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확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상식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기업 AI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전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신입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7,176
  • K방산 잘 나간다더니…2분기 영업이익 공개, 하반기 ‘대형 수주전’ 승자는? [밀리터리+]

    K방산 잘 나간다더니…2분기 영업이익 공개, 하반기 ‘대형 수주전’ 승자는? [밀리터리+]

    국내 방산 4사가 올해 2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 5000억원에 달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산업(KAI)·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 등 4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는 1조 46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한 수준이다. 각사별로 살펴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9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늘어난 규모다. 업계는 차기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가량 늘어난 2706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LIG D&A는 1085억원, KAI는 931억원의 영업이익이 각각 전망된다. 하반기 ‘호재’ 이어질까방산 4사의 분기 실적이 최대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에도 대형 사업 수주 소식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DS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폴란드에 대한 러시아의 안보 위협이 지속 제기되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K9 자주포·천무 등 지상무기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내에서 시급하게 소요되는 무기이기 때문에 공동개발 등 협력 방안이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동 정세 안정화 이후에는 사우디 MNG 사업, 이라크 K2 등 중동향 대형 계약 협상도 재가속화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에는 시장이 기다려온 대형 수주 관련 불확실성이 재차 해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화에어로는 이달 중 1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미국 육군 자주포 현대화 사업(MTC)의 시제품 경쟁 진출 업체 선정 결과를 앞두고 있다. 다만 이번 7월 발표는 최종 계약이 아닌 시제품 경쟁 진출 단계로, 이후 성능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4분기쯤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더불어 폴란드 K9 3차 현지 생산 계약 논의가 이어지고 있고 스페인 K9 자주포 사업도 7~8월 사이 현지 방산업체 인드라와의 공동 개발 본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페루에 K2 전차 및 K808 차륜형장갑차 수출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라크와도 약 9조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KAI는 4분기로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KF-21 관련 수주를 비롯해 페루, 이집트 등 국가향 FA-50 경공격기 수출을 추진 중이며, LIG D&A는 하반기 중 카타르와 쿠웨이트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수출을 성사시킬지 주목된다. DS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하반기부터 다수의 수출 파이프라인이 정상 가동되며 대형 수주 공백이 지속된 상반기의 우려를 불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한국 방산의 지상무기는 나토가 요구하는 공동조달 및 유럽 역내 생산 요건을 충족하는 방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만큼 시장점유율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방산업체 주가는 현재 실적보다 수주량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호르무즈 봉쇄 뒤 한국 유조선 15척 통과한 홍해도 막히나

    호르무즈 봉쇄 뒤 한국 유조선 15척 통과한 홍해도 막히나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미국 및 사우디아라비아와 맺은 휴전을 깨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대안인 홍해를 통한 원유 수출도 위기를 맞았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18일(현지시간) “이란과 ‘저항의 축’이 적에게 잊을 수 없는 교훈을 줄 것”이라며 ‘저항의 축’ 핵심 세력인 후티 반군의 공세를 시사했다. 이란은 미국이 자국의 발전소 등 전력 기반 시설을 공격하면 홍해를 봉쇄하라고 후티 반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과 후티 반군이 장악한 홍해의 바브 알 만데브 해협이 모두 폐쇄되면 전 세계 석유와 가스 공급량의 4분의 1이 차단된다고 알자지라 방송은 분석했다. 홍해 바브 알 만데브 해협은 해상 원유 수송의 약 10%를 차지하는데 후티 반군은 지난해 5월 미국과 휴전에 합의하고 홍해 일대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중단했다. 그동안 후티 반군은 2023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비난하며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했다.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후티 반군은 미국이 아닌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형식적으로만 참전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후티 반군이 사우디의 공항을 폭격하면서 2022년 사우디와 후티 반군 사이에 맺은 휴전 협정이 4년 만에 깨졌다. 사우디가 암살된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장례식에 참석한 후티 대표단을 겨냥해 먼저 예멘의 사나 공항을 폭격했고, 이에 후티 반군이 반격했다. 후티 반군 지도자는 지난 16일 TV 연설을 통해 사우디를 맹렬히 비난하며 “공항은 공항으로, 항구는 항구로, 봉쇄는 봉쇄로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을 이끄는 압둘말리크 알후티는 사우디가 이란 전쟁 개입을 확대하면 원유 관련 시설이 표적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었던 동안 중동 최대 산유국 사우디는 홍해 바브 알 만데브 해협을 이용해 원유를 수출했다. 전쟁 전 하루 730말 배럴을 수출했던 사우디는 홍해를 통해 일 약 400만 배럴을 운송하면서 이란 전쟁 기간에도 전체 수출량을 하루 약 460만 배럴로 유지할 수 있었다. 한국도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사우디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홍해를 경유하는 방식으로 원유를 수송하고 있다. 한국 해양수산부는 19일 15번째 유조선이 홍해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컨설팅 회사 캐피털이코노믹스는 “홍해 봉쇄는 이란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두 해협의 봉쇄가 장기간 이어지거나, 사우디의 송유관 또는 항만 시설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세계 경제가 불황에 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세계유산위원회 ‘룰 메이커’ 도약한 한국…‘한국의 갯벌’ 확대 등재되나

    세계유산위원회 ‘룰 메이커’ 도약한 한국…‘한국의 갯벌’ 확대 등재되나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대한민국이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하는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다. 세계유산위원회는 19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개회식을 열고 오는 29일까지 1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회의에는 칼레드 알-아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고위 관계자들과 196개국 대표단, 학계 전문가, 비정부기구(NGO) 등 약 3000명이 참석한다. 올해 위원회가 검토할 안건은 신규 세계유산 등재 후보 30건과 기존 유산의 확장·수정안 3건 등 총 33건이다. 이번 부산 회의는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보호를 총괄하는 최고 의사결정 국제회의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상징성이 크다. 이번 회의 의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이병현 전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대사가 맡아 전반적인 심의를 주재한다. 대한민국이 그동안의 단순 참여국을 넘어 국제 사회의 세계유산 정책을 선도하는 ‘룰 메이커’로 도약하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이 신청한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안이 통과될지 관심이 쏠린다. 기존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에 무안·고흥·여수·서산 갯벌을 새롭게 추가하는 내용이다. 한국의 갯벌은 지난달 세계유산위원회 자연유산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경계 변경 승인(확대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이변이 없는 한 등재가 확실해 보인다. 등재가 확정되면 대한민국이 보유한 세계유산 중 최초의 확대 등재 사례가 된다. 역사 왜곡 및 개발 갈등과 맞물린 국내외 유산들의 보존 상태 점검도 핵심 쟁점이다. 위원회는 총 147건의 기존 유산 보존 현황을 심의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사도광산의 경우, 일본 정부가 세계유산 등재 당시 약속했던 것과 달리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라고 권고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결정문 초안이 지난 15일 공개돼 치열한 논의가 예상된다. 국제적인 연대를 넓히기 위한 선언문 채택도 추진된다. 위원회에서는 세계유산의 기존 5가지 전략 목표인 신뢰도, 보전, 역량 강화, 소통, 지역사회(5C)에 협력(Collaboration)의 가치를 더한 ‘6C’를 골자로 하는 ‘부산 선언’의 채택 여부가 심층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회의 기간 벡스코 안팎에서는 K-컬처의 저력을 알리는 행사들이 진행된다. 벡스코에는 축구장 2배 규모에 달하는 대형 전시 공간인 ‘대한민국관’이 마련돼 무형유산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을 선보인다. 대한민국관 내 ‘K-헤리티지 스테이지’에서는 처용무와 동래학춤 등 38건의 무형유산 공연이 펼쳐지며, 17개 세계유산을 디자인한 타투 체험과 ‘수문장 근무’ 및 ‘왕가의 산책’ 등 재현 행사도 진행된다. 여기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즈’에 등장해 주목받은 전통 갓 제작 시연을 포함한 10개 공예 체험을 비롯해 사찰음식 체험, 범어사 만찬, 진관사 국행수륙재 시연 등도 연계 운영된다. 아울러 벡스코 밖에서도 광안리 드론라이트쇼, 융복합 공연 ‘산화비: HEXAGRAM 22’와 ‘굿(GOOD) 보러가자 부산’, 부산여행영화제 등이 동시 개최돼 부산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문화 예술계와의 협업을 통한 세계유산 보호 캠페인도 전개된다. 국가유산청은 가수 지드래곤이 명예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저스피스재단과 손잡고 지난 10일부터 세계유산 보호 기금 마련을 위한 ‘헤리티지 인 피스’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13일 공개된 영상을 통해 “유산을 지키는 일은 결국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전 세계의 관심을 촉구했다. 대륙별 부의장단과 보고관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 본회의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대한민국의 의지와 리더십을 전 세계에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 핏줄이니까 면죄부?…중대범죄 ‘가족 증거인멸 면책’ 없앤다 [주목, 이 주의 법안]

    핏줄이니까 면죄부?…중대범죄 ‘가족 증거인멸 면책’ 없앤다 [주목, 이 주의 법안]

    매일 수많은 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이 중 언론에 보도되는 법안은 쟁점 법안 등 일부에 그칩니다. 서울신문은 매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에 주목해 3개 정도 추려 소개합니다. 법안 발의 배경부터 핵심 내용, 통과 시 파장 등을 압축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장윤기 사건’ 계기…친족 증거인멸 면책 방지법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지난 16일 발의일반 사건도 ‘처벌 아니한다→할 수 있다’“아들이라서”, “남편이라서”, “부모라서”. 가족이 범죄 증거를 없애거나 숨겼더라도 처벌받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행 형법의 ‘친족 특례’ 때문입니다. 가족 공동체를 보호하고 친족에게 가족을 고발하도록 강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규정이지만, 강력범죄까지 면책 대상이 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 논란은 전남광주에서 여고생 살해 사건 피고인인 장윤기 수사 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현직 경찰 중간 간부급인 장윤기 아버지는 결박 도구 케이블타이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았지만 친족 특례가 적용돼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되며 공분이 일었습니다. 이를 두고 “핏줄이 면죄부가 돼선 안 된다”는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이에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6일 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살인과 성폭력 등 ‘중대범죄신상공개법’ 제2조에 따른 특정중대범죄는 친족 특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 가족이라도 증거를 인멸하면 처벌받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반 형사사건도 지금처럼 일률적으로 처벌을 면제하는 대신, 법원이 사건의 경위와 행위 정도를 따져 감경 또는 면제 여부를 판단하도록 바꿨습니다. 이 의원은 “중대범죄의 진실이 혈연관계 뒤에 가려져서는 안 된다”며 “국민 법 감정에 맞게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바로잡고 책임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했습니다. ●렌트푸어 내몰리지 않게 ‘월세 세액공제 확대법’ 복기왕 민주당 의원, 지난 16일 발의소득별 3단계 차등 공제율 도입 골자최근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년의 82.6%가 세입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최저임금의 무려 31%를 월세 등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어 실질적인 ‘렌트푸어’ 지대로 내몰려 있다는 지적입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복기왕 의원은 지난 16일 청년 및 무주택 서민들의 월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월세 세액공제 확대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며 신속한 세제 개편을 촉구했습니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월세 세액 공제 규모는 9.5배(414억원→3995억원), 수혜 인원은 5.4배(16만명→87만명)로 급증했습니다. 공제 이용자 10명 중 약 7명(68.4%)은 총급여 5000만원 이하의 서민 근로자로 채워졌습니다. 그러나 현행법은 연간 한도 1000만원, 공제율 15~17%라는 기준에 묶여 서울과 수도권의 평균 월세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복 의원이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소득별 3단계 차등 공제율 도입을 골자로 합니다. 연봉 4000만원 이하는 기존 17%에서 30%로 공제율을 대폭 상향하고, 4000만~6000만원 구간은 25%의 완충 공제율을 적용했습니다. 연간 공제 한도는 1100만원으로 늘리고, 공제 한도 개편 시 연봉 3500만원 청년은 연간 최대 160만원, 연봉 5000만원 직장인은 최대 105만원의 추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복 의원은 “소득 하위 가구 중 20·30대 비중은 지난 5년간 2배 이상 늘어났다”며 “벌이는 줄어드는데 최저임금의 31%를 고스란히 방값으로 뺏기는 참혹한 이중고를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국회가 최우선으로 풀어야 할 민생 현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 이상 인권유린 없게 “수산분야 강제노동 금지” 서삼석 민주당 의원, 15일 발의가해 업체, 지원금 환수 근거도염전, 양식업 등의 사업체에서 강제노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지만 어업면허 취소나 지원금 환수 등의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고 합니다.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 법무부 등 관련 부처가 수산분야 인권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인권 유린 재발을 막고 강제노동 생산물의 시장 진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법적 근거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수산업 노동자 인권 보호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수산분야 강제노동 금지 6법’(소금산업 진흥법·수산업법·양식산업발전법·원양산업발전법·수산물 유통 관리 및 지원법·농수산물 품질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현행법은 협박과 폭행 등으로 인한 강제노동과 근로 강요 행위가 적발돼도 인권침해에 대한 판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가해 업주에 대한 처벌 및 제재 근거가 부족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미국이 지정한 ‘강제노동 관련 제도 및 집행이 미흡한 46개 경제권’에 포함돼 12.5%의 강제노동 추가 관세 부과 대상으로 분류됐습니다. 개정안은 염전과 양식업, 원양산업 등 어업 현장 전반에서 인권침해로 벌금형 이상을 받는 경우 면허를 취소하고, 법 집행이 만료된 이후에도 2년간 면허 취득을 제한하는 등 불이익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입니다. 가해 업체가 그동안 수령했던 정부 지원금도 환수할 수 있도록 경제적 처벌 근거도 신설됐습니다. 강제노동 등의 인권침해로 생산된 수산물과 수산가공품이 시장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시중 유통·판매를 금지하고, 해외 수출까지 전면 차단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제재 수단도 마련했습니다. 서 의원은 “수산 현장의 고질적인 병폐인 강제노동과 인권 유린 우려를 개선하면서 모든 어업인의 인권이 존중받는 어업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조선시대 서해 해군사령부 ‘충청수영성’ 세계유산 등재 추진

    조선시대 서해 해군사령부 ‘충청수영성’ 세계유산 등재 추진

    조선시대 서해 해군사령부였던 ‘충청수영성’(사적 제501호)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보령시는 19일 충청수영성 동북 벽 정비 복원을 위한 설계를 올해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치성 구간을 정비 복원했고 관아 내삼문 해체·보수 공사와 1878년 화재로 소실됐던 누각 영보정도 137년 만에 복원했다. 시는 북문지와 북 성벽에 대한 발굴조사도 진행 중이다. 앞서 2024∼2025년 발굴 조사 당시 북 성벽 안쪽 경사면과 평탄 대지에서 조선시대 건물지와 수혈·석축 등이, 북문지 일대에서 구한말 당시 도로 시설이 확인됐다. 중종 4년인 1509년 충남 보령 오천에 서해로 침입하는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한 충청수영성은 고종 33년인 1896년까지 운영했다. 충청도 해안을 방어하는 최고 사령부로 국가의 세금이던 조세미를 운반하는 조운선의 보호도 주요 업무 중 하나였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지난 15일 국가유산청을 방문해 서해안 방어의 요충지이자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충청수영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엄 시장은 “국가유산은 미래 세대에 물려줄 자산이자 지역 활성화를 이끌 핵심 콘텐츠”라며 “충청수영성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지역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미용 시술 선납금 환불 제한 없앤다… 과도한 위약금도 손질

    미용 시술 선납금 환불 제한 없앤다… 과도한 위약금도 손질

    진료비를 선납하고 병원이 정한 기간 이후 중도 해지하면 환불을 제한했던 일부 피부·미용 시술 의원의 불공정 약관이 시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피부·미용 시술 의원의 이같은 약관 조항이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위반된다고 판단하고 최근 2개년 피해 구제 접수 상위 15개 의원에 자진 시정하도록 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피부과, 성형외과 등 미용 목적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패키지 시술을 구성해 진료비를 미리 지급하고 이용하는 선납 진료 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계약 해지와 피해 구제를 제한하는 약관을 개선해 소비자 피해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시정 대상은 병원이 정한 기간이 지난 경우나 단순 변심에 따른 환불을 금지하는 조항이다. 공정위는 해당 조항이 사용하지 않은 진료비 전액을 사실상 위약금으로 청구하는 효과를 내 법률상 고객의 해제·해지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중도 해지 시 이미 진행된 시술 비용과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른 위약금 10%를 정산한 후 잔액을 환불하도록 약관을 시정했다. 의료진이나 직원의 고의·과실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사업자의 민·형사상 책임을 배제하거나 소비자의 소송 제기를 금지하는 약관도 시정된다. 공정위는 해당 조항이 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책임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고,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구제를 제한해 약관법상 무효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정의 퇴사 등 병원 사정으로 계약 이행이 어려워진 경우에도 환불을 제한하거나 선납 진료권을 제3자에게 양도하지 못하게 막는 조항도 시정 대상에 포함됐다. 공정위는 “선납 의료 분야에서 빈번한 취소·환불 분쟁을 줄이기 위해 잔여 대금 환불 기준과 양도 금지 조항을 개선했다”며 “이를 반영한 표준약관 제정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세종시 “삼성그룹에 세종 국가산단 추가 투자” 제안

    세종시 “삼성그룹에 세종 국가산단 추가 투자” 제안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자족 기능 확충을 위해 기업 유치를 추진 중인 세종시가 삼성에 투자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현재 연서면 와촌리·부동리 일대에 275만 3229㎡ 규모로 조성 중인 국가산업단지에 삼성 계열사가 ‘원형지’ 방식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삼성그룹에 전달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일 삼성그룹이 삼성전기 세종공장에 8조원대 투자 계획 확정을 위한 협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시가 제안해 삼성전기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계열사와 협력사가 패키지로 2031년 국가산단 조성이 마무리되기 전 원형지 개발 방식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원형지 개발은 산업단지 개발 기관이 토지 보상을 끝낸 상태에서 부지를 저렴하게 제공하면 기업이 원하는 형태로 개발할 수 있다. 시는 투자를 원하는 기업에 대해 산단 부지를 우선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공업용수 하루 공급량을 최대 20만t까지 늘려달라고 정부에 요청했고 154㎸ 고압선이 들어올 수 있는 변전소 용량을 확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국가산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기업에 취득세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일 시작된 민선 5기 조상호 세종시장은 도시 자족 기능 확충을 위해 국가산단에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국가산단 주변에 집무실을 설치한 바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기업이 세종으로 이전하면 투자촉진법 등을 적용해 적극 지원하겠다”라면서 “국가산단에 전기와 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정성호 법무장관 취임 1년…보이스피싱·마약 등 민생침해 범죄 엄단

    정성호 법무장관 취임 1년…보이스피싱·마약 등 민생침해 범죄 엄단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지난 1년간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471명을 입건하고 169명을 구속하는 등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 엄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 장관 취임 후 지난 1년간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경제활성화를 지원하는 실용 법무행정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 ▲과거를 바로 세우고 미래를 향한 법무 혁신 등 4대 분야에서 주요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보이스피싱 분야에서는 2025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471명을 입건하고 169명을 구속했다. 지난 3년 대비 월평균 입건 수는 87% 늘었고, 구속 인원은 66.7% 증가한 수치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가상자산범죄 합수부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관련 사범 304명을 입건하고 25명을 구속했으며, 3814억원 상당의 범죄 부당이득을 추징·보전했다. 수원지검 등에 설치된 마약범죄 합수본은 지난해 11월 출범 이후 올해 6월까지 조직 8개 세력 등 총 264명을 입건하고 핵심 인물 125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냈다. 해외로 도피한 범죄인도 올해 상반기에만 135명을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 특히 올해는 로맨스스캠 부부 사기단,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해외 해킹조직 총책 등 민생침해 범죄를 저지른 범죄인들을 집중 송환했다. 또 경제활성화를 위해 3차례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 대규모 상장회사 집중투표제 의무화, 자기주식 1년 이내 소각 원칙 수립 등 주주보호를 강화했다.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210곳의 전자주주총회 의무화도 추진해 내년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밀가루, 설탕, 전분당, 유가 등 서민 가계와 직접 직결된 주요 소비재 분야에서 총 33조 6000억 원 규모의 대형 담합 사건을 적발했다. 이와 관련해 4명을 구속하고 64명을 기소하는 등 시장 독과점 횡포에 엄정 대처했다. 인권 보호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교정시설 수용률을 118%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교정시설 5개 기관을 신축 및 이전하고, 모범수형자·고령자·환자·장애인 등 재범 위험성이 낮은 수형자 중심으로 가석방을 확대하고 있다. 월평균 가석방 허가 인원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957명에 머물렀지만, 정 장관 부임 후 1년간 1168명으로 200여 명 증가했다. 국제투자분쟁에도 적극 대응해 국익을 지켜내는 데 기여했다. 론스타와의 국제투자분쟁에서는 7조원 청구를 방어하고, 4000억원 배상 책임을 승소를 통해 소명시키는 등의 성과를 냈다. 엘리엇과의 분쟁에서는 1600억원 배상책임 관련 취소소송에서 이기는 등 수천억 원에 달하는 국민 혈세를 지켜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 1년간 법무행정의 중심을 ‘국민을 위해 일하는 법무부’, ‘국민안전과 민생을 위해 성장하는 법무부’에 두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왔다”며 “대한민국 법치 패러다임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 광주은행 노조, JB·BNK ‘메가 합병’에 강력 제동

    광주은행 노조, JB·BNK ‘메가 합병’에 강력 제동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제안한 J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 간의 이른바 ‘메가 합병’ 추진안에 대해 광주은행 노동조합이 정면 반대하고 나섰다. 광은 노조는 이번 합병 요구를 지역 금융의 정체성과 공공성을 외면한 채 오직 주주 가치만을 앞세운 ‘자본 중심의 논리’로 규정하며 강력한 투쟁 의사를 천명했다. 광주은행 노조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얼라인파트너스가 지방 금융의 위기 타개를 명분으로 총자산 234조 원 규모의 대형 합병을 제안했으나, 그 이면에는 지역 경제의 미래보다 주주 가치 극대화라는 계산만 깔려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노조는 얼라인파트너스가 내세운 규모의 경제 실현,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등 재무적 성과 위주의 합병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러한 수치 중심의 접근 방식에는 광주은행이 쌓아온 역사와 지역적 책임, 그리고 금융 현장의 목소리가 철저히 배제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노조 측은 외부 주주가 정해놓은 일정에 쫓겨 성급하게 합병을 검토할 경우, 지역 금융 본연의 역할인 공공성이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거대 금융지주 탄생에만 매몰될 경우, 정작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금융 지원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부작용이 속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지금 광주은행에 필요한 것은 외형적 확장이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 강화”라고 강조하며, 이사회를 향해 “이번 합병 논의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지역 사회에 먼저 소상히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박만 광주은행 노조위원장은 “지역 사회의 동의 없이 최대 주주의 이해관계만을 대변하는 결정이 강행된다면, 끝까지 단호하게 저항하며 반대 운동을 펼치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다.
  • 서정대 양주시 무한돌봄행복팀, 위기 한부모가정 ‘주거환경 개선’ 봉사

    서정대 양주시 무한돌봄행복팀, 위기 한부모가정 ‘주거환경 개선’ 봉사

    경기 양주 서정대학교 수탁기관인 양주시무한돌봄행복팀이 장흥면행정복지센터, 양주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한부모 가정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 봉사를 했다. 대상 가구는 경제적 어려움과 홀로 자녀를 양육하는 부담으로 오랫동안 주거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온갖 생활폐기물이 쌓여 있고 해충 발생 등으로 아동의 건강과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세 곳의 민관 봉사자들은 생활폐기물 수거와 전문 정리수납, 방역·소독을 하는 등 주거공간을 안전하고 위생적인 생활환경으로 개선했다. 서정대 양영희 총장은 “지역사회 문제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지원하고, 대학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정대학교가 양주시로부터 수탁 운영하는 양주시무한돌봄행복팀은 사례관리, 긴급지원, 민간자원 연계 등 통합사례관리 사업을 수행하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김용범 “삼전닉스 레버리지 괴리율 줄여야…오세훈 만나 부동산 논의”

    김용범 “삼전닉스 레버리지 괴리율 줄여야…오세훈 만나 부동산 논의”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보완대책을 두고 “당국이 그동안 시장에서 지적됐던 문제들을 수용해서 내린 조치다. 상당 부분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날 계획도 공개했다. 김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레버리지 ETF) 상장 폐지는 사실 생각하기가 어렵다. 만약에 상장 폐지를 하게 되면 그 자체가 또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레버리지 ETF가 괴리율을 줄이기 위해 주가 하방 압력을 키운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상품이 특정 시기에 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괴리율이란 ETF의 실제 가치인 순자산가치(NAV)와 시장에서 거래되는 실제 가격(종가) 사이의 차이를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다. 레버리지 ETF가 정책 실패라는 일각의 비판에는 “(도입) 당시에는 우리나라 자본시장을 역동시키고, 해외로 유출되는 자금을 적정화하려는 국익적인 목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과열된 부동산 시장에 대해선 “단기간에 공급이 늘 수가 없는 여건에서 수요는 몇십 년 만에 경험하지 못한 수요가 닥치고 있는 것”이라며 “단기간에 효과를 낼 수 있는 비아파트, 매입임대 등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서 절박한 심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피스텔 공급을 늘리고 서울의 상업용 건물을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하는 것을 허용하는 등 단기간에 효과를 내는 쪽에 전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준공업지역의 주거 기능 확대 가능성을 거론하며 “영등포·구로 등에는 준공업지역이 있다. 제가 그걸 말씀을 드렸더니 오 시장이 현장을 가셨더라. 반가운 일”이라며 “오 시장과도 별도로 만날 약속을 잡아놨다. 그 기회에 말씀을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부동산 보유세 개편에 대해선 “실거주용 한 채라고 하더라도 초고가 부동산은 달리 봐야 한다는 쪽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판단이 돼 있다”며 초고가 부동산에 대한 보유세 개편 의지를 내비쳤다. 보유세 인상과 함께 양도세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에는 “매도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 기간 양도세 부담을 조정하는 방안은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보유세를 올리면 양도세를 일률적으로 낮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일축했다. 재건축·재개발을 두고는 “최소 3~5년이 걸리는 사업”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기존 주민들이 이주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공급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신중론을 보였다.
  • 전남광주특별시 동물위생시험소,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전남광주특별시 동물위생시험소,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물위생시험소가 동물용 의약품 잔류 물질 시험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6월 2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농축산물 화학 시험 분야 중 동물용 의약품 잔류 물질 시험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ISO/IEC 17025) 인정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국 동물위생시험기관 중 네 번째로 국제공인시험기관을 보유하게 됐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시설과 장비, 품질 경영 체계, 시험 방법, 전문 인력 등 시험검사 전반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인정으로 동물위생시험소가 발급하는 해당 분야 시험성적서의 국제적 신뢰도가 높아졌다. 유럽연합과 영국 등에 삼계탕 등 축산물을 수출하려면 국제공인시험기관이 발급한 시험성적서가 필요한 만큼, 이번 인정은 지역 수출업체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앞으로 지역 축산물 수출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유럽연합 수출 작업장 등록 등 해외시장 진출 절차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유덕규 농수산본부장은 “동물용 의약품 잔류 물질 시험 역량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시험검사로 시민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고, 지역 축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영 소장은 “국제공인시험기관 운영을 통해 시험검사의 신뢰성을 지속해서 높이고, 축산물 안전관리와 해외 수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제 수준의 시험 역량을 유지·발전시켜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경북, 국립기후과학원 유치 총력…탄소중립 연구거점 노린다

    경북, 국립기후과학원 유치 총력…탄소중립 연구거점 노린다

    경북도는 국가 첨단 연구기관인 ‘국립기후과학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국립기후과학원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개정에 따라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GIR)를 확대·개편해 신설되는 기관으로 정부의 입지 결정을 앞두고 있다. 도는 우선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위기 적응을 동시에 연구·실증할 수 있는 최적의 기후과학 거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북은 포항의 철강, 구미의 반도체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군이 밀집해 있으면서도 원전·수소·재생에너지가 집적돼 신기후체제에 대응한 복합 에너지 전환을 실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극심한 폭염과 태풍·호우 등 다중 기후 재난에 상시 노출돼 있어 기후 위험 적응 연구가 시급한 지역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산림 면적(전국 대비 20.7%)도 보유하고 있어 국가 탄소 상쇄를 위한 산림 흡수원 통합 분석 및 기후변화 영향 조사에서도 유리하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도는 국립기후과학원 유치를 위해 주무 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의를 지속하고 기관의 안정적인 조기 안착을 위한 청사 공간 제공, 정주 여건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경북은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기후정책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훌륭한 실증 여건을 이미 갖추고 있어 국립기후과학원 유치에 최적지”라고 말했다.
  • 독도에서 세계로…애니 ‘강치 아일랜드’ 넷플릭스 방영

    독도에서 세계로…애니 ‘강치 아일랜드’ 넷플릭스 방영

    경북도는 독도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가 오는 8월 10일 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에 방영된다고 19일 밝혔다. 강치 아일랜드는 독도에서 출발해 더 넓은 바닷속 세계로 확장되는 해양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독도 앞바다 마법 학교에 다니는 초보 마법사 강치들이 바다를 지키는 대마법사로 성장해 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독도를 문화적 스토리가 살아 숨 쉬는 친근한 섬으로 그려내며 미래 세대들에게 독도의 의미와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도는 강치 아일랜드 시즌1 공개에 이어 오는 9월 시즌2를 넷플릭스에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시즌3 제작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또 해외 판권 계약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 “하루 지났는데도 검은 연기 하늘 뒤덮어”…쿠팡물류창고 화재 장기화

    “하루 지났는데도 검은 연기 하늘 뒤덮어”…쿠팡물류창고 화재 장기화

    19일 오전 8시 30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주변에는 검은 연기가 여전히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 전날 오전 6시 54분쯤 시작된 불이 꼬박 하루를 넘기고도 여전히 꺼지지 않은 탓이다. 건물 외벽은 검게 그을리고 찢어져 떨어져 나갔고, 창문 사이로 새어 나오는 연기가 열기를 품은 채 하늘로 흩어지고 있었다. 물류센터 주변 도로는 통제됐다. 붉은 경광등을 켠 소방차 수십 대가 도로를 메웠고, 고가사다리차는 건물을 향해 팔을 길게 뻗고 있었다. 방수포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쉼 없이 외벽을 때리고 소방헬기가 오가며 물을 뿌려댔지만 연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밤새 불이 안 꺼졌어요?” 현장을 지켜보던 한 주민이 취재진에게 물었다. “매케한 연기 때문에 더운 밤 창문도 못 열고 새벽녘에나 잠이 들었다”며 “근데 무슨 불이 하루가 지났는데도 꺼지지 않네 참.” 그의 목소리엔 짜증이 묻어났다. 불은 전날 오전 6시 54분,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됐다. 이후 외벽을 타고 7층까지 번졌고, 대응 1단계와 2단계를 거쳐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됐다. 전국에서 지원된 소방 인력과 특수장비가 투입됐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았다. 연면적 약 30만 ㎡에 이르는 대형 물류센터 내부에는 생활용품 등 가연성 물질이 대량 적재돼 있었고, 짙은 연기와 고열 때문에 내부 진입 자체가 쉽지 않았다. 소방대원들은 건물 외부와 램프 구역을 중심으로 방수를 이어가며 연소 확대를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의 피로도도 역력했다. 현장에서 소방 453명, 경찰 122명 등 인력 575명과 펌프차 26대 등 221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소방 교대조가 호스를 넘겨받아 다시 물줄기를 쏘아 올리는 동안 다른 대원들은 방진마스크를 고쳐 쓰며 잠시 숨을 돌렸다. 누군가는 얼음물을 들이켰고, 또 다른 대원은 그을음이 묻은 방화복을 털어냈다. 다행히 화재 당시 근무 중이던 직원 121명은 모두 스스로 대피해 대형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장시간 이어진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또 1명은 탈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무엇보다 대원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면서 화재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물류창고 내부에 플라스틱과 종이 포장재가 많아 화재 하중(fire load)이 매우 컸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불길이 빠르게 확산했고, 다량의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가 발생했으며, 내부 온도가 쉽게 떨어지지 않아 진화가 장기화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 “한국 군함 출동했다”…해적 잡는 청해부대, 호르무즈 향하는 날 오나 [배틀라인]

    “한국 군함 출동했다”…해적 잡는 청해부대, 호르무즈 향하는 날 오나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아덴만 유조선 무단 승선 사건을 계기로 청해부대의 역할을 아덴만 대해적작전에서 호르무즈해협 해상안보까지 확대할지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부상했다.● 정부는 호르무즈해협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임무 변경에는 국회 동의와 함께 연합지휘체계, 교전규칙(ROE), 지원전력 등 군사·법적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호르무즈 호위작전은 대해적작전과 요구 전력이 다른 만큼, 에너지·공급망 안보와 장병 안전, 대이란 외교를 함께 고려한 중장기 해양안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멘 앞바다 아덴만을 항해하던 유조선에 소말리아 해적으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승선해 한국 군함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예멘 항구도시 알무칼라에서 약 65해리(약 120㎞) 떨어진 해역을 항해하던 탄자니아 선적 화학제품운반선 ‘아사나’호에 허가받지 않은 인원이 승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영국 해상보안업체 앰브리는 선박이 발신한 조난 신호(SOS)에 대응해 한국 군함이 사건 해역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함정이 아덴만에서 대해적작전을 수행하는 청해부대 48진 왕건함일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군 당국은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청해부대의 역할 범위를 둘러싼 논의를 다시 불러왔다. 청해부대가 처한 작전 환경은 2009년 첫 파병 당시보다 복잡해졌다. 국가 간 무력충돌과 비국가 무장세력의 공격, 조직범죄형 해적행위가 인접 해역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해양안보 환경이 형성됐다. 한국이 중동 해상교통로 보호에 어느 수준까지 참여할지를 둘러싼 논의도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호르무즈는 에너지, 홍해·아덴만은 물류축호르무즈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LNG가 빠져나가는 에너지 수송의 병목이고, 아덴만과 바브엘만데브해협·홍해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물류축이다. 어느 한 곳에서 통항에 차질이 생겨도 국제유가와 해상보험료, 운임이 오르고 국내 에너지·물류비 부담으로 이어진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더라도 곧바로 정상화될지는 불확실하다. 후속 핵 협상이 난항을 겪거나 민간 선박 공격이 재발할 경우 통항 불안이 다시 커질 수 있다. 미국이 전쟁 중단 이후 해협 안정화를 명분으로 동맹·우방국에 군사적 기여를 요구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배경이다. 정부 “기여 검토”…임무 변경 땐 국회 동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전 초기부터 한국 등 에너지 수입국을 거론하며 호르무즈 통항 안정에 대한 기여 확대를 요구했다. 여기에 나무호 피격 사건으로 한국 선박의 안전 문제가 부각되면서 정부도 호르무즈해협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월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인 샹그릴라 대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위한 여러 국제적 노력에 함께하고 있으며 국내법 등을 고려한 현실적 기여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청해부대의 임무나 파견 목적이 달라질 경우에는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군 당국의 판단이다. 미국이 제안한 해양자유연합(MFC) 참여와 관련한 공식 추가 요청도 아직 없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호르무즈 작전, 대해적 임무와 차이문제는 호르무즈가 아덴만과는 전혀 다른 작전환경이라는 점이다. 아덴만의 대해적작전은 무단 승선 차단과 선박 검색·진압이 중심이다. 반면 호르무즈에서는 이란의 지대함미사일과 무인기, 무장 고속정, 기뢰에 대비해야 한다. 미·이란 간 교전 재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같은 선박 보호 임무라도 필요한 전력과 교전규칙, 지휘체계가 다르다. 호르무즈 호송작전에는 공중감시·해상초계 및 군수지원, 기뢰대항전, 정보·감시·정찰, 항공·군수지원이 요구된다. 장기 전개를 위해서는 청해부대 함정 외에도 방공·기뢰대항·정보·지원전력과 교대·정비·탄약 보급체계를 갖춰야 한다. 아덴만의 작전 공백도 문제다. 이번 유조선 무단 승선 사건은 소말리아 해적 위협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청해부대를 호르무즈로 전환 배치하면 대해적작전과 우리 상선 보호에 빈틈이 생길 수 있다. 아덴만 경계와 호르무즈 기여를 동시에 유지하려면 별도 함정과 지원전력 투입이 뒤따라야 한다. 연합작전 참여, 지휘체계·ROE가 관건청해부대가 다국적 연합해군과 정보 공유·훈련을 해왔다는 사실이 곧 호르무즈 전투 임무 참여를 뜻하지도 않는다. 실제 함정을 보낼 경우 어느 연합지휘체계에 편입할지, 임무를 상선 호위로 제한할지, 기뢰 제거와 정보수집까지 맡을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 이란군이나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한국 함정을 위협할 경우 자위권을 어느 범위까지 행사할지도 교전규칙(ROE)에 명시해야 한다. 무력 사용 권한을 넓게 설정하면 한국군이 미·이란 무력충돌에 휘말릴 위험도 커진다. 연락장교 파견과 위협정보 공유, 해양상황인식(MDA) 지원 등 비전투 분야부터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호르무즈 기여 논의의 핵심은 파견 여부가 아니다. 한국군이 맡을 임무와 연합지휘체계, 교전규칙을 어디까지 설정할 것인지가 정책 결정의 출발점이다. 에너지 수송로 보호와 미·이란 군사대치 개입 사이의 경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향후 정부 판단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 7월에만 국내 주식 12조원 던진 외국인, ‘이것’ 6000억 샀다

    7월에만 국내 주식 12조원 던진 외국인, ‘이것’ 6000억 샀다

    외국인 투자자가 7월 들어서만 국내 주식을 총 12조원 이상 순매도했지만, 상장지수펀드(ETF)는 6000억원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지난 1~16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조 1022억원, 코스닥에서 338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일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12거래일 중 8거래일이 매도 우위였다. 특히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2거래일 중 순매도한 날이 7거래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순매도세는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을 작용하면서 코스피는 종가 기준 지난달 30일 8476.48에서 16일 6820.60으로 폭락했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던 지난 1~7일 중 주가가 오른 날은 3일(5.76%)이 유일했다. 반면에 외국인은 ETF에서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지난 1~16일 외국인은 국내 ETF를 5937억원을 순매수했다. 일별로 보면 1일(-1354억원)과 6일(-2931억원)을 제외한 10거래일에서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해당 기간 외국인 가장 많이 산 ETF는 ‘KODEX 레버리지’(1950억원)이었다. 이 ETF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ETF) 순매수 종목 상위 9위를 차지했다. ‘KODEX 200’이 1806억원으로 ETF 중에서는 2번째, 전체 종목에서는 10번째로 외국인 순매수액이 많았다. 이외에도 ‘KODEX 200선물인버스2X’(1300억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1020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627억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619억원) 등을 사들였다. 국내 주식형 ETF의 경우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과 지수 하락 시 수익을 낼 수 있는 인버스 상품이 모두 순매수액 상위권이었다. ‘KODEX SK하이닉스[000660]단일종목레버리지’(-790억원), ‘TIGER 미국S&P500’(-485억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464억원),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365억원)는 외국인 ETF 순매도액 상위권에 포함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순매수와 순매도 상위권에 모두 들어갔다. 외국인은 지난 1~16일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7종을 227억원 순매수했으나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7종은 1221억원 순매도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이 특정 방향성에 베팅했다고 보기보다는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상반된 ETF에 투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 “급락장서 기계적 매도는 반등 놓칠 가능성”한편 증권가는 최근 조정에 대해 시스템 리스크가 아닌 변동성 확대 국면으로 보고 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우리 증시가 강세장의 여정 속에 있다는 판단은 유지한다”며 “글로벌 버블 붕괴나 금융 시스템 위기와 같은 국면이 아니라면 급락장에서의 기계적인 매도는 이후 반등을 놓칠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2000년 이후 코스피가 하루 8% 이상 급락했던 48차례 중 67%가 일주일 만에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평균 수익률은 3.6%다. 급락 이후 6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사례는 13건인데 이 중 11건이 IT버블, 2건이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영향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최근의 급락은 펀더멘털의 훼손을 반영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결국 관건은 변동성을 견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화 필리, 트럼프 ‘골든돔’ 가까이”…‘마스가’ 존재감 [배틀라인]

    “한화 필리, 트럼프 ‘골든돔’ 가까이”…‘마스가’ 존재감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한화가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가 미사일방어청(MDA)의 20억달러 규모 MRIV(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 사업을 수주하며 미국 국방 조선·시험지원 공급망에 본격 진입했다.● MRIV는 골든돔 전용 함정이 아니라 미사일 비행시험을 추적·계측하는 특수목적선으로, 골든돔 센서·요격체계의 시험평가를 해상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수주 의미는는 미국 국방 특수임무선 실적을 확보하고, 향후 군수지원함·잠수함지원선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있다. 한화그룹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가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의 미사일 비행시험을 추적·계측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골든돔’ 본토 방어 구상도 지원할 특수목적선 건조에 나선다. 미 교통부는 17일(현지시간) 필라델피조선소에서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 2척을 건조하는 데 20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필리조선소가 선박을 건조하고 미 선박관리업체 토트 서비스(TOTE Services)가 선박건조관리자(VCM)를 맡는다. 1번선은 2030년 6월 인도될 예정이다. 러셀 보트 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은 현지 행사에서 “이 새로운 선박은 미국의 해양 지배력 회복을 위한 대통령의 정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의 ‘골든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돔 프로젝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본토 방어의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차세대 공중미사일 방어 체계다. 이번 수주의 의미는 한국 기업이 소유한 미국 조선소가 미사일방어 시험지원선을 건조하며 미국 국방 조선·시험지원 공급망에 첫발을 디뎠다는 점에 있다. 요격함 아닌 미사일 시험의 ‘눈과 귀’MRIV는 미사일을 직접 요격하는 전투함이나 골든돔 전용선이 아니다. 태평양 요격시험에서 표적과 요격체의 비행 궤적을 추적하고 원격측정 자료를 수집하며 시험 데이터 분석과 시험장 안전관리를 지원하는 특수목적선이다. 골든돔에 투입될 센서와 요격체계 역시 반복적인 비행시험과 성능 검증을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1번선인 ‘골든 디펜더’(Golden Defender)는 골든돔 관련 센서와 요격체계의 시험평가를 해상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신형 계측선 2척은 미사일방어청이 약 50년간 운용해 온 노후 계측선을 대체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골든돔은 탄도미사일뿐 아니라 극초음속무기와 순항미사일 등을 막기 위한 다층 미사일방어체계다. 백악관은 우주 기반 추적센서와 다층 요격체계를 결합하는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조선소’ 아닌 한국 기업 소유 미국 조선소다만 이번 사업을 한국 조선소가 미국 군용선을 직접 수주한 사례로 보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MRIV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미국 인력과 공급망을 활용해 건조된다. 미국 내 생산 원칙을 유지하면서 한국 자본과 조선 생산관리 역량을 현지 산업기반에 접목하는 방식이다. 미국은 조선 기반을 확충하고, 한화는 미국 국방 조선·시험지원 공급망 진입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미 교통부는 이번 사업을 트럼프 대통령의 ‘해양 지배력 회복’ 정책과 연계했다. 미 해군이 아닌 교통부 산하 해사청이 국가안보다목적선박(NSMV) 사업에서 검증한 선박건조관리 방식을 적용해 일정과 비용을 관리하는 것도 특징이다. NSMV 생산기반 활용…국방 특수선으로 확대필리조선소는 미 해사청의 해양대학 훈련선(NSMV)을 건조하며 미국 정부 발주선 경험을 축적했다. MRIV도 NSMV 사업에서 검증된 생산라인과 공급망, 숙련인력을 활용해 건조된다. 미 정부는 토트 서비스가 NSMV 사업에서 적용한 선박건조관리 방식을 재도입해 비용과 일정, 성능 위험을 줄일 계획이다. 필리조선소는 그동안 존스법 적용 상선과 훈련선 건조가 주력이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사업 영역은 미사일방어청의 국방 특수임무선 분야까지 확대됐다. 구축함·잠수함 등 전투함정 수주는 아니지만, 미국 핵심 국방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한화는 2024년 필리조선소를 1억 달러에 인수한 뒤 50억 달러 규모의 시설·인력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도크와 안벽, 블록 조립시설을 확충하고 디지털 조선·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현재 연간 2척 미만인 생산능력을 장기적으로 최대 20척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다만 이는 설비 투자와 숙련인력 확보가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가능한 중장기 계획이다. 특수임무선 교두보…전투함은 장기 과제이번 계약은 한화의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확보한 대표적인 국방 특수선 수주 실적이다. 동시에 한미 조선협력(MASGA)의 상징적 성과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도 나온다. MRIV를 일정과 계약 조건에 맞춰 인도하면 군수지원함과 잠수함지원선, 정보수집선 등 비전투 지원함·특수임무선 분야로 실적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다만 전투함정 시장은 별도의 영역이다. 구축함과 호위함 등에는 미 해군 규격과 보안인가, 전투체계 통합, 군용 품질보증, 무기체계 공급망 인증 등 훨씬 높은 기준이 적용된다. 생산시설 확충과 미국 내 숙련인력 확보도 계속 진행해야 할 과제다. MRIV와 같은 특수임무선에서 군수지원함·잠수함지원선·정보수집선으로 실적을 넓힌 뒤 장기적으로 전투함정 건조 역량을 입증하는 경로가 가장 현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이번 수주의 성패는 계약 규모보다 미사일방어청 사업 수행 실적을 축적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필리조선소가 MRIV를 성공적으로 인도하면 한미 조선협력은 투자와 상선 건조를 넘어 미국 국방 조달체계 안에서 입지를 넓히는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 불길 안 잡혀 밤샘 진화… 쿠팡 물류센터 화재, 소방력 총동원에도 난항(종합)

    불길 안 잡혀 밤샘 진화… 쿠팡 물류센터 화재, 소방력 총동원에도 난항(종합)

    오전 7시 시작된 불 오후에도 계속인력 386명·장비 142대 현장 투입내부 넓고 가연물 많아 진화 어려움121명 대피…소방관 1명 연기 흡입李대통령 “화재 진압에 총력” 지시쿠팡 “조사 적극 협조·국민께 사과” 인천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된 불이 건물 외벽을 타고 7층까지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청은 화재 진압을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확대하고 전국 8개 시도에서 특수 소방장비 54대를 추가 투입했으나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으면서 밤샘 진화 작업이 이어졌다. 전재인 인천 서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18일 오후 인천 서해구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 6층은 3단 선반 구조의 대형 물류창고로 내부에 생활용품 등 다량의 가연물이 적재돼 있다”며 “불은 (건물 외벽을 타고) 7층으로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오전 6시 54분쯤 서해구 석남동에 있는 연면적 29만 9000㎡의 지상 8층짜리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건물 규모가 크고 내부에 가연물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되자 오후 12시 25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이어 오후 3시 15분에는 물류센터 화재에 총력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386명과 장비 142대를 현장에 투입하고 13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였다. 물류센터 내부 공간이 넓은 데다 생활용품 등 가연물이 대량으로 쌓여 있고 짙은 연기까지 발생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어두워진 뒤에도 불길을 완전히 잡히지 않았고 진화 작업은 밤새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무리한 내부 진입을 피하고 건물 측면 램프 구역 등을 활용해 불을 끄기로 했다. 대용량 포방사시스템과 고성능화학차, 고가·굴절사다리차, 무인파괴방수차를 배치해 건물 냉각과 연소 확대 방지에 집중했다. 건물 내부에 있던 회사 관계자 121명은 모두 대피했으나, 진화 과정에서 내부에서 사다리차를 활용해 진화하던 40대 소방관이 연기를 흡입했다. 해당 소방관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고압산소 치료를 받았다. 인천경찰청은 서부경찰서장이 현장을 지휘하는 가운데 경찰관 85명을 투입하는 등 재난상황실 운영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진화 상황을 보고받고 “무엇보다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조치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이같이 주문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이번 화재로 인한 주민 피해가 없도록 현장 통제 및 주민 안내, 필요시 주민 대피 등을 철저히 하라”고 인천시와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에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특히 소방청에 “현장에서 화재 진압 중인 소방공무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며 “화재로 인한 내부 붕괴 등 2차 사고 발생에 유의하라”고 했다. 쿠팡은 이날 정종철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화재 인지 후 즉시 119 신고를 진행했고, 소방 당국의 신속한 출동이 이어졌으며, 당시 물류센터에 있던 직원 모두가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방관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에서 진행되는 소방 활동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천 지역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 北노동자도 있는 ‘러시아판 쿠팡’ 공격…“직원 31명 사상” [배틀라인]

    우크라, 北노동자도 있는 ‘러시아판 쿠팡’ 공격…“직원 31명 사상”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최대 이커머스 업체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를 드론으로 타격하며 정유시설을 넘어 후방 물류망까지 종심공격 범위를 넓혔다.● 우크라이나는 해당 시설이 드론 부품·항법장비 공급에 활용됐다고 주장했지만, 러시아는 민간 물류시설 공격으로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의 후방 방어 부담을 키우는 동시에 민간인 사상으로 국제법·외교적 논란도 불러올 전망이다.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습으로 러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와일드베리스의 물류센터 두 곳이 잇따라 피격됐다. 우크라이나는 이들 시설이 러시아의 드론 생산에 필요한 부품과 항법장비 공급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정유시설과 군수공장에 집중됐던 우크라이나의 종심타격이 민간 유통망을 통해 분산된 러시아 군수 공급망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18일(현지시간) 예브게니 페르비쇼프 러시아 탐보프주 주지사는 이날 새벽 코톱스크의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야간 근무자 7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2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주 옐렉트로스탈의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도 같은 날 공격받았다. 회사 측은 코톱스크 시설의 화재는 진압됐으며 옐렉트로스탈에서는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와일드베리스는 고려인 출신 기업인 타티야나 킴이 2004년 창업한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로, 국내에서는 ‘러시아판 쿠팡’으로도 불린다. 특히 옐렉트로스탈 물류센터는 지난해 북한 여성 노동자들이 일하는 것으로 보도된 지역이다. 다만 이번에 피격된 시설이 당시 북한 노동자들이 배치된 동일 사업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젤렌스키 “러 드론 부품·항법장비 공급시설”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군이 러시아의 드론 생산용 부품과 항법장비 공급에 이용된 물류시설 두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공격받은 와일드베리스 시설이 민간 상품뿐 아니라 러시아 무인기 생산에 필요한 이중용도 부품의 보관·배송 거점으로 활용됐다는 주장이다. 같은 날 모스크바주 노긴스크에서는 격추된 드론 잔해가 유류기지에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2명이 다쳤고 인근 산부인과 병원도 대피했다. 러시아 당국은 밤사이 모스크바주를 겨냥한 대규모 드론 공세가 이어졌다고 주장했지만 전체 발사·격추 규모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완성품 공장 넘어 후방 물류망까지 타격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드론 생산망을 완성품 공장뿐 아니라 부품 조달과 보관, 배송을 담당하는 후방 물류망까지 추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자상거래 물류망은 전자부품과 배터리, 통신·항법장비를 전국 단위로 신속하게 분류·배송할 수 있어 전시에는 민간과 군수 유통의 경계가 흐려질 수 있다. 대규모 드론 공세는 러시아 수도권 방공망에도 상당한 부담을 준다. 러시아가 모스크바와 주요 산업시설의 방어를 강화하면 전선과 군사기지에 배치할 방공자산이 줄어들 수 있고, 방어망을 넓게 분산하면 개별 시설의 방어밀도가 낮아진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드론을 막기 위해 고가 요격탄과 전자전·감시자산을 계속 투입해야 하는 비용교환비 문제도 커진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정유시설을 집중 타격해 연료 생산과 공급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정제능력이 줄면서 현지 휘발유 생산량이 계절 평균의 약 65% 수준까지 떨어졌고, 러시아 정부는 대형 유통업체의 식품 배송차량에 연료를 우선 공급하는 조치까지 내놨다. 민간인 사상에 국제법·외교 부담다만 민간 물류시설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우크라이나에도 정치·법적 부담이다. 우크라이나가 해당 시설의 군수 기능을 주장하더라도 예상되는 민간 피해가 구체적인 군사적 이익에 비해 과도했는지, 피해를 줄이기 위한 표적 선정과 공격 시점 조정 등 예방조치를 취했는지를 둘러싼 논란은 피하기 어렵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을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로 규정해 보복 공격과 추가 동원의 명분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로서는 러시아의 드론 공급망을 교란하는 군사적 효과와 서방의 지원 여론을 훼손할 수 있는 민간 피해 사이에서 정교한 표적 선정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위로