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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부울경 ‘신공항 수요’ 1.9배差인데… 자체 예측도 못낸 검증위

    정부·부울경 ‘신공항 수요’ 1.9배差인데… 자체 예측도 못낸 검증위

    2056년, 정부 2925만 vs 부울경 5645만명검증위, 제대로 된 수요 예측 검증 없이“김해 주변 확장할 땅 없어 부적합” 논리 영남 인구 감소세… 정부 추산보다 줄 수도“안전 큰 하자 없자 예측 어려운 ‘미래’ 넣어”가덕도, 확장성만 ‘OK’… 환경·경제성 ‘낙제’지난 1년간 김해신공항의 타당성을 조사한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의 검증 논리에 허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증위는 ‘(김해신공항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한 핵심 근거로 미래 항공 수요 변화에 대비한 확장성 제한을 꼽았다. 그러나 정부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검증단이 내놓은 김해신공항의 미래 수요 예측은 1.9배나 격차를 보였다. 그럼에도 검증위는 자체 예측치를 내놓지 않고 막연하게 추가 확보할 땅이 없어 관문공항으로 부적합하다는 논리를 폈다. 18일 검증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기준 1694만 4144명(국제선+국내선)으로 추산된 김해신공항 이용객이 2030년 2205만 5000명, 2056년 2925만 3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해신공항이 완공되면 연 3800만명까지 처리할 수 있어 수요를 충족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부울경 측이 자체 추산한 항공수요 예측은 2030년 2564만 2000명, 2056년 5645만 8000명으로 정부 추산보다 1.9배나 많았다.국토부는 미래 인구 감소와 지역총생산(GRDP) 성장률 예측 등을 바탕으로 추정했고, 영남권 승객 중 다른 공항을 선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승객들은 제외했다. 항공사 영업전략상 주 3회 이상 운항이 가능해야 취항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주 3회 미만 수요도 뺐다. 반면 부울경 측은 국토부의 추정이 현재 수요 증가세를 반영하지 못했고 1인당 국민총소득(GNI)과 국제항공수요 전망, 주 3회 미만 수요까지 고려하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증위는 “수요 예측치 2925만명(정부안) 등은 합리적 추계 방식이지만 미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예측치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 국토부 손을 들어 줬지만, 인천국제공항이 수요 증대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이상 확장이 어려운 김해신공항으로는 안 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검증위가 제대로 된 수요 예측을 내놓지 않고 가덕도 신공항을 밀어붙이기 위해 ‘트집잡기’를 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동남권 신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남권 인구는 2016년 1322만명에서 지난해 1302만명으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정부 수요 예측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검증위가 안전성에서 큰 하자가 보이지 않자 제대로 예측하기 어려운 36년 뒤의 미래 항공 수요를 끌어다 짜맞추기식 결론을 내렸다”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들어서면 동남권 신공항의 수요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게다가 가덕도 신공항은 확장성을 제외하곤 경제성이나 환경 보호 측면에서 김해신공항보다 많이 떨어진다. 2016년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은 가덕도의 경우 바다를 매립해야 해 비용이 10조원 이상 들고 환경 훼손 위험도 크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검증위는 가덕도가 낙제점을 받았던 사회·경제적 측면을 평가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가덕도 신공항처럼 비용이 큰 국책사업에서 경제성을 따지는 예타를 생략하면 사업을 졸속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치에 밀린 대형 국책사업… 김해신공항 결국 뒤집혔다

    정치에 밀린 대형 국책사업… 김해신공항 결국 뒤집혔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17일 정부의 김해신공항 추진에 대해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검증위는 김해신공항안의 검증 대상인 안전과 시설수요, 소음, 환경 등 4개 분야 모두에서 상당 부분 보완이 필요하고 미래의 수요 변화에도 대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검증위 결론은 지난해 12월 검증이 시작된 지 11개월 만에 나왔다. 이로써 정부가 대형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던 김해신공항 건설은 4년 남짓 만에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됐다. 이번 검증 결과로 김해신공항안이 사실상 힘을 잃으면서 부산시가 주장해 온 가덕도 신공항 건설안이 힘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증위는 신공항의 안전 문제와 활주로 용량, 심야 운항 등으로 인한 소음 피해, 환경 훼손 문제를 일일이 지적하며 기본계획안을 다시 만들고 문제점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검증위는 “결론적으로 김해신공항 계획안은 상당 부분 보완이 필요하고 확장성 등을 고려할 때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면서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서는 장애물 제한표면 높이 이상인 산악의 제거를 전제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검증위의 이번 부적합 판정은 2016년 동남권 신공항으로 부산 가덕도에 새로 공항을 만드는 대신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김해신공항을 짓기로 한 지 4년 만이다.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정부가 원칙을 깨고 제대로 된 검증 절차 없이 사회간접자본(SOC) 국책사업을 선심성으로 이용하려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역 간 갈등과 예산 낭비 우려도 제기된다. 검증위는 이날 브리핑 후 보고서를 정세균 총리에게 전달했다. 정 총리는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검증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계획을 면밀히 마련해 동남권 신공항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사실상 김해신공항 백지화 결정이 내려지자 대구·경북 지역은 “경제 논리보다는 정치 논리로 정부 스스로 결과를 뒤집는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용납할 수 없고 수용할 수도 없다”면서 “이번 검증위 결정에 대해 지역사회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김해신공항 백지화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부산과 경남의 경제적 연결 고리가 더욱 강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속보] 김해신공항 사실상 백지화…검증위 “근본적 검토 필요”

    [속보] 김해신공항 사실상 백지화…검증위 “근본적 검토 필요”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 추진 사업에 대한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수삼 검증위원장은 1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종 검증결과를 발표하고 “안전과 시설 운영·수요, 환경, 소음 분야에서 상당 부분 보완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사실상 김해공항을 확장해 신공항으로 만든다는 기존 안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또 “확장성 등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면서 “지방자치단체의 협의 의사가 확인되지 않으면 장애물제한표면 높이 이상의 산악의 제거를 전제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는 (법제처의) 해석을 감안할 때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검증위, 김해공항만 콕 집어 하자 부각… 국토부 “안전성 문제없다”

    검증위, 김해공항만 콕 집어 하자 부각… 국토부 “안전성 문제없다”

    안전·환경 이유로 백지화 가닥… 오늘 발표 2016년 평가와는 달리 김해공항만 검증장애물 충돌 우려·소음 문제 등 지적할 듯부산시장 보선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 무게 전문가 “정치 논리로 결정… 우려스러워”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김해공항 확장에 따른 안전과 수요 문제를 놓고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따르기만 하면 된다) 식으로 검증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2016년 김해공항 확장, 밀양 신공항, 가덕도 신공항을 놓고 상대 평가한 것과 달리 이번엔 김해공항 확장안 하나만 콕 집어 하자를 집중 부각시키는 방식으로 검증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여전히 김해공항을 확장하더라도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다. 16일 정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총리실 검증위는 안전과 환경 등을 이유로 김해공항 확장이 어렵다는 기술적 문제를 제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016년 6월 정부 용역인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평가 당시 김해공항은 공항 운영과 성장 가능성, 접근성 등을 반영한 각종 시나리오에서 817~832점을 받아 밀양(640~701점), 가덕도(495~634점)를 앞섰다. 김해공항 확장안은 총 4조 3929억원의 건설 비용이 예상돼 가덕도 신공항(10조 7578억원)보다 경제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됐다.하지만 김해공항 확장 공사는 가덕도 신공항을 내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당선된 2018년 이후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총리실은 부산 지역 의견을 받아들여 지난해 12월 검증위를 구성했다. 검증위는 보고서를 통해 김해공항의 장애물 충돌 우려, 소음 영역 확대, 확장성 한계 등을 지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2016년 평가에서는 김해공항이 밀양이나 가덕도 후보지와의 상대 비교를 통해 가장 좋은 후보지로 결정된 것인데, 검증위 조사는 김해공항 한 곳에 대해서만 안전·소음·시설·환경 문제를 검토한 것이라 성격이 다르다”고 꼬집었다. 이어 “땅이 좁고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 입지가 완벽한 공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국토부와 부산 측은 김해공항의 안전성 문제로 대립해 왔다. 국토부는 김해공항에 기존 활주로에서 44도가량 꺾어진 새 활주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하지만 부산 측은 새 활주로를 만들면 기존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비행기와 착륙 도중 착륙을 포기하고 다시 상승하는 비행기들이 인근 산들과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문제를 제기했다. 비행에 영향을 주는 구간이 국토부 제시안보다 반경 1㎞ 가까이 늘어 장애가 생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충돌 가능성은 착륙 단계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에 나온 것이며, 지난 5월 시뮬레이션 실시 결과 충돌 위험은 없었고 이를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총리실 검증위는 17일 검증 결과를 발표하지만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여권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무게를 둬 김해공항 확장안은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할 말은 많지만) 검증위가 결과를 발표하면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이를 따르고 후속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는 “공항 건설 준비 작업에 2~3년 걸리고 코로나19로 항공 수요도 줄어든 마당에 정치 논리로 공항을 결정하는 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오로라디자인랩, 사용자 맞춤형 무선 통신 솔루션 ‘GCON SOLUTION’ 주목

    ㈜오로라디자인랩, 사용자 맞춤형 무선 통신 솔루션 ‘GCON SOLUTION’ 주목

    ㈜오로라디자인랩(대표 김용)은 스마트 LED 조명 고효율인증 제도와 디지털 뉴딜 시대에 적용할 수 있는 사용자 맞춤형 무선 통신 솔루션 ‘GCON SOLUTION’을 새롭게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GCON SOLUTION’은 대량의 분산형 네트워크 구조로 구성된 특허 기술을 적용한 사용자 맞춤형 무선 통신 솔루션이다.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으며, 한 사이트에 3만 2000개 이상의 무선 조명 제어가 가능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통신 간섭에 강해 교도소와 같이 넓은 공간의 무선 조명제어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14년 무선 네트워크 구축 경력을 바탕으로 복합 스마트 센서와 무선 통신 IT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조명을 선보이며 일반 조명의 한계를 극복한 바 있다. 산업용 IoT / 스마트홈 IoT / 스마트폰, 웹, 서버 솔루션 관련 기술 적용이 가능할 만큼 유연성과 확장성이 뛰어나다. 특히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모듈을 블록화함으로써 더욱 빠르고 쉬운 커스터마이징을 가능케 했다.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장치로 IoT 센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모니터링·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네트워크는 2.4GHz, Sub-GHz, BLE, WiFi 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두 가지 이상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도 있다. 오로라디자인랩은 세종정부청사, 경기도청, 서울시청 등의 관공서는 물론 대학, 교도소, 지하철, 아파트, 병원 등에 설치 조명 제어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지하철의 경우, 터널 조명 내 스마트 센서 및 무선 디밍제어 모듈을 탑재하면 별도의 라인 공사 없이도 조명 제어가 가능하다. 열차 운행정보 시스템과 연동해 열차 위치에 따라 조명을 ON/OFF 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다. 조명 상태만 모니터링해도 열차의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방식이다. ㈜오로라디자인랩 관계자는 “스마트 LED 조명 고효율인증 제도와 디지털 뉴딜 시대에 걸맞은 사용자 맞춤형 무선 통신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노력했다”라며 “공공기관부터 민간기업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로라디자인랩은 2017년, 2020년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인증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하이서울기업’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기부 이전 대전시민 뜻 존중 약속받아… 세종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에 배치”

    “중기부 이전 대전시민 뜻 존중 약속받아… 세종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에 배치”

    구청장·시의회·시민단체 “반대” 목소리민주당 이낙연 대표 충청 현장최고위서“대전시민 의견 무시 일방적 이전 없을 것” 대전·세종은 하나… 광역경제권 상생협력철도·지식산업 관련 공공기관 유치 추진지역 대학생 공공기관 51곳 취업 문 열려허태정 대전시장은 1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이전에 대전시민의 뜻을 우선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 문제를 정면 돌파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 괴산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권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는 허 시장과 만나 “대전시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중기부를 일방적으로 이전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전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지난달 중순 세종시 이전 의향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하자 반발 움직임으로 들썩이고 있다. 대전 5개 구청장 기자회견, 시의회 정부대전청사 앞 1인 피켓시위와 동시에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인회까지 성명을 발표하며 중기부 이전 반대를 한목소리로 쏟아 내고 있다. 허 시장은 지난 9일 진영 행안부 장관에 이어 6일과 이날 이 대표를 만나 이전 부당성을 강조하며 중기부 사수에 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허 시장은 “중기부 이전은 시대적 과제인 국가균형발전에 정면 배치된다. 내가 앞장서 온몸으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오후 대전역까지 1.1㎞ 길이로 곧게 뻗은 중앙로가 한눈에 보이는, 옛 대전의 중심지였지만 쇠락한 구 충남도청(중구 선화동) 2층에 있는 대전시장 제2 집무실에서 허 시장과 인터뷰를 했다. 허 시장은 “내가 (유성구청장에서) 시장에 도전한 것은 원도심을 되살려 옛 영화를 재현하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곳에 제2 집무실을 만든 것도 이 같은 이유”라며 “매주 수요일 근무하고 지역 주민을 만나 원도심을 살리는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고 말했다. 초선 시장으로 취임해 2년 4개월간 허 시장이 벌여 온 수많은 사업 가운데 향후 대전 발전을 견인할 굵직한 사업을 중심으로 얘기를 들었다. -중기부 이전 문제로 대전이 들끓는데 성과가 있었다. “시민, 시민사회단체, 여야 가리지 않고 분노해 성과가 좋았다. 대전시민 사랑 속에 청에서 부로 승격하지 않았나. 그런데도 대전 시민과 사전에 논의하거나 공감을 얻지 않았다. 서울과 과천 청사도 나뉘어 있는데 세종시로 가려는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 거리도 대전과 세종은 30분밖에 안 돼 서울·과천청사보다 훨씬 가깝다. 정부대전청사에 부지가 대략 33만㎡(약 10만평)나 남아 있어 거기에 청사를 따로 신설해도 된다. 국가균형발전을 말하면서 지역에 자리잡은 부처를 옮기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 너무 답답한 처사이다. 더구나 정부의 계획에 따른 게 아니라 중기부 스스로 추진하는 점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다.”●“중앙로 원도심 되살려 옛 영화 재현할 것” -세종시와 갈등도 겪고, 협력하기도 하고 묘한 관계다. 석 달 전 허 시장이 통합을 제안했을 때 세종시가 거부감을 보였는데 지난 3일 광역경제권 상생협력을 맺어 진짜 통합이 가능한지 시민들이 궁금해한다. “국제적 행정도시 위상을 갖추려면 세종시 단독으로는 안 된다. 대전·세종은 하나이고, 나아가 충남과 충북까지 충청권 경제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인구 500만명으로 커져 충분한 자치 경쟁력을 갖는다. 수도권 과밀을 막고 지역 중심 성장을 통해 국가균형 발전을 이끌어 내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를 고민하던 중 정부에서 지역중심 균형발전을 발표해 서둘러 통합을 제안했다.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이 통합에 나선 이유가 뭐겠나. 그전에 생활, 교통, 물류 등부터 통합돼야 하고 이번 상생협약도 그런 차원이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세종과 연결하는 국가철도교통망 구축, 광역버스노선 확대, 미세먼지 공동 감시단 운영, 문화교류 등에 합의했다.” -최근 혁신도시 지정으로 대전의 지속가능 발전 토대가 마련됐는데 확장성을 키우려면 어떤 공공기관이 좋은가. “대전역세권은 코레일 등과 연계된 철도·교통, 그리고 특허청과 관련한 지식산업 공공기관이 좋다. 연축지구는 과학기술 관련 기관이 오면 시너지 효과가 크다. 연축지구에 혁신도시가 건설되면 대덕특구 문지동과 직선도로가 개통된다. 두 원도심이 혁신도시로 개발되면 대전의 숙원인 동서지역 간 불균형 발전이 엄청 해소될 것이다. 치밀한 전략을 세워 유치전에 나서겠다.” -허 시장이 정부 측과 담판해 혁신도시를 따냈다는 말도 들리던데 비하인드 스토리는. “혁신도시로 지정해 달라니까 ‘대전은 코레일 등 이미 공공기관이 많다’고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오더라.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1기 혁신도시에서 제외돼 154만명까지 갔던 대전 인구가 십수년 새 146만명까지 쪼그라들고 도시가 활력을 잃는데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청와대 비서실장, 민주당 대표 등 핵심 수반들을 찾아가 ‘대전이 버린 자식이냐’고 하소연하면서 혁신도시 대전 지정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꾸준히 전개했다. 이 때문인지 혁신도시 발표가 한 달쯤 늦어졌다. 대전은 엑스포 개최, 정부대전청사 이전 이후로 20여년간 (획기적 발전 전환점이) 아무것도 없다.” -지역 대학생들이 공공기관 채용 의무화로 ‘신의 직장’ 문이 활짝 열렸다고 박수하고 있다. “혁신도시로 지정돼야 공공기관 채용을 의무화할 수 있는데 그전에 성공시켰다.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상황에서 충청권 대학 졸업생이 4개 시도 어느 공공기관이든 취업할 길이 열렸다. 충남·세종에 충북까지 광역단위 충청권으로 묶어 공략한 게 주효했다.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되는 데도 이게 긍정적 효과를 미치지 않았나 싶다. 충청권 통합으로 의무채용 공공기관이 17개에서 51개로 늘어 매년 700~800명이 취업할 수 있다. 대전·충남 혁신도시로 공공기관이 많이 내려오면 채용 폭이 더 커진다.” ●명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2022년 착공 -트램(대전도시철도 2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비법은. “트램이 1, 2구간으로 나뉘는데 가수원네거리에서 호남선과 이어지는 서대전네거리까지 2구간을 넣으면 예비타당성 조사 때 경제적편의성(BC)이 안 나온다고 1구간만 신청했더라. 그래서 2구간 5㎞까지 집어넣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정책연구원(KDI)를 찾아가 ‘대전 시민 전체가 혜택을 보는 방식’이라고 설득했다. 이런 노력 끝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돼 순환선이 될 수 있었다. 테미고개 지하화도 꼭 성사시켜 2027년 개통하는 트램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취임 첫 사업인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장기 표류하던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을 공영개발로 전환한 것도 눈길을 끈다. “심사 통과는 한화 야구팬만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2022년 4월 착공하는데 시민과 관광객들이 365일 즐기고 감동할 수 있는 명품 야구장으로 만들어진다. 터미널도 공영개발로 하면 사업이 안정적이다. 10년 넘게 번번이 무산돼 시민을 실망시켰던 일은 이제 없다. 도심의 서부터미널 문제도 유성터미널 운영 시점에 통합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결정하겠다.”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가까운 이곳 대전역~옛 충남도청 일대는 어떻게 바뀌나. “중앙로는 옛 중심지로 근대 100년의 역사가 배어 있다. ‘문화의 거리’와 ‘소셜벤처’ 중심지로 재창조하려고 한다. 대전역 혁신도시와 이어져 청년들이 사회·경제적 가치가 있는 벤처기업을 창업하기 좋다. 도청 앞 삼성·한화생명 빌딩을 매입해 벤처기업 인큐베이터로 활용할 생각이다. 2층 집무실에서 중앙로를 볼 때마다 ‘원도심의 새 역사를 만들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부푼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수규 서울시의원 “혁신학교 10년에 대한 성찰과 변화 필요성 강조”

    김수규 서울시의원 “혁신학교 10년에 대한 성찰과 변화 필요성 강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수규 위원(동대문4,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부터 진행된 ‘2020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강연흥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대상으로 혁신학교 전반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고, 성과 확산과 문제점 해소를 위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3일 진행된 조희연 교육감과의 질의에서 김 의원은 “서울교육에 혁신학교 정책이 도입된 지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면서 마을결합형 혁신학교 등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고 있다”며, “현재 혁신학교가 상대적으로 학부모 평가가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음에도 혁신학교의 개념은 마을 단위, 지역 참여 등의 단위로 넓어지고 있어 사업 성공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김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 서울형혁신학교 운영(학부모·학생·교사) 만족도 설문 결과’에 따르면, 혁신학교 운영 평가 시 조사되는 구성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학생은 4.18, 교사는 4.66인 반면, 학부모는 4.07로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가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혁신학교가 도입 10년을 지나면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혁신교육 1.0’에서 ‘혁신교육 2.0’시대로 도약함에 있어 반성적 시각도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학력 저하와 같은 일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는 상당한 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혁신학교의 다양화를 통해서 내용이 풍부화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 5일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과 과학전시관, 교육연수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의원은 서울형 혁신학교 10년의 문제점과 성과에 대해 묻고 혁신교육 내실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김수규 의원은 “장기적으로 혁신학교라는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타 학교급으로의 확장성 부족이나 학습력 부진 논란으로 인한 혁신학교 비선호 현상 등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혁신학교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가 학생이나 교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자유학기제가 자유학년제로 확대된 것처럼 시행 10년을 맞이한 혁신학교도 ‘혁신’이라는 단어를 남발하기보다 정책 확대 여부에 대해 교육청 차원의 진지한 고민과 결단이 요구된다”고 혁신학교 정책의 체계화와 혁신학교 전반에 대한 재평가를 촉구했다. 발언을 마무리하며 김 의원은 “혁신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혁신교육은 여전히 서울교육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며 “서울형 혁신학교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의 참여, 사회 변화에 대한 적응력 강화 등을 추구하는 혁신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전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與, 보선 앞두고 가덕신공항 띄우기… 김해 확정안 폐기되나

    부산·與, 보선 앞두고 가덕신공항 띄우기… 김해 확정안 폐기되나

    오거돈 前시장·文대통령이 재검증 시동부산 “김해공항 확장안, 안전·소음 문제”與, 가덕신공항 용역 예산 짜며 ‘힘싣기’내년 시장 선거 탓 지역 민심 달래기 전략 김해 “정부 정책 뒤집기, 국민 신뢰 타격”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안(김해공항 확장안) 재검증 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정치권과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가덕신공항(조감도) 건설 추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결론이 난 김해신공항안을 뒤집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중 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의 최종 결과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총리실 검증에서 김해신공항안이 안전·소음 등 상당한 문제점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증위원회가 ‘김해 확장안의 백지화’로 최종 결론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가덕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에 대해 힘을 실어 주고 있다. 특히 여권에서는 재검증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도 내년 예산에 가덕신공항 건설 타당성 용역비 편성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이다. 여당이 가덕신공항 카드를 꺼내 든 것은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내년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한 만큼 지역 민심을 다독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 등에서는 총리실 검증 결과에 따라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야당도 김해신공항안이 폐지되고 가덕신공항 추진으로 결정되면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부산시는 가덕신공항은 안전과 운항, 소음, 확장성 등의 측면에서 김해신공항 확장안보다 많은 장점이 있다고 판단한다. 박동석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김해신공항안의 폐기가 확정되면 가덕신공항 타당성 조사 등을 위한 기본계획 고시, 기본 실시설계 등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돼야 하는데 예타 면제를 추진하는 등 패스트트랙(안건신속처리)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보궐선거를 의식한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적 주장도 나온다. 이미 가덕신공항 대신 김해공항의 확장안을 정부의 정책으로 정했는데 이를 뒤집는다는 비판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공항 확장이냐, 가덕신공항 건설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의 정책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손바닥 뒤집듯 뒤집히는 것이 문제”라면서 “이러면 어떤 국민이 정부의 정책을 믿고 따르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은 2007년부터 부산과 경남, 경북 등이 혼잡한 김해공항을 대체할 신공항으로 가덕도와 밀양 등 입지 선정을 놓고 논쟁을 벌이다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김해신공항으로 최종 결정됐다. 그러나 2018년 민주당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하고 가덕신공항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부산을 방문해 재검증을 약속했다. 이후 총리실 산하에 검증위원회가 설치돼 재검토에 들어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오세훈 “야권 ‘5명의 잠룡’ 힘 합치자”

    오세훈 “야권 ‘5명의 잠룡’ 힘 합치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2일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에서 자신을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원희룡 제주지사,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 등이 참여하는 ‘5인 원탁회의’를 제안했다. 국가 주요 사안에 야권 잠룡들이 한목소리로 거대여당에 맞서자는 취지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마포포럼 연사로 나서 “가칭 ‘국가정상화 비상연대’ 회의의 정례화를 제안하다”며 “5인의 당내외 야권 대권후보자들이 정기적으로 회동해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에 대해 정리된 입장을 밝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아(小我)를 내려놓고, 정치적 이해관계를 모두 내려놓고, 일단 힘을 합해 강력한 스크럼을 짜 보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나중에는 각자 치열하게 경쟁하더라도 일단 힘을 합칠 것을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오 전 시장은 정권 교체 필요성을 역설하며 자신의 강점을 강력 어필했다. 그는 “다음 선거는 좌우 이념 대립에 무관심한 이른바 중도 유권자의 지지를 누가 더 확보하느냐의 전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자신의 ‘중도 확장성’을 강조했다. 청렴함, 유능함, 호감 이미지 등도 자신의 강점으로 들었다. 이날 오 전 시장이 대권 도전 의지를 공식화한 마포포럼은 최근 야권 대선주자들의 출마 선언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킹메이커’를 자처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주도하고 야권 원내외 인사들이 참여하는 포럼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원 지사 등이 연달아 초청돼 강연한 바 있다. 안 대표도 다음달 5일 마포포럼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GS ITM-아이티에스컨버젼스-위엠비, 스마트팩토리 사업 위한 협약 체결

    GS ITM-아이티에스컨버젼스-위엠비, 스마트팩토리 사업 위한 협약 체결

    GS ITM(대표 변재철)과 아이티에스컨버젼스(대표 신춘식), 위엠비(대표 김수현)이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개사는 대규모 공장의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과 관제 상황실 설계 기술력을 총동원해 복잡도가 높고 단위 공정 최적화가 되어 있는 국내 플랜트 환경에 알맞은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에 스마트팩토리를 목표로 상용화 되어 있는 해외 관제솔루션들은 국내의 복잡도가 높은 플랜트 환경과 기업의 비즈니스, 기존 시스템들과의 확장성 등에 문제로 적용과 활용률이 높지 못했다면, 3개사는 공장의 설비와 운영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각각의 시스템을 DT(Digital Twin, Digital Transformation)의 시각으로 재구성하고, 스마트통합관제 모델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장비와 솔루션 등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작업자들이 공장의 모든 상황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여러 대의 모션데스크와 Videowall에 3D 그래픽으로 실제 공장과 똑같이 구현한 화면을 제공하는 통합관제실을 구현한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해 이상 현상이나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생산 공정 수정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비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과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지 정비와 공정 과정 전반의 효율을 극대화할 DT 구축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GS ITM은 이번 사업에서 스마트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기존 시스템과 연계 작업 및 수집되는 데이터의 의미를 분석하여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3사의 기술협력 방향을 제시한다. GS ITM은 최근 정유, 화학 공장 운영에 필요한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제조실행), 설비정보포털, IYAS(Integrated Yield Accounting System-수율관리 및 회계) 등의 시스템을 자체 기술력으로 유수의 국내 정유, 화학 기업 등에 구축하는 등 국내외 공장에 필요한 다양한 시스템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은 기업이다. 글로벌 솔루션 베이스로 설계가 어려운 모니터링 시스템을 작업자의 knowledge가 담긴 운전이상 모니터링시스템으로 개발해 기술적 편리함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아이티에스컨버젼스와 위엠비는 ‘스마트관제’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갖췄다. 특히 스위스의 WEY Technology 총판을 담당하는 아이티에스컨버젼스는 모든 PC 화면이 Videowall에 공유되는 멀티캐스팅 기술과, 스마트 터치 키보드로 16대의 PC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WEY Smart Touch 키보드를 통해 상황관제실을 업무의 혁신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권의 대규모 스마트딜링룸과 공공기관의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현하기도 했다. 위엠비는 우수한 IT통합운영관리 시스템 컨설팅 및 포털 솔루션 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IT통합운영관리를 목표로 분산된 시스템의 시스템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데이터 정제, 통합 등의 전처리를 통해 시각화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공공기관, 금융권, 유통/운송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공급했다. 해당 솔루션은 구동 속도가 빠른 3D 모델링 엔진을 활용해 IT자원과 설비 현황을 가시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기업의 경영현황과 통합방재, 통합관제, 비상대응 등의 측면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추진한 GS ITM의 윤재철 상무는 “스마트팩토리를 목표로 상용화된 기존의 해외 관제솔루션은 직렬화된 해외 설비를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국내의 복잡한 플랜트 환경과 잘 맞지 않아 활용도가 낮았다”라며 “3사는 수준 높은 ICC 구축 모델을 제공하고, 플랜트 전체의 통합적 최적화를 목표로 생산 현장을 직접 컨트롤하고 의사결정 시 판단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통합적인 Data 기반 플랜트 운영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아가 구축된 통합관제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와 AI분석을 접목하여 Digital Twin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서히 꿈틀대는 야권 보선·대선 지형…수권정당 탈환 노린다

    서서히 꿈틀대는 야권 보선·대선 지형…수권정당 탈환 노린다

    2022년 3월 차기 대선의 전초전 성격의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두고 야권이 먼저 채비를 시작하며 여야 지형변동을 노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12일 평시보다 이르게 재보궐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선거 준비에 나선다. 장기전을 준비하는 야권 대선 잠룡들도 덩달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12일 재보궐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고 첫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위원장으로는 ‘경제통’인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정됐다. 코로나19로 나라 안팎으로 경제분야 한 치 앞이 캄캄한 만큼 ‘경제 위기 극복’을 프레임으로 오는 선거를 치르겠다는 각오다. 특히 재보궐선거대책위에서는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당내 ‘경선 룰’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가 핵심 작업이다. 확장성을 위해 기존 룰보다 당원이 아닌 일반인들의 의견을 더 담을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당내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미스터트롯 방식 등의 전국민 오디션 방식 또한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야권의 인물난 타파를 위해 백방으로 뛰며 여러 인물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차기 후보의 참신성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최근 야권 서울시장 후보군으로는 원내 4선 권영세·박진 의원과 초선 윤희숙 의원, 원외에서는 김선동·김용태·나경원·오신환·이혜훈·지상욱 전 의원 등이 꼽히고 있다. 야권 통합을 고려한다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원내에는 5선 서병수 의원과 3선 장제원 의원, 초선 박수영 의원 등이 꼽히고 원외는 박형준·이언주·이진복 의원 등이 의사를 내비쳤다. 국민의힘 재보궐 준비가 가시화되자 대권 잠룡들도 하나둘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야권 ‘킹메이커’를 차저한 김무성 전 의원은 그가 주도하는 마포 포럼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머리를 맞대는 등 수권정당 탈환을 위한 거물급들의 ‘무대 만들기’가 본격화됐다. 김 전 의원은 앞서 “2022년 대선 승리가 내 마지막 소임”이라는 취지로 대권 탈환을 위한 의지를 내보인 바 있다. 김 위원장도 최근 마포포럼 강연에서 “야당이 굉장히 초조한 모습을 보인다. 제가 볼 땐 이런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변화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다보면 국민이 다시 한번 국민의힘을 믿을 수 있겠다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포 포럼은 조만간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을 연사로 초청할 계획이다. 대권주자로 꾸준히 목소리를 내 왔던 원 제주지사와 오 전 서울시장과 달리 숨 고르기를 했던 유 전 의원도 최근 정치권에 서서히 목소리를 내며 컴백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잠행을 깨고 최근 북한군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정부에 비판 목소리를 냈다. 국회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한 그는 조만간 정치권에서 활동을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정의당 당대표 ‘결선 연대’

    정의당 당대표 ‘결선 연대’

    정의당 당대표를 뽑는 결선투표를 하루 앞두고 ‘연대 전선’이 형성됐다. 1차 경선에서 3위를 한 박창진 전 후보가 2위 배진교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 4위 김종민 전 후보는 1위 김종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종철-김종민 조는 진보적 선명성을, 배진교-박창진 조는 대중성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 김 후보와 김 전 후보는 4일 정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해 정의당이 더욱 과감하고 선명하게 진보정당의 길을 가는 데 힘을 합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서 주로 활동한 김 전 후보가 공동선대위에 합류하면서 김 후보는 서울 당원들의 표심을 일정 부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후보 모두 정의당의 위기를 진보정책의 위기로 규정하며 캠페인을 펼친 만큼 변화를 바라는 당원들의 결집이 예상된다. 김종철-김종민 조는 민중민주(PD) 계열의 지지를 받는다. 배 후보는 참여계가 힘을 실어 줬던 박 전 후보의 지지를 끌어내면서 확장성이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 후보는 지난 3일 “박 전 후보가 지지를 선언해 줬다”고 밝혔다. 최대 정파인 ‘인천연합’(NL계열)의 지지를 받는 배 후보는 통합적 리더십을 앞세워 무당층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배 후보는 이날 ‘두 번째 출마선언문’에서도 “통합적 리더십이 되겠다는 저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길이 무엇인지 진지한 구상을 거듭하고 있다”며 ‘원팀 정의당’을 강조했다. 1차 경선에서 김·배 후보는 283표(1.11% 포인트) 차이로 순위가 갈렸다. 당대표는 5~8일 온라인 투표, 9일 ARS투표로 결정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부산시장 ‘후보 난립’ 국민의힘…본선보다 치열한 ‘전초전’

    부산시장 ‘후보 난립’ 국민의힘…본선보다 치열한 ‘전초전’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판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후보군 ‘0’ 상태인 서울시장 보선과 달리 부산은 출마를 공식 선언하거나 의사를 내비친 인사만 10여명으로 후보군 난립 상황이다. 부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보다 비교적 유리한 상황에 놓인 만큼 본선보다 불꽃 튀기는 전초전이 시작됐다. ●발 빠르게 치고 나간 이진복·이언주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시장 주요 후보군으로는 이미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이진복·이언주 전 의원과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박형준 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서병수 전 부산시장 등이 꼽힌다. 이진복 전 의원은 일찌감치 지역조직을 다지고 선거 모드에 돌입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 구의원·시의원 출신 등 국민의힘 조직을 촘촘하게 챙기며 선거전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이 젊은 참모진을 꾸린 선거전략을 벤치마킹해 부산 40~50대 젊은 교수들을 대거 영입해 자문단을 꾸리기도 했다. 다만 당원을 넘어 일반 시민들까지 얼마나 외연을 확장하느냐가 이 전 의원이 넘어야 할 산으로 꼽힌다. 이언주 전 의원도 최근 한 언론인터뷰에서 자신을 ‘부산의 딸’이라고 일컫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또한 중앙정치 현안에도 시의적절하게 목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내보이고 있다. 이 전 의원에게는 ‘보수 여전사’ 이미지가 동전의 양면이다. 일반 시민들에게도 널리 이름을 알린 대중성이 큰 무기로 꼽히는 반면 강경한 보수 이미지가 외연 확장에 방해가 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출마 의지 피력한 서병수·박형준 출마 가능성을 내비친 서병수 의원도 주요 후보로 꼽힌다. 5선 의원과 부산시장을 경험한 연륜으로 높은 점수를 받는데다 앞서 선거에서 오 전 시장에 밀렸던 인물이라는 데서 대안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국민의힘 당 내에는 국회의원 수가 103명으로 원내에 단 1석이 아쉬운 상황에서 현역 출마는 쉽지 않다는 분위기도 있다. 최근 출마 의지를 보인 박형준 전 선대위원장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박 전 위원장은 부산 서면에 사무실을 내고 많은 부산 인사들을 만나고 다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참신성과 경륜을 모두 겸비한 인물인데다 방송을 통해 당원을 넘어 일반 대중 인지도를 잔뜩 끌어올렸다는 데서 큰 점수를 받고 있다. 다만 부산 지역 연고와 조직에서 다른 후보에 밀린다는 과제가 있다. 이 외에도 유재중 전 의원과 장제원 의원은 지역 포럼을 설립하며 민심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최근에는 김무성 전 의원 등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부산 한 초선 의원은 “이번 보선에서 부산시민들이 변화에 대한 열망이 높다”면서 “정말로 부산을 바꿔나갈 수 있는 능력 있는 인물에 대한 갈증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부산은 아예 새로운 인물보다는 경력을 통해 검증된 일할 인재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고 귓띔했다. 부산 한 현역 의원은 “부산시장은 서울보다 비교적 유리하므로 보다 안정감있는 인물을 내세워 서울선거에 시너지 효과를 줘야 한다”면서 “나온 후보군 가운데 누가 확장성을 갖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센터, YNC 드론 특강 진행’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센터, YNC 드론 특강 진행’

    영남이공대 YNC일자리센터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YNC 드론 특강을 진행했다. YNC 드론 특강은 드론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관심이 고조되고 관련 전문인력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학생들에게 드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YNC일자리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신청을 받은 산학협력중점 교수와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지키고 강의 내용에 따라 온라인 ZOOM을 이용한 대면과 비대면 병행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 첫날 (주)리얼테크 이충관 대표는 ‘슬기로운 드론생활’이라는 주제로 드론에 대한 기초부터 운용, 안전 등 전반적인 이론 수업을 온라인을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전날 특강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용 드론을 직접 조립하며 드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교내 체육관으로 이동해 직접 비행해 보는 실습 시간을 가졌다. 이번 드론 특강에 참여한 전우창 학생(디자인스쿨 2학년)은 “이번 특강을 통해 드론의 기계적 구조와 운용방법, 법규, 안전수칙, 시뮬레이션 체험, 실습 등 기초부터 실습까지 드론을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라며 ”드론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분야 중 하나인 만큼 전공과 드론을 융합해 새로운 기술과 산업을 볼 수 있는 융복합 창의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YNC일자리센터 변창수 센터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취업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드론과 같이 향후 취업 확장성이 높은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겠다”라며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우리대학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노랑 빼, 중국 공산당이냐” 국민의힘 ‘빨강·파랑·하양’ 3색으로(종합)

    “노랑 빼, 중국 공산당이냐” 국민의힘 ‘빨강·파랑·하양’ 3색으로(종합)

    김종인 “흰색은 내가 정했다”국민의힘이 당초 ‘빨강·노랑·파랑’으로 정했던 당색에서 노란색을 흰색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진보의 상징으로 불리는 노란색이 중국 공산당을 연상시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는데 결정적인 사건이 된 ‘세월호 침몰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흰색이 원래 자신이 정했던 색깔이었다고 23일 밝혔다. 김 “여러 사람이 노란색 얘기해서 검토” 국민의힘은 이날 새 당색 초안으로 정했던 색상에서 노란색을 빼고 흰색으로 변경했다. 애초 지난 14일 김수민 홍보본부장이 비대위에 보고한 초안의 구성은 빨강, 노랑, 파랑이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노랑을 하양으로 대체한다고 밝히며 “원래 내가 흰색으로 정했다가 여러 사람이 노란색을 이야기해서 검토했던 것인데, 거부 반응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수차례 비대위와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반발이 만만치 않은 탓이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전날 의총을 비롯해 최근 의원들과 함께한 식사자리 등에서 ‘3색 혼용안’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거듭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색이 복수로 결정되는 전례 없는 시도에 당내에서는 파격과 과하다는 평가가 골고루 나왔지만 노란색을 두고는 반발이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노란색, 보수가 한 번도 안 썼던 색” 특히 노랑이 보수 진영에서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다는 점에서 거부감이 높았다. 각각 전신 정당들은 빨간색(새누리당)과 파란색(한나라당)을 상징색으로 썼었다. 노란색은 현재 정의당이 당색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더 거슬러 올라가서는 민주당의 전통적 당 색깔로 인식되어 있다는 것이다. 일부는 ‘세월호 리본’을 연상케 한다며 불편함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 관계자는 “골수 지지층들은 세월호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연결 짓는 경향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中 공산당 당기가 노랑” 불만 전날 화상 의원총회에서는 “중국의 국기와 공산당 당기 색깔이 빨강과 노랑(금황색)이다”라는 지적까지 나왔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앞서 김수민 본부장은 “빨간색을 주축으로 3가지 색을 사용해 보수, 중도, 진보를 함께 아우르는 다양성과 사고의 확장성을 지닌 정당을 지향하고자 한다”며 당색을 지도부에 제안했었다. 이에 대해 당시 김 비대위원장은 “특정 이념에 함몰되지 않고 다양성의 가치를 충분히 녹여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된 것 같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원들 사이에서는 기존 ‘해피핑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빨강·노랑·파랑’ 3색 혼용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맞선 가운데 제3의 대안이 결국 선택됐다. 국민의힘이 정강정책과 당명 개정에 이어 새 당색을 마무리지음으로써 앞으로 여의도 당사 재입성, 당협 재정비, 선거기획단 발족 등 내년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김종인호의 구상이 의도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당 관계자들은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롯데월드타워 냉난방 10% 공급’ 수열에너지… 녹색갈등은 없을까

    ‘롯데월드타워 냉난방 10% 공급’ 수열에너지… 녹색갈등은 없을까

    여름에 시원, 겨울에 따뜻한 수온 활용냉각탑 필요 없어 경제적이고 친환경환경부 2040년까지 1000㎽ 공급 계획춘천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하천수 활용의 관건은 배출수 안전성생태계 미치는 영향 아직 데이터 부족저류지 거쳐 방류 등 수온 영향 최소화사전 준비 미비하면 ‘제2의 태양광’ 우려‘그린뉴딜’의 대표사업으로 ‘수열에너지’가 급부상하고 있다. 수열에너지는 물의 온도가 여름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에는 따뜻한 물리적 특성을 냉난방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10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신재생에너지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하천수가 수열에너지에 포함돼 확장성의 계기를 맞게 됐다. 수열에너지는 연료 연소 과정 없이 물의 열원을 직접 또는 히트펌프를 통해 냉난방하기에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다. 대형 시설의 냉난방을 위해 건축물에 설치하는 냉각탑이 필요 없어 경제적인 데다 소음, 도시 열섬현상도 완화할 수 있다. 기존 해수에 하천수·댐용수·원수 등 가용 에너지원이 풍부해졌고 국내 기술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다만 ‘가 보지 않은 길’이다. 전문가들은 열원을 빼앗겨 더 따뜻해지고(여름), 더 차가워진(겨울) 물이 하천이나 댐으로 유입될 때 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다. 산지 태양광에서 드러났듯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사업은 ‘녹색 갈등’을 유발한다. 배출수와 관련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연구가 선행돼야 소모적 논쟁을 피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하천수·댐용수 풍부하고 국내 기술력 갖춰 15일 환경부에 따르면 수열에너지를 활용해 2030년 500㎽(발전설비용량 기준), 2040년까지 1000㎽ 공급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1000㎽는 석탄발전소 2기, 표준 원자력발전소 1기에 달하는 규모다. 1000㎽를 냉난방 부하로 환산하면 28만 7200RT(냉동톤)로 32평 아파트 9만 5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다. 1RT는 물 1t을 24시간 얼음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열량으로, 10평 공간에서 24시간 냉난방이 가능하다. 1RT 생산에는 물 17t이 들어가는데 28만 7200RT를 생산하려면 480만t 이상이 공급돼야 한다. 공급된 물은 그대로 회수돼 자원 낭비가 없다. 더욱이 냉난방에 필요한 약 100만㎽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해외에서 하천수를 수열에너지로 활용해 대형 건물에 공급하는 데 비해 국내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수공) 정수장 등에서 소규모, 제한적으로 사용했다. 그러다가 2014년 11월 롯데월드타워에서 수도권 1단계 광역상수도를 통한 수열에너지를 공급하면서 존재가 드러났다. 롯데타워는 하루 5만t의 원수를 공급받아 전체 냉난방의 10%인 3000RT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설비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운영 결과 동일 용량의 흡수식 냉온수기 대비 연간 에너지 절감률이 35.8%,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37.7%(2340t)로 분석됐다. 탄소 감축량은 소나무 35만 그루를 심는 효과다. 냉각탑 설치 면적 180평과 연간 2만 6000t의 보충수가 불필요해졌다. 수공은 지난 6월 3일 삼성서울병원과 광역관로의 원수를 활용한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천수가 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로 인정된 후 민간과 체결한 첫 번째 협약이다. 공급될 수열에너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1만 1390RT로 롯데타워의 3.8배에 달한다. 연간 3만 9000㎽의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1만t 감축 등을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의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2027년까지 소양강댐을 활용해 강원 춘천 동면에 78만 5000㎡ 규모의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롯데타워의 5배가 넘는 1만 6500RT로 국내 최대 규모로 냉난방 수요가 큰 데이터센터 등을 유치해 공급할 계획이다. 또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평강천)와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아라천), 한강물환경연구소(북한강)에서는 하천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시범 사업도 진행한다. 정환진 환경부 물산업협력과장은 “수열에너지는 물이라는 공공재를 활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으로 확산할 계획”이라면서도 “공급 목표를 정하기보다 친환경이면서 활용 가능한 재생에너지라는 인식 확산을 통해 물을 아껴쓰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공, 삼성서울병원과 롯데타워 3.8배 공급 협약 친환경에너지로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무분별한 산지 개발이 진행되면서 나무가 사라져 이산화탄소의 자연 흡수량이 감소하고 생태계 파괴 및 재해 위험과 피해가 커지는 ‘반환경’을 경험했다. 수열에너지의 환경친화성은 상대적으로 우수하지만 확대를 놓고 반신반의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국내에 가동 중이거나 계획 중인 대규모 설비는 대부분 광역원수나 댐 물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수열에너지 확산을 위해서는 하천수의 활용이 요구되지만 국내 하천은 수량이 많지 않고 수심도 얕아 온도 차가 크지 않기에 사용할 수 있는 하천이 많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갈수기 취수 문제도 논란이 야기될 수 있는 ‘뜨거운 감자’다. 하천수 활용의 관건은 ‘배출수’의 안전성이다. 열원을 빼앗긴 물, 그래서 여름에는 뜨겁고 겨울에는 차가워진 배출수가 하천으로 들어가 수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가 부족하다. 환경부는 취수와 배출수의 온도 차를 5℃로 제한했지만 안전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검증이 필요하다. 화력이나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수로 인근 해역 수산업에 피해가 발생하고 생태계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해외에 하천수 운영사례가 있지만 특성이 다른 우리나라에 준용할 수 있는 자료는 빈약하다. 환경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해 한강물환경연구소 등 3개 시범 사업을 통해 배출수가 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지 선정 기준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정수장 일부 시설처럼 소형에는 ‘물·냉매 방식’이 적용되지만 대형 사업장은 물을 순환시키는 데 오염수 유입 시 인체 유해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영준 수공 수열에너지사업부장은 “댐과 정수장 원수는 수질 문제가 없고 체류시간이 길어 상대적으로 문제가 적지만 하천수는 직접 배출되기에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면서 “하천 및 유역에 부하(負荷)가 발생하지 않는 설계와 함께 저류지 등을 거쳐 방류하는 등 수온 영향을 최소화하는 배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수열에너지는 입지적 여건도 중요하다. 광역원수 관로와 가깝거나 강(하천) 주변 지역이 우선사업 대상이다. 취수구와 수용가가 멀면 비용 부담이 커져 경제적 효과가 떨어진다. 더욱이 도심은 지하 매설물이 많아 설치가 복잡하고 어려운 데다 사고 위험도 높다. ●신도시·정수장 건설 시 반영… 활성화 ‘시동’ 윤린 한밭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한강과 낙동강 등 수량이 풍부한 적지가 있지만 수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뒷받침돼야 실현 가능하다”며 “제로 에너지건축물 등 적용 가능성이 높기에 중장기 계획에 따른 차분한 육성 정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해 하천수와 댐 용수 등 각종 수열원과 관련된 사용료와 경제성 확보를 위해 물이용부담금 등을 감면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수열에너지는 취수량 전체가 하천이나 댐으로 회귀돼 수량 손실이 없고 새로운 오염 물질을 유입하지 않는 특성을 반영한 조치다. 신도시와 산업단지, 정수장 등 대규모 수요처는 계획 단계에서 지자체 등과 협의해 수열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열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열교환기·압축기 등에 대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 및 대용량 히트펌프에 대한 성능시험 기준 등도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민의힘 새 당색에 ‘빨노파’ 삼원색… “다양성·확장성 담아”

    국민의힘 새 당색에 ‘빨노파’ 삼원색… “다양성·확장성 담아”

    국민의힘이 새 로고의 색상, 글씨체, 모양 등을 공개했다. 당색에는 빨강·노랑·파랑 삼원색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최종 디자인은 이번주 중 공개한다.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은 14일 브리핑에서 “빨강색을 주축으로 세 가지 색을 사용해 보수·중도·진보를 함께 아우르는 다양성과 사고의 확장성을 지닌 정당을 지향하고자 한다”며 이 같은 제안을 당 지도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주말 의원 및 당협위원장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색상 선호조사에서는 기존 핑크색(41.2%)과 빨강색(25.3%)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지만, 붉은색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선동적인 이미지로 틀에 박히고 무섭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삼원색을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본부장은 글씨체에 대해서는 “당명에 걸맞게 정직하고 겸손하며 강인한 한국인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로고와 관련해선 “세종대왕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글 조합 원리를 적용했다”며 “ㄱ(기역)과 ㅁ(미음) 한 면의 사각형에서 시작해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개개인의 다양한 시선을 담아내는 입체형으로 발전시켰다”고 했다. 이 같은 보고를 받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한 뒤 “다양성과 가치를 충분히 녹여내는 방향으로 진행된 것 같아서 좋다”고 했다고 김 본부장은 전했다. 국민의힘은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오는 17~18일쯤 새 당색과 로고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국민의힘 당색, ‘빨-노-파’ 삼원색 안 “다양성 포용 의미”

    국민의힘 당색, ‘빨-노-파’ 삼원색 안 “다양성 포용 의미”

    국민의힘의 새로운 당색으로 빨강·노랑·파랑 삼원색을 함께 사용하는 안이 14일 보고됐다. 보수·중도·진보의 색을 모두 아우르겠다는 의도다.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안을 보고했다. 세 가지 색을 함께 사용해 보수부터 진보까지의 이념 스펙트럼을 아우르겠다는 의미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조한 ‘탈이념’에도 들어맞는다. 김 홍보본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우리당은 태극기집회 등으로 인해 폭력적이고 노후된 당, 왜색이 있는 당이라는 등의 부정적 이미지가 있다”며 “붉은색을 단독으로 사용하면 선동적인 이미지로 틀에 박히고 무섭게 보일 수 있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또 “젊은 당, 다양성을 포용하는 당, 한국적인 당이라는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며 “삼원색에 해당하는 빨강·노랑·파랑은 이 세 가지 색상만으로 모든 색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파란색 계열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민주당은 파란색 계열의 스펙트럼을 사용해 한계가 있다”며 “강한 정치적 이념을 상징해 수용성에 한계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치권에서는 색 사용이 내편 네편의 피아식별 용도로 사용돼온 게 사실”이라며 “국민의힘은 빨강·노랑·파랑을 사용해 모든 색을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사고의 확장성을 지닌 정당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대체로 만족하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홍보본부장은 “기본적으로 전문가 의견을 존중한다고 했다”며 “여러 색이 혼용된 것에 대해서는 다양성의 가치를 충분히 녹여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된 것 같아 좋다는 표현을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안은 당색에 관해 현직 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결과는 아니다. 설문조사에서는 현재 당색인 분홍색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혼합색을 쓰자는 의견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현직 의원 103명 중 47명, 원외 당협위원장 147명 중 79명이 응답한 이 설문조사에서는 선호도가 △분홍색 유지 41.2% (52명) △빨간색 25.3% (32명) △파란색 17.4% (22명) △혼합색 15.8% (20명) 순으로 집계됐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일단 오늘 비대위 보고와 의원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며 “좀더 구체적으로 당색과 로고를 보완해줄 것을 요청한 부분이 있어서, 보완 작업을 거쳐 이번주 안으로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로고도 당색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케이팝 빌보드 정복, 이젠 뉴노멀이 되다

    케이팝 빌보드 정복, 이젠 뉴노멀이 되다

    케이팝 열풍을 ‘쌍끌이’ 하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가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주류 시장인 미국에서 대중성을 넓히려는 전략이 최고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8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지난주에 이어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를 지켰다. 이 차트는 스트리밍 실적, 음원 판매,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다. 첫 주에 1위로 진입해 2주 연속 유지한 곡은 ‘핫 100’ 62년 역사에서도 20곡뿐이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2주 차(8월 28일∼9월 3일)에 미국에서 스트리밍 1750만 회, 다운로드 18만 2000건을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각각 49%, 31% 줄었지만 잇단 리믹스 음원에 힘입어 2주 연속 18만 건을 넘겼다. 빌보드는 지난달 28일 발매된 ‘풀사이드’와 ‘트로피컬’ 리믹스 버전을 언급하며 “두 곡은 오리지널, EDM, 어쿠스틱 리믹스 버전과 더불어 2주 차 스트리밍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2주 연속 ‘핫 100’ 정상은 ‘다이너마이트’가 대중적 인기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지난 3월 정규 4집 타이틀곡 ‘온’(ON)이 첫 주 ‘핫 100’에 4위로 진입한 뒤 2주 차에 68위로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미국 내 라디오 방송 횟수로 산정하는 ‘팝 송스 라디오 에어플레이 차트’는 지난주 20위에서 이번 주 18위로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어덜트 팝송’ 라디오 차트에도 방탄소년단 곡으로는 첫 진입(29위)했다. 청취자도 1600만명으로 전주(1160만명)보다 38%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포브스는 이날 “1위를 고수한 것은 팬층이 오래 지속할 것임을 증명한다. BTS는 자신의 뉴노멀(새로운 표준)을 입증했다”며 “팬을 만들기 위한 수년간의 노고가 결실을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블랙핑크가 지난달 28일 낸 ‘아이스크림’(Ice Cream)도 이날 ‘핫 100’에서 한국 걸그룹 최고인 13위를 차지했다. 팝스타 설리나 고메즈가 함께 부른 곡으로, 가사 대부분이 영어로 이뤄져 있다. 지난 6월 발표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과 레이디 가가의 곡에 피처링한 ‘사워 캔디’(Sour Candy)로 세운 자체 기록 33위를 넘어선 성적이다. 스트리밍 1830만회, 다운로드 2만 3000건을 비롯해 라디오 방송 횟수 차트에도 처음(32위) 진입했다. 두 그룹의 질주는 자신들의 스타일로 구축한 팬덤에, 세계 대중에게 친숙한 요소로 확장성을 키운 결과라는 평가다. ‘다이너마이트’와 ‘아이스크림’ 모두 영어 가사를 활용하고 팝스타들과 작업한 해외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방탄소년단은 미국 내 인기가 절정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톱스타 협업이나 영어 가사를 통해 아시아 등 일부 지역 위주의 팬덤을 확장하려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IPO 최대어’ 카카오게임즈 제2의 SK바이오팜 될까

    ‘IPO 최대어’ 카카오게임즈 제2의 SK바이오팜 될까

    카카오게임즈는 과연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할 수 있을까.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평가받는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지난달 2일 상장된 SK바이오팜이 따상을 기록하며 일으킨 공모주 열풍이 카카오게임즈로도 이어지는 것이다. 다음달 11일 상장을 앞두고 장외투자시장에서 사전에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사들이려는 움직임까지 포착될 정도다. 이럴 때일수록 카카오게임즈의 강점과 약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IPO를 앞둔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매력 포인트’는 카카오 계열사 중 첫 상장이라는 점이다.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중 하나인 카카오는 매년 쑥쑥 성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후광 효과’가 카카오게임즈 기업경영에 큰 힘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라는 캐릭터를 이용한 게임을 많이 만들고 있는데 카카오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이러한 게임에 대한 관심도와 친근감이 올라갈 수 있다. 100여개에 달하는 카카오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강력한 ‘카카오 생태계’를 구축할 가능성도 있다. 더군다나 스크린골프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을 서비스하는 카카오VX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서 게임 외 콘텐츠로의 확장성도 지녔다. 하반기에는 크래프톤이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작 ‘엘리온’의 출시가 예정됐는데 카카오게임즈가 유통(퍼블리싱)을 맡는다. 반면 카카오게임즈가 개발보다는 퍼블리싱에 주력해 온 회사라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지난 2월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해 게임 개발 능력을 강화했지만 아직까진 성적표가 신통치 않다. 지난해 10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MMORPG 대작 ‘달빛조각사’를 카카오게임즈가 유통했는데 초반 기대에 비해 흥행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 제작사와 이득을 나눠 가지는 퍼블리싱만 주로 하다 보니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이 13%로 게임 회사들 사이에서는 평범한 수준을 달성했다. 펄어비스가 개발한 ‘검은사막’에 대한 카카오게임즈의 미국·유럽 퍼블리싱 계약이 내년에 만료되는 것 또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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