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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대학교, 약학부 ‘지역 잠재능력우수자’ 전형 신설

    영남대학교, 약학부 ‘지역 잠재능력우수자’ 전형 신설

    영남대가 세계대학평가인 ‘2024년 라이덴 랭킹’ 종합 순위에서 크게 상승하며 국내 ‘톱5’에 진입했다. 수학·컴퓨터 분야에서는 올해도 국내 1위(세계 131위, 아시아 39위)를 기록, 10년 연속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생명·지구과학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세계 365위, 아시아 72위, 국내 2위(지난해 세계 839위, 아시아 251위, 국내 9위)에 올랐다. 그 밖에 자연과학·공학 분야도 지난해 17위에서 11위로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최근 수년간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교육과 연구에 집중 투자한 데 힘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남대는 9월 9일부터 13일까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총 모집 인원은 4197명(정원외 334명 포함, 2025학년도 입학정원 4661명)이다. 지난해 4120명보다 77명 증가했다. 학생부교과 2588명(일반학생 1444명, 지역인재 932명, 기회균형Ⅰ(일반) 169명, 기회균형Ⅱ(의약) 5명, 의학창의인재 8명, 군사학특별 30명), 학생부종합 918명(잠재능력우수자 913명, 지역 잠재능력우수자 5명), 실기·실적 357명(실기 329명, 특기자 28명), 정원외 학생부교과 189명(농어촌학생 184명, 약학고른기회 5명), 정원외 학생부종합 145명(특성화고 졸업자 65명, 특성화고졸 재직자 80명) 등 다양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모집에는 약학부 학생부종합전형(지역 잠재능력우수자)이 신설됐으며 의예과, 약학부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수학영역 선택과목 지정이 해제돼 수학영역 중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응시자 모두 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군사학과는 학생부교과 군사학특별전형으로 수시모집에서 전원 선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 ‘곧 공개’ 애플 신제품…“한국, 사상 첫 1차 출시국 될 수도” 왜?

    ‘곧 공개’ 애플 신제품…“한국, 사상 첫 1차 출시국 될 수도” 왜?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다음 달 9일(현지시간)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는 가운데, 한국이 아이폰 등장 이래 첫 1차 출시국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6일 애플은 다음 달 9일(한국시간 9월 10일)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애플은 그동안 매년 9~10월에 최신 아이폰 등을 공개해 왔으며, 최근 수년간에는 행사가 9월로 집중됐다. 현지 매체 등은 애초 애플이 다음 달 10일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정은 이보다 하루 더 앞당겨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이 10일 행사 개최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하루 앞당겼다”며 “10일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첫 번째 대선 토론회가 예정된 날짜”라고 전했다.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에는 아이폰16과 애플워치10, 에어팟 등이 새롭게 발표될 예정이다. 韓, 1차 출시국 될 수도…아이폰 등장 이래 처음통신업계에서는 한국이 아이폰16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출시일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업계는 1차 출시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1차 출시국이 맞는다면 9일 고액 이후 바로 사전 예약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애플은 한국을 2차 또는 그 이후 출시국으로 분류해 1차 출시국 출시 이후 약 한달여 뒤에 제품을 출시해왔다. 그러나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 중국 정부의 규제와 현지 업체와의 경쟁으로 판매 부진을 겪는 애플이 그간 경시해오던 한국 등 아시아 국가를 1차 출시국에 포함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특히 한국에서 아이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이 1차 출시국이 되면 애플로서는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을 선점한 삼성전자 안방에서 정면 대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생성형 AI로 애플에 큰 기회가 있다”며 지난 몇 년간 생성형 AI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아이폰16은 고급 모델인 프로의 스크린이 더 커지고 사진 촬영 전용 버튼 등 새로운 카메라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이폰16에 탑재되는 새로운 운영체제 iOS18도 발표된다. 여기에는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자체 AI 기능이 탑재된다. 애플워치 등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도 공개된다. 출시 10주년을 맞는 애플워치 시리즈는 더 얇아지면서 스크린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팟은 새로운 보급형과 중간급 모델로 개편돼 중간급 모델에는 소음 기능이 접목되고, 보급형 모델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가을이 오긴 올까…‘찜통더위’ 정점은 지났다

    가을이 오긴 올까…‘찜통더위’ 정점은 지났다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던 두 개의 고기압이 약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찜통더위’의 정점은 지났다는 기상청의 분석이 나왔다. 더위가 풀릴 요건들이 갖춰지면서 언제쯤 오려나 했던 가을이 오긴 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변동성이 큰 만큼 9월이 돼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한동안 이어지겠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폭염의 원인이 된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이중 고기압’이 수축하면서 북쪽에서 차고 건조할 공기가 유입될 틈이 생겼다. 26~27일 북서쪽에서 기압골이 남동진하면서 우리나라 대기 중상층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오겠다. 낮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일조량은 감소하겠다. 여기에 야간에는 기온이 떨어지는 ‘복사냉각’ 효과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열대야 신기록 행진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22~27도였던 최저기온은 27일에는 22~26도, 28일에는 20~25도까지 떨어지겠다. 28일 밤부터는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더위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지난 24일 관측된 우리나라 주변 해상의 수온은 28도 내외로 평년보다 2~4도 높았다. 뜨거운 서해를 지나온 습한 서풍이 불면서 낮 동안에는 여전히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26일 30~34도였고, 27일에도 28~33도, 28일 29~33도로 예보됐다. 제10호 태풍 ‘산산’도 변수다. 태풍이 일본을 통과할 때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동풍이 백두대간 동쪽 기온은 낮추겠지만, 백두대간 서쪽 지역의 기온은 끌어 올릴 수 있어서다. 기상청은 다음달 1일부터 티베트고기압이 다시 세력을 확장하면서 다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확률도 있다고 봤다. 다만 1~2일 기압골이 비구름을 몰고 들어온다면 더위를 다소 완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다음주까지 낮 최고기온이 30~33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평년(1991년~2020년 평균)보다는 높지만, 최대 36도 안팎까지 최고기온이 올랐던 25일보다는 확연하게 낮은 수준이다.
  • ‘요람부터’ 지원하면 늦어…뱃속 태아부터 투자해야 저출산 고리 끊을 수 있다[월요인터뷰]

    ‘요람부터’ 지원하면 늦어…뱃속 태아부터 투자해야 저출산 고리 끊을 수 있다[월요인터뷰]

    불평등은 자궁에서부터 시작된다.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노출된 임신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등을 앓을 수 있고, 성인이 돼서도 사회생활·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영유아기에 돌봄과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는 자라서 상대적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갈 수도 있다. 가난한 부모가 가난한 아이를 낳고, 가난한 자가 부자가 되기는 어려운 세상. 지난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의사 출신 경제학자 김현철(사진·47) 홍콩과학기술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출산의 첫 번째 원인으로 ‘불평등의 대물림’을 지목했다. 김 교수는 대물림의 고리를 끊으려면 국가가 엄마 뱃속에서부터 아이의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난한 부모는 있어도 가난한 아이는 없어야 한다고 했다. 격차가 해소돼야 나와 남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스스로 불행의 수렁을 파는 ‘비교 의식’을 줄일 수 있고, ‘좀 덜 불행한 사회’가 돼야 아이를 낳으려 할 것이란 얘기다. 김 교수는 “이상적인 사회보장제도를 표현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는 더는 유효하지 않다. ‘엄마 뱃속에서 무덤까지’로 다시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평등’은 저출산의 원인태아기 장애 염려 많이 해‘국가가 책임’ 믿음 심어야‘격차’에 대한 고민은 20년 전 진료실에서 시작됐다. 의과대 졸업반 시절 유방암 클리닉에서 실습하던 김 교수에게 한 ‘할머니’가 찾아왔다. 농사일로 검게 그은 피부, 깊게 주름 파인 얼굴이었지만 알고 보니 40대였다. 유방은 물론 겨드랑이에도 암세포가 가득했다. 차마 입을 떼지 못하는 김 교수에게 그녀가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선생님예… 이거 암 아니지예….” ‘강남 중년 여성들은 손톱보다 작은 암도 발견하는데 왜 이제야 병원에 오셨느냐’고 소리치고 싶었다.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약자들이 더 아프고 더 많이 죽어 가는 현실이 원망스러워 자리를 피해 울어 버렸다. 그래서 경제학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세상을 고치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 “환자를 어떻게 치료할지 연구하는 것은 자연과학의 영역이지만 사람을 살리는 정책은 사회과학의 영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코넬대(정책학)와 홍콩과기대(경제학·정책학) 교수로 활동하다 지난해 안식년을 얻어 귀국했다. 오는 9월부터는 모교인 연세대 의대에서 ‘집단 자살, 승자독식 사회’를 주제로 강의한다. 의대생뿐 아니라 재학생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월급은 홍콩에서 일할 때보다 절반이 깎였다. 하지만 그간의 고민과 연구를 한국에서 풀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20년 전 진료실에서 만난 촌부의 현실과 지금 약자의 현실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불우한 어린 시절이야말로 불행이 대물림되는 가장 중요한 경로라고 진단하며 아이의 미래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평등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이에 대한 투자입니다. 투자 대비 효과는 저소득층, 어린아이일수록 좋아요. 공부와 연관된 인지 기능 외에도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 정서적 안정, 사회성이 5세 미만에서 많이 발전합니다.” 김 교수는 저서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ABC/케어 프로그램’ 사례를 들었다. 주정부가 영유아기 영양·보건·교육 투자를 강화하고 이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초등학교 1학년 때 실시한 시험에서 여학생과 남학생의 점수가 각각 4.9점, 7.7점 상승했고 30세 때 평균 소득은 대조군보다 1만 9809달러 많았다.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이 될 확률도 낮았다. 어릴수록 투자 효과 커임신 환경도 태아 삶 영향‘자동 육아휴직’ 정착 필요 김 교수는 “혹시 내 아이가 장애를 갖고 태어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걱정도 저출산 원인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국가가 우리 아이들을 모두 책임져 준다는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저출산의 고리, 빈곤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고리에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신 환경도 태아의 삶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김 교수는 임신했을 때 가족 사망 수준의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청소년기에 ADHD에 걸릴 확률이 25% 늘고, 성인이 돼 불안장애를 겪을 확률, 우울증 약을 먹을 확률이 각각 13%, 8% 증가했다는 해외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임신부가 어디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을까요. 바로 직장이에요. 지금은 임신했을 때조차 출산휴가를 제한적으로 쓸 수밖에 없잖아요. 임신하면 출산휴가가 바로 자동으로 시작되도록 바꿔야 해요. 최적의 분만 환경도 너무나 중요합니다. 좁은 구멍을 뚫고 나오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 있어요. 최우선 순위가 안전한 임신에 대한 투자, 두 번째가 아이에 대한 투자예요. 불평등의 대물림을 막을 핵심 키워드입니다.” 육아휴직을 쓰는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아이를 낳자마자 부모 모두 별도로 신청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육아휴직에 들어가게 하고, 나중에 쓸 사람만 따로 연기 신청을 하게 만들자는 것이다. “지금은 육아휴직을 쓰는 사람이 회사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구조인데 육아휴직을 안 쓸 사람, 나중에 쓸 사람이 되레 허락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만들자는 것이죠. 그래야 육아휴직을 확대할 수 있어요. 아빠들에게도 무조건 육아 참여를 강요할 게 아니라 육아 교육, 자조 모임 등 지원을 해 줘야 해요. 보통 엄마가 육아휴직을 먼저 쓰고 아빠가 나중에 쓰다 보니 남자들은 육아에 서툴 수밖에 없어요. 산후조리원 동기 모임 같은 자조 모임도 없지요. 이런 상황에선 ‘도저히 못 하겠다’며 나가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외국인 도우미의 경제학홍콩서도 여성 고용 효과돌봄 영역으로 확장해야김 교수 본인도 육아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애초 미국에서 홍콩으로 이주한 것도 육아 때문이었다. 홍콩으로 이사한 뒤로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덕에 숨통이 트였다. “홍콩의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가 경력 단절 여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한 것은 사실입니다. 홍콩은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위한 최저임금을 따로 정해 대략 100만원 수준에서 활용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노인 돌봄 문제도 이 제도를 활용해 많이 해결했어요. 홍콩 백화점에 가면 휠체어를 탄 노인들을 자주 볼 수 있어요. 한국 백화점에서 휠체어 탄 노인 본 적이 있습니까.” 그는 외국인 가사도우미의 역할을 육아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 노인 돌봄 영역으로까지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요양보호사, 외국인 활동보조인을 도입해 서비스의 양과 질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비용이다. 최근 시범사업으로 한국에 들어온 필리핀 가사도우미는 최저임금을 적용받아 하루 8시간 근무 기준 월 238만원을 받는다. 홍콩과 달리 한국은 국제노동기구(ILO)의 차별 금지 조약에 비준해 최저임금보다 더 낮은 임금을 줄 수 없다. 필리핀 가사도우미 시범사업을 두고 ‘서민에겐 그림의 떡’이란 비판이 나오는 까닭이다. 외국인 도우미 임금 해법은입주형·사적 계약 등 활용최저임금 차등 적용 검토김 교수는 비용을 낮출 방안으로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사적 계약을 통한 가사도우미 직접 고용 ▲입주 가능한 가사도우미 제도 도입을 꼽았다. “방이 3개라면 그중 하나를 월 50만원에 필리핀 가사도우미에게 내주고 (최저임금이 적용된 월 238만원 중) 180만원가량을 임금으로 주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또 사적 계약을 통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직접 고용하면 최저임금 적용을 받지 않을 수 있는데 이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임금이 제조업보다 지나치게 낮으면 불법체류자로 남을 가능성이 있겠죠. 마지막으로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도 필요합니다. 산업재해 위험이 큰 공장에서 일하는 분들과 상대적으로 쉬운 노동에 종사하는 분들의 최저임금이 똑같아야 할까요. 이것도 공평성의 원칙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는 필리핀 가사도우미가 받는 임금이 내국인과 너무 차이 난다면 또 다른 문제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든 이민은 노동력을 찾는 것에서 시작됐지만 결국 이웃으로 귀결됐습니다. 일본 노인 간병센터에 고용된 외국인 여성들이 이제 일본어를 잘하는 숙련 노동자가 돼 영주권을 얻고 있어요. 앞으로 우리나라도 이렇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인과 결혼하는 필리핀 가사도우미도 있겠지요. 우리 국민이 될 확률이 높은 이들을 ‘2등 국민’으로 대우한다면 나중에 차별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 배달 앱 사용 패턴만으로도 건강 상태 알 수 있다? [달콤한 사이언스]

    배달 앱 사용 패턴만으로도 건강 상태 알 수 있다?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 많은 사람의 생활 방식을 바꿨다. 대표적인 것이 배달 문화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배달 문화가 이제는 전 세계 많은 곳에서 일상화됐다. 그런데, 의학자와 보건학자들이 배달 앱의 사용 패턴과 사용자의 사회경제적 위치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내놔 눈길을 끈다.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원 공중보건 혁신연구실, 케임브리지대 MRC 역학연구실, 리버풀대 심리학과, 리딩대 농식품 경제·경영학과, 브리스톨대 의대 공중보건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부유한 가구는 온라인으로 주로 식료품을 구매하고,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가구는 배달 음식 서비스를 주로 이용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온라인 음식 배달 앱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비만일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BMJ 공중 보건학’ 8월 21일 자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영국에서 수행된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음식 배달 앱을 사용하는 것이 일상화된 한국의 상황에는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주문 방법은 식품 유통과 배달 방식을 변화시켰고, 소비자들도 테이크아웃을 손쉽게 할 수 있게 해줬다. 이와 관련한 기존에는 온라인 식품 구매는 더 건강한 식품 선택과 관련돼 있지만, 온라인 테이크아웃 배달은 그렇지 않다는 연구들이 많았다. 이에 연구팀은 과연 온라인 음식 및 식료품 구매가 사용자의 사회경제적 위치에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연구팀은 런던과 북부 잉글랜드의 1521가구를 무작위로 선정해 음식 및 식재료 구매 기록과 배달 앱 사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연구팀은 연간 수입을 기준으로 조사 대상 가구를 저소득층(1만 9999 파운드·3450만원 이하), 중산층(2만~4만 9999파운드·3451만~8629만원), 고소득층(5만 파운드 이상·8630만원 이상)으로 구분했다. 또 체질량지수(BMI)는 저체중 및 정상체중(25 미만), 과체중(25~29.9), 비만(30 이상)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16%의 가구가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했고, 13%는 음식 배달 앱을 사용했으며, 3.5%는 두 서비스를 모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의 구성과 구성원의 나이 등 앱 사용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고려해 조사한 결과 가장 소득이 높은 가구는 가장 낮은 소득 가구보다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소득층은 저소득층보다 음식 배달 앱 사용이 절반 이하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배달 음식을 자주 시키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비만일 확률은 84%, 과체중일 확률은 45% 더 높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스티브 커민스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원 교수(역학·보건 지리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관찰 연구이기 때문에 앱 사용과 건강,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한 명확한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렇지만 배달 음식 앱은 건강하지 못한 음식을 더 쉽게 접하게 해 자주 사용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 처서의 마법 없네… 9월 초까지 ‘찜통’

    처서의 마법 없네… 9월 초까지 ‘찜통’

    일부 지역 비 내린 뒤 폭염 이어져서울 32일 연속 최장 열대야 기록10호 태풍 ‘산산’도 더위 부추길 듯 절기상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인 22일에도 더위가 사라지는 마법은 나타나지 않았다. 태풍 ‘종다리’가 남기고 간 고온다습한 공기, 열돔처럼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와 열대야는 다음달 초까지 계속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처서인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체감온도 기준으로 서울은 32도, 삼척 37.4도, 강릉 36.4도, 전남 구례 35.0도, 경북 경주 36.1도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의 경우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기도 했지만 비가 그친 이후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올라 ‘습식 사우나’ 같은 더위가 이어졌다.기록적인 열대야도 계속됐다. 서울은 32일 연속 열대야로 최장 열대야 기록 경신을 이어 갔고 부산은 하루 멈췄던 열대야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다시 나타났다. 인천도 30일 연속, 제주는 38일 연속 열대야가 발생했다. 지난해 처서(8월 23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27.2도로 전날보다 5도 가까이 떨어졌지만 올해는 30.3도로 전날과 큰 차이가 없었다. 처서의 마법을 이긴 더위는 이후에도 계속되겠다. 23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는 35도를 웃돌면서 폭염특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전국 곳곳에는 최대 40㎜가량의 비가 내리겠다. 주말인 24일과 25일에도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21~27도,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이 시기 평년 최저기온이 19~23도, 최고기온은 27~30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2~4도 정도 더 올라간 데다 습도까지 높아 찝찝하고 불쾌한 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서쪽에서 티베트고기압이 다시 세력을 강화하면서 뜨거운 서풍이 유입되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다음주에도 낮 기온이 31~34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은 물론 열대야 역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음달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괌 북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0호 태풍 ‘산산’도 더위를 더 부추길 것으로 예측된다. 산산은 일본을 통과할 전망인데 이때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동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바람이 산을 넘으면서 한층 더 뜨거워지는 ‘푄 현상’으로 고온의 동풍이 불면 백두대간 서쪽은 더위가 심해진다. 기상청은 9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9월 첫째 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60%, 비슷할 확률을 30%, 낮을 확률을 10%로 봤다. 둘째 주는 평년보다 높을 확률과 비슷할 확률을 각각 40%, 20%로 전망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한 학교들은 고장난 에어컨에 단축수업을 결정하기도 했다. 경기 수원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20일 개학 당일부터 학교 건물 3~5층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학사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폭염으로 교실 30개가 찜통으로 변하자 학교 측은 점심시간 이후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지난 16일 개학한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도 실외기 노후로 에어컨 성능이 현격히 떨어지자 외부에서 긴급하게 9대를 임대해 운영 중이다.
  • [단독] “태아 보험도 보장 못 하는 병… 키울 자신 없었다”[희귀질환아동 리포트: 나에게도 스무살이 올까요]

    [단독] “태아 보험도 보장 못 하는 병… 키울 자신 없었다”[희귀질환아동 리포트: 나에게도 스무살이 올까요]

    “희귀질환이나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이를 끝까지 돌볼 자신이 없었습니다.” ●“처음 보는 병”… 임신 20주차에 절망 쌍둥이 아빠인 김명덕(60)씨는 지난 2020년 환갑을 바라보던 나이에 셋째를 얻었다. 베트남 출신 아내는 ‘영리하고 바르게 커 달라’는 의미로 태명을 ‘뚜와’라고 지었다.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던 뚜와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건 임신 20주차. 아내가 거대세포바이러스에 감염돼 뚜와의 뇌와 장이 손상을 입은 것이다. 의사는 ‘30년 만에 처음 보는 병’이라고 했다. 아이에게 중추신경과 관련된 기형이 동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날마다 아내의 배에 손을 올려 태동을 느끼던 김씨는 검진 결과를 들은 뒤 임신중단을 결정했다. 김씨는 “아이가 희귀질환이어서 한 달에 12만원씩 넣은 태아보험에서도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외벌이인 우리가 치료비와 생활비를 어떻게 감당할지 막막함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아이가 희귀질환이 우려되거나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을 경우 임신중단을 선택한 부모가 상당수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2022년 발표한 임신중단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606명 중 8.1%(복수응답)가 태아의 건강 문제로, 10.9%는 약물 복용으로 중절수술을 택했다고 답했다. 임신 중 약물 복용은 태아의 기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사회 안전망 확신 있었다면 달랐을까 전문가들은 아동 질병에 대한 사회안전망이 잘 갖춰져 있다면 태아가 희귀질환이나 장애 진단을 받았더라도 출산을 선택하는 부모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저출산 극복에도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학계 연구를 보면 산모 평균 연령 등을 고려했을 때 지난 2015년엔 확률적으로 740~840명가량의 다운증후군 아동이 태어나야 했지만 실제론 200명에 그쳤다. 나머지 500~600명은 임신중단으로 출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정열 백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여러 의학적 문제를 동반하는 희귀질환이나 난치병인 아이를 보살피는 것은 산모들에게 큰 난관”이라고 짚었다.
  • [단독] “병 있는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었어요”...임신 중절한 부모의 고백[나에게도 스무살이 올까요]

    [단독] “병 있는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었어요”...임신 중절한 부모의 고백[나에게도 스무살이 올까요]

    “희귀질환이라 태아보험도 무용지물”임신 20주차에 태아 건강에 이상 발견“외벌이에 치료비 감당할 막막함 앞서”전문가 “희귀질환 아이 기르는 것 큰 난관” “희귀질환이나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이를 끝까지 돌볼 자신이 없었습니다.” 쌍둥이 아빠인 김명덕(60)씨는 지난 2020년 환갑을 바라보던 나이에 셋째를 얻었다. 베트남 출신 아내는 ‘영리하고 바르게 커 달라’는 의미로 태명을 ‘뚜와’라고 지었다.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던 뚜와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건 임신 20주차. 아내가 거대세포바이러스에 감염돼 뚜와의 뇌와 장이 손상을 입은 것이다. 의사는 ‘30년 만에 처음 보는 병’이라고 했다. 아이에게 중추신경과 관련된 기형이 동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날마다 아내의 배에 손을 올려 태동을 느끼던 김씨는 검진 결과를 들은 뒤 임신중단을 결정했다. 김씨는 “아이가 희귀질환이어서 한 달에 12만원씩 넣은 태아보험에서도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외벌이인 우리가 치료비와 생활비를 어떻게 감당할지 막막함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아이가 희귀질환이 우려되거나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을 경우 임신중단을 선택한 부모가 상당수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2022년 발표한 임신중단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606명 중 8.1%(복수응답)가 태아의 건강 문제로, 10.9%는 약물 복용으로 중절수술을 택했다고 답했다. 임신 중 약물 복용은 태아의 기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아동 질병에 대한 사회안전망이 잘 갖춰져 있다면 태아가 희귀질환이나 장애 진단을 받았더라도 출산을 선택하는 부모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저출산 극복에도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학계 연구를 보면 산모 평균 연령 등을 고려했을 때 지난 2015년엔 확률적으로 740~840명가량의 다운증후군 아동이 태어나야 했지만 실제론 200명에 그쳤다. 나머지 500~600명은 임신중단으로 출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정열 백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여러 의학적 문제를 동반하는 희귀질환이나 난치병인 아이를 보살피는 것은 산모들에게 큰 난관”이라고 짚었다.
  • 아이유·노홍철, 美서 포착 ‘와락’ 포옹…“실제 상황”

    아이유·노홍철, 美서 포착 ‘와락’ 포옹…“실제 상황”

    방송인 노홍철이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미국에서 만났다. 노홍철은 20일 유튜브 채널에 ‘노홍철이 시카고에서 우연히 아이유를 만날 확률은? (실제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노홍철은 “제가 시카고에 딱 이틀 머물거든요? 어제 도착했고 이제 눈 떠서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오늘 지은이(아이유)가 콘서트를 한다고 해서 신나게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콘서트장에 도착한 노홍철은 “여기 공연장이 엄청 큰데 매진이다. 너무 자랑스럽다. 한국 분도 많은데 외국인 분들도 정말 많다”고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공연 관람 이후 노홍철은 아이유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지은이가 중학생, 내가 DJ였을 때 라디오 부스에서 만났다. ‘시험 기간인데 왔다’고 해서 내가 짓궂게 ‘몇 점 맞았냐?’고 물어봤다. 왜냐면 나는 바닥을 찍은 애니까. ‘괜찮아 나도 공부 못했으니까 꾸준히 일관되게 못했어’라고 말했다. 지은이가 그때 점수를 얘기했는데 몇 점이라곤 얘기 안 할 거다. 근데 많이 놀랐다”고 회상했다. 노홍철은 “내가 하고 싶은 얘기가 뭐냐면 (아이유가) 공부를 안 하고 자기 좋아하는 음악을 한 거잖아. 근데 그 음악으로 끝을 보고 있는 거잖아. 정말 공연 보는데 소름이 돋았다. 내 기억 속에 지은이는 그냥 정말 너무 귀여운 학생이었다. 근데 공연장에서 진짜 너무 멋있더라”고 감탄했다. 이후 노홍철은 아이유를 보러 대기실로 향했다. 아이유를 만난 노홍철은 “어떤 기분이야?”라고 물었다. 아이유는 “오늘 시카고 공연에 완전 잘 노는 사람들이 많이 왔다”며 신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노홍철에게 “오빠 시카고 사람 같다”며 웃었다.
  • 켈로이드, 한번 생기면 또 생길 ‘가능성’ 있다

    켈로이드는 원래 상처에서 생긴 흉터의 경계를 벗어나 확장되는 섬유 조직의 증식이다. 흉터의 일종이지만, 일반적인 흉터와 구별되는 몇 가지 특징을 보인다. 첫째 켈로이드는 점점 커지는 경우가 많다. 켈로이드 초기에는 솟아오른 흉터와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솟아오른 흉터는 상처가 아문 뒤 주로 4주 이내에 발생하지만, 켈로이드 흉터는 4주 또는 그보다 시간이 더 흐른 뒤에도 나타날 수 있다. 솟아오른 흉터는 1년 이내에 평평해지는 경우도 있으나, 켈로이드 흉터는 처음에는 1~2㎜로 작았던 것이 1~2㎝로 자랄 수 있다. 둘째 켈로이드는 한 곳에만 생기기도 하지만, 여러 부위에 생기는 사례도 있다. 귀고리 또는 귓불 피어싱을 한 뒤에 켈로이드가 생긴 사람은 얼굴의 턱선, 가슴, 어깨 등에도 켈로이드가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켈로이드는 유전적 소인 또는 체질적 요인이 있다고 본다. 의학저널에 발표된 211명의 켈로이드 환자 연구에 따르면 켈로이드 환자 중에서 나이가 어리거나(10~30대), 여성, 가족력이 있으면 여러 부위 켈로이드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도 켈로이드 발병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다만 켈로이드는 전염성은 없으며, 피부암도 아니다. 셋째 켈로이드 흉터는 뼈와 가까운 피부에서 발생 위험성이 높다. 가슴 한가운데(복장뼈), 턱선, 등, 목 등이 주요 발생 부위이다. 물론 배와 다리 등에서도 생길 수는 있다. 켈로이드는 또 붉거나, 짙은 갈색 등의 색깔을 띠기도 한다. 넷째 켈로이드는 상처, 외상, 염증 등 피부 손상이 아무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한다. 상처가 없는 피부에서 켈로이드가 발생했다는 연구 사례도 있으나 이는 예외일 뿐 대부분은 상처가 회복하는 과정에 발생한다. 따라서 상처를 잘 치료하고, 염증을 만성화하지 않도록 관리하면 켈로이드 발병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켈로이드 흉터는 치료 난도와 재발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레이저와 스테로이드 주사 등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재발 예방을 위해서는 켈로이드 흉터 치료 후에도 약 1년 동안 경과 관찰이 권고된다.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원장은 “켈로이드 예방을 위해서는 특히 턱선 가슴 등 뼈에 가까운 피부에 난 여드름, 모낭염, 상처 등이 3주 이상 가지 않도록 치료-관리해야 한다”라며 “한 번 켈로이드를 경험한 사람은 문신, 피어싱 등으로도 켈로이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프로배구 여자 신인 드래프트 다음달 3일 열린다

    여자 프로배구 2024~25시즌에 참가할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9월 3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4~25시즌 드래프트에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45명과 대학교 재학생 1명 등 총 46명이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3위로 이끌고 성인대표팀 유럽 전지훈련에 참가한 이주아(목포여상·아웃사이드 히터)를 비롯한 같은 청소년대표팀 출신 전다빈(중앙여고·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목포여상·세터), 박채민(강릉여고·리베로)이 가장 큰 관심을 받는다. 올해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페퍼저축은행 35%, 한국도로공사 30%, IBK기업은행 20%, GS칼텍스 8%, 정관장 4%, 흥국생명 2%, 현대건설 1%의 확률로 추첨을 통해 선수를 선발한다. 페퍼저축은행의 1라운드 지명권은 페퍼저축은행이 2022년 12월에 진행한 트레이드로 인해 GS칼텍스가 행사하게 된다. 또한 정관장과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6월 진행한 트레이드를 통해 정관장의 2라운드 지명권은 한국도로공사가 행사한다. 이에 따라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는 각각 1라운드와 2라운드에 2명을 선발할 수 있다. 배구연맹은 네이버 온라인을 통해 드래프트 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 “도쿄도 진동” 일본 또 5.1 지진…‘난카이 대지진’ 공포 확산

    “도쿄도 진동” 일본 또 5.1 지진…‘난카이 대지진’ 공포 확산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했다. 19일 일본기상청(JMA)은 이날 오전 0시50분쯤 이바라키현 히타치시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바라키현은 간토 지방 북동부에 위치한 현이다. 진앙은 북위 36.70도, 동경 140.60도이며 진원까지 깊이는 35㎞다. 진도 5는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에 있는 식기나 책장의 책이 떨어지기도 하는 수준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다. 다만 신화통신은 도쿄 중심부 일부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NHK는 지진이 발생한 히타치시 당국은 흔들림은 관측됐지만, 현재까지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국내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일본에 연일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100년 주기로 찾아온다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일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니치난시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나자 태평양 연안에서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평소보다 커졌다고 판단해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9일엔 일본 도쿄 서쪽 수도권 지역인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고, 10일에는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북북동쪽 476km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는 거대 지진 경계와 거대 지진 주의로 나뉘며, 이번에는 위험 수준이 낮을 때에 해당하는 거대 지진 주의가 발령됐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대지진 관련 이상 현상이 관측되지 않았다”라고 전하며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를 15일 오후 5시부로 해제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임시 정보 종료를 선언하면서도 거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므로 앞으로도 대피 경로 확인, 식료품 비축 등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쓰무라 요시후미 방재상은 취재진에 “평상시에도 대비를 계속해서 실시해 달라”고 말했다. 난카이 대지진은 태평양 난카이 해구에서 발생하는 진도 8~9 규모 지진이다. 약 100~150년 주기로 일어나는데, 1946년에 발생한 만큼 앞으로 30년 안에 70~80% 확률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혼슈섬 간토에서 규슈에 걸쳐 높이 10m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해 최대 약 32만3000명이 희생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언제? 얼마나?… 한은美연준에 쏠린 금리인하 ‘힌트’

    언제? 얼마나?… 한은美연준에 쏠린 금리인하 ‘힌트’

    지난 5일 ‘검은 월요일’ 이후 국내외 증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며 잠시 한숨을 돌린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미 통화정책 수장들의 입으로 쏠리고 있다. 이번 한 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잭슨홀 미팅’ 등 향후 기준금리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연달아 마련되면서다. 투자자들은 9월 금리 인하 폭과 연내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힌트가 한미 수장들의 입에서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2일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선 한은이 이번 회의에서도 한 차례 더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정부와 여당 인사들은 내수 부진 상황과 자영업자 연체율 등을 이유로 조속한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뜻을 지속해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아직 단행되지 않은 점, 그리고 부동산 경기 과열 양상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이 치솟고 있다는 점이 기준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는다. 박석현 우리은행 연구원은 “가계부채 증가세를 고려하면 한은이 강조하는 금융안정 정책 목표에 다다랐다고 보기 미흡해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지난 금통위에서 한은은 시장의 기대가 빠르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은이 당장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더라도 향후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이창용 총재의 발언, 금통위원들의 소수의견이 증시와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오는 22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과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등이 모이는 잭슨홀 미팅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100%로 본다. 다만 글로벌 증시 폭락 때 50%를 넘기도 했던 ‘빅컷’(0.5% 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25%까지 줄었다. 결국 시장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파월 의장의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과 빅컷 가능성의 실마리를 찾아 나설 전망이다. 일각에선 연준과 한은 모두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것이 국내외 증시 추가 상승을 담보할 수는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통화정책 수장들이 이를 재확인하는 발언을 내놓을 경우 오히려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의장은 기존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연준의 기조에서 시장이 통화 정책에 대한 안도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일반차의 손해액 두 배… 전기차 보험료 손본다

    일반차의 손해액 두 배… 전기차 보험료 손본다

    최근 5년간 전기차 1만대당 화재나 폭발에 의한 사고 건수가 내연기관차보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 화재나 폭발 사고가 나면 전기차 피해액은 일반 차량의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화재·폭발에 의한 전기차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담보) 사고는 전기차 1만대당 0.93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이하 하이브리드차 포함) 화재·폭발 사고는 1만대당 0.90대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화재나 폭발 사고 건수는 전기차와 비전기차 간 차이가 크지 않지만 손해액은 전기차가 2배가량 높다. 화재·폭발 사고 건당 손해액은 전기차가 1314만원, 내연기관차는 693만원으로 집계돼 전기차가 1.9배 높은 수준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통상 전기차는 동급 대비 가격이 비싸고 한번 불이 붙으면 차량이 전소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손해액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평균 발생하는 사고 건수도 많다. 5년 동안 전체 자차담보 사고 건수는 전기차가 1만대당 1096대 수준으로 내연기관차(1만대당 880대)보다 1.25배 많았다. 건당 손해액은 전기차(296만원)가 내연기관차(178만원)보다 1.66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보험개발원은 “연비가 좋은 전기차는 평균 주행거리가 길어 사고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다”며 “급가속이 가능한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기차의 꾸준한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험사들은 손해율 관리에 고민이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지만 자동차보험 손익은 일제히 쪼그라들었다. 삼성화재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1% 감소했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도 각각 10.7%, 45.4% 줄었다. 보험업계 일각에선 전기차를 중심으로 보험료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상반기 실적설명회에서 “전기차는 전체적으로 손해율이 높아 내연기관 차량보다 1.4배 정도의 보험료를 받고 있다”며 “차종별로 사고율이 다르다는 점에서 차종별 포트폴리오를 우량화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화재 사고 등이 많은 차종이나 배터리 제조사 등에 따라 전기차 보험료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브랜드들이 배터리 제조사를 대부분 공개했기 때문에 배터리 안전성 데이터를 기준으로 해 요율을 만들어 전기차 보험료에 반영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 문과서도 의대 열풍…수능 1등급 16%가 의학 계열 갔다

    문과서도 의대 열풍…수능 1등급 16%가 의학 계열 갔다

    지난해 시행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문과 1등급 학생 16%가 한의대나 의대 등 의학 계열로 진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종로학원이 대입 정보 포털 ‘대학어디가’ 합격 접수 발표를 토대로 2024학년도 대입에서 문과 수능 국어·수학·탐구 영역 평균 1등급을 받은 학생 343명의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이들 중 8명(2.3%)은 의대에, 47명(13.7%)은 한의대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과 최상위권의 16%(55명)가 의학 계열에 진학한 셈이다. 2024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경제학부 9명, 인문계열 8명, 아동가족학 5명, 경영대학 3명, 심리학과 2명, 정치외교학부 1명, 국어교육과 1명 등 총 29명이 서울대 등록을 포기했는데, 이들 대부분 한의대, 의대 등에 중복 합격에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과 최상위권 학생 역시 의학 계열을 선호한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인문계 수능 1등급 학생 343명이 진학한 대학을 보면, 서울대 288명(84%)이 가장 많았다. 이어 상지대(한의예과) 15명(4.4%), 경희대(한의예과) 13명(3.8%), 대구한의대(한의예과) 10명(2.9%), 이화여대(의예과) 8명(2.3%), 원광대(한의예과) 5명(1.5%), 동국대 경주(한의예과) 4명(1.2%) 순이다. 그러나 인문계열 최상위권 학과에 진학한 학생도 실제로는 이과 학생이 상당수일 것으로 추정된다. 경희대·대구한의대 한의예과는 인문계 선발에서 수학은 ‘확률과 통계’, 탐구는 ‘사회탐구’를 지정하기에 순수 문과 출신 수험생만 합격할 수 있다. 하지만 지정 과목이 없는 이화여대 의예과나 상지대 한의예과, 동국대 경주 한의예과는 문과생 인원을 배정해도 실제로는 ‘미적분’이나 ‘기하’, ‘과학탐구’ 등에 응시한 이과생이 진학했을 가능성이 있다.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대입에선 전공 자율 선택제가 확대돼 수능 고득점 학생이 많은 이과생이 문과 상위권 학과로 진입이 더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신간] 기초부터 연구에 필요한 통계기법을 담은 ‘49일간의 확률통계여행’ 출간

    [신간] 기초부터 연구에 필요한 통계기법을 담은 ‘49일간의 확률통계여행’ 출간

    확률통계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부터 연구저작물에 필요한 기법을 한권에 담은 ‘49일간의 확률통계여행’이 출간됐다. 이 책은 양재용 한양대 산업융합학부 교수가 수년간 확률과 통계를 공부하고, 강의하며 작성했던 메모와 노트를 기초로 집필한 것이다. 양 교수는 “오늘날 확률론과 통계학은 학술연구 영역에 종사하는 연구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제 기업에서는 경험과 직관보다는 데이터 분석에 기반하여 경영의사결정을 하고, 디지털 전환의 관점에서 조직 구성원 모두가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면서 “의사결정시스템의 이러한 변화와 흐름은 기업체 재직자라면 누구에게나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의 근원인 확률과 통계 지식을 습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서는 확률과 통계에 대한 기초 개념부터 보고서나 연구 저작물에 필요한 통계 기법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내용을 망라하고 있다. 대개의 통계학 교재가 확률이론을 가볍게 다루고 있으나 이 책에서는 전체 분량의 3분의 1 가량을 할애하고 있다. 또 데이터 분석을 마이크로소프트 엑셀과 무료 패키지인 자모비(Jamovi)를 사용해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해 전문통계프로그램인 SPSS 또는 SAS 등이 없이 누구나 이용하도록 했다. 특히 실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데이터 중의 일부는 필자가 산업체 근무 시절 현장에서 수집하거나 연구논문에 활용했던 데이터들로 실전에서의 데이터 전처리와 분석 과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양 교수는 “이 책은 전체 내용을 49일 동안 하루하루 공부할 분량으로 분류해 집필했다”면서 “독자가 책에서 정해놓은 하루치 분량만큼 매일매일 읽고, 제시된 예제를 풀이하고, 데이터를 다루기만 하면, 7주 후에는 데이터 분석과 통계학적 해석에 자신감을 얻은 스스로를 발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올해 하반기부터 책 내용을 하루에 15분 내외 분량으로 총 49일치의 강의영상을 유투브를 통해 독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자유아카데미, 540쪽, 3만5000원.
  • 끓어오르는 지구…“올해 7월, 175년 관측 역사상 가장 더웠다”

    끓어오르는 지구…“올해 7월, 175년 관측 역사상 가장 더웠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여름철 찜통더위가 더욱 심화하는 가운데 올해 7월이 지구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달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달 지구 표면 온도 평균은 섭씨 17.01도로 측정됐다. 이는 NOAA의 175년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온도이자, 20세기 평균 온도(섭씨 15.8도)보다 1.21도 높은 수치다. NOAA에 따르면 월평균 지구 표면 온도는 지난달에도 최고치를 경신해 14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올해 1~7월 지구 표면 온도 평균 역시 섭씨 15.08도로 20세기 평균(섭씨 13.8도)보다 1.28도 높아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전 세계 빙하 면적은 1991~2020년 평균보다 109만 제곱마일(약 282만㎢) 좁아진 849만 제곱마일(약 2200㎢)로 측정됐다. 북극과 남극은 각각 33만 제곱마일(약 85만㎢), 76만 제곱마일(약 197만㎢)씩 평균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6년 관측 기록상 두 번째로 적은 빙하 면적이라고 NOAA는 설명했다. 지난달 해수 온도 또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또한 NOAA 산하 국립환경정보센터(NCEI)의 전망에 따르면 2024년이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은 77%로 추정됐다. 지구적 폭염은 우리나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일요일인 18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되었으며, 서쪽 지역과 경상권 해안에서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전망이다.
  • [보따리] 보험 가입했는데 사고 없으면 보험료 돌려준다고요?

    [보따리] 보험 가입했는데 사고 없으면 보험료 돌려준다고요?

    혹시 모를 사고나 위험에 대비해 보험에 들지요. 물론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일이지만 때때로 보험료가 좀 아깝게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가입을 안 하자니 찜찜하고요. 소비자의 그런 심리를 겨냥해 최근에는 여행자보험 가입 후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보험료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품이 나와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자연히 보험료가 올라가는 것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요. 금융당국이 최근 이에 대한 방침을 정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앞으로 보험료를 돌려주는 ‘무(無)사고 환급금’ 상품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업계 전문가들과 논의 끝에 손해보험에도 무사고 보험료 환급금을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종신보험이나 저축보험처럼 장기보험 상품에는 보험 해지시 낸 보험료를 납입 기간에 비례해 돌려주는 환급금의 개념이 있었지만, 사고에 대해 보상하는 손해보험에는 이러한 제도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6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서 사고없이 귀국하면 보험료 10%를 돌려주는 여행자보험을 처음으로 선보인 겁니다. 보통은 사고가 나야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데, 사고가 안 나도 일부를 돌려준다고 하니 소비자들은 보험 가입 부담을 한층 덜게 된 셈이지요. 그래서인지 카카오페이 여행자보험은 1년만에 가입자가 150만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무사고 환급률은 7월 중순 기준 77.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사고 환급 제도가 오히려 보험금을 타기 위해 편법을 쓰는 등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그러자 이와 비슷한 상품들도 나왔습니다. 캐럿손해보험에서는 무사고 귀국시 보험료 10%를 포인트로 지급하고, KB손해보험도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가입하면 사고 유무에 관계없이 보험료 10%를 리워드포인트로 지급하고 있지요. 다만 논란도 있었습니다. 보험료는 책정할 때는 사고 발생 확률 등을 계산한 ‘위험률’을 반영하는데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보험료를 돌려준다면 이것 역시 애초 보험료에 포함된 것 아니냐는 것이지요.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측은 가입자의 위험률에 따른 보험료가 아니라 회사 측 사업비를 줄여 고객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지만, 당국의 명확한 지침이 없어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환급금 대신 마케팅 차원의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이러한 무사고 보험료 환급을 공식적으로 허용한 만큼 여행자보험을 비롯해 펫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 이러한 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환급금은 최초 1년 납입보험료의 10% 또는 3만원 중 적은 금액으로 제한됐습니다.
  • 다시 등장한 마스크 “병원 방문 시, 고령층은 사람 많은 실내서도 권고”

    다시 등장한 마스크 “병원 방문 시, 고령층은 사람 많은 실내서도 권고”

    코로나19가 재유행하자 방역 당국 감염병 예방수칙에 마스크 쓰기가 다시 등장했다.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하던 팬데믹 때처럼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나와 타인의 건강을 위해 자율적으로 써달라는 것이다. 특히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시설 등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다시 돌아온 코로나19 유행을 무사히 넘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문답으로 정리했다. 현재 유행 상황은 어떤가. 코로나19 환자는 6월 말부터 증가세다. 지난해 8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된 뒤 확진자 집계는 하고 있지 않지만, 표본 감시 중인 입원 환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둘째 주 148명이던 입원 환자가 셋째 주 226명, 넷째 주 472명을 기록했고 이달 들어선 첫째 주 869명, 둘째 주 1357명으로 급증했다. 한 주마다 입원 환자가 배로 늘고 있다. 생활 하수 중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6월 말부터 6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환자가 갑자기 느는 이유는. 지난해 6월 정부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했지만, 엔데믹이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코로나19에 면역을 가진 사람이 줄면 확산하고, 백신을 접종하거나 코로나19에 걸려 항체를 가진 사람이 늘면 잦아드는 패턴이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면역을 가진 사람이 줄어든 데다 백신 접종률마저 20%대로 낮았고, 올여름 폭염으로 에어컨을 틀고서 환기 안 되는 실내에서 주로 활동하다 보니 확진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변이 바이러스는. 올여름 코로나19 유행은 ‘오미크론 KP.3’ 변이가 주도하고 있다. 2021년 말부터 우세종 자리를 차지하며 대유행을 이끈 원조 오미크론(BA.1) 변이의 ‘사촌’이다. 또 다른 사촌인 기존 ‘JN.1’ 변이보다 면역회피력이 강하지만 치명률은 0.05% 수준이며 50세 미만은 0.01% 이하다. 우리보다 먼저 KP.3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이 진행된 유럽에서도 중증도가 증가했다는 보고는 없다. 질병관리청이 “이번 유행에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이들은 누군가. 65세 이상 고령자와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심폐질환자, 면역억제자, 비만, 당뇨병, 만성 신장·간 질환, 흡연자 등이 취약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되고서 상태가 악화해 입원한 환자의 65.4%가 65세 이상이다. 젊고 건강한 사람은 감기처럼 앓고 지나갈 수 있지만 고령자와 고위험군은 사망할 수도 있다. 아동은 코로나19에 걸려도 경증이나 무증상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코로나19에 걸려도 모르고 등교할 수 있어 지역사회 확산의 고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달 말 개학 이후 마치 도미노처럼 아이에게서 부모가 감염돼 직장에 코로나19를 옮기고, 지역사회에 퍼진 코로나19가 가장 취약한 요양병원을 공격하는 연쇄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확진이 아니더라도 증상이 있으면 등교하지 말고, 코로나19로 인한 결석은 출석으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 맞춤 백신은 있나. 현재 KP.3 대응 백신은 없지만 JN.1 백신은 있다. 질병관리청이 755만명분을 확보했다. 두 변이가 유전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아 KP.3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현재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있다. 기존의 ‘XBB.1.5’ 백신은 지난 6월 접종이 이미 끝난 데다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는 큰 효과가 없다. 새로 들여오는 JN.1 백신 접종은 인플루엔자(독감) 접종과 함께 10월부터 시작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가 빨리 이뤄지면 접종 시기도 당겨질 수 있다. 누가 맞아야 하나. 고령층 위주로 접종한다. 65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일반 국민도 백신을 접종할 순 있지만 비용을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 새로 허가받는 백신이어서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코로나19에 걸린 것 같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코로나19의 주요 증상은 발열, 인후통, 기침, 두통 등이다. 최근에는 바이러스가 눈에까지 영향을 미쳐 결막염이 생긴 환자도 있다고 한다. 증상이 있다면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이라도 다른 사람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불필요한 만남은 자제하는 게 좋다. 검사는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하면 된다.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도 있지만 예전과 달리 유료다. 비용은 1만~3만원이다. 질병관리청은 발열·호흡기 증상이 심한 경우 집에서 쉬고, 사업장도 직원이 아프면 쉴 수 있도록 병가 등을 줄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대다수 사업장이 무급 병가를 적용하고 있고, 연차 활용을 권장하는 사례가 많아 그 부담은 고스란히 근로자의 몫이 됐다. 마스크는 누가 써야 하나. 질병관리청은 예방수칙에서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도움 된다’라고 완곡하게 표현하긴 했지만 웬만하면 써달라는 얘기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고령층 등 고위험군도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길 ‘권고’했다. ‘도움’보다는 다소 수위가 높다.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시설 종사자·보호자·방문자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으며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는 업무에서 배제할 것을 주문했다.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하향된 데다 상향 시 예산에서 검사·치료비를 다시 지원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마스크 의무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처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치료제와 자가검사키트 공급은 충분한가. 확진자가 갑자기 늘면서 자가검사키트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치료제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질병관리청은 치료제를 추가로 구매해 다음 주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자가검사키트도 이달 내 500만개를 생산·공급한다. 치료제를 먹어야 낫나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 대상은 60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또는 기저질환자다. 증상 발생 후 5일 이내에 복용하면 중증으로 악화할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대상이 아닌 사람은 감기약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면 된다. 질병청은 60세 미만 환자도 환자별 위험도를 고려해 처방하기를 권고했다.
  • 이재명 “국민들 ‘용서 못하겠다’ 지점 이를 수도…언젠가 얼음은 깨져”

    이재명 “국민들 ‘용서 못하겠다’ 지점 이를 수도…언젠가 얼음은 깨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4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등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국민들도 인내를 하는데 임계점을 넘어서면 용서 못 하겠다는 지점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마이뉴스TV에 출연해 진행자가 ‘후보가 보는 국민 뜻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나’라고 묻자 “한겨울에 얼음 위에 서 있으면 얼음이 녹는 걸 모른다. 그런데 언젠가 얼음이 깨진다. 조금씩 얇아져서 깨지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두려움 가져야 한다. 겸허함 가져야 한다. 권력이 세고 영원할 것 같지만 순간이고, 취약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후보는 과거 ‘반노동적 발언’을 이유로 야권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김 후보자에 대해 “김 후보자를 지명하는 것을 보고 진짜 놀랐다. ‘왜 이러지’ ‘국민에게 한번 해보자고 하는 건가’ (국민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에 대해서는 “자갈만 모으면 자갈더미, 모래만 모으면 모래더미지만, 모래와 자갈, 물, 시멘트를 섞으면 콘크리트라는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며 “우리 진영을 강화하는 콘크리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재적 대선후보 경쟁자로 평가받는 김 전 지사가 이번 복권으로 정치적 행보가 가능해지면서 당내에서 선의의 경쟁이 이뤄지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저도 ‘이재명 단일 체제’라 비난받을 정도로 (당이) 너무 한쪽으로 몰리는 게 약간 걱정”이라며 “숲은 우거질수록 좋고, 경쟁은 많을수록 좋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우리 진영이 이기는 게 중요하고, 누가 되느냐는 그다음”이라며 “개인의 욕망 때문에 우리 진영이 이길 확률을 낮추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최근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법 등 각종 법안에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통령이 거부한다고 그만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끊임없이 거부해도 끊임없이 시도하고,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 생각으로 국민에게 필요한 일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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