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확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약탈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가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해설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셀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931
  • “세금 낭비” VS “백신 확산”…백신복권 효과 있나요?

    “세금 낭비” VS “백신 확산”…백신복권 효과 있나요?

    미국·캐나다·홍콩 등 코로나19 백신 복권복권으로 아프리카 HIV 발생률 21.4%↓반면 미국에선 백신복권 효과 금세 사라져세금 투입하는 복권 사업에 윤리적 문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 홍콩 등지에서 ‘복권’을 인센티브로 내건 가운데 이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복권이 실제 백신 접종률 고양 효과가 있는지도 의견이 갈리는데다, 세금으로 복권을 주는 것보다 나은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어서다.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복권을 처음 내놓은 건 오하이오주로, 일명 ‘백스 어 밀리언’ 복권 당첨금은 100만 달러(약 11억원)다. 실제 지난달 아비가일 버겐스케(22)가 첫 당첨자가 됐고, 그는 “중고차를 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뉴욕주, 메릴랜드주, 콜로라도주, 오리건주 등도 경쟁적으로 백신 복권 출시를 발표했다. 또 캐나다 앨버타주는 1등에게 100만 캐나다달러(약 9억원)을 주는 백신 복권을 내놓았고, 매니토바주도 같은 유형의 복권을 출시했다. 홍콩에서는 부동산 재벌 기업들이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1080만 홍콩달러(약 15억 5000만원) 짜리 집을 경품으로 제공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10만 홍콩달러(약 1400만원)를 준다. 호주에서는 공중보건 분야 홍보전문가들이 백신 복권을 출시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복권이 백신 접종률 고양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이들은 2010년 아프리카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실험을 예로 든다. 당시 안전한 성생활을 한 이들에게 100달러 상당의 복권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2년 후 HIV 발생률이 21.4% 줄었다는 것이다. 작은 확률을 과대 평가하는 인간의 특성 때문에 복권은 좋은 인센티브가 된다는 것이다. 반면 폴리티코는 20일(현지시간) 백신 복권을 출시한 미국 내 지역에서 단기적으로 치솟던 백신 접종세가 뚜렷하게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하이오주는 지난달 첫 대책 발표 직후 열흘 동안 백신 접종이 상승했지만 4주 뒤 접종률이 현저하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100만 달러 복권을 보상으로 내건 오리건주도 전체적인 하락세를 보였다고 했다. 복권이 큰 유인책이 되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와 별도로 워싱턴포스트(WP)는 백신 복권이 세금으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저소득층을 돕는 등 더 나은 곳에 쓰여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취지로 전했다. 또 복권 역시 도박성이 있다는 점에서 윤리적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고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미국 16세 소년이 띄운 ‘병 속의 메시지’ 3년 만에 포르투갈 17세 소년에게

    미국 16세 소년이 띄운 ‘병 속의 메시지’ 3년 만에 포르투갈 17세 소년에게

    2018년에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의 한 소년이 대서양에 띄워 보낸 ‘병 속의 메시지’가 3년 뒤 포르투갈령 아조레스 제도의 한 섬에 당도했다. 마침 한 살 위 소년이 주워 4820㎞ 떨어진 거리의 두 소년이 연결됐다. 당시 휴가를 즐기던 숀 스미스(16)는 “추수감사절이네. 난 열세살. 로드아일랜드의 가족을 찾아왔다. 난 원래 버몬트주에 살아. 이걸 발견하면 이메일 messageinabottle2018@gmail.com으로 연락해줘”라고 짤막하게 적힌 종이를 병 속에 넣었다. 병을 주운 소년은 크리스티안 산토스(17). 그는 미국 일간 보스턴 글로브에 사촌과 평소에는 쓰레기들을 많이 주운 얕은 바닷물에서 낚시를 하다 병을 발견했다며 “주워서 안을 살펴보니 종이가 보이더라. 재미있겠다 싶어서 엄마에게 가져다 보여줬다”고 말했다. 어머니 몰리는 아들이 태어난 매사추세츠주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메시지가 온 것이라고 말해줬다. 메시지를 보낸 이가 누구인지 궁금해서 여기저기 알아봤고, 메시지에 적힌 대로 이메일을 보냈다. 답장은 오지 않았다. 숀이 오래 전 일이라 까마득히 잊고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크리스티안의 어머니는 지난주 메시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해 버본트주에 사는 숀을 아는 사람은 답을 해달라고 호소했고 여러 매체들이 취재에 나서 이렇게 알려지게 됐다고 영국 BBC는 20일 소개했다.지난 17일 밸리 뉴스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숀은 당시 일가 사촌, 부모들과 함께 병을 여덟 개나 띄워 보냈다. 대부분 오렌지 포장지 등에 휘갈겨 글을 적었다. 오래 전에 이메일 패스워드를 잊어 버려 모르고 있다가 몰리가 애타게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16일 저녁 취재진 등의 전화를 받고 알게 됐다. 그는 다음날 이 매체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난 그냥 ‘잠깐 뭐라고?’ 했던 것 같다. 우리가 한 일을 완전히 잊어먹고 있었기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렇게 해서 17일 저녁 보스턴 글로브 기자가 주선해 대서양을 마주한 두 가족이 화상회의 줌으로 연결돼 대화를 나눴다. 숀은 “비슷한 나이의 우리가 그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렇게 연결됐다는 것이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다섯 살 때 아조레스로 이사오기 전 크리스티안이 보스턴에서 태어났는데 숀이 어린 시절을 보낸 로열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던 인연까지 더해졌다.몰리는 글로브 기자에게 물었다. “포르투갈의 누군가가, 영어를 읽을 줄 아는 이가 병을 주워, 거기 적힌 내용을 알고 이해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라고 물었다. 아울러 인터넷과 핸드폰으로 우리가 더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이런 극적인 만남이 가능했다고 입을 모았다. 바다에 띄운 8개의 병 가운데 둘셋은 곧바로 로드아일랜드주로 돌아와 사람들 눈에 발견됐다. 메시지는 사촌들, 부모까지 각자 자신의 희망을 적어놓은 것이었다. 숀의 엄마 로리는 쌍둥이 오빠 대니도 모르스 부호를 적어넣었다며 숀의 병이 그렇게 긴 여정을 마쳤다는 것은 아마도 좋은 일이라며 “팬데믹의 끝이 다가온 시점에 이렇게 사랑스러운 연결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나아가 숀이 이메일을 통해 수시로 크리스티안과 연락을 주고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인터뷰]김용태 “586 기득권 세습에 분노하는 청년 대변할 것”

    [인터뷰]김용태 “586 기득권 세습에 분노하는 청년 대변할 것”

    국민의힘 김용태(31) 청년 최고위원은 20일 “기성 정치에 편승하지 않고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이 청년 정치”라면서 “대표를 무조건 편들거나 기존 세력을 옹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와 바른정당·새로운보수당에서 함께 활동했지만, 이 대표의 여성·청년 할당제 폐지 정책에 대해 “제도 남발은 문제지만, 여전히 할당제가 적재적소에 필요하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진보진영이 담론을 주도해 온 기후위기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환경 이슈를 넘어 인간이 죽느냐 사느냐가 달린 안보의 문제로 보수정당에서 더 강하게 목소리 높여야 할 의제”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경선에서 현역 의원 등 경쟁자들을 누르고 1위(득표율 31.8%)를 차지한 원동력은 무엇인가. “청년 정치에 대한 새로운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본다. 그동안 ‘청년 최고위원’ 자리였음에도 현역 의원들이 당선됐다. 이번엔 ‘이준석 돌풍’과 맞물려 진짜 2030 청년을 세워서 한번 바꿔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왜 일찍부터 정치에 뛰어들었나. “어릴 때부터 꿈이 정치인이었다. 상식적인 사회를 만들고 공동체를 지키는 일을 하고 싶었다. 2017년 탄핵 사태를 보면서 제가 지지했던 보수 정권이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모습에 실망했고 당시 바른정당을 통해 정치권 들어오게 됐다.” -청년 최고위원이 당의 얼굴 역할에만 그친다는 비판이 늘 있었다. “기존 청년 정치인은 정권이나 당 대표를 옹호하는 사람으로 비쳤던 것 같다. 기성 정치에 편승하는 게 아니라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게 청년 정치라고 생각한다. 저 또한 이 대표와 생각이 같은 부분도 있지만 다른 지점들이 있다. 다른 부분들은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 -이 대표가 공약한 할당제 폐지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친구들의 경험을 들어보면 여전히 직장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차별이 존재한다. 특히 여성에 대한 차별도 아직 있다. 할당제를 아예 폐지할 게 아니라 적절하게 필요한 곳에 남겨놔야 한다. 공정한 경쟁, 기회의 평등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같은 레이스를 펼칠 수 없는 낙오된 사람들을 위한 구제책도 필요하다.” -이 대표는 청년 할당제에도 부정적 의견을 냈는데. “모든 분야에서 단지 청년이라는 이유로 배려받아 자리가 할당되고 마치 약자인 것처럼 인식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청년 신인들이 마주하는 높은 문턱은 현실이다. 예컨대 공천과정에서도 청년 가산점 10%를 줘도 3, 4선의 기성 정치인들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확률은 굉장히 낮다. 청년 최고위원, 공천 등 필요한 곳에서는 청년들이 기성 정치인과 겨뤄볼 기회를 주어야 한다.” -보수당에서 이례적으로 기후위기를 외치고 있다. “기후변화가 주요 의제 되지 못하는 것은 당장 피부에 와 닿지 않아 ‘표가 안된다’는 이유다. 그러나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향후 코로나19보다 더 큰 재앙이 닥칠 거라고 과학이 말해주고 있다. 정치권이 이를 대비하는 일을 외면해선 안 된다. 공동체를 지키는 게 보수라면 이 또한 보수 정당에서 강력히 말해야 할 의제가 아닌가. 미국 바이든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에 대대적으로 나선 것도 인류 생존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안보 관점으로 접근한 것이다.” -정치권 반응은 어떤가. “오히려 산업계에서 더 반응이 많이 온다. 과거 환경 문제는 경제성장과 상충할 수밖에 없었고 산업화 시대에 몰두해 환경을 도외시했지만, 이제는 어느 수준의 삶의 질이 확보됐다. 혁신 성장과 연계해 보수 어젠더로 적극 밀어야 한다. 이미 미국·유럽은 기후변화를 패권과 연결해 탄소배출이 많은 제품에 한해 관세를 매기겠다며 자국산업을 보호하려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수출 위주의 국가로, 탄소국경조정이 산업에도 민감한 사항인데도 정치권에서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다.” -청년 최고위원으로서 2030의 어떤 목소리를 대변할 텐가. “불공정에 대한 분노가 가장 크다. 정치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순 없지만, 최소한 운동장의 룰, 환경은 조성할 수 있다고 본다. 청년들이 586 기득권이 부와 권력을 자녀에게 세습하는 것에 분노했다. 이를 대변해 입시·주거의 공정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겠다.” 이하영·이근아 기자 hiyoung@seoul.co.kr
  • ‘340g 초미숙아’였던 美 남아, 첫돌 맞이해 ‘기네스 세계 기록’

    ‘340g 초미숙아’였던 美 남아, 첫돌 맞이해 ‘기네스 세계 기록’

    몸무게 340g이라는 초미숙아로 태어났지만 무사히 성장한 미국의 한 남자아이가 얼마 전 첫 돌을 맞이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리처드 스콧 윌리엄 허친슨은 지난해 6월 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한 병원에서 예정일보다 131일 일찍 태어났다. 어머니 베스 허친슨이 임신 합병증으로 갑작스러운 진통을 겪으면서 임신 21주 2일 만에 아이가 세상이 나왔던 것이다.리처드가 태어났을 때의 몸무게는 불과 340g, 키는 26㎝로, 아버지 릭 허친슨의 한 손에 완전히 들어갈 만큼 작은 몸이었다. 게다가 부부는 의료진으로부터 아이의 생존율이 0%라는 얘기를 전해듣고 있었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담당의 스테이시 컨 박사 역시 “처음 2~3주가 고비라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이 시기를 잘 극복할 수만 있다면 아이가 생존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희망을 가졌다. 부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병원 안에서 머무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다른 가족들도 면회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곳 병원에서 위스콘신주 세인트크로이 카운티에 있는 자택까지 매일 오가며 유리창 너머 리처드의 모습을 지켜봤다. 리처드는 이런 입원 생활을 반년가량 버틴 뒤 지난해 12월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 당시 컨 박사는 리처드를 안아올리고 태어났을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끌썽였다. 그녀는 “손바닥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고 피부가 얇아 갈비뼈와 혈관까지 비쳐 보이던 그 아이라고 생각하면 껴안고 잘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후로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리처드는 며칠 전 가족과 반려견 세 마리에 둘러싸여 첫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어머니 베스는 아이가 세계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진짜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여전히 놀랍지만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기록이 조산에 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기록은 34년 만에 깨진 것으로 그만큼 초미숙아의 생존 확률이 낮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전 기록은 제임스 엘긴 길이라는 이름의 남아가 1987년 5월 2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임신 21주 5일, 예정일보다 128일 일찍 태어난 뒤 생존하면서 세워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기네스 세계 기록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존율 0%’ 손바닥만한 330g 미숙아의 돌잔치

    ‘생존율 0%’ 손바닥만한 330g 미숙아의 돌잔치

    출생 당시 몸무게가 330g에 불과해 생존 확률이 거의 없다는 판정을 받았던 미숙아가 건강하게 성장해 돌을 맞았다. 평균적인 신생아의 몸무게는 3㎏이 넘는다. CNN은 지난 5일(현지시간) 집에서 가족 및 반려견들과 함께 돌잔치를 한 리처드 스콧 윌리엄 허친슨이 생존에 성공한 가장 미숙한 신생아의 사례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올랐다고 19일 보도했다. 리처드의 엄마 베스 허친슨은 합병증 때문에 산기를 일찍 느껴 무려 예정일보다 131일 일찍 리처드를 낳았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어린이 병원에서 태어날 당시 리처드의 몸무게는 11.9온스(약 330g에) 불과해 부모의 한 손바닥 안에 들어올 정도였다. 이 병원 신생아팀은 리처드의 부모 릭과 베스 허친슨에게 아이가 생존에 성공할 확률이 0%라고 전했다. 이후 리처드는 생존을 위해 인큐베이터에서 관리를 받았다. 코로나19 우려로 리처드의 부모는 병원에서 지낼 수 없어 매일 집과 병원을 오가며 아이의 건강을 살폈다. 릭은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리처드를 응원하기 위해 우리가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그는 우리에게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년 이상을 병원에서 보낸 끝에 리처드는 지난해 12월 퇴원할 수 있었고, 이후 가족과 함께 집에서 지내왔다. 베스는 리처드가 돌을 맞아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오른 데 대해 “믿어지지 않는다”며 “매우 행복하다. 리처드 얘기를 공유함으로써 조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 남자가 있어~ 널 너무 사랑한~

    한 남자가 있어~ 널 너무 사랑한~

    18명의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확정 발표를 앞둔 김학범 감독의 붓끝은 결국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의 이름으로 ‘화룡점정’을 찍을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축구협회가 16일 발표한 올림픽 축구대표팀 2차 소집 명단에는 지난 두 차례의 가나 평가전에서 번갈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오세훈과 조규성(이상 김천상무)의 이름이 빠졌다. 2차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동준(울산 현대)과 조영욱(FC서울)이 최전방 자원이긴 하나 강력한 몸싸움과 타점 높은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제압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실질적인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에서 황의조가 ‘와일드 카드’ 중 한 장으로 강하게 거론되는 이유다. 물론 동갑내기 손흥민도 있지만 소속팀 토트넘이 호락호락 대표팀 차출에 동의할 확률은 별로 없다. 올림픽은 월드컵과는 달리 소속팀의 차출 의무가 없다. 대신 황의조는 올림픽을 통해 몸값(이적료)을 올리려는 소속팀 보르도의 셈법과 확실한 ‘타깃형’ 스트라이커에 목마른 김 감독의 의중이 맞아떨어지는 케이스다. 보르도는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황의조 개인적으로도 도쿄올림픽은 욕심이 날 만하다. 기량이 비교적 늦게 만개한 그는 지금까지 월드컵이나 올림픽과 같은 큰 무대를 겪은 적이 없다. 201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해 병역 문제까지 해결했지만 ‘큰 무대’ 갈증은 없을 리가 만무다. 이번 올림픽 최종 엔트리 선발 과정은 3년 전 아시안게임 때와 흡사하다. 당시에도 대표팀을 이끌던 김 감독은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전북) 등을 탈락시키고 황의조를 최종 명단에 넣었다. K리그 성남FC를 2014년부터 3년 동안 이끈 김 감독은 이 팀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황의조와 한솥밥을 먹으며 끈끈한 사제의 연을 맺었다. 그래서 ‘의리 선발’ 논란에 휘말렸다. 그러나 황의조는 아시안게임 7경기에서 무려 9골을 작렬하며 김 감독의 선발에 보답했고 논란도 잠재웠다. 황의조는 대표팀에서 ‘골잡이’로 거듭났고, 김 감독은 다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3장을 쓸 수 있는 와일드카드 중 공격 자원 중에 황의조가 있다면 수비에선 김민재(25·베이징 궈안)가 유력하다. 사실 아시아를 넘어 유럽이 주목하는 그는 일찌감치 와일드카드 ‘0순위’로 꼽혔다. 김 감독은 제주 전지훈련 전후로 늘상 수비 불안을 입에 달고 살았다. 더욱이 가나에 연속 실점한 것을 두고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며 현재의 수비진으로는 도쿄에서 버티기 힘들고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예고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나머지 와일드카드 한 장은 권창훈(27·수원 삼성)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이미 리우올림픽 무대에 나선 적이 있어 경험이 풍부한 데다 ‘멀티 자원’으로 가치가 확실하다. 최근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직전 부상으로 낙마한데다 그래서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동기 부여도 확실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초등생 23%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 “돌봄 기준 소득→필요 중심 전환해야”

    초등생 23%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 “돌봄 기준 소득→필요 중심 전환해야”

    저학년·맞벌이 가구 돌봄 소외 비중 높아대부분 선정 기준 미달·정원 부족 탈락돌봄 시간·접근성 등 안 맞아 이용 제한도‘민간 서비스’ 이용땐 월 최소 50만원 지출저소득층은 이용료 면제하는 방안 필요초등학생 23.1%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하나 돌봄을 받지 못하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과 후 돌봄 대상 선정 기준에 미달하거나 주변에 이용 가능한 시설이 없는 아이들이 대다수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시스템 정비부터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보장 분야 사각지대 축소와 부정적 지출 관리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050명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 실태를 조사한 결과 23.1%가 돌봄 사각지대에 있다고 답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과 맞벌이 가구는 돌봄이 필요한데도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아동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다. 돌봄 사각지대 비중은 맞벌이 부모 15.1%, 외벌이 부모 8.1%였고 1학년 4.5%, 6학년 4.1%, 2학년 4.0%, 4학년 3.9%, 3학년 3.7%, 5학년 3.0% 순이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보건사회연구원의 강지원 부연구위원은 “돌봄 사각지대 집단은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이용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신청하지 못했거나, 서비스 신청 후 탈락한 집단”이라며 “돌봄이 필요한데도 대상 선정 기준 혹은 정원 부족으로 탈락했다는 점에서 공급이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적 돌봄을 받지 못한 이들은 학습지, 베이비시터 등 민간 서비스 이용에 월 최소 50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긴급하게 혹은 일시적으로 공적 돌봄이 필요해졌으나 시스템이 못 따라가는 상황이다. 현재 방과 후 돌봄 서비스는 교육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등 3개 부처가 분담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소득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초등돌봄교실과 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제공기관별로 이용 대상을 분리하고 있어 지역에 어떤 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이 있느냐에 따라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또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반일제 근로, 무급가족종사자 등 돌봄이 필요하지만 고용 관련 증명을 하지 못하는 맞벌이 가구, 노령이나 장애로 가족 내 돌봄이 필요한 가정 등이 대상 선정 기준으로 인해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돌봄이 필요한 시간과 돌봄을 제공하는 시간이 일치하지 않거나, 지역 내 접근성 문제 등으로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도 있다. 이 조사에서도 서비스 실제 이용 여부를 떠나 돌봄 사각지대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이들의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돌봄 사각지대는 여성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성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이날 ‘여성 경제활동 증가에 대응한 초등 돌봄 체계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자녀가 초등 돌봄 교실을 이용하면 여성의 근로 참여 확률이 미이용자에 비해 7.8% 포인트 높아진다”고 밝혔다. 여성의 평균 근로시간은 주당 4.7시간 증가했고, 사교육에 참여할 확률은 8.5% 포인트 줄었다. 한 연구위원은 “여성 입장에서는 방과 후 시간에 자녀를 돌봐줄 장소가 마땅치 않아 경제활동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부연구위원은 “방과 후 돌봄 서비스 대상 선정기준을 ‘소득´ 중심에서 ‘필요´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저소득층은 이용료를 부담하지 않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현정·임주형 기자 hjlee@seoul.co.kr
  • 10만 분의 1…日서 ‘바나나 닮은 장어’ 3주 사이 2번이나 잡혀

    10만 분의 1…日서 ‘바나나 닮은 장어’ 3주 사이 2번이나 잡혀

    일본에서 바나나 껍질처럼 생긴 희귀 장어가 연이어 잡혔다. 14일 일본 주쿄테레비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이치현에서는 최근 3주 사이 이른바 ‘바나나 장어’로 불리는 희귀한 노란색 장어가 두 번이나 잡혔다. 바나나 장어는 노란색 바탕에 숙성 정도에 따라 군데군데 검게 변하는 바나나 껍질처럼 생긴 뱀장어다. 장어를 잘 아는 현지 전문가는 “어떤 원인으로 배 부분의 노란색 색소가 몸 전체까지 강하게 나와 버렸다”고 밝혔다. 특히 바나나 장어는 10만 마리 중 1마리 정도밖에 발견되지 않는다고 해서 일본에서는 잡은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대해 치바 히로아키 기타사토대 준교수는 “등이 노랗다면 눈에 띄어 포식자(장어를 잡아먹는 천적)로부터 도망치기 어려워진다. 그러면 살아남을 확률은 떨어진다”면서 “아주 기적에 가깝다”고 설명했다.이처럼 희귀한 장어를 먼저 잡은 사람은 구니마사 나오키(31).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스스로 조심하기 위한 새로운 취미로 지난해부터 근처 강에서 장어 낚시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노란색 장어는 지난달 18일 밤 나고야시 나가가와구에 있는 신가와 강에서 우연히 낚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니마사는 “알록달록하다. 뱀장어는 보통 까맣기에 ‘이게 뭐지. 바다뱀이라도 낚은 것인가’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수족관에 기증하려고 신청했지만 이미 사육을 시작했다는 등의 이유로 거절당한 데다가 인터넷 경매에서도 구매자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척박한 자연에서 생존한 노란 장어를 먹는 것도 부담스러워 당분간 집에서 키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하니 우선 복권을 통해 행운을 시험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런데 구니마사의 낚시 동호회 동료인 하세가와도 지난 8일 같은 강에서 또 다른 바나나 장어를 낚은 것으로 전해졌다. 10만 분의 1이라는 극히 적은 확률로 발견된다는 희귀 장어가 3주 만에 또다시 발견된 셈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토네이도 앞에서 프러포즈…결혼 약속한 美 기상학자 커플의 사연

    토네이도 앞에서 프러포즈…결혼 약속한 美 기상학자 커플의 사연

    미국 캔자스주의 기상학자 커플이 토네이도가 보이는 곳에서 결혼을 약속한 뒤 구름 위에 뜬 기분을 만끽했다. 위치토이글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 기상학자가 최근 토네이도 앞에서 연인 사이인 동료 기상학자에게 멋지게 프러포즈하는 데 성공했다. 톰 베다드(29)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1년 전부터 프러포즈로 고민해 오던 끝에 같은 직업을 가진 여자 친구 라야 머데이(26)와 함께 생애 첫 토네이도를 보면서 프러포즈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두 사람은 2016년 기상학 컨퍼런스에서 처음 만나 날씨에 대한 열정 덕분에 가까워져 연인이 됐고 1년 뒤 함께 글로벌 날씨전문 기업인 아큐웨더 위치토 지사에 취업했다. 현재 베다드는 비상 관리, 머데이는 기상 예보를 담당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베다드가 토네이도 관찰을 계획하고 있을 때 머데이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 두 사람은 이번 여행을 계획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날씨가 항상 협조적인 것은 아니므로 토네이도를 찾는 일은 쉬운 것이 아니다. 특히 베다드는 자원 봉사 소방관인 데다가 여자 친구와 함께 동물 보호소에서 봉사 활동도 하고 있어 함께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마침내 두 사람은 메모리얼 데이 주말을 맞아 토요일인 지난달 29일 시간을 내서 당시 토네이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던 콜로라도주까지 차로 6시간을 이동했다. 이에 대해 베다드는 “그날은 토네이도를 못 볼 확률이 꽤 높아서 우리는 다른 주말에 한두 차례 더 토네이도를 추적할 준비를 해 놨었다”고 회상했다.하지만 행운처럼 두 사람은 토네이도를 찾을 수 있었고 안전이 확보된 적당한 거리에서 그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베다드는 “토네이도가 소용돌이치는 모습을 보며 연습했던 말을 기억해 완벽하게 전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만으로도 내 마음은 아드레날린의 쇄도 속에 엉망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그 순간 머데이는 “‘정말 아름다운 폭풍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토네이도가 땅에 도달할 때 톰의 왼쪽 무릎 역시 땅에 닿는 모습이 보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생애 첫 토네이도를 보며 프러포즈 받는 느낌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아직 결혼식을 올릴 계획을 세우지 않았지만, 본인들만의 여유를 갖고 즐길 장소라면 좋다고 말했다. 사진=아큐웨더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게이 커플, 英 최초로 제한없는 헌혈하며 감격 “다른 생명 살릴 수 있어”

    게이 커플, 英 최초로 제한없는 헌혈하며 감격 “다른 생명 살릴 수 있어”

    남성 동성애자인 오스카와 자비어가 영국에서 처음 금욕기간 없이 헌혈에 나서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금까지는 영국에서 3개월 동안 남자와 동침하지 않은 남성만 피를 다른 이에게 기부할 수 있었는데 14일(현지시간)부터 이 규정을 아예 없앤 것이라고 BBC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등에서는 3개월 동안 한 파트너와 잠자리를 한 사람이라면 헌혈을 할 수 있다. 다만 북아일랜드는 오는 9월부터 가능해진다. 남성 성소수자 헌혈에 제약을 가했던 것은 1980년대 널리 퍼졌던 에이즈와 관련된 편견 때문이었다. 당시엔 에이즈를 동성애자의 질병으로 치부했다. 그 뒤 동성의 성관계 자체가 에이즈 발병 원인이 아니란 사실이 규명됐지만 편견은 사라지지 않았다. 사실 성소수자의 에이즈 발병률이 높았던 이유는 결혼으로 맺어진 이성애자들에 견줘 성소수자들이 파트너와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여러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질 확률이 높아서였다. 지난해 말 헌혈 규정을 바꾸라는 권고를 수용한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성적 선호가 아닌 개인의 행동거지에 따라 헌혈 가능 여부를 판단하려는 긍정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남성 성소수자의 권리 향상일 뿐 아니라) 혈액 확보와 관련해서도 획기적인 변화이자 안전한 수단”이라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이타주의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즈가 큰 사회 문제로 떠올랐던 1985년에 남성 성소수자 헌혈 금지 조치를 취했던 영국은 2011년에 일년 동안 성관계가 없었던 남성 성소수자들의 헌혈을 허용했다. 2017년에 성관계를 하지 않은 기간을 3개월로 완화했고, 이번에 다시 기준을 바꿨다. 미국 역시 1983년부터 남성 성소수자의 헌혈을 평생 금지했지만, 2015년 이 조항을 폐기했다. 미국도 일년 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은 남성 성소수자들에 한해 헌혈을 허용했지만 코로나19로 혈액 부족 사태가 벌어지자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3개월 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은 남성 성소수자의 헌혈만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한편 2014년에 건강한 사회를 위한 국민연대(건사연)에서 정리한 내용을 살펴보니 동성애자의 헌혈을 전면 금지한 나라는 31개국으로 독일, 중국, 브라질이 눈에 띄었다. 금욕 기간을 설정해 부분적으로 허용한 나라는 일년 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만 허용하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등 13개국이었다. 칠레, 스페인, 이탈리아, 멕시코, 폴란드, 포르투갈, 러시아 등 7개국은 성소수자에 어떤 제한도 없이 헌혈을 허용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손가락 하나로 살린 다람쥐…감전사 직전 심폐소생 (영상)

    손가락 하나로 살린 다람쥐…감전사 직전 심폐소생 (영상)

    숨이 끊어진 다람쥐가 ‘손가락 심폐소생술’ 덕에 기사회생했다. 9일(현지시간) 태국 언론 ‘더 네이션’은 불운의 감전사고를 당한 다람쥐가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태국 사라부리주 하늘에서 다람쥐 한 마리가 뚝 떨어졌다. 전봇대로 기어 올라가 전선 사이를 넘나들다 그만 감전을 당하고 만 것이다. 피복이 벗겨진 전선에 노출된 다람쥐는 의식을 잃고 동네 아이들 사이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자세 그대로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버린 다람쥐가 살아날 확률은 낮아 보였다.그때, 중년 남성 두 명이 다람쥐에게 다가갔다. 마침 인근 국숫집에서 식사 중이던 응급구조대원 시티차이 락프라이분(41)과 차이위왓 통문(50)이었다. 시티차이 대원은 “점심을 먹고 있는데 아이들이 한 군데 몰려 있더라. 다가가 보니 다람쥐 한 마리가 널브러져 있었다. 감전된 다람쥐는 약 5m 높이 전봇대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구조대원들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한 사람은 손가락 하나로 조심스럽게 다람쥐 가슴을 압박했고, 다른 사람은 뻣뻣하게 굳은 다람쥐의 팔다리를 주물렀다. 다람쥐 입을 벌려 숨도 불어넣었다. 하지만 다람쥐는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그래도 구조대원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대원들은 “업무상 익힌 심폐소생술 관련 지식이 있었고, 죽기 직전의 동물을 돕고 싶었다”고 전했다.그렇게 두 대원의 심폐소생술은 얼마간 계속됐고 몇 분 후, 죽어가던 다람쥐의 의식이 기적처럼 돌아왔다. 감전 때의 충격이 가시지 않는 듯 다람쥐는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시티차이 대원은 “다람쥐가 몸을 꿈틀거리는 걸 보고 안도했다. 의식을 되찾은 다람쥐는 바로 움직이지는 못했고, 15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기력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렇게 작은 생명도 귀하게 여긴 구조대원들 덕에 겨우 목숨을 건진 다람쥐는 곧 무사히 숲으로 돌아갔다. 다람쥐 사례처럼 반려동물이 의식을 잃었거나 호흡과 맥박이 불안정할 때는 1초당 2회씩 심장 압박을 하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만약 맥박은 있지만 호흡은 없는 경우라면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다만 몸집이 작은 동물의 입에 너무 세게 바람을 불어넣으면 폐포가 터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고래 입속 들어갔다가 생환” 미 어부 경험담에 의문 제기돼

    “고래 입속 들어갔다가 생환” 미 어부 경험담에 의문 제기돼

    의사 “수심 10m 지점서 40초만에솟구쳐 나왔다면 압력장애 겪었어야”고래전문가 “사람 먹힐 확률 1조분의 1…목격자 증언도 있어 사실일 가능성도” 거대한 고래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가 뱉어지면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는 미국 어부의 주장에 의문이 제기됐다. 뉴욕포스트는 13일(현지시간) 매스추세츠주 케이프 코드에서 바닷가재를 잡기 위해 잠수했다가 혹등고래 입속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힌 마이클 패커드(56)의 주장에 전문가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패커드에 따르면 그는 지난 11일 바닷가재를 잡으러 물 속에 들어갔다가 순식간에 혹등고래의 입 안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다. 혹등고래는 길이 11~16m, 무게 30∼40t에 이르는 거대한 고래다.스쿠버 장비를 착용한 채 보트에서 뛰어내린 그는 수심 10m 지점에서 갑자기 큰 충격을 받았고 주변이 온통 깜깜해졌다고 전했다. 패커드는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고 생각했지만, 손으로 주위를 더듬어 보니 날카로운 이빨이 없었다. 혹등고래에 의해 삼켜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입 안에 갇히고 30~40초가 지난 뒤 고래가 나를 완전히 삼키려고 했다. ‘이제 죽는구나’ 했는데 고래가 갑자기 수면 위로 올라가 머리를 세차게 흔들어대며 나를 뱉어냈다”고 언론에 말했다. 패커드는 타박상 외에는 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케이프 코드 병원에서 몇 시간 만에 퇴원했다. 이에 대해 이 병원의 한 의사는 “수심 10여m 지점에서 30~40초가량 머문 뒤 갑자기 솟구쳐 나왔다는데도 압력장애 증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한다”며 의구심을 나타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압력장애는 급격한 기압이나 수압의 변화로 고막 파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이 지역에서 44년간 바닷가재를 잡아온 한 어부는 “고래를 아는 사람이라면 믿기 어려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보스턴에 있는 뉴잉글랜드 수족관의 선임과학자인 피터 코커론은 “사람이 혹등고래에 잡아먹힐 확률은 1조분의 1 정도”라고 말했다. 해안연구센터의 혹등고래 연구책임자인 주크 로빈스도 “혹등고래가 꿀꺽 삼킬 정도로 입을 크게 벌렸다면 전진 시야에 제한이 생겼을 것”이라며 “혹등부 쪽에 사고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목격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조작이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사실로 믿을 만하다”고 덧붙였다.패커드를 구조한 동료 조시아 마요는 고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타고 있던 보트 주변이 바닷물이 크게 일렁였고, 패커드가 고래 입에서 튀어나오는 걸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패커드는 20년 전에는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생존한 인물로 확인됐다. 지역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패커드는 2001년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 코스타리카에 추락해 승객 3명이 숨졌지만, 패커드를 비롯한 나머지 5명은 밀림에서 이틀을 보낸 뒤 구조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국 젊은층 얼굴 작아보인단 이유로 ‘엘프 귀’ 성형 인기

    중국 젊은층 얼굴 작아보인단 이유로 ‘엘프 귀’ 성형 인기

    중국에서 ‘엘프 귀’라고 불리는 성형수술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엘프 귀는 예전에는 당나귀 귀라고 불렸던, 귀가 돌출한 모양이다. 귀의 방향이 머리 뒤쪽이 아니라 앞쪽을 향한 것으로 귀 기형으로도 치부됐다. 당나귀 귀는 격세 유전 확률이 높아 교정술을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예 당나귀 귀처럼 만드는 성형이 인기인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1일 중국에서 2000년 이후 태어난 젊은 세대들이 엘프 귀가 얼굴 모양을 작고 날씬하게 만들어준다는 믿음에서 당나귀 귀 성형술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링링허우’(2000~2009년에 태어난 신세대)라고도 불리는 이들 신세대들은 당나귀 귀가 얼굴을 더 젊어보이게 한다고 믿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같은 중국 소셜 미디어에는 당나귀 귀 성형수술을 예찬하는 글과 사진이 넘쳐난다. 한 여성은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에 “이건 마술이야. 얼굴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는데 친구들이 얼굴이 더 작아지고 똑똑해보인다고 해”라며 당나귀 귀 성형 후기를 올렸다.당나귀 귀 성형 후기에는 “나도 하고 싶다” “할 가치가 있다” “믿을 수 없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의 댓글이 달렸다. 당나귀 귀 성형은 여성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의 ‘마이라이크 메디컬 코스메틱’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당나귀 귀 성형술의 인기가 높아 예약이 밀릴 정도”라며 “안전한 수술이라 더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광저우의 한 귀 성형 전문 의사는 하루에 여섯 번씩 엘프 귀 시술을 한다고 털어놓았다. 위웬린이란 이름의 귀 성형 전문의는 “지난해 한 인터넷 유명인에게 엘프 귀 수술을 한 다음에 2000년 이후 태어난 젊은이들이 같은 수술을 받으려 몰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엘프 귀가 어려보이는 이유에 대해 여섯 살 무렵의 아이들은 이미 성인이 되었을 때 귀 크기의 90%가 된다고 설명했다. 즉 어릴수록 귀 크기에 비해 얼굴이 작기 때문에 성인의 귀가 크다면 어려보인다는 것이다. 또 엘프 귀를 원하는 사람들은 귀에 머리카락을 걸수 없거나 정면에서 귀가 안 보인다는 이유로 성형을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인기있는 귀 모양은 스탈스귀와 돌출귀의 중간 형태다. 스탈스귀는 연골이 귓바퀴 사이의 좁고 움푹 들어간 곳에 접혀있는 것으로 뾰족한 귀 모양을 형성하게 된다. 돌출귀는 귀가 머리에서 2센티미터 이상 튀어나온 형태로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이와 같은 귀 모양을 행운의 상징으로 여겼다. 중국의 인기 여배우 판빙빙도 귓바퀴가 밖으로 튀어나온 특이한 돌출귀 모양이다. 엘프 귀는 인공 연골을 삽입하거나, 히알루론산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또 다른 성형전문의는 엘프 귀 시술이 감염, 흉터, 귀 비대칭, 혈전, 피부 괴사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은 엘프 귀가 인기있지만 나중에 후회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성형수술 시장은 2015년 648억 위안(약 11조원)에서 2019년 1770억 위안(약 30조 8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청약시장 과열화에 청약통장 필요 없는 단지 주목… ‘라시에라 태전’ 오는 14일 청약

    청약시장 과열화에 청약통장 필요 없는 단지 주목… ‘라시에라 태전’ 오는 14일 청약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틈새 상품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당첨 확률이 낮은 수요자들이 낮은 확률을 기대기보다 실질적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는 단지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물량은 31개 단지 총 6542가구로 확인됐다. 청약접수 건수는 52만 2925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79.93 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31개 분양 단지 중 38.71%에 해당하는 12개 단지가 100 대 1이 넘는 평균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의 아파트 공급난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와 같은 청약통장으로 쏠리는 경향 또한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분양된 화성 동탄의 한 아파트는 1순위 청약 경쟁률로 809 대 1이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이 극도로 높아지면서 당첨확률이 희박해지자 특히 가점이 낮은 30·40세대 주택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택 분양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무주택기간이 길면 길수록 가점이 높아지는 현 시스템상 상대적으로 연령이 낮은 30·40세대들은 사실상 청약 당첨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이에 청약 당첨 가능성이 낮은 주택 수요자들이 서울과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은 분양 단지로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단독형 주택인데, 아파트와는 다르게 분양받는데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다. 최근 분양 단지 중에서는 광주의 대규모 계획도시인 태전·고산지구에서 분양을 앞둔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라시에라 태전’이 있다. ㈜에이치포렛이 공급하고 ㈜안강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태전7지구 B2블록(태전동 131-1)에 전용면적 84㎡,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 테라스하우스 76세대와 근린생활시설 10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독형 테라스하우스는 한 세대가 테라스하우스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주거의 개념으로 블록형 주택으로도 불린다.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장점이 합쳐진 것으로 ‘라시에라 태전’의 경우 마당(일부 세대)과 주차장, 테라스 및 옥상 조경공간도 할당될 예정이다. ‘라시에라 태전’은 세대별 주차장 외에 지하에 공용주차장을 추가로 배치해 주차 혼잡을 최소화했으며 주거지역과 근생의 출입구 분리를 통해 차량 혼잡 및 동선 이동의 편의성을 더했다. 단지와 인접한 43·45번 국도를 통해 수원, 용인 등 주변 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태전교차로를 통해 성남~장호원 간 고속화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대중교통으로는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23년 착공 예정이다.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2027년에 완공 예정이며 이를 통해 광주역에서 수서까지 12분, 강릉까지는 69분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 샤워실, 탈의실, 주민카페 등 거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약 335㎡ 규모로 운영해 생활 편의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라시에라 태전’ 분양갤러리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에 마련됐다. 청약 신청은 오는 14일에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5일, 정당 계약은 16~17일 2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체계획 어기고 저층부터 무리한 철거…여러 층 한꺼번에 부순 듯”

    “해체계획 어기고 저층부터 무리한 철거…여러 층 한꺼번에 부순 듯”

    꼭대기층부터 ‘톱다운 방식’ 철거가 기본건물 옆·뒷면 통째로 부순 비상식적 철거공기 단축·비용 아끼려 마구잡이식 진행2주 만에 11채나 철거… 예정보다 빨라 “해체공사 ABC 안 지킨 인재” 한목소리위험 감지할 감리자도, 안전 인력도 없어광주에서 철거 중이던 5층 콘크리트 건물이 붕괴해 사상자 17명이 발생한 사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해체공사의 ABC를 지키지 않아 발생한 인재라고 입 모아 비판했다. 건물을 철거할 땐 무게중심을 건물 아래에 두기 위해 꼭대기층부터 부숴야 하는데, 이 간단한 기본 원칙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통상적인 철거의 2배 분량의 물폭탄을 퍼부은 것도 상식에 어긋난다. 사고가 난 건물은 견고한 철골구조의 건축물도 아니어서 마구잡이식 철거에 건물이 순식간에 한쪽으로 쏠리며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철거업체가 공사 기간을 줄이려고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주택 재개발 지역에 있는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이 건물(전체면적 1592㎡)은 지난 9일 본격적인 철거가 시작됐다. 앞서 철거업체 관계자는 “8일 일부 낮은 부위를 철거하고 9일부터 실질적인 철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건물 뒤쪽으로 2층 높이 별관 성격의 구조물이 있었는데, 전날 이 건축물이 먼저 철거된 것으로 보인다. 철거업체는 저층 일부를 철거하면서 발생한 폐자재와 흙·모래 등으로 건물 3층 높이와 맞먹는 성토체(인공 언덕)를 쌓았고, 그 위에 굴착기를 올려 작업했다.건물 철거의 정석은 내부에 잭서포트(지지대)를 층마다 설치하고 맨 위층부터 아래층으로 향하면서 한 층씩 해체하는 것이다. 그래야 붕괴를 막을 수 있다. 사고가 난 건물의 시공업체가 지난달 14일 광주 동구청에 제출한 해체계획서에도 5층부터 한 개층씩 ‘톱다운 방식’으로 제거하겠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사고 수시간 전 작업 사진을 보면 업체가 이런 순서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 도로와 맞닿은 건물 앞쪽은 5층 높이까지 벽체가 온전히 남아 있는 반면 뒷부분과 옆면은 형태가 대부분 사라진 상태였다. 굴착기에 압쇄기(크러셔)를 달아 여러 층을 한꺼번에 부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한 철거업체 대표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강철 기둥을 쓴 건물이라면 뒤와 옆면을 통째로 긁어 나가도 무너지지 않을 텐데, 이 건물은 H빔을 사용한 흔적이 없어 보인다”며 “콘크리트 5층 건물을 난도질하듯 부수면 당연히 무너질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건축대장을 확인한 결과, 철거 대상 건물은 H빔 같은 철골을 사용하지 않고 콘크리트 조립식으로 지어졌다. 또 다른 철거업체 대표는 “5층 이상 건물은 위에서 아래로 층층이 해체하면서 내려오는데, 광주 현장에서는 왜 그렇게 도로 쪽 벽면만 높게 두고 불안정하게 철거했는지 의문”이라며 “성토체를 지상에 만들어 건물을 해체하는 방식은 쉽지만, 잔해물들이 하단에 쌓이면서 1~2층 콘크리트 벽면을 계속 압박할 수밖에 없다. 건물 균형이 쉽게 흔들리는 위험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현장에서 위험을 감지해 경고할 의무가 있는 감리자도, 도로를 통제할 안전 인력도 없었다는 점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건물이 무너지기 전 부지직하는 소음이 났을 때만이라도 도로를 차단했다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중장비 업자는 십중팔구 재하도급으로 공사권을 따냈을 것이고, 공사기간과 비용을 줄이려고 무리한 철거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철거는 예정된 일정보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시공업체는 무너진 건물을 포함해 일대 건물 12채를 이달 말까지 해체하겠다고 계획서에 써냈는데, 불과 2주 만에 건물 11채를 모두 부쉈다. 한 채에 이틀이 채 걸리지 않은 셈이다. 서울 이성원·광주 오세진 기자 lsw1469@seoul.co.kr
  • [임학정 PB의 생활 속 재테크] 소외됐던 배당주 다시 주목… 저평가 지주회사 투자 기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식시장 자금이 성장주에 쏠리고 상대적으로 가치주나 배당주를 꺼려 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당주가 일부 반등했지만, 중장기적으로 평가했을 때 배당주 투자 성과는 부진했다. 성장주의 강세와 함께 전통적 제조업 쇠락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최근 금리 상승과 규제 위험에 따른 성장주 조정이 예상되고 전통 제조업의 저점 확인 신호가 나오면서 배당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배당주 투자 포인트를 살펴보고 국내외 투자를 위해 어떤 접근을 해보면 좋을지 점검해 보자. 첫째,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지주회사에 주목해야 한다. 지주회사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데다 배당 확대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주주 상속세 부담 등이 배당 확대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회계연도 상장사 현금 배당액은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섰다. 상장사 배당 금액 또한 2014년부터 지속적인 우상향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치평가 부담 완화… 집단배당 확대 추세 둘째, 배당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성장주 투자가 둔화되면서 자금이 배당주로 넘어올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고성장 국면에서는 기업들이 여유 재원을 배당금으로 돌리기보다 지속적인 재투자를 하기 마련이지만, 현재 금리 상승과 규제 위험에 따라 재투자보다는 배당을 늘릴 확률이 높다. 최근 한국과 미국에서 성장주 대비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투자 시기를 선점해 올 3분기에 배당 투자를 미리 하는 것을 추천한다. ●삼성전자·SKT·SK 등 비중 확대를 실전 배당주 투자는 국내외 분산 투자를 제안한다.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종목 가운데 지배구조와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해 종목을 선정하는 게 좋다. 배당을 안정적으로 지급하는 기업은 될 수 있으면 배당금을 줄이지 않는다. 배당금을 내지 않거나 배당금을 삭감한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 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국내 배당주 포트폴리오는 배당 성향이 70% 이상, 예상 배당 수익률이 평균 3% 이상인 종목군에서 삼성전자, SK텔레콤, SK, 휴켐스 등의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 해외는 종목별로 접근하기보다 슈퍼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등 배당 ETF를 추천한다. 전 세계 고배당 상위 100개 기업에 투자해 월 지급식으로 배당금을 달러로 받으면 좋다. 투자 분야로는 부동산, 에너지, 금융업 비중이 높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홍콩, 영국 순이다. 한국투자증권 영업팀장(여수지점)
  • 車 697대 가진 40대, 밀린 자동차세만 12억…“대포차를 찾아라”

    車 697대 가진 40대, 밀린 자동차세만 12억…“대포차를 찾아라”

    서울에 살면서 자동차 697대를 소유한 A(45)씨는 밀린 자동차세만 11억 7500만원에 달한다. 차량 356대를 갖고 있는 B무역회사는 그동안 5억 9100만원을 체납했다. 이런 고액 체납차량은 차량 소유주와 실제 운행자가 다른 ‘대포차량’일 확률이 높아 서울시가 집중단속에 나섰다. 시는 이번달을 자동차세 체납정리 및 상습체납차량 번호판 영치·견인 특별 기간으로 정하고, 25개 자치구와 함께 체납차량에 대해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자동차세 체납액은 2406억원에 달한다. 체납세금 종류로는 지방소득세, 주민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세목이다. 자동차세 체납 차량 대수는 33만 6000대로 시 전체 등록 차량 315만 9000대 대비 10.6%에 해당된다. 특히 자동차세를 4회 이상 상습적으로 체납하고 있는 차량은 20만 8000대로 이들 상습 체납자의 밀린 자동차세금이 무려 2181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자동차세 체납액의 90.6%를 차지한다. 특히 외제차량을 운행하면서 자동차세를 체납하고 있는 체납자는 1만 5928명, 1만 7167대로 조사됐다. 이들의 체납액은 165억원에 이른다. 이중 상습체납 차량의 체납액이 전체 외제차 체납액의 79.4%를 차지한다. 상습 체납자가 오는 18일까지 자동차세를 납부하지 않으면 지방세 관계법령에 따라 체납자동차의 소유자나 사실상 점유자에게 체납자동차에 대한 인도기한 및 인도장소 등을 정해 인도 명령을 실시하게 된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1회 200만원, 2회 300만원, 3회 500만원 등 총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만약 3회까지 차량인도 명령 및 과태료를 부과 고지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조세범 범칙사건으로 전환해 범칙금 부과 및 고발 등을 추진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시는 체납차량의 소유자가 사망하거나 법인이 폐업했음에도 사망자나 폐업법인 명의로 자동차 소유자가 돼 있으면서 실제로는 제3자가 점유·운행하고 있는 ‘대포차’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대포차에 대한 자동차세는 차량 등록원부상 소유자에게 부과되지만 소유자와 실제 운행자가 달라 세금이 부과되어도 체납으로 남게 된다. 이병한 시 재무국장은 “자동차세 상습 체납차량에 대한 특별단속은 자동차를 소유하고 운행하면 자동차세 납부는 기본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애니멀플릭스] 반은 암컷, 반은 수컷 ‘아수라 꽃게’의 비밀

    [애니멀플릭스] 반은 암컷, 반은 수컷 ‘아수라 꽃게’의 비밀

    미국에서 반은 암컷, 반은 수컷인 꽃게가 잡혔다. 1일(현지시간) 체서피크베이매거진은 미국 동부 연안에서 희귀한 ‘좌우 암수 한 몸’ 블루 크랩이 낚였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40년간 꽃게잡이를 한 어부 제리 스미스는 얼마 전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에 걸쳐있는 체서피크 만(灣)에서 희귀 체서피크 블루 크랩(학명 Callinectes sapidus, 이하 블루 크랩)을 잡았다. 길이 4.5인치로 3년된 블루크랩은 암컷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수컷도 아닌 개체였다. 블루 크랩은 다른 꽃게류처럼 배 모양으로 암컷과 수컷 구별이 가능하다. 수컷은 배가 폭이 좁은 길쭉한 T자형이며, 알을 베는 암컷은 넓은 U자형이다. 스미스가 잡아 현지 박물관에 기증한 블루 크랩의 배 모양은 T자와 U자형이 반씩 섞인 형태다. 다리 색깔도 눈에 띈다. 여느 수컷처럼 다리는 파란데, 집게발은 암컷처럼 붉다. 이렇게 개체 하나에 암컷과 수컷의 외형이 뒤섞여 있는 현상을 자웅 모자이크(또는 암수 모자이크, gynandromorph)라 한다. 생물학적 용어로는 중성 혹은 간성이라 일컫는 자웅 모자이크는 1914년 초파리 유전학 연구자 토마스 헌트 모건 교수가 처음 발견했다. 자웅 모자이크는 초파리나 나비 등 곤충과 바닷가재, 새우 등 갑각류에서 주로 관찰된다. 새 중에서는 닭, 콩새, 금화조, 홍관조 등에서 이런 현상이 보고돼 있다. 발생 확률은 수만 분의 1에서 수십만 분의 1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0월 피츠버그 외곽 자연보호구역에서 발견된 붉은가슴콩새(장미가슴밀화부리) 역시 자웅 모자이크였다. 몸의 반쪽은 세포까지 암컷이고 나머지 반은 수컷이었다. 자웅 모자이크는 암수 한 몸인 생물을 뜻하는 ‘자웅동체’와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암컷과 수컷의 생식기를 모두 가지고 있어 단독으로 번식이 가능한 자웅동체와 달리 자웅모자이크는 번식이 불가능하다. 자웅 모자이크가 나타나는 원인을 한 가지로 단정 짓기는 힘들지만, 보통 성별을 결정짓는 성염색체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블루 크랩이 아직 알 형태였을 때 세포 이상이 발생한 것 같다”면서 “수온이나 암컷 호르몬 수치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서피크 만에서 자웅모자이크 블루 크랩이 잡힌 건 2005년 이후 15년여 만이다. 미국 최대 체서피크 만은 블루 크랩 주요 생산지다. 이곳에서 잡힌 블루 크랩은 미국에서도 최상급으로 꼽힌다. 지난달 21일 한미정상담 오찬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접한 ‘메릴랜드 크랩 케이크’도 체서피크 블루 크랩이 주재료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당첨금 1743억’ 복권 당첨자, 또 英서 나왔다…올해만 4번째

    ‘당첨금 1743억’ 복권 당첨자, 또 英서 나왔다…올해만 4번째

    당첨금이 약 1억 1100만 파운드(한화 약 1743억 1000만 원)에 달하는 유럽 통합 복권 유로밀리언의 당첨자가 영국에서 나왔다. 스카이뉴스, BBC 등 영국 현지 언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행운의 주인공은 역대 9번째로 큰 규모의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 당첨번호는 07, 20, 36, 40, 46이며, ‘럭키 스타’ 번호는 02, 04였다. 유로밀리언 우승자가 영국에서 탄생한 것은 올 새해 첫날 추첨(당첨금 한화 약 591억 5855만 원) 당시와 4월에 2회에 이어 4번째다. 특히 4월 당첨 2회 중 한 회는 1억 2200만 파운드(약 1923억 2600만 원) 규모로, 역대 5번째로 큰 규모의 당첨이었다.지금까지 영국에서 복권에 당첨된 사람 중 가장 많은 당첨금을 수령한 사람은 2019년 당첨자로, 당시 1억 7000만 파운드(현재 환율로 약 2680억 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영국과 유럽에서는 복권 당첨자의 신상 공개가 일반적이지만, 영국 역사상 가장 거대한 잭팟을 터뜨린 당첨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당첨자 역시 아직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당첨금도 아직 수령 전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로밀리언 복권은 스페인, 영국, 프랑스, 룩셈부르크, 벨기에, 아일랜드, 스위스,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등 9개국에서 공동 판매되고 있다. 이 복권은 1~50까지의 숫자 중 5개와 ‘럭키 스타’로 불리는 1~12까지의 숫자 중 2개를 다 맞혀야 1등에 당첨이 되는 구조다. 1등 당첨확률은 7627만분의 1이며, 1등 당첨자가 없는 경우 다음 회차로 계속 이월 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단독] 중3 아들이 전자담배 사서 피워요, 인터넷에 널렸다며

    [단독] 중3 아들이 전자담배 사서 피워요, 인터넷에 널렸다며

    “아이가 인터넷에서 전자담배를 사서 피웁니다. 매장에서 못 구하니 다들 그렇게 한답니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인 A군은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전자담배에 손을 댔다. 온라인에서 부모의 신분증을 이용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손쉽게 전자담배를 구했다. 신분증도 때론 필요 없었다. 아이의 부모는 3일 “엄연히 불법이고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높다는데 막을 방도는 없는 건가요”라며 한탄했다. 국내 포털사이트에는 전자담배 판매글들이 그득하다. 구매 방법과 액상 배합비율, 니코틴 직구법 등 온갖 ‘전자담배 레시피’와 질문 답변들이 올라와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는 성인이 청소년 대신 전자담배를 사 주고 일정 수수료를 챙기는 일명 ‘댈구’(대리구매)가 쉽게 검색된다. 여성가족부의 ‘2020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1만 4536명)에 따르면 청소년 8.7%가 흡연 경험이 있었다. 이 중 전자담배를 ‘직접 샀다’는 청소년은 13.4%였고, 대리구매도 12.8%나 됐다. ‘친구·선배가 줬다’가 67.7%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에서 성인 인증을 한 경우는 31.6%에 그쳤다.청소년이 마음만 먹으면 니코틴이 포함된 전자담배도 구할 수 있다. 잎이 아닌 줄기·뿌리에서 니코틴을 추출한 전자담배는 법상 ‘담배’로 규정하지 않아 자유롭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면 두통, 우울, 불안, 집중력 저하, 짜증, 졸음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 전자담배는 구매도 쉽지만 냄새도 적고 덜 해로울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청소년들이 선호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자담배가 전혀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여러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다중사용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강숙(가톨릭대 예방의학과 교수)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은 “전자담배의 금연 입증 연구는 없고 전자·일반담배를 병행한 청소년은 자살생각·시도도 유의미하게 높아 정신 보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특히 전자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의 코로나19 감염률은 5배나 더 높고(미국 스탠퍼드대), 전자담배 흡입으로 폐 염증과 면역력이 약해져 중증 진행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샌프란시스코대)는 연구결과도 있다.청소년보호법을 관장하는 여가부는 올해 5월부터 SNS상에서 술·전자담배 등 청소년 유해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그 결과 전자담배 대리구매 불법 시도 행위 72건이 적발됐다. 일반 담배를 포함할 경우 총 118건이었는데 전자담배 불법 거래 행위가 이 가운데 60% 이상을 차지했다. 당초 여가부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전자담배로 적발된 건수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지만 보도 이후 내부적으로 실적 집계 발표과 언론 대응에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며 수치를 정정했다. 여가부 청소년보호환경과 관계자는 “국가에서도 노력하겠지만 부모 명의 도용이나 신분증 관리는 부모가 통제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불법 행위 적발시 SNS 매체에 통보해 즉시 삭제 조치하고 법 위반 행위에 대해 형사고발 등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줄기·뿌리 추출 니코틴 전자담배를 담배로 규정하는 담배사업법 개정도 지지부진하다. 청소년의 흡입을 유도하는 맛과 향이 첨가된 ‘가향담배’ 역시 정부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금지하기로 했지만, 영업 자유와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담배업계의 반대로 진척이 없다. 미국, 유럽연합 등은 가향물질 첨가를 금지하고 있다. 중국은 온라인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했고, 인도는 전자담배 제조·판매를 전면 금지했다. 담배주무부처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전자담배 온라인 유통과 관련해 “제도적으로 막을 장치가 없다”면서도 “추출 부위에 관계없이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전자담배는 똑같은 만큼 연내 법안을 통과시켜 온라인에서 청소년에게 유통되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었다.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은 36억갑에 육박해 4년 만에 가장 많이 팔렸다. 청소년보호법 3·4조는 청소년이 유해환경에 접할 수 없도록 가정과 사회가 이를 막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전자담배 노출 환경을 과감히 줄일 정치적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