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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등에 업은 ‘대만 총통 선거’…“美와 협력강화” “中과 평화 노력”

    미중 등에 업은 ‘대만 총통 선거’…“美와 협력강화” “中과 평화 노력”

    미국을 방문한 차이잉원(왼쪽) 대만 총통(대통령)과 중국을 찾은 마잉주(오른쪽) 전 총통이 지난 7일 나란히 귀국했다. 귀국 일성으로 차이 총통은 중국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마 전 총통은 “대만은 전쟁과 평화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중국과의 화해를 주장했다. 내년 1월 총통 선거를 앞두고 집권 민진당과 제1야당인 국민당 지도자가 각각 미중을 등에 업은 모양새다. 9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전날 차이 총통은 타이베이를 방문 중인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 등에게 “최근 몇 년간 (중국의) 권위적 확장주의에 직면해 왔다. 대만은 미국 등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나라들과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할 것”이라며 “미국과의 안보협력이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속한 민진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게 워싱턴 조야가 적극 지원해 달라는 속내다. 차이 총통은 지난달 29일 중남미 순방 중 로스앤젤레스(LA)를 경유해 미 국가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났다. 지난해 11월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고자 ‘모 아니면 도’의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대만 전·현직 총통 가운데 처음 본토를 찾은 마 전 총통은 친중국 성향을 과시했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7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민진당) 정부가 대만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중국과의 협력 강화로) 대만의 진정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 전 총통은 지난달 27일 중국을 찾아 난징과 우한, 상하이 등을 방문하고 중국공산당 대만판공실 쑹타오 주임도 만났다. ‘중국과 안정적으로 교류할 정당은 국민당뿐’이라는 이미지를 확산하려는 포석이다. 한편 이날 대만 매체 중국시보에 따르면 최근 대만인 1만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3%가 ‘차이·매카시 회동이 대만의 국제적 지위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민진당이 ‘반중’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인식이 더 큰 셈이다.
  • “낙후된 교통 해결, 체계적 도시 개발… 광주시민 삶의 질 높일 것”

    “낙후된 교통 해결, 체계적 도시 개발… 광주시민 삶의 질 높일 것”

    “민선 8기 경기 광주의 비전은 3대가 행복한 희망도시입니다. 인프라 사각지대를 살피고,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해 ‘인구 50만 자족도시 광주’를 준비하겠습니다.” 환경운동가·시의원 출신 방세환(60) 광주시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장 중심의 책임 행정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 시장으로부터 시정과제와 규제개혁, 세계인의 음악축제인 세계관악(管樂)컨퍼런스 등 현안에 대해 들었다.-민선 8기 최대 시정과제는. “개발제한으로 낙후된 광주의 교통문제는 민선 8기의 최우선 과제다. 올 한 해 교통 매듭을 신속히 풀어 나갈 생각이다. 먼저 지난해 ‘광주시 순환도로 및 경안·곤지암 천변 도로’에 대한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와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순환도로망 사업 중 제4구간 오포~초월 도로개설공사 1공구인 추자~매산 설계용역을 우선 추진해 2024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 3월 국토부가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총사업비 1조 157억원을 들여 2030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GTX D 연장과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정과제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주민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나. “시민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우선 취임 2주 만에 ‘소통 릴레이’와 ‘행복광주 톡톡’을 통해 시민들과의 만남을 시작했다. 다양한 분야·계층의 시민들과 이슈에 맞는 장소에서 격식 없이 소통하는 ‘소통 릴레이’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등 민생분야 소통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지난해 230여곳의 민생현장에서 지역별 주요 사업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190여건의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시민들로부터 수렴한 건의 사항 중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신속하게 해결하고, 중장기 계획이 필요한 사항은 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강유역 5개 시군이 ‘한강사랑포럼’을 출범시켰다. “중첩규제에 따른 저개발·낙후로 수십년 동안 고통받고 있는 한강유역 지자체들이 상호협력하고 연대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한강사랑포럼을 만들어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한강사랑포럼은 한강 유역 5개 시군의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지자체장들, 지방의원들, 전문가 그룹이 함께 모여 한강유역의 지속가능한 성장·발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강사랑포럼은 실무위원회를 운영해 포럼의 내실을 다지고 회의를 통해 한강수계 지자체들이 가지고 있는 각종 규제 문제를 분석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들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과도한 규제는 정비하고 정리해서 우리 지역이 조금 더 발전의 여지를 넓히는 방법들을 차근차근 찾아가겠다.” -선거 과정에서 ‘규제와의 전쟁’을 선포했는데. “규제정비를 포함한 종합적인 도시계획 TF팀을 꾸려서 불합리한 규제 발굴과 체계적인 도시계획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는 시 전체가 자연보전권역으로 경기도에서 중복규제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99.3%는 팔당특별대책1권역, 24.2%는 개발제한구역, 19.4%는 상수원보호구역이다. 중첩규제로 계획적인 도시개발에 발이 묶이면서 발생한 난개발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자연경관이 파괴되고 도시기반 시설의 부족으로 주민의 생활은 열악해지고, 고비용·저효율의 도시구조를 만들어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우리시는 인구 50만명 시대를 대비해 2040년을 목표로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토지를 계획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3개의 큰 생활권별로 구분해 도시를 관리하고 비도시지역의 도시지역 확장을 통해 대규모 택지용지 확보, 인구계획, 토지개발 물량 총량을 통해 관리할 계획이다.”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에 대한 관심이 크다. 준비는 잘되고 있나. “내년 7월에 열리는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해도 좋다. 일상에서 ‘문화가 숨 쉬는 문화도시 광주’라는 이미지를 최대한 구체화해서 홍보할 것이다. 다양한 음악행사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세계 50개국의 음악가와 관람객이 모여드는 국제적 행사를 위해 독창적이고 차별성 있는 프로그램을 확보할 예정이다. 메인 프로그램인 세계관악협회(WASBE) 예술위원회에서 선정한 해외 관악 밴드 및 앙상블 공연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프린지 공연으로 아시아·태평양 청년국제관악 경연대회, 세계 군악대 폐스티벌 등 다채로운 경연대회를 마련하겠다. 세계관악컨퍼런스가 일시적인 행사로 끝나는 게 아니라 향후 지속가능한 글로벌 문화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음악과 연계된 지역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매년 음악 행사를 개최해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광주를 이끌 생각이다.”
  • “교량 붕괴 막아라”… 지자체 ‘현미경 점검’

    “교량 붕괴 막아라”… 지자체 ‘현미경 점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정자교 붕괴사고에 놀란 지방자치단체들이 서둘러 교량 긴급 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정자교처럼 정밀 안전점검에서 C등급(보통) 이하를 받은 교량을 모두 점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도가 관리하는 교량 781개 가운데 C등급은 58개다. D와 E등급은 없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정자교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관 매달기 형식으로 설치된 상수도관, 가스관로, 통신관로 등의 노후화 및 파손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시군이 관리하는 C등급 이하의 교량은 해당 지자체가 점검하도록 해당 기초단체에 요청했다. 부산시는 10일부터 한 달간 교량 460개를 긴급 안전점검한다. 시는 정자교와 유사한 형식의 교량, 30년 이상이 지난 교량, 캔틸레버 형식(한쪽 면은 교량에 붙어 있으나 반대쪽 면은 공중에 떠 있는 형태)의 교량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교량 1403개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도는 기존 교량 확장구간과 캔틸레버 형식으로 확장 설치된 보도교 등의 콘크리트 균열 상태, 누수, 볼트 체결 상태, 바닥판 이상 여부 등을 살펴본다. 충북도는 보도가 설치된 교량을 도로관리사업소와 합동 점검하기로 했다. 청주시 금거교를 포함한 62개 교량이 대상이다. 도 관계자는 “교량시설물은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가 매우 클 수 있다”며 “점검 결과 위험 요인 발견 시 이용자 통행 제한 등 현장에서 즉시 안전조치를 취하고 필요시 긴급 보수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 관악구는 오는 12일까지 교량 16곳, 보도육교 8곳, 급경사지 66곳, 터널 1곳, 방음벽 3곳 등 총 94곳을 점검한다. 교량과 육교 등 도로시설물 28곳은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하고 옹벽이나 석축 등 급경사지 66곳은 관리부서가 자체 점검한다. 보행로가 무너져 2명의 사상자를 낸 정자교 붕괴사고는 지난 5일 오전 9시 45분쯤 발생했다. 경찰은 성남시청, 분당구청, 교량점검 업체 등에서 압수한 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다. 안전관리 하자 여부 등도 살펴볼 방침이다.
  • 차이잉원 “美와 협력강화”vs 마잉주 “평화와 안정 위해 노력”

    차이잉원 “美와 협력강화”vs 마잉주 “평화와 안정 위해 노력”

    미국을 방문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대통령)과 중국을 찾은 마잉주 전 총통이 지난 7일 나란히 귀국했다. 귀국 일성으로 차이 총통은 중국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마 전 총통은 “대만은 전쟁과 평화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중국과의 화해를 주장했다. 내년 1월 총통 선거를 앞두고 집권 민진당과 제1야당인 국민당 지도자가 각각 미중을 등에 업은 모양새다. 9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전날 차이 총통은 타이베이를 방문 중인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 등에 “최근 몇 년간 (중국의) 권위적 확장주의에 직면해왔다. 대만은 미국 등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나라들과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할 것”이라며 “미국과의 안보협력이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속한 민진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게 워싱턴 조야가 적극 지원해 달라는 속내다. 차이 총통은 지난달 29일 중남미 순방 중 로스엔젤레스(LA)를 경유해 미 국가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을 만났다. 지난해 11월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지지율을 끌어 올리고자 ‘모 아니면 도’식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대만 전·현직 총통 가운데 처음 본토를 찾은 마 전 총통은 친중국 성향을 과시했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7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민진당) 정부가 대만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중국과의 협력 강화로) 대만의 진정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애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 전 총통은 지난달 27일 중국을 찾아 난징과 우한, 상하이 등을 방문하고 중국공산당 대만판공실 쑹타오 주임도 만났다. ‘중국과 안정적으로 교류할 정당은 국민당 뿐’이라는 이미지를 확산하려는 포석이다. 한편 이날 대만 매체 중국시보에 따르면 최근 대만인 1만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3%가 ‘차이·매카시 회동이 대만의 국제적 지위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민진당이 ‘반중’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인식이 더 큰 셈이다.
  • 충남중기청 ‘백년가게’ 선정…업력 30년 이상

    충남중기청 ‘백년가게’ 선정…업력 30년 이상

    반세기 온천욕장 운영 ‘온천 대중화’인주 장어특화거래 대표 전문점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배창우)은 백년가게로 아산의 ‘신천개발’과 ‘숲속장어구이’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충남중기청은 30년 이상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인·중소기업으로 백년가게와 장인정신으로 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 경영을 하는 우수 소공인으로 백년소공인은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백년가게로 선정된 ‘신천개발’은 1958년 한국 최초 온천수공 개발과 반세기가 넘도록 온천욕장을 운영해 온천 대중화에 기여한 업체다. 지하 300m 암반수에서 뿜어 나오는 58~60℃ 중탄산나트륨 약알칼리성 온천수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5년에는 건물 신축을 통해, 동시 소요 인원 500여 명 규모로 확장해 아산지역을 대표하는 온천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숲속장어구이’는 인주 장어특화거리를 대표하는 민물장어 전문점이다. 민물장어를 중간 유통과정 없이 수급받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며 자체 개발한 웰빙특제소스와 대부분의 밑반찬을 직접 재배하거나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요리하고 있다. 배창우 청장은 “우리 지역의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이 알려지고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신청은 누리집을 통해 항상 가능하며, 국민추천제를 통해 국민이 알고 있는 업체를 직접 추천할 수도 있다.
  • [외통(外統) 비하인드]‘탈북자 증언’으로 본 대북 제재...합작회사 문닫고 임가공 확산

    [외통(外統) 비하인드]‘탈북자 증언’으로 본 대북 제재...합작회사 문닫고 임가공 확산

    서울신문이 외교 안보 분야에서 한 주간 가장 중요한 뉴스의 포인트를 짚는 [외통(外統) 비하인드]를 매주 금요일 선보입니다. 국익과 국익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통일·안보 정책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을 담겠습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통일부의 ‘북한인권보고서’에는 대북 제재가 북한 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한 증언이 담겼다. 탈북민들은 보고서에서 비교적 임금을 제때 지급하던 북한과 중국간 합작 회사나 무역회사들이 타격을 입은 반면 제재 대상이 아닌 임가공이 활성화됐다고 진술했다. 지난 2017년 이후 남한에 정착한 탈북민 508명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된 이번 북한인권보고서는 대북 제재의 영향과 관련 “국경지에 북중 합작회사가 다수 운영됐고 비교적 많은 임금을 제때 지급하고 있었는데 연속된 제재 조치로 경제협력이 종료된 사업장이 늘어났다는 진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석유 수입 제한과 관련 “연료와 전기 부족으로 광산과 탄광 등의 가동이 멈추게 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이후 통과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결의안 2371호는 ▲석탄·철광석, 수산물 수출금지 ▲신규 해외 노동자 수출 차단 ▲북한과의 합작사업 신규 설립·확장 금지 등 북한으로 흘러가는 돈줄을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후 결의안 2379호는 북한에 대한 석유 수출 규모를 제한했다.2018년 가을에 전기와 연료 부족으로 무산광산이 중단되었다고 들었는데, 제가 탈북할때까지도 운영되지 않았습니다...대북제재로 무역이 막히면서 상품가격도 많이 올라 생활비가 증가했습니다.2023 북한인권보고서, 259p중국과의 소규모 밀무역에 참여하던 주민들은 단속이 강화되면서 수공업품의 위탁가공업이 활성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름용 모자인 ‘초물모자’ 등을 만든 대가로 쌀이 지급됐다. 모자의 챙 길이 10cm를 기준으로 쌀 2.2kg을 대가로 줬다. 특히 임가공업이 국경지역이 아닌 평안남도나 황해도까지 확대됐다는 진술도 있었다. 물가 차원에서도 일부 대북 제재 여파가 있었다는 진술도 나왔다. 중국의 수입에 의존하는 생필품 등 공산품 가격은 높게 상승했다. 2017년 평양시에서 식량과 생필품의 가격이 급등했는데 주민들은 대북제재 때문이라고 인식했다고 말했다. 한 탈북민은 “대북 제재로 무역이 막히면서 상품가격이 많이 올라 생활비가 증가했다”고 했다. 보고서에 실린 증언들은 비군사 분야까지 제재 대상을 확대한 광범위한 대북 제재가 도입된 이후 북한 경제의 변화상을 보여준다. 무역에 의존했던 회사나 탄광 등은 직격탄을 맞은 반면 제재 품목 외인 임가공으로 생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정은이 통일연구원 인도협력연구실장은 “제재로 탄광업, 무역업, 운송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힘들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 여러 지역에 퍼진 임가공으로 가계 수입에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최근 신냉전 구도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 간의 밀착이 진행되며 대북 제재로 인한 완전 봉쇄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물가와 관련해선 “자체 조사 결과 환율과 쌀 가격, 콩기름·밀가루 등의 수입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이었지만 일시적으로 물가가 제재 영향으로 오른 것은 사실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북한의 생산 체계와 관련해선 2012년 도입된 포전담당책임제가 정착하는 가운데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인식이 있다는 진술도 있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시기 북한의 농업 분야에서 가장 큰 변화인 포전담당책임제는 협동농장 농장원에게 토지경영의 자율성을 부여해 식량 생산성을 향상하도록 한 제도다. 국가의 식량 배급은 주로 평양시에선 비교적 원활하게 작동하는 반면 지방에서는 최근식량 배급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량배급제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가족 중 누군가는 사적 경제활동을 하지 않으면 생계유지가 어렵다는 것이 공통된 진술로 나왔다.
  • 이마트 광주점 9월 폐점…백화점 신축·이전위해 철거

    백화점 신축·확장에 나선 광주신세계가 신축 부지에 포함되는 이마트 광주점을 철거한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6일 기자들과 만나 “오는 10월부터 이마트 광주점 해체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백화점 신축을 위한 절차가 많이 남아있지만 광주신세계 확장에 대한 의지의 표현으로 봐 달라”며 “이마트를 허물어야 새로운 광주신세계 건립을 위한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신세계의 계획대로 백화점 신축·이전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마트 광주점은 오는 9월 영업을 종료하고 광주신세계 신축 공사가 끝난 뒤 재입점 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신세계는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옛 모델하우스 부지를 합쳐, 지금보다 약 4배 가량 큰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 한미정상회담서 ‘한국식 핵공유안’ 구체화될 듯

    한미정상회담서 ‘한국식 핵공유안’ 구체화될 듯

    한미 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20일 앞으로 다가오며 양국이 기존 안보동맹을 한 단계 격상시켜 첨단기술·우주동맹으로 확장하는 단계로 구체적 의제를 조율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6일 통화에서 “단연 (대북) 확장억제 방안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제와 글로벌 이슈 협력 등도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며,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및 만찬 등 한미 정상 간 일정 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과의 오찬과 미 상·하원 합동연설 등도 예정돼 있다.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미국이 핵 억제전력으로 한국을 방어해 주는 기존 ‘핵우산’ 개념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격상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이 독일·이탈리아 등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하고 협의해 사용한다는 ‘나토식 핵공유’를 본뜬 이른바 ‘한국식 핵공유’ 방안이 이번 회담을 통해 구체화되고 공동성명 형식의 문서로 도출될 전망이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해 11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핵 공동기획 및 공동연습에 합의한 만큼 이런 수준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핵심은 전술핵 재배치보다 한국과 북한이 체감할 수 있는 핵우산의 실효적 강화”라고 전했다. 경제안보 현안으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 등의 논의가 예상된다. IRA의 경우 지난달 말 미 재무부가 내놓은 세부지침에 우리 정부와 업계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수년 내 중국산 광물 사용이 사실상 금지될 수 있는 등 해결할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더불어 양국이 안보와 경제뿐 아니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우주 분야 협력 범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을 안보 중심에서 포괄적 동맹으로 격상하는 데 있어 우주 분야 협력이 주요 분야로 포함된 만큼 올해 외교부 업무보고에 적시됐던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우주포럼 등의 논의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에는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의원단이 동행한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김 수석은 “국익을 위해 의원들도 미 의회와 조야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미 의원단에는 야당 의원 참여도 논의 중이다.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은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대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모든 순방에서 수출로 국가경제를 이롭게 하는 경제안보 행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아직 일정이나 수행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국회 국방위,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안 처리

    국회 국방위,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안 처리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특별법이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했다. 특별법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3일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국방위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광주 군 공항 이전 및 종전 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을 위원장 대안으로 가결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이용빈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안’과 ‘대구·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안’을 수정·통합해 국방위 안으로 채택한 것이다. 특별법은 광주 군 공항 이전과 종전 부지 개발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군 공항 이전과 함께 새로운 군 공항을 연계하는 교통망 확충, 인근 배후도시와 첨단산업단지를 개발·조성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새로운 군 공항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초과 비용은 국고 부담으로 하며, 이전 지역에 대한 지원 계획을 국방부 장관 및 종전 부지 지방자치단체장이 수립하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북한 동향과 우리 군의 대응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국방부는 북한이 핵탄두 대량 생산 및 전력화를 위한 최종 기술적 검증 차원에서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 지도부의 결심 시 언제라도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동맹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군사적 대응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대응방안의 하나로 미 전략자산을 포함한 한미 공동의 무력시위를 들었다.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달 28일 공개한 전술핵무기용 핵탄두 ‘화산31’을 ‘소형 핵탄두’로 규정하며, 소형 핵탄두와 함께 북한이 실시했다고 주장한 모의 핵탄두 공중폭파시험,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 등을 한미가 함께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공언한 대로 이달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와 함께 핵무기 투발수단 고도화를 위한 액체·고체연료 추진 미사일 성능 개량 등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봤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긴밀한 한미공조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고, 한국형 3축체계의 능력과 태세를 확충함으로써 북핵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공구우먼x동국헬스케어홀딩스, 효소 콤부차 ‘드미트리 올인원 콤부톡스’ 출시

    공구우먼x동국헬스케어홀딩스, 효소 콤부차 ‘드미트리 올인원 콤부톡스’ 출시

    플러스 사이즈 여성 패션 전문 기업 ‘공구우먼’은 ‘동국헬스케어홀딩스’와 손잡고 신규 브랜드 ‘드미트리‘를 론칭한다고 6일 밝혔다. 동국헬스케어홀딩스는 동국제약의 관계사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의 일반 유통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드미트리는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 내면으로부터 시작되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공구우먼과 동국헬스케어홀딩스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너뷰티 및 뷰티 전문 브랜드다. 양사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드미트리가 선보이는 첫 제품은 효소와 콤부차를 결합해 만든 ’드미트리 올인원 콤부톡스‘로 15곡 발효효소, 19종 혼합유산균, 팥 호박 추출물 등 건강한 원료를 한 잔에 고스란히 담아내 업그레드된 콤부차다. 레몬과 샤인머스캣 두 가지 맛으로 상큼, 달달하면서도 부드러운 탄산이 가미되어 누구나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다. 드미트리 올인원 콤부톡스는 설탕, 색소, 액상과당 등의 첨가물이 없는 ‘3무(無)’ 음료로 제작됐다. 최근 제로슈가 트렌드를 반영하여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적극 수용해 여성은 물론 보다 넓은 소비자층에 어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은 물에 녹여 섭취하는 스틱 분말 형태로 한 포당 5g의 용량으로 휴대 및 보관이 용이해 일상생활에서 쉽고 간편하게 휴대하며 섭취할 수 있다. 박스 당 15개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구우먼 온라인 자사몰과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공구우먼 관계자는 “드미트리 올인원 콤부톡스는 따뜻해지는 날씨를 맞아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건강한 한 잔 음료로 제격”이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드미트리만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미트리 올인원 콤부톡스는 런칭을 기념해 4월 6일부터 4월 10일까지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게임 성능이 스마트폰 교체 이유”…삼성전자, AMD 손잡고 그래픽 반도체 설계 강화

    “게임 성능이 스마트폰 교체 이유”…삼성전자, AMD 손잡고 그래픽 반도체 설계 강화

    삼성전자가 미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AMD와 차세대 고성능·저전력 그래픽 설계자산(IP)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그래픽 성능을 극대화해 성장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라인업에 AMD의 차세대 그래픽 솔루션을 확대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폰의 두뇌’라 불리는 AP는 모바일 기기의 연산과 멀티미디어 구동 기능을 담당하는 시스템반도체다. AMD의 그래픽 솔루션은 초저전력·고성능 라데온 그래픽 설계자산을 기반으로 한다. 이 그래픽 솔루션을 엑시노스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삼성전자는 콘솔 게임 수준의 고성능·고화질 게이밍 경험을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그래픽 솔루션 연구개발 생태계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삼정KPMG가 발간한 ‘2023 게임 산업 10대 트렌드’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는 2021년 2197억 달러(약 289조 6500억원)에서 2024년 2577억 달러로, 연평균 5.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리케이션별로 게임시장을 보면, 모바일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2021년 전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45.6%로, 콘솔 게임 시장(25.1%)의 약 2배 수준이다.박성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지난해 8월 모바일 GPU(그래픽처리장치) 성장성에 대해 “스마트폰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소비자가 체감할 만한 성능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용자가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해야 할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게임 성능 때문일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석준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AMD와 협력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광선 추적’ 기능을 모바일 AP에 적용하는 등 AMD와 함께 모바일 그래픽 기술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차별화한 모바일 그래픽 솔루션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왕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력 확대는 모바일 사용자에게 최고의 그래픽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양사의 노력을 입증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힘 쏙 빼고 쓴 사카모토 류이치 자서전(3)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힘 쏙 빼고 쓴 사카모토 류이치 자서전(3)

    정말 이렇게 진솔한 자서전은 처음 만나는 것 같다. 담백해 술술 읽힌다. 반생(半生)을 돌아본다고 했다. 56세에 인터뷰를 시작했다. 일본인 특유의 겸양인가 싶었는데, 일본문화에 밝은 선배에게 물으니 ‘그냥 보내온 인생’이란 뜻도 담겨 있단다. 생각해보니 자의식 없이 보낸 시간을 삶에서 덜어낸다는 의미도 곁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아침에 눈 뜨면 어떤 음악을 듣지? 생각했다”고 털어놓곤 했던 일본의 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그토록 좋아하던 드뷔시와 비틀스를 이제 천상에서 듣게 됐다는 소식이 지난 2일에야 알려졌는데 그의 자서전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가 마치 죽음을 내다본 듯 3일 재출간됐다. 암 진단을 받기 전인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잡지 ‘엔진’의 스즈키 마사요시 편집장과 나눈 인터뷰를 스즈키가 정리한 듯 보인다.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양윤옥이 옮겨 2010년 국내 출간됐고, 2014년 개정증보판을 내놓았는데, 청미래가 이번에 재출간했다. 298쪽, 1만 8000원 프롤로그의 이런 대목이 눈길을 붙는다. “내가 어떻게 현재의 사카모토 류이치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적잖이 흥미를 가지고 있다. 어쨌든 이 세상에 둘도 없는 나 자신의 일이니까. 어떻게 이런 인생을 보내게 되었는지 나로서도 무척 궁금하다.” 에필로그의 한 대목이다. “내 인생을 돌아보니 나라는 인간은 혁명가도 아니고, 세계를 바꾼 것도 아니고 음악사에 기록될 만한 작품을 남긴 것도 아닌, 한마디로 보잘것없는 사람이라는 점을 알겠다.그런 내가 ‘나는 음악가올시다’라고 잘난 얼굴을 내밀 수 있는 것은 한마디로 내게 주어진 환경 덕분이었다.”사카모토는 유치원에 다니던 네다섯 살쯤 숙제로 ‘토끼의 노래’를 만들며 생애 처음 곡을 만들었다. 그는 “강렬한 체험이었다”며 “근질거리는 듯한 기쁨, 다른 누구의 것과도 다른 나만의 것을 얻었다는 감각. 그런 걸 느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비틀스와 드뷔시가 공통적으로 ‘9th 음’을 좋아했는데 이것을 알아채고 희열을 느꼈던 모습도 흥미롭다. 중학생 시절, 자신을 드뷔시의 환생으로 여겼다는 점도 고백한다. 사카모토는 10대 내내 음악 공부를 이어갔고, 서구권을 넘어 인도·오키나와·아프리카 등 민족음악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호소노 하루오미·다카하시 유키히로와 함께 한 3인조 밴드 YMO(옐로 매직 오케스트라)는 그에게 명성과 삶의 전환을 동시에 가져다줬다. 그는 선구적인 전자음악과 일렉트로 힙합에서 록 음악, 오페라를 비롯한 클래식까지 경계를 확장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음악가로 평가받았다. 사카모토는 ‘전장의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영화음악에 뛰어들었다.‘마지막 황제’(1986)로 1987년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미국 아카데미 작곡상을 받았다. ‘마지막 사랑’과 ‘리틀 붓다’로 골든글로브와 영국영화아카데미상을 받으며 영화음악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마지막 황제’에 얽힌 뒷얘기가 흥미롭다. 영화음악 감독이 아닌 배우로 먼저 참여했는데 제국주의자 아마카스 마사히코 역할을 맡아 할복 자살로 돼 있던 대본을 거부하고 권총 자살로 바꾸자고 설득했다. 일본인이라면 할복을 떠올리는 고정관념적 발상이라며 “할복을 빼든지 나를 빼든지 하라”는 강경한 태도에 결국 권총 자살을 하는 것으로 매듭이었다. 사카모토는 “베이징에서 시작해 다롄, 창춘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촬영하던 때 감독이 불쑥 그 장면에 생음악을 넣고 싶다고 했다”며 “그러고는 나에게 지금 당장 대관식 음악을 만들라고 했다. 그때까지 배우로서 촬영에 참가했을 뿐, 음악을 만들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다”고 썼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은 촬영 종료 후 반년이 지나 다시 그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튼 당장 (영화의 음악을) 맡아 달라”고 했다. 그렇게 2주에 걸쳐 도쿄와 런던에서 밤을 새워 가며 ‘마지막 황제’의 음악을 만들어냈다.10대에 학교 친구들을 동원해 학생운동을 했던 그는 환경, 평화 문제 등 사회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예술가로도 유명했다. 원전 재가동에 반대하며 탈원전 운동에 나섰고, 삼림 보전단체 ‘모어 트리즈’(more trees)와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 어린이들을 모아 ‘도호쿠 유스 오케스트라’를 설립했다. 사회참여 활동에 대해 “나로서는 되도록 범위를 넓히지 않고,오히려 최대한 좁혀서 음악만 하면서 살 수 있다면 행복할 텐데 어쩌다 보니 다양한 일에 관여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는 처지가 됐다”며 “뭐랄까, 모두 다 내친김에 했다고나 할까”라고 그답게 덤덤하게 풀어냈다. 9·11 테러를 현장에서 지켜보며 느낀 점과 그가 직접 촬영한 사진들, 아프리카, 그린란드 등을 돌아본 얘기, YMO를 재재결성해 공연에 나선 얘기 등이 흥미롭다. 독자로선 그의 투병과 해당 기간 음악 작업기가 궁금할 텐데 아쉽다. 2009년 내놓은 솔로 음반 ‘아웃 오브 노이즈’(Out of Noise)와 관련해 적어 내려간 설명으로 대신할 수 밖에 없다. “음(音) 자체의 분위기에도 꽃꽂이 같은 점이 있다. 만들어냈다기보다는 그곳에 존재한다는 느낌이다. 내가 연주한 피아노 소리, 여러 사람에게 연주를 부탁한 악기 소리, 북극권에서 녹음한 자연의 소리……다양한 소재를 꽃꽂이처럼 배치해 감상하는 듯한 느낌,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나도 잘 모르지만, 지금까지 없던 작품이 나올 것 같다.” “내가 만들어내는 음악은 인간 세계나 현재의 일과는 조금 동떨어진, 보다 먼 곳을 향하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소리를 가만가만 늘어놓고 찬찬히 바라본다.”
  • 美의회단 “초당적 지원”… 尹 ‘한미동맹 격상’ 메시지 전할 듯

    美의회단 “초당적 지원”… 尹 ‘한미동맹 격상’ 메시지 전할 듯

    국빈 방미를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을 공식적으로 요청받으며 10년 만에 한국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이 사실상 확정됐다.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이승만,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박 전 대통령에 이어 일곱 번째로 미 의회 연단에 서는 사례가 된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30분 동안 영어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연설’을 하면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제안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은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에서 더 격상시키는 방안이 주된 내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 확장억제 강화 등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공화당 소속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외교위 대표단과 존 오소프 민주당 상원 의원을 접견한 가운데 연설 요청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접견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성공적인 국빈 방문을 위한 미 의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이뤄진 미 의회단의 방한을 환영한다”면서 “의원들이 한미동맹 발전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최근 발표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규정에 따라 우리 기업들도 보조금 혜택을 받게 돼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미 의원들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의원단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한미 양국 정부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이달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미 의회도 초당적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오소프 상원 의원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조찬을 함께하며 윤 대통령의 성공적 방미를 위한 의회 차원의 초당적 지원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전날 저녁에는 매콜 외교위원장 등 대표단을 초청해 외교부 청사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한미동맹 70주년 관련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는 우리 파트너십의 중요한 축”이라며 “보편적 가치에 대한 공동의 전념으로 다져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더 유망한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 의장 공관에서 매콜 위원장 등 방한단과 만찬을 함께하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우리 국회가 지난 2월 ‘양국 관계 지속 발전 촉구 특별 결의안’을 채택했고 양국의 단결된 모습을 미국 입법부 차원에서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새로운 의회 외교의 틀이 필요하다”며 “우리 국회는 올해 안에 ‘한미의원연맹’을 구성할 계획이다. 깊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매콜 위원장은 “결의안과 연맹 설립은 의장께서 미국을 방문할 때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NYT “케이팝 산업화에 정작 한국 팬들은 소외” “사랑하면 계속 사라”

    NYT “케이팝 산업화에 정작 한국 팬들은 소외” “사랑하면 계속 사라”

    “오래된 노래들은 음악 뒤편에 있는 산업계를 신경 쓰지도 않고 음악 자체를 즐길 수 있던 시간으로 되돌아가게 해 준다. 이번 인수 싸움으로 케이팝을 편안히 들을 수 없는 상황이 됐고, 아티스트들은 그저 장기 말에 불과했다.” 서울의 한 클럽에서 일하는 DJ 최모(26) 씨는 최신 케이팝 히트곡들을 재생하다말고 2NE1과 원더걸스 등 10여년 전을 풍미했던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틀면서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전했다. 무척 공감할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신문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놓고 벌어진 카카오 엔터와 하이브의 경쟁 속에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시장 논리만 부각되고, 케이팝 성공의 밑바탕이 돼준 충성스러운 한국 팬들은 뒷전으로 밀려난 듯한 ‘주객 전도’를 지적했다. NYT는 “세계 케이팝 시장에 파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기획사 인수를 둘러싼 싸움의 와중에 국내 시장의 음악 소비자들은 자신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 것”이라고 짚었다. 신문은 실제로 케이팝을 적극 소비하는 이들을 인터뷰해 최근 케이팝 업계 동향과 SM 인수 경쟁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들어봤다. 가요를 즐겨 듣는다는 김모(36) 씨도 “음악산업이 서양을 표적으로 삼으면서 한국 팬들이 뒤로 밀려나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고 꼬집었다. SM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이모(36) 씨는 이 회사 아이돌 그룹들이 카카오 산하로 옮겨가면 “자유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걱정했다. 특히 많은 팬은 케이팝 노래가 점점 더 영어 가사로만 쓰이지 않을까 두려움에 빠져 있다고 NYT는 전했다. 실제로 최근 케이팝 히트곡들은 미국 시장을 겨냥해 제작되는 것이 현실이다. NYT는 이날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지만, 한국 차트에서는 순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이브는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을 당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팬 플랫폼을 더욱 확장하겠다”며 SM의 해외 진출 노하우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로부터 1조 2000억원이란 엄청난 투자를 유치해낸 카카오 역시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팬덤 플랫폼을 가져가기 위해서도 SM 인수가 꼭 필요했다”고 밝혔다. 한국 팬들은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결국 기획사들이 국내 음반 판매와 콘서트보다 세계시장 진출을 통해 이윤을 극대화하는, 자본의 논리를 극단적으로 쫓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케이팝레이더에 따르면 케이팝 청취자의 약 90%가 해외 거주자라고 한다. 1990년대 SM과 YG, JYP 등 ‘엔터 3사’가 시장 개척에 뛰어들었을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세계시장 중심으로 바뀐 셈이다. 그 결과 기획사들이 갈수록 케이팝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소들에 초점을 맞추지 않게 될 것이라는 것이 NYT의 분석이다. 학생 김모(19) 씨는 “재미있어야 할 취미가 걱정거리로 변해버렸다”며 “이런 변화가 스트레스로 다가온다”고 푸념했다. 유튜브에서 팬 채널을 운영하는 고교생 권모(17) 군은 “앨범 커버와 가수들 패션, 콘서트 분위기, ‘굿즈’ 디자인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에 대한 지적은 지난달 3일 문화연대가 개최한 토론회에서도 나왔다. 두 패널의 발언을 소개한다. 김수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여성학협동과정 교수 “지금까지 소속사들은 팬덤에 ‘네가 스타를 사랑한다면 돈을 씀으로써 지지를 표하라’는 명령을 암묵적으로 해왔고, 이런 구조 속에서 팬덤에는 기본적으로 패배감과 무력감이 존재한다. 돈을 두고 하는 전쟁이어서 우리가 이야기해봤자 무슨 영향력이 있겠나 하는 게 팬의 입장이다. 팬들에게는 어느 쪽이 인수하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나의 사랑하는 가수의 지속성이 관건이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건 없고) 결과가 어떻게 나는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이 분쟁이 빨리 지나가고 ‘나의 사랑’이 지속되기만을 바라며 여러 가능성 앞에서 두려워하고 있다. 자신의 가수가 어느 쪽으로 가든 지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팬덤의 공통점은 ‘내가 원하지 않았는데 내 사랑이 끝났다는 경험’이다. 불안정함 속에서도 어떻게든 내 사랑을 유지하고 싶기에, 팬들이 가장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은 내 사랑의 안정이다.” 이종임 서울과학기술대·문화연대 기술문화 미디어위원 “팬들은 자신이 어디까지 해야 하는가 혼란스럽다. 주식을 사서 소액주주 운동까지 해야 하나? 자본화 구조가 가속화되고 있고, 팬들은 거기에 맞춰서 가야 하는 입장 같다. 기본적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게 아니라 소비하는 것으로 가속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계속 존재하게 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려고 하는 팬덤의 마음을 기획사가 너무 이용하는 것 아닌가 싶다.”
  • 한달만에 다시 한국 온 미 전략폭격기 B52H

    한달만에 다시 한국 온 미 전략폭격기 B52H

    미국 전략폭격기 B52H가 한 달 만에 한국으로 출동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5일 미 공군 B52H 전략폭격기를 비롯해 F35B 전투기와 F16 전투기, 우리 공군 F35A 전투기가 참여하는 연합공중훈련이 열렸다고 밝혔다. B52H는 사거리 200㎞ 공대지 핵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t에 이르는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을 날아가 목표물을 폭격할 수 있다. 한미가 B52H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건 지난달 6일 서해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시행한 이후 한 달 만이다. 국방부는 “미국 주요 전략자산의 연속된 한반도 전개는 미국의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결의와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를 행동화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훈련은 적의 공중위협으로부터 전략폭격기를 엄호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양국 공군의 상호운용성과 연합작전수행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박하식 공군작전사령관은 “빈도와 강도가 증가된 미 전략자산 전개와 이에 연계한 연합공중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신속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미동맹의 강력한 의지와 완벽한 대비태세를 보여줬다”며 “대한민국 방어를 위한 서로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 공군은 지난달 30일 미 루이지애나 박스데일 96원정폭격비행대대 소속 B52H 4대와 공군 210명이 폭격기기동군(BTF) 임무를 위해 괌에 위치한 앤더슨 기지에 배치됐다고 공개한 바 있다.
  • 페트병 120만개 ‘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붙박이장에 쓰인다

    페트병 120만개 ‘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붙박이장에 쓰인다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가구용 필름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 붙박이장, 신발장에 쓰이게 돼 눈길을 끈다. LX하우시스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두산건설이 부산 남구 우암동에 선보이는 3048세대 대규모 단지인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에 납품하며 국내시장 공급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LX하우시스는 2018년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한 페트 원료로 만든 가구용 필름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후 재활용 원료 제품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 유럽과 북미 지역의 가구회사 등 해외시장으로만 제품을 공급해왔다. LX하우시스는 이번 두산건설과 공급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국내 대형 건설사 여러 곳과도 추가로 공급계약 체결을 확정하는 등 리사이클 제품의 국내시장 공략에 나선다. LX하우시스가 공급하게 될 제품은 무채색에 은은한 광택을 내는 ‘파우더리 펄’ 효과가 적용된 ‘듀얼 펄’ 컬러 디자인의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이다. ‘듀얼 펄’ 제품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의 붙박이장, 신발장 등 내부 가구 표면에 두루 적용된다. 이번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 공급으로 약 120만개(500㎖ 기준)의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LX하우시스 측은 설명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의 의미가 유해 물질 저감에서 자원 순환으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의 수요가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국내 인테리어 업계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尹, “외교안보, 민생과 직결...국정과 외교는 동전의 양면”

    尹, “외교안보, 민생과 직결...국정과 외교는 동전의 양면”

    2차국정과제점검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이 패키지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외교·안보는 우리 국민의 먹고사는 민생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2차 국정과제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복합 위기를 맞아 공급망을 강화하고 첨단 기술 혁신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데 우리의 미래가 걸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과 외교는 같은 것이다. 동전의 양면”이라고도 했다. 이번 국정과제점검회의는 외교·통일·국방·보훈의 네 가지 주제로 열렸으며, 관계부처 장관들이 정부의 외교·안보 현안과 정책을 직접 설명하고 이어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토론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복합 위기, 북핵 위협을 비롯한 이런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한미일 3국협력이 중요하다”며 “한미동맹은 이미 군사·안보동맹을 넘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했고, 한일관계 역시도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상 세일즈외교를 전방위로 펼쳐왔음을 강조하며 “외교의 중심은 경제다. 앞으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서 원전,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성과와 해외시장 개척을 이뤄내는데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개발과 연이은 도발로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동맹의 확장억제능력을 강화하고 한국형 3축제계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정과제점검회의는 지난해 12월 민생·경제와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 등을 주제로 열린 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 의료자문 전문 플랫폼 ‘닥터플렉스’ 운영사 메디허브, 전문의 투자조합 투자유치 성공

    의료자문 전문 플랫폼 ‘닥터플렉스’ 운영사 메디허브, 전문의 투자조합 투자유치 성공

    외과 전문의인 유선형 대표가 이끄는 의료자문 전문 기업 메디허브가 다양한 분과의 국내 전문의 30명으로 구성된 ‘메디허브 의료인 투자조합 1호’로부터 투자 전 회사가치 50억 밸류의 전략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전문의들은 회사의 핵심 자문 전문의로 주주참여와 동시에 회사의 발전과 주요 자문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허브는 바이오 의료 산업, 각종 의료 컨텐츠 기업과 단체에 전문 의료진을 매칭해 자문을 중개하는 플랫폼 ‘닥터플렉스’(DoctorFlex)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2월 설립 이후 꾸준한 기업자문 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키며 성장하고 있다. 전문의 데이터베이스를 중심으로 활발한 의료자문이 이뤄지고 있는 닥터플렉스는 현재 1200여명의 국내 자문 의료진들이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대 의료자문 플랫폼이다. 유선형 대표는 “그동안 전통적인 의사의 활동은 의료 지식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진료와 의학 연구를 통하여 그 가치를 창출했다면, 닥터플렉스는 의료인의 전문지식을 보다 넓은 산업의 영역에서 활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메디허브는 이번 의료진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기업 의료자문의 확대와 더불어 현재 개발 완료 단계인 개인 의료자문 어플리케이션의 활성화를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현재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닥터플렉스의 개인 의료자문 서비스는 현직에서 경증부터 중증에 이르는 다양한 환자들을 진료 하고 있는 현직 닥터플렉스 의료인 자문단이 국내 의료 현실을 철저히 분석해 서비스를 기획했다. 국내 의료 환경에서 발생하는 의사·환자 간의 의료정보 격차 문제, 이런 격차를 보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외래 진료 시간, 이로 인한 중증환자의 부족한 병식과 치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치료의 순응도를 끌어올리는 것을 개인 의료자문 서비스의 일차 목표점으로 삼았다. 유선형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범위에서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개인에게 의료인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허브는 개인 의료자문 서비스인 닥터플렉스 앱버전을 올해 상반기 중 런칭하고 본격적인 의사·환자 원격 진료와 차별화되는 의료자문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버거킹, 컵과일 신메뉴 출시하며 사이드 메뉴 강화

    버거킹, 컵과일 신메뉴 출시하며 사이드 메뉴 강화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이 전국 킹모닝 판매 매장에서 스위티오 컵과일 사이드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5일 버거킹에 따르면 최근 균형 잡힌 식단을 추구하는 헬시 플레져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회사는 더블 오믈렛과 부드러운 소프트번의 조합으로 든든한 아침을 완성하는 ‘킹모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위티오 컵과일을 신메뉴로 추가했다. 해당 메뉴는 전국 39개 킹모닝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점차 판매를 확장할 계획이다. 파인애플과 복숭아가 선사하는 산뜻함과 비타민을 간편하게 챙길 수 있다. 버거킹은 올해 3월 제로 칼로리 열풍을 반영해 ‘스프라이트 제로’를 음료 메뉴에 추가하기도 했다. 버거킹 관계자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DIY 세트’를 구성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버거뿐만 아니라 사이드 메뉴도 지속적으로 리뉴얼하고 있다”며 “버거는 물론 사이드 메뉴와 음료 등 메뉴 전반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은 물론, 인기 제품들 또한 리뉴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프렌치 프라이는 물론 ‘앵그리 너겟킹’, ‘코코넛 쉬림프’, ‘크리미모짜볼’ 등 다양한 재료와 개성있는 풍미를 살린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또 오는 5월에는 맛과 식감 모두를 업그레이드한 어니언링과 아이스크림 신메뉴 등 새로운 사이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 원스탑 라이브커머스 ‘모비두’, DMS 2023 참가… 성황리 종료 알려

    원스탑 라이브커머스 ‘모비두’, DMS 2023 참가… 성황리 종료 알려

    고객 구매 행동 데이터 기반 라이브커머스 특화 마케팅 서비스 ‘소스애드’에 참관객 관심 쏠려 원스탑 라이브커머스 전문 기업 모비두(대표 이윤희)는 4~5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디지털 마케팅 서밋 2023’에 참가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디지털 마케팅 서밋’은 마케팅 산업의 흐름과 변화를 살피고 실용적인 지식을 교류하는 마케팅 페스티벌로, 올해도 다양한 산업의 마케팅 담당자 및 경영자들이 참가했다. 모비두는 이번 행사에서 원스탑 라이브커머스, ‘소스’(Sauce)를 소개했다. 소스는 직접 개발할 필요 없이 자사몰에 간편하게 탑재하는 라이브커머스 SaaS 솔루션 ‘소스플렉스’, 라이브커머스 특화 마케팅 서비스 ‘소스애드’, 라이브 방송 기획 · 제작 서비스 ‘소스메이커스’ 등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사의 성장을 돕는 파트너사로, 현재 60곳 이상의 국내외 글로벌 기업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소스 부스에 전시된 소스플렉스에 참관객들의 관심이 쏠렸다. 참관객들은 소스플렉스의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라이브 방송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강력한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구매 전환에 활용하는 방법까지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마케팅 담당자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전년 대비 1500% 성장률과 재집행율 85%를 자랑하는 라이브커머스 특화 마케팅 서비스, 소스애드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소스애드는 라이브 방송 브랜드별 잠재 고객 페르소나를 설계하고 행동 데이터와 쇼핑 결제 내역 등을 기반으로 구매 확률 60% 이상 오디언스를 추출하는 정밀 타겟팅 기법을 사용한다. 또한 실시간 라이브에 특화된 광고 매체와의 단독 제휴를 통해 고객사의 광고 비용 절감을 돕는다. 모비두 관계자는 “최근 홈쇼핑, 이커머스 등 전자 상거래 업계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 생태계를 확장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 그 열기와 관심이 확실히 느껴진 것 같다”며 “라이브커머스 전문 기업으로서 고객사가 성공적인 라이브커머스 SaaS 솔루션 도입 및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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