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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지엘커뮤니케이션즈, 중국 법인 발대식 개최…한·중 뷰티 유통 본격화

    (주)지엘커뮤니케이션즈, 중국 법인 발대식 개최…한·중 뷰티 유통 본격화

    뷰티 마케팅 및 유통 전문 기업 ㈜지엘커뮤니케이션즈(대표 최진환)가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지엘커뮤니케이션즈는 오는 4월 9일 중국 현지에서 중국지사 설립을 기념하는 발대식을 개최하고, K뷰티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유통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법인 설립은 K뷰티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회사는 그간 축적해온 브랜드 운영 및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유통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및 온·오프라인 채널을 아우르는 유통망 확보를 통해 국내 뷰티 브랜드의 성공적인 현지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엘커뮤니케이션즈는 독일 핸드케어 브랜드 ‘카밀(Kamill)’의 중국 시장 진출도 본격 추진한다. 카밀은 2025년 9월 중국 내 상표권 등록을 완료한 이후 처음으로 현지 시장에 선보이는 것으로, 회사는 중국 법인을 통해 유통 및 마케팅 전반을 전개할 예정이다. 카밀은 보습력과 향을 강점으로 국내에서 꾸준한 수요를 확보해온 브랜드로, 중국 소비자들에게는 데일리 핸드케어 카테고리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엘커뮤니케이션즈는 이번 중국 법인을 거점으로 수출과 수입을 아우르는 양방향 유통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국 브랜드의 중국 진출 시에는 현지 유통 채널 입점, 마케팅 운영, 파트너사 연계를 포함한 전 과정을 지원하고, 반대로 중국 브랜드의 국내 도입 시에는 상품 검증, 유통 전략 수립, 채널 확장 등 현지화 과정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중국 현지에서 주목받는 C뷰티 브랜드를 한국 시장에 소개하는 등 양국 간 뷰티 유통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진환 지엘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이번 중국 법인 설립은 단순한 수출을 넘어 브랜드와 시장을 연결하는 ‘뷰티 유통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의미한다”며 “K뷰티의 경쟁력을 중국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현지 유망 브랜드와 트렌드를 국내 시장에 빠르게 연결하고, 데이터 기반 전략을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집트 ‘람세스 2세’ 이름 담은 상형문자 한국 조사단 손에 발굴

    이집트 ‘람세스 2세’ 이름 담은 상형문자 한국 조사단 손에 발굴

    고대 이집트의 황금기를 이끈 파라오였던 람세스 2세(기원전 1279~1213)의 이름을 담은 상형문자 기호를 한국 조사단이 발굴했다. 국가유산청 소속 기관인 한국전통문화대는 최근 이집트 룩소르 유적 라메세움 신전 탑문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람세스 2세의 이름을 타원형 윤곽으로 둘러싼 ‘카르투슈’를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카르투슈는 형태와 파라오 이름을 확인하면 정확한 시대를 구분할 수 있어 연구 가치가 높은 유물이다. 라메세움 신전은 람세스 2세가 세운 장제전(선대 파라오의 제사를 지내고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설된 곳)이다. 과거 프랑스 조사단이 라메세움 신전 지성소(신전 맨 안쪽에 있는 최고 성소)를 발굴할 때 람세스 2세의 카르투슈를 발견한 사례가 있지만, 탑문에서 발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히샴 엘레이시 이집트 유물최고위원회 사무총장은 “기존에 발견된 카르투슈와 형태적 차이가 있어 신전 건축물들의 건립 순서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람세스 2세의 영토 확장 범위를 입증하는 새로운 지명이 새겨진 부재와 더불어 석재 운반과 축조 방식을 추정할 수 있는 토층까지 확인돼 향후 탑문 원형 복원을 위한 기초 자료도 확보했다고 국가유산청은 설명했다. 조사단은 한국 정부가 2023~2027년 추진하고 있는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이집트 룩소르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관광자원 개발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이 일대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이집트 실무진의 역량 강화를 위해 부재 실측과 3차원(3D) 스캐닝 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룩소르박물관 디지털화 사업도 돕고 있다.
  • 법무법인 대륜, 지난해 매출 1300억원…2년 연속 상위 9위

    법무법인 대륜, 지난해 매출 1300억원…2년 연속 상위 9위

    법무법인 대륜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2년 연속으로 국내 로펌 중 매출 상위 9위를 기록했다. 대륜은 2025년 부가가치세 신고액 기준 매출액이 13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전년도 1126억원보다 15.4% 증가한 수치다. 매출 성장 폭은 주요 로펌 중 세종(18.0%)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변호사 1인당 매출액은 5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대륜 관계자는 “단순히 외연 확장에 그치지 않고, 사건 처리의 효율성과 수익성까지 잡은 것으로 볼 수 있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대륜은 책임 송무 체계 확립을 성장 원인으로 꼽는다. 대륜은 경력이 풍부한 부장급 변호사가 고객 소통, 전략 수립, 재판 출석 등 실무 전반을 관장하도록 송무 체계를 구조화했다. 경험 많은 변호사가 실무에서 배제되거나 저년차 변호사 개인이 사건을 전담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런 체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1만 5000여 건을 수임했다. 지난해 미국 뉴욕에 현지 법인인 SJKP를 설립해 국경을 넘는 법률 자문 역량을 확보하면서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SJKP는 개소 이후 쿠팡 미국 본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한 지난해 매출에 미국법인의 매출은 포함하지 않았다. 김국일 대륜 경영대표는 “매출보다 수많은 사건을 해결하며 축적한 실무 데이터와 고객 신뢰가 더 중요한데, 대다수 의뢰인이 서비스에 만족해 새로운 사건을 의뢰하거나 주변에 소개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책임있는 송무 시스템을 통해 의뢰인 권익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로펌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 “실천 안 해”vs“이미 확약”…경남서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 논쟁

    “실천 안 해”vs“이미 확약”…경남서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 논쟁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가 ‘남해군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을 놓고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측은 경남도가 정부 원칙인 ‘도비 30%’를 지키지 않아 추가 공모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공세를 폈고 현직인 박완수 경남지사 측은 “이미 30% 분담 확약서를 제출했다”며 허위 주장이라고 맞받았다. 쟁점은 ‘약속’과 ‘예산’의 괴리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 감소 지역 주민에게 소득·자산과 관계없이 1인당 월 15만원을 2년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남해군을 포함한 전국 10개 군이 시범 대상지로 선정됐다. 지난 2월 첫 지급이 시작됐는데,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 40%, 도비 30%, 군비 30%로 분담한다. 문제는 실제 예산 편성이다. 남해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예산은 국비 280억 8000만원을 포함해 총 702억원이다. 이 중 올해 경남도 예산에 반영·확보한 도비는 126억 3600만원으로 약 18% 수준이다. 정부 기준인 ‘도비 30% 분담’을 충족할 때 도비는 총 210억원으로 늘게 되는데, 결국 도는 80억원 이상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제출된 경남도의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이 부족분과 관련한 예산은 담기지 않았다. 이를 두고 김경수 후보는 “정부와 국회가 정한 원칙을 깨고 재정이 열악한 군에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며 “하반기 추가 지정 공모를 앞두고 ‘도비 30% 분담’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경남 다른 군 지역의 기회까지 막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앙정부의 재정 보강 기조를 언급하며 “불필요한 갈등 대신 협력으로 도민 몫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도 했다. 반면 경남도는 공보특보 명의 입장문을 통해 “이미 농림축산식품부에 도비 30% 지원 확약서를 제출했고, 그 결과 남해군이 선정됐다”며 “김 후보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애초 확약서에 ‘하반기 예산 편성’이 담겨 있고, 그 계획에 맞춰 올 하반기 관련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후보 측은 재반박에 나서 “확약서는 약속일 뿐이고 예산은 실천”이라며 정부에는 서류를 제출하고 실제 예산에는 반영하지 않은 ‘이중 행정’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민선 8기 임기 마지막 추경에서도 관련 예산이 빠진 점을 들어 “실천 없는 약속”이라고 직격했다. 한편 남해군에서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이 시행 두 달여 만에 집행률 70%를 웃돌며 지역 경제와 공동체 전반에 선순환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군은 2월 말 군민들에게 지급된 1차 기본소득 약 51억원(1인당 15만원) 중 77%에 이르는 39억원이 지역 내에서 유통됐다고 최근 밝혔다. 정책 효과는 소상공인 매출 회복과 상권 활성화로 직결되고 있다. 일부 마을에서는 기본소득을 활용한 공동 기금 조성과 상생 활동으로 확장되는 등 기본소득이 공동체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말 1월분 소급분을 포함해 1인당 30만원의 추가 지급을 완료하며 정책 동력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방재정 부담 문제는 과제다. 지난해 전국 기초지자체 재정자립도는 평균 48%이고 이 중 군 단위는 17%에 불과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 중에서는 이보다 더 낮은 한 자릿수에 머무는 곳도 있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는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예산을 충당하고자 기존 복지 예산을 삭감해 ‘제 살 깎아 먹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앞으로 사업이 전면 확대되면, 경남도는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도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 한국기술교육대, 美 애리조나주립대와 ‘하이브리드 공학 등 인재양성’

    한국기술교육대, 美 애리조나주립대와 ‘하이브리드 공학 등 인재양성’

    대학 간 공학교육 공동학위 등 확장 모색“ASU 디지털 역량, 한기대 기술교육 합작”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 주요 관계자를 초청해 하이브리드 공학교육, 반도체·미래원자력 분야 공동연구, 디지털 직업훈련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9일 한기대에 따르면 전날 ASU에서 카일 스콰이어스(Kyle Squires) 수석부총장 겸 공과대학장, 켄로 쿠스미(Kenro Kusumi) 수석부총장 겸 인문과학대학장, 비닐 스탈리(Binil Starly) 학부장 교수 등이 대학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유길상 총장의 ‘2026 대학교육혁신 총장단 회의(2026 University Innovation Summit)’를 위해 미국 ASU를 방문한 계기로 시작된 양교 간 협력의 후속 일정으로, 구체적 협력 모델 모색과 교류 확대가 목적이다. 1885년에 설립된 ASU는 미국을 대표하는 혁신대학 가운데 하나로, 디지털 고등교육과 확장형 온라인 학위 운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ASU 온라인(Online)은 350개 이상의 온라인 학위과정을 운영하며 10만여 명의 온라인 등록생을 보유하고 있다. ASU의 EdPlus는 디지털 교수학습 혁신과 온라인 교육 확산을 이끄는 핵심 조직으로, 전 세계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접근성 확대와 혁신적 학습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방문단은 한기대를 찾아 200종의 연구장비를 보유하고 연간 1000여 명의 기업·교수·학생이 이용하는 ‘공용장비센터’를 비롯해 ‘반도체 클린룸’, 온라인평생교육원 스튜디오, 가상훈련실, 세계적 수준의 설비를 갖춘 14개의 첨단 공학교육 랩실이 운영되는 ‘다담미래학습관’ 등 주요 교육·연구시설을 견학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에서는 세 가지 축의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첫째는 하이브리드 공학교육 공동학위 모델이다. ASU의 온라인 학위 운영 역량과 한기대의 전 국민 온라인 평생직업교육훈련 플랫폼인 STEP, 최첨단 실습 인프라, 실천공학교육 강점을 결합한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둘째는 미래 원자력·반도체 분야 연구협력이다. ASU,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 한국기술교육대가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셋째는 ASU와의 STEP 기반 디지털 직업훈련 협력이다. 한기대 STEP는 콘텐츠 개발·학습관리시스템(LMS) 보급·기업 맞춤형 훈련·오픈마켓·메타버스·3D 기반 콘텐츠 제작 기능까지 갖춘 통합 한국 최고의 직업훈련 플랫폼이다. ASU 카일 학장은 미국 공학인증(ABET) 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온라인·오프라인·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학습 방식(Modality)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미래형 공학 학위 모델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유길상 총장은 “애리조나주립대학교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이라면, 한기대는 대한민국 실천교육의 허브”라며 “ASU의 디지털 혁신 역량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기술교육 정신이 만나면 무한한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 몽크라페디퓨저, 프리미엄 클린 프레이그런스의 새 기준 제시

    몽크라페디퓨저, 프리미엄 클린 프레이그런스의 새 기준 제시

    - 자연의 숨결에서 시작된 파리의 향기 향기 솔루션 전문 브랜드 몽크라페디퓨저(MONQUE RAPE DIFFUSEUR)가 100% 프랑스 생산 프레이그런스와 엄격한 클린 규격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디퓨저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몽크라페디퓨저는 용도별로 ‘디퓨저 프레이그런스’와 ‘웰니스 프레이그런스’ 두 가지 라인을 운영한다. 지속방출형 디퓨저 시스템에 사용되는 디퓨저 프레이그런스는 100% 프랑스산 원료로 제조되며, 원산지 투명성과 품질 일관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테라피 목적으로 특화 개발된 웰니스 프레이그런스는 프랑스 유기농 인증(Organic Certification)을 보유하고 있어, 의료·헬스케어·웰니스 공간 등 성분 민감도가 높은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업계에서 특히 주목하는 것은 안전 성분 관리 체계다. 몽크라페(MONQUE RAPE)는 국제향료협회(IFRA, International Fragrance Association) 준수 기준과 알러젠(Allergen) 함량 기준을 개별 성분 단위가 아닌 ‘제품 라인 규격’ 수준에서 선언·관리한다. 이는 제품군 자체가 IFRA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한다는 시스템 차원의 안전 보증 방식으로, 단순한 성분 나열 방식과 차별화된다. 안전 기준에서 한발 더 나아가, 몽크라페는 ‘클린 규격’을 3중 체계로 구현하고 있다. 성분 표기 정책, 제3자 검사(테스트) 체계, 원료 선별 정책을 포함한 클린 규격에 더해, 베이스 원료 자체를 클린 기준으로 설계한 ‘클린 베이스’를 적용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향 원료 분야에서 현재 제공 가능한 가장 높은 등급의 프레이그런스를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 원료의 독자성 역시 몽크라페의 핵심 자산이다. 프랑스에서 4,000여 종에 달하는 퍼퓸 레시피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향의 구조를 가능하게 하는 고유성의 기반이 된다. 단순 OEM·ODM 방식과 달리 독자 레시피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호텔·리테일·오피스·의료시설 등 공간별 시그니처 향 개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B2B 시장에서의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몽크라페디퓨저는 뚜렷한 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6종의 디퓨저 머신 라인업을 운영하며,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원격 제어, 향 강도 조절, 스케줄 관리 등 스마트 공간 향기 관리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공간 규모와 용도에 따라 최적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 이민형 몽크라페 대표이사는 “몽크라페는 프랑스 생산 프레이그런스와 클린 규격, 축적된 퍼퓸 레시피 자산을 바탕으로 향기 시장의 기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퓨저 머신의 고도화와 IoT 적용을 통해 향기와 공간,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프리미엄 경험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기 산업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성분 민감도와 웰니스 관심이 높아지면서 출처·안전·인증 체계를 갖춘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몽크라페가 구축한 클린 프레이그런스 시스템은 이 흐름에 부합하는 선제적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 데논, ‘데논 홈 200·400·600’ 공개… 공간을 완성하는 사운드 선보인다

    데논, ‘데논 홈 200·400·600’ 공개… 공간을 완성하는 사운드 선보인다

    HEOS 멀티룸·가상 돌비 애트모스 지원… 3종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무선 사운드 시장 공략 오디오 브랜드 데논(Denon)이 홈 스피커 라인업의 최신작 ‘데논 홈 200, 400, 600’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무선 사운드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번 신제품은 “소리가 공간을 빚어낸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데논의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팀은 “스피커가 진정으로 집의 일부처럼 느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개발을 시작했다. 실제 생활 공간에서 느껴지는 감촉과 시간에 따른 변화까지 고려해 소재를 선택했으며, 이음새 없는 직조 패브릭, 정밀 가공된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 부드러운 터치 마감과 실리콘,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녹아드는 심플한 기하학적 형태를 채택했다. 이러한 표면들은 의도적인 연속성을 가지고 유연하게 이어지며, 단순한 가전제품을 넘어 따뜻하고 인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만(HARMAN) 산하 사운드 유나이티드(Sound United)의 라일 스미스(Lyle Smith) 회장은 “최신 데논 홈 시리즈는 사람들이 데논에 기대하는 압도적인 오디오 성능과 쉽고 간편한 홈 사운드 경험을 하나로 결합했다”며 “각 스피커는 어떤 공간에도 어울리도록 디자인되었으며, HEOS 플랫폼을 통해 매끄러운 멀티룸 무선 제어를 제공한다. 홈 파티를 열거나 휴식을 취할 때, 혹은 방을 이동할 때도 일상의 흐름을 깨지 않으면서 음악의 모든 디테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 모델은 각각 다른 청취 환경과 공간 특성에 맞게 구성됐다. 데논 홈 200은 3개 드라이버와 3개 앰프 설계로 콤팩트한 크기를 뛰어넘는 공간감과 자연스러운 사운드로 방 안을 가득 채운다. 데논 홈 400은 6개의 드라이버와 6개의 앰프 어레이, 전용 업파이어링 드라이버를 탑재해 일상의 청취 경험에 입체감과 깊이를 더하는 넓고 화사한 사운드스테이지를 구현했다. 최상위 모델 데논 홈 600은 듀얼 대향형 6.5인치 우퍼와 트위터, 미드레인지, 업파이어링 드라이버 어레이를 장착했으며, 내장된 서브우퍼 시스템을 통해 깊고 권위 있는 저음을 전달해 음악이 가진 본연의 깊이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전 라인업에 걸쳐 가상 돌비 애트모스 뮤직(Virtual Dolby Atmos Music)을 지원해 뛰어난 공간감과 명료함, 사실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번 시리즈는 ‘스톤(Stone)’과 ‘차콜(Charcoal)’ 두 가지 색상과 부드러운 터치 컨트롤, 정제된 산업 디자인 언어를 공유하며, Wi-Fi, Bluetooth, USB-C, Aux-In 등 확장된 연결성을 갖췄다. HEOS 앱을 통해 고해상도 스트리밍과 무선 제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TIDAL, Amazon Music HD, Qobuz 등 주요 고해상도 스트리밍 서비스도 지원한다. 데논 홈 스피커는 HEOS 기능을 통해 최대 64개의 HEOS 제품(32개 존)과 연결 가능하다. 사용자는 방을 이동하며 음악을 그대로 이어 듣거나 각 방에서 서로 다른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DP-500BT 블루투스 턴테이블과 연동하면 아날로그 LP 사운드까지 집안 곳곳으로 무선 전송할 수 있어 더욱 풍성한 오디오 에코시스템을 완성했다. 데논 홈 라인업은 실제 주거 환경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담았다. 인테리어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는 세련된 마감과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컨트롤은 기술이 공간을 압도하지 않으면서도 그 가치를 높여준다는 점을 증명한다. 데논 관계자는 “새로운 데논 홈 200, 400, 600은 단순한 제품 리프레시를 넘어 ‘공간의 일부가 되는 사운드’라는 데논의 비전을 담고 있다. 일상의 배경이 되어주다가도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 공간에 감정과 생명력을 불어넣는 풍성한 사운드트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제품 데논 홈 시리즈는 2026년 4월 9일부터 네이버 데논 브랜드 스토어 및 이마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데논 홈 200이 499,000원, 데논 홈 400이 749,000원, 데논 홈 600이 1,090,000원이다.
  • 여한구 “미 철강 관세 개편으로 전반적 행정부담 완화될 것”

    여한구 “미 철강 관세 개편으로 전반적 행정부담 완화될 것”

    철강 등 복잡한 함량가치 산정 의무 폐지 “일부 품목은 관세 부담 증가할 수 있어” “美 상무·USTR, 90일 내 직권 추가 가능” “불확실성 여전, 민관 긴밀 협력 조치할 것”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개편한 철강·알루미늄 등 관련 관세 제도와 관련해 9일 “전반적인 행정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나 일부 품목은 관세 부담 증가 등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재한 ‘미국 철강 등 232조 관세 개편 관련 업계 간담회’에서 “개편안은 시행 90일 내 예정된 미 상무부의 추가 검토 과정에서 제도 변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민관과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통관분부터 철강·알루미늄·구리 등 파생상품 관세 부과 방식 등을 제품 내 함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던 방식에서 전체 통관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로 개편했다. 기존에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제품 가격 중 함량가치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하고 나머지에 글로벌 관세 10%를 매겼다. 그러나 이번 개편으로 복잡한 함량가치 산정 의무가 폐지되고 제품 전체 가격 기준으로 50%, 25%, 15% 관세를 부과하도록 변경됐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미국의 관세 산정 방식이 간소화되면서 중소·중견기업의 행정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관세 부과 대상 품목 수가 기존보다 약 17%(23억 달러 규모) 감소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전체 관세 부담 규모도 상당 부분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품목별로는 주력 수출품인 초고압 변압기와 일부 공작기계, 화장품, 식품 등의 대미 수출은 유리해지겠지만 일부 기계 및 가전 품목은 관세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여 본부장은 “이번 제도 개편은 그간 정부와 업계가 협심해 미국과 고위급 협의, 서한 발송 등을 통해 복잡한 함량가치 산정 방식의 명확화를 지속적으로 제기한 결과”라며 “파생상품 추가 절차 대응에 대응해 업계와 공동으로 반대 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등 다양한 경로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 일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관세 제도 자체는 간소화된 측면이 있지만 관세 적용 대상과 기준이 변경돼 현장의 실무 대응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크다고 전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제도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면 예상치 못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여 본부장은 “오늘 제기된 업계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대미 협의 등 다양한 통로로 적극 전달하고 기업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달 중 이차보전 사업 공고 등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AI로 기업 혁신 체감” LG CNS-SAP, 차세대 ‘지능형 경영 시스템’ 승부수

    “AI로 기업 혁신 체감” LG CNS-SAP, 차세대 ‘지능형 경영 시스템’ 승부수

    LG CNS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SAP와 손잡고 국내 기업용 시스템의 AI 전환(AX)에 박차를 가한다. LG CNS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Business AI for ERP Summit’을 공동 개최하고, SAP 비즈니스 AI 기반의 차세대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제조·물류·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시스템인 ERP(전사적자원관리)에 AI를 내재화하는 것이다. 재무, 구매, 생산 등 전 영역에 AI를 접목해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LG CNS는 올해 초 신설한 전담 조직인 ‘ERP AX사업단’을 통해 고객사에 차별화된 컨설팅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신 AI 기술인 ‘에이전틱 AI’ 등을 적용해 고객이 업무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 ‘AX on ERP’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LG이노텍과 CJ제일제당의 실제 AI ERP 도입 사례가 발표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LG CNS는 SAP의 로봇 기반 AI 서비스와 자사의 로봇 플랫폼을 연계한 ‘피지컬 AI’ 활용 방안을 소개하며, 사무 업무를 넘어 제조·물류 현장까지 AI 혁신을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내한신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조직의 운영 체제로 내재화되어야 한다”며, “SAP와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업무 수행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CJ올리브영, 올해 비수도권 1238억 투자…‘지역 경제·청년 동반 성장’

    CJ올리브영, 올해 비수도권 1238억 투자…‘지역 경제·청년 동반 성장’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내년 비수도권 지역에 신규 매장 출점 및 리뉴얼, 물류 인프라 강화 등을 위해 1238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엔데믹 전환기였던 2023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한 규모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매장 구축 투자 예산은 전년 대비 36% 증액했다. 이번 투자는 비수도권 상권의 질적 성장과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견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지역 매장 고도화에 예산을 집중해 유동인구를 유입시키는 ‘앵커 테넌트’ 역할을 강화한다. 올해 신규 출점 혹은 리뉴얼 예정인 100평 이상 대형 매장 78개 중 절반 이상인 43개 매장이 비수도권에 위치한다. 지역별 특색을 극대화한 독보적인 디자인과 체험형 요소를 결합한 ‘K뷰티 랜드마크’를 전국 각지에 조성해 지역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유도한다. 부산·제주·경주 등 주요 관광 거점에는 ‘글로벌 특화 매장’을, 경상·전라·충청권 등에는 구도심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거점 매장을 집중 조성한다. 아울러 최근 경북 경산센터 물류 설비 투자를 확대해 대구·경북 권역에 24시간 이내 배송을 강화했으며, 연내 제주 지역 특화 빠른 배송 서비스 개발을 진행해 지역 쇼핑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유입되는 방문객 증가는 인근 상권 전반의 소비 흐름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타운 매장’이 들어선 대전·서면·강릉 상권의 경우, 오픈 후 6개월간 방문객 수가 직전 6개월 대비 평균 25% 증가하며 주변 유동인구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수도권 투자는 지역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확대로 이어진다. 올리브영은 올해 비수도권에서만 약 6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타운 매장 한 곳당 평균 고용 규모는 55명 수준으로, 지역 내 고용을 창출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 중이다. 올리브영은 단순 채용을 넘어 청년들이 뷰티&웰니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기준 매장 정규직 전환 인원의 90% 이상이 시간제 근로자 경험을 보유한 인력으로, 현장 경험이 커리어로 이어지는 채용 문화를 구축했다. 지역 매장에서 출발한 구성원이 현재 미국 법인 및 매장 운영을 위한 서비스 매뉴얼 작성에 참여하는 등 직무 확장 사례도 늘고 있다.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로도 확대 중이다. 올리브영은 올해 1월 ‘뷰티 컨설턴트’ 직무를 신설하고 자발적 지원을 통해 선발된 인원에게 현장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 APEC 첫 선 보인 ‘골든 신라 버스’ 본격 운영 시작…“XR 기술 활용”

    APEC 첫 선 보인 ‘골든 신라 버스’ 본격 운영 시작…“XR 기술 활용”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첫 선을 보인 ‘골든 신라 경주 확장현실(XR) 버스’가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경북 경주시는 XR 기술을 활용해 천년고도 경주의 옛 모습을 실감나게 구현한 골든 신라 버스를 올해 12월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골든 신라 버스는 이동수단에 XR 기술을 접목한 융합형 관광 콘텐츠로, 단순한 이동을 넘어 탑승 과정 자체를 새로운 체험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달리는 역사 박물관으로 꾸민 골든 신라 버스는 내부에 구축된 XR과 GPS 시스템으로 버스가 이동하는 위치에 맞춰 1400년 전 신라 왕경의 풍경을 자발광 디스플레이(OLED) 창문 위로 보여준다. 탑승객은 실제 도로를 달리며 창밖으로 보이는 첨성대·황룡사 등 유적과 미디어 기술로 구현된 과거 신라 왕경 풍경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운행 코스는 APEC 정상회의장이었던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출발해 보문호수 순환도로~분황사~첨성대~동궁과 월지~황룡사역사문화관~HICO로 돌아오는 순환형 노선으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한 소원쓰기, 별자리 그리기, 나만의 신라 ID카드 발급 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추억과 새로운 역사 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버스는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주 5일 하루 4회 운행한다. ‘경주로ON’앱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고, 탑승료는 무료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골든 신라 버스가 경주 관광의 새로운 매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호반그룹, 대한전선·삼성금거래소 ‘신사업 양 날개’로 날았다

    호반그룹, 대한전선·삼성금거래소 ‘신사업 양 날개’로 날았다

    대한전선,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삼성금거래소, 영업이익 10배 급증건설 부문, 내실 경영으로 순익 증가안정성·수익성 모두 확보 ‘질적 성장’ 호반그룹이 지난해 국내 경기 둔화와 건설·부동산 업황 부진 속에서도 ‘질적 성장’을 이루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제조와 귀금속 실물 자산 유통이라는 두 날개를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내실 강화를 이루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했다. 호반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재무실적이 자산 20조 1430억원, 매출은 9조 7690억원이라고 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조 864억원이고, 부채 비율은 67% 수준으로 재무 건전성도 안정적이었다. 제조부문에서 핵심 성장판인 대한전선의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조 1182억원으로 2024년(3조 233억원)보다 3.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69억원으로 22.74% 늘었다. 연결 기준 매출은 3조 636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286억원을 달성해 2024년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수치다. 각각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고부가가치 케이블 수주 증가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대한전선의 신규 수주액은 2조 6199억원이었다. 또 향후 매출로 이어질 ‘수주 잔고’는 2023년 1조 7359억원에서 지난해 3조 6633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월 영국에서 1000억원 규모 초고압 프로젝트를 비롯해 8월에는 싱가포르(1100억원 규모 400㎸ 초고압 전력망)와 카타르(2200억원 규모 초고압 풀 턴키) 등 연이어 수주를 이어갔다. 해저케이블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6월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 준공에 이어 9월에는 해저케이블 2공장을 착공하면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에 대비한 첨단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생산 역량을 갖췄다. 또 다른 계열사인 삼성금거래소는 지난해 매출이 3조 6596억원으로 2024년(1조 7135억원)보다 113.57% 늘었고, 영업이익은 549억원으로 전년(52억원) 대비 10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으로 금값이 오른데다 거래량 증가와 사업 확장이 맞물렸다. 그룹의 모태인 건설 부문은 주택 분양 축소와 건설 경기 침체 속에 내실 경영으로 대응했다. 호반건설 계열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9.48%, 43.32% 줄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860억원으로 52.08% 늘었다. 프로젝트 구조조정, 자산 운용 효율화 등 금융 비용 관리를 통한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 덕분이다. 호반산업 계열도 매출은 17.25% 줄었지만 영업이익(1090억원)은 67.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2344억원)도 84.5% 늘었다. 지난해 호반건설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27%에 불과했다. 무차입 경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지켰다는 의미다. 호반건설은 올해 들어 경북 경산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와 경기 시흥 거모지구 ‘호반써밋 시흥거모 B1블록’을 분양했다. 자산·운영 부문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호반프라퍼티 계열은 매출 268억원으로 전년 대비 0.6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10.8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93억원으로 66% 증가했다. 호반레저 계열은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도 당기순이익(1982억원)은 317.17% 급증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반영됐다. 호반호텔앤리조트의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은 지난해 스파와 워터파크 시설을 전면 리뉴얼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향후 계열사별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재무 건전성을 균형 있게 관리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LG전자, 국내 첫 MOF 공기청정기 선봬

    LG전자, 국내 첫 MOF 공기청정기 선봬

    LG전자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기후테크 공기산업박람회 ‘에어페어 2026’에서 대한민국 10대 기술로 선정된 금속유기골격체(MOF) 소재의 필터를 적용한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AI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M7’을 선보였다. MOF는 적은 양으로도 큰 표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미세기공을 통해 유해가스나 냄새를 강력하게 흡착할 수 있는 ‘스펀지’ 같은 구조의 신소재로,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오마르 M 야기 미국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화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물질이다. LG전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MOF를 공기청정기에 적용한 사례는 MOF의 실용성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MOF를 적용한 M7 필터 2개가 탑재된 LG전자의 공기청정기 M7 1대는 축구장 11.7개 크기(8만 4000㎡)에 달하는 표면적의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또 미세먼지·초미세먼지·극초미세먼지·요리 시 발생하는 유증기 등 먼지 4종과 휘발성유기화합물(TVOC)·포름알데히드·암모니아 등 유해가스 3종, 냄새를 포함 총 8가지 오염원을 감지해 제거한다. 야기 교수는 마실 물이 부족한 사막환경에서 공기 중의 수분을 모아서 응축하는 방식으로 식수원을 공급하는 회사를 설립해 전세계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 “교육은 숫자보다 학교 변화, 결과보다 학생 성장이 중요”

    “교육은 숫자보다 학교 변화, 결과보다 학생 성장이 중요”

    공약 이행 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학생 미래 위해 정책·현장 살필 것‘대입 개혁 4자 협의체’ 제안·실행 입시가 바뀌어야 배움이 달라져교직 선택 ‘메디컬 3관왕’ 사례처럼 교사 자부심·학생 존중 선순환 필요비싼 교복값, 학교별 여건 반영해야학생 편의·실용·활동성 등 함께 고려“숫자보다 변화, 결과보다 성장.” 학생 한 명 한 명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경기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임태희 경기교육감의 철학이 담긴 경기교육의 핵심 과제다.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임 교육감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생에게는 사고(思考)하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배움을, 교사에게는 수업과 평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학부모에게는 사교육에 기대지 않아도 되는 공교육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학 입시 제도 개편과 교권 보호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교육청이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SA)을 받은 배경은. “2년 연속 최고 등급은 공약이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이행됐다는 뜻이다. 특정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경기미래교육의 변화를 믿고 함께해 준 교육공동체의 노력에서 나왔다고 본다. 2022년 당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던 현실을 출발점으로 정책 전반을 점검했고, 보여주기식 성과가 아니라 학교가 실제 달라지도록 현장 중심으로 개선해 왔다. 그 과정에서 지난해 교육부 평가는 21개 지표를 모두 통과해 전국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공약 역시 ‘약속’이 아니라 ‘책임’으로 보고 이행 상황을 계속 점검했다. 현재 8대 정책 분야 65개 공약 과제 중 64개를 완료해 이행률 99.9%를 달성했고 남은 1개 과제도 정상 추진 중이다.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다. 교실과 학교에서 정책이 구현되고, 학교 안에 머물던 배움이 가정과 지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나타난다.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학생의 가능성을 발견해 성장으로 연결하는 학교의 역할도 강화되고 있다. 결국 교육의 변화는 문서가 아니라 학생의 하루, 교사의 수업, 학부모의 신뢰에서 확인된다. 이번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정책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끊기지 않게 이어가겠다.” -대학 입시 제도 개편을 줄곧 요구해 온 이유는. “대입 제도 개편은 개별 기관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협력 속에서 추진돼야 한다. 그래서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시도교육청·대학이 함께하는 ‘대입 개혁 4자 실무협의체’를 제안했고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실행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협의체는 의견 교환을 넘어 제도 개선을 전제로 운영돼야 한다. 내신 절대평가, 서·논술형 평가 확대, 수능 체제 개편, 수시·정시 통합형 전형 등 구조적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4월부터는 내신 평가·수능 체제·대입 전형 개선의 3개 분과에서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출발점은 학교 교육과 대입 간의 불일치 해소다. 교육 과정은 사고력·창의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바뀌는데 대입이 점수 중심이면 학교 변화가 지속되기 어렵다. 절대평가 전환, 서·논술 확대, 학습 과정과 성장 이력을 종합 반영하는 공정한 평가 체계를 통해 단편적 점수 선발에서 벗어나야 한다. 변별력은 점수의 미세한 차이가 아니라 평가 내용과 방식에서 확보돼야 하며 공통 기준과 채점 체계로 공정성과 신뢰성을 함께 높이겠다. 입시가 바뀌어야 학교가 변하고 학교가 변해야 학생의 배움이 달라진다. 그 변화가 교실을 다시 교육의 중심으로 돌려놓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학생 상담 내용 누설 시 최대 징역 3년 처벌 법안에 대한 우려가 크다. “상담 내용 보호는 매우 중요하다. 개인정보와 심리 상태는 민감하니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학교의 책무다. 다만 처벌 중심으로만 접근하면 현장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상담은 신뢰 기반이며 교사의 재량과 전문성이 필요하다. 법적 부담이 과도해지면 상담이 소극적·형식적으로 흐를 수 있고 결국 학생에게 필요한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은 교사·상담교사·전문상담사·지역 전문가가 협력하는 구조인데 정보 공유와 협력이 위축되면 학생 중심 지원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 무분별한 유출은 막되 현장의 맥락을 반영한 기준과 절차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으로 입을 닫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지키면서도 학생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작동 가능한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경기도의 한 학생이 의대·한의대·약대 합격 후 사범대를 선택했다. 어떻게 보는지. “교직이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가치와 사명을 바탕으로 선택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학생이 적성과 가치에 따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때 교육은 제 역할을 한다. 교직을 ‘직’이 아니라 ‘업’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중요하다. 교사가 전문성과 자부심을 갖고 교육에 전념할 여건을 만들고 학생이 교사를 통해 가능성을 발견하는 경험이 교직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 학생이 ‘점수’가 아니라 ‘삶의 방향’으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학교는 그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 -최근 시흥 아동 사망 사건과 관련해 “그 긴 시간 국가는 어디에 있었나”라고 말한 배경은. “아동 보호 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사건이다. 부처 간 칸막이와 단절된 정보가 만든 공백을 메워야 한다. 사후 대응을 넘어, 출생부터 취학까지 건강·돌봄·교육 정보가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되는 범부처 통합 안전망이 필요하다. 취학 이전 단계에서 소재와 안전을 사전 점검하는 체계를 정례화하고 전담 인력과 예산도 확보해야 한다. 핵심은 위험에 놓이기 전에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되돌릴 수 없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교복 가격을 두고 ‘등골 브레이커’란 지적을 했다. 교육감의 생각은. “경제적 부담을 줄이되 획일적 기준보다 학교별 여건과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 교복 자율 운영, 생활복 전환 등 다양한 방식이 가능하다. 지원도 현물 중심을 넘어 바우처 등으로 선택 폭을 넓히는 논의가 필요하다. 학생의 편의성과 실용성, 활동성과 계절 적합성까지 함께 고려하겠다. 교복은 ‘통제’의 상징이 아니라 학생 생활을 돕는 도구가 돼야 하며 학교가 스스로 합리적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정 통합으로 경기도가 예산 배정에서 역차별받을 우려가 있다. “경기도는 학생 수와 학교 수가 많아 교육 수요가 크다. 이를 반영하지 않은 재정 배분은 교육의 질과 형평성에 악영향을 준다. 교부금 구조 변화로 연간 2조~3조원 감소 우려도 제기된다. 교육 재정은 단순 균등이 아니라 수요와 여건을 반영한 합리적 배분이 필요하며 교육의 특수성과 독립성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 교육은 행정의 한 항목이 아니라 학생의 성장과 직결되는 영역인 만큼 재정 논의에서도 ‘학생에게 필요한 최소 조건’을 먼저 놓고 판단해야 한다.” -최근 출간된 저서 ‘임태희의 미래교육 IM_Possible’에 담긴 메시지는. “경기교육의 정책 방향을 교육 현장과 함께 나누기 위해 썼다. 교육은 한 사람의 의지로 완성되지 않는다. 학생·교사·학부모를 비롯한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현장에서 듣고 느낀 점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고민을 정리해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동안은 기록보다 실천을 우선해 왔다. 정책 현장에서의 한 번의 결정, 한 명의 학생, 하나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만 교육은 개인의 삶을 넘어 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 그래서 교육의 방향과 철학을 보다 분명히 정리하고 함께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IM_Possible’(임_파서블)에는 두 뜻이 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의지, 그리고 우리 교육도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자율·균형·미래라는 가치가 핵심이다. 학생이 스스로 선택하고 성장하는 자율, 공동체 역량을 키우는 균형,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시대의 미래 역량을 준비하는 것이 경기교육의 방향이다. 결국 입시 중심 구조를 넘어 학생의 성장과 가능성을 중심에 두는 교육으로 전환하고, 배움이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로 확장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 경기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교육의 중심을 학생과 학교에 두고 자율·균형·미래의 가치가 수업·평가·학교 운영 전반에서 실현되도록 뒷받침하겠다. 입시 중심 구조를 넘어 학생의 성장과 가능성을 중심에 두고 배움이 학교를 넘어 사회로 확장되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 결국 교육의 본질은 ‘누구를 더 뽑느냐’가 아니라 ‘모두를 어떻게 성장시키느냐’에 있다. 그 방향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가겠다.”
  • 울산, 2030년까지 수중 데이터센터 개발

    울산, 2030년까지 수중 데이터센터 개발

    수중 데이터센터 모델 개발사업(구상도)이 울산 앞바다에서 2030년까지 진행된다. 울산시는 해양수산부 주관의 ‘탄소제로 수중 데이터센터 표준 모델 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국비 400억원 등 총 511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산업 확장에 따른 고밀도 서버 발열 및 전력 소비 급증 문제를 수중에서 해결한다. 이 사업은 연평균 온도 13.3도인 울산 앞바다 해수를 활용한 냉각 방식이 핵심이다. 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단계별 연구를 통해 탄소 저감형 수중 데이터센터 모델을 개발하고 성능 검증까지 마칠 계획이다. 먼저 수중 데이터센터 입지 분석과 기본설계, 지반 자료 분석, 서버 냉각 성능 고도화 설계 작업 등을 거쳐 성능 시험장 설치와 실증을 진행한다. 시는 육상 데이터센터의 한계인 부지 확보, 냉각 시 소비전력 과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압용기 설계 기술과 초고효율 혼합형 냉각 기술을 융합해 수심 20m 해역에서 전력효율지수(PUE) 1.2 수준의 운용 성능을 검증한다. 서버와 변·배전 설비는 조립식 표준 규격으로 개발해 향후 대규모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 조성 시 경제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 동부는 물류·관광, 서부는 우주·항공…경남, 남해안 전역에 ‘경제자유구역’

    경남도가 동·서부 권역을 축으로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낸다. 도는 8일 동부권을 ‘글로벌 물류·관광 거점’, 서부권을 ‘우주항공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경제자유구역 확대 계획을 밝혔다. 동부권은 기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김해·창원·거제까지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김해 화목동 일원은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조성해 항만·공항·철도를 잇는 ‘트라이포트’ 기반을 구축하고,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복합물류 허브로 키운다. 창원 진해신항 일대에는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해 물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거제 장목면에는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공항 배후 복합도시를 추진한다. 서부권은 진주·사천을 중심으로 신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1단계 지정 신청 면적은 4.11㎢ (약 124만평)규모로, 이곳에는 컨벤션과 박물관을 결합한 우주항공 테마파크, 창업·교육·주거 기능을 결합한 혁신 캠퍼스를 들일 계획이다. 이후 남해·하동·고성·통영으로 단계적 확장을 추진해 서부 경남 전반의 산업·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도는 우선 타당성 보완을 거쳐 오는 9월 산업통상부에 1단계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도는 서부권 신규 지정과 함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하동지구 분리와 서부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에도 박차를 가한다. 기존 구역을 분리·신설할 명확한 근거(경제자유구역법 개정)를 마련하고자 지역 국회의원실과 협력하고 있다. 계획이 현실화하면 경남 경제자유구역 면적은 총 73.4㎢로 확대돼 인천에 이은 전국 두 번째 규모의 경제특구를 갖추게 된다. 도 관계자는 “남해안 전역으로 경제 축을 확장하고 물류·관광과 우주항공 산업을 연결하는 미래 성장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후련함과 공허함 사이 ‘첫 작품’…젊은 창작자 발굴로 채워갈 것”

    “후련함과 공허함 사이 ‘첫 작품’…젊은 창작자 발굴로 채워갈 것”

    호평 쏟아진 취임 첫 연극 ‘빅 마더’ 가짜뉴스 속 진실 추적 기자들 그려“대중성·시의성 모두 품는 작품될 것” “공허함이 남아 있다.” 예상하지 못한 말을 꺼냈다. 지난달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한 서울시극단의 연극 ‘빅 마더’에 호평이 쏟아지는데도 즐겁다거나 행복하다는 말 대신 “살았다는 느낌이 더 크다”고도 했다. 1인극 ‘지킬앤하이드’(대학로 링크더스페이스), 뮤지컬 ‘홍련’(충무아트센터)에 이어 ‘빅 마더’(~25일)까지 연이어 작품을 올린 이준우(41) 서울시극단 단장에겐 모든 걸 쏟아부은 뒤 찾아오는 후련함과 허전함, 안도감, 궁금증 등 오만가지 감정이 뒤섞여 있었다. 지난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이 단장은 취임 후 첫 작품이자 초연작인 ‘빅 마더’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하다고 했다. “58개 장면을 단순하면서도 명료하게, 동시에 중장년층 관객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고 부연했다. 프랑스 작가 멜로디 무레의 2023년작 ‘빅 마더’는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데이터 감시, 가짜뉴스, 여론 조작과 통제 등이 일상화한 사회에서 진실을 추적하는 기자들을 그렸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 나오는 ‘빅 브라더’가 강력한 통제 권력의 상징이라면 ‘빅 마더’는 소셜미디어처럼 익숙하고 편리한 알고리즘이 우리의 생각을 바꾸고 조종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단장은 이 작품이 “현재 우리에게 유의미한 질문을 던지면서 대중적으로도 재미있는 공연”이라고 봤다. 프랑스 초연은 책상과 TV 스크린, 배우 여섯 명이 전부인 소극장 공연이었다. 그는 이를 중극장 규모로 확장하면서 대형 LED 스크린, 유리 벽, 실시간 카메라 영상을 전면에 끌어들였다. “관객들이 미디어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처음 대본을 읽은 순간부터 떠올렸던 구상이었다. 시작부터 마치 미국 TV시리즈 범죄수사물 오프닝을 보는 듯 시선을 잡아끈다. 스크린에는 뉴욕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인물과 이름이 등장한다. 유리 안쪽에서 진행되는 녹화, 스크린에 흐르는 뉴스 속보, 비워지지 않는 책상은 극 흐름이 느슨해지는 지점을 채워 넣으며 무대 자체의 밀도를 높인다. 유성주·조한철(오웬 그린 역), 최나라(케이트 블랙웰), 이강욱·김세환(알렉스 쿡)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덧대져 100분을 긴박하고 몰입감 있게 끌고 간다는 호평이 잇따른다. 한시름 내려놓은 그는 이제 서울시극단 역할의 확장을 고민하고 있다. 창작자 발굴 플랫폼, 희곡 작가와 연출가를 연결하는 프로그램 등을 언급하면서 “서울시극단의 정체성을 여기서부터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3년 ‘버스 기다리는 남자’로 연출 데뷔한 후 1인극(‘지킬앤하이드’), 추리극(‘붉은 낙엽’·‘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가족 드라마(‘바닷마을 다이어리’)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작품을 내놨다. “‘저 연출의 작품이 궁금하다’는 말을 듣는 게 제일 좋다”면서도 이런 바람은 당분간 넣어둘 생각이다. “젊은 단장의 새로운 활력을 기대하는 시선에 대한 부담이 없진 않아요. 지금은 관객이 어떤 작품을 좋아할까, 뭐가 필요할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즐겁습니다. 제 작품을 내세우지 않고 좋은 창작자들과 다양한 작품이 올라갈 기회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 결말과 함께 덮어 둔, ‘팝콘각’ 속편이 온다

    결말과 함께 덮어 둔, ‘팝콘각’ 속편이 온다

    ‘악마는 프라다…’ 20년 만에 개봉앤 해서웨이, 메릴 스트리프와 방한“박찬욱·봉준호 인터뷰하고 싶어”美시상식 휩쓴 ‘성난…’ 16일 공개윤여정·송강호 특별 출연도 기대‘사냥개들 시즌2’ 넷플릭스 주간 1위과거 영화계에 통용됐던 ‘속편의 저주’는 이미 깨진 지 오래다. 탄탄한 세계관을 더 넓고 깊게 확장할수록 관객은 열광한다. 결말과 함께 덮어뒀던, 그래서 더 궁금했던 ‘뒷이야기들’이 몰려온다. 우리가 상상했던 그대로일까, 아니면 기대를 뛰어넘는 반전일까. ‘런웨이’가 다시 시작된다. 전설적인 패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편이 오는 29일 개봉한다. 1편이 2006년 개봉했으니 20년 만이다. 앤 해서웨이가 표현했던 사회초년생 앤디는 미숙함을 지우고 당당한 에디터로 돌아왔다. 메릴 스트리프가 연기한 깐깐한 편집장 미란다는 세월의 풍파 속에서도 여전한 카리스마를 뽐낸다. 당대 패션업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던 잡지 ‘런웨이’는 미디어 시장의 급격한 변화 가운데 위기를 맞이한다. 20년 만에 신임 기획 에디터로 복귀한 앤디와 미란다는 ‘런웨이’를 지킬 수 있을까. 열정 넘치던 기자 지망생 앤디는 앤 해서웨이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남았다. 패기는 있지만, 아직은 어수룩한 그의 모습을 보며 많은 사회초년생이 위로받았다. 전작에서 앤디는 좌충우돌하며 애정이 생긴 ‘런웨이’가 아니라 신문사에 남기로 한다. 왜 다시 돌아왔을까. 8일 한국을 방문한 메릴 스트리프와 앤 해서웨이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내한 간담회를 열고 국내 기자들과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을 찾은 게 이번이 처음인 메릴 스트리프는 “2006년은 아이폰이 세상에 나오기 전인데 20년이 지난 지금은 모두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면서 “2편은 거대한 지각변동 속에서 어떻게 어려움을 헤쳐나가는지 다룬 영화”라고 말했다. 2018년 화장품 브랜드 행사 참석을 위해 내한한 이후 8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앤 해서웨이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음악, 패션, 뷰티 분야를 이끌고 있고 풍부한 콘텐츠를 가진 나라”라며 “제가 실제 패션 에디터라면 이런 부분을 조명해보고 싶다.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도 인터뷰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속편도 오는 16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스티븐 연, 영 마지노, 데이비드 최 등 한국계 배우들이 주축이 된 이 작품은 에미상, 골든글로브상 등을 휩쓴 바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분노를 소재로 한 블랙코미디다. 속편은 특권층이 모인 한 컨트리클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젊은 커플이 상사와 그의 아내가 싸우는 것을 목격한다. 두 커플과 클럽 주인인 한국인 억만장자 사이에 회유와 압박이 오간다. 세대, 계층 사이에 존재하는 갈등을 팽팽하고 긴장감 있게 풀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한국계 배우가 주축이다. 작중 애슐리의 약혼남으로 컨트리클럽의 말단 직원 오스틴 데이비스를 연기하는 찰스 멜튼과 한국계 미국인 래퍼 BM도 컨트리클럽 내 테니스숍을 운영하는 코치 우시로 등장한다. 한국 배우 윤여정과 송강호가 특별출연하는 것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윤여정은 컨트리클럽을 소유한 억만장자 박 회장으로, 송강호는 그의 주치의이자 남편인 김 박사로 분한다. 지난 3일 공개된 ‘사냥개들’의 두 번째 시즌도 공개 직후 넷플릭스 주간 ‘톱10’ 1위에 오르며 관심을 받고 있다. 건우(우도환 분)와 우진(이상이 분)이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상대로 맞서는 이야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시리즈는 시즌1부터 폭력과 액션이 주는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 것으로 호평받았다. 시즌2에서는 배우 정지훈이 새로운 악역으로 합류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 머무름과 회복… 체류 관광 중심지로

    머무름과 회복… 체류 관광 중심지로

    ‘생태 도시’ 전남 순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치유 관광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관광 방향을 ‘방문’에서 ‘머무름과 회복’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갯벌, 정원, 하천, 숲, 마을 등 도시 전역의 자연 자원을 개별 명소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시는 흑두루미 보호를 위해 전봇대를 뽑고 습지를 보전하며 농경지 이용 방식까지 조정하는 등 과감한 결정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흑두루미 탐조, 사운드 순천, 남파랑길 걷기, 갯벌 테라피 등 오감 체험 프로그램 등 확장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시는 도시 전반으로 관광 정책을 확산하고 있다. 6월 ‘순천미식주간’은 미식마켓, 셰프 다이닝, 전통차 체험, 전통시장 투어 등 지역 식재료와 문화를 결합해 음식 소비를 넘어서는 경험을 제공한다.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혀주는 빛과 음악, 참여형 콘텐츠가 어우러진 8월 ‘동천야광축제’는 국가하천인 동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간형 축제다. 10월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은 중앙로 일대를 축제 공간으로 전환한 도심형 거리축제다.
  • 일산호수공원 17일간 ‘화려한 꽃잔치’

    일산호수공원 17일간 ‘화려한 꽃잔치’

    국내 최대 화훼 박람회인 ‘2026고양국제꽃박람회’가 ‘꽃, 시간을 물들이다’(포스터)를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7일간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치유’와 ‘지속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은 올해 박람회는 기후 위기 시대에 화훼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시민 참여형 정원 문화를 정착시키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호수공원 입구의 메인 조형물 ‘시간 여행자의 정원’은 전통 천문기구인 혼천의에서 영감을 얻었다. 높이 13m, 폭 26m에 달하는 거대한 조형물은 시간에 따라 회전하며 해시계와 물시계 형상을 꽃과 결합해 보여준다. 식물의 치유 효과를 극대화한 ‘플라워 테라피 가든’ 역시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에게 정서적 위안을 제공한다. 전 세계 15개국이 참여해 각국의 희귀 식물과 화훼 문화를 소개한다. 특히 세계적인 화예 작가 5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화예작가전’은 국내 화훼 디자인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람회장은 강매석교공원(2만 7000㎡ 유채꽃 단지), 행주산성(살구꽃 군락), 서오릉(벚꽃 터널) 등으로 확장돼 고양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 도시로 인식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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