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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 수원∼남이간 확장 내년 5월 착공키로/도공,6∼8차선으로

    도로공사는 고속도로를 효율적으로 건설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의 한남∼양재간 8㎞ 확장을 우선 건설 1순위 구간으로 하는 등 노선별로 확장 및 건설우선순위를 정했다. 도로공사는 28일 현재 4차선인 한남∼양재간 6차선 확장에 이어 2순위로는 92년에 완공될 신갈∼용인간 11.5㎞의 4차선 확장,3순위로 신월∼부평간 11.7㎞,4순위로 양재∼수원간 13.5㎞,5순위로 냉정∼구포간 21.5㎞ 구간에 역점을 두어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속도로공사는 또 93년 대전에서 열리는 무역박람회를 위해 수원∼남이간 91.6㎞의 확장공사를 내년 5월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간별로는 수원에서 천안까지는 4차선에서 8차선으로,천안에서 남이까지는 6차선으로 넓혀진다. 도로공사는 이밖에 호남고속도로의 고서∼광양간 확장을 위해 광양∼순천간 8.1㎞는 내년에,순천∼고서간 73.1㎞는 93년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팬더곰 서울 오고 「호돌이」 북경 간다

    ◎북경동물원장,동물교류 제의… 대공원서 “환영”/한국호랑이 「동북호」 환향도 추진/북경/「라이거」ㆍ「타이언」등 보내줄수도/서울/자매결연땐 「사불상」등 희귀동물도 교환가능 북경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중국의 팬더곰이 우리나라에 시집오고 우리의 호돌이가 북경으로 장가가게 된다. 최근 중국과의 각종 교류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북경동물원(원장 이양문ㆍ60)측이 22일 서울대공원측에 동물교류를 제의,사상 처음으로 「한중동물외교」의 길이 트이게 됐다. 이원장은 이날 『우리는 이미 세계 60여개국의 동물원과 교류를 맺고 있다』면서 『정식국교수립 여부와 관계없이 민간차원에서 한국의 서울대공원측과 빠른 시일안에 자매결연을 해 동물교환을 비롯,정보 및 인적교류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이미 국제동물원관계자회의 등에서 여러차례 서울대공원측 관계자와 만나 의사를 타진한 적이 있으며 그당시 양국관계가 성숙되면 다시 논의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북경시내 한 가운데에 있는 북경동물원은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크고 오래된 동물원으로 지난 1909년에 개원된 뒤 53년부터 본격적인 시설확장공사가 시작되어 현재는 27만평 크기에 6백50여종의 각종 동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70%는 중국산이고 나머지는 외국에서 들여온 동물들이다. 특히 이 동물원에는 세계적인 희귀동물인 팬더곰 15마리가 있는가 하면 머리는 말,발굽은 소,몸은 당나귀,뿔은 사슴모양을 한 진귀한 사불상이란 동물도 14마리나 갖고 있다. 더욱이 두 동물원이 자매결연을 하게되면 이같은 희귀동물을 서로 교환할 수 있게되고 이미 남한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진짜 「한국호랑이」를 서울대공원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88올림픽때 마스콧으로 선정된 「호돌이」는 순수한 한국호랑이가 아니라 시베리아호랑이로 불리는 한국호랑이의 4촌쯤 되는 족속이어서 아쉬움이 있었으나 현재 북경동물원측은 백두산과 만주지역에서 살았던 진짜 한국호랑이인 동북호를 상당수 보유하고 있어 교환대상 첫번째 순위로 꼽히고 있다. 북경동물원측의 연간 예산은 약 15억원이고 직원 1천1백여명에 수의사와 연구원이 2백40명이며 연간 1천1백만명의 구경꾼이 모인다. 한편 서울대공원(소장 조삼섭ㆍ54)측은 이번 제의에 대해 『우선 양측 동물원관계자들이 상호방문하여 실태파악을 한뒤 구체적인 교류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히고 『북경동물원측의 제의는 모든 사람들이 애완하는 동물을 매개로 하여 순수한 감정으로 양국관계를 맺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크게 환영하고 있다. 조소장은 『현재로서는 북경동물원측으로부터 우리가 들여와야 될 동물가족이 더 많은 형편이지만 시베리아호랑이,두루미,반달곰 등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동물과 최근에 탄생시킨 호랑이와 사자의 교배종인 라이거와 타이언 등을 보낸다면 중국인들도 좋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에 동물교류를 제의한 북경동물원의 이원장은 37년동안 북경동물원에서만 근무한 중국최고의 동물전문가로 중국동물원협회부회장 및 총비서,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부총비서를 맡고 있으며 아프리카를 비롯,세계의 거의 모든 동물원을 방문한 전문가이다.
  • 서울∼대전간 고속도 6∼8차선으로 확장/93년 완공

    ◎정부,국제무박 대비 정부는 9일 오는93년 대전에서 개최될 국제무역산업박람회를 앞두고 경부고속도로 서울∼남이구간을 확장키로 하고 93년7월까지 현재의 4차선인 서울∼천안구간은 8차선으로,천안∼남이구간은 6차선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7일 청와대에서 대전 국제무역박람회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현재 진행중인 서울∼수원구간 8차선 확장공사는 92년 완공할 계획이나 수원까지 확장되더라도 교통체증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무역박람회가 열리는 93년8월이전에 수원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만나는 분기점인 남이까지도 확장키로 확정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오는 92년으로 되어 있는 서울∼수원간 확장공사 공기를 가능한한 앞당기고 수원∼천안구간은 8차선으로,천안∼남이구간은 6차선으로 각각 오는93년 7월까지 완공키로 했다.
  • 중기 절도용의자 경찰서 풀어줘

    시가 8천만원짜리 중기를 도난당한 차주가 비용 1천여만원을 들여 수배 전단을 전국에 뿌리는 한편 회사원들을 동원,탐문끝에 중기를 되찾고 용의자를 알아내 관할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혐의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용의자를 석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7월16일 낮12시에서 17일 상오6시 사이에 서울 서초구 양재동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 현장에서 동산중기 전무 박승석씨(50ㆍ강남구 역삼동 797의10)소유의 서울02 가6247호 포크레인이 도난당했다. 차주인 박씨는 도난직 후 중기를 운반해 주거나 이를 목격한 사람이 연락을 주면 사례금으로 5백만원을 지불하겠다는 내용의 전단 1만여장을 전국 트레일러 영업사무소ㆍ대우중공업대리점ㆍ정비업소 등에 뿌린 뒤 회사직원 9명을 3개조로 편성,전국을 뒤진 끝에 분실 15일만인 지난 7월30일 부산 김해공항 부근 공사현장에서 도난당한 포크레인을 되찾았다.
  • 웅덩이에 빠져 어린이 둘 숨져

    7일 하오5시쯤 서울 구로구 가리봉2동 5의21 황인국씨(30ㆍ노동) 집 안마당 하수구에 황씨의 큰딸 지원양(6)이 빠져 숨져있는 것을 황씨의 여동생 숙자씨(28)가 발견했다. 또한 7일 낮12시50분쯤 서울 서초구 원지동 480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를 하고 있던 원지교아래 직경 5m,깊이 3m의 웅덩이 부근에서 놀던 이 동네 김명호씨(33ㆍ부동산중개업ㆍ원지동 376의13)의 장남 장일군(6)이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웅덩이에 빠져 숨졌다. 숨진 김군은 이날 집에서 1백여m쯤 떨어진 원지교아래 웅덩이앞에서 돌을 던지며 놀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
  • 20년동안 차량 5억대 통과/개통 20돌 맞는 경부고속도로

    ◎통행료수입 9천4백억/보수비 1천4백58억원 경인고속도로에 이어 본격적인 고속도로 시대를 연 총연장 4백28㎞의 경부고속도로가 7일로 개통 20돌을 맞는다.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초기 이용차량은 하루 1만여대에 지나지 않았으나 20년후인 요즈음은 21만대로 무려 21배나 증가했고 지금까지 이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5억4백만대,통행료수입은 9천4백80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국가산업의 대동맥으로서 우리나라 2대 경제권역인 한강유역과 낙동강유역을 1일생활권으로 묶는 한편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주요도시를 연결함으로써 유통구조를 변혁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10개 고속도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루 전체 고속도로 이용차량 65만대중 32%가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이로인해 하루 통행료 수입만해도 전체통행료 수입의 50%가 넘는 4억2천5백만원에 이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매년 통행차량이 크게 늘어 지난 87년에는 이를 분산처리하기 위해 서울∼대전간 중부고속도로가 만들어졌다. 그럼에도 수도권지역의 인구 및 물동량증가로 교통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부터 서울∼수원간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순수한 우리 기술만으로 3백84억원을 들여 2년4개월만에 완공한 대역사였으나 짧은 기간에 서둘러 공사를 하는 바람에 엄청난 보수비가 들었다. 지금까지 망가진 도로를 보수하기 위해 투입한 공사비만 무려 1천4백58억원으로 건설공사비의 4배에 달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20돌을 맞아 7일 상오 순직자 위령탑이 있는 금강유원지에서 윤태균사장,이한림 전건설부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당시 희생된 77명의 기능공과 인부들을 추모하는 위령제를 갖는다.
  • 2중고에 시달리는 건축현장 전국 점검(지역경제)

    ◎건재난 인력난/일손놓은 공사장 늘어난다/건설붐에 시멘트등 매점…“품귀 절정”/레미콘 확보 어려워 웃돈 거래까지/하수도ㆍ유수지 공사못해 “비오면 큰일”/교실 못지어 내년도 신입생 못받을 판/장마까지 겹쳐 공정 50%선서 중단도 건축자재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인건비도 크게 올라 전국의 건설ㆍ건축공사 현장이 자재ㆍ인력난의 「2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건설과 주택 2백만가구 건설계획 등으로 건축붐이 크게 인데다 최근에는 수해까지 겹쳐 건축자재 품귀 현상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착공한 공사를 중단하거나 사업규모를 축소,또는 사업시행을 연기하는 사태까지 빚고 있다. 정부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대형 상가등 사치성업소의 신축을 억제하고 공공건물의 발주를 늦추는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는 있으나 쉽사리 해결될 전망은 보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일부 악덕업자들은 품귀현상을 빚는 시멘트등 건자재를 매점매석,암거래를 함으로써 자재난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전국주요 도시의 실태를 점검해 본다. ▷경기ㆍ인천◁ 목수ㆍ미장공ㆍ타일공ㆍ잡부등 모든 분야의 임금이 30∼50%씩 올랐으며 이나마도 구하기가 힘들어 업체에서는 인력전담 부서를 구성,전국을 대상으로 인력확보에 나서고 있다. 인천시내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자재 가운데 레미콘의 공급량이 가장 부족해 지난 3월말 1㎥에 3만1천8백30원이던 것이 3만4천4백60원으로 올랐으나 아예 주문이 되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급할때 트럭1대분(7∼7.5㎥)을 사려면 5만∼6만원을 주고서도 레미콘 차량 운전사에게 사례비 명목으로 웃돈을 더주고 있는 실정이다. ○벽돌공 노임 6만원선 부천시가 지난 4월 착공,오는 11월말 완공예정인 춘의ㆍ도당동일대 하수도정비공사도 레미콘 공급이 잘 안돼 현재 35%의 공정에 머무르고 있으며 구리시가 지난달 10일 착공,지난 20일 완공예정이던 수택ㆍ수평ㆍ인창동일대 하수도정비사업도 이때문에 완공기일을 훨씬 넘긴 지금까지 공사를 하고 있다. 이 같은 레미콘 부족현상은 섬지방에까지 영향을 미쳐 옹진군이 추진중인 백령면 진촌리 시가지 1.5㎞ 포장공사와 대청면 대청1리∼2리간 도로포장공사는 올해말 완공예정인 데도 현재 각 15%,20%의 공정에 그쳐 연내 완공이 힘들게 됐다. 성남시교육청이 지난해 10월 착공한 대일국민학교(28개교실)ㆍ신홍중학교(57개교실)신축공사도 오는 11월2일 완공계획이나 레미콘이 4분의1 밖에 공급되지 않아 이 상태가 계속될 경우 내년도 신학기의 신입생모집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가 지난 2월 착공,올해말 준공예정인 지방의회청사(지하1ㆍ지상4층ㆍ연면적 5천8백64㎡)신축공사도 레미콘이 수요량의 절반밖에 공급되지 않아 공정이 1개월이상 지연될 것같다. 잡역부의 경우도 크게 부족해 인천ㆍ수원 등지에서는 하루 3만∼4만원을 주고도 구하기가 힘들다. 특히 정부의 노임단가는 절반도 안되는 하루1만1천50원,벽돌공의 경우는 1만6천9백50원 밖에 안돼 관급공사를 맡은 업자들이 실제노임과 설계상 계상된 정부노임단가와의 차액을 보전키 위해 부실공사를 할것이 우려된다는 건설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수원ㆍ인천시내 벽돌공의 하루 일당은 6만원선이다. ▷충청ㆍ강원◁ 대전시는 지난해 7월 집중폭우로 유실된후 복구되지 않은 동구 홍도동 동산천제방등 7건의 하천및 하수도 31개소ㆍ옹벽 7개소ㆍ수리시설 7개소등 모두 65건의 복구공사를 장마철 전인 지난 5월말까지 끝낼 계획이었으나 자재공급부족 등으로 공사가 늦어져 올해 다시 수해를 겪게됐다. 대전시 서구 가수원국교의 경우 지난달 1일 교실5칸과 교무실등 신축공사에 착수,오는 9월17일 완공예정인데 레미콘이 제때 공급안돼 공정이 지연되고 자재값마저 20%이상 올라 공정연기는 물론 공사규모의 축소가 불가피하다. 춘천시의 공용주차장(6천9백32㎡ 지하2 지상1층)건설공사도 지난5월말 완공예정이었으나 자재부족으로 완공시기를 다음달 말쯤으로 연기했다. 청주시 교육청은 현재 2백10개 교실과 화장실 22곳을 신축중이나 인력난ㆍ자재난등이 겹쳐 공정 30%에 그친데다 공사비도 10%이상 추가소요될 전망이어서 공사에 차질을 빚고있다. 강원도교위 산하 시ㆍ군교육청은 지난 3월중순부터 34개의 각종 교육시설 신ㆍ개축공사에 착수,오는 10월말까지 완공키로 했으나 현재 21개교의 공사만 착공했을뿐 나머지 학교는 자재난 등으로 설계조차하지 못하고 있다. ○미리 짠 에산 어림없어 ▷대구ㆍ경북◁ 건축자재가 모자라는데다 타일공등 특수인부들이 임부임이 크게 올라 일부 공사장에선 공사중단 사태를 빚고 있다. 올해 대구시내에선 우방주택을 비롯,10여개 대형 주택건설 업체에서 아파트 2만7천가구분을,경북도내에서도 4천9백가구분을 발주하고 오피스텔 상가 제방축조등 각종 공사가 착공됐으나 시멘트와 철근 등 건축자재 품귀와 타일공ㆍ배관공 등 특수인부를 구하지 못해 공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하루 4만원이던 타일공의 임부임이 요즘은 6만원으로 오르는 등 배관공ㆍ미장공ㆍ석공 등 특수인부 임부임 모두가 지난 3월에 비해 50%이상 오른 가운데 특수공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아세아 오피스텔이 공정 40%상태에서 시멘트와 배관공을 구하지 못해 지난 22일부터 공사를 중단하는등 대구시내에서 14개 공사장이,경북도내에서 10개 공사장이 공사를 중단하고 있다. 대구시 토지개발공사는 지난 4월초 지산택지개발사업지구내 하천복개 등 구조물 공사에 착수,이달말까지 완공계획이었으나 레미콘 공급이 안돼 지난달 중순 공사를 중단했다. 또 안동시는 동부동∼용흥동 구간의 하수도정비공사를 오는 7월말까지 완공키로 했었으나 역시 같은 이유로 착공도 하지 못하고 있다. 포항시와 영일군 교육청도 올해 30개 초ㆍ중학교의 1백38개 교실을 증ㆍ개축키로 했으나 현재 18개교 57개 교실의 공사를 착수치 못했다. ▷전북ㆍ전남◁ 전북의 경우 지난 3월 중순부터 건축자재 품귀현상과 함께 값이 크게 올라 각종 건설현장이 공정에 큰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레미콘은 아파트건설현장등에서 필요량을 구하지 못해 공기가 2∼3개월씩 지연되고 있다. 또 벽돌ㆍ하수관용 흄관ㆍ기초공사에 필요한 파일등을 소요량의 30∼40% 밖에 확보하지 못해 일부 업체에서는 착공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고 있다. 전북 정주시 상동에 4백69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는 H건설의 경우 하루에소요되는 레미콘은 2백㎥인데 확보량은 1백㎥정도여서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완공기일이 2∼3개월 지연될 예정이다. 전주시가 삼천동에 건설중인 시영개나리아파트도 자재난과 인력난에 부딪혀 입주예정기일을 3개월 이상 연기해야 될 실정이다. 일부 업체에서는 시멘트값이 1부대당 2천2백원에서 4천3백원으로 료가 오르자 공사를 포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벽돌등 마감재표를 확보하지 못한 업체에서는 마무리공사를 못해 완공시기를 늦추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난 4월말 t당27만원하던 철근(10㎜기준)이 요즘 30만∼35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모래와 자갈도 1t당 3천5백원에서 9천∼1만원으로 3배이상 올랐으나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부산ㆍ경남◁ 경남도내 각 건설 공사장에서도 자재난과 인력난을 겪고 있어 수해복구공사등 각종 공공시설공사와 일반 주택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가장 애로를 느끼고 있는 것은 시멘트의 공급부족과 인력확보난에 따른 인건비. 이 때문에 각업체에서는 인력확보를 위해 보너스를 지급하거나 숙식제공 등으로 다른 작업장으로 옮겨 가는 것을 막고 있으며 시멘트 확보를 위해 북한과 이란산 시멘트 수입까지 검토하고 있다. 창원시 반송동에 아파트 1천2백여가구를 건립하고 있는 대동주택(창원시 사파동)의 경우 현장정리와 자재운반등에 필요한 인력이 하루 60여명이지만 최근 인력난으로 40여명에 불과하다는 것. ○인부 회식까지 시켜줘 이 회사는 15일 만근하면 1일,30일만근에는 2일간의 임금을 보너스로 지급하고 있으며 객지에서 온 인부들은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 회사에서는 인부들이 다른 작업장으로 옮기는 것을 막기 위해 월1회씩 회식을 시켜주고 있다. 또 본사가 부산인 화인주택은 거제 삼성조선 사원주택을 건립하면서 기능공들의 월급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철근공과 콘크리트공의 경우 월 28일 작업으로 계산,평균 1백여만원의 월급을 지급하고 있으며 비가오거나 공정지연 등으로 일을 못하더라도 유급휴가로 처리하고 있다. 부산시 동래구 안락동 안락로터리 지하차도 건설공사의 경우 철근ㆍ레미콘등 자재가제때 공급되지 않아 오는 9월 완공예정일을 연말까지 늦춰야 하는 실정이며 동래구 내성로터리 지하차도 공사도 6개월가량 늦춰야 할 형편이다. 대통령선거 공약사업으로 착공된 경남 창녕군 영산∼부곡읍간 도로확장공사도 레미콘이 제때 공급되지 않아 계획공정의 절반인 10%에 그치고 있으며 이나마 최근엔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특히 부산시와 부산북구청이 상습침수지역인 사상공단의 침수예방을 위해 1백67억원을 들여 지난해말 착공한 41건의 배수장신설 및 배수로설치,유수지 정비공사는 장마철인 이달말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지난3월부터 철근과 레미콘이 제때 공급되지 않아 공정이 평균 65%에 그쳐 올해에도 수해를 당할 처지에 놓여있다. 창원∼김해장유간 도로개설공사는 레미콘 공급부진 등으로 지난달부터 공사가 중단된채 6%에 그치고 있으며 하동군 의회청사 신축공사도 지난달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건자재 등을 확보하지 못해 공사를 뒤로 미루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9월 착공한 마산시의회 청사 신축공사도 최근 자재수급이 제때 안되고인부를 구하지 못해 준공예정일을 내년 3월에서 3∼4개월이 지나야 할것으로 보인다. ◎건자재 무엇이 얼마나 모자라나/“시멘트부족 가을까진 계속”/철근ㆍ위생도기등은 지금도 충분/중간상들의 매석이 파동 부채질 주요 건자재가운데 가장 부족한 것은 시멘트. 시멘트는 올들어 6월말까지 상반기동안 국내에서 1천5백40만t이 생산됐고 40만t을 수입했다. 그러나 신도시건설 등 연초부터의 이례적인 건축경기 활황으로 7월부터 수출이 일체중단되는 것은 물론 11개국에서 당초 계획량보다 1백86만t을 더 수입키로 할 정도로 계속해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러한 시멘트난은 장마철인 7,8월중에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이며 다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9,10월에 부족현상이 심각해지리라는 전망이다. 6월말 현재 국내 시멘트재고는 대략 80만t정도. 그러나 올 연말까지 국내 시멘트공장들의 증설로 1천2백만t의 추가생산 여력이 생기면 총생산능력이 4천2백만t을 넘게 돼 11월부터는 오히려 공급과잉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지난 3.4월 품귀현상을 빚었던 철근은 상반기에 35만t을 이미 수입했고 하반기에도 같은 양을 수입,총수입량이 70만t에 이르고 국내생산분도 4백68만t이나 돼 공급에 별로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다. 또 양변기 등 위생도기도 올상반기동안 12만5천조를 수입했고 국내생산분도 60만조에 이르는데다 연말까지 13만조의 생산시설이 증설돼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건축물량 얼마나 늘었나/수주액 4조…98% 늘어/주택 27만가구 건축 허가 건자재 파동이 장기화하고 있는것은 올들어 건설경기가 과열,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건설부문은 지난해부터 높은 성장을 보여 올 1ㆍ4분기중에만 국내건설공사 수주액과 건축허가 면적이 각각 98.5%,48.4%가 급증하는등 최대의 호황을 보이고 있다.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서도 지난 1ㆍ4분기중 국민총생산(GNP)이 무려 10.3%나 성장한 것도 바로 건설부문의 활황에 크게 힘입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설부문의 활황은 도로건설등 각종 건설공사와 주택건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지난 1ㆍ4분기중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4조5천억원으로 1년전보다 98.5%나 증가했다. 주택부문도 정부의 2백만 가구건설계획 추진과 전ㆍ월세값 안정대책에 힘입어 올들어 5개월동안 27만가구의 건축이 허가되는등 매우 활발하다. 여기에 택지상한제 실시로 그동안 놀려져 있던 땅에 각종 건축물이 들어서고 다가구주택등을 건축하기 위해 곳곳에서 헌집을 헐고 새로 짓는등 건축붐이 일고 있다.
  • 갈비집 지붕 붕괴/20대 주방장 숨져

    30일 하오10시20분쯤 서울 종로구 공평동 133 마포갈비(주인 김정자ㆍ여ㆍ47)에서 주방확장공사도중 지붕이 무너져 작업을 하던 김씨의 양아들 양이봉씨(26ㆍ주방장)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양씨는 이날 상오부터 인부 8명과 함께 작업을 하다 목조로 되어있는 주방천장서까래가 무너져 변을 당했다.
  • 월동용 석유 15일분이상 비축

    동력자원부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민생용 난방유의 겨울철 수급안정을 위해 부족이 예상되는 석유제품의 적기수입을 추진하고 저장시설 및 수송수단을 확보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각 시도를 비롯,정유사 등 관련기관에 시달했다. 28일 동자부에 따르면 금년 월동기(90.10∼91.3)중 석유소비는 수송난방 및 산업용 유류소비의 대폭 증가로 전년대비 25.1% 증가한 하루 1백25만3천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생활수준 향상과 편의성추구로 인한 연탄소비 감소와 가정용 유류보일러의 등유사용일반화 등으로 등유소요는 작년의 82.8% 증가에 이어 금년에도 65.4% 늘어난 2천5백35만4천배럴,경유는 전년대비 13.7% 증가한 5천6백63만7천배럴,저유황 BC유는 37.2% 증가한 4천8백97만7천배럴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동자부는 부족이 예상되는 석유제품 6천6백80만배럴의적기수입을 추진하면서 소요물량의 적기확보를 위해 우선 국내 정제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현재 추진중인 유공 9만5천배럴,쌍용 10만배럴 등 19만5천배럴의 정제시설 확장공사공기를 1년 단축하여 금년중 완공토록 했다. 또 6백80만8천배럴의 비축시설을 추가설치,총4천72만7천배럴의 저장시설에 평균재고를 15일분이상 유지하되 등유는 24일분,경유는 17일분의 평균재고를 유지토록 했으며 확보한 물량을 적기에 수송키 위해 정유사 및 석유판매 업체별로 수송수단을 확충토록 했다.
  • 김상조씨 수감/8천만원 수뢰 확인

    【대구=최암ㆍ김동진기자】 김상조 전경북지사(59)의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부장 최효진검사)는 23일 김 전지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뇌물수수)로 구속,대구교도소에 수감했다. 검찰은 또 김 전지사에게 뇌물을 준 울릉군수 김두동(54)ㆍ영풍군 내무과장 황정(54)ㆍ포항시 총무과장 박재홍(53)ㆍ경북 공무원교육원장 곽경렬(55)ㆍ공무원 교육원평가담당관 이영식(54)ㆍ경북도 감사담당관 김종원씨(56) 등 공무원 6명과 보성주택대표 김상구씨(54)ㆍ영진건설대표 하종만씨(48) 등 모두 8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특명사정반 활동이후 고위직 공무원이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지사는 지난해 8월 초순쯤 당시 도세정과장에서 총무과장으로 전보된 현 울릉군수 김씨로부터 『군수발령이 가능한 자리로 전보됐다』면서 사례금조로 1천1백1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같은해 3월말 현감사담당관인 김씨로부터 서기관 승진이 보장된 감사담당관에 보임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5백만원을 받는 등 5회에 걸쳐 5천1백1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김 전지사는 지난해 6월부터 9월사이 지사실에서 보성주택 대표 김씨로부터 시공중인 경북 경주군에 있는 인공어초 시설공사의 감리및 준공검사에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3회에 걸쳐 2천3백만원을 받았으며 같은해 6월 영진건설 대표 하씨로부터 경북도가 발주하는 포항∼청하간 도로확장공사 수주청탁 명목으로 1천만원을 받는등 모두 8천4백1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 일서 징용한인명단 잇따라 발견/3천5백명 신상확인/북해도ㆍ병고현서

    ◎탈주기록등 극비문서도 【도쿄 연합】 제2차 대전때 일본에 강제로 끌려간 한국인들의 명부가 최근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와 효고(병고)현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홋카이도에서 나온 것은 몬베쓰(문별)시의 구스미토모(주우) 금속회사 산하 고노마이(홍지무) 광산에서 1939년부터 3년동안 강제노동을 한 경기도및 경남출신 2천5백여명의 명단과 도망기록등 극비문서를 포함한 41점의 관계자료로 삿포로(찰황)시의 훗카이도 개척 기념관에 보관돼 왔는데 이중 약2백명의 명부에는 개인별 기록외에 도망 방지용 얼굴사진이 붙어 있는 것이 특징. 「소화 14년이후 반도인 노무자 명부」라고 붓글씨로 씌어진 세로27cm,가로 20.5cm,두께 약 3cm의 대장표지에는 『영구보존,취급조심』이라는 붉은글씨가 적혀 있다. 이 대장에는 1939년 10월7일부터 1942년 9월22일까지 23회에 걸쳐 강제 연행된 한국인 2천5백44명의 이름ㆍ생년월일ㆍ본적ㆍ가족관계 등이 기재되고 이밖에 태도ㆍ지능정도ㆍ성질ㆍ사상경향 등이 상세히 나와있다. 한편 2차대전중 오사카(대판) 제2비행장(현 오사카 국제공항) 확장공사에 동원된 한국인 약 1천명의 명부 2권이 효고현 이타미(이단) 시립박물관에서 발견됐다. 이 명단은 1940∼1944년의 1백84가구와 1943∼1944년의 1백2가구 도합 2백86가구,약 1천명의 「기유계 서철」로 현지 지방기관의 창고에 보관돼 오다가 이타미 시립박물관으로 넘겨진 것이라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밝혔다. 가족들과 함께 온 이들 강제징용자는 경ㆍ남북 출신으로 2차대전 전의 일본 호적법에 90일이상 본적지 이외에서 거주할 경우,기류계를 내도록 되어있어 당시 세대주나 사업주가 지방관청에 이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단에도 역시 본적ㆍ이름ㆍ생 년 월 일ㆍ기류장소ㆍ직업ㆍ세대주등 개인별 기록이 자세히 실려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 관급시멘트 7천t 12개 수방업체 배정

    조달청은 서울시의 각종 수해방지 관련 공사가 본격적인 장마철 이전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관급시멘트 7천5백t을 이들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12개 레미콘업체에 특별 공급키로 했다. 6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에는 예년보다 비가 많이 오고 장마도 더욱 길어질 것이라는 기상대 예보를 감안,우기가 시작되는 6월 하순이전에 서울시의 수해방지 관련 공사들을 모두 끝내기 위해 불요불급한 공공시설공사를 일부 보류하고 여기에 소요될 관급시멘트중 7천5백t을 12개 민간 레미콘업체에 돌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멘트를 특별 배정받게 된 레미콘업체는 올림픽대로 3공구를 시공하고 있는 고려산업개발과 쌍용양회 및 공영사,잠실지하차도의 천마콘크리트,사당천복개공사의 삼안레미콘 및 우림콘크리트공업,동부고속화도로의 진성레미콘,삼표레미콘,동양시멘트,아주산업,마곡펌프장의 선일공업,강변북로확장공사의 동아건설산업 등 12개사이다.
  • 열차표 전산발매 일시중단/새달 11일∼말일

    철도청은 30일 오는 6월11일 상오5시부터 6월30일 자정까지 전산장비확장공사 관계로 통일호이상 열차승차권전산발매가 일시중단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통일호급이상의 좌석지정승차권 전산발매는 6월10일 승차분까지만 발매되며 6월11일부터 7월3일승차분까지의 승차권은 창구에서 직접 사야한다.
  • 공사장 인부 3명 흙더미에 압사

    【안성】 28일 하오9시쯤 경기도 안성군 대덕면 소내리 산1 홍일농장 확장공사장에서 인부 박준식(50ㆍ안성군 대덕면),김명진씨(57ㆍ안성읍 도기리)와 포클레인기사 이성재씨(37ㆍ안성읍 명윤리)등 3명이 흙더미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 한인 1백여명 “콘크리트 생매장”

    ◎일제,발전소건설 징용자 무참히 학살/72년확장때 유골나오자 「현장은폐」/일교사가 10년간 추적한 끝에 “폭로” 강제징용으로 일본의 한 발전소 건설현장에 끌려가 혹사당했던 한국인 8백명중 최소한 1백여명이 산채로 콘크리트더미에 생매장되는 등 참혹하게 학살된 사실이 밝혀져 일본인의 잔혹성에 또 한번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하게 해주고 있다. 「나카쓰가와(중진천) 조선인학살사건」으로 불리는 참상의 현장은 재일동포 북송창구로 유명한 니가타(신석)시 남쪽 20㎞지점의 산간마을 고이데(소출)읍으로부터 10㎞떨어진 나카쓰가와 발전소로,68년전인 1922년7월을 전후해 이 발전소공사에 동원됐던 한국인중 1백여명이 중노동과 갖은 학대에 항의하다 일본인 공사감독들에 의해 무참히 학살당한 사실이 한 일본인 교사의 끈질긴 추적으로 확인됐다. 20년대초 연간 7만5천㎾의 전력을 생산,동양 제1의 수력발전소로 불리던 나카쓰가와발전소 공사와 저수지 댐공사에는 모두 8백여명의 조선인들이 투입돼 하루17시간의 중노동에 시달리던 곳으로,지난 72년 이 발전소의 발전용량 확장공사를 위해 일본인 인부들이 통수관(수원지로부터 물이흘러내리는 관)교체작업을 하던중 콘크리트벽 안에서 인골을 발견하면서 50여년동안 은폐돼왔던 「학살」의 진상이 비로소 드러나기 시작했다. 당시 발전용량을 15만㎾로 끌어올리는 공사에 동원됐던 인부들은 통수관 주위의 콘크리트벽을 해머로 부수다 맥없이 주저 않은 콘크리트 공동안에서 손발이 묶인채 아직 완전 부패하지 않은 사람의 시체와 함께 수많은 유골을 발견하게 됐다는 것.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겁에 질린 인부들이 작업을 거부하자 공사 현장감독은 술을 먹여가며 공사를 독려한 끝에 이곳에서 유골만 라면박스 2개 분량을 추려냈으며 그래도 유골이 계속 나오자 더이상 작업을 하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 콘크리트벽 안의 유골 발견으로 모습을 드러낸 「나카쓰가와 학살사건」은 그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인근 고이데고교 역사교사 사토 다이치(좌등태치)씨가 지난 80년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증언을 듣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면서 그 전모의 일부가 밝혀지게 됐다. 사토교사는 당초 이 발전소 건설공사에는 살인범 등 주로 일본인 죄수들이 동원됐으나 인력이 달리면서 조선인들이 투입되기 시작했으며 생사여탈권을 가진 공사감독은 「조선인」들에 대한 린치 고문 학대를 밤낮으로 자행한 사실을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희생된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같은 학대에 항의하거나 도주하다 붙잡혀 무참하게 학살된후 저수지ㆍ인근냇가ㆍ야산 등에 버려졌으며 공사감독은 위험한 일을 도맡아 하던 「조선인」들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죽은 사람의 일부 시체를 다리ㆍ나무등에 매달아 위협적인 수단으로 삼았던 사실도 알게됐다. 그러나 「나카쓰가와사건」은 댐 저수지 밑에서 물고기를 잡던 낚시꾼들과 버섯을 따기 위해 산으로 들어갔던 마을 주민들에 의해 잇따라 유골이 발견되면서부터 이 사건이 외부로 공개될까 두려워하는 학살현장 목격자들의 철저한 함구로 아직 완전한 진상이 규명된 것은 아니다. 사토교사는 당시 조선인에 대한 학살이 얼마나 무참하게 자행됐는지는 1922년8월4일자 요미우리신문이 『니가타 나카쓰가와 댐공사장 부근냇가가 버려진 조선인 시체로 뒤덮여 있다』는 짤막한 기사를 실은데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토교사의 조사보고서에도 『도망치다 붙잡힌 조선인을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손을 묶어 콘크리트 반죽더미에 던졌다』 『죄수취급을 받던 조선인이 달아나다 잡히면 본보기로 우물에 던져 수장했다』는 주민의 증언들이 기록돼있다.
  • “등록금 못올리고 국고지원도 인색”/사립대,「재정홀로서기」나섰다

    ◎실습장등 활용,「레저단지」계획/고대/30층짜리 임대빌딩 92년 완공/연대/단대 스포츠센터ㆍ성신여대선 기업대상 연수원 시립대학들이 학교의 재정 형편을 개선하기 위한 수익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등록금인상문제를 놓고 학생들과 분규를 겪기가 일쑤인데다 국고지원마저 충분하지 못한데 따른 「홀로서기」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내년부터 문교부가 대학의 시설ㆍ규모ㆍ교수 및 학생수등 6개영역을 평가,정원증원ㆍ연구비및 장학금등 국고지원에 차등을 두는 「대학평가인정제도」를 실시하게 됨에 따라 좋은 평가를 받기위해 더욱 애쓰고 있다. 고려대의 경우 재단에서 갖고 있는 4백50여만평의 농장ㆍ임야 등 부동산을 활용,수익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고려대는 우선 ▲경기도 고양군 벽제의 임야 4만평에 레저시설을 세우고 ▲경기도 덕소에 있는 13만평짜리 농과대 실험실습장을 벽제관산으로 옮기는 대신 이곳을 아파트단지 또는 쇼핑센터로 개발하며 ▲강원도 철원의 1백30만평에 골프장 스키장 콘도미니엄을 짓고 ▲우유 또는 식품의 제조산업을 일으키는 등 4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최소한 1개사업은 올 상반기안에 확정 구체적인 건설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서울역앞 세브란스병원자리에 짓고 있는 지상24층 지하6층 규모의 「연세재단빌딩」을 오는 92년에 완공시켜 사무실 등 임대수익금을 학교장기발전에 필요한 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이와함께 올상반기안에 「대학장기발전기금조성위원회」를 구성, 동문ㆍ기업체ㆍ지역유지 등을 대상으로 기부금 1백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서강대는 학교후문입구에 연건평 1천2백평 가량의 7층짜리 임대건물인 「서강빌딩」을 짓기로하고 현재 진행되고있는 도로확장공사가 끝나는대로 올 하반기에 착공할 방침이다. 단국대도 기존의 수익성자산인 빌딩ㆍ농성장이외에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국대는 우선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강남구 내곡동 24만평의 땅에 주택단지나 스포츠센터ㆍ문화센터등 사회체육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아래 준비작업을 벌리고 있다. 단국대는 또 서해안개발붐을 타고있는 충남 서산지구 40여만평에 위락시설을 건설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중이다. 국민대는 지난 2일 경기도 파주군에 재단계열회사인 쌍용그룹과 관련이 있는 레미콘공장건설공사에 착공,6월말 완공시킨뒤 수익금 전부를 학교발전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한진그룹측으로부터 3년동안 재단수익금 가운데 1백억원을 지원받아 연구비지원 장학사업확대 해외유학및 연수지원등에 활용하는 대학발전계획을 지난달 확정했다. 성신여대는 도봉산일대에 3백∼2천명정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연수원을 건립,회원제로 운용할 계획이며 빠르면 오는 7∼8월쯤 착공하게 된다.
  • 수유리 4·19묘역 확장/시유지 2천여평 편입,조경하기로

    서울시는 15일 올해 4억5천만원을 들여 도봉구 수유동 4·19공원묘역 2천7백70평을 확장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2백14기의 묘기가 있는 기존 묘역(1만7백52평)오른쪽 시유지 2천7백70평을 편입,이 가운데 9백평(3백기분)을 묘지로 사용하고 4백70평은 조경시설을 하는 한편 나머지 1천4백평은 수림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 시는 건설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에 묶인 일부 확장예정지에 대한 토지형질변경승인과 공원사용허가를 받아 올 하반기부터 확장공사를 착공키로 했다.
  • 말련 가스처리 공장/현대,확장공사 수주

    현대건설은 20일 말레이시아 석유청(페트로나스)이 발주한 3억2천만달러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및 수출항 확장공사를 수주했다. 이명박 현대건설회장은 이날 페트로나스본청 사무실에서 자이눌 아비딘 페트로나스 회장과 함께 계약서에 정식 서명했다. 공기가 총 30개월인 이 공사는 말레이시아 트랭가누주에 있는 기존의 가스처리 공장에 천연가스 정제공장과 수출을 위한 부두시설을 각각 2개씩 증설하게 된다. 현대는 이 공사를 따내기 위해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프랑스의 테크닙사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고.
  • 중간지대/변화와 생성… 오늘을 사는 신생도시민의 삶 조명:32

    ◎동해시:하/북평공단 첫삽질 앞두고 토지보상 “진통”/“토개공서 헐값에 땅매입 기도”주민들 반발/1백27만평에 중화학­첨단산업 유치 계획/6월 동해∼일본 쓰루가시 정기항로 개설… “국제관광도시 꿈” 부풀어 동해에 면한 여러 도시가운데 가장 의욕에 찬 도시개발계획을 갖고 있는 동해시가 90년 벽두부터 그 구상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지난 연말 건설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은 북평산업기지 건설계획은 동해항을 중심으로 추암ㆍ구미동 일대에 1백27만평 규모의 공단을 세워 중화학 및 첨단산업을 유치 육성해 영동에 꿈의 타운을 세운다는 내용이 그 골격을 이룬다. 우선 오는 93년까지 4백54억5천2백만원을 들여 55만7천평을 개발한다는 것이 그 1차목표. 거기에 덧붙여 구미동에 23만5천평의 농공단지를 건설해 연계발전시킨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사업시행처인 토지개발공사나 동해시민들은 이 지역에 들어설 임해공단이 다른 지역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각종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긍지를 느낀다. 육ㆍ해ㆍ공 등 사통팔달로 이어지는 교통의 편리함은 단연 첫 손가락에 꼽힌다. ○공업용수문제 해결 육로로는 동해고속도로가 관통,서울과 강릉 등 영동지역과 연결돼 있고 철도를 이용한 화물수송로도 확보돼 있다. 바다로는 동해항(옛 북평항)과 묵호항의 두 국제무역항이 버티고 있고,1시간 거리에 강릉비행장이 있어 수송로를 거미줄처럼 연결시켜주고 있다. 공단건설을 기획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공업용수문제도 지난 연말 달방댐이 완공되면서 말끔히 해소됐다고 토개공서 설명하고 있다. 지난 86년11월에 공사가 시작돼 구랍 20일 완공된 달방댐은 하루 4만t의 용수공급능력을 갖고 있어 북평임해공단에 들어설 30∼40개의 관련공장에 충분한 공업용수를 댈 수 있다는 것이다. 시도 공단조성과 발맞춰 아늑한 배후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기위해 올해안에 천곡동 일대 49만8천평에 달하는 신시가지 조성사업을 끝낼 방침이다. 그러나 이처럼 「화려한 게획」은 출발선에서 제동이 걸려 시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공단예정지역에 거주하는 2백47가구 주민들과의 까다로운 보상문제가 걸림돌이 되어 아직 공사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연말 정부로부터 사업승인이 난 직후 토개공측은 주민들과 1차 접촉을 가졌지만 보상가격을 둘러싸고 양쪽의 의견차이가 너무 커 대화를 미룬채 서로 관망하고 있다. 토개공은 해당 토지를 평당 5만∼6만원에 사서 부지를 조성한뒤 16만원선에 분양할 계획이나 주민들은 「어림없는 일」이라며 분개하고 있다. 평당5만∼6만원선은 부동산가격이 뛰기 전인 2∼3년전 수준이고 현재는 30만∼40만원은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그 근거로 지난달 5일 있었던 시의 공유지매각가격을 들고 있다. ○“또 지연될까” 우려 주민들은 당시 시당국이 1백17필지를 공개매각하면서 위치에 따라 26만5천∼44만6천원의 내정가를 매겼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5만∼6만원은 그냥 달라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항변한다. 주민들은 또 토개공측이 1차 접촉이후 연락마저 않고 있는것은 사업의 시급성을 알면서도 「김빼기 작전」을 펴는게 아니냐며 감정문제로까지 연결시키고 있다. 토지보상문제가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뜻있는 시민들은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동해상의 양희춘사무국장(56)은 『북평산업기지개발이 동해시의 장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업이지만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토개공도 적절한 보상가격을 제시하고,주민들도 시발전이라는 대국적 자세에서 한발 양보하는 것이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크게 우려할바는 아니지만 과연 어느 수준의 기업이 얼마나 입주할 것이냐는 불확실성도 시민들을 조바심나게 한다. 동해상의나 주민들 말로는 입주희망업체가 현재 20∼30개에 이른다고 하지만 지난 연말까지 시에 접수된 입주신청은 한건도 없기 때문이다. 한편 시당국이 공유지를 매각하면서 내정가를 너무 높게 책정해 투기를 조장한 면이 없지 않다는 비난도 많이 있다. 공인중개사 윤종대씨(45)는 『시당국이 공식적으로 땅값을 올려놓는 바람에 그 뒤로는 부동산 거래가 거의 끊긴 상태』라고 주장했다. 천곡동 일대에서 40만원 미만에 나왔던 매물들이 모두 들어갔고 40만원 이상으로 내놓은 땅들은 살 사람이없어 거의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윤씨는 『동해시는 아직 신흥도시라서 앞으로 산업기지개발,북평항 2차확장공사,대학ㆍ관공서 유치 등 공공용지가 많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그런데도 땅값을 이처럼 올려 놓았으니 앞으로 토지수용을 어떻게 하겠느냐』고 행정당국의 단견을 비난했다. 관광도시라는 측면에서 동해시의 90년은 또다른 희망에 차 있다. 오는 6월부터는 동해시와 일본 쓰루가시를 잇는 정기항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동해시는 그동안의 어업ㆍ산업무역항이라는 면모 외에 관광항구로서의 기능을 더하게 된다. 이미 「신동해 페리호」라고 이름지어진 3천8백86t급 고속여객선이 취항의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여객 4백39명,승용차 42대를 실을 수 있는 이 페리호가 주2회 운항을 시작하게 되면 동해시는 국제관광지로 새로운 명성을 쉽게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민관광지 1ㆍ2호인 무릉계곡ㆍ망상해수욕장과 어달동 횟집밀집지역 등은 일본인관광객들에게도 당당하게 내세울 관광자원이지만 인근 설악산을 찾는 관광객도 일단이곳을 거쳐갈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당국은 한­일 페리호취항등을 계기로 동해시를 동해안 관광의 최고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망상해수욕장과 무릉계곡을 연계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지만 올해 정부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해 4월에 있었던 「동해시 재선거」는 시민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사건」이었다. 당시를 회고하는 시민들은 『다시 생각하기도 싫은 악몽』이라고 고개를 내저으면서도 그 「사건」이 시민들에게 전화위복이 됐음을 시인한다. 묵호읍과 북평읍이 합쳐져 시가된지 9년이 넘었으면서도 서로 이질감을 느끼던 주민들은 이사건을 계기로 「우리는 동해시민」임을 공감했다. ○애향운동도 번져 전통깊은 묵호종고가 동창회건의로 동해종고로 이름을 바꾸는등 애향운동이 조용히 번져가고 있다. 가당찮게 가해졌던 외압탓으로 동해시는 내부결속을 다진 셈이다. 동해시민들은 또 그당시 집권 여당에서 공표했던 그 많은 공약들이 지켜지는지를 묵묵히 주시하고 있다. 91년 착공되는 동서고속전철구간을 망상까지 연장하겠다든지,92년까지 동해시에 4년제 대학을 설립하겠다든지,또 동해항시설을 93년까지 2배로 확충하겠다는등 약속도 있었다. 동해시민들은 기존의 발전계획이 행정당국의 무관심으로 시행착오만 겪지 않는다면 90년대에는 동해시가 영동의 중심권이 될수밖에 없다는 확신감에 차 있는것 같았다. □동해시 부동산가격(단위:평,만원) 형 태 지 역 면적 매매가 임대료 비 고 천곡동 대지70 4,000 2,500 2층 건평25 단독주택 묵호동 대지40 2,000 1,000 방3 건평20 북평동 대지40 2,000 1,000 방3 건평20 아파트 주 공 천곡동 19 2,100∼ 1,300 방3 2,200 연탄보일러 북평동 14 보증금160 방2 임 대 월4.4 〃 동 해 묵호동 20 2,000 1,100∼ 방3 1,200 〃 상 가 묵호동 10 3,000 나대지 택 지 천곡동 평당30∼40 상가용 발한동 평당500 임 야 삼흥 평당0.1이하 자연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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