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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덮친 고랭지 배추… 걱정되는 김장 물가

    폭염 덮친 고랭지 배추… 걱정되는 김장 물가

    한여름에도 에어컨이 필요 없다는 강원 태백시는 1985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뜨거운 7월을 보냈다. 국내 대표적 고랭지 배추·무 산지인 태백의 지난 2일 낮 최고기온은 33.8도, 인근 정선은 37.3도였다. 해발 1200m가 넘는 매봉산 일대 40만평 규모에 이르는 국내 최대 고랭지 배추밭도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로 5일 배추 도매가격은 10㎏에 1만 5580원으로 한 달 전보다 41.0%나 뛰었다. 건고추와 마늘 등 양념 채소 역시 심상치 않다. 역대급 더위를 기록했던 2018년처럼 한여름 이상기후가 추석 명절과 김장철 물가까지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까닭이다. 정덕교 고랭지채소강원도연합회장은 이날 “올해 장마 기간이 길었다가 폭염이 극심해지면서 전통적인 고랭지 지역인 태백, 정선 등의 배추와 무 작황이 심각하게 악화된 상태”라며 “한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면 사람이 감기에 걸리듯 배추에는 이파리가 노랗게 변하거나 붉은 반점이 생기는 바이러스가 퍼지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확산해 손도 못 댈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고랭지 배추 생산량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일 것”이라며 “이대로라면 고랭지 배추가 아예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여름 배추 생산량이 33만 9600t으로 지난해보다 7.2%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재배면적 자체가 지난해보다 6.2% 준 데다 8월 출하된 배추가 잦은 비와 고온으로 작황이 부진해졌기 때문이다. 고온에서는 무름병 등 병해충 발생 확률도 높아진다. 원재희 강원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은 “고랭지는 한곳에서 연작하다 보니 병해충 관리가 더 어렵다”며 “배추에 주로 생기는 ‘시스트선충’이 정선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 배추 작황은 추석을 지나 김장철이 시작되는 늦가을 배추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꼽히는 2018년에는 고랭지 지역을 비롯한 배추밭이 폭염 피해를 입어 배추 한 포기에 1만 6000원을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여름 무 생산량은 24만 1500t으로 지난해보다 3.6% 감소했고 건고추(화건)는 6만 1200t으로 평년 대비 8.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늘 생산량은 28만 4500t으로 8.9% 감소할 전망이다. 악화된 여름 배추 작황이 올 초 금(金)과일 파동으로 들썩이다가 가까스로 상승폭이 둔화된 소비자물가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10%… 조선·방산株도 ‘파란 비명’

    삼성전자·SK하이닉스 -10%… 조선·방산株도 ‘파란 비명’

    삼성전자 16년 만에 최대폭 하락주가 7만원 초반… 시총 49조 증발온기 살아났던 조선주도 곤두박질LIG넥스원 등 방산업종 동반 폭락업계 “소나기… 실적 이상 신호 아냐” 국내 증시를 이끈 대장주를 비롯해 빅테크 수혜주와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조선·방산 관련주도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불러일으킨 극단적 공포에 와르르 무너졌다. 종목, 업종을 불문하고 대부분의 대형주가 무차별 하락세를 보인 것은 국내 증시가 미국발 악재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는 뜻으로 취약성을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다. 주요 기업의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에 시장이 흥분을 가라앉힐 때까지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 대비 10.30% 하락한 7만 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벌어진 2008년 10월 24일(-13.76%) 이후 16년 만의 최대 하락 폭이다. 이날 하루에만 시가총액 약 49조원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2분기 10조 443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는데도 미국 제조업지표, 고용지표 부진 등 거시경제(매크로) 영향, 빅테크 기업의 실적 부진, 인공지능(AI) 거품론 확산이 한꺼번에 국내 증시에 충격파를 던지면서 ‘8만 전자’를 회복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단숨에 7만원 초반까지 밀렸다. AI 반도체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을 쥐면서 주가가 고공 행진하던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장 대비 9.87% 하락한 15만 6100원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블랙웰’이 설계 결함으로 생산이 지연됐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악재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냈지만 실적 발표 당일(7월 25일)에도 미국 증시의 영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SK하이닉스 이천 본사를 찾아 “어려울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기술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차세대 제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미국 매크로 지표의 개선 전까지는 얼어붙은 투자 심리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과 함께 현 상황을 ‘소나기’에 비유하며 “비구름이 지나간 뒤에는 날씨가 개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실적에 ‘이상 신호’가 켜진 것은 아닌 만큼 당장 사업 전략을 재검토할 수준은 아니라는 게 대체적 평가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금은 시장을 이길 수 없다”면서도 “지난해 조 단위 적자를 초래한 다운턴(하락기)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는 반도체 등 기술주만 덮친 게 아니었다. 최근 실적과 주가 모두 상승 국면이었던 조선주도 ‘블랙 먼데이’의 충격을 피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은 전장 대비 각각 14.88%, 13.48% 폭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7.61%), 현대로템(-7.93%), LIG넥스원(-8.88%) 등 대형 방산주도 9% 가까이 떨어진 코스피와 함께 큰 폭으로 하락했다. 폭락 장세에도 군사용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방산업체인 휴니드(+18.97%) 등 중소형 방산주는 강세를 보였다. ‘일촉즉발’ 중동 사태가 증시 폭락을 부추겼지만 일부 주식은 수혜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 코로나·유럽재정위기보다 큰 충격파

    코로나·유럽재정위기보다 큰 충격파

    2020년 4번의 매도 사이드카 발동금융위기 때 2거래일만 8%대 하락일각 “국제증시 과열로 인한 여파” 국내 증시에서 2020년 3월 19일 이후 4년 5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긴 했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여파에 증시 전체가 뿌리째 휘청였다. 증권가에선 이전에 서킷브레이커가 가동됐던 2020년의 코로나19 팬데믹, 2011년의 유럽재정 위기 때보다도 충격이 컸던 하루였다는 탄식이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은 각각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1시 5분을 기해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정지)를 발동했다. 하지만 5분간 거래를 막는 매도 사이드카 발동만으로는 하락세를 막을 수 없었다. 사이드카 발동 이후에도 추락을 거듭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결국 20분간 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소환했다. 코스피는 8.10%, 코스닥은 8.05% 떨어진 시점이었다. 시장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과거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던 시기엔 그럴 만한 글로벌 악재가 존재했다. 실제 2020년을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이나 2008년 찾아온 국제금융위기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최근 양대 시장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2020년 3월 1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코스피는 8.39%, 코스닥은 11.71% 각각 추락했다. 그해 유가증권시장에선 총 네 번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그만큼 코로나19가 국내 증시에 미친 파급력이 엄청났다는 방증이다. 2011년에도 유가증권시장에서만 네 차례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불거지면서 세계를 상대로 하는 금융회사들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유럽재정위기로 인해 사이드카가 발동된 2011년 8월 19일 코스피는 6.22%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2008년 국제금융위기가 닥쳤을 당시엔 무려 12차례의 사이드카가 유가증권시장에서 발동했는데 이때에도 8%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한 날은 2거래일밖에 없었다. 일각에서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현재의 위기 상황이 생각보다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장에선 미국의 경기 침체와 일촉즉발 중동 정세 외에 과열된 국제 증시 상황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도 (증시 폭락의)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시장이 크게 흔들린 데엔 과열된 주식 시장에 대한 우려와 그로 인한 주가 부담감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사설] 증오와 가짜뉴스 뒤엉킨 英 폭력사태, 남 일 아니다

    [사설] 증오와 가짜뉴스 뒤엉킨 英 폭력사태, 남 일 아니다

    흉기 난동 사건의 범인이 무슬림이라는 거짓 정보가 발단이 된 영국의 폭력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범인을 영국인이라고 밝히고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법원이 미성년자 범인의 신원을 공개했는데도 시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양상이다. 영국 전역에서 시위대가 벽돌과 유리병을 던지고 상점을 약탈하며 경찰을 폭행해 200명 이상이 체포됐다. 13년 만에 최악의 폭력 시위로 번진 것이다. 지난달 29일 리버풀 인근 사우스포트의 어린이 댄스 교실에 침입한 범인이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사건이 발단이었다. 17세 피의자가 ‘무슬림 망명 신청자’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SNS에 퍼졌다. 사우스포트와 런던 등지에서 반이슬람, 반이민을 주장하는 극우파의 폭력 시위가 촉발됐다. 영국 폭력 사태에서 주목되는 것은 ‘범인은 무슬림’이라는 거짓 정보를 누가 생산했느냐다. 이슬람과 아프리카·중동의 이민·난민을 배격하는 극우파의 소행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러시아를 배후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폭력 시위가 확산하는 것은 뿌리 깊은 영국 사회의 인종차별 때문으로 보인다. 2011년 토트넘에서 흑인 청년이 경찰의 검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것을 계기로 영국 전역에서 폭력과 방화, 약탈 사태가 일어나 홍역을 치렀다. 영국 사태가 남의 일만이 아닌 것은 공동체의 분열과 대립, 증오가 우리 사회에서도 만만치 않게 목격되기 때문이다. 보건사회연구원 사회통합 보고서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이 정치성향이 다르면 연애나 결혼을 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다. 진보와 보수 갈등은 92.3%가 심각하다고 봤다. 빈부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화 이후 진영 대립은 커지고 외국인 노동자 증가는 불가피해졌다. 내 편 아닌 남을 배척하는 풍조에 가짜 정보를 퍼트리는 극단 세력, SNS라는 삼박자를 갖췄다. 영국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셜미디어 회사나 정부의 치밀한 선제적 대책이 필요해졌음을 절감한다.
  • 美 증시도 급락 출발…‘공포지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최고치

    美 증시도 급락 출발…‘공포지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최고치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급락세로 출발한 가운데 시장의 공포 심리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공포지수’가 팬데믹 이후 4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따르면 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뉴욕증시 개장 무렵 전장 대비 32포인트 넘게 상승한 55.68을 나타냈다. VIX는 앞서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65.73으로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던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VIX는 주가지수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주가지수가 급락할 때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공포지수로도 불린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9시 32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48.29포인트(-2.89%) 내린 3만 8588.97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8.61포인트(-4.09%) 내린 5127.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7.37포인트(-5.77%) 내린 1만 5808.80에 각각 거래됐다. 앞서 미 노동부는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 4000명 늘고, 실업률이 4.3%로 상승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돈 고용 증가세와 예상 밖 실업률 상승으로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4% 급락, 1987년 10월 20일 ‘블랙 먼데이’ 충격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피 역시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77% 급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자취안 지수도 역대 최대인 8.4%의 낙폭을 기록했다. 런던과 파리, 프랑크푸르트 증시 등 유럽 증시도 모두 2% 넘는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 ‘2024 광명시장배 청소년 e스포츠 대회 내달 7일 열린다

    ‘2024 광명시장배 청소년 e스포츠 대회 내달 7일 열린다

    경기 광명시는 내달 7일 열리는 ‘2024 광명 청소년 e스포츠 대회’ 참가자를 9월 3일까지 모집한다. 광명시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에 건강한 게임 문화를 확산하고, 청소년의 e스포츠분야 진로 탐색과 건전한 스포츠맨십 함양을 위해 마련했다. 대회 종목은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로 학교 대항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명지역에 거주 또는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 5명이 한 팀으로 참여할 수 있고, 32개 팀 총 160명을 모집한다. 한편, 광명시는 현재 9월 24일까지 하안도서관 게임창작소와 일직동 경기게임문화센터 2곳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e스포츠 직업소개 ▲프로게이머 체험 ▲1인 방송 스트리머 생태계 등의 주제로 ‘2024 광명 게임‧e스포츠 진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방학맞이 ‘진로 특강’은 e스포츠 분야 전문가와 전·현직 게임단 코치가 프로게이머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들려주고,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 ‘발로란트’ 프로게이머 체험을 진행한다. 또한 1인 방송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것과 미디어 생태계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박진영 관장은 “게임 전문 코칭과 e스포츠 대회 개최로 건전한 게임 문화를 정착하고 청소년에게 협력과 경쟁을 통한 스포츠맨십과 전략적 사고 등을 기를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포항시·구미시, ‘초거대 AI 환경조성’ 공모 선정

    경북도·포항시·구미시, ‘초거대 AI 환경조성’ 공모 선정

    경북 포항시를 비롯한 경북지역 시군이 ‘2024년 지역특화형 초거대 AI클라우드팜 실증 및 확산 환경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5일 포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2024년 지역특화형 초거대 AI 클라우드팜 실증 및 확산 환경조성’ 사업에 경북도·구미시·경산시 등과 함께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25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초거대 AI는 생성형 AI라고도 하며 기존 인공지능에서 한 단계 진화해 스스로 학습한 알고리즘을 통해 문자, 이미지 등을 이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 주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으로 경북지역 교통, 제조, 산업 등 전 분야에 초거대 AI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중소·벤처기업 등에 플랫폼 개발을 지원해 초거대 AI 생태계 확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포항시에서는 악취 및 민원 등을 실시간 수집해 초거대 AI 기반으로 원인 추적, 예측, 자율관리 지원 등으로 해결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공과대학교를 중심으로 AI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창업지원 등을 통해 산·학·연 생태계 구축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초거대 AI를 활용해 지역의 현안 해결과 지역 미래먹거리 과제를 발굴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 지자체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확산…형평성·재정 부담 우려도

    지자체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확산…형평성·재정 부담 우려도

    지역 출신 대학생들에게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인구 감소를 막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에서다. 다만 성급한 정책은 단체장 ‘치적 쌓기’에 그치거나 실효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어 명확한 목표 설정과 지속성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남 통영시는 민선 8기 들어 지난해 전국 시 단위 중 처음으로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을 시행했고, 올해도 잇고 있다고 5일 밝혔다.등록금은 통영 출생과 지역 초·중·고교 졸업 여부에 따라 최소 30%에서 최대 100%까지 차등 지원한다. 지난해 하반기 대학 4학년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한 시는 올해 3학년까지로 대상을 늘렸고 전반기 기준 430여명에게 총 8억 7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올해 지원자 중 80여명은 등록금을 지원받고자 통영으로 주소지를 다시 옮기는 등 청년 유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정책 효과를 설명했다. 시는 등록금 지원 대상을 2026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예산은 130억원으로 추산했다. 인재육성기금을 활용해 마련하되, 기금 소진을 막고자 시비 매칭 투입도 준비 중이다. 강원 화천군은 2019년 전국 최초로 지역 출신 대학생 등록금 전액 무료 사업을 시작했다. 고교 졸업생 상당수가 서울 등 외지로 진학하면서 가족 단위 유출이 심해져서다. 지원에 들어가는 예산은 매년 30억원 안팎이다. 강원에서는 평창군과 양구군도 등록금 지원 정책에 합류했다. 지난해 도입한 양구군은 올해 지역 출신 대학생 514명에게 총 1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 이 사업을 시행한 평창군은 지난 2년간 1000여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전남에서는 함평군에 이어 광양시가 사업을 준비 중이다. 시는 내년 이후 사업을 시행해 4차 연도에는 1~4학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확산하는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에 지자체 재정 부담 가중, 형평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5분 발언 등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김혜경 통영시의원은 “등록금 지원 혜택을 받고 대학 졸업 후 다시 관외로 나가더라도 붙잡을 방법이 없다. 인구 유출 감소 현상이 일시적일 수 있는 것”이라며 “대학에 가지 않는 청년이나 국가장학금을 받는 저소득층 역차별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등록금’에 집착할 게 아니라 생활지원금 등으로 변화를 꾀하고, 지자체 재정자립도를 고려해 더욱 근본적인 정책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 엄마·아빠 손잡고 ‘동작 가족봉사단’ 함께 해요

    엄마·아빠 손잡고 ‘동작 가족봉사단’ 함께 해요

    서울 동작구가 온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동작구 가족봉사단’을 모집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총 50가족 내외다. 신청은 동작구자원봉사센터(☎02-824-0019)로 전화하거나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할 수 있다. 모집된 가족봉사단은 8, 9, 10, 12월 매달 1회씩 총 4회에 걸쳐 연합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동작구는 먼저 오는 24일 동작구자원봉사센터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하고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반려 식물 만들기를 한다. 이어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및 거리 캠페인(9월), 줍깅 등 환경보호 캠페인(10월), 지역 내 취약계층․국가유공자 물품 전달 등 돌봄활동(12월)을 할 계획이다. 활동에 참여하면 자원봉사시간이 인정된다. 연합활동을 모두 이수하면 구청장 표창을 받는다. 동작구는 또 지속적으로 봉사단의 개별활동도 독려할 방침이다. 동작구 및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지역행사 지원, 복지시설 봉사, 재난대비 및 복구 등 다양한 관내 봉사활동을 안내해 봉사단이 지역 곳곳에서 활동할 수 있게 추진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구 가족봉사단 활동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관내에 나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日 역대 최악의 증시 폭락…닛케이지수 4451P 하락

    日 역대 최악의 증시 폭락…닛케이지수 4451P 하락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5일 역대 최악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5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51포인트 하락한 3만 1458로 거래를 마쳤다. 1987년 10월 20일 3836포인트가 하락한 ‘블랙 먼데이’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의 낙폭이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7월 11일 종가 기준으로 4만 222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달도 안 돼 폭락한 상황이다. 이날 일본 증시의 폭락은 지난 2일 발표된 7월 미국 고용 통계 결과 취업자 수가 예상보다 밑돌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한 영향을 받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해외의 기관투자가나 헤지펀드, 개인투자자 등 시장 참가자 모두가 매도에 나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다른 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도 장 중 한때 8%나 급락했다. 오사카 거래소는 토픽스 선물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를 이날 오후 두 차례나 발동하기도 했다.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동일본 대지진 직후 2011년 3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엔화 가치도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는 141엔까지 내려갔다. 지난달만 해도 161엔대를 넘을 정도로 엔화 가치 하락이 컸지만 한 달도 안 돼 상황이 역전됐다. 이 신문은 “주식을 매도하고 엔을 매수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방글라데시 민주화 시위서 최소 91명 사망

    방글라데시 민주화 시위서 최소 91명 사망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수만 명의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하면서 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전역에서 충돌이 일어나 최소 91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당했다. 최소 13명의 경찰관을 포함한 사망자 수는 방글라데시 최근 역사상 어느 시위에서도 하루 동안 발생한 사망자 수로는 가장 많은 숫자이며, 학생들이 공무원 할당제 폐지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 7월 19일에 보고된 67명의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정부는 현지시간 4일 오후 6시부터 무기한 전국 통행금지령을 선포했는데, 이는 지난달 시작된 현재 시위에서 처음으로 취한 조치다. 또한 5일부터 3일간의 공휴일을 발표했다. 이러한 폭동으로 인해 정부는 인터넷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었고, 이는 하시나의 20년 집권 기간 중 가장 큰 시험이 되었으며, 그녀는 주요 야당인 방글라데시 민족주의당 선거를 보이콧한 가운데 4선에 성공했다. 하시나 총리의 비판가들과 인권 단체들은 그녀의 정부가 시위대를 상대로 과도한 무력을 사용했다고 비난했지만, 그녀와 그녀의 장관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날 시위대가 주요 고속도로를 봉쇄했고, 학생 시위대는 정부 사임을 요구하며 비협조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폭력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하시나 정부는 육군, 해군, 공군, 경찰 및 기타 기관의 수장들이 참석한 국가안보위원회 회의 후 “폭력을 행사하는 자들은 학생이 아니라 국가를 불안정화하려는 테러리스트”라고 말했다. 1억 7천만 명의 국민이 사는 나라에서 폭력이 일어나면서 경찰서와 여당 사무실이 공격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북서쪽 시라즈간지 지구에서 경찰관 13명이 구타당해 사망했다고 한다. 이 지구에서는 의원 2명의 집에 불이 나서 9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수도 다카의 여러 곳에서 격렬한 충돌이 벌어져 학생 2명과 여당 대표를 포함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 인도 외무부는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 자국민들에게 방글라데시로 여행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 화성 동탄호수공원, ‘아름다운 도시숲’ 선정

    화성 동탄호수공원, ‘아름다운 도시숲’ 선정

    경기 화성시가 동탄호수공원이 산림청이 주관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됐다. 5일 화성시에 따르면 산림청은 ‘삶 더하기 쉼은 도시숲’이라는 주제로 국민과 가까운 곳의 도시숲을 알리고 지역 경관자원으로 육성하고자 지난 4월 국내 곳곳에 조성된 아름다운 도시숲 916곳을 추천받았다. 이후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이용 정도, 경관적 가치, 차별성 등을 평가해 최종 5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50개의 도시숲은 역할과 기능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형 ▲경제효과 증진형 ▲경관 개선형 ▲주민건강 증진형 ▲주민 참여형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동탄호수공원은 주민 참여형 유형으로 추천돼 선정됐다. 동탄호수공원은 호수를 따라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피크닉장, 피톤치드 숲 등이 있는 도심속 웰빙공간으로 화려한 멀티미디어수경시설인‘루나분수’로 대표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매주 1만명 이상의 시민이 방문하고 있는 화성시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또한 동탄호수공원은 기존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호수 고유의 경관을 활용한 정적인 수변공간으로 조성됐으며, 경사면을 활용한 이색적인 경관과 놀이, 운동, 산책 등 다양한 활동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 동탄호수공원에서는 다양한 공원콘텐츠 개발로 공원이용 활성화를 위해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참여를 통해 시민이 직접 공원을 관리함으로써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시민참여형 공원 관리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시민정원사를 운영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동탄호수공원이 시민들이 공원 조성과 관리에 직접 참여하는 도시숲으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적이고 생태적인 수변공간의 기본 기능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진 활기있는 도시숲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동탄1·2신도시 사이 여울·자라뫼공원, 반석산근린공원, 오산천을 잇는 대규모 도심형 공원으로 조성 예정인 보타닉 가든에도 시민 체감형 정원 문화를 기반으로 도시와 시민, 자연이 상생하는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 삼성전자 -9%…‘역대 최대폭’ 급락한 코스피

    삼성전자 -9%…‘역대 최대폭’ 급락한 코스피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국내 증시가 추풍낙엽처럼 추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하며 2600선에 이어 2500선마저 내주며 4년여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9%대까지 낙폭을 키우며 무너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며칠간 전세계에서 벌어진 증시 폭락이 과도한 우려에 따른 반응이라고 진단하면서도, 변동성이 극대화된 장세에서 바닥을 예단하는 것은 어렵다고 분석한다. 코스피 하루새 2600선 이어 2500선 붕괴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7분 코스피는 전일 종가 대비 205.88(7.69%) 하락한 2470.31까지 밀려났다. 이날 하락폭은 2011년 8월 9일 기록한 184.77포인트를 넘은 역대 최대폭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 2600선을 내준 데 이어 오후 1시 30분을 전후해 전 거래일 대비 7%대 하락해 2500선마저 무너졌다. 이날 오후 2시를 전후해 코스닥 지수도 8%대 하락한 716대까지 내려앉았다. 앞서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 인텔 등 ‘반도체 공룡’들의 주가가 폭락한 여파로 이날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9.67% 하락한 7만 1900원까지 밀려났다. 지난 2일 10.4% 급락한 SK하이닉스는 이날도 장중 9.24% 하락한 15만 7200원대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를 넘어서면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트카가 발동한 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증시가 폭락했던 2020년 3월 이후 4년 5개월만이다. 이어 코스닥150 선물이 6.01% 급락하자 코스닥에도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7.07%, 대만 자취안지수는 7.9% 급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블랙 먼데이’를 맞았다. 美 ‘반도체 랠리’ 휘청…경기 침체 공포 지난주 미국을 중심으로 쏟아진 악재들이 미 증시를 강타한 데 이어 이번주에도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46.8로 집계되고 실업률이 4.3%으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지난 상반기 미 증시 랠리를 주도한 인공지능(AI) 열풍의 중심에 선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일과 2일 사이 총 11.9% 하락하자 ‘AI 거품’이 무너지고 있다는 공포가 확산됐다. 여기에 버크셔 해셔웨이가 애플의 주식 비중을 50%나 줄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심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중동 지정학적 위기마저 고조되며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43% 폭등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글로벌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ISM서비스업 PMI 발표에 이어 잭슨홀 미팅(22~25일),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발표(28일)까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도한 경기 침체 공포” vs “바닥 아직 몰라” 다만 지금의 조정 양상이 과도한 공포에 따른 투매로 촉발됐다는 진단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공포에 기인한 금리인하 기대는 글로벌 금융시장을 더욱 경기침체 공포에 지배당하게 만드는 상황이지만, 경기침체 가시성은 여전히 낮다”면서 “지난 주 증시에 가해진 충격이 과도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해정 DS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도 여름과 추석 연휴 기간에 조정이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제조업 지표는 당시나 지금이나 46 수준으로 별반 변화가 없는 등 경제는 호황이 아니었다”면서 “당시 미국의 고용은 양호했지만 지금은 조금 흔들리는 만큼 더 지켜볼 필요는 있지민,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면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이날 코스피가 2600선에 이어 2500선마저 하루만에 내주면서 바닥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날 개장에 앞서 코스피 2550~2620선을 지지선으로 봤으나 이미 2460선까지 밀려났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패닉 국면으로 일시적으로 더 내려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면서 “바닥이라고 하기에는 시장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맞다”고 말했다.
  • 증시 ‘검은 월요일’…코스피 3%대 급락

    증시 ‘검은 월요일’…코스피 3%대 급락

    코스피가 5일 미국 경기 침체 공포와 중동 지정학적 불안 등에 흔들리며 장 초반 3%대 급락하고 있다. 美 ‘R의 공포’에 코스피 추풍낙엽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4.03포인트(3.54%) 하락한 2581.36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89포인트(2.24%) 내린 2611.3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장중 2600선을 밑돈 건 지난 4월 19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68포인트(3.42%) 하락한 752.69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4%대 하락하며 7만 6000원까지 밀려났으며 하이닉스는 장 초반 3.81% 하락한 16만 66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가 급락하고 실업률이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되자 국내 증시에도 충격파가 번졌다. 지난 2일 SK하이닉스 주가가 10.4% 급락하며 코스피도 3.65% 하락한 데 이어, 같은 날 나스닥이 2.43% 후퇴하자 주말이 지난 이날에도 국내 증시에 여파가 이어졌다. 정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5일 윤인대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지난주 후반 들어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주요 기업 실적 악화, 그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등으로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하면서 우리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등 불확실성도 여전한 만큼 정부와 한국은행은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라고 기재부는 밝혔다.
  • “손흥민, 강남 클럽서 수천만원 결제?”…소속사 “명백한 허위, 선처 없다”

    “손흥민, 강남 클럽서 수천만원 결제?”…소속사 “명백한 허위, 선처 없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방문했다는 루머가 급속히 확산된 것과 관련해 손흥민 측이 “명백한 허위”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지난 3일 손흥민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 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 선발 출전해 75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가운데 토트넘은 1-2로 졌다. 토트넘은 지난달 28일 입국, 일주일 동안 국내에서 새 시즌을 준비했다. 한국에서 토트넘은 팀 K리그(4-3 승), 바이에른 뮌헨과 2연전을 치렀다. 바이에른 뮌헨전을 끝으로 한국 투어 일정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테스트를 했다. 이제 영국으로 돌아가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며 새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며 “한국 투어는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좋은 기억을 남겨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런데 모든 경기가 끝난 뒤 온라인상에는 ‘손흥민이 뮌헨전이 끝난 뒤 뮌헨 선수들을 데리고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찾았고 결제까지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논란이 일자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명백한 허위”라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소속사 측은 “손흥민 선수의 클럽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자택으로 귀가해 휴식을 취했다는 것이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소속사 측은 “당사가 사실관계를 체크한 결과 해당 클럽의 MD(merchandiser·영업 직원)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들의 행위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가는 손흥민 선수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MD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소속사 측은 “손흥민 선수는 팬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대중들의 쓴소리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소셜미디어(SNS)와 인터넷상 근거 없는 일부 풍문에 대해서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최근 위 클럽 MD들과 같이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고, 선수가 공인으로서 수인할 수 있는 한도를 넘는 정도의 행동이나 댓글이 다수 발견되고 있어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당사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이뤄진 제보를 바탕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손흥민 선수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 생성 및 악성 댓글 게시 등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 [데스크 시각] ‘금연 폭탄 과태료’ 왜 차별하나

    [데스크 시각] ‘금연 폭탄 과태료’ 왜 차별하나

    지난해 한 셀프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흡연하면서 주유하는 모습이 포착돼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그는 주유 노즐을 차에 꽂아 넣은 다음 아무렇지 않게 담배를 꺼내 피웠다. 심지어 주유 노즐을 뽑을 때도 흡연을 멈추지 않아 영상을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휘발유는 이름 그대로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특성이 있어 불이 잘 붙고 폭발 위험성이 높다. 셀프 주유소 특성상 취약시간대 흡연을 막을 방법이 없는 데다, 설사 관리자가 있었다고 해도 당시엔 주유소가 금연 구역이 아니었기 때문에 규제할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바뀌었다. 위험물안전관리법 개정으로 지난달 31일부터 모든 주유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것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법 개정 이전에 선제적으로 주유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왔다. 그러나 10만원에 불과한 과태료 때문에 분쟁만 늘어날 뿐 제대로 된 규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엔 과태료가 최대 500만원이다. 이런 고액의 과태료를 무시하고 주유소에서 대놓고 흡연할 간 큰 애연가는 없을 것이다. 이로써 기나긴 금연 논쟁이 종결된 것처럼 보였지만 또 다른 갈등이 불붙기 시작했다. 바로 전기차 충전기 옆 흡연이다. 이번에 추가된 금연구역에서 전기차 충전소는 빠졌다. 전기는 인화성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옆에서 라이터를 켜도 상관없다는 인식이다. 그러나 전기차 화재의 심각성을 감안하면 규제당국과 정치권의 안일한 대처엔 의문부호가 붙는다.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내연기관 차량보다 화재 진압이 훨씬 어렵다.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하면 고온 유지와 함께 불길이 지속되는 ‘열폭주’ 현상이 일어난다. 한번 크게 불이 붙으면 차량용 소화기는 물론 일반 소화기 여러 개를 동원해도 진화가 어렵다. 화재 확산 속도가 빨라서 개인이 대처할 수 없는 상황도 많다.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그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 줬다. 화재 진압에만 8시간이 넘게 소요됐고 차량 140여대가 피해를 입었다. 주민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면서 도심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담뱃불로 인한 실화가 전기차에 옮겨붙을 경우 어떤 피해가 발생할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전기차 충전소의 혐연 스트레스는 심각한 수준이다. 급속충전 기술이 발달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기차 충전은 내연기관 차량 급유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지루함을 참다 못해 운전자가 충전소 인근에서 흡연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공용 공간에서 흩날리는 담배 연기에 눈살을 찌푸리지만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심지어 일부 휴게소에선 전기차 충전소 바로 옆에 버젓이 별도의 흡연공간을 마련해 뒀다고 한다. 충전을 기다리다 지루하면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든 말든 담배를 피우라는 ‘흡연 권장’의 의미나 다름없다. 공용공간 흡연에 대한 시민 불만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 사례로 공동주택 간접흡연 피해 민원은 2019년 2만 5309건에서 2022년 3만 5148건으로 3년 만에 39%나 늘었다. 흡연으로 인한 갈등은 폭행 등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제 주유소 내 금연을 법으로 못박은 만큼 전기차 충전소 내 흡연을 못마땅하게 보는 시선이 늘어날 것이다. 높아진 혐연 시각이 전기 충전 중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시민들 사이에선 이런 갈등 요소를 방치하면서 왜 전기차 충전소만 유독 예외로 뒀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결국 규제당국의 법 개정을 기다리다 못해 최근 경기 남양주시는 자체적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차종으로 차별하는 금연 정책, 과연 어떤 지점에서 명분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 출산·다자녀 공무원 ‘인사 가점’… 인구위기 극복 팔걷은 지자체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자 출산·다자녀 공무원에게 우대 혜택을 주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달 인사위원회를 열어 출산·다자녀 공무원에게 인사가점 부여가 가능하도록 인사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바뀐 인사규칙을 보면 출산한 공무원은 출산 이후 첫 근무성적평정에서 첫째 자녀부터 1명당 0.5점을 부여한다. 또 7세 이하 미취학아동이 두 자녀 이상인 6급 이하 공무원은 두 자녀 0.3점, 두 자녀 이상은 0.5점의 가점을 매긴다. 시는 바뀐 규칙을 적용하면 출산이나 육아 휴직 후 복직자의 근무평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이익이나, 승진 지체·경력 단절을 걱정해 출산을 미루고 고민하는 일이 줄 것으로 본다. 인사규칙 개정사항은 오는 10월 공포하고 나서 1년 후 적용할 예정이다. 경남 고성군도 두 자녀 이상 7급 이하 공무원에게 근무성적평정 가점을 매기고 6급 담당 보직을 부여할 때는 40% 이상을 다자녀 양육 공무원에게 주는 내용 등을 담아 인사규칙 개정을 준비 중이다. 군은 육아휴직 기간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성과상여금과 복지포인트 지급 기준도 바꾸기로 했다. 경기·대전·충남 등에서 선보였던 공공기관 ‘주 1일 재택근무제’도 확산하는 추세다. 이달 제주도는 도 본청 미취학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1일 재택근무제를 시범 시행한다고 밝히며200명에게 이를 권장했다. 도는 2살 미만(2022년 7월 이후 출생) 자녀를 둔 공무원은 의무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직속 기관·사업소로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다자녀 가구 공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 뒤에도 일정 기간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두 자녀 공무직 직원은 1년, 세 자녀 이상 공무직 직원은 2년까지 기간제로 재고용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시 본청과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공무직 직원 1500여명에게 적용한다. 인구문제가 국가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러한 공공부문의 저출산 극복 인사제도 확산·효과 여부는 주목된다. 심인선 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과 가정 양립 등 우리나라 저출산 정책 대부분은 공공부문에서 시작돼 민간으로 확대했다. 각 지자체가 도입 중인 출산·다자녀 직원 우대 제도도 새 정책 정착·확산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며 “민간이 해당 제도를 채택했을 때 지자체 등에서 어떤 지원을 할 수 있는지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 “냉장고도 안심 못 해”… 찜통더위 속 ‘식중독 주의보’

    “냉장고도 안심 못 해”… 찜통더위 속 ‘식중독 주의보’

    서울 영등포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고모(53)씨는 견디기 힘든 찜통더위에 ‘식중독’이라는 불청객까지 찾아오면서 고역을 겪고 있다. 고씨는 “온도가 높고 습한 날에는 채소가 그냥 녹기도 하고, 냉장고에 재료를 보관하더라도 내부 열로 버리는 일이 많다”며 “밑반찬을 만들었다가 손님들이 뒤늦게 배탈이 날까 봐 늘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식이 상하기 쉬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실제로 식중독에 걸린 경우도 적잖다. 대학생 이모씨는 최근 운동을 하고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 식중독 진단을 받은 이씨는 “속이 뒤집힌 것처럼 너무 아팠다”고 전했다. 폭염에 습도까지 높은 ‘습식 사우나’ 같은 날씨가 올여름 계속되면서 식중독 위험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들쑥날쑥한 날씨에 온도와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게 어려워지면서 식자재는 물론 조리된 음식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안전나라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식중독 환자 수는 4378명(신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22명(잠정)보다 44.9%나 늘었다. 지난 6월부터 장마가 시작되고 무더위도 일찍 찾아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통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기록적인 비가 쏟아지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터라 환자가 더 큰 폭으로 늘었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등 최근의 급격한 이상기후 현상과 지구온난화 등으로 상승하는 온도가 식중독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요즘처럼 습하고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 만큼 식중독 위험이 더 커진다는 얘기다. 김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2020년 ‘KDI나라경제’에 게재한 보고서를 보면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살모넬라균·비브리오균·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 건수는 각각 47.8%·19.2%·5.1%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기후변화와 식중독 발생 예측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기온이 평균 1도 오를 때마다 식중독 환자 수가 6.2%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반경녀 식약처 식중독예방과장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과 병원성대장균 등은 32~40도에서 활성화하고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증식이 빠르다”며 “요즘처럼 비가 내려 습한 데다 기온이 높은 날씨에는 식중독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 중동 불안 최고조… 유가發 인플레 압력 우려

    중동 불안 최고조… 유가發 인플레 압력 우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피살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 확산으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우리 물가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711.0원으로 집계돼 직전 주 대비 2.9원 하락했다. 7월 마지막 주에 6주 만에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한 이후 2주 연속 내림세다. 국제 유가도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브렌트유는 이달 1일 기준 배럴당 79.52달러로 지난달 1일 86.60달러이던 것에 비해 떨어졌다. 같은 기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3.38달러에서 76.31달러로, 두바이유는 86.50달러에서 78.63달러로 가격이 내렸다. 국제 유가 하락은 중국 경기 부진과 예상 밖 미국 고용 지표 악화에 따른 ‘R(Recession·경기 후퇴)의 공포’가 커지는 상황과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가 침체하면 자연스럽게 원유 수요는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만 오피넷의 가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하마스 지도자 피살 이후 중동의 지정학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실제 중동 불안 요인은 미국 대선 결과와 함께 유가 변수의 상방 리스크로 꼽힌다. 중동 불안이 절정으로 치닫을 경우 올 하반기에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하마스 1인자인 아스마엘 하니야의 암살 배후로 이스라엘이 지목되면서 이란이 ‘피의 보복’을 다짐하는 등 중동 긴장에는 짙은 전운이 감돌고 있어서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동 정세 불안이 실제 산유국 위협으로까지 이어진다면 석유 가격이 90달러, 100달러 이상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중동 정세 불안이 석유가스 수급 이상으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일 긴급상황점검 회의를 열어 이번 중동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석유·가스의 국내 도입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유조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도 정상 운항 중이다. 현재 약 7개월 분량의 비축유와 법정 비축의무량을 웃도는 가스 재고분을 보유하는 등 유사시에 대비하고 있다는 게 산업부 설명이다. 그럼에도 석유 물가 상승률이 물가 상승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석유류는 8.4% 올라 2022년 10월(10.3%)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휘발유가 7.9% 올랐고 경유도 10.5% 상승했다. 지난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줄었는데 이 기간 국제 유가 상승, 기저효과 등이 맞물린 결과다. 양 교수는 “여름에 석유 가격이 올라가는 건 당연하지만 이번에는 이상기후에 전쟁 위협 등 영향으로 더 많이 올랐다”고 했다. 현재는 물가 상승률이 비교적 안정세지만 유가 변동성이 더 커져 상승률을 자극하면 내수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불확실성을 지켜보며 필요시에는 유류세 인하 추가 연장 등의 선제적 조치를 꺼내 들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견디기 힘든 찜통더위에 불청객 ‘식중독’까지…기후위기 변수에 10년새 40% 증가

    견디기 힘든 찜통더위에 불청객 ‘식중독’까지…기후위기 변수에 10년새 40% 증가

    서울 영등포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고모(53)씨는 견디기 힘든 찜통더위에 ‘식중독’이라는 불청객까지 찾아오면서 고역을 겪고 있다. 고씨는 “온도가 높고 습한 날에는 채소가 그냥 녹기도 하고, 냉장고에 재료를 보관하더라도 내부 열로 버리는 일이 많다”며 “밑반찬을 만들었다가 손님들이 뒤늦게 배탈이 날까 봐 늘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식이 상하기 쉬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실제로 식중독에 걸린 경우도 적잖다. 대학생 이모씨는 최근 운동을 하고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 식중독 진단을 받은 이씨는 “속이 뒤집힌 것처럼 너무 아팠다”고 전했다. 폭염에 습도까지 높은 ‘습식 사우나’ 같은 날씨가 올여름 계속되면서 식중독 위험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오후 3시 30분쯤 시점 경기 여주시에서는 2018년 8월 이후 6년 만에 40도를 기록한 반면 경북 김천·의성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같은 지역에서 폭우와 폭염이 동반된 곳도 있었다. 이날 오후 4시 45분 대전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지만 낮 최고 기온은 36도 안팎까지 올랐다. 이처럼 들쑥날쑥한 날씨에 온도와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게 어려워지면서 식자재는 물론 조리된 음식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덩달아 커졌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안전나라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식중독 환자 수는 4378명(신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22명(잠정)보다 44.9%나 늘었다. 지난 6월부터 장마가 시작되고 무더위도 일찍 찾아온 영향으로 풀이된다.지난달 통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기록적인 비가 쏟아지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터라 환자가 더 큰 폭으로 늘었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등 최근의 급격한 이상기후 현상과 지구온난화 등으로 상승하는 온도가 식중독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요즘처럼 습하고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 만큼 식중독 위험이 더 커진다는 얘기다. 김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2020년 ‘KDI나라경제’에 게재한 보고서를 보면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살모넬라균·비브리오균·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 건수는 각각 47.8%·19.2%·5.1%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기후변화와 식중독 발생 예측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기온이 평균 1도 오를 때마다 식중독 환자 수가 6.2%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반경녀 식약처 식중독예방과장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과 병원성대장균 등은 32~40도에서 활성화하고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증식이 빠르다”며 “요즘처럼 비가 내려 습한 데다 기온이 높은 날씨에는 식중독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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