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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톤 트럭 충돌해도 끄떡 없게... 도봉구 차량 울타리 강화

    8톤 트럭 충돌해도 끄떡 없게... 도봉구 차량 울타리 강화

    서울 도봉구가 차량 역주행 등에 따른 보행자 사고를 막고자 발벗고 나섰다. 22일 도봉구는 보행자의 무단횡단 방지를 주목적으로 설치한 보행자용 방호울타리를 차량이탈 방지가 가능한 차량용 방호울타리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하는 차량용 방호울타리는 보행자용 방호울타리 보다 훨씬 강화한 제품으로 8톤 차량이 시속 55㎞로 15도 각도로 충돌해도 견딜 수 있는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도봉구는 이용자 분포, 보행량 등을 검토해 교체가 시급한 곳에 먼저 설치하고 이후 서울시 예산, 구비를 확대 편성해 점진적으로 설치 구역을 늘려갈 계획이다. 우선 선덕고 일대 통학로(어린이보호구역) 약 120m 구간에 시범 설치한다.이 구간은 선덕중·고등학교, 세그루패션디자인고등학교, 동북초등학교 등 학생들의 보행량이 많은 학교 밀집 지역이다. 도봉구는 다음달 중 해당 지역에 대한 설치를 완료하고 이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설치 구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일상생활에 위험이 되는 요소들은 구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구민 안전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도봉구는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 주변 통학로 보도 확장사업이 대표적이다. 앞서 창도초등학교와 쌍문초교~효문중·고등학교 주변 통학로를 정비했다. 보도폭을 확장하고 보도를 정비했다.
  • [단독]‘중수청’ 공들이는 한동훈, 수도권 특위도 띄운다…위원장에 오신환 유력

    [단독]‘중수청’ 공들이는 한동훈, 수도권 특위도 띄운다…위원장에 오신환 유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중심의 외연 확장에 사활을 건 가운데, 가칭 ‘수도권 특별위원회’ 신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위 위원장으로는 지난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 지역에 출마한 오신환 전 의원이 검토된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22일 “수도권·청년 등 지지층 확장을 위한 특위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도 “특위는 수도권 조직 정비 겸 외연 확대 등과 관련한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한 대표가 표방하는 중수청 외연 확장과도 맞닿아 있다. 특위 위원장으로는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오 전 의원이 거론된다. 1971년생인 오 전 의원은 서울의 ‘한강벨트’ 지역인 광진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고, 20대 국회에선 70년대생으론 처음으로 교섭단체 원내대표를 지냈다. 앞서 한 대표는 중수청 외연 확장의 하나로 금투세 폐지, 취약계층 전기료 감면 등에 이어 ‘난임 지원’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아울러 자산과 지역·교육 등 각 부문의 격차 문제를 다룰 ‘격차해소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 광주 관문 랜드마크…47층 높이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시동

    광주 관문 랜드마크…47층 높이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시동

    광주시는 지난 19일 광주신세계로부터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개발계획(안) 검토신청서’를 제출받아 내부 검토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광주신세계 측이 제출한 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신세계백화점을 유스퀘어 문화관까지 확장하고, 종합버스터미널은 문화·상업·업무시설과 특급호텔을 갖춘 최고 47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개발해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기존 터미널은 수직으로 복합화해 토지이용의 효율성과 이용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종합버스터미널은 현대화해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에는 교육 및 의료시설과 500여세대의 주거복합시설 등이 들어서 쇼핑, 문화생활, 업무, 주거가 한 곳에서 가능한 콤팩트 도시로 조성한다. 버스차고지로 이용되던 터미널 지상부는 7500평의 대규모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이 같은 내용의 광주신세계 측 개발계획안을 이날 광주시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 공동위원회(도시계획·건축) 자문 등을 거쳐 60일 이내에 협상대상지 선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광주시와 ㈜신세계, 금호그룹은 지난해 11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용수 광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시민 편의성과 공공성, 투명성을 전제로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비핵화’ 정강서 뺀 美 민주·공화, 정교한 대비를

    [사설] ‘비핵화’ 정강서 뺀 美 민주·공화, 정교한 대비를

    미국 민주당이 공개한 ‘2024 민주당 정강정책’ 최종안은 “북한 도발에 맞서 우리의 동맹, 특히 한국의 곁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집권에 성공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한반도 안보 정책인 ‘한미동맹의 강력한 유지 발전’을 계승할 것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새 정강정책에는 북한의 비핵화 목표가 빠졌다. 4년 전 민주당 정강은 “우리는 비핵화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이고 협력적인 외교 캠페인을 구축하겠다”고 북한 비핵화를 명기했다. 새 정강이 채택되면 해리스 후보의 대선 공약으로도 쓰인다. 공화당도 지난 7월 ‘힘을 통한 평화 복귀’ 등 미국 제일주의(아메리카 퍼스트)가 담긴 새 정강정책을 채택하면서 2016년, 2022년에 있었던 ‘북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CVID), ‘북한 주민 인권 확립’ 등 북한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두 차례의 미북 정상회담을 가진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북한과의 핵군축 협상설까지 도는 상황에서 예측된 정강이었다. 하지만 민주당까지 북한 비핵화를 정강정책에서 제외한 것은 뜻밖이다. 북핵 개발 역사가 30년을 넘은 상황에서 비핵화가 달성하기 어려운 난제라는 현실 인식이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 비핵화가 양당 정강에서 빠졌다고 해서 그것이 차기 미 행정부의 방침이 되지는 않는다. 미국의 핵 비확산 정책은 확고하다. 북한이 협상하기 어려운 상대라고 해서 미국이 비핵화를 포기한다면 이란을 비롯한 핵개발 국가에 나쁜 메시지를 주고 핵 무장 도미노를 불러올 수 있다. 민주당 새 정강 작성에 참여한 콜린 칼 전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어제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게다가 바이든 정부는 중러북 핵에 대한 새로운 핵 운용 전략도 마련했다고 한다. 공화당이라고 해서 일각의 우려처럼 북한 핵보유국 인정 같은 레드라인을 넘을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냉정하고 침착하게 한미동맹을 강화해 나가고, 미국 확장 억제를 공고한 것으로 만드는 정부의 노력이다. 다만 민주·공화 정강에서 북한 비핵화가 빠진다는 사실을 정부나 국회가 미리 파악했는지는 의문이다. 미국과의 국회의원 교류가 활발한 일본과 달리 우리 국회는 1년 365일 정쟁에만 빠져 한미 의원 교류가 매우 취약하다. 비핵화가 빠진 미 양당의 정강이 차기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정부의 외교활동에 의원 외교도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야만 미국의 리더십 교체에 따른 모든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 끈질기게, 웃으며 걸어라… 전 세계 여성들의 응원

    끈질기게, 웃으며 걸어라… 전 세계 여성들의 응원

    개막작 필리에르 감독 ‘뒤죽박죽…’55세 여성의 일상 붕괴 혼란 다뤄10대 창작자들의 단편 작품까지38개국 132편 다양한 영화 상영 전 세계 다양한 여성과 그들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22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CGV연남, CGV홍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다. 올해 26회를 맞은 영화제의 슬로건은 ‘웃음의 쓸모’. 웃음이 지닌 다양한 힘에 주목하고 이 힘으로 끈질기게 걸어가는 모두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다. 개막작인 소피 필리에르 감독의 코미디 영화 ‘뒤죽박죽 내 인생’을 시작으로 38개국 132편의 영화를 볼 수 있다. ‘뒤죽박죽 내 인생’은 괜찮은 엄마이자 신뢰할 수 있는 동료, 멋진 연인으로 살아왔지만 문득 내면과 일상의 붕괴를 느끼면서 혼란을 겪는 55세 여성 바르베리 비셰트의 자아 탐구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 미학과 여성주의적 시선이 돋보이는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소개하는 국제경쟁 부문 ‘발견’ 본선에 오른 8편도 눈길을 끈다. 세르비아 감독 에밀리야 가시치의 ‘78일’, 불가리아 감독 야나 레카르스카의 ‘나쁜 날씨가 좋아서’, 벨기에 감독 미리암 라카의 ‘도무스 데 야나스’ 등 각국의 주목받는 감독들이 겨룬다. 한국 영화로는 염문경·이종민 감독이 연출한 ‘지구 최후의 여자’가 이 부문에 올랐다. 영화 교양수업을 듣는 파랑 머리 구한아의 이야기다. 한국 여성 애니메이션 작가들과 디아스포라 감독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2개의 특별전에서 모두 37편을 상영한다. 우선 ‘애니메이티드, 몸-세계-존재’ 특별전에선 독창적인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으로 몸, 시간과 공간, 존재에 대해 사유하고 탐색하는 28편을 소개한다. 2000년대부터 꾸준히 여성 서사를 선보여 온 한병아 감독의 ‘숙녀들의 하룻밤’, ‘우주의 끝’, 도시의 삶과 관계의 본질에 대한 탐색을 이미지로 풀어낸 박지연 감독의 ‘도시에서 그녀가 피할 수 없는 것들’, ‘유령들’을 비롯해 세심한 성장 서사와 유려한 화면을 선보이는 한지원 감독 ‘그 여름’ 등을 상영한다. 주제 특별전 ‘경계에서, 끈질기게’에서는 점점 더 확장되는 디아스포라의 맥락과 경계의 삶을 풀어낸 영화를 선보인다. 원폭 피해자, 강제징용 피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되살아나는 목소리’는 박수남 감독이 딸 박마의 감독과 함께 완성한 다큐멘터리다. 이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오스트리아 빈 파보리텐 지역 초등학교에서 3년간 교사와 아이들의 사연을 기록한 루스 베커만 감독의 다큐멘터리 ‘파보리텐’, 시리아 난민 소녀가 베를린 학교 여자 축구팀에 합류하면서 겪는 여러 경험과 변화를 그린 솔린 유수프 감독의 극영화 ‘축구 소녀 모나’ 등 9편이다. 이 밖에 국내 10대 여성 창작자들의 단편을 상영하는 경쟁 섹션 ‘아이틴즈’에서는 이예원 감독의 ‘달빛 아래 피는 꽃들’을 비롯해 독특한 감각이 엿보이는 5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10대로 구성된 심사단이 작품을 관람하고 토론을 거쳐 대상과 심사위원특별상을 선정한다.
  • 이어지고 살아가는 ‘열린 DMZ 이야기’

    이어지고 살아가는 ‘열린 DMZ 이야기’

    흑색 자갈과 백색 자갈이 나뉘어 놓인 바닥. 재료는 같지만 서로 다른 색이 경계를 만든다. 하지만 그 위를 자유롭게 오가는 관람객들의 움직임은 극명했던 구분선을 서서히 흩트려 놓는다. 경기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장에 설치된 지비리(37) 작가의 ‘균열-회색지대’는 떨어져 있으면서도 연결되고자 하는 경계의 흐트러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부제인 회색지대는 비무장지대(DMZ)라는 장소의 특수성을 나타낸다. 지비리 작가의 작품처럼 고립된 공간이라고 여겨졌던 DMZ의 공간성을 새롭게 해석한 전시가 열린다. 경기 DMZ 오픈 페스티벌의 하나로 오는 30일부터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열리는 ‘DMZ 오픈 전시: 통로’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DMZ의 공간성을 확장한다. 통로가 된 DMZ는 멈춰 버리거나 잊힌 공간이 아니라 잇고 살아가는 공간으로 조명된다. 전시에 참여한 12명의 작가는 32점의 작품을 통해 ‘닫힌 경계’이자 ‘이어지는 통로’, 또 ‘살아가는 열린 장소’로 DMZ를 바라본다. 특정 장소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비교 연구해 온 나오미(42) 작가는 작품 ‘우리는 이 세상 밖으로 떨어질 수 없다’를 통해 임진강, 한강, 예성강이 만나 서해로 흐른다는 점에 주목한다. 또 단둥~신의주, 훈춘~나선 등 강을 경계로 한 접경지역에는 유사한 풍경이 펼쳐져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이런 물결은 그의 작품에 사람, 동물, 역사적 사건과 함께 어우러진다. 노순택(53) 작가는 덜컹거리는 버스 안에서 북의 북쪽 경계를 찍은 사진들을 ‘멀미’ 시리즈로 전시하며, 노원희(76) 작가는 황석영 작가의 소설 ‘바리데기’에 넣었던 삽화를 통해 탈북과 이민의 여정을 표현한다. 과거 볼링장이었던 갤러리그리브스에서는 박기진(49) 작가가 ‘평원_땅’이라는 작품을 통해 미군·북한군의 탱크 바퀴 자국에 모터를 달아 진동으로 표현한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는 11월 16일까지.
  • 순천, 교육·기회발전·문화특구 ‘3관왕’… K 문화산업 메카로 뜬다

    순천, 교육·기회발전·문화특구 ‘3관왕’… K 문화산업 메카로 뜬다

    문화·기회발전·교육 ‘삼박자 협력’글로벌 가든콘 페스타 가을 개최문화기업 30곳·4052억 투자 유치지역 교육 혁신 3년간 628억 투입애니 클러스터·글로컬대 30 ‘역점’콘텐츠 기업 정착에 390억 지원웹툰 등 산학 콘텐츠 제작 뒷받침지산학 협력·기업 맞춤 인재 양성‘K 디즈니 순천’ 새로운 미래 그리다시공간 구애 없는 지식산업 ‘낙점’성장성·청년 종사자 비율도 높아노관규 시장 “중소도시 모델 창조”전남 순천시가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완비했다. ‘K 디즈니 순천’을 비전으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국립 순천대 글로컬대학 30 선정으로 정부 지원에 물꼬가 트이더니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문화특구, 기회발전특구에 이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까지 이뤄 냈다. 광역지자체 대상인 도심융합특구를 제외한 모든 특구에 지정된 셈이다. 시는 “순천만과 정원의 도시를 넘어 세계 최고 도시와 경쟁하는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교육·기회특구가 문화특구 돕는 ‘빅픽처’ 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하는 문화특구 사업인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예비 지정돼 오는 12월 본지정을 앞뒀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도시 전체를 문화 콘텐츠로 옷 입히고 순천이 꿈꾸는 문화산업 메카의 청사진을 보여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전 선포의 장이자 산업전·애니 콘텐츠 축제가 될 글로벌 가든콘 페스타를 가을에 개최하고, 지역 자원과 역사를 활용한 우리 동네 캐릭터 시범사업과 찾아가는 정원음악회 등 연관 사업을 추진한다. 기회발전특구에서는 여수·광양시와 협력하는 이차전지 분야, 순천시 단독으로는 K 디즈니 순천을 비전으로 하는 문화 콘텐츠 분야에 선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존의 하향식, 규제 완화 수준의 특구가 아닌 지방 중심의 상향식 계획 수립,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해 지자체의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사수해야 할 특구로 꼽힌다. 선정된 특구 중 문화산업을 택한 지자체는 전국에서 순천이 유일하다. 시는 이미 관련 앵커기업 3개 사와 국가정원 권역에 기업 이전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업 입주를 위해 순천만국가정원에 있는 습지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있다. 원도심권에는 향후 5년간 관련 기업 30여개 사의 입주를 유도해 4052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고 1154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기회발전특구와 함께 지방시대 양대 특구인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공교육 강화와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방정부와 교육청·대학·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 고유의 교육 모델을 수립한다. 전남도에서 학생이 가장 많은 순천은 전남교육청과 함께 ‘생태와 문화로 정주하는 에듀피아(Edupia) 순천’을 목표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되면서 3년간 예산 628억원을 지역 교육 혁신에 투입하게 됐다. 시의 교육발전특구 모델은 크게 ▲지역 연계 통합돌봄 ▲순천형 창의인재 양성 ▲정주형 특화교육 등 세 가지 전략으로 추진된다. 정주형 특화교육에는 시의 K 디즈니 순천 비전과 연계한 맞춤형 공교육, 문화 콘텐츠 산업 인재 양성 등이 포함돼 기회발전특구에 전문 인력풀을 공급하는 연계 기능을 수행한다. 교육발전특구에서 꿈을 키운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순천의 앵커기업에서 먹이를 찾고, 다시 문화도시 형성에 기여하는 선순환을 만드는 게 순천이 3대 특구를 유치한 목적이다. ●애니 클러스터·글로컬대 30 연계 ‘시너지’ 3대 특구에 앞서 시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순천대 글로컬대학 30 등 정부 역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두 사업은 3대 특구와 함께 순천이 쏘아 올린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 발사체에 추진체를 달아 줄 전망이다.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로 확보한 390억원은 기회발전특구에 투입, 콘텐츠 기업 이주와 정착을 촉진하고 창작기지와 제작기지를 이원화해 효율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지·산·학이 협력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순천대의 글로컬대학 30은 ▲그린스마트팜 ▲우주항공 및 첨단소재 ▲애니메이션 및 문화 콘텐츠 세 가지 특화 분야를 추진한다. 순천에는 문화 콘텐츠 특화 캠퍼스를 두고 웹툰·애니메이션 아카데미 운영, 산학 공동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면서 교육발전·기회발전특구와 유기적으로 연계될 전망이다. 시는 각 정부 부처로부터 쏟아지는 재원들이 흩어지지 않고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 체계를 갖추고, 시 전역을 문화산업 기지화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지방소멸 대응 도시 모델 ‘K 디즈니 순천’ 생태수도, 정원의 도시로 꼽혀 온 순천이 미래 먹거리로 문화산업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미래는 예측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창조되는 것’이라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철학을 좋아한다는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방소멸이란 어두운 미래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새로운 중소도시 모델을 적극적으로 창조하겠다는 의지를 오래전부터 밝혀 왔다. 노 시장 재임 당시인 2008년 흑두루미를 위해 전봇대를 뽑고 생태수도 비전을 선포할 때부터 순천은 차별화된 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발전시켜 왔다. 15년 후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대흥행은 인근 지자체가 걸었던 산업문명의 길이 아닌 생태문명의 길을 택한 순천시가 옳았다는 방증이었다. 시가 다시 순천만과 정원을 넘어 미래 먹거리로 문화 콘텐츠 산업을 낙점한 것은 성장성과 청년 종사자 비율이 높은 데다 굴뚝이 없고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지식산업이기 때문이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문화 콘텐츠 사업이 정주·교육·경제 전반에 스며들어 도시 전체로 확장되는 모습을 알기 쉽게 표현한 비전이 바로 K 디즈니 순천이다. 디지털 시대, 순천의 독보적이고 아날로그적인 자연 자원에 창의력과 상상력을 원천으로 하는 문화산업을 채워 완전히 새로운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는 발상은 그간의 치밀한 계획 아래 점차 구체적인 그림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 시장은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지방에는 먹이가 없고, 서울에는 둥지가 없어 어디에도 자리잡지 못하는 악순환의 굴레에 빠졌다”며 “정원과 박람회로 구축한 기둥 안에 문화산업으로 촘촘한 속살을 채워 먹이와 둥지가 모두 있는 새로운 중소도시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확언했다.
  • 장애인·1인가구 만난 강남구청장, ‘복지 사각지대’ 소통의 문 열었다[현장 행정]

    장애인·1인가구 만난 강남구청장, ‘복지 사각지대’ 소통의 문 열었다[현장 행정]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이 장애인 주민에 이어 1인가구와의 간담회를 갖는 등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과 잇따라 소통하고 있다. 장애인 및 그 가족들과의 간담회는 지난 8일 강남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조 구청장에게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초등학생 발달장애인 아들을 둔 한 학부모는 “복지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아들의 창의력이 늘어나고 있다”며 “처음 시작하는 기초입문반부터 중급반, 성인반, 나아가 일자리 연계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가로 활동하는 또 다른 참석자는 “복지관을 내 집 드나들듯 다니고 있다”며 “전시 공간과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 구청장은 “강남을 삶의 질이 높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게 저의 꿈”이라며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상관없이 모든 시설을 편하게 이용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를 마친 조 구청장은 강남장애인복지관에 전시된 장애인들의 그림을 감상한 뒤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무장애체력단련실 등 시설을 점검했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무장애)의 준말을 활용한 ‘강남 베프 피트니스센터’라는 명칭이 붙은 무장애체력단력실에는 휠체어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로잉머신과 스키에르그 등 일반 피트니스센터에서는 보기 어려운 운동기구가 마련돼 있다. 이어 조 구청장은 5일 뒤인 13일 역삼동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를 찾았다. 조 구청장은 ‘1인가구 쿡 스토리’라는 이름으로 센터 내 공유주방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1인가구 지역민들과 샐러드, 스파게티 등 요리를 직접 만들고 함께 시식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조 구청장은 “1인가구라고 하면 흔히 외롭고 쓸쓸한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여기 와서 보니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분들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격려했다. 이어 한 참가자가 1인가구 커뮤니티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자 조 구청장은 “공간 확장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또 “1인가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강남구는 2019년 12월 전국 최초로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를 선보였으며, 1인가구의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설 규모를 확장해 지난 6월 재개관한 바 있다.
  • 본토 뚫린 푸틴, 체첸 깜짝 방문… ‘심복’ 충성심 챙기고 우크라戰 병력 재확인

    본토 뚫린 푸틴, 체첸 깜짝 방문… ‘심복’ 충성심 챙기고 우크라戰 병력 재확인

    우크라이나의 본토 공습으로 허를 찔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년 만에 러 연방 체첸공화국을 찾았다. 예고 없이 이뤄진 그야말로 ‘깜짝 방문’으로 목적도 밝히지 않았다. 체첸에서 러시아 파병을 앞둔 교육생들을 격려한 일정으로 미뤄 이번 방문은 ‘징집병 철수 청원’ 등 우크라이나 급습 이후 확산하는 ‘내부 불만’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20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남부 북캅카스 순방 일정의 하나로 체첸공화국의 수도 그로즈니를 방문했다. 헬리콥터를 타고 공항에 내린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심복’으로 꼽히는 람잔 카디로프 체첸 수장의 영접을 받았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체첸 구더메스에 자신의 이름으로 명명될 특수 군사 훈련 시설을 찾았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전 파병을 앞둔 자원병을 격려하며 “덕분에 러시아가 ‘천하무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카디로프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우크라이나에 보낼 수만 병사가 준비돼 있다며 변함없는 충성심을 보였다. 러시아는 체첸의 파견 병력을 우크라이나가 급습한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체첸의 병력이 쿠르스크 지역에 투입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를 확대해 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에 병력을 집중시키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방어력이 약화하자 이를 기회 삼아 적극적인 영토 확장에 나선 셈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노브고로드스코예를 ‘해방’했다고 밝혔다. 노브고로드스코예에서 토레츠크 시내까지는 10㎞ 미만으로 이 도시 뒤로는 우크라이나군의 탄약과 식량 보급로가 지나간다. 압티 알라우디노프 체첸 아흐마트 특수부대 사령관은 러시아 국영방송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공격은 러시아군 병력을 분산시키기 위해서였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토레츠크 방어 상황이 어렵다”며 열세를 인정했다. 우크라이나군은 21일 새벽 러시아 도심을 겨냥해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러시아 측에 인적, 물적 피해를 주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주 포돌스크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러시아 방공부대가 11기 드론을 도심 상공에서 요격했다고 밝혔다.
  • 해리스 측 “北비핵화 목표 불변”… 바이든은 ‘비밀 핵전략’ 승인

    해리스 측 “北비핵화 목표 불변”… 바이든은 ‘비밀 핵전략’ 승인

    ‘비핵화’ 뺀 새 정강 우려 불식 나서“트럼프 당선되면 확장억제 위협”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캠프가 20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 목표는 변함이 없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동맹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에 심각한 위협이 도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비쳤다. 민주·공화당의 새 정강에서 모두 ‘한반도 비핵화’ 문구가 삭제된 것과 관련해 비핵화 기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새 정강 작성에 참여한 콜린 칼 전 국방부 정책차관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외신 브리핑에서 “많은 동맹이 확장억제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정강 정책에 의도하지 않은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이(바이든) 정부의 목표로 남아 있으며 해리스 행정부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다만 현실적으로 단기적 관점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시급히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는 없다고 본다”면서 “단기적으로 우리 우선순위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등 동맹을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우리 억제를 강화하는 데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동맹에 대한 방위 약속은 변함없는 의무라는 게 바이든·해리스 행정부 규정이었다면, 트럼프는 동맹을 그렇게 다루지 않는다”며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확장억제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될 것으로 우려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핵 공조에 대비해 극비 핵 전략을 변경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와 관련해선 “기밀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세계는 변하고 있으며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의 공조는 긴밀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비공개 전략 문건인 ‘핵무기운용지침’(NEG)은 약 4년마다 갱신되는데 전자 사본이 없고 소수의 안보 담당 고위 관계자, 군 지휘관에게만 인쇄본으로 배포될 정도로 비밀리에 관리된다. 칼 전 차관은 “미국이 이들 적국 중 하나와 열전 상황에 처할 경우 다른 나라로부터 공격받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경기관광공사, ‘DMZ 오픈 페스티벌’ 전시회 개최

    경기관광공사, ‘DMZ 오픈 페스티벌’ 전시회 개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8월 30일부터 11월 16일까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DMZ OPEN 페스티벌’의 한 행사로 진행되는 ‘DMZ OPEN 전시 : 통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시는 ‘통로’라는 개념을 통해 DMZ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공간성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중간에 막힘이 없어 바로 이동할 수 있게 트인 길’을 의미하는 통로는 다른 공간 사이에 있지만 구조 내에 둘러싸여 있다는 점에서 완전한 ‘열린 공간’과 구별되며, 통로의 양옆에는 각각 열린 공간이 배치될 수도, 닫힌 공간이 배치될 수도 있다. 이 구조는 DMZ와 많이 닮아있다. 과거 DMZ는 국경을 결정짓고 통로를 차단하는 닫힌 블록으로만 인지해 왔다. 그러나 처음부터 DMZ는 경계이면서 동시에 누군가 지날 수 있는 통로이자 다양한 생명체가 살아가는 공간이었고, 그 양쪽에 어느 성격의 공간이 배치되느냐에 따라 특정한 성격이 강화됐다. 전시는 DMZ를 멈춰버리거나 잊힌 공간이 아니라 잇고 살아가는 공간으로 조명한다. 전시에는 닫힌 경계이자 이어지는 통로, 살아가는 열린 장소로 DMZ를 새롭게 해석하는 작품들이 선보이며, DMZ는 회로가 닫힌 경계로서의 상징을 벗어나 이어진 공간의 시작이거나 끝점으로서 이야기의 한쪽, 혹은 양쪽을 모두 터놓는다. 전시의 소주제는 경계, 통로, 공간으로 구성된다. ‘DMZ OPEN 전시: 통로’는 평화누리와 평화곤돌라를 타고 임진강 건너에 있는 북측 승강장의 옥상, 갤러리그리브스로 가기까지의 길에 있는 목제 부스, 갤러리그리브스 공간 등에서 작가들의 작품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열두 명의 작가는 통로 위에서, 혹은 자신의 작품을 통로로 삼아 DMZ를 새롭게 바라보기를 기대한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이번 전시가 고립된 공간 ‘DMZ’를 미래에 희망찬 열린 공간으로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많은 분이 찾아와서 아픔에 공감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DMZ OPEN 페스티벌’은 전시 이외에도 포럼, 콘서트, 스포츠 등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위해 11월 16일까지 경기도 DMZ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김희수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국제친선의원연맹회장 위촉

    김희수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국제친선의원연맹회장 위촉

    김희수 경북도의원(국민의힘·포항2)이 21일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경북도의회 국제친선의원연맹 회장’으로 위촉됐다. 제9대부터 제12대까지 4선 의원으로서 제11대 경북도의회 후반기부의장을 역임한 김 의원은 경북도의회에서 경륜을 바탕으로 활발한 의정활동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를 해 왔다. 경북도의회 국제친선의원연맹은 국가별 지방의회간 상호 방문을 통한 우호교류 증진과 양 지역의 상호이익을 위해 교류확대를 확장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희수 국제친선의원연맹 회장은 “경북도의회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국제 사회와의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함으로써 경상북도의 발전과 친선교류 대상 지방의회와 상생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중국·인도네시아·몽골 등 4개국 9개 지방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교류협력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국제친선의원연맹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 웃으며 끈질기게 걸어가는 여성들 보라…22일부터 여성국제영화제

    웃으며 끈질기게 걸어가는 여성들 보라…22일부터 여성국제영화제

    전 세계 다양한 여성과 여성들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22일부터 일주일간 열린다. 서울 CGV연남, CGV홍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여성을 주제로 한 38개국 132편의 영화를 볼 수 있다. 올해 26회를 맞은 영화제 슬로건은 ‘웃음의 쓸모’이다. 웃음이 지닌 다양한 힘에 주목하고, 이 힘으로 끈질기게 걸어가는 모두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개막작 소피 필리에르 감독의 코미디 영화 ‘뒤죽박죽 내 인생’을 시작으로 14개 부문의 영화들이 선보인다. ‘뒤죽박죽 내 인생’은 괜찮은 엄마이자 신뢰할 수 있는 동료, 멋진 연인으로 살아왔지만, 문득 내면과 일상의 붕괴를 느끼면서 혼란을 겪는 55세 여성 바르베리 비셰트의 자아 탐구에 관한 이야기다. ‘타인의 취향’, ‘룩 앳 미’ 감독이자 배우로 활동한 아네스 자우이의 실감 나는 연기가 돋보인다. 영화 미학과 여성주의적 시선이 돋보이는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소개하는 국제경쟁 부문 ‘발견’ 본선에 오른 8편도 주목할 만하다. 세르비아 감독 에밀리야 가시치의 ‘78일’, 불가리아 감독 야나 레카르스카의 ‘나쁜 날씨가 좋아서’, 벨기에 감독 미리암 라카 ‘도무스 데 야나스’ 등 각국의 주목받는 감독들이 겨룬다. 한국 영화로는 염문경·이종민 감독이 연출한 ‘지구 최후의 여자’가 이 부문에 올랐다. 영화 교양수업을 듣는 파랑머리 구한아에 대한 이야기다. 남자에 대한 분노로 가득한 시나리오에 감독 지망생인 송철만이 한아에게 팀플레이를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이밖에 국내 10대 여성 창작자들의 단편을 상영하는 경쟁 섹션 ‘아이틴즈’에서는 이예원 감독의 ‘달빛 아래 피는 꽃들’을 비롯해 독특한 감각이 엿보이는 5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십대로 구성된 심사단이 작품을 관람하고 토론을 거쳐 대상과 심사위원특별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 여성 애니메이션 작가들과 디아스포라 감독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2개의 특별전에서 모두 37편을 상영한다. 우선 ‘애니메이티드, 몸-세계-존재’ 특별전은 독창적인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으로 몸, 시간과 공간, 존재에 대해 사유하고 탐색하는 28편을 소개한다. 2000년대부터 꾸준히 여성서사를 선보여온 한병아 감독의 ‘숙녀들의 하룻밤’, ‘우주의 끝’, 도시의 삶과 관계의 본질에 대한 탐색을 이미지로 풀어낸 박지연 감독의 ‘도시에서 그녀가 피할 수 없는 것들’, ‘유령들’을 비롯해, 세심한 성장 서사와 유려한 화면을 선보이는 한지원 감독 ‘그 여름’ 등을 선보인다. 주제 특별전 ‘경계에서, 끈질기게’에서는 점점 더 확장되는 디아스포라의 맥락과 경계의 삶을 풀어낸 영화를 상영한다. 원폭 피해자, 강제 징용 피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되살아나는 목소리’는 박수남 감독이 딸 박마의 감독과 함께 완성한 다큐멘터리다. 이주민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의 파보리텐 지역 초등학교에서 3년간 교사와 아이들을 기록한 루스 베커만 감독의 다큐멘터리 ‘파보리텐’, 시리아 난민 소녀가 베를린 학교 여자 축구팀에 합류하면서 겪는 여러 경험과 변화를 그린 솔린 유수프 감독의 극영화 ‘축구 소녀 모나’ 등 9편이다.
  • 켈로이드, 한번 생기면 또 생길 ‘가능성’ 있다

    켈로이드는 원래 상처에서 생긴 흉터의 경계를 벗어나 확장되는 섬유 조직의 증식이다. 흉터의 일종이지만, 일반적인 흉터와 구별되는 몇 가지 특징을 보인다. 첫째 켈로이드는 점점 커지는 경우가 많다. 켈로이드 초기에는 솟아오른 흉터와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솟아오른 흉터는 상처가 아문 뒤 주로 4주 이내에 발생하지만, 켈로이드 흉터는 4주 또는 그보다 시간이 더 흐른 뒤에도 나타날 수 있다. 솟아오른 흉터는 1년 이내에 평평해지는 경우도 있으나, 켈로이드 흉터는 처음에는 1~2㎜로 작았던 것이 1~2㎝로 자랄 수 있다. 둘째 켈로이드는 한 곳에만 생기기도 하지만, 여러 부위에 생기는 사례도 있다. 귀고리 또는 귓불 피어싱을 한 뒤에 켈로이드가 생긴 사람은 얼굴의 턱선, 가슴, 어깨 등에도 켈로이드가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켈로이드는 유전적 소인 또는 체질적 요인이 있다고 본다. 의학저널에 발표된 211명의 켈로이드 환자 연구에 따르면 켈로이드 환자 중에서 나이가 어리거나(10~30대), 여성, 가족력이 있으면 여러 부위 켈로이드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도 켈로이드 발병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다만 켈로이드는 전염성은 없으며, 피부암도 아니다. 셋째 켈로이드 흉터는 뼈와 가까운 피부에서 발생 위험성이 높다. 가슴 한가운데(복장뼈), 턱선, 등, 목 등이 주요 발생 부위이다. 물론 배와 다리 등에서도 생길 수는 있다. 켈로이드는 또 붉거나, 짙은 갈색 등의 색깔을 띠기도 한다. 넷째 켈로이드는 상처, 외상, 염증 등 피부 손상이 아무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한다. 상처가 없는 피부에서 켈로이드가 발생했다는 연구 사례도 있으나 이는 예외일 뿐 대부분은 상처가 회복하는 과정에 발생한다. 따라서 상처를 잘 치료하고, 염증을 만성화하지 않도록 관리하면 켈로이드 발병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켈로이드 흉터는 치료 난도와 재발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레이저와 스테로이드 주사 등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재발 예방을 위해서는 켈로이드 흉터 치료 후에도 약 1년 동안 경과 관찰이 권고된다.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원장은 “켈로이드 예방을 위해서는 특히 턱선 가슴 등 뼈에 가까운 피부에 난 여드름, 모낭염, 상처 등이 3주 이상 가지 않도록 치료-관리해야 한다”라며 “한 번 켈로이드를 경험한 사람은 문신, 피어싱 등으로도 켈로이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태풍 ‘종다리’ 천안 상수도관 파열…신방통정지구 수돗물 공급 중단

    태풍 ‘종다리’ 천안 상수도관 파열…신방통정지구 수돗물 공급 중단

    21일 태풍 ‘종다리’ 여파로 충남 천안의 한 도로공사 현장 상수도관이 파열하면서 수돗물 공급 중단으로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었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동남구 신방동 신방통정지구 일대 주민들로부터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 확인 결과 신방동 세샘중∼신도브래뉴 아파트 간 도로 확장공사 구간에서 상수관로 연결부위가 파손돼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사고 원인은 태풍 여파로 추정됐다. 시는 긴급 복구공사와 함께 인근 초등학교와 아파트 단지에 살수차를 투입하고 생수를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복구공사는 오후 1∼2시쯤 끝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광주 군공항 예비후보지 지정 시한 놓고 ‘충돌’

    광주 군공항 예비후보지 지정 시한 놓고 ‘충돌’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가운데 ‘예비후보지 지정 시한’을 놓고 강기정 광주시장이 김영록 전남지사를 작심 비판했다. 강 시장은 특히, 광주만의 움직임으로는 군공항 전남 무안 이전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광주·전남 민관정 연석회의’를 군공항 이전 갈등 해소를 위한 새로운 해법으로 제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일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김 지사가 내년 6월까지 광주 군공항 예비 이전후보지를 지정해야 한다고 한 것은 너무 비현실적”이라며 “저는 연말이 데드라인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6일 김 지사가 “군공항 예비후보지 연내 지정은 무리가 있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정돼야 이후 이전 대상지 선정, 지원사업 심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반박이다. 김 지사가 제안한 ‘추석 전 2차 3자(광주시장·전남지사·무안군수) 회동이나 2자(광주시장·전남지사) 회동에 대해서도 적극 찬성한다는 의사를 밝힌 강 시장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광주 공항 이전과 무안 통합 공항 활성화는 올해가 골든타임이라고 다시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시장은 최근 최대 이슈로 떠오른 광주 광천권 교통대책에 대해서는 다음달 초 대통령 민생토론회가 열린 뒤 공식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해부터 광천권 교통대책을 고심해왔지만 올 들어 광주신세계 확장 및 주상복합 건설,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광천주택재개발 등 너무도 큰 현안들이 불거지면서 늦춰지고 있다”며 “현재 조율이 진행되는 만큼 조만간 민생토론회가 끝나는 대로 시민들께 교통대책을 정식으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친명·신명’ 중첩구조로 포진한 이재명 2기… 정권 교체에 방점

    ‘친명·신명’ 중첩구조로 포진한 이재명 2기… 정권 교체에 방점

    실력·성과주의에 부응한 신명계 전략가 인정받은 김민석 대표적최고위원 5명 대여 공세 최전선진성준·이한주 정책 개발 ‘투톱’사법리스크 대응 라인 원내 진입혁신회의, 원외 세력으로 뒷받침 정권 교체를 위해 ‘제2기 이재명호’가 닻을 올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변에는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을 함께한 원조 ‘친명’(친이재명)과 이후 신임을 얻은 ‘신명’(신이재명)계가 중첩 구조로 포진했다. 이 대표가 대여 공세의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한 최고위원, 정책 개발을 맡을 투톱, 사법 리스크 대응 라인도 원내에 각각 자리했다. 또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는 여전히 친명 원외 세력으로 뒤를 받치고 있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20일 “추구하는 가치·방향이 (이재명) 1기와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만은 더 강하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까지 실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수권 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미다. 원조 친명의 경우 이 대표와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의 인연이 두드러진다면 신명계는 이 대표의 실력·성과주의에 부응한 이들로 구성됐다는 게 당내 평가다. 4선인 김민석 최고위원이 대표적이다. ‘86 운동권’ 출신으로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새천년민주당 시절 총재 비서실장을 지냈고, 18년간 야인 생활을 했다. 이후 1기 이재명호에서 정책위의장과 총선 종합상황실장 등을 지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회의에서 각 사안에 대해 배경 설명, 원인, 향후 계획까지 보고가 완전하게 이뤄진다. 이 대표가 전략가로서 김 의원의 가치를 높게 산 것”이라고 전했다.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인 천준호 의원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이재명 1기 때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체성에 얽매이기보다 민생을 앞세우는 발언들을 많이 한다”고 평가했다. 사무총장에 유임된 김윤덕 의원은 계파색이 옅고 정무조정실장인 김우영 의원은 친문(친문재인)계에 가까웠지만 현재는 신명계로 분류된다. 대표실 관계자는 “적재적소에 실력 있는 사람을 등용한다는 게 이 대표의 원칙”이라며 “그 결과 계파를 초월한 인사가 됐다”고 했다. 이 대표의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주장을 반대한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유임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의 ‘정책 브레인’으로 평가받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대선용 정책 개발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당선된 최고위원 5명은 대여·대정부 공격 전선을 이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서 최고위원에 대해 ‘전략가’(김민석), ‘당 확장의 상징’(전현희), ‘언론 개혁의 선봉장’(한준호), ‘안보의 실력자’(김병주), ‘민생경제 전문가’(이언주)라고 소개한 바 있다. 총선 전 이 대표와 그 측근을 변호해 ‘대장동 변호인단’으로 불렸던 법조인들도 원내에 진입했다. 박균택·양부남·이건태·김기표·김동아 의원 등으로 당선 직후인 지난 4월부터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오는 10월 예상되는 1심 선고를 앞두고 이들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반면 이 대표의 2017년 첫 대선 출마부터 도왔던 원조 친명 정성호·김영진 의원은 당직 없이 한발 물러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부정적 발언, 이 대표의 연임 반대 같은 쓴소리를 하고 있다. 이 대표의 지자체장 시절부터 연을 맺어 온 성남·경기 라인의 초선 그룹인 윤종군·모경종·이재강·안태준·조계원 의원 등도 향후 정무·정책 등 각자의 장점을 살려 대선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출범해 원외에서 이 대표의 ‘당원 중심 대중 정당’ 확립을 지원했다고 평가받는 혁신회의는 상임운영위원·운영위원만 2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커졌다. 혁신회의 관계자는 “대선 준비와 정권 교체 국면에서 역할을 할 생각이고 준비 중”이라고 했다.
  • [사고]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사고]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서울신문사는 오는 10월 23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AI 골드러시 : 확장과 소멸의 변곡점’을 주제로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게르트 레온하르트 퓨처스에이전시 CE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노동·모빌리티·헬스·기후환경 등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인공지능(AI)에 대해 알아보고 더 나은 발전 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입니다.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주제: AI 골드러시 : 확장과 소멸의 변곡점 ■일시: 2024년 10월 23일(수) 09:00~17:30 ■장소: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주최: 서울신문 ■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의: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홈페이지(www.seoulfuture.co.kr) 서울미래컨퍼런스 사무국 02-2000-9363, 02-716-3703
  • ‘친명·신명’ 중첩구조로 포진한 이재명 2기… 정권 교체에 방점

    ‘친명·신명’ 중첩구조로 포진한 이재명 2기… 정권 교체에 방점

    실력·성과주의에 부응한 신명계전략가 인정받은 김민석 대표적최고위원 5명 대여 공세 최전선진성준·이한주 정책 개발 ‘투톱’혁신회의, 원외 세력으로 뒷받침 정권 교체를 위해 ‘제2기 이재명호’가 닻을 올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변에는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을 함께한 원조 ‘친명’(친이재명)과 이후 신임을 얻은 ‘신명’(신이재명)계가 중첩 구조로 포진했다. 이 대표가 대여 공세의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한 최고위원, 정책 개발을 맡을 투톱, 사법 리스크 대응 라인도 원내에 각각 자리했다. 또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는 여전히 친명 원외 세력으로 뒤를 받치고 있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20일 “추구하는 가치·방향이 (이재명) 1기와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만은 더 강하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까지 실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수권 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미다. 원조 친명의 경우 이 대표와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의 인연이 두드러진다면 신명계는 이 대표의 실력·성과주의에 부응한 이들로 구성됐다는 게 당내 평가다. 4선인 김민석 최고위원이 대표적이다. ‘86 운동권’ 출신으로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새천년민주당 시절 총재 비서실장을 지냈고, 18년간 야인 생활을 했다. 이후 1기 이재명호에서 정책위의장과 총선 종합상황실장 등을 지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회의에서 각 사안에 대해 배경 설명, 원인, 향후 계획까지 보고가 완전하게 이뤄진다. 이 대표가 전략가로서 김 의원의 가치를 높게 산 것”이라고 전했다.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인 천준호 의원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이재명 1기 때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체성에 얽매이기보다 민생을 앞세우는 발언들을 많이 한다”고 평가했다. 사무총장에 유임된 김윤덕 의원은 계파색이 옅고 정무조정실장인 김우영 의원은 친문(친문재인)계에 가까웠지만 현재는 신명계로 분류된다. 대표실 관계자는 “적재적소에 실력 있는 사람을 등용한다는 게 이 대표의 원칙”이라며 “그 결과 계파를 초월한 인사가 됐다”고 했다. 이 대표의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주장을 반대한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유임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의 ‘정책 브레인’으로 평가받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대선용 정책 개발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당선된 최고위원 5명은 대여·대정부 공격 전선을 이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서 최고위원에 대해 ‘전략가’(김민석), ‘당 확장의 상징’(전현희), ‘언론 개혁의 선봉장’(한준호), ‘안보의 실력자’(김병주), ‘민생경제 전문가’(이언주)라고 소개한 바 있다. 총선 전 이 대표와 그 측근을 변호해 ‘대장동 변호인단’으로 불렸던 법조인들도 원내에 진입했다. 박균택·양부남·이건태·김기표·김동아 의원 등으로 당선 직후인 지난 4월부터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오는 10월 예상되는 1심 선고를 앞두고 이들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반면 이 대표의 2017년 첫 대선 출마부터 도왔던 원조 친명 정성호·김영진 의원은 당직 없이 한발 물러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부정적 발언, 이 대표의 연임 반대 같은 쓴소리를 하고 있다. 이 대표의 지자체장 시절부터 연을 맺어 온 성남·경기 라인의 초선 그룹인 윤종군·모경종·안태준·조계원 의원 등은 원내에서 대변인·부대표 등으로 활약중이다. 이재강 의원도 초선 모임 대표를 맡아 “정권교체의 초석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이들은 정무·정책 등 각자의 장점을 살려 대선 국면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출범해 원외에서 이 대표의 ‘당원 중심 대중 정당’ 확립을 지원했다고 평가받는 혁신회의는 상임운영위원·운영위원만 2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커졌다. 혁신회의 관계자는 “대선 준비와 정권 교체 국면에서 역할을 할 생각이고 준비 중”이라고 했다.
  • ‘이재명 2기 체제’ 속 친문 30여 명 모인다…‘민주주의 4.0’ 총회

    ‘이재명 2기 체제’ 속 친문 30여 명 모인다…‘민주주의 4.0’ 총회

    ‘이재명 2기 지도부’가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일극체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친문(친문재인)계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4.0’이 총회를 열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논의한다.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의 ‘초일회’ 조직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에 이어 친문계 조직적 움직임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20일 민주주의 4.0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총회를 열 계획이다. 총회를 통해 이사장은 전해철 전 의원에서 송기헌 민주당 의원으로, 연구원장은 정태호 민주당 의원에서 같은 당 김영배 의원으로 교체된다. 박명림 연세대 지역학협동과정 교수의 발제로 개헌을 주제로 한 토론회도 같은 날 진행된다. 이날 총회에는 30명 전후의 친문계 인사들이 결집할 전망이다. 민주주의 4.0 관계자는 “현재 회원인 현직 의원은 22명인데 원외까지 포함해 30명 정도가 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내에서 새롭게 가입하는 의원도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주의 4.0 소속 인사 일부가 지난 총선에서 공천장을 받지 못하는 등 세력이 주춤하는 듯했으나 다시 세력 확장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식 의제는 아니지만 총회에선 이재명 2기 지도부와 관련한 의견도 오갈 전망이다. 다른 민주주의 4.0 소속 인사는 “의원들이 많이 모이는 날이니 총회에서 새 지도부에 대해 이야기도 하게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박광온·박용진·송갑석·강병원·신동근·양기대·윤영찬·김철민 전 의원 등 비명계 전직 의원들은 지난 6월 ‘초심을 잃지 않고 매일 새롭게 정진한다’는 뜻을 가진 초일회를 조직했다. 민주주의 4.0과 초일회 등의 비명·친문 조직이 당 안팎에서 가동되면서 세력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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