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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하류 유역 올 첫 녹조 ‘경계 발령’

    낙동강 하류 유역에 올해 첫 조류경보인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서 녹조 문제가 다시 지역 사회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경남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낙동강 수질 개선과 녹조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24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 지점과 물금·매리 지점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가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지난 8일 두 지점에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진 지 2주 만이다. 조류경보는 녹조 원인인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당 1000개 이상이면 ‘관심’, 1만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개 이상이면 ‘대발생’ 단계가 발령된다. 지난 주말 비가 내렸지만 수온이 25도를 웃돌면서 녹조 확산을 막지 못했다. 녹조는 고수온 환경에서 증식이 활발해지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식수 안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18일 낙동강 칠서 지점 취수 원수에서 냄새 유발 물질인 지오스민 농도가 증가했다며 당분간 수돗물을 끓여 마실 것을 권고했다. 환경단체들은 보 수문 개방, 4대강 자연성 회복 등을 촉구하는 가운데 민선 9기 단체장들의 녹조 대응책도 주목받고 있다. 연임에 성공한 박완수 경남지사는 선거 과정에서 국가 차원의 녹조대응 종합센터를 창녕에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낙동강 녹조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창녕 남지읍 일원에 연구동과 실증시설을 갖춘 국가 컨트롤타워를 유치하고 창녕을 수질 환경 관리와 습지 생태 분야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물 문제가 부산시민의 생존과 직결됐다고 강조하며 투 트랙 전략을 내놨다. 그는 “보 개방 여부에 대한 찬반보다는 오늘 나오는 수돗물의 완벽한 안전과 내일의 깨끗한 취수원 확보라는 전략 이행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양산시와 함께 수심별(1·5·10m) 선택 취수가 가능한 취수탑 건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 유해 남조류가 적은 지점에서 수돗물 원수를 취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월드컵의 기적?” 승리하자 휠체어서 ‘벌떡’ 일어난 장애인석 관중들…‘갑론을박’

    “월드컵의 기적?” 승리하자 휠체어서 ‘벌떡’ 일어난 장애인석 관중들…‘갑론을박’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에서 휠체어를 이용하던 관중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왓츠더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콜롬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후 환호하는 관중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당시 콜롬비아는 우즈베키스탄을 3대 1로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영상에는 경기 종료 직후 장애인석에서 휠체어를 타고 관람하던 여성과 남성이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휠체어에서 일어나 두 팔을 치켜들고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의 영상은 SNS에서 수백만회 이상 조회되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축구가 기적을 만들었다”, “월드컵의 기적”, “아스테카의 기적”이라며 감탄했다. 일부는 “장애인석을 부정 이용한 것 아니냐”, “걸을 수 있는데 휠체어석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휠체어 이용자라고 해서 모두 전신마비인 것은 아니다”, “잠시 일어설 수는 있지만 장시간 걷거나 서 있기 어려운 사람도 많다”, “골절이나 근육 질환, 신경계 질환 등 다양한 이유로 휠체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 의료계에서는 척추 질환, 관절 질환, 신경계 질환, 만성 통증, 균형 장애 등 다양한 이유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일부는 짧은 시간 동안 서 있거나 몇 걸음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현재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경기장 운영 측이 해당 관중들의 좌석 이용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영상을 두고 “부정 이용 의혹을 제기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의견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장면”이라는 의견이 맞서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 “한국인 오지 말라더니…돈은 필요?” 日, 외국인 신칸센값 대신 내줘 발칵 [핫이슈]

    “한국인 오지 말라더니…돈은 필요?” 日, 외국인 신칸센값 대신 내줘 발칵 [핫이슈]

    일본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만 신칸센 이용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두고 ‘역차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유명 관광지에서는 외국인 방문객 급증에 따른 혼잡과 주민 불편을 이유로 규제를 강화하면서, 관광객이 부족한 지방에서는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을 끌어들이기 위해 세금까지 투입하는 상반된 모습이 나타났다. 가고시마현은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공식 답변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규슈신칸센 이용을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 “외국인을 우대하려는 정책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현은 해외에서 후쿠오카공항으로 입국한 뒤 가고시마현 내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카타역과 가고시마추오역을 잇는 여행상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의 규슈신칸센 지정석 정상요금은 성인 기준 1만 1420엔(약 10만 8000원)이다. 조건을 충족한 외국인은 숙박과 신칸센 이용을 묶은 할인상품을 통해 편도 운임에 해당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일본인은 대상에서 빠졌다. 한국인 관광객도 지원 조건을 충족하면 이용할 수 있다. 가고시마현은 외국인에게 현금이나 승차권을 직접 나눠주는 사업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해외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숙박과 교통을 결합한 상품을 판매하고, 이용객의 이동 경로와 소비 행태를 분석하는 실증사업이라는 설명이다. 현이 이 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후쿠오카에 몰리는 외국인 관광객을 가고시마까지 끌어오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직항편에만 의존하지 않고 후쿠오카공항과 신칸센을 연결해 새로운 관광 동선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약 946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들이 일본에서 숙박과 쇼핑, 음식 등에 지출한 돈은 약 9864억엔(약 9조 4000억원)에 달했다. 일본 지방정부로서는 한국인 관광객을 놓치기 어려운 셈이다. 가고시마에서도 한국인 방문객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현지 방송은 겨울철 골프를 즐기려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었다고 전했다. 한 골프장 관계자는 연간 이용객의 약 20%가 외국인이며 이들 대부분이 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일본인보다 3배 쓴다”…반발에 직접 해명 가고시마현은 이번 사업에 약 2억 7800만엔(약 26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관광객 2만명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현은 이들이 숙박과 음식, 쇼핑 등에 약 17억엔(약 162억원)을 쓸 것으로 예상했다. 투입 예산의 6배가 넘는 소비 효과를 기대하는 셈이다. 현이 제시한 외국인 관광객 1명당 평균 소비액은 약 8만 6000엔(약 82만원)이다. 일본인 관광객의 평균 소비액 약 3만엔(약 28만원)보다 세 배 가까이 많다. 시오타 고이치 가고시마현 지사는 앞서 “1만엔을 투자해 8만 6000엔의 소비를 창출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비를 일부 지원하더라도 숙박과 음식, 쇼핑을 통해 지역경제가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세금을 내는 자국민이 정상 운임을 부담하는데 외국인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반발했다. 정책 발표 이후 가고시마현에는 “외국인 우대다”, “세금 낭비다”라는 취지의 의견이 170건 넘게 접수됐다. 일본 온라인 공간에서도 “일본인은 왜 제외하느냐”, “자국민보다 외국인 소비만 중요하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제 효과를 내세운 현의 설명에도 형평성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가고시마현은 일본인 관광객을 차별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외국인의 지역 이동을 유도하기 위한 한시적 실증사업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사업을 통해 확보한 이동·소비 자료는 향후 관광상품 개발과 교통정책에 활용할 방침이다. 관광객 몰리면 “오지 마”, 부족하면 “공짜표” 일본의 관광정책은 지역별 사정에 따라 엇갈린다. 교토와 오사카, 후지산 주변처럼 방문객이 몰리는 곳에서는 혼잡과 쓰레기, 사유지 침입 등 관광공해를 줄이기 위해 입장 제한과 추가 요금, 예약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은 교통비와 숙박비를 지원하며 방문객 유치에 나선다. 일본 정부가 관광객을 유명 도시에서 지방으로 분산하려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도 할인 여행상품과 교통 지원을 앞세워 경쟁하는 모습이다. 가고시마현의 신칸센 지원 사업도 이런 흐름에 놓여 있다. 외국인에게 승차권을 직접 무료로 나눠주는 것은 아니지만, 세금을 투입해 숙박과 신칸센 이용을 묶은 여행상품의 가격을 낮춰주는 만큼 일본인과의 형평성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일본 방문객 수와 소비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인은 지방 관광정책의 주요 대상이다.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에서는 혼잡을 이유로 부담을 늘리면서도, 소비가 필요한 지방에서는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에게 별도의 혜택을 제공하는 상반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가고시마현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이동 경로와 소비 행태를 분석한 뒤 향후 지역 관광상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제적 효과가 크다는 이유로 자국민을 제외한 지원을 정당화할 수 있느냐는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 ‘수원 마약 좀비’ 영상 속 30대 필로폰 음성 판정…석방 조치

    ‘수원 마약 좀비’ 영상 속 30대 필로폰 음성 판정…석방 조치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을 투약한 듯 등이 굽은 채 축 늘어진 모습을 보였던 남성이 마약 음성 판정을 받고 풀려났다. 당초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와 체포됐으나, 1차 예비 감정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기 수원권선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한 A(30대)씨를 24일 석방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마약류 투약 여부 확인을 위한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1차 예비 감정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기 때문이다. 앞서 소셜미디어(SNS)에서는 A씨를 촬영한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 속에서 A씨는 등이 앞으로 굽어 있었고 두 팔은 앞으로 축 늘어졌으며 다리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미국 등 해외에서 펜타닐을 투약한 사람들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수원 마약 좀비’ 등의 제목으로 SNS에 확산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사건을 인지하고 현장 조사에 나서 동영상 속 남성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A씨를 발견했다. 이어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당시 몸에 힘이 없어서 그런 자세를 취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마약과 관련한 혐의 일체를 부인했다. 경찰은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가 나오기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일단 A씨를 석방하고, 최종 결과에 따라 향후 수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가 펜타닐을 투약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했으나, 별도로 실시한 펜타닐 간이 키트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필로폰을 비롯한 어떤 마약에 대해서도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아직 1차 예비 감정 결과이기는 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혐의가 확인되지 않으므로 석방 조치했다”고 말했다.
  • 용산구, 우리 가족 요리교실 특별한 추억

    용산구, 우리 가족 요리교실 특별한 추억

    서울 용산구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요리를 만드는 프로그램 ‘우리 가족 요리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리 가족 요리교실은 함께 피자와 쿠키를 만들며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시간이다. 특히 아버지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아빠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을 우대할 계획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이 돌봄과 가사를 함께 나누는 성평등한 가족문화를 확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집 대상은 용산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 자녀를 둔 가족이다. 프로그램은 용산구 여성플라자에서 3회 열린다. 회차별 10가족씩 총 30가족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재료비는 참가자가 부담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앞으로도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가족이 행복한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이 한정판 쓰레기통은 제 겁니다” 룰루랄라 훔쳐갔다가 ‘해고 엔딩’

    “이 한정판 쓰레기통은 제 겁니다” 룰루랄라 훔쳐갔다가 ‘해고 엔딩’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53년 만에 우승한 기념으로 뉴욕 시내에서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렸을 때 공용 쓰레기통을 훔쳐 간 여성이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이 여성은 세계적인 금융 대기업 JP모건 체이스의 임원으로 드러났는데, 이번 일로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지난 18일 닉스 우승 기념 퍼레이드가 열렸을 당시 닉스 유니폼을 입은 여성이 길거리 공용 쓰레기통에서 쓰레기를 쏟아 버린 뒤 쓰레기통을 훔쳐 가는 영상이 확산했다. 뉴욕시는 당시 닉스 우승 기념으로 팀의 상징색인 주황색과 파란색을 칠한 금속제 쓰레기통을 퍼레이드 구간에 설치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이 여성이 훔친 쓰레기통을 들고 지하철을 타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는 ‘한정판 쓰레기통’을 갖게 돼 기쁜 듯 미소를 짓고 있었다. 뉴욕포스트는 해당 여성이 JP모건 체이스에서 카드 및 커넥티드 커머스 부문 커뮤니티 및 업계 협력 전무이사로 1년 전 승진한 앤지 바에즈(40)라고 보도했다. 바에즈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뉴욕의 리뷰 웹사이트 업체에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담당 이사로 재직했다. 해당 업체는 JP모건이 라이프스타일 및 체험 콘텐츠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한 곳이었다. 해당 웹사이트에 나온 바에즈의 약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헌신이 그의 모든 활동에서 빛을 발한다”고 나와 있었다. 또 “그의 노력 덕분에 우리가 보다 공평하고 공감 가능한 음식 미디어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매체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JP모건 측이 내부 조사에 착수했고, 결국 바에즈를 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포스트는 바에즈 본인의 입장을 듣고자 했으나 그가 거부했다고 전했다. 바에즈는 이전에도 여러 회사에서 다양성과 형평성 등을 담당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시 법에 따르면 1000달러 미만의 절도는 경범죄로 취급된다. 초범의 경우 대개 벌금형이나 소환장 발부, 사회봉사 등에 처해진다. 절도 과정에서 쓰레기를 버린 행위에 대해서는 별도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 뉴욕시 위생국은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고 공공 물품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모두 불법적이고 반사회적인 행위이며, 뉴욕 시민이 할 만한 행동이 아니다”라며 “게다가 카메라 앞에서 이를 동시에 하는 일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라고 밝혔다. 다만 뉴욕 경찰은 이번 일과 관련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으며 바에즈가 입건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우리 동네 촘촘한 자살예방망…강북구,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

    우리 동네 촘촘한 자살예방망…강북구,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

    서울 강북구가 지역사회 중심의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조성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예방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이 협력해 자살예방을 위한 5대 전략을 동 단위로 추진하는 지역사회 기반 자살예방 사업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함께 운영한다. 구의 자원을 활용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 체계로 연계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구 생명존중안심마을에는 보건의료 분야 17곳, 교육 분야 15곳, 복지 분야 7곳, 지역사회 분야 16곳, 공공기관 분야 12곳 등 총 6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관은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자살예방 교육,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자살예방 캠페인 등 활동으로 주민 생활권 중심의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구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참여 기관을 계속 확대하고 생명지킴이 교육과 자살예방 캠페인, 고위험군 발굴·연계 활동을 강화해 주민 누구나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해 나간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생명존중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HTHT 새 수장에 이창원 한성대 총장… ‘AI 맞춤형 교육’ 논의

    HTHT 새 수장에 이창원 한성대 총장… ‘AI 맞춤형 교육’ 논의

    한성대학교는 24일 교내 상상관에서 ‘2026년도 HTHT 대학 컨소시엄 상반기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27개 회원대학이 참여 중인 HTHT 대학 컨소시엄은 이번 회의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습자 맞춤형 교수·학습 모델 개발과 확산을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창원 한성대 총장이 신임 운영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부위원장에는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총장과 이경직 백석문화대 총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진행된 사업 보고에서는 ‘HTHT 챔피언대학 3기’ 선발 및 운영 계획이 공유됐다. AI 기반 교육혁신 사례를 이끌어갈 3기 대학으로는 한동대, 한림대, 백석문화대, 삼육보건대, 안산대 등 5개교가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올해 2학기부터 신규 교수·학습 모델을 시범 운영한다. 이 총장은 “AI 기반 대학 교육혁신은 각 대학의 성과를 공유할 때 시너지가 난다”며 “회원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우수한 교육혁신 사례가 대학 현장에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통일미래포럼, 경남대에 발전기금 2000만원 기탁

    통일미래포럼, 경남대에 발전기금 2000만원 기탁

    통일미래포럼이 24일 경남대학교에 발전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통일미래포럼은 경남대와 북한대학원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통일미래최고위과정 수료생들이 주축이 돼 지난해 11월 출범한 네트워크다. 한반도 평화·통일·미래전략 연구와 민간 차원의 협력 모델 모색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남길우·박진숙 회장을 비롯한 원우들은 경남대 개교 80주년을 축하하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 남길우·박진숙 회장은 “경남대와 북한대학원대가 쌓아 온 통일·안보 교육의 전통은 한반도 미래를 준비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라며 “평화와 통합의 가치를 확산하는 중심 대학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박재규 총장은 “소중한 정성을 모아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통일미래최고위과정은 2017년 1기를 시작으로 14기까지 총 1562명의 통일 리더를 배출했다.
  •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세종서 ‘한글런’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세종서 ‘한글런’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세종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세종시는 10월 9일 세종에서 열리는 ‘2026 한글런’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글런은 올해 3회를 맞는 세종의 대표적인 문화·체육·관광 프로그램이다.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5㎞·10㎞·하프·풀코스 등 일반 대회와 달리 5.15㎞(세종대왕 탄생일)와 10.9㎞(한글날) 코스로 진행한다. 참가 인원은 1만 3000명으로, 내달 1일부터 한글런 누리집(hangeulrun.com)에서 신청받는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티셔츠 등 한글 관련 기념품을 제공한다. 한글런은 유료 프로그램이지만 지난해 참가자 1만여명 중 70%가 외지인으로 집계됐다. 시는 한글런을 ‘2026 세종 한글 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한글문화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민상 세종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올해는 한글날이 제정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글런은 기록 경쟁이 아닌 역사의 의미를 생각하는 러닝 축제이자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올해도 낙동강 녹조 경고등…민선 9기 단체장 해법 주목

    올해도 낙동강 녹조 경고등…민선 9기 단체장 해법 주목

    낙동강 하류 유역에 조류경보인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서 녹조 문제가 다시 지역 사회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경남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낙동강 수질 개선과 녹조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24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 지점과 물금·매리 지점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가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지난 8일 두 지점에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진 지 2주 만이다. 조류경보는 녹조 원인인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당 1000개 이상이면 ‘관심’, 1만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개 이상이면 ‘대발생’ 단계가 발령된다. 지난 주말 비가 내렸지만 수온이 25도를 웃돌면서 녹조 확산을 막지 못했다. 녹조는 고수온 환경에서 증식이 활발해지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식수 안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18일 낙동강 칠서 지점 취수 원수에서 냄새 유발 물질인 지오스민 농도가 증가했다며 당분간 수돗물을 끓여 마실 것을 권고했다. 환경단체들은 보 수문 개방, 4대강 자연성 회복 등을 촉구하는 가운데 민선 9기 단체장들의 녹조 대응책도 주목받고 있다. 연임에 성공한 박완수 경남지사는 선거 과정에서 국가 차원의 녹조대응 종합센터를 창녕에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낙동강 녹조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창녕 남지읍 일원에 연구동과 실증시설을 갖춘 국가 컨트롤타워를 유치하고 창녕을 수질 환경 관리와 습지 생태 분야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물 문제가 부산시민의 생존과 직결됐다고 강조하며 투 트랙 전략을 내놨다. 그는 “보 개방 여부에 대한 찬반보다는 오늘 나오는 수돗물의 완벽한 안전과 내일의 깨끗한 취수원 확보라는 전략 이행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양산시와 함께 수심별(1·5·10m) 선택 취수가 가능한 취수탑 건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 유해 남조류가 적은 지점에서 수돗물 원수를 취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환경단체들은 지난 선거에서 낙동강 녹조와 재자연화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논의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낙동강 보 수문 개방, 4대 강 자연성 회복 약속 등 구체적인 방향 제시를 촉구하고 있다.
  • 서울 강서구, ‘한의약 난임치료’ 보건복지부 장관상

    서울 강서구, ‘한의약 난임치료’ 보건복지부 장관상

    서울 강서구의 ‘강서형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한의난임·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공모전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강서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문제 해결의 혁신성, 현장 체감도, 민관협력, 제도적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구는 전했다. 기존 서울시 한의약 난임 지원은 나이 제한이 있고 원인불명의 난임만 지원해 복합 요인을 가진 난임 부부 등은 혜택을 받기 어려웠다. 이에 구는 강서구한의사회와 손잡고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기존 45세 이하에서 나이 기준을 없앴고, 원인불명 외 난임까지 진단 대상을 넓혔다. 주민들의 접근성과 선택권도 대폭 확대했다. 강서구 내 지정 한의원을 기존 11곳에서 28곳으로 두배 이상 늘렸다. 양방(의과) 난임 시술과 한방 치료를 순차적으로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2025년 기준 치료 과정을 마친 경우 임신 성공률은 33.3%로 집계됐다. 아울러 구는 난임 부부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난임 치유 숲 프로그램’ 등 심리 지원망도 구축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앞으로도 아이를 원하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효과 있는 저출생 극복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 인공지능 시대, 인간다움 답을 찾다…성북, ‘AI 시대 커뮤니티’ 포럼 개최

    인공지능 시대, 인간다움 답을 찾다…성북, ‘AI 시대 커뮤니티’ 포럼 개최

    서울 성북구가 오는 25일 아리랑시네센터에서 ‘2026 제2회 성북문화도시포럼 AI 시대의 커뮤니티’를 열고 인공지능(AI) 시대 공동체의 역할과 공공문화의 방향을 모색한다. 포럼은 AI 확산으로 사회와 일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인간다움과 연결의 가치를 짚어보고 초개인화 시대에 지역 기반 문화와 커뮤니티가 수행해야 할 역할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2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1부 인사이트 강연과 2부 토론·대화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인지과학자인 김상균 경희대 교수가 ‘AI 시대와 커뮤니티’를 주제로 강연한다. AI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 구조 변화와 인간의 역할, 초개인화 사회에서 공동체가 갖는 의미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2부 ‘AI 시대, 지역문화와 커뮤니티의 방향’ 토론·대화 세션에는 조희정 더가능연구소 부대표와 유재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사회분과장이 참여한다. 지역 기반 커뮤니티 사례를 바탕으로 공공문화의 역할과 지역문화 생태계의 변화 가능성, 문화도시 정책의 방향 등을 논의한다. 포럼은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구는 포럼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자원과 지역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특성을 바탕으로 AI 시대 공동체의 가치와 지역문화의 미래를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AI 시대일수록 인간다움과 연결의 가치, 지역 안에서 관계를 만들어가는 문화적 경험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포럼이 기술 변화 속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상상하고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 이럴 줄 알았다…‘군사행동 제한’에 공화당 가세, 결국 손절 당한 대통령 [핫이슈]

    트럼프, 이럴 줄 알았다…‘군사행동 제한’에 공화당 가세, 결국 손절 당한 대통령 [핫이슈]

    미국 연방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군사행동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안은 공화당 의원 4명이 가세하면서 10번째 시도 끝에 가까스로 가결됐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상원은 23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재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통과시켰다. 여당인 공화당에서 수전 콜린스(메인)와 빌 캐시디(루이지애나),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랜드 폴(켄터키) 의원 등 4명의 이탈표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은 의원들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에서는 존 페터먼(펜실베이니아)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번 표결은 최근 병원에 입원해 표결에 불참한 미치 매코널(켄터키) 의원 등 공화당 의원 2명의 공석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결의안은 1973년 전쟁권한법에 근거한 것으로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계속하거나 확대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이란 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민주당 주도의 해당 결의안은 9차례나 부결됐지만, 10번째 시도 끝에 간신히 상원 문턱을 넘었다. 결의안의 법적 효력은?이번 표결은 공화당에서 이탈표가 발생했다는 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틀어질 경우 재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위협을 막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다만 해당 표결의 실질적 효력을 두고는 논란이 이어진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 헌법상 선전포고 권한이 의회에 있는 건 맞지만, 본인이 행정부 수반이나 군 통수권자로서 의회 사전 허가 없이도 이란 타격이 가능하다고 주장해 왔다. 실제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1973년 전쟁권한법에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의회가 이를 재의결하면서 법이 제정됐다. 이후 역대 대통령들도 대부분 전쟁권한법의 취지는 존중한다고 밝히면서도 법이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을 제한할 수 있다는 해석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더불어 전쟁권한법은 법률로서는 유효하지만, 대통령이 이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헌법 해석상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의회는 대통령의 군사행동을 제한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대통령은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긴급한 군사행동은 헌법이 보장한 고유 권한이라고 맞서는 것이다. 게다가 현지 법을 이용해서 전쟁권한법을 우회하는 방법도 있다. ‘무력사용승인’ 법안은 9·11 테러 당시 의회가 특정 대상·목적에 대해 군사행동을 허용하기 위해서 만든 법으로, 공식적인 ‘전쟁 선포’ 없이도 전쟁 수행이 가능해 대통령의 권한을 크게 확장시키는 장치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1기 때인 2020년 이란 군부 핵심 인물이었던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할 때 이 무력사용승인 법을 이용한 적이 있는 만큼, 의회의 이번 표결을 우회할 카드를 이미 손에 쥐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효력 약해도 의미는 있는 이유그럼에도 이번 가결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정책을 둘러싼 우려가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도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 국민보다 트럼프 대통령 편에 섰다”며 “트럼프의 역사적 실책에 대한 대가를 미국인들이 치렀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표결로 상원 내 부정적 여론이 확인되면서 미 국방부가 추진 중인 800억 달러 규모의 전쟁 관련 예산 확보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의회의 입장을 반영해 대이란 정책을 수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공화당 의원 일부가 결의안에 찬성한 데 대해 불만을 나타내며 “이들의 행동이 이란과의 협상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화당 소속 패배자 4명이 민주당과 함께 투표했다”면서 “그들이 내 일을 더 어렵게 만들었지만 나는 어떻게든 해낼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무엇이든 항상 해내니까!”라고 적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의식해 휴전 국면을 유지하며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전까지 최종 합의를 위한 후속 협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
  • 중계 카메라 한 번 잡혔다가 인생 역전…‘월드컵 신데렐라’ 된 여성

    중계 카메라 한 번 잡혔다가 인생 역전…‘월드컵 신데렐라’ 된 여성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또 하나의 화제의 인물을 탄생시켰다. 이번 주인공은 선수가 아닌 관중석에서 파라과이를 응원하던 한 여성이다. 일본 매체 더월드는 23일 “파라과이 대표팀을 응원하던 나이엘 아길레라가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파라과이 출신 모델 겸 인플루언서 나이엘 아길레라다. 그는 지난 20일 열린 파라과이와 튀르키예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며 단숨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파라과이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은 “영화 속 인물 같다” “비현실적인 미모”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아길레라는 이후 이번 대회를 대표하는 ‘월드컵 여신’으로 불리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패션 브랜드와 광고업계로부터 다양한 협업 제안을 받고 있다. 그는 폭발적인 관심에 대해 “튀르키예가 내게 행운을 가져다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모뿐 아니라 이력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길레라는 5개 국어를 구사하며 심리학을 공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미스 유니버스 출전을 꿈꾸고 있으며 평소 축구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월드는 “월드컵은 선수뿐 아니라 팬들도 스타로 만드는 무대”라며 “아길레라는 이번 대회가 만들어낸 가장 인상적인 신데렐라 스토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트럼프 “핵사찰까지 받아냈다”더니…이란 “그런 계획 없다” [핫이슈]

    트럼프 “핵사찰까지 받아냈다”더니…이란 “그런 계획 없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최고 수준의 핵사찰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란이 곧바로 이를 부인했다. 동결자금의 관리 방식과 사용처를 놓고도 양측 설명이 엇갈리면서 핵협상 타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과를 확정된 합의처럼 먼저 발표하고 이란은 이를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앞으로 무기한 최고 수준의 핵사찰”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이 지난해 폭격한 이스파한·나탄즈·포르도 핵시설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에 개방할 계획이 없다고 맞섰다. 이들 시설에는 이란이 보유한 농축우라늄 상당량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으로서 IAEA의 사찰을 받아야 하지만, 폭격 시설에 대한 접근 범위와 시기는 여전히 협상 대상으로 남아 있다.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스위스에서 의심 시설을 단기간 내 조사할 수 있도록 IAEA에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도 현장에서 양측과 접촉하며 필요한 사찰 조건을 설명했다. 이란은 사찰 원칙에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은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결자금 해제 등 다른 쟁점이 먼저 정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폭격한 3대 핵시설 개방 계획 없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앞서 이란이 IAEA 사찰단의 핵시설 접근을 허용하기로 했다며 이를 비핵화를 위한 “첫 단계”라고 평가했다. 이란 외무부는 즉각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 시설을 개방하기로 한 합의는 없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사찰을 허용하지 않으면 합의도 없다고 압박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이란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동결자금 사용 방식에서도 충돌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 자산을 해제할 경우 미국과 카타르가 사용 과정을 감독하고, 이란이 이 돈으로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미국산 농산물을 사야 할 의무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해제된 자금의 사용처는 이란이 국익에 따라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란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 가능성 자체는 배제하지 않았다. 서면 합의와 별도로 양측이 관련 내용을 구두로 논의했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동결자금·협상 방식 놓고도 엇갈린 설명 협상장의 상황을 둘러싼 양측 설명도 달랐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 대표단이 퇴장을 언급하면서도 새벽까지 협상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을 폐쇄할 경우 다시 공습하겠다고 위협한 뒤 미국과의 직접 접촉을 중단하고 중재자를 통해서만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이 국내 여론을 의식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협상 서사를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하는 결과를 이미 확보한 성과처럼 발표해 이란을 압박하고 이란은 미국의 발표를 신속히 부인해 양보했다는 인상을 피하려 한다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이란 핵협상에 참여한 리처드 네퓨 컬럼비아대 연구원은 양측이 근본적인 이견을 덮은 채 협상을 서두르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호르무즈해협의 선박 통행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는 압박도 협상 속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협상의 전통적인 원칙은 ‘모든 것이 합의되기 전까지 아무것도 합의된 것이 아니다’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국이 개별 쟁점을 먼저 공개하고 이란이 반박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공개적인 공방이 계속될 경우 아직 초기 단계인 핵협상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635년만의 귀향”…‘이성계 발원백자’ 특별전

    “635년만의 귀향”…‘이성계 발원백자’ 특별전

    강원 양구백자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9월 27일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조선 백자의 시원을 밝히다’를 주제로 한 특별전에서는 ‘이성계 발원백자’ 5점이 전시된다. 발원백자는 조선 건국을 염원하는 이성계의 발원문이 새겨진 유물로 고려 말인 1391년 양구 백토를 사용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산 월출봉에서 봉안됐다가 1932년 발견돼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발원백자가 중앙박물관이 아닌 곳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은 “635년 만에 제작지인 양구로 돌아와 선보이는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고 설명했다. 특별전에서는 양구백자를 비롯해 분원백자, 해주백자, 청송백자 등 조선시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백자 100여 점도 소개된다. 또 전통 백자의 조형미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백자의 여름전도 열린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2시 열린다. 양구백자박물관은 양구백토와 양구백자의 역사·문화를 연구·보존·전시하기 위해 2006년 개관했다. 지난 20년간 학술연구와 전시·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양구백자의 가치 확산에 힘써왔다. 정 관장은 “특별전을 통해 양구백자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고,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다시 한번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 국립창원대 갈등 국면 지속…박민원 총장 “구성원 모두의 지혜 모아야”

    국립창원대 갈등 국면 지속…박민원 총장 “구성원 모두의 지혜 모아야”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이 교수회 주도의 불신임 투표 결과와 관련해 “구성원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대학 구성원과의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다만 교수회는 ‘총장이 민주적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대학본부는 ‘불신임안이 부결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맞서면서 학내 갈등은 이어지는 양상이다. 박 총장은 23일 담화문을 내고 “최근 총장 불신임 투표라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 결과에 담긴 구성원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교수회를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과 더욱 소통하며 대학 운영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특히 대학의 미래 방향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대학의 미래 방향성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지혜를 모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론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충분한 숙의 과정을 진행할 것이며 현재 이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며 “신임 교원 정원 배정과 관련해서도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지표를 마련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갈등과 현안에 대해서도 구성원들과 함께 해법을 찾고 상생과 협력의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결과를 둘러싼 시시비비를 넘어 대학 발전과 미래를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국립창원대 교수회는 22일부터 23일까지 전체 전임교수 385명(총장 제외)을 대상으로 박 총장 불신임안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341명이 참여해 88.5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찬성 231명, 반대 110명으로 집계됐으며 투표자 기준 찬성률은 67.74%였다. 교수회는 이번 결과를 두고 박 총장이 교수들로부터 사실상 불신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결과 발표문에서 “이번 총장 불신임 투표의 압도적 찬성을 통해 박민원 총장은 교수들로부터 불신임당했고 지난 총장 선거에서 부여받았던 민주적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장의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인 대학 운영 방식과 종합국립대 해체 시도에 대한 교수사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표출된 결과”라며 “총장은 정치적으로 이미 총장직을 잃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또 박 총장이 공론화 부족을 갈등 원인으로 언급한 데 대해 “지금 부족한 것은 공론화위원회가 아니라 총장이 교수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노력”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대학본부는 교수회의 해석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학본부는 같은 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전체 교수 385명을 기준으로 할 경우 불신임 찬성은 231명으로 전체의 60% 수준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대학본부는 “통상 불신임안과 같은 중대한 의사결정은 재적 구성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요구한다”며 “이번 결과는 66.67%에 미치지 못해 부결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또 “교수회 규정에는 총장 불신임에 관한 조항이 명시돼 있지 않고 총장 불신임 권한의 존재 여부와 온라인 투표 절차의 적법성 등을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며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구성원들은 갈등과 대립을 넘어 대학 미래 발전과 전략에 대한 논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대학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발전을 위해 구성원과의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총장 불신임 논란의 배경에는 국립창원대가 추진 중인 국립대학법인 전환 논의가 자리하고 있다. 대학 측은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AI) 확산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특별법에 근거한 국립대학법인 전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박 총장은 지난 5일 ‘미래공감 토크’에서 대학 자체 혁신과 대학 통합, 특별법 기반 국립대학 전환, 현 체제 유지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며 구성원들이 대학의 미래를 직접 결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학본부는 이달 안에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연구용역 자료 공개와 설명회,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국립대학법인은 서울대와 인천대, KAIST, UNIST, GIST, DGIST,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등 7곳이다. 국립창원대가 법인화에 성공할 경우 과학기술원을 제외한 비수도권 종합국립대 가운데 첫 사례가 된다. 대학 측은 법인화를 통해 예산·조직·인사 운영 자율성을 확대하고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산학일체형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반면 교수회는 종합대학 기능 약화와 공공성 훼손, 고용 안정성 문제 등을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전남산림연구원, 황칠 활용 김치 상품화

    전남산림연구원, 황칠 활용 김치 상품화

    전라남도산림연구원은 23일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전문기업 ㈜경복궁프레쉬와 ‘황칠 성분이 첨가된 김치 제조 방법’ 기술 이전과 제품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전남의 우수한 산림자원인 황칠나무를 식품 소재로 활용한 지역 특화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산림 식품 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뤄졌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황칠 성분이 첨가된 김치 제조 방법의 제품 적용과 시제품 개발·상품화와 황칠나무 등 산림자원을 활용한 식품 소재 발굴·식품 적용 확대, 산림자원 활용 식품 소재·가공식품 분야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제품 개발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홍보·마케팅과 유통 판로 확대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남산림연구원은 협약을 계기로 구례 산수유와 장흥 멀꿀 등 전남 22개 시군의 특화 산림자원을 추가로 발굴해 상품화·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복궁프레쉬는 협약에 따라 황칠 활용 김치 제품과 유통을 추진한다. 오득실 전남산림연구원장은 “협약은 연구원이 축적한 산림과학 기술을 우수한 민간 기업의 제품 개발과 연계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임업인의 실질 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춰 황칠 활용 김치의 성공적 상용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전남 통합 승부수…나주 ‘전략청사’ 카드, 갈등 해법 될까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이 가시권에 들어서면서 주청사 입지를 둘러싼 지역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광주와 무안, 순천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나주가 ‘전략청사’라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며 통합 논의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했다. 단순한 청사 유치 경쟁을 넘어, 광주·전남 상생의 구조적 해법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된다. 나주 지역 통합특별시의회 당선인인 최명수·이재창·양순봉·이은정 당선인은 지난 23일 공동 성명을 내고, 통합특별시의 상징성과 핵심 정책 조정 기능을 수행할 ‘빛가람 전략청사’ 설치를 공식 제안했다. 이들은 320만 시도민의 염원이 담긴 통합이 주청사 유치 경쟁 속 지역 이기주의로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과거 전남도청 이전 과정에서 반복됐던 극심한 갈등의 재연을 경계했다. 이들이 내놓은 구상의 핵심은 ‘기능적 분산과 전략적 통합’이다. 기존 광주·무안·순천 청사의 행정 기능은 유지하되, 시장과 의장 집무실, 본회의 개최, 주요 정책 결정 등 통합특별시의 상징성과 조정 기능을 나주에 배치하자는 것이다. 특정 지역이 통합의 과실을 독점하는 구조가 아니라, 각 권역이 역할을 분담하는 다핵 체계를 만들자는 발상이다. 나주의 논리는 단순한 지리적 중립성에 머물지 않는다. 24일 출범한 ‘나주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사유치 비상대책위원회’는 나주의 역사성과 미래 성장성을 동시에 전면에 내세웠다. 비대위는 “나주는 천년 도읍의 역사와 찬란한 고대 문화를 품은 전남 행정의 원류”라며 역사적 정통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한국 에너지산업의 핵심 축으로 부상한 빛가람혁신도시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를 기반으로, 글로벌 핵융합·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성장 거점이라는 미래 비전도 부각했다. 특히 빛가람혁신도시는 광주와 전남이 공동 조성한 국내 최초의 상생형 혁신도시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광주와 전남이 분리된 공간이 아니라 공동 번영의 실험장이라는 점에서, 통합특별시의 정체성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나주역 KTX와 광역철도망, 고속도로를 아우르는 교통 접근성까지 더해지며 전략청사 후보지로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통합특별시 주청사를 둘러싼 구도는 광주권과 전남 동부권(순천), 서부권(무안)이 팽팽하게 맞서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주의 가세는 논의를 한층 복합적으로 만들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나주의 ‘전략청사’ 모델이 갈등을 봉합할 절충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는다. 최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민형배 등 정치권의 움직임 역시 이러한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청사 입지를 둘러싼 소모적 경쟁 대신, 기능 분산을 통한 실질적 통합 체계를 모색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결국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성공 여부는 ‘어느 지역이 더 많이 가져가느냐’는 점유의 논리를 넘어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핵심은 승자독식이 아닌 역할 분담과 균형 발전이다. 나주 빛가람에서 제안된 전략청사 구상이 광주·전남의 오랜 지역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특별시의 미래를 여는 실질적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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