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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 웰니스 산업 토론회’ 개최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 웰니스 산업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 대표의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 주관으로 지난 19일 개최된 ‘서울 웰니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분산된 서울 웰니스 산업 융합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성황리에 끝났다. 첫 번째 발제자로 한국웰니스산업협회 이우람 부회장은 “웰니스는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세계웰니스협회 2020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세계시장 규모는 5800조 원이며 대한민국은 세계 8위에 있다고 했다. 발제를 마무리하면서 K-웰니스 도시 브랜딩을 통한 서울형 웰니스 모델을 제언했고 협회 차원에서는 2024 K-웰니스 푸드&투어리즘, 플랫폼 웰라, 치유 농업사 민간자격증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의료정보학 김주한 교수는 “웰니스는 질병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말한다”고 하며 모든 시민이 자신의 필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저장 공간과 로그인할 수 있는 컴퓨팅 파워, 통신환경이 제공되는 디지털시민기본권에 대해 설명하고 지자체 단위의 시범사업을 제안했다. 세 번째 발제자인 경희대학교 동서의학연구소 고성규 소장은 “예방학 차원에서 웰니스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늙어가는 것”이라고 하며 실제 질환 상태에 가지 않았는데 본인이 어딘가 아픈 것 같다고 생각하는 ‘미병’현상을 설명하고 우리나라가 건강염려증이 다소 높은 편이라고 했다. 또한 한의학적으로 웰니스를 위해서는 음양의 균형을 통해 신체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고 하며 Health life를 위해 피해야 하는 40가지에 대해 소개했다. 네 번째 발제자인 네이버 헬스케어 연구소 나군호 소장은 ChatGPT 시대에 웰니스 산업은 어떻게 나갈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하이퍼클로버를 소개했다. 하이퍼클로버는 매개변수 2040억 개, 1024개의 GPU, 한국어 데이터세트 1.6테라 바이트로 구성되어 사회복지가 필요한 주민에게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긴급조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코딩, 마케팅, 물류, 의료, 건강 등에 집중하여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섯 번째 발제자인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웰니스란 건강한 상태에서 해피니스를 추구하는 일련의 여러 가지 행위들과 상태”라고 정의하며 디지털헬스케어의 가장 큰 가치는 기본적으로 제한된 자원으로 지속적인 헬스 서비스를 유지할 수 없다고 할 때 보편적 의료혜택을 위한 공평한 리소스의 분배라고 했다. 여섯 번째 발제를 맡은 서울관광재단 탁정삼 본부장은 관광사업을 하기 어려운 여건에서도 ‘2022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SITMMT)’를 개최해 국내 305개 업체 참가, B2B 상담 944건, 계약 협의 263건(약 123억 원)의 실적이 있었으며 국가별 의료관광객 특성을 분석해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향후에는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 네트워킹 활성화, 서울 메디컬&웰니스 센터 운영, 통역 코디네이터 운영 및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발제를 마치고 첫 번째 토론자인 서울시 관광산업과 과장은 웰니스 관련 조례 마련, 서울메디컬센터를 정보제공 중심에서 체험 중심으로의 전환, 하반기 ‘서울 웰니스 관광 페스타’를 준비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수효를 창출할 수 있는 마케팅과 서울 웰니스의 세계적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서울시 바이오AI과 과장은 서울의 디지털헬스케어 성장을 위해 물리적 공간과 성장지원 프로그램 그리고 인력을 스타트업 기업에게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릉강소특구는 현재 6개 동의 물리적인 공간이 있고 2028년까지 10개 동으로 확장할 계획이고 고가의 바이오 장비 구입 및 활용을 지원하며 향후에는 지방, 국제 클러스터와도 연계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세 번째 토론자로 경인여자대학교 김정하 교수는 서울시 특성에 맞는 웰니스 핵심자원의 선정, 콘텐츠 개발, 관광산업 육성, 관광인력 양성이 요구된다고 했다. 또한 인바운드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서울시민과 국내·외 관광시장 전체에 대한 균형적인 시각을 가지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서울 웰니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는 3시간 동안 다양한 분야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으며 웰니스 산업의 융복합을 만드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전체 토론회는 유튜브(youTube) ‘서울특별시의회 토론회 공청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SPC 잠바주스 “이른 더위에 매출 증가… 여행 수요 급증에 실적 기대”

    SPC 잠바주스 “이른 더위에 매출 증가… 여행 수요 급증에 실적 기대”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SPC 건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잠바주스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잠바주스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간보다 40% 이상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비 50%가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잠바주스의 호실적에는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더위와 함께 주력 제품 개발, 건강 식사 대용 제품군 확장 등의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먼저 잠바주스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스무디’가 매출을 견인했다. 열대과일, 제철 과일 등을 활용한 과일 스무디부터 단백질 보충에 효과적인 프로틴 스무디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힘을 실었다. 또한 ‘웰니스’(웰빙·행복·건강)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과일에 요거트·두유 등을 섞은 베이스에 치아시드와 견과류 등을 올린 ‘에너지 보울’이 식사 대용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RTD(즉석음료) 판매가 늘었다. 프리미엄 과채음료 RTD 5종뿐만 아니라 마시는 프로틴 RTD 제품 4종도 출시하며 건강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지난해 프로틴 RTD 제품은 전년 대비 70% 가까이 판매량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잠바주스는 향후 RTD 신규 제품군을 강화하고 B2B 채널을 확대해 리테일 사업도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잠바주스는 올해 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열대과일을 활용한 시즌 음료 3종을 발 빠르게 출시했다. 신제품은 이국적인 하와이 휴양지를 주제로, 리치를 포함해 파인애플, 망고, 코코넛, 패션푸르트 등 열대과일을 주원료로 활용했다. 출시를 기념해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신제품을 1만 2000원 이상 해피오더 앱으로 픽업 주문하면 최대 6000원의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잠바주스 관계자는 “여행수요가 급증하면서 인천공항 내 운영 중인 7개 점포 매출도 늘어나며 하반기 매출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英 35세 미만 부호에 에드 시런·아델 등…셋 중 한 명은 대학 안 갔다

    英 35세 미만 부호에 에드 시런·아델 등…셋 중 한 명은 대학 안 갔다

    영국 일간 선데이타임스가 19일(현지시간) ‘2023년 영국 부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35세 미만 부호 35명을 따로 추렸는데 에드 시런(3억 파운드)을 비롯해 아델, 해리 스타일스, 해리 케인, 대니얼 래드클리프 등 유명 스타들이 포함됐다. 1위는 웨스트민스터 공작이다. 런던 부촌 부동산 등 자산 규모가 99억 파운드에 이르렀다. 신문은 이들 젊은 부호 대부분은 스스로 부를 일궜고, 절반은 공립학교에 다녔으며, 3분의 1은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BBC 방송은 시런과 아델, 스타일스 등 음악인 스타들이 1억 5000만 파운드의 재산을 갖고 있는데 영국 부호 명단에 든 이들이 대체로 3억 5000만 파운드의 재산을 모은 것에 비하면 한참 뒤떨어졌다고 짚었다. 시런(32)은 35세 이하 부호들 가운데 7위였다. 지난 5일 35회 생일을 지낸 아델은 1억 6500만 파운드로 9위, 스타일스(29)는 1억 5000만 파운드였다. 금리는 오르고 돈이 많이 풀리던 시기가 지나면서 영국의 억만장자 숫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이 10억파운드(1조6천500억원) 이상인 갑부 숫자가 171명으로 지난해보다 6명이 줄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이 숫자가 줄어든 것은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의 자산 총액은 6839억 파운드로 4.5% 늘었지만 10%가 넘는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쪼그라들었다. 선데이 타임스는 “파티는 끝났고 이제 정신을 가다듬을 때”라고 말했다. 올해 부자 명단에 오른 한 억만장자 유통업자는 “몇년간 낮은 이자율 덕에 기업을 쉽게 확장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솔직히 좀 더 분별력을 가질 때”라고 말했다. 리시 수낵 총리와 부인 아크샤타 무르티의 경우 무르티가 가진 인도 IT 대기업 인포시스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자산이 5억 3000만 파운드(약 8740억원)로 2억 파운드 감소하고 순위는 지난해 222위에서 올해 275위로 하락했다. 버진그룹 리처드 브랜슨의 자산은 24억 1000만 파운드로 40% 넘게 추락했다. 버진 오빗이 위성 발사에 실패하며 위태로워진 여파다. 현대차·기아가 투자하며 한국에서도 관심을 끌었던 전기차 업체 어라이벌의 창업자 드니스 스베르드로프는 아예 부자 명단에서 빠졌다. 고피 힌두자 일가는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1914년 인도 뭄바이에서 설립된 힌두자 그룹은 석유와 부동산, 금융,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에 사업체를 갖고 있으며 자산 규모가 350억 파운드다. 다음은 글로벌 화학기업 이네오스 설립자 짐 랫클리프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자산이 작년 61억 파운드에서 올해 297억 파운드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랫클리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를 추진 중이다. 찰스 3세 국왕은 자산이 6억 파운드(9894억원)로 263위에 올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지난해 자산(3억 7000만 파운드)보다 많다. 이 밖에 해리포터 원작자 JK 롤링이 2500만 파운드가 늘어난 8억 7500만 파운드를 자랑했다. 미국 HBO채널에 해리포터 시리즈 판권을 넘겨 더욱 부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엘튼 존, 폴 매카트니, 데이비드 베컴 부부 등 유명인들도 대거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해리포터에 출연했던 래드클리프가 9200만 파운드, 엠마 왓슨(이상 33)이 6000만 파운드로 35세 미만 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러 ‘킨잘’ 박살냈다는 美 ‘패트리엇’, 대만전쟁에서도 효과적일까? [핫이슈]

    러 ‘킨잘’ 박살냈다는 美 ‘패트리엇’, 대만전쟁에서도 효과적일까? [핫이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패트리엇 시스템이 이번 전쟁의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만 전쟁이 발발할 경우에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에서 개발한 패트리엇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첨단 항공기, 순항 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대공 미사일이다. 패트리엇은 요격 방식에 따라서 PAC-2와 PAC-3로 나뉜다. PAC-2의 경우 표적 인근에서 폭발해 파편으로, PAC-3는 직접 충돌방식으로 목표물을 요격한다.  패트리엇은 최근 러시아가 자랑하는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까지 요격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미국으로부터 대량의 무기를 지원받는 대만에서도 패트리엇이 효율적일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은 대만을 겨냥해 최소 1200기에 달하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배치했다. 중국 국영중앙(CC)TV는 2021년 당시 중국 인민해방군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리즈인 DF-11, DF-15, DF-16 및 초음속 활공체가 장착된 DF-17 중거리 시스템이 대만을 겨냥해 배치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에 포함돼 있는 만큼 적국이 요격하기 어렵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전 인민해방군 교관이자 군사전문가인 쑹중핑은 “러시아가 보유한 킨잘 미사일은 엄밀히 말하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정의할 수 없다. 미그(MiG)-31과 같은 전투기에서 발사하면 오히려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탄도미사일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트리엇을 이용해)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했다는 우크라이나 주장에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 인민해방군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가 킨잘 미사일 2기를 요격하기 위해 최소 36기의 패트리엇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대만이 패트리엇을 배치한다면, 비용 대비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패트리엇의) 명중률이 그렇게 낮은데, 대만은 그럼 미국으로부터 몇 대의 패트리엇을 구매해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패트리엇 효과 입증…킨잘 요격했다는 우크라 주장 신빙성 有” 중국 군사전문가들과 달리 패트리엇 시스템이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한 것이 사실이며, 이는 향후 벌어질지 모르는 대만 전쟁에서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반대 주장도 있다.  캐나다에 본부를 둔 아시아 안보 전문매체 ‘칸와디펜스리뷰’의 편집장 안드레이 창은 SCMP에 “1990년대 초 걸프전 이후 패트리엇 시스템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킨잘은 일반적인 무기가 아니다. 이 미사일의 약점이 바로 빠른 속도”라면서 “(킨잘과 같은) 고속 대형 발사체의 적외선 신호는 매우 강하기 때문에 조기에 쉽게 탐지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패트리엇이 요격할 수 있는 시간을 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의 한 군사전문가는 “패트리엇 시스템의 정확성에 대한 논쟁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의 사례는 대만이 미국에 패트리엇 제공 속도를 높여달라는 요청이 갱신되는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대만은 중국의 잦은 군용기 위협에 패트리엇 미사일 등을 동부에 배치한 상황이다. 타이베이와 가오슝 등 주요 도시와 군 기지 등에 최소 9개의 패트리엇 포대가 배치돼 있다.  대만 국방부는 2027년까지 이미 보유 중인 패트리엇 미사일을 총 650기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 3월 말 구매한 사거리 확장형 패트리엇(PAC-3) MSE(Missile Segment Enhancement) 모델을 2026년까지 배치할 계획이다.  제조사인 미국 록히드마틴의 설명에 따르면 확장형 패트리엇인 PAC-3 MSE는 이중 펄스 고체 로켓 모터를 이용해 고도 및 사거리 면에서 증가한 성능을 제공하며 유효 요격거리가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패트리엇 포대와 미사일의 가격은 구성에 따라 천차 만별이나, 최대 비용은 11억 달러, 한화로 약 1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패트리엇 미사일 1발 당 가격은 400만 달러(한화 약 51억 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 STX, 분할신설회사 그린오션과 마린서비스 선박관리부문 통합…성장모멘텀 확장

    STX, 분할신설회사 그린오션과 마린서비스 선박관리부문 통합…성장모멘텀 확장

    해운 사업 부문 인적 분할을 진행 중인 STX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STX마린서비스의 지분 매각 건을 결의했다. 글로벌 종합 상사 STX는 자회사 STX마린서비스의 지분양수도를 통해 그룹구조를 종합상사부문과 해운물류사업부문으로 재편하고, 각 사업부문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STX마린서비스의 선박관리 사업은 STX의 해운사업 신설법인인 STX그린오션(가칭)과 통합해 해운업 벨류체인을 확보하고 2000억원 이상의 연결기준 매출을 기반으로 상당한 수익 증대 및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 조숙한 조카, 외톨이 삼촌과 동거…혈연보다도 진~한 가족의 재발견[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조숙한 조카, 외톨이 삼촌과 동거…혈연보다도 진~한 가족의 재발견[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들의 해맑음을 되새기고, 부모의 고마움을 생각하고, 더 나아가 스승의 감사함도 잘 표현하라 한다. 또한 성년이 되는 젊은이들을 축하하며, 부부간의 사랑을 잘 가꾸라고, 그렇게 5월이 흘러간다. 벌써 5월도 반이 지나간 이때 우리 모두에게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웹툰이 한 편 있다. 2017년 5월 5일 어린이날, 레진코믹스에서 첫 연재를 시작한 ‘친하게 지내자‘(글·그림 영일)라는 웹툰이다. 잘 팔리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로맨스 소설을 쓰며 생계를 이어 가는 30대 독신주의자 한수. 그는 ‘누군가를 만나도, 만나지 않아도 사람은 결국 혼자’라고 여기는 독신주의자다. 그러다 한수의 누나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죽으면서, 누나의 딸인 초등학교 2학년 모나와 함께 살게 된다. 모나의 아빠이자 한수의 매형은 실종 상태였고 모나의 친가 쪽은 아이를 맡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수의 아버지이자 모나의 외할아버지 치범 역시 모나를 돌볼 수 없었다. 결국 뼛속까지 독신주의자 한수가 원룸텔에서 조카 모나를 돌보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홉 살 모나는 엄마의 죽음을 겪으며 ‘애어른’이 돼 버렸다. 누구에게도 폐가 되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특히 삼촌인 한수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살아온 한수는 모나를 키우면서 집을 청소하고, 담배를 끊고, 삼시 세끼를 직접 만들어 먹으려 노력하면서 모나의 교육을 고민한다. 이렇게 너무도 다른 낯선 두 사람이 가족이란 울타리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 주는 웹툰 ‘친하게 지내자’는 두 사람만의 영역을 외부로 확장한다. 한수와 모나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한수의 이웃집에 사는 공시생 청년 구용, 한수의 팬이자 그의 담당 편집자가 된 송주, 외할아버지로서 한수와 모나에게 힘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매번 뭔가 잘 안 되는 치범, 모나의 담임선생님 나희 그리고 모나의 친구인 별이와 별이의 가족. 조금은 괴팍한 원룸텔의 주인 할머니까지…. 둘의 만남으로 시작된 관계의 온기가 점점 그들의 주변으로 퍼지기 시작한다. 혈연으로 이어진 관계만을 가족이라 정의할 수 있을까? 작가는 작품 속에서 ‘가족도 평생 서로 이해 못하는 남남’이라고 말한다. 한수와 모나 말고도 작품 속 등장인물들 모두, 크고 작게 가족들에게 상처받은 기억이 있다. 그들은 가족에게 받은 그 상처를 가족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위로받으며 치유해 나간다. 사실 인생이란 이렇듯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고, 사람은 절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진리를 ‘친하게 지내자’는 작가만의 방식으로 읽는 이에게 전달하고 있다. 6년 가까이 300회 넘게 연재가 진행될 동안 서로에게 매우 미숙했던 한수와 모나는 이제 충분히 친해졌고, 독신주의자 한수에게 핑크빛 로맨스가 펼쳐지기도 했다. 등장인물마다 새로운 사연이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점점 풍성해지는 중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로도 이렇게 오랜 기간 연재하면서 성장해 가는 작품을 만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자, 과연 한수와 모나는 서로의 상처를 위로해 주면서 어제보다 더 행복한 삶을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궁금증을 안고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작품을 읽는 당신 역시 가족, 동료, 친구, 이웃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며 그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 라멘? 아니죠, 맞아요! 라면…지구촌 24시간 K누들 후루룩 짭짭[세계 속 K푸드 이끄는 라면]

    라멘? 아니죠, 맞아요! 라면…지구촌 24시간 K누들 후루룩 짭짭[세계 속 K푸드 이끄는 라면]

    우리나라 대표 간편식 라면이 올해 탄생 60주년을 맞이했다. 5분이면 끓여 내 손쉽게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음식이지만 라면에 담긴 역사는 결코 짧지 않다. 국내 최초 라면은 전후 지독한 식량난을 겪던 1963년 9월 출시됐다. 당시 서울 남대문시장에선 미군이 버린 음식을 끓인 ‘꿀꿀이죽’을 사 먹기 위해 매일같이 배고픈 노동자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삼양식품 창업주 고 전중윤 명예회장이 이 모습을 보고 해결 방안으로 일본 유학 시절 접했던 라멘을 떠올렸다. 일본 묘조식품으로부터 기계와 기술을 도입해 국내 첫 라면이 탄생했다. 당시 중량은 100g, 가격은 10원이었다. 라면은 쌀 중심이었던 국민 식습관을 바꿔 놓으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 인기에 힘입어 1969년에는 최초의 라면 수출이 이뤄졌다. 삼양식품이 베트남에 150만 달러 규모의 라면을 판매한 것이다. 이어 1984년 팔도 비빔면, 1986년 농심 신라면, 1988년 오뚜기 진라면 등 장수 제품들이 차례로 출시되면서 국내 라면 시장이 한층 넓어졌다. 현재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취급하는 라면 상품은 250여개에 달한다.우리나라 국민의 허기를 달래 주던 라면은 이제 어엿한 ‘K푸드’ 대표 상품이 됐다.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한류 콘텐츠에 라면이 등장하면서 수출액은 2014년 이후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등 즉석 면류 수출액은 1년 동안 12% 늘어난 8억 6200만 달러(약 1조 1542억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량으로 놓고 보면 26만t, 120g짜리 봉지면 약 21억개가 해외로 나간 셈이다. 수출 국가도 총 143개국으로 사상 최다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 미국, 일본뿐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수출도 활발하다. ‘라멘’ 종주국인 일본에서는 최근 한국 라면의 디자인을 베낀 표절 상품들이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만큼 한국 라면의 위상이 올라간 셈이다. 한국인뿐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을 돋우고 있는 라면들을 소개한다. 농심 신라면①은 올해로 33년째 국내 라면시장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민 라면’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얼큰한 소고기장국을 모티브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을 구현한 것이 가장 큰 인기 비결로 꼽힌다. 농심 연구진은 매운 국물맛을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재배되는 모든 품종의 고추를 사들여 대대적인 실험을 거쳤다. 신라면은 세계 100여 개국에서 판매되며 글로벌 ‘넘버원’ 라면 브랜드를 꿈꾸고 있다. 유럽의 지붕인 스위스 융프라우 정상,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 지구 최남단 칠레 푼타아레나스까지 세계 방방곡곡에서 신라면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미국 시장 성장세가 뚜렷하다. 농심은 월마트, 코스트코, 크로거 등 현지 주요 유통업체에 신라면을 입점시켜 판매를 늘리고 있다. 2018년부터는 미국 주류 유통채널 매출과 아시안 마켓 매출 비중이 6대4를 기록하는 등 현지인들의 수요도 높다. 농심은 지난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제2공장 가동을 시작하면서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미국법인의 신라면 봉지 상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올해 미국 제3공장 설립 검토에도 착수했다.오뚜기는 진라면②의 인기를 바탕으로 2012년부터 라면 업계 2위 자리에 올라섰다. 특히 대표상품 진라면은 올해 35주년을 맞아 케이팝 스타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을 새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BTS 상징색인 보라색을 활용한 ‘퍼플 에디션’ 제품을 내놨다. 진라면은 1988년 ‘순한맛’과 ‘매운맛’ 두 가지로 출시됐는데, 이는 1969년에 설립된 오뚜기가 라면 시장에 뛰어들 당시 이미 종합식품기업으로 제품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오뚜기는 이후에도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라면을 선보였다. 특히 ‘진’ 브랜드 라면 시리즈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20%를 넘기고 있다. 연구진이 전국 유명 짬뽕 전문점 88곳과 일본 나가사키까지 찾아다니며 개발한 ‘진짬뽕’은 프리미엄 라면의 대명사로 꼽힌다. 2020년 출시돼 여름 별미 비빔면 시장의 신흥강자로 부상한 ‘진비빔면’은 지난 3월까지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넘겼다. 오뚜기는 베트남과 미국에서 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해외 매출 3264억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10%를 돌파하는 등 수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팔도비빔면③은 1984년 출시 당시 ‘라면은 뜨거운 국물 요리’라는 고정관념을 깬 제품이다. 비빔국수 조리법을 그대로 적용해 차갑게 비벼 먹는 라면 시장을 개척해 39년 동안 약 17억개가 판매됐다. 팔도비빔면의 인기 이유 중 하나는 고품질 원재료를 그대로 갈아 만든 액상수프 기술력에 있다. 당시 한국야쿠르트가 보유한 발효와 미생물공학 기술을 활용해 액상수프를 만들 수 있었다. 또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에 맞춰 매년 맛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2017년부터 감칠맛과 매운맛을 높이기 위해 순창고추장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통참깨 참기름을 사용하고 있다.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제품들도 내놓으면서 계절과 연령을 뛰어넘는 국민 비빔라면으로 도약했다. 겨울철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어묵 국물맛 수프를 넣은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 중량을 늘린 ‘팔도비빔면1.2’, 온라인 트렌드에 따라 제품 이름을 재미있게 바꾼 ‘괄도네넴띤’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삼양라면은 국내 최초이자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라면이다. 삼양식품은 1972년 삼양라면④ 매출액 141억원을 바탕으로 국내 재계 순위 23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당시 소비자 가격 22원으로 계산하면 연간 약 7억개가 팔린 셈이다.삼양식품은 2012년 ‘불닭’⑤브랜드 출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당시 김정수 부회장이 젊은이들이 매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강렬한 매운맛 라면’이란 아이디어를 냈다. 1년간 매운 소스 2t, 닭 1200마리를 투입한 끝에 ‘불닭볶음면’이 세상에 나왔다. 중독성 강한 매운맛 덕분에 출시 초기 국내 매출 월 7억원에서 1년 만에 월 30억원대로 껑충 뛰었다. 매운맛을 완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조합이 입소문을 타면서 치즈, 커리, 까르보 불닭 등 제품 라인업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외국인들 사이에서 불닭볶음면 먹기에 도전하는 영상이 유행하면서 수출이 급증했다. 불닭볶음면의 해외 매출은 2015년 300억원에서 지난해 6050억원으로 7년 만에 20배 증가했다. 한국 라면 수출의 절반인 셈이다. 이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매출 9090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창립 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풀무원은 맛있는 음식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유행에 맞춰 메밀을 활용한 건면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상온 가정간편식(HMR)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9일 쫄깃한 식감의 메밀면에 들기름을 더해 고소한 풍미를 살린 ‘들기름 메밀 막국수’를 출시했다. 새로운 제면 공정을 적용해 표면이 거칠고 웨이브가 적은 형태의 면으로 메밀 전문 식당과 같은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메밀 비빔면, 메밀 소바 등에 이은 신제품 출시로 ‘자연건면’ 브랜드 내 메밀면 라인업을 완성했다. 자연건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천천히 말려 면발의 미세한 기공에 소스가 잘 배어들고 쫄깃한 탄력의 식감을 갖고 있다. 고물가 시대를 맞이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유통사 자체 브랜드(PB) 라면도 인기가 높다. 특히 요즘에는 유명 맛집 등과의 협업을 통해 맛과 화제성까지 잡은 상품들이 나와 기존 라면 회사들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롯데마트는 PB 브랜드 ‘요리하다’⑥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대표 신상품 중 하나로 ‘요리하다X오근내 닭갈비볶음면’을 내놨다. 서울 용산의 맛집인 오근내 닭갈비에서 직접 양념 레시피를 전달받아 이를 바탕으로 라면 수프를 만들었다.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1개월 만에 3만개 이상 판매되며 볶음라면 상품군에서 판매량 5위권에 진입했다.편의점 CU도 요리 연구가 백종원씨를 비롯해 지역별 특산물이나 맛집을 활용한 PB 라면 ‘헤이루’(HEYROO)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종원 고기 짬뽕’ ⑦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 출시 후 현재까지 약 30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하루에 3만개 이상 판매된 셈이다. 현재 CU 전체 컵라면 중 육개장, 불닭볶음면에 이어 판매량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기존 라면 회사 제품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것은 라면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란 설명이다. GS25는 편의점 최초 PB 라면 ‘틈새라면’을 2006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10여종의 PB 라면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김치의 씹는 맛이 살아 있는 찌개 형태의 ‘오모리김치찌개’ 라면은 2014년 출시 이후 GS25에서 컵라면 매출 순위 1~2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이마트24도 가성비와 맛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아임e 얼큰e라면’, ‘아임e 진한e짜장’ 등의 PB 라면을 판매 중이다. 특히 얼큰e라면은 출시 이후 5년 연속 봉지라면·컵라면 각 상품군에서 판매량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2300만개에 달한다.
  •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 시너지 효과… 여론화 앞장설 것”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 시너지 효과… 여론화 앞장설 것”

    “독일 아우토반처럼 광주·전남에 ‘속도 무제한 초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랜드마크가 될 겁니다.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에도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겁니다.” 한상원 광주·영암 초고속도 범시민추진위원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고속도로는 초일류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성가를 국제사회에 드높이고 침체위기에 빠진 지역을 살려내는 메가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추진위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한 위원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호남인이자 국내 최대 규모 도로안전시설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기업인으로서, 한국이 전 세계 도로 건설 부문에서 기념비적인 역사를 만들어 내는 데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한국판 아우토반’으로 불리는 초고속도로 건설의 효과에 대해 “광주·전남은 다른 지역에 비해 아직 발전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는 기회의 땅”이라며 “초고속도로라는 최첨단·대규모 인프라가 구축되면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통해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초고속도로는 단순한 도로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그는 “초고속도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F1경주장이 운영되는 영암과 AI 및 미래차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는 광주를 잇게 된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세계 최초의 AI 자율주행차 및 초고성능 슈퍼카 실증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11월 인천 영종대교 개통 이후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도로건설 강국’으로 발돋움, 세계 각국의 도로건설 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다”며 “아시아 최초의 ‘아우토반’이 우리 기술로 건설된다면 도로 건설 분야에서 다시 한번 세계를 리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호남 핵심 공약이자 2조 4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거대 프로젝트임에도 아직까지 용역비도 마련되지 않은 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현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이 사업이 대통령 공약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국토교통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12~2025년)에 수정·반영돼야 임기 내 착공이 가능하지만 현재로선 사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용역비 확보에도 실패한 상황”이라며 “임기 내 착공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초고속도로 건설 공약은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한 위원장은 “호남 발전을 위한 정책공약임에도 지역 지자체와 정치권에서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업 성공을 바라는 지역민들의 바람도 중앙정부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광주·전남의 미래가 달린 국가적 프로젝트가 하루빨리 구체화하려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앞으로 지역민의 기대와 염원을 결집, 서명운동과 청원서 제출, 초청강연 및 세미나 개최, 언론 기고,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조기 착공을 위한 여론화에 앞장서겠다”며 “지역민의 의지와 열정만이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국내 최대 도로안전시설물 제조업체인 ‘다스코 주식회사’를 설립, 운영하는 전문경영인이다. 최근엔 신재생에너지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교법인 홍인학원을 설립, 영산중·고등학교에서 육영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지내는 등 지역발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 인천 내항, 14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인천 내항 부두 일부 지역이 오는 10월 개항 140년 만에 일반에 개방된다. 인천시는 시민의 날인 10월 15일 내항 8부두 12만㎡ 가운데 2만 3000㎡를 개방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최근 협의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내항은 1883년 개항 이후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다. 인천시는 시민이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내항 수변 공간을 개방하는 것은 인천항 개항 이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개방 예정지에 30억원을 들여 그늘막·벤치·광장 등 시민 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옛 곡물창고(1만 2000㎡)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복합문화시설 ‘상상플랫폼’도 개방 일정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인근의 옛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부지 1만 4000㎡에도 160면 규모 주차장을 조성해 함께 개방할 예정이다. 앞서 8부두 일부가 항만 보안 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주차장으로 활용된 사례는 있으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방은 아니었다. 인천시는 내항 8부두와 인근 1부두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항만 재개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내항 8부두는 인천항의 항만시설을 확장하는 도크 건설에 따라 1985년 조성된 곳이다. 그러나 철재와 잡화 화물 등을 처리하다가 북항에 철재 부두가 건설되면서 기능이 축소됐고, 지금은 야적장과 군함·피항선 등의 공영부두로 활용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에 바다가 있어도 시민들이 접할 수 있는 수변 공간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이 바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내항을 개방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안성 도로 공사 중 50대 작업자 무너진 토사에 깔려 사망

    안성의 도로 확장 공사장에서 50대 근로자가 토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8시 30분쯤 경기 안성시 대덕면 소현리의 한 도로 확장 공사현장에서 50대 작업자 A씨가 무너진 흙더미에 깔렸다. 이 사고로 허리 부위까지 흙더미에 뒤덮인 A씨가 현장 관계자들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깊이 1.5m 아래 바닥에 상수도 배관을 매립하는 작업을 하던 중 인근에 있던 지반이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안성시에서 주관했으며, A씨는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공사장에서 안전 주의의무를 소홀히 했는지를 수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재정 적자 해결책, ‘UAM 상용화’ 시기상조”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재정 적자 해결책, ‘UAM 상용화’ 시기상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이하 ‘특별위원회’)에서 서울교통공사 재정 적자에 대한 대안으로 ‘안정성이 보장되는 기술이 개발되어야 할 것’을 지적했다. 백호 후보자는 서울교통공사 재정 적자에 대한 해결책으로 UAM(Urban Air Mobility)인 드론과 플라잉 택시 운행을 위한 전용항로와 이착륙 터미널, 종합관제 등 필요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으며, 추가적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UAM(Urban Air Mobility)은 도시 공간에서의 공중 이동수단을 도입해 지상 교통수단을 보완·대체해 주로 전기식 수직 이착륙(VTOL) 비행기나 드론 형태의 항공기가 있다.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의 재정 적자에 따른 ‘재정 보안의 한계성’을 지적하며 단순히 물건을 수송하는 게 아닌 사람을 태워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안전성의 검증 및 비용효과성 측면에서 ‘UAM의 상용화는 신중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안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한국항행학회논문지(2022년 10월)에 ‘UAM 추락 시 인구 밀접 지역 지상 인명피해 분석’에 근거해 추락 시 노출 영역의 크기 분석과 사망률에 관한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시기상조임을 강조했다. 또한 아직 전 세계적으로 UAM 상용화된 국가는 없다며 KAIA-NRF(2021년 6월)에 따르면 우리나라 UAM 관련 기술 수준은 전 세계적으로 최고기술국 대비 기술 수준이 59.2%, 기술격차로는 3.6년으로 기술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교통수단 활용에 대해 교통체증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CST(Cargo Sous Terrain)을 도입을 건의했다. CST는 지하 화물 운송 시스템으로 지하 터널 네트워크를 통해 물류 및 화물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운송하며 지하 철도 형태를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다. CST 프로젝트는 스위스 주요 도시와 물류센터 간에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지하 물류 터널을 건설해 화물을 실은 물류 로봇들이 시속 30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프로젝트를 제안한 스위스 CST는 물류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선 기존의 철도망이나 트럭 운송망 확장을 통한 물류 시스템 구축은 머지않아 한계에 봉착할 것으로 보고 지하에 물류 터널을 구축하자는데 기인한다.
  • 제주대병원 간호사들도 검찰도 판결 불복… 결국 맞항소

    제주대병원 간호사들도 검찰도 판결 불복… 결국 맞항소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생후 13개월 된 영아에게 의사처방과 다르게 약물을 투여하고도 은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대병원 간호사 3명이 제주대학교병원 간호사들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맞서 검찰도 양형 부당을 이유로 맞항소해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과실치사와 유기치사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수간호사 A(50)씨와 간호사 B(30)씨와 수행간호사C(31)씨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1일 코로나19로 입원 치료중이던 영아가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이자 담당 의사는 ‘에피네프린’이란 약물 5㎎을 희석한 후 네뷸라이저(연무식 흡입기)를 통해 투여하라고 처방했다. 그러나 수행 간호사 C씨는 5㎎을 정맥주사로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피네프린은 기관지를 확장하거나 심박동수를 증가시킬 때 사용되며, 영아에게 정맥주사로 투여할 시 적정량은 0.1mg이다. 기준치의 50배에 달하는 양이 투여된 셈이다. 수간호사 A씨는 약물 오투약 사고 이후 B씨와 C씨에게 투약 사고 보고서를 작성하지 말라고 지시하는가 하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며 사고를 은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약물 오투약과 관련해 담당의 등에게 3일가량 보고를 미룬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가 이뤄졌을 때는 이미 영아의 장례가 끝난 뒤였다. B씨는 영아에 대한 간호기록지 중 오투약 사고 내용이 담긴 ‘특이사항’을 수차례에 걸쳐 삭제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이상 증세를 보인 영아를 치료하던 의료진은 B씨의 의료기록 삭제로 인해 약물 오투약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결국 에피네프린을 추가 투약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피해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기회마저 날렸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결국 영아는 상태가 악화하면서 약물 과다 투여 이튿날인 지난해 3월 12일 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유기 범행은 우리 사회가 병원과 의사, 간호사에게 갖고 있는 깊은 신뢰를 크게 훼손하는 일로, 대학병원에서 이런 은폐 행위가 있으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며 “만 1세 불과한 피해자는 생명을 잃고 일가족은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고통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수간호사 A씨는 징역 1년을, 담당간호사 B씨에겐 1년 6개월, 사고낸 수행간호사 C씨에게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반면 검찰은 “의료기록지를 수정·삭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약물을 잘못 투여한 사실을 적극적으로 은폐하려고 했다”며 “피고인들을 더 무겁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원심에서 A씨에게 징역 4년, B씨에게 징역 5년, C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 GS그룹, 디지털 혁신·스타트업 투자… 신사업 ‘잰걸음’

    GS그룹, 디지털 혁신·스타트업 투자… 신사업 ‘잰걸음’

    GS그룹이 디지털 혁신과 신기술 스타트업 투자로 글로벌 경기 침체의 파고를 넘을 뿐 아니라 신사업 창출의 기회로 만들고 있다. 특히 GS칼텍스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와 바이오연료,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의 신사업과 GS에너지가 중심이 된 블루암모니아 개발 유통, 배터리 리사이클, 소형모듈원자로(SMR), 전기차 충전 등의 신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또 GS리테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여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신사업을, GS건설은 친환경 스마트 건축 신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GS는 벤처투자 전문회사인 GS퓨처스와 GS벤처스를 통해 경쟁력 있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먼저 GS칼텍스는 2조 7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올레핀 생산시설을 건설했다. 이는 연간 에틸렌 75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또 도심을 비롯해 전국에 분포된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라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의 이착륙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의 미래는 친환경에 맞춰져 있다. 2019년부터 수처리 사업을 필두로 스마트양식, 모듈러 사업 그리고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친환경 관련 사업에서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GS리테일도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중심으로 쇼핑 플랫폼 구축과 차별화 상품개발에 잰걸음이다. 또 지난 1월 7일 기업주도형벤처캐피탈(CVC)전문회사인 GS벤처스를 설립하는 등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 北 사이버공격 정부·공공·민간 ‘3각 대응’ 뜬다

    北 사이버공격 정부·공공·민간 ‘3각 대응’ 뜬다

    정부·공공·민간 전문가들이 지능화·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합동으로 대응하도록 하는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국사단)이 공식 출범했다. 국가안보실과 국가정보원은 17일 경기 판교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국사단 현판식을 갖고 사이버 위기 통합 대응 조직 운영의 본격화를 알렸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내 사이버 위기와 관련해 공공기관은 국정원, 민간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군은 사이버사령부 등으로 대응 주체가 나뉘어 있었는데 이제 한 공간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하게 된 것”이라고 국사단의 의미를 설명했다. 임 차장은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등 사이버 위협국의 공격과 민간의 금전·정보 탈취 등 다양한 분야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사이버 공간까지 확장하기로 선언한 후 국사단이 공식 출범하면서 향후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임 차장은 관련 질문에 “국사단은 국내 업무 통합과 정보 공유를 중심으로 한다”면서도 “한미 양자에 대한 또는 국제적 사이버 안보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국사단이 대응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국사단은 지난 3월 개정된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에 따라 국정원과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국가 사이버 위기 대응 활동을 수행하며, 안보실이 이를 감독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국사단은 국정원이 2012년부터 운영해 온 ‘민관군 합동대응팀’의 조직과 기능을 확대해 올해 1월부터 운영해 왔다. 국사단 초대 단장은 최준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이다. 임 차장은 현판식에서 “민간·공공이 합심해 안전한 대한민국 사이버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열정과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국사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국가 사이버 위협 대응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국사단에는 국정원과 과기부·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군·경찰 등 정부부처, KISA·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공공기관, KT·SK쉴더스·명정보 등 민간기관이 참여한다.
  • “한국 저출산 기조 바뀌지 않으면 2750년쯤 국가 소멸 위험”[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한국 저출산 기조 바뀌지 않으면 2750년쯤 국가 소멸 위험”[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가정이나 사회에서 여성들의 부담을 덜어 주도록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기업이 조금 덜 일하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가정에서는 공부를 조금 덜해도 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저출산을 막기 위한 정책은 범정부적으로,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여야 정치권이 힘을 합쳐야 성공한다.”데이비드 콜먼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국가소멸을 부르는 한국의 초저출산: 세계적 석학에게 묻는다’ 심포지엄에서 “네 차례 한국을 방문했는데 매번 한국의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현실이 놀랍다”며 이 점을 몇 번이고 강조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주최하고 호반그룹과 포스코홀딩스가 후원해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의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콜먼 교수는 ‘저출산 위기와 한국의 미래: 국제적 시각에서 살펴보는 현실과 전망’ 주제발표에 앞서 “한국인 동료들로부터 어떻게 하면 떨어진 출산율 추이를 되돌릴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그 방법을 알았으면 노벨상을 수상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우리 정부는 2006년부터 16년 동안 28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을 저출산 대책에 쏟아부었지만 출산율은 40개월 연속 떨어지기만 했다. 그는 “종말은 아직”이라면서도 현재 기조가 바뀌지 않으면 “한국은 2750년쯤 소멸할 수 있고 일본은 3000년에 완전히 사라질 수 있을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경제발전과 사회 변화의 괴리, 가족 중심과 가부장적인 면들이 사라지지 않는 점이 두 나라의 공통점이며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남유럽까지 한 경향으로 수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적 지원만으로는 해법이 될 수 없다”는 그는 “이민을 받아들이는 방법도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인구구조를 질적으로 바꾸지 않아 폰지 사기나 다름없는 일”이라고 했다.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하겠지만 이민자로 인구가 대체되고 시간이 흐르면 고령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다른 나라들에서도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 정도 인구 위기를 넘긴 서유럽도 그저 우연히 잘 넘어간 것일 뿐이라는 설명했다. 다만 프랑스와 스웨덴이 합계출산율 1.7명을 유지하는 비결을 요약했다. 프랑스는 1939년 이후 정권 교체에 흔들리지 않고 일관된 가족 정책을 추진한 것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고, 스웨덴은 결혼한 여성이 경력 단절 없이 노동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장애를 제거한 것이 컸다는 진단이었다. 콜먼 교수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시간 조정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노동시간을 늘리는 방향은 “(인구 정책과) 반대되는 움직임”이라며 “기업의 역할이 한국에선 특히 중요하다. 기업이 근로자에게 일을 더 적게 하라고 장려해야 한다. 여성에게 동등한 취업과 승진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쩌면 ‘한국다움’을 버리는 일이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너무 열심히 일하는 풍토를 바꿔야 하고, 교육만이 미래 세대의 살길이라며 몰아치지 말아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런 점들이 청년들에게 결혼을 매력적으로 느끼지 않게 만들어 출산율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부연했다. 심포지엄 중 나온 혼인 외 출산이 용납되지 않는 사회 풍토가 초저출산과도 관련 있어 보인다는 지적은 흥미로운 대목이다. 토론에 나선 계봉오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인과 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밝혔지만, 콜먼 교수는 남유럽과 서유럽이 출산율 회복에 차이를 보이는 이유를 서유럽이 혼인 외 출산을 허용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가족 개념도 확장할 필요가 있고 가족 유형을 따지지 않고 지원하는 정책이 더 광범위하게 만들어져야 한다”고도 했다.
  • 정치권 5·18 민심잡기…野 “5·18 헌법전문 수록 개헌을”… 與 의원은 전원 기념식 참석

    정치권 5·18 민심잡기…野 “5·18 헌법전문 수록 개헌을”… 與 의원은 전원 기념식 참석

    5·18 광주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여야 정치권이 광주로 총출동한다. 5·18 정신 계승을 강조하는 민주당은 헌법 전문 수록을 요구하며 ‘텃밭’ 관리에 나섰고,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헌법 전문 수록 반대’ 발언으로 호남에서 역풍을 맞은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소속 의원 전원이 광주를 찾아 민심을 달랠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고 민주당의 공약이기도 했던 5·18 정신의, 광주 5·18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 이것을 지킬 때가 됐다”면서 “5·18 민주화 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반드시 내년 총선에 맞춰서 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협조해주길 부탁드리고 공식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북구에 있는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한 뒤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 거리인 금남로에서 열리는 ‘민주평화 대행진’에 동참했다. 이 대표는 18일에는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5·18 기념식에 참석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 등과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분향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5·18민주항쟁에 크게 빚졌다”며 “그래서 민주주의가 흔들리면 우리는 5·18정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18일 오전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전원이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한다. 특히 김기현 대표는 이번 광주 방문에서 호남 청년들을 만나 간담회를 여는 등 호남 구애에 나선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설화로 악화한 호남 민심을 달래는 한편 중도층 외연 확장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17일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전야제에는 김병민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꾸린 청년 정치인들이 참석한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야제에 참석하는 건 2015년 김무성 대표 시절 이후 8년 만이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소속 의원의 전원 참석에 대해 “일부 최고위원들의 설화 때문에 잘못한 것을 만회하기 위한 차원이 아니다”라면서 “지난해, 또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호남에 대해서 일관된 진정성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공식 출범… 정부·공공·민간 전문가 공동 대응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공식 출범… 정부·공공·민간 전문가 공동 대응

    국정원 ‘민관군 합동대응팀’ 조직·기능 확대안보실 감독 체계, 초대 단장 최준호 과기부 국장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의 사이버 위협 등 대응 정부·공공·민간 전문가들이 점차 지능화·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합동으로 대응하도록 하는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국사단)이 공식 출범했다. 국가안보실과 국가정보원은 17일 판교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국사단 현판식을 갖고 사이버 위기 통합 대응 조직 운영의 본격화를 알렸다.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내에서 사이버 위기와 관련해 공공기관에서는 국정원이 중심이었고 민간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군은 사이버 사령부로 대응 주체가 나뉘어 있었는데 이제는 한 공간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하게 된 것”이라고 국사단의 의미를 설명했다. 임 차장은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등 사이버 위협국의 공격과 민간의 금전·정보 탈취 등 다양한 분야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사이버 공간에까지 확장하기로 선언한 후 국사단이 공식 출범하면서 향후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임 차장은 관련 질문에 “국사단은 국내 업무 통합과 정보 공유를 중심으로 한다”면서도 “한미 양자에 대한 또는 국제적 사이버 안보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국사단이 대응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국사단은 지난 3월 개정된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에 따라 국정원과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국가 사이버 위기 대응 활동을 수행하며, 안보실이 이를 감독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국사단은 국정원이 2012년부터 운영해온 ‘민관군 합동대응팀’의 조직과 기능을 확대해 올해 1월부터 운영해왔다. 국사단 초대 단장은 최준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이다. 임 차장은 현판식에서 “민간·공공이 합심하여 안전한 대한민국 사이버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열정과 역량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종욱 국가정보원 3차장은 “국사단을 통해 각 유관기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국가 사이버 위협 대응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국사단에는 국정원과 과기부·행안부·기재부·산업부·국토부·금융위·군·경찰 등 정부부처, 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공공기관, KT·SK쉴더스·명정보 등 민간기관이 참여한다.
  • KAI, 드론·UAM 박람회서 미래형 항공 플랫폼 선보여

    KAI, 드론·UAM 박람회서 미래형 항공 플랫폼 선보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서 다양한 미래형 항공 플랫폼을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KAI는 이번 박람회에서 유·무인 미래형 항공기체(AAV)와 프로펠러의 방향을 바꿔 수직 이착륙과 가속이 가능한 틸트로터(Tilt-Rotor) 형상의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 차기군단무인기 등을 선보인다. AAV는 전기 추진 방식의 유인 수송용과 무인 화물용 비행체로, 민·군 겸용이 가능한 다목적 공용 플랫폼을 적용했다는 것이 KAI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민·관·군 등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확장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KAI는 또 장기 체공이 가능한 무인기인 차기군단무인기 모형도 내보였다. 장기 체공은 군단 작전 지역의 감시 및 정찰이 가능하다. KAI는 “차기군단무인기에는 임무 장비와 위성 통신 탑재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 체계 개발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KAI가 자체 개발 중인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는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과 틸트로터 형상을 적용해 신속한 상승 및 고속 순항이 가능한 친환경 비행체로, 실종자 수색과 산불 감시 등 정찰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앞서 KAI는 지난해 3월 ‘미래 에어모빌리티(AAM)’ 사업 추진을 결정한 후 올해 1월 발표한 ‘글로벌 KAI 2050’ 비전의 핵심 미래사업으로 선정해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신상준 KAI 미래비행체연구실장은 “그동안 KAI가 쌓아온 40년간의 항공기 개발 노하우에 AI,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4차산업 혁명 기술을 더해 미래 비행체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지난 2월 경남도·진주시·경남테크노파크와 ‘AAV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말까지 AAV 개발에 필요한 연구센터와 공역을 확보할 예정이다.
  • 변화의 강동, 고덕천에 수변 감성을 더한다

    변화의 강동, 고덕천에 수변 감성을 더한다

    코로나19 이후 국민들의 삶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건강한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태도다. 서울 강동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구민들에게 건강한 휴식과 여가가 있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 ‘고덕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서울시 수변 감성도시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고덕천 하류부 약 1.6km 구간의 노후 시설물을 개선하고 자연 친화적 특화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5년 ‘고덕천 생태하천 정비공사’ 이후 8년 만에 시행되는 정비 사업으로 ‘도심에서 누리는 치유와 명상의 하천숲길’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총 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한다. 최근 구는 개청 이래 가장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고덕천 인근 고덕강일지구 주거정비 사업과 고덕비즈밸리 입주가 완료되면 고덕천 이용 인구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구는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고덕천과 연결되는 한강을 방문하는 이용객들까지 고려하여 하천 공간을 자연 친화적으로 재편성하고 수변활력 거점으로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덕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구민들은 천변을 따라 걸으며 하천의 다양한 풍경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게 된다. 길 중간에 마련된 하천 제방숲에서는 지친 걸음을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천의 곳곳에는 사계절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수종을 심어 힐링과 치유의 산책도 즐길 수 있다. 고덕천과 한강이 만나는 합류부에는 올림픽대로 확장공사가 진행중이다. 확장 후 넓어지는 올림픽대로 교량 하부는 최근 추세를 반영해 운동, 놀이, 모임 등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특화 거점으로 조성한다. 구민뿐만 아니라 한강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들까지 쉬어갈 수 있는 장소로 명소화할 예정이다. 안전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시설 정비도 꼼꼼히 챙긴다.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 등 예방을 위해 수로 폭 확장, 하천 노후 시설물 정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전한 산책과 휴식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하여 구민들에게 보다 나은 하천 이용 환경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구는 이달 말 예정된 착수보고회에서 ‘고덕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의 본격 시작을 알린다. 올해 9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12월까지 공사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수변활력 거점으로 조성될 고덕천이 바쁜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휴식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고덕천의 새로운 인프라 구축과 접근성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탈출 소동’ 얼룩말 세로, 여자친구 공개됐다

    ‘탈출 소동’ 얼룩말 세로, 여자친구 공개됐다

    지난 3월 동물원 울타리를 넘어 탈출극을 벌인 얼룩말 ‘세로’의 여자친구가 공개됐다. 15일 서울시설공단(공단)은 “많은 시민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애정, 직원들의 집중케어로 세로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지내고 있다”면서 세로의 최근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공단은 “세로 얼룩말생의 동반자가 될 코코가 온다”면서 세로의 여자친구를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공단은 언론 보도를 통해 세로와 함께 지낼 암컷 얼룩말을 데려오겠다고 밝혔다. 세로 곁에 같은 얼룩말이 한 마리라도 있으면 안정감을 갖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올해 4세인 수컷 세로는 지난 3월 23일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울타리를 부수고 탈출해 서울 광진구 아차산역 인근까지 갔다가 3시간여 만에 마취총 7발을 맞고 생포됐다. 당시 행동반경이 넓은 얼룩말을 좁은 우리에 가두는 일은 동물 학대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세로의 엄마 ‘루루’는 16세에 병사했고, 아빠 ‘가로’는 23세에 노환으로 죽었다. 얼룩말의 평균 수명은 25세이다. 세로는 부모를 잃은 뒤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남은 유일한 얼룩말이 됐고, 반항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조경욱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복지팀장은 세로의 탈출에 대해 “얼룩말은 무리를 지어 사는 동물인데 혼자 지내면서 외로움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공단은 “기존 방사장을 2배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시원한 그늘과 은신처 나무가 대기 중. 우리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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