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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구미 야생 조류서도 고병원성 AI 검출…도내 올겨울 첫 확진

    경북 구미 야생 조류서도 고병원성 AI 검출…도내 올겨울 첫 확진

    경북 구미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구미 지산샛강의 큰고니 폐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H5N1형)로 확진됐다. 올겨울 도내 첫 AI 확진 사례다. 도는 고병원성 AI 검출지점 출입을 통제하고 야생조류에 대한 추가 검사를 하고 있다. 또 반경 10㎞ 이내 닭 등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이동통제 조치를 하고 예찰을 하고 있다. 반경 3㎞ 이내 농가를 대상으로는 신속히 예찰과 검사를 하고 축사 매일 소독과 외부인·차량 소독, 울타리 및 그물망 정비 등 방역 수칙을 지도·홍보하고 있다. 도는 지난 1일 가축방역 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비상 방역 체계를 가동하는 등 고병원성 AI가 가금농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도내 철새도래지 7곳에 축산 관련 차량과 종사자 진입을 통제하고 가용 소독 자원을 총동원해 가금 농가, 축산시설, 철새도래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시 만경강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와 지난 4일 전남 고흥군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 각각 나왔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동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확산 방지를 위해 항원이 검출된 철새도래지 인근에 차량·사람 출입 통제, 소독 및 농가 예찰을 철저히 하고 사육 중인 가금에서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최여정의 아침 산책] 호두까기 인형과 동태탕/작가

    [최여정의 아침 산책] 호두까기 인형과 동태탕/작가

    둘 중 무엇이 더 예술적 가치가 있을까. ‘발레 호두까기 인형 공연’과 ‘우리 동네 아저씨가 그린 동태탕 그림 한 장’. 행정사무감사장에서 한 의원이 생선뼈가 그려진 그림 한 장을 선보였다. 지역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인 ‘모두의 아지트’라는 동네 미술교실에서 중년 남성이 어제 먹은 ‘동태탕’을 그린 그림이라는 설명도 덧붙이면서 지난 주말에 함께 참가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동네 사람들과 그림을 그렸다고도 했다. 이어진 질문은 한 문화재단의 내년 사업 계획안을 보니 지역문화공간 사업 예산은 전액 삭감해 놓고 연말에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하는 것이 문화재단 본연의 역할에 부합하느냐는 것이었다. 행정사무감사의 계절이다. 각급 행정기관이 공공기관의 한 해 사업과 운영을 평가하고 세금으로 배분된 예산이 올바르게 쓰였는지 검토해 시정과 개선을 요구하는 자리다. 기관의 성과는 격려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업은 무엇이 문제인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아야겠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수백 쪽에 이르는 지표와 숫자, 그리고 사업 성과를 평가하는 시선은 양극으로 내달리기 마련인데, 특히 이런 갈등의 평행선이 좀처럼 만나기가 쉽지 않은 곳이 바로 ‘문화 소관 부서’다. 문화예술의 가치를 매기는 일은 언제나 실패한다. 문화에 경제, 산업, 이윤 등의 단어가 붙으면 본래 의미는 왜곡되기 마련이다. 예술가, 행정가, 매개자, 그리고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관객 모두가 만족하면서 합치하는 값을 매기거나 주관적 감정의 균형점을 찾아 가치로 환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과 ‘동태탕 그림 한 장’의 가치 비교 문제도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의원이 말하는 ‘문화예술 가치’란 동네 곳곳에 마련된 문화공간에서 주민이 직접 동태탕 그림도 그려 보는 생활문화의 의미에서 ‘문화민주주의’를 뜻하고, 문화재단 대표가 발레를 기획한 의도는 고급예술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줘야 한다는 측면에서 ‘문화민주화’를 의미한다. ‘문화민주화’와 ‘문화민주주의’ 개념은 프랑스에서 시작됐다. 1959년 프랑스 초대 문화부 장관이 된 앙드레 말로는 ‘문화민주화’를, 1981년 문화부 장관에 취임한 자크 랑은 ‘문화민주주의’ 개념을 정책에 반영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앙드레 말로는 무엇보다 작품의 미적 가치를 중요시 여기고 소위 고급문화에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가치를 두었다. 하지만 자크 랑은 고급문화의 일방적 공급은 소수 계층만 문화를 향유하도록 할 뿐이라고 비판하면서 모든 사람이 참여하고 즐겨야 한다는 의미로 문화예술을 확장시켰다. 고급문화와 지역생활문화가 고르게 확산돼야 하겠지만 우선순위를 매긴다면 지금 우리 정부의 방침은 무엇일까.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은 올해 대비 2388억원 늘어난 6조 9796억원. 하지만 이 중 지역문화예술 지원 항목은 전액 삭감되고 순수예술 지원은 늘릴 예정이라고 한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과 동네 미술교실 사업 중에 뭘 선택하겠습니까?” 의원은 재단 대표에게 재차 물었다. 대표는 두 눈을 질끈 감고 답을 하지 않는 것을 택했다.
  • 수원 ‘손바닥 정원’ 300곳 가꿨어요

    수원 ‘손바닥 정원’ 300곳 가꿨어요

    경기 수원시에 지역 주민이 힘을 합쳐 만들고 가꾸는 ‘손바닥 정원’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도시의 공간이 작은 정원으로 탈바꿈하면서 지역에도 생기가 돌고 있다. 수원시는 마을공터와 공동주택 단지 등 관리하기가 애매한 공간을 작은 정원으로 꾸미는 손바닥 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주민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지역 곳곳에 휴식 거점을 만드는 사업으로 지난 1년 동안 300개의 손바닥 정원이 만들어졌다. 수원시는 쓸모없어 보이던 공간이 정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공원녹지사업소를 찾아온 시민들에게 호미와 전지가위 등 220개의 도구를 빌려주고 있다. 손바닥 정원 중 가장 유명한 건 행궁언덕마을의 ‘누구나 정원’이다. 집의 넓은 마당을 이웃과 공유하고자 담을 허물고 정원으로 꾸민 김명란(55)씨 덕에 이곳은 사계절 꽃이 가득한 관광 명소가 됐다. 김씨는 “손바닥 정원을 만들고 공간을 공유하면서 마을 장터가 열리고 동네가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손바닥 정원을 바탕으로 정원 문화가 확산하고 특색있는 정원이 늘어나자 수원시는 활성화 전략을 세우고 오는 2026년까지 10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역 곳곳에 피어난 정원이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공동체의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 장애인이 만든 쿠키·종이컵…착한 소비에 동참해 보세요

    장애인이 만든 쿠키·종이컵…착한 소비에 동참해 보세요

    “카페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정말 좋아요. 손님들이 제가 만든 커피나 카페에서 파는 빵, 쿠키를 먹고 맛있다고 하실 땐 뿌듯하고요.” 발달장애인인 신은경(34)씨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직업재활시설 기쁜우리보호작업장에서 운영하는 ‘카페 조이아’에서 2011년부터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를 제조하고 손님을 응대한다. 지난달 27일 카페에서 만난 신씨는 “예전에는 낯도 많이 가리고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카페에서 일하면서 성격이 180도 바뀌었다”면서 “적성에 잘 맞아서 힘든지도 모르고 일한다”고 말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에는 기쁜우리보호작업장 같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 140곳 있다. 이곳에서 4100여명의 중증 장애인이 각종 물건을 생산한다. 사무용품, 화장지 등 생활용품부터 비닐봉지·종이컵 등 일회용품, 커피·쿠키·빵등 식품류까지 품목도 다양하다. 청소나 우편 발송, 세차, 빈대 퇴치 방역 소독 등 용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제품과 용역 서비스는 서울시립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하 판매시설)을 통해 판매된다. 생산 시설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곳으로 장애인 생산품 홍보와 판로 개척을 위해 힘쓴다. 시내 6곳에 있는 카페인 ‘행복플러스가게’에 장애인 생산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인 ‘에이블 마켓’도 운영 중이다. 장애인 생산품과 각종 서비스는 ‘중증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제도’에 따라 정부나 지자체 등 공공 기관에 주로 납품되고 있지만 최근엔 민간 기업에도 진출했다. 올해 6월 현대백화점 온라인 리빙·식품관 ‘투 홈’에 처음 장애인 생산품 110여개 제품이 입점한 것이다. 이상익 판매시설 원장은 “중증 장애인 생산품에 대해 ‘질이 떨어지는데 비싸다’라는 편견이 많았는데 한번 사용해보면 비장애인이 생산한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장애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착한 소비’가 확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증 장애인에게 직업재활시설은 일할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자신의 소망을 이뤄나가는 곳이다. 구립강서구직업재활센터에서 제품을 조립하고 포장하는 임가공 작업을 3년간 해온 발달장애인 이학영(29)씨는 “이곳에 오기 전에는 우유·신문 배달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모두 짧은 기간만 일했다”면서 “시설에서는 무언가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기쁨도 크고, 적지만 부모님께 용돈도 드릴 수 있어서 보람차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판매시설은 앞으로 홍보·판촉 활동을 강화해 장애인 생산품 소비를 촉진하고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할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보장에 이바지하는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제고하고 생산품 품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경영 컨설팅, 품질 관리, 신규 아이템 발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최상목 “韓경제 꽃샘추위”… ‘역동경제’ 내세워 3대 개혁 속도전

    최상목 “韓경제 꽃샘추위”… ‘역동경제’ 내세워 3대 개혁 속도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5일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의 경제정책 키워드로 ‘역동경제’를 제시했다. 지난해 6월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처음 등장했던 표현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최 후보자의 합작 아이디어로 전해졌다. 역동경제 구축을 위해 최 후보자는 노동·연금·교육개혁 등 구조개혁을 제안했다. 하지만 총선을 넉 달여 앞둔 상황에서 사회적 진통이 뒤따르고 이해당사자의 여론이 악화할 수밖에 없는 구조개혁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역동경제’를 새 경제정책 화두로 제안하며 “자유시장경제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면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규제 완화와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 노동·연금·교육개혁 등 구조개혁,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계층 간 원활한 이동,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노력, 민생 안정 그리고 잠재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역동경제론은 한국경제의 구조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지금까지 경제정책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각종 리스크에 대한 방어적 기조였다면 앞으로는 보다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생각을 밝힌 것이다. 총선까지 추경호 경제팀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관리형 부총리’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의지다. 최 후보자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잠재적 리스크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꼽았다. 현재 SBI·OK·웰컴·페퍼·한국투자 등 저축은행 상위 5개사의 PF 연체율은 9월말 기준 6.92%로 집계됐다. 지난해 2.40%에서 1년 새 3배 가까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의 ‘뇌관’으로 부상했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PF 부실이 확대돼 제2금융권과 증권사가 줄도산한다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약 26년 만에 한국경제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는 현 상황을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민생이 어렵고 부문 간 회복 속도 차이로 온기가 확산하지 못한 꽃샘추위’에 빗댄 뒤 “온 국민이 혹독한 겨울을 헤쳐 나가고 있지만 결국 꽃이 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해도 터널 안에서는 버텨 나가야 한다”면서 “민생 안정 회복 노력을 지속하면서 터널 바깥으로 나갔을 때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조개혁에 대해선 “구조개혁은 목표가 아니라 방법이다. 이해관계자가 기득권을 내려놓는 등 그들의 행태와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흑사병이 창궐한 중세 유럽보다 인구 감소세가 빠르다’는 해외 언론 분석으로 충격을 안긴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는 “타이태닉이 암초를 발견한 순간 부딪힐 수밖에 없다”면서 “노력하면 성과는 30년 뒤에 나타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매도 금지 조치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죄송하다.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 전남 고흥서 올해 첫 가금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중수본 방역 강화 추진

    전남 고흥서 올해 첫 가금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중수본 방역 강화 추진

    전남 고흥군의 한 육용 오리농장에서 올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전국 가금류 농장에 비상이 걸렸다. 가축 방역 당국은 즉각 관계부처 및 관련 지자체 회의를 소집하고 방역 강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전남 고흥의 오리농장을 검사한 결과 전날 AI H5N1형이 확인돼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 후 출입 통제와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방역 회의를 열고 전국 오리농장 및 사료 공장, 도축장 등 관련 축산시설과 축산 차량에 이날 23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전날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오리농장은 2만 2000여마리를 사육 중인 농장으로, 농장주가 지난 3일 오리의 폐사가 증가하자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통상 AI는 철새의 영향으로 겨울철에 유행하는데, 국내에서는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 만경강 중류에서 포획한 야생 조류에서 AI가 발견되면서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일본에서는 전날(현지 시각) 산란계 농장에서 이미 4건이 발생한 상태였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역학 관련 농장 30여 호, 축산시설 10개소, 축산차량 4대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저수지 주변 도로 및 가금농장 진입로 등에 소독기 900여 대를 투입해 매일 소독을 진행 중이다. AI는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중수본은 확산 차단과 예방을 위해 전국 가금사육 농장 정밀 검사 주기를 산란가금·토종닭의 경우 월 1회에서 2주에 1회, 육용 오리의 경우 사육 기간 중 2회에서 3~4회로 단축 운영하고 11일까지 일제히 정밀 검사할 예정이다. 또 가금 생산자 단체와 가금 사육 농장 계열사 주관으로 18일까지 2주간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농장별 방역 전담관 지정 및 재난방송을 통해 가금 농장에 방역 수칙을 안내하기로 했다. 정황근 중수본부장은 “농장주의 기본 방역 수칙 준수와 신속한 신고가 가장 중요하다”며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계란 가격에 영향이 없도록 산란계 농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지긋지긋한 ‘코로나 QR코드’ 부활?…中상황 심상치 않다[여기는 중국]

    지긋지긋한 ‘코로나 QR코드’ 부활?…中상황 심상치 않다[여기는 중국]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를 상징하는 ‘QR코드’가 중국에서 부활했다. 대형 공항에서는 코로나19 검사도 다시 시작돼 팬데믹 재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현지언론인 정단신문은 지난 1일 SNS 게시물을 인용해 “쓰촨성(省)과 광둥성 정부가 지난해 12월 폐지된 ‘건강코드’를 부활시켰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건강코드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국 당국이 시민의 코로나19 감염 상태를 적시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한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인증할 때 쓰던 코로나19 QR코드와 유사한 기능을 한다.건강코드에는 감염과 비감염 여부 및 백신 접종 여부와 시기, 이동 장소 등의 정보가 저장돼 있으며, QR코드를 스캔하는 형태로 공공장소, 대중교통, 음식점 등에서 간단한 조회가 가능하다. 현지에서는 ‘젠캉바오’, ‘젠캉마’ 등으로 불린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건강코드는 중국 사회의 필수 통행증 또는 출입증으로 여겨졌다. 코로나19 위험 지역 거주자나 해당 지역 방문 이력이 있으면 적색이나 황색으로 표시돼 이동의 제약을 받았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공식적으로 건강코드의 부활을 알리지 않았다. SNS 게시물을 통해 최초로 이를 보도했던 정단신문 역시 지난 4일 홈페이지에서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광둥성 광저우시 당국은 정단신문에 “건강코드 앱의 일부 기능은 애초에 폐지된 적이 없다”면서도 “개인 이동 제한 기능은 폐지됐고, 이를 부활시키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팬데믹 당시 사회적 통제를 위해 활용했던 건강코드가 부활했다는 설이 돌자, 당국이 관련 인터넷 게시물을 검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4일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면서 당국이 건강코드가 불활했다는 주장을 담은 기사를 검열하고 있다”면서 “관련 기사들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돌아올 수 있다는 대중의 우려를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장성, 톈진시, 허베이성, 광시성, 산시성 등지에서 부활한 건강 코드를 인증한 사진들을 한데 모아 업로드한 블로거도 있다”고 덧붙였다. 건강 코드와 더불어 주요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가 다시 시작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의 직원 마 씨는 RFA에 “도착 승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시작했다”면서 “공항 당국은 도착 승객을 무작위로 검사한다고 말했지만, 비행기 탑승객 전체(출발 또는 도착 승객)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것을 직접 봤다”고 말했다. 중국의 호흡기 감염 확산, 얼마나 심각하길래 중국 당국은 쉬쉬하려는 모양새가 역력하지만, 현지의 호흡기 관련 환자가 손 쓰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로 보인다. 폐렴의 일종인 마이코플라즈마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중국에서 대규모로 확산하면서, 환자가 발 디딜 틈 없이 밀려든 수도 베이징의 병원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지난주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은 베이징의 한 대형 병원 내에 몰려든 셀 수 없이 많은 환자의 모습을 담고 있다. 병원에 들어선 환자와 보호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이며, 당일 진료가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많은 사람이 접수를 위해 줄을 선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미국 CNN과 중국 현지 매체는 저장성(省) 취저우시(市) 중점 병원 3곳에서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해당 지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진단을 받은 어린이는 지난해에 비해 17.8배 증가하는 등 면역력이 취약한 사람을 대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라고 전했다.중국 당국은 유행하고 있는 호흡기 질환이 모두 이미 알려진 병원체라며, 새로운 바이러스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이 잦아들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다른 호흡기 질환이 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 보건 당국은 27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발표에서 “독감, 아데노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가 마이코플라스마를 제치고 베이징 소아과 환자들 사이에서 가장 빈번하게 검출되는 병원균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밖에서는 코로나19 초기의 기억을 되살리며 중국 본토에서 또 다른 병원체가 출현할 수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2023 서울시 조경상·푸른도시상’ 축사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2023 서울시 조경상·푸른도시상’ 축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봉양순 위원장은 지난 4일 개최된 ‘2023년 서울시 조경상·푸른도시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관계 전문가와 공무원들의 노고를 칭찬하고 격려했다. 이번 시상식은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조경과)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이며, ‘조경상’과 ‘푸른도시상’으로 구분해 시상한다. ‘조경상’은 서울시 내 조성이 완료된 민간·공공 분야의 실내·외 조경공간 중 경관을 생태성·기능성·심미성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환경으로 조성한 모든 조경공간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푸른도시상’은 서울시 전역 동네(골목길·자투리땅), 학교, 공공청사, 건물·상가, 개인·공동주택(아파트) 등 생활공간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꾼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시상에서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조경상’ 5개팀, ‘푸른도시상’ 21개팀을 비롯해, 시민공모로 선정된 ‘내가 그린 정원 프로젝트’ 5개팀 등 총 31개팀을 함께 시상했다. 수여식은 심사에 참여한 상별 심사위원장의 심사평과 격려사를 들은 후에 진행됐다. 각 수상자는 내·외부 조경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류·현장 평가·시민투표 등의 절차를 통해 선정했다. ‘조경상’ 및 ‘내가 그린 정원’: 대상(1개), 최우수상(1개), 우수상(1개), 장려상(2개), ‘푸른도시상’: 대상(1개소), 최우수상(2개소), 우수상(3개소), 장려상(5개소)이다. 봉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초록길과 녹지 축들을 연결해 서울 어디에서든 시민들이 집 앞에서 숲과 공원을 만날 수 있도록 ‘정원도시, 서울’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고 “오늘 우수한 성과로 수상한 분들이 그 역할에 참여하고 있어 서울이 환경도시로 바뀌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수상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봉 위원장은 도심경관을 개선하는 조경공간 확보를 위한 정원 정책에 관심을 갖고, 서울이 ‘꽃과 정원의 도시’, ‘숲과 공원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푸른도시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 전남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

    전남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

    전남 고흥 육용 오리농장에서 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남도가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은 육용오리 39일령 2만 2천 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으로 지난 3일 오리 폐사가 늘고 있다는 농장주의 신고에 따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검사를 벌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 전남도는 3일 의심축 신고 접수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해 출입 통제와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또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4일 검출 단계부터 발생농장 육용 오리를 선제적으로 예방적 살처분했다. 이와 함께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하고, 이동 제한 및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오리농장 및 관련 시설에 대해선 5일 23시까지 36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및 소독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현장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와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해당 농장이 고흥만 주변에 있어 농장 주변 도로 등이 감염된 철새 바이러스에 오염된 상태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축 조기 색출을 위해 전체 오리농장 219호에 대해서도 11일까지 일제 검사를 추진하는 한편 긴급 방역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조기출하 등을 당부했다. 또 발생계열 도축장과 가금 운반 차량 등에 대해 방역대 해제 시까지 매주 환경 검사를 할 계획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가금농장에서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와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등 핵심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 농협은행 전남본부, 연말 이웃사랑 나눔 행사

    농협은행 전남본부, 연말 이웃사랑 나눔 행사

    NH농협은행 전남본부는 5일 지역 노인 요양복지시설인 현대실버빌을 방문해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시설 내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쌀과 김장김치 등 3백만 원 상당의 생필품이 전달됐다, NH농협은행 전남본부는 매년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캠페인,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농촌 취약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영농철 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정재헌 NH농협은행 전남본부장은 “겨울철 힘든 시기를 보낼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올 연말에는 어렵고 힘든 주위 이웃들에게 사랑의 나눔문화가 더 많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고 말했다.
  • 참깨장에 눈·귀 선명한 쥐…中학교 구내식당 ‘발칵’

    참깨장에 눈·귀 선명한 쥐…中학교 구내식당 ‘발칵’

    중국의 한 학교 식당에서 내놓은 양념통에서 쥐가 발견돼 학교 측이 공식 사과하고 교육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5일 하이바오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소셜미디어(SNS)에 쥐가 발견된 참깨장 사진이 올라왔다. 참깨장을 푸기 위해 국자를 들어 올리자 몸통이 거의 온전한 쥐가 모습을 드러낸 사진이었다. 눈과 귀가 선명히 보여 문제의 물체가 쥐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사진을 올린 게시자는 “참깨장 쥐!”라는 글과 함께 해당 장소가 장쑤성 양저우시에 있는 장하이 직업학교 구내식당이라고 설명했다. 이 게시자는 해당 사진을 다음날 삭제했지만, 이를 보도한 영상에는 8만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고 30만번 이상 공유됐다. 학교 측은 지난 4일 사과문을 내고 “지난 1일 점심시간에 식당 배식대에 놓였던 참깨장 통에서 쥐가 들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허술한 위생 관리로 물의를 일으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식자재와 식기를 봉인해 전문기관의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당시 참깨장을 먹은 8명의 교사와 학생의 건강 상태를 파악 중”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양저우시 시장감독관리국과 공안국 등 관계 당국은 사건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에 아직도 쥐가 많다는 사실을 구내식당 음식을 보고 알았다”라거나 “학교 측이 유일하게 잘한 일은 그나마 빠르게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6월에도 장시성 난창의 한 직업학교 구내식당 음식에서 쥐머리가 발견된 일이 있었다. 학교 측과 난창시 당국은 의혹이 제기되자 처음에는 쥐머리가 아니라 ‘오리목’으로 확인됐으며, 식품 안전상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이 확산하자 전문가들로 조사단을 꾸려 진상 조사한 뒤 쥐 머리가 맞는다고 인정했다.중국은 최근까지도 식품 위생 문제가 여러 차례 불거졌다. 지난달 27일 한 누리꾼이 톈진의 한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유명 식품업체의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 몸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에는 안후이성의 한 정육점에서 작업자가 생 양갈비 뼈를 발라내는 발골 작업을 입으로 진행하는 영상을 올리며 “이는 전통 기술로,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빠르다”라고 자랑했다가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지난 10월에는 중국의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 칭다오의 산둥성 3공장 맥주 원료 보관소에서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소비자들을 아연실색케 했다. 칭다오 맥주는 문제의 방뇨 장소가 공장 내부가 아닌 맥아 운송 차량의 적재함이라고 해명했지만,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판매량이 급감하는 등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받았다.2021년에는 상의를 벗은 채 배추절임 작업을 하는 이른바 ‘알몸 배추’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 3월에는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절임식품인 쏸차이 제조공장에서 인부들이 맨발로 절임 통에 들어가고 피우던 담배꽁초를 버리는 등 비위생적인 생산 과정이 중국중앙(CC)TV에 의해 폭로되기도 했다.
  •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생태전환교육을 위한 찾아가는 환경프로그램 실시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초록보물찾기 환경강사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실과 연계하여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생태전환교육으로 생태시민을 육성하고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 중 민관 우수자원을 활용한 생태전환 확산을 위하여 지역연계 생태전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그동안 실시하던 ‘초록보물찾기 환경강사 학교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사업’ 을 연계했다. 서울시의 ‘초록보물찾기’ 교재를 활용, 학생대상 전문 환경강사가 교육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초록보물찾기 교재 중심 수업을 실시한다. 교재의 활용을 높일 뿐만 아니라 환경강사 활동기회를 제공하여 일자리를 창출이 가능하다. 학년별 수준과 교육과정을 반영한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연속적, 지속적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학습과 활동을 통해 학생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미 서울의 20여개 학교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환경 프로그램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구자용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장은 “환경교육 전문기관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학생대상 환경교육 활성화와 기틀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우크라군, ‘투항 병사 2명 사살’ 러 병사들 사망 발표

    우크라군, ‘투항 병사 2명 사살’ 러 병사들 사망 발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에 투항하던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그 자리에서 사살한 의혹을 받는 러시아 병사들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통신사인 우크린폼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남부사령부 올렉산드르 슈투푼 대변인은 이날 자국 방송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슈투푼 대변인은 “추가적인 군사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해당 범죄를 저지른 러시아군 집단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현지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포로를 살해하는 전쟁범죄 혐의를 받는 러시아 병사들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 ‘딥스테이트UA’는 앞서 2일 우크라이나 병사 2명이 투항한 뒤 러시아 병사들의 총에 맞아 숨지는 모습이 촬영된 정찰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는 우크라이나 병사 1명이 두 손을 머리 뒤에 댄 채 대피호에서 나와 뒤로 돌아 땅바닥에 엎드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대피호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러시아 병사 약 4명이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잠시 뒤 대피호에서 두 번째 우크라이나 병사가 나오는 데 부상을 입었는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 급기야 그는 입구를 나오자마자 바닥에 주저앉는다. 그러자 러시아 병사들은 정확히 어떤 이유에서인지 알 수 없지만, 그에게 총을 사정없이 쏘고 먼저 항복한 우크라이나 병사에게도 총을 쏜다. 영상은 다른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재빨리 엑스(X, 옛 트위터) 등에 공유하면서 확산했다. 우크라이나 블로거 이호르 라첸코우는 영상을 공유하고 “다시 한번 러시아인들은 자신들이 전혀 신경 쓰지 않던 도덕적, 인간적 법과 함께 모든 전쟁 규칙을 어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글을 쓰는 마리아 드루츠카도 영상과 함께 “러시아 전쟁범죄자들”이라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3일 성명을 내고 “고의적인 살인과 전쟁 법·관습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검찰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1일 동부 도네츠크주 스테포베 마을 근처의 우크라이나 제45소총대대 진지에 진입했으며, 투항하는 우크라이나 병사 2명을 총으로 쏴 죽였다.스테포베 마을은 최근 몇 주 간 러시아군과 우크라군이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아우디이우카에서 북서쪽으로 약 12㎞ 떨어져 있다.
  • 유연근무제에 남성 육아휴직까지… 은평구 가족친화기관 네 번째 인증

    유연근무제에 남성 육아휴직까지… 은평구 가족친화기관 네 번째 인증

    서울 은평구가 가족친화 도시임을 다시 한 번 인증받았다. 은평구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3년 가족친화인증심사’를 통과해 ‘가족친화기관’ 재인증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은평구는 2015년 가족친화기관으로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2018년 유효 기간 연장심사, 2020년 재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올해도 재인증에 성공해 오는 2026년 11월까지 가족친화기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가족친화인증’은 여성가족부가 자녀 출산·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조성 등의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 또는 기업에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은평구는 일·가정의 양립과 가족친화 직장문화조성을 위해 ▲임신기,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운영 ▲남성 육아휴직 장려 ▲가족사랑의 날 운영(정시퇴근제) ▲건강검진제도 ▲휴양시설 지원 등 직원복지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런 적극적인 가족친화제도 운영을 기반으로 직원 근무 만족도 향상에 힘쓴 덕분에 2023년 41개의 외부 기관 평가와 70개의 공모사업으로 323억의 예산 성과를 거뒀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시대에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사회적 보육시스템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일과 가정의 양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의 가족친화경영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며 “가족친화분위기가 지역사회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행복위·복지건강국·지방시대정책국, 2024년도 본예산 심사

    경북도의회 행복위·복지건강국·지방시대정책국, 2024년도 본예산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제343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달 30 소관 부서인 복지건강국, 지방시대정책국의 ‘2023년도 경북도 일반 및 특별 회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했다. 2024년도 본예산은 세출기준 복지건강국 3조 3330억원, 지방시대정책국 354억원 규모이며, 복지건강국은 전년 대비 2458억원이 증가, 지방시대정책국은 전년 대비 255억원이 감소한 규모로 편성됐다. 먼저 복지건강국 예산안 심사에서는 황명강 의원(비례)은 낙동강호국평화기획전, 보훈단체 차량 구매, 다부동 호국메모리얼 파크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사업 등 예산을 절감해야 할 시기에 내년 본예산에 투입되어야 할 만큼 시급한 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으며, 세 자녀 이상 가족진료비 지원에 관해서 올해 5월에 다자녀가구 기준이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줄어들어 두 자녀 이상 가족에게도 가족진료비 지원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선하 의원(비례)은 울릉군보건의료원 의료인력 지원 예산에 관해 의료취약지인 울릉군의 의료인력의 공백 해소와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현재 도비, 군비 3:7의 비율이 아닌 5:5의 비율로 도비 비중을 늘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에 대해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칠구 의원(포항)은 현재 사회적 문제가 되는 마약 및 약물 오남용에 대한 홍보교육 지원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사업의 중요성, 우선순위 등을 따져서 증액할 예산은 강력히 요구하여 사업비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으며, 경북도 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에 관해 22개 시군의 장애인복지관과의 업무의 차별화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경북도 장애인종합복지관이 22개 시군의 장애인복지관 운영에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면적인 개편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박영서 의원(문경)은 현재 운영 중인 경로당 행복선생님, 경로당 깔끄미사업에 대해서 명확한 운영 규정과 역할 구분이 없어 사업 참여자들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점을 비판하면서, 도 차원에서 명확한 규정과 기준점을 제시해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제대로 운영해주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지방시대정책국 예산안 심사에서 임기진 의원(비례)은 저출산 극복 범도민 공감대 확산 사업에 대해서 사업대상이 2023년 범도민 대상에서 2024년은 영유아에서 초등학생 자녀 가정으로 바뀌어 범도민 공감대 확산이 아닌 오히려 사업대상이 한정되고 줄어든 점을 지적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은 청년애꿈 수당에 대해 도내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활동 장려 수당을 줄 시 부정 수급의 편법을 막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근속장려수당은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며 주문하면서, 또한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많이 개설해달라며 당부했다. 이칠구 의원(포항)은 의성 이웃사촌시범마을에 현재까지 1280억원가량을 투자했지만 결과적으로 정착 125명, 전입 85명으로 아주 성과가 미미하다는 점을 질타하며, 이어서 계획 중인 영천과 영덕에도 이웃사촌 시범마을에 수백억의 예산을 들이는 게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며, 성공적으로 운영이 되는 다른 지방인구소멸대응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하여 효율적으로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경북도 내의 행복주택의 수와 청년들이 요구하는 주거 면적, 임대조건 등의 실질적인 수요를 조사하고, 관련 기관과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청년들이 이자 부담 없이 실제로 거주하고 싶어하는 최소한의 거주요건을 갖춘 행복주택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최태림 위원장(의성)은 경북도의 미래는 청년이며 청년 관련 사업 예산의 국비가 삭감될 시·도비를 추가로 지원을 해서라도 청년을 위한 사업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경북도의 지역 현실과 여건을 고려한 청년 일자리 사업 창출에 힘써주기를 바란다며 2024년도 본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 [서울광장] 메가서울과 지방균형발전/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서울광장] 메가서울과 지방균형발전/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김포시 서울 편입’ 논의를 계기로 ‘서울 메가시티론’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메가톤급 선거 이슈로 급속히 확대 중이다. 서울의 영토 확장이 국가 균형발전을 후퇴시킬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21세기 글로벌 트렌드 발전전략이라는 찬성론도 만만치 않다. 김포시 ‘서울 편입’은 지난 10월 30일 여당의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간담회’에서 처음 제기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의 제안과 김기현 대표의 화답이란 형식을 밟은 뒤 구리, 하남, 고양, 광명, 부천 등 서울 인접 도시들마저 가세했다. 최근엔 세종 메카시티, 부울경 메가시티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번 논의에는 역대 정부에서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온 국가 균형발전의 추동력을 원점으로 돌릴 수 있는 파괴력이 내재돼 있다. 총선을 앞두고 갑자기 불거진 선거용 이슈임은 틀림없지만 대한민국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둘러싼 백년대계의 논의라는 점에선 흑색·진흙탕 비방전과 달리 진일보한 토론으로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서울은 해방 전인 1913년, 1936년은 물론 해방 이후인 1949년, 1963년, 1973년 등 다섯 차례에 걸쳐 확산됐다. 1973년에야 서울 자체의 공간적 팽창이 멈췄다. 1990년대 이후 수도권 분산·억제 정책이 효과를 봤지만 김포의 서울 편입이 현실화될 경우 주변 지역의 ‘서울특별시 편입 열망’을 무한적으로 부추길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이런 측면에서 메가서울 반대론자들은 “단순한 팽창주의적 거대 도시화 논의가 서울이 직면한 주택, 교통, 대기오염 등 대도시 문제의 확산을 부채질하고 각종 비효율과 경쟁력 하락을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우려한다. 서울의 ‘영토 확장주의’ 전략이 서울과 수도권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기능할 경우 대도시로서 글로벌 경쟁력 하락은 불 보듯 뻔하다. 저출산ㆍ고령화로 인해 지방소멸의 길로 접어든 상황에서 부산ㆍ울산ㆍ경남과 같은 기존 산업 지역은 구조조정으로 이른바 한국판 ‘러스트벨트’로 전락할 가능성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1%대로 주저앉고 있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감안해 기념비적인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반대편의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 오늘날의 지식기반사회가 휴먼 네트워크와 교육, 산업 간 지식 이동이 자유로운 사회구조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메가시티의 취지를 폄훼할 필요는 없다. 중심·위성 도시의 단순 합계를 지칭하는 산업화 시대의 메트로폴리탄 발전전략에서 벗어나 집적과 연계를 통한 경제적 효용성과 혁신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경우 도시 자체를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국가 발전전략을 위해 메가시티를 지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하나 아쉬운 것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치명적이고 근원적인 문제, 즉 저출산 문제가 메가시티 논의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발표된 3분기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의 평균 출생아 수) 집계를 보면 서울시가 꼴찌를 기록했다.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0.7명)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시가 0.54명을 기록한 것이다. 서울의 저출산 원인이 취업, 출산, 양육, 주거, 교육, 노후 등 모든 관련 환경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하다는 의미임에도 원인을 덮은 채 규모만 확대한다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 가뜩이나 이분화된 정치 지형에서 메가서울 논의가 고질적이고 소모적인 국론 분열로 이어져선 안 된다. 한국 미래를 좌우할 저출산·지역소멸의 문제까지 포함해 정교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가 도시 간 강점의 조화로운 통합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행정구역에 묶인 각종 규제와 행정 비효율을 극복함으로써 새로운 경제·행정 체계를 구축하길 당부한다.
  • [공직자의 창] 담뱃갑 안에 든 유해성분의 진실/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공직자의 창] 담뱃갑 안에 든 유해성분의 진실/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담배 한 대 하시지요.” 모르는 사람과 자리를 같이할 때 말문을 트려고 담배를 권하던 때가 있었다. 첫인사가 담배인 셈이다. 담배는 임진왜란 전후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쪽에서 온 신비한 풀’이라 하여 남령초, ‘시름을 없앤다’ 하여 망우초로도 불렸다. 조선 중기 4대 문장가로 꼽히는 장유는 ‘계곡만필’에서 ‘남령초가 들어온 지 20년이다. 위로는 고관대작들과 아래로는 가마꾼과 초동목수들까지 피우지 않는 자가 백 사람 아니 천 사람 중 겨우 하나 있을까 말까 하다’고 적었다. 당시 담배가 얼마나 빠르게 확산됐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흥미로운 점은 그 시절에도 담배는 유해하다는 인식이 사회 저변에 있었다는 것이다. ‘인조실록’은 ‘담배는 오래 피운 자가 유해 무익한 것을 알고 끊으려 해도 끝내 끊지 못하는 요망한 풀’이라고 기술하고 있고 조선중기 실학자 이익도 담배는 정신을 해롭게 하고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한다고 설파했다. 그로부터 수백 년이 지났다. 정부의 노력으로 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은 확산됐으나 여전히 담배를 즐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도 기호품으로 담배를 즐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담배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첫걸음은 유해성분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알리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제도 구축에 힘써 왔다. 이해관계자, 관계 부처, 국회 등에 법률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얻기 위해 노력했으며 분석장비와 전문인력 육성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전자담배, 궐련담배 등 다양한 담배의 유해성분 분석법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활용한 검증 결과를 투명하게 발표해 담배 규제기관으로서의 입지도 단단히 했다. 그리고 10월 31일, 국회에서 드디어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관련 법안이 처음 발의된 지 10년 만이다. 수많은 분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며 국민 알권리가 보장받는 순간이었다. 법 제정으로 영업자는 담배의 유해성분 함량을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그 결과를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국민건강 증진 정책 수립에 활용하게 된다. 전자담배의 등장처럼 새로운 형태가 계속 출시되는 상황에서 담배를 규제하는 과정은 녹록지 않을 것이다. 식약처는 ‘뛰는 규제 위에 나는 시장’이라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전문가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과학적 규제를 해 나갈 것이다. ‘담배 유해성 관리법’이 시행되는 2025년 11월 1일은 우리나라가 담배 유해성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에 가입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이날이 모든 국민이 담배의 유해성을 정확하게 알고 흡연 여부를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 밤샘 줄서기 사라진 美 블프… ‘안방쇼핑’ 124억 달러 사상 최대[특파원 생생리포트]

    밤샘 줄서기 사라진 美 블프… ‘안방쇼핑’ 124억 달러 사상 최대[특파원 생생리포트]

    미국 소비자들이 고금리·고물가 속에서도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세일 기간에 사상 최대로 온라인 쇼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미국 소비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블랙프라이데이의 ‘안방 쇼핑’이 꼭두새벽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서는 풍경을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미국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11월 24일)에서 시작해 추수감사절 직후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11월 27일)까지 이어진 이른바 ‘사이버 위크’ 기간에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억명이 온라인·오프라인 쇼핑에 나섰다. 이는 미국 인구의 60%가량에 해당한다. 온라인 쇼핑객은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1억 3420만명을 기록했는데,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의 감소세를 상쇄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분석 솔루션 ‘어도비 애널리틱스’도 지난달 27일 미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124억 달러(약 16조원)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9.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이버 먼데이 매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달 24일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5% 증가한 98억 달러(약 12조 8000억원)로 집계됐다. 추수감사절 당일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5일간 온라인 매출액은 총 380억 달러(49조 2000억원)에 이르렀다. 앞서 이번 연휴를 앞두고 컨설팅업체 딜로이트, 월마트 등 일부 소매업체는 인플레이션이 높아져 소비 지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았다. 하지만 소매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서고 소비자들이 마지막 순간에 구매 결정을 하면서 온라인 소비 호조가 전체적인 매출 증가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상반기 불황을 겪었던 소매업체들의 주가는 반짝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백화점과 의류 회사, 약국, 자동차 등 78개 소매업체를 포함하는 ‘SPDR S&P 리테일’ 상장지수펀드는 이달 초에 지난달 중순 대비 약 13% 상승했다. 지속적인 매출 하락으로 최근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의 주가는 같은 기간 무려 52% 상승했다. 올해 초 오프라인 매장 축소에 나섰던 신발 전문 체인 풋로커의 주가는 50%, 화장품 유통업체 울타는 21%, 달러트리는 12% 올랐다. 다만 이런 매출 호조가 연말 연휴 세일 기간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 미 연말 소매 할인은 지난해보다 일찍 시작된 추세다. 한편에서는 최근 늘고 있는 ‘선구매 후지급’(BNPL) 서비스가 온라인 쇼핑 매출을 더 늘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BNPL은 구매 후 이자·수수료 없이 대금을 수개월에 걸쳐 할부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신용카드처럼 별도 신청 과정이나 카드 사용이 필요 없다. LPL 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시즌에 소비자들이 가격에 조금 더 민감해진 것 같다”면서 “앞으로 다가오는 연말 연휴 기간에 소매업체들이 추가 할인을 하고 여기에 소비자들이 호응할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전반적으로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온 만큼 가격 지수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세일즈포스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연휴 때 소매 제품 평균 판매가는 지난해 대비 4% 증가했다. 운동화 17%, 장난감·학용품 14%, 가전 13%, 뷰티·스킨케어 제품 9% 등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제품들 위주로 가격이 높아졌다.
  • 통일교 관계 없다더니… 기시다 ‘거짓말 의혹’

    통일교 관계 없다더니… 기시다 ‘거짓말 의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과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유관 단체인 천주평화연합(UPF) 간부와 만난 적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4일 나왔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피살당한 후 옛 통일교와의 유착 문제가 불거졌으나 관련이 없다고 줄곧 부인해 왔던 터라 거짓말 의혹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아사히신문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 요직인 정무조사회장을 맡고 있을 때인 2019년 10월 4일 방일한 뉴트 깅그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과 면담했고 이 자리에 UPF 재팬 수장인 가지쿠리 마사요시 의장이 배석했다고 밝혔다. 당시 면담은 30분 이상 이뤄졌고 가지쿠리 의장도 대화에 참여했다고 한다. UPF는 옛 통일교 창시자인 고 문선명 전 총재와 한학자 총재가 2005년 설립한 단체다. 지난해 7월 아베 전 총리가 옛 통일교에 원한을 가진 야마가미 데쓰야의 총에 맞아 숨졌고 이후 자민당과 옛 통일교 간 유착 관계가 문제가 됐다. 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내가 아는 한 교단과 관계가 없다”며 옛 통일교와의 관련성에 선을 그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보도와 관련해서도 “잘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관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조회장직을 맡기 전) 외무상을 했었기 때문에 그 관계로 깅그리치 전 의장과 만난 것”이라며 “많은 동행자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누가 있었는지는 잘 모른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깅그리치 전 의장에게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 경위를 이메일로 물어봤지만 “사적인 대화였다”라는 답변만 받았다. 신문은 또한 UPF 재팬을 통해 가지쿠리 의장 측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했지만 답변은 없었다. 기시다 총리가 모르쇠로 일관하는 가운데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의 1억엔 비자금 문제도 확산하면서 총리는 사면초가에 놓이게 됐다. 아베파 핵심 관계자이기도 한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비자금 조성 관련 질문을 받자 “개별 정치활동에 관해 정부 입장에서 언급을 자제하겠다”며 말을 돌렸다.
  • 용산, 생애 주기별 ‘마음 건강’ 지킨다

    용산, 생애 주기별 ‘마음 건강’ 지킨다

    “힘을 내지 않아도 힘이 나는 날들이 우리에게 많기를. (중략) 그리하여 훗날, 힘없는 누군가의 손을 잡으며 당신의 힘을 나누기를.” 서울 용산구가 진행한 ‘생명존중·생명사랑 글짓기 공모전’의 대상 수상작이다. 이 문구처럼 구는 자살 위험군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며 이들의 손을 잡아 주고 있다. 구가 생명존중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구의 자살률은 대폭 감소했다. 구는 용산구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18.5명으로 2021년 26.6명보다 30.5%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자살률 감소율이 가장 높다. 서울시 평균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1.4명, 평균 자살률 감소율은 5.3%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생애 주기별 맞춤형 자살 예방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구는 ‘자살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용산구’를 목표로 설정하고 ▲범사회적 자살 예방 환경 조성 ▲맞춤형 자살 예방 서비스 제공 ▲자살 예방 정책 추진 기반 강화를 위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고등학생 1300여명은 생명존중·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나는 나비’를 관람했다. 딱딱한 강의가 아닌 문화 공연으로 자살 예방 교육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집중 관리 대상으로 확인된 청장년층에 대해서는 심리 지원 프로그램 ‘마음공방’을 진행했다. 경제활동과 학업 등으로 마음을 돌보기 힘든 청장년층에게 우울 및 스트레스 검사, 독서 집단상담, 1대1 심층상담을 했다. 참가자 가운데는 30대와 40대가 68%를 차지했다. 1대1 심층상담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75점이었다. 아울러 구는 매년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마다 구민과 함께하는 생명존중·생명사랑 공모전을 진행한다. 당선작으로 현수막과 홍보 물품을 제작해 생명존중 인식 확산에 활용하고 있다. 또 용산구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경찰·소방 연계 정신질환 및 자살 고위험군 대응 ▲자살자 유가족 원스톱 서비스 ▲유가족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으로 마음 건강이 크게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예방 사업과 구민 모두의 노력으로 생명존중 인식이 확산된 결과일 것”이라며 “연령별,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구민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사업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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