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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교수가 개발한 ‘무인자동 소화장치’, 전기차 포비아 끝낼까

    국내 교수가 개발한 ‘무인자동 소화장치’, 전기차 포비아 끝낼까

    최근 전기자동차 화재로 인한 ‘전기차 포비아’가 확산하며 조기 화재 감지와 전문 소화 장비 도입이 요구되는 가운데 국내 교수가 무인 소화장치를 개발해 관심을 끈다. 15일 전주대학교에 따르면 소방안전공학과 김동현 교수가 지난 7월 ‘미국 실리콘밸리 국제 발명대회’에서 전기자동차 화재 조기 감지 및 자동 소화장치 특허로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국제 발명대회는 국제발명자총연맹(FIA)에서 주최하고 UN 산하 WIPO(세계지식재산기구), 미국 특허청(USPTO) 등의 후원하는 대회다. 김 교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화재진압을 위한 무인자동 이동 소화장치’로 금상을 수상했고, ‘전기자동차 주차장 바닥 면을 이용한 자동소화장치’는 은상을 받았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화재진압을 위한 무인자동 이동 소화장치’는 주차 바닥 면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부 이상 온도를 조기에 감지한 뒤 무인 소화장치가 자동으로 이동해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이다. 이 장치는 열 폭주가 발생하면 차량을 덮어 열과 연기의 확산을 막은 뒤 소화장치를 동작해 불을 끄고, 정상 온도로 확인되면 원위치로 자동 복귀하는 기술로 이루어졌다. ‘전기자동차 주차장 바닥 면을 이용한 자동소화장치’는 바닥 면에 설치된 소화장치를 통해 진압하는 기술이다. 전기자동차 배터리부의 이상온도 조기 감지기로부터 화재 신호를 받아 이를 화재 수신반에 알려주면 비치된 소화 캐비닛에서 자동으로 소화약제 분사 장치가 바닥으로 이동, 이후 배터리 팩의 빈 곳에 구멍을 뚫고 물 또는 냉각 가스를 주입하게 된다. 김동현 교수는 “현재 지하 주차장의 전기자동차 화재에 대한 조기 감지 및 소화 진압 장치가 없어 복합 대형 쇼핑몰 지하주차 공간에서 화재 발생 시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전기자동차 화재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조기 화재 감지와 전문 소화 장비 등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광주시, 청렴·공정 직장문화 조성 위해 ‘오픈채팅방’ 개설

    광주시, 청렴·공정 직장문화 조성 위해 ‘오픈채팅방’ 개설

    광주시가 공정하고 청렴한 직장문화 정착을 위해 소매를 걷어 부쳤다. 광주시는 지난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 주재로 간부 공직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달라진 광주 청렴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조직문화개선 진단 추진계획 ▲공감과 평등의 조직문화 및 청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청렴주간 청바지데이’ 운영계획에 대해 공유했다. 또 시장과 공직자들이 직접 제작·출연한 청렴동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추진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광주시는 즐겁고 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 전반 및 부서별 조직문화, 조직문화 개선의견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우선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을 청렴주간으로 정하고,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은 바로 지금부터!’를 주제로 한 ‘청바지 데이’를 운영한다. 이 기간 청바지 입고 출근하기, 청렴캠페인, 청렴골든벨 퀴즈대회, 청바지 착용 인증샷 콘테스트,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기 교육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광주시는 올해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해 ▲시장이 출연하는 ‘거절할 수 있는 용기’ 주제의 청렴동영상 제작 ▲간부공무원의 청렴에 대한 생각을 전하는 ‘중요한 건 청렴한 마음’ 청렴레터 공유 등을 추진한다. 또 ▲신고자 익명 보장 및 신고활성화를 위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열목어가 사는 세상’ 개설 ▲공감하고 소통하는 참여형 교육콘텐츠 운영 등 청렴시책도 진행한다. 강기정 시장은 “공정이 곧 청렴이다. 공정한 위치에서 공정한 일을 하고 있는지 항상 명심해 달라”며 “공직자들이 공정한 시스템 속에서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공명정대한 조직문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저와 간부공직자들이 먼저 나서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난카이 대지진과 한반도

    [씨줄날줄] 난카이 대지진과 한반도

    제주 읍지(邑誌)인 ‘증보 탐라지’는 1707년(숙종 33)의 지진해일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날 기상용어로 쓰이는 지진해일(地震海溢)이라는 표현이 있어 기상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한자문화권에서 지진해일은 특정한 용어라기보다 문장 속에서 ‘땅이 울리고 바다가 넘쳤다’는 서술적 표현으로 등장하곤 한다. ‘탐라지’는 제주목사 이원진(1594~1665)이 개인적으로 펴낸 제주목·대정현·정의현의 읍지다. 이것을 바탕으로 후임 제주목사 윤시동(1729~1797)이 제주의 역사, 지리, 풍속을 자세히 다루어 펴낸 관찬(官撰) 읍지가 ‘증보 탐라지’다.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교수를 지낸 이마니시 류가 반출한 것을 후손이 1960년 일본 덴리대학에 기증했다고 한다. 제주의 해일은 호에이 대지진 때문이었다. 일본열도 동남쪽의 도카이(동해)~도난카이(동남해)~난카이(남해) 해곡(海谷)의 단층이 동시에 파열돼 일어난 유일한 지진이다. 후지산이 마지막으로 분화한 것도 이때다. 일본 기상청이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한 이후 일본열도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 8일 미야자키의 규모 7.1 지진 이후 100∼150년 간격으로 일어나는 난카이 대지진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호에이 대지진처럼 모든 단층이 한꺼번에 파괴되는 최악의 지진을 우려하고 있다. 제주도는 호에이 대지진 당시 지진과 해일을 감지했지만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도 제주도는 해수면 높이가 0.2m 올라가는 정도였다.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하면 제주 송악해변과 남해 광양해변에 0.5m 정도의 해일이 닥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우리에게 무서운 것은 일본열도 서안의 지진해일이다. 태종실록에는 1415년 ‘영일에서 길주까지 동해의 바닷물이 최고 50~60척(15~18m)이나 넘쳤다’는 기사가 보인다. 역사적으로 동해안의 해일은 빈도가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규모가 크다는 것이다.
  • 극우단체, 전국서 ‘소녀상 철거 챌린지’… 지자체에 압력까지

    극우단체, 전국서 ‘소녀상 철거 챌린지’… 지자체에 압력까지

    위안부 날에도 강동구에 “철거” 압박수요집회 현장 엄마부대 맞불집회지자체 13곳만 ‘관리’ 단독 조례 훼손·모욕 처벌법안 발의됐지만21대 국회 때처럼 폐기 전철 우려 14일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과 맞물려 극우단체들의 소녀상 훼손·혐오 행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일선 지방자치단체에 압력을 넣기도 한다. 전국 139곳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법·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이며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은 이날 서울 강동구를 상대로 구청 앞에 설치된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이 단체 김병헌 대표는 성명서에서 “위안부 문제는 국민과 국제사회를 속인 거대한 국제사기극”이라며 “위안부상은 국제사기극의 선전도구일 뿐이다. 강동구청 소녀상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강동구청 소녀상은 올해로 건립 5주년을 맞았다. 소녀상 훼손 움직임은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위안부법폐지국민운동은 최근 65곳 이상의 전국 ‘소녀상’을 대상으로 ‘철거 챌린지’를 벌이며 지자체들의 골치를 썩이고 있다. 이들은 소녀상에 ‘철거’라고 쓴 마스크나 검은 봉지를 씌우고 피켓 시위 등을 한 뒤 이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고 있다. 이날 정의기억연대 주최로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 현장에서는 엄마부대 등 극우단체들이 맞불집회를 열기도 했다. 2011년 12월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이 처음 설치된 후 민간 단체를 중심으로 건립운동이 국내외로 확산돼 현재 전국 139곳과 해외 각지에 잇따라 소녀상이 세워졌다. 하지만 소녀상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기 위한 단독 조례는 전국적으로 13개 지자체만 제정해 시행중이다. 광주·전남의 경우 소녀상이 총 20곳에 건립돼 있지만, 단독 조례 제정을 통해 관리 중인 지자체는 여수시가 유일하다. ‘공공조형물의 설치·관리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소녀상을 보호·관리 중인 지자체들도 있지만, 소녀상에 ‘철거 마스크’를 씌우는 식의 모욕적인 행위의 경우 직접 손괴가 아니라는 이유로 처벌이 어렵다. 극우단체들은 이같은 현행법의 맹점을 이용해 위안부 문제를 빌미로 역사 왜곡과 여성·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나 소녀상을 훼손·모욕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다만 지난 21대 국회에서 같은 취지의 법안이 임기만료 폐기된 점에 비춰보면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해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앞서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발의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소녀상 훼손·모욕 행위에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 화재 불안감에… 전기차 무상 점검

    화재 불안감에… 전기차 무상 점검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의 여파로 소비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전기차 무상 점검이 시작된 14일 서울의 한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전기차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곧 개학인데… 아동 코로나 환자 2주간 2.8배 폭증

    곧 개학인데… 아동 코로나 환자 2주간 2.8배 폭증

    교육부 “유사 증상 시 등교 말라”10월 예정 백신 시기 앞당길 수도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아동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아동은 무증상·경증이 대부분이어서 코로나19 확산 고리로 작용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10월로 예정된 백신 접종 일정을 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모자란 치료제는 다음주부터 추가 공급하고, 이달 내 자가검사키트 500만개를 생산한다. 14일 대한아동병원협회에 따르면 협회 병원 42곳의 코로나19 아동 환자(16세 이하)는 지난 7월 22~26일 387명에서 8월 5~9일 1080명으로 2주간 2.8배 늘었다. 초등학교가 개학하는 이달 말이 고비로 ‘아이→부모→직장→요양병원’으로 이어지는 연쇄 감염이 우려된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8월 둘째 주 1357명으로 한 달 전보다 9.4배 늘었으며 3명 중 2명이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교육부는 유사 증상 발생 시 등교하지 말라고 공지했다. 코로나19 결석은 출석으로 인정한다. 올여름 유행은 ‘오미크론 KP.3’ 변이가 주도하고 있다. 기존 ‘JN.1’ 변이보다 면역 회피력이 강하지만 치명률은 0.1%, 50세 미만의 경우 0.01% 미만이다. 질병청은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치명률이 낮은 데다 한번 풀었던 방역 조치를 다시 조이기는 어려워 위기 단계 격상 등의 조치는 하지 않는다. 다만 65세 이상과 심폐질환자, 면역억제자, 기저질환자 등은 더 위험할 수 있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과 긴급치료병상을 가동하고 필요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공공병원 야간·주말 발열클리닉도 운영한다. 현재 KP.3 대응 백신은 없지만 KP.3에도 효과가 있는 JN.1 백신은 있다. 질병관리청이 755만명분을 확보했다. 기존의 ‘XBB.1.5’ 백신은 지난 6월 접종이 끝난 데다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큰 효과가 없다. 질병청 관계자는 “새 백신 접종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8월 말 9월 초)를 받아야 해서 접종 재개 시점을 10월로 잡았는데 시기를 최대한 당겨 보자는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백신 접종률이 20%대로 낮았던 점이 이번 유행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신 접종(무료) 권고 대상은 65세 이상과 면역 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이다. 이외 국민도 접종할 수는 있지만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 “자유주의 확장·국제협력기구”… 尹, 오늘 새 통일 담론 꺼낸다

    “자유주의 확장·국제협력기구”… 尹, 오늘 새 통일 담론 꺼낸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기념사에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 담론을 제시한다.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국제협력기구를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통화에서 “자유의 확장이 곧 통일이라는 메시지를 던질 것”이라며 “자유와 자유민주주의를 반영해 어떻게 통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헌법 4조에 명시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 수립과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밝힌다. 당초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4년 광복절에 제시한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30주년을 맞아 폐기하고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자주·평화·민족대단결’ 3대 원칙의 토대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시대 상황이 바뀐 만큼 자유민주주의를 통일의 원칙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이다. 통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국제 협력 플랫폼’을 창설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제사회에 통일의 당위성을 알리고,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국제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 지원에 대한 제안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는 통일 담론 발표 이후 후속 조치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통일부는 최근 ‘국민 통일인식 변화를 고려한 통일 담론의 발전 방향’을 비롯해 통일 담론 3건을 과제로 선정하고 외부에 연구용역을 맡겼다. 해당 연구에는 북한·통일·국제 정세 인식 변화에 대한 여론조사 분석을 포함해 글로벌 통일인식 조사 연구, 기존 통일 담론의 한계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의 통일방안인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 대한 평가’와 ‘새 통일 담론 형성 과정에서 고려할 주요 사항’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글로벌 통일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새 통일 담론 수립을 위해 국민과 전문가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포스트 아베’로 시작했지만 ‘아베 피살’ 이후 곤두박질

    ‘포스트 아베’로 시작했지만 ‘아베 피살’ 이후 곤두박질

    고비마다 외교로 돌파구 열었지만차가워진 민심·당심에 결국 ‘백기’ 기시다 후미오(67) 일본 총리는 한때 최장수 총리였던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장기 집권이 가능한 인물로 꼽혔다. 고비가 있을 때마다 주특기인 외교로 돌파구를 찾았고 온건파 이미지로 호불호를 만들지 않은 덕이다. 하지만 자민당을 뿌리째 흔들리게 만든 ‘비자금 스캔들’이 터진 후 정책 전환을 일으키지 못한 채 14일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주저앉았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9월 코로나19 확산을 수습하지 못해 지지율 하락세를 거듭한 스가 요시히데(76) 전 총리가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총재로 당선됐다. 그는 최장수 외무상이었던 것은 물론 방위상,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등 요직을 거쳤지만 당내 4위 파벌이자 온건파인 기시다파(현재 해체)를 이끌며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 2020년 총재 선거에서 스가 전 총리에게 밀렸다. 절치부심하던 기시다 총리는 상왕이나 다름없던 아베 전 총리와 아소 다로(84·현 부총재) 전 총리의 지지를 등에 업고 2021년 10월 제100대 총리로 취임했다. 그는 이날까지 1046일간 재임 중인데 전후 일본 총리 중 재임 기간이 여덟 번째로 길다. 기시다 총리는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에서 2022년 5월 66%의 지지율로 정점을 찍으며 장기 집권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승승장구하던 그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건 그해 7월 아베 전 총리가 피살되면서다. 옛 통일교와 자민당 의원 간 유착 관계가 드러나며 각료들이 사임했고 지지율은 20%대로 하락했다. 한일 관계 개선,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선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을 치르며 반전에 나섰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기시다 총리의 정치적 후원자인 아소 부총재마저 파벌 해산을 못마땅해하며 등을 돌렸다. 차가워진 민심에 선거를 걱정한 당내 의원들의 불출마 요구도 이어졌다. 결국 당내 압박에 백기를 든 기시다 총리는 3년 집권으로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 심상치 않은 코로나 재유행…정부 “병상 확보·치료제 추가 공급”

    심상치 않은 코로나 재유행…정부 “병상 확보·치료제 추가 공급”

    정부가 당분간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이번 주부터 치료제를 추가 공급하는 한편 공공병원 등을 중심으로 여유 병상을 확보해 입원을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오후 조규홍 장관 주재로 질병관리청, 국무조정실, 교육부,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셋째 주만 해도 226명이던 입원환자가 이달 2주차에는 1357명(잠정)까지 늘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입원환자는 지난달 둘째 주 148명, 셋째 주 226명, 넷째 주 475명, 이달 첫째 주 861명 등으로 일주일마다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중·경증 환자를 포함해 응급실을 찾은 코로나19 환자는 6월 2240명에서 지난달 1만 1627명으로 5.2배가 됐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했을 때 당분간 코로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중증도에 따라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과거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운영된 공공병원 등을 중심으로 여유 병상을 확보해 코로나19 환자 입원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자가 지역 내 병원에서 신속히 진료받도록 행정안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별 코로나19 진료 협력병원 목록을 확보·공개할 계획이다. 입원환자 증가 시나리오별로 대응 방안도 만들고, 특히 중환자 발생 상황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에 공동 대응 상황실을 설치한다. 또한 권역감염병전문병원을 포함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과 긴급치료병상을 가동하고, 필요하면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복지부와 지자체에서 코로나19 진료협력병원을 지정하는 경우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병원에 환자를 신속히 이송하고, 특히 경증환자는 공공병원 발열 클리닉, 협력 병원 등에 우선 이송해 응급실 부하를 줄일 방침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치료제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 공급으로 8월 마지막 주부터는 전체 담당 약국에 충분한 치료제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부는 코로나19 치료제 중 식약처 허가를 받아 보험급여 등재를 신청한 품목에 대해서는 급여 적정성 평가, 건강보험공단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보험 급여를 신속히 결정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생산·유통 과정 전반을 살피는 중으로, 국내 자가 검사 키트 제조업체는 이달 안에 500만개 이상의 키트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10월 중 인플루엔자(독감)와 동시 접종이 가능하도록 코로나19 예방 접종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2학기 개학에 대비해 학생에게 코로나19 유사 증상이 있을 경우 등교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이를 시도교육청을 통해 각급 학교와 가정에 안내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관계부처와 협력해 코로나19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상을 확보하고, 고위험군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치료제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와 보험 급여 등재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휴가기간 동안 사람간 접촉이 증가하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병 유행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며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순천향대, ‘교원양성과정 개선 사업’ 최종 선정

    순천향대, ‘교원양성과정 개선 사업’ 최종 선정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교원양성과정 개선 대학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 현장 변화에 대응해 수업 혁신을 이끄는 교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대학, 사범대학, 교육대학원 등 교원양성대학의 교육과정 혁신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 마련했다. 사업에는 순천향대 등 20개 사업단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순천향대는 △예비 교원 디지털 대전환에 대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혁신 역량 강화 △현장성·전문성 강화를 위한 혁신 모델 제안 △고교학점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교육과정을 개편한다. 김동학 순천향대 교육대학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수업 혁신을 이끄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며, 혁신 모델을 발굴·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무더위 날려버린 짜릿한 K팝의 향연…‘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

    무더위 날려버린 짜릿한 K팝의 향연…‘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

    “홍콩 대표팀으로 서울에 갑니다. 어깨가 한층 무겁습니다. 그래도 이 무게를 즐겨야겠죠!”우승팀 ‘에스엔디에이치케이’지난 10일(현지시간) 오후 3시 홍콩이공대학 내 위치한 쟈키클럽공연장 (Jockey Club Auditorium)에서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홍콩 K팝 커버댄스 씬의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축제는 서울신문과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유형철),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최재원)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이 후원했다. 체감온도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사전 신청 관람객들이 모여들어 행사장 주변은 북새통을 이뤘다. 결국 1100석 규모의 공연장이 만석을 이루며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이 올랐다.2시간여에 걸친 치열한 경합 끝에 혼성 8인조 댄스팀 ‘에스엔디에이치케이(SNDHK)’가 서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SNDHK는 글로벌 인기 아이돌 에이티즈의 인기곡 ‘볼놀이야(I’m The One)’와 ‘미친 폼(Crazy Form)’을 완벽하게 커버하며 27 대 1의 치열한 경쟁률 뚫고 홍콩 지역 최고 실력자 타이틀로 우뚝 섰다.리더 관진장(30·남)은 “작년에 참가했던 팀원들이 일부 바뀌어 다시 합을 맞추는 데 어느 정도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도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고, 서울에서 열릴 결선 참가자의 수준은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최선을 다해 연습해서 가겠다”고 결의를 드러냈다. 행사에 참석한 유형철 총영사는 대회 말미에 “K팝을 비롯한 한국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홍콩 분들과 함께 즐기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번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개최될 총영사관과 문화원의 K팝 행사와 한국문화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올해로 14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으로, K팝을 넘어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양극화나 차별·혐오 등의 사회경제적 문제로 고통받는 전 세계의 젊은이를 위로하는 소중한 자리로도 평가받고 있다.
  • 서상열 서울시의원, 배터리제조사 공개 전기차 공공지원 우선 혜택 추진

    서상열 서울시의원, 배터리제조사 공개 전기차 공공지원 우선 혜택 추진

    서울시의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구로1)이 지난 12일 배터리제조사 정보가 공개된 전기차 구매자에게 서울시 보조금 지원 우선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연이은 전기차 화재 사고에 따른 ‘전기차 포비아’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배터리 실명제’ 등 종합대책을 고민하는 가운데 이번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서울시의 선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서울시장이 배터리제조사가 공개된 환경친화적 자동차(전기차) 구매자·소유자를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서울시가 현재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보조금 지원사업우선순위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소상공인, 다자녀가족 등 외에도 배터리제조사 공개 전기차 구매자를 추가하거나 보조금 차등 지원 혜택의 근거가 마련된다. 아울러 서울시, 서울시 산하 공기업, 출자·출연 기관이 공용 또는 업무차량으로 전기차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를 구매할 때는 배터리제조사를 공개하는 자동차를 우선 구매하는 내용도 담겼다. 서 의원은 “최근 잇따른 전기자동차 화재에 시민들이 많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에 어느 제조사 제품이 장착되었는지는 구매자가 당연히 알아야 할 권리이므로, 구매자에게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는 제품을 공공이 우선 지원하도록 조례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가 전기차 포비아에 따른 시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8월 임시회에서 조례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의원은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내에 전용 소화기, 방화벽, 연기배출 덕트 설이 등을 설치하고 화재발생시 신속대응이 가능한 시 차원의 매뉴얼을 마련하도록 한 ‘서울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대표발의했다. 이들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8월 임시회에 넘겨져 통과될 경우 이르면 오는 9월 말 시행될 예정이다.
  • “차별금지법→질병확산·공산주의혁명” 주장한 안창호 인권위원장 후보

    “차별금지법→질병확산·공산주의혁명” 주장한 안창호 인권위원장 후보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인권위원회 후보자로 지명한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이 차별금지법 제정이 ‘질병 확산’으로 이어지거나 ‘공산주의 혁명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시민사회계 등에 따르면 안 후보자는 지난 6월 발간한 저서 ‘왜 대한민국 헌법인가’에서 “차별금지법이 도입되면 에이즈·항문암·A형 간염 같은 질병 확산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별로 구별된 화장실이나 목욕탕의 이용 등 일상생활에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될 수 있다”며 “새로운 시설 설치에 따른 사회적 비용의 증가는 물론, 이를 반대하는 사람의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라고도 했다. 또 “신체 노출과 그에 따른 성 충동으로 인해 성범죄가 급증할 수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안 후보는 2020년 9월에도 ‘차별금지법 바로알기 아카데미’ 강의에 강사로 나서 “(차별금지법이 도입되면) 동성애의 죄성에 대해서도 지적할 수 없게 된다”면서 “기독교적인 정신이 훼손될 수 있는 것인데 이를 막을 방법이 없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강의에서 그는 “(차별금지법이) 공산주의 혁명으로 가는 긴 행진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면서 “좌파의 정체성 정치와 차별금지법이 연결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도 주장했다. 인권위 안팎에서는 부정확한 지식에 근거해 차별과 혐오의 인식을 드러낸 안 후보자가 인권의 ‘최후의 보루’이자, 차별금지법 제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구인 인권위 수장을 맡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권위는 모든 개인의 기본적 인권 보호 및 향상이라는 목표 아래 유엔(UN)의 권고로 지난 2001년 출범한 독립 기구다. 인권위는 출범 이래 20여년간 줄곧 차별금지법 제정에 목소리를 내왔는데, 위원장 후보자가 이에 역행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35개 인권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은 안 후보자가 지명된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후보자는 헌법재판관 시절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대체역 도입 반대 등 반인권적이고 구시대적인 의견을 밝혔다. 후보자가 인권위원장이 된다면 차별과 혐오에 기반해 국가인권기구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는 “성소수자 혐오·차별 발언을 누구나 볼 수 있는 책에 쓴 것은 소수자에 대한 낙인효과를 유발하고 공포심을 줄 수 있다”며 “이런 차별행위를 하는 사람이 인권위원장 자리에 오른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이에 “책 내용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보고 판단해달라”며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안 후보자는 서울지검 검사와 법무부 인권과 검사·특수법령과장, 헌법재판소 연구관, 대검찰청 기획과장·공안기획관 등을 지낸 뒤 서울고검장을 역임했다. 2012년 9월 새누리당 몫으로 추천을 받아 헌법재판관에 임명됐고, 2018년 9월 임기를 마쳤다. 현재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 공수처 자문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안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3일 열린다.
  • 광복절 앞두고 정치권 친일 논란 속 전북 친일잔재 청산은?

    광복절 앞두고 정치권 친일 논란 속 전북 친일잔재 청산은?

    광복절을 앞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친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북지역에 산재한 친일 흔적 지우기가 관심이 쏠린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20년 ‘전라북도 친일잔재 전수조사 및 처리방안 연구용역’ 진행했다. 그 결과 전북지역 친일파는 118명, 친일 잔재는 131건이 확인됐다. 도는 친일 잔재 철거는 물론 친일작가가 쓴 영정과 현판 등은 다른 작품으로 대체·철폐·단죄비·안내물 설치, 다크 투어리즘 루트 개발, 기념관 재활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73건의 청산 작업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친일작가 작품으로 지목됐던 남원 광한루 성춘향 영정과 정읍 황토현 전봉준 장군 동상은 철거, 전주 덕진공원 김해강시비와 진안 윤치호 시혜불망비는 단죄비 설치 등이 대표적이다. 또 8건은 처리 방안을 마련하고 청산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52건은 중장기 검토 사업으로 분류됐다. 후손·향토사학계에서 청산에 거부감을 보여 논란이 된 시설물이 그 대상이다. 사유재산권 침해 논란 등이 우려돼 지자체 입장에서 쉽게 철거에 나설 수도 없다.이에 전북도의회가 지난 3월 ‘일제잔재 발굴 및 청산지원에 관한 조례’ 발의했다. 조례는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친일 청산 자문위원회’를 꾸려 지지부진한 지역 일제잔재 삭제를 돕는 게 목적이다. 또 국장급 공무원을 위원으로 위촉해 시군에 후속 조치를 독려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각 시군에 친일 잔재 청산 대상을 조속히 마무리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사유지의 경우 협의회를 개최 등으로 소유주, 주민들과 대화하고 공론화도 시켜 청산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 순천시민들, ‘5자 합의’ 일방적 파기한 김문수 의원에 성토 봇물

    순천시민들, ‘5자 합의’ 일방적 파기한 김문수 의원에 성토 봇물

    전남 의대 유치를 놓고 순천지역 여론과 다른 행보를 보인 김문수 의원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순천대총장과 국회의원 등 5자가 합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파기한데 대한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3월 갑작스레 추진된 전남도의 단일 의대 공모 방침에 전남 동부지역에서는 불공정과 서부권인 목포대로 내정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공모 철회를 요구했었다. 이에따라 순천시장, 순천시의장, 순천대학교총장, 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은 지난 5월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자 합의를 통해 전남도의 일방적인 단일의대 공모 강행 철회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한달 후인 6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남도의 일방적인 의대 공모는 목포대를 주기 위한 수순에 불과하다”며 “권한이 없는 전남도는 손을 떼라”고 비판 성명도 냈다. 이같은 행보를 보이던 김 의원이 지난 12일 보도자료와 개인 SNS를 통해 그동안의 입장을 바꾸고, 지역 사회에 한마디 논의도 없이 순천대에 공모 참여를 요구하면서 시민들은 무책임과 상식에 벗어난 처사라는 비난을 쏟고 있다. 김 의원은 “전남도 공모 절차에 불참하는 것은 순천대 의대 유치 가능성을 사실상 0%로 만드는 행위다”며 “공모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의대 유치 실패의 책임을 피할 수 없고, 이는 전남 동부권 도민들과 순천 시민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순천대 공모 불참은 순천 정치권 등 5자 합의에 의해 결정된 사항으로 김 의원이 입장을 번복할 경우 5자 합의를 통해 다시 논의를 거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때문에 김 의원이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던 당사자들과 한마디 논의도 없이 독자 행동을 한 행위는 정치적 도의를 저버림은 물론 지역 사회를 상생 동반자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표현이어서 시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권향엽(순천을) 국회의원도 언론을 통해 김 의원의 입장 번복을 접하고, 직접 확인에 나서는 등 사전에 한마디 말도 듣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지역의 생명권과 명운이 달린 의대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바꾸려면 5자합의를 통해 다시 거론돼야한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일방적으로 개인의 생각을 표출해 지역민의 공분만 사고 있다”고 질타했다. 시민들은 또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가 순천대학교와 순천의료원 등지에서 천막 당사를 운영하며 소속 시·도의원들이 삭발식까지 감행하며 공모 불참과 전남도의 불공정한 의대 공모 강행을 규탄했던 모습은 시민들을 기만한 행동이었냐”고 분개하고 있다. 박병희 순천대 의과대학설립 추진단장은 “우리 대학은 기존과 변함이 없다”며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는 전남도 공모에 신청하면 순천대는 100% 떨어지는 만큼 절대 응할수 없다”고 밝혔다.
  • 전남도, 코로나19 확산에 신속 대응 나서

    전남도, 코로나19 확산에 신속 대응 나서

    전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세를 보여 방역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주(7.29∼8.4) 지역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30명이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은 43%, 12명이다. 입원 환자는 7월 2주(8∼14일) 3명, 3주(15∼21일) 10명, 4주(22∼28일) 11명, 8월 1주 30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도는 신속 대응을 위해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마스크(KF94) 손소독제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 4만 2천개를 시군 보건소에 긴급 지원했다. 해당 감염 취약시설은 요양병원 82개소, 노인시설 등 596개소, 정신건강증진시설 31개소, 장애인 복지시설 69개소 등이다. 코로나 19 환자 발생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9곳에서 112곳으로 크게 늘리고 주 1회 감시체계도 구축했다. 시군 보건소에는 집단 발생(시설별 10명 이상) 시 즉시 보고체계를 유지하고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도는 치료제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전남도의사회에 고위험군 우선 치료를 협조 요청했다. 이상심 도 보건복지국장은 “8월 3∼4주가 코로나19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생활화, 실내 환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 동상 7년 만에 시민 품으로… 15일 문화공원서 제막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 동상 7년 만에 시민 품으로… 15일 문화공원서 제막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울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의 동상이 7년간의 임시 보관을 끝내고 다시 설치된다. 울산시는 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남구 달동 문화공원에서 박상진 의사 동상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박 의사 동상은 1982년 울산청년회의소에서 그의 업적을 기리려고 중구 옥교동 JC동산에 건립했다. 동상은 태화강변 도로확장 공사로 1998년 북정공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북정공원은 울산시립미술관 부지로 편입됐고, 동상은 재개발 구역에 들어서는 중구 역사문화공원으로 옮기는 것으로 결정돼 2017년부터 임시 보관 조치됐다. 그러나 동상은 재개발 공사 기간 연장으로 자리를 찾지 못한 채 7년간 창고에 보관됐다. 이에 시는 동상 설치 장소를 물색한 끝에 달동 문화공원 내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 인근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인 박상진 의사의 동상을 달동 문화공원으로 이전해 시민이 더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동상 이전을 계기로 독립운동 정신과 보훈 문화가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민관 융복합사업 나서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민관 융복합사업 나서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이 2025년부터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 융복합사업 추진에 나선다. 전라남도와 영암군은 모터스포츠와 홍보마케팅의 선두주자인 CJ와 함께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활성화와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과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5개 분야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경쟁력 있는 국제대회 유치와 아마추어 및 모터사이클 대회를 확대하고 중계권료와 티켓 판매 등 수익성 있는 사업을 발굴한다. 또 체험시설 확대를 위해 유휴공간을 활용한 레이싱 체험관을 조성하고 뮤직 페스티벌 개최와 야외 CGV 자동차극장 운영, 부대시설을 활용한 청소년 체험 등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콘텐츠를 강화한다.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해 경찰과 보험, 물류 등 특수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운전교육과 어린이, 교통약자 등을 위한 안전교육 등 교육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무화과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자동차경주장의 차별화된 메뉴 개발과 지역상품권 활용 범위 확대, 특산품 시상 이벤트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이밖에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새로운 이미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경주장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민관 융복합사업은 모터스포츠 홍보마케팅 선두주자인 CJ를 비롯해 국내 유일 1등급 서킷인 국제자동차경주장 시설과 남도의 관광문화상품을 연계한 신규 사업이 융합돼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과 전남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국제자동차경주장을 다양한 레저 및 여가문화가 어우러지는 문화 공간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디지털 놀이와 돌봄 결합 ‘맘대로 A+(에이플) 놀이터’ 3천 곳 조성

    경기도, 디지털 놀이와 돌봄 결합 ‘맘대로 A+(에이플) 놀이터’ 3천 곳 조성

    부모와 아이가 모두 즐거운 놀이터, 2026년까지 단계적 추진경기도가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융합 놀이돌봄 콘텐츠를 갖춘 ‘맘대로 에이플(A+AI play) 놀이터’를 2026년까지 3천 개 조성한다. 경기도 ‘맘대로 A+ 놀이터’는 알파 세대(2010년 이후 출생)의 특성에 맞춰 1곳당 최대 4억 원을 지원해, 디지털 콘텐츠와 전통적인 놀이를 융합한 새로운 놀이 돌봄 공간으로 조성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골라 담을 수 있는 맞춤형 놀이터로, 이용자인 부모와 아이의 선택권을 극대화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기반 로봇, 증강현실(AR) 기반 스포츠 게임, 가상현실(VR) 물놀이 안전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도는 시군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유휴시설 및 이용활성화 필요 시설(작은도서관, 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아이사랑놀이터), 10년 이상 계약이 가능한 민간 임대 공간을 활용해 설치할 계획이다. 시군의 참여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받는다. 올해 시범사업 형태로 15곳을 추진하고, 2025년 997곳과 2026년 1천988곳 등 총 3천 곳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진효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맘대로 A+ 놀이터를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놀이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더 풍부한 놀이 경험을 하고, 부모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인도 질주하다 쓰러진 슈가…아미 ‘사분오열’

    인도 질주하다 쓰러진 슈가…아미 ‘사분오열’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가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적발된 가운데, “집 앞에서 주차하다 넘어졌다”는 해명과 달리 인도를 질주하다 쓰러진 정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다. 이에 슈가와 소속사가 내놓은 사과문에 또 다시 ‘거짓 해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인도 달리다 넘어져…‘거짓해명’ 의혹 추가 연합뉴스TV가 지난 13일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거리에서 전동 스쿠터를 탄 채 인도를 달리다 경계석을 들이받고 넘어졌다. 당시 인도에는 보행자들이 있었다. 잠시 뒤 순찰 중이던 경찰 기동대원들이 슈가를 발견하고 인근 파출소에 지원을 요청해, 현장에 순찰차가 도착했고 음주 측정이 이뤄졌다. 앞서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사과문을 통해 “집 앞 정문에서 전동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됐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과 달리 슈가는 집 앞이 아닌 인도 한복판에서 넘어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거짓 해명 의혹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슈가와 소속사는 앞서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라 해명해 뭇매를 맞은 바 있다.슈가는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에 달하는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이 적발된 K팝 아이돌 중 ‘역대 최고’ 수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2%를 넘으면 가중처벌 대상이 돼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최대 2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슈가 탈퇴해” vs “BTS는 7명” 슈가의 만취운전과 거짓 해명으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는 사분오열 상태가 됐다.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는 슈가의 탈퇴를 촉구하는 아미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등장했다. 팬들은 “민윤기 탈퇴해”, “우리의 손을 놓은 건 너야”, “×팔리니까 포토라인 서기 전에”, “너의 추락 축하해” 등의 메시지가 적힌 화환 수십개를 보냈다.반면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해외 아미들이 슈가를 감싸고 있어 국내 아미들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외 아미들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아미는 화환을 보내지 않았다(#ARMYdidNotSendWreaths)’는 해시태그와 함께 “BTS는 7명”, “우리는 슈가를 사랑한다”, “슈가를 지켜달라”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이들 해외 아미는 슈가를 감싼다는 명분으로 다른 K팝 아이돌과 팬덤을 향한 ‘악플’ 공격도 서슴지 않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들은 엑스에서 확산된 이른바 ‘슈가 챌린지’가 그룹 블랙핑크의 팬덤 ‘블링크’가 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블랙핑크 멤버들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 또 방탄소년단과 ‘하이브 식구’ 관계인 그룹 세븐틴의 멤버 승관이 SNS에 자신이 홍보하는 맥주 사진과 함께 음주 경고 문구를 올리자 “잘난 척 하지 마라”, “슈가를 저격하나”며 악플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를 다시 소환해 조사하기로 하고 빅히트뮤직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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