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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년 주담대가 키운 가계대출…1년 9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50년 주담대가 키운 가계대출…1년 9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넉 달 연속 증가세를 그리는 가운데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 규모는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대출 연체율까지 높아지고 있어 가계부채 부담이 커지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8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0조 8120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 말(679조 2208억원)과 비교해 한 달 만에 1조 5912억원 늘었다. 5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일 뿐 아니라 8월 증가폭(1조 5912억원)은 2021년 11월(2조 3622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대 기록이다. 가계대출 증가를 이끈 건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다. 5대 은행 주담대 잔액은 8월에만 2조 1122억원(512조 8875억원→514조 9997억원) 급증했다. 주담대 월별 증가액이 2조원대로 높아진 것은 2022년 12월(2조 3782억원) 이래 8개월 만에 처음이다. 8월 가계대출 급증에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논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5대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잔액은 7월 말 8657억원에서 지난달 24일 2조 8867억원으로 2조원 넘게 불었다. 이례적으로 이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8월 25~31일 단 5영업일 만에 513조 3716억원에서 514조 9997억원으로 1조 6281억원 급증했는데 상당 부분이 50년 만기 대출 상품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10일 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최근 가계대출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한 뒤 은행권은 스스로 50년 만기 상품에 ‘만 34세 이하’ 등 연령 제한을 두거나 아예 잠정적 판매 중단 방침을 밝혔다. 가계대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연체율도 증가하면서 은행권 부실화 리스크도 높아지고 있다. 5대 은행의 7월 말 기준 단순 평균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1%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6월 말의 0.29%보다 0.02% 포인트 높아졌다.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0.29%로 0.04% 포인트 상승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50년 만기 상품 수요 증가는 원인이 아니라 현상일 뿐”이라면서 “주택담보대출 급증의 근본적 원인은 LTV(담보인정비율) 상한 완화,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 민간 택지 내 분양가상한제 지정 해제, 특례보금자리론 도입 등 부동산 경기 경착륙을 막기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라고 지적했다.
  • “중국 재채기에 아시아 감기 걸리는 셈”

    “중국 재채기에 아시아 감기 걸리는 셈”

    “옛 격언을 빌리자면 ‘중국이 재채기를 하면 아시아가 감기에 걸리는 셈’이라고 할 만하다.”중국 리서치 전문업체 게이브칼의 빈센트 추이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책결정자들이 경기부양으로 침체한 성장을 촉진하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데 따른 결과를 역내 전체가 느끼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세 둔화가 가시화하면서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변국들로 충격이 확산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분석했다. FT는 3일(현지시간) ‘중국 경기둔화, 아시아 전역에 파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온 이웃 국가들이 소비자 수요 감소와 제조업 둔화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컨대 “한국의 제조업 부진은 거의 반세기 만에 최장기간으로 길어졌고, 동아시아의 다른 수출 대국들도 수요 둔화에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 인도에 이어 아시아 네 번째 경제규모를 가진 한국의 경우 역내 기술 공급망의 향방을 보여주는 ‘전조’(bellwether)로 간주하는데 “컴퓨터칩 대중국 수출 감소로 인해 7월 수출이 3년여 만에 가장 급격히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FT는 또 “지난 1일 나온 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보면 8월 공장 활동이 14개월 연속 감소해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일본 역시 5개월 연속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만에서도 공장 생산량 감소와 해외 수요 감소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FT는 짚었다. 동남아시아와 호주 등도 이러한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추이 애널리스트는 “무역·금융 허브인 홍콩과 싱가포르의 경우 국내총생산(GDP)에서 중국발 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3%와 9%를 차지해 위험 노출도가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섬유·신발·전자제품 등을 생산하는 동남아 주요 수출국인 베트남은 올해 2분기 수출이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고, 말레이시아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2년 사이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태국도 국내 정정 불안에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더해지면서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호주는 자국 화폐의 미국 달러 대비 통화가치가 10개월 이래 최저로 떨어지는 등 역시 충격을 비껴가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이재명 오염수 여론전에 동조 단식 등 결집하는 민주…체포안 부결 ‘동정론’도 고개

    이재명 오염수 여론전에 동조 단식 등 결집하는 민주…체포안 부결 ‘동정론’도 고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반대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며 나흘째 ‘무기한 단식 투쟁’을 이어갔다. 지지층이 결집하며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자는 ‘동정론’도 고개를 들었지만, 비명(비이재명)계가 반발하는 등 계파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 단식투쟁 천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핵 오염수 투기는 모든 방사성 폐기물의 해양 투기를 금지한 런던 협약에 정면으로 위배되고, 인공 해양 구조물을 통한 폐기물의 투기를 금지한 런던 의정서에도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제사회가 나서 일본의 국제법 위반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4일 런던협약·런던의정서에 가입한 88개국 국가 원수·수반에 친서를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열 정부 규탄 2차 범국민대회’에서도 “이 나라가 과거로 퇴행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리더십 위기를 겪던 민주당은 이 대표의 단식으로 모처럼 단합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날 정청래 최고위원에 이어 이날 박찬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릴레이 동조 단식에 나섰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원외 인사들의 격려 발언도 이어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이 대표에게 전화해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럽다”고 했고, 이 대표는 “더 이상 선택할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등 민주화 원로 비상시국회의 상임고문 8명이 이 대표를 격려 방문했다. 이날 이 대표의 단식 천막을 방문한 한 남성 지지자는 “건강이 괜찮냐. 눈물이 난다”고 했지만, 국회 정문 밖에서는 보수 유튜버 등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확성기로 “이재명 구속” 구호를 외쳤다. 민주당이 결집하면서 이달 내 국회 제출이 예상되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애초 요구했던 이달 11~15일 검찰 출석을 강행할 전망이다. 검찰 조사 직후 이 대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체포동의안은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25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있다. 당내에선 ‘사즉생’ 각오를 밝힌 단식이 이어지면서 체포동의안 가결 표를 던지는 것은 가혹하다는 여론이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아직 부결을 얘기하긴 이르다”면서도 “검찰의 영장 청구가 부당하다는 공감대는 누구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반면 한 비명계 중진 의원은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부결을 염두에 두고 단식을 한 것을 알기 때문에 (나는) 부결로 입장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대놓고 부결하자고 하면 ‘방탄하려고 단식했다’는 지탄을 받게 될 텐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이 대표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막고,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해 단식한다고 보고 있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방탄 국회’ 프레임이 강화되기 때문에 여당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검찰의 영장 청구 여부에 따라 다음 달까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계속될 수도 있다”고 했다. 출구 전략을 찾기 어려운 이 대표의 단식이 언제 중단될지도 관심사다. 비명계 중진 의원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본인이 쓰러져 병원에 끌려가기 전까지는 단식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일 방송에서 “검찰이 영장을 청구해 이 대표가 구속되는 방식으로 단식이 마무리될 수 있다”라며 “민주당 친명계 의원들이 이 대표를 강제로 병원에 싣고 가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해 “명분 없고, 뜬금없고, 원칙 없는 3무(無) 단식”이라며 “도심 집회까지 이동하는 ‘출장 단식’, 밤엔 대표실에서 취침하는 ‘출퇴근 단식’, 검찰 조사 앞둔 ‘출두 회피용 단식’ 등 신출(新出)한 3출 단식”이라고 비난했다.
  • ‘마약 혐의’ 유아인, 강남 클럽 예약 루머에 소속사 입장 밝혔다

    ‘마약 혐의’ 유아인, 강남 클럽 예약 루머에 소속사 입장 밝혔다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강남 클럽을 예약했다는 루머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아인이 강남에서 제일 비싼 클럽, 제일 비싼 자리를 예약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됐다. 작성자는 ‘오늘 유아인 옵니다’라며 클럽 구조와 예약된 좌석까지 표시한 SNS 캡처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무근이었다. 유아인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유아인은 현재 서울에도 없는 상태”라고 못 박았다. 한편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졸피뎀, 케타민,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최근 유아인의 구속 영장이 기각된 것에 의문을 품고 재수사에 들어갔다.
  • [IFA]LG전자 “빌트인 본고장 유럽 32조 시장 제패할 것”

    [IFA]LG전자 “빌트인 본고장 유럽 32조 시장 제패할 것”

    LG전자가 빌트인 가전의 ‘본고장’에 해당하는 유럽 시장을 제패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앞서 2030년까지 세계 최고수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HVAC) 사업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IFA 2023’이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2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국내와 북미 중심으로 빌트인 사업을 빠르게 확산시켜 온 경험으로 유럽 시장에서 가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지금까지는 유럽에서 초프리미엄 제품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현지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무기로 보다 대중적인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볼륨존(신흥국 중산층 시장)’을 집중 공략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 빌트인 시장은 2022년 기준 244억 달러(약 32조 2450억원) 규모로 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큰 시장이다. LG전자는 이번 IFA 2023에서 유럽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인스타뷰’ 오븐,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 10% 가량 효율이 더 높은 식기세척기, 인덕션 중앙에 후드 환기 시스템이 탑재된 혁신적인 후드 일체형 인덕션 등 현지에 최적화된 빌트인 주방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이현욱 키친솔루션사업부장(전무)는 “전통의 강자들이 즐비한 유럽 빌트인 시장에서 LG전자는 성능의 차별화, 디자인의 차별화, 유럽 전문 가구업체와 협업을 통해 선두권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류 사장은 “지난 7월 밝힌대로 사업자간 거래(B2B)의 가장 큰 부분인 가정·상업용 HVAC 사업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탑티어’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HVAC는 냉방·환기·냉방을 통합한 개념으로, LG전자는 여기에 에어컨이나 의류건조기에 들어가는 히트펌프를 이용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기술에서 앞서 있다. 유럽은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는 ‘리파워EU’ 계획을 지난해 선언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고 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유럽에 에너지 부족 상황이 더해졌다. 이에 따라 고효율 전기제품 수요가 크게 상승하는 가운데,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이재성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고속 성장 중”이라면서 “올해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미국의 대북 대화 채널 리처드슨 전 유엔대사 75세로 [메멘토 모리]

    미국의 대북 대화 채널 리처드슨 전 유엔대사 75세로 [메멘토 모리]

    북핵 문제 해결과 억류된 미국인 석방을 위한 대화 창구 역할을 해온 대북 전문가 빌 리처드슨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비영리단체 리처드슨센터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리처드슨 전 대사가 전날 매사추세츠주 채텀 자택에서 숨졌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뉴멕시코주에서 연방하원의원과 주지사 등을 지낸 고인은 재임 기간은 물론, 퇴임 후에도 북한, 쿠바, 이라크, 수단 등 적성국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을 위해 활동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과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해 여러 차례 방북하기도 하면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94년 12월 주한미군 헬기가 휴전선 인근에서 비행하다 북한에 격추됐을 때 하원의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있었던 그는 조종사 송환 협상을 맡게 됐다. 북한과 교섭 끝에 데이비드 하일먼 준위의 유해를 돌려받고, 생존 조종사 보비 홀 준위를 사건 발생 13일 만에 판문점을 통해 데려왔다. 1996년에는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해 강석주 당시 외교부 제1부부장을 만나 밀입국 혐의로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에번 헌지커의 석방을 끌어냈다. 2009년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다 국경을 넘어 북한에 붙잡힌 중국계 미국인 로라 링 기자 석방에도 기여했다. 2016년 북한이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억류했을 때도 뉴욕에서 북한 외교관들을 만나 웜비어의 석방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엔대사와 에너지부 장관을 지내며 북한 측 인사들과 자주 접촉한 리처드슨은 정부 직책에서 물러난 뒤에도 북핵 문제 등에서 북한과 비공식 대화 창구 역할을 했다.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한 2003년 1월 뉴멕시코 주지사였던 자신을 찾아온 한성렬 유엔 주재 북한 차석대사를 만나 핵 문제를 논의했다. 2007년 4월에 북한을 방문해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6구 송환 약속을 받아냈으며, 민간인 신분이었던 2013년 1월에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북한을 찾아 핵실험 유예와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석방을 요청했다. 2019년에는 북한을 상대로 비공식 외교를 활발하게 한 공로로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는 등 해외 억류 미국인 석방에 기여한 공로로 다섯 차례나 추천을 받았다. 그는 하원의원(1982∼1996년)에 이어 유엔 주재 미국대사(1997∼1998년)를 지냈으며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에너지부 장관(1998∼2000년)을 역임했다. 뉴멕시코 주지사(2003∼2011년)였던 2008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도전했다가 중도 사퇴하고 버락 오바마를 지지했다. 러시아가 지난해 12월 미국 여자농구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를 미국에 구금된 자국 무기상과 맞교환하도록 설득하는 데 역할을 했으며, 지난 1월에는 미국 정부와 협력해 러시아에 구금된 미 해군 출신 테일러 더들리를 집으로 데려왔다.
  • 전동화 기술의 종착지는 ‘인간’…베일 벗은 BMW ‘노이어클라쎄’[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전동화 기술의 종착지는 ‘인간’…베일 벗은 BMW ‘노이어클라쎄’[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기술의 발전은 더욱 ‘인간적인’ 자동차를 만들도록 이끌 것입니다.” 올리버 칩세 회장의 비장한 소개와 함께 BMW의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카 ‘비전 노이어클라쎄’가 베일을 벗었다. 간결한 비율에 양옆으로 길쭉하게 늘어난 ‘키드니 그릴’은 미래적인 조명으로 변신했다. 2일(현지시간) BMW그룹이 독일 뮌헨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노이어클라쎄는 ‘전기차 이후의 전기차’를 고민한 대대적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진보하는 기술의 종착지는 결국 ‘인간’이어야 한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칩세 회장은 연설 내내 ‘휴먼’(Human)이라는 단어를 반복하며 강조했다.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산업적으로는 BMW 사상 최초로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했다는 의미가 있다. 원통형은 역사가 깊고 양산이 쉽지만, 공간 효율이 떨어져서 전기차용으로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됐다. 그러나 테슬라의 성공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고, 지금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전통 완성차 제조사 BMW가 그동안 관성을 버리고 원통형을 선택할 수 있었던 배경에 전 세계 전기차·배터리 업계가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새롭게 개발한 원통형 배터리셀은 에너지 밀도가 20% 이상 높아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를 30%까지 늘린다고 한다. 차량 전체로 보면 25% 정도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다만 어느 배터리 제조사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할 것인지 언급은 없었다. 기존 협력사는 국내 삼성SDI와 중국 닝더스다이(CATL)다. 연결과 몰입 그리고 순환. 기술적 측면에서 노이어클라쎄가 추구하는 세 가지 가치다. 인간적인 전기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낸 BMW가 미래의 전기차는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지 나름대로 정의한 것이다. 대다수 제조사들의 전동화 전략은 “언제까지, 몇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수치를 제시하는 데 그친다. 노이어클라쎄는 그 과정이 어떠해야 하는지 물음에 대한 대답이라고도 하겠다.연결과 몰입은 하나다. 자동차의 연결성(커넥티비티)을 극대화해 운전자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 노이어클라쎄는 계기판을 과감히 생략했다. 차량 속도나 배터리 잔량 등 그동안 계기판에 담던 정보는 차량의 윈드실드(전면유리)에서 확인된다. 유리 전체에 정보가 뿌려져 운전자뿐만 아니라 차량의 모든 탑승자와 소통할 수 있다. 이미 대중화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는 결이 다른 이유다. 실내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필요한 정보를 두 손가락으로 짚은 뒤 위로 던지는 제스처를 취하면 그 정보가 유리에 투사된다. 운전자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없이 오직 앞만 보며 몰입할 수 있다. 칩세 회장은 이를 가능케 하는 통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일컬어 “즐거움의 심장”이라고 표현했다. 에너지의 선순환도 중요하다. 노이어클라쎄를 기반으로 한 양산차는 헝가리 데브레첸에 지어질 BMW의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된다. 제조 과정에서 화석 연료가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콘셉트카 실내는 재생 소재로 도배돼 있다. 추후 배터리 등이 재활용될 것을 고려해 차량을 해체하는 시간도 줄였다고 한다.노이어클라쎄는 전기차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지만, 전기차만을 위한 건 아니다. 노이어클라쎄의 다양한 에너지 선순환 방법론은 향후 내연기관차 버전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칩세 회장은 향후 구상을 밝히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양산은 2년 뒤 시작합니다. 2025년 도로에서 2030년대의 모빌리티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이후 2년 내 세단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SUV)까지 총 6개의 모델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BMW 역사상 가장 큰 투자입니다. 우리를 완전히 새로운 시대로 이끌 것입니다.”
  • [포토] ‘마약 탐지견 쓰다듬는’ 이상민 장관

    [포토] ‘마약 탐지견 쓰다듬는’ 이상민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마약 반입 단속과 김포골드라인 혼잡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김포시를 잇따라 방문해 현안 및 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가장 먼저 관세청 마약류 검거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인천공항세관을 찾아 국내 마약 반입 단속 실태를 보고 받았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해 2개의 마약조사과를 신설하고 인력을 확충한 바 있으며, 여행자 정보 사전확인제도를 기반으로 우범여행자 선별과 수하물 검사 등을 통해 입국 과정에서 마약류 반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이 장관은 “마약청정국 유지를 위한 최전선인 국경 관리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는 우리 사회에 마약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련 조직·인력 확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찾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의 출국 편의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는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 골드라인의 혼잡도 완화 대책을 살펴봤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김포 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전세버스를 증차하고 수요응답형 버스 10대를 도입한 상태다. 중장기적으로는 신규차량 조기 투입과 5호선 연장 등을 추진한다. 행안부는 인파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하철 승강장의 밀집도를 실시간 표출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혼잡도가 높은 김포골드라인 10개 역 전체와 서울 지하철 2개역이 대상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교통공사 관제센터와 공식 앱 등을 통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대중교통은 국민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반드시 안전이 확보돼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협조해 김포 골드라인 혼잡도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일정을 마친 뒤 김포 대명항 어판장을 찾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침체된 수산물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일정을 함께한 직원들과는 수산물로 식사를 했다.
  • “후지산 폭발을 기원합니다”…日오염수 분노 중국인들, 멈추지 않는 ‘전화 테러’

    “후지산 폭발을 기원합니다”…日오염수 분노 중국인들, 멈추지 않는 ‘전화 테러’

    지난달 24일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일주일간 일본 도쿄도청에 걸려 온 중국발 추정 항의전화가 3만 4000여건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발 ‘스팸성’ 항의전화는 중앙정부와 도쿄전력이 있는 도쿄도 및 원전이 위치한 후쿠시마현 등에 집중되고 있지만, 시즈오카현 등 한참 떨어진 지역에도 무차별로 걸려 오고 있다. TV아사히는 1일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일본이 ‘오염수’를 부르는 명칭) 방출과 관련된 중국 측 불만의 목소리가 31일에도 소셜미디어(SNS)에 넘쳐나는 등 진정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도쿄도청에 걸려 온 중국발 추정 항의 전화가 총 3만 43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류 개시 다음 날인 25일이 약 1만 9200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 중국 식별번호 ‘86’으로 시작하는 국제전화였다. 전화를 받아도 아무 말도 하지 않거나 중국어로 일방적으로 비난과 욕설을 쏟아낸 뒤 끊어버리는 것들이 많았다. ‘쇼리스이’(처리수), ‘바카’(바보), ‘시네’(죽어) 등 단어를 서툰 일본어로 거칠게 쏟아낸 뒤 끊어버리는경우도 있다. 발신 번호를 바꿔가며 전화를 걸기 때문에 일일이 차단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고이케 지사는 “해양 방류는 국제 기준과 관행에 따라 안전에 만전을 기한 상태에서 실시하는 것”이라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사히신문은 “중국발로 추정되는 항의성 괴롭힘 전화가 전국 각지에 쇄도하고 있다”며 “외무성에는 8월 30일까지 약 500건, 도쿄전력에는 27일까지 6000건 이상의 전화가 걸려 왔다”고 전했다. 중국인들의 항의전화는 도쿄도 외에 후쿠시마 원전이 있는 후쿠시마현을 비롯해 미야기현, 이와테현 등 도호쿠 지방에 많이 걸려 오고 있다.그러나 시즈오카현 등 후쿠시마로부터 크게 떨어진 곳들도 예외는 아니다. 일본 최고봉인 후지산 인근의 스즈오카현 후지시의 경우 자동음성 기계음으로 “왜 오염수를 우리 중국에 흘려보내나. 당신들은 바보인가. 당신들의 후지산이 빨리 폭발하기를 기원한다”라는 내용의 중국발 전화가 시청에 들어 왔다. 후지시청 관계자는 “항의 내용에 ‘후지산’이라는 말이 있어서 후지시를 선택한 것 같은데, 왜 우리에게 전화했는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같은 시즈오카현 간나미정 사무소에도 “바보, 왜 중국에 핵폐수를 흘려보내느냐”는 전화가 결려 왔다.
  • 군포시 옛 배수지 터에 복합문화공간 ‘그림책꿈마루’ 개관

    군포시 옛 배수지 터에 복합문화공간 ‘그림책꿈마루’ 개관

    복합문화공간 ‘그림책꿈마루’가 1일 경기 군포시 한얼근린공원 내 옛 군포배수지 부지에 문을 열었다. 그림책꿈마루는 1만8030권의 그림책이 있는 열람실, 그림책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 K-그림책을 표방하는 작가 4인의 기획전시실, 프로그램실, 실내외 공연장, 카페와 미니 공연장, 전망 좋은 공원까지 두루 갖췄다. 그림책꿈마루는 책과 독서, 교육 공간, 편익 시설이 어우러진 라키비움(larchiveum)을 표방한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기록관(archives)·박물관(museum)의 합성어로,다양한 정보자원을 서비스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뜻한다. 시는 박물관의 정체성과 성격 등을 담은 명칭을 공모해 ‘그림책을 통해 꿈을 마음껏 펼친다’는 의미의 그림책꿈마루로 확정했다. 그림책꿈마루는 민간위탁자로 선정된 ‘사단법인 참행복한’이 맡아 운영한다. 이날 열린 개관식은 2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과 그림책 기증자 감사패 전달, 테이프커팅,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식후 행사로 이태수 그림책 작가의 북토크, 개그맨 박성호와 초코파이브의 축하공연, 드로잉쇼, 퍼즐조각 퍼포먼스 등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2일과 3일에도 개그쇼, 마술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이날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세계는 얼마나 큰가’를 주제로 류재수 ‘노란우산’, 박현민 ‘엄청난 눈’, 배유정 ‘나무 춤춘다’, 김동성·이태준 ‘엄마마중’ 등 작가들의 기획전시가 열린다. 하은호 시장은 “그림책꿈마루가 한국 창작 그림책을 중심으로 그림책의 예술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세계적인 그림책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전국에서 찾아오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림책꿈마루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 대통령실, “9월 중 부동산 공급 대책 발표… 9월 위기설은 없다”

    대통령실, “9월 중 부동산 공급 대책 발표… 9월 위기설은 없다”

    대통령실이 이달 중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금융 부실이 확산될 수 있다면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9월 위기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건 등이 있다보니 ‘부동산 공급이 당초 전망처럼 되겠나’하는 우려가 있다. 부동산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9월 중에 부동산 공급 대책을 마련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이어 “민간 부분 공급이 여러 가지 위축됐다. (위축) 요인이 있을 수 있어서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서 공급을 촉진할지 고민이 있다”면서 “공공 부문 공급은 보완할 방안을 2가지로 나눠서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9월 위기설은 없다”면서 “큰 틀에서 위기라고 할 상황이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경기 전망에 대해 “8~9월 이후부터는 상저하고 전망이 지표로 나타날 걸로 생각되고 9~10월부터는 회복 흐름이 확대될 걸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11개월동안 수출 마이너스였는데 조심스럽지만 10월 정도부터는 종지부 찍을 수 있는 날이 되기를 전망도, 기대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KISTEP·SBS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남철기 △미주아시아협력담당관 이경림 △연구기관지원팀장 온정성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임용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사업과장 김재현 △〃 외신협력과장 정현욱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장 차경례 △〃 국가서지과장 이민석 △문화예술정책실 문화정책과장 이정은 △〃 예술정책과장 김도영 △〃 문화예술교육과장 최학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김덕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정책기획본부 지역혁신정책센터장 권명화 △미래기술전략본부 국제협력정책센터장 진영현 △사업조정본부 성장동력사업센터장 조성호 △평가분석본부 제도혁신센터 기관평가팀장 조현정 △IRIS운영단 표준화기획센터 NTIS팀장 조성식 △경영기획본부 인재경영실장 김상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대덕분석과학본부장 김해진 △대덕분석과학본부 대덕연구지원실장 정윤철 △오창분석과학연구소장(오창분석과학연구소 바이오융합연구부장 겸직) 홍관수 △오창분석과학연구소 오창연구장비운영부장(대덕분석과학본부 대덕연구장비 운영부장 겸직) 장경순 △〃 행정지원실장 박승구 △〃 오창연구지원실장 정소영 △지역거점연구소장(지역거점연구소 부산센터장 겸직) 윤장희 △지역거점연구소 춘천센터장 김길남 △연구장비산업본부장(연구장비산업본부 연구장비개발부장 겸직) 서정주 △연구장비산업본부 기술지원실장 김효식 △〃 연구장비평가·활용실장 배태성 △〃 연구장비산업육성실장 정태원 △연구전략본부장 박찬수 △연구전략본부 연구정책실장 박종은 △〃 성과확산실장 김성철 △기획예산본부장 전상미 △기획예산본부 기획실장 이재택 △〃 예산실장 오현석 △〃 연구관리실장 황경연 △행정지원본부장 김현기 △행정지원본부 총무복지실장 김성연 △〃 구매자산실장 최지선 △〃 안전시설실장 이상명 △〃 정보전산실장 전병준 △경영지원본부장 김혜진 △경영지원본부 인적자원개발실장 안치수 △〃 대외협력실장 김강훈 △〃 창의교육실장 김현수 ■SBS ◇보도본부 △보도국장 최대식 △뉴스혁신부장 손석민 △정치부장 김우식 △생활경제부장 정호선 △산업경제부장 박민하 △시민사회부장 김윤수 △정책사회부장 정성엽 △라이프문화부장 김정인 △국제부장 윤영현 △8뉴스부장 한승희 △TV뉴스편집부장 유성재 △뉴스브리핑부장 허윤석 △탐사보도부장 박병일 △디지털뉴스편집부장 홍순준 △디지털뉴스제작부장 정명원 △저널리즘Lab 담당 우상욱 △생활경제부 경제D콘텐츠팀장 손승욱 △시민사회부 시민사회팀장 송욱 △정책사회부 기후환경팀장 최호원 △국제부 글로벌D콘텐츠팀장 신승이 △탐사보도부 탐사기획팀장 김흥수 △탐사보도부 뉴스토리팀장 이대욱
  • 조례 제·개정 138건 중 의원발의 조례 72건… 일하는 강남구의회

    조례 제·개정 138건 중 의원발의 조례 72건… 일하는 강남구의회

    지난해 7월 출범한 제9대 전반기 서울 강남구의회는 김형대 의장과 전인수 부의장을 포함해 총 23명의 의원이 ‘행동하는 의회’, ‘스스로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활발한 의원 발의다. 강남구의회는 9대 구의회 출범 이후 조례 제·개정 138건 중 의원 발의 조례가 72건으로 50%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구의원 발의 조례가 많다는 건 구민들의 목소리가 구정에 그만큼 많이 반영됐다는 의미다. 지난해 1월 13일부터 시행된 ‘주민조례발안법’에 따라 구민들이 직접 의회에 원하는 조례를 제안할 수 있게 됐다. 강남구의회는 이에 따라 홈페이지 전면 개편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의정활동을 전하는 통로를 넓혀 구민들과의 소통창구를 강화했다. 의회와 의원들에 대한 정보를 더욱 상세히 제공해 의회에 대한 구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도 했다. 최근 강남구의회가 적극 나서는 분야는 구민들의 안전이다. 최근 극성을 부리는 마약 범죄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불법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또 지역공동체 안전망을 촘촘하게 만들고 불법 마약류에 대한 구민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불법 마약류 근절을 위한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했다. 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상에 만연한 마약류 오남용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구에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 설치를 요청하는 등 강남구 실정에 맞는 마약류 근절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마약근절대책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마약류 확산 방지 대책 및 마약류 완전 근절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19일 중간보고회를 통해 실효성 있는 방안과 제도적 보완점을 모색했다. 보고회에서는 구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 전문가가 함께하는 토론을 진행했으며 구민들과 함께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했다.
  • 어? 어디 갔지 그 악취… 코 편안~한 서초

    어? 어디 갔지 그 악취… 코 편안~한 서초

    “생각해 보니 지난해 여름에는 골목 순찰할 때 고약한 냄새 때문에 차 창문을 열 수도 없었어요. 올해는 장마철에도 폭염에도 그런 냄새가 안 나서 그냥 다녔는데 악취가 없어졌네요.”(서울 서초구 서초동 A지구대 경관) “여름에는 가게 앞 빗물받이에서 냄새가 올라와서 환기도 제대로 시키지 못했어요. 장사할 때는 길가 빗물받이에 덮개를 씌워 놔야 할 정도였는데, 올해는 그런 냄새가 나지 않아서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죠.”(서초동 커피숍 매니저 김모씨) 서초구 남부터미널역 6번 출구 일대는 매년 여름이면 악취로 몸살을 앓았다. 하수와 오수가 뒤섞이면서 쌓인 오염물질이 기온이 올라가면서 악취를 내뿜었기 때문이다. 길을 다니는 시민들은 코를 막고 다녀야 했고,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의 고통은 훨씬 컸다. 식당 앞 빗물받이와 맨홀에서 악취가 올라오니 손님들이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 1년 만에 주민들을 괴롭히던 냄새가 싹 사라졌다. 비결은 바로 서초구에서 추진한 ‘하수악취 저감 시스템 설치 사업’이다. 이 시스템은 하수 맨홀과 빗물받이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부유세균을 음압을 이용해 자동 흡입한 뒤 탈취 과정을 거쳐 맑은 공기로 만들어 배출하는 것이다.31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4월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남부터미널역 6번 출구 인근 15만㎡의 면적에 악취저감장치 24개를 설치해 370여곳의 하수 맨홀과 빗물받이에서 밖으로 악취가 새어 나오지 못하게 막았다. 구 관계자는 “이전에 특정 거리에 악취 저감 시스템을 설치한 적은 있지만, 일정 블록에 집중적으로 설치해 악취는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시스템 설치 후 2개월간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확실히 악취 저감 효과가 있었고, 올여름 드디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실제 악취 저감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이 지역의 총 393개 빗물받이 중 376개에서 악취 원인인 황화수소 배출량이 최소 5에서 최대 13까지 줄었다. 평균으로는 황화수소 배출량이 14에서 5으로 뚝 떨어졌다. 황화수소는 악취와 함께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독성물질로 중독될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다. 또 부유세균 확산 방지와 해충 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번 음압을 활용한 하수 악취 저감 시스템 결과를 바탕으로 악취 민원이 많은 대단위 블록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하수악취 저감 추진 자치구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운영으로 해당 지역을 통행하는 주민과 인근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결과를 돌아보며/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열린세상]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결과를 돌아보며/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1941년 8월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가 공동으로 발표한 ‘대서양헌장’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가 구가(謳歌)한 20세기 ‘장기 평화’의 초석(礎石)이라 알려져 있다. 유엔과 나토를 비롯한 ‘규칙 기반 국제 질서’의 제도적 연원(淵源)을 대서양헌장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23년 8월 윤석열 대통령, 조지프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공동으로 선언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 ‘캠프 데이비드 원칙’, ‘한미일 간 협의에 대한 공약’은 흔들리는 ‘규칙 기반 국제 질서’의 복원을 창도(唱導)하는 ‘인도태평양헌장’이라 불릴 만하다. 강압에 의한 현상 변경을 시도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 국제 규범을 침식하는 중국에 대한 반대, 주권 존중 및 영토 보전 국제 규범을 유린하는 러시아에 대한 항의,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국제 규범을 침해하는 북한에 대한 비난을 차례로 담아 21세기 ‘장기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세력을 분명하게 지목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가 합의한 최초의 공동성명인 2022년 11월의 ‘인도태평양 한미일 3국 파트너십에 대한 프놈펜 성명’에서 ‘규칙 기반 국제 질서’를 위협하는 세력을 북한, 러시아, 중국 순서로 나열했던 사실은 주목을 요한다. 중국을 말미(末尾)에 위치시킨 ‘프놈펜 성명’이 한국 정부의 신중한 전략적 판단을 반영한 문서라면 중국을 선두에 배치시킨 ‘캠프 데이비드 합의’는 한국 정부의 선명한 전략적 결단을 투사한 문서라고 할 수 있다. 불과 9개월 만에 한국 정부의 외교안보 대전략의 방향이 크게 전환한 사실이 드러난 셈이다. 문제는 다른 두 나라 정부의 전략적 선택과 견주어 한국 정부의 전략적 결단의 배경을 이해할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2022년 비슷한 시기에 공간(公刊)한 3국의 국가안보 최상위 정책 문서를 비교하면 이 점이 도드라진다. 미국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은 중국을 “국제 질서를 다시 주조(鑄造)할 의도 및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경제, 외교, 군사, 기술 능력을 겸비한 유일한 경쟁국”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국가안보보장전략’은 중국을 “일본의 평화와 안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고 법의 지배에 기초한 국제 질서를 강화하는 데 있어서 지금까지 없었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모두 중국이 ‘규칙 기반 국제 질서’의 최대 위협이라고 명시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은 “가장 심각한 도전은 북한이 핵ㆍ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규정하고, 중국과 관련해서는 “경제력 성장을 토대로 군사력을 계속 증강하면서 국제 무대에서 정치ㆍ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만 지적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국가안보 최상위 정책 문서에 중국이 ‘규칙 기반 국제 질서’의 최대 위협이라는 판단이 부재한 셈이다. 한미일 3국의 중국에 대한 공식적 위협 인식의 상당한 격차에도 불구하고 ‘캠프 데이비드 합의’는 중국을 공동으로 견제하는 사실상 집단 안보 체제를 상정하고 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표명한 국가안보전략과 한미일 안보협력의 정책 우선순위 사이에 커다란 괴리가 있는 것이다. 8월 2주차 갤럽의 조사 결과를 보면 현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2%로 ‘잘하고 있다’(36%)는 응답을 크게 앞질렀다. 8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에서는 현 정부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응답이 54%로 ‘한미동맹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41%)는 응답보다 높았다. 윤 대통령과 정부는 외교 실적에 대한 민심의 평결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 “너 오늘 정상 아닌 것 같은데”… 답정너 기준이 비정상일지도

    “너 오늘 정상 아닌 것 같은데”… 답정너 기준이 비정상일지도

    평소와 다른 행동이나 말을 하면 주위 사람들은 “너 오늘 정상 아닌 것 같은데…”라는 말을 던지곤 한다. 평소의 모습이 정상일까, 다른 사람이 보기에 정상이 아닌 것 같은 상태가 진짜 모습일까. ‘정상’, ‘표준’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정상성’이라는 기준은 인류가 시작되면서부터 사용했을 것 같지만 이 책에 따르면 사람들이 ‘정상’이라는 단어를 일상에서 쓰기 시작한 것은 200여년에 불과하다. 1801년 1월 1일 이탈리아 천문학자 주세페 피아치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케레스 소행성이라는 새로운 별을 발견했다. 독일 천재 수학자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는 최소제곱법이라는 수학 공식을 이용해 이 별의 궤도를 정확히 예측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것이 우리가 정규분포라고 부르는 가우스 분포다.이처럼 기하학이나 대수학에서나 사용했던 정상이라는 과학 용어를 인간과 사회에 마구잡이로 쓰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초 벨기에 통계학자 아돌프 케틀레다. 천문학자였던 그는 1830년 벨기에 혁명으로 일자리를 잃고 사회통계학자로 변신했다. 그는 천문학에서 사용하던 정규분포를 이용해 ‘신체 표준치’를 찾으려는 것을 시작으로 정상 개념을 인간과 사회 곳곳에 도입했다. 그는 평균인이 진정한 인간을 대표하는 것이며 ‘정상’이고 ‘올바른 것’이라는 생각을 확산시켰다. 케틀레가 과학적 개념을 사회에 강제로 이식시킨 뒤 정상 개념은 제국주의적 팽창과 함께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19세기 말부터 사람들은 신체는 물론 정신건강, 성생활, 감정 문제, 아이의 양육법, 문제행동 등 인간의 모든 삶을 ‘표준화’해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누기 시작했다. ‘정상’ 단어 사용 불과 200여년기하학·대수학에서 쓰던 용어‘신체 표준치’ 찾으려던 케틀레 평균이 올바르다는 생각 확산유럽·북미 백인 男 기준이 문제내가 믿는 정상 강요하면 폭력 문제는 정상이라는 개념이 유럽과 북미 중심의 백인 남성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이다. 이렇듯 정상은 통계에서 잘못된 모집단 설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갖가지 문제가 발생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사례는 멀리서 찾지 않아도 된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이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었는데 이는 남성과 여성의 다른 면역반응을 고려하지 않고 남성을 기준으로 삼은 ‘정량’의 백신을 같게 접종했기 때문이다. 졸피뎀으로 알려진 앰비엔이 수면 보조제로 2007년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가 퇴출당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지금까지 평균과 정상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책은 많이 있었지만 이것처럼 그 근원을 파헤친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저자는 의학사(史) 연구자인 자신이 이렇게 정상성이라는 문제에 천착한 것을 10~20대 때 튀는 행동으로 따돌림을 당하며 주류에게서 항상 배척받았던 경험 때문이라고 고백하기도 한다. 저자는 정상과 평균을 다양한 차이를 보여 주는 하나의 기준이 아니라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이자 성취해야 할 이상향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문제라고 지적한다. 의학적으로는 정상이라는 기준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나 또는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굳게 믿고 타인에게 강요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폭력 행위다. 한 사회가 특정 기준을 정해 놓고 그것만이 정상이라고 강조하며 따를 것을 강요한다면 그 사회야말로 표준편차를 벗어난 비정상적 사회라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나면 깨닫게 될 것이다.
  • 경북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문화 확산”

    경북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문화 확산”

    경북도는 오는 4일 도청 동락관에서 ‘2023 경북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양성평등 실현에 대한 관심 제고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사회’를 주제로 한 기념식에는 지역 여성 리더와 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주제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기념사, 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공예·섬유·자연염색 부문 명인인 김춘화 작가 등 9명이 ‘제17회 올해의 경북여성상’을 받고 양성평등과 여성의 사회참여 및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자 18명이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올해의 경북여성상’은 양성평등사회 구현과 여성의 권익증진을 통해 경북을 빛낸 사람에게 주는 최고 영예 대상이다. 이어 5, 6일에는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동행관에서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주관으로 ‘대전환 시대, 새로운 여성의 길’을 주제로 한 경북여성미래포럼과 ‘대전환 시대, 양성평등 진단 및 해법 모색’ 포럼이 개최된다. 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고 양성평등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홍범도 장군 흉상만 육사 밖으로 옮긴다

    홍범도 장군 흉상만 육사 밖으로 옮긴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불을 지핀 육군사관학교가 31일 독립운동가 6명의 흉상 가운데 홍 장군의 흉상만 학교 밖으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정치·사회적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독립운동가 흉상을 모두 이전하는 데 따르는 부담을 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육사는 입장문에서 “교내 충무관 입구와 내부에 설치된 독립투사 6위 흉상 중 홍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전 장소와 시기는 논의 중”이라고 했다. ‘독립투사 6위’는 홍범도·지청천·이범석·김좌진 장군, 이회영 선생, 박승환 참령이다. 이 가운데 박 참령 흉상은 충무관 내부에, 나머지 흉상은 충무관 입구에 있다. 국방부는 최근 홍 장군이 생전 소련공산당에 가입했고, 1921년 자유시 참변에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 의혹은 국방부가 발표한 기존의 공식 기록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자가당착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서 2017년 발간한 ‘독립군과 광복군 그리고 국군’을 보면 7쪽에 걸쳐 자유시 참변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간행물은 군사편찬연구소 공식 간행물로 국방부의 공식 역사 해석으로 인정받는다. 국방부는 자유시 참변 의혹을 제기하면서 “독립군 측이 400명에서 600명까지 사망했고 약 500명이 재판에 회부됐다고 하는데 당시 홍범도 장군이 독립군을 재판하는 위원으로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군사편찬연구소는 “(당시 자유시에) 결집한 부대는 약 2000명 내지 2300명 정도였다”고 기술하고 있다. 또한 국방부는 “(홍 장군이)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빨치산으로 참가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언급했지만, 군사편찬연구소는 독립군부대를 빨치산부대로 혼용하는 표현을 여러 차례 썼다. 장세윤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빨치산이란 ‘비정규 게릴라’를 가리키는 일반적 용어”라고 말했다. 홍 장군이 소련의 지원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군사편찬연구소는 “임시정부는 한형권을 모스크바 특사로 파견해 소비에트러시아 정부와 ‘대일한로공수동맹’을 맺기로 합의하고 군사 지원과 항일 연합 전선에의 참여를 약속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군이 소련과 협력한 것을 독립운동을 위한 방편으로 판단한 것이다.
  • “日, 간토 조선인 학살 절대 인정 안 해…끝까지 기록 남겨 기억해야”[글로벌 인터뷰]

    “日, 간토 조선인 학살 절대 인정 안 해…끝까지 기록 남겨 기억해야”[글로벌 인터뷰]

    “일본 정부는 1923년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사실을 앞으로도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겁니다.” 간토대지진 100주년을 하루 앞둔 31일 도쿄 시모키타자와의 한 카페에서 만난 다나카 마사타카(57) 센슈대 문학부 교수는 학살 사실을 기록으로 남겨 후세가 기억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나카 교수는 1993년 간토대지진 70주년 기념식을 도운 것을 계기로 조선인 학살 문제에 관심을 갖고, 현재까지 관련 연구와 강연을 하며 이 문제를 일본 사회에 알리는 데 30년 동안 힘써 왔다.그는 간토대지진 100년을 맞아 앞으로의 과제를 묻자 조선인 학살 사실에 대한 기록을 끝까지 남겨 사람들이 계속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나카 교수는 “이제 100년이나 됐기 때문에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도 또 살아남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해 온 학자들도 모두 세상을 떠난 상황”이라며 “민간에서 그 기록을 후세가 기억할 수 있도록 어떻게 보관할지가 과제”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절대 기록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日 정부, 시간이 흘러 잊히기만 바라” 특히 군대가 학살에 가담한 사실은 조선총독부에 관련 기록이 있는 것이 당연하지만 일본 정부는 “정부 내 학살 기록이 없다”며 역사를 회피하고 있다. 다나카 교수는 “방위성 내부 등에 관련 자료가 있는 걸로 알지만 그런 문서조차 없다고 부정하는 것 자체가 공문서 관리를 제대로 안 한 정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대로 생각하면 정부 스스로 신용도를 떨어뜨리면서까지 조선인 학살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비판했다. “일본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걸 듣기 싫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나카 교수는 가해자인 일본 정부는 조선인 학살 문제가 시간이 흘러 잊히기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는 간토대지진 발생 이전에도 일본의 식민 지배에 반발하는 독립운동과 노동운동이 강해지고 있던 터라 조선인 학살이 이미 자행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일본 정부는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불을 지른다’ 같은 유언비어가 유포되자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지 않고 내버려 뒀다. 당시 계엄령을 내렸던 일본 정부는 오히려 소문이 퍼지도록 도왔다고 다나카 교수는 지적했다. 조선인의 저항이 거세지는 가운데 발생한 간토대지진과 유언비어를 일본 정부가 이용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맨 처음 유언비어를 누가 만들어 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유언비어가 확산하도록 방치한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민간인까지 학살에 가담한 것은 유언비어를 잘못된 정보가 아니라고 믿게끔 한 정부 탓으로 봤다. 또 조선인 학살을 ‘정당방위’로 여기도록 했다고 다나카 교수는 분석했다. 일본 역사교과서도 학살 사실을 다루긴 하지만, ‘혼란 중에 일어난 일’ 정도로 기술해 마치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일이라는 인식을 심어 준다고 비판했다. ●“日, 피해자 숫자 제대로 조사해야” ‘양심 있는 역사학자’ 다나카 교수는 “6000여명이라는 조선인 희생자의 숫자가 너무 많다는 게 일본 내셔널리스트(민족주의자)들의 주장”이라며 “가해자인 일본 정부가 조선인 학살 피해자의 숫자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것이 문제로 이것부터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육사 홍범도 장군만 콕집어 “외부 이전”... 국방부 주장 자체 간행물과도 달라 ‘자가당착’

    육사 홍범도 장군만 콕집어 “외부 이전”... 국방부 주장 자체 간행물과도 달라 ‘자가당착’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불을 지핀 육군사관학교가 31일 독립운동가 6인의 흉상 가운데 홍 장군의 흉상만 학교 밖으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정치·사회적 논란이 확산하는데다 독립운동가 흉상을 모두 이전하는데 따른 부담을 덜려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일각에서는 이념에 따른 ‘갈라치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육사는 31일 입장문에서 “교내 충무관 입구와 내부에 설치된 독립투사 6위 흉상 중 홍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전 장소와 시기는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독립투사 6위는 홍범도·지청천·이범석·김좌진 장군, 이회영 선생, 박승환 참령이다. 이 가운데 박 참령은 충무관 내부에, 나머지는 충무관 입구에 있다. 국방부는 최근 홍 장군이 생전에 소련공산당에 가입했고, 1921년 자유시 참변에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해당 의혹은 기존에 국방부가 발표한 공식기록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자가당착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서 2017년 발간한 ‘독립군과 광복군 그리고 국군’은 1921년 발생했던 자유시 참변을 7쪽에 걸쳐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간행물은 군사편찬연구소 공식간행물이기에 국방부의 공식 역사해석으로 인정받는다. 국방부는 자유시 참변 의혹을 제기하면서 “독립군측이 400명에서 600명까지 사망하였고 약 500명이 재판에 회부되었다고 하는데 당시 홍범도 장군이 독립군을 재판하는 위원으로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군사편찬연구소는 “(당시 자유시에) 결집된 부대는 약 2000 내지 2300명 정도였다”고 기술하고 있다. 또한 국방부는 “(홍 장군이) 봉오동과 청산리 전투에세도 빨치산으로 참가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언급했지만, 군사편찬연구소는 독립군부대를 빨치산부대로 혼용하는 표현을 여러 차례 썼다. 장세윤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빨치산이란 ‘비정규 게릴라’를 가리키는 일반적 용어”라고 말했다. 홍 장군이 소련 지원을 받은 것 역시 군사편찬연구소는 “임시정부는 한형권을 모스크바 특사로 파견해 소비에트러시아정부와 ‘대일한로공수동맹’을 맺기로 합의하고, 군사지원과 항일 연합전선에의 참여를 약속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군이 소련과 협력한 것을 독립운동을 위한 방편으로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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