무중단 비결

    지난 9일 강원 춘천시에 있는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춘천’ 본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2층 무정전전원장치(UPS)실 앞에 도착하니, 기차에나 들어갈 법한 거대한 디젤 엔진이 눈에 들어왔다.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로 네이버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지탱하고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미래 산업의 토대가 될 데이터센터에 경유 엔진이라니. 보통사람 눈엔 영 어울리지 않지만, 배터리 대신 경유 엔진을 사용하는 네이버의 ‘다이내믹 UPS’는 각 춘천이 지난 10년 간 ‘무중단·무사고·무재해’ 운영을 할 수 있었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만약 한국전력의 전기 공급에 이상이 생기면 우선 다이내믹 UPS에서 고속회전하던 ‘인덕션 커플링’의 운동에너지가 즉각 전기에너지로 전환되며 최대 10초간 서버룸에 전기를 공급한다. 그 사이 건물 밖 땅 속에 묻혀 있는 비상 경유 탱크에서 기름을 공급받은 엔진이 2.5초 안에 돌기 시작한다. 각 춘천의 기름탱크는 비상 경유를 약 60만ℓ 보관하고 있으며, 이는 외부 전력 공급 없이 약 70시간을 버틸 수 있는 양이다. 엔진은 지난 10년 간 매년 5~7번 가동돼, 전력 공급 이상 상황이 서비스 장애로 이어지는 걸 막았다. 각 춘천은 다이내믹 UPS 자체에 이상이 생길 경우, 예비 다이내믹 UPS 장비로 회선을 자동 연결하는 STS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안정성 위해 배터리 없는 UPS한전 공급 이상 땐 ‘인덕션 커플링’디젤 엔진 돌기 전 10초간 전력 공급1년 5~7회 작동하며 서비스 장애 막아 네이버는 이날 각 춘천에서 테크포럼을 개최, 2013년 6월 국내 인터넷 포털 기업 최초로 구축한 자체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공개하고 올 2분기 세종시에 준공되는 ‘각 세종’을 소개했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산업의 중추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와 사용자들의 기록 등 모든 자료를 저장하는 거대한 서버실이라고 보면 쉽다. 데이터센터를 ‘후대에 전해야 할 문화유산의 저장소’로 정의한 네이버는 수천년 동안 불교와 유교 경전을 보관해 온 장경각에서 이름을 따 ‘각’이라고 명명했다. 춘천시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구봉산 자락에 위치한 각 춘천은 입지부터 ‘안정성’을 고려해 선정됐다. 노상민 네이버클라우드 각 춘천 센터장은 “설립 당시 통신사업자들의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었다”며 “우리는 서비스 안정성을 고려해 춘천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수도권과 떨어져 있으면서도 접근성이 뛰어나고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가능하며,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도 거의 없는 곳이다. 연평균 기온이 전국 평균보다 2℃ 가량 낮아 서버 냉각을 위해 자연풍을 활용할 수 있다. 각 춘천은 설계, 구축, 운영을 모두 네이버 자체 기술과 인력, 노하우로 내재화했다. 이를 위해 전기·기계·제어·통신 등 다양한 직군에서 데이터센터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설비와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을 독자 개발하고 있다. 10년 동안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 없이, 각 춘천 만의 친환경 냉각 시스템과 에너지 효율화를 이뤄낼 수 있었던 이유도 내재화에 있었다.그린에너지통제센터에선 각 춘천의 모든 설비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직원 3명이 벽면과 각자의 자리 앞에 설치된 수십개의 모니터에 둘러싸인 채 전력 수급 현황, 서버룸 온도, 전압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었다. 설비 이상으로 인한 모든 알람은 5초 이내에 각 담당자들에게 전달된다. 벽면 모니터 하나에 24시간 뉴스 채널이 틀어져 있었던 것이 흥미로웠는데, 인솔 직원은 “네이버 트래픽은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큰 사건이 뉴스를 통해 전해지면 서버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뉴스 모니터링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IT서비스통제센터는 네이버의 600여개 웹, 모바일 서비스 상태를 감시한다. 이 방 벽에 붙은 한 모니터 화면은 8개의 모바일 화면으로 분할돼 끊임없이 스크롤이 오르내리는 등 움직이고 있었다. 자동 프로그램이 각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 시나리오대로 계속 구동시키는 장면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담당 직원에게 알려준다. 자체 개발한 서비스 장애 감지 도구는 기존 상용 도구가 감지하지 못하는 영역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역시 자체 개발 도구인 종합 장애 분석 툴은 서비스와 인프라 장애 감지를 한 화면에서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직원은 설명했다. 서버 다중화 시스템과 재난 대응 체계가 아무리 잘 갖춰져 있어도 구성원들의 대응 능력이 부족하면 서비스 중단 없이 10년을 끌어갈 수 없다. 노 센터장은 “우리도 언젠가는 큰 장애를 겪을 수 있겠지만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며 “상황 대응을 머리가 아닌 몸에 익히기 위해 지금껏 200회 이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매년 소방당국과 민관합동훈련도 진행한다. 노 센터장은 “소방관 진입 경로 등도 매우 중요하다”며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서버에 2차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설계·구축·운영 모두 자체 기술·인력으로설비 이상 땐 5초 내 담당자에 알람 보내훈련 200회 이상 “머리 아닌 몸에 익혀야”민관합동 훈련으로 소방관 진입 경로 설정 남관 서버룸으로 이동하는 아스팔트 도로 위는 유달리 보송보송했는데, 이번 겨울에 온 눈이 아직 남아 있는 화단과 대조적이었다. 이는 서버룸의 폐열을 흡수한 부동액이 도로 밑 특수 배관으로 흐르고 있어서다. 폐열은 도로 뿐 아니라 각 춘천에서 깽깽이풀, 양지꽃, 벌개미취, 바람꽃 등 화초를 기르는 내부 온실 난방도 사용된다. 남관 서버룸에 들어서자, 유리 벽으로 된 서버실 곳곳에 켜진 조명이 해인사 장경각에 자연광이 비추는 모습을 재현했다. 네이버는 서버룸 끝 벽에도 은은한 조명을 배치해, 세로로 나무 살을 댄 창호지 문과 같은 효과를 냈다. 서버가 설치된 틀인 랙에도 갈색 칠을 해, 나무 느낌이 나도록 했다. 남관 서버룸은 각 춘천에서도 가장 최신의 기술이 적용됐다. 네트워크 대역폭을 기존 서버룸에 비해 랙 당 8배 이상 확장, 서버 인터페이스 속도도 10배 이상 향상시켰다. 네트워크 기술보다 인상적인 건 공조 기술이었다. 남관 서버룸은 차가운 자연 바람을 위에서 공급해 효율성을 높였다. 뜨거운 서버열이 나오는 뒷면은 서로 마주보게 배치해, 폐열이 찬공기와 섞이지 않게 했다. 남관 서버룸, 해인사 8만 대장경각 본따 만들어자연바람으로 서버 냉각… 폐열로 도로 눈 녹여종이 필터로 먼지 걸러… 찬물 코일로 온도 조절각 세종은 춘천 6배 규모 “세계 최고로 2분기 준공” 자연 바람을 서버 냉각에 이용하기 위해 공기 중 먼지를 거르고 온도를 조절하는 기술도 네이버는 자체 개발했다. ‘나무2(NAMU2)’라고 이름붙인 3세대 공조 설비는 자연 바람이 종이필터를 거쳐 찬 물이 흐르는 코일 벽을 통과하도록 고안됐다. 안내 직원이 ‘나무실’ 문을 열자 골판지 같은 종이가 빽빽하게 꽂힌 벽이 눈에 들어왔다. 종이를 사용하는 건 재활용과 수분 조절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왼쪽 편에 새로 교체한 종이 필터는 흰색이었고 교체 시기가 가까워진 오른쪽 편은 종이가 누렇게 돼 있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안에 각 세종을 준공한다. 미래형 로봇 데이터센터로 탄생할 각 세종은 춘천의 6배 규모 대지에 세워진다. 각 춘천의 10년 경험과 노하우를 세종에 담아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정수환 네이버클라우드 IT서비스본부장은 “향후 클라우드 산업의 근간인 미래형 데이터센터를 통해 세계에서도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각 세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가 성장하고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기현 “1등 확신”·안철수 “오직 실력”…천하람 “양강 넘는 돌풍”·황교안 “역전”

    김기현 “1등 확신”·안철수 “오직 실력”…천하람 “양강 넘는 돌풍”·황교안 “역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 안철수 의원, 천하람 변호사, 황교안 전 대표(가나다순) 4인이 10일 본경선에 돌입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1·2위 자리를 오가는 김·안 의원의 양강 구도 속에 천 변호사와 황 전 대표가 얼마나 판을 흔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1차 투표에서 반드시 과반 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 승리 전략에 대해선 “정통 보수라는 뿌리를 딴딴히 내릴 수 있는 당대표가 당선되어야 한다”며 경쟁자인 안 의원을 견제했다. 보수정당 사상 처음으로 도입되는 결선투표와 관련해 김 의원은 “(당대표 선거 1차 투표에서) 당연히 1등을 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지금까지 그 확신에 한 번도 흔들림이 없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선 “김·나(김기현·나경원) 연대관계를 형성한 게 확실하다”며 “형식적이 아니라 공동보조를 맞추면서 김기현 당선을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안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 서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경선 후보를 뽑는 기준은 단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누가 한 표라도 더 얻을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컷오프 통과 직후 국회 기자회견에서는 “오직 실력으로 겨루는 진검승부”라며 전당대회 승리를 자신했다. 또 “누가 국민의힘에서 오래 있었는가, 누가 당협위원장을 더 많이 아는가, 이 기준으로 당 대표를 뽑는다면 저는 적임자가 아니다”며 “그러나 누가 외연 확장으로 총선 승리 이끌 것인가, 누가 당원이 자랑스러워할 당당한 대표인가, 이 기준이라면 안철수가 적임자”라고 했다. 출마 선언 일주일 만에 본선에 진출한 천 변호사는 서약식에서 “지금까지 전당대회 과정을 돌아보면 국민께서 국민의힘이 너무 한가한 것 아니냐고 느꼈을 것 같다”며 “‘용산과 여의도에 갇혀서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타령할 때가 아니고 정말 국민들의 삶의 문제를 제대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변호사는 컷오프 통과 직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서도 “기필코 양강을 뛰어넘어 국민의힘을 환골탈태시키는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겠다”며 “유쾌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본게임 시작이다. 선거의 수준을 좀 높여보겠다”며 “여의도와 용산의 좁은 틀에서 벗어나 당심은 물론 민심까지 얻겠다”고 자신했다. 황 전 대표는 서약식에서 “역전의 황교안이 반드시 역전을 이뤄가겠다”며 “저는 경선 과정에서도 미래를 이야기 할 것”이라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정통 보수정당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며 “보수정당 가치 흔들렸다. 이제는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보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도 거듭 ‘경고’에 나섰다. 유흥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서약식에서 “선관위가 후보자의 자격을 박탈할 수도 있는 권한도 있다”고 경고했다.
  • 건산연 “건설자재 수요 늘지만, 수급 불균형 우려 있어”

    건산연 “건설자재 수요 늘지만, 수급 불균형 우려 있어”

    올해 건설자재 수요가 전년 대비 증가하지만, 안정적인 생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향후 수급 불균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0일 ‘건설 경기 변화에 따른 주요 건설자재 수요 변화 연구’를 통해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시멘트, 레미콘, 골재 및 석재, 철근 및 봉강 등 주요 건설자재 수요와 공급 패턴을 살핀 결과, 건설 경기 회복 및 확장기에는 수요량보다 더 많은 생산이 이뤄지지만 건설 경기 하락 국면에서는 실제 수요보다 더욱 급격히 생산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건설산업은 경기 변동성이 큰 산업”이라며 “자재 생산업체들은 경기 하락기에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재고 소진에 힘쓰는데 이후 특정 구간에서 재고 부족과 맞물려 수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구간이란 경기 침체 후 회복기로 올라가는 바로 전 하락 시점부터 반등 이후 시기로 이때 자재 생산량이 수요량을 따라잡지 못해 수급 불일치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현재는 진행 중인 공사 물량이 감소한 상황은 아니지만, 자재 생산자들은 원자재 비용 증가에 대비하고 향후 공사 물량 위축에 대비해 생산량을 늘리기보단 감축할 유인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시기로 분석했다. 올해 완공되는 공사가 늘어 전반적으로 건설자재 수요는 증가하지만, 지난해부터 신규 착공이 감소해 자재 생산자들은 재고 조정을 위해서 자재 생산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앞으로 2~3년 2021년 상반기 철근난과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시멘트와 레미콘 가격 급등과 같은 자재 문제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1년 철근난의 경우 대중국 수입 물량이 감소한 것과 함께 국내 자재 생산업체가 과도하게 재고량을 줄여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 사례라고 꼽았다. 연구원은 수요량과 공급량의 불일치로 가격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재고량 확보 및 가격 안정화를 위한 선제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연구위원은 “건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하는 공사가 있다면 좀 더 자재 수급 계획을 철저히 해야 하며, 증가한 자재비로 인해 공사비가 상승할 수 있음을 숙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중견 및 중소 건설사를 위해서는 적정 수요량을 자재 공급업자에게 알리는 채널을 마련해 적정 재고를 확보코자 하는 노력과 적정 수준의 자재가 생산될 수 있도록 정부의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수만·방시혁 공동성명서…“강력한 시너지 창출해 나갈 것”

    이수만·방시혁 공동성명서…“강력한 시너지 창출해 나갈 것”

    하이브가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된 가운데, 양측은 앞으로의 비전을 담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하이브는 10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SM 보유 지분 18.46% 중 14.8%를 인수해 SM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자신들의 명의로 ‘이수만과 하이브, SM 엔터테인먼트 미래를 위한 공동 성명서’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공개했다. 성명서에서 양측은 “SM 최대 주주이자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은 SM과 하이브를 세계 대중음악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며 “이를 통해 K팝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공동의 비전 달성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하이브와의 협력을 위해 자신이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지분을 하이브에 양도하기로 했다, 하이브는 SM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지향해 온 메타버스 구현, 멀티 레이블 체제 확립, 지구 살리기를 위한 비전 캠페인과 같은 전략적 방향성에 전적으로 공감했으며, 하이브의 내재 역량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의 위상을 더욱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SM은 변화가 심한 음악시장에서 한국 음악산업을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산업군으로 진화시킨 입지전적인 기업”이라며 “해외 시장을 개척해 현재의 K팝이 전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전 세계인들에게 K팝을 새로운 장르로 제시한 K팝의 개척자”라면서 “SM가 이룩한 모든 업적의 중심에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존재했다, 현재 K팝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영향을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척박했던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산업화시키고, 세계의 으뜸으로 우뚝 서게 한 우리 음악인들의 레거시”라며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하이브는 SM의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선진화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지분 양도라는 대승적 결단을 내림과 동시에 하이브가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할 공개매수 계획에도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더양측은 “SM과 하이브는 K팝의 세계화라는 대업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각자 축적한 역량을 종합해 레이블과 플랫폼을 필두로 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강력한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현 플랫폼을 더욱 확장해 세계의 팬들이 더 많은 아티스트와 만나며 K팝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2월 1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2월 10일

    쥐 36년생 : 다시 시작하라. 48년생 : 경솔하면 큰 실수. 60년생 : 마음을 열어라. 72년생 : 작심삼일 하지 말라. 84년생 : 방해자가 생긴다. 소 37년생 : 많은 일에 힘든 하루다. 49년생 : 가족과 함께 하라. 61년생 : 새로운 만큼 어려움 크다. 73년생 : 큰 일 벌이면 실패. 85년생 : 작은 일에도 신중히. 호랑이 38년생 : 한가지만 밀고 나가라. 50년생 : 마음이 굳세어져야 하겠다. 62년생 : 일을 천천히 시작하라. 74년생 : 순탄하게 풀려간다. 86년생 : 좋은 결과 나타난다. 토끼 39년생 : 욕심은 금물. 금전거래를 조심. 51년생 : 새로운 일도 좋다. 63년생 : 친구와 오해가 가득하다. 75년생 :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87년생 : 뜻밖의 성과를 얻겠다. 용 40년생 : 매사 일이 잘 풀린다. 52년생 : 가는 곳마다 이익이 있겠다. 64년생 : 냉가슴 앓는구나. 76년생 : 바라던 일 이루어진다. 88년생 : 인정받지 못해 의기소침. 뱀 41년생 : 준비가 부족해 실수. 53년생 : 차분하게 하루를 보내라. 65년생 : 인기와 신뢰가 넘친다. 77년생 : 참고 견디는 것이 상책. 89년생 : 타인과의 거래 철저히. 말 42년생 : 건강에 조심하라. 54년생 : 경쟁자의 어려움이 따른다. 66년생 : 기쁜 하루 되겠다. 78년생 : 앞으로도 어렵고 뒤로도 어렵다. 90년생 : 외출 시 도난 등을 주의하라. 양 43년생 : 이름이 빛나겠다. 55년생 : 경제적인 어려움 따른다. 67년생 : 무사하길 기원하라. 79년생 : 확장을 하게된다. 91년생 : 스포츠로 기분전환 하라. 원숭이 44년생 : 재물의 출입이 있다. 56년생 : 체면을 내세우지 말라. 68년생 : 오늘 하루 안정을 취하라. 80년생 : 지출이 예상된다. 92년생 : 괴로움은 잠깐이구나. 닭 45년생 : 남과 충돌하지 마라. 57년생 : 남의 일에 신경 쓰지 마라. 69년생 : 신의를 지켜라. 81년생 : 마음 놓고 일을 추진해라. 93년생 : 항상 겸손해라. 개 46년생 : 새로운 것은 희생이 따른다. 58년생 : 자신의 뜻대로 밀고 나가라. 70년생 : 일이 저절로 풀린다. 82년생 :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94년생 : 이웃에게 베풀어라. 돼지 47년생 : 기회를 포착하라. 59년생 : 조금만 참으면 큰 이익이 있다. 71년생 : 윗사람의 조언을 들으면 운이 트인다. 83년생 : 순조로운 하루다. 95년생 : 조심스럽게 행동하라.
  • “부당한 권력과 천재, 남영동 그곳의 역사 그렸죠”

    “부당한 권력과 천재, 남영동 그곳의 역사 그렸죠”

    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벌어져 민주화운동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수근(1931~1986)이 설계한 건축물로 유명하다. 천재 건축가가 쓰임에 무척이나 ‘적합하게’ 지은 이 건물은 씁쓸한 한국 역사의 한 장면이기도 하다. ●김수근이 설계한 대공분실 이야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에 선정된 연극 ‘미궁의 설계자’는 남영동 대공분실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지난 8일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만난 안경모(53) 연출과 김민정(49) 작가는 “남영동 대공분실을 김수근 건축가가 지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충격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오는 17~26일 ‘미궁의 설계자’를 공연하는 아르코예술극장 역시 김수근의 작품이다. 소극장 공연이라 남영동 대공분실을 무대세트로 다 구현할 순 없지만 관객들은 같은 인물이 설계한 아르코예술극장을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안 연출은 “남영동 대공분실과 관련한 김수근의 기록이 구체화돼 있지 않지만 아르코예술극장의 건축적 질감을 통해 섬뜩한 경험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1975·1986·2020년 세 주인공 등장 남영동 대공분실을 설계한 신호의 1975년, 이곳에 끌려와 고문당한 경수의 1986년, 민주인권기념관이 된 대공분실에 카메라를 들고 나타난 나은의 2020년까지, 관객들은 인물과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남영동 대공분실을 각자만의 시선으로 보게 된다. 이제는 점점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지만 천재가 부당한 권력을 위해 일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생생하게 증언하는 공간으로서 의미를 품는다. 두 사람이 이 작품을 통해 소망하는 것도 이런 지점이다. ●“과거 반성하고 책임지는 시간 갖길” 안 연출은 “어떻게 과거를 반성하고 책임질 수 있을까, 이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 사회의 다른 역사적 사건에도 켜켜이 쌓인 문제”라며 “이 작품으로 그 의미와 질문을 확장하고 싶었다”고 했다. 김 작가는 “관객들도 우리에게 이런 역사가 있었구나 되새길 수 있을 것 같아 작품을 쓰게 됐다”면서 “공과를 어떻게 인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지 반성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희귀 위스키에 캔 하이볼까지…편의점, 주류시장 ‘주류’ 되다

    희귀 위스키에 캔 하이볼까지…편의점, 주류시장 ‘주류’ 되다

    편의점 업계가 술 판매에 진심을 담았다. 주류 전문점에나 있던 발베니, 러셀리저브 같은 희귀 위스키, 와인에 이어 하이볼(위스키 칵테일)까지 출시하면서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의 입맛을 사로잡는 주류 판매처로 변신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3사가 모두 캔 형태 하이볼 상품을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편의점에서 위스키와 탄산수, 얼음컵 판매가 늘면서 하이볼 수요를 포착하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캔음료 형태의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CU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캔 하이볼 ‘어프어프’ 2종은 출시 2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개를 넘어설 만큼 반응이 뜨겁다. 이에 힘입어 CU는 최근 스코틀랜드산 스카치위스키를 넣고 일본 제조·직수입 방식으로 단가를 낮춘 상품의 출시를 예고하는 등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비교적 고가인 10만~30만원 선의 위스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GS리테일은 주류 강화형 GS25 매장에서 발베니, 러셀리저브 등 희귀 위스키를 한정 판매하는 ‘위런’(위스키 오픈런) 행사를 이달부터 매월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2차례 진행한 행사에서는 위스키 구매 행렬이 늘어서면서 1시간 만에 완판됐다. 편의점 업계는 고가 주류에 대한 점포의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해 온라인으로 예약·주문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해 론칭한 GS25의 주류 스마트 오더 서비스 ‘와인25플러스’는 전체 GS25 매장 주류 매출의 42% 수준까지 판매량이 성장했다. CU의 비슷한 서비스인 ‘CU 바(BAR)’의 매출도 지난해 145% 증가했다. 올해에는 점포 면적의 절반을 술로 채운 주류 특화 편의점을 현재 5곳에서 연말까지 3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홈술 문화가 확대되면서 그동안 정해진 주점에 가야만 마실 수 있던 하이볼, 위스키 같은 주류의 대중화에 편의점이 선봉장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 삼성의 기술력·JY 신뢰 통했다… 日에 ‘5G 코어’ 수주

    삼성의 기술력·JY 신뢰 통했다… 日에 ‘5G 코어’ 수주

    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5세대(G) 네트워크’에서 또 한 번 대규모 글로벌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올해 초 조직개편에서 네트워크 사업부서를 확대 개편한 삼성전자는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판도를 삼성 중심으로 확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9일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의 ‘5G 단독모드(SA) 코어’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어 솔루션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데이터 트래픽의 인터넷 연결을 위해 기지국과 연동해 단말 인증, 고객 서비스, 서비스 품질 관리 등을 제공하는 5G 핵심 인프라를 의미한다. 고도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 보장이 요구되고, 한번 도입되면 교체 주기가 길기 때문에 신규 공급자의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영역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2020년 5G 기지국, 2021년 가상화 기지국 공급에 이어 이번 5G 코어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KDDI의 네트워크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통신 서비스의 품질과 기술력을 매우 중시하는 일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5G 기술 리더십을 또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5G SA 코어는 동일한 플랫폼에서 4G와 5G를 동시에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가상화 방식을 적용해 높은 데이터 처리 속도와 유연한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데이터 트래픽이 지속 증가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글로벌 이동통신 시장에서 기술과 상용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지국과 함께 코어 솔루션까지 본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압도적인 5G 기술력과 사업자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혁신과 도전을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수주에는 이 회장이 앞서 구축한 KDDI 경영진과의 깊은 신뢰 관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이 회장은 네트워크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통신사의 최고경영자(CEO)와 지속적으로 교류해 왔다. 지난해 미국 디시네트워크와의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은 이 회장이 찰리 에르겐 디시 회장과 오랜 시간 산행을 함께하며 계약의 기틀을 마련해 이뤄진 바 있다.
  • [책꽂이]

    [책꽂이]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조지 손더스 지음, 정영목 옮김, 어크로스 펴냄) 미국 시러큐스대학은 문예창작 석사 과정에 매년 6명만 선발한다. ‘바르도의 링컨’으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조지 손더스는 이 정예요원들과 19세기 사실주의 러시아 문학에서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대화한다. 1997년부터 25년간 이어진 이 강의에서 쌓인 글쓰기의 과정과 비전, 스스로 삶을 사유하는 인생 수업이 이 책 한 권에 담겼다. 644쪽. 2만 6000원.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이언 윌리엄스 지음, 김정아 옮김, 반니 펴냄) 시진핑 집권 후 중국이 드러낸 야심은 위협적이다. 미중 냉전은 미국과 소련의 대립보다 더 복잡하고 광범위하며 위험하다. 국제적 전략, 막대한 자본을 들인 일대일로, 대만과의 전쟁 위협 등 중국이 추진하는 여러 전선을 수많은 기록과 자료를 바탕으로 낱낱이 분석한다. 440쪽. 2만원.후생동물(피터 고프리스미스 지음, 박종현 옮김, 이김 펴냄) ‘아더 마인즈’에서 문어를 통해 의식의 기원을 탐구한 저자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로 정신의 본질과 발현을 찾아간다. 바다와 육지의 현장에서 만난 동물들에게서 생명의 역사와 작동 방식을 들여다보면서 세계에 대한 연구를 철학적 여정으로 확장시킨다. 464쪽. 2만 2000원.고통에 공감한다는 착각(이길보라 지음, 창비 펴냄) 암스테르담 젊은작가상,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상한 작가 이길보라는 청각장애를 가진 부모 아래서 성장하며 고통이 부정적인 의미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한다. 상실과 결여가 삶을 다른 방식으로 긍정하도록 만든다는 걸 보여 주는 논픽션을 소개하며 고통에 다가가는 법을 찾는다. 208쪽. 1만 6000원.인상파 로드, 빛이 그린 풍경 속을 걷다(김영주 지음, 더쿱디스트리뷰션 펴냄) 화가 반 고흐가 사랑한 마을 네덜란드 누에넨, 르누아르가 서민의 휴일 여흥을 그린 파리 몽마르트르, 모네에게서 수많은 연작을 끌어낸 프랑스 지베르니 등 인상파 화가의 삶과 작품에 녹아든 장소를 따라간다. 출간 9년 만에 다시 나왔다. 2만 3000원.육왕(이케이도 준 지음, 송태욱 옮김, 비채 펴냄) ‘한자와 나오키’부터 ‘변두리 로켓’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이케이도 준이 2016년에 출간한 책이 한국 독자를 찾아왔다. 일본식 버선(다비)만 만들던 영세 기업이 러닝슈즈 제작에 도전하는 여정을 풀어낸 서사가 술술 읽혀 넘어간다. 677쪽. 1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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