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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호·속도위반 일상이 된 오토바이… ‘AI 무인단속기’로 무법 주행 잡는다

    신호·속도위반 일상이 된 오토바이… ‘AI 무인단속기’로 무법 주행 잡는다

    사고 年평균 7.85%↑… 2만건 육박 인공지능, 번호판 70~80% 식별 가능일반 운전자 84% “기계 도입 찬성”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각종 배달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륜차 사고가 급증한 가운데 이르면 올해 말 이륜차 무인교통단속장비 개발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륜차 교통단속은 경찰관이 현장에서 육안으로 식별해야 하기에 2차 사고 발생과 효율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무인단속장비가 개발되면 이륜차 무법 지대였던 심야에도 단속이 가능해져 이륜차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경찰청으로부터 의뢰를 받은 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12월 완료한 ‘이륜차 무인교통단속장비 개발을 위한 도입방안 연구’를 보면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한 이륜차 무인단속장비는 지난해 11~12월 실제 현장에서 성능 검증이 완료됐다. 참여 업체로 선정된 3개 업체가 각각 이륜차 교통사고 다발 지점인 서울 금천구와 경기 성남시, 안양시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륜차 신호 위반 단속률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는 없었지만 약 70~80%의 확률로 신호와 속도를 위반하거나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이륜차의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해당 장비는 단순히 고해상도 카메라를 기반으로 컴퓨터에 이륜차 번호판 1만개 정도를 학습하게 해 번호판이 조금 흐릿해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올 상반기에 성능을 더 개선하면 연말에는 표준규격까지 개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륜차 무인단속장비 개발에 대한 요구는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배달 음식 수요가 많아지면서 이륜차 교통사고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2015년 1만 2654건에서 2019년 1만 8467건으로 이륜차 사고 건수는 연평균 7.85% 증가했고, 이륜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 228만 9009대에 이르렀다. 국민들의 요구도 잇따랐다. 도로교통공단이 이륜차 무인단속장비 도입 타당성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지난해 일반 운전자 190명(무응답자 포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무인단속장비 도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84.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만약 도입된다면 이륜차의 법규 위반과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을 거라는 응답도 각각 81.0%, 78.4%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이륜차 번호판이 ‘서울’ 등이 적힌 지역 번호판 체계에서 자동차처럼 더 단순화되면 무인단속장비의 성능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륜차 사고 위험성에 대한 교육과 홍보, 면허증 발급 체계 개편 등을 통해 이륜차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남한 겨냥한 北 KN23에 軍 대비책 있나

    남한 겨냥한 北 KN23에 軍 대비책 있나

    남한 전역 사정거리, 전술핵 탑재 가능성새 중장거리 지대지 순항미사일도 공개 패트리엇과 M-SAM으로 하층 부분 대응상층은 2025년 전력화 L-SAM으로 방어 탄도탄 탐지·요격 능력 강화 KAMD 필요北미사일 발사 전 타격 킬체인 구축해야북한이 지난 15일 보도한 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개량형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를 공개했다. 개량형 KN23에 전술 핵무기를 탑재할 가능성도 제기됨에 따라 우리 군이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주목된다. 북측이 2019년 시험발사를 통해 전력화를 마친 것으로 보이는 KN23은 사거리 600㎞ 이상으로 남측 전역을 목표로 할 수 있다. KN23은 하강 단계에서 포물선 궤적을 그리며 떨어지는 다른 미사일과 달리 중간에 상승 비행을 하는 변칙 기동을 하기에 요격하기 쉽지 않다. ●美 의식한 신형 SLBM 북극성5형도 선보여 이번에 공개된 개량형 KN23은 기존 KN23과 달리 탄두부가 더 뾰족해지고 길어져 전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꼬리 날개 디자인을 변형해 변칙 기동 성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보인다.북측은 열병식에서 미국을 겨냥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5형도 선보였으나 주로 대남용 무기 공개에 치중했다는 평가다. 북측은 KN23 외에 중장거리 지대지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무기도 공개했다. 반면 북극성5형은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북극성4형과 마찬가지로 시험발사도 하지 않아 모형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우리 군은 다층방어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현재 미사일 하강 단계의 하층 부분에서 패트리엇과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로 대응하고 있는데, 상층 부분에서 요격하는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를 2025년부터 전력화한다. 또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와 이지스함 레이더를 추가 도입해 미사일 탐지능력을 2배 이상 강화하고, 탄도탄 요격미사일을 현재 대비 약 3배 증강하는 등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北 미사일 다양화·고도화… 요격 까다로워져 다만 북측도 단거리 미사일을 다양화, 고도화하고 있어 미사일 요격은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북측이 전술핵을 탑재한 KN23과 지난해 10월 당 창건 열병식에 이어 이번에도 공개한 초대형 방사포를 섞어 쏘며 우리의 요격 체계를 교란시킬 수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이 미사일을 다양화·고도화할수록 요격 확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미사일 발사 전 사전에 타격할 수 있는 킬체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파워볼도 1등 안 나와 20일 다음 당첨금 8026억원으로

    파워볼도 1등 안 나와 20일 다음 당첨금 8026억원으로

    미국 로또인 메가밀리언과 파워볼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계속 당첨금이 누적돼 각각 8억 5000만 달러(약 9345억원)와 7억 3000만 달러(약 8026억원)로 치솟았다. 둘을 합치면 15억 8000만 달러(약 1조 7372억원)에 이른다. 16일(이하 현지시간) 파워볼 추첨 결과 다섯 숫자 67, 20, 65, 14, 39에다 파워볼 숫자 02까지 모두 여섯 숫자를 맞힌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6억 4000만 달러(약 7037억원)였는데 미국 복권 사상 여덟 번째 많은 당첨금이며 2019년 3월 이후 파워볼에서 가장 많은 당첨금이었다. 당첨금은 이월돼 20일 1등 당첨자가 나오면 7억 3000만 달러로 치솟아 미국 역대 다섯 번째 로또 당첨금을 쓰게 된다. 파워볼은 지난해 9월 16일 9460만 달러의 당첨자가 나온 뒤 잭팟이 터지지 않고 있다. 전날 메가밀리언 추첨에서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섯 숫자 3, 11, 12, 38, 43에 메가볼 15까지 모두 맞힌 사람이 나왔으면 당첨금은 7억 5000만 달러(약 8246억원)였는데 나오지 않았다. 이 당첨금만으로도 미국 로또 역사에 다섯 번째이며 메가밀리언 사상 두 번째 당첨액이이었는데 19일 당첨자가 나오면 8억 5000만 달러로 뛰어 역대 세 번째 잭팟을 터뜨리게 된다. 두 로또 당첨금이 이렇게까지 불어난 것은 거의 2년 만의 일이다. 모두 당첨자가 일시 현금 수령이나 30년 연금형 수령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대다수 당첨자는 일시 현금 수령을 선택한다. 메가밀리언을 일시 수령하면 6억 2820만 달러이고, 파워볼은 5억 4590만 달러다. 두 로또는 미국의 45개 주와 워싱턴 DC와 버진 아일랜드에서도 발매되고 있으며 파워볼은 푸에르토리코에서도 판매된다. 우리 잣대로는 엄청난 돈벼락이지만 메가밀리언 역대 최다 당첨금은 2018년 15억 4000만 달러(약 1조 6700억원)이어서 이번 당첨금은 절반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역대 파워볼 최다 당첨금은 그보다 더 많았다. 2016년 1월 15억 9000만 달러(약 1조 7200억원)를 세 사람이 맞혀 나눠 가졌다. 두 로또 당첨 확률은 3억 분의 1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메가밀리언 1등 당첨자 또 안 나와 당첨금 9345억원으로

    메가밀리언 1등 당첨자 또 안 나와 당첨금 9345억원으로

    미국 로또인 메가밀리언의 15일(이하 현지시간) 추첨에서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8억 5000만 달러(약 9345억원)로 당첨금이 치솟았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전했다. 이날 추첨을 통해 다섯 숫자 3, 11, 12, 38, 43에 메가볼 15까지 모두 맞힌 사람이 나왔으면 당첨금은 7억 5000만 달러(약 8246억원)였다. 미국 로또 역사에 다섯 번째이며 메가밀리언 사상 두 번째 당첨액이다. 다음 추첨은 오는 19일 이뤄진다. 다른 기회도 있다. 다음날 파워볼 1등 당첨금은 6억 4000만 달러(약 7037억원)다. 미국 로또 사상 여덟 번째 많은 당첨금이며 2019년 3월 이후 파워볼 가장 많은 당첨금이다. 두 로또 모두 당첨자가 일시 수령과 30년 수령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대다수 당첨자는 일시 현금 수령을 선택한다. 메가밀리언을 일시 수령하면 6억 2820만 달러이고, 파워볼은 4억 7870만 달러다. 파워볼 역시 지난해 9월 16일 9460만 달러에 당첨된 뒤 잭팟이 터지지 않고 있다. 두 로또는 미국의 45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발매되고 있으며 파워볼은 푸에르토리코에서도 판매된다. 우리 잣대로는 엄청난 돈벼락이지만 메가밀리언 역대 최다 당첨금은 2018년 15억 4000만 달러(약 1조 6700억원)이어서 이번 당첨금은 절반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역대 파워볼 최다 당첨금은 2016년 1월 15억 9000만 달러(약 1조 7200억원)다. 두 로또 당첨 확률은 3억 분의 1이다. 대한민국 거주자에게 딴 세상 얘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지난해 8월부터 구매 대행 서비스 사이트가 개설됐기 때문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사람의 마음은 주식을 못하게 설계돼 있어요.”

    “사람의 마음은 주식을 못하게 설계돼 있어요.”

    ‘스타 펀드매니저’ 출신 홍진채 대표 인터뷰“주식시장, 경험으로 예측하기엔 너무 복잡성공한 투자자의 심리적 공통점은 평정심자신의 원칙 필요…스스로 상황부터 물어야‘주린이’는 액티브보다 패시브 투자가 적합”‘주변에서 너도나도 주식으로 돈을 벌면 FOMO(Fear Of Missing Out·고립공포) 현상이 나타난다. 나만 뒤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현상이다. 인간에게는 일종의 ‘군집 스위치’가 있어 다수와 함께 움직이며 동질감을 느낄 때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낀다.’(책 ‘주식하는 마음’ 중) 눈에 익은 광경같지 않은가. 맞다. 지금 주식시장이 딱 그렇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3000포인트를 넘는 등 연초부터 불을 뿜고 있다. 주인공은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다. 초저금리 기조 속에 은행 예·적금 통장의 돈이 주식 계좌로 이동하고 있다. 15일 코스피가 2.03% 빠지며 단기 조정 국면을 거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2조원 넘게 사들였다. 개인들이 주식을 하는데 이유는 여럿이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건 하나, 수익을 내기 위해서다. 성패의 기준도 결국 수익률이다. ‘스타 펀드매니저’ 출신인 홍진채(39) 라쿤자산운용대표는 “주식의 성패는 결국 마음에 달렸다”고 말한다. 그는 서울대 주식동아리인 ‘스믹’ 출신으로 2007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공채 1기로 입사했다. 시장에서 최상위급 수익률을 내던 공모펀드를 책임 운용하는 등 성과를 남기고 2016년 회사를 떠나 자산운용사를 세웠다. 지난해 10월에는 주식 투자의 성공과 실패를 심리적 관점에서 설명한 ‘주식하는 마음’이라는 책을 썼다.홍 대표는 “우리의 마음은 투자에 실패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진화 과정에서 돈을 다뤄본 시기는 아주 짧은데다 인간의 뇌는 과거의 일을 패턴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주식시장은 변수가 너무 많고, 각 행동 주체가 다른 주체의 행동에 따라 의사결정을 수정하는 ‘복잡적응계’라 움직임을 추론하는 게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홍대표는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수많은 투자자를 만났다. 주식시장에서 성공하는 이들이 가진 공통적 마음가짐을 묻자 “일반화하긴 어렵지만 ‘돈을 잃어도 그만, 벌어도 그만’이라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성공 확률이 높더라”고 했다. 상승장에서든, 하락장에서든 필요 이상으로 흥분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요동치는 주식시장에서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오래 버티려면 투자 전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홍 대표는 이를 위해 자신의 상황을 스스로에게 묻고 파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예컨대 ▲나의 여유자산은 얼마인지 ▲감당할 수 있는 손실폭은 얼마까지인지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는지 ▲노동을 통해 벌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 ▲은퇴 이후 몇 년이나 살 수 있을 것인지 등이다. 자신을 파악했다면 이제는 자산배분을 생각해봐야 한다. 홍 대표는 “주식의 매수·매도 시점을 묻는 것보다 전체 자산 중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할 때인지 혹은 줄여야 할 때인지를 묻는 게 훨씬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실제 연구들을 보면 자산 배분이 투자 성과의 90% 이상을 좌우한다는 결과가 있다. 그는 “전체 주식시장은 과거 30~40년 동안 연평균 8~10%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면서 “이 정도 수익률이 나는 자산에 내 돈을 얼마나 배분하는 게 좋을지 따져봐야 하고, 시장 평균 수익률에 만족할지도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을 막 시작한 이들에게 홍 대표가 추천하는 방법은 패시브 투자(지수의 등락에 따라 기계적으로 편입된 종목을 사고파는 투자) 비중을 높이고, 액티브 투자(종목을 능동적으로 골라 하는 투자)를 조금 하며 자신의 실력을 측정해보는 것이다. 그는 “처음에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투자 비율을 높였다가 3~7년 정도 경험을 쌓으며 스스로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판단되면 전략을 바꾸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다만 패시브 투자에만 길들여지면 투자자로서 발전이 없고, 급등주를 보며 조급해질 수 있기에 ‘날려도 될 정도의 돈’으로 액티브 투자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감정이나 시장의 단기적 소음에 휩쓸린 투자를 하지 않으려고 투자 의사결정은 장이 열리기 전날하며, 결정 과정과 내용은 반드시 기록해놓는다”고 했다. “기록하지 않으면 과거의 의사결정을 왜곡한 채로 기억해 실수를 되풀이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하든 영입 브루클린, NBA 우승 확률 껑충…휴스턴은 뚝

    하든 영입 브루클린, NBA 우승 확률 껑충…휴스턴은 뚝

    제임스 하든을 영입해 케빈 듀랜트, 카이리 어빙과 함께 ‘슈퍼 팀’을 결성한 미국 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우승 확률이 껑충 뛰어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5일 “주요 베팅 사이트의 브루클린 우승 배당률이 트레이드 전 7/1에서 하든 영입 이후 3/1이 됐다”고 보도했다. 7/1의 배당률은 1달러를 걸어 적중하면 8달러를 받는 배당률이다. 3/1은 7/1의 절반인 4달러를 받는다. 그만큼 브루클린의 우승 확률이 커졌다는 의미다. 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LA 레이커스가 2.5/1의 배당률로 우승 확률이 여전히 가장 컸지만 브루클린과의 격차가 좁혀졌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 ‘원투 펀치’에 브루클린의 하든-듀랜트-어빙의 삼각 편대가 도전장을 던진 모양새다. 듀랜트와 어빙만으로도 동부 콘퍼런스 상위권 전력으로 분류됐던 브루클린은 NBA 최고 슈팅 가드 하든까지 합류하며 우승권으로 급부상했다. 두 팀에 이어서 밀워키가 5/1, LA클리퍼스가 6/1, 보스턴 셀틱스가 15/1의 배당률을 보였다. 그러나 하든을 떠나보낸 휴스턴 로키츠는 트레이드 전 50/1 배당률에서 100/1로 바뀌었다. 우승 확률이 뚝 떨어진 것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스피 3000, 버블 아닌 저평가 해소”

    “코스피 3000, 버블 아닌 저평가 해소”

    거래소·금투협·증권사 CEO 좌담회SK證 사장 “저평가 요인 제거 가능성”손병두 이사장 “많은 분들 흥분 상태”코스피가 최근 급등해 3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버블(거품)’ 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 사장 등 시장 전문가들은 현 상황을 한국 주식의 고질적 저평가가 해소되는 상황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김신 SK증권 사장은 1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거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스피 3000 돌파 기념 자본시장 CEO 좌담회’에서 이런 의견을 내놨다. 김 사장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을 두고) 버블이라고 표현하기보다 저평가의 루프로 (다시) 빠지느냐를 우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 증시는 여러 디스카운트(저평가) 요인 탓에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는데 지난 1년은 이 요인이 제거되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게 김 사장의 주장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으로는 흔히 남북 분단 탓에 오는 지정학적 리스크, 낮은 배당, 낡은 기업 지배구조 문제 등이 꼽혀왔다. 김 사장은 “과거에는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가치(PBR) 중심으로 주식을 평가했다면 요즘은 새로운 가치 평가 기준이 등장했다”면서 “가치를 보는 패러다임이 현재보다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그렇다면 아직 (우리증시는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 거품이 껴있다고 평가하는 근거가 단순히 1년 만에 2배 상승했다는 점이라면 곤란하다는 주장이다. 이날 한국거래소가 낸 참고자료를 보면 국내 주가 평가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최근 상승 추세이지만 여전히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된 각국 주식들을 기준으로 볼 때 한국의 PER은 15.4배로 미국 23.7배 일본 23.6배 중국 16.4배 독일 16.3배 보다 낮았다.저금리로 가계 소득이 정체된 상황에서 개인 금융 자산이 증시로 유입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린다는 진단도 나왔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우리 증시는 글로벌 국가 중 가장 많이 올랐고 개인 투자자의 폭발적 자금 유입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며 “올해 1월 들어 5거래일간 11조원이 들어왔는데 이는 24년간 애널리스트를 하면서 처음 보는 유입 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늘에서 떨어진 돈이 아니라 그동안 축적한 금융자산이 금리를 못이겨 주식 시장으로 들어오는 것”이라며 “작년 3분기 말 기준 금융자산 4325조원 중 주식이 852조원이고 이자도 안 주는 예금이 1931조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가계 소득이 정체하는 원인은 자영업 부진과 저금리에 따른 이자 수익 감소”라며 “주식 투자는 자산 증식을 위해 좋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피 3년 연속 하락은 외환위기 때인 1995∼1997년이 유일하고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2년 연속 하락도 없었다”며 “생각보다는 시간을 두고 투자하면 우여곡절이 있어도 주가가 오를 확률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은 “코스피가 3000이 된 요인에는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각국 정책,한국 기업의 실적 개선 및 성장 동력 확보와 더불어 ‘동학 개미 운동’으로 대변되는 개인 자금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 투자자가 시장 주체로 떠오른 가장 큰 이유에는 개인,기관,외국인 간 정보 불균형 해소가 있다”며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개인이 시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으며 ‘스마트 개미’가 됐다”고 덧붙였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날리지 않기 위해 모든 참여자가 노력해야 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흥분한 상태인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시간을 사야지 조바심을 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코스피 3000, 버블 아닌 저평가 해소”

    “코스피 3000, 버블 아닌 저평가 해소”

    거래소·금투협·증권사 CEO 좌담회SK證 사장 “저평가 요인 제거 가능성”손병두 이사장 “많은 분들 흥분 상태”코스피가 최근 급등해 3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버블(거품)’ 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 사장 등 시장 전문가들은 현 상황을 한국 주식의 고질적 저평가가 해소되는 상황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김신 SK증권 사장은 1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거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스피 3000 돌파 기념 자본시장 CEO 좌담회’에서 이런 의견을 내놨다. 김 사장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을 두고) 버블이라고 표현하기보다 저평가의 루프로 (다시) 빠지느냐를 우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 증시는 여러 디스카운트(저평가) 요인 탓에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는데 지난 1년은 이 요인이 제거되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게 김 사장의 주장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으로는 흔히 남북 분단 탓에 오는 지정학적 리스크, 낮은 배당, 낡은 기업 지배구조 문제 등이 꼽혀왔다. 김 사장은 “과거에는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가치(PBR) 중심으로 주식을 평가했다면 요즘은 새로운 가치 평가 기준이 등장했다”면서 “가치를 보는 패러다임이 현재보다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그렇다면 아직 (우리증시는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 거품이 껴있다고 평가하는 근거가 단순히 1년 만에 2배 상승했다는 점이라면 곤란하다는 주장이다. 이날 한국거래소가 낸 참고자료를 보면 국내 주가 평가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최근 상승 추세이지만 여전히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된 각국 주식들을 기준으로 볼 때 한국의 PER은 15.4배로 미국 23.7배 일본 23.6배 중국 16.4배 독일 16.3배 보다 낮았다.저금리로 가계 소득이 정체된 상황에서 개인 금융 자산이 증시로 유입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린다는 진단도 나왔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우리 증시는 글로벌 국가 중 가장 많이 올랐고 개인 투자자의 폭발적 자금 유입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며 “올해 1월 들어 5거래일간 11조원이 들어왔는데 이는 24년간 애널리스트를 하면서 처음 보는 유입 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늘에서 떨어진 돈이 아니라 그동안 축적한 금융자산이 금리를 못이겨 주식 시장으로 들어오는 것”이라며 “작년 3분기 말 기준 금융자산 4325조원 중 주식이 852조원이고 이자도 안 주는 예금이 1931조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가계 소득이 정체하는 원인은 자영업 부진과 저금리에 따른 이자 수익 감소”라며 “주식 투자는 자산 증식을 위해 좋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피 3년 연속 하락은 외환위기 때인 1995∼1997년이 유일하고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2년 연속 하락도 없었다”며 “생각보다는 시간을 두고 투자하면 우여곡절이 있어도 주가가 오를 확률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은 “코스피가 3000이 된 요인에는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각국 정책,한국 기업의 실적 개선 및 성장 동력 확보와 더불어 ‘동학 개미 운동’으로 대변되는 개인 자금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 투자자가 시장 주체로 떠오른 가장 큰 이유에는 개인,기관,외국인 간 정보 불균형 해소가 있다”며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개인이 시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으며 ‘스마트 개미’가 됐다”고 덧붙였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날리지 않기 위해 모든 참여자가 노력해야 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흥분한 상태인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시간을 사야지 조바심을 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애니멀플릭스] 세계서 가장 작은 왜소증 걸린 ‘미니 기린’ 포착

    [애니멀플릭스] 세계서 가장 작은 왜소증 걸린 ‘미니 기린’ 포착

    아프리카에서 평균 키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미니 기린’ 2마리가 잇따라 포착됐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희소한 왜소증 기린이 최초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학계의 시선이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나미비아 기린보전재단(GCF)과 스미스소니언보존생물학연구소(SCBI) 과학자들은 2015년과 2018년 우간다와 나미비아에서 평균 키 절반 수준의 기린 2마리를 잇따라 발견했다. 2015년 우간다 머치슨폭포국립공원에서 발견된 누비아기린의 키는 2.85m, 2018년 나미비아 민간 농장에서 발견된 앙골라기린의 키는 2.6m로 측정됐다. 기린은 평균 신장 4.8m로 지구상에서 가장 키가 큰 포유동물이다. 아무리 작아도 사람보다 2배는 크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기린들은 신장이 3m도 채 되지 않았다. 비슷한 연령대의 같은 아종 다른 기린과 비교해도 확실히 작았다. 우간다 누비아기린은 마치 말의 몸통에 기린 머리가 붙어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기린보전재단 마이클 브라운 박사는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며 놀라워했다. 본격적으로 조사에 나선 과학자들은 두 마리 모두 왜소증(dwarfism)이 의심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골격이형성증이라고도 알려진 왜소증은 근친교배가 흔한 개나 소, 돼지 같은 가축에서 흔히 발견된다. 야생동물에게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스코틀랜드 붉은 사슴과 스리랑카 아시아코끼리에서 왜소증이 관찰된 게 전부다. 왜소증 기린이 발견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이 지난달 동료평가완료논문 게시 온라인 과학저널 ‘BMC 연구기록 학술지’(BMC Research Notes)에 관련 사진과 논문을 게재했을 때도 전문가들은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국제기린협회 관계자마저 “조작된 사진인 줄 알았다”고 했을 정도다. 기린에게서 왜소증이 발견된 원인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무작위 돌연변이 때문이거나, 유전적 다양성의 부족 때문으로 추측할 뿐이다. 어떤 요인이 왜소증 기린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우간다 국립공원의 누비아기린은 유전적 병목현상으로 유전적 다양성이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개체 수는 1350여 마리에 달하지만,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밀렵으로 1980년 후반 개체 수가 78마리까지 급감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근친교배가 유전적 병목현상으로 이어져 왜소증 기린을 낳았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개체에서 왜소증이 관찰됐다는 보고가 없어 추가 규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왜소증이 기린들의 생존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거란 점이다. 모두 유년기를 넘겨 성체에 이르렀기 때문에 왜소증으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은 없을 거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기린은 보통 태어난 첫해 66%가 사망할 만큼 생존율이 높지 않다. 다만 수컷인 왜소증 기린 두 마리 모두 짝짓기에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메가밀리언 1등 안 나와 파워볼 1등과 합치면 1조 4255억원

    메가밀리언 1등 안 나와 파워볼 1등과 합치면 1조 4255억원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에서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7억 5000만 달러(약 8224억원)로 늘어나 미국 로또 사상 다섯 번째 당첨금 기록을 쓰게 됐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전했다. 다음 추첨은 15일이어서 1등이 나오면 다음날 파워볼 1등 당첨금 5억 5000만 달러(약 6031억원)까지 합치면 13억 달러(약 1조 4255억원)로 치솟는다. 이날 1등 당첨 번호는 다섯 숫자 12, 14, 26, 28, 33에 메가볼 9였다. 맞히면 6억 2500만 달러(약 6853억원)를 쥐는 것이었는데 아홉 티켓 구입자가 다섯 숫자만 맞혀 2등에 머물렀다. 이 당첨금으로도 역대 메가밀리언 네 번째 액수다. 7억 5000만 달러는 로또 역사 다섯 번째 당첨금이며 메가밀리언 역대 두 번째였다. 지난해 9월 위스콘신주에서 1억 2000만 달러 당첨자가 나온 이후 34차례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계속 이월돼 당첨금이 누적됐다. 우리 잣대로는 엄청난 돈벼락이지만 메가밀리언 역대 최다 당첨금은 2018년 15억 4000만 달러(약 1조 6700억원)여서 이번 당첨금은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딴 세상 얘기처럼 들리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지난해 중반부터 국내에서도 미국 로또 구매를 대행하는 사이트들이 성행하고 있어서다. 캐롤 겐트리 메릴랜드주 로또게임위원회 대변인은 “새해 즐길 만한 거리가 없어서” 복권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 당첨금이 훌쩍 늘고 있다고 추정했다. 지난 6일 파워볼 추첨에서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5억 5000만 달러(약 5160억원)가 됐다. 역대 파워볼 10번째 당첨금이다. 지난해 9월 뉴욕에서 1등 당첨자가 9400만 달러를 딴 뒤 당첨자가 없어서 이월됐다. 역대 파워볼 최다 당첨금은 2016년 1월 세 사람이 당첨금을 나눈 15억 9000만 달러(약 1조 7200억원)다. 두 로또 당첨 확률은 3억 분의 1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매일 커피 몇 잔, 전립선암 예방, 환자의 경우 생존률 16%까지 ↑”

    “매일 커피 몇 잔, 전립선암 예방, 환자의 경우 생존률 16%까지 ↑”

    매일 커피 몇 잔을 마시면 전립선암을 예방하고,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생존률을 최대 16% 더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의과대 성징병원 비뇨기과 왕커펑 교수팀은 지난해 9월까지 온라인상에 발표된 커피 및 전립선암과 관계가 있는 적합한 연구논문 16건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메타 분석해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코호트 연구를 포함한 이번 검토 연구에서는 북아메리카와 유럽 그리고 일본에 사는 남성 총 108만여 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중 5만7732명은 연구 동안 전립선암에 걸렸다. 커피 소비량은 하루 최소 1, 2잔부터 최대 9잔 이상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커피 소비량과 전립선암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 매일 커피를 마시는 남성들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남성들보다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9%까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남성들의 경우 그 위험은 최대 12%까지 내려갔다. 연구진은 또 전립선암 환자들 역시 커피를 마시면 이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최대 16%까지 낮아지는 경향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커피 소비량의 증가가 전립선암 위험 감소와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사는 지역의 환경 영향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연구 결과의 차이를 왜곡할 수도 있다. 커피는 혈당 수치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항염증과 항산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또 성 호르몬 수치 개선에도 영향을 준다. 이런 모든 요인은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커피의 기본적인 메커니즘과 활성 화합물을 탐구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왕 교수는 지적했다. 왕 교수는 또 “만일 커피 섭취와 전립선암 예방의 관계를 앞으로 인과관계로 입증할 수 있다면 남성들은 잠재적으로 전립선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커피 소비를 늘리도록 권장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의사협회(BMA)에서 발행하는 의료분야 국제 학술지 영국의사협회지(BMJ) 그룹에 속하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확장판(SCIE)급 학술지 ‘BMJ Open’ (IF=2.496)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종인 “콩가루 집안이냐… 안철수 거론 말라”

    김종인 “콩가루 집안이냐… 안철수 거론 말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당내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연일 거론되는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기회주의”, “콩가루 집안” 같은 격한 표현까지 써 가며 안 대표와의 단일화에 거부감을 표한 뒤 ‘자력 승리’를 장담했다고 한다. 보궐선거에서 당내 후보를 세우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이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비공개 티타임 자리에서 “우리 당에서 후보를 내는 데 집중해야지 왜 안 대표를 염두에 두느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자기 후보를 내기도 전에 밖에서 찾는 게 기회주의가 아니냐. 이건 콩가루 집안”이라며 “나는 이번에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우리 힘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안 대표의 입당·합당을 전제로 ‘조건부 출마 선언’을 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당대당 통합’을 언급했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을 겨냥해서도 “왜 자꾸 안 대표를 끌어들이려는지 알 수 없다”며 다소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특히 합당설이 나오는 것을 두고는 “3석 정당에 영향을 받아야 하느냐”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후 경선이나 국민의힘 중심 단일화 외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정당 통합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고 전혀 상상 못 하는 상황”이라며 “더이상 거론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장 후보 3자 구도에서도 승리를 전망하느냐’는 질문에는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안 대표와 후보 단일화 논의를 위해 회동할 예정인 오 전 시장은 “이미 잡힌 회동 일정을 앞두고 이런 말씀을 공개적으로 하시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저의 제안을 존중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반박했다. 다만 오 전 시장도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안 대표의 입당·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 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전망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미국 로또 메가밀리언·파워볼 1등 당첨금 합쳐 1조 1748억원

    미국 로또 메가밀리언·파워볼 1등 당첨금 합쳐 1조 1748억원

    12일(이하 현지시간) 추첨되는 미국 로또 메가밀리언 1등과 오는 16일 추첨하는 파워볼 1등 당첨금 합계가 10억 7000만 달러(약 1조 1748억원)로 치솟았다. 지난 10일 N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8일 메가밀리언 추첨 결과 다섯 숫자 3, 6, 16, 18, 58에 황금빛 메가볼 11를 모두 맞힌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6억 달러(약 6588억원)로 늘어났다. 지난해 9월 위스콘신주에서 1억 2000만 달러 당첨자가 나온 이후 계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이월됐기 때문이다. 앞의 숫자 다섯 개만 맞힌 2등 당첨자는 다섯 명이 나왔는데 뉴욕, 캘리포니아, 뉴저지, 조지아, 매사추세츠주에서 나왔다. 메가밀리언 당첨금이 6억 달러에 이른 것은 사상 네 번째다. 1등 당첨자가 현금으로 일시 수령하면 4억 4240만 달러를 쥐게 된다. 우리 잣대로는 엄청난 돈벼락이지만 메가밀리언 역대 최다 당첨금은 2018년 10월 23일 15억 4000만 달러(약 1조 6700억원)여서 이번 당첨금은 3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다음날 파워볼 추첨에서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4억 7000만 달러(약 5160억원)에 이르게 됐다. 역대 10번째 당첨금이다. 당첨자가 현금 일시금을 선택하면 3억 6270만 달러를 쥔다. 지난해 9월 뉴욕에서 1등 당첨자가 9400만 달러를 딴 뒤 그동안 당첨자가 없어서 이월됐다. 역대 파워볼 최다 당첨금은 2016년 1월 15억 9000만 달러(약 1조 7200억원)다. 두 로또 당첨 확률은 3억 분의 1이다. 대한민국 거주자에게 딴 세상 얘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지난해 8월부터 구매 대행 서비스 사이트가 개설됐기 때문이다. 미주리 로또의 메이 셰브 리어돈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성명을 내 두 로또 당첨금이 이렇게 치솟은 것은 몇년 만의 일이라고 밝혔다. 고든 메데니카 메가밀리언 선임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새해 두 개의 큰 판이 열렸으니 우리 선수들이 즐겼으면 한다”면서 “복권을 매입할 때 마스크를 반드시 쓰고 사회적 거리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녹차 코로나19 감염확률 낮춘다...국내외 연구결과

    녹차 코로나19 감염확률 낮춘다...국내외 연구결과

    녹차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외에서 잇따라 나와 눈길을 끈다. 경남 하동군 (재)하동녹차연구소는 최근 국내·외에서 발표된 녹차와 코로나19 연관성에 대한 여러 연구결과 녹차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우크라이나 국립과학연구소 막심 스토로주크(Maksim Storozhuk)에서 최근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1인당 연간 녹차소비가 150g 이상 높은 나라와 낮은 나라를 비교한 결과 녹차 소비가 높은 나라에서 코로나19 유병률과 사망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결과 녹차소비가 높은 모로코·대만·아프가니스탄·일본·중국·홍콩·아랍에미리트(UAE) 등 21개국의 평균 유병률은 100만명당 876명, 사망률은 14명인데 비해 녹차소비가 이보다 낮은 86개국 유병률은 3784명, 사망률은 68명으로 각각 4배 이상 높았다. 또 연세대 박준수 교수팀 연구논문에 따르면 녹차 카테킨(EGCG)과 홍차의 테아플라빈(Theaflavin)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다단백질절단효소(3CL-protease) 활성을 억제해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수 교수는 “우리팀 연구 결과가 나온 뒤 독일과 미국 등에서도 녹차 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논문들이 발표되는 등 여러 연구진들이 실험을 통해 공통된 결과를 얻었다”며 “우크라이나 통계분석도 녹차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동녹차연구소 김종철 박사는 “지금까지 여러 연구에서 녹차의 카테킨과 홍차의 데아플라빈 성분이 인플루엔자, 사스(SARS), 메르스(MERS)와 같은 여러 바이러스에 광범위하게 작용해 바이러스 침입과 체내 증식을 막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생활사와 감염경로 등이 사스, 메르스와 유사해 녹차와 홍차를 많이 마시거나 녹차스프레이 등을 활용하면 감기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러스성 유행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오는 14일 연세대 미래캠퍼스 생명과학기술학부 BK21사업단(단장 박준수)과 코로나19 예방과 치료 연구 공동 협력을 위한 연구협력협정(MOU)을 체결한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In&Out]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과밀수용부터 해결해야/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In&Out]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과밀수용부터 해결해야/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감옥이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난리가 났지만, 내일은 또 어떻게 될지 불안하기만 하다. 국가기관시설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감옥은 엄중 보안시설로 출입은 물론 재소자 이동까지도 엄격하게 통제하는 곳이다. 방역만 생각하면 최상의 조건일 수 있었는데도 허망하게 뚫렸다. 기강만 다잡으면 문제를 풀 수 있을까? 출입만 잘 통제한다고 방역에 성공하는 건 아니었다. 방역 당국이 꼭 피해야 한다며 강조하는 3밀, 곧 밀폐, 밀집, 밀접이 감옥에선 일상이다. 한국 감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언제나 과밀수용이다. 좁은 곳에 너무 많은 사람을 가둔다. 감옥에 사람이 넘치는 건 그만큼 범죄 발생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당장 가장 심각한 살인사건은 2019년 297건 발생했다. 대한민국에 5000만명이 넘게 사는데도 살인사건이 하루에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2010년 4409건이던 강도 사건은 2019년 798건으로 줄었다. 사건 발생 자체가 이렇게 빨리 줄어드는 나라도 흔치 않다. 그런데도 감옥은 늘 만원이다. 한국 감옥의 하루 평균 재소자는 2019년 기준 5만 4624명이다. 미결 재소자가 1만 9343명으로 35.4%를 차지한다. 형사소송법이 규정한 불구속 수사 원칙만 지켜도 과밀수용을 상당히 해결할 수 있다. 예외 없이 사기죄로 처벌하는 단순 채무불이행만 해도 그렇다. 검사와 판사들은 이런 사람도 구속해야 채권자에게 돈 갚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판단한다. 민사사건이 형사화하는 것도 모자라, 형사사법이 채권 추심의 한 방편이 돼 버렸다. 애초에 감옥에 보낼 필요가 없어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람인데도 돈이 없다는 이유로 감옥에 보내는 사람만 해도 해마다 4만명이 넘는다. 감옥이 대규모 집단감염의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그리고 ‘교정교화’라는 감옥 본연의 사명을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과밀수용부터 해결해야 한다.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미결수들은 10년 넘는 징역에 해당하는 범죄가 아니라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도록 해야 한다. 형사소송법 제95조(필요적 보석)의 기준이 바로 그렇다. 구속 자체를 대폭 줄여야 한다. 형이 확정된 기결수도 마찬가지다. 건강이 나쁘거나,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어린아이를 키워야 하는 부모라면 과감하게 풀어 줘야 한다. 가석방도 늘려야 한다. 가석방은 형기 3분의1만 넘으면 몸가짐이 양호하고 뉘우침이 뚜렷하면 풀어 줄 수 있는 제도다. 2019년 감옥의 정원은 4만 7990명이다. 현재 정원을 14% 초과하고 있다. 1인당 면적은 2.58㎡(0.78평)인데, 독일(7㎡) 기준을 적용하면 1만 8000명으로 줄여야 한다. 너무 좁은 곳에 너무 많은 사람을 가둬 놓고서도 별 탈 없을 거라 안심할 수는 없다. 당장 과밀수용부터 해결해야 한다.
  • 손흥민, 최근 5년간 유럽축구 최고의 ‘피니셔’

    손흥민, 최근 5년간 유럽축구 최고의 ‘피니셔’

    손흥민(29·토트넘)이 최근 5년을 통틀어 ‘유럽 축구 최고의 피니셔’로 선정됐다.영국 신문 인디펜던트는 2016년부터 유럽 주요리그 골잡이들의 넣은 골 수와 ‘기대 득점(xG)’을 비교한 통계에서 손흥민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고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xG란 실제 득점에 득점 가능 확률을 반영해 매긴 수치다. 슈팅 위치, 어시스트의 질 등 여러 요소가 반영된다. 예를 들어 문전에서 손쉽게 발만 갖다 대 득점한 것은 0.96골, 난도 높은 중거리 슈팅에 이어진 골은 0.12골로 계산한다. 기대 득점이 낮을수록 어려운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켰다는 뜻이다. 인디펜던트는 축구 통계 전문업체인 ‘언더스탯닷컴’ 자료를 통해 xG를 분석했다. 2016년 8월부터 손흥민은 61골을 넣었는데, xG는 42.4골이었다. xG 대비 실제 득점이 44.41% 높았다. 이는 빅리그에서 올시즌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인디펜던트지가 선정한 총 20명의 골잡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였다.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이 xG 대비 실제 득점이 21.33%으로 2위였고,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21.31%로 3위였다. 손흥민의 수치가 갑절 이상 높았고, 그만큼 고난도의 슈팅 비율이 높았다는 뜻이다.올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12골)과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무함마드 살라흐(13골·리버풀)는 11.81%로 9위에 불과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0.67%로 13위에 그쳤다. 인디펜던트는 “메시와 호날두(메날두)는 어려운 기회를 골로 바꾸는 능력이 아니라 너무도 많은 골 기회를 발견해 내는 능력 때문에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고 분석하면서도 “지난 5시즌 동안 손흥민이 보여준 xG 대비 득점 비율 수치는 그가 ‘별세계’에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특별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서 가장 작은 ‘미니 기린’ 최초 포착…왜소증으로 평균키 절반

    세계서 가장 작은 ‘미니 기린’ 최초 포착…왜소증으로 평균키 절반

    아프리카에서 평균 키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미니 기린’ 2마리가 잇따라 포착됐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희소한 왜소증 기린이 최초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학계의 시선이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나미비아 기린보전재단(GCF)과 스미스소니언보존생물학연구소(SCBI) 과학자들은 2015년과 2018년 우간다와 나미비아에서 평균 키 절반 수준의 기린 2마리를 잇따라 발견했다. 2015년 우간다 머치슨폭포국립공원에서 발견된 누비아기린의 키는 2.85m, 2018년 나미비아 민간 농장에서 발견된 앙골라기린의 키는 2.6m로 측정됐다. 기린은 평균 신장 4.8m로 지구상에서 가장 키가 큰 포유동물이다. 아무리 작아도 사람보다 2배는 크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기린들은 신장이 3m도 채 되지 않았다. 비슷한 연령대의 같은 아종 다른 기린과 비교해도 확실히 작았다. 우간다 누비아기린은 마치 말의 몸통에 기린 머리가 붙어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기린보전재단 마이클 브라운 박사는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며 놀라워했다. 본격적으로 조사에 나선 과학자들은 두 마리 모두 왜소증(dwarfism)이 의심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골격이형성증이라고도 알려진 왜소증은 근친교배가 흔한 개나 소, 돼지 같은 가축에서 흔히 발견된다. 야생동물에게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스코틀랜드 붉은 사슴과 스리랑카 아시아코끼리에서 왜소증이 관찰된 게 전부다. 왜소증 기린이 발견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이 지난달 동료평가완료논문 게시 온라인 과학저널 ‘BMC 연구기록 학술지’(BMC Research Notes)에 관련 사진과 논문을 게재했을 때도 전문가들은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국제기린협회 관계자마저 “조작된 사진인 줄 알았다”고 했을 정도다.기린에게서 왜소증이 발견된 원인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무작위 돌연변이 때문이거나, 유전적 다양성의 부족 때문으로 추측할 뿐이다. 어떤 요인이 왜소증 기린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우간다 국립공원의 누비아기린은 유전적 병목현상으로 유전적 다양성이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개체 수는 1350여 마리에 달하지만,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밀렵으로 1980년 후반 개체 수가 78마리까지 급감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근친교배가 유전적 병목현상으로 이어져 왜소증 기린을 낳았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개체에서 왜소증이 관찰됐다는 보고가 없어 추가 규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왜소증이 기린들의 생존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거란 점이다. 모두 유년기를 넘겨 성체에 이르렀기 때문에 왜소증으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은 없을 거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기린은 보통 태어난 첫해 66%가 사망할 만큼 생존율이 높지 않다. 다만 수컷인 왜소증 기린 두 마리 모두 짝짓기에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씨줄날줄] 코스피 3000 시대/김상연 논설위원

    [씨줄날줄] 코스피 3000 시대/김상연 논설위원

    한국의 종합 주가지수 산출은 1964년 시작됐다. 처음엔 우량주의 주가 평균으로 지수를 산정하다가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1983년부터 시가총액 방식으로 바뀌면서 현재의 코스피지수가 탄생했다. 그해 1월 4일 코스피의 첫 종가는 122.52였다. 걸음마 수준이던 코스피의 몸집은 한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성장한 1980년대부터 커졌다. 1987년 8월 19일 500선을 돌파했고, 1989년 3월 31일에는 1000선을 넘었다. 미증유의 외환위기에 일격을 맞으면서 1998년 6월 277.37까지 급락했던 코스피는 놀라운 저력으로 2007년 7월 25일 2000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로 휘청거렸던 코스피는 5월에 2000선을 회복한 이후 욱일승천의 기세로 치솟으면서 마침내 6일 한때 ‘꿈의 지수’로 여겨지는 3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아침 장이 시작되자마자 ‘3027.16’을 찍은 것이다. 일각에서는 코스피 3000은 거품이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코스피가 그동안 다른 나라에 비해 저평가돼 있었다고 반박한다. 거품인지 아닌지는 늘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다. 단기간에 너무 급속히 올랐다는 점과 실물 경제가 좋지 않다는 점, 과도한 유동성을 생각하면 거품인 것도 같고, 세계 10위권인 우리 경제의 저력과 4차 산업혁명 업종의 잠재력을 감안하면 대세 상승의 초입 같기도 하다. 주식 투자는 투자가 아니라 합법적 도박이라고 폄훼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부동산 투기보다는 낫다는 평가가 많다. 부동산에 들어가는 돈은 환금성이 낮고 대출에 묶인 사람들이 소비를 줄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반면 주식 수익은 돈으로 쉽게 바꿔 소비로 전환되기 쉽고 주식 투자는 기업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다. 국민 개개인에게 주식 투자는 경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 유대인은 아이들에게 생일 선물로 주식을 사 준다고 한다. 숱한 전문가의 조언 중에서 가장 귀에 들어오는 것은 주식을 사는 게 아니라 기업을 산다는 마음가짐으로 투자를 하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예컨대 어느 백화점의 주식을 샀다면 그 백화점에 들어갈 때마다 주인 같은 뿌듯함을 느끼라는 것이다. 그런 마인드로 주식을 산다면 그 회사에 관심이 생겨 이모저모 알아보게 되고 책임 의식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런 사람은 단타 매매에 연연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렇게 보면 주식 투자는 사랑과 메커니즘이 같다는 생각도 든다. 연인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책임지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단물만 빨아먹고 버리는 사람이 있다. 어쩌면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해 본 사람만이 주식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carlos@seoul.co.kr
  • 감염 공포 속 강행된 변호사 시험…법무부 “현재까지 발열·확진 수험생 0명”

    감염 공포 속 강행된 변호사 시험…법무부 “현재까지 발열·확진 수험생 0명”

    법무부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도 변호사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방침을 바꾼 가운데, 6일 전날에 이어 이틀째 변호사 시험이 치러졌다. 시험 시작 전날인 지난 4일 밤 긴급하게 방침이 변경되며 방역대책 미흡 우려가 제기됐지만 법무부는 “현재까지 수험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나 고위험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각 전국 25개 대학 고사장에서 약 3500명의 수험생 대상으로 이틀째 변호사 시험이 실시됐다. 시험 시작 전날인 지난 4일 헌재는 10회 변호사 시험 공고 중 ▲코로나19 확진자의 시험 응시 금지 ▲자가격리자 시험응시 사전신청 기간을 1월 3일 오후 6시로 제한 ▲응시생 중 고위험자를 의료기관에 이송하게 한 부분의 효력을 본안 헌법소원 심판 청구 사건의 결정 때까지 정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고위험군 등이 모두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하라는 헌재의 결정이 나오자 법무부도 긴급히 확진자 등은 시험을 보지 못하게 한 방침을 변경했다. 다만 방역 대책 미흡 등을 이유로 시험을 연기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아 5일부터 시험은 강행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틀간 진행된 시험에서 고위험자나 확진자는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고열로 인해 분리된 공간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험생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한 수험생은 “다수의 수험생이 시험을 보는데 확률상 확진자가 단 한명도 없다고 확신할 수 없다”면서 “시험 기회가 제한돼 있으니 열이 나더라도 해열제를 먹는 등 확진 사실을 숨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교정시설 코로나 확산 사태도 그렇고 법무부가 코로나 사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특히 변호사 시험 고사장인 연세대와 중앙대 등에서 지난 주부터 확진자가 나오며 수험생들의 불안도 커지고있다. 이에 일부 수험생들은 지난 4일 연세대와 중앙대에서 시험을 치를 응시생 대상의 역학조사를 실시해달라는 행정심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헌법소원을 제기했던 ‘코로나 시국의 시험 응시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제 소송 당사자 및 대리인 모임’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헌재 결정을 존중해 모든 시험에서 확진자 응시 보장과 철저한 방역 대책 마련을 공표하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확진자도 변호사 시험 참여에 차별받지 않도록 한 헌재 결정이 다른 시험 등에도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법무부는 헌재 결정에 반해 변호사 시험을 강행한 것을 사과하고 안전한 응시권 보장을 위해 명확한 대책을 마련하고 공표하라”고 지적했다. 헌재 결정의 취지는 법무부의 현 대책에 위헌 소지가 있으니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란 것이었고, 이를 위해서는 며칠의 시간이 필요했으나 시험을 연기하지 않은 것은 헌재 결정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것이다. 이어 “4박 5일간의 변호사시험을 통해 ‘동부구치소’와 같이 코로나가 대확산 사건이 일어날까 우려하는 국민에게, 법무부는 진정성 있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시작된 변호사 시험은 7일(휴식일)을 제외하고 9일까지 진행됨에 따라 시험 도중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美 LA 카운티 “소생 가능성 없으면 병원에 환자 이송 말라”

    美 LA 카운티 “소생 가능성 없으면 병원에 환자 이송 말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앰뷸런스 응급요원들에게 5일(이하 현지시간) 살아날 가망성이 적은 환자들을 병원에 데려오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치료할 사람과 포기할 사람을 구분할 권한을 의사가 아니라 현장 응급요원에게 맡기는 것이라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전날 하루에만 9142명의 신규 확진자, 77명의 사망자가 추가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전체의 누적 환자가 81만 8000명, 누적 사망자가 1만 700명을 넘겼는데 캘리포니아주, 그 중에서도 LA 지역이 가장 폭발적으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병원의 확진 환자 수는 지난달에 곱절로 뛰었고, LA 시장은 새로운 감염 사례가 6초마다 한 건씩 보고된다고 지난 3일 말했다. LA 카운티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7600명에 이르며 그 중 21%가 중환자실에 있다. 모든 병원의 병상들이 환자로 넘쳐나 이미 병원 안 선물가게, 주차장, 외부 텐트에까지 환자들을 수용하고 있다. 병원 응급실 근무자들이 진찰할 때까지 몇 시간씩 건물 바깥에 주차된 앰뷸런스 안에서 환자들이 대기하는 일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뉴욕시 당국도 앰뷸런스 요원들에게 현장 처치를 통해 소생 가능성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들을 병원에 후송하지 않도록 하는, 비슷한 지시를 내린 일이 있었다. 5일 앰뷸런스 요원들에게 내려진 지시는 호흡이나 맥박이 없는 환자에 대해서는 구급대원들이 최소 20분간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뒤 회복하지 않으면 병원으로 이송하지 말도록 했다. 또 산소포화도가 90% 이하로 떨어진 환자에 대해서만 산소호흡기를 쓰도록 하는 등 산소를 아껴 쓰도록 했다. 카운티 비상서비스청(ESA)의 의료국장인 마리안느 가우셰힐 박사가 이번 지시를 내렸는데 그녀는 CBS 뉴스 인터뷰를 통해 “앰뷸런스 요원들은 현장에서 환자 목숨을 구하기 위해 계속 일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소생 치료를 포기한 것이 결코 아니다. 우리는 가장 나은 소생 처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올바르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이전에 했던 일고 약간만 다르게 음직이려는 것인데 이런 (소생 여지가 희박한) 환자들을 이송하면 아주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이며 병원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일은 이미 해왔던 일이고 지금도 바라지 않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심장마비 등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현장에서 처치하면 생존 확률을 더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지난 4일 미국인 2800명이 병원에 코로나로 입원했는데 단연 최고 기록이다. CNN 방송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12만 821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입원 환자가 10만명을 넘긴 것이 한 달이 넘었고, 이 중 중환자실 환자는 2만 3000명이 넘었다. LA 소방서의 응급의료처치(EMS) 대장인 마크 에크스틴 박사는 “우리의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구급차를 응급실에서 나오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한 환자를 응급실에 인계하려면 환자를 눕힐 침대가 있어야 하는데 이 침대가 부족해 그러지 못한다는 것이다. 관리들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911 신고를 자제하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하는 실정이다. 한편 이렇게 환자가 폭증하는데도 백신 접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540만 도즈만 배포돼 450만명만이 첫 번째 접종 주사를 맞았을 뿐이라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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